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업체 올 21만가구 공급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올한해동안 전국에서 21만8,8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해보다 15.6%(4만522가구) 줄어든 것으로 주택경기의 장기 침체와 주택시장의 빈익빈부익부현상 심화,미분양 누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공급량 감소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회장 朴吉訓)는 최근 전국 2,900여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2000년도 주택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이 올 한해동안 전국에서 공급할 아파트는 모두 21만8,80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6,130가구▲인천 3,812가구▲경기 12만6,380가구 등수도권이 14만6,322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67%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적 편차가 날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이외지역에서는 ▲부산 2,313가구▲대구 4,209가구▲광주 4,706가구▲대전 1,694가구▲울산 2,81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이밖에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 단위에서는 ▲전남 1만1,966가구▲충남1만672가구▲경남 9,809가구▲경북 8,209가구▲전북 6,233가구▲강원 6,082가구▲충북 2,782가구▲제주988가구 등의 순이다.
공급형태는 일반분양 아파트가 13만7,501가구로 전체물량의 63%를 차지하고있으며 임대 6만554가구, 재건축 1만3,816가구,재개발 113가구,기타 1,81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규모는 전용면적 18평 초과 25.7평 이하 국민주택규모가 10만2,093가구로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나 용인등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25.7평 초과 중대형 평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아진건설이 4,278가구로 중소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동문건설 4,091가구,한목주택건설 3,900가구,요진산업 3,446가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