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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여친 집에 불내 가족 숨지게 한 30대 무기징역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이효두)는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불을 질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기소된 정모(31)씨에게 국민참여재판을 거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7월 중순 전 여자친구 A(26)씨 집에 불을 질러 A씨 언니(29)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헤어진 A씨와 계속 만나기를 원했지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와 그의 어머니는 각각 3도와 2도 화상을 입었다. 배심원 9명 전원이 유죄 의견을 냈으며 5명이 무기징역을 양형 의견으로 제출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국정원 여직원 감금 혐의’ 野의원들 국민참여재판 신청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과 관련, 국정원 여직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동근) 심리로 열린 강기정·이종걸·문병호·김현 의원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 측은 “피고인들의 의사에 따라 참여재판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한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옛 민주당 당직자 2명과 기자 1명 등 24명에 대한 증인 신문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증인 숫자를 줄여야 참여재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증거 규모나 내용에 비춰 볼 때 참여재판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대했고, 변호인 측은 “참여재판이 가능하도록 (증인들을) 정리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민생각’ 담은 공공정책 어떻게 활용되나

    안전행정부가 국민이 직접 참여해 세부적인 실천 계획까지 마련하는 정부3.0식 정책 설계 관련 책자를 발간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을 개설하는 등 일하는 방식 개선에 나섰다. 13일 안행부에 따르면 ‘정부3.0 국민디자인단’(국민디자인단)의 활동 성과 및 추진 방안 등을 토대로 제작한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용설명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 배포돼 정책 설계에 활용되고 있다. 책자에는 정책과 디자인의 연관성, 국민의 참여가 중요한 이유, 현장조사·수요자조사 등 정책 설계의 방법과 핵심 사례들이 소개돼 있다. 국민디자인단은 올 상반기 중앙부처에서 처음 시행돼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 주도로 정책을 만들었던 관행(정부1.0)과 국민이 단순 참여했던 차원(정부2.0)을 넘어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등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디자인단은 현재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경북 등 11개 시·도에서 추가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이달까지 선정된 과제를 놓고 정책공급자인 공무원, 수요자인 주부·학생 등 국민, 공공서비스 디자인 전문가 등이 참여해 세부적인 정책안을 만들게 된다. 아울러 지난달 25일부터 지방행정연수원에서는 이와 관련된 수업도 개설됐다. 안행부는 수업을 통해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직접적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 효과 및 국민참여 정책 설계의 중요성, 공공서비스 디자인의 개념 등을 전파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野 ‘당권경쟁의 핵’ 모바일 투표 논란 가열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전당대회를 놓고 모바일투표제도 도입 여부가 논란의 핵으로 떠올랐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모바일투표제도를) 심각하게 생각한 적은 있지만 결론은 안 된다였다”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전대) 룰에 대한 합의가 없는 한 편파적이라고 생각하는 후보나 어떤 사람들이 있는 한 채택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비밀선거 위반이고 100% 신뢰할 수 없는 법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원보다 시민참여가 늘어날 경우 외부 조직력이 강한 친노(친노무현) 측에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에 차기 당권을 노리고 있는 주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정세균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비대위가 전당대회 룰을 만들려고 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서는 적절치 않다”고 경고했다. 비노 측에서는 이날 새정치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으로 범친노 측 인사인 원혜영 의원을 임명한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바일투표 논란은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결국 문재인 의원이 궁극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모바일투표를 수단으로 한 네트워크정당 실현이라는 주장이다. 친노 측에서는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지만 정치 역사에 남을 만한 성과를 남긴다면 향후 대권도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이 그 같은 업적을 남기기 위해 네트워크정당 실현을 정치혁신 모델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네트워크정당안은 문 의원의 측근인 문성근 ‘국민의 명령’ 상임운영위원장이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3월 문 위원장은 ‘국민네트워크 정당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발제문을 통해 “정당 강화를 위해서는 입당만을 강요할 게 아니라 느슨하게라도 연대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시민참여형 정당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예를 들어 다음 아고라 확대판 같은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해 30만명이 서명한 ‘국정원 국정조사 청원’처럼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온라인에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시민참여형 정당을 위해서는 자연히 국민참여경선이 채택될 것이고 그 수단으로는 모바일투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이 이날 기자들에게 “모바일투표는 국민참여경선을 할 때 현장 투표 외에 모바일투표까지 하면 참여가 쉽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새정치연 내홍] 막후 조정하고도 무책임… 길 잃은 ‘文 리더십’

    [새정치연 내홍] 막후 조정하고도 무책임… 길 잃은 ‘文 리더십’

    ‘문재인식 정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내 최대주주인 친노무현계의 구심점으로 당내 주요 의사결정에 막후 조정 역할을 맡지만, 정작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이 반복된다는 비판 때문이다. 역으로 문 의원이 친노계를 아우르지도, 친노계가 문 의원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지도 않는 느슨한 관계란 평가도 나왔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집단적인 목소리를 내는 모임은 기존 2012년 당시 계파 분류와 꼭 들어맞지 않을 때가 많다. 새정치연합 내 계파는 친노, 손학규계, 486계, 민평련계, 정세균계, 김한길계 등이다. 세월호 정국이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의 비상대책위원장 영입 논란 국면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모임은 2~3개 계파가 섞이거나 기존 계파에 속하지 않은 온건파 의원들의 회동 형태로 나타났다. 이 교수 영입 반대 및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15일까지 이틀째 모인 긴급의원모임에서는 친노, 486, 민평련, 손학규계가 손을 잡는 식이다. 이 같은 흐름에서 새정치연합 내 계파의 응집력이 생각보다 떨어진다고 볼 여지도 있다. 이 교수 영입을 놓고 “절대 불가”를 외친 친노계와 “합리적 보수가 필요하다”던 문 의원의 입장이 미묘하게 갈린 것은 계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신호일 수 있다는 얘기다. 박 위원장 측 관계자는 “문 의원이 이 교수 영입을 놓고 친노계를 설득하려 했지만, 잘 안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일부 친노 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문 의원의 태도에 대한 불만을 언론에 토로하는 등 ‘리더십’에 이상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친노계의 정체성이 애초부터 뚜렷하지 않다는 해묵은 논쟁도 재현됐다. 친노계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각자의 판단에 따라 입장을 정하고, 486·민평련계 등이 ‘더 좋은 미래’로 모이는 것과 다르게 특별한 모임도 갖지 않는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당내 활동 중인 대선 후보군은 2~3명에 불과한데, 10여개 계파가 난립하는 점 자체가 비정상적”이라면서 “계파 또는 모임이 수권이 아닌 현안별 판단에 따라 움직인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참여경선제 등 방식 논의가 활발해지면, 국민참여경선에 찬성할 대권용 계파와 반대할 당권용 계파가 새롭게 정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친노계가 유인태·문희상 의원을, 정세균계가 박병석 의원을, 일부 온건파가 천정배 전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미는 등의 흐름이 나타나고 의원마다 2016년 총선에서의 공천 유불리를 따져 합종연횡이 가능한 구도란 설명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뉴스 플러스] 새달 20일 김형식 의원 국민참여재판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정수)는 1일 재력가 송모(67)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에 대한 3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의원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은 다음달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27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6일간 열린다. 김 의원은 재력가 송씨에게서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았다가 처리가 지연되면서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친구 팽모(44·구속 기소)씨를 시켜 지난 3월 송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팽씨에 대한 공판 기일은 추후 지정된다.
  • ‘살인교사 혐의’ 김형식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모(67)씨를 살인교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박정수)는 18일 열린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의원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였다. 앞서 김 의원 측 변호인은 지난 12일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견서를 냈다.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공범 팽모(44)씨는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고 밝힘에 따라 일반재판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두 피고인에 대한 심리는 앞으로 분리 진행된다. 이날 팽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김 의원 측 변호인은 “살인교사할 동기가 전혀 없고 검찰은 팽씨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전면 부인했다. 또 검찰이 제출한 증거 대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2회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국민참여재판 기일을 정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서청원·홍문종 ‘무릎’ 朴心도 안 통해… 친박 몰락의 완성판

    [새누리 김무성號 출범] 서청원·홍문종 ‘무릎’ 朴心도 안 통해… 친박 몰락의 완성판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는 ‘친박근혜계의 몰락’으로 해석된다. 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 후보가 비박근혜계 김무성 후보에게 대패하고 ‘박근혜 지킴이’를 자처한 홍문종 후보마저 탈락한 것은 충격으로까지 받아들여진다. 반면 비박계 좌장인 김 후보가 대표로 선출되고 김태호·이인제 후보가 최고위원에 당선됨에 따라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는 비박계가 장악하게 됐다. 친박계이면서도 김 신임 대표와 가까운 김을동 신임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새 지도부에 친박 주류는 사실상 서청원 신임 최고위원 한 명만 남게 됐다. 친박계 맏형이 비박들에게 포위된 형국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후보들의 부진은 올해 각종 정치 일정에서 잇따라 노출된 ‘친박 몰락’ 현상의 ‘완성판’으로 이해된다. 친박계는 6·4 지방선거 경선, 국회의장 선거, 7·30 재·보궐 선거 공천 등에서 비주류의 약진에 나가떨어졌다. 이날 전대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변화를 희구하는 도도한 당심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만한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당심이 2016년 20대 총선 공천에서 ‘친박 학살’로 이어질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서 신임 최고위원은 이날 결과 발표 후 “김 후보가 대표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도 “김 대표가 위기의 대한민국, 박근혜 정부,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한 것을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해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워서는 안 된다는 뜻을 암시했다. 서 신임 최고위원은 이날 총 3만 8293표(21.5%)를 얻어 9명 후보 중 2위를 차지해 당 지도부에 입성했지만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다. 이미 2002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국회 최다선(7선) 중진으로서 이번 최고위원 입성은 큰 정치적 의미를 두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서 신임 최고위원은 ‘민심’ 여론조사뿐 아니라 자신했던 ‘당심’ 부분에서도 김 신임 대표에게 밀려 당분간은 김 신임 대표에 대한 강도 높은 견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애초 3~4위권 진입을 노렸던 홍 후보는 1만 6629표(9.3%)로 5위에 그쳐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그는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에서는 4위를 한 이인제 신임 최고위원보다 4000표가량 앞섰으나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4.6%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특히 홍 후보는 전당대회 경선 기간 동안 꾸준히 ‘박심’(박 대통령의 의중)을 강조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서 신임 최고위원은 ‘YS 키즈’ 출신으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핵심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정치 인생 34년의 경륜이 묻어나는 정치력과 발군의 친화력을 가진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야당 의원들과도 두루 통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단독]“재력가 송씨 뇌물 장부 검·경 이름도 들어있다”

    지난 3월 피살된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재력가 송모(67)씨가 남긴 ‘뇌물 장부’에 정치인과 공무원뿐 아니라 검찰과 경찰의 이름이 여러 명 올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씨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이 김형식(44·구속) 서울시의회 의원의 살해 교사 혐의 입증에만 몰두할 뿐 장부 내용 검증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가 ‘제 식구 감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수사당국에 장부의 존재를 처음 제보한 A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부는 수사당국이 제출받았다는 한 권 분량보다 훨씬 많다”면서 “경찰이 송씨 사무실 금고에 있던 장부 전체를 조사하지 않고 김 의원과 관련된 자료만 가져왔는데 장부에 (뇌물을 받은) 경찰과 검찰의 이름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강서구 지역의 상공인으로 송씨의 사업 확장 과정 등을 지켜봐 온 인물이다. 송씨는 ‘매일 기록부’로 부른 이 장부에 1992년부터 만나 뇌물을 준 사람과 액수를 1000원 단위까지 상세히 적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 피살 사건 조사 과정에서 “송씨가 김 의원 외에 다른 정치인, 공무원 등에게도 인허가를 청탁하며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 나왔지만 검·경은 “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살인 및 살인 교사 사건”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A씨는 또 “송씨가 생전에 소송에 휘말릴 때마다 ‘내가 준 돈이 얼만데’라거나 ‘재판만 하면 이긴다’는 등의 말을 자신 있게 했다”고 말했다. 실제 송씨는 여러 차례 소송에 휘말렸고 사건을 유리하게 풀려고 검찰에 수차례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2003년에는 종로구의 한 관광호텔 소유주가 송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건과 관련해 담당 검사가 송씨에게 유리하게 편파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때문에 해당 검사는 법무부의 ‘검사적격심사’에서 집중 심사 대상에 포함돼 2004년 말 사표를 냈다. 당시 소송을 제기한 B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송씨는 담당 검사를 상대로 청탁하고 검사의 직속상관이었던 전관을 변호사로 선임하는 등 재판에서 이기려고 온갖 수를 썼다”고 주장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부지검은 “뇌물 장부에 검사와 경찰관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 측은 “경찰이 함정수사를 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검찰이 기소하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부 정책 함께 설계했어요 국민디자인단 한자리 모였다

    정부 정책 함께 설계했어요 국민디자인단 한자리 모였다

    공공정책 수립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구상은 물론, 세부적인 실천 계획과 같은 설계안도 공무원과 함께 마련하게 된다.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희의장에서는 국민참여형 정책의 첫 시도로 ‘‘정부3.0 브랜드 과제 국민디자인단 활동성과 발표대회’가 열렸다. 국민과 공무원이 함께 정책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정부3.0으로 일하는 방식’의 첫 사례가 되는 자리다. 안전행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같이 연 대회에는 공무원과 국민디자인단 170여명이 참여했다.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과 함께 정책을 디자인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시민, 대학생, 교수와 같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국민디자인단으로 나선 주부 남복희(47)씨는 숲 체험과 식물치유 자원봉사 경험을 살려 농촌진흥청의 ‘식물치유 프로그램’에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남씨는 “농촌진흥청 측과 거의 매주 만나면서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보니 자신들의 조직 내부의 칸막이도 허물어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공무원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면서 정책 수요자의 의견이 반영될 때마다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식물치유 프로그램 대상을 학생, 문제청소년, 환자, 재소자 등으로 생각했으나 국민디자인단의 아이디어를 통해 은퇴자, 취업준비생, 노인 등도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국민디자인단을 통해 새로운 정책 수요층과 정책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함께 안심치안 서비스를 구상한 김광순 디멘드 대표는 “시민들이 번거롭다는 생각에 제보를 꺼리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정책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웅희 경찰청 경위는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시민제보를 활성화하려면 인센티브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식하게 됐다”며 “제보를 하는 시민에게 교통법규 위반벌점 감소, 보상금 지급 등의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개선된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경찰청은 스마트폰, 블랙박스 등에 기록된 범죄현장의 정보를 시민제보로 범죄수사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일하는 여성을 위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프로그램에 산부인과, 보건소 등의 장소 정보를 강화하고,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국민디자인단의 디자이너로 참여한 민영삼(46) 더디엔에이 대표는 “두 달간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너무 짧은 시간 탓에 정책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의 업무를 깊이 들여다보는 측면은 부족했다는 느낌”이라며 “국민이 정부의 정책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들이 일회성으로 끝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여도 야도 ‘동작을’ 내홍…노회찬·천호선 출사표

    여도 야도 ‘동작을’ 내홍…노회찬·천호선 출사표

    7·30 재·보궐 선거 후보 등록일(10~11일)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 간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수그러들지 않고 유력 후보들이 출마를 고사하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변수가 여전히 산재해 있다. 특히 정의당이 7일 공천 결과를 전격 발표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는 야권 연대가 난제로 급부상했다.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 공천 작업이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인 만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출격시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은 김 전 지사가 끝내 출마를 고사해 꼬일 대로 꼬여 버렸다. 새누리당은 이날 김 전 지사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전남 소록도 현지에 공천관리위원인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을 급파해 출마를 거듭 권유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김 전 지사의 불출마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나경원 전 의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이 ‘대타’ 또는 ‘땜질 처방’처럼 인식되자 이날 “이미 입장은 밝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종 입장을 정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은 출마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충남 서산·태안 공천에서도 잡음이 나왔다. 공천관리위원인 김태흠 의원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후보 경선 명단에 오른 데 항의하며 위원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과거 여러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을 후보자로 선정하려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 김포에 홍철호 전 당협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홍 전 위원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조직표에 힘입어 여론조사에서 앞선 김동식 전 김포군수를 제치는 데 성공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당의 경기 수원정(영통) 출마 권고를 받아들였다. 울산 남을에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충북 충주에는 이종배 전 충주시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받았다. 새정치연합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닷새째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당내 소란이 여전하다. 동작을 전략공천에 반발한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전날 저녁 이석현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영환·문희상·정세균 의원 등 당 중진들을 만나 공천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을 공천이 풀리지 않으면서 다른 지역 공천 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 광산을 전략지역 결정으로 경선에서 배제된 천정배 상임고문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며 반발하고 있다. 권은희 전 서울 관악경찰서 과장의 광산을 공천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당내 소란이 계속되자 주승용 사무총장은 이날 의원들에게 “더 이상의 적전분열로 공멸하는 길은 막아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충남 태안·서산 재선거 후보로 조한기 지역위원장을 공천키로 했다. 정의당이 이날 공천 결과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야권연대 변수도 현실화됐다. 천호선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수원정 출마를 선언했고 노회찬 전 대표는 서울 동작을 출마를 확정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수원병, 박석종 전 국민참여당 전자정당위원장은 수원을, 김성현 경기도당 위원장은 김포에 출마하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노회찬 동작을 출마 선언 “수도권 적극적으로 후보 내기로 결정”

    노회찬 동작을 출마 선언 “수도권 적극적으로 후보 내기로 결정”

    노회찬 동작을 출마 선언 “수도권 적극적으로 후보 내기로 결정” 정의당은 7일 이번 7·30 재·보궐선거에서 천호선 대표가 수원정(영통)에서, 노회찬 전 대표가 서울 동작을에서 각각 출마하로 했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해 진보 대표정당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고자 수도권에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수원병(팔달)에서, 박석종 전 국민참여당 전자정당 위원장이 수원을(권선)에서, 김성현 경기도당 위원장이 김포에서, 문정은 청년부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출마한다.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 지역도 출마 여부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천호선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에 경고를 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세월호 이전으로 돌아가고 말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가 총선에 버금가는 19.5대 총선”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단독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정의당이 야권을 재편해 국민의 힘을 더 크게 모으겠다”며 “신혼살림을 시작한 곳이자 노무현 의원을 처음 만난 곳인 수원에서 도전을 시작한다. 야권혁신의 도화선이 돼 정권교체 희망을 되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의당이 후보를 결정함에 따라 수도권 등에서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천 대표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야권연대가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 동작을 출마, 천호선은 수원정(영통) 출마…7·30 재보선, 다자 구도

    노회찬 동작을 출마, 천호선은 수원정(영통) 출마…7·30 재보선, 다자 구도

    ‘노회찬 동작을 출마’ 노회찬 동작을 출마 소식이 전해졌다.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가 7일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은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동작을에 출마하는 것을 비롯해 수도권 5곳과 광주 광산을에 출마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정(영통)에 천호선 현 대표, 수원병(팔달) 이정미 대변인, 수원을(권선) 박석종 전 국민참여당 전자정당 위원장, 김포 김성현 경기도당 위원장, 광주 광산을 문정은 청년부대표가 출마한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이번 7.30 재보궐 선거에서 제 3정당으로서의 정치적 위상을 확보해 진보대표정당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라며 “수도권에 적극 후보를 출마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회찬 전 대표와 천호선 대표가 출마를 결정하면서 7.30 재보선은 여 대 야의 경쟁뿐 아니라 야 대 야의 경쟁도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작을 김문수 대신 ‘나경원 카드’ 쓰나

    새누리당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고사로 인물난에 빠진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카드’를 비중 있게 검토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6일 “김 전 지사의 전략공천이 최상의 카드지만 본인의 불출마 입장이 확고하다”면서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한 4~5명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가상 여론조사를 최근 진행하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당초 경기 수원 지역과 김포 후보로 거론됐지만 김 전 지사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나 전 의원의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새정치연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을 전략공천하면서 ‘서울시장 설욕전’ 프레임을 앞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고액 피부과’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며 박 시장에게 패한 나 전 의원이 명예 회복 차원에서 출마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재 종합편성채널에서 활동 중인 박종진 앵커도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 울산 남을 공천 신청을 철회한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오는 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르완다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제외됐다. 경기 평택을 공천에서 탈락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이날 수원정(영통) 후보로 확정됐다. 임 전 실장은 당의 수원정 출마 요청을 수락하면서 “이번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되면 박근혜 정부가 ‘식물정부’가 될 위기에 처한다. 당을 아끼는 마음에서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평택을에서는 이날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18대 대선 중앙선대위 공보단 자료분석팀장을 지낸 유의동 전 보좌관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여야 7·30 재·보선 공천 ‘극심한 내홍’] 회생의 임태희

    [여야 7·30 재·보선 공천 ‘극심한 내홍’] 회생의 임태희

    새누리당의 7·30 재·보궐 선거 공천 작업이 ‘극심한 내홍’을 동반하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당 재·보선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는 1일 전날 경기 평택을 공천에서 배제한 친이명박계 핵심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에게 수원정(영통구) 출마를 권유했다. 원유철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영통은 특성상 기업도시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제 전문가인 임 전 실장이 출마하면 당의 승리에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본인에게 전화로 의사를 타진했으며 본인이 결심하면 우선 추천 지역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평택을 공천 탈락 결정을 내린 공천위가 불과 하루 만에 지역구를 옮기도록 임 전 실장에게 권유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전날 공천위가 임 전 실장을 평택을 공천에서 배제한 사유는 ‘성남 출신으로 토박이 정서가 강한 평택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임 전 실장은 수원과도 이렇다 할 인연이 없다. 따라서 당 지도부가 하루만에 임 전 실장을 수원으로 돌린 것은 임 전 실장이 평택을 공천 배제에 강력히 반발하는 데 따른 파열음을 봉합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이날 오전 임 전 실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탈당 후 출마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임 전 실장은 “특정인 배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기 때문인가”라면서 “당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에 대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경선 참여 기회조차 봉쇄하는 결정을 했다”고 비판했다. 공천위는 이날 경기 김포는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를 공천키로 결정했다. 진성호 전 의원은 김포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위는 충북 충주의 경우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키로 의결했다. 전남 순천·곡성에는 단수로 후보 신청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공천했다.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거물급 전략공천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수원·김포 출마에 대해 “당이 위기지만 지역구인 서울 중구를 버리고 경기도로 이동할 명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檢, 유우성 측 中출입경기록 진본 증거 확보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피고인 유우성(34)씨 측의 중국 출입경기록이 진본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중국 사법 당국으로부터 확보했다. 국가정보원이 제출했던 서류가 가짜라는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서 국정원 관련자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은 지난달 중국 사법 당국으로부터 유씨 변호인과 국정원이 진위를 놓고 다툰 문건에 등장하는 기관 관인 등에 대해 회신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이 회신받은 각급 기관의 관인은 유씨 측 제출 서류와는 일치하고, 국정원이 제출한 출입경기록 등에 찍힌 관인과 서로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디지털포렌식센터(DFC)의 문서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국정원이 법원에 제출한 중국 허룽(和龍)시 공안국 사실조회서와 싼허(三合)변방검사참 답변서가 위조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출입경기록은 유씨 측이 제출한 기록과 국정원이 제출한 기록 중 어느 쪽이 진본인지 판단을 보류하고 중국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 검찰은 “회신 내용이 증거 조작 사건 수사 결과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 도중 자살을 기도해 시한부 기소중지됐던 국정원 권모(60·4급) 과장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 권 과장은 조만간 기소될 전망이다. 한편 불법 대북 송금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유씨의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유씨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용관)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재판부는 “일반재판과 국민참여재판에 차이는 없는 것 같다”며 “일단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다는 전제하에 준비기일을 진행해 보고, 이후 본 재판을 국민참여재판으로 할지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근혜 백설공주’ 포스터 팝아티스트, 비방 혐의 무죄 확정 판결

    ‘박근혜 백설공주’ 포스터 팝아티스트, 비방 혐의 무죄 확정 판결

    ‘박근혜 백설공주’ ‘박근혜 백설공주’ 포스터 등을 통해 지난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거나 지지한 혐의로 기소된 팝아티스트 이하(46·본명 이병하)씨가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 2012년 6월 말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가 백설공주 옷을 입은 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사과를 들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모습을 그린 포스터 200여장을 부산시내 광고판에 붙였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한창이던 그해 11월에는 두 후보의 얼굴을 반씩 그려 합친 벽보를 서울과 광주 시내에 붙이기도 했다. 검찰은 이씨가 박 후보를 비방하고 문 후보 등은 지지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과 항소심은 이씨가 예전부터 비슷한 작업을 해왔고 창작의 일환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여야 세월호 앞 네 탓 공방 접고 제 할 일 하라

    5월 임시국회는 ‘세월호 국회’다. 여야가 그렇게 이름지었다. 세월호 참극의 원인을 따지고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대책을 세우겠다며 연 국회다. 그제 국회 본회의장의 텅 빈 모습은 이런 여야의 입 발린 소리가 얼마나 속이 텅 빈 허구인지를 보여줬다. 국무위원들을 불러내 참사 책임을 묻고 대책을 따지겠다며 긴급현안 질의를 잡아 놓았으나 본회의장을 찾는 의원들이 없어 제때 시작도 못하는 등 애를 먹었다. 300석의 의석 중 50여명이 드문드문 앉은 채 오후 속개된 회의에선 뭐가 긴급현안인지 모를 맥빠진 문답만이 2시간 동안 오갔다. 산회가 선포된 오후 4시 43분 본회의장엔 재적의원 7명 중 1명꼴인 의원 40여명만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스스로 소집한 국회조차 외면하는 이들이 정작 목매다는 건 장외공방이다. 6·4 지방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더 거칠고 자극적인 헐뜯기 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전 주요회의를 통해 여야 지도부가 쭉 돌아가며 한마디씩 내뱉는 흠집내기 발언으로 ‘세월호 정치’의 시작과 끝을 채우고 있는 형국이다. 여야의 이런 행태 어디에서도 진지한 대책이나 민심 수습을 위한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정부조직 개편 구상만 해도 여야는 갑론을박만 벌일 뿐 상임위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뾰족한 대책도 없이 집권세력 때리기에 부심하는 야당과 통렬한 반성 없이 민심 이반에 전전긍긍하기만 하는 여당이 세월호를 더 깊은 수렁으로 몰아 넣고 있는 셈이다. 어제 알려진 정의당 소속 유시민 전 국민참여당 대표의 발언은 이런 분열적 정치행태의 백미다. 그는 정의당이 제작한 팟캐스트 예고편 동영상에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죽고 감옥 갈 것이라고 (예전에) 말씀드렸는데… 불행히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다”는 망언을 내놓았다. 박 대통령이 집권하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는 근거가 무엇인지, 세월호 희생자들 앞에서 그런 저주를 새삼 떠올리는 그의 성정은 대체 어떠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은 어제 국회 토론회에서 정치 공방으로 참사의 본질이 흐려질 것을 우려했다. “우리는 어떠한 정치·사회적 목적을 갖고 결의된 단체가 아니며, 단 한 번도 정권 퇴진을 언급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라며 “침몰하는 국가를 소생시키고, 국민이 안심하고 이 땅에 살 수 있도록 좌·우·중도에 관계없는 하나의 철학을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세월호 피해자들이 정쟁에 파묻힌 국회와 정치를 걱정하고 있는 게 지금 우리 정치의 기막힌 현실이다. 여야는 정신 차리기 바란다.
  • 세월호 유족, 해경 없앤다는 소식에 반응이…

    세월호 유족, 해경 없앤다는 소식에 반응이…

    세월호 침몰 사고 34일째인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담화에 대해 세월호 유족 및 실종자 가족들은 “대통령의 사과가 너무 늦어 아쉬웠다. (아직 18명이나 남은) 실종자 구조에 대한 언급이 한마디도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대통령 담화의 실효성에 대한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유족들은 대통령의 첫 직접 사과에 대해서는 “진작에 했어야 했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경기 안산 단원고 안모군의 어머니 김모(44)씨는 “한 달이 넘는 동안 부모들의 속은 새까맣게 탔다”면서 “대통령이 부모를 진심으로 이해한다면 눈물을 흘리기보다 분노하고, 똑바로 조치를 내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에 모인 유족들은 박 대통령이 밝힌 조직개편안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해경 해체안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주의가 바뀌겠냐’거나 ‘만만한 해경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김씨는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과 공무원들의 안일한 의식 탓에 이번 사고가 일어났는데 해경만 해체한다고 될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해경 해체안을 반기는 희생자 가족도 있었다. 단원고 학부형 조모씨는 “해경을 없애기로 한 건 잘한 것 같다”면서 “조문객들의 서명을 열심히 받아서 반드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남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서 TV를 통해 대국민담화를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박 대통령이) 34일째 차가운 바닷물 속에 있는 실종자 구조 문제를 외면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실종된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 이모씨는 “담화문에 제일 먼저 책임 있는 구조 활동을 언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가족들은 공중분해를 앞둔 해경의 사기 저하로 수색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했다. 한 실종자 어머니는 “하필 구조작업에 참여 중인 해경의 기를 꺾어 놓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유경근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희생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지난 16일 대통령과의 면담 때 우리는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최우선이라고 전달했는데 그에 대한 언급이 빠져 가족들이 낙담해 있다”고 전했다.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임모(51·서울 금천구)씨는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 근본 대책은 아닌 것 같다”며 “희생자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좀 더 빨랐어야 했다”고 말했다. 차유진(27·대학생)씨는 “공직사회, 권위주위, ‘관피아’ 타파는 환영하지만 지켜질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사과가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사과가 늦었지만 최종 책임은 대통령 본인이라고 한 부분은 다행스럽게 본다”면서 “가족대책위가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국민참여형으로 가자고 제안했는데, 받아들일 의지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은 “늦은 사과였지만 진정성이 있었다고 본다”면서 “국가안전처 신설, 재난통신망 구축 등 개혁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해경 해체안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안산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경기도지사] 남경필 vs 김진표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경기도지사] 남경필 vs 김진표

    [남경필 후보] 할 말은 하는 ‘쇄신의 아이콘’ 정치 경력 17년차 5선… “북극 가도 의원 할 사람” 친화력 최대 강점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정치 경력 17년차의 5선 의원이지만 낮은 연배 탓에 아직도 ‘소장파’, ‘쇄신파’로 불린다. 남 의원은 1998년 3월 아버지인 남평우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미국 유학 중 귀국, 같은 해 7월 아버지의 지역구인 수원 팔달구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15대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그의 나이 33세였다. 이후 네 차례의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황우여 대표, 김무성 의원, 정의화 의원 등 자신보다 열 살 이상 많은 당내 5선 중진의원들과 선수(選數)로는 어엿한 동기(同期)를 이뤘다.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남 의원은 어릴 적 개구쟁이로 통했다. 이웃집 어디든 들어가 밥을 얻어먹을 정도로 낯가림이 없었다. 지금도 “북극에 보내도 국회의원 할 사람”이라는 우스개가 나올 만큼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남 의원은 연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한 뒤 아버지가 사주(社主)로 있던 경인일보에 입사해 3년간 사회부, 정치부 기자로 일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미국 예일대로 유학을 떠나 경영학 석사과정을 이수했고 뉴욕대에서 행정학도 공부했다. 남 의원은 이때 수학한 두 가지 분야를 통해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변화시켜나가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정치의 꿈을 꾸게 됐다. 그는 “예일대 시절 한인 학생회장을 맡았던 경험도 정치인생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정치 입문 과정이 수월했다는 비판 속에서도 남 의원은 큰형님뻘 되는 다른 의원들과 당 지도부에 가감 없는 쓴소리를 던지며 ‘할 말은 하는’ 개혁적 성향의 정치인으로 인식됐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미래연대’와 ‘새정치수요모임’의 대표를 맡으면서 당의 개혁과 쇄신을 부르짖었다. 이 때문에 ‘비주류’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다. 아주 잠깐에 불과하지만 주류였던 시절도 있었다. 2001년 이회창 총재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고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대선 패배와 함께 대변인직에서 사퇴하면서 다시 비주류로 복귀했다. 남 의원은 자신의 저서에서 당시를 회고하며 “내가 시대정신으로 믿었던 것이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이 아니었다는 점을 알게 됐고 크게 반성했다”고 썼다. 이후 남 의원은 자신의 체급을 올리기 위한 도전에 나서곤 했지만, 쓰라린 패배는 늘 그를 따라다녔다. 2007년 7월 전당대회에서 ‘미래연대’ 측의 단일 경선 후보 경쟁에서 당시 재선 의원이었던 권영세 주중대사에게 패했고 2010년 7월 전당대회에서는 정두언 의원과의 단일화로 물러났다. 다만 18대 대선 과정에서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대표로서 ‘경제민주화’ 화두를 선점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또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을 주도하면서 ‘원조 소장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몇 차례의 좌절에도 주류를 향한 남 의원의 날갯짓은 계속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당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공공연히 밝혔다. 그런데 이번에는 당내에 불어닥친 6·4 지방선거 중진 차출론에 밀려 결국 경기지사직으로 방향을 틀었다. 2006년 당내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문수 지사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지 8년 만의 재도전이다. 남 의원을 평가절하하는 쪽에서는 그가 아버지 덕으로 어려움 없이 어린 나이에 출세했다는 점을 들어 ‘오렌지족’이라고 비꼰다. 이에 대해 그는 “고생을 모르고 자란 사람을 오렌지족이라고 부른다면 부정하지 않겠으나, 세상으로부터 더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틀린 것을 바꾸고,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로 반박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표 후보] ‘경제 도지사’ 꿈꾸는 정책통 경제·교육부총리 거친 정통 관료 출신… “8년간의 저성장 탈출 이끌겠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진표(3선)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교육 부총리 등을 지낸 대표적인 정책전문가로 통한다. 1947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1951년 1·4 후퇴 때 아버지를 따라 월남해 경기도 수원에서 자랐다. 김 의원은 어린 시절 공무원을 그만두고 직물제조업을 시작한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부모의 이혼으로 아픔을 겪게 된다. 어려워진 집안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김 의원은 방과 후 물지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수원중학교를 거쳐 경복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어야 했다. 김 의원은 재수 끝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해인 1971년에는 언론사 입사에 뜻을 뒀지만 당시 언론사들이 응시 자격을 군 복무를 마친 사람으로 한정한 탓에 언론인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결국 김 의원은 방향을 틀어 신탁은행에 입사했지만, 불과 1년여 만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이미 입사가 결정돼 신입사원으로 출근하던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다른 회사로 빠져나갈까 우려해 졸업시험을 보지 못하게 한 회사의 횡포에 대항해 항의성명을 주도했다가 상사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1974년 행정고시(13회)에 합격해 대전지방국세청 소비세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사무관 생활을 한 지 6년 후에는 영월 세무서장으로 발령 나 가족을 모두 데리고 영월로 이주했다. 당시 그는 영세상인들의 세금 실태 조사를 실시해 합리적으로 세금을 조정했고 ‘세금 깎아 주는 세무서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영월군에서 ‘명예군민증’도 받았다. 그는 1993년 금융실명제 당시 재무부 비밀작업팀의 실무책임자로 참여했다. 1999년에는 재무부 세제실장을 지내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도입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 세제실장에 임명된 지 2년 만인 2001년 차관으로 파격 승진하는 등 이후 승승장구했다. 김대중 정부 마지막 해인 2002년에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청와대 대응팀장을 맡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곧이어 국무조정실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에는 노무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맡아 ‘LG카드 사태’를 해결하는 등 경제개혁에 헌신했다. 2004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정치에 입문, 17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5년에는 교육부총리를 맡아 ‘방과 후 학교’ 제도를 도입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재선된 이후에는 무계파로서 민주당의 선출직 최고위원에 선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을 때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0.96% 포인트 차로 석패해 한 차례 경기도지사의 꿈을 접었다. 당시 야권에서 처음 도입한 공론조사에서 유 후보 측이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지지자들을 조직적으로 선거인단에 포함시킨 결과 경기도 당원이 30만명인 민주당이 당원 수가 6000여명에 불과한 국민참여당에 지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당시 김 의원의 일부 지지자들은 “속았다”고 발끈했지만, 김 의원은 깨끗이 승복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도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 막판에 경선 규칙이 변경됐음에도 결국 중재안을 받아들여 경선을 지켰다. 2010년 패배의 아픔을 딛고 2014년 경기도지사에 재도전하는 김 의원은 “8년째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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