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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盧대통령 발언과 헌법

    노무현 대통령이 18일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는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한 데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헌법상 국민투표 부의 권한은 대통령에게만 있는데도,국회로 떠넘긴 것은 법적 근거가 박약한 정치적 제스처로 의심된다는 지적이다.헌법 제72조는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 여당의 태도로 봐서 국회에서 합의가 제대로 이뤄질 가능성은 전무하지 않겠느냐.”면서 “결국 대통령이 야당에 책임을 넘김으로써 장기적으로 충청 표심에 어필하려는 속셈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석연 변호사는 “법률 공포권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 이미 통과된 법을 놓고 국회에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묻겠다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면서 “정말로 국민의 의사를 물으려 했다면 법안 제출 전에 국민투표를 실시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렇게 된 이상 국회가 합의해서 기왕에 통과된 법률을 폐기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지어는 여당 관계자의 설명도 시원치 않다.열린우리당 신행정수도건설위 법제위원장인 김종률 의원은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국회에 묻는 조항이 헌법에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언급은 정치적으로 국회에서 의견을 모아달라는 취지이지,법적인 근거로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대선 때 국민투표 실시를 약속한 데 이어 특별법이 통과된 뒤인 지난 2월에도 국민투표 실시 의사를 밝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점도 국민들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대통령은 대선 때 발언이 알려졌을 때 “당시는 야당이 반대하고 있을 때였으나,지금은 법안이 여야합의로 통과된 만큼 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했으나,신뢰성이 크게 훼손받게 된 것이다. 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투표 찬성여론이 반대여론보다 높게 나타난 점도,국회로 넘기겠다는 대통령 발언의 순수성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란] 특별법으로 본 천도 논란

    정부의 수도이전 계획이 ‘천도(遷都)냐 아니냐.’라는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내용이 새삼 관심거리로 떠올랐다.행정부와 함께 입법·사법부 등의 헌법기관도 함께 이전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야당이 “행정수도 이전이 아니라 사실상의 천도”라며 국민투표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정부가 “입법·사법부는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돼 있는 만큼 부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 제6조 4항에는 ‘수립된 이전계획의 내용 중 정부에 속하지 아니하는 헌법기관의 이전계획에 대하여는 제1항의 규정에 의한 대통령의 승인을 얻기 전에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돼 있다.제1항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가 주요 국가기관을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대통령의 승인을 얻도록 한 조항이다. 따라서 행정부를 제외한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관위 등을 이전한다는 정부의 계획 발표는 국회의 동의 절차가 아직 남아 있는,정부의 희망사항인 셈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행정수도 이전에서 사실상 천도로 계획이 격상됐기 때문에 야당이 새로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은 이전절차를 규정한 절차법일 뿐 사실상 천도를 규정한 법은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국회 동의 절차는 법안 통과 당시 반발하는 수도권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장치로 한나라당측이 요구한 조항이다. 특별법이 실체법이냐 절차법이냐는 것도 논란이다.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은 이날 “제8조에 ‘(이전)예정지역 및 주변지역은 대전광역시·충청북도 및 충청남도 일원의 지역 중에서 지정한다.’고 명시돼 실체법적 내용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쟁가열] 새국면 접어든 수도이전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노무현 대통령이 여러차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은 공방을 벌이고 있다.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노 대통령이 올해는 물론 여러 차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자 17일 야당측이 이를 집중 제기했다.이에 청와대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거대 야당이 반대했던 시절에 국민투표를 언급한 것이지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통과된 마당에 국민투표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국민투표 회부 문제는 지난번 탄핵사건에서도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투표 주장은 국회에서의 표결 및 정치행위를 무효화하자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조목조목 들며 국민투표 실시를 압박했다.전날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논평으로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 김정훈 의원은 이날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의 ‘국민투표’ 발언 일지를 공개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2년 12월14일 KBS TV에서 “당선 후 1년 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서 국민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해 2월 5일 대전·충청지역 국정토론회에서 “국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합의가 안되면 차선의 방법으로 국민투표라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국민적 합의와 재정 뒷받침 없이 밀어붙이기만 한다면 김안제 신행정수도추진위원장의 예상대로 다음 정권 때 백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실시 요구에 대해) 답변할 차례가 됐다.”고 압박했다.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후보연설을 다시 한번 보고 국민투표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도 편한 마음은 아니다.국민투표 카드를 노 대통령이 실제로 받았을 때 야당이 입는 정치적 손익계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투표를 통해 수도이전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야당으로선 별로 얻을 게 없다는 뜻이다.이 때문인지 이날 청와대 발표는 끝까지 국민투표를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盧대통령 “이전 무산땐 相爭”

    盧대통령 “이전 무산땐 相爭”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놓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신행정수도 이전문제는 국가균형발전과 동북아중심 국가 전략과 일체를 이루는 21세기 국가전략이며,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전략”이라며 관철의지를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실시에 대해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현단계에선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16개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관한 국정과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런 문제로 지역적 이기주의에 불을 붙여 상쟁(相爭)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상쟁하는 나라가 되면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장래를 위해 상생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행정수도 문제에 대한 최근 일부 언론의 앞선 보도는 합리적 태도가 아니다.”면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우연인지 모르지만 언론개혁 문제를 둘러싼 정서적 전선과 일치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남은 대통령 임기 3년반 동안 이 문제만 갖고 밀고당기는 세월을 보내는 것이면 모르겠는데,그렇게 하면 국가 장래는 열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의견 다르고 그런 점이 있지만 이건 합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투표 회부 문제는 지난번 탄핵사건에서도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이 문제를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라는 게 노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청와대가 국민투표를 수용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국민투표를 실시해서 지지를 받을 자신이 없다는 게 아니라 왜 국회에서 합의한 문제를 또다시 (이의를) 제기해 국론이 분열되고 소모돼야 하느냐는 뜻”이라고 말해,국민투표 수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쟁가열] 한나라 ‘국민투표 고심’

    한나라당이 행정수도 이전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국민투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국민투표에 부친다면 국회에서 통과된 대로 행정수도만을 이전하는 것을 투표대상으로 해야 할지,이전 대상을 대폭 확대한 정부의 수도이전계획안에 맞춰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아직 국민투표 실시 여부와 관련,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특히 박근혜 대표는 당 안팎의 여론을 듣기만 할 뿐 가타부타 말이 없다. 한나라당은 다만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과 대선 후인 지난 2월 행정수도 이전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전여옥 대변인의 입을 통해 “노 대통령은 후보연설을 다시 한번 보고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을 뿐이다.이 역시 노 대통령의 공약을 앞세워 결자해지를 요구한 것이지 구체적인 안건을 정해놓고 국민투표를 공식 제기한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는 지난해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을 덥썩 받아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했다가 복잡한 상황 전개로 ‘후폭풍’에 시달려야 했던 ‘아픈 기억’과 무관치 않다. 한 당직자는 “재신임 발언 때도 그랬지만 아침 저녁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 노 대통령을 어찌 믿겠느냐.”며 “정부가 왜 천도(遷都) 수준으로 부풀렸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섣불리 대응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다른 당직자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천도를 반대하고 있고,대다수 국민들이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하는 만큼 노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면 될 일”이라며 “당 차원에선 정부가 대책없이 내놓은 ‘천도’에 반대하지만 구체적인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놓고는 당내에서도 논란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보다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서울지역 의원들은 상당수가 “정부가 행정수도 이전을 대책없이 추진하고 있는데는 총선을 앞두고 충청표를 의식해 신행정수도특별법을 통과시켜준 지도부도 책임이 있다.”며 “이제라도 국민투표를 통해 정부의 대책없는 천도 계획을 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쟁가열] 새국면 접어든 수도이전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노무현 대통령이 여러차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은 공방을 벌이고 있다.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노 대통령이 올해는 물론 여러 차례 국민투표 실시를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자 17일 야당측이 이를 집중 제기했다.이에 청와대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거대 야당이 반대했던 시절에 국민투표를 언급한 것이지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통과된 마당에 국민투표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국민투표 회부 문제는 지난번 탄핵사건에서도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투표 주장은 국회에서의 표결 및 정치행위를 무효화하자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조목조목 들며 국민투표 실시를 압박했다.전날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논평으로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 김정훈 의원은 이날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의 ‘국민투표’ 발언 일지를 공개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2년 12월14일 KBS TV에서 “당선 후 1년 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서 국민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해 2월 5일 대전·충청지역 국정토론회에서 “국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합의가 안되면 차선의 방법으로 국민투표라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국민적 합의와 재정 뒷받침 없이 밀어붙이기만 한다면 김안제 신행정수도추진위원장의 예상대로 다음 정권 때 백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실시 요구에 대해) 답변할 차례가 됐다.”고 압박했다.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후보연설을 다시 한번 보고 국민투표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도 편한 마음은 아니다.국민투표 카드를 노 대통령이 실제로 받았을 때 야당이 입는 정치적 손익계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투표를 통해 수도이전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야당으로선 별로 얻을 게 없다는 뜻이다.이 때문인지 이날 청와대 발표는 끝까지 국민투표를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쟁가열] 한나라 ‘국민투표 고심’

    한나라당이 행정수도 이전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국민투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국민투표에 부친다면 국회에서 통과된 대로 행정수도만을 이전하는 것을 투표대상으로 해야 할지,이전 대상을 대폭 확대한 정부의 수도이전계획안에 맞춰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아직 국민투표 실시 여부와 관련,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특히 박근혜 대표는 당 안팎의 여론을 듣기만 할 뿐 가타부타 말이 없다. 한나라당은 다만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과 대선 후인 지난 2월 행정수도 이전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전여옥 대변인의 입을 통해 “노 대통령은 후보연설을 다시 한번 보고 약속부터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을 뿐이다.이 역시 노 대통령의 공약을 앞세워 결자해지를 요구한 것이지 구체적인 안건을 정해놓고 국민투표를 공식 제기한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는 지난해 노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을 덥썩 받아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했다가 복잡한 상황 전개로 ‘후폭풍’에 시달려야 했던 ‘아픈 기억’과 무관치 않다. 한 당직자는 “재신임 발언 때도 그랬지만 아침 저녁 말과 행동이 달라지는 노 대통령을 어찌 믿겠느냐.”며 “정부가 왜 천도(遷都) 수준으로 부풀렸는지를 모르는 상태에서 섣불리 대응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다른 당직자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천도를 반대하고 있고,대다수 국민들이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하는 만큼 노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면 될 일”이라며 “당 차원에선 정부가 대책없이 내놓은 ‘천도’에 반대하지만 구체적인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놓고는 당내에서도 논란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보다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서울지역 의원들은 상당수가 “정부가 행정수도 이전을 대책없이 추진하고 있는데는 총선을 앞두고 충청표를 의식해 신행정수도특별법을 통과시켜준 지도부도 책임이 있다.”며 “이제라도 국민투표를 통해 정부의 대책없는 천도 계획을 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국민투표 약속 대통령도 했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대통령후보 시절 TV연설에서 행정수도 이전 관련 국민투표 용의를 밝혔다는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당시 노 대통령은 “당선 후 1년 이내에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서 국민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청와대측은 “거대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반대속에서 차선책으로 제시했던 방안”이라면서 “지난해 말 여야가 함께 신행정수도 특별법을 통과시킨 만큼 국민투표 언급은 이제 의미 없다.”고 해명했다. 신행정수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라는 상황 변화를 감안하더라도,노 대통령이 지금 국민투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일관성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우리는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국민여론 결집이 미흡했음을 여러차례 지적했다.여야 모두 정치적 이해가 앞섰을 뿐,진지하게 토론할 기회는 적었다.한나라당도 대선·총선을 거치면서 반대·찬성·반대를 오락가락했다.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 정치적 논란이 심하고,말이 바뀌고,지역간 의견이 다르다면 국론을 다시 모으는 절차가 필요하다.특별법이 통과됐으니까 문제없다는 여권,천도 수준이어서 반대한다는 야권 모두 융통성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정부·여당은 8월 중 수도이전 후보지 발표에 앞서 새달 1일 평가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후보지 확정을 미루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 국민투표가 궁극적으로 갈등해소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국민투표가 위헌적이라는 여당 일각의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하지만 당장 시행에 들어가면 국론분열 양상이 더 심각해질 우려도 있다.특별법 절차에 따른 여론수렴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입법부·사법부 등 헌법기관 이전은 국회동의를 받도록 특별법은 규정했다.정부는 이전 일정을 일시 중단하고,동의절차를 빨리 추진하는 게 옳다.국회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찬반 토론이 치열하게 이뤄져야 한다.그래도 결론이 안 난다면 국민투표를 포함,국론을 모으는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올 2월에도 “국민투표 가능”

    신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 실시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여야 합의로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에도 필요하다면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돼,‘국민투표 실시’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동시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취임1주년에 즈음한 방송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신행정수도 이전 논란에 대해 “국민적 합의는 보기 나름인데 국회에서 167명의 동의를 받았다.국회 동의로 국민적 합의가 갈음되는 것 아니냐.”고 전제하면서 “이후라도 ‘큰 싸움’이 있으면 국민투표를 통해 정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내용은 일부 인터넷신문과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 2월 24일자 PDF에 요약본으로 실려 있다. 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새롭게 확인됨에 따라 정치권의 행정수도 이전 공방이 예측불허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02년 12월 14일 KBS TV연설에서 “당선 후 1년 이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국민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공언했고,지난해 2월 5일 대전·충청권 국정토론회서는 “여야 충돌로 저지되면 반대를 돌파하기 위한 차선의 방법으로 국민투표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쟁가열] 서울구의회 이전반대 합류

    서울 25개 자치구의회도 수도이전반대 움직임에 합류한다. 홍기서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15개 자치구의회 의장들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수도이전반대’를 협의했다.자치구의회를 대표하는 의장들이 수도이전문제로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으로,강남구 등 10개 자치구의회 의장들은 세미나 등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수도이전은 서울시민에게 큰 변화를 초래하는 중대사안인 만큼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구의회가 앞장서서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쟁가열] 서울구의회 이전반대 합류

    서울 25개 자치구의회도 수도이전반대 움직임에 합류한다. 홍기서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15개 자치구의회 의장들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수도이전반대’를 협의했다.자치구의회를 대표하는 의장들이 수도이전문제로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으로,강남구 등 10개 자치구의회 의장들은 세미나 등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수도이전은 서울시민에게 큰 변화를 초래하는 중대사안인 만큼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구의회가 앞장서서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盧대통령 “이전 무산땐 相爭”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국민투표 실시 여부를 놓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신행정수도 이전문제는 국가균형발전과 동북아중심 국가 전략과 일체를 이루는 21세기 국가전략이며,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전략”이라며 관철의지를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투표 실시에 대해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현단계에선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16개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관한 국정과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런 문제로 지역적 이기주의에 불을 붙여 상쟁(相爭)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상쟁하는 나라가 되면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운 만큼 국가장래를 위해 상생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행정수도 문제에 대한 최근 일부 언론의 앞선 보도는 합리적 태도가 아니다.”면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우연인지 모르지만 언론개혁 문제를 둘러싼 정서적 전선과 일치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남은 대통령 임기 3년반 동안 이 문제만 갖고 밀고당기는 세월을 보내는 것이면 모르겠는데,그렇게 하면 국가 장래는 열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의견 다르고 그런 점이 있지만 이건 합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투표 회부 문제는 지난번 탄핵사건에서도 문제가 됐던 사안”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이 문제를 함부로 거론할 사안이 아니라는 게 노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청와대가 국민투표를 수용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국민투표를 실시해서 지지를 받을 자신이 없다는 게 아니라 왜 국회에서 합의한 문제를 또다시 (이의를) 제기해 국론이 분열되고 소모돼야 하느냐는 뜻”이라고 말해,국민투표 수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올 2월에도 “국민투표 가능”

    신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 실시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여야 합의로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에도 필요하다면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돼,‘국민투표 실시’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동시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취임1주년에 즈음한 방송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신행정수도 이전 논란에 대해 “국민적 합의는 보기 나름인데 국회에서 167명의 동의를 받았다.국회 동의로 국민적 합의가 갈음되는 것 아니냐.”고 전제하면서 “이후라도 ‘큰 싸움’이 있으면 국민투표를 통해 정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내용은 일부 인터넷신문과 청와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 2월 24일자 PDF에 요약본으로 실려 있다. 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새롭게 확인됨에 따라 정치권의 행정수도 이전 공방이 예측불허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02년 12월 14일 KBS TV연설에서 “당선 후 1년 이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국민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공언했고,지난해 2월 5일 대전·충청권 국정토론회서는 “여야 충돌로 저지되면 반대를 돌파하기 위한 차선의 방법으로 국민투표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수도이전 국민투표 논쟁가열] 수도 이전지역 새달 1일 결정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다음달 1일 사실상 결정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안제 서울대 교수)는 “오는 7월1일 오후 제4차 회의를 갖고 신행정수도 후보지의 평가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평가결과가 공개되면 신행정수도 4개 후보지별 점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 최종 입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은 “평가결과 발표 때 각각 후보지의 분야별 점수와 종합점수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점수가 높은 곳이 최종 입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후보지 4곳(연기·공주,논산·공주,천안,음성·진천) 가운데 연기·공주지구가 최종 후보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후보지 평가는 21일부터 7일 동안 80명의 전문가들이 합숙작업을 통해 진행된다. 이 부단장은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이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미 1년전에 향후 일정을 발표한 바 있고,후보지별 점수 공개도 특별히 일정을 앞당긴 것은 아니며 당초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이어 신행정수도특별법 철회 및 국민투표 실시 논란과 관련,“국회에서 통과돼 시행 중인 법률을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법리상 맞지 않다.”면서 “법률에 문제가 있을 경우 법률을 개정해야지 시행 중인 법률을 중단하고자 하는 것은 삼권분립 정신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행정수도 이전 공방] ‘국민투표’등 野주장 與서 비판

    “신행정수도 이전을 루비콘강을 건넌 흔들림없는 당론으로 확인해달라.” 16일 열린우리당 신행정수도건설특위 위원장인 박병석 의원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처럼 강조했다.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당차원에서 이전의 타당성과 합법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논란을 조기 진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청와대도 자체 소식지를 통해 ‘행정수도 반대론,이것이 문제다’란 제목의 시리즈를 연재해 홍보에 나섰다. 한나라당과 서울시 등에서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하는 등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고 나서자,수도권 민심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박병석 의원은 회의에서 “수도권 망한다.”“여야가 수도권을 팔아 먹었다.”는 시중의 주장들도 소개하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한나라당이 총선결과 충청에서 승리했다면 행정수도이전을 반대하고 나왔겠느냐.”며 한나라당의 당리당략을 비판했다. 건교위 간담회에서 이석현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의 취지와 목적 등과 관련해 입법부와 사법부 이전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을 궁예에 비유한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성계는 한양으로 도읍을 옮겨 조선왕조가 600년 동안 부흥했다.”며 “역사책을 제대로 읽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신행정수도 논란 정치권넘어 전국 확산

    신행정수도 이전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전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 실시와 관련,한나라당은 물론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이 찬성하고 나선 반면 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강력히 반대해 양측이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여기에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광역의회가 광역의원 등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수도이전 반대결의대회’를 갖기로 하는 등 행정수도 이전반대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행정수도 반대론,이것이 문제다’란 주제로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이 공동화된다는 주장은 난센스에 가깝다.”며 전날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이전 강행방침을 뒷받침했다. 열린우리당 신행정수도건설특위 위원장인 박병석 의원은 확대간부회의에서 “20세기에 9개 나라가 수도를 이전했지만 국민투표를 실시한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혁규 상임중앙위원도 “영남권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한다고 하는데 영남 주민들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염창동 새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이 도박판에서 올인 승부를 걸 듯 천도(遷都)에 정부 진퇴를 걸겠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소속인 이명박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잠시 왔다가는 5년 임기의 정권이 수도이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라며 이전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칠 것을 주장했다. 손학규 지사는 이틀전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이름의 천도에 반대하며 국민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차명진 공보관 명의로 “수도 이전은 전면 재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도 한화갑 대표의 지시에 따라 장전형 대변인 논평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동구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宋총장 과격표현 국가기강의 문란”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송광수 검찰총장이 정부의 대검 중수부 폐지 움직임에 “중수부 수사가 국민의 지탄을 받는다면 먼저 제 목을 치겠다.”며 반발하자 “조직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해당 기관장이 공개적으로 과격한 표현으로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3일까지 임기인 송 총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이것은 국가기강이 문란해지는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검찰총장의 임기제는 수사권의 독립을 위한 것이지,정부의 정책에 일방적으로 강한 발언권을 행사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이어 노 대통령은 강금실 법무부장관에게도 “관계부처의 책임자로서 검찰을 포함한 법무부 전체의 기강이 바로 서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면서 “검찰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하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검찰 중수부의 존폐는 오래 전부터 거론돼 왔던 문제”라며 “이 문제는 정치적 이해관계나 가치판단이 아니라 검찰권 행사의 합리성,효율성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중수부 폐지를 ‘검찰의 무력화 기도’라며 의혹 어린 주장을 제기했다.이와 관련해 야권은 물론 여권 인사들도 대거 구속되는 등 불법정치자금 수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과 연관짓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당시 청와대와 여당 일각에서는 “검찰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탄핵기간 중 노 대통령이 여당 인사에게 “검찰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법무부는 지난해 검찰의 감찰권을 법무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노 대통령은 최근 부패방지위원회 산하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공비처)’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이를 계기로 청와대와 검찰간 갈등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盧대통령 “정부 진퇴걸고 신행정수도 성사” “행정수도 이전계획은 참여정부의 핵심과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명운과 진퇴를 걸고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우리 국가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자리를 걸고 다할 생각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명운과 진퇴’를 거론하면서 행정수도 이전 관철을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 논란을 정치권을 비롯한 보수세력의 대대적인 저항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이전기관의 범위에 관해 논란이 생기는 것을 전제로 대대적인 공세가 시작되고 있는데,이것은 상당히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있는 공세”라고 규정했다. 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은 대통령 선거때 공약을 했고,공약 이후에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회에서 압도적인 다수로 행정수도 관련 입법이 통과됐다.”면서 “따라서 정책에 관한 국민적 평가는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헌법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국회의 동의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당정협의 과정에서 합의를 이뤄나가면 될 것”이라면서 “헌법기관 몇 개의 이전 문제로 행정수도 이전 계획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것은 정말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지금 시점에서 밀리면 행정수도 이전은 물론이고 참여정부의 다른 개혁과제들도 줄줄이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정수도 이전문제가 참여정부 개혁의 시험대라고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계획이 무너지면 수도권 재정비 계획과 균형발전 계획이 전체적으로 무너지게 돼 있고 결국 수도권과 지방이 각기 발목잡기로 다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천도’ 국민투표 논란 변수로

    ■ 후보지 선정 이후 정부가 15일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충청권 4곳을 선정했지만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격론은 날로 확산되고 있다.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천도(遷都)냐,행정수도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천도냐,행정수도 이전이냐”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발표한 이전대상 기관으로 행정부뿐 아니라 입법·사법부까지 총망라한 85개 기관을 확정했다.당초 행정부만 옮길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부가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을 확정한 것과 관련,“행정수도 이전은 국민적 의견수렴과 동의절차를 거친 뒤 구체적인 재원조달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민주노동당도 “충분한 국민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미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통과돼 추진중인 국가정책에 대해 천도 논란을 일으키고 국민투표 운운하며 발목을 잡은 것은 악의적인 시도”라고 반박했다. ●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논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68.1%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범국민 서명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당 지도부도 국민투표 실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여론조사 등 민심을 수렴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과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은 “세계적으로도 수도 이전과 관련해 국민투표를 실시한 전례가 없다.”고 일축했다. ●“신행정수도 통일 후에도 유효할까” 정치권 일각에선 새로 만들어질 행정수도가 통일 후에도 ‘통일수도’로서 명분과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계획은) 일개 정당의 득표용으로 급조된 전략이며 통일의 비전이 전혀 담겨져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한나라당 주성영 의원도 “새로 만들어질 행정수도가 과연 통일 후에도 ‘통일수도’로 명분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으로 통일 후 신수도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성공의 조건 그간의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행정수도 건설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은 행정기관의 이전이라는 정부 주장과 달리 ‘천도(遷都)’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건설의 목적은 수도권 과밀을 막고 수도권 위주의 개발을 억제,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키자는 데 있다.이 때문에 행정수도 입지·규모 등을 확정짓기에 앞서 ▲국토균형발전 효과 ▲기존 서울의 성격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 등의 요인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국토균형발전등 꼼꼼히 따져야 지방분권은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경영목표 가운데 하나다.청와대는 물론 국회·사법부까지 이전을 전제로 한다.대부분의 중앙 행정기관이 옮길 경우 서울·수도권의 인구를 분산시키고 집중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행정수도 건설이 진정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분산’이 아닌 ‘분권’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단순한 인구 분산만으로는 진정한 지방균형발전을 꾀할 수 없다.중앙 정부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 정부로 나눠주지 않는 한 행정수도 건설은 지방에 또 하나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수도권과의 ‘윈·윈전략’도 세워야 한다. 서울은 이미 세계적인 금융·상업·관광 도시로 성장했다.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의 순기능이 찌그러들기보다는 오히려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행정수도 이전은 서울을 경쟁력 있는 세계적 도시로 키우고,수도권을 동북아 중심국가의 중추적인 역할로 육성한다는 전제가 깔려야 한다. ●최적의 입지 선정으로 투자비 줄여야 행정수도 이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다.서울과 지나치게 근접하면 지방분산 효과를 거둘 수 없다.수도권과 가까울 경우 도시 연담화(도시가 길게 이어지는 현상)로 수도권 문제의 확대 재생산을 키우는 꼴만 가져올 수 있다. 수도권은 인구의 30% 정도가 몰려 있고,외교·금융·상업·소비 시설이 집중한 곳이다.기존 기능과 연계가 원활한 곳으로 행정수도를 옮기는 것이 이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진 도시개발의 모델을 삼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많다.수도권 개발의 실패를 거울삼아 가장 아름답고 편리한 생태 도시를 조성해야 하며,지역 할거나 정치적인 흥정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宋총장 과격표현 국가기강의 문란”

    “宋총장 과격표현 국가기강의 문란”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송광수 검찰총장이 정부의 대검 중수부 폐지 움직임에 “중수부 수사가 국민의 지탄을 받는다면 먼저 제 목을 치겠다.”며 반발하자 “조직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를 해당 기관장이 공개적으로 과격한 표현으로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3일까지 임기인 송 총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이것은 국가기강이 문란해지는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검찰총장의 임기제는 수사권의 독립을 위한 것이지,정부의 정책에 일방적으로 강한 발언권을 행사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이어 노 대통령은 강금실 법무부장관에게도 “관계부처의 책임자로서 검찰을 포함한 법무부 전체의 기강이 바로 서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면서 “검찰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하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검찰 중수부의 존폐는 오래 전부터 거론돼 왔던 문제”라며 “이 문제는 정치적 이해관계나 가치판단이 아니라 검찰권 행사의 합리성,효율성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송 총장은 중수부 폐지를 ‘검찰의 무력화 기도’라며 의혹 어린 주장을 제기했다.이와 관련해 야권은 물론 여권 인사들도 대거 구속되는 등 불법정치자금 수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과 연관짓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당시 청와대와 여당 일각에서는 “검찰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탄핵기간 중 노 대통령이 여당 인사에게 “검찰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법무부는 지난해 검찰의 감찰권을 법무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노 대통령은 최근 부패방지위원회 산하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공비처)’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이를 계기로 청와대와 검찰간 갈등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盧대통령 “정부 진퇴걸고 신행정수도 성사” “행정수도 이전계획은 참여정부의 핵심과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명운과 진퇴를 걸고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우리 국가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자리를 걸고 다할 생각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명운과 진퇴’를 거론하면서 행정수도 이전 관철을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 논란을 정치권을 비롯한 보수세력의 대대적인 저항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이전기관의 범위에 관해 논란이 생기는 것을 전제로 대대적인 공세가 시작되고 있는데,이것은 상당히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있는 공세”라고 규정했다. 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은 대통령 선거때 공약을 했고,공약 이후에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회에서 압도적인 다수로 행정수도 관련 입법이 통과됐다.”면서 “따라서 정책에 관한 국민적 평가는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국민투표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헌법기관 이전에 대해서는 국회의 동의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당정협의 과정에서 합의를 이뤄나가면 될 것”이라면서 “헌법기관 몇 개의 이전 문제로 행정수도 이전 계획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것은 정말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지금 시점에서 밀리면 행정수도 이전은 물론이고 참여정부의 다른 개혁과제들도 줄줄이 무산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정수도 이전문제가 참여정부 개혁의 시험대라고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노 대통령은 “행정수도 계획이 무너지면 수도권 재정비 계획과 균형발전 계획이 전체적으로 무너지게 돼 있고 결국 수도권과 지방이 각기 발목잡기로 다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천도’ 국민투표 논란 변수로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천도’ 국민투표 논란 변수로

    ■ 후보지 선정 이후 정부가 15일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충청권 4곳을 선정했지만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격론은 날로 확산되고 있다.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천도(遷都)냐,행정수도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천도냐,행정수도 이전이냐”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발표한 이전대상 기관으로 행정부뿐 아니라 입법·사법부까지 총망라한 85개 기관을 확정했다.당초 행정부만 옮길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부가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을 확정한 것과 관련,“행정수도 이전은 국민적 의견수렴과 동의절차를 거친 뒤 구체적인 재원조달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민주노동당도 “충분한 국민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미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통과돼 추진중인 국가정책에 대해 천도 논란을 일으키고 국민투표 운운하며 발목을 잡은 것은 악의적인 시도”라고 반박했다. ●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논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68.1%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범국민 서명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당 지도부도 국민투표 실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여론조사 등 민심을 수렴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과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은 “세계적으로도 수도 이전과 관련해 국민투표를 실시한 전례가 없다.”고 일축했다. ●“신행정수도 통일 후에도 유효할까” 정치권 일각에선 새로 만들어질 행정수도가 통일 후에도 ‘통일수도’로서 명분과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계획은) 일개 정당의 득표용으로 급조된 전략이며 통일의 비전이 전혀 담겨져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한나라당 주성영 의원도 “새로 만들어질 행정수도가 과연 통일 후에도 ‘통일수도’로 명분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으로 통일 후 신수도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성공의 조건 그간의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행정수도 건설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은 행정기관의 이전이라는 정부 주장과 달리 ‘천도(遷都)’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건설의 목적은 수도권 과밀을 막고 수도권 위주의 개발을 억제,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키자는 데 있다.이 때문에 행정수도 입지·규모 등을 확정짓기에 앞서 ▲국토균형발전 효과 ▲기존 서울의 성격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 등의 요인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국토균형발전등 꼼꼼히 따져야 지방분권은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경영목표 가운데 하나다.청와대는 물론 국회·사법부까지 이전을 전제로 한다.대부분의 중앙 행정기관이 옮길 경우 서울·수도권의 인구를 분산시키고 집중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행정수도 건설이 진정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분산’이 아닌 ‘분권’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단순한 인구 분산만으로는 진정한 지방균형발전을 꾀할 수 없다.중앙 정부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 정부로 나눠주지 않는 한 행정수도 건설은 지방에 또 하나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수도권과의 ‘윈·윈전략’도 세워야 한다. 서울은 이미 세계적인 금융·상업·관광 도시로 성장했다.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의 순기능이 찌그러들기보다는 오히려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행정수도 이전은 서울을 경쟁력 있는 세계적 도시로 키우고,수도권을 동북아 중심국가의 중추적인 역할로 육성한다는 전제가 깔려야 한다. ●최적의 입지 선정으로 투자비 줄여야 행정수도 이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다.서울과 지나치게 근접하면 지방분산 효과를 거둘 수 없다.수도권과 가까울 경우 도시 연담화(도시가 길게 이어지는 현상)로 수도권 문제의 확대 재생산을 키우는 꼴만 가져올 수 있다. 수도권은 인구의 30% 정도가 몰려 있고,외교·금융·상업·소비 시설이 집중한 곳이다.기존 기능과 연계가 원활한 곳으로 행정수도를 옮기는 것이 이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진 도시개발의 모델을 삼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많다.수도권 개발의 실패를 거울삼아 가장 아름답고 편리한 생태 도시를 조성해야 하며,지역 할거나 정치적인 흥정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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