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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국책사업 ‘시민배심원단’ 심의 의무화

    주요 국책사업 ‘시민배심원단’ 심의 의무화

    앞으로 새만금 간척사업과 같은 주요 국책사업은 추진 전에 반드시 일반국민들로 구성되는 ‘시민배심원단’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또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범국가적 사업은 입안 과정에서 일반국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국민 합의회의’(가칭)를 거쳐 사업 추진 여부를 가리게 된다. 정부는 최근 행정수도 이전과 새만금 간척사업, 천성산 터널공사와 같은 주요 국책사업을 놓고 빚어진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나아가 정책 입안 단계에서부터 이런 갈등요인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갈등관리기본법을 제정, 추진하키로 했다. 국무조정실 임종순 총괄심의관은 17일 “총리실 주관으로 관계부처가 기본법 내용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면서 “몇몇 갈등과제에 대한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오는 6월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갈등관리기본법은 우선 주요 정책사업에 대해 ‘참여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일반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론조사 ▲시민배심원제 ▲합의회의 ▲시나리오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의 국민참여시스템 등을 법안에 담을 계획이다. 공론조사란 일반 여론조사와 달리 일정 기준에 따라 표본으로 선정된 일반 시민들에게 해당정책과 관련한 전문적 내용을 숙지시킨 뒤 이들의 찬반의견을 구하는 방안이다. 시민배심원제는 무작위로 선출된 20명 안팎의 시민배심원단이 전문가와 해당 공무원 등을 불러 청문회를 갖는 방식이다. 또 합의회의는 보다 전국적 규모의 국책사업에 대해 시민패널(15∼20명)과 전문가패널로 구성되는 ‘합의회의’를 구성, 해당사업의 내용을 집중 점검한 뒤 타당성 여부를 가리게 된다. 이밖에 시나리오워크숍은 정책입안 단계에서부터 해당부처가 사업추진으로 빚어질 각종 갈등을 예상, 각 사안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생명복제기술을 계속 연구할지 여부나 의료보험 문제 등에 대해서는 합의회의를, 농업수질문제나 조세개혁 등에 대해서는 시민배심원제를 시행해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갈등관리기본법은 이와 함께 정부 각 부처에 민·관 합동으로 갈등관리위원회를 구성, 사회적 갈등이 빚는 소관 정책에 대한 조정기능을 맡도록 하기로 했다. 또 별도 기관으로 갈등관리지원센터를 설치, 각종 갈등해결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각 부처 등에 지원토록 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국참연 “정동영 프로젝트 가동?”

    그동안 열린우리당에서 설로만 떠돌던 국민참여연대와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밀월 움직임이 구체화될 조짐이다. 국민참여연대는 13일 충남 계룡산에서 1차 중앙운영위를 열고 명계남 의장과 함께 정 장관의 측근인 이종걸 의원을 공동 의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국참연 회원이라는 사실조차 공개되지 않은 이 의원을 공동 의장으로 전격 선임한 것은 4월2일 전당대회까지 원내·외를 아우르며 국참연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명 의장이 ‘당의장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려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열린우리당의 재선 그룹 리더 중 한명인 이 의원의 전면 등장은 국참연으로서는 활용 가능한 포석이 더욱 다양해졌음을 뜻한다. 이를 놓고 국참연이 ‘정동영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한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정 장관과 가까운 인사들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만 벌써 32명이 합류하는 등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열린우리당의 전국 시·군·구 당원협의회장을 상대로 유력한 대통령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에선 정 장관이, 한나라당에선 이명박 시장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기명·전여옥 ‘심청-논개’론으로 독설 맞장

    이기명·전여옥 ‘심청-논개’론으로 독설 맞장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 국민참여연대 고문이 한나라당의 ‘친박-반박’ 논쟁에 끼어들어 전여옥 대변인을 ‘박근혜의 효녀 심청’에 비유하며 독설을 퍼붓자 전 대변인이 ‘논개론’을 펴며 맹반격에 나섰다. 이에 따라 박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논쟁은 한나라당의 울타리를 넘어 사이버공간으로 번지고 있다. 이 고문은 13일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최근 한나라당 제천 연찬회에서 박 대표를 비판한 의원들에게 역공을 가한 전 대변인을 “박 대표의 충신이요 측근이며 심청”이라고 지칭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박 대표를 비판하는 한나라당내 중진들을 ‘뺑덕어멈’에 비유한 전 대변인의 글에 대해 “백번 옳은 말이요, 전여옥다운 체증이 싹 가시는 시원한 비판”이라고 짐짓 치켜세운 뒤 “한나라당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전 대변인의 장기 유임을 적극 반기고 있는 것은 전 대변인이나 한나라당으로서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일”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글에서 “대통령의 측근이란 측근은 모조리 부정부패로 걸려들었는데 자칫 그런 사람에게 칭찬받다가 그 부패의 종합선물세트에 제 이름이 함께 올라가는 건 정말 사양하고 싶다.”고 야유를 퍼부었다. 전 대변인은 특히 “‘심청이’보다는 한국 사회에서 개혁이란 이름을 팔며 개혁 장사를 하는 사람들, 돼지저금통으로 선거치렀다면서 그 측근이 불법선거자금을 받아 모조리 형무소에 들어가 있는 거짓을 모조리 청소하는 ‘논개’가 되겠다.”고 역공을 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與 당권 레이스 본격화

    ‘줄줄이 선거속으로.’ 전국 243개 당원협의회장을 뽑느라 한달 넘도록 홍역을 앓던 열린우리당이 오는 18일부터 시·도별 상무위원, 대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시·도 중앙위원, 시·도 청년위원, 청년중앙위원, 당의장·상임중앙위원 등 줄줄이 이어지는 선거 일정 속으로 다시 뛰어들었다. 새로 갖춰질 체제는 곧바로 4월 30일 재·보선 일정으로 연결된다. 굵직한 일정만 보면 당원협의회 구성은 거의 완료됐고 다음달 2일까지 시·도당 상무위원과 대의원을 뽑게 된다.3월 12∼27일 시·도당 중앙위원도 선출한다. 아울러 3월 2일 상임중앙위원 선거 공고에 이어 10일 예비선거를 통해 4·2 전당대회 최종 후보 8명을 선출,3월 1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물론 당 안팎의 주된 관심은 당의장 등 5명의 상임중앙위원 선거다. 이미 재야파 장영달 의원을 비롯해 ‘친노직계’로 분류되는 염동연 의원과 개혁당 출신의 김원웅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설 연휴를 마친 다음주부터 문희상 의원과 국민참여연대 명계남 의장, 구 당권파인 신기남 전 의장, 소장파의 송영길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당의장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1만 3500여명에 이르는 대의원의 정파별 성향에 달려 있다. 이는 ‘조직 투표’가 이뤄질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정파별 연대 및 전략 투표를 가능케 하는 요인이다. 또 중앙위원 5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점과 1인2표제까지 더해지면서 정파 내부 후보간 교통정리와 후보별 연대 등을 둘러싸고 더욱더 복잡한 정치적 셈법이 요구된다. 몇차례의 당내 선거를 통해 촘촘히 짜여진 조직망은 당 의장 선거운동 방식의 변화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당 전략기획실 핵심 관계자는 “몇차례의 선거는 당원들의 정치 참여 훈련 및 다양한 대국민 접촉의 기회로서 당의 기간 조직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기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사설] 기대되는 여권의 실용주의 행보

    여권이 실용주의 정책대안을 내놓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은 어제 여야, 기업·노조를 포함해 5개 분야별 사회협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정세균 원내대표·원혜영 정책위의장은 출자총액제한 완화 등 친(親)기업 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정책협의회를 열어 경제위기 조기경보시스템을 전면도입하는 등 경제회생 총력체제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여당이 내놓은 선진사회협약 등 12대 대국민약속,25개 실행과제는 대체로 국민공감대가 이뤄진 내용들이다. 무정쟁선언, 신용불량자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해소, 지식기반산업 육성에 여야간 이견이 있을 리 없다. 심도있는 경제·민생 논의를 위해서는 정쟁자제가 중요하다. 당론 대 당론으로 극한대결을 벌이지 않겠다고 다짐해 놓고,2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 등을 둘러싼 극한대립이 빚어진다면 다른 약속도 휴지조각이 되고 만다. 국보법 대체입법 등은 의견접근이 되는 대로 처리하고, 일방처리·극력저지 모습은 보이지 말아야 한다. 지난해 말 과거 분식회계를 집단소송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법을 고치려다가 하지 못한 예는 실용주의가 구현되기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정 합의에도 불구, 일부 원칙론자의 반대로 처리가 미뤄졌다. 때문에 이번 실행과제 추진에 앞서 관련 의원들에 대한 사전설득이 필수적이다. 사회협약만으로 가능한 부분은 기업, 노조, 시민단체의 호응이 있도록 정지작업이 있어야 한다. 새로 꾸려진 여당 지도부가 특단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2월 국회가 열리면 여야 모두 강경론이 다시 고개를 들 것이다. 요즘 여당 당원협의회장 선거에서는 국민참여연대 등 강경한 목소리가 지분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의 개혁요구를 넘어 실용정책을 추진하려면 청와대와 여당, 내각의 3자간 견해가 벌어져선 안 된다. 분야별로 진행되는 과거사 정리는 명분상 옳으나, 이것으로 한나라당을 과도하게 자극해 판이 깨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 [정치플러스] 국참연 고문에 이기명씨 추대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가 최근 정치세력화를 선언한 ‘친노’ 모임인 국민참여연대(국참연)의 고문에 추대됐다. 명계남 국참연 의장은 18일 국참연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우리가 가는 길에 큰 힘이 되어 주실 한 분을 고문으로 모시고자 한다.”면서 “‘들풀’(이씨의 아호) 이기명 선생이 바로 그분”이라고 밝혔다.
  • [사설] 정치 전면에 나서는 ‘노사모’

    명계남씨 등 ‘노사모’ 출신을 주축으로 하는 국민참여연대(국참연)가 어제 창립대회를 가졌다. 현역 의원 30여명이 벌써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세확산이 예사롭지 않다. 국참연 의장을 맡은 명씨는 4월2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당권도전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국참연 소속원들이 절제하면서 풀뿌리 정당문화를 바꾸는 데 주력한다면 개혁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 권력 탐닉에만 몰두한다면 당내 분란을 일으키고, 대권경쟁을 앞당겨 경제회생에 부담을 주게 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노(親盧)’세력이 너무 분화되는 양상은 우려스럽다. 국참연 외에도 개혁당 출신이 주도하는 참여정치연구회, 재야출신 인사 모임인 국민정치연구회가 세확산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구당권파와 청와대비서실 출신의 친노직계 인사들까지 엉켜 당권투쟁이 가열될 조짐이다. 당내 최대세력 확보를 내세운 국참연이 당권경쟁에 뛰어든다면 혼탁상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노사모 내부에서도 정당참여에 부정적 견해를 가진 인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참연은 창립선언문에서 당원과 소통하는 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당원의 의사가 당 운영에 반영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당원의 뜻을 내세워 당 정책결정 과정을 흔들거나, 여야 관계를 경색시키지 말아야 한다. 특히 새해 경제우선주의를 분명히 한 대통령의 행보에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또 특정인을 대권후보로 지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임기가 3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과거 대통령 직계 외곽세력이 정당에 참여해 성공한 사례가 없음을 되새겨야 한다. 합리적 개혁대안을 제시하고, 일반 당원들의 건전한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일에 주력하길 바란다.
  • 與 판도변화 태풍 분다

    與 판도변화 태풍 분다

    ‘노사모’를 주축으로 하는 ‘국민참여연대(국참연)’가 열린우리당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로 해 그 파괴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내 당권파 일부도 가세한 국참연은 당장 4·2 전당대회의 판세는 물론 당내 역학구도와 차기 대권후보 경쟁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열린우리당 내 ‘친노’그룹은 온건파들의 ‘일토삼목회’, 실용주의 세력들의 의정연구센터, 호남파들의 월요회, 개혁당파의 참여정치연구회에 이어 ‘노사모’들의 국참연까지 가세함으로써 세력분화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1219 국민참여연대’는 16일 서울 효창공원 백범기념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정치세력화를 공식 선언했다. 국참연은 열린우리당 의원 31명과 회원 2000여명이 참여하면서 당내 유력 계파 중 하나로 떠올랐다. 특히 회원 전원은 대의원, 중앙위원, 청년위원, 여성위원 등 각종 당직과 시·군·구 의회 등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4·2 전당대회를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창립 선언문에서 ‘당권을 당원에게, 권력을 국민에게’를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어 “참여정부를 만들었던 참여세력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이 땅의 개혁은 한 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면서 “참여정부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개혁의 진지이자 동력인 우리당을 강화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하며, 당원이 주인 되는 국민 정당의 건설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명계남 의장은 의장 출마 여부에 대해 “개인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당내 의원과 회원들간에 논의를 거쳐야 한다.”면서도 “만약 당 의장에 출마해야 한다면 조직 점검 등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회원 규모는 2000여명이지만 4월 전당대회 전까지 ‘1인당 당원 10인 배가운동’을 통해 전체 대의원 1만 5000여명 중 30% 정도인 5000여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참연의 공격적인 태도에 재야 출신 모임인 ‘국민정치연구회(국정연)’와 개혁당 출신이 주축이 된 ‘참여정치연구회(참정연)’ 등 다른 계파들은 긴장하는 모습이다. 참정연에선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과 김원웅 의원, 유시민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은 당내 20% 이상의 지분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김두관 공동대표는 “개혁 세력이 대동단결해야 하는 만큼 ‘개혁연대’를 만들어 당원 동지들과 지도부 진출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참정연은 국참연과 내용상·조직상 겹치는 부분이 가장 많다. 재야파는 국정연을 중심으로 장영달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출범식에는 홍재형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축사를 했고 ‘국민정치연구회’의 선병렬 의원과 채수찬 의원 등도 참석했다. 특히 국참연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외곽조직이라는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정 장관의 최측근인 채 의원의 참석은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은 국참연 출범과 관련,“자발적으로 당원들이 참여해 당을 발전시키는 취지는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앞으로 당의 운용과 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활동 내용을 잘 연구하고 정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새 궁중유물박물관 이름 공모

    문화재청은 광복 60주년이 되는 8월 15일 기존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을 확대 개편해 경복궁 안 옛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에 개관을 추진 중인 새 궁중유물박물관 명칭을 공모한다. 응모 기간은 1월 31일까지, 응모 방법은 궁중유물전시관 홈페이지(www.royalmuseum.go.kr) 중 ‘국민참여마당-나도 한마디’를 통하거나 전시관 이메일(royalmu@ocp.go.kr)을 이용하면 된다. 우편(100-120 서울시 중구 정동 5-1 궁중유물전시관 명칭공모 담당자)이나 팩스(02-771-9955)로 응모해도 된다. 당선작 1명에게는 5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평생 관람권이 주어지며 우수상 3명(3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평생 관람권), 가작 5명(2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새 궁중박물관 평생 관람권)도 선정한다.(02)771-9954.
  • 노사모 정치세력화 논란

    여권내 친노 그룹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진 국민참여연대가 오는 16일 발대식을 갖고 출범한다. 국참연은 당지도부 진출에 적극적 의사를 밝히고 80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 등 각종 선출직 경선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사모의 정치세력화 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결성된 국참연은 의장인 명계남씨가 오는 4월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 출마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미키루크’로 알려진 이상호 국참연 집행위원장은 이미 3월로 예정된 당 청년위원장 경선 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명 의장은 확실한 의사표현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노사모 일각에선 노사모가 주축이 된 국참연이 열린우리당내 정치세력이 되고, 노사모도 국참연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노사모의 심우재 대표는 “개별회원이 국참연에 참여하는 것은 문제삼지 않는다.”면서도 “노사모의 공식입장은 국참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고 명계남씨 등 한 두사람이 노사모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노사모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심 대표는 “노사모의 상징성이 국참연으로 옮겨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노사모에는 노무현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할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친노직계들 “당으로 당으로”

    친노직계들 “당으로 당으로”

    새해 들어 노무현 대통령의 직계 인사들이 열린우리당의 핵심부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 올 들어 갑작스러운 지도부의 총사퇴로 계파간 대립양상이 빚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중립적이란 평가를 받는 이들 친노(親盧)인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민생 안정과 통합을 키워드로 삼은 노무현 대통령의 새해 국정운영 방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무엇보다 오는 4월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이끌 집행위원회(10명)에 친노 인사들이 4명이나 포함된 점이 예사롭지 않다. 우선 집행위원인 이강철 전 국민참여운동본부장과 이해성 부산시위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직계다. 특히 ‘왕 특보’로 불리는 이 위원은 지난 연말 노 대통령과 독대, 현안에 대해 폭넓게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정 의원이 집행위의 수장을 맡은 경우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그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과 친한 인사로 분류되지만, 노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인수위원장을 맡길 정도로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이기도 하다. 때문에 국가보안법 등 4대 입법 문제로 바람 잘 날 없던 열린우리당이 ‘구원투수’를 자임한 ‘임채정 과도체제’ 출범과 함께 실용 노선으로 선회하는 게 아닌가 하는 성급한 전망도 제기된다. 집행위원인 김한길 의원 역시 친 정동영 통일부장관 성향이면서도 당선자 기획특보로서 노 대통령을 보좌했던 관계다. 여기에 대통령 정무수석을 역임한 유인태 의원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유 의원은 지도부가 공백사태에 빠진 지난 4일간 매일 당내 각 계파가 고루 섞인 회의를 만들어내 무난하게 집행위 체제를 연착륙시키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유 의원은 5일 저녁에도 이부영 전 의장 등 전직 상임중앙위원들에게 연락해 김덕규 국회부의장 주최의 위로만찬을 주선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차기 당의장 또는 원내대표 후보로 대표적인 친노 직계인 문희상·한명숙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는 점이다.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과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한명숙 의원이 당권을 장악한다면, 당과 청와대 사이에 직통 채널이 생기는 셈이다. 이는 여권의 정치지형이 올해부터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친노 인사들의 지도부 장악은 집권 3년차를 맞아 정쟁보다는 야당과의 상생을 통해 ‘업적 만들기’에 치중하고자 하는 노 대통령 입장에서 날개를 단 격일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사사건건 ‘노심(盧心)’ 논란을 일으킬 경우 역으로 곤경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단점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與 ‘임채정체제’ 출범

    열린우리당은 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와 중앙위원회를 차례로 열어 오는 4월2일 전당대회 전까지 11명으로 구성된 임시집행위원회를 운영키고 하고, 임채정 의원을 집행위원회 의장 겸 당 의장으로 추대했다. 집행위원으로는 임 의장을 비롯, 유재건 김한길 이호웅 김희선 김태홍 유기홍 의원과 원외인 이강철 전 국민참여운동본부장, 이해성 부산시위원장 등 9명이 선임됐다. 이달 말 의원총회에서 경선으로 선출할 임기 1년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집행위원으로 참여키로 해 임시집행위는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총리실 민정수석 남영주씨

    정부는 국무총리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1급)에 남영주(47) 청와대 사회조정 2비서관을 내정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남 내정자는 경북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참여운동본부 대구·경북 사무처장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하다 지난 5월 각종 갈등현안 조정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아 사회조정 2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잔뜩 몸사린 우리당…대선 길 닦는 한나라

    ■ 잔뜩 몸사린 우리당 대선승리 2주년을 맞은 열린우리당이 너무도 조용하다. 이는 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 데다 예산심의, 이라크파병연장동의안, 민생·개혁 법안 처리 등이 모두 지지부진한, 현재의 가파른 여야 대치 정국을 감안해 마냥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없다는 인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우수당원 600여명을 선정, 지역 시·도당에서 표창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기념 행사를 대신했다. 지난해 국회 도서관에서 각계 인사들과 전·현직 의원들이 모여 진행한 것과 비교하면 잔뜩 몸을 사리는 모습이다. 이부영 의장은 “대선 2주년 기념행사 대신 내년 2월 취임 2주년에 맞춰 2005년에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명계남씨와 문성근씨 등 지난 대선 당시 ‘100만 서포터스단’의 주축을 이룬 노사모, 국민참여연대 등 회원들 200여명은 대선승리 2주년을 기념해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서 소규모 자축연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차기 대권주자’ 중의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 장관은 대선 때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을 맡은 인연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했지만, 그보다는 ‘차기 대권 장기 포석’의 일환으로 읽혀진다는 관측도 나왔다. 정 장관은 당시 헌신적 지지를 보내던 노사모 등을 부러워했고,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내는 동안 노사모 조직 상층부를 자신의 지지세력으로 이끌어내는 데 많은 공을 들이며 물밑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당직자는 “최근 국민참여연대가 만들어진 것도 정 장관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자신의 대권 의욕을 앞세워 당내 개혁세력의 분열을 일으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대선 길 닦는 한나라 “보수진영을 대변해 진보진영과 맞서 싸울 인터넷 논객 1000명과 연대하면 2007년 대선 승리도 가능하다.”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박형준 부소장은 “지난 2002년 대선에 이어 가깝게는 내년 국회의원 재·보선과 2006년 지방선거, 멀게는 2007년 대선에서도 인터넷이 승부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여야간 ‘사이버 대전’이 볼만해지게 됐다. 박 부소장은 이어 “한나라당은 ‘국민들과 동떨어진 부패하고 게으른 보수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털어내지 않으면 사이버상의 보수세력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중단없는 자성과 혁신을 통해 시민사회내의 건전한 보수세력들에 한나라당의 정책적 입장과 미래 비전 등 정치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만 그들과 연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오는 연말께 이뤄질 사무처 조직개편시 ‘인터넷 담당 부대변인직’을 신설키로 했다. 인터넷 담당 부대변인은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과 인터넷 매체들의 여론 동향을 살피고, 당의 정책과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할 예정이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통해 문을 열게 될 인터넷 방송국은 당과 관련된 정보와 소식들을 가감없이 네티즌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외에도 장기적으로는 지구당 제도가 폐지된 정치 지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지구당’을 구축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우리당 당원협 ‘태풍의 눈’

    ‘전당대회 전초전-지역별 당원협의회를 잡아라!’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의 시·군·구별 당원협의회 구성 문제가 진통을 겪고 있다. 계파별로 당권 장악을 위한 물밑 각축이 한창인 가운데 이 문제가 또 다른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전국 234개로 꾸려질 지역 당원협의회는 당내 공식 집행기구도, 의결기구도 아닌 협의기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폐지된 지구당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대신하는 데다 전원 당비를 내며 당 지도부 선출과 중앙위원·대의원 선출에 참여하는 기간당원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또한 당원협의회는 ‘저인망식’으로 당원들을 조직화하는 등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효과적인 기구인 만큼 여러 계파별로 ‘전당대회 전초전’으로 보고 ‘자기 사람 심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번달 말까지 당원협의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내년 1월까지 당원협의회를 정식으로 띄우게 된다. 현재 절반쯤 꾸려진 상태지만 일부 지역의 갈등은 쉽게 다독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개혁당 출신 세력이 약진하는 가운데 현역 의원 등 기존 세력간 의견이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기간당원 5만여명중 개혁당 출신이 30% 남짓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경기도 지역은 지난달 당헌·당규를 개정하기 이전인 지난 6월 도당에서 ‘지역 평당원협의회’를 승인해 개혁당 출신 세력이 당원협의회 구성에 주도권을 선점한 상태다. 또한 ‘국민의 힘’과 ‘노사모’ 등 친노 직계그룹의 대표격인 명계남·문성근·이상호(필명 미키 루크)씨 등이 최근 ‘1219 국민참여연대’를 만들어 기간당원을 모집하고 당원협의회 구성에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해당 의원의 ‘사고 가능성이 큰 지역’의 다툼은 더욱 극성이다. 서울 성북구가 대표적인 경우다. 성북갑 유재건 의원은 ‘안개모’ 소속으로 평당원들로부터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으며 성북을 신계륜 의원은 2심에서 100만원 이상 벌금을 선고받아 의원직 유지가 위태롭게 됐다. 내년 재보선에서 현역 의원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갈등은 더욱 증폭되며 지난 19일 성북구 지역당원협의회 준비위 논의 때 ‘멱살잡이’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100년 가는 정당 만들자” 우리당 창당1돌 기념행사

    “100년 가는 정당 만들자” 우리당 창당1돌 기념행사

    11일 창당 1주년을 맞은 열린우리당은 2003년 국회의원 47명의 ‘소수여당’으로 출발했다.6개월 만인 지난 4월 총선에서 152석의 ‘거대여당’으로 리모델링됐다. 그 사이에 수적 열세에 밀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초유의 사건도 겪었다. 이날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당 기념행사에서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풍찬노숙(風餐露宿)을 각오해야 했던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회고하고,“가슴 벅찬 창당 1주년의 아침에 창당의 초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제2창당의 도목수(都木手)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도 “기쁨과 환희를 맛본 영광의 순간도 있었고, 때로는 안타까움과 아쉬움 속에 절치부심한 경우도 있었다.”며 “우리 모두 동지이자 동반자의 마음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자.”고 호소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보내 “1년 전 우리는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고난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여당의 책임론을 강조한 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성공한 정당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지도부와 문희상·유인태·김부겸·유시민 의원 등 소속의원 100여명과 당직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결의도 다졌다. 특히 김근태 장관은 열린우리당 17대 총선 출마 원외인사 연찬회에서 “당이 앞장서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가고 개혁도 해야 한다.”며 ‘초심론’을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이 이처럼 축하보다는 결의를 다지는 이유는 창당 1주년의 현실이 무작정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20%대에 불과하다.‘4대 개혁법’ 중 최대 현안인 국가보안법 폐지문제에 대한 다수 국민여론은 반대하고 있다. 일부 국민은 ‘좌파정부’라고 비판하고, 지지자들은 “개혁이 미흡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참여정부의 핵심적인 사업이자, 정권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던 신행정수도 이전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 결정이 내려져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당 분위기는 내년 재·보선에서 과반상실을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형식 부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해 공직후보자에 대한 국민참여를 전면화했고, 정치자금법·선거법 개정으로 정치문화를 개혁했다.”고 공적을 평가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의 평당원화로 청와대와 여당의 관계가 과거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대등한 관계로 혁신됐다.”고 덧붙였다. 숙제도 적지 않다.151명(김원기 의장 탈당)의 거대여당으로서 정치력·기획력이 복원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선주자 후보인 김근태·정동영 장관이 행정부에 참가함에 따라, 한나라당과의 ‘전투’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래서 당의장에게 권한을 더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제기되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불거질 ‘계파간 노선갈등’을 최소화하는 것도 과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안개모’ 1일 출범…與 노선갈등 불거지나

    ‘안개모’는 애초 표방한 대로 ‘안정적 개혁을 위한 모임’이 될 것인가. 아니면 개혁파 일부의 비아냥처럼 ‘안에서 개판치는 모임’으로 전락할 것인가. 열린우리당 중도 성향의 유재건·안영근·정장선·조성태·정의용 의원 등 30여명이 참여한 ‘안개모’가 1일 공식 출범한다. 유재건 의원이 대표를 맡고 안영근 의원이 간사를 맡게 될 ‘안개모’는 현재 국회 파행을 바라보는 시각은 물론 국가보안법·사학법 등 ‘4대 개혁입법’에 대해서도 우원식·유시민·임종인 의원 등 당내 개혁파와 정치적 색깔이 달라 노선 갈등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물론 ‘안개모’는 일단 자세를 낮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안 의원은 “당론이 정해졌으니까 지도부를 도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한나라당 등 야당이 반대해서 4대 입법이 벽에 부딪힐 경우에는 대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의 시선을 고려해 당장 구체적인 행동에 돌입하지 않고 당론에 따르는 모양새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만간 4대 입법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좌초될 경우 추후 행보를 정하겠다는 인식이 바닥에 깔려 있다. 야당과의 협상 과정을 봐가며 힘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안개모’의 발족선언 문안을 보면 ‘당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묵묵히 따라만 가던 우리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국민 정서와 동떨어지거나 지나치게 이상적인 개혁입법은 개혁 과정에 혼란만 야기할 뿐 아무런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며 개혁파와 차별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개모’ 출범에 맞춰 당 안팎에서는 노선 갈등을 넘어 열린우리당의 ‘이념적 분화’가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총선 당시 문성근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은 “현재 우리당은 말 그대로 잡탕”이라며 “정체성이 다른 사람들이 섞여 있는데, 정치 개혁이라는 대의로 뭉친 다음에는 이념 성향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분리돼야 한다.”며 분당(分黨)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안개모’ 소속 의원들을 향해 “안개모는 안에서 개판치지 말고 차라리 당을 떠나라.”는 비난의 글이 연일 빗발치고 있다. 원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개혁파의 한 의원은 “이들이 조직화된 힘을 바탕으로 ‘당내 균열의 핵’으로 떠오를지 모른다.”며 “우리당은 제대로 개혁하라고 만들어진 당임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경수·김동철 의원 등 10여명은 “동의하지 않았는데 (안개모)명단에 넣었다.”면서 불참 의사를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시론] 행정소송법 개정과 국민권익/박균성 경희대 법학과 교수

    [시론] 행정소송법 개정과 국민권익/박균성 경희대 법학과 교수

    2004년 10월28일 대법원에서 마련한 행정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가 있었다. 이 번의 행정소송법 개정은 1984년 12월15일 행정소송법이 전면 개정된 지 20년이 지난 후에 행해지는 대폭적인 개정이다. 대법원은 2002년 3월부터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법조계, 학계, 행정부 위원으로 구성된 행정소송법개정위원회를 설치하여 개정안을 마련했다. 우선 이 번 행정소송법 개정은 1984년 행정소송법이 전면 개정된 이후 행정소송제도의 운영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학계의 연구 및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는 목적을 갖는다. 또 1987년 헌법 개정으로 새로이 등장한 헌법소원, 권한쟁의심판 등 헌법소송과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할 필요에도 응하는 것이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법원에 의한 국민 권익구제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명령과 조례등을 취소소송의 대상에 포함시키고, 취소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자를 ‘법적으로 정당한 이익’이 있는 자로 확대했다. 그리고 행정권에 대해 국민의 권익이 보다 잘 구제되도록 하기 위하여 행정기관이 요건을 갖춘 신청에 대해 허가 등을 내주도록 하는 의무이행소송, 꼭 필요한 경우에 행정기관에 의한 권익침해행위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예방적금지소송을 신설했고, 민사소송에서와 같이 가처분도 신설했다. 또 국민이 잘못 알고 행정소송을 민사소송으로 제기한 경우 행정소송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뒀고, 관할권 없는 법원에 행정소송을 잘못 제기한 경우에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그 외에도 법원이 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고, 직권으로 화해권고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행정권의 위법한 행사에 대해 국민의 권익을 보다 충실히 보호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이 마련됐고, 국민의 권익구제를 위한 행정소송에서 행정권 행사의 위법이 확인될 것이므로 법에 의한 행정권 행사의 통제가 보다 실질화될 수 있게 됐다. 그렇지만 대법원이 마련한 개정안에도 미흡한 점은 없지 않다.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한 국민의 자료제출요구권이 인정되지 않는 등 행정소송에서의 국민의 입증책임을 경감시키는 조치가 미비하다. 그리고 행정소송법에 규정하지 않고 별도의 법률에서 규정할 수도 있지만, 국민참여시대에 맞추어 정부가 지방자치법을 개정하여 도입하려고 하는 주민소송 등 시민 또는 주민 그리고 환경단체 등 시민단체가 제기하는 공익소송의 도입·확대가 요청된다. 행정심판, 행정절차의 정비 등 소송 이전의 분쟁해결수단도 정비되어야 할 것이다. 행정소송의 발전을 위하여는 법제도의 정비도 중요하지만, 법제도의 운용이 보다 중요하다. 행정소송과 특별한 관련이 있는 국민, 법원, 행정기관의 의식이 변해야 한다. 법원은 개정 행정소송법의 입법취지가 제대로 실현되도록 행정소송법을 해석·적용해야 하고, 행정재판을 보다 전문화하는 등 행정재판이 효율적으로 행해지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하며, 행정기관은 행정권 행사가 보다 적법하게 행해지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행정소송수행기관의 전문성을 제고하여야 할 것이다. 국민도 무리한 소송수행을 자제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국민, 법원, 헌법재판소, 행정기관은 각자의 입장만을 고려하지 않고, 올바른 행정소송제도가 제대로 정립되는 것이 국가발전과 국민의 권익구제에 기여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할 필요가 있다. 박균성 경희대 법학과 교수
  • 홈피 있어도 소재지 없는 업체 거래때 타인명의 쓰면 의심을

    “정부 허가·등록 업체임을 강조하면서 파격적인 금융거래 조건을 내세우거나 실명이 아닌 직함을 사용하면 의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계속된 경기침체를 틈타 고리사채, 카드깡 등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판단,‘금융질서 교란사범 10대 유형’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불법 금융거래업체로부터 피해를 봤거나 불법 금융거래 사실을 알게 되면 ▲관할 경찰서 수사2계 ▲국무조정실 민생경제국민참여센터(02-737-1472∼3) ▲금감원 사금융 피해신고센터(02-3786-8655∼8) ▲금감원 신용카드불법거래감시단(02-3771-5950∼2) ▲관할 시·도청 등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다음은 금융질서 교란사범 10대 유형 (1)실명 대신 직함을 쓴다=업체의 홈페이지와 전화번호는 있으나 대표자, 소재지 등이 없거나 직접 만나서 상담할 것을 요구하고 거래시 실명 대신 직함을 사용하는 업체 (2)타인 명의를 사용한다=사업자등록증의 대표와 실제 대표가 다르고, 입금시 엉뚱한 사람의 계좌를 제시하거나 임대 휴대전화와 차량을 주로 이용하는 업체 (3)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계약서, 영수증 등을 남기지 않고 백지서류 등 유리한 증거만 남기거나 계좌 대신 현금거래에만 의존하는 업체 (4)이사를 자주한다=영업 지역과 대상을 수시로 바꾸는 업체 (5)공인업체임을 유난히 강조한다=정부 허가·등록 업체임을 강조하는 업체. 특히 업체명과 등록번호는 밝히지 않고 ‘등록법인’임을 주장하는 업체 (6)‘실력자’를 들먹인다=제도권 금융기관 또는 정관계 실력자와의 관련성을 은근히 내세우거나 특히 확인이 어려운 해외기관의 인증업체임을 강조하는 업체 (7)거래조건이 파격적이다=‘업계 최초’‘세계적 특허’‘파격적 저금리’ 등 합리적인 수준을 벗어난 조건을 내세우는 업체 (8)‘연줄’을 동원한다=정상적인 광고 대신 지인 등 연고주의에 의존해 영업하는 업체 (9)다단계 영업을 주로 한다=리스크와 자신의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개, 다단계 등의 영업 방식에 의존하거나 ‘수수료만 받겠다.’는 업체 (10)사회 분위기에 편승한다=신용불량자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업체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再選그룹 ‘친위대’ 구성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9일 ‘합리적 보수’ 성향의 재선그룹을 주요 당직에 포진시키는 등 당 운영체제의 새 틀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당직 개편에서 김형오 사무총장과 이한구 정책위의장,전여옥 공동대변인,진영 대표비서실장 등 주요당직자를 유임시키는 대신 중·하위 당직자들을 대폭 교체했다. 박 대표의 한 측근의원은 “이번 당직 개편에서는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우선 고려했다.”면서 “당을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끌면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위원장에 심재철,국제위원장에 박진,공동대변인에 임태희 의원 등 ‘능력 있는’ 재선 의원들을 포진시킨 것이 이같은 인선기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이들은 ‘합리적 보수성향’의 재선 그룹으로 전문성과 합리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이들에게 초선들과 중진들을 잇는 교량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당내 화합은 물론 변화를 도모해내겠다는 것이 박 대표의 복안인 것같다. 방송기자 출신인 심 위원장은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에 논리적 언변으로 17대 국회 들어 김문수·이재오·홍준표 의원의 뒤를 이을 ‘대여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다.박 위원장은 한나라당은 물론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인정하는 ‘국제통’으로 일찌감치 ‘차세대 리더’로 인식돼왔다.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임 대변인 역시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당 안팎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원외인사 배려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박 대표는 이성헌 전 의원을 제2사무부총장에,이주영·박세환·양경자 전 의원을 정책위 부의장에 각각 임명했다.신설된 국민참여위원장에는 안경률 의원이 선임됐다. 당내 비주류 3선그룹과 영남권 강경보수그룹에 대해서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박 대표는 김문수 의원에게 당개혁특위 위원장을 제의했으나 김 의원의 고사로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하지만 문화예술대책위원장에 이재오,농림해양수산정책포럼위원장에 이방호 의원을 각각 임명해 일단은 ‘비주류 껴안기’의 모양새는 갖췄다는 평가다.박 대표는 3선 중진의원들로 자문단을 구성,정례모임을 갖고 정국 대처 및 당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국민들이 ‘박근혜 2기’체제에 거는 변화와 개혁의 기대를 감안할 때,이번 당직 개편은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대표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사무총장·정책위의장·대변인·대표비서실장 등이 모두 유임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인선”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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