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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지역 건물주 특별위로금 지급/4백80만원씩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김우석 내무부장관)는 6일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수해로 주택이 완파된 건물주에게 1백80만원의 법정의연금과 3백만원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또 파손된 무허가주택의 소유주가 건축허가절차를 밟아 신축할 경우 연리 3%인 국민주택자금을 1천80만원씩 5년 거치,15년 상환조건으로 융자해주기로 했다.
  • 니카라과/국영기업 민영화 한국참여 요청(중남미 순방 여로)

    ◎중미정상들 한국민주화에 찬사/“마야 5천년 장구한 민족사” 찬양/“이국서 열심히 사는 동포에 감명”/김 대통령 중남미를 순방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상오(한국시간) 중미 5개국 정상과의 다자간회담을 통해 「한·중미 대화협의체」구성을 결의한데 이어 개별국가간 정상회담을 갖고 6일 상오 다음 순방국인 칠레로 떠났다. ▷한·니카라과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5일밤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에서 중미 5개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니카라과의 홀리오 메나부통령과 조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당초 니카라과의 차모로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사정으로 메나 부통령이 대신 참석했다. 김대통령과 메나 부통령은 반갑게 인사한뒤 이번 한·중미 정상회담 결과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나눈뒤 이어 조찬을 함께하며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에서 메나 부통령은 양국관계 증진을 위한 주 니카라과 한국상주공관 설치와 국가기간산업 개발및 국영기업의 민영화사업에 대한 한국의참여를 요청했으며,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테말라 대통령주최 만찬◁ 김대통령은 5일 낮(한국시간)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 2층 국제회의장에서 아르수 과테말라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중미 4개국 정상과 함께 참석해 짧은 기간에 다져진 우의를 거듭 확인. 김대통령은 호텔 9층 소연회장에서 피게레스 코스타리카대통령,레이나 온두라스대통령등 중미 4개국 정상과 미리만나 잠시 환담을 나눈뒤 승강기로 2층으로 내려왔으며 만찬장 입구에서 아르수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함께 입장. 김대통령은 만찬 답사에서 우선 마야문명을 들어 『5천년의 장구한 민족사를 간직하고 있는 한국인은 같은 인류문화의 전수자로 과테말라에 대해 오래전부터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다』며 친근감을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잠재력 능력을 가진 과테말라가 동아시아의 관문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한다면 양국의 상호이익과 두 지역의 공동번영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향후 양국간 협력을 강조. 김대통령은 한·중미 정상회담에서 대화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 중미의 굳건한 협력이 새로운 태평양공동체건설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 ▷대통령 교민초청 리셉션◁ 김대통령 내외는 상오9시(한국시간)부터 30여분동안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 1층 아마티트란룸에서 교민리셉션을 갖고 우리측 공식수행원 전원과 함께 과테말라·온두라스·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니카라과 등 중미 5개국에 사는 우리 교민대표들을 접견. 김대통령은 주진엽 주 과테말라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리셉션장에 입장,미리 대기하고 있던 우리 교포 55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 김대통령내외는 이어 교포화동 2명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은뒤 헤드테이블에서 주위의 교포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교환. 김대통령은 『고국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이곳에 와서 열심히 살아가는 동포들의 모습을 보고 감명이 깊었다』며 『여러분의 발전이 곧 한국의 세계화와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일해달라』고 격려. 김대통령은 북한상황에 대해간략히 설명한뒤 『지금 북한은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는데도 아직도 개방과 개혁을 거부하고 있다』며 『결국 북한을 도울 나라는 같은 동포인 한국 뿐이라는 점에서 4자회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 ▷한·온두라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온두라스 카를로스 레이나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증진 및 실질경제협력 방안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협의. 김대통령은 레이나대통령을 맞아 『다시 만나뵙게 돼 반갑다』며 악수를 나눈뒤 온두라스측 배석자들과 일일이 악수. 김대통령은 『아침회의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동안 민주화를 위해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싸워온데 경의를 표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민주화의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레이나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경력을 높이 평가. 이에 레이나 대통령은 『대통령각하를 이렇게 중미에서 맞게 돼 대단히 영광』이라며 『각하의 경력을 상세히 알고 있는데 서로 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로 더욱 친밀감을 느낀다』고 화답. 양국 정상은 보도진을 물리친뒤 30여분에 걸쳐 회담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두 나라가 96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을 강조했으며 레이나대통령은 호혜주의 원칙에 따라 온두라스에도 한국 상주공관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또 레이나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편리한 시기에 방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 ▷한·엘살바도르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앞서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 2층에 있는 소회의실에서 중미 5국 정상가운데 세번째로 엘살바도르의 칼데론 솔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장에 먼저 와 있던 김대통령은 칼데론 솔대통령이 들어오자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를 했고 두 정상은 회담 테이블에 착석하기에 앞서 다시 양국 국기를 배경으로 악수하며 포즈를 취했다. 두 정상과 양국 외무장관 등 배석자들이 좌정한 뒤 먼저 김대통령이 『아침 다자 정상회담에 이어 다시 만나 반갑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에 칼데론 솔대통령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단독 회담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국의 민주화 달성에 경의를 표하며,한국 민주화를 이끈 김대통령을 이렇게 중미에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 칼데론 솔대통령은 이어 『중미국가,특히 엘살바도르는 어려운 변혁기에 처해 있다』면서 『오랜 냉전의 피해와 내전으로 국가가 피폐해 있다가 이제 재건을 시작하고 있다』는 말로 한국 도움의 필요성을 강조. 회담에서 칼데론 솔대통령은 한국의 대 엘살바도르 투자 확대와 교역 확대에 관심을 표시하면서 김대통령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칼데론 솔대통령의 방한을 초청,서로 편리한 시기에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
  • 임대주택 늘려 전세값 안정을(사설)

    서울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크게 오르자 정부가 특별점검반을 편성,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지도에 나선 것은 적절한 조치로 보인다. 비수기인데도 전세값이 큰 폭으로 올라 신도시의 경우 매매가의 70∼80% 수준에 있다. 특히 수도권 신도시 소형아파트 전세값은 연초보다 30∼40%나 올랐다.이번 전세값 상승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관심을 갖게한다.최근 전세값 상승은 2년주기의 임대주택계약 경신기간이 도래하고 있고 신도시의 경우 신규입주 물량이 소진된 반면 집을 구하려는 수요자는 증가하고 있는데 기인되고 있다. 또 그동안 주택가격이 안정되자 집을 구입하기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핵가족화의 진전에 따라 전세수요가 늘고 있는 점이 전세값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일부 시민은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전세 놓고 새로 지은 아파트로 전세를 구해 이사를 하는 새로운 패턴도 전세값을 자극하는 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세값 상승은 결국 주택가격 상승을 야기시킨다는 점에서 전세가격안정은 중요한 과제이다.정부당국은 주거의 개념을 소유에서 거주로 바꾸려는 기본적인 구도아래서 주택공급정책을 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그 점에서 건설교통부가 전용면적 25.7평이하 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사업부지의 90%이상을 협의매수하면 나머지 10%이내의 토지에 대한 수용권을 임대주택건설업체에 주고 미분양아파트를 임대로 돌릴 수 있게끔 임대주택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타당한 정책방향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러한 법 개정이외에 임대주택건설에 대한 국민주택기금지원 규모를 현재의 1천5백만원 내지 1천7백만원에서 주택건설비의 40%수준인 2천5백만원 정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현재 임대주택건설 물량은 연간 8만가구에서 맴돌고 있어 임대주택건설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임대주택건설자금 지원규모를 늘리는 것이 소망스럽다.동시에 임대주택을 5가구이상 5년간 임대할 경우 양도세를 면제해주고 있는 것을 3가구 이상으로 확대하기 바란다.
  • 「12·12」­「5·18」선고/정치권 반응

    ◎“「헌정 중단」에 준엄한 심판”/여­“역사적 단죄… 불행한 사태 재발 없어야”/야­“재판부 결정 존중”… 일부 비판·동정론도 12·12 및 5·18사건,그리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내려지자 여야는 일단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묘한 반응의 차이를 보였다.청와대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반면,정치권은 이해관계에 따라 신중한 모습이거나 재판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비자금사건에 대해서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등 4명의 재벌총수들이 실형을 선고받자 한결같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청와대◁ 대부분의 고위관계자들은 『1심 재판이 끝났을 뿐이고 사법부가 하는 일인데 특별히 멘트할 일이 있느냐』면서 공식 언급을 자제. 또 전·노씨 등에 대한 사면 가능성에 관해서도 『재판도 안 끝난 상태에서 그런 얘기까지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언론의 앞서가는 보도경향에 우려를 표시. 이 때문인지 이날 상오 김광일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회의에서도 전·노씨 재판문제에 대한 보고나 논의가 없었다는 후문.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오늘 선고는 역사바로세우기라는 국민적 합의가 법에 의한 판결을 통해 구체적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사법부의 판결을 환영. 경주갑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한 이홍구 대표위원은 『역사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사건관련자들은 국가와 역사앞에 겸허히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촉구. 강삼재 사무총장도 『역사적 진실이 규명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전직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받는 불행한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대. 이회창 고문은 『앞으로 남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어떤 발언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논평을 유보. 반면 일부 중진들이나 5·6공 출신 인사들은 공식 언급을 극구 사양. 비자금사건 선고공판과 관련,김 대변인은 『권력에 의한 부정축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어떤 관례도 이 땅에서 추방됐다』고 평가.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민주당 등 야권은 12·12 및 5·18사건 선고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검찰의 수사 및 재판절차에는 비판적인 시각. 비자금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번을 계기로 정경유착의 오랜 관행이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무력으로 정권을 찬탈한 세력도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재판의 역사적 교훈이자 가르침』이라며 『그러나 5·18의 원인이 된 김대중내란음모사건과 광주학살의 진상이 전혀 밝혀지지 않아 유감』이라고 주장.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도 『이 땅에서 힘으로 헌정을 중단하고 역사를 단절하는 오욕이 두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특히 박준병 전 의원이 무죄를 선고받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민주당은 『엄정한 법의 심판은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일부 대구·경북지역의원들은 두 전직대통령의 업적을 거론하며 동정론을 펴 눈길. ◎해외 반응/“한국 민주주의 역량 과시”/NHK TV­머리기사로 보도… 큰관심/뉴욕 타임스­15년 곪은 한국상처 치유 ▷4대통신◁ AP·로이터·AFP·UPI등 세계 4대 통신사들은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각각 사형과 22년 6월의 형이 선고된 사실을 일제히 서울발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과거 군사통치의 망령을 떨쳐버리려고 애쓰고 있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이 재판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번 재판을 일명 「세기의 재판」이라 소개하면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 소식을 자세히 전하면서 이들이 법정기한인 7일 이내에 1심 선고형량에 불복,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일본정부와 언론들은 전두환·노태우씨 등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형등이 선고된 26일 서울지방법원의 재판결과와 파장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사히신문과 NHK TV는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을 받는 역사적 재판」이 서울서 열려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검찰의 구형대로 사형이 선고됐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또한 아사히신문은 해설기사에서 『군인에 의한 쿠데타의 재발방지라는 점에서 보면 이번 재판은 일벌백계의 효과가 있었으며 「대통령의 범죄」를 재판,한국민주주의의 역할을 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지는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게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이 선고된 사실을 크게 보도하고 두 전직 대통령의 유죄선고로 한국인들이 지난 15년동안 앓아온 사회 및 정치적인 깊은 상처가 치유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고는 이들의 억압정치가 비록 경제적인 성공을가져왔더라도 결국 사회를 병들게 하고 나중에 두 독재자가 어떻게 처벌받게 되는가를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시아에서 특히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지도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6일자에서 이날 선고가 한국이 아시아의 경제대국으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이 재판을 야만적이고 부패한 과거를 청산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중차대한 단계로 여기고 있다고말했다. ▷중국◁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TV등은 26일 낮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선고내용을 아무런 논평없이 짤막하게 보도했다. ▷동남아◁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 언론들은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게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이 선고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재계 반응/대우·동아·한보·진로/실형선고에 “충격”/삼성·동부·대림,집행유예 예상한듯 안도/대외이미지 손상·경영 파급 최소화 부심 대우·동아·한보·진로그룹 등 4개 그룹사의 총수들에게 예상과는 달리 실형이 선고된 것을 재계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들 실형을 선고받은 기업들은 법정구속이 되지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대책마련에 들어가는등 초상집 분위기.그러나 삼성·동부·대림그룹 등은 총수가 집행유예 선고를 받자 예상대로라며 비교적 안도하는 모습.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자 경악하는 분위기.동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 김 회장이 벌여놓은 많은 사업들이 큰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특히 이들은 해외에 많은 사업을 벌여놓고 있어 회장 실형선고에 따른 기업이미지등의 실추가 곧바로 경영악화로 이어질 것을 크게 우려. 대우관계자는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가타부타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동안 국가경제에 끼친 기여도 등을 감안하면 가혹한것 같다』며 『이제 세계경영이 본궤도에 오르려는 시점에 타격은 엄청날것 것 같다』고 우려. ○…한보그룹은 정태수 그룹 총회장이 예상과 달리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할 말이 없다』며 매우 난감해 하는 모습. 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실형의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고 있다』면서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전혀 뜻밖의 결정이어서 아직 공식적 입장을 정하지는 못했으나 항소 여부는 변호인단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 ○…동아그룹은 26일 최원석 회장이 비자금 선고공판에서 2년6월의 실형이 선고되자 당장 오는 31일(한국시간 1일 새벽)로 예정된 리비아 대수로 2단계사업 통수식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우려. 그룹 관계자는 『재판장의 재량으로 법정구속은 피했지만 실형 사실이 대외적으로 알려져 그룹 이미지는 물론 앞으로 외국의 대형공사 수주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걱정. ○…진로그룹은 장진호 회장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이고 재판결과가 앞으로 회사운영에 타격을 주지 않을지 매우 우려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비자금 판결과 관련,『이번 기업인에 대한 판결은 충격적이며 이로 인해 기업의욕이 심대한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대외활동에 큰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며 우리 기업인들은 기업경영에 전념,국가경제발전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논평. 대한상공회의소도 『일부 기업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엄중한 처벌이 내려진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의 현실을 감안할때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앞으로의 재판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경영의욕을 북돋움으로써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논평. ◎전·노씨 예우/대법원 확정 판결까진 전직대통령 예우/금고이상 형 받으면 각종 혜택 “영구 박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26일 법원에서 각각 사형과 장기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 확정판결이 날때까지는 전직대통령예우법에 의한 예우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전직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급여(기본급+기말수당+정근수당)의 95%인 5백46만원에 사회활동을 위한 예우보조금 4백56만원을 합해 각각 한달에 1천만원을 정부로부터 지급받는다.여기에 전씨는 별정직 1급 1명과 2급 2명,노씨는 1급 1명과 3급 2명 등 곁에 두고 있는 비서관들의 급여도 받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노씨 비자금사건 여파로 예우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들이 대법원에서 금고이상의 형을 받을 때는 이런 혜택이 모두 없어지고,두 전직대통령의 사망후에는부인이나 유자녀들에 대한 연금혜택도 사라진다. 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경비가 규정된 대통령경호실법은 당시 함께 개정되지 않아 이들이 형이 확정되더라도 노씨에 대해선 오는 2000년 2월24일까지 대통령 경호실직원과 경찰에 의한 신변경호가 계속된다.반면 전씨의 경우에는 대통령직을 그만둔지 7년이 지나 관할경찰이 직무규정에 따라 자택인근 경비 등을 받는다. 한편 이들 전직대통령에 대한 형이 확정된후 사면·복권조치가 있을 경우 예우법에는 박탈당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원상회복되는 지에 대해 아무런 규정이 없어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국가유공자예우법 등 유사법에는 유공자들에 대한 혜택이 일단 취소되면 원상회복이 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어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한총련시위」 해외언론 반응

    ◎독­“북 몰락 상황서 친북활동 이해안돼”/홍콩­구시대적 통일논리… 국민공감 못얻어/영­실질적 경협으로 북 개방 유도해야 각국 언론들도 22일 한총련 사태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시각을 통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들은 학생들의 과격시위가 일반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등 폭력시위의 심각성을 상세히 보도하고 앞으로 한국민들이 폭력적인 방법이 아닌 성숙한 방식으로 통일논의를 펼쳐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콩◁ 성조일보는 22일 한총련 사태와 관련,한국운동권은 이번에 당국으로부터 강경 진압됐으나 언론매체와 민중의 동정을 얻지못한것 같다고 논평.이 신문은 「한국민주운동 상황 난처」라는 제하의 논평기사에서 한국운동권은 공산주의가 퇴조하고 남북한 간의 정치·경제·사회적 격차가 커지는데도 여전히 미국과 한국정부를 적대시하는 구시대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이 신문은 한국의 운동권이 지난 89년 동구권의 몰락이후 공산주의가 퇴조한 국제정세에서도 여전히 미국을 추궁하고 모든 것을 상관하지 않은채 남북통일을 요구,국내외에서 점점 시대에 어긋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하고 적어도 그들의 전략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논평. ▷독일◁ 이곳 언론들은 22일 한총련의 과격한 주장과 폭력시위가 대다수 일반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경찰의 과잉진압도 사태를 악화시킨 요인중 하나라고 평가.「게네랄 안차이거」지는 『국민들이 학생들의 구호에 동조하지 않았지만 군사독재시절을 연상시키는 경찰의 과잉진압때문에 학생들에게 일말의 동정심을 갖게 됐다』고 보도. 이 신문은 한총련이 『극단적인 반자본주의 구호를 외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는 미군철수와 급진적 통일을 주장했다』고 분석.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는 『북한의 붕괴가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통일운동을 벌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이것은 치열한 입시지옥때문에 공부에만 매달렸던 학생들이 대학입학후 북한의 주체사상 학습에 빠져들기 때문』이라고 이색적인 분석을 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사설을 통해 학생들의 폭력시위와 경찰의 강제진압은 북한문제에 관한 성숙한 논의가 부족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논평. 신문은 이어 장기적으로 조화있고 여유있는 남북통일을 가져오는 유일한 방법으로서 북한을 존속시키고 개혁하는 것이 한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면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등을 통해 북한과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 이 신문은 최근 개시된 한국 기업의 대북 투자도 가능한 한 힘있게 북돋워 줘야 한다면서 한국은 대결에서의 승리자로서 아량과 예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
  • 미분양아파트 이렇게 사라/할부판매 늘어 월24만원 분납조건 입주

    ◎보증금만 내고 2년 산후 우선분양 특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분양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3개월간 여름철 비수기와 주택가격 안정 등으로 수요가 감소,다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가을 이사철에는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의해 올해 연말까지 미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금융·세제지원이 계속돼 분양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주택업체들도 미분양 적체를 타개하기 위해 질좋고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특히 완공후에도 계속 팔리지 않는 주택에 대해서는 할부판매방식 도입 등 판촉활동을 강화,소비자들에게는 비수기 미분양 주택 구입에 적기로 판단되고 있다. 업체별 미분양 아파트 분양대책을 보면 대한주택공사의 경우 지난해 말 준공한 충북 제천 하소지구의 24평형 아파트 34가구를 할부판매하고 있다.이에 따라 분양금이 4천만원인 이 아파트를 사려면 국민주택기금 융자액 1천2백만원을 제외한 2천8백만원 중 1천8백만원만 내고 나머지 1천만원은매월 24만원(연이자 9% 포함)씩 5년간 분납하면 된다. 주공은 또 준공후 미분양된 전북 정읍 수성지구의 18평형 33가구를 전세로 바꿔 1천9백만원의 보증금만 내면 2년간 살도록 하고 세입자가 원하면 우선 분양권을 주기로 했다. 동부건설은 삼척 교동,송탄 지산 등 전국 5개지구 미분양 아파트 3백80여 가구에 대해 입주자가 분양가의 60%(은행융자 포함)만 내면 소유권을 넘겨주고 나머지 40%에 대해서는 연리 6%의 조건으로 1년간 2차례 분납하는 할부판매방식을 도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준공됐으나 미분양 상태인 충주 금릉지구 23평형 10가구에 대해 1천6백만원의 국민주택기금 지원 외에 장은할부금융사를 통해 1천만원씩을 추가로 지원했다. LG건설도 충주시 안림지구의 24∼38평형 1백60가구가 미분양되자 32평형(분양가 6천9백만원)에 대해서는 은행 융자액을 2천2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늘려줄 예정이다. 또 대우도 1년 이상 미분양상태로 남아 있는 부산 금사지구 33∼45평형 24가구에 대해 9월부터 은행 융자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검토하는 등 업체별로 미분양 해소에 진력하고 있다.
  • 미분양구입 어떤 혜택/5년 보유·임대후 양도세 33% 경감

    ◎대출금 상환이자의 30% 세액공제/세제·금융혜택 연말까지 한시적용 정부에서는 미분양 주택의 해소 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주택할부금융제도」를 도입,주택금융을 대폭 확대했다. 18평 이하 구입자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에서 1조원을 조성,가구당 1천6백만∼2천5백만원을 연리 7.5∼9.5%로 지원하고 있다. 또 18∼25.7평 이하 구입자에게는 주택은행에서 2천억원의 민영주택자금을 조성,가구당 3천만원까지 연리 13.5%,상환기간 10년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제혜택도 있다.올해 연말까지 국민주택규모 이하(25.7평 이하)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5년 이상 보유·임대후 양도시 일반 양도세율(30∼50%) 대신 특례세율(20%)을 적용,양도세를 3분의 1 정도 줄여주고 있다. 또 미분양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금 상환이자의 30%를 세액공제해주고 양도시 20%의 특례세율 대신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종합소득세 과세세율(10∼40%)을 선택할 수도 있다. 18평 이하 미분양주택에 대한 금융지원 절차는 국민주택의 경우 민간건설업체가 시장·군수로부터미분양 확인서를 발급받아 추가 융자승인을 요청해야 한다.그러면 주택은행의 심사를 거쳐 융자승인이 나고 공정에 따라 자금을 추가 인출할 수 있다.이 돈은 입주시 입주자 앞으로 대환된다. 민영주택도 이같은 과정을 거쳐 입주시 입주자 앞으로 대환되고 있다. 미분양주택 구입자에 대한 이같은 각종 세제 및 금융혜택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됨에 유의,혜택이 많을 때 내집을 장만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소규모 기업」 등록의무 면제/신한국 입법 추진

    ◎사원 50인이하·건평 50평미만 업체 정부와 신한국당은 종업원수 50인 이하,공장 건축 면적 5백㎡ 미만의 제조업체를 「소규모 기업」으로 규정,이들 기업에 공장등록의무를 면제해주는 등 각종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신한국당 소규모기업지원위원회(위원장 차수명)는 최근 중소기업청과 소규모기업지원책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규모기업지원 특별조치법」을 제정,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 법에서 소규모 기업들이 자본부족으로 건축법·도시계획법·환경관련법 등 각종 규제를 지키지 못해 공장등록을 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각종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각종 자금 지원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7조원이 넘는 국민주택기금중 일정액을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에 예치해 임대형 아파트형 공장,공장이전지원 등 소규모 기업에 필요한 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 주택 매년 60만가구 건설/당정 중장기대책

    ◎내년부터/2005년 보급률 100%로 정부와 신한국당은 15일 중장기 주택건설대책의 하나로 매년 55만호씩 건설하던 신규주택을 오는 97년부터는 60만호씩으로 늘려 현재 88%인 주택보급률을 오는 2005년까지 1백%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당정은 또 98년 이후 주택건설을 위해 소요될 택지를 조기에 확보하고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지역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택지개발 가능지를 전면 재조사하는 등 「수도권 중장기 택지확보대책」을 올해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당정은 국민주택기금 및 재정에서 4조5천억원을 조성,공공주택건설과 영세민 전세자금으로 지원하고 민영주택자금 5조8천억원을 조성하는 등 금년말까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건설과 구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10조3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 건설사 부도 따른 입주지연땐 국민주택기금 연체이자 면제

    ◎재해주택자금 대출 절차 간소화 재해주택자금의 대출절차가 간소해지고 지금까지 부도·파산으로 사업이 중단된 주택건설을 인수하는 업체나 입주예정자가 부담하던 국민주택기금 연체이자가 면제된다. 금융거래실적이 불량해 금융적색거래자로 통보되는 주택사업자나 분양당첨자에 대해서도 담보가 확실한 경우에는 기금대출이 계속된다. 건설교통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국민주택기금 운용 및 관리규정 개정안」을 확정·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해주택자금을 대출받아 재해주민들에게 재대출하는 경우 건교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했으나 이 절차를 폐지,재해자금 대출소요기간을 줄였다. 기금대출때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해 우선적으로 변제하도록 되어있는 우선변제보증금(소액전세자금)을 전액(현재 반액)을 담보가치에서 차감토록 해 기금채권이 안정적으로 회수될 수 있게 했다.건교부는 법개정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운 주택건설사업자나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되고 국민주택기금 대출금의 회수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순녀 기자〉
  • 임대주택 소형 의무비율 폐지/건교부 오늘부터

    민간건설 임대주택에 대한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이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임대주택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주택건설업체가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력으로 건설하는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소형주택건설 의무비율을 적용치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건교부는 그동안 「주택의 규모별 공급비율에 관한 지침」을 통해 민간주택건설업체가 20가구이상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국민주택규모(25.7평)이하 주택을 75%이상,18평이하는 지역별 주택보급률에 따라 30∼20%이상 또는 업계자율로 짓도록 규제해왔다. 이 때문에 민간주택건설업체는 그동안 수도권지역에서 1백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하면 18평이하를 30가구이상,25.7평이하를 75가구이상 의무적으로 건설해야 했다.그러나 앞으로는 1백가구를 모두 25.7평이상으로도 지을 수 있게 됐다. 건교부는 민간주택건설업체의 임대주택에 대한 소형주택의무비율을 29일이후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하는 물량부터 적용치 않기로 했다.또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단일사업지구에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함께 건설하는 경우에도 분양주택건설분에 대해서만 규모별 의무공급비율을 적용키로 했다.〈육철수 기자〉
  • 북 인사 접촉/문정현 신부 곧 조사/안기부

    ◎당국 허가없이 파서 「8·15행사」 논의/동행한 한청협 부의장 구속 국가안전기획부는 14일 당국의 허가없이 폴란드에서 북한 인사와 만난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이승환부의장(38)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안기부는 이씨와 동행했다가 지난 11일 귀국한 문정현신부(56)도 곧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한청협」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모든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문신부와 함께 출국해 19∼20일 이틀동안 폴란드에서 한시해 북한 조평통 사무국장을 만나 「8·15 민족 공동행사」 개최를 논의하는 등 당국의 허가없이 북한 인사와 교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논의 과정에서 대회 명칭문제로 합의하지 못하자 『귀국한 뒤 재야단체 등과 협의해 결과를 통보하면 남북공동합의서의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이날 상오 8시 김포공항에 내린 이씨를 현장에서 연행했다.〈박은호 기자〉
  • 지방 공공아파트 임대료 단계인상/건교부 하반기부터

    서울과 수도권 위성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새로 공급되는 공공 임대아파트의 보증금과 임대료가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올라 현실화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지역에 따라 1∼5급지로 나눠 차등화한 공공 임대주택의 임대료 및 차등폭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차등폭을 좁히고 2∼3년 안에 모든 지역의 임대아파트에 대해 투자비에서 보증금·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1급지 수준으로 높여 임대주택 건설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하반기 중에 5년 공공임대의 표준임대보증금 및 표준임대료고시에 이같은 내용을 담기로 했다. 현행 고시에는 5년 공공 임대아파트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합친 금액이 전체 건설원가에서 국민주택기금 지원분을 뺀 임대사업자 자체 투입자금의 35∼70% 이상을 넘지 못한다.〈육철수 기자〉
  • 공기업/재벌에 「부분인수」 허용 검토/「경쟁촉진」 공청회

    ◎사외이사 등 감시체제 강화 정부는 담배인삼공사·한국중공업·가스공사 등 중규모 공기업에 대해서는 재벌의 인수를 허용하되 철저한 출자총액제한제 등으로 인수재벌의 자구노력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관련기사 5면〉 한전·포철·한국통신 등 초대형공기업에 대해서는 재벌보다는 기관투자가·국민주·종업원지주제·외국인투자가 등의 지분참여와 기능을 중시하되 재벌참여는 일부 사업영역에 국한해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상오 KDI 대회의실에서 21세기 경제장기구상 경쟁촉진반(공동반장 김병일 공정위 정책국장·이영기 KDI 부원장)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간보고서를 제시했다. 초대형공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지분의 완전매각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기업별 자율경영 창출 메커니즘을 만들어 민영화의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사외이사제나 공시제도 강화 등을 통해 민간 대기업의 모범이 되는 효율적 감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주혁 기자〉
  • 금속노련 20개사/오늘 공동파업

    전국 20개 대기업 금속노조가 경영자 총연합회와 정부의 노조요구 수용불가 방침과 파업현장 공권력투입 움직임에 반발,5일 하루 공동 경고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 내 최대 산별연맹인 전국민주금속노동조합연맹(위원장 단병호·47)은 4일 상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1동 연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진중공업 공권력 투입에 대한 반대와 교착상태에 빠진 임·단협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5일 하루 20개 금속노조가 공동 경고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재계 오늘 「무노무임」 재천명/30대그룹 노무담당 긴급회의

    ◎작업중지권 등 현안 입장 정리할듯 재계는 최근 무노동 무임금 논란과 관련,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재천명할 방침이다. 경총은 2일 낮 12시 서울 가든호텔에서 해고자복직과 무노동 무임금,작업중지권,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한 재계입장을 정리하고 행동원칙을 논의하기 위한 「30 대그룹 노무담당자 긴급회의」를 갖는다고 1일 발표했다. 경총 관계자는 『올해 노사협상에서 재계가 주요 쟁점사항에서 힘의 논리에 밀려 노동계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앞으로의 노사협상에서 기존의 재계입장을 고수키로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작업중지권의 경우 전국민주노총에서 13개 사업장이 받아들였다고 밝히고 있으나 대부분 노조가 독자적으로 작업중지권을 발동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어 실제 알려진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또 기아자동차의 30만원 상여금지급도 기존의 관례에 따라 지급된 것인데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깬 것으로 잘못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최근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 소속 노조들이 쟁의발생 신고를 내는 등 이번 주에 투쟁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한데다 주요 사업장의 노사협상이 한창 진행되는 시점에 열리는 것이어서 앞으로의 노사협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권혁찬 기자〉
  • 과학기술 노조 내일부터 파업/전국 16곳서

    과학기술처 산하 15개 정부출연 연구소와 건설교통부 산하 1개 연구소등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기노조,위원장 고영주) 소속 16개 노동조합이 2일부터 일제히 파업에 들어간다. 30일 과기노조는 그동안 실질임금 인상과 임금구조 개선,퇴직금 현실화,프로젝트기준 연구비지급제(PBS)중단 등을 내걸고 1백여회의 교섭을 진행했으나 진전이 없어 쟁의를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과기노조는 2일 하오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전국전문기술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과 연대해 대규모 항의집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 직장폐쇄 중지 촉구/민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권영길)은 24일 상오 11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장폐쇄 및 공권력개입중지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민간기업 사용자측은 해고자복직은 외면한채 공권력투입만을 부추기고 있다』며 『불성실한 교섭태도와 탄압이 계속되면 6월말∼7월초에 강력한 공동연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쟁의중인 전문노련산하 현총련,과학기술노조,병원노련 등 주요 사업장의 단체교섭 시기를 집중시켜 교섭력을 높이고 민주노총 지도부 농성을 전국 단위노조로 확대키로 했다.〈박준석 기자〉
  • 분규 민노총 산하 사업장에 집중/노동부 집계

    ◎쟁의 40곳중 8곳은 “파업”/한진·대우 등 내주 잇따라 쟁의 결의 올 노사분규가 재야 노동단체인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 소속의 전국민주금속연맹(위원장 단병호) 산하 사업장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 22일 노동부에 따르면 전국민주금속연맹 산하 노동조합 가운데 현재 쟁의발생을 결의한 사업장은 모두 40곳이며 이 가운데 전면 또는 부분 파업중인 노조만 해도 효성중공업·대림자동차·롯데기공·대동공업 등 8곳이다.또 한진중공업(24일) 대우조선(26일) 통일중공업(27일) 현대중공업(28일) 등 대형 사업장이 다음 주에 잇따라 쟁의행위를 결의할 예정이어서 또 한차례 노사분규의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연대파업 직전 교섭이 타결된 공공부문의 서울지하철·전국지역의료보험·부산교통공단·조폐공사 노조도 민주노총에 가입해 있다.파업 중 단체협상이 타결된 만도기계·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 등도 모두 전국민주금속연맹 소속이다.〈우득정 기자〉
  • “공공노조 불법파업 엄단”/「준법투쟁」 주동자도 사법처리/검찰

    ◎한통 등 5곳 “내일 연대파업”/노동부,오늘중 직권중재 회부 검찰은 18일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석치순) 등 공공부문노조가 태업이나 불법파업을 강행하면 주동자를 엄중 사법처리키로 했다.〈관련기사 4면〉 서울지검 공안2부(김재기 부장검사)는 서울지하철노조가 냉각기간(19일)이 끝나기 전인 이날 아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것은 명백히 노동쟁의조정법을 위반한 「태업투쟁」이라고 지적,전동차지연운행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 석위원장 등 주동자 2∼3명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불법노사분규의 주동자와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강경 대처한다는 방침아래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등 법외단체의 제3자개입행위를 적극 차단하며 단위사업장노조에 침투한 불순세력을 철처히 색출키로 했다. 이와 관련,지난 3월13일 보석으로 석방된 민주노총 권위원장이 「주거제한조건」을 어겼다고 판단되면 보석허가결정의 취소를 서울지법에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주요 사업장별로 전담검사를 지정해 일일상황을 점검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박선화 기자〉 ◎“신청 최대한 늦춰” 노동부는 18일 서울지하철노조 등 공공부문 5개 사업체 노조의 연대파업움직임과 관련,노사간의 교섭을 통해 가시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9일 상오중 중앙노동위원회에 서울지하철,한국통신,조폐공사 등 3개 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를 신청키로 했다. 손경호 노동부 노사협력관은 『당초 중노위 심의절차 등을 감안,18일 하오나 19일 상오쯤 직권중재를 신청할 방침이었으나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이 18일 하오 노사교섭을 재개한 만큼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직권중재신청을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퇴근시민 큰 불편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 노조가 18일 「준법투쟁」에 들어감으로써 20일로 예정된 5개 공공사업장의 연대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자동차 부품 업계와 민주노총 계열 노조의 쟁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 날 현재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노조가 파업 중이다. 5개 공공부문노조 대표자회의(공로대)와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이 날 정부와 사용자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20일부터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울지하철 노조는 이 날 상오 9시부터 「규정준수 운행」(준법투쟁)에 들어가 평소 10∼15초 가량이던 전동차의 역당 정차시간을 30초로 늘렸다. 이에 따라 하오 늦게까지 구간에 따라 열차의 운행이 10∼40분 가량 지연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승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공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사무직 사원과 청원경찰 등을 지하철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노조도 이 날 본사를 제외한 3백30여개 지부에서 「정시 출근투쟁」을 벌였다. 평소 상오 8시30분쯤 출근,업무를 준비해 온 한국통신 노조원들은 9시에 일제히 출근,정상업무가 다소 지연됐다.하지만 참여도가 낮아 민원업무처리 등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만도기계가 지난 17일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기아자동차도 이 날 노조원들이 현장을 떠나는 등 사실상 파업에 들어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아시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투표로 파업을 결의했고 쌍용자동차는 조만간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공로대 소속 사업장 노조 대표 1백여명은 이 날 하오 5시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부와 사용자측의 성실한 협상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였다.〈김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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