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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행자·차량 감지해 경고 표시…모두가 안심하는 동작 통학로

    보행자·차량 감지해 경고 표시…모두가 안심하는 동작 통학로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대림초등학교는 동작구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데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가 학교 인근에 4~5곳에 달할 정도라 등하굣길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최근 5년간 대림초 근처에서 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동작구는 학교 인근에 스마트보행로를 설치했다. 지난 18일 대림초에서 열린 ‘도담도담학교로’ 성과공유회에는 이창우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학부모와 어린이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 구청장은 “국회에서 어린이 교통안전과 관련된 ‘민식이법’이나 ‘하준이법’이 통과된 것을 보며 더욱 스쿨존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학부모님들이 위험요소를 찾아내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주셔서 더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동작구는 행정안전부의 국민참여 협업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예산 1억 4000만원을 들여 서울시에서 최초로 스마트 보행로를 설치했다. 녹색어머니회 등 학부모 30여명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인근에 위험한 곳 11곳을 찾아냈다. 보행지도 작성, 어린이 안전교육 등 학생과 학부모 총 1367명이 참여했다.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거나, 차량이 과속하거나, 불법 주차가 심각하거나, 불법 유턴이 많은 곳이 주요 위험 지역으로 뽑혔다. 그중 5곳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교통시설물을 설치했다. 센서를 통해 보행자가 감지되면 ‘보행자 주의’를 표시하고, 차량을 인식하면 ‘차량 접근 중’이 표시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원거리에서 차량속도를 인식해 운전자 스스로 속도를 줄일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제한속도 알림이도 달았다. 등하교 시간에는 알림창에 ‘등교’와 ‘하교’라는 글자가 떠 운전자가 주의를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고학년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느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학교 인근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에 ‘잠깐만! 좌우를 살펴주세요´라는 알림이 뜨고 스마트폰은 자동 잠금처리되는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이혜민(41·여)씨는 “스마트 보행로가 설치된 이후에 차들이 천천히 달리는 게 느껴진다”며 “아이들도 길을 건널 때마다 불이 번쩍거리는 걸 보고 더 주의하는 걸 보니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스마트보행로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 지역 초등학교 9곳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스마트 보행로 설치가 끝이 아니라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반응을 살피고 차량 속도나 보행 패턴 등 변화를 측정해 추가 반영하겠다”며 “안전에 대해서만큼은 선제 대응하는 동작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통합진보당 해산 5년 만에 “원상 회복하라” 헌재에 재심 촉구

    통합진보당 해산 5년 만에 “원상 회복하라” 헌재에 재심 촉구

    “이석기 석방, 文대통령 결단 필요” 촉구2013년 9월 이 의원 내란음모죄 구속2014년 12월 헌정사상 첫 정당해산통진당 속 국회의원 5명 의원직 박탈 헌재 “내란회합은 민주기본질서 위배”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대책위원회(대책위원회)가 5년 전 박근혜 정부 당시 통합진보당의 해산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진상 규명과 재심, 원상 회복을 촉구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의 명예를 회복해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대책위는 19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통합진보당 해산결정 재심 추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과정의 진상을 밝히고 원상 회복조치를 하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5주년을 맞아 ‘통합진보당 명예회복과 재심 추진을 위해 전국민적 조직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사건 백서 발간과 재심 추진을 토대로 통합진보당 명예회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에 ‘숨겨진 목적’이 있으니 해산해야 한다고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았다”면서 “법률에 관련 규정이 없으면 의원직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헌법재판소는 (의원직을 박탈하는) 초법적 월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박근혜 청와대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주도했음이 김영한 전 민정수석 업무일지와 양승태 사법농단 수사로 밝혀졌다”면서 “헌법을 지키는 헌법재판소라면 이제라도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고 재심을 통해 판결을 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으로 이석기 의원을 가둔 감옥 문이 열릴 것이라 기대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헌법재판소는 2014년 12월 19일 인용 의견 8명, 기각 의견 1명으로 통합진보당 해산과 함께 당시 소속 국회의원 5명(이석기, 김재연, 김미희, 오병윤, 이상규)의 의원직 상실을 결정했다. 옛 통합진보당 측은 2015년 2월 정당해산 결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헌법재판소는 2016년 5월 청구 각하 결정을 내렸다. 앞서 통합진보당은 2000년 1월 민주노동당에서 시작해 2011년 12월 만들어졌다. 2012년 4월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를 통해 진보정당 역사상 최다 의석인 13석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사건이 일어나면서 통합진보당 내 구 당권파의 패권적 당 운영과 친북적 행태를 비판하며 유시민·심상정·노회찬 전 의원 등 비당권파가 탈당해 국민참여당과 진보정의당(현 정의당)을 창당했다. 그해 5월 당시 비당권파인 통합진보당의 조준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공동대표)은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이 “총체적 부실, 부정선거였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출범식에서 태극기를 걸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되 애국가는 부르지 않은 일로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과거 민주노동당도 태극기 대신 민노당기를 걸고 애국가 대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민중의례를 해왔다. 이석기 의원은 2012년 6월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다. 애국가를 국가로 정한 바 없고, 우리나라는 국가가 없다. 애국가는 그냥 나라 사랑을 표현하는 여러 노래 중 하나”라고 발언해 종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반면 유시민 전 의원 등 국민참여당 출신들은 통합진보당의 “이런 강령으로는 일반 국민의 지지를 못 받는다”고 주장했다.2013년 8월 28일 국정원과 검찰은 이 의원을 비롯한 우위영 전 통진당 대변인 등의 자택과 사무실을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이어 2013년 9월 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예비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법무부가 제출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다음날 이 의원을 구속했다. 정부는 2013년 11월 5일 법무부는 통합진보당의 목적과 활동이 헌법에 반한다며 정당활동금지 가처분과 함께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고 국무회의에서 통합진보당의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안을 통과시켰다. 2014년 8월 11일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이민걸)는 내란음모·선동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만 인정돼 형량은 징역 12년에서 9년으로 감형됐다. 핵심 쟁점이었던 지하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의 실체는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헌재는 2014년 12월 19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선고 당시 통합진보당 해산과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상실에 대해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한다는 숨은 목적을 가지고 내란을 논의하는 회합을 개최하는 등 활동을 한 것은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면서 “실질적 해악을 끼치는 구체적 위험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당해산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위헌정당의 해산을 명하는 비상 상황에서는 국회의원의 국민 대표성은 희생될 수밖에 없다”면서 “소속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은 위헌정당해산 제도의 본질로부터 인정되는 기본적 효력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주여인숙 방화범 징역 25년

    ‘직접 증거 없는’ 전주여인숙 방화 사건 국민참여재판은 14시간 30분간의 치열한 법리 논쟁 끝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검찰의 주장과 배심원들의 평결을 인용해 피고인에게 2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전주여인숙에 불을 질러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투숙 노인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62)씨에 대한 전주지법 제1형사부(고승환 부장판사)의 국민참여재판은 16일 오전 11시 시작돼 이튿날인 17일 오전 1시 30분에야 종료됐다. 국민참여재판이 14시간 30분이나 진행된 것은 이례적이다. 끊임없는 법리 싸움에 지친 배심원 10명 중 1명이 재판 시작 12시간 만에 귀가하기도 했다. 재판의 쟁점은 직접 증거가 없는 이번 방화 사건에서 간접 증거만으로 김씨의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를 밝힐 수 있느냐였다. 검찰은 사건 현장에서 채증·수집한 증거를 여러 차례 제시했으나, 이에 피고인 측 변호인이 쉼 없이 반박했다. 검찰은 핵심 증거로 김씨 집에서 발견된 그을음 묻은 장갑, 탄화물이 묻은 자전거와 운동화 등을 내놓았으나 범행을 입증할 직접적 증거는 아니었다. 담당 검사는 김씨의 과거 2차례 방화 전력을 언급하면서 “사건 당시 여인숙 앞 골목을 자전거로 지나갔던 유일한 인물인 김씨의 여러 물건에서 그을음과 용융흔(열에 녹은 흔적)이 발견됐다”고 몰아세웠다. 그러나 피고인 김씨의 국선변호인은 “어디서든 묻을 수 있는 흔적”이라며 “이 흔적을 여인숙 방화와 관련지을 수 있는 단서는 어디에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어떠한 행위가 없었는데 사건 당시 골목을 지난 유일한 인물이라는 이유로 방화범으로 몰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맞받았다. 최초 화재 발생 당시의 모습을 목격했던 이웃 주민과 관련 증거를 분석했던 광주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에 대한 증인심문에서도 검찰과 변호인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희비는 예정 시간 1시간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이어진 피고인 심문에서야 갈렸다. 담당 검사는 애초 전주여인숙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가 증거를 제시하자 그제야 간 적이 있다고 인정한 김씨의 ‘오락가락 진술’을 집중해 따졌다 김씨는 당일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자신의 모습도 인정하지 않은 채 “경찰의 증거조작”이라고 우기는 자충수를 뒀다. 이어 변호인이 “소변을 보기 위해 여인숙 골목을 들어간 일은 있다”고 진화에 나섰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본 배심원들은, 직접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검찰 측의 ‘합리적 의심’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12시간 만에 귀가한 배심원을 뺀 9명 배심원 중 8명은 유죄 의견을 냈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고승환 부장판사)는 “고귀한 생명을 빼앗을 행위는 어떤 방법으로도 피해를 복구하기 어렵다”며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앙그룹, 행정안전부

    ■ 문화체육관광부 ◇ 과장급 임용 △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조아리 ■ 산업통상자원부 ◇ 실장급 승진 △ 통상차관보 박기영 ◇ 실장급 전보 △ 산업혁신성장실장 김용래 ◇ 국장급 전보 △ 대변인 문신학 ◇ 부이사관 승진 △ 전응길 ◇ 과장급 전보 △ 산업정책과장 김성열 △ 전력시장과장 이옥헌 △ 에너지기술과장 박훈 △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평가과장 이재만 ■ 중앙그룹 ◇ 메가박스(보임) △ 멀티플렉스본부 운영BU장 장재영 △ 멀티플렉스본부 영업BU장 겸 마케팅팀장 방세혁 △ 멀티플렉스본부 운영팀장 최경진 △ 콘텐트본부 배급팀장 김주홍 △ 경영지원실 경영관리팀장 이종영 ■ 행정안전부 ◇ 실장급 전보 △ 정부청사관리본부장 한창섭 △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회 ◇ 과장급 전보 △ 운영지원과장 박민식 △ 사회조직과장 정창성 △ 정보자원정책과장 하승철 △ 재난대응정책과장 권기환 △ 정부청사관리본부 시설관리과장 강광혁 △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건축과장 차을준 △ 정부청사관리본부 대구청사관리소장 이상수 △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김정호 △ 이북5도 사무국장 노경달 △ 행정안전부 전입 김태익 △ 정책평가담당관 정태옥 △ 조직진단과장 허승원 △ 국민참여혁신과장 장은영 △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획협력과장 송준호 △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보안기획과장 신기동 △ 정부청사관리본부 경남청사관리소장 김상춘
  • [인사]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정부청사관리본부장 한창섭△충청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회◇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박민식△사회조직과장 정창성△정보자원정책과장 하승철△재난대응정책과장 권기환△정부청사관리본부 시설관리과장 강광혁△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건축과장 차을준△정부청사관리본부 대구청사관리소장 이상수△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김정호△이북5도 사무국장 노경달△행정안전부 전입 김태익△정책평가담당관 정태옥△조직진단과장 허승원△국민참여혁신과장 장은영△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획협력과장 송준호△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보안기획과장 신기동△정부청사관리본부 경남청사관리소장 김상춘
  • ‘KTX 위약금’ 등 생활밀착형 제도 112건 개선

    장애인복지카드 발급 절차도 간소화 “철도 승차권도 고속버스처럼 위약금 없이 시간을 변경할 수 있게 해주세요.”, “장애인복지카드를 주소지에서만 신청·발급할 수 있어 불편합니다.” 생활 속 불편을 지적한 국민의 목소리가 100건이 넘는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와 ‘국민콜110’에 접수된 민원, 국민참여 과제 공모를 통해 생활밀착형 제도를 개선한 사례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12건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의 적극적인 민원이 실제로 일상의 작은 변화를 이뤄낸 것이다. 그 동안은 KTX 예약승차권의 탑승 시간·좌석을 바꿀 때마다 매번 위약금을 내야 했지만 지난 7월부터는 출발 3시간 전까지 위약금을 내지 않고 승차권을 바꿀 수 있게 됐다.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학교별로 금액을 정해 징수했던 국립 초등학교 입학전형료도 올해부터 폐지됐다. 복잡하기만 했던 행정 절차도 간소화됐다. 주소지에서만 발급되던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를 지난해 2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재신청·발급받을 수 있게 됐고, 지난 5월부터는 이 카드를 분실해도 재발급 때까지 임시감면증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외국인이 일반귀화를 신청하려면 국회의원이나 교수 등 특정직업군의 추천을 받아야 했는데, 올해부터 직장동료나 이웃을 추천만으로 귀화 신청이 가능해졌다. 단순히 생활 속 불편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데에도 국민 민원이 영향을 미쳤다. 장애인 가족이 보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어린이집 입소 1순위 대상에 0~4세 장애아동의 형제·자매가 포함됐다. 합기도 차량도 태권도처럼 어린이 통합차량에 포함돼 올해 6월부터 동승자 탑승, 후방확인장치 장착 등의 안전 의무를 지게 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판사 출신 5선의 추미애는

    판사 출신 5선의 추미애는

    5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61) 의원은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라는 별명처럼 강단 있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8년 대구의 한 세탁소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어린 시절을 외가에서 보냈다. 한양대 법학과를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해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세탁소집 둘째 딸이 부정부패한 정치판을 세탁하러 왔다”고 했다. 15대 총선 당시 판사 이력을 가진 대구 출신 38세 여성이 ‘호남당’ 소속으로 서울 광진을에서 당선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추 후보자를 ‘대구의 딸이자 호남의 며느리’라고 불렀다. ‘추다르크’라는 별명은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대중 후보 캠프의 유세단장을 맡아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활약하면서 얻었다. 2002년 대선에서 국민참여운동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희망돼지저금통’ 사업을 이끄는 등 참여정부 출범에도 기여했다. 하지만 2003년 새천년민주당 분당 사태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르는 열린우리당에 합류하지 않고 민주당에 남으면서 굴곡을 겪었다.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처음엔 반대 의사를 밝히다 표결을 앞두고 찬성으로 돌아섰으며, 두고두고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탄핵이 부결된 뒤 2박 3일 동안 광주 금남로에서 5·18 망월동 묘역까지 15㎞를 삼보일배하며 사죄했지만, 17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하지만 18대 총선에서 재기한 뒤 여성 첫 지역구 5선 고지에 올랐다. 2016년 8월 ‘친문’(친문재인)의 지지 속에 당대표로 뽑혔고, 대선과 지방선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광복절 집회서 ‘킬 문’ 팻말 주옥순 협박 혐의로 검찰행

    광복절 집회서 ‘킬 문’ 팻말 주옥순 협박 혐의로 검찰행

    보수단체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시해하려는 듯한 내용의 영어 손팻말을 들었다가 고발당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협박 혐의를 받는 주 대표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주 대표는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탄핵 8·15 범국민대회’에서 ‘Kill MOON to Save Korea’(‘문’을 죽여 대한민국을 구하자)고 적힌 손팻말을 단상에서 든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팻말 뒤쪽에는 ‘MOON’이라고 적힌 글자 사이를 죽창으로 찔러 피가 흐르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공권력에 대한 협박이자 도전으로서 반국가적, 반역적 중대 위법행위”라며 집회 다음 날인 8월 16일 주 대표를 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판례 등을 살펴봤을 때 협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기소 의견을 제시했고 어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이던 8월 아베 신조 총리를 향해 사과 발언을 해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주 대표는 당시 “아베 수상님, (한국의)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 관계의 모든 것을 파괴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文 “국내 미세먼지 문제, 한·중·일 공동 노력 끌어내는 데 매진”

    文 “국내 미세먼지 문제, 한·중·일 공동 노력 끌어내는 데 매진”

    반기문 등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오찬文 “3국, 미세먼지 국가간 영향 최초 확인…미세먼지 문제, 공동 책임 대응길 열려”11월 ‘韓미세먼지 30% 중국발’ 3국 인정“韓국민 환경 시민의식 세계 최고수준”한국 내 초미세먼지의 30%(연평균 기준)가 중국발이라는 한·중·일 3국의 공동연구 결과가 최근 공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3국간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국민정책참여단 단원 등을 초청해 오찬하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인접국가와의 협력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한국 정부는 2017년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한 뒤 정보공유·기술협력·정책교류를 비롯한 협력을 확대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중·일 3국은 미세먼지 영향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가 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공식 확인했다”면서 “이웃 국가들 사이에서 서로 미세먼지 문제의 책임을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하면서 공동대응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3국의 환경장관들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시행하면서, 이웃국가와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까지 하나가 됐다며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고농도기술관리제 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 미세먼지특별법을 개정하는 일에도 우선적으로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0일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한·중·일 3국 공동연구 보고서인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에서 발간을 알리며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발이라는 점을 3국 공동연구에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중·일이 2000년부터 추진한 연구를 3국 정부가 함께 검토해 발간한 최초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발로 분석됐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나타났다.다만 2~3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국외 요인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빠졌다. 과학원 측은 이 시기 중국의 기여율이 70% 이상이라고 밝혔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한 대책들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민정책 제안의 핵심인 11∼3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도 수용해 이달 1일부터 시행됐다. 미세먼지 고통이 컸던 이 기간의 먼지 농도가 대폭 저감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아이디어를 낸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은 제가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공식 제안을 했고 지난달 채택이 됐다”면서 “반 위원장과 국가기후환경회의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라고 격려했다. 이어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포함해 기후변화에 국제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 활동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은 환경분야에서도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만 하다”라면서 “지난해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를 시작할 때 과연 제대로 실행될 것인지 회의적 시각이 많았었는데, 불과 1년 만에 커피점 일회용품 수거량은 72% 줄어들고, 제과점 비닐봉투는 79%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며 실천에 동참하는 우리 국민들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이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적극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기후환경회의 위원인 김종민·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도 오찬에 참석해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은 여야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며 통과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국민참여단 자격으로 참석한 11세 김세아양은 “예전에는 꽃도 먹고, 비도 먹었다는데 부럽다. 어른들이 환경을 옛날로 되돌려 달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안인득, 1심 사형 선고에 항소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안인득, 1심 사형 선고에 항소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이웃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42)이 항소했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안인득이 3일 창원지법에 항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형사 합의부 사건 피고인은 1심 판결에 불복하면 판결 선고 후 7일 이내에 고등법원에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창원지법 형사4부는 지난달 27일 시민 배심원 9명이 참여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당시 시민 배심원 9명 모두 안인득이 유죄라고 동의했다. 양형에 대해서는 배심원 8명이 사형, 1명은 무기징역 의견을 냈다.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의 의견은 구속력이 없지만, 재판부가 배심원 다수 의견을 반영해 사형을 선고했다. 안인득은 당시 재판장이 ‘사형’ 주문을 읽자 큰소리를 지르며 선고 결과에 불만을 표하다가 교도관들에게 끌려나가기도 했다. 그는 법정을 나가면서 “조작이 왜 이렇게 심하냐”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참여재판을 거쳐 사형이 선고된 경우는 2014년 7월 ‘인천 모자 살인 사건’ 이후 전국에서 두 번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판깨스트]살인범이 원했던 국민참여재판...배심원은 ‘사형’을 써냈다

    [판깨스트]살인범이 원했던 국민참여재판...배심원은 ‘사형’을 써냈다

    안인득 사건, 배심원 8명 사형공무원 2명 숨진 ‘봉화 엽총난사’배심원 7명 중 3명 사형 의견 써사형 써냈지만 ‘무죄’ 뒤집히기도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만 22명이 나왔습니다. 범인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던 주민 안인득이었습니다. 더 끔찍한 건 그가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는 것입니다. 안인득의 1심 판결문에는 범행 전 기록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지난 3월쯤 안인득은 어디엔가 버려져 있던 기름통 1개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진주 시내의 한 시장에서 흉기도 구입했습니다. 20여일 뒤인 4월 17일 자정이 넘은 시각, 그는 보관하고 있던 기름통을 들고 집에서 약 3㎞ 떨어진 주유소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휘발유를 산 그는 주민들이 깊이 잠이 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같은 날 오전 4시 25분쯤 그는 자신의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무방비 상태로 대피하는 주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인득 사건은 지난 7월 창원지법 진주지원에 배당됐습니다. 하지만 안인득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싶다”고 하면서 2주 만에 창원지법으로 이송됐습니다. 국민참여재판은 피고인이 원하고 재판부가 배제 결정을 하지 않으면 가능합니다. 재판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연속으로 열렸습니다. 이를 지켜본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양형 의견으로 8명은 사형을, 1명은 무기징역을 써냈습니다. 안인득이 원했던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 대다수가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한 것입니다.‘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에는 배심원의 평결과 의견이 법원을 기속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고 재판부가 배심원 결정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사건에서도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이헌)는 지난 27일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일반 국민들의 건전한 상식과 경험을 대변하는 배심원의 다수가 사형 의견을 개진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법정 최고형(사형)을 선고하는 게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들을 살해한 범인이 아닐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할 것이므로 오판의 문제점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의 무기징역형의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가석방, 사면 등 가능성을 제한하는 이른바 ‘절대적 종신형’이 도입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기징역형으로는 개인의 생명, 사회안전 방어라는 측면에서 사형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피고인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가 배심원이 사형 의견을 낸 사건은 종종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에서 면사무소 공무원 등에게 엽총을 쏴 공무원 2명을 숨지게 하고 이웃 주민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살인미수 등)를 받은 70대 남성 김모씨 사건도 1심에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습니다. 당시 배심원단은 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들 모두 유죄라는 데 이견이 없었습니다. 다만 양형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7명 중 3명은 사형 의견을 냈고, 4명은 무기징역형이 적당하다고 봤습니다. 1심 재판부는 “배심원 7명 중 4명 역시 사형 선고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 등을 대며 무기징역를 선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피고인을 사형에 처해 생명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했습니다. 2심도 같은 이유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2016년 사제 총기로 경찰관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패산 총격사건’의 범인 성병대도 1심에서 국민참여재판을 받았습니다.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해서는 배심원 9명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했지만 양형 의견에서는 무기징역(5명)이 사형(4명)보다 많았습니다.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지난해 말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다수의 의견대로 판결이 내려졌다가 나중에 뒤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17년 전 다방 여종업원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양모씨는 지난해 1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1심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고, 배심원 9명 중 7명이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양형에서는 사형 3명, 무기징역 4명, 징역 15년 2명으로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2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유지됐지만 대법원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재판을 다시 하라고 했고, 결국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을 거쳐 무죄로 바뀌었습니다. 다시 안인득 사건으로 돌아가 보면, 이제 1심이 끝났기 때문에 항소심 결과도 지켜봐야 합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처럼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판결은 예단할 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여전히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살인범에 대한 죗값을 치르게 한 뒤에도 피해자에 대한 관심은 계속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형물 QR 찍으면 해외안전여행 어플 설치

    조형물 QR 찍으면 해외안전여행 어플 설치

    공항에 QR코드를 부착한 조형물을 전시하고, 여행객들이 이를 찍으면 외교부에서 만든 해외안전여행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해외안전여행 애플리케이션’ 홍보기획안이 국민참여 정책소통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들에게 정부 정책 홍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2019 국민참여 정책소통 공모전’ 수상작으로 대상에 ‘해외안전여행 애플리케이션’ 홍보기획안을 비롯해 모두 4편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22년 수원에서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국립농업박물관에 전시할 농업 유물을 구매하거나 기증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 영상 광고 2편과 포스터 기획안이 뽑혔다. 우수상은 인사혁신처의 ‘적극 행정’과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정책 홍보기획안에 돌아갔다. 정부는 선정된 기획안대로 연말까지 해당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28일부터 2주 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시회를 열고 ‘해외안전여행 애플리케이션’을 홍보한다. 농식품부는 농업 유물 수집 포스터를 전국 지자체와 농업기술센터 등지에 배포한다. 대상 500만원 등 수상작 4편에 모두 1000만원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sotongkorea.co.kr)나 운영사무국(02-334-7005·카카오톡 플러스친구 ID 소통톡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2명 사상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안인득 사형 선고

    ‘22명 사상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안인득 사형 선고

    경남 진주시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안인득(42)에게 법원이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이헌)는 27일 살인과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인득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했다. 3일간 진행된 국민참여재판 전 과정을 참관한 시민 배심원 9명 가운데 8명이 사형, 1명은 무기징역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사형 선고에 배심원 의견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조현병 망상으로 범행을 했더라도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하고, 불길을 피해 내려오던 주민들을 흉기로 마구 찔러 5명을 살해하는 등 피해 결과가 매우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지금의 무기징역형이 사형을 온전히 대처하기 어렵고 피고인이 진지하게 참회하지 않고 있어 재범의 우려가 크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사정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안인득에게 조현병으로 인한 정신장애와 피해망상, 현실판단력 저하, 충동조절 저하 등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범행 수단과 중대성, 범행 전후 보인 행동 등을 종합하면 당시 사물을 변별한 능력이나 의사결정이 미약한 상태였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배심원들도 7명은 심신미약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2명은 인정한다는 의견을 냈다. 안인득은 재판장이 사형을 선고한 직후 “모두 조작을 한다. 이해할 수가 없다”는 등 고성을 지르다 교도관들에게 끌려나갔다. 안인득은 이날 재판에서도 피고인 신문과 최후진술 등을 통해 동문서답식 답변과 횡설수설을 되풀이했다. 앞서 검찰은 최후 의견에서 안인득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다수를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살해하려 한 점,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을 근거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2명 사상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안인득 사형 선고

    ‘22명 사상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안인득 사형 선고

    경남 진주시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안인득(42)에게 법원이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이헌)는 27일 살인과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인득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사형을 선고했다. 3일간 진행된 국민참여재판 전 과정을 참관한 시민 배심원 9명 가운데 8명이 사형, 1명은 무기징역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사형 선고에 배심원 의견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조현병 망상으로 범행을 했더라도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하고, 불길을 피해 내려오던 주민들을 흉기로 마구 찔러 5명을 살해하는 등 피해 결과가 매우 중대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지금의 무기징역형이 사형을 온전히 대처하기 어렵고 피고인이 진지하게 참회하지 않고 있어 재범의 우려가 크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사정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안인득에게 조현병으로 인한 정신장애와 피해망상, 현실판단력 저하, 충동조절 저하 등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범행 수단과 중대성, 범행 전후 보인 행동 등을 종합하면 당시 사물을 변별한 능력이나 의사결정이 미약한 상태였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배심원들도 7명은 심신미약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2명은 인정한다는 의견을 냈다. 안인득은 재판장이 사형을 선고한 직후 “모두 조작을 한다. 이해할 수가 없다”는 등 고성을 지르다 교도관들에게 끌려나갔다. 안인득은 이날 재판에서도 피고인 신문과 최후진술 등을 통해 동문서답식 답변과 횡설수설을 되풀이했다. 앞서 검찰은 최후 의견에서 안인득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다수를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살해하려 한 점,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을 근거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심 재판부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에 사형 선고

    1심 재판부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에 사형 선고

    아파트에서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주민들을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인득(42)에게 1심 재판부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이헌)는 27일 살인·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인득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들이 제시한 유무죄 평결과 양형 의견은 판사에게 권고 수준의 효력만 있고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판사는 배심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선고한다. 시민 배심원 9명은 약 2시간에 걸친 평의 끝에 안인득이 유죄라는 데 전원 동의했다. 배심원 8명이 사형, 1명은 무기징역을 양형 의견으로 제시했다. 재판부는 배심원 다수의 의견을 반영해 안인득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안인득은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이후 경보가 울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주민 4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인득 변호인 “나도 변호하기 싫다”…최종변론 중 설전

    안인득 변호인 “나도 변호하기 싫다”…최종변론 중 설전

    “이런 살인마를 변호하는 게 맞는 걸까 고민했다.”(변호인)“누굴 위해 변호하는 거냐.”(안인득)“저도 (변호)하기 싫어요.”(변호인)‘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 안인득의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가운데 안인득과 그의 변호인이 말다툼을 벌였다. 국민참여재판 사흘째이자 마지막날인 27일 창원지법 대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오전 피고인 안인득에 대한 심문에 이어 오후에는 유족, 검사, 변호인, 안인득의 순서로 최종변론이 진행됐다. 두 사람의 말다툼은 변호인이 최종변론 전 이 사건을 맡으며 느낀 소회를 말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변호인은 “저희 변호인도 이런 살인마를 변호하는 게 맞는 걸까 고민했다”면서 “저도 인간이다. 그러나 우리 법에는 징역형을 선고하는 사건에는 필요적 변호 사건이 있어 변호사가 무조건 붙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사건을 저지른 안인득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변호인으로서는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안인득이 약을 끊은 지 오래 된 부분을 지적하며 판단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인득은 “누굴 위해 변호하느냐. 변호인이 그 역할을 모른다”며 항의했고, 변호인 역시 “저도 (변호)하기 싫어요”라고 맞받아쳤다. 변호인은 “안인득은 피해망상·관계망상을 거쳐 사고가 전개되고 있으며 현실을 왜곡해 판단하고 있다”며 변호를 이어갔다. 변호인은 “안인득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불행한 사건의 책임을 오로지 안인득 1명에게만 묻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행 전부터 안인득의 가족들은 ‘안인득이 위험하니 조치를 해달라’고 여러 곳에 이야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조치가 되었다면 오늘의 불행한 사건은 없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누구 한 명을 비난하고 처벌만 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사회 안전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변론을 끝맺었다.안인득은 선고를 앞둔 최후진술에서조차 횡설수설하며 동문서답식 진술을 했다. 안인득은 “잘못은 인정하겠지만 나를 조현병 환자라고 하고 있지도 않은 과대망상을 거론하며 정신이상자로 내몬다”면서 “불이익이나 오해점, 몰카까지 거론했는데, 확인을 해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국가기관, 단체에 설명해도 무시하고 덮이고 또 덮였다”고 말했다. 또 국선변호인 2명을 향해서도 “제 입장을 설명해줄 것을 생각했지만, 불이익 당한 것을 확인도 하지 않고 하소연을 했는데도 차단당했다”고 말했다. 안인득에 대한 변론이 끝난 뒤 재판부는 배심원 다수의 의견을 반영해 사형을 선고했다. 3일간 진행한 국민참여재판 전 과정을 지켜본 시민 배심원 9명 중 배심원 8명이 사형, 1명은 무기징역 의견을 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에 사형 구형, 안인득은 횡설수설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안인득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27일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이헌) 심리로 창원지법 315호 대법정에서 열린 안인득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안인득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인득을 수사했던 창원지검 진주지청 정거장 검사는 이날 검찰 최후진술에서 “안인득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다수를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살해하려 했으며, 피해회복이 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정 검사는 배심원과 재판부에게 “안인득의 범행은 결코 우발적이거나 충동적인 범행이 아니다”며 “안인득은 범행대상을 미리 정하고 범행도구도 사전에 준비하는 등 철저하게 계산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인득이 설령 피해망상이 있었더라도 살인을 하는데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면서 “피해자들이 모두 급소에 찔러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정 검사는 “우리나라가 사형집행을 하지 않은 1997년 이후에도 반인륜적이며 잔혹하고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범죄에는 사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인득에게 사형선고를 하지 않으면 25년 뒤 안인득 방화 사건과 똑같은 사고를 우리나 우리 이웃이 다시 겪을 수 있다”며 “결코 용서 할 수 없으며 정의가 살아 있음을 선언하기 위해 부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검찰 구형에 앞서 피해자 가족들도 피해자 진술을 통해 안인득을 엄벌해 줄 것을 재판부와 배심원들에게 호소했다. 안인득은 이날 재판에서도 피고인 신문과 최후진술 등을 통해 동문서답식 답변과 횡설수설을 되풀이 했다. 안인득은 “불이익을 많이 당하고 주변과 국가기관에 하소연을 해도 들어주지 않아 화가 나서 범행을 하게 됐다”며 “잘못한데 대해서는 인정하고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안인득은 국선변호인이 피고인을 위한 최후 진술을 하는 동안에도 “나의 의견이나 호소가 반영되지 않고 묵살되거나 무시당했으며 정신이상자로 취급해 화가났다. 변호사도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는다”며 여러차례 불만을 표시했다. 재판부는 배심원의 평의와 양형토의 의견을 반영해 이날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검찰,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에 사형 구형

    검찰,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에 사형 구형

    지난 4월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질러 5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이헌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안인득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인득을 수사했던 창원지검 진주지청 정거장 검사는 안인득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다수를 잔혹하게 살해하거나 살해하려 한 점, 또 피해 회복이 되지 않은 점을 근거로 사형을 구형했다. 정 검사는 “안인득은 범행대상을 미리 정하고 범행도구를 사전에 사들이는 등 철저한 계산하에 방화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살인 피해자들 모두가 급소에 찔러 사망했고 (생존한) 피해자들은 (여전히) 지옥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평소 피해망상을 호소하는 등 조현병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2010년에도 20대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심신미약을 인정받아 보호관찰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배심원 평의를 거친 후 선고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진영 “한·아세안 공공행정 분야 협력·교류 확대”

    진영 “한·아세안 공공행정 분야 협력·교류 확대”

    각국 행정장관·공무원 등 150여명 참석 국민 정책 참여 통해 정부혁신 등 논의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행정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행정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2019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 행정장관회의’가 26일 막을 내렸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차흐요 쿠몰로 행정개혁부 장관, 라오스 캄 만 순빌럿 내무부 장관 등 각국 대표단과 아세안 출신 연수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보다 나은 거버넌스: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는 국민참여, 디지털 정부, 지역 발전 등 3개의 세부 주제에 대해 각국의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국민 참여 세션에서는 국민의 정책 참여를 통해 정부혁신을 달성하려는 각국의 노력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는 국가공공서비스 민원관리 시스템(SP4N-LAPOR)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국가 신뢰도를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의 온라인 민원 창구인 ‘국민 신문고’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디지털 정부 세션에서 ‘공공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어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공공정보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홍보했다. 지역혁신 세션에서는 진영 행안부 장관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지역혁신을 통한 지역 활력 제고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연단에 섰다. 진 장관은 경제성장률 정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 지역소멸 위기 해소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지방의 자율성과 분권 강화를 제시했다. 진 장관은 이날 또 폐회사를 통해 “한·아세안 공공행정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시론] 미세먼지 대응과 슈퍼 그리드/정내권 미세먼지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

    [시론] 미세먼지 대응과 슈퍼 그리드/정내권 미세먼지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

    전 세계는 미세먼지와 전쟁 중이다. 지난여름에는 인도네시아가, 최근에는 인도 뉴델리 학교들이 대기오염으로 수업을 중단했다. WHO는 세계적으로 매년 70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하고 있으며, OECD는 한국도 대기오염에 따른 조기 사망이 2010년 1만 7000명에 달한다고 했다. 한국은 지난겨울 재난 수준의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를 겪고 나서 올 4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출범시키고 9월 30일 겨울에 대비하기 위해 석탄발전소 부분 운행 중단을 포함한 강력한 단기 비상대책과 중장기 과제를 발표했다. 미세먼지 문제는 점차 악화하는 기후변화 위기의 부분적 단면일 뿐 아니라 화석연료 연소라는 동전의 양면이다. 또 최근 국립기상과학원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겨울철 기온이 상승해 북서쪽에서 한반도로 불어오는 강풍의 빈도가 5분의1로 줄어들면서 이로 인해 대기 정체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자 다양한 환경그룹들이 각국 정부의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9월 유엔 기후행동 특별정상회담에 참석한 스웨덴의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기성세대의 책임을 지적하면서 즉각 단호한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필자가 한국 대표로 참여했던 1992 리우 지구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된 이후 유엔 차원에서 지난 27년간 수많은 정상회담과 각종 합의를 이뤘음에도 국제사회는 아직도 기대에 부응할 만한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흔히 각국 정부나 정치인들을 비판하지만 값싼 화석연료를 사용해 대량생산된 공산품들을 소비하고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자가용을 몰고 있는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의 원인 제공자인 상황에서 정부와 정치인들만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값싼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현 경제 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 위주로 개편하고 화석연료의 환경비용을 시장가격에 반영하는 혁신적인 조치 없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기는 어렵다. 이것은 말하기는 쉬워도 실행하기는 어렵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디젤 가격을 인상한다고 하면 당장 화물운송 업계의 생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목표치를 채택한 영국, 2038년까지 탈석탄을 선언한 독일, 풍력발전으로 에너지 전환에 성공한 덴마크 등 유럽 선진국들의 사례를 보면 에너지 체계 전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각계각층이 책임을 분담하고 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러한 관점에서 사회적 합의 도출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국민참여단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한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전기가격 인상에 부정적이었던 여론이 최근 들어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은 책임 분담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 세계 각국의 미세먼지를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전기자동차·태양광 등 에너지 전환을 미래산업 경쟁력의 기회로 보는 시각과 이와는 반대로 신재생에너지를 기존 화석연료 위주의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위협 요소로 보는 시각이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에너지 믹스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중장기 과제로 적극 다룰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원거리 전기 송전 방식인 슈퍼 그리드라는 기술 혁신이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땅이 좁은 한국의 경우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생산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으나 광대한 평원이 있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신재생 전력을 슈퍼 그리드를 통해 송전해 쓸 수 있다면 한국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목표치 달성이 용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행히 중국 최서단인 신장 우루무치부터 한국과 인접한 산둥반도까지는 이미 110만 볼트에서 80만 볼트에 달하는 초고압 슈퍼 그리드가 설치돼 있다. 산둥반도 웨이하이로부터 인천까지의 해저 송전망 연결에 대해서는 한국전력과 중국 국가전력공사 간에 이미 논의가 상당히 진전돼 있어 중앙아시아로부터의 신재생 전력 도입이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구상에는 관련 국가 간 정치적 합의가 필수적인 만큼 이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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