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민주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예비군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룸메이트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스타트업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원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06
  • 요양보호사 보호·보상 대책 촉구

    요양보호사 보호·보상 대책 촉구

    방은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의료연대본부 조직국장이 27일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정부·서울시 코로나 긴급돌봄 및 요양노동 안전대책 부재 규탄 기자회견’에서 요양보호사를 위한 보호구 지급과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 “무파업 강요, 쌍용차 노동자만 희생”

    “무파업 강요, 쌍용차 노동자만 희생”

    산은 ‘단협 연장·쟁의 중단’ 조건부 지원노조 “한국GM은 8100억 받아… 불공평대주주 마힌드라 책임 묻고 고용 보장을”2017년 1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적자를 내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대규모 해고를 우려하는 노동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쌍용차의 위기는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쌍용차 경영진의 부실 경영 결과”라며 “그런데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책임을 물어야 할 마힌드라-쌍용차 자본에는 한마디 말도 못한 채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과 무쟁의 서약서 등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쌍용차는 대주주 마힌드라, 채권자인 산업은행과 함께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를 상대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2일 쌍용차를 향해 “노사 간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흑자를 내기 전까지는 일체의 쟁의행위를 중지하겠다는 서약서를 내 달라”며 “이 두 가지 없이는 단돈 1원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득중 쌍용차지부장은 “쌍용차와 한국GM 모두 적자와 유동성 자금 위기인 것은 똑같은데, 산업은행이 한국GM에는 고용 유지 명목으로 8100억원을 지원하고 쌍용차의 자금 요청에는 선을 그었다”면서 “산업은행은 고용 보장과 지원을 통한 쌍용차의 올바른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쌍용차지부는 이날 ▲대주주 마힌드라의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 ▲졸속 매각 반대 ▲산업은행이 직접 지분 참여에 나설 것 ▲일방적 양보 요구 중단 ▲고용 보장과 미래비전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산업은행에 전달했다. 쌍용차 복수노조 가운데 전체 직원(4880명)의 약 70%인 3500여명이 가입한 쌍용차 노조(기업노조)는 산업은행이 제시한 2가지 조건에 대해 내부 의견을 수렴 중이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입장문을 통해 2009년 ‘옥쇄파업’ 이후 12년 연속 쟁의행위를 하지 않았고, 2019년부터는 임금 삭감과 복지 중단 등 희생을 감내하면서 회사를 지키려 애쓴 점을 강조하며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노동자의 고용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매각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쌍용차 매각 협상 결과는 이르면 22일 나온다. HAAH 측이 내건 협상 종료 기일이다. 다만 쌍용차 지분 75%를 보유한 마힌드라가 매각할 지분 규모를 두고 협상 주체 간 이견이 커 협상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1650억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지난달 21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는 다음달 28일까지 새 투자자를 찾지 못하거나 회생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법원으로부터 회생 또는 파산 여부를 판단받아야 한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LG家, 청소용역회사 매각한다…일감몰아주기 논란 영향

    LG家, 청소용역회사 매각한다…일감몰아주기 논란 영향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해고 논란을 벌어진 시설관리 용역회사 ‘지수아이앤씨’가 매각된다. 최근 LG트윈타워에서 근무했던 청소노동자들이 ‘집단 해고’를 주장하며 논란을 키운 것이 영향을 미쳤다. LG 측은 매각과는 별개로 청소노동자 25명에 대한 고용 유지 계획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LG그룹은 8일 “지수아이앤씨는 LG와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해왔지만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지분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수아이애씨는 고 구자경 LG 회장의 자녀인 구훤미씨와 구미정씨가 50%씩 지분 전량을 소유한 회사다. LG와는 별개의 기업이지만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모들이 소유한 기업이라 일감몰아주기라는 비판의 화살이 LG그룹으로도 향했다. 지수아이앤씨는 일감 개방이라는 차원에서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지분을 전량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종업원 2900여명 전원의 고용 보장을 전제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LG그룹 측은 “입주사에겐 질 좋은 서비스를, 종업원들에게는 안정적 일자리 제공 및 유지가 가능한 업체를 찾아 최대한 빠르게 매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트윈타워 건물을 관리하는 LG그룹 계열사인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청소노동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지수아이앤씨’와의 계약을 지난해 말 종료하기로 했다. 사측은 청소노동자들의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데다 정년 확대 등 수용이 불가능한 요구를 했던 것이 계약 종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수아이앤씨의 노동자들은 지난해말로 전원 계약이 만료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수아이앤씨를 대신해 LG트윈타워의 청소용역을 담당하게 된 하청업체도 고용 승계를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기존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16일 파업에 돌입한 뒤 건물 로비에서 노숙 농성을 해왔다. 해당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이 농성장을 찾으면서 정치 쟁점화가 되기도 했다.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지수아이앤씨는 지난 5일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이 주관한 조정회의를 통해 청소노동자들의 고용 유지 및 다른 사업장으로 배치하는 안을 제안했다. 농성 중인 만 65세 미만 청소근로자 25명을 출퇴근 편의를 감안해 다른 사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소요되는 약 3개월 동안의 기간 동안에 기존 임금의 100%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만 65세 이상 노조원 4명에게는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노조 측에 제안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노동자들은 다른 사업장이 아닌 LG트윈타워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입장이지만 에스코퍼레이션 측은 이미 고용된 인원이 있어서 노조 측의 요구를 받아들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지난 6일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지수아이앤씨 등을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에 고소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강남 아파트 값 상승세, 꺾일까? 계속 될까?

    강남 아파트 값 상승세, 꺾일까? 계속 될까?

    꺾일까 vs 계속 될까.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한동안 잠잠했던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가격 오름세가 계속 되고 있다. 강남 고가 재건축 단지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도 잇따랐다.● 재건축 기대감에 압구정 단지 신고가 속출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 전용면적 163.7㎡(36층)이 33억원에 매매되면서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같은 평형이 지난해 5월 29억원(23층)에서 11월 32억 7000만원(27층)으로 올랐고, 한 달여 만에 다시 3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강남구 수서동 강남더샵포레스트 전용 146.71㎡(7층)은 지난달 28일 31억원에 거래되며 한 달 전 27억 7500만원(5층)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강남구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84.91㎡(10층) 역시 지난달 23일 24억 4000만원(10층)에 계약서를 썼다. 11월 24억원(7층)에 거래가 이루어진 것을 고려하면 이어 한 달여 만에 4000만원이 올랐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압구정동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지난달 31일 압구정동 현대6차 144.2㎡(11일)가 39억 7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고, 같은 동 현대5차 82.23㎡(11층)는 같은 달 28일 29억7천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압구정동 현대7차 157.36㎡(7층)도 지난달 23일 4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 서초·송파도 가격 오름 계속 돼 서초구에서는 국민주택 규모인 반포동 반포리체 84.97㎡(27층)가 지난달 30일 27억 5000만원에, 반포자이 84.98㎡(15층)가 같은 달 28일 29억원에 각각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84.79㎡(11층)도 지난달 23일 34억 5000만원(30층)에 매매되며 3주 만에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84.97㎡(14층) 역시 지난달 22일 37억 2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직전 신고가는 10월 33억원(8층)이었다. 두 달여 만에 4억 2000만원 오른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거래가 까다로운 송파구 잠실동도 달아오르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84.8㎡(12층)는 지난달 24일 23억 5000만원에 신고가로 매매됐다. 트리지움 114.7㎡(21층)도 지난달 8일 25억 7900만원(21층)에 이어 29일 26억원(9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포토]동절기 집배원 과로사 예방 대책 요구 기자회견

    [서울포토]동절기 집배원 과로사 예방 대책 요구 기자회견

    6일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주최로 ‘집배원에게 코로나 19로 인한 물량증가에도 안전한 겨울을’ 동절기 집배원 과로사 예방 대책 요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1.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민주당 양이원영 ‘김진숙법 발의’ …“즉각 복직시켜야”

    민주당 양이원영 ‘김진숙법 발의’ …“즉각 복직시켜야”

    한진중공업 해고 35년을 맞은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김진숙 복직법’을 발의했다. 양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운동 심의위원회가 복직을 권고한 경우, 해당 기관은 복직과 함께 이에 수반되는 임금과 퇴직금, 위로금 등을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을 현행법에 추가하는 ‘김진숙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금도 청와대 앞에서 시민사회 각계각층이 김 지도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진중공업은 배임 가능성을 거론하며 복직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민주화보상법 개정안은 민주화보상심의위의 복직 권고를 받은 경우 복직에 수반되는 임금, 퇴직금 및 위로금 등을 직접 보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법이 개정되면 임금이나 퇴직금 지급의 법적 근거가 생겨 배임 우려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양 의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 구조조정 시 산업은행이 고용 문제도 적극 고려하여 목적과 업무 대상을 확대하도록 산업은행법 개정안도 발의했다”며 “한진중공업은 국민혈세가 투여된 기업인만큼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안정과 촉진도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 취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009년 민주화운동 심의위는 한진중공업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던 김진숙 지도위원이 1986년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된 것은 공권력 탄압으로 인한 부당해고라고 인정하고 복직을 권고했다. 하지만 한진중공업 측은 급여와 퇴직금 등을 지급하는 것은 배임 우려가 있다는 법률 자문 결과 등을 이유로 김 지도위원이 정년을 맞는 올해까지 복직을 거부하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식 중대재해 유족 “시늉만하는 국회”, 정세균 “건강 해치지 않도록…”

    단식 중대재해 유족 “시늉만하는 국회”, 정세균 “건강 해치지 않도록…”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면서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중인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 이용관씨가 여야를 향해 중대재해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농성장을 찾아 유가족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27일 단식농성 돌입 17일차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 입법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씨는 “사람이 매일 6명 이상 죽어가고 있다”면서 “매일 여섯 가족 이상이 지옥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사람들을 살려달라고 밥을 굶은 지 오늘로 17일째가 되었다”며 “하지만 국회의원들은 법 통과 의지를 보이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는 거 같다”고 호소했다. 유족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 이상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난 11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가 끝난 뒤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마주치기도 했다. 유족 등이 연내 조속한 법안 통과를 요구하자 정 총리는 “(국회와는) 업무가 달라서…. 건강 해치지 않도록 하시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참석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이어 방문한 노 비서실장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식을 풀어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우리들 몸상할 걱정보다는 본인들 입장이 난처해서 그러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우리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국회가 먼저 나서서 사람들 죽음을 막는 법을 만들어야 하는데, 시늉만 하지 뚜렷하게 진척되는 게 없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여당과 야당을 동시에 비판했다. 김씨는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논의에 들어오지 않아 처리가 어렵다고 말한다”며 “야당이 협상에 나오지 않으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해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는 논의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단일안을 내면 들어오겠다고 말한다”며 “논의는 하지 않다가 나중에 들어와서 법안을 희석시킬 생각이라면, 국민들이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도 이어진 발언에서 “밤이면 잠 못 이루며 뒤척이고, 엠브란스 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내려앉는다”라며 “며칠이면 해가 넘어가는데, 여야 정치인 모두 서로 떠넘기기로 허송세월만하고 있으니 애간장이 탄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죽음의 행렬을 멈추게 하기 전에 저는 죽을 수가 없다”라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만들기 위해 제 목숨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족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 이상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난 11일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가 끝난 뒤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연내 법안 통과가 필요하다는 유족의 요구에 정 총리는 “(국회와는) 업무가 달라서…. 건강 해치지 않도록 하시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참석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노 실장은 “국회에서 하는 일이니 당에다가(말하겠다)”며 “아마 제가 듣기로는 하기로 그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안이 소극적이라는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지적에 노 실장은 “알겠다. 제가 지금 3시에 회의가 있다”며 자리를 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비정규직 출신 첫 민주노총 위원장

    비정규직 출신 첫 민주노총 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새 위원장에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장 양경수(44) 후보가 당선됐다. 강경 투쟁을 공약으로 내건 집행부가 선출됨에 따라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제1노총인 민주노총과 정부의 관계도 더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23일 치러진 제10기 임원선거 결선 투표에서 양 후보가 총투표수 53만 1158표 가운데 28만 7413표(득표율 55.7%)를 얻어 김상구 후보(득표율 44.3%)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윤택근 후보가, 사무총장에는 전종덕 후보가 뽑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민주노총 내 최대 정파인 전국회의 지지를 등에 업은 양 당선자는 첫 비정규직 출신 민주노총 위원장이 됐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 하청 분회장을 지낸 양 당선장은 2015년 363일간 고공 농성 투쟁을 지휘해 사내하청 노동자 100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이끌었다. 이번 선거의 쟁점은 민주노총의 사회적 대화 복귀 여부였다. 하지만 과반수의 조합원들은 대화보다는 투쟁에 힘을 실었다. 양 당선자는 선거운동에서 “노동 개악을 밀어붙인 정부에 손을 내밀고 대화하자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내년 11월 3일 100만 총파업을 위해 임기 첫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민주노총과의 관계도 험로가 예상된다. 양 당선자는 이날 “백만 조합원들은 ‘거침없이 투쟁해 새 시대를 열라’는 준엄한 명령을 줬다”며 “이제 사상 처음으로 제1노총이 ‘준비된 총파업’을 조직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당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투쟁 태세를 갖추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양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양 당선자의 캠프는 여러 차례 부정행위로 민주노총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를 받았고 조합원을 동원하는 방식의 조직적인 부정 행위가 적발되기도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민주노총 새 위원장에 양경수 당선... “내년 11월 총파업”

    민주노총 새 위원장에 양경수 당선... “내년 11월 총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제10기 위원장에 투쟁을 공약으로 건 기호 3번 양경수(44)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장이 선출됐다. 24일 민주노총은 차기 위원장, 수석 부위원장, 사무총장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기호 3번 양경수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양 후보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한 윤택근 후보와 전종덕 후보는 각각 수석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3년 동안 민주노총을 이끌게 된다. 민주노총이 공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양 후보 조는 총투표수 53만1158표 가운데 28만7413표(55.7%)를 얻었다. 다양한 사회적 대화 참여를 강조한 기호 1번 김상구 후보는 22만8786표(44.32%)의 표에 그쳤다.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 하청 분회장을 지낸 양 당선인은 민주노총 역대 위원장 가운데 첫 비정규직 출신이다. 분회장이던 2015년 사내 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363일에 걸친 고공 농성 투쟁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도 자신이 40대 젊은 후보라는 점과 함께 ‘비정규직 후보’임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양 당선인은 “사상 처음으로 제1 노총이 준비된 총파업을 조직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내년 11월 ‘전태일 총파업’을 조직할 것이며 이는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과 자본은 ‘낯선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의 관행과 제도, 기억은 모두 잊기를 경고한다”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외교부 이어 통일부 ‘아전인수’ 인용… 당사자 “실망했다”

    외교부 이어 통일부 ‘아전인수’ 인용… 당사자 “실망했다”

    통일부가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해외 인사의 인터뷰를 ‘아전인수’ 격으로 인용한 데 대해 당사자가 “실망했다”고 유감을 공개 표명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칼 거슈먼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NED)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통일부가 대북전단 활동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 내용을 잘못 사용했으며 이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15일 표현의 자유, 북한 인권 문제 등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한 쟁점에 대해 통일부 입장을 정리한 설명자료를 배포했는데, 여기에 담긴 거슈먼 회장의 발언이 원래 취지와 다르게 사용됐다는 것이다. 당시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점을 설명하며 “거슈먼 회장도 지난 6월 12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대북전단 살포가 효과적인 정보 유입 방법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고 썼다. 거슈먼 회장이 인터뷰에서 NED가 대북전단 살포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단 살포가 효과적인 정보 유입 방법이라고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을 이렇게 인용한 것이다. 발언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인터뷰 전체 맥락을 보면 취지를 왜곡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거슈먼 회장은 대북전단 효용성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우리 정부의 대북전단 규제에는 비판적인 입장이다. 최근 외교부도 강경화 장관의 CNN 인터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진행자의 발언을 오역해 논란이 됐다. 진행자는 2014년 북한이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고사포를 발사한 사례를 듣고는 “풍선에 고사포로 대응하다니 너무 지나쳤다”고 말했는데, 외교부는 이를 “대북전단 살포나 북측의 발포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고 번역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민주노총 서울본부 3명 추가 확진…누적 6명

    민주노총 서울본부 3명 추가 확진…누적 6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울본부 간부 3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서울본부에서는 전날 오전 간부 1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에 따라 서울본부의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본부 확진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민주노총 가맹 조직 등의 간부들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민주노총 중앙 사무총국도 이날 전 직원에게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대규모 집회를 하지는 않았지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소규모 기자회견과 농성 등을 계속해왔다. 민주노총 안팎에서는 사무총국과 가맹 조직 등의 사무실이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열악한 경우가 많은 데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활동가도 있어 방역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노총 차기 지도부 선거가 진행 중인 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등을 뽑는 온·오프라인 결선 투표는 이달 17일 시작돼 이날 오후 끝나 개표가 진행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Q&A]작년과 달라진 연말정산…“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비과세”

    [Q&A]작년과 달라진 연말정산…“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비과세”

    국세청 ‘2020년 연말정산 종합안내’ 내년 2월까지 모든 근로자가 마무리해야 하는 올해분 연말정산에선 신용카드 소득공제액이 최대 330만원까지 확대된다.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도 올해부터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서울신문은 국세청이 23일 발표한 2020년 연말정산 종합안내 관련 주요 내용과 궁금한 점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지난해 연말정산과 달라진 내용은?“우선 국세청이 직접 수집하기 때문에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간소화자료’ 대상이 확대됐다. 실손의료보험급 수령액, 공공임대주택 월세액, 안경구입비, 그리고 코로나19 재난지원금 기부액은 자동으로 간소화자료로 제공된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신용카드 등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최대 80%까지 확대하고, 공제한도액도 30만원씩 확대돼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기준으로 33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또한 노후대비가 필요한 50세 이상 국민을 위해 세액공제 대상 연금계좌 납입한도를 3년간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새로 추가된 과세제외 혹은 비과세 내용이 있다면?“올해 1월 1일부터 지급받은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는 비과세 근로소득에 해당해 총급여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중소기업 종업원이 주택의 구입자금이나 임차자금을 저리 또는 무상으로 대여받아 생겨난 이익은 과세제외 대상으로 처리된다.” -시골에 거주하는 부모님에 대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나?“주거 형편상 따로 거주하지만 실제로 부양을 하고 있고, 다른 형제자매가 부모님에 대해 기본공제를 받고 있지 않으며, 소득요건(소득금액 100만원 이하)과 나이요건(60세 이상)을 충족하면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장인·장모도 똑같이 적용된다.” -올해 이혼을 했다. 배우자에 대한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나?“과세연도 중에 이혼한 배우자에 대해선 기본공제를 받을 수 없다. 다만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는 소득요건을 충족하면 기본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월세를 살고 있는 직장인이다. 월세액은 모두 세액공제가 되나?“과세기간 종료일인 12월 31일 기준으로 무주택 세대의 세대주로서, 해당 과세기간의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일정 기준 이하(국민주택규모 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을 임차하고 있다면 월세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단, 임대차 계약증서상 주소지와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지가 같아야 한다.”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했을 때 중복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은?“의료비, 교복 구입비, 취학 전 아동 학원비는 신용카드 등으로 지출하는 경우에 ‘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단, 취학아동의 학원비나 보장성 보험료는 중복공제가 불가능하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모두 소득게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나?“아니다. 중소기업기본법에 해당하는 회사에 취업했다 해도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으로 정하는 기업만 감면이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금융·보험업, 병원 등 보건업,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등 전문서비스업 등은 대상이 아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민주노총 서울본부 간부 2명 또 확진…누적 5명으로(종합)

    민주노총 서울본부 간부 2명 또 확진…누적 5명으로(종합)

    전날 3명 이어 이날 오전 2명 추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났다. 23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본부 사무처 간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오전 간부 1명, 22일 오후 간부 2명에 이은 추가 확진 사례다. 서울본부 외의 민주노총 조직 내 코로나19 감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본부는 전날부터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위치한 사무실을 폐쇄했다. 간부와 직원 10여명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 중 3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도부 선거가 진행 중이어서 선관위 직원들이 내부에서 투표함을 지키고 있다. 서울본부에서도 이날 지도부 선거 개표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서울본부 사무처 간부와 직원은 출근하지 않고 선관위와 산별연맹에서 지원하는 개표위원들만 참석해 개표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대규모 집회를 하지는 않았지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소규모 기자회견과 농성 등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어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민주노총 서울본부 간부 2명 추가 확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울본부 사무처 간부 2명이 전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오전에는 서울본부 사무처 간부 A씨의 확진 판정이 나왔다. 서울본부에서만 하루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민주노총은 이들 확진자 3명과 접촉한 활동가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확진자가 더 나올 경우 또 하나의 집단 감염 사례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최근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대규모 집회를 하지는 않았지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소규모 기자회견과 농성 등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어 긴장하는 분위기다. 민주노총 차기 지도부 선거가 진행 중인 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민주노총 차기 위원장 등을 뽑는 온·오프라인 결선 투표는 지난 17일 시작돼 이날 오후 끝난다. 선거 과정에서 조직별 선거운동 대책회의 등으로 활동가들의 접촉이 계속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민주노총 서울본부 간부 1명 확진…최근 잇단 선거·기자회견 ‘긴장’

    민주노총 서울본부 간부 1명 확진…최근 잇단 선거·기자회견 ‘긴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간부 1명이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산하 조직인 서울본부 사무처 간부 A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0일 저녁 발열 증상이 나타나 21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아침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서울본부는 폐쇄됐고, 사무처 활동가 전원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서울본부 사무실이 있는 서울혁신파크도 방역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본부는 폐쇄됐고 사무처 활동가 전원은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서울본부 사무실이 있는 서울혁신파크도 방역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본부 활동가와 접촉한 민주노총 사무총국의 일부 간부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이 이날 오전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개최한 중앙집행위원회도 거리두기를 위해 회의 공간을 2곳으로 나눠 진행됐다.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일부 위원은 그의 확진 사실이 공유되자 급히 자리를 떠났다. 민주노총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최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하지는 않았지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소규모 기자회견과 농성 등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확진 사례가 더 나올 수도 있다. 민주노총 내부에서도 긴장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본부도 최근 강서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사무실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민주노총의 차기 지도부 선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위한 회의 등으로 활동가들의 접촉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결선 투표는 이달 17일 시작됐고 23일 끝난다. 민주노총은 “전 사회적으로 코로나19가 재창궐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가이드라인 및 지침을 준수하고 각별한 방역 및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법무부, 사면심사위 개최...文 ‘연말 특사’ 나온다

    법무부, 사면심사위 개최...文 ‘연말 특사’ 나온다

    법무부가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를 열고 특별사면 대상자를 논의했다. 사면법에 따르면 사면심사위 위원은 모두 9명으로 위원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다. 위원은 법무부 장관이 임명하되, 공무원이 아닌 위원 4명 이상이 위촉돼야 한다. 앞서 법무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선거사범을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법무부는 지난달 일선 검찰청과 수감시설 등에 “2015년까지 선거사범 중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돼 피선거권이 제한된 명단을 파악하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사면심사위가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하면 추 장관이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법조계에서는 늦어도 연말에는 문 대통령이 특사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는 지금까지 세 차례 있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12월 생계형 범죄자와 용산 참사 피해자 등 6444명을 사면했다. 지난해 2월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사회적 갈등 치유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7개 집회에서 처벌받은 107명을 포함한 4378명에게 사면권을 행사했다. 또 지난해 12월 양심적 병역거부 사범·특별배려 수형자·선거사범 등 5174명을 사면했다. 당시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도 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선언 “野 단일후보로 文정권 심장에 비수 꽂겠다”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선언 “野 단일후보로 文정권 심장에 비수 꽂겠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가 20일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무도한 정권의 심장에 직접 심판의 비수를 꽂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암울한 현실을 바꾸려면 정권교체 외에는 그 어떤 답도 없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가 그 교두보라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부인하기 어려웠다”며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보면서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무능 정권을 내년 보궐선거에서 심판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세상 물정 모르는 운동권 정치꾼들이 판치는 암흑의 길로 영원히 들어서게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그래서 저는 오늘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 제가 앞장 서서 정권교체의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행태를 보며 우리는 이 정권 핵심들의 가식과 위선을 목도했다”며 “뻔뻔한 얼굴로 망나니 칼춤을 추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이 정권의 파렴치에 치를 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국회는 거수기로, 여당은 청와대 출장소로 만들고 야당을 대놓고 무시하는 저들의 오만함 때문에 87년 민주화 이후 쌓아 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문재인 정권은 민주주의의 적, 독재 정권이 돼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정권에는 국민주거 안정이라는 주택정책의 원칙 자체가 없었다. 소득주도성장 하겠다더니 월급 모아서는 영원히 집을 살 수 없는 서울을 만들었다”며 “K방역 자화자찬하며 의료진의 피와 땀을 폄훼하더니 코로나19 백신을 구하지도 못해놓고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4400만명 분을 이미 계약한 것처럼 국민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합리에 기반해서 정책을 만들고 원칙과 명분을 잊지 않는다면 코로나19와 부동산 지옥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것을 제가 실현해 보이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3번 찍고 사진 인증해”… 민주노총 선거 조직적 부정행위 적발

    “3번 찍고 사진 인증해”… 민주노총 선거 조직적 부정행위 적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제1노총이 된 뒤 처음 치르는 위원장 선거에서 조직적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를 찍고 투표 결과를 인증하도록 한 부정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하고 해당 선거구 표를 무효 처리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양경수 후보와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등 6인이 선거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건설노조 경기지부는 현장팀 조직운영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 양 후보의 홍보물만 올리고 ‘경기도건설지부 투표지침’이라며 양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 팀별로 조합원들에게 양 후보에게 투표한 캡처 화면을 제출받는 등 투표 사실을 확인하고, 투표 인원을 지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선거 중립이 지켜지도록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부정선거를 조직적으로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 경기도건설지부는 “선거 지침을 내리거나 결정한 사실이 없다”면서도“일부 조합원 개인이 지부 명의를 도용한 문제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정파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과열 양상을 우려하고 있다. 양 후보는 민주노총 최대 의견그룹인 전국회의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합동 토론회에서 기호 1번 김상구 후보의 러닝메이트 박민숙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조합원들이 동원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7~23일 진행되는 결선 투표에 오른 김 후보는 사회적 대화를, 양 후보는 내년 11월 총파업 등 투쟁을 주요 공약으로 냈다. 3번 후보조는 SNS에 “조합원들에게 선거관리규정을 지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3번 찍고 보고해라”…민주노총 선거 ‘조직적 부정행위’ 적발

    “3번 찍고 보고해라”…민주노총 선거 ‘조직적 부정행위’ 적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제1노총이 된 뒤 처음 치르는 위원장 선거에서 조직적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를 찍고 투표 결과를 인증하도록 한 부정행위에 대해 경고 조치하고 해당 선거구 표를 무효 처리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중앙선관위는 지난 8일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양경수 후보와 건설노조 경기도건설지부 등 6인이 선거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경고 조치를 내렸다. 건설노조 경기지부는 현장팀 조직운영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에 양 후보의 홍보물만 올리고 ‘경기도건설지부 투표지침’이라며 양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 팀별로 조합원들에게 양 후보에게 투표한 캡처 화면을 제출받는 등 투표 사실을 확인하고, 투표 인원을 지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관위는 “선거 중립이 지켜지도록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부정선거를 조직적으로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경고했다. 경기도건설지부는 “선거 지침을 내리거나 결정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일부 조합원 개인이 지부 명의를 도용한 문제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정파 간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과열 양상을 우려하고 있다. 양 후보는 민주노총 최대 의견그룹인 전국회의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합동 토론회에서 기호 1번 김상구 후보의 러닝메이트 박민숙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조합원들이 동원 대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7~23일 진행되는 결선 투표에 오른 김 후보는 사회적 대화를, 양 후보는 내년 11월 총파업 등 투쟁을 주요 공약으로 냈다. 3번 후보조는 SNS에 “조합원들에게 선거관리규정을 지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일하다 죽지 않게 해달라” 영하 10도 길바닥 위 절규

    “일하다 죽지 않게 해달라” 영하 10도 길바닥 위 절규

    “중대재해법 제정 촉구” 4박 5일 행진김용균씨 모친 등 국회 앞 단식투쟁도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 올 들어 가장 추웠던 14일 흰색 상복을 입은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이 칼바람 부는 마포대교 위에 섰다. 강바람은 더욱 매서웠다. 선두에 선 이가 북을 한 번 치면 노동자들은 살얼음 낀 길바닥에 이마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닿도록 엎드렸다가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갔다. ‘춥지 않으냐’고 묻자 “하루에 7명씩 일하다 죽는 노동자들을 살리기 위한 일이고 믿는다. 괜찮다”고 답했다. 시민사회단체 비정규직공동행동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노동자 김용균씨 2주기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4박5일간 오체투지 행진을 했다. 서울 광진구 구의역을 출발한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국회였다. 중대한 산업재해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상복 차림의 노동자들은 끝내 목적지에 닿지 못했다. 오후 1시쯤 서강대교 남단 여의도순복음교회 인근에서 경찰은 방패를 세워 이들의 행진을 막았다. 국회를 불과 1.3㎞ 남긴 지점이었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상 국회의사당대로가 집회금지구역으로 정해져 있으니 오체투지를 하지 말고 걸어서 이동할 것을 요구했다. 노동자들은 뜻을 꺾지 않고 3시간 넘게 길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온몸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촉구한 사람들이 또 있다. 김용균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과 고 이한빛 tvN PD의 아버지 이용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이사장, 이상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등 4명은 지난 11일부터 나흘째 국회의사당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이날 여야 의원들이 단식농성장을 찾아 이달 임시국회 내에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산재 유가족들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할 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