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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 국영기업 지난해 순익 감소/재무부,자료 발표

    정부투자기관(국영기업체)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88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무부가 발표한 「89회계연도 정부투자기관 결산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ㆍ산업은행 등 24개 국영기업체의 89년중 수익과 비용은 88년에 비해 각각 6.2% 및 5.7%가 증가했다. 그러나 공공법인에 대한 법인세율이 88년의 5%에서 89년부터 15% 수준으로 높아진데 따라 당기순이익은 88년보다 1천2백90억원(6.6%)이 줄어든 1조8천1백92억원에 그쳤다. 이익이 증가한 국영기업은 담배인삼공사 토지개발공사 수자원공사 국민은행 등 12개,감소한 곳은 한전 주택공사 전기통신공사 산업은행 등 10개이다. 국영기업체들이 출자자인 정부에 납입한 배당금은 1천4백28억원으로 88년보다 4백47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는 한전주식의 22%가 국민주로 보급되며 정부 지분이 그만큼 감소함으로써 정부에 대한 배당액이 88년보다 4백39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무역진흥공사 석탄공사 석유개발공사 해외개발공사 근로복지공사 등 6개 업체는 결손 및 이익의 감소로 배당을하지 못했다.
  • 미얀마 야당세력/임정수립을 추진

    【마네르플라우(미얀마) AP 연합 특약】 미얀마(옛 버마) 최대의 민주야당 연합인 전국 민주동맹이 반군점령지역에 임시정부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얀마 반정부단체인 버마 민주동맹의 던 몽 윈 사무총장이 12일 밝혔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했으나 지도자와 조직구성원이 체포돼 활동이 점차 마비되고 있는 전국민주동맹과 반정부단체인 버마 민주동맹의 회합을 앞두고 윈 총장은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지대인 반군거점 마네르플라우에서 이같이 말했다.
  • 4개 신도시아파트 올 마지막분양/새달 18,605가구 공급

    ◎3일부터 청약/산본은 내년으로 미뤄/「25평이하 소형」,전체의 64% 건설부는 12일 올해 마지막이 될 분당등 4개 신도시아파트 1만8천6백5가구의 청약을 다음달 3일부터 받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 앞서 이달 26일 모델하우스가 일제히 개관되고 분양계획이 공고될 예정이다. 지역별 공급규모는 ▲분당 7차분 1천1백66가구 ▲일산 2차분 7천20가구 ▲평촌 3차분 3천7백21가구 ▲중동 2차분 6천6백98가구로,일산이 가장 많고 지금까지 6차에 걸쳐 가장 많이 분양됐던 분당지구는 1천1백66가구로 가장 적다. 당초 이번 분양에서도 5개 신도시아파트가 동시에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산본지역은 지장물 철거지연과 주택상환사채 발행문제가 겹쳐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졌다. 아파트분양사상 두번째로 많은 아파트가 공급되는 이번 4개 신도시아파트의 평형별 가구수는 임대아파트 5천8백41가구,국민주택 2천9백68가구,국민주택규모 3천80가구 등 분양면적기준 14평형에서 33평형까지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소형이 1만1천8백89가구로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고 그 이상의 중대형은 6천7백16가구이다. 채권입찰제는 전용면적 40.8평을 초과하는 대형아파트만 적용되며 상한선은 종전과 같은 평당 90만원이다. 이번 신도시아파트분양에도 현지주민 우선공급제가 실시되어 분당 및 일산아파트는 전체물량의 10%가,나머지 2개 지역은 20%가 그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분양가격은 이번달에 분양된 아파트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고급내장재를 사양선택할 경우 평당 2백만원선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노동자대회 고대서 강행/재야인사ㆍ학생등 7천명 참가

    ◎경찰,행사장 진입 자제… 충돌 모면 「전국노동조합협의회」와 「업종별노조연맹」은 11일상오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기로 했던 「전태일열사 20주기 추모 90 전국노동자대회」가 경찰의 집회불허로 원천봉쇄됨에 따라 고려대로 대회장을 옮겨 행사를 강행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경찰과의 대규모 충돌은 없었으나 하오4시쯤 대회를 마친 학생ㆍ노동자 등 5백여명이 교문밖까지 진출,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자 경찰병력이 학교로 들어가 이들을 진압하고 화염병 15상자를 수거했다. 1ㆍ2부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고 전태일씨의 모친 이소선여사,권종대 「전국농민총연합」의장,권영길 「언노련」의장 등 재야인사 20여명과 금융노련 등 12개 사무직 업종회의 노동자 5백여명,전노협소속 19개 지역단체소속 노동자 등 7천여명이 참석했다. 주최측은 이날 대회사 및 선언문을 통해 『1천만 노동자는 역사의 주체로서 지금까지의 어용노조운동에 종지부를 찍고 투쟁의 구심점인 전노협과 업종별 노조연맹 등을 결성,전국민주노조 총단결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제,『당국은 지난 87년이후 최근의 범죄와의 전쟁 등을 통해 부당해고,단체협약개악,임금동결 등으로 노동운동 등 민중운동을 탄압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대회가 열리자 고대주변에 10개중대 1천4백여명의 병력을 배치,대회장에 출입하는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통제했다.
  • “중국 동양화 대가” 범증 불 망명 파문

    ◎경극배우 뇌영 이어 두번째… 북경당국 충격/“예술의 정치도구화 참기 힘들어”/천안문 시위 격려 뒤 “반체제” 낙인/구명 앞장선 정치국원 이서환 곤경처할 듯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동양화의 대가이며 천진 남개대 동방미술과 주임교수인 범증(52)이 지난 5일 홍콩에서 프랑스 파리로 망령했다. 범 교수는 중국에서 동양화부문의 제1인자일 뿐아니라 전국정협위원 겸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영구회원인데다 지난달 12일 경극(베이징오페라)배우 뇌영양이 홍콩에서 미국으로 탈출한지 한달도 못돼 그가 다시 망명함으로써 북경정권이 받는 충격은 대단한 것 같다. 범 교수는 지난 5일 홍콩의 그랜드하이야트호텔에서 홍콩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그를 감시하기 위해 따라다니던 3명의 중국 공안원을 따돌린 뒤 공항을 빠져 나갔다. 그는 지난달 하순 싱가포르에서 10일 동안의 작품전시회를 가진 뒤 잠시 홍콩에 머물다가 7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범 교수는 파리에 본부를 둔 중국의 반체제단체 중국민주진선 관계자들에게 『중국 당국으로부터 받는 정치적압력을 견디어 내기 힘들었다. 나의 예술의 정치적 선전도구로 이용되는 것도 참기 어려운 일이었다. 이제부터는 에술의 도시 파리에서 자유로운 창작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해 천안문 민주시위발생 당시 학생대표들에게 시위활동에 보태쓰라며 중국내에선 대단한 거금인 5만원(당시 환율로 한화 1천만원)을 주었으며 시위를 독려하는 편지도 보냈었다. 때문에 천안문 시위무력진압 이후 처벌을 받게 되었지만 그의 국제적 명성이 높은데다 당시 천진시장이던 이서환 정치국 중앙위원의 구명 운동에 힘입어 무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올 8월 홍콩에서 작품전시회를 하는 동안 홍콩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붕 총리 등 강경보수파를 비난하고 『중국의 민권운동가들은 대륙이 약토가 되길 희망한다』며 민주화 운동을 부추기는 발언을 함으로써 중국당국으로부터 재고의 여지가 없는 반정부 인사로 점찍힌 것. 때문에 그는 지난달 서울에서 전시회를 개최키 위해 당국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했고 싱가포르의 전시회개최도 3명의 공안원과행동을 같이 한다는 조건으로 겨우 승낙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범 교수는 이번 파리망명 때 일본 국적의 여자친구 남리(45)와 동행한 데다 본처와는 이혼수속중 이어서 그가 조국을 등지게 된데에는 개인 사정이 적잖이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기도 하다. 또 이번 범 교수의 망명사건으로 개혁파인 이서환 정치국중앙위원이 강경보수파들의 공격으로 곤경에 빠질 전망이다. 이는 범 교수 구명운동을 벌였을 뿐 아니라 지난달 미국으로 탈출한 경극배우 뇌영과도 염문설이 있었기 때문.
  • 프레온가스 제조ㆍ수입 규제/대기중 오존층 보호위해

    ◎각의 의결/92년에 「빈협약」 가입 추진 국무회의는 8일 대기중 오존층 보호를 위한 특정 물질의 제조규제에 관한 법안 제정을 의결,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 법안은 오는 92년 오존층 보호를 위한 빈협약과 몬트리올 의정서에 가입하기에 앞서 우리나라가 준수해야 할 프레온가스 등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특정 물질의 생산량 및 소비량의 기준 한도를 상공부장관이 정해 공고토록 하고 특정 물질의 구체적 항목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 특정 물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상공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한편 제조업자는 특정 물질의 판매계획에 대해 상공부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근로자 주거안정 및 목돈마련 지원법 시행령을 고쳐 현재 국민주택규모(25.75평) 이하의 주택만을 신용보증 대상으로 하던 것을 연면적 2백평 이하의 다가구 단독주택을 포함시키고 최고 3천만원까지 자금용도 별로 규정된 신용보증 한도(현재 개인신축 및 구입자금 3천만원,개인임차 및 개량자금 1천만원,사업주 및 주택사업자 가구당 1천만원)을 최고 6천만원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 유주택자의 청약 제한(사설)

    국토개발연구원이 주최한 국민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1주택자 주택청약 1순위 배제라는 정책대안이 제시되어 주목을 끈다. 유주택자 청약순위 제한 논의는 경제기획원측에 의하여 제기되었고 주택정책부서인 건설부가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청약제한 문제가 정책의 쟁점으로 부상한 배경은 무주택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자는 데 있다. 실수요자가 주택을 우선 분양받게 한다는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건설부 등 관계부처가 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이 시책의 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 제도가 실시될 경우 주택을 갖고 있는 기존 주택청약예금 가입자가 불이익을 당하게 되고 유·무주택을 가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게 실시를 반대하는 측의 주장이다. 청약제한이 실시될 때 부정적인 효과는 그밖에도 여러 가지가 예견된다. 우선 중·대형 아파트의 1순위 분양미달사태가 빚어지고 1순위 제한으로 주택청약예금의 인기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 그렇게 되면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2∼3순위에서도 미달될 소지가 없지 않다. 그 결과 중·대형 아파트의 신규공급이 감소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부작용과 제약요건들이 주택가격의 안정과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마련 기회제공이라는 주택정책의 기본취지를 뛰어 넘을 수 있을 만큼 설득력을 갖고 있는지가 의문스럽다.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해 주어야 한다는 논리적 타당성에 대해서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주택정책의 근간이 되어야 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실현하기 위하여는 제도적 개혁 또는 혁신이 불가피한 실정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개혁이나 혁신에는 일부의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인데,그 부작용을 이유로 정책수립과 추진을 유보하는 것은 정부당국이 취해야 할 자세가 아니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오히려 기존가입자에 대한 반발과 불만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고 이 제도의 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극소화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논의하고 각계로부터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관계당국의 올바른 자세라고 본다. 우리는 부작용과 기존 가입자의 불만을 감안하여단계적으로 유주택자의 청약순위를 제한하기를 제의하고 싶다. 1단계로는 현재 전용면적 40평 이상 주택에 살고 있는 주택청약가입자에 한하여 1순위 청약권을 배제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다. 우리 경제규모로 보아 40평 이상의 주택을 갖고 있으면서 주택규모를 늘리려는 상향성 이동자에까지 주택청약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은 옳지가 않다. 이런 상향성 이동의 명분 뒤에는 투기욕구가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설혹 1순위가 배제되었더라도 2순위 자격은 갖고 있으므로 1순위 청약이 미달될 경우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향성 이동의 가능성을 전면 배제하는 것도 아니다. 1단계의 시책이 정착된 뒤에는 국민주택규모 이상의 주택을 갖고 있는 주택청약예금 가입자의 1순위 배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청약 과열지역에 대해서는 장기 가입자 순에 따라 몇 배수(10∼20배) 범위로 청약을 제한하는 것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 「주거생활안정」 공청회 중계

    ◎“일정규모 넘는 주택소유자 청약제한을”/청약금지,“당장 실시”ㆍ“단계 실시” 의견 엇갈려/무조건 강행땐 정부 신뢰성에 손상 우려도 아파트를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하기 위한 구상의 하나로 최근 정부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는 1가구 1주택 소유자에 대한 청약 제한 방안이 공청회에 부쳐졌다. 8일 국토개발연구원이 주최한 「국민주거생활 안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주제발표자와 대부분의 토론참가자들은 아파트의 가수요를 막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집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 청약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당장 시행해야 한다는 쪽과 정부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부작용을 막기위해 기존가입자들을 보호하면서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이날 「실수요자의 주택공급방안」에 대해 주제를 발표한 중앙대의 하성규교수는 주택공급이 크게 부족한 현상황에서 아파트의 가수요를 막고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청약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집이 있는 사람에 대한 청약금지나 청약제한이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하교수는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공급방안으로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의 청약금지 ▲일정 규모이상 주택소유자의 1순위 제외 ▲모든 1주택 소유자의 청약제한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이중에서도 전용면적 25.7평 이상이나 40.8평 이상의 주택소유자에 대한 1순위 배제가 가장 바람직스러운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이 방안을 채택할 경우 기존 1순위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중대형아파트의 값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우려되지만,중대형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억제함으로써 실수요자들에게 집마련의 길을 넓혀주고 청약과열현상을 진정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파트청약과열방지 및 주택공급제도의 개선방안으로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 대해 청약예금 또는 저축의 장기가입자순에 따라 주택공급물량의 20배수 범위안에 드는 가입자에 대해서만 신규청약자격을 부여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하교수의 제안을 지지하고 나선 서경석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은 집이 있는 사람에게 청약자격을 주게되면 집이 없는 사람들은 갈수록 집을 마련하기가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번이라도당첨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청약기회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가구 다주택소유를 억제하기 위해 세금을 무겁게 매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유주택자의 청약제한 주장에 대해 최택만 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집이 있는 사람에게는 청약기회를 주지 말아야 하지만 정부정책의 신뢰성 문제를 감안하고 현실적으로 중대형아파트의 실수요자가 유주택자라는 점을 고려,1단계로 40평 이상,2단계로 30평 이상등 단계적으로 청약을 제한,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병수 문화방송 해설위원도 집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 청약을 제한해야 한다는 데는 찬동하지만 정부정책을 믿고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한 사람들은 보호해주어야 하며 주택정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현 한샘주거환경연구소장 역시 정부가 소급해서 청약기회를 박탈할 경우 정부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밖에 유근창 주택사업협회회장과 허석 중소주택사업협회회장 등 주택건설업계대표들은 정부의 주택정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하며 무주택자를 가릴 제도적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유주택자의 청약을 제한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청약제한을 반대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국토개발연구원의 김정호 연구위원은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기간(1992∼2001년)중 주택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연평균 59만6천가구씩 모두 5백96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제시하고,이같은 물량의 주택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아파트분양가를 빠른 시일안에 자율화하고 채권입찰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아파트청약/유주택자 1순위 배제/일정규모 이상 대상

    ◎실수요자에 공급 늘리게/주택정책 전면개편 추진 건설부 정부는 아파트의 가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큰 주택을 갖고 있는 1가구 1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아파트청약에서 1순위 자격을 주지 않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건설부관계자는 3일 주택을 실수요자 위주로 공급하기 위해 아파트 공급 등 정부의 주택정책을 재검토하기로 하고 오는 8일 제3차 국토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정책자료 수집을 위해 국토개발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공청회에서 이에 관한 여론을 들어 정부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분당 등 신도시아파트의 당첨자들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밝혀져 주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택의 대량공급과 함께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현행 아파트공급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1가구 1주택 소유자에 대한 아파트청약 1순위자격 박탈은 그동안 경제기획원과 건설부 등의 실무진에서 검토돼왔으나 모든 1가구 1주택소유자들에게 적용할 경우 소득증가와 식구 등이 늘어 집을 늘려가려는 사람들에게 큰집 마련의 기회를 막게 된다는 지적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큰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청약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아파트공급제도의 개선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청약제한은 정부정책의 일관성 결여 및 신뢰성 상실이라는 문제점외에도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수많은 기존 주택청약예금 가입 1순위자들로부터 큰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건설부관계자는 1가구 1주택 소유자에 대한 주택청약 1순위박탈기준은 현재 여러 가지로 검토중이나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집을 늘릴 수 있도록 계속 1순위를 인정하되 일정평형 이상(분양면적 50평정도)의 아파트청약은 배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모든 1가구 1주택 소유자에 대해 지금처럼 계속 1순위를 인정할 경우 주택정책이 1가구 2주택 소유자를 양산하는 것은 물론 무주택자의 아파트 당첨기회를 사실상 축소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한다고 지적,다소 무리가 있는 것은 인정하나 유주택자의 1순위 청약을 배제시키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택청약 1순위자는 전국적으로 62만명에 이르고 있다.
  • 신도시 아파트 투기조사 착수/국세청/분양현장서 당첨권 전매등 색출

    국세청은 분당ㆍ일산ㆍ평촌ㆍ산본ㆍ중동 등 5개 신도시의 아파트 동시분양과 관련,분양신청 접수창구인 수도권의 주택은행 본ㆍ지점에 모두 1백71명의 투기조사 전문요원들을 투입,현장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투기꾼들은 대체로 중ㆍ대형 아파트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날부터 시작된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 초과 아파트분양신청 현장에서 이동복덕방의 투기조장행위를 색출하고 분양신청자들에 대해 당첨권 전매는 세무조사 대상이 되는 점을 주지시키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펴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서울 지방국세청에서 35개반 70명,중부지방 국세청에서 49개반 1백1명 등의 투기조사 전문요원들을 동원해 주택은행 본ㆍ지점을 순회하며 대리신청이나 복수신청 등을 현장에서 단속키로 했다. 국세청은 특히 이미 분양된 신도시의 아파트에 최고 1억여원의 프리미엄이 붙는등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분양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명함을 돌리거나 전매를 알선ㆍ중개하겠다고 선전하는 투기조장 중개업자들의 단속에 주력,적발되는 악덕 중개업자들은 모두 관계당국에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또 신도시의 아파트 당첨권을 전매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매차익을 모두 세금으로 환수하는 한편 최우선적으로 투기조사 대상에 올려 본인은 물론 전가족의 최근 5년간 부동산 거래실적을 샅샅이 추적,투기행위가 드러날 때에는 무거운 세금을 물릴 계획이다.
  • 민방 지배주주 선정/평민서 백지화 요구/조사특위 구성

    평민당은 2일 상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민방 지배주주 선정과정에서 정치적인 이권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짙다고 결론을 내리고 민방선정 결정의 전면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날 회의는 민방 지배주주 선정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조세형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민방문제 조사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의는 새 민방이 국민주제도를 채택해 설립되어야 하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고 중립적인 방송편성위의 구성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태식 대변인은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은 부동산ㆍ주식 투기 등 재테크와 관급공사로 급성장했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 분당등 4개 신도시아파트/추가 청약도 미달사태

    신정 첫날 청약미달사태를 빚었던 분당 등 4개 신도시의 임대 및 국민주택 31개 평형 4천4백7가구를 대상으로 1일 추가청약을 받은 결과 또다시 12개 평형에서 청약이 미달됐다. 이에따라 2일에는 주택청약저축가입 1순위자중 1년이상 무주택에 납입금이 1백50만원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게 된다. 청약이 미달된 아파트는 평촌의 임대분중 신라건설의 15평ㆍ16평ㆍ17평Bㆍ17평Cㆍ17평Dㆍ18평A형ㆍ18평B형,부영주택의 15평형,우성의 17평형,국민주택중 한양의 24평형,중동의 임대아파트중 13평ㆍ16평형 등이다.
  • 신도시아파트 청약 미달사태/첫날 접수받은 임대ㆍ국민주택

    ◎6천7백가구중 65%가 “미달”/5개 평형엔 신청자 한사람도 없어 31일 주택청약저축가입자를 대상으로 첫 신청을 받은 분당 등 4개 신도시의 임대 및 국민주택 6천7백54가구 공급에서 38개평형중 31개평형 4천4백7가구의 청약이 미달됐다. 주택청약저축가입 1순위자 가운데 5년이상 무주택에 60회이상 불입한 사람과 3년이상 무주택에 납입총액이 3백만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청약에서 ㈜한양의 24평형,라이프주택 14A형 등 7개평형만 청약이 끝났을뿐 신라건설의 17A형 등 5개평형엔 신청자가 1명도 없는 등 대부분의 평형에서 청약이 미달,1일 추가신청을 받는다. 추가청약대상자는 12.1평(40㎡)이하의 경우 1순위자로서 납입횟수가 25회이상인 사람,12.1평 초과는 1순위자로서 3년이상 무주택에 12회이상 불입했거나 1년이상 무주택에 납입액이 2백50만원 이상인 사람이다. 이처럼 청약이 부진한 것은 공급물량이 많은데다 청약저축가입자들이 앞으로 서울 수서지구 등에서 공급될 아파트를 겨냥하여 청약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주거환경개선 지원금 대폭증액/가구당 3백만원을 1천2백만원으로

    ◎건설부,오늘부터 불량주택이 밀집돼 있는 도시영세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원되는 융자금이 26일부터 가구당 3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까지로 크게 높여진다. 건설부는 그동안 도시영세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정부예산만으로 가구당 3백만원씩 융자해 왔으나 금액이 너무 적은데다 대출을 받기 위한 절차가 까다로워 융자희망자가 적자 국민주택기금을 추가출연하여 융자금을 이같이 증액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융자금 지급시기도 도시영세민들의 자금사정을 고려,동장 또는 해당 건축물 공사감리자의 확인만으로 착공때 70%를 먼저 지급하고 준공할 때 나머지 30%를 내주기로 했다. 또 담보가 부족한 경우에는 주택금융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택개량자금의 융자조건은 연리 10%에 1년거치 19년 분할상환하게 돼 있다.
  • 반정인사 또 체포/의원등 14명 포함/미얀마군부

    【방콕 로이터 AFP 연합】 군사통치에 반대하는 반정부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는 미얀마(구버마) 군사정부는 24일 수도 양곤에 있는 전국민주연맹(NLD) 본부와 지부 사무실을 일제히 수색,미얀마 최대 야당세력인 NLD의 유력인사 14명을 체포했다고 양곤주재 외교관들이 25일 밝혔다.
  • 신도시 중대형아파트 분양가/평당 2백만원 넘어

    이달 31일부터 동시에 청약을 받는 5개 신도시아파트 2만4천9백60가구중 산본을 제외한 분당,일산,평촌,중동 등 4개 신도시의 전용면적 25.7평을 넘는 중대형의 분양가격이 내장재를 사양선택할 경우 대부분 평당 2백만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건설부가 공고한 5개 신도시아파트의 지역별,규모별 분양가격은 지하주차장이 없는 분당의 국민주택규모가 평당 1백65만5천9백40원으로 가장 낮고,분당의 중대형이 건축비의 7%에 해당하는 고급내장재를 선택할 경우 평당 2백6만8천8백8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도시아파트의 분양가격은 건축비가 오르지 않더라도 토지개발공사로부터 땅매입 경과기간에 대한 금리가 택지비로 가산되기 때문에 갈수록 조금씩 오르게 돼 있다. □5개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 ●지 역 규 모 별 계 분 당 국민규모 최저 1,655,940 최고 1,845,494 국민초과 최저 1,966,865 최고 2,068,808 일 산 국민규모 최저 1,767,214 최고 1,844,582 국민초과 최저 1,941,972 최고 2,007,863 평 촌 국민규모 최저 1,708,024 최고 1,805,783 국민초과 최저 1,969,864 최고 2,015,837 중 동 국민규모 최저 1,933,590 최고 1,943,996 국민초과 최저 2,042,449 최고 2,067,300 산 본 국민초과 최저 1,848,001 최고 1,872,293 ●지 역 규모별 아 파 트 택 지 비 건 축 비 소 계 분 당 국민규모 최저 446,840 1,130,000 1,576,840 최고 444,147 1,239,287 1,683,434 국민초과 최저 576,309 1,218,348 1,794,657 최고 579,190 1,274,403 1,853,593 일 산 국민규모 최저 451,968 1,130,000 1,581,974 최고 447,096 1,227,892 1,674,988 국민초과최저 531,080 1,213,777 1,744,857 최고 528,084 1,227,653 1,755,737 평 촌 국민규모 최저 433,357 1,130,000 1,563,355 최고 433,357 1,225,294 1,658,651 국민초과 최저 578,593 1,226,786 1,805,379 최고 581,375 1,263,699 1,845,074 중 동 국민규모 최저 530,545 1,228,544 1,759,089 최고 535,922 1,219,337 1,755,259 국민초과 최저 615,999 1,272,597 1,888,596 최고 619,428 1,275,728 1,895,156 산 본 국민초과 최저 448,862 1,263,570 1,712,432 최고 454,493 1,271,597 1,726,036 ●지 역 규 모 별 지하주차장 선택사양(7%) 분 당 국민규모 최저 ­ 79,100 최고 82,960 국민초과 최저 91,008 81,200 최고 134,015 일 산 국민규모 최저 106,142 79,100 최고 90,497 국민초과 최저 115,913 82,100 최고 170,926 평 촌 국민규모 최저 65,569 79,100 최고 68,032 국민초과 최저 83,225 81,200 최고 89,563 중 동 국민규모 최저 95,702 79,100 최고 109,636 국민초과 최저 72,652 81,200 최고 90,948 산 본 국민초과 최저 54,369 81,200 최고 65,057
  • 주택자금 융자액 크게 높여/건설부 방침

    ◎내년부터 가구당 3천만원까지/공공주택금융 전담기관 별도 설립 추진 건설부는 서민층의 집마련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주택자금 융자액을 높여줄 계획이다. 22일 건설부 관계자는 국민주택기금이 융자되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주택에 대해서는 융자금을 현행 가구당 1천1백만∼1천2백만원에서 1천3백만∼1천7백만원 수준으로,민영주택에 대해선 가구당 2천2백만원에서 2천5백만∼3천만원으로 높인다는 계획아래 관련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택자금의 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저당채권을 채권시장에서 유통시키는 저당채권 유통화제도의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부는 이밖에도 주택자금의 효율적인 조달과 이용을 위해 주택은행외에 공공 주택금융을 전담할 금융기관을 별도로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31일부터 첫 동시 분양

    ◎사상 최대규모/모두 2만4천9백60가구/현지주민에 10∼20% 우선 배정 건설부는 19일 아파트분양사상 최대 규모인 분당 등 5개 신도시 아파트 2만4천9백60가구의 분양일정을 확정,임대를 포함한 국민주택은 31일부터,민영주택은 다음달 2일부터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기로 했다. 이번 신도시아파트분양부터는 현지주민 우선분양이 처음으로 실시돼 분당 및 일산아파트는 전체 공급물량의 10%가,평촌ㆍ산본ㆍ중동아파트는 20%가 현지 주민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청약은 현지 주민들이 먼저하고 다른 지역의 수도권거주자들이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청약은 같이 하되 컴퓨터추첨과정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먼저 추첨하고,여기에서 탈락한 현지주민들과 타지역 수도권거주자를 대상으로 다시 추첨하게 된다. 5개 지역이 처음으로 동시에 분양되는 이번 신도시아파트의 지역별 분양가구수는 ▲분당 6차분 7천4백30가구 ▲평촌 2차분 8천8백82가구 ▲산본 3차분 1천2백90가구 ▲일산 1차분 3천26가구 ▲중동 1차분 4천3백32가구이다. 규모별로는 임대주택5천7백61가구를 포함,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소형이 1만6천8백96가구로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고 중대형은 8천64가구이다. 채권상한제는 종전과 같이 전용면적이 40.8평을 초과하는 대형아파트에만 적용되며 상한선은 평당 90만원이다. 5개 신도시아파트의 견본 주택은 24일 분양공고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며 분당의 견본주택은 서울시내에 각 업체별로 분산건립되고 일산등 4개 신도시는 건설지구안에 세워진다. 이번 현지주민 우선분양에서 주택청약예금과 청약저축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일산지역은 아파트분양공고일 현재 1년이상 거주한 세대주에게만 우선청약자격이 주어진다.
  • 고양침수지역 수재민/일산아파트 특별분양

    ◎이상희 건설 밝혀 정부는 수해방지를 위한 항구대책의 일환으로 지난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주댐상류의 주택 5백81채와 농경지 15만6천여평을 정부가 사들여 수해민들을 집단이주시키기로 했다. 또 한강둑이 무너져 침수된 경기도 고양군 5개읍ㆍ면의 수해가옥 2천7백23채에 대해선 일산 신도시의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를 특별분양하거나 수해민이 원할 경우 주택복구비를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이상희 건설부장관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해복구계획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수해민들의 임시주거문제를 월동기이전까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충주댐 상류의 수해를 막기위해 정부가 3백7억원을 들여 사들일 주택과 농경지는 댐수위가 1백47m를 넘어 피해를 본 매포지역의 1백13채 및 8천4백50평과 수위가 1백47m이하였던 지역의 5백13채와 14만8천2백25평등이다. 건설부는 일산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집이 크게 부서져 살기가 어려운 5백70가구에 대해선 6평 규모의 가건물을 지어 입주시킬 계획이다. 건설부는 이밖에 제방유실로 침수된 영월시의 수해를 막기위해 모두 2백30억원을 들여 제방을 대폭 보강하고 2개소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 6대도시 아파트 투기자 색출 세무조사 매달 실시/국세청

    ◎가수요자 244명 조사 착수/대상자 전원 자금출처 추적/탈루 세금 추징… 위장 전출입자 처벌 대도시지역 아파트 가수요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매달 실시된다. 국세청은 15일 아파트투기를 막기 위해 6대도시 및 수도권 지역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매달 가수요혐의자를 선정,지속적인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ㆍ부산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 등 6대도시와 과천 등 수도권에서 지난 7,8월에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 가운데 가수요혐의자 2백44명을 대상으로 이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30세미만의 연소자 59명 ▲자력이 없는 부녀자 94명 ▲분리단독세대주 11명 ▲가등기자 21명 ▲이미 2채이상을 보유한 다주택 소유자로서 추가취득한 사람 21명 ▲40평안팎의 아파트 구입자 가운데 소득이 불분명한 사람 38명 등이다. 이중 연소자ㆍ부녀자ㆍ분리단독세대주 등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상의 아파트를 취득한 사람을,다주택 소유자는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대상에 넣었다.국세청은 이들 대상자 전원에 대해서 자금출처 조사를 벌여 증여세 등 각종 탈루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주민등록 위장전ㆍ출입 등 법규위반 사항은 관계기관에 통보,처벌키로 했다. 특히 단독분리세대주의 경우 분리전 가족구성원 전원의 부동산거래를 파악,「1세대 1주택」으로 위장해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는지를 중점 조사하며,다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는 기존주택의 임대상황을 조사,임대소득을 종합소득세 과세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등기소등에서 아파트거래 상황을 넘겨받아 9월 거래분에 대해서는 다음달중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매달 정기적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가등기땐 양도ㆍ취득자 모두 조사/매입단계서부터 투기소지 봉쇄(해설) 아파트에 대한 투기조사가 정기화하는 등 크게 강화됐다. 국세청이 15일 서울 등 6대도시와 수도권의 아파트거래에 대해 매달 가수요자를 파악,세무조사에 나선다고 밝힌 것은 아파트에 한해 구입단계에서부터 투기소지를 원천봉쇄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국세청은 그동안 부동산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아파트ㆍ상가ㆍ토지ㆍ등을 묶어 일제조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이제 아파트부문만은 주택가격 안정차원에서 상시관리하겠다는 의미이다. 이는 정부가 최근 「부동산 실무대책위」에서 밝힌 ▲아파트 공급물량 확대 ▲가수요등 투기적 수요 단속을 통한 수급균형 정책을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 국세청은 이번에 「6대도시 아파트 가수요자」조사방침을 발표하면서 각 유형별로 중점조사지침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가등기자에 대해서는 양도 및 취득의 양쪽 경우를 모두 집중조사키로 했다. 「1가구 1주택」으로 비과세 혜택을 받는 3∼5년의 시한을 채우기 위해 아파트를 팔고도 등기를 미루는 경우에는 실제 양도일을 적발,이를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또 이 경우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도 주민등록만 남겨놓은 것에 대해서는 주민등록법위반 혐의로 관계당국에 고발,처벌키로 했다. 아파트를 취득하고도 「1가구 2주택」을 회피하기 위해 등기를 하지 않고 가등기만 한 경우에는 타주택의 양도소득을 조사,과세키로 했다. 국세청은이번 조사에서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했다. 기존에 1채의 집을 갖고 있으면서 새로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은 이사 준비에 따른 경우로 볼 수도 있지만 2채이상을 가진 사람이 다시 취득한 것은 가수요,즉 투기의도를 부인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에 대해서는 기존 주택의 활용상태를 조사,전세를 주었을 때는 임대소득세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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