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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에 망언 후 짐 싸는 소마 공사…“귀국 전까지 수사”

    문 대통령에 망언 후 짐 싸는 소마 공사…“귀국 전까지 수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일본 외무성이 귀국 명령을 한 가운데, 경찰은 소마 공사가 출국하기 전까지는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마 공사가 국내에 있는 동안 면책특권을 포기할 것인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인지 등을 묻는 등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소마 공사는 지난달 15일 한 언론과의 오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발언 이틀 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소마 공사가 그 자리에서 바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사과)하고 철회했다”고 해명했지만, 공분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소마 공사의 발언에 대해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한일 양국이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와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던 중 나왔으며 결국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불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발언 직후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소마 공사를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현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다만 소마 공사에게는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주재국의 사법절차를 면제받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실제 수사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 [서울광장] 감동 없는 이재명·이낙연의 ‘이전투구’/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감동 없는 이재명·이낙연의 ‘이전투구’/이종락 논설위원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내건 정당의 역사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고 뜨거웠던 대선 후보 경선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 경선이었다. 당시 새천년민주당은 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해 정당 보스들이 장악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캠페인을 내걸어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고 당으로 온 노무현 고문은 대선 1년 전인 2001년 12월 22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지율이 겨우 1.6%였다. 하지만 노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2002년 4월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노풍’(盧風)을 일으켜 ‘이인제 대세론’을 꺾고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노 후보의 대역전극은 ‘체육관 선거’에 익숙했던 많은 사람을 정치 현장으로 불러 모은 계기가 됐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경선도 뜨거웠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정동영, 이해찬, 손학규, 한명숙, 유시민 후보는 간판급 정치인들이자 계파 수장이었다. 친노무현계 3인방 중 이해찬 후보가 유시민, 한명숙 후보를 설득해 단일화를 했지만 정동영 후보에게 석패했다. 하지만 ‘친노’와 ‘비노’의 치열한 내전은 엄청난 후유증을 낳은 끝에 대권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헌납했다.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국정 10대 과제를 들고나와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손학규 후보를 물리치고 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킨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이뤘지만 ‘경제민주화’를 내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3.6% 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경선도 유력 후보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좌우로 포진해 정책과 이념 경쟁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가 좌파였다면 안희정 후보가 ‘보수와의 대연정’을 내걸고 격돌했다. 하지만 중도좌파 정책을 선보인 문재인 후보가 당 후보로 선출됐다. 그리고 4년 뒤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2명의 전직 국무총리와 현직 경기지사의 대결로 어느 때보다 중량감 있는 경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역대 최악의 경선이라는 혹평을 듣고 있다. 국가 경영을 위한 정책 대결 대신 이재명 경기지사의 ‘백제 발언’ 논란과 ‘족보 전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후보들 입에선 조선시대 신분을 가르던 “적자(嫡子), 서자(庶子)” 등의 호칭이 나오는 등 당내 경선이 과거로 회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지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여권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도 여전히 ‘언더독 효과’에 기대고 있는 듯하다. 언더독은 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를 더 응원하고 지지하는 심리 현상을 뜻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지지율 한 자릿수부터 치고 올라가는 드라마나 서사가 있어야 하는데 이 지사는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돼 정치인으로서 출발부터 꽃길만 걸었다. 상대 후보들의 비난에 대해 “나를 만만하게 봐서 저렇게 공격한다”, “내가 얼마나 어렵고 못살았는지를 아느냐”는 식의 마이너리티 피해 의식을 이젠 버려야 한다. 여권 1위 후보에 걸맞은 몸짓과 위상을 보여 줘야 지지율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경선 기간에 무슨 비전을 보여 줬는지를 곰곰이 되돌아봤으면 한다. 국민에게, 권리당원들에게 ‘이낙연표 정책’을 제대로 각인시켰는지를 물어보시라. ‘내 삶을 지켜 주는 나라’, ‘중산층 70% 시대 열겠다’는 슬로건이 얼마나 현실성 있게 와닿았는지를 여론조사를 해서라도 진솔하게 점검했으면 한다. 측근인 최인호 상황본부장을 통해 “대통령님을 잘 부탁드린다, 잘 지켜 달라”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한 의도도 묻고 싶다. 이 전 대표 스스로 발광체가 아니고 혹시 친문 세력에 기댄 반사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아닌지를. 이렇게 치른 경선에서 누가 후보가 된다고 한들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나. 이젠 더이상의 야당복도 없다. 야당이 진용을 갖추고 있고, 정권 교체만 되면 누가 돼도 상관없다며 똘똘 뭉쳐 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보수를 대표하는 야권 후보로 받아들였다.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정당했다”고 말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영남 유권자들이 밀어 주는 상황이지 않은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보다는 야권의 정권 교체 프레임이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국시대와 왕조시대를 얘기하고 있는 자신들에게 국민이 국정을 맡길 수 있을지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곱씹어 보길 바란다.
  • “MZ세대는 이미 ‘디지털 고수’ 일상서 문화유산 즐기게 해야”

    “MZ세대는 이미 ‘디지털 고수’ 일상서 문화유산 즐기게 해야”

    이광표 교수“돈의문AR 사례 짚어봐야”안재홍 교수 “디지털 윤리 논의도 필요”세대별 맞춤·국민 참여형 기획도 제안문화재청은 2030년까지 문화재 보존·관리·활용 전 분야에 디지털 방식을 도입하는 ‘문화재 디지털 대전환 2030’을 지난 6월 발표했다. ‘디지털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유산’을 목표로 설정하고 네 가지 핵심전략 아래 17개 정책과제와 59개 세부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28일 문화재청 주최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디지털 문화유산 대전환, 과거와 미래의 연결 전략’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광표 서원대 교수는 ‘미래자원으로서의 문화유산’ 주제 발표에서 “디지털 환경이 가속화할수록 문화유산의 본질적인 철학과 인식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디지털 기술만 발전해선 곤란하고,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장벽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야 미래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2019년 증강현실(AR)로 구현한 돈의문은 디지털 기술의 적절한 활용 사례지만 이를 알고 즐기는 시민은 많지 않다는 점을 들어 일상 속 문화유산 향유에 대한 고민이나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권오병 경희대 교수는 “디지털 문화유산을 제작하고 관람자와 소통할 때 다음 세대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MZ세대는 이미 디지털 기술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문화유산에 접근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이들을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참여시킨다면 향유의 기쁨을 배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화유산과 관련한 신기술이 일회성 관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디지털 대전환 계획에 담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 문화유산 정책에 국민의 참여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종욱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국민을 단순히 행정 서비스의 수혜자로 볼 것이 아니라 정책 참여 기회를 늘려 문화재 행정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각지의 도서에 흩어져 있는 나 홀로 문화재 관리에 스마트폰 기반의 국민참여형 온라인 신고시스템과 그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재홍 카이스트 교수는 무한복제와 변형이 가능한 디지털의 특성으로 인해 새롭게 대두한 디지털 윤리에 주목했다. “디지털 윤리, AI 윤리와 같은 새로운 윤리 이슈를 문화유산의 맥락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이와 관련해 디지털 복원 콘텐츠의 고증과 올바른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고, 디지털 전자서명 등을 활용해 딥페이크 기술 등의 오남용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재청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는 다섯 차례 연속 토론회의 일환이다. 여기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문화재 행정 60년 미래전략’(가칭)을 수립해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 “온몸에 골절상 발견” 父 살해 혐의 받는 아들...국민참여재판 신청

    “온몸에 골절상 발견” 父 살해 혐의 받는 아들...국민참여재판 신청

    아버지를 살해한 뒤 사고사로 위장해 범행을 감춰오다 경찰 수사 5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혀 기소된 아들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22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 A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해당 사건을 맡은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이었던 첫 재판을 연기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17일 오후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해 국민참여재판과 관련한 검찰과 피고인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A씨는 지난 1월 4일 인천시 미추홀구의 자택에서 50대 아버지 B씨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건 당일 A씨는 “아버지가 숨졌다”며 112에 스스로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B씨는 자택 베란다에서 숨진 차 발견됐다. 당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왜 사망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의 시신에서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되면서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B씨는 다발성 장기손상이 확인됐으며 늑골, 갈비뼈 등 온몸에서 골절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러한 점을 토대로 5개월 간 내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법의학자 3명도 부검 서류를 감정한 뒤 ‘폭행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며 멍은 B씨가 숨지기 전날 (밤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아버지가 넘어진 것 같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뇌경색을 앓던 B씨와 단둘이 지냈으며, 평소 외출할 때는 아버지를 방에 가두고는 문고리에 숟가락을 끼워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 “팬티 이뻐여”…‘속옷 빨래’ 숙제 낸 초등교사 집행유예

    “팬티 이뻐여”…‘속옷 빨래’ 숙제 낸 초등교사 집행유예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에게 ‘팬티 세탁’ 숙제를 내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교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황운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초등학교 남자 교사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배심원 7명 모두 A씨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이중 5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2명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의 양형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피해아동 3명에 대한 성희롱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속옷 숙제 인증 사진에 A씨가 단 댓글을 본 학부모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씨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동의가 20만 명을 넘었고, A씨는 감사 결과 학생뿐 아니라 동료 교사에게도 부적절한 언행을 하는 등 복무 지침을 다수 위반한 것이 확인돼 지난해 5월 파면됐다.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인 형이 확정되면 A씨는 사실상 복직할 수 없다.팬티 사진 올리게 하고 볼에 뽀뽀 울산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이던 A씨는 2020년 4월 학생 20여 명에게 팬티 세탁 과제를 내준 뒤 학급 SNS에 수행 사진을 올리게 하고, 피해아동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해당 사진을 동영상으로 편집해 SNS에 올려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체육관에서 줄넘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8~9세의 여학생 3명의 발목을 잡아 거꾸로 들어 올려 자신의 어깨에 올리거나 셀프카메라를 촬영하면서 9세 여학생의 볼에 뽀뽀하는 등 성희롱하기도 했다. A씨는 학생들이 팬티를 세탁하는 사진이 올라오자 ‘분홍색 속옷. 이뻐여’, ‘이쁜 속옷(?) 부끄부끄’ 따위의 댓글을 달았다. 학생들의 자기소개 사진에는 ‘매력적이고 섹시한 XX’ 등의 부적절한 글도 남겨 시민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해당 교사의 게시물 일부 사례를 보면 교사는 자신을 ‘짐승’으로 소개하며 ‘아이들은 자신들이 사육되는 줄 몰라야 한다. 그냥 놀고 있는데 사육되고 습관화되는 것이다. 나는 너희들을 사육할 짐승들의 주인’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또 ‘커서 어여쁜 숙녀가 되면 선생님처럼 멋진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내용의 제자 편지를 게시한 뒤, ‘아깝네. 늦게 태어날걸. 기다려라. 집사람한테 이혼해 달라 조르는 중’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학교에서 무용을 배우고 싶어요/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학교에서 무용을 배우고 싶어요/무용평론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딸아이가 학기 초 어느 날 학교에서 나누어 준 ‘방과후 학교’ 안내문을 펼쳐 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재미난 수업이 많아서 엄청 신이 난 표정이었다. 빨간 펜으로 듣고 싶은 수업을 표시한 걸 보니 매우 다채로웠다. 요리, 손뜨개, 로봇, 컴퓨터 외에 정규 수업 시간에는 접하기 힘든 예체능 수업이 많았다. 그중에는 한국무용, 발레, 방송댄스도 들어 있었다. 열심히 시간표를 짜던 딸아이가 갑자기 이런 질문을 했다. “학교 수업에 미술, 음악은 있는데 왜 무용 수업은 없어요? ‘방과후 학교’엔 무용이 이렇게 많은데….” 우리나라에서 ‘무용’은 문화예술진흥법에는 ‘문화예술’로 포함돼 있지만 교육법상에는 희한하게도 ‘체육’에 포함돼 있다. 왜 이렇게 된 걸까. 1955년 첫 교육과정을 만들 당시 무용을 예술이라고 정의하기에 앞서 신체활동으로 분류하면서 체육 교과의 한 영역으로 편성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교육과정을 참고했던 탓일까. 여하튼 첫발을 잘못 내디딘 이후 여전히 초중고 예술 교과에 무용은 없다. 2015년부터 무용 교과 교원자격증이 발급되고 있지만 독립 교과목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이다. 요즘 한창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준비 중이다. 이번이 수시 개정까지 합쳐 총 11번째 개정인데 초등학교는 2024년부터, 중고등학교는 2025년부터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민 여론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포럼과 공청회를 열고 있고, 국가교육회의는 국민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교육회의는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이 원하는 교육을 이루고자 2017년에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다. 이미 지난 5, 6월에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만 15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국민참여단의 의견을 종합하고 있다. 교육부가 다음달 발표하는 개정 주요 사항은 준비완료 단계인데, 국가교육회의에서 나올 종합 의견이 총론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에서는 무엇보다 고교학점제 적용이 최대의 관심사이니만큼 그에 따른 교육과정 개정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무용계는 마음이 조급하다. 조급한 만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모든 국민은 무용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캠페인과 함께 국민신문고와 국가교육회의에 국민 제안을 했으며, 그와 관련한 성명서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2002년 ‘무용교육혁신위원회’를 발족한 이래 20년 동안 부단히 노력해 왔기에 이번에는 꼭 무용 교과가 등재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위원회 ‘100인 참여단’도 만들었다. 2015년 교육과정 개편 시 기존의 음악·미술 외에 연극이 추가된 데 반해 불행히도 무용 교과는 제외되는 고배를 마셨으니 이번 개정에서만큼은 꼭 성사되기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갈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예술융합교육, 특히 종합예술로서 무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무용과 교육이 만나면 자신의 몸에 대한 존중부터 시작해 다양한 감각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자기조절 능력까지 향상시켜 주는 전인교육의 핵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용은 무엇보다 신체를 이용한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함으로써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 개발에 필수적인 예술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사업을 떠올린다. 강당도 무용실도 없는, 폐교 위기에 있던 농촌 학교에서 오직 춤을 통해 기적적으로 학교를 살린 사례를 보지 않았던가. 학교를 중심으로 온 마을이 예술축제를 벌이는 장면은 ‘움직이는 것은 모두 춤이다’라는 어린 학생들의 외침만큼 감동적이다. 무용은 예술이고 교육이다. 세계 많은 선진국들이 그렇듯 이제는 우리도 예술로서 무용을 하나의 교과로 인정해야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만큼은 무용 교과가 등재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 ‘일자리 해법’ 빠진 청년지원 대책… 대선 앞두고 ‘선심성’ 한국판 뉴딜

    ‘일자리 해법’ 빠진 청년지원 대책… 대선 앞두고 ‘선심성’ 한국판 뉴딜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며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을 ‘2.0’ 버전으로 확대하고, 2025년까지 총 220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250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1.0’ 버전에서 투입 재원은 60조원, 일자리 창출 목표는 60만개를 늘린 것이다. 특히 청년 지원과 양극화 해소 대책을 보강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한국판 뉴딜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이 미미한 데다 내년 새 정부 출범 후에도 계속 추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선언 1주년을 맞아 제4차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원에서 220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수한 지역뉴딜 사업을 지원하고,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1000억원을 추가 조성해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의 두 기둥을 이뤘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확대 발전시킨 ‘휴먼 뉴딜’을 또 하나의 축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사람에 대한 투자 강화를 기치로 내건 휴먼 뉴딜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등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세대(19~34세) 자산 형성과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저소득층과 중간 정도 소득의 청년에게는 맞춤형 자산형성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부가 재정으로 직접 지원한다. 하지만 정권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차기 정부까지 이어진 정책 구상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적지 않다.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지만 지난 1년간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만한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청년 지원도 근본 해결책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돈 뿌리기’에 의존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2025년까지 청년 지원을 위해 편성된 재원은 8조원이다. 1년 만에 확 늘린 일자리 60만개 창출 목표도 탁상에서 만들어진 숫자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방향엔 동의하지만 한국판 뉴딜이 그 해법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며 “정부 주도의 대규모 재정 투입이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고, 무리한 계획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언론노조, 공영방송법 촉구하며 與원내대표 사무실 농성

    언론노조, 공영방송법 촉구하며 與원내대표 사무실 농성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4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국민참여 공영방송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항의농성에 들어갔다. 언론노조는 이날 “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와 미디어특위 대표 등이 국회 대표연설 등을 통해 공영방송 이사, 사장 선임에 대한 국민 참여 보장으로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후견주의를 타파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했으나 실제 입법 노력은 전무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회에는 국민추천 방식으로 이사와 사장 선임 절차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화하는 공영방송법 개정안을 비롯해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안이 제출돼 있다. 그러나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기존법에 따라 KBS·MBC·EBS 등 공영방송사 이사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언론노조는 “민주당이 징벌적 손배제는 강행 처리하면서 가장 시급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계속 뒤로 미루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할 수 없다”며 “언행 불일치를 반성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 공약이자 당 대표의 약속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다시 국민에게 지지를 요구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가”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민주당이 공영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7월 처리를 약속할 때까지 항의 농성을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총 투자 규모 160조→220조 확대”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총 투자 규모 160조→220조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 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원에서 220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코로나의 위협이 여전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엄중한 상황을 맞았지만 한국판 뉴딜은 계속 전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진화에 따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우수한 지역 뉴딜 사업을 지원해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그 성과를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1000억원을 추가 조성해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이어 ‘휴먼 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새로운 축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국민 고용안전망 구축,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폐지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튼튼히 할 것”이라며 “사람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비롯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성장산업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청년층에게는 맞춤형 자산 형성 및 주거 안정,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기존의 ‘디지털 뉴딜’에 대해서도 “국민의 일상과 전산업에 5G와 인공지능을 결합하고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ICT 융합 신산업을 지원해 초연결·초지능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뉴딜’과 관련해서는 “온실가스 측정·평가시스템을 정비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의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노동자들의 재취업 지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지난 1년에 대해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전략으로 출발했지만,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그린뉴딜을 추진하며 본격적으로 진화했다”며 “적극적 재정투자가 마중물이 됐고 민간참여도 활성화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한국판 뉴딜이 세계가 추구하는 보편적 방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우리 선택이 옳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 측은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 역선택 논란 띄운 국힘 김재원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하자”

    역선택 논란 띄운 국힘 김재원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하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1차 선거인단 신청 마지막 날인 11일 정치권에서는 경선 일반 국민참여 ‘역선택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다퉈 문자 메시지를 보내와 기꺼이 한 표 찍어 드리려고 신청을 완료했다”며 여당 선거인단 신청을 독려한 것이 단초였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경선 국민선거인단 모집에 신청했다는 인증 사진을 올리고 “현재까지는 이재명 후보보다 추미애 후보님께 마음이 간다”고도 밝혔다. 특히 “7월11일 오후 9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모두 민주당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어 달라”며 참여를 권하기도 했다. 평소 당에서도 당내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온 김 최고위원은 일반 국민 참여 경선의 맹점을 지적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에서 일반 국민의 범위를 당원과 무당층으로 한정 짓지 않으면 상대 진영에서 의도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어 이 같은 현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직접 보여준 것이다. 당장 민주당 대선 캠프들은 발칵 뒤집혔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역선택은 민주주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사실상의 ‘범죄행위’나 다름없다”며 “야권은 민주당 경선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특정 정당의 지지자들이 상대 당 후보에 대한 역선택을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선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더욱이 제1야당의 최고위원이란 사람이 범죄적인 역선택을 선동하고 있는 사태와 SNS, 유튜브의 파급력을 고려하면 역선택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선거인단이 200만명이 넘으면 역선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보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휘발유 뿌렸지만 불은 안 질러”…방화로 전 여친 숨지게 한 20대 혐의 부인

    “휘발유 뿌렸지만 불은 안 질러”…방화로 전 여친 숨지게 한 20대 혐의 부인

    원룸에 불을 질러 안에 있던 전 여자친구 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휘발유는 뿌렸지만 불은 안 질렀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6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피고인 김모(26)씨에 대한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했다. 김씨는 지난 2월 10일 오전 7시 43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 원룸에 불을 내 전 여자친구와 다른 남성 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에서 ‘불을 지른 적 없다’고 주장한 김씨는 법정에서도 변호인을 통해 “원룸에 휘발유를 뿌린 것은 맞지만, 라이터 등으로 불을 붙인 적은 없다”고 항변했다. 김씨 변호인은 “휘발유 때문에 방 안에 유증기가 있는 상태에서 불이 났다는 감정 결과가 있다”며 “피해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불이 났다는 게 피고인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라이터에서 피고인 DNA가 검출된 만큼 객관적 증거가 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국민참여 재판을 희망하는 김씨에게 “증인 신문 대상자가 6명이나 돼서 여건상 참여 재판을 열기에 만만치는 않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피고인과 변호인이 다시 상의해 의견을 밝혀 달라”고 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20일이다.
  • ‘이재명 형 정보 누설’ 혐의...경찰, 이준석 여동생 수사 착수

    ‘이재명 형 정보 누설’ 혐의...경찰, 이준석 여동생 수사 착수

    서울경찰청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동생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수사에 착수했다. 이 대표의 병역 특혜 의혹도 함께 수사한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친여 성향 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가 지난달 23일 이 대표의 여동생을 의료법상 정보누설 금지 위반·형법상 업무상 비밀누설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전날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 단체가 이 대표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이들 단체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이 대표의 동생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친형인 고(故) 이재선씨를 치료하면서 알게 된 의료정보를 이 대표에게 누설해 의료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2018년 6·1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둔 5월 이 대표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이재선씨가 제 동생에게 치료를 받았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족 간 불화 같은 것이 있기는 했던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준석 병역비리 의혹’ 서울청 반부패수사대가 수사한다

    ‘이준석 병역비리 의혹’ 서울청 반부패수사대가 수사한다

    경찰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의 이 대표 수사 의뢰 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할 예정이다. 배당이 끝나면 이 대표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신설된 조직으로 국가수사본부장이나 서울경찰청장이 지정하는 중요 부패범죄 사건, 공무원 범죄 등을 등을 수사한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고발 사건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맡고 있다. 앞서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지난달 21일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 복무 중 특혜를 받았다”며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 대표가 2007년 11월부터 2010년 9월 28일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2010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SW(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으로 활동한 것이 병역법과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겸직 금지 조항 등을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신 대표는 또 이 대표의 산업기능요원 복무 만료 처분 등의 취소와 재입대를 촉구하는 진정도 서울지방병무청에 넣었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 장소가 저희 (산업기능요원 근무) 회사에서 1㎞ 거리였다”며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지원해서 합격해 연수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를 정확히 했다”고 해명했다.
  • 서울지방보훈청, ‘한강방어선 전투길 사이클’ 리멤버 1952 온림픽 행사 진행

    서울지방보훈청, ‘한강방어선 전투길 사이클’ 리멤버 1952 온림픽 행사 진행

    6.25 71주년과 헬싱키 올림픽 69주년을 맞아 전쟁의 폐허속에서 용기를 주었던 스포츠영웅과 보훈 영웅를 기리기 위해 진행하는 리멤버 1952온림픽 행사가 화제다. 이번엔 한강방어선 전투길 사이클이다. 서울지방보훈청은 28일 오프라인 행사로 사이클 공효석 선수와 함께 6.25 전쟁 당시 한강 방어 전투선 및 현충 시설을 따라 40km 라이딩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진행 코스는 공군창군60주년기념탑을 시작으로 △한강방어백골부대전적비 △미공병부대참전기념비 △미25사단한강도하기념비이다. 전투선에 따른 각 거점을 인증샷과 함께 통과하는 사이클 행사이다. 서울지방보훈청이 (사)두드림스포츠의 공효석 선수 외 사이클 동호회원 11명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 황영조와 함께하는 춘천대첩 마라톤 행사를 시작으로 국가대표와 함께 6종목을 재연하는 리멤버 1952 온림픽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번 캠페인은 황영조 선수와의 춘천대첩을 시작으로 28일 오전 공효석 선수와의 사이클, 이어, 이옥성(복싱), 정지현(레슬링), 이배영(역도), 조윤정(승마) 등 전 국가대표선수들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행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6종목의 선수들뿐만 아니라 국민참여 캠페인으로 리멤버 1952 온림픽 6종목에 대응되는 종목을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모습에 대한 인스타그램 인증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 채널의 리멤버 1952 온림픽 특별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인천 노래주점 살인 허민우, 혐의 인정…“폭행 후 13시간 방치”

    인천 노래주점 살인 허민우, 혐의 인정…“폭행 후 13시간 방치”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25일 오후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민우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묻는 재판부에 “희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허씨는 재판 내내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검찰은 이날 공소사실을 밝히면서 허민우가 B씨를 살해하고 유기한 과정을 낱낱이 언급했다. 검찰은 “4월22일 오전 2시쯤 손님으로 방문한 피해자가 잠이 들자, 깨우면서 추가 요금 1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며 “피해자가 ‘내가 너한테 돈을 왜 줘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집합금지명령을 어기고 영업한 사실을 빌미로 112에 신고하려 하고, 피고인의 복부를 3차례, 뺨을 1차례 치자 화가 나 범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호흡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고도 당일 오후 3시40분까지 총 13시간에 걸쳐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이 무거워 옮기기 어렵다는 이유로 총 7등분으로 훼손해 유기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 양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허민우의 변호인은 허민우의 동생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허민우의 동생과 피해자 유족 측 입장을 확인하기로 했다. 허민우는 올해 4월 22일 오전 2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머리를 걷어찼으며 이후 의식을 잃은 A씨를 13시간가량 방치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A씨를 살해하고 이틀 뒤 노래주점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했으며 같은 달 29∼30일쯤 부평구 철마산 중턱 풀숲에 버렸다. 사건 발생 20일 만에 경찰에 체포돼 혐의를 전면 부인한 허민우는 이후 “A씨가 툭툭 건들면서 ‘혼나봐라’라며 112에 신고했다”면서 “화가 나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실제로 A씨는 살해되기 직전인 당일 오전 2시 5분쯤 “술값을 못 냈다”며 112에 신고했지만,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 근무자는 관할 인천 중부서에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근무자는 최근 감찰 조사 끝에 성실의무 위반으로 경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허민우를 구속 뒤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신상을 공개했다. 범행이 잔혹하고 국민의 알권리 기준을 충족한다는 이유 등에서다. 허민우는 1987년 결성된 인천의 한 폭력조직인 똘망파에서 2010년 활동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단체등의구성및활동)로 지난해 1월30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보호관찰 기간 중 범행했다. 그는 지난 4월21일부터 26일까지 노래주점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위장한 뒤, 영업을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허민우의 다음 재판은 8월 중 열릴 예정이다.
  • “경찰청장은 개떼 두목” 언급 민경욱… 모욕 혐의로 검찰 송치

    “경찰청장은 개떼 두목” 언급 민경욱… 모욕 혐의로 검찰 송치

    민경욱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이 김창룡 경찰청장을 ‘개떼 두목’이라고 표현해 모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모욕 혐의로 민 전 의원을 입건하고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김 청장을 ‘개떼 두목’이라고 표현한 글을 사회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SNS에 “현재 경찰은 국민이 아닌 문재인 정권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개다. 그 개떼 두목이 김창룡”이라는 글을 올리며 같은 해 10월 예고된 보수단체 집회에 대한 금지 방침을 밝힌 김 청장을 비판했다. 또 “경찰청장이 (보수단체 차량 시위 운전자의)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취소되는 건 아니고 재판을 통해 결정될 일”이라며 “여기 판사님 한 분을 모셔왔으니까 김창룡 개떼 두목은 무릎 꿇고 앉아서 잘 들어라”라는 글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시민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민 전 의원이 불법집회·시위에 법과 원칙에 따라 공권력을 행사는 경찰청장과 경찰을 ‘개떼’라고 모욕했다며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민 전 의원은 그러나 SNS에 “경위 한 분이 담벼락에 들어오셔서 ‘개떼’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싫은 내색을 하시길래 경찰청장이 잘못이지 일선 경찰관들이 무슨 죄인가 하고 ‘김창룡 개떼 두목’을 ‘김창룡 경찰청장’이라고 고쳐 놨다”면서도 “나를 시민단체에서 고발을 하셨어? 할 수 없이 다시 바꿔놔야 되나?”라는 글을 올리며 이 시민단체를 비난했다. 모욕죄는 피해자나 법정 대리인이 직접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는 ‘친고죄’여서 김 청장이 처벌 의사를 밝히면 처벌이 가능한데 김 청장은 연수경찰서에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의원은 경찰에서 해당 글을 올린 행위는 인정했으나 혐의는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복당 홍준표의 윤석열 쓴소리에 하태경, “환영 착각말라”

    복당 홍준표의 윤석열 쓴소리에 하태경, “환영 착각말라”

    홍준표 의원의 24일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 대권 도전을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통합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늘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과 무관하게, 대승적으로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해 홍 의원 복당을 승인했다”면서 지도부 결론에 큰 이견을 달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 의원은 그동안 당내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며, 가장 큰 이유는 홍 의원이 복당하면 윤 전 총장을 비롯한 야권의 통합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역시 우려대로 홍 의원은 복당과 동시에 윤 총장에 대한 쓴소리를 참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치판에 등판도 전에 20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는 자체가 문제가 많은 것”이라는 홍 의원의 공격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홍 의원이 정치공작성 차원에서 작성된, ‘윤석열 X파일’이란 흑색선전을 사실로 간주하며 윤 총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입당이 성사되었다고 해서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이 환영한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면서 “국민의힘 다수는 여전히 윤 총장의 입당은 국민의힘에 큰 플러스가 되지만 홍 의원의 복당은 당에 리스크가 될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범야권 대통합을 위해 선당후사해달라고 덧붙였다.홍 의원의 복당은 지난해 3월25일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그는 복당 의결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며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대권 도전 의지도 드러냈다. 100% 국민참여경선으로 대선후보를 뽑자는 일각의 주장에는 “세상에 그게 무슨 경우냐. 아프리카도 그렇게 안 한다”며 “대통령을 여론조사기관이 뽑냐.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라며 반대했다. 윤 전 총장의 ‘X파일’과 관련, “나는 볼 일이 없고 거기에 대한 생각도 없다”며 “단지 검찰총장은 법의 상징인데 정치판에 등판도 전에 20가지에 달하는 의혹이 있다는 자체가 문제가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잠재적 대권주자인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평가 대상도 아니고, 평가할 입장도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홍 의원의 복당으로 국민의힘 의석 수는 103석으로 늘어났다.
  • “확찐자 여기 있네” 부하직원 몸 찌른 공무원, 항소심도 벌금형

    “확찐자 여기 있네” 부하직원 몸 찌른 공무원, 항소심도 벌금형

    부하직원을 ‘확찐자’로 표현해 모욕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주시청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김유진 부장판사)는 24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청주시청 공무원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당시 정황상 모욕에 해당하는 사회적 평가 발언으로 볼 수있고, 공연성도 인정할 수 있다”며 “원심의 형이 재량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청주시청 내 비서실에서 부하직원의 몸을 찌르며 “확찐자가 여기 있네, 여기 있어”라고 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확찐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급격히 찐 사람을 이르는 신조어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지난 공판에서 배심원 7명은 모두 ‘무죄’ 의견을 내 A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당시 사무실에 돌아온 후 불쾌감을 표현했고 다음 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에 구체적인 정황과 모멸감을 묘사하는 등 일관적으로 진술하고 있다”며 판단을 달리했다. 재판부는 “둘 사이 친분이 별로 없고 여러 사람이 듣는 가운데 언동했다”며 “신조어 확찐자는 직간접적으로 외모를 비하하고 부정적 사회 평가를 동반하는 만큼 모욕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신거부 권리 달라” KBS 수신료 54% 인상안 30일 의결 논란 [이슈픽]

    “수신거부 권리 달라” KBS 수신료 54% 인상안 30일 의결 논란 [이슈픽]

    수신료, 월 2500원→3840원 부근 인상KBS이사회 “수신료 일부 조정 방안 논의”野 “억대 연봉·방만경영 체질개선부터 하라”KBS, 적자 속 억대 연봉 직원 절반…46%6500억 수신료 받고도 연 1000억대 적자일부 네티즌 “안 보고 안 내게 선택권 달라”공영방송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가 오는 30일 KBS TV 수신료 인상을 핵심으로 한 TV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KBS는 경영혁신과 함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월 2500원인 수신료를 53.6% 인상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에 상정한 뒤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벌였다. “인상시기, 국회의 합리적 판단 따를 것” KBS 이사회는 의결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열어 수신료 조정안을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KBS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시행한 공론조사의 참여단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보고했다. KBS 공적책무와 수신료 공론화위원회는 앞서 공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적 책무 확대 사업을 재조정하고 경영 투명성, 뉴스 공정성, 재난방송 등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날 경영진이 낸 수정안은 기존안의 공적 책무 12개 과제 57개 사업을 8개 과제 37개 사업으로 추리고, 공론화위가 권고한 경영 투명성 강화 등의 사업 중심으로 계획을 재구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연계해 기존안의 수신료 3840원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영진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수신료 조정 관련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이사회에 보고했다. 설문 결과 일반 국민 중 월 2500원 이상 수신료를 부담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9%였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이와 관련해 수신료 인상 시기는 국회의 합리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KBS는 지난달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시행한 KBS 방송 수신료 인상 여부에 관한 공론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이 방송 수신료 인상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KBS “국민참여단 79.9% 인상 찬성”찬성 응답자 적정 인상액 평균 3830원 KBS 주최 토론회 참여 시민 209명 대상수신료 찬성 이유 “공정한 뉴스 제작” 응답자 5명 중 1명은“수신료 유지하거나 오히려 내려야” KBS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과 23일 주최한 ‘KBS의 미래 비전 국민에게 듣는 숙의 토론’에 참여한 시민 209명을 대상으로 토론회 전과 후 2차례에 걸쳐 시행한 조사한 결과, 수신료 인상에 대한 찬성 응답률은 1차 조사 결과 72.2%, 2차 조사 결과 79.9%로 집계됐다. 이번 공론조사는 KBS 이사회의 의뢰로 ‘공적책무와 수신료공론화 위원회’가 진행한 것으로, 209명의 국민참여단은 전국 성인남녀 중 연령·직업·성별 인구비례를 고려해 추려졌다. 인상에 찬성한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인상 금액은 1차 조사서 평균 3256원, 2차 조사서 평균 3830원이 나왔다. 2차 조사 결과는 KBS가 이사회에 제출한 수신료 인상 요구액인 3840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S는 1981년부터 40년간 수신료가 동결됐기 때문에 53.6%의 인상률은 과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수신료 찬성 이유로는 ‘공정한 뉴스 제작과 독립적 운영을 위해서’(28.1%), ‘40년 동안 오르지 않아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지 못해서’(24.9%), ‘공적 책무에 필요한 재원 확충이 필요해서’(18.6%), ‘수준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서’(17.4%) 순이었다. 반면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 비율은 총 20.1%로 ‘그대로 유지하자’(12.4%)와 ‘오히려 인하해야 한다’(7.7%)고 밝힌 참여자도 있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56%)고 답했다.KBS 직원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정년 보장, 수신료 꼬박꼬박 내야해” “욕하지 말고 능력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KBS직원 글KBS 이후 공식 사과…“대단히 송구” 한편 지난 2월에는 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54%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KBS)는 정년이 보장되고 수신료는 꼬박꼬박 내야 한다. 능력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의 소속은 KBS로 표기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답답하다.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되고,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한다.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말고, 능력 되고 기회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고 써 논란이 가열됐다. 글은 최근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KBS는 사과문을 내고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野 “준조세 1조 늘려 경영적자 메운다?부적절…억대 연봉 받으면서” 그러나 현재 6000억원이 넘는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가 프로그램 개선, 불필요한 인력 감축 등 체질 개선 노력은 하지 않고 또다시 준조세인 수신료를 1조원 이상으로 늘려 경영 적자를 메우고 기업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요구는 부적절하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KBS의 수신료 인상안 상정에 대해 “철면피”라고 혹평하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방만한 경영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KBS의 ‘방만경영’을 정조준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정권 나팔수 욕먹으며 1억 연봉 자랑도 모자라서 이젠 자기들만의 기득권 성벽을 쌓고 성 밖의 힘 없고 빽 없는 취준생(취업준비생)과 취포자(취업포기자)들을 조롱하는 KBS 직원분”이라고 지칭한 뒤 “노조 조합원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진보 이름 아래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KBS 구성원 중에 이처럼 특혜를 권리로 간주하는 ‘철면피’ 의식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KBS “억대 연봉자는 46.4%”억대 연봉자 중 1500여명 무보직 2018년엔 1억 이상 연봉자 60.8% 양승동 “수신료 재원 70% 이상돼야” KBS는 직원 60%가 억대 연봉 논란에 “1억원 이상 연봉자는 지난해 연간 급여대장 기준 46.4%”라고 밝혔다. KBS는 이 가운데 억대 연봉자 가운데 73.8%인 2053명이 무보직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1500여명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KBS는 스스로 46%가 억대 연봉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는 보여주지 않는다”며 KBS에 소득증빙을 위한 원천징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KBS를 향해 “근거 자료(수치)의 출처는 2019년 국정감사 때 제기된 내용으로 KBS 내 1억원 이상 연봉자의 비율은 2016년 58.2%, 2017년 60.3%, 2018년 60.8%로 나와 있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방만경영과 콘텐츠 경쟁력 부실 평가를 받아왔던 KBS는 6500억원(2017년 기준)에 달하는 수신료를 받으면서도 연간 100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해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이 되려면 수신료 비중이 전체 재원의 70%(현재 45%) 이상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는 이후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을 출범시켰다.네티즌 “KBS 수신 끊어달라, 이중부담”“보지도 않는데 왜 전기세 포함시키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수신료 인상안 의결 예고 소식에 “수신료 올릴거면 KBS를 안 보고 안 낼 수 있도록 선택권을 달라”, “TV 수신료를 왜 전기세에 포함시키느냐. 당장 분리하라. 전기세만 내고 KBS수신료는 거부할 권리를 회복해달라”, “KBS 수신을 끊어 달라. 보지도 않는데 왜 내야 하느냐”, “이미 케이블로 수신료를 다 내는데 이중과금 아니냐” 등등 부담 증가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신료 폐지 청원이 수차례 올라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KBS 이사회, 30일 수신료 인상안 의결…“54% 올린 3840원서 일부 조정”

    [속보] KBS 이사회, 30일 수신료 인상안 의결…“54% 올린 3840원서 일부 조정”

    공영방송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가 오는 30일 KBS TV 수신료 인상을 핵심으로 한 TV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KBS는 경영혁신과 함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월 2500원인 수신료를 53.6% 인상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에 상정한 뒤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벌였다. KBS 이사회는 의결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열어 수신료 조정안을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KBS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시행한 공론조사의 참여단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보고했다. KBS 공적책무와 수신료 공론화위원회는 앞서 공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적 책무 확대 사업을 재조정하고 경영 투명성, 뉴스 공정성, 재난방송 등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날 경영진이 낸 수정안은 기존안의 공적 책무 12개 과제 57개 사업을 8개 과제 37개 사업으로 추리고, 공론화위가 권고한 경영 투명성 강화 등의 사업 중심으로 계획을 재구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연계해 기존안의 수신료 3840원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영진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수신료 조정 관련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이사회에 보고했다. 설문 결과 일반 국민 중 월 2500원 이상 수신료를 부담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9%였다고 전했다. KBS는 지난달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시행한 KBS 방송 수신료 인상 여부에 관한 공론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이 방송 수신료 인상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진은 이와 관련해 수신료 인상 시기는 국회의 합리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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