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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인수·국정개혁 동시 추진/민자,인수위­당정책위 역할 교통정리

    ◎부처현황 파악·취임식 준비 총괄/인수위/경제·교육 등 세부 정책과제 개발/정책위 민자당은 대통령직인수위와 당정책위간의 역할분담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본격적인 새정부출범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6일 5개분과위간사를 임명하고 향후 자체운영일정을 확정짓는 등 부처별 업무현황파악 및 인수채비를 완료했다.당정책위는 이와 별도로 신한국건설을 위한 새정부의 개혁정책 및 공약실천우선순위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을 비롯한 민자당지도부는 이날 당정책위와 인수위의 업무범위를 서로 중복되지 않도록 명확히 구분하는 「교통정리」를 마무리했다. 즉 인수위의 업무범위를 ▲정부현황 파악 ▲취임식준비총괄 ▲정부의 정책현안을 분석해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 등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정책개발은 당정책위가 맡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같은 결론은 김차기대통령의 당중심 개혁추진방침과 궤를 같이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다만 현재진행중인 정책현안의 경우 인수위가 현황을 파악해 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하되구체적인 정책대안 개발은 정책팀에 일임키로 양해가 이뤄졌다.신경식인수위대변인은 이날 『당의 정책공약은 정책위가,정부업무 인수과정에서 제기되는 정책현안들은 안수위가 다루되 서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당정책위에서 인수위로 파견된 전문위원들은 부처별 현황보고 등 인수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정책위의 정책개발에도 동참하는 등 1인2역을 수행케 된다. 이같은 역할분담이 이뤄짐에 따라 정책위는 이날 황인성의장 주재로 정조실장단회의를 열고 경제·재정금융·교육개혁·부정부패방지·행정개혁·과학기술진흥·중소기업진흥·교통 및 환경개선·사회 문화분야별로 세부적인 개혁정책과제를 압축했다.정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공약개발시스템을 재가동,내주초 김차기대통령에게 1차보고서를 제출하는데 이어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신한국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제 선정과 집행계획입안을 완료키로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와 5개분과위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일정을 확정했다. 인수위는 우선 취임준비와 관련,7일 상오 총무처로부터 대통령취임식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다음달 25일 거행되는 취임식이 국민화합의 계기가 될수 있도록 가급적 참석인원을 광범위하게 선정하고 소외계층을 다수 참석시킨다는 방침을 정했다. 인수위는 또 정부기구개편과 관련,김차기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정부조직개편안은 검토는 하되 법개정을 수반하는 문제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은 새정부가 다룬다는 계획하에 인수위는 청와대 기구개편만 담당키로 했다. 이에따라 인수위는 정무담당분과위가 이 문제의 실무를 맡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편의 전체적인 골격은 전체회의를 통해 확정짓기로 했다. 신경식인수위대변인은 『김차기대통령이 취임 즉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먼저 손질하는 것』이라고 청와대기구개편의 배경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윤곽은 이달 하순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향후 세부일정도 수립, ▲6일부터 10일까지는 요원충원과 정부측의 취임식준비보고를 청취하고 ▲11일부터 17일까지는 각분과위별로 소관부처 현황보고 청취및 보고서준비 ▲18일부터 30일까지는 김차기대통령에게 부처별 업무현황을 보고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와관련,정무분과위는 이날 ▲11일 내무부와 경찰청 ▲12일 법무부 감사원 ▲13일 총무·공보·법제처 ▲14일 총리실 정무1·2· 대통령실 ▲15일 서울시로부터 보고를 받는다는 일정을 확정했다.또 경제2분과위는 ▲11일 농수산·건설부 ▲12일 교통·체신부 ▲13일 노동부 과기처로부터 현황보고를 들은뒤 14일 종합토의를 거쳐 15일부터 보고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사회·문화분과위는 ▲11일 교육·문화부 ▲12일 체육청소년·보사부 ▲13일 환경·보훈처로부터 보고를 청취키로 했다. 한편 인수위는 실무진요원 충원과 관련,이날자로 당전문위원을 인수위 전문위원으로 겸직 발령하는 한편 당사무처요원 15명과 취임준비실무를 담당할 총무처 직원 5명으로 행정실무진을 구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정부 인계인수 긴밀협조”/노 대통령­김 차기대통령 청와대 회동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차기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신년인사를 겸한 오찬회동을 갖고 대통령직 인수인계를 위한 협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정운영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히는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와 정부인계팀이 긴밀한 협조아래 업무를 원활히 인수인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김차기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은 점을 환기시키고 차기정부가 국민적 관심사인 경제번영,통일과업과 국민화합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에대해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인 「안정속의 개혁」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급격한 개혁으로 국민을 불안케 하거나 안정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4일 정식 출범한 15인 대통령직인수위의 구성과 활동방향을 설명하고 현정부가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전폭 협조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김차기대통령은이어 자신을 비롯한 인수위는 정권이양과정에서 현정부가 국정운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임을 밝히고 특히 『정권교체기에 행정공백이나 국정누수현상이 없도록 공직자들이 동요없이 소신을 갖고 대국민 봉사자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 오찬에는 노대통령 부인 김옥숙여사와 김차기대통령 부인 손명순여사가 함께 참석했다.
  • 민자,대선공약 실천준비 착수/우선순위 분류작업 한창

    ◎취임초엔 부정척결 등 개혁에 중점/현정부 정책과의 일관성까지 고려 민자당이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공약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마련에 착수했다. 민자당은 5일 당3역회의와 정책위실장단회의를 시작으로 김차기대통령의 개혁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당차원의 지원활동에 들어가는 한편 선거기간동안 당이 제시한 공약사안의 세부 실천계획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황인성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위실장단회의를 주재하며 『대선때 공약으로 제시한 77개 공약정책이외에 추가로 김차기대통령이 약속한 지역공약등을 종합적으로 파악,이에대한 정책집행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민자당 정책위는 6일 상오 2차회의에서 77개 공약이외에 그간 유세,직능단체와의 간담회,TV연설등에서 김차기대통령이 공약으로 제시한 사안을 모두 수합하고 이에대한 실천계획안을 관계 국·실별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당정책위는 이날 선거기관동안의 연설문내용과 간담회자료 TV연설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는가 하면 개혁적 이미지에 부합하는 정책의우선순위 분류작업을 벌였다. 현재 민자당은 공약의 구체적 실천방안과 관련,▲이미 6공정부가 수립한 것과 ▲6공정부가 계획한 것 그리고 ▲차기정부가 계획·추진해야 할 사안을 분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는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적이미지 제고와 기존정책의 일관성을 모두 유지하고 개혁정책과 기존정책의 마찰을 극소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향후 마련될 구체적 실천방안도 차기내각이 실천할 사항과 대통령직 인수위가 적극 추진할 사항으로 분리,정책수립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당정책위는 우선 김차기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추진할 개혁정책의 항목선정에 역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이를위해 ▲정치분야에서는 부정부패척결과 윗물맑기운동 ▲경제분야는 물가안정과 국제경쟁력확보 ▲사회분야는 국민대화합을 위한 사면조치와 의식개혁운동등 당면 10대과제를 선정,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이같은 작업은 민속절 전까지 일단 마무리해 김차기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민자당은 그러나 6공정부가 무리한 공약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파생했던 부작용을 거울삼아 공약실천을 단기적인 사항과 중·장기적인 사항으로 분리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민자당은 공약실천과 관련,해당분야를 담당하는 별도의 위원회는 구성하지 않고 회의체 형식으로 운영하되 필요할 경우 해당분야의 외부인사로부터 자문을 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통령직 인수위에 별도의 자문기구를 두지않고 당정책위가 정책업무를 관장하는 만큼 정책위가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에 대한 실무사령탑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앞으로의 문제는 당정책위와 대통령직 인수위의 역할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조화를 이루느냐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공약정책은 별문제이지만 개혁정책입안과 관련된 부분은 상호 중복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정책위는 현재 개혁정책과 관련,취임초기에는 해이해진 사회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해 부정방지위원회를 청와대에 설치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대사면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복안은 인수위에서도 갖고 있는 것인 만큼 업무분담이 필수적이라 할수 있다. 김종필대표와 정원식인수위원장은 이와관련,이날 대선공약및 주요정책에 대한 당정책위와 인수위의 명확한 업무분담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위원장은 『인수위의 활동은 행정부의 업무현황파악과 취임준비등 2가지에 국한하고 나머지 업무는 김차기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있을때만 수행할것』이라고 한계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정위원장은 『당면한 몇가지 주요사항은 인수위에서 주도적으로 담당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고 부연해 인수위 활동과정에서의 당면현안은 인수위가 맡되 정책위와 협의를 하는 선에서 역할분담이 이루어질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정책위는 앞으로 인수위에 개혁구상을 제공하는 모체 역할을 맡고 인수위는 이를 보다 구체화하는 상호 유기적 관계가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해야할일(사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취임준비와 정부 인수활동을 벌일 대통령직 인수 15인위원회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새대통령 취임이 50여일 밖에 남지 않은데다가 모두가 새출발을 기약하는 연초여서 대통령직 인수위에 대해 갖는 관심과 기대가 유별하다. 우리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무게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점을 주목한다.이는 인수위의 임무가 실무적·행정적 차원의 정부인수작업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뜻한다. 인수위의 주된 임무는 김차기대통령의 문민정권 출범을 위한 터전을 닦는 일일 것이다.다시말해 새 정부가 출범초부터 원활하게 운영되면서 김차기대통령의 개혁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수 있는 정책기조와 여건을 마련하는 일을 중시해야 한다.대선공약들의 실행기초를 확보하고 김차기대통령의 집권구도도 보다 구체화시켜야 할 것이다. 인수위는 김차기대통령의 조각과 요직 인선을 돕는 일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사람고르기」는 국정운영의 기본틀과 개혁의 기조가 마련된 후에 그 기준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 순서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인수위가 무엇보다도 유념해야 할 임무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새 정부의 국정지표에 반영하는 일이다.지난 대선때 드러난 세대간·계층간·지역간 갈등을 해소하여 국민화합을 이루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우리의 시급한 과제임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김차기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개혁의지를 국민과 공직사회에 인식시키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일도 또한 인수위의 주요 과제다.김차기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과감한 개혁추진을 거듭 역설하며 「윗물맑기 운동」부터 시작되는 부패척결,정경유착 청산,법과 질서의 회복,그리고 입시지옥,교통체증,환경공해,폭력범죄등 4대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을 약속했다.이러한 변화와 개혁이 성공할 수 있으려면 그에 따르는 고통을 국민과 공직자들이 기꺼이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통 분담을 위한 정지작업과 여건조성을 하는 일이야말로 인수위의 핵심과제가 아닐 수 없다. 끝으로 우리는 정부인계·인수작업이 현 정부와 차기대통령측간의 상호존중 속에 화기롭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는 바이다.정부도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에 적극 협조해야겠지만 인수위도 임기말 정부의 권력누수현상과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노태우대통령의 국정마무리에 혼선을 빚게 할 언행이나 정책개입은 자제되어야 한다.또한 공직사회를 동요시키는 일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다.
  • 10대 과제와 해결처방(신한국 원년:1)

    ◎불신·계층간 갈등 치유서 출발/경제도약·자율사회 조성 등 급선무/국민역량 결집,함께 뛰는 풍토 조성 신한국의 원년이 밝았다.김영삼 새정권이 건설하게될 신한국의 모습은 어떠한가.신한국을 건설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가.우리가 신한국을 누리기위해서는 지도자와 정부,국민들은 무엇을 해야하나.신한국의 목표와 과제들을 시리즈를 통해 살펴본다. 신한국은 김영삼정권이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통일된 선진민주국가」의 청사진이다. 또 우리국민 모두가 꿈꾸는 미래의 자화상이다. 김영삼대통령당선자가 구상하고 추진해나갈 신한국은 과연 어떤 모습인가. 신한국은 완벽한 정통성을 지닌 정권창출로부터 비롯된다. 이를 바탕으로 깨끗한 정치를 구현,국민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강력한 정부를 만든다. 이 강력한 정부는 현재 주춤거리고 있는 우리 경제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내 제2의 경제도약을 실현한다. 또 국민들의 복지·환경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이과정에서 우리사회에 만연된 불신풍조·부정부패·계층간 갈등및 소외감들을 해소,고통은 분담하고 복지는 나눠갖는 국민의식개혁이 병행되어야함은 물론이다. 그러고나면 우리에게는 선진화된 경제를 바탕으로 고루 잘살고 통일된 세계속의 한국으로 거듭난다는 것이다. 김영삼정권은 이같은 신한국건설을 위해 이미 개혁의 기관차를 발진시켰다. 또 국정전분야에 대한 발전저해요소들을 파악,근본적인 치료 처방전을 마련하고 있다. 새정권은 신한국창조를 위해 이룩해야될 과제를 크게 10개항목으로 잡고 있다. 그것은 ▲깨끗한 정치·강력한 정부 ▲활기찬경제·도약하는 과학기술▲선진화된 농어촌 ▲산업발전의 주역이되는 중소기업 ▲건강한 사회 ▲입시지옥해소와 인간중심교육개혁 ▲근로자가 대우받는 사회 ▲여성이 존중되는 평등사회 ▲민족문화창달과 희망에 찬 청소년 ▲금세기내 통일실현및 세계속의 신한국정립이다. 이 과제들은 각기 개별적 지향성을 지닌게 아니라 어느하나가 기우뚱거리면 다른 목표도 흔들리게되는 종합적이고도 유기적인관계를 갖는다. 이들 과제들이 효율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특히 지도자의 결단과 사회각계각층의 노력과 국민역량의 응집이 요구되는 것이다. 김당선자는 이같은 국가적명제를 달성하기 위해 『대통령이 앞장서서 뛰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하고 있다.또 재도약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국민적인 고통」을 뛰어넘어야 신한국의 미래가 열린다는 것이다. 복잡하고 거대한 국제질서속에 신한국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왕도는 없으며 또 기적도 바랄 수 없다.오직 지도자와 국민이 함께 뛰는 방법밖에 없다. 김당선자의 새정권은 신한국건설 과제들을 달성하기 위해 크게 몇가지 방향으로 접근해나갈 것이 감지되고 있다. 그것은 국민화합·권위주의 청산·자율사회를 구축하고 이같은 기반위에서 신국제질서에 대비하며 경제도약·남북협력등 통일기반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남북으로 갈라져 있고 또 과거의 그릇된 정치유산으로 동서간의 지역갈등이 상존하고 있다.이같은 내부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새정권은 공정한 인사·정치보복 추방·대사면을 통해 참다운 국민통합을 이룩한다는 것이다.특히 국민과 정부간의 갈등과 불신요소로 작용했던 정보정치와 공작정치를 추방시킴으로써 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따를 수 있는 풍토를 만든다는 것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경제·사회 각층 지도자들이 「윗물맑기운동」을 전개,부정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의 수범자로 거듭날때 「물리적인 권위주의」는 청산될 것이며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신권위가 사회에 뿌리내릴 것으로 새정권은 내다보고 있다. 국민들도 그릇된 권위주의가 위로부터 청산되어 나가는 과정에서 배금주의·한탕주의·배타적 지역감정·정부불신등을 해소하는 의식개혁을 통해 「건강한 사회」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새정권은 이렇게 뿌리에 든 병을 치유하면서 경제회생및 신국제질서에의 적응으로 신한국의 실체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대화합과 자율사회가 마련되면 재도약을 저해했던 정경유착·불로소득·물가폭등·비공평과세·근로의욕감퇴·재벌의 경제력집중등 경제적 한국병을 제도적으로 치유하겠다는 것이새정권의 복안이다.
  • 국민 화합에 슬기 모아야/노 대통령 회견

    노태우대통령은 30일 『새정부가 지속적 관심을 갖고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가 바로 지역감정문제이며 국민화합이라는 차원에서 지역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해 정부·정치인은 물론 온국민의 슬기를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동아일보와 가진 특별회견을 통해 『이번 대선은 선거사상 가장 공정하고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졌으나 선거결과 나타난 금권선거와 지역감정문제는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남북대화와 통일전망에 대해 『지난 5년간 착실한 진전이 있었으며 나의 임기중 진전된 속도로 남북대화가 계속 진전된다면 늦어도 금세기안에 남북이 하나로 통합될수 있다는 우리의 판단은 결코 지나친 낙관이 아니다』고 전망했다.
  • “민심수습·화합 최우선/국가권위 바로잡아 사회분위기 일신”

    ◎김영삼당선자,언론사장단과 오찬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29일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선거가 남긴 후유증과 상처를 하루 빨리 치유하는 일』이라면서 『새정부를 구성하는대로 흐트러졌던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화합을 다지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낮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신문협회 초청으로 언론사사장단과 오찬을 갖고 『신한국창조를 위해 취임초부터 해이해진 국가권위와 사회기강을 바로잡고 침체된 사회분위기를 일신시키는 일부터 시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그러나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대통령 혼자의 힘만으로는 한국병을 고치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의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식개혁이 따르지 않고는 참다운 개혁을 성취해갈 수 없다』고 말하고 『집단이기주의와 지역이기주의가 계속 존재하는한 이 나라는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당선자는 언론의 역할과 관련,『언론도 이제는 더욱 새로워지고 성숙해져야 한다』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나 양비론과 양시론,상업주의를 앞세운 무정견과 선정주의 요소를 극복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지금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대정신과 국민욕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부응해야 할 때』라면서 『시대를 선도하는 언론과 정통성있는 국민의 정부가 공존하는 성숙된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 당선자 언론사장단 오찬연설(요지)

    ◎반대 위한 반대·양비양시론·선정주의 극복/언론도 이제 새로어지고 성숙해져야 한다 언론사 대표 여러분,여러분들은 역사를 기록하고 시대를 증언하는 언론을 대표하는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은 저의 파란만장한 40년 정치역정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때로는 격려와 지도를,때로는 충고와 질책을 아끼지 않고 오늘의 김영삼을 있게 해 주신 분들입니다. 이제 명실상부한 문민정치시대를 연 대통령당선자의 입장이 되어서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니 만감이 교차되는 가슴벅찬 감회를 느낍니다. 다시한번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 나라의 모든 언론매체들은 각 언론사의 사시에 따라 선거에 관한 보도,논평,광고를 아무런 제한이나 간섭없이 다를 수 있었습니다.실질적으로 언론 매체들은 어느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판하거나 하는 노선의 선택에서 자유로웠습니다.봇물처럼 터진 언론의 경쟁적 보도에 대해 다소 우려하는 소리나 시각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결과적으로 보아 공명선거를 위한 계도역과 감시역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선거가 남긴 후유증과 상처를 빨리 치유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저 자신은 새 정부를 구성하는 대로 흐트러졌던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화합을 다지는 일을 최우선과제로 다룰 것입니다. 저는 이 나라의 언론매체들이 선거 후유증을 조속히 해소하고 사회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신한국 창조」를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바 있습니다.저는 이 나라를 멍들게 하고 있는 한국병을 고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신한국으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봅니다. 저는 국민의 격려와 채찍속에서 성장해온 정치인입니다.그래서 누구보다도 민의를 존중하는 길을 걸어왔고,앞으로도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더욱이 민의의 대변자인 언론에 대해서는 올바른 민의가 원활히 수렴되고 전달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사회의 중심추인 언론계에 대해 몇가지 부탁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언론도이제는 더욱 새로워지고 성숙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권위주의 체제때의 일부 유산을 말끔히 털어낼 때가 되었습니다.반대를 위한 반대,양비론과 양시론,상업주의를 앞세운 무정견과 선정주의의 요소를 극복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지금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시대정신과 국민욕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부응해야 할 때입니다.시대를 선도하는 언론과 정통성 있는 국민의 정부가 공존하는 성숙된 관계로 발전되어야 합니다.새 정부가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격려와 협조가 있기를 당부드립니다. 두번째는 개혁에 따르는 「고통의 분담」이 국민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범국민적 과제로 인식될 수 있어야 합니다.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씨를 뿌린 자와 추수하는 자가 달랐습니다.그래서,사회정의가 설 자리가 없었습니다.저는 언론계가 「고통의 분담」이 국민적 합의가 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분야보다 앞장서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세번째는 우리 모두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지금 국민은 새 정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당장 지상낙원이 다가올 것처럼 성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언론도 앞을 다투어 개혁의 청사진을 소개하기에 바쁩니다. 과연,변화와 개혁은 하루아침에 달성될 수 있는 것입니까?그렇지 않을 것입니다.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가 요구됩니다.우리는 성급하게 서두르는 대신 착실하게 다져가는 슬기로움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우리 민족은 그 어느 민족보다 우수합니다.어느 민족보다도 부지런합니다.그리고 현명합니다.우리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든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때 우리의 장래는 희망이 있습니다.신한국 창조의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국민과 함께 힘차게 시작할 것입니다. 언론사 대표 여러분,오늘의 이 연설이 새 정부와 언론인 여러분 사이를 잇는 이해와 우정의 다리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 기업자율 최대 보장/김 당선자/중기활성화 집중지원

    ◎경제5단체장 접견서 강조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26일 상오 여의도민자당사에서 유창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을 접견,『경제 재도약을 위해 정부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당선자는 유회장외에 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회장,박용학한국무역협회회장,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회장,이동찬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취임하면 최우선으로 어려워진 경제를 되살리도록 할 것이며 이를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당선자는 그러나 『경제재도약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안되고 기업과 국민 모두가 함께 뛰어야 하며 특히 기업 스스로도 낭비적 요소와 비효율적 요소를 과감히 없애는등 나름대로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또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소기업이 결정적 역할을 할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로서도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인 만큼 기업 스스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계 인사도 만나 김당선자는 이어 김성태 예술원회장을 포함한 문화·예술계인사들의 방문을 받고 『신한국건설과 우리 모두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의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신한국건설에 문화·예술계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문화·예술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며 창작활동지원,문화·예술공간의 확충,그리고 문화·예술계인사들에 대한 예우등에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신한국창조에 문화·예술계인사들이 앞장 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김당선자의 면담에는 김예술원회장외에 정한숙문예진흥원장,조경희예술의 전당이사장,곽종원공연윤리위원회위원장,김락순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이옥동문화원연합회회장,남궁원영화배우협회장이 참석했다.
  • “개혁동참” 곧 대국민선언/김영삼당선자/대화합·고통분담 호소할듯

    ◎과감한 인사쇄신… 지역감정 해소/부패방지·경제회생의지 등 천명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선거후유증을 치유하고 국민대화합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지역감정해소·부패방지·경제회생의지 등을 담은 대국민선언을 준비중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김당선자는 이 선언에서 각종 개혁정책이 대통령한사람의 의지만으로 이뤄질수 없다고 판단,국민의 동참과 이해를 촉구하는 이른바 「고통분담」도 아울러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당선자는 특히 이번 대선에서 드러난 동서간의 깊은 골을 메우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과감한 인사쇄신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은 『이에대한 의지표현의 하나로 새정부 조각에서부터 균형있는 인사정책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언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당선자진영은 이를위해 대통령직 인수위 산하 「신한국위원회」에 설치될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인사위를 차기정부 출범후에도 「중앙인사위」로 확대 개편,대통령직속기구로 존속시킬 방침이다. 「국민선언」의 시기와 형식은 현재 다음주초 대국민메시지로 발표하는 안과 대통령인수위 활동이 본격화되는 내년1월 초 국정운영구상으로 밝히는 안등 두가지 방안이 검토중이다.그러나 김당선자는 차기정부의 원활한 국정추진을 위해 하루빨리 국민대화합을 이뤄야 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져 「대국민 신년선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관련,김당선자는 이미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당내외 보좌그룹과 정책팀에 구체적인 문안작성을 지시,어느정도 윤곽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감정 해소와 관련,김당선자의 한 핵심측근은 『김당선자가 자신이 해결해야할 역사적 과업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이 부분』이라고 전하고 『민주당 김대중 전대표를 조만간 만나 의견교환을 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이번 대국민선언의 핵심은 지역감정해소를 통한 대국민화합과 국민의 고통분담에 대한 호소』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소식통은 고통분담에 대해 『현재의 우리경제·사회구조를 분석해볼때 국민들의 고통과 인내분담없이는 해결할수 없는 것들이 많은데도 국민의 바람이 크다』면서 『김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도 국민의 피와 땀을 요구했듯이 신한국건설을 위해서는 전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전환기갈등 해소한 화합의 사면·복권(사설)

    정부는 24일 밀입북사건으로 복역중이던 임수경양,문규현신부등과 5공비리사건 수서택지 특혜분양사건 관련자 26명에 대해 특별사면,감형·복권조치를 취했다.국민화합을 위한 긍정적 조치로서 환영하는 바이다. 출감한 임양이 가족들과 부둥켜 안은채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은 세모의 마음을 한층 밝고 가볍게 만든다.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거읠 갈등요인은 적극적으로 해소돼야 한다.그래야만 국민 모두가 심기일전해 화합할 수 있고 새정부가 들어서서도 부담없이 국정을 이끌어갈 수가 있다.국민화합조치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폭이 클수록 좋다는 것을 아울러 강조하는 바이다.그런 점에서 김영삼대통령 당선자가 선거때 약속한 대사면에 대해서도 우리는 특별한 기대를 걸고 있다. 밀입북사건 관련자 석방문제는 그동안 남북 대화의 진전에 걸림돌도 작용해 온게 사실이다.그러나 이번에 임양과 문신부가 풀려남으로써 새 정부의 대북관계 입지는 강화될 것이다.같은 밀입북사건으로 구속돼 복역중인 문익환목사도 특별 감형조처됐음을우리는 주목한다. 5공비리 관련자들에 대한 사면·복권은 6공에서 가장 껄끄러운 정치문제로 남아있던 5·6공간의 갈등을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해소한 조치라고 평가한다.우리는 이번 조치가 노태우대통령과 전두환전대통령간의 개인적 화해와 우의 복원의 계기가 될것으로 믿어마지않는다.지도층의 화합은 국민단합의 원동력이요 표상이다. 수서사건 관련자 사면조치에 대해선 일부에서 이런저런 시비가 있으나 우리는 대통령의 올바른 정치적 판단이요 정당한 사면권 행사라고 본다.이번에 사면조치의 대상이 된 사건들은 정치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미묘한 사안이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가령 5공비리사건과 수서사건 관련자에대한 사면조치를 새 정부에 떠넘길 경우 김영삼당선자의 개혁 이미지는 어떻게 될 것인가도 생각해야 한다.이번 조치가 새정부의 부담을 덜어줄 것은 분명하다.이번 사면은 그런 정치적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그리고 이 사면은 되고 저 사면은 안된단느 발상은 대화합의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싶다. 지금 우리 앞엔 2건의 대 사면이 기다리고 있다.집권 마무리를 위한 노대통령의 임기말사면과 새정부 출범과 함께 나라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김당선자의 취임 대사면이 그것이다. 그 물꼬를 트고 흐름을 원활하게 하자는 뜻에서 무겁고 큰 돌부터 치운것이 이번 사면이라고 우리는 본다.
  • 중립 선거관리 “합격점”/현 내각 2개월과 향후 과제

    ◎국정공백 없는 정책마무리만 남아/물가·치안확립 등 민생안정 힘써야 현승종국무총리의 중립내각은 제14대 대통령선거를 역대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름으로써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으로 지난 10월8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출범한 중립내각은 지난 2개월동안 공명선거를 실천,새로운 선거문화정착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중립내각은 대통령퇴임때까지의 「한시내각」이라는 취약점 때문에 과연 대선을 공정하게 치러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받기도 했으나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비록 선거운동기간중 김복동의원파문과 부산지역기관장모임사건으로 관권시비를 불러일으키고 현대중공업등 현대그룹 일부 계열사의 국민당에 대한 정치자금제공에 대해 전면수사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비가 없지 않았으나 중립자세를 끝까지 지켰고 투·개표 과정에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선거후 김대중·정주영후보가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 점을 고려할 때 중립내각의 선거관리는 「합격점」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중립내각의 성공요인은 현총리를 비롯,선거관계장관들이 공명선거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이를 실천에 옮긴데다 공직자들도 과거의 타성에서 탈피,선거에서 중립을 지켰기 때문이다.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진 국민의식수준도 공명선거를 뒷받침했음은 물론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정치권의 금권시비에도 불구,금품제공 등에 초연한 모습을 보였고 유세장폭력이나 투·개표장에서의 소동·소란없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현총리는 대선직전까지 10차례의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를 개최,공명선거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관권선거의 차단과 금권선거척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정부합동공명선거관리상황실이 지난 18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관권개입으로 입건된 공무원이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87년 대선과 금년3월 총선에서 관권개입으로 각각 18명,58명이 입건된 것과 비교할 때 혁명적 발전을 이룩했다. 이제 14대 대선을 성공적으로 끝낸 중립내각은 내년 2월25일 새 대통령이취임할 때까지 국정의 차질없는 수행이라는 과제가 남게됐다. 특히 정권의 인수·인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공백을 없애고 하루빨리 선거분위기에서 벗어나 민생안정을 이룩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정부의 금년도 시책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해 철저히 시행함은 물론 6공의 공약사항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앞으로 계속 추진되어야 할 시책을 정리,차기정부에 넘겨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중립내각이 남은 2개월동안 총력을 기울여 대처해야할 중요시책은 물가안정·민생치안확립등 국민생활을 안정시키고 선거후유증을 최소화,국민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특히 순조로운 정부이양을 위해 대통령당선자측에서 구성할 대통령취임 준비위원회의 발족에 맞춰 필요한 인적·물적지원을 철저히 하고 대통령당선자에게는 취임 첫날부터 국정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정보고를 충실히 해야할 것이다. 중립내각은 이와함께 선거사범에 대해 불편부당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준법선거실현의 새 전기를 마련함은 물론 가능한한 새정부출범전에 이를 종결,새정부가 밝게 새출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이밖에 과소비및 향락·퇴폐,무질서,폭력·음주운전등 각종 불법행위 추방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 독재자 프랑코 재평가작업/탄생 1백돌 맞아 책 6종 출간

    지난 4일은 스페인의 독재자 프랑코의 탄생 1백주년이 되는 날이었다.17년전에 죽기까지 스페인을 40년동안 통치한 그의 생애와는 달리 별 뚜렷한 기념행사는 없었다. 그러나 최근 각기 다른 관점에서 프랑코의 생애를 다룬 책이 5∼6종 나왔다.이는 아직도 프랑코에 대한 왈가왈부가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무언의 금기로 되어 있는 분위기에서 상당히 건강한 변화로 여겨지고 있다. 파시스트인 프랑코는 스페인을 피비린내 나는 내란으로 몰아넣은 끝에 집권했다.그 비극은 회상하고 싶지 않은 일이고 이제 프랑코와 그의 통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은 국민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들이다.그러므로 프랑코에 대한 책들은 조용히 읽히고 있을 뿐 이를 토론 주제로 삼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죽은지 꽤 됐지만 그의 막강했던 권력의 그림자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도 침묵케 하는 한 원인이다.그의 긴 통치기간 혜택을 입은 축들이 적지 않고 이들의 영향력도 사그라지지 않았다.그의 사망일인 11월20일에는 해마다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지지자들이 마드리드 시내 새 정부 청사 앞에 있는 프랑코의 기마상 앞에서 추모시위를 하고 있다.프랑코재단이라는 것이 있으며 이 재단은 아직도 프랑코 철권정치가 시작된 1936년 이후의 문서들을 역사학자들에게마저 공개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프랑코 관련 저서들에 대해 몇몇 저자들 사이에서는 상호비판이 벌어져 흥미를 끌고 있다. 마누엘 바스케스 몬탈반이 쓴 「프랑코 장군 자서전」은 심하게 비판을 받고 있는 책 가운데 하나다.이 책은 사실과 픽션의 혼합물이며 전개방법이 독특하다.반프랑코 운동가였던 폼보라는 인물이 프랑코 자서전을 쓰는 임무를 받는다.폼보는 이에따라 1인칭을 써서 프랑코로서 말하다가 자신의 코멘트도 덧붙이곤 한다.몬탈반은 『내가 한 것처럼 프랑코에게 연단을 제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자랑한다.저자의 프랑코에 대한 시각은 비판적이다. 역사학자이며 「내란중의 프랑코­정치적 전기」의 저자인 하비에르 투셀은 바스케스 몬탈반의 책에 대해 『잘 씌어진 책이긴 하지만 프랑코가 자신과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해 말한 것 가운데 중대한 오류들이 많아 독자를 오도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밖에 「프랑코의 심리학적인 전기」(곤살레스 지음)는 아무런 역사적 연구없이 씌어졌으며,프랑코 지지자가 쓴 「1975년­프랑코 사망의 해」(비스카이노)는 찬양일변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역사학자가 쓴 「프랑코­역사 속의 모습」(페인)은 불편부당하게 쓴 책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으나 마누엘 바스케스 몬탈반은 이 책의 그러한 성격에 불만을 터뜨린다.그는 저자 스탠리 페인에게 『어떻게 당신은 프랑코나 히틀러나 스탈린 같은 인물에 대해 불편부당할 수 있는가』하고 묻고 『나는 어느날 아이들이 역사책에서 프랑코를 「군사지도자이며 정치가」라고 한 것을 읽게 될 것이 끔찍하다』면서 『프랑코는 독재자로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영삼 차기정부의 정책과 과제(문민시대 「신한국」연다:3)

    ◎「강한 정부」 구성/부정시비 없어 국정 소신운영/인사혁신 통한 국론결집을 모색/경제침체·남북경색 풀기 적극적 강력한 정부 김영삼차기정권의 목표는 신한국건설이다. 국민화합·사회안정·경제재도약을 통해 통일에 대비하고 세계속의 한국을 만들겠다는 것이 신한국건설의 청사진이다. 이러한 신한국건설의 성패는 김당선자가 내세운 「강력한 정부를 구성해 안정속의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의 실천의지에 달려있다. 김당선자가 말하는 「강력한 정부」는 권위주의적 권능을 휘두르는 정부가 아니다. 깨끗하고 정통성 있는 정부를 구성,국민의 절대적 신임속에 지도자가 신한국건설을 위한 국정을 소신껏 펼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런면에서 김당선자의 「강력한 정부」구성 복안은 좋은 조건을 갖추고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김당선자는 강력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조건들을 획득했다. 먼저 김당선자는 1천만표에 이르는 42%의 국민지지를 받았다.이는 지난 87년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대통령이 얻은 37%의 지지율보다는상당수준 상회한 지지율이다. 또 강력한 정부를 뒷받침할 집권여당의 원내의석도 안정과반수를 넘고 있다. 6공정부가 출범초기부터 여소야대의 난관에 부딪쳐 상당기간 표류했던 점에 비추어 볼때 김당선자가 가진 안정원내의석과 역대 선거사상 최고의 지지율 획득은 강력한 지도력을 펼칠 수 있는 뒷받침이 된다. 6공정부는 출범초기 여소야대의 난관뿐 아니라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지 않은 야권의 부단한 도전에도 강력한 지도력을 펼칠 수 있는 여지가 적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 패배한 김대중·정주영후보는 깨끗이 결과에 승복했고 진심으로 김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는 바로 차기정권이 정통성 문제에 있어서 전혀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와함께 헌정사상 초유인 중립내각하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는 부정선거시비도 사라졌다.과거 선거때마다 심각한 후유증을 수반했던 정통성문제·부정선거시비는 다소간의 국론분열을 가져왔고 지도자가 소신있는 지도력을 펼치는데 상당한 장애요인이 되기도 했었다. 따라서 김차기정권은 높은 지지율과 안정의석,정통성 시비가 없는 안정된 정국상황하에서 출범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바탕위에서 「강력한 정부」를 이끌 김당선자의 구상은 무엇인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당선자는 강력한 정부의 출발점을 깨끗한 정치구현을 위해 대통령이 앞장서겠다는데 두고 있다. 이미 김당선자는 선거에 앞서 자신의 전재산을 공개했다.집권 5년을 마무리한뒤 한푼의 재산도 늘리지않고 현재의 상도동자택에 보통시민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이는 부패하지 않은 정권만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강력히 국론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차기정부는 대통령 직속으로 「부정방지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정부내 부정의 소지를 방지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김당선자가 또 강력한 정부의 요건으로 꼽고 있는 것은 인사문제이다.김당선자는 인사의 중요성을 「인사는 만사」라고 표현한다.역대정권의 일부 편중된 인사가 지역간·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주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따라서 김당선자는 대통령직속으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능력위주의 엄정한 인사제도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적어도 자신과 임기를 같이할 만한 인물들로 내각을 구성해 정부정책의 일관성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김당선자는 정치권의 부패추방과 공정한 인사정책을 바탕으로 강력한 정부를 구성,정부의 힘을 토대로 경제재도약,민생치안확립,활기찬 공직사회확립,통일기반조성,지방자치기반확립등 신한국의 청사진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김당선자의 강력한 정부 청사진이 맞닥뜨리게 될 부정적인 요소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현재 국내의 경제상황과 국외의 여건이 과거 어느때보다 어렵다는 점이다.외교안보상황에 따른 남북관계도 최근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따라서 국내정치·경제상황을 개혁을 통해 안정시킨다하더라도 역동적인 국제외교·경제전쟁의 변수가 정부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정국운영의 파트너인 야권의 재편도 차기정부의 진로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현재로서는 야권이 선거패배후 진로모색에 부심하고 있지만 곧 야권통합등 전열재정비를 끝내고강력한 비판세력으로 본연의 역할을 재개할 것이기 때문이다.김차기정권이 국정의 파트너로서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도 강력한 정부의 성패를 가름하는 큰 변수가 될 것이다. 김당선자는 취임하면 국민화합 차원에서 대사면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또 야권의 지도자들과도 수시로 만나 국정을 협의하는 관행도 확립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김정권이 내세우는 강력한 정부는 출범당시의 호조건과 정치·경제·외교분야의 국내외적인 변수들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고 하겠다.
  • 전폭지지 바탕 대화합 포용/민자의 고소·고발 철회 의미

    ◎신한국창조 국민자발참여 유도/다시뛰는 건전사회 기풍도 조성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와 민자당은 대선에서 42%라는 높은 득표율로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다양한 국민대화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같은 전면적인 민심수습 방안에는 지역적으로 고른 인사등 거시적 처방과 선거후유증 치유 및 대사면등 미시적 대책이 망라돼 있다. 특히 민자당은 국민대화합이라는 대국적 차원에서 대선기간 중 제기한 타당에 대한 고소·고발을 대부분 철회키로 방침을 세웠다. 이는 선거후유증을 하루 속히 치유해 정치권내 갈등요인을 최소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다시말해 김당선자가 취임직후부터 짊어져야 할 산적한 국정목표를 원활히 집행하기 위해서라도 사전에 걸림돌이 되는 정치적 부담을 덜겠다는 입장이다. ○국정집행 원활하게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선거기간중 제기된 고소·고발을 철회할 용의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 모두가 한시바삐 화합해 신한국건설에 매진해야 하는 만큼 포용할 것은 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이같은 방침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같은 방침은 김총장의 단독의견이라기보다는 김당선자와 「교감」을 가진 뒤에 나온 언급으로 보아야함은 물론이다. 김당선자가 21일 노태우대통령과의 청와대오찬회동에서 선거 이후 국민화합 분위기조성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김당선자와 민자당은 「안정속의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일이야말로 「민주 대 반민주」라는 해묵은 쟁점이 사라진 이번 대선에서 표출된 가장 큰 민의라고 파악하고 있다.「한국병」치유와 「신경제」건설을 통한 신한국창조라는 김후보의 선거캐치프레이즈가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공감을 얻은 사실로 미뤄볼때 이같은 인식은 설득력을 지닌다. ○타후보의 「화답」 기대 그러나 이같은 신한국창조를 위해서는 국민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전제되어야 한다.특히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최대 다수의 국민이 의욕적으로 「다시 뛰는」건전한 사회기풍을 조성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국민대화합이 필수적인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당선자측의 설명이다. 타당후보측의 선거법위반혐의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도 이같은 배경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또 이같은 조치의 연장선상에서 김당선자의 취임에 즈음해 대사면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측이 선거기간중 타후보측과 타후보 지지단체에 대한 검찰고발 및 경찰수사의뢰 건수는 줄잡아 1백80건이 넘는다.민자당은 이날 선거기간중 허위보도혐의로 취했던 일간신문에 대한 언론중재제소를 스스로 취하하는 등 범국민적 화합무드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선제 화해 제스처로 민주당등 타당후보측의 「화답」을 기대하는 듯하다.이는 선거기간중 빚어졌던 각후보진영간의 고소·고발 경쟁이 어느정도 과열·탈법 선거양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현행 선거법이 우리 선거현실과는 동떨어졌다는데도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보기 때문이다.즉 선거운동방법이 지나치게 제한적이고 선거운동원에 대한 수당을 7천원으로 제한하는등 비현실적 요소가 많아 불필요한 선거법 위반자를 양산하고 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는 지적인 것이다. ○정치권에 화해조짐 실제로 민자당의 이번 조치는 타후보진영에도 연쇄반응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선거이후 정치권의 「대화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선기간중 민자당에 대한 무더기 고소·고발로 공세적인 선거운동을 벌였던 국민당측도 지난 19일 이들 모두를 취하할 뜻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이 21일 그룹 임직원조회에서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대통령 당선자는 아량과 관용을 베풀어 현대가 이 나라를 선진국 대열로 진입시키는 목표달성에 다시한번 견인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고개를 숙인 것도 이같은 화해무드를 타고 선거개입으로 빚어진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를 씻겠다는 의사표시로 이해된다.
  • “공명선거 정착의 기틀 확립”/선거장관회의 대선 평가

    ◎기업돈 유입 수사로 불법운동 차단에 성공/「부산모임」 즉각 대처… 관권개입 오해 불식 21일 열린 제11차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는 정부의 공명선거추진대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국정관리방향에 대한 논의로 압축된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거사범 신속 수사 ◇현승종국무총리=이번 선거가 국내외에서 평가하는 바와같이 헌정사상 가장 공정하게 치러짐으로써 중립내각에 부여된 소명을 완수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결과는 국민의 성숙된 시민정신과 각정당·선관위·전공직자의 노력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취의 이면에는 금품살포·흑색선전·지역감정등 어두운 면도 없지 않았다. 특히 선거에서 나타난 지역간·계층간·세대간 갈등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계류중인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활동을 전개해 가급적 새정부 출범전에 종결시켜달라. 아울러 선거국면에서 조속히 민생행정·국민화합행정으로 전환하여 밝게 새출발하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도록 해달라. 이와관련,연말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특히 민생치안확립·물가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갖춰달라. 또한 정부이양이 임박함에 따라 공직자의 동요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공무원 기강확립에 각급기관장이 각별히 유의해주고 정부인계·인수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 ▷평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공명분위기가 대체로 확립되었고 이로 인해 새로운 선거문화정착의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공명선거로 한단계 발전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정부의 중립·공명의지가 확고했고 이를 그대로 실천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통령선거일전 모두 10차례의 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를 개최,관권은 물론 금권선거도 철저히 척결할 것을 천명했으며 이를 엄정하게 집행했다. 특히 지난3일 열린 제6차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는 각 정당·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중반전에 돌입함에 따라 금권·타락선거양상이 우려할 만한 수위에 이르렀다는 인식아래 금권선거운동의 실태를 분석하고 구체적 단속지침을 마련했다.정부는 이날 회의의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정당과 관련된 기업의 조직자체를 이용한 정치자금제공·금품살포 등에 대한 전면수사를 전개,정당과 기업이 유착해 불법금권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을 단절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또 부산지역기관장모임과 관련,이 사건이 비록 공직자들의 사적인 회식모임이었다고 하더라도 공직자들이 선거운동에 연루된 점을 감안,이들을 즉각 해임·직위해제하는등 관권개입 움직임에 대해서까지 철저히 문책했다. 다음으로 유권자의 준법선거의식이 향상된 것도 공명선거에 한 몫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유세장에서의 폭력이나 투·개표장에서의 소동·소란없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또 대규모집회자제등 과열을 삼간 각 정당들의 노력도 돋보였다. 결과적으로 투개표과정에 아무 사고가 없었고 유권자나 정당이 모두 선거결과에 승복함으로써 우리나라 정치문화가 한단계 발전하게 됐다. ○법집행 형평성 유지 ▷선거사범처리◁ 불편부당한 자세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며 선거사범의 공소시효(6개월)에 구애받지 않고 가능한한 새정부 출범전에 종결키로 했다. 금품살포등 주요선거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기소하는등 엄단해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불식하고 준법선거 실현의 새전기를 수립하며 사안과 죄질이 경미한 경우에는 국민화합차원에서 관용조치키로 했다. 선거법상 신분보장규정에 따라 불구속 수사중인 선거사범과 수배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법집행으로 형평을 유지키로 했다.
  • 과도기 국정공백 방지 협력/노 대통령­김 당선자 회동

    ◎정부이양 준비조치 논의/선거후유증 조기수습에 최선/취임준비위 곧 구성… 새 청사진 마련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21일 낮 청와대에서 회동,정부이양작업 추진문제를 비롯 선거분위기 수습등 과도기의 국정운영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과 김대통령당선자는 오찬을 겸한 이날 회동에서 원활한 정권인계인수작업과 선거후유증 조기해소 등을 통한 국민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대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김당선자의 취임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정부에서도 전담반을 구성하여 최대한 지원하도록 이미 비서실에 지시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제 조속히 정부이양작업에 착수하여 한치의 국정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당과 정부가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취임준비위원회를 구성,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행정부차원의 과도기 권력누수현상을극소화하기 위해 당은 행정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하고 『모든 공직자들이 동요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대민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당선자는 선거기간중 밝힌 국정지표와 공약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구성될 취임준비위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당선자측의 의사와 방침이 정해지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순탄하고 원만하게 인수·인계작업이 추진되도록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내면적으로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난 지역간의 골을 메우는 일에 김당선자가 적극 나서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면서 『김당선자가 김대중 전민주당대표와 만나기로 한 것은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동에 배석했던 김당선자의 최창윤비서실장은 『이날 회동은 정부와 당이 합심하여 과도기 국정을 원만히 수행하고 차기정부 취임준비작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상호 의견을 교환한 자리였다』고설명했다. 최비서실장은 『김당선자는 연말까지는 취임준비위 구성을 위한 각계 의견을 수렴,청취하고 국정구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며 선거이후의 국민화합분위기 조성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라면서 『취임준비위의 규모와 역할에 대해서는 김당선자가 좀 더 구상을 해서 정리되는대로 연말이나 내년초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22일 고향인 거제를 방문하고 23일 낮에는 전두환 최규하전대통령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차기정부의 국정운영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대선과정의 갈등 씻고 대화합”/노 대통령 담화

    ◎이젠 경제회생·사회기강 확립에 총력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제14대 대통령선거 종료에 즈음한 대국민담화문을 발표,『이제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국민화합과 단결』이라면서 『선거운동기간중 당파와 지역,계층과 세대간에 골이 생겼다면 이를 하루속히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화합이 없이는 안정이 있을 수 없고 안정이 없이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변화와 개혁도 어렵다』고 지적하고 『나는 국민대화합과 원활한 정부인수인계,정권교체기의 공백없는 국정운영을 위하여 김영삼대통령당선자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공정한 선거로 도덕성과 정통성을 확보한 김영삼당선자가 앞으로 굳건한 정치적 안정을 이룩한 가운데 훌륭하게 정부를 이끌어 줄것』이라면서 『우리는 90년대안에 선진국진입과 통일조국의 과업을 이루기 위해 김영삼당선자를 중심으로 굳게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유권자와 정치권과 정부가 힘을 합하여 이번 선거는 지난날의 어느 대통령 선거보다도 평온한 분위기에서 공명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고 『6·29선언으로 시작된 우리의 민주화 개혁이 9·18결단을 거쳐 이번 선거로 유종의 미를 거둔데 대해 무한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다만 이번 선거에서도 김권선거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과 선거운동 막바지에 정부의 중립성에 흠을 내는 불미스런 일이 생긴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유감을 표명하고 『정부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법을 어긴 사람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계속하여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우리 앞에는 당장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다』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에는 잠시의 소홀함이 있어서도 안되며 선거로 다소 해이해진 사회기강을 바로잡고 민생치안,새질서 새생활운동에 다시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 “선거사범 조속처리/정부인계 준비 만전을”/현 총리

    정부는 21일 선거관리업무체제를 조속히 정상체제로 전환,민생안정에 최우선적인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제11차공명선거관리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현재 수사중인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차기 대통령취임전에 종결처리하고 순조로운 정부인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 현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헌정사상 가장 공정하게 치러진 이번 대선의 이면에는 금품살포·흑색선전·지역감정 등 어두운 면도 없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특히 선거에서 나타난 지역간·계층간·세대간 갈등 해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총리는 이와함께 『선거국면에서 조속히 민생행정·국민화합행정으로 전환,밝게 새출발하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 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연말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특히 민생치안확립·물가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 노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민주화 「유종의 미」 거둬 보람”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제14대 대통령 선거가 우리 민주주의 발전에 새 기원을 이룬 가운데 훌륭히 마무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헌정사상 가장 공정한 선거,질서정연한 선거의 새 전통을 세우는데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감사합니다.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도 말했듯이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리자는 바로 국민 여러분입니다. 그동안 전국을 누비며 선전해 주신 여러 후보와 선거운동원 여러분,수고 많으셨습니다. 공정하고 차질없는 선거관리를 위하여 불철주야 애써오신 선거관리위원회와 정부의 관계공무원,그리고 투개표 종사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저의 9·18결단에 따라 대통령이 당적을 떠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내각을 구성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중립선거관리내각은 여러가지 어려움을 무릅쓰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국민의 신뢰를 받는 중립내각에 정치권도 적극 협조하여 불법과 과열을 스스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의 성숙된 정치의식은 선거의 혼탁과 타락을 막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유권자와 정치권과 정부가 힘을 합하여 이번 선거는 지난날의 어느 대통령선거보다도 평온한 분위기에서 공명하게 치러졌습니다. 민주와 반민주,독재와 반독재의 구호가 사라지고 지난날과 같은 극한대결의 분위기가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지난날 선거가 있을때마다 뒤따르던 행정력의 선거개입 시비도 사라졌습니다.선거폭력도 사라지고,선거운동기간중 격심한 지역감정의 표출이나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의 사례도 크게 줄었습니다.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는데도 성공했습니다. 낙선한 후보들이 깨끗한 승복을 선언하고 당선자에게 축하인사를 보내는 아름다운 모습도 우리나라 대통령선거사상 일찍이 없던 일입니다. 저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우리 민주주의가 다시 한차원 높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확신합니다. 국제사회에서도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선거보다 공정하게 치러져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성을 과시하고 아시아 민주주의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고 격찬했습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도 김권선거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은 옥의 티가 아닐수 없습니다.또한 선거운동 막바지에 정부의 중립성에 흠을 내는 불미스런 일이 생긴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부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법을 어긴 사람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계속하여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선거사범은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통념을 깨지않는한 우리 정치의 잘못된 타성은 고쳐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우리 모두는 심기일전하여 일터로 돌아가 들떴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올해 두차례의 선거에 국력을 쏟아넣고 있는 동안에도 세계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냉엄한 경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당장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생산성을 높이고 국제쟁경력을 키우는 일,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에는 잠시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됩니다. 선거로 다소 해이해진 사회기강을 바로잡아 민생치안·과소비와 퇴폐풍조의 추방등 새질서 새생활운동에 다시 힘써야 할 때입니다. 아울러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펴야 하겠습니다. 이와함께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국민화합과 단결입니다.선거운동기간중 당파와 지역,계층과 세대간에 골이 생겼다면 이를 하루속히 메워야합니다. 화합이 없이는 안정이 있을 수 없고 안정이 없으면 우리 모두가 바라는 변화와 개혁도 어렵습니다. 김영삼당선자도 대화합의 시대를 열기위해 모든 정열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국민대화합과 원활한 정부인수인계,그리고 정부교체기의 공백없는 국정운영을 위하여 김영삼당선자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6·29선언으로 시작된 우리의 민주화 개혁이 9·18결단을 거쳐 이번 선거로 유종의 미를 거둔데 대해 무한한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이제 어떠한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튼튼하게 뿌리를 내렸습니다. 지난 5년간에 걸친 민주화 대장정이훌륭한 결실을 거둘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의 격변을 헤치고 90년대안에 선진국진입과 통일조국의 과업을 이루기 위해 김영삼 당선자를 중심으로 굳게 뭉쳐야 합니다. 공정한 선거로 도덕성과 정통성을 확보한 김영삼당선자가 앞으로 굳건한 정치적 안정을 이룩한 가운데 훌륭하게 정부를 이끌어 줄 것입니다. 저는 남은 임기동안 국정의 알찬 마무리와 정부업무의 원활한 인계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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