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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

    ▷의결안건◁ ◇시설대여산업육성법시행령(개)◇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안)◇집단에너지사업법시행령(안) ◇대한민국정부와 잠비아공화국정부간의 경제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안)◇1992년도 농어촌발전기금운용계획수정(안)◇1992년도 국민주택기금운용변경계획(안)
  • 노부모 모신 세대주 주택자금/최고 3천만원 대출

    ◎국민은,1천만원 인상 노부모를 모신 무주택세대주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액이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된다. 국민은행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부모 봉양 세대주에 대한 대출우대조치를 마련,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우대내용은 1년이상 60세이상의 부모중 한사람을 모신 세대주의 경우 주택구입자금은 최고 2천만원에서 3천만원,전세자금은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대출한도를 늘렸다. 대상주택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이내의 주택으로 구입자금은 10년이내,전세자금은 5년이내 상환조건이며 금리는 연12.5%이다. 또 국민은행은 노부모를 모신 세대주중 이미 예·적금에 가입한 고객에 대해서도 대출한도를 주택구입자금 3천만원·전세자금 1천5백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특히 이들에 대해서는 2천만원이상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상환기간을 최장10년에서 15년까지 연장했으며 구입주택규모도 현행 전용면적 85㎡에서 1백㎡(30.3평)으로 확대했다. 대출가능한 예·적금은 국민주택종합부금·목돈마련저축·근로자장기저축·국민자유적립부금·상호부금 등으로 1년이상 가입했거나 계약기간의 3분의1이상을 불입하면 은행이 의무적으로 대출해준다.
  • 산본 4천가구/30일부터 입주

    대한주택공사가 건설한 군포 산본신도시 국민주택 4천5백73가구의 입주가 3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17∼31평형의 분양아파트 3천4백6가구,15∼22평형의 임대아파트 1천1백67가구로 열병합 방식에 의한 지역난방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 「연립」 불법분양 15억 챙겨/고의로 미달 유도… 값 올려 재분양

    ◎건설업자 구속 서울지검조사부 이광형검사는 24일 수암건설대표 유명종씨(50·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10동)를 주택건설촉진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유씨는 지난 89년 9월 서울 구로구 궁동에 20평형 연립주택 1백84가구를 지어 분양하면서 고의로 추석연휴기간을 분양신청일로 잡아 3시간만에 분양을 끝낸뒤 1백75가구가 분양이 안되자 정부승인 가격인 3천5백만원보다 7백만∼8백만원가량 비싼 가격에 다시 분양해 15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는 국민주택규모(25.7평형이하)의 민영주택은 정부승인가격에 분양해야 하나 신청이 미달될 경우 선착순으로 분양할 수 있는 법규정을 악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공공주택청약 1년 무주택자라야(알아둡시다)

    ◎민영주택은 현지거주자 우선공급 공공주택을 분양받으려면 가구주로서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반드시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해야 한다.분양은 물론 1가구 1주택을 원칙으로 한다.국민주택과 국가,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하는 85㎡이하의 주택,근로자주택의 공급대상은 입주자 모집일 1년전부터 입주시까지 무주택자로 하고 있다.다만 국민주택중 40㎡이하의 분양주택및 50㎡이하의 임대주택을 공급받으려면 가구주의 월평균소득이 경제기획원장관이 발표하는 당해 주택건설지역에서의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보다 적어야 한다. 가구주 기간을 산정함에 있어서는 주민등록 말소등으로 가구주로 기재되어 있지않은 기간이 3개월미만일 경우 가구주기간으로 합산된다.또 청약저축등의 가입자가 해외거주등의 사유로 거주지가 변동되었을 경우에도 가구주 변경전후의 기간을 합산하여 가구주 인정기간으로 간주된다. 한편 청약예금등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에도 주택공급을 받을 수있다.다만 민영주택은 주택건설지역이 수도권일때에는 공급가구수의 50%이상,수도권이외의 지역에서는 70%이상이 당해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돼 순위에 불리함을 감수해야 된다.
  • 주택조합 인기되찾고 있다

    ◎최근 2년간 296곳 인가… 조합원 7만명/“추첨·채권매입 없어 유리” 가입자 늘어/자격강화로 한때 위축… 유령조합·딱지사기 조심을 조합원의 자격요건강화와 사기사건 등으로 한동안 위축됐던 주택조합의 인기가 되살아날 조짐이다. 건설부집계에 따르면 지난 90년과 91년 2년동안 인가된 전국 주택조합수는 모두 2백96개로 조합원수도 7만1천2백84명에 이르고 있다.시도별로는 서울이 2백53개조합 3만6천3백21명으로 단연 으뜸이며 경남 50개조합 5천4백76명,부산·경북 각 27개조합 7천3백95명·2천6백31명,경기 17개조합 5천18명,대전 15개조합 7천2백85명의 순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해 1년동안 1백5개 조합(조합원수 4천9백69명)이 설립인가되었으며 1백51개조합(조합원수 1만2천1백28명)은 주택을 착공할수 있는 단계의 사업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그동안 인기가 하락했던 주택조합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일반민영주택과는 달리 분양을 위한 추첨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채권도 매입할 필요가 없어 무주택서민들이 내집마련의첩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주택조합은 이러한 매력때문에 서울의 경우 지난 89년 6백88개조합이 생겨나기도 했었다.그러나 주택조합에 대한 인가조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서울일부지역의 아파트값이 조합아파트공급가격수준까지 떨어지고 조합사기사건마저 잇따라 90년에는 조합설립이 크게 줄어들었다. 현행 주택조합설립요건은 직장조합의 경우 같은 직장에 2년이상 근무한 사람이어야하고 소재지가 다르더라도 각 사업장 근무기간은 합산된다.지역조합도 같은 지역(서울의 경우 시내일원)에서 1년이상 거주한 사람이어야 한다.직장 또는 지역조합을 결성하기위해서는 우선 조합원을 20명 이상 확보해야 하며 무주택기간이 지역에 따라 1∼3년(서울은 3년이상)이상으로서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여야 한다. 다만 과거5년동안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즉 재당첨 제한규정에 걸리는 사람은 주택조합에 가입할 수 없다.또 한번 주택조합에 가입해 사업계획승인을 받고나면 그때부터 민영주택은 5년,국민주택은 10년동안 분양받을 수 없다.조합설립인가때의 제출서류는 설립인가신청서 외에 대표자 선정동의서,조합원명부,조합규약(정관),고용자가 확인하는 근무확인서,주민등록등본및 무주택자임을 증명하는서류(건물등기부등본,가옥대장,가옥에 대한 비과세증명,무허가건물 확인서,철거예정증명서중 하나)등을 갖춰야 한다. 조합주택의 규모는 전용면적 85㎡(25·7평)이하로 짓도록 제한돼 있다. 주택조합에 가입하려면 여러가지 사기사건을 조심해야 한다.우선 조합원을 초과모집했는지,집지을 땅은 확실히 산 것인지,조합자금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관련법규와 어긋나는 것은 없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특히 정부권력기관과 잘 아는 것처럼 속여 아파트건축이 불가능한 그린벨트나 자연녹지·공원용지·고도제한지구등을 해제시킨뒤 건축할수 있다는 식의 솔깃한 말에는 절대로 속아넘어가서는 안된다. 이와함께 조합원들의 딱지를 사거나 유령조합에 가입하는 것도 사기당하기 꼭 알맞다.소규모 주택조합은 단독으로 주택단지조성이 불가능해 여러조합과 연결조합을 결성하는데 이때 부동산업자나 투기꾼들이 위장법인을 만들어 무주택자의 이름을 빌려 가짜조합을 결성,조합원증을 발급하는 예도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건설사에 도둑… 6억 도난

    ◎동부/용접기로 금고 절단… 헌금·채권 털려/경찰,전문털이 소행 추정… 수사착수 20일 상오7시쯤 서울 중구 초동21의9 한국자동차보험빌딩내 동부건설 13층 사무실 금고 4개에 보관된 현금2백여만원과 국민주택채권 4억7천여만원어치등 모두 6억3천여만원이 도난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동부건설측에 따르면 김재철씨(33·서울 서초구 서초1동 극동아파트)등 사원3명이 지난18일 하오6시쯤 퇴근한뒤 월요일인 20일 상오7시쯤 출근해보니 10층과 13층 금고9개가 산소용접기에 의해 모두 파손되어 있었고 이 가운데 13층 금고4개에 넣어두었던 현금등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건물 2개층의 금고가 모두 파손돼 있었고 휴일을 틈타 범행이 저질러진 것으로 보아 이건물 내부사정을 잘아는 사무실 금고털이 전문범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 작년 증시인구 30만명 떠났다/장기침체 여파

    ◎봉급자등 소액투자가 거의 손떼/10만주이상 큰손은 크게 늘어 증시의 침체로 지난해 30만명에 이르는 주식투자가들이 주식시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5일 지난해말 현재 6백86개 전상장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주식분포상황에 따르면 국민주를 제외한 지난해말의 실질주식인구는 전체인구의 3.3%인 1백43만1천8백8명으로 90년말의 1백73만1천2백65명보다 17.3%인 29만9천4백57명이 줄었다. 포철·한전등 2개의 국민주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말의 주식인구는 2백15만2천80명으로 90년의 2백41만8천3백29명보다 11.2%인 26만6천2백49명이 줄어들었다. 국민주를 제외한 1천주미만의 소액투자자는 지난해말 1백15만8천6백45명으로 90년말의 1백46만6천8백72명보다 30만8천2백27명이 줄어들어 봉급생활자·주부등 소액투자가들이 증시의 장기침체로 증시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천주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는 비교적 여유있는 투자가는 지난해말 27만3천1백63명으로 90년말의 26만4천3백93명보다 8천7백70명이 늘어났다. 특히 10만주이상을 갖고 있는 주주는 지난해말 현재 총주식인구의 0.2%인 2천9백28명으로 90년말의 2천10명보다 45.7%가 늘어났으며,보유주식 지분율도 64.9%로 90년보다 7.5% 포인트가 높아졌다. 총 주식인구의 80.9%를 차지하는 1천주미만 소액투자자의 보유 주식지분율은 지난해말 6.8%로 90년말의 8.3%보다 1.5%포인트가 줄어들었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들의 경우 서울지역의 주식인구가 전체의 40.2%인 57만4천7백16명이었고 이들의 보유 주식비율은 64.1%였다.
  • 박태준씨 내일 출마선언 확실

    ◎박최고/“추대땐 후보수락”/중진협/“후보 단일화 실현”/친YS계,19일까지 「김대표 추천위」 구성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이 13일 5월 전당대회에서 차기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설 의사가 있음을 공식화했다. 박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종찬·이한동·박준병·심명보·박철언의원과 양창식당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정계 7인 중진협의체에서 『15일 제7차 중진모임에서 결론이 내려진다면 경선후보를 기꺼이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배석했던 최재욱비서실장이 전했다. 최실장은 이어 『민정계 후보단일화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룩해야 한다는 점에 참석자들이 다시 의견을 모았으며 특히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15일까지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실장은 15일 중진협의체모임에서 박최고위원의 거취에 대한 결론도출방법과 관련,만장일치 혹은 다수결중 어느 방법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논의는 없었으나 표결을 통해 결론을 내릴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느냐』고 말해 7인 중진협의체에서 박최고위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토록 추진중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종찬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출마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15일 중진회동에서 박최고위원의 만장일치추대가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와 관련,박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만장일치가 안될 경우 이종찬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중진들의 추대형식으로 박최고위원의 출마선언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한동의원은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지만 박최고위원이 출마할 경우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개인사정때문에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인사 7명을 포함,21명의 명의로 된 「우리의 입장」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새로운 지도자는 한국민주주의의 표상이어야 하고 광범위한 지지기반을 가진 인물이어야 하며 그러한 인물이 누구인가는 자연스러운 대세로 부각되어왔다』고 주장했다.
  • 신도시청약 평균 6.4대1

    분당·일산·중동등 3개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18평이하의 국민주택 10개평형 1천2백15가구에 대해 13일 청약접수한 결과 일산의 한신공영 22평형 지역우선공급분이 공급 16가구에 4가구가 신청,8가구가 미달됐다. 이날 모두 7천7백83명이 신청,평균 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분당의 신원종합개발 22평형은 일반공급분이 28대1,지역우선공급분이 30·6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미달된 평형은 14일 3년이상 무주택자로서 청약저축 2백만원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는다.
  • 다세대주택 대출 개선/건축업자 아닌 입주자에 융자혜택

    다세대주택 입주자에 대한 국민주택기금의 상환기간이 1년 거치 19년 상환으로 대폭 연장된다. 또 이미 주택은행으로부터 주택자금을 융자받고 있는 사람이 다세대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국민주택기금의 융자를 받을 수 없게 된다. 11일 건설부가 마련한 다세대주택 융자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다세대주택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은 사업주에게 1년거치 19년 상환으로 일단 융자된 다음 입주자가 잔여기간을 승계토록 돼있으나 앞으로는 사업주에게 2년이내의 상환조건으로 융자된 후 입주자에게 대체융자토록 했다. 이 경우 국민주택기금을 대체융자받은 입주자에 대해서는 융자조건을 대체융자를 받은 날로부터 1년거치 19년 상환조건으로 해주기로 했다. 건설부의 이같은 방침은 일반 분양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할 경우 모두 사업주에게 일단 융자된 다음 입주자에게 대체융자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다세대주택의 경우 사업주에게는 유리한 조건인 반면 입주자에게는 불리하게 돼있어 이를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 민주·국민당대표 「경제발언」에 대한 정부의 입장

    ◎아파트값 절반내리면 「서민용」 못짓는다 「3·24총선」에서 경제문제가 주요 이슈였던 점을 감안,최근 김대중 민주당대표와 정주영 국민당대표가 편집인협회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물가3%억제,금리인하,무역수지흑자,아파트분양가 인하등을 실현하겠다고 자신한데 대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현실성이 없음을 밝혔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1일 『총선기간중에야 여·야가 정당활동이라는 차원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를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었지만 선거가 끝난뒤에도 정당대표가 국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임등에서 현실성이 없고 서로 상치되는 주장을 하고 나서는 것은 자칫 국민들에게 혼란과 불안감을 가져다줄 소지가 높다』며 그같은 발언의 비현실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최부총리는 아울러 『최근 현대전자의 대출금유용사건과 현대상선의 탈세사건은 여신관리규정과 징세권의 당연한 발동이며 정주영대표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당활동을 분명히 구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가 기자들과 가진일문일답과 김대중·정주영대표의 발언에 대해 밝힌 내용을 요약한다. ­현대전자 대출금유용사건등을 계기로 정부와 현대의 움직임에 국민의 관심이 높다.경제총수로서 현대측에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기업하던 사람들도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정당활동을 할 수는 있다.그러나 정주영대표는 국내굴지의 재벌기업을 창업하고 최근까지 기업을 직접운용해왔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기업경영과 정치활동을 분명히 구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현대전자의 대출금유용은 여신관리규정에 따른 것이며 다른 업체도 규정을 위반하면 상응하는 조치가 따를 것이다.또 현대상선의 탈세문제는 과세권의 당연한 행사로서 서류변조등에 의한 탈세는 법에 의해 사법적·형사적 처벌이 당연히 함께 따르도록 돼있다』 ­정대표가 소유주식의 의결권을 포기하겠다고 했는데. 『집안사람에게 위임한것 가지고 기업과 정당활동이 명실공히 분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주력기업의 자금이 정대표에게 흘러가고 총선당시에는 현대의 인력·장비가 특정정당을 지원하기 위해 동원됐다.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정치와 기업활동은 분리돼야 한다』 ▷관훈클럽 토론회 정주영대표 발언에 대해◁ ○통화늘려 금리내리면 물가상승/「3백억불 흑자」 해외시장 여건상 불가능 ◎「집권하면 3년내에 현재 1백억달러 수출입적자를 3백억달러 흑자로 전환시키겠다」 3년내에 3백억달러흑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입증가율이 연10·5%정도 되는 것을 가정할 경우 수출증가율이 이보다 훨씬 높은 매년23%씩 증가해야 한다.과거 70년대와 80년대초기의 여건에서 수출이 연20%이상씩 신장할 수 있었지만 해외시장의 여건이나 우리의 경쟁력강화속도를 감안하면 현실성이 없다.실제 수출증가율이 20%를 넘었던 때는 지난79년이후 87년과 88년 두해뿐이었다. 정부는 올해 무역적자가 지난해 88억달러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쟁력강화노력에 힘입어 94년이나 95년에 가서 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급격한 수지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대출금리를 7∼8%로 낮추겠다」 현재의 금리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금리를 낮추는 여건이 중요하다.정대표가 GNP대비 통화량비율이 낮다고 얘기한 것으로 보아 통화량을 늘려 금리를 낮추라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나 통화량을 늘리면 일시적으로 금리가 떨어질지 모르나 통화팽창에 따른 물가상승을 가져와 낮아진 금리가 다시 오를 수 밖에 없다.중·장기적으로 예금자들이 5%수준의 금리로 예금을 늘려주면 대출금리7∼8%가 가능해진다.그러나 이렇게 되려면 물가가 2∼3%로 안정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예금하려는 사람은 줄고 예금인출사태가 일어날 것이다. 물가를 낮추지 않은 상태에서 예금금리를 낮춘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따라서 통화량을 늘려 예금금리를 낮추는 일은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아파트분양가를 현재보다 반값으로 내릴 수 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를 알기는 어렵다.바로 얼마전까지만해도 현대그룹의 주택건설회사가 현재의 분양가를 높여달라고 했었다. 혹시 그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택지의 가격을 낮추기위해 국·공유지를 염가로 분양하거나 주택채권입찰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 아닌가한다.현재18평아파트의 경우 택지비가 30%,건축비가 70%이며 주택채권은 없다.또 택지는 토개공등이 공영개발방식으로 조성원가이하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건축비는 자재비·인건비등이므로 인위적으로 낮추기는 어렵다.택지비는 토지의 취득원가가 현재보다 저렴한 국·공유지가 있으면 가능하나 서울주변 수도권에는 서민용택지로 활용가능한 국·공유지가 거의 없다.현재 주택채권은 서울(18평이상)과 수도권지역(신도시는 25·7평이상)의 중대형아파트에 한해 실시되고 있으며 시가와 분양가 차액의 일부를 흡수하고 있다.채권입찰액은 상한이 분양가의 50%수준이 되는 경우(서울 수서지구40평)도 있기 때문에 이를 없애면 분양가의 2분의 1수준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채권으로 흡수한 돈은 전액 국민주택기금으로 들어가 서민주택건설의 지원자금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없애면 그 이익이 중대형아파트입주자에게 돌아가고 소형아파트입주자가 받는 혜택이 줄어든다. ▷편집인협회 김대중대표 발언에 대해◁ ○고속전철이 고속도보다 경제적/「금융실명제」 바람직하지만 충격 커 유보 ◎「경제살리는 기본방향이 민주적이고 일관성있는 지도력과 물가의 안정,국제경쟁력강화및 기업의 자율성보장에 있다.특히 물가는 3%선에서 억제돼야 한다」 이러한 정책의 기조는 기존의 정부정책과 큰 차이가 없다.다만 물가를 3%에서 잡아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그 기간이 언제인지 분명하지 않다.정부는 올해 물가안정기조가 정착되면 내년에는 연간5∼6%수준,94년에는 2∼3%수준에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물가를 3%에서 안정시키려면 수요면에서 총통화증가율이 12%로,임금이 5%대로 낮아져야 하며 이 경우 성장이 5∼6%로 급격히 감소하게 돼 가뜩이나 심각한 기업의 자금난을 심화시켜 기업의 연쇄도산사태를 빚을 것이다. ◎「경부고속전철보다는 제2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 경부고속전철건설은 정부와 교통연구기관이 교통폭주현상을 감안,여러가지 대안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만든 것이다.경제성이나기술·효율면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최선이라는 점에서 당초계획대로 추진할 생각이다.경부고속전철의 건설비용(5조8천억원)이 많이 들지만 4차선 경부고속도로건설에도 3조4천억원정도가 들어간다.전철이 도로에 비해 처리능력이 2배정도 높고 3배이상의 속도에 따른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까지 감안하면 전철이 보다 경제적이다.서해안고속도로는 이미 건설에 착수했다. ◎「투기억제수단으로 금융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 금융실명제는 여러가지 실시의 타당성이나 장점이 있을지 모르나 우리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에 따른 충격을 주지않기 위해 유보하고 있을 뿐이다.정부로서도 금융실명제실시여건의 조성에 힘쓰고 있다.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현실화해야 한다」 연차계획에 따라 종합토지세를 현실화해가고 있다.그러나 일시에 현실화할 경우 과세대상자의 95%에 해당하는 선의의 1가구 1주택보유토지에 대해서도 토지세금이 현실화폭만큼 오르게 된다.과표를 올리면서 세율을 낮추게 되면 대다수 국민의 부담이 늘어나지 않게 되나 이것은 현제도를 유지하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다.따라서 현세율아래에서 과표를 점차 올려 세부담을 무겁게하는 노력을 몇년동안 한뒤에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하되 세율을 낮춤으로써 그이후부터는 자동적으로 지가가 오른 것만큼 세금이 증가되도록 하는 현재의 계획이 바람직하다.
  • 청약저축 이율/연 10%로 인상/올하반기부터

    정부는 전용면적 18평이하의 국민주택을 분양받기 위해 가입하는 주택청약저축의 이자율을 현행 연8%에서 10%로 높이기로 했다. 10일 건설부에 따르면 민영주택을 공급받기 위해 가입하는 주택청약예금의 이자율이 연10%인데 반해 청약저축의 이자율은 8%로 낮아 형평의 원칙에 맞지 않을뿐 아니라 청약저축가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올하반기부터 청약저축의 이자율도 10%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주택청약저축의 이자율을 이처럼 10%로 높일 경우 그 대상은 저축 가입후 2년이 넘은 가입자로 제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는 이를위해 상반기중 주택건설촉진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 “한국 민주주의 앞날 밝다”/하와이언론 3·24총선 분석

    ◎정치체제 성숙… 노 대통령 공로/민주·국민 약진… 정국 운영 부담 하와이에서 발행되는 호놀룰루 선데이 어드버타이저지는 29일 한국의 총선과 관련,결과가 집권 민자당의 참패로 나타나기는 했지만 보다 성숙된 정치제도가 정착되게 됐다는 점에서 한국민주주의의 앞날에 밝은 희망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다음은 「한국,총선결과에서 밝은 희망을 찾다」라는 제목의 이신문 사설내용이다. 지난주 한국총선 결과는 노태우대통령의 집권 민자당으로선 치욕스런 패배이다.이같은 결과는 노태통령의 임기 마지막해에 일시적이나마 정치적 마비와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지난 총선의 결과는 동시에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밝은 희망을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집권당의 의석점유율이 79%에서 49%로 격감한 이번 총선결과는 노대통령과 그 측근들에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지난 90년 일본의 집권 자민당같은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속에 이뤄진 3당통합을 통해 생겨난 민자당은 오만한 행태를 보임으로써 지난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았다. 한편 현대그룹의 창시자인 정주영씨가 이끄는 신생우익정당 국민당은 의석전체의 10%를 얻어 당초 예상의 2배 가까운 의석을 획득했는데 이는 노정권을 당혹시키기에 충분한 것이다. 또 오랜 야당지도자인 김대중씨가 이끄는 민주당은 단원제인 한국의회의 총 2백99석 가운데 약 3분의1을 획득했다. 따라서 노대통령은 앞으로 국내정치분야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그러나 한국 국내외의 관측통들은 이번 총선결과에 대해 5년전만 해도 독재국가였던 한국에 보다 발전되고 성숙한 정치체제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다음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에서 이같은 발전의 공은 상당부분 노대통령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다.
  • 신도시 아파트/내달 1만5천호 분양

    오는 4월중 분당·일산·산본·중동등 4개 신도시에서 1만5천6백34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27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해 신도시아파트 공급계획물량 6만7백13가구중 지난 2월 7천68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오는 4월13일부터 2차로 주택상환사채 상환대상 2천3백59가구를 포함,1만5천6백34가구를 분양키로 했다. 청약접수는 국민주택의 경우 1순위자가 4월13∼17일,2순위자 20일,3순워자는 21∼22일이다.
  • 분당아파트 전매등 5명 고발/외국 시민권 가진 3명 당첨취소

    ◎입주합동단속반 【성남=한대희기자】경기도 성남시 분당입주 합동단속반은 23일 당첨된 아파트를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전매한 주재문(57·삼성국민주택 101동 506호) 이종남(48·한신민영아파트 113동 1303호) 최현순씨(57·한양민영아파트 310동 502호)등 3명을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이들에게 전매를 알선한 삼성공인중개업자 이기우씨(성남시 중완구판교동 41)등 2명을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합동단속반은 또 외국의 영주권과 시민권을 획득하고도 아파트에 당첨된 정진원씨(미국시민권 소지자)등 3명에 대해서는 아파트 당첨계약을 취소했다.
  • 지구촌 곳곳 선거열풍… 불선 사회당 참패

    ◎불 지방선거/환경당·「극우」국민전선 부상 22일 실시된 프랑스의 지방선거 결과 집권 사회당이 완패해 커다란 충격파를 던졌다. 전국 22개 지방평의회를 새로 구성하기 위해 3천6백50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의 잠정집계에 의하면 사회당(PS)은 18.3% 득표에 그쳤다.지난 86년에 실시된 직전 지방총선에서 29%를 얻었던 사회당은 이번 지방총선 목표 득표율을 20%로 낮춰 잡았는데도 이를 밑돈 것이다.사회당 득표율로서는 24년만의 최저치로 기록된다. 아울러 공화국연합(RDP)과 프랑스민주연합(UDF)으로 구성된 우익 보수야당 연합은 33%를 얻어 계속 선두를 유지했으나 지난번 지방선거의 득표율 39%에는 못 미쳤다. 이처럼 전통 정당들이 퇴조한 반면 장 마리 르펭의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은 13.9%를 차지,입지를 굳혔고 같은 환경정당에서 분리된 녹색당과 제네라시옹 에콜로지당도 각각 6.8%,7.1%의 득표율을 올렸다.환경정당 전체로서는 직전 때보다 득표율이 갑절로 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공산당이 8%의 안정된 득표를 올린점도 이번 선거의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회당의 참패로 내년 3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사회당이 제1당의 위치를 상실할 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미테랑 대통령의 에디트 크레송총리 인책 전망도 있다. ◎태국 총선/친군부세력 과반의석 확보 지난해 2월 쿠데타후 13개월만에 치러진 태국총선은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타락선거방지에 상당한 성과를 거둬 태국민주화의 앞날에 청신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특히 청백이로 유명한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의 팔랑탐(진리의 힘)당이 수도 방콕의 35개 의석중 32석을 휩쓴 것은 깨끗한 정치와 민주주의를 갈구하는 방콕시민들이 일으킨 「선거혁명」으로 표현될 만하다. 그러나 이번 총선결과만으로 태국정국의 앞날을 점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과반수를 획득한 다수당이 없는 관계로 연정구성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연정의 수반인 총리에 누가 임명되느냐가 결정돼야 앞으로의 정국향배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최대의석을 얻은 사마키탐당(81석)을 중심으로 차트타이당(73석),사회행동당(31석),프라차콘타이당(8석)등 친군부정당들이 연정을 구성하고 신여망당(67석),민주당(44석),팔랑탐당(41석),단합당(6석)등이 야당연합전선을 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지향의 야당세력들이 의외로 선전한 반면 친군부성향의 정당들은 간신히 과반수를 넘긴 했지만 의석수 차가 얼마되지 않아 앞으로의 정국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특히 군부에서 총리로 임명하고자 하는 수친다 크라프라윤 군최고사령관의 총리임명을 놓고 팽팽한 대립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알바니아 총선/공산당 패배… 공권교체 임박 공산당이 사회당으로 개명한 채 집권을 계속해왔던 유럽의 최빈국 알바니아는 22일 총선 결과 46년간의 공산당지배체제에 실질적으로 종지부를 찍을 것이 확실시된다. 총 유권자 2백만명(총인구 3백20만명)중 83%가량이 투표에 참가한 이번 총선결과는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대인데다 통신시설이 크게 미비돼 최종집계까지는 수일이 걸릴 예정이나 서방외교관의 관측이나 투표후 표본조사 수치등은 모두 야당인 민주당의 압승을 전망하고 있다.민주당의 살리 베리샤당수는 투표가 끝난 뒤 점검결과 1백40석의 총 의석 가운데 60∼65% 석권을 장담하면서 『알바니아는 드디어 공산주의와 완전 결별했다』고 선언했다.외교관측통들도 민주당이 최소한 55%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알바니아집권공산당은 동구민주혁명의 압력에 쫓겨 90년12월 당명을 사회당으로 바꾸면서 당개혁 및 반체제그룹의 합법화 방식등을 동원,타협안을 마련한 뒤 91년3월 알바니아사상 최초의 다당제 자유총선에서 수도 티라나를 제외한 농촌지역의 지지에 힘입어 집권을 계속해 왔었다.그러나 이번 두번째 총선에서는 인구의 65%가 살고있는 농촌지역의 대다수가 민주당을 선택함으로써 공산정권을 제2당으로 물러나게 했다. 사회당의 민주개혁및 자유시장체제 약속에도 불구,극도의 생활난과 범죄횡행등 민생 불안이 민주당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다.
  • 「아파트값 절반인하」는 환상이다/김정호(특별기고)

    ◎허망한 「선거공약」에 부쳐 근래 항간에서는 「아파트 값을 과연 반값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인가」가 화제로 되어 있다. 지난 수년동안에 주택가격이 가구당 연 소득의 수배나 되게 크게 올라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어려운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주택가격을 반값으로 내릴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바람직한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아파트값 인하 방법은 도시기반시설을 정부가 부담하고,공공개발택지를 원가로 공급하며,국공유지를 택지로 개발하고,채권입찰제를 폐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공유지는 대부분이 산지·구릉지로 입지여건이 좋지 않아 택지로 개발하기에 사실상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공영개발 택지는 이미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임대주택 등 서민주택용 택지는 조성원가의 약 70% 수준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이들 두가지 방안은 새로운 정책대안으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여기서는 도시기반시설을 정부가 부담하는 방안과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는 안에 대해서만 언급해 보고자 한다.정부가 도시기반시설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면 택지 조성비를 지금보다 최소한 3분의 1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택지비가 전체 분양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50%이므로 결국 주택값을 15%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엄청난 도시기반시설 비용을 과연 정부재정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재정이 취약하여 당장 급한 도로·항만·수도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조차 어려운 현실여건을 감안할 때 택지개발을 위한 기반시설까지 정부가 부담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리고 설령 재정이 넉넉해서 부담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정부가 이를 전액 부담하는 것은 수익자부담 원칙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물론 입주민 뿐만아니라 주변지역 주민 모두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진입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은 정부가 당연히 지원하여야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이것조차 쉽지 않은 실정이다. 국가재정이 튼튼한 선진국에서도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개발업자로부터 개발부담금을 징수하고 있으며,지방정부는자본예산제를 통해 자본시장으로부터 장기개발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가 미비되어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지금의 공영개발방식은 유일한 대안일지도 모른다. 과거의 구획정리사업 방식을 계속 시행했다면 택지조성 비용은 지금보다 더 증가되었을 것이며,결국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개발은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 다음으로 주택값을 낮추기 위해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는 문제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채권입찰제는 분양가와 시장가격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불로소득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시키기 위한 제도이다. 따라서 분양가격의 규제(현 연동제)가 지속되는 한 채권입찰제는 필요하다. 더욱이 제2종 채권의 형태로 조성되는 이 자금은 모두 국민주택기금에 투입되어,저소득층을 위한 소형주택과 임대주택 건설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이익의 30∼70% 정도만 채권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가수요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만일 채권입찰제를 당장 폐지한다면 가수요가 팽창해 주택 대량공급으로 오랜만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주택시장을 자극하여 주택가격을 다시 상승시키게 될 것이다. 특히 채권입찰제는 중형규모 이상의 아파트에만 적용되므로 서민주택의 분양가격을 하락시키는 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택도 상품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거래되고,가격은 수급에 의해 결정된다. 주택의 생산행위,거래,가격중 어느 하나라도 지나치게 규제하면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이고,그렇게 되면 시장은 제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시장기능을 살리면서 주택값을 안정시키려면 장기적인 차원에서 업체간의 공정경쟁 여건을 조성하여 공급확대를 유도하고,투기억제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주택금융제도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정상주택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계층에 대해서는 최저수준의 주거복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이다.
  • “야가 왼팔이면 여는 오른팔”한표 호소/무안(3·24총선 길목)

    ◎D­4/합동유세 이모저모/「휠체어…」저서 후보에 여성청중 박수/농촌에 시집온 도미니카신부,투표권없어도 관심/「올림픽유치」주체 싸고 열띤 공방전도 19일에도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45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안정및 견제를 둘러싼 각 후보간 열띤 공방전이 계속됐다. ▷인천·경기◁ ○돈만 있으면 다되나 ○…김포·강화군 선거구 3차 합동연설회가 19일 상오 김포군 김포읍 김포국교에서 1천7백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첫번째로 등단한 민주당의 김선흥후보는 국민당을 겨냥,『양심과 도덕은 땅에 떨어졌고 돈만 있으면 된다는 의식은 불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간척지 불하와 군사철조망 철거등으로 농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주장. 국민당 김두섭후보는 『무허가집에 살고 있는 나에게 집이 2채라는 터무니없는 모략이 요즘 난무하고 있다』고 밝히고 경제혼란·치안부재등 집권당의 실정에 대해 집중 성토. 민자당 정해남후보는 등단하자마자 민주의 김후보를 겨냥,『타당과 타후보를 비난하는 것에실망을 느낀다』면서 힘있는 집권당을 밀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 ▷충북◁ ○…19일 상오 영동국교에서 열린 보은·옥천·영동선거구의 합동연설회에 이 지역출신 13대 전국구 이동진의원과 민주당 이용희전의원,충북도의회 한현구의장 등이 참석해 눈길. 또 지난 88년 영동군 양강면 남전리로 시집온 도미니카 출신 카르멘씨(28)가 남편 정관하씨(31)와 함께 연구군(1)과 다운양(3) 남매를 데리고 연설내용을 경청,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카르멘씨는 『아직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이번 선거에는 참여할 수 없다』며 아쉬워하는 표정. 1천2백여 청중이 모인 연설회에서 박준병후보(민자)는 『그동안 영동이 보은·옥천으로부터 분구되도록 영동군의 자존심을 걸고 노력했으나 안됐다』며 『14대 국회에서는 영동분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약. 최극후보(민주)는 『영동은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으로 변절자를 제일 싫어하는데 국민당 어준선후보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면 나를 밀겠다고 굳게 약속하고서도 국민당 타고 나온 변절자』라고 비난. 어준선후보(국민)는 『농촌발전을 위해 기존 여당후보를 물갈이해 선거혁명을 이룩하자』고 호소. ▷전북◁ ○…이날 하오2시 부안동국교에서 열린 전북 부안선거구 3차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민주·국민등 6명의 후보들이 인물론과 바람을 앞세우고 설전을 전개하는 가운데 5천여명의 청중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연설할때마다 박수와 함성대결을 벌여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 4성장군출신으로 「휠체어에 사랑을 싣고」란 책을 펴낸 민자당의 고명승후보는 『지난12월 세상을 떠난 아내를 사랑했듯이 부안을 사랑하겠다』고 여성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부안읍 시승격,여성의 평등한 지위보장등을 공약으로 제시하자 여성청중들이 박수갈채와 함께 환호. 민주당의 이희천후보는 『농민이 잘 살아야 시장상인도,도시서민도 잘 살게 된다』며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표도 남김없이 민주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 국민당의 최규환후보는 『남들이 떠들때 저는 새정치,새희망,새부안을 설계하겠다』면서 부창간척사업 조속 추진,변산반도관광개발등 각종 지역개발공약을 제시. ▷광주·전남◁ ○…19일 상오 전남 무안군 무안읍 무안국교에서 열린 무안지역 2차 합동연설회는 후보자들이 목포대의 종합대 승격을 놓고 서로가 자신의 공이라고 주장해 유권자들만 어리둥절. 무소속 노인옥후보는 『민주당이 무소속후보는 당선된 후에도 입당시키지 않겠다고 한 것은 낭설이므로 자신에게 표를 몰아줘 민주당에 입당케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한후 『목포대의 종합대 승격은 자신이 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성사시킨 것』이라고 강조. 민주당 박석무후보도 등단하자 마자 노후보의 연설을 의식,『목포대는 본인이 문공위원회 간사로 있을때 승격시킨 것』이라고 반박한뒤 농촌을 살릴 정책대안과 흑색선전에 대한 후보자간의 공개토론을 제의하기도. 민자당 안희석후보는 『여당은 오른팔이고 야당은 왼팔인데 전라도에는 오른팔이 하나도 없어 병신꼴이 되어버렸다』면서 『야당만 있고 여당이 없는 이고장 정치판도를 고치기 위해선 나를 국회로 보내 일할 수있게 해야한다』며 지지를 호소. ▷대구·경북◁ ○“공단·댐건설” 공약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국민학교 운동장에서 2천여명의 청중이 몰린 가운데 열린 경주시 선거구 2차 합동연설회에서 5명의 여야 후보는 저마다의 공약과 정견으로,때로는 독설을 구사하면서 청중들을 사로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 민자당의 서수종후보는 그동안 경마장·체육관 유치 등을 자기 치적으로 내세우면서 방송국 건립,제3공단 건설,근로자 복지회관,황룡댐 건설등 굵직 굵직한 공약을 내걸고 『살기좋은 경주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 무소속의 김양호후보는 『경주지역의 국민주택 규모를 현재 1백가구분에서 5백가구분으로 확대 보급해 집없는 시민들에게 내집을 마련케 하겠다』고 말하고 3당이 야합한 민자당과 민주당,재벌당인 국민당이 싫어 무소속을 택했다며 경주시민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할 자신을 지지해 줄것을 당부. 민주당의 이상두후보와 국민당의 황한수후보,무소속의 김석환후보는 정치·경제·사회등 전반에 걸쳐 실패만 거듭해온 민자당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자신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열변. ▷부산·경남◁ ○“참신·도덕성이 기준” ○…이날 하오3시 울산농소국민학교에서 열린 울산군선거구 2차 합동연설회에서는 6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각 후보자들이 공약제시에 열을 올리며 차분하게 진행. 첫번째로 등단한 공명당 이해형후보는 『본인은 울산군 두서면 신필리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에 두메산골 인심을 잘 알고 있다』며 진실과 참신함,그리고 정직을 내세울 수 있는 자기를 유권자들이 헤아려달라고 호소. 민주당 권기술후보는 평소 고향에 와서 얼굴도 내밀지 않던 사람이 선거때만 되면 찾아와 농민들의 대변자라고 자처해 각종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거짓말 선거로 전락하지 않게 하기 위해 유권자 여러분이 바로 선택해줄 것을 주문. 민자당 김채겸후보는 『정치적 안정 없이는 경제발전은 물론통일문제등도 실현할 수 없다』며 정치안정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정치란 국민에게 밝은 꿈과 미래와 희망을 제시해주는 것이며 정치인은 무엇보다 참신성 도덕성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물이라야 한다』며 세가지를 비교적 갖춘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또 김후보는 울산군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언양을 중심으로 교육·문화·전원도시를 만들어야 하며 삼남면과 상북면을 연결하는 관광지를 조성,농외소득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하기도. 끝으로 국민당의 박진구후보는 상공위 외유사건으로 민자당을 떠나 국민당에 입당,출마하게된 것은 3당 야합으로 만들어진 민자당이 곧 깨어질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말(마)을 바꿔탔다고 말한 뒤 자신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애써 변명하면서 『크는 나무 더 키워 큰나무 되도록 적극 밀어달라』고 호소. ▷강원◁ ○…하오2시 묵호국교에서 열린 동해시선거구 합동연설회는 쾌청한 날씨에 4천여 관중이 막판유세전을 보고 표의 향배를 결정하려는 듯 차분하게 경청하는 분위기. 세번째로 등단한 국민당의 김효영후보는 88올림픽유치가 정주영대표의 공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정대표가 동해시에 종업원 3천명의 가구공장과 2천명의 자동차부품공장을 건설키로 약속했다』며 지지를 호소.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자당의 홍희표후보는 김후보를 의식한듯 『88올림픽은 당시 체육부장관인 현 대통령이 IOC위원을 만나는등 유치에 힘쓴 것을 세상이 다 아는데 말도 되지 않는다』고 반격한 뒤 『가구공장도 소련산 나무에 옹이가 많아 가구용으로는 부적합한데도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런 속임수에 절대 속지말자고 응수. ▷제주◁ ○…이날 하오2시부터 남제주군 대정읍 대정국민학교에서 열린 서귀포·남제주지역 3차 합동연설회는 이곳이 무소속 변정일후보의 연고지인데다 민자당 강보성후보와 민주당 강승훈후보가 인접한 안덕면 출신이어서 그런지 세사람의 설전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
  • 노부모 모시면 양도세 면제/정부,올하반기 시행/주택자금 융자 확대

    ◎국민주택 공급때도 최우선권/복무장병 조부모경조사 특별휴가 앞으로 노부모를 모시는 사람에는 주택공급시 우선권이 주어지고 융자금의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또 부모를 모시기 위해 한세대로 합칠 경우 부모가 살던 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상속세의 공제범위도 넓어진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를 열어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부모 부양세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 「노부모 봉양풍토조성을 위한 시책」을 확정,올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시책에 따르면 국민주택을 공급할 때 동일순위 또는 동일순차인 경우 60세 이상의 부모를 5년이상 부양한 사람에게는 주택공급의 최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주택 자금을 융자해 줄 때도 노부모를 모시고 있을 경우 5백만원씩 지원해준 할증지원액을 내년부터 1천만원으로 확대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경로효친사상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적인 고려의 하나로 65세이상의 조부모,외조부모를 봉양하는 가정의 장병에게 경조사및 간병이 필요한 경우 25일간의 정기휴가와 관계없이 일정기간 특별청원휴가제를 도입,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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