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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집마련 늦춰라/주택공급정책 변화/서울 배수제 가능성

    ◎장기 전략 좋을듯 최근 건설교통부가 주택공급규칙을 대폭 완화,5월부터 시행키로 함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바뀐 주택공급규칙의 주요 내용은 분양가 자율화 지역의 민영주택에 대한 재당첨제한기간을 폐지한 것. 또 국민주택의 재당첨제한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분양가 자율화가 안된 지역의 민영주택에 대해서는 5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아파트에 이미 당첨됐던 사람,1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1순위자가 될수 있다.수도권 밖 지역에서 1순위 자격자는 수도권으로 이사(전입)해도 곧바로 1순위 자격을 얻는다.단독세대주도 민영주택의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에 포함되는 등 혁신적인 조치들이 많다. 그렇다면 이번에 새로 우선순위 청약자격을 얻은 경우 아파트를 구입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세차익을 노려 청약을 미루어온 장기 대기자들의 경우 좀 더 기다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올해안에 분양예정인 투자가치가 유망한 구리지역이나 서울시내의 재개발,재건축아파트들의 일반분양 등이 예정돼 있고 이들 지역에서 배수제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안에는 내집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얼마 안되거나 통장이 없는 경우는 정부가 곧 시행할 것으로 보이는 ‘분양권 전매금지 폐지’를 잘 활용해 볼만하다.중도금을 못내는 아파트 계약자가 14만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아파트 가격은 2∼3년 후에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배적이다.올해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이고 경기회복 후에는 금리인하로 아파트 열기가 살아날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기회에 자신의 처지에맞는 방법을 동원해 내집을 마련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다.
  • “부당 노동행위 척결 투쟁”/李甲用 민노총위원장 회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李甲用 신임 위원장(40)은 1일 “앞으로 고용안정 확보와 부당 노동행위 척결 등을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1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거리로 쫓겨나고 온갖 불법·부당 노동행위가 난무해도 현정권이 아무런 대책 없이 방관해 노동자들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 아파트 미등기전매 허용 추진/건설교통부

    건설교통부는 1일 아파트 준공검사 전이라도 분양권을 제 3자에게 파는 행위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주택건설촉진법에는 아파트 분양권의 제3자 양도 또는 매매행위를 준공검사일(사용허가일) 기준으로 60일 이내에는 전면 금지하고 있다.어길 경우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건교부 曺宇鉉 주택도시국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중도금을 내지 못하거나 해약을 희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분양계약 체결후 명의를 변경하거나 국민주택에 대한 전매 금지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曺국장은 “아파트는 준공검사를 마치기 전에는 등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제3자에게 매매하는 것이 부동산등기 특별조치법상의 미등기전매 행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 재당첨禁止 완화 신중히(사설)

    건설교통부는 아파트 재(再)당첨금지제도를 일부 폐지키로 하고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한다.현재 서민용인 국민주택 10년,민영주택 5년으로 되어 있는 재당첨금지기간을 국민주택은 5년으로 줄이고,민간주택사업자가 자기 땅에 지은 민영주택에 대해서는 폐지하며 공공택지에 지은 민영주택은 2년으로 완화한다는 것이다. 건교부가 아파트 재당첨금지기간을 크게 완화키로 한 것은 지난 1월 현재 전국에 미분양 아파트가 9만4천여가구에 달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지원 이후 지속되고 있는 주택건설업체의 부도사태를 막기 위해 주택수요(需要)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민영주택 재당첨금지 폐지는 아파트투기가 재연(再燃)되지 않는다는 보장만 있다면 당연히 단행되어야 할 정책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아파트투기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주택·금리·주식가격·환율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움직인다.현재 금리가 높이 치솟아 있고 주식시장은 전망이 어두워 시중 부동자금이 금융기관에 몰려 있다.만약 향후 금리가 내린다면 시중의 부동자금이 주식으로 갈 것인가,부동산으로 갈 것인가는 속단하기 어려우나 부동산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런 때에 부동자금의 투기대상이 되고 있는 민영주택의 재당첨금지를 폐지한다는 것은 금리가 인하될 경우 부동자금을 아파트 투기시장으로 유인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건교부가 이번 조치를 금리전망 등을 감안하여 결정한 것인지,그렇지 않고 단순히 주택경기부양만을 고려한 것인지가 궁금하다. 또 미분양아파트의 경우 민영주택보다는 국민주택이 더 많다.아파트 분양을 촉진시키려 한다면 민영주택 재당첨제한 폐지보다는 국민주택아파트 당첨기간을 5년보다 2∼3년으로 더 단축시키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시중 부동자금의 흐름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는 오는 3·4분기까지는 아파트 재당첨금지 폐지 문제를 신중하게 다룰 것을 제의한다.
  • 18평 이하 국민주택 당첨후/‘주택공급 규칙개정안’ 문답풀이

    ◎5년 지나면 1순위 자격 부여 건설교통부가 30일 입법예고한 주택공급에 관한규칙 개정안은 주택업체의 부도시 입주예정자를 보호하고 외환위기 이후 침체한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이다. 건교부는 규칙개정으로 주택 수요의 확대,건설업체 부도에 따른 해약감소,주공 등 공공사업자의 자금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뀐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앞으로 민영주택 1순위자는. ▲지금처럼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 가입후 2년이 지나면 된다.1주택 소유자도 소유한 주택의 규모와 관계없이 1순위 자격을 가질 수 있다.이미 당첨됐던 사람도 재당첨제한기간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을 갖는다. ­국민주택의 1순위 자격은. ▲종전처럼 무주택자는 청약저축에 가입해 2년이 지나면 자격을 갖는다.이미 당첨된 사람은 1순위에서 제외된다.그러나 60㎡(18평) 이하의 주택에 당첨된뒤 5년이 지난후 60㎡ 초과 주택을 청약하면 1순위 자격을 가질 수 있다. ­당첨일 이후 청약예금에 다시 가입해 2년이 지났으나 기당첨주택의 사용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분양가 규제지역에서 민영주택 1순위 청약이 가능한가. ▲민영주택 재당첨제한기간(2년)이 지났기 때문에 1순위 청약이 된다. ­1순위자의 범위가 넓어지면 지금 1순위자는 당첨이 어려워지지 않나. ▲주택의 구매력 감소와 미분양주택 급증 등으로 현재 1순위자가 분양을 받는 데는 문제가 없다.새로 1순위자가 될 수 있는 기당첨자나 1주택소유자 중 청약예금에 가입해 2년이 지난 사람은 거의 없다. ­1순위 자격이 있는 수도권 이외지역 주민이 수도권으로 전입하면 바로 1순위 청약이 가능한가. ▲수도권으로 이사오기 전 다른 지역에서 1순위 자격이 있었다면 전입즉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잔금납부 방법이 입주예정자 보호를 위해 개선됐다는 데. ▲신축아파트의 경우 사용검사 전에 임시사용 승인만으로 입주를 할 수 있다.임시사용승인으로 입주한 경우 잔금의 절반만 내고 사용검사후 나머지 절반을 내도 된다.
  • 민영주택 재당첨제한 폐지/수도권 지역/건교부 입법예고

    ◎기당첨자·1주택자도 1순위 가능 건설교통부는 30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오는 5월부터 분양가가 자율화된 수도권 지역의 민영주택에 대해서는 재당첨자격제한을 완전 폐지하고 기당첨자나 1주택 소유자에게도 청약 1순위 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4월1일자로 입법예고된 개정규칙에 따르면 그동안 재당첨제한기간이 5년이던 수도권 분양가 자율화지역의 민영주택의 경우 재당첨제한기간이 없어진다.분양가가 자율화되지 않은 지역의 민영주택은 종전의 5년에서 2년으로 재당첨제한기간이 단축된다.국민주택은 10년에서 5년으로 대폭 완화된다. 이미 당첨됐었거나 1주택을 가진 사람도 청약통장 등에 가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1순위에 들어갈 수 있다.청약주택의 2순위 요건은 가입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수도권으로 이사오는 사람의 경우 종전에는 전입후 2년간 청약을 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이같은 제한이 없어진다.이와함께 단독세대주도 민영주택의 무주택 우선 공급대상에 포함된다. 개정안에서는 또 주택건설업체가 조기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입주자 모집 공고기간을 현행 ‘7일 이상’에서 ‘5일 이상’으로 단축했다.주택업체의 연쇄도산에 따른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택업체의 연대보증요건도 강화,주택업체가 연대보증 대신 주택공제조합의 분양보증을 받게 했다.
  • 장기 실업자 생활자금 대출 제외/노동부

    ◎IMF 실직자 고통덜게 심사기준 강화/유망사업 창업엔 1억까지 한정 대출 10개월 이상의 장기 실업자와 세대주는 정부의 생활안정자금대출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29일 실업자 지원자금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실업자 등에 대한 대출자격 기준을 강화,내달 6일부터 시작되는 생활안정자금 대부사업에 적용키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될 이번 대부사업은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고통받는 전직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한정된 재원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본 대출자격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동관서에 실직등록을 하기 앞서 10개월 이상 고정된 직장이 없었던 전직 실직자,대졸자 등 신규 실업자,취업을 희망하는 전업주부 등은 생활자금 대출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또 10개월 이전의 실업자라도 개인재산이 서울지역 아파트를 기준으로 국민주택(전용면적 25.7평)규모를 넘는 경우는 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그러나 투자전망이 밝은 사업을 구상,자금융자를 신청하는 신규실업자에 대해서는 극히 한정적으로 소규모 창업자금(상한 1억원)을 빌려줄 방침이다.
  • SOC 증액…경기 부양·고용 창출/국회통과 추경예산안 특징·의미

    ◎“사회불안 있어선 안된다” 여·야 공감대/교통세 탄력세율 10% 올려 財源 확보 우여곡절끝에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은 고용촉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을 정부안보다 늘린게 가장 큰 특징이다. 국회 예결위는 총액규모에서 당초 정부안(73조7천6백51억원)보다 3천1백53억원을 증액시킨 74조8백4억원의 수정안을 통과시켰다.IMF 권고에 따라 긴축재정을 겨냥한 정부안의 골격을 살리되 경기부양과 고용창출을 위해 SOC투자를 늘리는 ‘절충안’을 채택한 것이다.추경편성이 긴축재정을 지향했던 만큼 SOC투자의 삭감폭을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불요불급한 SOC 투자를 당초 예산보다 1조4천6백억원 가량 삭감하는 정부안 수용을 고수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소폭 삭감으로 맞섰으나 결국 정부안보다 3천4백26억원을 증액하는 선에서 결론을 맺었다.최근 급증하는 실업으로 사회불안이 야기되고 있는데 대해 대책을 마련하지않을 수 없다는데 여야가 공감한 셈이다.재원마련은 교통세의 유류 탄력세율을 10% 인상,약 3천억원을 확보하는 등 3천7백42억원의 세입 증액으로 충당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신설·확장(3백3억원),지하철건설(8백50억원),근로자 주택건설(3백억원),공항·항만(3백50억원)에 SOC예산을 배정,고용창출 효과에 무게를 뒀다.대신 추경예산과 별도로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채발행한도를 2천억원 증액,국민주택기금에 추가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공무원 봉급삭감으로 마련한 1조1천억원의 실업재원은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실업자를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키로 했다.기존 5조원의 실업기금을 합해 모두 6조원이 넘는 실업기금을 확보한 것이다. 농어촌 지원을 위한 영농자원 대출금리와 관련,고금리 상황 때문에 정부는 현행 5%에서 2·5%포인트 올린 7·5%를 제시했지만 “농어민의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정치권의 반대로 결국 6·5%로 낙착을 봤다.
  • 실업대책예산 6조 확정/임시국회 회기 10일 연장

    ◎74조규모 추경위 통과… SOC 3,426억 증액 국회는 25일 李揆成 재경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74조8백4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키고,‘북풍파문’ 관련 긴급현안질의로 여야간 공방전을 벌였다. 여야는 통합선거법상 광역단체장출마자의 공직사퇴시한 조정과 광역 및 기초의원 정수축소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제190회 임시국회 회기를 4월4일까지 연장키로 하고,행정자치위 소위를 여야 동수로 가동키로 했다. 본회의는 이날 하오 당초 정부가 제출한 73조7천6백51억원 규모의 추경안보다 0.4%(3천1백53억원) 늘어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본회의는 고용촉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3천4백26억원 확대키로 했다.여야는 또 이를 위한 재원확보 방안으로 교통세의 탄력세율을 10% 인상키로 했다. 본회의는 이와 함께 주택업계 지원을 위해 국채발행한도를 2천억원 증액,국민주택기금에 추가 지원키로 했다. 본회의는 또 안기부법 개정안,소득세법개정안등 7개 법안과 ‘98년산 추·하곡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98 양곡년도 정부관리양곡 수급동의안’을 처리했다. 이날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국회여성특별위원장에는 국민회의 韓英愛 의원이 선출됐다. 여야는 특히 공무원 공급을 직급에 따라 10∼20% 삭감,고용보험기금 미적용 실직자 지원대책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이번 국가예산에 반영되지 않는 지방비 2천8백억억원을 포함한 실업대책비 총액이 약1조1천1백억원 규모로 추가확보돼 실업기금은 기존의 5조원을 포함,총 6조1천여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朴相千 법무장관은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 답변에서 “정치권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북한과 연계한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하지않을 수 없다”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누가 어떤 책임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朴장관은 이어 “李大成 파일이외의 제2의 문건은 없다”고 말했다.
  • 국민주 모아 ‘세븐틴’ 제작

    ◎태흥영화사,제작비의 20% 일반주주 공모/흥행 성공땐 배당… 젝스키스 주연으로 기용 ‘서편제’와 ‘장군의 아들’시리즈에서 지난해의 ‘창’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 제작에 큰 맥을 이어온 태흥영화사가 ‘국민주 공모’라는 새 방식으로 영화를 만든다. 태흥 이태원 사장은 최근 열린 영화 ‘세븐틴’ 제작발표회에서 일반 주주를 공모해 제작비의 20%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이 영화 제작비는 12억∼15억원으로 예상돼 공개 모금하는 규모는 2억∼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공모주는 구좌당 1백만원이며 한사람에게 1구좌만 허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10만원어치 소액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이대로라면 200∼300명에게 영화 ‘세븐틴’ 제작에 참여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영화사측은 주주에게 기명증권을 발행해 주며,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상영이 끝난 뒤 그 결과를 공개하고 이익을 배당해 주기로 했다.또 흥행이 부진하더라도 원금은 전액 돌려줄 예정이다. 이번에 시도하는 국민주 공모방식이 성공하면 제작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화계에 큰 보탬이 될 뿐 아니라 영화애호가들도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기쁨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태흥의 신작 ‘세븐틴’은 청소년의 고민과 갈등,사랑을 그린 하이틴 영화로 인기 댄스그룹인 젝스키스가 출연한다.96년 ‘코르셋’으로 데뷔해 호평받은 정병각 감독이 맡아 다음달 초 8일 촬영에 들어가,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태흥영화는 ‘세븐틴’에 이어 앞으로 제작하는 다른 영화에도 계속 공모주 방식을 도입해 제작할 계획이다.
  • 공공근로사업 등 일자리 대량 창출/노동부 실업대책 내용

    ◎창업·고용유발 중기에 1조원 지원/실직자돕기 범국민운동 지속 전개 이기호 노동부장관이 17일 제2차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보고한 ‘실업대책 추진상황 및 보완과제’ 내용을 간추린다. ◇실직자 대부사업=실직자 생활자금 지원을 위해 다음 달부터 6월 말까지 3개월 동안 1조6천억원 규모의 무기명 장기채권을 발행,28만가구에 대해 생계비·의료비·학자금·생업자금·주택자금 등을 대부한다.채권발행 조건은만기 5년에 연리 7.5%로 하되 대부 이자율은 연 9.5%(생계비 지원은 연 8.5%)로 한다.자금출처조사 완전면제를 위해 금융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개정한다. 세계은행(IBRD)차관 자금 1조원을 △실직자 소규모 창업자금에 3천억원 △벤쳐기업 창업자금에 3천억원 △고용창출 중소기업 지원에 1천억원 △외국인 대체기업 지원에 3천억원을 배분한다. ◇공공근로사업=국비 3백억원과 지방비 3백억원 등 6백억원을 투입,산림간벌,환경정비,재활용품 수집 및 분리,농지대장 정리 등 사업을 통해 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공공투자사업 조기집행=상반기 예산배정비율을 당초 51%(36조원)에서 61%(42조원)로,주요 투자사업 배정비율을 59%(8조6천억원)에서 70%(10조2천억원)로 높인다.특히 고속도로·신공항·주택건설·고속철도·군산외항 항로준설공사 등 대규모 공공사업비 1조3천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배정하여 2만6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69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우선 구매예산 30조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한전의 송·배전시설 투자 확대를 통해 1만2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주택건설업체 자금난 완화=IBRD차관 2억달러를 주택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2만3천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한다.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미분양주택을 취득하여 5년 이상 보유한 뒤 양도하면 양도소득세 특례세율 20%를 적용하며,1세대 1주택 중복허용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모금운동 전개=실직자돕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되 기부금은 손비로 인정해 준다.민간단체가 주관하는 숲가꾸기,환경정비 등 공익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 해외참전 전우회 부산 동래구지부(환경 파수꾼)

    ◎오염현장·불범소각 고발 앞장/위천공단 조선 저지운동 등 적극 동참 대한 해외참전 전우회 부산시 동래구지부(지부장 김일근)는 지난 89년 6월 25일 월남 참전전우회 동래지부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작은 친목단체이다. 그러나 91년 부녀회를 만들고 92년 자원 기동봉사대,95년 산악회와 고엽제 대책본부를 결성하는 등 규모를 크게 늘려나가 지금은 회원 249명을 거느리기에 이르렀다. 또한 규모에 걸맞게 환경보전사업 등 갖가지 사업을 활발이 벌이고 있다. 지난 95년.회원 12명이 낙동강 환경관리청 명예 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된뒤부터 환경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골목 청소,쓰레기 분리수거,오염현장 고발,등산로에 자연보호 홍보 리본달기,불법소각 감시 등 이런 저런 환경보전운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 회장은 “월남전에서 고엽제 피해를 입은 전우들을 돕다가 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환경보전운동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말하고 “그동안 위천공단 조성 저지 운동에 동참했으며 산악회 등반 때 등산로와 계곡에 널린오물치우기,부녀회가 주축이 된 쓰레기 분리수거와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이밖에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방범예방 활동,교통사고 줄이기 및 교통질서 지키기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지난 96년 다대포 도개공 아파트 113동 앞 정화조에서 분뇨가 누출되는 것을 발견,관리사무소에 고치도록 통고했고,북구 평풍사 입구와 동래구 금정산 복수암 옆에 폐건축자재가 쌓인 것을 발견,시정토록 했으며 다대 5지구 국민주택 건축현장 폐자재 무단투기와 불법소각 등 여러차례의 불법소각 현장을 고발하기도 했다.
  • 재미 중 반체제인사들 정당 결성차 귀국 추진

    【베이징 AFP 연합】 재미 중국 반체제 인사들이 중국내 정당결성을 위해 파상적으로 귀국할 계획이라고 뉴욕에서 활동중인 중국민주정의당(CDJP)이 6일 밝혔다. CDJP는 이날 AFP 통신 북경지사에 보낸 성명에서 중국의 정치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반체제 인사들을 대거 귀국시킬 계획이라면서 영향력 있는 반체제인사가 조만간 귀국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DJP 대변인 왕 빙장은 지난 1월23일 마카우를 통해 중국에 밀입국한뒤 15일 동안 상하이(상해)와 난징(남경) 등지의 반체제 인사와 정당결성을 도모했으나 안후이(안휘)성 벙부(방부)에서 공안당국에 붙잡혀 미국으로 추방됐다.
  • 선거제도:상(대한민국 50년:10)

    ◎5·10 첫 총선 ‘애국심 투표율’ 95.5%/56년 3대 정·부통령선거 자유당서 불법 자행/60년 3·15땐 온갖 부정 총동원… 4·10혁명 유발 민주주의 발전은 선거의 성숙도와 정비례한다.헌정 초기에 성숙되지 못한 권력은 독재의 풍토를 조성했다.이는 급기야 부정선거를 초래했고 결과로 4·19혁명을 불러왔다.5·16군사 쿠데타와 유신헌법에 따른 기형적인 선거제도를 거쳐 드디어 97년에 이르러서야 여야 정권교체라는 최초의 민주적 선거혁명을 경험하게 됐다. 1947년 11월 14일.유엔총회에서는 ‘유엔 감시하에 남북한 총선거를 실시하고 그 국회가 정부를 수립케 하기 위해 유엔임시한국위원단을 파견한다’는 미국의 제안이 43대 0,기권 6으로 가결됐다.그러나 파견된 유엔한국위원단은 북한에 주둔한 소련 점령군의 방해로 남북 총선을 실시할 수 없음을 유엔에 보고했다.유엔은 1948년 2월6일,가능한 지역내의 선거 실시 권한을 한국위원단에 부여했고 이에 따라 역사적인 제헌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게 됐다. ○26개 정당·단체서 1명씩 드디어 1948년 5월 10일.남북분단과 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총선이 실시됐다.당시 언론에는 ‘애국의 단심을 결집한 감격의 투표’ 등의 제목으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투표에는 7백84만871명의 유권자 가운데 7백48만7천649명이 참여해 95.5%라는 놀라운 투표율을 기록했다.첫 총선에는 무소속 417명을 비롯해 이승만의 대한독립촉성국민회 등 48개 정당 및 사회단체에서 모두 948명의 후보가 등록,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 가운데 단 한명의 입후보자를 가진 정당 단체도 무려 26개나 됐다. 유엔임시한국위원단은 이날 선거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으나 한국의 통일과 주권을 향한 일보의 진전이 될 것이며 투표과정도 대체로 원활히 진행됐다”고 유엔에 보고했다.미군정청의 하지 중장도 “한국의 자유선거는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대구 광주 보성 화순 등 각지역에서는 좌익 등 남한 단독선거를 반대하는 세력들에 의해 통신망 파괴와 경찰서 습격,선거공무원 피살 등소란사태가 빚어졌다.당시 선거를 전후한 폭동 및 폭행사건 등은 총 1천47건으로 집계됐다. 선거 결과 정원 200명중 4·3민중항쟁으로 제주도 2개구가 제외되어 198명이 당선됐으며 북한을 위해 100석은 유보시켰다.정당별 분포에서는 무소속이 85석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이승만의 대한독립촉성회가 55석을 얻었다.김성수의 한국민주당이 29석,대동청년단 12석,조선민족청년단 6석,대한독립촉성농민총연맹 2석,대한노동총연맹 1석을 차지했다.김구의 한독당후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30석을 얻었다. 초대 국회는 제헌헌법을 제정한뒤인 1948년 7월20일 상오 10시 신익희 국회부의장의 사회로 초대 대통령선거를 국회의원들의 간접선거로 실시했다.이승만 180표,김구 13표,안재홍 2표,무효 1표로 이승만을 초대 대통령에 선출했다.이어 부통령 선거에서는 이시영이 당선됐다. 38선에서 소규모 충돌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5월 위기설이 정국을 불안케하는 가운데 1950년 5월30일,제2대 총선이 실시됐다.제2대 총선은 대한민국 정부 주관으로 실시한 첫 선거였다.6·25 한국전쟁의 와중에서도 선거는 실시됐다.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발췌개헌안의 통과로 1952년 8월5일 제2대 대통령 및 부통령 선거가 실시돼 대통령에는 자유당의 이승만,부통령에는 무소속의 함태영이 당선됐다.직선제 대통령 선거는 이승만에게 독재의 길을 열어 주었다.이 선거에서 이승만정권은 야당에게 선거운동을 할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선거 준비기간을 17일로 단축시켰다.당시 선거법은 선거일 40일전에 선거일자를 공고하도록 돼 있었으나 52년의 선거만은 예외규정을 두었다. ○유권자보다 많은 표도 1956년 5월 15일 치러진 제3대 대통령과 부통령 선거는 자유당에 의한 갖가지 관권선거와 부정선거가 자행됐다.선거 10일전 신익희 후보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대통령에는 이승만 후보가 당선됐지만 부통령에는 자유당의 이기붕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의 장면 후보가 당선됐다.이는 자유당 정권의 실정에 대해 제한적이나마 국민들의 심판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대중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평가된다.‘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담은 민주당의 구호는 자유당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를 대변했다.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제4대 정·부통령 선거는 자유당의 집권 연장이냐,최초의 여야 정권교체냐 하는 갈림길이었다.이미 대통령선거에 앞서 58년 5월2일 실시된 총선에서는 정통야당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 대선에 앞서 1월 29일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조병옥 박사가 신병 치료차 미국으로 떠나자 이승만 정부는 7월까지 여유가 있던 선거일자를 3월15일로 앞당겨 실시한다고 공고했다.조박사에게 선거운동 기간의 여유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그러나 미국의 월터리드병원에 입원중이던 조박사는 2월15일 심장병으로 사망했고 야당에서 대통령후보를 내지못함에 따라 선거전은 부통령선거전 양상으로 변했다. 자유당은 이대통령이 후계자로 지목한 이기붕을,민주당은 장면을 각각 부통령후보로 내세웠다.선거전이 불꽃을 튀기는 가운데 이미 4·19의 전조들이 곳곳에서 불거져 나왔다.일요일인 2월 28일 대구 수성천변에서 열린 민주당의 정견발표회에학생들이 집결할 것을 우려해 당국은 학생들의 일요등교를 강행했다.이에 반발한 3백여명의 경북고 학생들은 학교를 뛰쳐나와 경북도청앞에서 시위를 벌여 주동학생 30여명이 구속됐다.3월5일과 14일에는 서울과 마산 등에서 소규모 학생시위가 잇따랐다. 3월15일.투표개시전에 4할의 무더기 투표가 나오는가 하면 투표함 검사를 거부하고 집단 대리투표를 하는 등 민주주의의 초석인 자유선거와 비밀선거는 완전히 파괴된 가운데 투표가 실시됐다.개표과정에서도 올빼미표가 등장했다.민주당의 투개표참관 포기로 투표와 개표를 마음대로 조작한 자유당은 이승만과 이기붕의 득표를 지나치게 많이 발표해 총유권자수를 초과하는 지역도 있었다.대구의 한 선거구에서는 이기붕이 5천표,장면이 32표로 발표된 곳도 있었다.이날 밤 자유당은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이승만은 80%,이기붕은 70∼75% 정도로 지지율을 조정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선거 결과를 믿는 국민들은 아무도 없었다.민심은 자유당을 떠났다.부정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기본권을 유린당한 이승만정권은 결국 4·19학생의거로 역사의 뒷전으로 사라지는 종말을 맞았다. ◎여,50년 2대총선 야 중진 ‘좌경용공’ 조작/미 대사관 비밀 주간전문 ‘조인트위커’서 확인 선거에 있어서 상대를 음해하는 흑색선전은 우리의 선거사와 역사를 같이한다.최초의 총선에서 부터 가장 최근인 97년 12월 대선에까지 흑색선전은 여지없이 등장했다.주요선거때마다 ‘용공’문제가 이슈화됐으며 지난 대선때는 ‘북풍’문제로 까지 이어졌다.그러나 시민의식이 성숙되어가면서 흑색선전은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이는 우리 선거문화 발전의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주한 미대사관은 한국정부의 주도아래 처음으로 1950년 5월30일 치러진 제2대 총선에서 “윤치영 이범석 임영신 등 대한국민당 지도부가 야당인 민국당 중진들을 ‘좌경용공세력’으로 조작하여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본국에 보고하고 있다. 주요현안에 대한 사건보고와 논평을 담은 미대사관의 비밀 주간전문 조인트 위커(JOINT WEEKA)에는 “총선을 앞두고 한국정부와 정당들은 갈수록 공익과 신문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상대당을 누르기 위한 루머도 난무하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미 대사관측은 “특히 민국당은 각 선거구에서 후보당 일백만원까지 지원해주었다.48년 선거때와 달리 민국당은 각 선거구마다 한 후보씩만을 지원하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또 “대한국민당은 혼란을 야기하고 민국당을 누르기 위해 지역구마다 한사람의 후보를 지원하는데 덧붙여 70명정도의 ‘새도우’후보(비밀공천자)들을 지원한다는 소문을 냈다.따라서 적은 수의 후보를 미는 정당은 갈수록 줄어들었다”고 보고하고 있다.돈선거와 함께 상대당을 혼란시키고 같은 정당내에서도 서로를 의심케하기 위한 흑색선전이 동원됐다는 얘기다. 보고전문은 관권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경찰은 48년때와 마찬가지로 선거가 자유롭고 비밀리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선거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 김 대통령 첫각의서 “정신개혁을”/국무회의 3일

    ◎군림 아닌 봉사하는 공무원상 제시/대통령 발언요청에 JP “할말이 없다” 3일 하오 청와대에서 조각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김대중 대통령은 ‘비장한 각오’를 피력했다.요식행위로서의 국무회의를 철저하게 배격하고 생산성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지였다.과거 청와대비서실이나 특정기관에 눌렸지만 신정부에서는 명실상부한 국무회의로서 기능을 다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이를 위해 김대통령은 무엇보다 정신 개혁을 강조했다.사인여천이라는 말을 인용하면서,군림하는 자세에서 ‘봉사하는 공무원상’을 제시했다.“국민주권과 국민봉사의 정신을 새기면서 모든 것을 솔선수범 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김대통령은 또 공무원 사회를 지배하는 비능률과 부패·타성에 대한 일대‘대청소’를 주문했다.관청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만큼 ‘기업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리였다.이어 학·지연·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불편부당한 인사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말미에 김총리서리에게 “하실 말씀이 없냐”고 물은 뒤 김총리서리가 “할말이 없다”고 하자 각료들의 회의태도에 대한 이색 주문을 했다.“과거 국무회의를 하면 전부 연필을 들고 쓰고 있는 것을 봤는데 보기에도 안좋더라.필요한 것이 있으면 쓰되 필요없는 것은 쓸 필요가 없다.혹시안쓰면 대통령이 서운해 할까봐 쓸지 모르나 그럴 필요없다”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에 맞게 조크성 당부로 끝낸 것이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경북 문경·예천 등 4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및 재선거 공고안과 박춘택 공군참모총장 임명안 등 2개 안건이다.
  • 주택자금 올 13조 지원/건교부 종합계획 발표

    ◎보급률 2002년 100%로/영구임대주택 2만가구 공급 정부는 오는 2002년까지 주택보급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각종 주택자금 13조2백66억원을 지원하고 개별 가구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지원규모도 소형 분양주택의 경우 1천2백만∼1천4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임대 중도금은 4백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98주택건설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국민의 정부 기간 동안 매년 50만∼55만가구의 주택을 건설,2002년말까지 주택보급율을 현재 92%에서 100%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라 지난 91년 중단됐던 영구임대주택에 대한 공급을 재개,올해 2만가구를 짓기로 했다.이 가운데 주택공사를 통해 전용면적 18평 이상 25.7평 이하의 중형 임대주택 5천가구를 수도권지역에 시범적으로 건설,청약저축 가입자 등 중간 소득층에 공급키로 했다. 올해에는 공공부문 20만가구,민간부문 30만 가구 등 총 50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이는 지난해 보다 9만6천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택지는 공공부문에서 9백30만평,민간부문에서 9백70만평 등 총 1천9백만평을 공급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는 4백50만평을 공급하고 내년 이후에 공급될 4백30만평을 올해에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했다.
  • 전직 대통령의 역할/나윤도 국제부 부장급(오늘의 눈)

    지난 연말 뉴욕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뉴요커는 사회 각분야별로 다가 오는 21세기의 변화를 예측한 ‘다음(Next)’이라는 특집을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다음 대학’‘다음 범죄’‘다음 패션’등 15개 분야중 눈에 띄는 것은‘다음 전직대통령’이라는 테마였다. 재선과 함께 오는 2001년 초 다음 전직대통령이 될것이 확실시된 클린턴 대통령의 퇴임후에 대한 예측 이었다.특히 클린턴 대통령의 경우 퇴임시 연령이 54세에 불과,정치인으로서는 한창 꽃필 나이이기 때문에 왕왕 그의 퇴임후가 관심 있게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이 특집에서는 그가 첫째 정치인으로서 아칸사스주 출신 상원의원 또는 유엔 사무총장,둘째는 교육자로서 모교 예일대 총장 혹은 고향 아칸사스대 총장,세째는 기업인으로서 유명기업의 회장 혹은 고문,네번째는 언론인으로서 유명 TV의 정치평론 진행자,마지막으로는 야인으로서 고향 리틀 록에 세워질 자신의 도서관에 머물며 저술과 강연으로 소일하는 모습 등을 상정했다. 미국민들이 이같이 전직대통령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한번대통령이면 영원한 대통령 이라는 신념 때문이다.그렇기 때문에 “현직대통령은 그의 능력을 드러내고 전직대통령은 그의 인간됨을 드러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이는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에 대한 일종의 영원한 ‘품질보증’을 기대하는 심리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볼수 있다.따라서 미 전직대통령들은 퇴임후 여러가지 모습으로 국민봉사 또는 국익에 기여했음을 알수 있다.6대 퀸시 아담스는 8선 하원의원으로,17대 앤드류 존슨은 상원의원을,27대 윌리엄 태프트는 대법원장을 역임했다.또한 31대 후버는 해외원조 책임자로의 업적,39대 카터는 세계평화의 사도로 활약 등으로 현직시의 무능 비난을 만회하고 있다. 24일 자정 김영삼 대통령의 퇴임으로 우리나라는 역사상 최초로 4명의 전직대통령을 갖게 된다.한 시대 최고의 경륜을 펼쳤던 그들의 경험은 그 누구의 것보다도 소중하지 않을수 없다.대통령의 퇴임이 끝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사심없이 일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는 인식이 본인들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필요한 시점이다. 전직대통령의 자리매김이 바르게 이뤄질때 오욕으로 점철된 우리의 대통령문화가 바로서고,그것은 바로 한국민주주의의 만개를 뜻하게 될것이다.
  • 야당세력의 형성(대한민국 50년:8)

    ◎48년 8월 한민당 “이승만정권에 투쟁” 선포/조각 배분 푸대접 받자 초대총리 지명 인준 부결/보수세력에 지나치게 기대 ‘보수야당’ 성격 고착 이승만정권에 대응한 야당세력의 출현은 바로 한국민주당에서 비롯된다. 한민당은 미군정기인 45년 9월16일 좌우대립속에서 지주세력 등 우익측 인사들로 결성된 보수반공연합체 정당으로 출발했다. 중경의 임시정부를 정통정부로 추대하고,여운형을 중심으로 한 건국준비위원회의 인민공화국 타도를 모토로 내걸었다. 한민당은 창당 당시에는 이승만 김구 김규식 등의 임정요인들을 지지하고 이들과 함께 반탁운동을 전개했으나 김구 등 임정세력들과의 노선차이로 결별했다. ○건국까지는 손발 맞춰 그러나 단독정부수립을 주장한 이승만과 한민당은 손발을 맞춰 건국까지 이끈다.이승만과 한민당의 관계는 ‘정약결혼’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이승만은 그들의 국내 지지기반이 필요했고 대신 한민당은 이정권에서 권력을 주도하려는 야심이 있었던 것이다.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귀국한 이승만은정약결혼속에서도 내심 ‘친일정당’으로 비판받던 한민당과 계속 제휴하는 것은 자신의 노선까지도 손상받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48년 7월20일 제헌국회에서 내각제를 대통령제로 바꿔 초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승만은 바로 조각작업에 착수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하나씩 드러냈다. 먼저 한민당이 국무총리로 내세운 당위원장 김성수안을 거부하고 조선민주당 부당수였던 이윤영을 총리로 지명,국회인준을 요구했다. 이에 한민당도 기다렸다는듯 즉각 인준을 부결시켰으며,결국 이범석을 총리로 지명해 인준받은 이승만은 김도연에게 재무장관 자리 하나를 주는 것으로 한민당의 조각참여를 제한했다. 한민당은 이 사건을 ‘이승만의 배신’으로 간주하고 자연스럽게 야당의 길로 전향했다.한민당의 이승만에 대한 불만은 48년 8월8일 발표한 성명에 잘 나타나있다. 이 성명은 ‘…본당원으로서 정부에 국무위원으로 입각한 사람은 김도연 1인뿐이어서 극히 빈약하다.본당은 신정부에 대해 시시비비주의로써 임할 것은 물론이거니와…”라고 주장해 이승만정권에 대한 투쟁을 선포한 것이다. 한민당은 본격 야당으로 강화하기 위해 대한국민당의 신익희 세력 등을 규합,민주국민당(민국당)을 창당하기에 이른다. 따라서 한민당은 창당 3년4개월만인 49년 1월26일 자연해체하게 되고 49년 2월10일에는 민국당으로 자리잡게 된다. 민국당은 이어 정부12개부처의 각료중 7명이나 차지해 세를 불려나갔으나 이승만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내각책임제 개헌밖에 없다고 여겨 이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민국당은 50년 1월 79명의 서명으로 된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했다.50년 3월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각책임제 개헌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로 끝났다. ○49년 2월 민국당 창당 하지만 민국당은 동조자를 확보해 계속 이정권에 도전하는 공세를 펴나갔다.민국당 신익희의 국회의장직 진출로 민국당이 반 이승만세력을 한창 규합해 갈 즈음 6·25전쟁이 일어났다. 이로써 국회활동도 중단되고 정쟁은 사그러지는 듯 했으나 이승만측의 정권에 대한 욕심은 굳건했다.전쟁중에도 민국당이 차지한 의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직선제 개헌에 불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이어 청·장년들을 강제징집·수용해놓고 간부들은 돈을 횡령한 ‘국민방위군사건’과 ‘거창양민학살사건’을 겪으며 정부불신임이 팽배해지면서 내각책임제 개헌안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이는 마침내 이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야당 국회의원들을 마구 잡아들인 ‘부산정치파동’으로 연결돼 반정부 물결이 거세게 일어났다. 당시 문헌들에서 한민당은 흔히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의 수호자로,또한 이승만의 독재적인 행정부 권력에 맞서는 의회 특권의 수호자로 묘사돼있다. 그러나 한민당은 사실상 토지와 지방권력등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군림했으며 재원의 분배와 부의 통제를 둘러싸고 중앙 행정권력과 투쟁을 벌일 뿐이었다. ○6·25중에도 개헌 추진 미 중앙정보국(CIA)은 당시 한국 국회를 대한민국 내의 ‘민주주의 정신의 터전’이고 흔히 입법부에서의 논의가 정부관리들과 가열된 공방을 야기시켰다고 파악했다. 그런데 이 국회가 ‘서구의회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며’ 집행부에 대해서는 전혀 효과적인 억제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승만의)‘보나파르티즘’(Bonapartism)에 어떤 장애도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민당은 민주국민당으로 변신해서도 국가관료의 고위지도부에 계속 참여했다.49년초 도지사,시장,군수등의 명단은 45∼46년 지방관리들의 명단과 놀라울 정도의 연속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한민당이 야당으로 자리매김했으면서도 이승만정권의 정책에는 동조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즉 한민당은 이승만의 보수주의적 반공노선에 동조함으로써 혁신 세력들을 견제할 수 있었던 것이다.그러면서도 자기 지분을 늘리기 위해 6·25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도 의원내각제 개헌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많은 한계를 드러냈다. 이는 CIA가 50년 당시 대한민국에서 ‘정치적 경쟁’은 ‘보수지도자들 사이에서만 존재했다’고 평가한데서도 알 수 있다. 한민당은 수많은 당명의 교체속에서도 현재까지 한국 야당의 명맥을 이어준 ‘뿌리’로 치부되고 있다.그러나 첫 야당이 보수세력에 지나치게 기댐으로써 지금까지 한국정치에서 야당의 성격을 보수로 규정하게 만드는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야 한민당 관료기구 주도”/49년 미 관리 작성 ‘남한정세 조사’ 보고서 확인 이승만정권시기 관료기구에서 한민당의 주도성과 한계는 1949년 3월 미국관리 맥도널과 로지엘이 직접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하며 작성한 ‘남한 정세의 조사’라는 보고서와 미국무부 문서 등 당시 문헌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남한 정세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각 지역의 도지사·시장·군수 등은 1945∼46년 미군정기 지방관리와 거의 일치함을 보여준다.한민당이 이승만정권에 대한 투쟁을 선언했으면서도 관료기구를 주도했던 것이다. 한민당 후신인 민주국민당도 역시 ‘산업가 및 지주들’의 후원을 받는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정당이었다.따라서 이승만정권과 이들 야당세력 사이에는 ‘권력을 향한 경쟁 이외에는 모든 것이 부차적’이었으며 ‘내부 파벌투쟁 또한 강력해 하찮은 자극에도 당을 뛰쳐나가게’ 만들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의 야당은권위주의적 통치권을 획득하려는 노력에 의해 움직여졌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체질적 요소가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미 공문서 기록관리청(NARA) 국무부 일반문서중 50년총선관련자료(Developments concerning the 1950 general election)에 따르면 당시 한국 정당의 정강은 유교체제탓인지 정부에 대해 온정적 시각을 담고 있다고 표현돼있다.게다가 당시 이는 정강자체는 의미없는 것으로 여겨져 부실한 정당정치를 알 수 있다.이들간에 이데올로기의 차이도 권력투쟁에 있어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다.민국당과 대한국민당 양대정당 사이의 주요한 이슈는 민국당이 행정부에 반대하고 국민당은 지지한다는 차이,그것으로 족했던 것이다.국민당 당수 윤치영도 주한미대사관 관리에게 개인적으로 “우리 당과 민국당의 위치에 큰 차이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민국당은 자유주의를 공언했으나 산업가,지주 등의 지지를 등에 업어 보수정당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 기업자금 애로 타개 대책 주요내용

    ◎주택할부금융 등에 6개월간 신용보증/건설업체 현금차액 보증금 전액 반환/일시 2주택 비과세기간 6개월 연장 정부는 16일 25조원에 이르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용 대출금의 만기를 6개월 이상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업자금 애로 타개대책’을 마련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건설분야 애로 해소방안 ▲신용보증 활성화=주택은행이 관리·운영중인 주택신보를 신용보증기금으로 넘긴다.0.3%∼0.5%인 보증요율은 수익자 부담원칙 및 위험도를 감안,1% 이상으로 올린다.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부동산신탁회사,주택할부금융사에 대해 오는 6월말까지 신보 및 기술신보를 통해 기업당 2천억 범위에서 6개월간 신용보증해 준다. ▲국내 건설업체 지원=시공비율에 관계없이 현금차액보증금을 전액 반환하고 보증서로 대체한다.물가가 5% 이상 변동할 경우 계약금액 조정요건을 현행 계약체결 후 120일에서 60일로 단축해 1년간 운용한다. ▲국책은행의 해외 건설공사 지급보증=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해외 건설공사에 대한 지급보증서를 발급해 준다.국내업체간 과당경쟁 및 덤핑수주,적자수주 등의 경우에는 보증대상에서 제외한다.보증요율은 위험도 등을 반영,자율화하고 수출보험공사의 수출보증보험 부보 후(보증금액의 90%)보증 또는 주거래은행 등 국내은행과 복보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제지원=국민주택규모 이하 미분양주택(서울소재는 제외)을 올해 말까지 취득,6년 이상 보유한 뒤 팔 경우 양도세 특례세율 20%를 적용한다.새 주택을 취득해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된 경우 비과세하는 주택양도기간을 현행 1년 이내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한다. ◇중소기업의 은행대출 만기연장=25조원 규모의 은행의 원화표시 운전자금용 대출금을 6개월 이상 일괄 연장한다.거래은행별로 자생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한계기업은 연장대상에서 제외한다.은행단 전체의 자율결의로 이를 추진하며 ‘금융시장안정 및 기업애로타개 대책단’에서 만기연장 이행상황을 지도·점검한다.
  • 금리 불안속 금융상품 투자/포트폴리오 전략이 최선책

    ◎재테크전문가,장·단기상품 분산 운용 권장 ‘과연 금리가 내릴까’ 뉴욕 외채협상 타결이라는 큰 짐을 벗으면서 안정세를 찾던 금융시장이 다시 혼미해지자 투자자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금리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 ○회사채 90일짜라 18%대서 20%로 정부가 금리안정을 위해 신종적립신탁상품 등 단기 고금리 상품의 제도를 개편했으나 기대한 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91일짜리 회사채금리가 18%대를 바닥으로 여긴듯 20%대로 반전되는 등 시장금리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오는 17일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거시지표 수정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고 나면 금리가 떨어질 것 같기도 한데,‘3월 원화자금 대란설’이나 ‘외환위기 재연설’ 등의 불안감이 도사리고 있는 형국이다. 여유자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해 돈을 불리려는 사람들은 지금도 여전히 금리수준이 높은 단기 상품에 투자해야 할 지,그렇지 않으면 장기상품을 택해야 할 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요즘 재테크 전문가들과의 상담에서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점이 바로 이 부문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처럼 금리 추이가 불투명한 시점에는 ‘혼합식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보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하고 있다.금리변동 관련 시나리오별 포트폴리오 전략이다. ○재벌 지보금지 등 추가 상승 요인 ◆금리추가 상승 시나리오=향후 금리가 추가로 오를 여지가 있다는 첫째 시나리오 요인으로는 IMF가 환율안정시까지 고금리 유지를 고수하고 있는 점이 대표적으로 꼽힌다.앞으로 회사채가 18% 이상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가정이다.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오는 3월 말 이후 재벌의 상호지급보증 해소를 위한 당국의 의지가 강한 점도 금리상승 요인에 해당된다. ○국가신용도 상승 안정세 유도 전망 ◆금리 하락=반면 뉴욕 외채협상 타결 이후 영국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BCA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5단계 높인데 이어 무디스사도 3∼4단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점,금융기관 외채 연장을 위한 후속 협상이 잘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점 등은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또 다른 시나리오다.◆혼합전략=금리가 지금보다 더 오를 개연성과 그 반대의 경우가 혼재해 있는 여건을 잘 활용해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야한다는 시나리오다.여유자금을 가량 절반씩 쪼개 장·단기 상품에 나눠 투자하는 ‘혼합 전략’이다. 신한은행 재테크 담당인 마케팅부 서성호 과장은 “단기간 여유가 있는 자금인 지,그렇지 않으면 2년 이상 장기간 여유가 있는 자금인 지 여부를 성질별로 구분한 뒤 여유자금이 1천만원만 있더라도 한 쪽을 택하지 말고 단기와 장기상품에 분산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여유자금 쪼개 일부 CD·RP에 그는 “향후 금리의 상승 가능성에 대비,단기간 여유가 있는 자금은 CD(양도성예금증서)나 RP(환매조건부채권),표지어음 등에 투자하고,장기 여유자금은 만기 2∼3년짜리 개발신탁이나 지역개발채권,국민주택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문했다.신종적립신탁 상품도 만기를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렸을 뿐 금리 자체를 규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단기 여유자금의 투자 대상으로 괜찮은 편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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