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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바라크,3차 연임/신임투표 96% 지지

    【카이로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이 3차 연임여부를 묻는 4일의 국민투표에서 전폭적 지지를 얻음으로써 앞으로 6년간 이집트를 또 통치하게 됐다. 이집트 내무부는 5일 무바라크가 9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CIS가입 여부/국민투표 검토중/그루지야

    【모스크바 AFP 연합】 그루지야 정부는 독립국가연합(CIS) 가입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검토중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구소련 소속 공화국중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등 발트해 3국과 함께 CIS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그루지야는 이날 확대 각료회의를 개최한 결과 CIS에 가입하는 것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 무력동원 없인 “당분간 두 정부”/AP통신의 전망

    ◎반옐친세력,의회개회 등 다각 공세/위기마다 오르는 옐친 지지도 변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의회해산을 명령했지만 그의 정적들은 조용히 「걸어나갈 것」같지 않다.국민과 군의 지지를 얻기 위한 두 진영의 투쟁이 시작됐을 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옐친대통령은 대중적 인기와 자신이 임명한 군·경·보안지도자(전KGB)들의 충성이라는 최고의 카드를 갖고 있다. 그러나 보수진영 역시 월30%에 이르는 인플레로 성이 난 근로자,군축으로 장래가 불투명한 중간계급 장교들,중앙정부로부터의 보다 많은 권한위임을 원하는 야심적인 지방 지도자들로부터 적지않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때 대규모 군중시위·파업 등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터지면 이같은 균형은 순식간에 무너져버릴 것이다. 옐친과 극력 대립해온 보수진영은 시장경제로의 이행속도를 늦추고 국영산업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러시아 국수적 색채를 띤 외교정책의 수행을 바라왔다. 알렉산더 루츠코이부통령과 의회내 보수적 지도자들은 이미 그들 나름대로의 내각구성을 완료했는데 이들은 수일 또는 수주일안에 정권이양을 시도하려 들 것이다. 옐친정부의 총리는 전국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경찰의 공공질서 유지를 국민들에게 약속하면서 동시에 강제력은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만일 현 정부가 약속대로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보·혁 두 정부는 「당분간 계속」 존재하며 서로 다른 명령을 내리면서 정통성을 다투게 될 것이다.아이러니컬하게도 결과는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옐친정부의 마비상태로 나타나고 있다. 옐친 반대진영이 취할 태도는 명백하다. 우선 옐친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의회를 개최하거나 인민대의원대회의 개최를 시도할 것이다.옐친으로서는 강제력을 동원하지 않고는 이를 막을 방도는 없다. 둘째로 오는 12월로 예정된 의원선거와 관련,지방관리로 하여금 투표소를 만들지 못하게 하거나 유권자들에게 선거 보이콧을 촉구할 것이다.또 달리 선거를 치르거나 새 대통령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 셋째,퇴역 공군장성이자 아프가니스탄 전쟁 영웅인 루츠코이는 장교단의지지를 구하기 위해 군케넥션을 이용할 것이다.이 경우 소수의 군대가 그의 편으로 가담하면 옐친으로서는 유혈사태를 감수하지 않고서는 의회해산을 시도할 수 없게 된다. 넷째로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은 전국적인 파업을 촉구할 것이며 지방의원들과의 연대를 모색할 것이다. 지난 4월의 국민투표와 최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옐친이 의회쪽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루츠코이·하스불라토프 역시 여론조사에서 옐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최소한 20%에 달하는 국민들의 지지를 손쉽게 수중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아무리 낮아도 35%라는 무조건적 지지층을 확보해온 옐친은 50%이상의 찬성을 이끌어낸 지난 4월의 국민투표때처럼 위기와 결정적 순간에 지지도가 오르는 좋은 전력을 갖고 있다.이 사실은 전문가가 지적하지 않더라도 아주 시사적인 것이다.
  • 서방,“옐친결정 지지” 한목소리/각국 반응

    ◎개혁파승리 진심으로 원한/불/개혁 계속추진이 최선의 선택/독 ▲미국=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미국이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의회해산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옐친대통령의 개혁정책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대한 투자나 다름없다』고 말했으며 클린턴대통령의 지지성명 발표직후 별도성명을 통해 『클린턴행정부는 옐친대통령과 그의 민주적 개혁을 지지한다』고 명백히 했다.이어 『우리는 러시아국민이 투표를 통해 스스로 국가의 정치적 장래를 결정할 권한을 가져야 함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앨 고어 부통령도 『옐친대통령과 러시아 의회간의 위기는 이미 상당기간 고조돼 왔으며 옐친대통령이 러시아 민주주의를 위한 최선의 희망임이 틀림없다』면서 『러시아의 개혁노력을 지지해 주도록 국제사회에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일본지도자들도 러시아의 정국혼란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옐친대통령을 지속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총리는 옐친 지지입장을 재확인하고 『우리는러시아의 국내개혁을 언제나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가 오는 10월로 예정된 옐친의 방일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 옐친의 개혁노선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옐친대통령에 대한 영국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외무부 성명은 『러시아의 민주화및 경제개혁 절차를 변함없이 지지해왔다』면서 『러시아의 개혁이 지속되기를 희망하며 러시아 최초의 민선 대통령인 옐친대통령및 그의 정책에 대한 민주적 지지가 지난 4월 국민투표를 통해 확인됐다』고 논평했다. ▲독일=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이날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장시간 통화한 뒤 『민주적으로 선출된 러시아지도자로서 옐친대통령은 민주적 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한번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키로 했다』고 풀이하고 『옐친대통령은 우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다짐했다. 콜총리는 또 『옐친의 개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러시아를 위한 최선의 정책』이라고 논평했다. ▲프랑스=알랭 쥐페 외무장관은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을 결정한 직후 프랑스2 텔레비전으로부터 의회와 옐친대통령의 적대관계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누가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있는가? 옐친대통령이다.나는 보통선거에 임할 수 있는 개혁파인사들이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고 밝혔다.
  • 보수파축출 도박… 군개입땐 내전/혼미의 러시아정국 어디로

    ◎민심향방 불투명… 군부대응여부 변수/옐친,무력외 보수파제압책 없어 고민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 등 비상통치를 선언하고 의회반대파들이 이에 대해 즉각불복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러시아정국은 바야흐로 보혁간 내전 일보전의 일대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그동안 위기때마다 우려해온 최악의 상황,즉 한나라에 2명의 대통령과 2개의 정부가 마침내 등장한 것이다. 옐친대통령의 특별성명이 발표된 지 불과 수시간 뒤 최고회의는 모스크바강변의 의사당에서 긴급소집한 심야회의에서 루츠코이부통령을 대통령대행으로 지명했다.최고회의는 대통령이 의회강제해산이라는 명백한 위헌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 경우 대통령직을 자동상실한다는 헌법조항을 들어 옐친의 대통령직을 정지시켜 버렸다. 최대의 관심은 옐친대통령이 의회를 해산시키기 위해 과연 무력동원을 할 것이냐에 집중되고 있다.23일 하오까지 의사당을 비롯한 모스크바시내 중심가에 군부대의 모습은 아직 목격되지 않고 있다.옐친정부도 무력사용은 않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하고는 있다.그러나문제는 무력외에 옐친대통령이 쓸 카드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이다. 헌법재판소가 이번 조치를 위헌으로 규정했고 대통령권한대행으로 지명된 루츠코이는 이미 내무·안보·국방을 포함,수명의 각료를 경질하는 등 사실상 최고통수권자로서의 직무에 들어갔다.옐친대통령과 의회간 정상적인 대화통로는 두절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옐친대통령이 의회해산을 위해 군대를 동원할 경우 러시아는 걷잡을 수 없는 내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는 게 정설이다.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최정예 제르진스키 기갑사단이 출동태세를 갖춘 것으로 전해지나 군내부에도 의회 지지세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1개사단 병력으로는 모스크바시내 장악도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무력동원시 민심의 향배도 반드시 옐친에게 유리하다고 장담키 어렵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에서 신속히 옐친지지태도를 밝힌 것과는 달리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 옐친 지지율은 이미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특히 최근 복귀한 예고르 가이다르 부총리를 비롯,옐친 측근인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대단하다.많은 국민들이 2년여 계속된 이들의 개혁정책이 가져다준 것이라고는 천정부지의 인플레,범죄,무질서,부패,끝없는 정쟁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옐친대통령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반옐친 선봉에 선 루츠코이부통령도 꾸준히 2위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반옐친·보수의식을 가진 국민들의 존재도 어차피 현실임을 보여준다.일부에서는 옐친대통령이 날로 하락하는 인기를 의식,「불만의 겨울」이 도래하기 전에 역전의 계기를 잡고 싶어했고 특히 위기의식을 느낀 이들 일부 측근들의 부추김으로 이번 조치가 취해졌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이런 정황들을 감안할 때 옐친대통령이 제시한 향후 정치일정,즉 12월 총선과 뒤이은 대통령 선거 등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모스크바를 제외한 여타 지역의 경우 선거준비,혹한 등 물리적 여건 때문에도 12월중순 선거는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무력동원을 통해 의회해산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1년 이상 끌어온 권력교착상태를 벗어날 묘안도 없다는 게 옐친대통령이 처한 딜레마이다. 새 헌법 채택의 앞날 또한 험난하기만 하다.이번 조치로 의회와 합의에 의한 헌법채택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옐친대통령이 헌법채택시 의회를 우회하기 위해 소집한 지방지도자 회의도 새 헌법에서 지방정부의 권한확대를 요구하며 옐친지지를 유보하고 있다.현 분위기를 감안할 때 유권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요건으로 하는 국민투표에 부치기도 어렵다고 봐야한다.조기총선을 통해 구성될 새 의회에서 헌법을 채택하겠다는게 옐친의 뜻이지만 이제는 새 의회가 친옐친인사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보장도 하기 힘들게 됐다. 새 의회구성 때까지 대통령비상통치로 국정을 수행하겠다는게 이번 조치의 골자이다.하지만 옐친대통령은 이를 위해 필요한 제반 행정·입법조직 및 군대,치안장치를 제대로 확보한게 하나도 없다.무력을 통한 의회강제해산의 길을 택하지 않을 경우 이번 조치도 그동안 보혁대결과정에서 수차례 되풀이 돼온 여러 대의회 「최후통첩들」중 하나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남북한 통일은 3단계로”/김대중씨 서울대강의

    ◎“「연합」은 95년까지 실현을” 김대중전민주당대표는 8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은 용납될수 없으며 북한의 핵보유는 일본을 핵대국으로 등장하게 하는길』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야망을 버린다는 조건으로 팀스피리트 훈련도 그만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전대표는 이날하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에서 「세계사의 흐름과 동북아 정세」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통일방법과 관련, 『통일은 평화공존,평화교류,평화통일의 3원칙과 공화국연합­연방제통일­완전통일의 3단계로 이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공화국연합제에 의한 제1단계 통일은 해방 50주년인 95년까지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전대표는 또 『통일에 대한 범국민적 논의의 장을 만들어 국민적 통일방안의 초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단일안 또는 복수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국민에 의한 정통성 있는 통일안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공화국 선포 국민투표(지구촌 단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극동에 위치한 하바로프스크는 러시아내 공화국으로의 위상 격상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NEGA통신이 20일 보도했다.
  • “모르면 국민에게 물어보라”(청와대)

    한약 조제권분쟁이 한창일 때 정부와 청와대는 정책방향을 잡지 못하고 한동안 미로를 헤맸었다.한의사쪽의 편을 들기도,약사들의 편을 들기도 어려운 상황.그러나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어느쪽으로든 결단을 내려야 한다. 사정을 들은 김영삼대통령이 아이디어를 냈다.김대통령은 보사행정을 담당하는 관계자를 불러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보라』는 지시를 한다.정답은 어차피 없는 상황….모범답안을 찾기위해 대통령은 약식 국민투표라고 할 수 있는 여론조사를 지시한 것이다.절대다수의 국민들이 한의사들쪽의 의견이 더 옳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내용이 정부의 정책결정에 큰 도움이 된것은 물론이다. 청와대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데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한다.큰 정책의 결정 전에 반드시라 할 만큼 국민의 마음이 어디 있는가를 탐지하는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다.이같은 「여론탐지기능」은 시간이 갈수록 더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김영삼대통령 취임이후 청와대가 발표한 대부분의 정책들이 국민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우연이아닌 셈이다.국민의 지지는 당연히 정책방향이 옳기 때문에 나온다.그러나 국민의 생각이 어디에 있는가를 탐지해내는 청와대 자체의 여론조사기능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점도 부인키 어렵다. 김대통령이 「여론」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란 점은 잘 알려져 있다.오랜 야당생활을 통해 그는 국민의 여론을 업지 못한 정책이나 정치노선이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고 가슴에 새겨두고 있다.이런점은 김대통령의 정치가 감각적이라는 평을 받게하는 이유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별개의 문제다. 청와대에서 여론조사를 담당하는 기관은 이병석정무비서관(1급)이다.예전 청와대에는 여론조사와 이에따른 정책개발을 담당하는 비서관이 따로 있지는 않았다.대륙연구소에서 조사실장을 맡고 있던 그는 새정부출범과정에서의 공로와 여론조사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파격적인 대우로 청와대에 입성,국민의 여러 가지를 읽어내는 감도 높은 레이더로 작동하고 있다. 청와대 자체내에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한국갤럽·미디어 리서치·코리아 리서치·한국 리서치·월드 리서치가 청와대로부터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여론조사용역을 받는 회사들이다.청와대는 한달에 한차례 20개정도의 문항으로 실시하는 정기여론조사를 이들 기관에 의뢰하고 있다.주요 사안이 생길때는 그때마다 별도로 한개 또는 몇개의 연구소에 용역을 준다.정례 여론조사외에 임시조사는 한달에 보통 3∼4차례쯤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여론조사가 많았던 지난 6월에는 20여차례나 행해지기도 했다. 정례적으로 정치관련 여론을 조사해 청와대에 보고하는 기관으로는 민자당 사무총장 직속기구인 「사회개발연구소」가 있다.정치여론에 관한한 노하우와 정확성에 있어 다른 민간연구소의 접근을 불허하는 기관이다.지난 대선 당시 선거본부가 1백만표차의 박빙의 승리를 점치고 있을때 이 연구소는 맨마지막 보고서에서 2백만표차를 전망해 선거본부를 황당하게 만들었다.그러나 개표결과는 이 연구소의 예측이 가장 정확했음을 증명해 보였다.비서실은 사회개발연구소와 민간여론조사기관 5개소등 모두 6개소의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국민의생각과 기분,희망,불만까지 샅샅이 훑어내 김대통령 앞으로 올려 보내고 있는 중이다. 김대통령이 울산노사분규에 잇따라 초강성조치인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고 있는 것도 사전 여론조사결과에 힘입은 바 크다.긴급조정권을 발동해서라도 분규를 해결해야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청와대는 이미 이 조치의 성공을 점치고 있었다고 해야할 것이다. 12일 전격 단행된 실명제실시에 따른 국민여론조사는 3∼5월중 정기 여론조사 항목에 포함돼 90% 가까운 국민의 지지가 있음을 확인한 바 있었다고 한다.보안을 위해서인듯 그 이후에는 금융실명제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흔적이 없다.
  • 아르메니아­아제르 영토분쟁 5년(포연속의 코카서스에 가다:하·끝)

    ◎전화속의 쿠데타… 아제르정정 불안/좌익정권 들어섰어도 경제난 가중/시민들 공산통치시절 질서 그리움도 아제르바이잔군과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군간의 최초의 휴전은 아그람시가 함락된 이튿날인 지난 7월24일 자정을 기해 이루어졌다.3일간으로 예정됐던 이 휴전은 27일을 기해 1주일 더 연장됐다.카라바흐측은 3일 『아제르바이잔군이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 한 휴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10여일째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다. 카라바흐측은 이번 공세를 통해 일단 아제르바이잔측으로 하여금 자신들을 협상상대로 간주하게 하는 성과를 얻어냈다.앞으로 전개될 평화협상에서 중요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다. 반면 아제르바이잔은 휴전을 성사시킨 것만해도 크게 안도하는 양상이다.지금 국내사정으로 보아 아르메니아군이 밀면 밀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아제르바이잔측이 매달리는 것은 국제적인 중재뿐이다. 수도 바쿠시를 비롯한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도시들에서는 자정부터 이튿날 상오 5시까지 통금이 실시되고 있다.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총동원령이 내려져 17세부터 35세 사이 남자들은 전원 출국이 금지돼 있다.그런데 쿠데타로 집권한 현아제르바이잔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전쟁대책이 아니라 쿠데타 뒤처리같은 인상이다.쫓겨난 엘치베이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일이 오는 29일로 확정됐다.굳이 대통령직을 내놓지 않겠다고 고집하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대통령직을 뺏겠다는 것이다. 전선이 무너지고 피란민이 60만명에 달하는 나라에서의 국민투표가 무슨 의미를 갖는지 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새 정권 출범과 함께 총리·국회의장을 비롯,국방장관 등 주요부처 장관 대부분이 경질되고 3일에도 쿠데타에 반대한 타이르 케리밀 최고재판소장이 해임됐다. 지난 6월4일 당시 카라바흐지구 사령관이었던 수레트 구세이노프(35)대령은 예하병력 2백여명을 이끌고 전선 반대방향인 바쿠시를 향해 진격해 들어왔다.오래 전부터 반란기미를 보인 그를 무장해제하기 위해 전날밤 정부군이 카라바흐 북서쪽 간자시에 위치한 그의 본거지를 기습,60여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이 싸움에서 이긴 그는 아무 저항도 받지 않고 바쿠시쪽으로 4백여㎞를 진격해 들어와 엘치베이 대통령의 사임과 의회해산 등을 요구했다. 반란에 성공했지만 통치기반이 전무한 구세이노프는 지난 82년까지 13년간 아제르바이잔 공산당 제1서기를 지낸 가이다르 알리예프(70)에게 손을 내밀어 권력을 나눠 가졌다.그는 구소련공산당 정치국원까지 올랐다가 고르바초프대통령때 「부패 정치인」으로 청산됐던 인물이다.알리예프는 6월15일 임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과 대통령대행으로 선출돼 본인으로선 「화려한」 재기를 이루었다.구세이노프는 총리직과 함께 국방·내무·안보 등 주요부서를 장악했다. 엘치베이대통령은 6월18일 밤 새벽 단신으로 바쿠시를 빠져나와 나키체반자치주의 고향마을로 피신해 버렸다.나키체반 자치주는 카라바흐와는 반대로 아르메니아 영토내에 떨어져 있는 아제르바이잔인 자치주이다.최근들어 아르메니아와의 국경쪽은 수시로 아르메니아군의 공격을 받아 풍전등화와 같은 곳이다. 이렇게 해서 92년 3월 민주독립국가 실현을 내걸고 엄청난 지지속에 출범했던 엘치베이 대통령정부 대신 좌익연합정부가 들어서게 됐다.의회는 해산되고 공산주의자와 구의회대의원 각 25명씩으로 국민의회(밀리 마질리스)가 새로 구성됐다.구세이노프는 취임일성으로 『아르메니아군에게 빼앗긴 실지회복과 국가계획경제를 통해 국민생활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알리예프는 러시아와의 관계개선을 외교의 제1목표로 내세웠다. 알리예프의 복귀와 군부 쿠데타의 성공은 이 지역 민주주의의 기반이 얼마나 허약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결과적으로 엘치베이정부는 아르메니아와의 전쟁에서도 패배를 계속했고 경제도 전혀 개선시키지 못했다.현재 7백만 인구중 1백만명,전체 노동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숫자가 실업자이다. 많은 시민들은 전쟁의 공포 못지않게 물건을 찾아다니기에 바쁘다.바쿠시내에서 만난 한 시민은 『민주주의가 무슨 소용인가.질서도 먹을 것도 없는 민주주의보다는 차라리 강한 지도자가 질서를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공산주의 시절에는 질서와 권력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그게 아직은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아제르바이잔은 타민족과의 분쟁,거듭되는 정치적 불안,그리고 경제난으로 인한 국민불만 등 소연방해체 뒤 독립한 여러 공화국들이 앓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가장 집약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곳이다.그러나 보다 심각한 것은 아제르바이잔인들 스스로 이 문제들을 풀 능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 러,부총리 민영화권한 박탈/의회/국유재산관리권 부처이관 결의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러시아 최고회의(의회)는 21일 그간 민영화를 주도해온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로부터 국유재산관리권을 박탈했다. 최고회의는 이날 결의를 채택해 국유재산관리권을 국유재산관리위원회(위원장 추바이스부총리)로부터 정부 관계부처로 이관하고 최고회의 산하 위원회가 이에 따른 법개정작업을 검토키로 했다. 최고회의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의 민영화 일정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바이스 부총리는 최고회의의 결의가 위법이라고 비난했다. 최고회의는 그간 정부의 민영화를 중지시키려고 시도해왔으나 지난 4월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국민들이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실현하지 못했으며 민영화는 러시아 경제개혁 중 가장 성공한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 「유럽통합조약 국민투표」안/영 상원,압도적 부결

    ◎메이저 “이달말 비준” 청신호 【런던 UPI 로이터 연합】 영국 상원은 14일 마스트리히트 유럽통합조약의 비준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마거릿 대처 전총리의 제안을 압도적 표차로 부결,조약의 조속한 비준을 추진해온 존 메이저 총리 정부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영국 보수당 정부는 이달말까지 조약을 비준한다는 당초의 목표에 크게 다가섰다.그러나 다음주중 하원에서 있게될 조약 유보조항 수용여부 표결이 또한차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상원은 이날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여부를 국민투표를 거쳐 결정하자는 대처 전총리의 조약비준절차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백76표,반대 4백45표의 압도적 차이로 부결시켰다.
  • 보스니아정부,분국안 수용/내전종식 발판 마련

    ◎대통령,“느슨한 연방 가능” 【사라예보 AFP 연합】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이슬람정부 대통령은 8일 그간 완강히 거부해온 민족별 보스니아 분국안을 사실상 수락했다.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및 크로아티아계는 이미 이 나라를 3개국으로 나누는 이 안을 수용키로 합의한 바 있다.이로써 2차대전후 유럽에서 일어난 최악의 전쟁으로 지난 15개월여간 이어져온 현지 내전을 끝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은 이날 사라예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스니아의 분국이 내전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보스니아는 세르비아·크로아티아·이슬람계에 의한 느슨한 형태의 연방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분국안을 사실상 받아들였다. 그는 보스니아가 『분국 아니면 끝없는 내전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면서 『자살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보스니아의 이들 3대 민족세력은 지난달 제네바에서 유엔과 유럽공동체(EC)특사들의 중재로 분국안 수용 문제를 협의하려 했으나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이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슬람계 “쓰디쓴 양보”/3국분할안 수용 배경/내전 15개월동안 “최대의 희생”/세르비아­크로아계 「동맹압박」 보스니아 회교도 대통령의 민족별 분국안 수락의사 표명으로 16개월째에 접어든 보스니아 내전의 종결 전망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이 전쟁종식을 향한 희망찬 방향전환은 최대의 희생자인 회교도주민의 쓰디쓴 양보를 추진력의 원천으로 삼고 있어 약자의 피눈물이 짙게 배어 있다. 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의 분국안에 대한 태도변화는 보스니아 회교도주민을 둘러싼 냉혹한 현실이 강요한 것으로 「추악하지만 유일한」 선택이라는 대통령 자신의 용어가 실감있게 들려온다.지난해 4월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에 이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독립선언에서 발발된 보스니아내전은 1년이 지난 올 4월 희생과 수세 일변도에 몰려있던 회교도주민에 우호적인 전기가 마련됐었다.극히 수동적인 유엔평화유지군 파견과 대유고 경제봉쇄조치 등 미온적대응에 머물렀던 국제사회의 개입이 미국 클린턴대통령의 강경선회 방침과 함께 적극화할 기운을 띤 것이다. 그러나 회교도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무기금수조치를 해제하고 세르비아 포진지에 대한 공습을 실행하고자 했던 클린턴대통령의 방안은 무력충돌의 악화와 자국 유엔군의 위험을 이유로 한 유럽 여러 나라의 반대로 무산됐다.미국의 강경 분위기에 눌려 10개단위 영토분할의 종전안에 1차서명까지 했던 세르비아계는 국민투표반대를 명분으로 철회,회교도 거주지 강점을 재개하기에 이르렀다.그리고 3주전,서로 적대시하던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가 갑자기 동맹적 관계를 맺더니 「민족별 분국안」을 회교도에 들이댄 것이다. 느슨한 국가연합 방식인 3개민족 분국안은 중앙정부는 명목에 그치고 각 지역이 실제 자치권을 소유하고 있어 회교도 세력의 강한 중앙정부하 연방안과는 큰 차이가 난다. 게다가 각 민족별 분국은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계가 70%와 20%를 차지한 현황을 근본으로 하면서 아드리아해로의 접근이 차단된 내륙지역에 회교도 분국을 밀어넣고 있다.분국안대로 실현될 경우 회교도들은 대세르비아와 대크로아티아에 꼼짝없이 갇혀있게 돼 얼마 동안이나 영토를 보전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 카톨릭국 아일랜드에 성개방 바람

    ◎콘돔자판기 설치허용… 이혼·낙태 합법화 추진 국민의 90%가 카톨릭교도인 아일랜드는 성문제에 대해 엄격하기로 유명하다.낙태·동성연애뿐 아니라 이혼마저 금지돼있고 콘돔사용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않다.그러나 이 금욕국가에도 성문제에 대한 자유화 바람이 일고 있다. 아일랜드정부는 지난달 17세 이상의 서로 동의하는 상대간의 동성연애를 처벌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을 마련해 의회에 제출,24일 통과됐다.지금까지는 동성연애가 무조건 금지돼왔다.이웃 영국에서는 동성연애를 할 수 있는 성인 연령이 21세이상으로 돼있다. 의회는 또 이달초 콘돔 자동판매기 설치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이제까지는 약국이나 병원에서만 콘돔을 판매해왔다. 정부는 이혼허용및 합법적 낙태조건 설정 등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개정작업도 추진중이다. 이혼허용은 지난 86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3%의 반대로 부결됐던 사안이다.정부는 당시 이혼허용 반대의 주원인이 이혼 자체가 부당하다는 도덕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여성들의 이혼후 생활고를 우려하는 경제적인 문제라고 판단,이혼후라도 여성의 재산및 연금 수혜권을 보장하는 조항을 달아 내년에 다시 이혼허용 문제를 국민투표에 회부할 계획이다. 낙태에 관해서도 작년가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는 낙태에 관한 정보를 취득할 권리와 낙태수술을 위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인정돼 그에 따른 후속 입법조치가 검토되고있다. 이같이 성개방바람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유럽공동체(EC)의 통합에 따라 EC의 법률체계에 보조를 맞추는 방향으로 움직여야할 정치적 필요성과 실업률이 20%에 육박하는 등의 경제문제,사상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을 계기로 눈에 띄게 증가한 여성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러 보­혁 대립속 지방대표 큰목소리/제헌회의 어떻게 돼가나

    ◎신헌법 단일안마련 난항… 옐친측 타협 고심 10일로 회기의 절반을 넘긴 러시아 제헌회의는 당초 목표인 단일헌법안 마련에 이를 수 있을지 여전히 회의적인 분위기다.지난 5일 한바탕 소동끝에 회의장을 뛰쳐나간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의장 등 의회 보수파들은 단일안 마련에 계속 비협조적이고 당초 의회보다 수월한 상대로 여겨졌던 지방공화국 대표들도 자신들의 권한확대를 담보로 회의진행을 크게 지연시키고 있다. 지방공화국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연방정부에 이양하는 권한을 제외하고는 주권국가로서의 모든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타국과의 교섭,조약체결권을 포함 외교·영사권까지 요구하고 특히 독립을 선언한 타타르스탄공과 비슈코르스탄공은 자신들이 이미 국제법상의 주권국가이며 이 요구들이 신헌법내용에 모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옐친대통령은 5개분과별로 진행되는 헌법안심의를 통괄 조정할 최고중재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분과별로 토의가 진행되다보니 같은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이 내려지는 등 회의진행이 크게 산만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공화국 대표들과의 협조가 여의치 않은 탓인지 옐친대통령은 의회 보수파들을 향해 타협의사를 조금 내비치고 있다.10일 전체회의에서 하스불라토프의장에게 발언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최고회의 대의원들 앞으로 제헌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일제히 발송했다. 그러나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제헌의회 복귀에 앞서 ▲지난 5일 옐친대통령 연설중 『소비에트(의회)와 민주주의는 양립불가』라고 한 대목의 발언취소 ▲제헌회의에서의 모든 활동보장 ▲대통령안과 함께 의회·공산주의안을 동등히 토의 ▲제헌회의는 헌법안 토의에 국한 ▲헌법채택은 기존의회에서 한다는 등 5개항목의 조건을 제시했다. 의회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단일안을 만들어 오는 가을 인민대표대회에서 이를 정식으로 채택하자는 데는 양측 입장이 상통한다.문제는 단일안 마련에 실패했을 경우다. 이 경우 옐친대통령은 인민대회나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생각중이나 두 방안 모두 성공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중론이다.현 의석구성상 보수파들이 개헌저지선인 3분의1 확보는 무난하고 국민투표도 총유권자 과반수찬성을 획득하기는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제헌회의에서 채택하는 방안은 일단 고려치 않는 것으로 옐친대통령 스스로 밝히고 있다.합헌적인 헌법채택의 길은 앞의 두가지이기 때문이다. 관건은 모든 관련세력 합의하에 단일안을 만드는 것인데 그러다보면 개혁파,보수파,지방정부의 이해를 골고루 반영시킨 이도 저도 아닌 타협안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그럴바엔 차라리 이번에 과도헌법을 만들고 본격적인 헌법논의는 후일로 미루자는 목소리도 옐친진영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 러 보­혁 개헌논쟁 2라운드/새헌법 채택 방법과 향후 정국

    ◎개혁파/“제헌의회 또는 가을 새의회서 결정”/보수파/“3가지안 국민투표 거쳐 택일” 주장/합의안 절충 실패땐 대통령­의회 「또한번의 대결」 불가피 의회해산권을 비롯,대통령에게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새 헌법을 확정짓기 위한 러시아의 제헌의회가 5일 개막된다.16일까지 열릴 이번 회의는 러시아전역의 각급 국가기관·정당·사회단체·업계등에서 지명된 총 7백60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공식적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옐친대통령이 제출한 새 헌법안과 의회가 작성한 헌법안을 절충,최종안을 만들기로 돼있으나 옐친대통령은 자신의 안을 기본골격으로 하고 약간의 수정작업만 거칠 것임을 이미 천명해놓고 있다. ○총7백명 참석 가장 큰 관심은 새 헌법채택의 방법.옐친대통령은 새 헌법을 제헌의회에서 채택하거나 아니면 오는 가을총선을 실시해 구성될 새 의회에서 채택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의회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하스불라토프의장은 옐친안과 의회안,그리고 공산주의자들이 내놓은 3안을 국민투표에 부쳐 택일하자는 제의를 내놓고있다. 그리고 보·혁 양자간 타협을 통해 의회,대통령 2개안으로 절충안을 만든 다음 가을 인민대의원 대회에서 채택하자는 의견도 있다.일부 개혁파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일단 3∼10년 정도 통용될 과도헌법을 만들고 새헌법채택은 그 이후로 미루자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지금 어느 한쪽 안으로 확정할 경우 사회전반에 엄청난 갈등을 피할 수 없다는 논리에서다. 새 헌법 채택방법은 어떤 헌법안이 만들어질 것인지에 크게 달려있다고 볼수 있다.쌍방이 만족할 합의안이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채택방법을 놓고 대통령·의회간 또한번의 결사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최악의 경우 각자 자기들이 만든 헌법안을 각기 다른 방법으로 채택하려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헌법안 내용중 주쟁점은 권력구조문제.구소련시절에 만들어진 현행 헌법은 국가의 최고권력기관이 의회(소비에트)로 돼있다.반면 옐친안의 골격은 이를 강력한 대통령중심제로 바꾸자는 것이다. ○권력구조 쟁점 대통령은 의회해산권을 갖는 반면 의회는 대통령 탄핵권이 없다.그리고 현 인민대의원대회 대신 양원제 의회를 채택하고 그중 상원은 지방공화국 대표들로 구성한다는 것이다. ○연방해체 우려 한편 제헌의회 소집을 계기로 여기에 참여한 지방정부들이 옐친안의 승인을 대가로 대폭적인 권리신장을 요구하고 있어 또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러시아는 1백20여개의 민족이 총 89개의 지방공화국·자치구등을 구성하는 연방공화국인데 이들 대부분이 경제·정치면에서 자기들의 권한을 대폭 신장시켜 주지 않을 경우 새헌법 채택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기세들이다. 이들이 옐친헌법안에 수정을 요구한 항목이 1천5백여개에 달하는데 대부분 자기들의 권한확대와 관련된 것들이다.새 헌법 채택이 지방정부의 대폭적인 권한확대를 가져와 자칫 연방해체의 가속화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솔제니친,19년만에 “금의환향”/부인 나탈리야여사,“곧 귀국”밝혀

    ◎74년이후 미 산골마을 망명생활/“국민존경 바탕” 러 정국 변수될듯 강렬하고도 확고한 정치적 신념의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74)이 20년 가까운 미국망명생활을 끝내고 곧 러시아로 귀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에 남아 있는 솔제니친의 부인 나탈리야여사는 31일 이타르·타스통신과의 회견에서 그의 귀국이 「몇달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솔제니친의 망명이 당초 정치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임은 주지의 사실.솔제니친은 지난 74년 옛 소련민중의 참상을 수용소라는 상징적 틀속에 압축시켜 고발한 소설 「수용소 군도」의 출간을 계기로 브레즈네프에 의해 강제추방됐었다.체제를 거부하고 억압을 거부했기 때문이다.그뒤로 그는 지금까지 미국의 버몬트주 산간벽지에서 망명생활을 해왔다. 그의 귀환은 옛 소련에서 공산당이 몰락하면서부터 예견됐었다.여기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권유도 한몫을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옐친 자신에 대한 도덕적 지원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솔제니친은 망명중에도종종 러시아의 정치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으며 정치참여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국민투표를 앞둔 시점인 지난 4월에는 연방규모나 민족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러시아에는 미국보다 강력한 대통령제가 필요하다고 정치적 소신을 피력,옐친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귀국후 정쟁당사자 일방을 전적으로 지지할지는 미지수다.그는 마르크시즘과 함께 서구문명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사 그가 정치에 직접 개입하지 않더라도 그의 뚜렷한 정치적 신념은 그가 러시아국민들로부터 받는 존경심을 바탕으로 러시아정정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만은 틀림없어 보인다.
  • 농지세법 개혁 수의(국민투표) 동양 첫 실시

    ◎세종 통치철학 재조명 세미나 활발/“세종은 민본사상 앞세운 최고의 개혁가” 문민시대를 맞아 사회전반에 개혁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세종대왕의 민본사상을 이 시대의 개혁지표로 삼기위한 세종 통치철학의 재조명 작업이 활발해 지고있다. 세종대왕은 그동안 한글을 창제하고 측우기를 발명케 하는등 정치 경제 문화 과학등 각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임금으로서,또 백성을 사랑한 성군으로서 민족의 우러름을 받아왔지만 그의 치적을「개혁」의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평가한 예는 드물었다.그러나 최근 세종대왕의 치적을 이끈 원동력은 민본·애민·중민등 그의 통치철학이었으며,이같은 이념을 바탕으로 당시의 중세적 사회모순을 극복하려고 애쓴 결과 민족의 중흥을 이루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즉 세종대왕은 민족사상 최고의 개혁사상가요,개혁의 완성자였다는 해석이다. 이같은 재평가의 대표적인 장이 지난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세종조 정신문화의 현대적 조명」세미나였다.이 세미나에서는 세종조 때 이룩한 한글창제,세법및 형법의 개정,과학기술의 진흥,민족의학의 정립등 각 분야의 업적에 배어 있는 그의 개혁정신을 평가하고 이를 현대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가 집중 검토됐다. 손보기단국대 초빙교수는 이 세미나의 기조강연에서『세종대왕의 민본정신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세종조 12년(14 30년)농지세법 개정을 둘러싸고 실시했던 국민투표』라고 밝혔다.세종이 14 28년 세제를 개혁하려 하자 기득권층인 관료·양반층이 심하게 반발,세종은 전국의 농가 호주 17만2천8백6명을 대상으로 수의(국민투표)를 실시해 9만8천6백57명(57·1%)의 찬성을 얻었다는 것이다. 손교수는『이 국민투표는 아마도 세계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평가하고 현재 논란을 빚고 있는 금융실명제 처리에 이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교수는 또『세종이 등극후 처음 한 사업이 고려사를 재정리한 것이었다』면서 겨레의 역사의식을 바로 세워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종조 당시에 과학기술이 크게 발전한데 대해 박성래한국외국어대 교수는그 원인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국책과제로 지정,과감한 투자와 인재등용을 했으며 ▲자유로운 연구 분위기를 보장하고 ▲우리에게 맞는 민족과학을 추구한 점등을 꼽았다. 박교수는 과학기술이 천시되던 상황에서 세종은 집현전의 젊은 유학자들에게 과학연구를 시켜 큰 성과를 거두는등 스스로「군주이면서 집현전이라는 유일한 국립연구소의 소장 역할」을 자임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사형대상자에게는 삼심제를 적용하고 ▲여름·겨울별 감옥을 만들어 죄수들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했으며 ▲각종 형벌의 적용기준을 확립하는등 죄수들의 인권보호에도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덴마크,유럽통합조약 승인/국민투표 57%가 “찬성”

    ◎수도서 반대 투석시위… 1명 위독 【코펜하겐 AP 로이터 연합】 덴마크는 18일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의 정치적·경제적 통합에 관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그간 정체에 빠졌던 유럽통합노력은 다시 활기를 회복할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6월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지지 미달로 조약을 부결시켜 유럽통합과정에 충격을 던져준데 이어 이날 재차 실시된 투표에서 덴마크 유권자들은 찬성 56.8%,반대 43.2%로 조약 수용을 승인했다고 최종 공식집계가 밝혔다. 폴 니루프 라스무센 총리는 조약비준을 승인한 이날 투표결과에 대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코펜하겐 AP 로이터 연합】 유럽통합의 최대 관건인 마스트리히트조약의 통과에 반대하는 덴마크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발포와 이에 맞선 시위대의 투석으로 양측에서 20여명이 다치는등 조약승인에 대한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시위과정에서 경찰의 경고사격으로 부상한 시민 4명중 한 명은 복부관통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시위진압에 나선 경찰관 25명 역시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다쳤는데 이중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 “하나의 유럽”「영국 고비」만 남았다/덴마크의 조약승인 이후 전망

    ◎메이저총리,의회반대파와 “한판승부”/추진세력,“안도” 불구 속도논쟁 안끝나/스웨덴 등 신규가입 협상은 적극성 띨듯 18일 두번째 실시된 국민투표를 통해 덴마크가 마스트리히트조약(유럽동맹조약)을 비준함으로써 유럽통합의 걸림돌 하나가 치워졌다.이미 지난 1월1일부터 마스트리히트조약에 의한 단계적 통합조치가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 중 덴마크와 영국 두 나라는 지금까지 미비준상태에 있었다.그러나 덴마크가 뒤늦게 이 조약을 승인함으로써 이제 영국만 남게 됐다. 영국의 경우는 의회 결의만으로 이 조약을 비준하게 되지만 의회의 끝없는 토론으로 아직 비준의 문턱에도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덴마크가 「재수」로나마 이번에 비준 고개를 넘은 것을 유럽통합 추진세력이 다행으로 여기는 것은 만일 또 덴마크에서 「반대」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영국의 비준에도 전혀 희망을 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덴마크의 「찬성」이 곧 영국의 순조로운 비준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강경 반대론자들이 의회내에 포진하고 있는데다 집권 보수당 안에도 있기 때문이다.메이저총리는 덴마크의 하회를 기다린다는 것으로 그동안의 지지부진을 덮을 수 있었으나 이제 의회의 굳센 반대론자들과 맞부딪치게 된 것이다. 덴마크국민들은 독립성과 정체성 상실의 불안 때문에 지난해 마스트리히트조약을 거부했다.덴마크의 비준을 다시 이끌어내기 위해 92년 12월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유럽공동체 회원국 정상회의(유럽이사회)는 통화 단일화,외교국방정책 공동수립,사법및 경찰분야 협조 등에 대해 예외를 인정해야 했다.통합을 위해 통합정신을 등진 셈이었다.그렇게까지 하는데도 또다시 거부하는 덴마크에 올 것은 고립일터였다. 이런 배경 때문에 덴마크의 이번 비준에는 환호도 갈채도 없다.덴마크 국민에게는 내키지 않지만 안할 수도 없는 것이고 유럽통합에 열성적인 다른 국가에는 다행스럽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만족스러운 것은 못된다.또 통합속도를 놓고 이미 벌어진 급행파(프랑스·독일)와 완행파(영국·덴마크)의 틈이 좁혀질 일도 아니다. 그래도 통합의 발걸음이 한층가벼워진 것은 사실이다.우선 유럽이사회 의장국으로서 당장 오는 6월 코펜하겐에서 정상회의를 주재해야 하는 덴마크측의 위신이 서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덴마크의 비준으로 향후 신규 가입 대상국 협상도 적극성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관측통들은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오스트리아 등도 2∼3년내 가입을 성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강대한 회원국에 치일 것을 겁내온 작은나라 덴마크는 회원국 수를 늘리는 데에 어느 나라보다 호의적이다.
  • 덴마크 국민트표 순조/유럽통합조약/과반수찬성 무난할 듯

    【코펜하겐 DPA 연합】 유럽 통합을 향한 마스트리히트 조약 찬반 여부를 묻기 위해 18일 실시된 덴마크의 2차 국민투표가 높은 참여율을 보임으로써 비준에 필요한 과반수 찬성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 기구 갤럽과 베를링스케 티덴데지가 투표 직전 유권자 1천7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 여론조사에 따르면 5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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