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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촌놈’의 집권여당 혁신…인요한은 누구

    ‘순천 촌놈’의 집권여당 혁신…인요한은 누구

    與 혁신위원장 ‘특별귀화 1호’ 인요한유진 벨 외증손자, 4대째 의료·교육 사업 국민의힘을 쇄신할 혁신위원장에 23일 임명된 인요한(64·존 린턴)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영남 지역색이 강한 여당에서 이례적인 ‘호남 태생’이자 첫 귀화자 출신 혁신 수장이다. 190㎝가 넘는 장신에 줄곧 자신을 “순천 촌놈”이라고 소개하는 푸른 눈의 인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통합론자’로 평가를 받아 왔다. 인 위원장은 19세기 미국에서 건너온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의 외증손자다. 유진 벨은 호남 지역에서 활동하며 여러 학교와 광주 최초의 병원인 제중병원 설립에 힘을 보탰다. 인 위원장은 성을 ‘린턴’의 린을 두음법칙에 따라 ‘인’으로 정한 것이다. 인 위원장은 1959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대전외국인학교를 거쳐 연세대 의예과를 졸업했다. 가문의 전통을 따라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 교육 활동을 벌였고,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외신 통역 활동을 했다. 1992년에는 최초로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했고 2012년 대한민국 ‘특별귀화 1호’가 됐다. 인 위원장은 의료 지원을 위해 29차례 방북했다. 1996년 그의 어머니가 40년 의료봉사의 공을 인정받아 삼성문화재단이 주는 ‘호암상’을 수상한 뒤 상금 5000만원을 ‘북한 앰뷸런스 기증’으로 지정한 게 인연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 직접 북한을 지원할 수 없으니 선교단체인 유진벨재단의 이름으로 기증했고 자신도 실무 작업을 위해 들어갔다는 것이다.정치권 인연은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시작됐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꼽는다. 그는 DJ에 대해 “한 인간으로서 용서와 화합을 실천한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날 이러한 포용의 정신과 존경받는 행동을 하는 DJ의 제자가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의 관계는 지난 8월 ‘친윤(친윤석열) 공부모임’ 국민공감 특강을 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인 위원장은 “한국(인)이 타협을 잘 못하고 단합을 잘하지 못하는데 좀더 발전하려면 이런 점을 고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은 인 위원장을 내년 4월 총선 후보로 쓸 ‘인재 영입’ 대상으로 검토했고 서울 서대문갑 공천이 거론됐다.
  • 김한길 “신당 창당, 생각해본 일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어”

    김한길 “신당 창당, 생각해본 일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어”

    金 “정치 떠나 있고 통합위에 전념하는 사람”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발표 합동브리핑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언론 등에서 말하는 신당 창당은 생각해본 일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합동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민주당 비명계까지 아우르는 ‘제3지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주변에)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우선 나는 정치를 떠나 있고 또 지금은 내가 맡고 있는 국민통합위원회 일에 전념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생각한 바 있느냐’ 등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브리핑에서 “자살 예방 상담 통합 번호 ‘109’가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통합위가 통합번호 필요성 제기했고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협의 후에 대통령에 번호의 필요성과 구체 번호까지 보고해서 세 자리 통합번호 ‘109’를 최종 확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사회 구성원, 개개인 인간 존엄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국민통합으로 다가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통합번호 정책 제안은 자살 상담이 가장 간절한 순간의 구조 신호이므로, 신속 대응을 위해 전화번호가 기억하기 쉬워야 한다는 인식 아래 논의됐다. 여러 개로 분산된 자살예방 관련 상담번호 탓에 긴박한 순간에 바로 떠올리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 통합번호 ‘109’에는 ‘자살자가 한 명의 생명도 없도록 모두 구하자’라는 뜻이 담겼다.
  • [B컷용산]연일 반성·소통 언급한 尹... 메시지 방향 전환 효과 있을까

    [B컷용산]연일 반성·소통 언급한 尹... 메시지 방향 전환 효과 있을까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저보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을 하려고 한다”윤 대통령, 지난 19일 충북대에서 열린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윤석열 대통령이 강경 발언을 자제하기 시작했다. 공식 석상에서 자주 언급했던 ‘반국가 세력’, ‘공산전체주의’, ‘가짜뉴스’ 등 단어는 지우고 그 빈 자리는 ‘소통’과 ‘반성’이란 단어로 채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변화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 노선 변경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윤 대통령은 전략회의에서 ‘국민’ 등 민생을 염두에 둔 발언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정책 효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의료인, 전문가들과 우리 정부는 충분히 소통할 것”, “속도감 있게 나아가면서 관련 분야에 있는 분들과 소통을 해야 가장 국민에게 유리한 방안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에는 참모들을 향해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며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국민의힘 당4역과 비공개 상견례 겸 오찬 회동을 가진 지난 18일에도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와 내각이 반성하겠다”는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국민통합위원회의 활동과 정책 제언들은 저에게도 많은 통찰을 줬다고 확신한다. 이것들이 얼마나 정책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국민들의 바로 어려운 부분, 자기 혼자 어떻게 할 수 없는 지속적인 어려움을 국가가 외면해서는 실질적인 국민통합을 이루기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두 발언은 통해 미루어 보면, 청년, 젠더 갈등, 이주민, 자살, 민생사기 등 통합위가 다뤄왔던 취약계층 관련 의제에 대해 정책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국민통합이 어려웠다, 반성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전문가들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 평가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 변화에 대체로 ‘만시지탄’이지만 옳은 방향으로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줘 진정성을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분노한 민심을 대통령이 수용한 것”이라면서 “이념 전쟁에서 민생으로 돌아서는 일은 진작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일(보궐선거 참패)이 생기기 전에 깨달아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이 안타깝다. 중도층이 돌아선 이상 총선에서 이길 수가 없다”며 이제라도 메시지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변화를 계기로 더 활발한 소통과 새로운 소통 방식이 필요하다고 봤다. 신 교수는 “기자회견 등 소통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에 내놓은 공공·지방의료 개혁처럼 국민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먼저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국민이 윤 대통령에 대해 ‘정말 바뀌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당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통령실의 입김이 수직적으로 당에 작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4역을 만난 이후 ‘고위 당정 월 1회 정례화’를 소통 강화의 대안으로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원론적이고 형식적인 대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당 대표 주1회 주례회동과 같이 결정권·실효성이 있는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윤 대통령에게 남은 과제 관련, 전문가들은 ‘야당과의 소통’을 꼽았다. 최 교수는 “윤 대통령이 말한 소통에는 야당과의 소통이 빠져있다. 야당과 소통하지 않으면 메시지를 바꿔도 국정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평론가는 “윤 대통령이 풀어야 할 국정과제 등을 위해서 직접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여야는 극한의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만이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내놓은 법안이나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해 비토권을 행사하지 않겠다,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등을 약속하고 야당과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새로운 소통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 등 야당과의 소통에 대해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타운홀 미팅 등 대국민 소통 관련 “지금까지는 전문가와 교수 그리고 기업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주로 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주부와 청년, 어르신과 같은 현장의 정책 수요자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소통 강조에 야당과의 소통도 포함돼있나, 이 대표와의 만남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을 할 때 여야 원내대표단과의 만남을 제안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도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 각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또 듣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 당사자 부인에도 김한길 ‘역할론’ 재점화 왜? [주간여의도who?]

    당사자 부인에도 김한길 ‘역할론’ 재점화 왜? [주간여의도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어디 안 간다”는 당사자 부인에도 김한길(71)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의 ‘총선 역할론’ 불씨는 쉽사리 꺼지지 않을 듯하다. 연말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김기현 체제2기가 차별화에 실패할 경우 김 위원장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른바 ‘구원투수론’이다. 20일 여권 고위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흑묘 백묘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를 언급하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역할 할 수 있다”며 그의 역할론에 여지를 남겼다.‘김한길 역할론’이 급부상한 건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서 참패 한 이후다. 당 안팎에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중심의 신당을 창당하거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될 경우 그가 중책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아직 위원장을 찾지 못한 혁신위 후보로도 언급됐다. 특히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위 만찬 자리에 여당 지도부와 주요 부처 장관 등을 대거 참석시키는 등 그를 한껏 띄우며 김한길 역할론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도 나왔다. 선거 패배 등 총선 위기론을 극복해야 할 윤 대통령으로선 중도 실용을 표방해온 김 위원장 역할에 대한 일종의 기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해 4선 의원을 지낸 그는 이후 정당 대표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등 당·정·청 국정의 주요 분야를 두루 경험한 노련한 정치인으로 꼽힌다. 정치 경력 대부분이 민주당 계열인 데다 과거 여러 차례 정계 개편의 중심축에 선 인물만큼 중도 외연 확장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와 윤 대통령의 인연은 2013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김 위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때 검찰 국정원 댓글 수사팀을 이끌던 윤 대통령을 보고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을 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 합류해 지금까지 독대하며 정치적 조언을 하는 ‘책사’ 역할을 하고 있다.다만 그의 역할론엔 부정적인 목소리도 따른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인 홍문표 의원은 최근 라디오에서 관련 질문에 “당원들이나 일선 당직자들은 누가 뭐래도 정서와 조직력이다”며 “그런데 ‘저 사람은 우리는 아니었는데 어떻게 갑자기 저기 가서하지?’라는 정서가 있다면 속도를 내기 어렵다”면서 에둘러 김 위원장의 역할론을 떨쳐냈다. 민주당 출신인 김 위원장이 당의 얼굴로 나설 경우 보수 지지층의 반발 등 역풍이 불 수 있단 설명이다. 김 위원장 역시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지난 17일 국민통합위 간부회의에서 “어디 안 간다”면서 “동요하지 말고 통합위 본연의 업무를 열심히 일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길 위원장 누구? 1952년 9월 17일 도쿄 출신. 김철 전 사회당 의원의 차남으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 소설 ’바람과박제‘로 등단했고 이후 ’여자의 남자‘라는 소설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한국일보 미주지사 기자, 중앙일보 샌프란시스코지사 지사장으로도 활동했다. 국민가요 ‘화개장터’를 작사하기도 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1996년 15대 총선 새정치국민회의 전국구 의원으로 배지를 달았다. 이후 16, 17, 19대에서 4선 의원을 지냈다.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문화부 장관을 지냈다.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기획 특보를 맡았다. 그는 민주당 분열 과정에서 빚어진 탈당과 합당, 창당으로 ‘창당 전문가’, ‘정당 브레이커’로도 불린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대표 등을 지낸 그는 2014년 안철수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해 공동대표로 취임했으나 그해 재·보궐 선거해 패배, 사퇴했다. 이후 그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에도 합류했으나 건강문제로 적극적인 활동은 하지 못했다. 배우자는 배우 최명길 씨.
  • 국민통합위원회,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 출범

    국민통합위원회,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 출범

    김한길 “청년에게 노인문제는 부모님·미래 나의 일”특위, 노년 부정 인식 해소하고 차별 해소방안 논의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0일 세대 간 벽을 낮추고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노인들이 지닌 경험과 지혜가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역할을 해낸다면 국가 경쟁력 면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하여 국민통합위원회는 특위를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으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세대 내에서도 욕구와 특성이 다변화되어 노인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정책 대응이 필요한 때“라면서 “노인분들은 단순히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세대가 이번 특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특위는 출범에 앞서 수차례 준비 태스크포스(TF) 및 전문가 회의를 거쳐 ▲다세대 공존 사회 ▲배우고 기여하는 노년 ▲건강한 노년 ▲함께 일하는 사회라는 주된 방향을 도출했다. 특위는 이에 따라 노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나이에 따른 차별 해소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생애 진로교육 강화와 건강한 디지털 문해력 제고 등을 통해 배우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노인교육 활성화 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연령 친화 의료시스템 등 노쇠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노인의 노하우와 젊은 세대의 열정이 함께 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일터를 창출하는 등 의지와 역량이 있는 노인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대안 역시 모색한다. 특위에는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포함해 학계·현장·언론 분야 14인의 전문가가 활동한다. 특위는 ‘노인 문제 해결이 곧 청년 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청년 위원이 참여하여 미래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 尹 “더 반성하고, 민생현장 파고들겠다”… 與도 민생 예산증액 추진

    尹 “더 반성하고, 민생현장 파고들겠다”… 與도 민생 예산증액 추진

    “참모들 책상에 앉아 있지 말아야” 전문가 집단 중심의 ‘타운홀 미팅’청년 등 정책 수요자 목소리 경청김기현 2기 ‘정쟁형 기구’ 통폐합與 “국민·민생·경청, 당 모토 될 것”전략기획부총장에 배준영 임명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저 보고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많이 반성하고 더 소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한층 몸을 낮춘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충북대에서 개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일한 공식 일정이었던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 전후로 민생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연이어 내놨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나도 어려운 국민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 한 데 이어 전날 참모진에 “국민은 늘 옳다”고 말하는 등 메시지 톤을 낮춘 데 이어 또다시 ‘민생 속으로’를 주문한 것이다.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는 그간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소통과 관련한 언급이 재차 나왔다. 윤 대통령은 “소통하면서 계속 주판알을 두드리면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며 “그래서 속도감 있게 나아가면서 관련 분야에 있는 분들과 소통을 해야 가장 국민에게 유리한 방안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면서도 소통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해 종교계와의 소통도 이어 갔다. 대통령실은 대국민 접점을 넓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국민이 직접 만나는 ‘타운홀 미팅’ 개최 검토에 대해 “지금까지는 전문가, 기업, 교수 이야기를 주로 들었는데 앞으로는 주부와 청년, 어르신 같은 정책 수요자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민심과 괴리된 ‘정쟁형 태스크포스(TF)’를 해체하고 정쟁 유발 현수막도 철거하는 등 ‘민생’에 당의 기조를 맞추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기 지도부 구성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국민, 민생, 경청이 당분간 우리 당의 모토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불편을 주고 민생과 관련 없던 대표적인 두 가지를 없애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내년도 예산안도 적극 손볼 방침이다. 전날 윤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 회동에서도 당이 민생 정책을 주도하기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나라 살림부터 ‘민생 친화적’으로 손질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2일 새 지도부 주도의 첫 고위 당정 협의 의제도 국민의힘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동절기 에너지 대책, 농수산물 수급 안정 등에 핼러윈(10월 27일~11월 1일) 안전 대책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전략기획부총장에 수도권 초선인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을 임명해 지도부 인선도 마무리했다.
  • 尹 “국민은 늘 옳다”… 與 지도부 만나 고위당정 주 1회 정례화

    尹 “국민은 늘 옳다”… 與 지도부 만나 고위당정 주 1회 정례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상견례 겸 오찬 회동을 갖고 당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여권에 ‘차분한 변화’와 소통을 주문해 온 윤 대통령은 직접 당정 소통에 나서는 한편 참모들에게 거듭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당 4역 간 오찬 회동 사실을 동시에 발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당직 개편에 따라 새로 임명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깜짝 오찬’ 사실을 전하며 “당과 대통령실은 지금 어려운 국민, 좌절하는 청년이 너무 많다,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 당정 간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정이 민생 관련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당과 대통령실이 공감했다”며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정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현안이 있을 때마다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자고 당이 제안했고 대통령실이 이를 수용했다고 이 사무총장은 전했다. 정례화 후 첫 회의는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안전 대책과 민생 경제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지난 16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 소통과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로 주문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이날 오찬은 김 대표의 요청으로 전격적으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 이어 김 대표 등을 다시 만난 것으로, 보궐선거 패배 이후 총선에 대비한 쇄신에 나선 여당 지도부에 재차 힘을 실었다. 여당으로서는 향후 민생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윤 대통령에게 보인 것으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오찬 후 2시간가량 용산 어린이정원을 산책하며 시민들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용산과 여당 간 스킨십을 넓히는 방식으로 보궐선거 패배를 놓고 분출하는 책임론을 빠르게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오찬에 앞서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전날 국민통합위 만찬에서 “(통합위 제언이) 얼마나 정책 집행으로 이어졌는지 저와 우리 내각에서 많이 돌이켜 보고 반성도 많이 하겠다”며 통합을 경시한 데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내는 등 보궐선거 이후 기존의 강성 메시지 기조에 변화가 나타나는 가운데 재차 참모들에게 쇄신을 당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스포츠는 국민을 하나로 만든다”며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 국민통합위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위’ 출범… 시혜보다 자생 중점

    국민통합위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위’ 출범… 시혜보다 자생 중점

    김한길 “소상공인 경제 허리, 주체로 도약해야”금융 인프라 확충, 디지털 기반 성장 등 정책 과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6일 통합위 산하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별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면서 “소상공인들이 경제의 허리로서 우리 경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든든한 경제 주체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저해하는 제도적인 문제점도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위 출범의 의미를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강조하는 ‘자유, 인권, 법치, 연대’에서 찾았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들은 우리 사회의 약자이고 그 약자의 자생력을 높이자는 것은 사회적 연대를 공고히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단순한 보호와 정부의 직접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의 자생력이 강화된 경제 체제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13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특위는 ‘소상공인, 우리 경제의 진정한 주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위는 출범전 ‘준비 TF’ 및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마련한 ▲소상공인 금융 인프라 확충 ▲디지털·플랫폼 기반 성장기반 마련 ▲공정 경쟁 및 상생협력 기반 조성위기극복·재도약 등 전략 분야에 대해 정책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에는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이 위촉됐다. 권 위원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많은 지원책이 있었는데, 이제는 소상공인에 대한 시혜적 지원이 아니라 자생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상습 중대사기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검토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사기범들이 처벌을 두려워하도록 상습적이고 중대한 사기 범죄자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와 사기 범죄 처벌 강화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11일 제안했다. 보이스피싱 등 민생사기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활용과 공공·금융기관 발송 문자 안심마크 표시 등도 대책으로 내놨다. ●AI 활용·안심마크로 보이스피싱 차단 국민통합위 산하 ‘민생사기 근절 특별위원회’는 이날 100일간의 활동 결과를 종합해 ‘사기 경로 사전 차단’, ‘국민 인식 제고 및 제도 개선’, ‘재발 방지를 위한 처벌 강화’ 등 3개 분야에 걸친 9개 주요 정책 제안을 최종 발표했다. 특위는 “보이스피싱 등 민생사기 범죄가 급증하며 국민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민생사기 범죄는 청년층에게 사회 진입의 좌절을, 노년층에게는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주고 있어 근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는 2006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피해 건수 2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 ●‘사기 처벌 강화’ 양형 기준 제고 촉구 특위는 또 “상습적 중대사기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의 도입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며 다중사기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사기 범죄 양형기준의 적정성 제고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공공·금융기관 발송 문자에 안심마크 표시 확산, AI를 활용한 사기 번호 사전 차단 등의 활성화, 사회 예비초년생의 사기 피해 방지 등을 위해 수능 이후 교육프로그램에 사기 관련 내용 교육 등을 대책으로 언급했다. 특위가 제시한 9개 주요 제안에는 ▲정보통신 트렌드 및 사기 유형 변화에 따른 사기 방지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공표 ▲사기의심계좌 차단 ▲통신피해환급법상 금융거래 목적 확인제도 개선 ▲사기 예방 교육 및 홍보 강화 ▲전입가구 확인서 온라인 열람 편의성 제고 ▲상습적 중대사기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사기범 처벌 강화 ▲사기 범죄자 검거율 제고 등의 내용이 담겼다.
  • 국민통합위, “상습·중대 사기 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및 처벌 강화해야”

    국민통합위, “상습·중대 사기 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및 처벌 강화해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사기범들이 처벌을 두려워하도록 상습적이고 중대한 사기 범죄자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와 사기 범죄 처벌을 강화 등을 검토해야한다고 11일 제안했다. 보이스피싱 등 민생 사기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활용과 공공·금융기관 발송문자 안심마크 표시 등도 대책으로 내놨다.국민통합위 산하 ‘민생사기 근절 특별위원회’는 이날 100일간의 활동 결과를 종합해 ‘사기 경로 사전 차단’, ‘국민 인식 제고 및 제도 개선’, ‘재발 방지를 위한 처벌 강화’ 3개 분야에 걸친 9개 주요 정책 제안을 최종 발표했다. 특위는 “전기·전자통신의 발달로 보이스피싱 등 민생사기 범죄가 급증하며 국민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민생사기범죄는 청년층에게 사회 진입의 좌절을, 노년층에게는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주고 있어 반드시 근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는 2006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피해 건수 2만 2000건, 피해 금액 543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위는 또 “사기범들이 처벌을 두려워하는 사회 구현을 위해 상습적 중대사기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의 도입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다중사기범죄 처벌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사기범죄 양형기준의 적정성 제고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공공·금융기관 발송 문자에 안심마크 표시 확산, AI를 활용한 사기 번호 사전 차단 등을 활성화, 사회 예비초년생의 사기 피해 방지 등을 위해 수능 이후 교육프로그램에 사기 관련 내용 교육 등을 대책으로 언급했다. 특위가 제시한 9개 주요 제안에는 ▲정보통신 트렌드 및 사기 유형 변화에 따른 사기 방지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공표 ▲사기의심계좌 차단 ▲통신피해환급법상 금융거래 목적 확인제도 개선 ▲사기예방 교육 및 홍보 강화 ▲전입세대 확인서 온라인 열람 편의성 제고 ▲상습적 중대사기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사기범 처벌 강화 ▲사기 범죄자 검거율 제고 등 내용이 담겼다.
  • 전북 원로들 새만금 정쟁의 재물로 삼지 말라 촉구

    전북 원로들 새만금 정쟁의 재물로 삼지 말라 촉구

    전북 출신 원로들이 정부가 대폭 삭감한 내년도 새만금사업 예산 정상화를 촉구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덕룡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김홍국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등 정재계 원로들은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원로들은 이날 “잼버리는 잼버리고 새만금은 새만금이다”며 “새만금을 정쟁의 재물로 삼지 말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원로들은 “행정부의 전횡을 국회가 바로잡아야 한다”며 “여야 합심해서 새만금 예산을 원상회복시키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전 대선 후보는 “지역 원로들께서 울타리가 되어 모두가 힘을 합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여야 할 것 없이 그동안 책임이 있는 분들이 모인 만큼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새만금은 전북 도민을 위한 게 아닌 국가를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책 사업 방해는 국회 차원에서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은 “잼버리와 새만금은 이성적으로 분리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정쟁 연장선으로 가서는 안 되고 원로들이 나서서 국민들께 호소해 마음을 풀어줄 필요도 있다”고 제언했다. 김덕룡 전 부의장은 “잼버리로 인해 새만금이 비하되거나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며 “새만금은 전북의 미래지만 국가사업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로들은 호소문을 통해 국회의 제대로 된 정부 예산안 심사, 새만금 SOC 예산 정상 복구, 언론의 새만금 동북아경제 중심지 도약 협조 등을 주문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의 어른들께서 나설 정도로 현재 상황은 위기”라며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 [B컷 용산]‘이념’ 강조하는 尹 대통령의 속내는

    [B컷 용산]‘이념’ 강조하는 尹 대통령의 속내는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 대통령이 연일 ‘이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윤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공산 전체주의 겨냥 메시지를 내놓고 윤석열 정부의 정체성은 자유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 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념 부각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이념 전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지적을 제기한다. 반면 다른 측에서는 한미일 협력 등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대한 배경 설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왜 최근 공식 석상에서 ‘이념’을 반복해서 언급하게 됐을까. 여당 연찬회서 “중요한 것은 이념… 분명한 철학·방향성” 강조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철학이 바로 이념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가의 정치적 지향점이나 지향할 가치로서 이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연찬회에서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인식해야 우리가 제대로 갈 수 있다”면서 “분명한 철학과 방향성이 없이는 실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스스로 국가정체성에 대해서 성찰하고, 당정만이라도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된다”며 “우리가 갈 방향은 결국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국정 방향·기조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각종 비유도 함께 들었다. 연찬회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협치, 협치하는데 새가 날아가는 방향이 딱 정해져 있어야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가 힘을 합치고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가 힘을 합쳐 발전하는 것”이라면서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엉뚱한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쯤 윤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을 향해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우리나라는 골프로 치면 250m, 300m씩 장타를 칠 수 있는 실력이 있는데, 방향이 잘못되면 결국 아웃 오브 바운즈(OB)밖에 더 나겠나”라고 말한 것도 지난달 29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한 참모들에게 “벙커에서 공을 잘 치려면 모래 속에 발을 파묻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며 “국민을 위해 설정한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고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또 연찬회 발언에서 “철 지난 엉터리 사기에 매몰된”, “후쿠시마에 대해서 도대체가 과학이라고 하는 것을 1+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누구라고 명확하게 지명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국정 동력을 낭비하게 만드는 야권을 향한 비판으로 읽힌다. 공산 전체주의 비판 반복하는 尹 윤 대통령은 이후 공식 석상에서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그 추종 세력을 비판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놨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는 공산 전체주의 “분단의 현실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 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것이 바로 공산 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이다. 인접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발전하면 사기적 이념에 입각한 공산 전체주의가 존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아직도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그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한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립외교원 인사들을 향해 “대한민국 외교의 이념과 가치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입각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돌이켜보면, 윤 대통령의 공산 전체주의 및 이념 관련 발언, 야권을 향한 비판은 광복절 경축사를 기점으로 본격화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해 허위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 보고회에서는 “시대착오적인 투쟁·혁명 같은 사기적 ‘이념’에 굴복하거나 휩쓸리는 것은 결코 진보가 아니다”라고 했다. 尹 발언 두고 ‘전형적 갈라치기’ VS ‘국민 설득 발언’ 엇갈려 윤 대통령이 이념과 정체성을 부쩍 강조하고 공산 전체주의에 대한 집중 포화를 쏟아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이 2023년 8월에 이념을 강조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념이다. 지금 우리 자체가 그 증거”라고 답했다. 그는 “똑같은 DNA를 가진 민족이 한쪽은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 강국으로 부상했지만 다른 한쪽은 세계 최악의 경제 파탄국, 인권 탄압국이 됐다”면서 “이념과 체제의 차이다. 이념을 얘기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의 해석은 엇갈린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형적인 갈라치기”라면서 “총선 전 지지층 결집용 발언”으로 분석했다. 박 평론가는 “국내 정치적으로 윤 대통령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유 민주주의를 강조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반대 세력인 공산 전체주의를 비판할 수 밖에 없다. 비난이 강해지다 보면 발언이 과격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장 눈 앞의 선거는 갈라치기로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당수가 아닌 대통령으로서 선거 이후를 생각하면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세기 신냉전의 상황에서 더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할 수 없는 윤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을 내린 후, 국민들에게 그 배경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라 봤다. 다만 신 교수는 “윤 대통령이 변화하는 국제 질서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단어 선택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언어의 선택이 너무 과격하면 듣는 사람들은 ‘이념’과 같은 일부 단어에 매몰돼버린다”고 조언했다.
  • ‘부채 200조’ 한전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62년만에 첫 정치인 수장

    ‘부채 200조’ 한전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의원… 62년만에 첫 정치인 수장

    정승일 퇴진 후 공석 4개월만4선·서울대 법대·산은 근무 경력에너지 직접 근무경력 없어 논란누적 적자 47조 재무정상화 관건“외부인사 영입으로 조직 쇄신 필요”최연혜·정용기 등 정치인 출신 잇단 선임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공사의 새 사장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한전은 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한전 측에 차기 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을 단수로 추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한전은 오는 18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이런 내용으로 주주총회가 연다고 소집 공고를 공시했다. 김 전 의원이 최종 사장에 임명되면 1961년 한전 주식회사 발족 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지난 5월 경제관료 출신 정승일 전 사장이 재정 위기과 방만 경영, 직원들의 태양광 비리 연루 등의 책임을 지고 조기 사퇴한지 4개월 만이다. 광주 광산구에서 내리 4선(17~20대)를 한 김 전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온건한 성품으로 1989년 권노갑 전 민주당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2004년 의원이 됐다.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바른미래당 등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주로 있었지만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선대위 후보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했다. 전력을 공급하는 독점 공기업인 한전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35조원, 연간 매출 71조원을 올린 거대 공룡 기업이지만 2021년 하반기부터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전기요금이 잇따라 동결되면서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채가 사상 최대인 201조원을 넘겼다. 어려운 시기에 바톤을 넘겨 받은 김 전 의원이 2021년 이후 현재까지 47조원이 넘는 적자를 어떻게 해소할 지 관심이 쏠린다. 당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할지도 주목받는다. 김 전 의원은 한전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을 맡은 적은 있지만 에너지 분야에서 직접 일한 경력은 없어 적절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력 분야를 너무 잘 알아도 기존 논리에 포섭 당하기 쉽다”면서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눈치보지 않고 과감하게 조직 분위기를 쇄신할 힘이 실린 정치인이 한전 경영에 오히려 나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한전은 2021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이 기간 누적 적자가 약 47조 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40% 정도 전기요금을 올렸지만 올해 2분기(4~6월)에도 2조원대의 영업적자를 냈다. 한전은 지난 5월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발표에 앞서 주요 건물 매각, 임직원 임금 반납 등 2026년까지 25조 7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을 하겠다는 자구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최근 하락하던 에너지 가격의 재반등 조짐과 3분기 전기요금 인상 동결 등의 상황 속에 내년 총선까지 전기요금 인상이 추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전의 재정 위기 극복과 흑자 전환시기는 2027~2028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전 사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복수 추천하면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과 한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정치인 출신으로 공기업 사장에 임명된 사람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있다.
  • “6개월 이상 가정 벗어난 보호청년 자립 지원해야”

    “6개월 이상 가정 벗어난 보호청년 자립 지원해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6개월 이상 가정을 벗어난 보호청년을 ‘자립지원 필요청년’으로 간주해 지원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민통합위 산하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정책 제안 발표회 및 세미나를 열고 통합의 관점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사각지대 해소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홀로 자립하는 청년들이 어느 시설에서 머무는지, 언제 시설을 나오는지에 따라 불리는 이름과 지원이 달라진다”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본다면 이들은 모두 사회적 부모가 필요한 ‘자립지원 필요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서려면 안전망을 견고하게 만들어 실패하더라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안으로 청년들이 안심하고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위는 “중장기적으로 서로 다른 이름의 청년들을 포괄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필요청년’의 범위를 진단해 지원해야 한다”며 시설별 보호 이력을 합산해 6개월 이상 가정 외 보호를 경험한 이력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지금은 시설 유형이나 시설을 떠나는 시기 등에 따라 소관 부처와 자립 지원 수준이 달라진다. 이를테면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에서 나와 홀로 서는 청년은 ‘자립준비청년’(보건복지부), 청소년쉼터 등에서 나온 청년은 ‘가정 밖 청소년’(여성가족부), 소년원·청소년자립생활관 출신은 ‘무의탁·결손 보호소년’(법무부) 등으로 분산돼 있다.
  • 김한길 “홀로 자립하는 청년은 모두 사회적 부모 필요”

    김한길 “홀로 자립하는 청년은 모두 사회적 부모 필요”

    국민통합위 산하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위’ 세미나시설·자립 시기 따라 다른 자립 청년 구분 포괄 제안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6개월 이상 가정을 벗어난 보호청년을 ‘자립지원 필요 청년’으로 간주해 지원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민통합위 산하 ‘자립준비청년과 함께서기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이날 오전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정책 제안 발표회 및 세미나를 열고 이처럼 통합의 관점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사각지대 해소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홀로 자립하는 청년들이 어느 시설에서 머무는지, 언제 시설을 나오는지에 따라 불리는 이름과 지원이 달라진다”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본다면 이들은 모두 사회적 부모가 필요한 ‘자립지원 필요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서려면 안전망을 견고하게 만들어 실패하더라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제안으로 청년들이 안심하고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위는 “중장기적으로 서로 다른 이름의 청년들을 포괄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필요청년’의 범위를 진단해 지원해야 한다”며 시설 별 보호이력을 합산해 6개월 이상 가정 외 보호를 경험한 이력을 그 기준으로 제시했다. 지금은 시설 유형이나 시설을 떠나는 시기 등에 따라 소관 부처와 자립지원 수준이 달라진다. 이를테면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에서 나와 홀로서는 청년은 ‘자립준비청년(보건복지부)’, 청소년쉼터 등에서 나온 청년은 ‘가정 밖 청소년(여성가족부)’, 소년원·청소년자립생활관 출신은 ‘무의탁·결손 보호소년(법무부)’ 등으로 분산돼 있다.
  • “청년 주도로 젠더 갈등 풀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9일 젠더 갈등 해결을 위한 청년 주도의 공론장 및 추진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통합위 산하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의 정책제안 설명 및 토론회를 열어 “청년젠더 특위가 출범하고 나서 열심히 같이 고민해 청년이 주체가 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떠한 성 정체성을 가졌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혐오를 감소시켜 온라인 공간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행사에서 뉴스 댓글을 통한 사회실험 진행 결과, 혐오 표현 자제요구 댓글에 노출되면 댓글의 댓글에서 혐오 동조가 최대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 통합위, 젠더갈등 청년 공론장 제안… 尹 “통합위 제안 부처 정책에 반영”

    통합위, 젠더갈등 청년 공론장 제안… 尹 “통합위 제안 부처 정책에 반영”

    尹, 국무위원 서신… “통합위 1주년 보고 중장기 계획에 반영”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9일 젠더 갈등 해결을 위해 청년 주도의 공론장 및 추진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통합위 산하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의 정책제안 설명 및 토론회를 열고 “청년젠더 특위가 출범하고 열심히 같이 고민해 청년이 주체가 돼 갈등을 해소하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떠한 성 정체성을 가졌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혐오를 감소시켜 온라인 공간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행사에서 뉴스 댓글을 통한 사회실험 진행 결과, 혐오 표현 자제 요구 댓글에 노출되면 댓글의 댓글에 혐오 동조가 최대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특위는 이 자리에서 ▲인식 격차 해소 ▲젠더정책 혁신 ▲새로운 젠더문화 등 3가지 분야로 구분한 정책 제안도 내놨다. 제안에는 젠더 갈등 원인 분석, 인식 개선, 정책 방향 재정립, 평등한 일터 및 삶터, 젠더 문화 사례 연구 및 혐오표현 완화 등 내용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젠더 갈등은 특성상 어느 한 쪽에서만 노력해서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라며 “성적 특성보다는 우리 모두가 ‘인간’이라는 큰 공통점을 지닌 점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서신을 전달해 통합위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정리한 정책 제안을 각 부처의 정책 현안과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서신에서 “위원회는 시의성 있는 현안과 부처에서 다루기 어려운 과제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론화를 통해 국민적 관점에서 차별화된 정책대안을 도출했다”면서 “위원회에서 도출한 과제별 정책 제안과 계획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부처의 중장기 계획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 “어려울 때 돕는 게 국민 통합”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7월 28일부터 한 달 동안 총 네 번에 걸쳐 산하 청년포럼 위원들과 함께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28일 “수해를 겪은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청년 위원과 직원들이 전국을 다니며 자원봉사에 참여했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도우려는 마음이 국민 통합의 시작이고 이번 자원봉사로 청년들이 통합의 마음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합위가 전했다. 통합위에서 한 달간 자원봉사에 참여한 청년 위원과 직원들은 모두 60여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수해 피해가 컸던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침수 주택 복구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5일 경북 영주시에서 피해 농작물 정리, 지난 19일 충북 괴산시에서 침수 가옥 청소, 지난 26일 대구 군위군에서 농가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 등을 진행했다. 청년포럼 ‘청년마당’ 대표인 이재능(32) 위원은 “모두 한마음으로 작업하니 빨리 끝낼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 통합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 국민통합위 수해복구 봉사… 김한길 “어려울 때 돕는 게 국민 통합”

    국민통합위 수해복구 봉사… 김한길 “어려울 때 돕는 게 국민 통합”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7월 28일부터 한 달 동안 총 4번에 걸쳐 산하 청년포럼 위원들과 함께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28일 “수해를 겪은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청년 위원들과 직원들이 전국을 다니며 자원봉사에 참여했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도우려는 마음이 국민 통합의 시작이고 이번 자원봉사로 청년들이 통합의 마음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합위가 전했다. 통합위에서 한 달간 자원봉사에 참여한 청년 위원들과 직원들은 모두 60여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수해 피해가 컸던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침수 주택 복구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5일 경북 영주시에서 피해 농작물 정리, 지난 19일 충북 괴산시에서 침수 가옥 청소, 지난 26일 대구 군위군에서 농가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 등을 진행했다. 청년포럼 ‘청년마당’ 대표인 이재능(32) 위원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작업하니 생각보다 빨리 끝낼 수 있었다”며 “우리 사회 통합을 위해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한 경험이었다”라고 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통합위는 “앞으로도 위원회는 수해 복구 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청년 위원들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전 차기 사장 김동철 전 의원 유력… 첫 정치인 출신

    한전 차기 사장 김동철 전 의원 유력… 첫 정치인 출신

    4개월째 공석인 한국전력공사 차기 사장에 4선(17~20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동철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이르면 다음달 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이 한전 사장이 되면 한전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현 정부 들어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 사장에는 여권 출신 정치인들이 잇따라 임명된 바 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고 김 전 의원을 포함한 복수 후보를 차기 한전 사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전 감독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조만간 한전 측에 단수 후보로 사장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이 선임되면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런 일련의 절차가 끝나는 시기는 추석과 10월 국정감사 시즌을 고려해 다음달 말 정도로 예상된다. 차기 사장으로 거론되는 김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바른미래당 등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활동하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윤 대통령 당선 뒤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서울대 법대 출신에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인 김 전 의원은 한전을 관장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지만 에너지 분야에서 뚜렷한 근무 경력은 없다. 최악의 부채 속에 뼈를 깎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비롯해 전기요금 추가 인상 등 재무위기 개선의 선봉장을 맡아야 하는 한전 사장으로서 적임자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4일 2분기 기준 누적 200조원을 돌파한 한전 부채를 언급하며 “필요한 부분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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