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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하룻만에 16.6P 상승

    ◎지수 5백24.3… 한달새 최대폭 기록 주가가 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5백20선을 회복했다.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62포인트 오른 5백24.38을 기록했다.이날의 주가 상승폭은 지난달 7일의 22.9포인트 이후 최대였다.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다.다음주와 다음달부터 각각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될 예정인 포철,한전주 등 국민주에 선취매가 일면서 강세를 보였다. 기관투자가에 대한 주식매매 특별점검과 새내각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주가오름세를 부추겼다. 거래량은 1천5백73만주,거래대금은 1천7백33억원이었다.상한가 2백41개 종목을 포함,7백53개 종목이 올랐으며 66개 종목은 내렸다.
  • 불량주택 재개발 지원 확대/국공유지 불하·융자·세제혜택

    ◎민자,주거환경 개선안 마련 민자당은 도시지역 달동네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재개발및 재건축사업에 대한 국공유지불하등 혜택과 자금및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될 경우 부여되는 지구내 국공유지불하 혜택을 크게 확대하고 건폐율과 용적률등 건축규제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14대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그동안 임대주택건설사업에 투입되던 국민주택기금을 단계적으로 달동네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투입,재개발이나 재건축및 주택개량을 위한 자금및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정부는 현재 재건축이나 불량주택개량의 경우,정부재정융자 3백만원을,재개발의 경우 정부재정융자 3백만원과 국민주택기금융자 1천1백만원등 모두 1천4백만원씩의 자금을 가구별로 지원해주고 있다.
  • 4형제 금고털이 41차례 68억 챙겨

    【인천=김학준기자】 4형제가 낀 기업체금고 전문절도단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3일 회사금고에서 68억여원의 금품을 훔쳐 온 금고털이전문절도단 「용수파」두목 최용수씨(33·부산시 북구 주례1동 351의 6),최씨의 동생 용배(28) 김모군(19)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절도)혐의로,이들이 훔쳐낸 장물을 처분한 최씨의 형 용대(35)·동생 성호씨(20)를 장물취득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두목 최씨등 3명은 지난 6월16일 상오1시쯤 경남 김해시 안동 262의 14 흥아타이어 총무부사무실에 들어가 철제금고를 열고 현금 1백34만원과 액면가 29억여원의 국민주택채권등을 훔친 것을 비롯,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41차례에 걸쳐 인천·경기·경남일대 공단에 있는 회사 사무실 금고를 전문적으로 털어 68억여원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광양제철소 4기준공 계기로 본 발자취

    ◎포철/대역사 4반세기… 연산 2천만t시대로/총매출액 38조,순이익 1조1천억원/산학연 기반구축… 「포스코2천년」 추진 광양제철소 4기공사가 2일 준공됨에 따라 4반세기에 걸친 포철의 제철 대역사가 완성됐다.이로써 포철은 연간 2천1백만t규모의 조강생산체제를 갖춘 세계 제3위의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또한 세계 제6위의 철강대국인 우리나라는 광양4기가 정상가동되는 내년엔 철강생산이 3천2백만t에 이르고 철강자급률도 93%로 향상되게 된다.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한 포철은 국내 철강수요산업의 성장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지난 73년 7월 포철준공 이후 15년 7개월만인 89년 1월 조강생산 1억t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 6월 현재 1억6천만t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건설 대역사 마무리 이는 승용차 2억대,30만t급 유조선 3천5백50척,4백50ℓ급 냉장고 32억대를 만들 수 있고 철도 레일로는 지구와 달을 2회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물량이다.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현재 자동차생산 세계9위,가전 세계6위,조선2위,컨테이너 부문 세계1위의 국가로 성장하게 됐다. 포철은 제조업 부문의 투자도 주도해왔다. 창업이후 광양4기 준공까지 포항및 광양제철소의 설비 신·증설에 단일제조업체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14조1백20억원을 투자했다. 이와함께 우리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소요되는 막대한 양의 철강재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관련산업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수출비율을 높여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또 73년부터 91년까지 총 4천1백65만t,1백39억달러어치의 수출을 하여 차관원리금및 원자재 수입대금을 모두 제하고도 83억5천8백만달러의 외화 가득효과를 가져왔으며 여기에다 수입대체효과 2백7억3천만달러를 합하면 이 기간중 국제수지의 개선효과는 무려 2백90억8천8백만달러에 이른다. ○19년 연속흑자 경영 포철은 가동후 지금까지 한해도 적자를 내지 않았다는 자랑을 갖고 있다.포철 1기설비가 준공된 첫해인 73년에 46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이래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석유파동의 여파로 선진국의 철강업계가 감산조업과 적자를 면치 못하는가운데서도 19년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룩했다. 74년부터 91년사이 연평균 26.7%의 높은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73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총매출액은 38조5천억원,세후순이익은 1조1천13억원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고속성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도 매우 튼튼해졌다. 68년 4월1일 창업이후 그동안 제철소건설및 설비확장을 위해 정부로부터 출자받은 2천7백37억원의 종자돈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총 자산규모가 11조5천7백36억원에 이르는 대형기업으로 성장했다.현재의 자산규모는 73년의 1천3백73억원과 비교할때 연평균 2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84배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현재 총자본금은 4천5백89억원으로 재무부가 9백18억원(20%)으로 최대주주이고 산업은행 6백88억원(15%),제일·조흥·한일·서울신탁등 4개 시중은행이 9백57억원(20.9%),대한중석 1백4억원(2.3%),국민주주 1천5백8억원(32.8%),우리사주 4백14억원(9%)등이다. 외국에서 들여온 빚도 거의 갚았다. 지금까지의 차관도입액은 포항제철소 24억4천9백만달러와 광양제철소 11억2천3백만달러를 합해 총 35억7천2백만달러로 이중 73·4%에 해당하는 26억2천1백만달러를 상환했다. 포철은 또 국내 건설경기의 호황에 따른 각종 기자재의 부족과 건설인력 부족등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포항 1∼4기 및 광양 1∼4기의 공사기간중 6백34일의 공기를 단축하여 2천4백25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경영다각화도 추진 포철은 이제 21세기를 향한 도전을 하고 있다.앞으로 정보통신·신소재등의 분야로 경영다각화를 추진,오는 2001년에 다각화율 30%,총매출액 2백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아래 중장기 경영전략인 「POSCO 2000」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첨단기술 개발과 기술자립을 통한 경쟁력 우위확보를 목표로 산업과학기술연구소 및 포항공대와 완벽한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신기술 및 신강종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철설비의 종합준공으로 포철의 신화는 끝나지 않고 새로운 신화를 계속 창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주가 닷새만에 반등/반발매수세 일어 국민주 등 강세

    주가가 5일만에 올랐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 오른 5백13.12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기관투자가들의 매수도 늘어나지 않는데다 일부 중소기업의 자금악화설이 겹쳐 내림세로 시작했다.전장 중반부터 최근 주가가 계속 떨어진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자동차·금융주,포철 한전등 국민주를 중심으로 일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1천12만주,거래대금은 9백99억원이었다.상한가 51개 종목을 포함,4백15개 종목이 올랐으며 2백51개 종목은 내렸다.
  • 한국민주화 업적에 「아시아협회상」(노 대통령 유엔여로)

    ◎“한­미는 통일후도 영원한 동반자”/노 대통령/“한국경제 통일후엔 헤비급 될것”/닉슨 전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3일 하오 6시45분(한국시각 24일오전 7시45분)부터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협회연례만찬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한미우호협력관계를 주축으로 한국의 민주화,남북한관계등에 대해 설명하고 냉전체제종식에 있어 미국의 역할에 대해 평가. 이날 행사는 아시아협회의 리드공동의장,구평회공동의장(럭키금성상사)등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석한 후원회리셉션에 이어 1천여명이 참석한 일반리셉션,만찬등의 순서로 2시간45분여동안 성황리에 진행. 노대통령은 20여분에 걸친 연설에서 『통일된 한국,발전하는 한국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며 미국의 번영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두나라는 평화통일로 가는 과정에서는 물론 통일이후까지 우호와 협력을 나누어야 할 영원한 동반자』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 주요참석인사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저명한 동아시아문제전문가인 스칼라피노 교수에게 아시아협회가 한국을 미국에 소개하기 위해 스칼라피노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한국페스티벌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등 각별한 관심을 표시. 아시아 협회는 이날 노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이룩한 업적을 평가,「아시아협회상」을 노대통령에게 증정.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헤이그 전미국무장관,아브라모비츠 카네기재단 이사장,워커 전주한미대사,클라이스틴 전주한미대사,윌리암 클라크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등과 워싱턴·뉴욕주재 각국대사등 다수가 참석. ○…노대통령은 23일 낮(한국시각 24일 새벽)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리처드 닉슨 전미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및 주변정세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 노대통령은『일찍이 공산주의의 몰락·민주주의의 승리를 예견한 미국의 대외정책 주역이었다』고 닉슨 전대통령의 공적을 치하하고 50년대말 부통령 당시 소련을방문했을 때 후루시초프와 벌였던 「부엌논쟁」을 예로 들며 닉슨의 정책이 냉전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 이에 대해 닉슨 전대통령은 『노대통령의 북방정책은 역사적인 업적이라 할 수있으며 특히 한·중 수교를 축하한다』고 인사. 그는 이어 『중국이 한국과 수교를 결심하게 된 것은 한국의 경제적 성공이라고생각한다』며 『50년대 한국을 권투로 말하면 페더급이었고 지금은 미들급이라 할 수있으나 통일이 되면 헤비급이 될 것』이라고 한국의 경제적 성장을 극찬.
  • 「자사주펀드」 투신3사에 설정/1차로 5천5백억 규모

    ◎90%이상 우량상장주에 투자 의무화/재무부,증시안정책 일환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천5백억원 규모의 자사주펀드가 3개투신사에 설정됐다. 이 펀드는 90% 이상을 국민주를 포함한 우량상장법인의 주식에 투자하도록 운용비율이 정해져 그만큼 증시유입자금이 늘어나는 셈이다. 자사주 펀드란 상장법인의 경우 상법상 증시에서 직접 자사주의 매입을 금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투신사에 설정한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자기회사 주가의 안정을 꾀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주주권은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사가 갖게 된다. 재무부는 23일 지난 8·24 증시안정화대책의 일환으로 한국등 3개투신사에 5천5백억원의 자사주펀드 설정을 허용하고 앞으로 펀드소진추이에 따라 펀드규모를 추가로 늘려가기로 했다. 투신사별로는 한투와 대한투자신탁이 2천억원씩,국민투자신탁이 1천5백억원이다. 이 펀드는 최저가입금액이 2억원이고 동일종목투자한도가 20%(국민주 30%)이기 때문에 최소 5개사(국민주포함때는 4개사)가 10억원이상으로 한개의 펀드를 구성하게 된다. 신탁기간은 5년이고 매입 1년동안 환매가 금지되므로 주식의 장기적 보유가 가능하다. 다만 2년차때에는 환매가 월1회 10%이내에서 가능하고 3년차부터는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다. 특히 환매가격은 종전까지 전일 종가기준으로 하던것을 당일 종가기준으로 변경,책정하기로 했다.
  • 「유럽통합」 험로 “한고비 넘겼다”/불 국민투표 가결 안팎

    ◎“독일독주 막자” 막판 역전표/「단일권」 작업에 새 활로 제공/51%의 「연약한 합의」… 미테랑엔 큰 관심 프랑스 국민들이 20일 역사적인 국민투표에서 유럽 통합을 위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비준에 찬성함으로써 유럽공동체는 큰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그러나 50%를 가까스로 넘은 「연약한 합의」는 유럽통합의 길에 하나의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유럽통합 운동의 두 기둥이라 할수있다.마스트리히트 조약은 1957년 로마조약 이래 45년간에 걸친 유럽통합 노력의 결정이며 마지막 기회인 것으로 여겨졌다.프랑스가 거부하면 통합 유럽의 꿈이 사실상 끝장날 것으로 우려되었다.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프랑스가 국민투표로 받아들임으로써 유럽공동체는 1999년까지 단일통화,공동 외교및 방위로 묶여지는 유럽통합계획 수행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우선 1993년부터 역내 사람 물자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부터 실현된다. 만일 부결되었다면 회원국들은 조약 수정을 위한 지루한 재협상을 시작하거나 유럽 통합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지난 6월초 덴마크 국민투표에서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거부되면서 유럽 통합에 대한 회의와 주저가 회원국 여러나라에 번져갔었던 것을 상기한다면 이번 프랑스 국민투표 결과의 의미와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50%를 겨우 넘는 아슬아슬한 턱걸이 승리는 유럽통합에 대한 유럽인의 합의가 아직도 언제든지 부서질수 있는 연약함을 지니고 있음을 반증한다.유럽 통합은 절반 가까운 사람들의 반대속에 진행되고 있는 힘든 과업이다. 또한 미테랑 대통령은 위험한 정치적 도박에서 가까스로 승리하긴 했으나 한편으로는 벼랑의 일보 직전에서 겨우 추락을 면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50%에 육박한 반대표의 무게는 앞으로 미테랑과 사회당의 정치적 행보에 큰 족쇄가 될 것이다.국민투표에서의 패배는 대통령 사임 요구,국회 해산 결의등의 사태로 이어졌을 것이다.그는 마스트리히트조약을 미끼로 삼았으나 하마트면 낚싯대마저 잃을 뻔했다. 르 코티디앵 드 파리 같은 신문은 투표 하루전 『만일 「찬성」이 이긴다 하더라도 그것은 우파지지자들이 좌우한 것이므로 미테랑의 승리가 아니다』고 했다.일부 우파 지지자들이 미테랑을 싫어하면서도 유럽을 위해 할수없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기 때문에 이를 미테랑이 승리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말이었다. 국민투표 캠페인 기간 공화국연합(RPR) 공화국민주연합(UDF) 등의 당내부가 찬반으로 갈리게 돼 우파 야당들도 적지않은 상처를 입었다.당내부의 분열은 1993년 3월 총선거를 앞둔 야당으로서 거북한 짐이 아닐 수 없다.미테랑과 사회당은,추종자나 지지자들의 의사와 달리 결연히 「찬성」쪽에 선 자크 시락,지스카르 데스탱 같은 우파정당 지도자들에게 큰 빚을 졌다. 「반대」가 40%만 넘어도 사회당에게는 대참패라고 열을 올렸던 르 펜(극우정당 국민전선 당수)이 오히려 의기양양하다.공산당 또한 「반대」의 크기를 강조하고 있다. 미테랑은 굳이 안해도 되는 국민투표를 시행함으로써 얻은 것이 적었으나 프랑스 국민들은 토론하고 고민하면서 국가의 중대사를 직접 결정하는 기회를 통해 성숙된 민주국민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찬성」표의 많은 부분은 유럽통합이 깨질 경우에 올 독일의 독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온 것으로 분석되었다.통일독일이 고삐가 풀리면 동유럽에 세력을 확대하고 서유럽을 위협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프랑스의 국민투표는 국회가 비준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국민들이 받아들일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이미 국민투표를 치른 덴마크에서는 「반대」,아일랜드에서는 「찬성」이 승리했다.세 나라의 국민투표 결과,정부고위층과 국회의원및 각계지도층 인사들의 기대에 비해 일반국민의 유럽통합에 대한 관심도는 훨씬 낮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 일산·중동아파트 청약 5대 1

    ◎중동우성 23평형 63대 1 최고/일산 한일 20평형 등 4곳 미달 올들어 4번째로 일산과 중동에서 실시된 신도시 아파트청약 첫날인 18일 평균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으나 4개 평형은 미달됐다. 모두 14개 평형의 국민주택 8백77가구가 분양된 이날 주택청약저축을 60회 이상납입한 5년 이상 무주택자나 3년 이상 무주택자로 납입금액 3백30만원 이상인 제1순위 제1차순 해당자 4천6백85명이 지원해 평균 5.3대 1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중동의 우성건설 23평 지역우선 공급분 16가구에 1천20명이나 몰려63.7대 1로 가장 높았고 같은 중동의 우성건설 23평형 일반공급분(21.1대 1)과 일산의 벽산개발 23평형 일반공급분(18.8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엿다. 그러나 중동의 한양 17평형 일반공급분은 1백28가구 분양에 98가구만 청약한 것을 비롯,중동의 한신공영 A·B형 일반공급분과 일산의 국제,한일 20평형 지역우선공급분 등 4개 평형은 미달됐다. 이들 미달된 평형은 19일 3년 이상 무주택자로 납입금액 2백70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다시 청약을 받으며예비당첨자 20%를 내지 못한 중동의 광주고속 17평형 일반공급분은 예비자로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 민영주택도 전매·전대 금지/당첨부터 소유권이전 등기때까지

    ◎정부,「주택건설법」 개정안 마련 앞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민영주택도 당첨때부터 소유권이전등기때까지 전매·전대가 금지된다. 또 불법으로 전매·전대한 주택에 입주하면 강제퇴거를 당하게 된다. 정부는 16일 주택에 대한 투기를 예방하고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공급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촉진법 개정안을 경제차관회의에서 의결,경제장관및 국무회의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현재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에 대해서만 6개월∼2년간 제한하고 있는 전매·전대행위를 민영주택에까지 확대,투기적인 목적으로 양도할 수 없도록 당첨때부터 소유권이전등기때까지 전매·전대를 제한했다. 또 불법으로 전매·전대한 주택에 입주한 사람은 강제퇴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법집행의 실효성을 확보했다.
  • 일산·중동아파트 3천가구/18일부터 일제 분양

    오는 18일부터 일산과 중동신도시에서 3천4백6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3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들어 수도권 신도시에서 세차례에 걸쳐 3만5천4백17가구를 분양한데 이어 일산에서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주택 3백38가구,18평 이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규모 7백14가구,25.7평 이상의 국민주택 초과규모 1천66가구등 2천1백18가구와 중동에서 국민주택 5백92가구,국민주택규모 7백56가구등 1천3백48가구를 분양한다.
  • 서울·인천 5개지구/합동개발용지 매각

    서울 우면·중계동과 인천 일신동 등 5개 합동개발용지 3만여평이 오는 15일 민간건설업체에 매각된다. 2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서울 우면동 6천8백85평,중계동 1천8백68평,인천 일신동 9천4백14평,전북정주 연주동 5천2백58평,전남순천 조례동 6천6백30평 등 모두 3만55평으로 국민주택규모 초과 1천2백47가구분 2만5백23평과 국민주택규모및 국민주택규모 이하 6백50가구분 9천5백32평이다.
  • 다가구주택/재산세 40∼50% 경감

    ◎내무부,내년부터/전·월세 36만5천가구 혜택/가구별면적 25.7평이하 대상 내년부터 전·월세전용인 다가구주택의 재산세부담이 평형에 따라 40∼50%씩 크게 경감된다. 내무부는 1일 재산세부담이 전·월세금 상승요인으로 작용,세입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고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다가구주택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가구주택 재산세 경감방안」을 마련,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가구별 면적이 국민주택규모(25.7평)이하인 다가구주택에 대해 재산세 부담을 올해보다 40∼50%씩 경감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가구면적이 25.7평이하인 전국의 8만9백여동의 다가구주택이 경감혜택을 받게 됐다. 다가구주택의 전체면적별 재산세 부담 경감액을 보면 75평짜리 다가구주택의 경우 올해 40만8천원을 납부했으나 내년엔 23만원으로 17만8천원이 줄어들고 1백50평짜리 다가구주택은 올해 재산세액이 2백36만6천원이었으나 내년에는 1백31만6천원으로 1백5만원이 경감된다.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되는 다가구주택은 전국적으로 8만9백여동,이들 주택의 전·월세 입주가구수는 36만5천가구에 이르며 경감되는 세액은 총 2백3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주식수요 확충방안 총동원/해설

    ◎은행·연기금도 가세/투자심리회복 유도/계속 하락땐 금융기관 부실화 우려 이번 8·24 증시안정대책에는 현실적으로 활용가능한 모든 방안이 다 동원됐다. 증시안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치에는 한은의 발권력까지 동원한 89년의 12·12조치와 달리 직접적인 자금공급은 제외돼 있다.그 대신 증시주변여건의 개선과 수요기반의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정부가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방안을 짜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번 대책은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를 통한 증시주변여건의 개선 ▲주식수요기반의 확충 ▲투자심리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 ▲증권사의 자금난 완화방안등 4가지로 나뉘어진다. 그러나 그동안 검토해오던 증시안정채권의 발행은 조세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라 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기로 함으로써 사실상 백지화됐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수요기반 확충방안이다. 주가역시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므로 수요량을 늘려 주가를 자연스럽게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련한 구체적 방안이 ▲은행신탁계정과 보험사의 주식매입유도 ▲연금및 기금의 주식매입유도 ▲증시안정기금확대 ▲은행의 주식매입우위유지의무화 ▲상장법인의 자사주펀드설치허용 ▲국민주의 외국인투자조기허용등이다. 이 가운데 증시에 가장 직접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은행의 신탁계정과 보험사의 주식매입이다. 은행의 경우 신탁계정 수신의 순증분 중 25%를,보험사는 보험수지차의 20%를 앞으로 6개월동안 주식매입에 사용하게 돼 약 2조2천억원의 신규자금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도 앞으로 1년동안 1조2천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 이 두가지에 추가조성되는 증안기금 5천억원을 덧붙이면 앞으로 1년동안 약 3조9천억원의 신규주식매입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금융기관들에게 주식매각보다 항상 매입이 많도록 의무화시킨 조치 등 나머지 조치들의 효과를 계량화하기는 어렵지만 주식매입여력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투자심리 안정을 위한 세제지원 역시 주가상승에 적지않은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조세정의라는 측면에서 비판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정보사땅 사건 등으로 증시를 떠난 큰손들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화노력도 증시에는 호재일 수밖에 없다. 금리와 주가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성질을 갖고 있어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내려가고 금리가 낮아지면 주가는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화의 신축적 관리등을 통해 실세금리가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증시에는 장기적으로 효험을 기대하는 보약의 역할을 할 것같다. 일각에서 이 대책의 주요내용들이 그동안 이미 하나둘씩 알려져 주가에 반영될 만큼 반영됐다고 지적,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또 주식시장의 자금출처조사중단과 소액투자자범위확대 등의 조치는 자칫 증시구조를 더욱 왜곡시킬 소지가 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주가가또 떨어질 경우 은행·보험·연금및 기금들은 보유한 주식값의 하락으로 큰 손실을 보게돼 금융기관들이 부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편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내용상 증시에 큰 호재이지만 실효성이 변수』라고 지적하고 『특히 우리 증시는 경제적 요인보다 정치등 비경제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불안심리가 해소돼야 증시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8·24증시안정화대책 주요내용 ○주식매입자금 3조9천억원 확보 ­은행의 신탁계정에서 앞으로 여섯달동안 1조5천억원 ­보험사에서 여섯달동안 7천억원 ­연·기금에서 1년동안 1조2천억원 ­증권사및 상장사의 증시안정기금 추가출자 5천억원 ○국세청의 주식투자자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앞으로 1년동안 중지 ○세금 감면효과가 있는 소액투자자의 범위확대 ­소액주주의 범위를 현재 「주식발행총액의 1% 또는 1억원중 적은 금액」에서 「발행총액의 1% 또는 3억원중 적은 금액」으로 확대 ○통화의 탄력적 운용 ­18.5%목표 신축적관리○상장사가 자사주식을 살 수 있는 기금설치 ­상장사가 자사주매입을 원할 경우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사고,투신사는 이 자금으로 해당회사 주식매입 ○증권회사 자금사정 완화 ­앞으로 1년동안 거액 환매체(RP)를 개인에게도 팔수 있도록 허용 ○채권유통수익률 인하유도 ­92년도 채권 총발행규모를 당초 계획(51조 6천억원)범위내로 유지 ○콜금리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 인하 유도및 중개어음금리를 신용평가 등급에 따라 차등화
  • 일산신도시 31일 첫 입주/진입로 15㎞ 오늘 개통

    분당·평촌·산본에 이어 일산신도시도 오는 31일부터 7백86가구가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간다. 24일 건설부에 따르면 강북지역의 유일한 신도시인 일산에서 오는 31일부터 풍림산업 3백93가구,삼호 3백93가구등 국민주택규모 7백86가구의 입주를 시작으로 9월 1천3백10가구,10월 1천5백62가구등 올해중 모두 3천6백5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건설부는 이들 입주민들의 교통해소를 위해 아파트단지내의 도로 9개 노선 14.8㎞를 포장하고 가로등,교통신호등 설치등 가로망을 정비한데 이어 오는 25일부터 행주대교에서 이산포에 이르는 6차선의 자유로 11.2㎞및 일산신도시와 자유로를 잇는 6차선 1㎞,행주인터체인지와 능곡우회도로 4차선 3.6㎞를 소통시킬 계획이다.
  • “이동통신은 적법”… 여,쟁점화 일축/야 정치공세에 대응 언저리

    ◎선정기시등엔 시각차… “의혹은 없다”/대선악재 안되게 국민 오해씻기 주력 민자당은 야당측이 제2이동통신문제를 계속 정치쟁점화하는 것에는 쐐기를 박으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수습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동통신을 둘러싼 당정이견이 「절차적」인 것임을 강조한다.선경을 사업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특혜나 행정적 비리는 있을 수 없으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오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사업자선정을 연기토록 건의했을 뿐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동통신문제를 다루는 민자당의 입장은 이원적이다.야당측의 「특혜비리」시비에 대해서는 「적법성」을 강조하며 정치공세에 맞서겠다는 것이다.당정 내부간에는 국민의 일부 오해가 불식되도록 하는 여러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다. ○…민자당내의 대체적 기류는 『이동통신문제로 야당에 정치공세의 호재를 주어서는 안된다』『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간 균열이 생겨서도 안되며 대선 악재가 되지않도록 조속히 수습하자』는 것. 김영구사무총장은 21일 『야당측이 이 문제를 논의키 위해 3당대표회담,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로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마디로 일축. 김총장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에는 사업자선정시기에 대한 시각차가 있었을뿐 근본문제에 있어 견해차가 없다』고 말해 이동통신문제를 둘러싼 의혹설이 사실무근임을 역설. 김총장은 이어 『대선이라는 역사적 대사를 앞두고 노대통령과 김대표간 균열이 있을 수 없으며 또 균열이 생기지 않으리라 확신한다』고 장담. ○…당내 분위기가 「수습」쪽으로 잡혀가고 있음에도 일부에서 노대통령과 김대표 관계가 어려워지는 것처럼 비치는 이유는 김대표의 불편한 심기가 아직 풀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 김대표는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자신의 의지가 강력했음에도 야당등 일각에서 『청와대와 민자당이 각본에 따른 「정치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크게 분개하고 있다는 것. 김대표는 이날 상오 지구당개편대회참석차 강릉으로 내려가는 승용차 안에서 라디오로 「청와대주례회동에서 이동통신문제가 거론 안됐다」는 뉴스를 듣고 여의도 당사 오인환정치특보에게 두차례나 「카폰」을 걸어 『청와대회동에서 이동통신 문제가 심각히 거론됐으며 적절한 시기에 대국민선언을 하겠다』고 알려올만큼 이동통신에 대한 입장이 분명한 상황. 이에따라 김대표 측근들로부터 「8·28 총재 이양때부터 노대통령·김대표간 차별화 본격 시작」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의 백지화선언」등 강경발언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이동통신문제는 국제공신력도 걸려 있는 것이므로 결국 「온건한」수습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겠느냐는 관측. ○…민자당에서 현재 거론중인 수습안은 아직 구체적이지 못한 상태이며 김대표의 향후 태도에 따라 영향받으리란 추측. 황인성정책위의장은 『금명간 체신분과 당정회의를 열어 사업자선정에 대한 정부측의 상세한 보고를 듣고 후속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피력. 그러나 당은 이동통신사업자선정을 계기로 경부고속전철 건설,영종도 신공항 건설등과 같은 대형사업에서도 유사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쐐기를 박겠다는 입장. 이와함께 당사자인 선경 스스로의의혹해소 노력에도 기대하는 눈길. 선경측은 이미 오는 97년쯤 대한텔레콤 주식을 국민주 형식으로 일반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민자당은 이동통신사업으로 얻는 회사 이익을 보다 많이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촉구한다는 방침. 민자당은 또 정부측과 이동통신사업 시행시기를 다소 연기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
  • “97년 주식공개 계획/최 선경회장/유공지분 30% 국민주형태로”

    최종현선경그룹회장은 20일 이동통신사업이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97년 대한텔레콤의 주식을 일반에 공개,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회장은 이날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된데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한전과 럭키금성등 12개 참여업체 대표들과 흑자가 나는 97년쯤 대한텔레콤의 주식을 국민주형식으로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말하고 이같은 계획은 한전·럭키김성등 12개 참여업체대표들과도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이경우 현재 대한텔레콤 주식의 31%를 갖고있는 유공은 전체주식의 30%를,다른 참여업체는 20%까지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이동통신이 이익이 많을 것으로 여겨 일각에서 특혜비난을 하고 있는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면서 『대한텔레콤의 운영으로 얻어지는 개인적인 이익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 선경,“통신사업 진출 86년부터 준비”

    ◎「제2이동통신」 따낸 최종현회장 일문일답/“정치권 힘 빌린적 없다/선진기술 확보… 해외진출 계획” 제2이동통신 운영권을 따낸 선경그룹의 최종현회장은 20일 『6년동안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온 실력으로 선정됐다』면서 『사돈인 노태우대통령에게 선정과정에 있어 신세진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최회장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유공본사에서 15개 컨소시엄업체 대표와 앞으로의 사업계획등을 밝혔다. ­선정발표이전 노대통령이나 김영삼민자당대표와 만난 적이 있는가. ▲주변에서 권유가 있기도 했으나 제의가 없어 못만났다.선경의 선정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면 대단히 죄송한 일이며 그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면 어떤 일도 하겠다. ­정보통신사업에 진출하게된 배경은. ▲80년대까지 「석유에서 섬유까지」수직계열화체제를 완성,새로운 주력사업을 모색해왔다.당초 자동차·가전·중공업등도 검토했으나 중복투자가 우려돼 86년 9월부터 정보통신사업을 새로운 유망업종으로 결정,추진해왔다. ­일각에서 이번 선정을 두고 정경유착 또는 특혜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흑자나면 사회 환원 ▲이제껏 경영을 해오며 이권사업에 관여한 바도 없었고 이번 선정과정에도 정치권의 힘을 빌린 바가 전혀 없다.대통령과 사돈관계라 해서 특혜로 본다면 그 특혜소지를 없애기 위해 흑자가 예상되는 오는 97년이후 얻어지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참여업체들과도 이같은 점을 협의,흑자발생시점에서 국민주 형식으로 공개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동통신사업을 운영하는데 따른 과제는. ▲국내입장에서 볼 때 하루속히 선진국의 기술을 전수받아 선진국수준으로 기술을 따라가는 점이다.참여업체인 GTE·보다폰사등과 협력,기술이전을 앞당기고 기술축적후엔 동남아등지에 이를 수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사업전망은. ○제3·4통신 나와야 ▲이동통신사업이 꼭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생각지 않는다.내년 사업착수후 96년까지 총2천6백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통신사업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다분히 공적 성격이 강한 이동통신사업에 앞으로3,4,5통신이 계속 나와 시장경쟁원리에 따라 국민에게 보다 질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
  • 주식 장기보유에 세제혜택/당정,증시대책 곧 발표

    ◎통화 신축운용… 금리인하 유도/민자·민주대표도 「부양책」 촉구 여야는 18일 연일 주가가 폭락하는것을 막고 증시를 회복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장·단기대책을 신속히 마련,집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20일상오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증시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민주·국민당도 당면한 주식폭락사태를 막기위해 정부·여당이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점촌·문경=이도운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18일 최근 증시폭락사태와 관련,『증권시장은 우리경제의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현시점에서는 장기적인 개선책도 중요하지만 당면한 대응책이 검토돼야 한다』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대표는 『현재와 같은 고금리·긴축정책으로는 증시부양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등이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민자당은 주식시장 붕락과 관련,20일 상오 최각규부총리·이용만재무장관과 황인성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하는 당정회의를 갖고 장·단기 증시대책을 논의한다. 황정책위의장은 18일 이와 관련,『주가하락의 근본원인인 기업의 수익률저하를 막기위해 실질금리의 인하·통화량의 신축적 운용 등을 정부측에 중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의장은 『정부가 통화량지표에 너무 연연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증시부양과 관련,주식장기보유자에 대한 세제상 우대방안등 다각적인 증시안정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증시안정대책으로 ▲올해 매각키로 돼있는 한국전기통신공사등 6천7백억원규모의 국민주매각을 내년으로 넘기고 ▲4조원규모의 증시안정채권의 발행을 통해 주식매수수요를 늘리며 ▲8∼9월중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관리목표인 18.5%에서 19%대로 신축성있게 운용,금리안정을 유도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주·무주=박정현기자】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8일 『증시소생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개혁적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여당에 증시부양책 실시를 촉구했다. 김대표는 이날 경북 경주와 전북 무주에서 각각 열린 개신교 장로회모임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당면한 주식폭락사태를 막기위해 여당은 응급조치를 취해 증시의 붕괴만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전·포철등 국민주/외국인 매입을 허용/9월말께

    한전과 포철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매입이 빠르면 오는 9월말부터 허용된다. 14일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증시의 활성화를 위해 한전과 포철이 오는 9월말이나 10월초쯤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외국인의 주식매입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국민주로 보급된 한전주 등의 매물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 주식의 외국인 매입허용방침을 확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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