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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직 ‘MB맨’ 출사표 친노진영·486도 부활가

    전·현직 ‘MB맨’ 출사표 친노진영·486도 부활가

    13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내년 4월 19대 총선의 전초전이 막이 오른다.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정치 신인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기성 정치인들을 위협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정운천, 불모지 전주서 출마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 다수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전·현직 청와대 참모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정진석 전 정무수석은 16, 17대 국회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충남 공주·연기로 복귀하거나 서울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형준 전 사회특보는 부산 수영구에 출마할 예정이고 이동관 전 언론특보는 서울 강남구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무성하다. 또 함영준 전 문화체육비서관은 서울 강동구갑, 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은 경북 포항 북구, 김형준 전 춘추관장은 부산 사하구갑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김연광(인천 부평구을) 전 정무비서관, 정인철(경남 진주갑) 전 기획관리비서관도 채비에 나섰고, 박정하 전 대변인은 강원 원주로의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 MB 캠프의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를 이끌었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2차관과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각각 대구 중·남구와 부산 영도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호남 몫으로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냈던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불모지인 전북 전주 완산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해진 특임차관은 고향인 부산이나 현재 주소지인 서울 양천구갑 출마가 점쳐진다. ‘용산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던 김석기 전 오사카 총영사는 경북 경주에서 출마하기 위해 8개월 만에 사표를 던졌고,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도 대구 달서구을 지역에 도전한다. 야권 예비후보들도 채비에 나섰지만 무엇보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통합정당 출범이 관건이다. ‘완전개방 국민경선’ 공천 원칙에 따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질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민통합당을 주도한 시민사회 인사들도 대거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과 통합’의 남윤인순, 이용선 상임대표와 김기식 대표 등이 우선 거론된다. ●이인영·우상호·임종석 절치부심 친노(親) 진영에서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고 한국노총에서는 이용득 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486 인사’들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인영 최고위원, 우상호·오영식·임종석 전 의원 등이 자신의 옛 지역구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당직자 출신으로 유은혜(경기 고양 일산동구) 전 수석부대변인, 허동준(서울 동작구을) 전 부대변인 등이 지역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뛰고 있고 김현 부대변인은 비례대표를 희망하고 있다. 문용식 당 유비쿼터스 위원장과 송두영 전 부대변인은 고양시 덕양구을 지역을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진보정당의 전·현직 대변인들도 국회 진출에 도전장을 냈다. 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과 국민참여당 이백만 전 대변인 등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고, 진보신당 대변인을 지낸 강상구·김종철 부대표는 각각 서울 구로구와 동작구 출마가 예상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쇄신안 띄운 洪 “박근혜 나서면 내 발로 나가”… 열쇠는 朴心

    쇄신안 띄운 洪 “박근혜 나서면 내 발로 나가”… 열쇠는 朴心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홍준표 대표가 8일 공천 개혁과 재창당을 뼈대로 한 쇄신안을 승부수로 띄웠다. 홍 대표는 “나의 거취 문제와 별개로 당 대표로서 쇄신 작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최대세력인 친박(친박근혜)계 중 다수가 홍 대표 불신임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소장파도 홍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그가 쇄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홍 대표는 쇄신안 발표 뒤 일부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아무런 대안 없이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대안’이 나선다면 내 발로 대표실을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온다고 9급 운전비서의 디도스 해킹 사건 같은 게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면서 “지금의 악재는 내가 모두 정리하고, 새 대표를 위해 로드맵을 짜 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당내 권력투쟁을 일삼으려는 주장은 듣지 않겠다.”고 말했다. 결국 홍 대표는 박 전 대표가 직접 당을 접수하지 않는 한 자신의 쇄신안을 밀어 붙이겠다는 것이다. 홍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총선기획단장과 재창당준비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의 사퇴 여부와 별개로 이날 발표된 쇄신안은 그동안 당내에서 제기됐던 각종 대안을 종합한 것이어서 향후 한나라당이 이 안을 골격으로 재창당의 길을 갈 가능성이 크다. 우선 홍 대표는 “혁명에 준하는 공천 개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외된 계층과 20~30대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현역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자기 희생적인 자세로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홍 대표는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의 경우 공천심사위원회로 가기 전에 재심사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일체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선수(選數)에 상관없이 지난 4년의 의정활동과 조직활동 등을 똑같은 기준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의원 ‘재심사위원회’는 모두 당외 인사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서울 강남권 등 전략지역에 대해서는 국민심사위원단이 공개적으로 평가하는 ‘나가수 방식’을 통해 후보자를 선발하고, 개방형국민참여경선(오픈 프라이머리)도 적극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작업을 위해 12월 예산국회 직후 ‘총선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홍 대표가 ‘현역 의원 전원의 불출마 가능성’을 밝힘에 따라 물갈이 논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의식한 듯 홍 대표는 “자기희생이라는 것이 꼭 불출마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불출마를 포함해 모두가 자기 희생을 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대표가 먼저 불출마 선언을 할 뜻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홍 대표는 이어 내년 2월 중순에 14년 된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재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된다. 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등이 당 대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도 개정하겠다는 게 홍 대표의 의중이다. 홍 대표는 특히 “개혁 공천을 완료한 뒤 재창당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공천 물갈이를 하고, 당헌·당규를 고쳐 전당대회를 치러 대권주자를 당 대표로 세운 뒤 그의 책임하에 총선을 치르게 하자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공천권을 행사하려는 홍 대표의 노림수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의 정강, 정책, 노선도 근본적으로 재검토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민주·시민통합 “통합정당 지도부 선출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으로”

    민주·시민통합 “통합정당 지도부 선출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으로”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옛 혁신과 통합)이 7일 통합정당의 지도부를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으로 뽑는 방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독자 전당대회를 주장해 온 세력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오는 11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당 통합협상위원장, 시민통합당의 문성근·문재인·이해찬 상임대표 등 양측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통합 정당 지도부 선출에 대한 방안을 타결했다. 선거인단 비율은 ‘대의원 30%, 당원·시민 70%’로 구성하기로 했다. 대의원은 양측에서 1만 2000명씩 모두 2만 4000명이 참여하게 된다. 당원·시민 선거인단의 경우 민주당의 당비 당원 12만명은 자동적으로 선거인단에 포함되고, 시민 선거인단은 별도의 당원 등록 절차를 생략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통합 정당 지도부는 선출직 6명, 지명직 3명, 당연직 2명으로 하되 지명직에는 노동·여성·지역을 고려할 방침이다. 청년을 지명직 최고위원과 19대 총선 비례대표에 배려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19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천은 완전개방 시민경선을 원칙으로 삼았다. 향후 경선 규칙의 세부 방침은 통합협상단이 정하고 수임기관 합동회의에는 모두 16명(민주 7명+시민통합당 7명+한국노총 2명)이 결합한다. 혁통은 민주당과의 합의 이후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시민통합당’ 창당식을 갖고 이용선 혁통 상임대표를 대표로 선출하며 통합 정당에 합류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손 대표는 “시민통합당 창당과 통합을 실질적으로 합의한 이 자리가 통합을 완성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상임대표도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든 것이 큰 성과”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박 전 원내대표 등 민주당 독자전대파들은 당 지도부와 시민통합당 측의 합의에 맞서 당원만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8일 민주당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와 9일 당무위원회의를 거쳐 11일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의결할 계획이지만 최종 결정을 앞두고 손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의 조직 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박 전 원내대표는 손 대표와 오찬을 갖고 난 뒤 “이번 결정 과정에서 (나는) 손 대표와 어떤 합의도 없었다.”면서 “손 대표와 결별하기로 했다. 이제 나의 길을 가기로 했다.”며 전대에서 통합 안건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당대회에서 표결이 성립되려면 대의원 1만 2000여명 가운데 절반인 6000명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따라서 독자전대파가 현재 통합 방안을 거부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대의원을 불참시켜 정족수 미달을 만들거나 표결에 참여해 반대 표를 던지는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 방법 모두 부담이다. 박 전 원내대표 측은 “전대 불참을 유도하면 반통합파로 매도당하지 않겠나.”라며 고개를 저었다. 만일 전대 자체가 무산되면 통합 결정권은 중앙위원회로 넘어간다. 중앙위는 현 지도부에 유리한 구조다. 그렇다고 반대 표결을 하자니 호남 대의원은 전체 20%에 불과하다. 반면 현 지도부에 유리한 수도권 대의원은 48%를 차지한다. 하지만 손 대표 측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지도부 경선 등 흥행 요소가 있는 전대도 참석 대의원 수가 7000~8000명 수준에 머물렀다. 손 대표 측 핵심 측근은 “정족 수가 미달되면 통합은 물거품이 된다.”고 걱정했다. 구혜영·이현정기자 koohy@seoul.co.kr
  • ‘통합진보당’ 공식 출범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인 통합연대가 ‘통합진보당’을 창당하고 대중적 진보정당으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민노당 이정희, 참여당 유시민, 통합연대 심상정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갖고 3자 간 통합을 공식 의결했다. 지도부는 이들 세 사람의 공동대표 체제로 꾸려졌다. 원내대표는 강기갑 민노당 의원이, 대변인은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과 천호선 참여당 전 최고위원이 함께 맡기로 했다. 사무총장에는 장원섭 민노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당사는 여의도 민노당 당사와 참여당 연구원 사무실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美서 돌아온 나경원, 쇄신작업 동참할까

    美서 돌아온 나경원, 쇄신작업 동참할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한 한나라당 나경원(얼굴) 최고위원이 4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보선 패배 후 40일 가까이 당무는 물론 외부와의 접촉까지 가급적 피한 채 잠행을 계속해 왔던 그다. 그동안 미국을 두 차례 다녀왔고, 남은 시간에는 자택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의 스포츠행사이자 자신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평창스페셜올림픽’ 논의차 미국을 닷새간 방문했고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을 다녀왔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놓은 나 최고위원은 선거 패배 직후 최고위원 등 당직까지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당 지도부에 의해 반려된 상태다. 최고위원직과 당 공천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은 여전히 그의 몫인 셈이다. 때맞춰 이날 아침엔 당내 쇄신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른 공천 개혁 등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으나 나 최고위원은 불참했다. 한 측근은 “새벽에 귀국해 시차적응도 힘든 데다 당장 당무에 복귀해 현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다른 측근은 “나 최고위원이 미국에 머물면서 최고위원직 복귀, 내년 총선에서의 역할 등 앞으로의 계획을 구상했으며 다음 주쯤 가까운 의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오픈프라이머리’(완전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를 내년 총선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나 최고위원이 제안했던 방안이다. 당내에선 예산 국회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당 쇄신 논의가 펼쳐지는 상황에 이르면 자연스레 나 최고위원이 당무에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 민주·혁통 ‘경선 룰’ 협상 시작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혁통)이 지난 4일 통합정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 룰 협상에 돌입했다. 사실상 범야권 중통합의 마지막 관문이다. 최대 쟁점은 선거인단 구성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 대표단으로 민주당에서는 조정식 의원을 단장으로 염동연·윤호중 전 의원과 김헌태 전략기획위원장이 선임됐다. 혁통에선 최민희 사무총장을 필두로 김두수 홍보위원장, 정윤재 기획위원장이 협상을 책임진다. 양 측의 협상 대표단이 머리를 맞댄 이날 첫 회의에선 쟁점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만 확인했다고 한다. 향후 선거인단 구성 관련, 당원 비율과 경선 방식, 예비 경선 문제 등을 두고 당 안팎의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당원 비율의 경우, 당비를 납부하는 민주당 12만여명의 진성당원들을 선거인단에 자동 가입시키는 문제가 핵심이다. 시민 참여 선거인단을 주장하는 혁통 측의 반발이 거세다. 경선 방식을 두고 국민참여경선과 전 당원 투표제가 부딪칠 것 같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미 당 개혁특위에서 당직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혁통 측은 강하게 반대한다.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예비경선(컷오프)을 도입하는 문제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민주당과 혁통을 합하면 20여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라 컷오프가 불가피하다. 문제는 컷오프 방식이다. 혁통은 여론조사 도입을 원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경선제로 치러질 경우 여론조사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혁통과 협상을 갖기 전 이날 통합협상위원회(협상위) 첫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위원장을 맡은 정세균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현 지도부와 당권주자 측에서 선정된 25명 가운데 18명이 참석했다. 정 최고위원은 “통합을 통해 전국정당, 수권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통합진보정당 마침내 닻 올렸다

    통합진보정당 마침내 닻 올렸다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가 참여하는 통합진보정당이 닻을 올렸다. 민주노동당과 통합연대에 이어 4일 국민참여당의 내부 승인 절차가 일단락되면서 진보진영은 통합 논의가 시작된 지 10개월 만에 통합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통합진보정당 참여 세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을 의결하고 당명과 당헌을 정한 뒤 선관위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야권은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의 중통합 세력과 진보진영의 소통합 세력으로의 재편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 통합진보정당이 민주당 주도의 야권 통합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지만 양측 모두 선거 연대 가능성은 열어 놓고 있어 총선 정국에서 야권의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합진보정당은 오는 11일 중앙당 창당 선포식을 갖고 16개 시·도당 창당식을 거쳐 내년 1월 1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의 공동대표는 이정희 민노당 대표와 유시민 참여당 대표, 심상정 통합연대 대표가 맡는다. 당명은 진행 중인 당원전수조사(50%) 및 국민여론조사(50%) 결과를 취합,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진보노동당’ 중 하나로 결정된다. 참여당은 우여곡절 끝에 통합진보정당에 몸을 실었지만 진보진영 통합을 반대하는 당내 야권대통합파의 탈당이라는 상흔을 입게 됐다. 통합 안건은 이날 전대에서 전체 주권 당원 6765명이 참여한 가운데 89.33%(6043명)의 찬성으로 통과됐지만, 반대표를 던진 722명은 제3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과 인사수석을 지낸 이병완·정찬용 고문 등은 조만간 통합진보정당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야권 대통합파의 한 관계자는 “탈당 수순을 밟은 뒤 일부는 민주당과 혁통의 통합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박근혜 1월 조기등판하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1월 조기 등판설’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개혁 방안의 밑그림이 그려지면 한나라당은 곧바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박 전 대표가 위원장을 맡아 당내 공천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요구가 그것이다. 앞서 홍준표 대표가 “공천권을 쥐고 있는 한 어느 누구도 공천에 개입하지 못한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지도부 쇄신 요구가 분출한 상황에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박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공천은 평소 지론대로 시스템에 맡기되 새 인물 영입에는 직접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 후보자를 일반 국민의 손으로 선출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도 박 전 대표의 ‘시스템 공천론’과 일맥상통한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4일 “박 전 대표가 당 대표는 아니더라도 뭔가 화끈하게 하면서 당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 사람들도 승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쇄신파인 남경필 최고위원도 “선대위가 꾸려지면 박 전 대표를 위시해 몇몇이 책임지고 박 전 대표가 중심에 서는 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최고위원도 박 전 대표에 대해 “새 정치를 주도하는 변화의 리더십, 자신을 버리는 큰 정치를 안 하면 안 된다.”면서 “작은 그릇을 지키는 폐쇄성과 수동성으로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정면승부를 요구하기도 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쪽에선 시기상조라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구식 의원 수행비서의 디도스 해킹 등 당에 초대형 악재가 터진 상황에서 박 전 대표 등판 요구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는 해킹 사태 대응 때문에 쇄신안이 일단 뒤로 밀렸지만 비상상황에 대한 당의 위기감은 더욱 높아졌다. 친박계 최경환 의원은 “내년 총선이 박 전 대표 중심 체제로 가야 한다는 데는 아무도 이견이 없다.”면서도 “그에 앞서 선거대책 기구가 먼저 꾸려져야 하며, 이에 앞서 현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쇄신안을 내놓으라는 것이 지난달 29일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총의인 만큼 현 지도부의 쇄신 구상을 먼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의 등판을 말할) 시점도 상황도 아니다.”라면서 “디도스 해킹 공격이라는 대형 악재가 터져 당장 쇄신 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 역시 “교황이 교시 내리듯 하는 것도 아니고 (박 전 대표 등장 시점을) 지금은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천 방안을 놓고선 오픈프라이머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는 후보 선출권을 소속 당원·대의원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국민에게 전면 개방하는 제도다. 논의 과정에서 전략공천 비율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박 전 대표가 당 대표를 맡아 17대 총선을 지휘했던 천막당사 시절의 공천 방식도 본보기로 평가된다. 당시 여야는 모두 합쳐 99개 지구당에서 동시에 상향식 공천을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김선동 고발안해”

    박희태 국회의장은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 대해 “사법당국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고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그동안 보수 진영으로부터 김 의원을 고발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으나, 예산 국회가 정상화되려면 비준안 강행처리에 반발해 예산안 심사를 거부하고 있는 야당이 국회에 들어오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고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이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했고, 보수단체들이 사법당국에 고발한 만큼 의장이 나서서 고발하는 것은 법적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국회 상황을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정부 예산안이 법정기한(12월 2일) 내 처리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정기국회 남은 회기 중에는 예산안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여야 모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또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처리되지 못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동 의원은 이날 민주노동당의 신임 원내부대표에 선출됐다. 민노당은 의원단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로 각각 강기갑 의원과 김선동 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새로 선출된 원내지도부는 민노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가 추진하는 통합진보정당의 원내지도부로 승계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Weekend inside] 국민참여재판으로 11년 미제사건 매듭

    [Weekend inside] 국민참여재판으로 11년 미제사건 매듭

    2일 오전 10시 서울 동부지법 제1법정.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는 재판장의 입에 좌석을 가득 메운 피해자 가족들과 방청객들의 시선이 쏠렸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무참히 빼앗고, 피고인들이 전혀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 정적을 깨는 울림이 퍼지자 방청석에 있던 유족들은 참고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피해자의 형은 “최소한 무기징역은 받아야 하는데….”라면서도 “지금이라도 동생 시신만 찾을 수 있다면 (피고인들에게) 더 관대한 처벌도 감수할 수 있다.”며 울먹였다. 11년간 미제로 남아 있던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피고인들은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동부지법 형사 11부(부장 설범식)는 이날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공판을 종합적으로 판단,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인 김모(46), 서모(49)씨에게 각각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사건 당시인 2000년 시행된 형법상 유기징역의 최고 형량이다. 앞서 공판과 동시에 무려 35시간 동안 이뤄진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치열한 공방을 지켜본 9명의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유죄를 평결했다. 공판과 국민참여재판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살인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을까.’라는 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만큼 법정 공방도 뜨거웠다. 지난달 28일 재판 첫날 검찰과 변호인 측은 10시간 넘게 맞섰다. 29일 역시 밤 12시를 넘겨 다음 날 아침까지 25시간가량 재판이 이어졌다. 2008년 국민참여재판 제도가 도입된 이래 24시간을 넘겨 재판이 계속되기는 처음이다. 재판부는 “시신과 명백한 살인 증거 없이도 공범자의 자백과 범죄 정황이 명확하다면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대 쟁점은 피고인 김씨와 서씨가 실제 공장 사장 강모(당시 49)씨의 살인 사건에 가담했는지였다. 2000년 11월 강원 평창군에서 비닐제조공장을 운영하던 사장 강씨가 살해된 뒤 11년이 지난 지금껏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범행을 털어놓았던 공장 경비반장 양모(당시 59)씨도 자백한 지 8일 만인 지난 4월 위암으로 사망했다. 결국 재판은 뚜렷한 물증이나 증언조차 없는 상황에서 열렸다. 검찰은 “김씨와 서씨는 숨진 양씨와 범행을 계획하고 살해 당시 피해자의 양팔을 붙잡는 등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양씨의 우발적 살인일 뿐 피고인들은 양씨의 협박에 못 이겨 시신 처리만 도왔다.”고 양씨의 단독 범행으로 돌렸다. 재판부와 배심원단은 검찰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숨진 양씨가 피해자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칠 때 피고인들은 피해자 강씨의 양팔을 붙잡는 방법으로 범행에 가담하였음이 인정된다.”며 정황 증거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범행을 자백한 양씨가 사망한 것을 알고 자신의 범행을 극구 부인하며 반성의 여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고, 피해자의 처에게 공장에 불을 질러 화재보험금이 나오면 나눠 달라는 제안을 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극히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장에게 질문을 적은 쪽지를 건네는 등 열의를 보였던 배심원단 가운데 3명은 징역 15년, 2명은 징역 14년, 3명은 징역 13년, 1명은 징역 12년의 양형 의견을 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美 1~11월 내내 대선국면

    美 1~11월 내내 대선국면

    내년 미국 대선 레이스는 1월 3일 공화당 경선으로 시작해 11월 6일 대선 투표로 마무리된다. 1년 내내 선거 국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주(州) 별 코커스(당원대회) 또는 프라이머리(국민참여 예비선거)를 거쳐 대선 주자를 결정한다. 당원들만 참가하는 코커스와는 달리 프라이머리에는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다. 2008년 대선에서 프라이머리를 채택한 주가 50개주 가운데 민주당 37곳, 공화당 39곳이었을 정도로 프라이머리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첫번째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각각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 실시된다. 그 결과는 곧 초반 판세를 의미한다.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후보들이 공을 들이는 이유다. 공화당은 1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나흘 뒤인 7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치른다. 민주당은 2월 6일과 14일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각각 실시한다. 하지만 아이오와나 뉴햄프셔에서 승리하고도 후보가 되지 못한 사례도 많아 초반 판세가 반드시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일정은 10여개주에서 한꺼번에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3월 6일)이다. 전례를 보면, 이날 승리한 후보가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대선후보로 굳어진다. 따라서 3월초에 공화당 후보가 사실상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6월말까지 50개주의 경선이 끝나 당선후보가 결정되면 각 당은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공식 지명한다. 공화당은 8월 27일 플로리다 템파에서, 민주당은 9월 3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대선 투표일인 11월 6일 유권자들은 한 표를 행사한다.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게 아니라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형식이다. 미국 선거제도는 형식상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제다. 50개주는 인구비례에 따라 선거인단 숫자가 다르며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조리 차지하는 ‘승자 독식’ 제도다. 선거인단 총수는 538명으로 과반인 270표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잘못된 종편] “특혜 종편 당장 철회”

    이명박 정부의 비상식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보수신문들이 만든 종합편성 채널 4개사가 1일 개국했다. 양식 있는 언론인과 언론매체, 시민사회,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미디어 대재앙’을 우려하며 종편사업권 철회를 요구했다. 종편을 환영한 곳은 해당 언론사와 청와대·방송통신위원회·여당뿐이었다. 정부 안에서조차 보수 진영에 의한 미디어 독점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언론노조 1500명 총파업 결의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날 총파업에 돌입했다.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방송 특혜 반대, 미디어렙 관련법 제정 촉구, MB 정권 언론 장악 심판을 내걸었다. 언론노조는 오후 5시 종편 4개사 공동 개국쇼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1500여명의 언론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집회에서 언론노조는 “재벌언론이 마이크를 드는 순간 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통로는 막힌다.”면서 “4개 종편이 가야 할 곳은 축하 행사장이 아닌 청문회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종편이 광고주를 모아놓고 프로그램 앞뒤로 광고를 패키지로 사주면 30분짜리 홍보성 방송을 해주겠다고 했다.”면서 “종편이 재벌에 붙어 광고를 쓸어가면 신문과 지역 방송사의 존립 근거가 위협받고 언론의 비판·견제 기능은 무력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등도 종편 출범 규탄에 가세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목소리를 왜곡해 온 조·중·동에 종편을 준 것은 말도 안 되는 특혜”라면서 “야권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 후 종편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전 대표도 “보수정권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맞는 종편을 출범시켰다.”면서 “언론노조와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고위정책회의에서 “종편 개국으로 언론시장이 공익성과 공공성이 무시된 약육강식의 정글로 전락할 수 있는 만큼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야당 “청문회·국정조사 추진” 앞서 언론노조는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도 종편 반대 집회를 열고 “종편 채널은 정권이 재벌언론들에 준 특혜”라면서 “새로운 권(權)·경(經)·언(言) 유착의 시작”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은 “괴물 종편이 재벌들과 유착, 광고를 쓸어담아 언론의 비판과 견제 기능을 무력화시킬 것”이라면서 “각종 특혜로 얼룩진 종편 사업권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시민단체들도 종편 반대에 힘을 실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은 ‘조·중·동 방송’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입장이다. 경향신문과 한겨레, 국제신문과 경남도민일보는 종편 방송 특혜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날 아침 1면 하단 광고를 백지로 냈다. 한국일보는 2면 하단에 백지광고를 실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에서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으로 이어진 종편 공동 개국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1분짜리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내년 총선·대선 등을 의식한 여당 인사들이 ‘보수진영의 잔치’에 대거 얼굴을 내밀었다. 홍지민·김동현기자 icarus@seoul.co.kr
  • 안철수 “창당 강남 출마 생각 없다”

    안철수 “창당 강남 출마 생각 없다”

    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1일 ‘안철수 신당’ 창당 및 내년 총선에서의 강남 지역 출마설을 부인했다. 안 원장은 경기 성남시 안철수연구소 판교 사옥에서 열린 연구소의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신당 창당이라든지 강남 출마설 등 여러 가지 설이 많은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전혀 그럴 생각도 없고 조금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정치 영원히 안하나” 질문에 묵묵부답 그는 “현재 학교 일과 기부 재단 설립 일만 해도 많아 다른 일에 한눈을 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의 발언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 창당 등 독자적 정치세력화에 나설 계획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안 원장은 강남 출마설만 명확히 부인했을 뿐 정계 진출이나 대선 출마 자체를 배제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 안 원장은 “정치를 영원히 안 할 생각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유력 대권 후보로 인식되고 있는 정치적 구도에서 그에게는 여전히 총선에서의 직·간접적 지원 가능성 등 정치적 역할이 남아 있다. ●“사회환원 국민참여 방식 고민” 안 원장은 이어 “정치 관련 질문은 그 정도 답으로 충분히 확실하게, 명확하게 말씀드린 것 같다.”며 재산의 사회 환원 방식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했다. 안 원장은 “기부 재단으로 여러 모델을 구상 중이며 ‘마이크로 파이낸스’(소액 대출)보다 크고 넓은 범위에서 국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식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지난달 14일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지분 37.1%(372만주)의 절반(당시 시가 기준 1500억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키로 결정하고 재단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환·김동현기자 ipsofacto@seoul.co.kr
  • 민주 ‘先통합·後경선’ 합의

    민주당이 ‘선(先) 통합, 후(後) 지도부 경선’에 어렵사리 합의하면서 통합의 최대 고비를 넘겼다. 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은 28일 “야권 각 세력별로 별도의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을 결의하고 그 뒤에 통합 정당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개최한다는 데 당내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민주당 내 합의는 전날 밤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심야 회동이 결정타가 됐다. 손 대표는 17일 일괄 통합을, 박 전 원내대표는 ‘선 민주 전대, 후 통합’을 주장했었다. 그러나 통합이라는 대승적 입장에 동의하면서 두 사람은 결국 한 발씩 물러났다. 배석했던 정 사무총장은 “29일 의총 등을 거쳐 민주당 전당대회를 되도록 새달 11일에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 원외위원장들이 대의원 5478명의 서명을 받아 다음 달 11일 독자 전대 개최를 요구하는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당내 정치적 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제안 자체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이에 따라 범야권 통합 정당이 연내 출범할 전망에 힘이 실리지만 그렇다고 탄탄대로는 아니다. 통합수임기구 구성이 1차 관건이다. 민주당을 비롯한 ‘혁신과 통합’(혁통), 시민사회단체들이 각각 통합을 결의하면, 각 세력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통합수임기구가 경선 룰, 당헌·당규 제정 등 통합 실무를 추진하는 중책을 맡는다. 무엇보다 이 수임기구에 각 세력별로 몇 명이 참여하게 되느냐, 즉 수임기구 구성비가 쟁점이 될 수 있다. 이 수임기구 구성 문제는 손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 간 협상의 최우선 조건이 될 정도였다고 한다. 양측에 따르면 “손 대표가 박 전 원내대표의 요구(수임기구에 박 전 원내대표 측 인사 포함)를 수용한 것이 ‘협상 타결’의 동력이었다.”고 전했다. 통합수임기구 못지않게 통합정당의 지도부를 선출할 선거인단 구성도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은 당 지도부를 뽑는 선거인 만큼 당원 중심의 선거인단을 주장한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를 “당원주권제가 관철돼야 한다.”고 할 정도다. 그래서 시민이 참여하더라도 선거인단에 당원으로 등록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혁통 등 비민주당 세력은 시민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며 완전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야권 통합 ‘보트피플’ 된 권영길

    야권 통합 ‘보트피플’ 된 권영길

    민주노동당이 통합진보정당 창당을 추인받기 위해 27일 개최한 대의원 대회에서 권영길(얼굴)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민노당 창당의 ‘산파’이자 진보 정치의 ‘맏형’인 그가 정작 민노당과 새진보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 국민참여당 등 3자 합당을 추인받는 자리에 함께하지 않은 것이다. 권 의원은 지난 6월 원래 한몸이었던 진보신당과의 통합을 완수하기 위해 “백의종군하며 몸을 던지겠다.”고 불출마까지 선언했다. 통합의 불쏘시개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 당시만 해도 백의종군은 ‘아름다운 결단’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국민참여당과의 3자 합당이 확정된 지금에는 진보신당 탈당파인 노회찬·심상정·조승수 공동대표 대신 권 의원이 ‘보트 피플’이 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 관계자는 “진보신당과의 합당에 뜻을 함께했던 조승수 전 대표도 등을 돌린 마당에 권 의원만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대의원 대회에서는 통합진보정당 건설 안건은 재석 대의원 627명 중 565명(90.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친서민” 與 이번엔 일자리… 촛불 든 野 “무효 안되면 폐기”

    ■한나라 국면전환 박차 한나라당이 ‘부자 증세’(일명 버핏세) 도입을 검토하는 데 이어 일자리 정책의 기조를 ‘비정규직 채용’에서 ‘정규직 취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친서민 대책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강행에 따른 부담을 해소하고, 내년 총선에서 서민들의 표심을 얻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나라당 정책위 관계자는 25일 “정부가 제출한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예산은 청년인턴 등 비정규직 채용이 대부분”이라면서 “정규직 채용사업으로 예산안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정부가 중소기업 청년인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배정한 1539억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삭감하는 대신 정규직을 고용하는 새로운 사업으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당은 또 세출 예산의 용도를 재조정해 일자리와 복지 등 민생 분야 예산으로 2조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당내 개혁 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도 최근 회동에 이어 개별 의원 간 접촉을 갖고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등을 유도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민생이 나아지지 않는 원인 중 하나로 비정규직 문제를 꼽고 있다. 유사 노동의 경우 임금과 근로 조건 등에서 차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비정규직 대책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중장기적으로 고용이 불안정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임금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민본21은 대기업들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하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당에 요구하기로 했다. 민본21은 또 ‘부자 증세’를 위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소득세 최고 세율 구간(1억 5000만원 또는 2억원 초과)을 새로 만들어 40%의 세율을 부과하자는 것이다. 이는 당 지도부와도 보조를 맞춘 것이어서 당내 증세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일각에서 (부자 증세를) 반대하고 있지만 법은 국회에서 만드는 것인 만큼 정책위에서 충분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예산 국회를 맞아) 필요할 경우 조세제도의 보완 문제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대책과 관련, “필요시 여야특위를 만들고 당정협의와 여·야·정협의체도 재가동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민주 장외투쟁 본격화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에 반발하며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주말에는 민주노동당 등 다른 4개 야당과 함께 범야권 한·미FTA 비준 무효 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민주당의 대여(對與) 공세의 선봉에는 정동영 최고위원이 섰다. ‘날치기 한·미 FTA 무효화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 최고위원은 FTA 비준을 백지화하는 투쟁을 벌이되 여권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총선과 대선 승리를 발판으로 한·미 FTA 폐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미 FTA 무효화투쟁위원회는 25일 오전 첫 회의를 갖고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야 4당과 ‘한·미 FTA 비준 무효 범국민행동본부’ 등 시민세력들과 공동 대응하는 장외투쟁 계획을 세웠다. 손학규 대표는 야권 대통합에 집중하고 정 최고위원은 FTA무효화투쟁에 주력하는 역할 분담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우선 수도권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매일 권역별로 돌아가며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한·미 FTA 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26일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심판대회’에 동참하기로 했다. ‘나는꼼수다’로 인기몰이를 한 옛 열린우리당 출신 정봉주 전 의원과 최재천 전 의원이 사회를 맡는 등 민주당이 전면에서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헌법재판소에 비준 무표화 헌법소원을 내기 위한 법적 검토 작업에도 착수했다. 정 최고위원은 “진정한 국회는 의사당이 아니라 광장에 있다. 죽을 각오로 맞설 때 민주당의 활로가 생긴다.”면서 “날치기 FTA 폐기를 선언하고 재협상하는 걸 당론으로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FTA 무효화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미국 정부에도 이런 내용을 담은 공한을 보내기로 했다. 손 대표도 “지금 당장 무효화를 이뤄내지 못하더라도 내년도 총선,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교체를 해서 이번 비준을 무효화하고 재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경찰의 물대포 발사를 맹렬히 비난하며 ‘국민보호단’을 자처하고 나섰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요즘 같은 날씨에 물대포를 맞으면 저체온증을 유발해 시위대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면서 “경찰이 물대포 사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민심의 물대포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찰청을 항의 방문한 뒤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물대포 사용 중지를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인명살상이고 인권유린이다. 정권이 바뀌면 처단할 것이다.”라고 몰아붙였다. 조 청장은 “이유야 어찌됐든 유감이며 최대한 자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대여 공세의 포문을 활짝 열었지만 야권 통합 등을 놓고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이라 투쟁의 동력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당장 김성곤 의원 등 당내 협상파 의원들부터 장외투쟁에 나서는 걸 꺼리고 있다. 이날 발족한 투쟁위 회의에 앞서 정 최고위원은 전날 민주당 의원 87명 전원에게 참석을 요청했지만 겨우 24명만 회의장을 찾았다. 회의에는 못 왔지만 ‘투쟁 동참’의사를 밝힌 의원을 다 합쳐도 47명에 그쳤다. 절반 가까운 의원이 나서지 않고 있는 셈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한달] 朴시장 옆에서 누가 돕나

    [박원순 서울시장 한달] 朴시장 옆에서 누가 돕나

    야권 연합 무소속 후보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람들은 ‘연합군’ 성격이 짙다. 박 시장은 특히 전임 오세훈 시장 시절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을 고려해 정무라인 인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선거운동 기간 중 스스로 “나는 정신적 민주당원”이라고 말했듯이 민주당 출신들을 정무라인 주요 보직에 앉혔다. 김형주 정무부시장은 열린우리당 17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참여정치실천연대 대표 등을 지낸 ‘친노’(친노무현) 인사다. 선거캠프에서는 상황실장을 지냈다. 신설된 정무수석비서관실에는 김근태계가 포진했다. 기동민 정무수석은 김대중 정부 시절에 청와대 행정관,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 고건 전 서울시장 시절 신계륜 정무부시장의 비서를 지냈다. ‘386세대’이면서도 청와대, 행정부, 지자체 등에서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기 수석은 캠프 비서실장을 지냈다. 정무수석 밑에는 이홍영·권상훈·김동현 정무비서관 3명이 있다. 이 비서관도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보좌관 출신이다. 이재정 전 국민참여당 대표 보좌관 출신으로 이 전 대표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과 통일부 장관 시절 정책보좌관을 지낸 ‘이재정 맨’이다. 선거캠프에서는 TV토론팀장을 맡았다. 권 비서관은 참여연대 출신으로 박 시장과 인연이 깊다. 희망제작소 연구원도 지냈고 선거캠프에서는 선행팀장을 맡아 박 시장의 일정을 관리했다. 김 비서관은 민주당 문학진 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김원이 정무보좌관 역시 김근태계로 고건 전 서울시장 시절 신계륜 정무부시장의 비서 출신이다. 권오중 비서실장은 2003년 2월 참여정부 출범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에서 꼬박 5년을 행정관으로 일해 고위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와 비리 조사, 인사 검증에서 발군의 실력을 갖췄다. 선거캠프에서는 상황실장을 맡았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가깝다. 이 밖에도 내년 2월 출범 예정인 시정운영협의회를 통해 ‘박원순 사람들’의 면면은 더욱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미FTA 통과 이후] 野 “비준 무효 장외투쟁… 예산안·민생입법 물거품 됐다”

    [한·미FTA 통과 이후] 野 “비준 무효 장외투쟁… 예산안·민생입법 물거품 됐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기습 처리에 강력 항의하며 향후 국회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야5당은 23일 긴급 회동을 갖고 시민단체와 연계해 장외투쟁을 비롯한 전방위 대여 투쟁에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한나라당의 비준 처리를 ‘날치기’로 규정하고 ‘비준 무효’를 위한 법적 투쟁도 병행하기로 했다. ●민주 80여명 시위… 절충파 불참 이날 오전 2시부터 본회의장에서 철야농성을 벌였던 민주당은 오전 10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비준안 강행 처리 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와 한나라당을 맹비난하며 재협상 관철 의지를 다졌다.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의원 40여명과 보좌관 등 80여명은 본회의장 입구에서 ‘한·미 FTA 날치기 폭거 MB정권 규탄한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비준 무효화’ 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손 대표는 “정부·여당의 최악의 헌정 유린 사태며 ‘의회 쿠데타’다. 불법으로 ‘날치기’ 비준 처리된 한·미 FTA는 원천 무효이며 지금부터 국민과 함께 무효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 등은 한나라당을 저지하지 못한 데 대해 사죄의 뜻으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은 이번 비준안 처리가 무효임을 입증하기 위해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등을 폐기하기 위한 법적, 정치적 투쟁을 벌이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협정문 24조에 일방 당사국이 상대방 당사국에 서면으로 효력정지를 요청하면 180일 뒤에 FTA는 무효화되게 돼 있다.”면서 “FTA 맹신주의자 이명박 대통령과 거수기인 한나라당 151명 정치적 파탄자들의 날치기 폭거는 정당성을 상실했다. 4·11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해달라.”고 역설했다. 김성곤·박상천·신낙균 의원 등 ‘절충파’ 의원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시민세력과 공조 강화 이어 야5당 및 한·미 FTA 저지 범국민행동본부(범국본)는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어 공조, 투쟁 연대를 강화했다. 정 최고위원, 이정희 민노당 대표 등 야권 지도부는 이날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범국본 집회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민주당 등은 장외투쟁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손 대표는 “주말에 야당, 시민단체와 함께 대규모 궐기대회로 무효화 투쟁을 하고 시국회의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정권 하에서 재협상을 관철하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의회권력 교체, 대선 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뤄 반드시 재협상을 이끌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한·미FTA무효화투쟁위원회’도 만들어 조직적인 대응에 나섰다. 야권대통합 논의를 위해 마련한 중앙위원회에서도 장외 투쟁 방향 등이 언급됐다. 이로써 국회 파행은 불가피해졌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시급한 예산안 및 민생법안 처리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의 날치기 폭거로 모두 물거품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ISD 폐기를 위한 FTA 재협상 서한을 가져오거나 이번 ‘날치기’ 강행 처리에 대해 사과 및 (박희태 국회의장 등)책임지는 조치가 없으면 국회 정상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친노 4인방 ‘통합 소용돌이’ 한가운데

    범야권의 통합 행로 위엔 유독 낯익은 얼굴들이 있다.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 이른바 친노(親) 진영을 대표하는 4인방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정치적 운명을 함께했던 이들이 이제 통합 소용돌이의 맨앞에 서 있다. 유 대표를 제외하면 모두 대통합 물살에 몸을 실었다. 복수의 친노 관계자는 21일 “2012년 총선과 대선의 키워드는 반한나라당이다. 그러려면 김대중·노무현 세력이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기획통으로 불린다. 1997년·2002년 대선에서 승리를 견인했다. 지금도 ‘혁신과 통합’의 상임대표를 맡으며 범야권 통합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전 총리의 통합 구상은 1988년 평민당의 재야(평민련) 입당파 1세대로서 내걸었던 ‘국민정당’과 일맥상통한다.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각 계층과 결합하는 정책 정당이다. 한 측근은 “안 해본 건 오직 국회의장이다. (이 전 총리는) 적어도 2012년 대선까진 ‘플래너’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 전 총리는 통합정당의 당 대표로 출마하기로 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거리를 좁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실제 1979년 4월 박정희 정권의 마지막 시국사건인 크리스찬아카데미 사건으로 구속된 뒤 여성운동을 하다 정치권에 입문했다. 친노 관계자는 “한 전 총리는 검찰 수사를 이겨낸 ‘진보개혁’ 대표 선수이자 정당과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등 범야권 재편기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문 이사장은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를 맡으며 통합에 뛰어들었다. 동급의 다른 친노 인사들과 달리 정치적 이력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나 부산·경남(PK) 지역을 정권교체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각오가 강하다. 2012년 총선 이후 정치적 위상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부산 출마설이 힘을 받고 있다. 유 대표는 세 사람과 다른 길을 택했다. 진보 소통합에 힘을 보탰다. 민주당과의 뿌리 깊은 불신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전 총리와는 정치적 사제지간이다. 문 이사장은 유 대표에겐 정치적 후견인이다. 노 전 대통령이 유 대표를 후계자로 인정한 것을 지켜봤다. 지금은 외딴길을 걷는 유 대표가 언젠가는 대통합 대열에 동참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진보 小통합

    진보 小통합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 통합연대(통합연대)가 다음 달 13일까지 통합 진보정당을 만들기로 하면서 범야권 대통합과는 다른 길을 택했다. 이정희 민노당 대표와 유시민 참여당 대표, 노회찬 통합연대 상임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진보정당이 탄생하게 됐다. 민노당과 통합연대의 노회찬·심상정·조승수 상임대표는 분당(分黨) 3년 9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유 대표는 절치부심을 거듭하며 친정(친노그룹) 식구들과 사실상 결별하며 진로를 틀었다. 새로운 진보정당이 화합과 혼돈의 갈래에 서 있음을 보여 주는 신호라 할 수 있다. 이들은 통합 진보정당 건설 추진 선언문을 통해 “더 크고 강한 진보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향후 새로운 진보정당의 위상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통합연대는 그동안 참여당을 자유주의 세력으로 치부하며 함께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었다. 그럼에도 선언문을 통해 진보의 집권시대를 열겠다며 수권정당을 목표로 삼은 것은 이념적 진보정당보다 진보적 대중정당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따른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민노당 당권파가 ‘반이명박’ 전선을 중시할 때부터 이 같은 흐름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민노당 당권파는 지난 9월 25일 당대회에서 참여당과 통합이 부결됐는데도 ‘3자 일괄 통합’을 밀어붙였다.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이 “진보의 정체성이 모호해질 수 있는 3자 통합 추진에 큰 유감을 표시한다.”고 언급한 것도 사실상 ‘진보의 재구성’이 절반의 성공임을 짐작케 한다. 안팎의 상황 때문에 진보소통합의 응집력을 예단하기 어렵다. 민노당은 오는 27일 대의원대회에서, 국민참여당은 다음 달 4일 전당대회에서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 통합연대는 24일 전국 대표자회의에서 통합 합의문을 추인받는다. 이 대표와 유 대표는 통과를 자신했다. 그러나 민노당은 권영길 의원 등 ‘선 진보신당 통합파’가, 참여당은 상임고문단 등 ‘혁신과 통합’(혁통) 합류파가 이들과 뜻을 달리한다. 민주당과 ‘혁통’이 추진 중인 ‘야권 대통합’ 참여 여부에 대해 유 대표는 “선입견과 고정관념 없이 협의할 수 있다.”며 열린 자세를 취했지만 독자행보를 취한 뒤 대통합파와는 ‘연대’할 예정이다. 세 진영에서 각각 한 사람씩 세 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꾸리고, 대의기구는 민노당 55%, 참여당 30%, 통합연대 15% 비율로 꾸리는 데 합의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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