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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 국민주택 평균 6대1 경쟁

    올들어 두번째로 실시된 신도시아파트 분양에서 국민주택 1순위 청약결과 평균 5.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산의 지역우선 공급분중 동익건설 22평형,동부건설 23평형,대명주택24평형 등 3개 평형은 미달됐다. 7일 건설부에 따르면 분당,일산지역의 1천3백16세대를 대상으로 이날 청약을마감한 결과 총 8천13명이 신청한 가운데 수도권은 평균 6.2대1,지역우선은 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아파트는 분당의 한신공영 23평형으로 수도권은 20.9대1,지역우선은 19.3대1의 경합을 보였다.이번 청약에서 미달된 3개 평형에 대해서는 8일 하루동안 일산에 거주하는 3년이상 무주택자로서 청약저축 2백70만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한편 이번 2차분양의 민영주택은 8·9일 이틀간 20배수내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 「정신대」에 국민주택/정부,우선 공급키로

    일제 종군위안부들에 대한 보상대책의 하나로 보사부장관이 인정하는 위안부 출신자에게는 국민주택 특별공급권이 주어진다. 또 지금까지 무주택 세대주가 주택공급을 신청하려면 반드시 무주택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당첨된 경우에만 제출하면 된다. 건설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 했다. 이와함께 주택건설업자가 2∼3개 업체의 연대보증을 받으면 착공후 즉시 입주자모집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주택사업공제 조합으로부터 착공했다는 보증과 1개이상 업체의 연대보증을 받아도 가능하도록 했다.
  • 건축가 엄덕문씨(이세기의 인물탐구:29)

    ◎자연이 담긴 한국적 건축문화 선도/「최상의 기능·최고의 미」 조화이룬 공간 추구/물욕없는 양심파… “대담·화기살린 구조” 정평/모두 격찬한 세종문화회관이 대표작… 데생·서악에도 빼어나 아름다운 푸른 자연을 경관으로 그 경관을 캔버스삼아 삶의 공간을 설계하는 예술가.괴테가 말한 것처럼 「단 한번도 살아보지 못할 건물을 낳기위해」원로건축가 엄덕문씨는 그때마다 모든 영혼,모든 마음,모든 정열을 그곳에 쏟아 붓는다. 하나의 건축이 지나치게 잘 꾸며졌다는 사실은 건축의 아름다움과는 전혀 별개일지 모른다.그것이 올바른 장소에 세워졌느냐,어떻게 쓰일 건물이냐에 따라 기능적인 특징을 질서정연하게 갖춰야만 비로소 최고의 미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둥근 초가지붕과 미닫이창,쪽마루와 굴뚝과 사립짝,싱싱한 소나무 숲속에 둘러싸인 삼칸두옥은 얼마나 표정이 풍부한가.여기에 에메랄드비색같은 하늘과 햇빛·한가로운 구름의 모습,바람에 흔들리는 풍경(풍경)소리조차 건축에 포함시킬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엄덕문 건축의 언어다.이를테면 온기와 화기,개성과 낭만,무한한 자연에의 추구가 엿보일 때만 건축은 인간의 삶을 담을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 된다는 논리다. 그는 모름지기 우리 건축계의 원로이자 현대건축의 선두주자의 한 사람이면서도 좀처럼 자신의 치적이나 업적을 앞세우는 법이 없다.겸허하게 주변에 양보하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일요화가회서 활동 다만 음악에 심취했던 일,화가 이마동 박광진씨등과 어울려 일요화가회에서 그림그리던 일만은 자랑스러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그는 어쩌면 성악가가 됐을지도 모른다.「토스카」에서의 「별은 빛나건만」,도니체티「사랑의 묘약」중에서 「남모를 눈물」의 라멘토소 탄식은 그의 많은 노래 중에서도 절창으로 손꼽히는 레퍼토리들이다. 그러나 완고한 엄친은 그를 노래부르지 못하게 했고 그림물감에 손대지 못하게 했다.생전에 서양화가 이마동씨는 그의 「대한민국에서 알아줘야 할 데생실력」을 못내 아까워했고 그는 부친이 돌아가시자 취미삼아 여기로 그림을 그렸을 뿐이다. 투시도를 그릴 때도 그는 절대로 자를 대는 법이 없다.지우개로 지우지도 않는다.자를 대면 선은 죽어버린다.그래서 그가 그려온 투시도는 한폭의 그림과도 같이 삶의 여러 모습과 잔잔한 시어를 오밀조밀 담고있다. 그는 뛰어난 예술적 감각,예술적 정서를 지닌 반면 영묘하거나 민첩한 재기가 번뜩이는 수재형과는 유형을 달리한다.언제나 넉넉하고 신중하고 건실하다.마치 큰날개로 범상하는 알바트로스처럼 천천히 크고 넓게 그리고 높고 길게 나는 편에 속한다. 그는 동경유학시절 미국의 세계적인 예술건축가 F L 라이트의 데이코쿠(제국)호텔을 보고 건축의 기능과 미의 조화에 일찍이 눈떠갔다.단순한 호텔건물이 아닌 호텔의 기능을 최상으로 살리면서 현대적 건축양식과 동양의 전통미를 절묘하게 절충한 점이 놀라웠다. ○라이트작품에 감동 더구나 「라이트작품집」에 실린 「카프만의 집」은 혼도직전의 감동과 함께 그가 걸어가야할 건축의 방향과 목적을 번개처럼 일깨워주었다. 폭포가 쏟아지는 천연바위 위에 지은 이 별장은 자연 그대로의 일부였으며 건축과 자연과의 대선율적 조화를 단적으로 성취시킨 걸작품이었기 때문이다.인간이 없는 자연,자연이 없는 인간은 상상할 수 없었고 인간이 바로 이 지구상의 주인임을 각성시킨 예였다. 건축에 관한한 더 이상의 망설임이란 있을 수 없었다.건축은 도시를 형성하는 그림이었고 교치와 아치의 거대한 조형세계였다.부친을 원망하며 못내 미련을 버릴 수 없었던 음악과 미술이 그곳에 도사려 있었다.좋아하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작업에 그는 당연하게 취할듯이 빠져들어갔다. 작품을 보면 그사람의 인간됨을 알수 있듯이 그가 이뤄논 건물들은 한결같이 스케일이 방대하고 대담하고 헌칠한다. 세종로 한복판,사방 어디서 보아도 그 위풍당당한 세종문화회관의 호쾌한 선만도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궁궐의 열주를 변형시킨 8각기둥과 8m나 곡선이 뻗어나간 캔틸레버,만자창살로 처리된 벽면등은 「동양최대의 문화예술전당」이란 찬사에 걸맞게 진실하고도 견실한 구조기술과 「예술적 조형미 단연압권」으로 개관당시부터 신문방송의 대대적인 기대를 모았었다. 이른바 엄덕문의 「최상의 기능·최고의 미」를 실현시킨 「세종문화회관식 건축」의 탄생이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도 여유만만 작작유여하다.이기심이나 경쟁심이 없어 언제나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6·25직후 불어닥칠 건설붐에 앞서 낙후된 건축기술을 향상시킨다는 차원에서 후배인 김중업씨를 프랑스에 유학시킨 일화는 건축계의 미담으로 남아있다. 모두들 가난하고 절박하게 어려웠던 부산피란시절,풍산산업 김영구사장이 그에게 「프랑스 유학」을 권유했을때 그는 「나대신 재능있는 후배」를 밀었고 김중업씨가 건축거장 르코르뷔지에의 연구소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이런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홍대에 건축과 창설 그는 하나의 프로젝트가 세워지면 의욕적인 동료들을 작업에 참가시켰고 동료중의 하나가 공금실수를 저질렀을때도 수년에 걸쳐 자신의 빚처럼 갚아나갔다.또 조각가 윤효중씨와 함께 홍대에 건축과를 창설,국전 미술부문에 「건축」을 포함시킨 공로자이기도 하다. 나이 40을 넘긴 지난 60년,그가 다닌 일본 조도전대공고는 전문대 교육수준이라면서 한양대 홍대 이대에 출강하는 교수신분으로 뒤늦게 한양대 건축과를 졸업,생생한 현장경력만으로 충분히 교수자격을 갖추고 있음에도 남들이 다밟는 절차에서 특혜자가 되긴 싫다고 굳이 대학과정을 졸업했다. 많은 건축가들,이를테면 건축원로 김희춘씨와 먼저 세상을 떠난 김수근·김중업씨 등이 그들의 집을 짓지 못한 것처럼 그도 지금까지 자신이 지은 집에서 살아본 적이라곤 없다.지금도 둔촌동의 한 빌라에서 5남매를 출가시키고 부인 고희용여사와 둘이 살면서 공용택지주변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 취미다. 한창 부흥부의 도움으로 국민주택을 지을때도 20평규모 50가구씩 50동의 배당을 받았으나 건축가의 양식으로 형편없이 허술한 집을 지을수 없다는 신념에서 2m 도로폭을 4m로,좀더 탄탄하고 실용적인 건축자재를 써서 30가구로 줄어든 바람에 업자들과 관계자들의 원망을 사기도 했다.돈과는 상관없이 양심에 어긋나는 일에는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않아 그의 결벽과 청렴은 지금도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있다.오죽하면 건축가 홍순오·송민구씨가 『엄덕문이가 화를 냈다면 그를 화나게한 사람은 틀림없이 나쁜 사람』이라고 단언할 정도다. 엄덕문씨는 서울 종로구 누하동에서 태어났다.부친 엄항주씨는 경남 충무,옛통영 나전(나전)칠기의 장인으로 이왕직의 교사였고 명공 김진갑 김봉명의 스승이기도 하다.성격이 유별나고 꼿꼿하기만 한 부친의 엄한 가정교육이 그의 인격과 성격을 형성해왔다고 할 수 있다.다만 부친의 추호도 용서함이 없는 단호함에 비해 그는 「성실·정직·효도」의 가훈아래서 부모말씀에 극진히 순종하고 반듯하게 처신하여 일제시대때는 동네에서 주는 효자상을 받기도 했다.그는 너무 단단하여 부러지기 쉬운 성격보다 만사를 부드럽게 포용하고 수용하는 편에 속한다. ○장인집안서 태어나 『해방된지 반세기를 바라보건만 우리 정서와 한국적 감각으로 이루어진 고유한 현대 한국건축문화를 창조하지 못한 것』이 못내 부끄러운 그는 이제 우리의 멋과 미를 현대건축에 접목시킨 「우리의 것」을 창출하는 것만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의자하나라도 인체구조에 알맞게 가장 편안한 기능을 살려야만 최고의 미라 할 수 있다.디자인만의 아름다움은 이미 아무런 의미도 아니다』 그는 최근 마포에 있는 도원빌딩에 홍역문의 이미지를 건물입구에 적용시키고 부분 부조와 떡살무늬 솥뚜껑과 만자창살을 적절하게 살린 한국적 현대건축을 시도한바 있다.그리고 미완성이긴 하지만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최고의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지로 충주호수 관광설계에 임하고 있다. 라이트가 「카프만의 집」을 지은것은 69세,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을 완성한 것은 그가 작고하던 해인 92세,물론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인생은 50부터나 60부터가 아닌,지금 무엇인가 자신의 일을 시작하고 있다면 그나이 나름대로 의미를 지닌것이 아니겠는가고 묻는다. 건축가로서 국전의 영예인 심사위원장을 거쳤고 대한민국문화예술상에서 건축으로는 처음 미술부문을 수상,오랜 파란끝에 예술성취를 이루는 모습은 체관으로 자연을 응시하는 청결과 정열,그나이 나름대로의 의미와 투철한 사명감이 담겨 보는이로 하여금 절로 경외가느껴지게 한다. ▷연보◁ ▲1919년 서울 출생 엄항주씨와 김수경여사의 3남4녀중 셋째(장남) ▲1943년 일본 조도전대학 공고건축과졸업 ▲1960년 한양대 공대 건축과졸업 ▲1946년부터 한양대 출강 ▲1954년 신건축 문화연구소 창설 ▲ 〃 대한민국 건축학회 이사 ▲1956년 홍대 건축과 창설(조각가 윤효중씨 등과) ▲1956∼69년 홍대 및 이대 미대 교수 ▲1956년 국전에 「건축」부문 참여 ▲1956∼80년 국전 추천작가·초대작가·국전 운영위원 ▲1960∼81년 국전 심사위원 ▲1964년부터 일본건축가협회 초청 한국대표참석이후 각종 국제회의 참가 ▲1970∼72년 한국 건축가협회 회장 ▲1970년 UIA(국제건축가연맹)회원 ▲ 〃 예총 상임이사 ▲1971년 서울특별시 행정 자문위원 ▲1977년 서울특별시 도시재개발 심사위원 ▲1980년 국전 심사위원장 ▲1988년 엄덕문 건축상 제정(매년 시행) ▲1990∼91년 대한민국 건축대전 운영위원장 ▲1992년 한국건축가협회 작가상 심사위원장 ▲현 재엄·이 건축연구소 회장·조도전 도문 건축회 회장·한국건축가 협회 명예이사 남서울 컨트리클럽하우스·리틀엔젤스 예술회관·세종문화회관·정부제2종합청사(과천)·롯데호텔(을지로입구)·롯데백화점·대한교육보험(교보빌딩)본사사옥및 전국 각 지사 빌딩·중소기업은행본점·단양 한국시멘트공장·남산외인주택·외인아파트·도원빌딩(마포)·충주호수일대 관광시설설계·이승만전대통령동상·민충정공·세종대왕·이율곡·다산·4·19학생의거기념탑 좌대및 구조물 일체 한국건축가협회 작품상·석탑산업훈장(세종문화회관설계공로)89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미술부문)·초평건축상 수상
  • 신도시아파트 청약 새달 7일 시작

    올해 수도권 신도시아파트 2차 분양에 따른 청약접수가 오는 6월7일부터 실시된다. 28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분당 3천3백92세대·일산 2천1백57세대 등 모두 5천5백49세대로 이번 2차분양 이후 연말까지 남은 신도시 아파트 분양물량은 5만8천9백30세대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를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18평 이하 국민주택이 전체의 25.4%인 1천4백10세대 ▲18∼25.7평 국민주택 규모가 2천3백91세대(43.1%) ▲25.7평 초과가 1천7백48세대(31.5%) 등이다.
  • 미분양아파트 2년만에 감소/한달새 1천8백여세대 줄어

    미분양 아파트가 약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9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분양공고를 내고 최종순위인 일반분양에서도 분양되지 않은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4만2천3백22가구로 3월말에 비해 1천8백2가구가 줄었다. 이는 미분양물량이 쌓여 주택사업자들이 신규사업 착수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다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설계와 고가 선택품목의 무료제공 등을 통해 판매촉진 노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미분양아파트를 규모별로 보면 국민주택규모(25.7평) 이하인 공공주택은 4천5백99가구인 반면 민영주택은 3만7천7백23가구였다.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지난 91년 하반기 이후 늘어나기 시작,▲91년12월 1만1천21가구 ▲92년6월 2만6천1백23가구 ▲92년12월 3만6천9백23가구로 늘어났으며 지난 3월에는 4만4천1백34가구로 4만가구를 넘어섰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지역이 7천8백83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5천2백78가구) ▲경기(3천9백32가구) ▲충남(3천8백68가구) ▲경북(3천5백58가구)등의 순이다. 미분양분량이 1백가구 이상인 도시는 부산,수원,의정부,춘천,청주,천안,전주,군산,목포,김천 등 42개 시이다.
  • 김 대통령 「5·18문제」 담화에 담긴뜻

    ◎“「광주」 연장선상의 문민정부” 천명/과감한 용서로 범민주화운동 승화/“진상규명 훗날에”… 「신한국」동참 호소 김영삼대통령이 13일 발표한 광주문제해결을 위한 특별담화는 국민의 「평균정서」를 해결의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 때문에 광주의 시각에서 보면 당연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반대로 그외지역이나 다른 사건 관련자 입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광주만을 우대한다는 시각도 병존할 수 있을 것 같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불만족과 시각차를 「용서」「화해」같은 종교적 어휘를 빌려 위로하면서 「신한국창조를 위한 참여」로 광주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열어갈 것을 호소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광주해법」은 역사는 올바르게 기록하되 그것이 미래로의 전진을 붙드는 족쇄여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출발하고 있다.때문에 구체적인 상처치유도 성역화·기념공원조성·전과말소 등의 명예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피해자에 대한 배상요구는 추가보상기회 제공으로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광주측의 핵심요구사항의 하나인 진상규명과책임자 처벌은 역사적 평가에 맡길 것을 제의,그것이 동서화합과 신한국창조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광주해법은 이날 상오 발표한 12·12에 대한 해법과 같은 논리 체계를 있어 이러한 방식이 과거사에 대한 새정부의 일관된 처리방침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날 상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12·12에 대해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사건」으로 규정,역사회복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이면서도 이 문제로 인한 추가논쟁의 발생은 원치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하오에 발표한 광주해법역시 명예회복을 통한 「역사 복원」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진상규명과 같은 국력소모는 분명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정부는 광주방정식을 푸는 과정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전국적인 민주화운동의 한과정에 편입시킴으로써 적극적인 동서화합을 통한 「광주의 구출」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보여주었다. 김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을 80년 5월에서 문민정부 탄생까지 복잡다기하게 이어지는 「한국민주화운동」의 한봉우리이면서과정으로 해석했다. 이 바탕위에서 『오늘의 정부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는 민주정부』라고 밝힌 것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이란 용어는 이미 지난88년 6공정부의 「민화위」에서 처음 제기돼 통용돼왔다. 새정부 출범이후 광주지역에서는 이를 「의거」로 격상시켜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그러나 이는 광주문제를 다른 민주화운동과 격리시키게 됨으로써 오히려 문제의 해결을 어렵게하고 광주를 결과적으로 더욱 고립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국민주화운동」의 한과정으로 편입시키고 이름도 「민주화운동」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여겨진다. 김대통령은 담화문에서 『광주의 민주 정신을 전국적으로 승화시키는 방향에서 그리고 광주시민이 원하고,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못밖았다. 그 정신을 전국적으로 승화시키는 방향과,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이 기본원칙임을 스스로 천명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담화문에서 스스로 밝혔듯이 당시 야당총재로서 맨처음 군부정권당국에 정면으로 항의한 또하나의 당사자 위치에 있다. 당사자이되 가해자의 위치가 아님으로해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이 광주문제에 제시할 수 있는 정부의 한계임을 솔직히 밝히고 또 그 범위내가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김대통령은 광주문제가 결코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거나,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야당의 일부 세력이나 광주현지의 특정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의 「평균정서」를 무시하고 해결을 방해할 가능성을 미리 경고한 것이라 할수 있다. 정부는 망월동 묘역 성역화에 82억원,도청이전과 기념공원조성등에 1천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이같은 재정지원과 명예회복을 받아들여 광주가 이름처럼 밝은 도시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는 정부가 동서화합을 위해 호남측에 제시한 조건으로서의 성격도 갖는다.
  • 주택은 대출비리 전·현간부 셋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김대웅부장검사)는 13일 전주택은행 기금부장 정호진씨(55)와 주택은행 주택기금부 부부장 이영규씨(44),안양지점 차장 김용삼씨(46)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수재등)혐의로 구속했다. 정씨와 이씨는 지난해 4월 주택은행 주택기금부장및 본점 영업2부차장으로 있으면서 충남 천안군 임대아파트 건설공사를 맡은 청림건영(대표이사 이상준·53·구속중)측에 공사자금에 필요한 국민주택기금 57억원을 대출해주는 대가로 각각 2천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또 김씨는 당시 주택은행 방배동지점 차장으로 있으면서 청림건영에 대한 당좌수표 업무처리과정에서 마감시간 연장,수표용지 교부편의등의 대가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 해외 반체제세력 중국민주당 결성

    【홍콩 연합】 미주와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민주화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중국의 망명 반체제 세력들이 11일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국국내외 민주화운동 및 반체제 세력을 결집하여 「중국민주당」이란 정당을 결성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12일 보도했다. 명보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전세계인권 및 민주운동단체 연석회의에 참석중인 중국민주운동 지도자들이 11일 중국민주당의 창당 준비를 결정하고 중국의 저명한 망명지식인으로 반체제 문인인 왕고망옹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건설부 검토

    건설부는 11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특정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부터 단계적으로 분양가를 자율화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분양가 자율화는 택지공급이 원활하고 주택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작은 지역을 선정,중대형 아파트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분양가가 자율화되면 일시적인 주택가 상승,2백60만명에 달하는 청약예금 가입자들의 불만,서민주택 재원조성의 어려움등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이 확대되는등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대책과 시장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분양가 자율화의 선결과제라며 청약예금가입자들의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물량의 일정비율은 가격을 통제하고 나머지만 자율화하는 방안 ▲평수를 기준으로 해 일정규모 이상만 자율화하는 방안등을 놓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 내에서는 지방 중소도시지역의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25·7평)이상 중대형 아파트부터 시범적으로 분양가를 자율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재건축아파트 크기 전용 25.7평이하로”/건설기술연

    노후아파트 등을 재건축할 경우 전용면적을 25·7평이하의 국민주택규모로 제한하고 일정기간 이상 거주한 임차가구에도 분양권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공동주택 관리의무를 강화,가옥주들이 재건축을 위해 고의적으로 관리소홀을 조장하는 사례를 방지하고 경과연수 및 노후도등에 따른 재건축 규정대신 도시환경 차원에서 고밀화 적합여부 등에 따라 재건축 허용여부를 결정토록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10일 개최한 「공동주택 재건축의 제도및 정책에 관한 토론회」에서 임상돈 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재건축은 대부분 재산증식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소형주택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국민주택 규모 이하로 제한하되 취득세 등을 경감해 주는 조치가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 대형국책사업 타당성 싸고 논란/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 질문·답변

    ◎고속철도 공사비 3배인상 납득안가/6공말기 의혹사건 다룰 특위 구성을/질문/추곡수매제 등 농정개선안 마련중/「수서」 추가범법 드러나면 의법조치/답변 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Ⅱ)에서는 고속전철·이동통신등 정부가 추진중인 대형 국책사업의 타당성을 둘러싸고 정부·의원간,여야간 논란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국책사업과 관련,6공비리의혹을 추궁했으며 여당 의원들도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정부패척결이 우선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질문자는 김형오·유승승·김문환(이상 민자),이윤수·이규택의원(이상 민주)이었다. ▷국책사업◁ ○…경부고속전철·제2이동통신·영종도 신국제공항건설등 대규모 국책사업추진방향은 여야의원 모두에게 관심사항. 여당 의원들은 이들 사업추진과정에서 정부측의 비리여부를 추궁하기보다는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시기·방법에 대해 나름의 의견을 제시.반면 야당 의원들은 대형 국책사업의 승인·결정과정에서 이권개입이나 정치자금수수의혹이 없는지를 따졌으나 물증제시는 못해 추궁에 한계.김형오의원(민자)은 『경부고속철도사업비가 당초 5조8천억원에서 금년 가격기준으로 14조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어 공기연장등 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물가상승을 감안하더라도 공사비가 무려 3배가 올라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문을 제기. 김의원은 『왜 이렇게 공사비가 올라 갔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달라.또 건국이래 최대 토목사업을 이렇게 무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가』고 질타. 김의원은 이어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문제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의 전제하에 사업자를 먼저 선정하고 몇년후 그 기업을 공개,국민주로 보급함으로써 국민기업화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제안. 김문환의원(민자)은 『5공 당시 평화의 댐 건설추진은 국민을 기만한 사기극』이라며 『과거정리차원에서 모든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 이윤수의원(민주)은 『6공 정권은 정권말기에 무리하게 경부고속전철,영종도 신 국제공항,제2이동통신,LNG수송선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착수했다』면서 이들 국책사업추진과 함께 수서사건등 6공 의혹사건을 다루기위해 국회차원의 6공비리특위구성및 청문회개최를 여권이 수용하도록 촉구. 이의원은 특히 수서사건과 관련된 한보그룹의 각종 비리의혹을 집중 거론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재산공개도 함께 촉구. 이규택의원(민주)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가 미은행에 불법예치한 20만달러의 출처가 스위스은행이라는데 정확한 진위를 밝히라』면서 『소영씨부부를 즉각 소환·수사하고 스위스은행에 예치된 「검은 돈」의 정체를 밝히라』고 요구. ○…답변에 나선 황인성총리는 경부고속전철·이동통신·영종도공항건설추진과 관련,『이들 사업은 우리 경제발전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로서 사업시행에 장기간이 소요됨으로써 중장기 수급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전문가의견수렴및 철저한 정책심의과정을 통해 불가피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 황총리는 그러나 『이들 대형사업추진에 대한 조사특위구성및 청문회개최여부는 국회 차원에서 알아서 할일』이라고 대답. 황총리는 또 수서사건과 한보그룹 비자금조성문제에 대해 『이미 관계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사법부 판결을 받은 사건이다.정치자금조성의혹·정치권 핵심부 관련여부도 수사과정에서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추가비리의혹을 부인.황총리는 『따라서 이들 사건에 대한 청문회는 고려치않고 있으며 추가범법이 드러날 경우에는 엄정한 사법처리를 하겠다』고 강조. 황총리는 이어 『노태우전대통령의 딸 소영씨 부부가 현재 외환관리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어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그들이 귀국하는대로 스위스은행 인출여부와 외화밀반출여부 등 전반문제를 엄정수사하겠으며 어떤 비호도 없이 법위반사실이 있으면 적법처리하겠다』고 피력.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성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대형사업은 국가경제나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추진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사업비가 워낙 방대해 현재 재정능력으로는 공기내 완공이 어렵다.앞으로 예산편성 과정에서 우선 순위를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 ▷기타 경제현안◁ ○…여야 의원들은전날에 이어 신경제 5개년계획,금융제도개편방향을 따졌으며 농정,중소기업대책,과학기술진흥방안,통상정책,국토이용계획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질의. 유승승의원(민자)은 『현재의 추곡수매제도는 보관및 관리비용이 농민의 수매혜택보다 무려 5배나 되는등 농민에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적정재고량보다 7백만섬이 많은 정부미의 합리적 처분대책과 양특적자해소를 위한 추곡수매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이와 관련,이규택의원(민주)은 『정부 여당이 시도하는 추곡수매에 대한 국회동의제 폐지는 민주화의 성과를 죽이는 일로 군사독재시절로의 회귀를 생각하게 한다』고 「극렬한」용어를 써가며 추곡 국회동의제폐지 절대 불가를 강조. 중소기업문제에 대해서는 질문의원 모두가 한 목소리로 「획기적 지원대책」을 정부측에 요청. 김▦환·유승승의원(이상 민자)등은 중소기업에 대한 ▲도산방지대책▲신용대출확대등 금융지원대책▲제품구매촉진방안▲대기업의 중소하도급업체 대금결제지연횡포근절방안 등을 밝히라고 촉구. 탄광지대를 지역구로 가진 유의원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석탄산업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장기 석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 김형오의원(민자)은 교통과 정보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미래도시건설방안 마련을,유승승의원(민자)은 과학기술개발을 위한 정부의 합리적이고 집중적인 예산뒷받침을 촉구. 김문환(민자)이규택의원(민주)은 UR협상대책,농수산물수입개방대책을 따졌으며 이규택의원은 동화은행장 비자금조성의혹등 금융비리의 철저조사를 강조. ○…황총리는 농촌대책에 대해 『정부는 당초 2001년까지 투입하기로 되어있는 42조원 투자계획을 앞당겨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이들 투자재원확보를 위해 중기재정계획에서 농업부문 비율을 높이고 농업소득보상지출을 억제하는 대신 생산투자사업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 황총리는 농어촌종합대책수립을 위해 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특별발전위원회를 곧 설치하겠다고 약속. 이경식부총리는 『추곡수매문제는 정부수매가와 산지가격간 격차,정부미 과잉재고로 인한 재정부담이 대단히 크다』며 『추곡수매제도를 포함,전반적 농정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설명. 이부총리는 『공장용지·주택·도로등 사회간접시설을 확보하기위해 농지및 산지개발이 불가피하다』면서 『토지공급확대로 투기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토지보유가 치부수단이 되지않도록 제도개선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다짐. 홍재형 재무장관은 『중소기업 도산방지를 위해 금년에 구조조정자금에서 경영안정자금으로 3백억원,공제사업기금으로 5백2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답변.
  • 주식투자자 계속 감소/해마다 1∼3% 줄어

    주식투자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4일 증권거래소가 우리나라의 주식투자자를 가구별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주식보유 가구는 90년 총 가구의 15.2%에서 91년 12.6%,지난해 말에는 11.8%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이는 미국의 주식보유가구 비율인 4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반면 주식투자자의 평균연령은 90년 37세,91년에 38세,그리고 지난해에는 40세로 점차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국민주를 제외한 주식인구는 1백33만명으로 전년대비 10만명이 감소했다.
  • 이민섭장관에게 듣는 문화체육정책(국정탐방)/대담=김정태 문화부장

    ◎“청소년 함께 뛰노는 수련활동 제도화”/문화·체육 생활화… 신바람나는 사회로/도서관기금 신설·기업 예술투자 유도/국민체육 5개년계획 수립… 스포츠공간 넓힐 계획 문화체육부가 발족해 문화·예술과 체육·청소년문제를 하나의 정책목표아래 집행한지 두달이 됐다.그러나 체육청소년부에 속했던 부서들이 문화체육부 건물에 정식입주한 것은 지난달 말이므로 명실상부한 통합은 이제 막 이루어진 셈이다. ○「레포츠문화」 개발 그동안 「한지붕 세살림」이라는 새로운 틀의 정비를 끝내고 비로소 통합정책의 시동을 건 것이다. 통합부처의 초임장관이자 집권당의 4선의원으로서 분주한 나날을 맞고 있는 이민섭 문화체육부장관을 만나 정책운용방안을 들어봤다. ­이장관은 취임이후 『문화와 체육이 한데 어우러지는 정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그 구체적인 방안부터 듣고 싶습니다. ▲「건강한 육체,건전한 정신」이란 말이 있듯이 문화와 체육은 이질적이라기 보다는 보완적인 것입니다.또 문화와 체육정책이 모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므로 둘을 잘 조화시키면 문민정부의 목표인 「더불어 풍요롭게 사는 공동체 구현」에 밑거름이 될 겁니다. 이를 위해 생활문화와 스포츠를 접합한 격조높은 「레포츠문화」를 적극 개발하겠으며 전국의 체육시설을 보완해 공연장이나 전시장으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풍요롭게 사는 공동체 구현」방안을 좀더 설명해 주시지요. ▲문화와 체육은 기본적으로 생존에 관한 문제는 아닙니다.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이지요.그러나 우리 사회에 빈부의 격차가 심해 삶의 질에도 큰 편차가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 누구나가 질높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시책이 절실하다고 봅니다.국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범국민 문화예술및 체육중흥 정책이 고려돼야 합니다. 신바람나는 사회는 이 점이 해결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보며 이같은 환경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야말로 문화체육부의 핵심작업이 될 것입니다. ○문예진흥기금 확충 ­그러나 올해 총예산액 가운데 문화·체육부문의 예산액은 0.58% 수준인 2천2백27억원에 불과한실정입니다.이같은 재정규모로는 문화·체육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예산배정이 적다는 것을 인정합니다.그러나 국가재정 형편상 특정부문 예산을 한번에 대폭 올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오는 97년까지 문화·체육부문 예산을 1%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꼭 지켜질 겁니다. 물론 예산이 늘어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지요.그래서 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어떤것들입니까. ▲기업체로 하여금 문화예술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데 우선 주력하겠습니다.대통령 말씀을 자주 해서 안됐습니다만 그분이 취임초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으니 기업들이 그 돈으로 문화·예술사업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기업체들도 그 뜻에 공감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화체육부의 입장에서는 첫째로 기업들이 자체 문화재단을 통해 문화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책을 세우겠습니다.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문화행사를 도와달라고 권유할생각입니다.기업들이 특정 예술가나 예술단체와 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도움을 주도록 하는 방법도 있을겁니다. 이밖에 문예진흥기금을 확충하고 도서관진흥기금도 신설하겠습니다. ­상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문화부터 수출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문화교류 없는 수출증진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바꿔 말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야 수출의 길도 넓어진다는 말입니다. 더구나 수출대상 지역이 대부분 선진국인만큼 고성능·고문화상품을 만들지 않고 수출을 늘린다는건 한낱 꿈에 지나지 않은 것이 작금의 실정입니다.상품을 단순한 산업디자인의 차원을 넘어선 예술디자인의 수준으로까지 격상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문화를 기업에 응용하는 산업­예술,즉 「산문협동」사업을 적극 밀고 나갈까 합니다. 국제문화교류도 여기에 바탕을 두고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문화예술진흥법·국민체육진흥법등 문화체육부 관련법령이 많습니다.그러나 개중에는 부실한 내용을 담고 있어 선언적 의미만 있을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법령도 있습니다.민주화·자율화시대에 부응,과감히 정리할 뜻은 없는지요. ▲문민시대에 걸맞도록 국민주도에 의한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관련법령의 제정·개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올해 안에 모두 9개의 관련법령을 고칠 예정인데 이중에는 지방문화육성방안과 기업의 문화지원을 용이하게 하는 법안등이 포함될 겁니다. ­이달은 청소년의 달입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문제를 우려하는 국민이 많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입니다.주무장관으로서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21세기 통일세대의 주역인 오늘의 청소년들은 마음과 몸이 모두 튼튼해야 합니다.그러나 청소년문제는 대학입시와 밀접하게 연계돼 그 영향을 결정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입시지옥이 존재하는한 청소년의 인격도야,전인교육은 불가능합니다.그래서 청소년문제에 대해 교육부측과 논의하는 상설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들에게 1년에 1∼2차례 유스호스텔등지에서 수련회를 갖게 하고 그 결과를 내신성적에 필수로 넣는 방안등이 이 협의체에서 논의될 수 있겠지요. ­체육부문으로 이야기를 돌려볼까요.그 동안의 체육정책이 「엘리트체육」위주였다는 비판이 제기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새정부가 체육진흥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정부가 86·88 양대회에 대비해 대표선수 양성등 엘리트체육에 중점을 두었던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올림픽이후로는 정책방향도 생활체육진흥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충한다고 보지 않습니다.황영조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조깅인구가 크게 는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 체육인구의 저변이 확대되고 따라서 우수선수가 많이 발굴될 겁니다. 「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생활체육 공간을 확대하고 다양한,또 건전한 생활체육및 건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고자 합니다. ○「풍요공동체」 구현 ­2년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이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7천만 겨레를 감격시켰습니다.그러나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42회 대회에 대해서는 남북간에 단일팀을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조차 하지 못했습니다.남북 체육교류를 활성화할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한 뒤 남북간의 모든 대화가 중단된 상태입니다.현재로선 대화가 재개될 때에 대비,북한측이 수용할 수 있는 사업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고작입니다. ­현직의원으로서 장관직책을 수행하다보면 장단점이 있을텐데요. ▲국가정책 수행의 성패는 국민의사를 얼마나 잘 수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이 점에서 여러 계층의 소리를 늘 듣는 정치인이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은 장점이 더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앞으로도 각계 전문가의 조언과 지식을 충분히 받아들여 문민정부의 목표인「더불어 풍요롭게 사는 공동체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공공임대주택 문답풀이

    ◎3개월내 입주 않으면 계약 파기/융자 6백만∼천5백만원… 이자 3%/분양가는 원가연동제 따라 산출 ­이번에 마련된 공공 임대주택의 분양가 산정은 현재 임대 중인 민간 건설업체의 장기 임대주택에도 적용되는지. ▲적용되지 않는다. ­민간 주택사업자가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도 5년후 반드시 분양되나. ▲꼭 그렇지 않다.임대기간은 주택사업자가 입주자 모집공고시에 임대기간을 5년 이상으로 공고하도록 했다.임대기간 5년이상 규정은 그 기간이 사업자로서 최대의 이익을 볼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받은 뒤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임대할 수 있는가. ▲입주가 허용된 뒤 입주예정일부터 3개월 이내에 입주하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다.전대·전매한 사실이 밝혀지면 즉시 쫓겨난다.전대인은 고발되며 전대인과 전차인 모두 재당첨 제한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공공임대주택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의 융자조건은. ▲국민주택기금의 융자한도는 국가·지자체·주택공사의 경우 재정 및 기금에서 모두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가구당 6백만원이고 기금만을 지원받는 주택사업자는 가구당 1천5백만원이다.융자조건은 둘다 연리 3%,10년 거치 20년 분할 상환조건이다. ­건설부가 공공 임대주택중 영구 임대주택 제도를 폐지한 이유는. ▲현재 시행중인 영구임대주택의 제한평수가 12평 이내이지만 실제 공급되는 가구의 대부분이 7평가량이다.이처럼 좁다 보니 해마다 5만가구 가량 짓는 주택의 상당수가 남아돌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어떻게 산정되나. ▲건설당시의 원가와 분양되는 당시의 감정가격을 산술평균하여 산출된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감정가격이 크게 올라 집값이 너무 비싸지지 않도록 원가연동제에 의해 산출된 예상가격에서 감가상각비를 공제한 금액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 주택기금 대출금리 0.5∼2.5%P 인하/1일부터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가 다음달 1일부터 지금보다 0.5∼2.5% 포인트 내린다. 건설부는 29일 무주택 서민과 주택사업자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소득층 수혜자금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공공분양주택 자금금리는 현재의 연 10%에서 ▲전용면적 12평이하는 7.5% ▲12∼15평은 8.5% ▲15평초과는 9.5%로 각각 내리게 된다. 또 근로복지주택은 12평이하는 현행 8%에서 7.5%로 0.5% 포인트 인하되고 12∼15평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연 8%가 적용된다. 저소득층에 주로 지원되는 자금은 2% 포인트씩 인하,▲농촌주택자금은 현재의 연 7.5%에서 5.5%로 ▲세민전세자금은 5%에서 3%로 ▲주거환경개선자금은 10%에서 8%로 내린다.
  • 18평이하 공공임대주택/올부터 매년 5만가구 건립

    ◎철거세입자·청약저축가입자에 공급/5년거주땐 분양 허용/전용 15평이하는 50년간 불허/건설부,관리지침 제정… 새달 시행 앞으로 도시영세민에게 공공임대주택이 매년 5만가구씩 공급되고 일정한 기간만 거주하면 분양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공공임대주택이 영구임대이어서 어느 누구에게도 분양되지 않았다. 분양가격은 분양 당시의 건축비와 땅값에서 감가상각비등을 감안해 결정된다. 건설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임대주택 건설및 관리지침」을 제정,오는 5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은 국가·지자체·주택공사 및 민간주택사업자가 건설,공급하되 매년 지자체와 주공등 공공기관에서 1만가구,민간건설업체에서 4만가구등 모두 5만가구씩을 짓기로 했다. 특히 재정 및 주택기금을 모두 지원받은 임대주택은 50년동안 분양이 안되지만 주택기금만 지원받은 임대주택은 5년이상만 거주하면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이에따라 공공영구임대주택제도는 폐지된다. 주택규모는 재정및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건설되는 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50㎡(약15평)이하,국민주택기금만은 지원받는 주택은 전용면적 60㎡(약18평)이하이다. 또 공공임대주택 공급가구 가운데 10%는 저소득근로자를 위해 전용면적 40㎡(약12평)이하로 짓기로 했다. 공공임대 주택의 일반공급분은 청약저축가입자에게,12평 이하는 철거세입자에게 각각 공급된다.일반입주자격의 경우 월 5만5천∼10만원을 납입하는 청약저축가입자는 12∼18평규모의 주택을,월 2만∼5만원의 납입자는 철거민들에게 공급되고 남을 경우 12평 이하의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불법적인 전대를 막기 위해 입주시와 입주후 6개월까지는 월 1회,6개월 이후는 분기별로 1회씩 입주자 실태조사가 실시되며 세입자가 퇴거한 경우에는 입주대기자 명부의 순서대로 공급된다.
  • 공무원 주택사업(알아둡시다)

    ◎연금관리공단서 올 3천여세대 분양/매입땐 최고 2,000만원까지 융자알선/임대주택 94곳 1만7천세대 운영… 올 1,000억원 전세금 지원 공무원을 위한 여러가지 후생복지사업중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는 집없는 공무원에게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주택사업이다. 무주택공무원의 주택난을 해소하는 사업으로는 국민주택규모의 주택건립분양과 분양알선,임대주택및 독신자숙소운영,주택신축 또는 매입시의 은행융자알선등이 있다. 주택건립사업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택지를 확보하여 직접 건립,분양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경기도 군포·산본지구에 2천42가구를 건립,분양했다. 올해에는 경기도 분당지역에 1차분 3천4백3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분당의 2차분 5백73가구및 경기도 일산지역 1천5백57가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그외 대전 둔산지구에 4만5천여명,광주 문흥지구에 1만여평,부산 해운대지구에 1만여평의 택지를 확보해 놓고 있으므로 이들 지역의 무주택공무원들에게도 연차적으로 건립,분양할 계획이다. 연금관리공단은 이와함께 주택공사등에서 건립하는 국민주택중에서 2백50가구를 올해 분양·알선할 계획이다. 당장 내집마련이 어려운 공무원이나 전·출입등으로 가족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는 임대주택은 현재 전국 94개 지역에서 1만7천2백46가구를 운영중이다. 임대기간은 최고 5년이고 지난해의 경우 연입주가구원이 3만6천2백96가구였다. 공단은 이밖에 독신이거나 가족과 함께 거주할수 없는 공무원을 위한 시설로 독신자숙소 3백가구를 운영하고 있다. 주택자금의 은행융자알선은 5년이상 근속공무원중 주택자금 마련이 어려운 공무원이 30평이하의 주택을 매입 또는 신축할때 주택은행이나 국민은행으로부터 2천만원 범위내에서 대부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해에는 1만5천가구에 2천5백억원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내집 마련의 전단계에 있는 공무원들을 위해 금년에 2만가구를 대상으로 1천억원의 전세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 경계매물… 주가 소폭 내려/7백21 기록

    ◎증권 등 금융주 하락세 주도 주가가 다시 소폭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 포인트가 내린 7백21.66을 기록했다.최근에 비해서는 거래가 다소 부진,거래량 4천3백82만주에 거래대금은 6천9백3억원이었다. 개장초부터 전날의 연중최고치 경신에 따른 경계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전기기계·증권·고무등업종을 중심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기관 및 일반 매물도 이에 가세,쏟아져 나왔다.후장 들어 조립금속등 대형 조립주의 반등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곧 경계매물의 출회로 오름세가 꺾였다. 증권등 금융관련주와 2부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그동안 오름세에서 소외됐던 한전주등 국민주의 강세가 돋보였다.하한가 13개 종목등 5백6개 종목이 내렸으며 1백81개 종목만 올랐다.
  • 우면지구 아파트분양 시작/모두 2천3백55가구 공급

    ◎임대 9백84호 포함/“마지막 강남땅” 인기 높을듯/국민주택규모 평당 5백50만원 예상/한라건설·대림 월말,코롱 6월에 분양 서울의 「마지막 강남땅」으로 불리는 우면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이 지구는 주위가 우면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뛰어난데다 경부고속도로의 양재동 인터체인지까지 차로 불과 5분이면 갈 수 있어 지난 89년 3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이후 청약가입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지역이다. 이곳에서 택지를 매입한 동양고속등 4개 건설회사는 지난 3일부터 일부 분양에 들어가는 등 분양준비를 서두르고있다. ○경부고속도 인접 주택공사도 최근 이곳에 영구임대주택 건립에 착공,내년초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그러나 이곳의 아파트 분양가는 토지 수용비용이 높았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는 상당히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공급규모 및 시기,입지조건등을 알아본다. ▷공급규모◁ 7개 지구 4만6천1백평의 대지에 2천3백55가구가 들어선다.이중 9백84가구는 주공이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짓는 영구임대주택이고 나머지 1천3백71가구는 청약예금가입자들에게 분양될 분양주택이다. 분양주택은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5백76가구,전용면적 18∼25.7평이 3백56가구,25.7평 초과가 4백39가구다. 미분양 상태인 연립주택 부지는 공급규모와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주공은 연립주택 부지가 분양되지 않을 경우 공공복리 시설등으로 용도를 변경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비싼편 ▷분양시기◁ 동양고속이 지난 3일부터 3백40가구에 대해 청약접수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한라건설과 대림산업이 이달 말,코오롱은 6월쯤으로 분양일정을 잡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대형평수 적은편 ▷분양가◁ 택지공급가격의 인상으로 수서등 인근 지역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될 것이 확실하다. 전용면적 18평미만의 경우 택지공급가격이 평당 2백50만원선으로 수서지구 1백38만원보다 80%이상 비싸다.전용면적 18∼25.7평 및 25.7평 초과의 택지공급가격도 다른 지역보다 높은 5백40만원과 6백10만원선이었다.이때문에 예상분양가는 18평미만이 평당 3백50만∼3백6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전용면적 18∼25.7평은 최소 4백10만원선,25.7평 초과는 4백5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채권을 매입해야하는 국민주택규모(18∼25.7평)는 이 지구와 접해있는 우성아파트 시세가 평당 6백10만원선이어서 채권상한액을 1백40만원으로 추정할때 당첨최고액은 5백50만원을 웃돌게 돼 수서지구 4백30만원보다 22%가량 높은 셈이다.국민주택규모 초과는 인근 지역시세가 평당 8백만원선으로 채권상한액을 포함해 7백만원대로 추정된다. ○자연경관 뛰어나 ▷입지여건◁ 양재역에서 불과 1.5㎞ 떨어진 지역이면서도 주위가 우면산으로 둘러싸여 충분한 녹지공간이 확보돼 있는 곳이다.그러나 교통여건이 나빠 지구내를 통과하는 전철이 없는데다 버스노선도 현재 하나뿐이어서 초기 입주자들은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또 인근에 시장이 없는 것도 큰 결점이다. 그러나 이같은 불편들은 입주민이 늘어나 버스노선이 확충되고 상업지구에 대규모 상가가 들어서면 해소될 전망이다.교육시설로는 근처에 양재국민학교가 있으며 지구내에도 국민학교가 하나 세워질 계획이다.이밖에 파출소 유치원 어린이공원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 포철 「공정거래 기업」포함 검토/정부,내년부터

    ◎상호대출금지 등 각종 규제/「대규모 기업집단」 지정때/자산·계열사수 함께 고려 정부는 현재 30대 재벌그룹으로 돼 있는 공정거래법상의 집중관리대상기업의 범위를 전면 재검토,국민주로 공개된 포항종합제철을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계열사를 20∼30개씩 거느린 기업집단이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제외되는 것도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기준을 현재의 자산기준에서 계열사수를 참작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호텔신라에서 열린 한국표준업체 주최 조찬간담회에 참석,포철이 정부투자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으로 전환됐는데도 공공법인의 성격이 짙다는 이유로 30대 기업집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밝혔다. 19개 계열사에 총자산규모 11조7천억원으로 자산규모 5위의 거대기업군인 포철은 지난 89년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됐으나 그뒤 포철측의 요청으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규모 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책협의회의 검토과정을 거쳐 포철을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시킬 경우 포철은 ▲계열사와의 상호출자 금지 ▲출자총액제한 ▲계열회사에 대한 채무보증의 제한 ▲기업결합신고의무 강화▲주식소유현황 및 채무보증현황 신고의무 등의 규제를 받게 된다. 공정거래위가 포철과 계열사수가 많은 재벌을 대규모 기업집단에 포함시킬 경우 시행령 개정을 통해 내년 4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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