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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1만명 집회… 100여명 부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段炳浩) 소속 노조원과 학생 1만3,000여명(경찰추산)은 12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에서 ‘전태일 열사정신계승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및 노동법 개악저지 전국노동자대회’를 가진 뒤 종로일대에서 가두행진을 하다 산발적으로 격렬한 시위를벌였다.이 과정에서 노조원과 경찰 등 10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일대 교통이 오후 내내 완전마비됐다. 경찰은 대학로와 종로 일대에 전투경찰 등 96개 중대 1만2,000명을배치했으며 현장에서 쇠파이프와 각목 등 1,000여점을 수거했다. 민주노총 선봉대원 500여명은 오후 4시50분쯤 종로5가에서 곤봉과각목,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과 충돌,최태일씨(39·대구버스노조)등 30여명이 다쳤다.이들은 이어 종로3가 인근 차도에서 가로 3m,세로 4m 크기의 ‘근로기준법’ 책자 모형을 불태우는 ‘노동법 화형식’을 가졌으며 7시20분쯤 종로2가로 진출,정리집회를 가진 뒤 자진해산했다. 전태일 분신 사망 30주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집회에서 단 위원장은대회사를 통해 “불안정한 고용상태를극복하기 위해 한국노총에 공동투쟁본부의 구성을 공개 제안한다”면서 “정부도 그동안의 잘못된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노조,회사,채권단,정부가 참여하는 4자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또 월차·생리휴가 폐지,초과근무수당 할증률 25% 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 중단도 요구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축산·농안기금 시중은행에도 분산

    내년부터 축산발전기금과 농안기금의 여유자금 및 단기 대기성 자금은 일반 시중은행으로도 분산 운용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9일 “축산발전기금과 농안기금은 그동안 여유자금 등을 농협과 축협(현재 농협에 통합)에 전액 예탁했지만 내년부터 다른 금융기관으로도 분산 예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발전기금과 농안기금의 여유자금을 다른 금융기관으로도 예치하기로 한 것은 한 곳에만 자금을 배분할 경우 수익성과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산처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축산발전기금과 농안기금의 자금운용 수익률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공기금으로 관리되는 농안기금은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운용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올해 2조2,400억원이다.축산발전기금은 올해부터 공공기금으로 분류돼 기금관리주체 변경을 위한 축산법개정안이 현재 정기국회에 제출돼 있다.올해 운용규모는 1조824억원이다. 예산처는 또 주택은행이 위탁받아 관리하는 국민주택기금도 운용대상 금융기관과 금융상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곽태헌기자
  • 건교위, 주택보증에 공적자금 투입 만장일치 결의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7일 건설업체 퇴출판정에 따른 대한주택보증의 부실 방지를 위해 2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파산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교위는 대한주택보증이 동아건설 등 주택업체의 무더기 퇴출로 3만가구에 대한 추가 보증부담을 떠안게 돼 보증여력에 한계를 드러낸만큼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건교위의 이같은 결의는 국민주택기금과 공적자금 투입 등 다각적인지원방안 가운데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건교부의입지를 굳혀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기(金允起) 건교부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건설업체 부도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대한주택보증의 자본금이 작년말 7,600억원에서 6개월만에 2,400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연말에는 1조원 이상의 자본잠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여력 상실로 내년도 주택공급이 전면 중단될 처지”라며 “8일 열리는 경제장관 회의에서 공적자금 투입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대한주택보증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려면 ‘금융산업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고쳐 주택보증을 금융기관에 편입시켜야 하지만 업무특성상 금융기관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파주 교하지구 뜬다

    파주 교하지구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파주·고양시 일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하지구는 97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될 때만해도 사업추진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외환위기를 겪은 데다 도로개설비용부담 등을 놓고 경기도와 줄다리기하는 바람에 사업이 늦어졌다. 용적률이 180%에 불과하고 초고층 아파트 대신 20층 이하의 저층,중고층 아파트만 들어서는 쾌적한 신도시로 조성돼 경기 북서부의 새로운 주거지로 인기끌 전망이다. ◆규모 62만4,000여평에 1만3,072가구(단독 1,077가구 포함)가 들어선다.4만여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가 골고루 건설된다.공급 가구의 20%인 3,109가구는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 아파트.18∼25.7평 이하 아파트는 4,944가구,국민주택규모초과 아파트는 3,942가구가 배정됐다.단독주택지구 중 6만3,000여평을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자연지형을 최대한 살린 전원형 단독주택570가구를 지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입지여건 지구안은 대부분 구릉지로 이뤄졌다.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농지다.단지안을 동서로 지나는 56번 지방도를 따라 승용차로 2∼3분이면 자유로로 이어진다.일산 신도시와 연결하는 도로도 확·포장된다.서울을 오가는 인구가 증가할 것에 대비,일산 풍동지구∼화정지구∼서울 은평구 신사동을 잇는 4∼6차선 도로도 건설된다. 출판단지와 문발공단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기에 적합하다.일산 신도시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여서 서울 출퇴근자들도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곳.일산 신도시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거래 동향 올해 상반기까지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북한과의 화해무드를 타고 이따금씩 거래도 이뤄졌으나 경기불안과 부동산시장 침체 이후에는 관심이 사라지면서 땅 값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개발계획이 확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있다. 서울공인중개사 사무소 김용성 사장은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발표가 나간 후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근 야당리 일대의 민간 아파트 사업부지는 평당 60만∼90만원 정도에 팔렸다. 투자자들은 일산∼교하지구를 잇는 큰 길가 주변,자유로에서 교하지구로 들어가는 도로 주변 땅을 많이 찾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아파트 입주자 대처요령

    “우리 아파트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이내집마련의 꿈이 무산되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 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아파트 입주가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솟아날 구멍이 있다.입주자들은 일단 당황할 게 아니라 주택보증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좋다.유의사항을 알아본다. ◆중도금 납입 중단 부도이후 건설업체의 운명은 법정관리나 화의,또는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어떤 길을 가든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지연등의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이때 입주예정자들이 먼저 취해야 할 일은 중도금 납입을 중단하는 것.대한주택보증이 새 중도금 납입계좌를만들어 통보할 때까지 중도금을 내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보증사고가 발생한 뒤 쓰러진 회사의 당좌계좌에 들어간 분양금은 보증책임을지지 않는다. ◆입주예정자 대표회의 구성 농성을 벌이거나 현장공사를 방해하지말고 곧 바로 입주예정자 대표회의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부도업체가 법정관리나 화의로 넘어가면 입주예정자들은 시공사와 대한주택보증간 협의를 벌이게 된다.이 과정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류를 잘 챙겨라 그동안 계약금과 중도금을 낸 영수증이나 무통장입금영수증을 잘 챙겨야 한다.계약시 업체가 제공했던 인쇄물 등을챙겼다가 주택보증에 내면 분양보증을 이행하는 데 발생할 수 있는분쟁을 막을 수 있다. ◆보증보험과 협의 부도이후 아파트 건설현장은 대한주택보증의 몫이다.이 회사는 입주예정자들에게 신고사항,자금관리,공사관리를 안내해 줄 의무가 있다.전문가들로 구성된 회사인만큼 이들이 알려주는절차에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장방문,시공사 협의 현장을 가보는 게 좋다.실제 공사진행 정도를 직접 살펴보고 대한주택보증과 시공사간 공사일정을 협의하는 데적극 나서야 한다. ◆자금관리 철저 공사재개 이후에는 입주예정자 대표회의가 자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이미 낸 계약금과 중도금을 시공사가 마음대로쓸 수 없도록 감시할 필요가 있다.조합 아파트는 시공사와 공동 명의의 통장을 만들고 공기에 따라 공사비를 지출하는것이 좋다.아파트분양보증 문의=대한주택보증 (02)3771-6212. 류찬희기자 chani@. *보증범위 주상복합·오피스텔은 해당안돼.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임대주택은 사정이 다르다. 주상복합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주택건설촉진법상의 사업허가 대상이아니다. 건축법상 허가를 받아 짓는 주택이라서 대한주택보증의 보증대상에서 제외된다.억울하지만 기댈 언덕이 없다.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은 시행사와 시공사가 다른 경우가 많다.법적으로는 시행사가 모든 책임을 진다.시공사만 쓰러진다면 시행사가 입주 예정자들과 협의해 다른 건설업체를 끌어들여 공사를 재개하면 된다. 건설 중인 임대아파트의 경우 주택보증이 임대보증금에 대해 보증을섰다.주택보증에서 납부한 보증금을 내주면 된다. 보증금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임대아파트에 대해선 공사 중단시공사재개보다는 보증금을 환급해주는 쪽이 많다. 다만 이미 입주된 임대 아파트는 사정이 다르다.건설사가 임대 아파트를 지으면서 은행으로부터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지은 주택이라서 1차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해당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면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소액임차보증금 우선변제제도를 활용,1,200만원(서울,직할시,지방은 800만원)을 돌려받는 길밖에 없다. 류찬희기자
  • IMT-2000사업자 국민株主 경쟁

    정보통신부에 또 하나 골치거리가 생겼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희망사업자들이 치열한 국민주주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저마다 국민들을 주주로 끌어들여 사업권 획득에 ‘든든한 빽’으로 동원하겠다는 심산이다.정통부는 기술표준 논쟁에 이은 사업자들의 ‘인해전술’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하나로통신이 선수 한국IMT-2000컨소시엄에는 참여 주체가 단둘이다.하나로통신과 3만6,000여명의 예비 국민주주들이 전부다.하나로통신은 컨소시엄 구성주체를 ‘1+3만6,000’으로 계산한다.이를 ‘무기’로 해서 비동기식(유럽식)으로 신청한 SKIMT,한국통신IMT,LG글로콤 등 ‘빅3’와 나란히 서겠다는 것이다. 정보통신부는 한국IMT-2000컨소시엄을 일단 컨소시엄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그러나 예비 국민주주는 IMT-2000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가상적인 주체에 불과하다.장비부품업체, 인터넷·컨텐츠,물류·유통업체 등 다양한 주주로 구성된 빅3와 차원이 다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로통신측에 사업권을 주지 않을 경우 예비국민주주들의반발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 ■빅3도 원군으로 활용 국민주주는 여러모로 매력덩어리다.무엇보다사업권을 획득하는 데 절대로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는다.‘황금알’을 국민들과 나눠 갖겠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명분이다.심사 때 주주분산 항목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게다가사업 초기에 가입자로 활용할 수 있는 잇점도 있다. 한국통신은 한국통신IMT컨소시엄에 국민주 500만주를 포함시켰다.초기 구성 지분의 5%에 해당한다.한명에게 10주씩 배정할 경우 50만명을 주주로 끌어들일 수 있다. SK텔레콤도 2004년까지 총 자본금의 2.4%인 720만주를 국민주주로발행할 계획이다.먼저 2002년 자본금 5,000억원을 증자할 때 3%를 국민주로 할당키로 했다.2003년 자본금 5,000억원 증자 때 3%,2004년자본금 2,000억원 증자 때 2%를 각각 배정하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민노총, 숭실대에 ‘노동대학’ 개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段炳浩)은 4일 오후 2시 숭실대 별관에서 ‘노동대학’ 개교식을 갖고 노동법과 노동운동사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1년 과정의 수업을 시작한다. 수업은 3학기제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숭실대 별관에서 진행되며수업료는 학기당 15만원이다. 민주노총은 “기존의 노동관련 강좌는 1회성 행사에 그칠 때가 많아 노동 전반에 대한 체계적 교육에는 부족함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지역별 노동대학 설립과 정규대학으로의 전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38) 교육선전실장은 “노조 관계자들이 수강생인만큼 강의보다는 토론 위주로 수업계획을 짰다”면서 “많은사람이 입학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수강료도 없앨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선 카지노업체 ‘강원랜드’코스닥 노크

    카지노업체 강원랜드가 2일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정선 폐광지역에 ‘스몰카지노’를개장했으며 자본금이 1,000억원인 대기업이다. 주간사를 맡은 삼성증권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탄광촌개발이라는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진 업체이며 국민주 형식으로 자본금을 조달,파라다이스와는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출액이 제로인 상태에서 심사청구서를 낸데 대해 “경상이익을 내고 있으며 지난해 공모주 청약때 주주들과 올해안에 등록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부분에 대해 협회관계자는 코스닥운영규정에는 매출액과 관련한 등록기준이 없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다만 유례가 없기 때문에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예비심사 과정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발행주식은 모두 2,000만주(액면가 5,000원)이며 석탄합리화사업단이 36%,강원도와 4개 시군이 15%를 보유하고 있다.나머지 49%는 일반인들이 보유하고 있다.심사를 통과하면 직등록될 예정이다. 지난해 일반 공모때 공모가는 1만8,500원이었으며 현재 장외시장에서 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아이씨앰,비에스이,아라리온,브레인컨설팅,소프트윈,에이텍시스템,한국미생물연구소,태광이앤시,웅천텍스텍,넷웨이브,다스텍,코스모브리지,지오닉스,신명엔지니어링 등 14개 업체가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하나로통신 IMT-2000 컨소시엄 위법 의혹

    정보통신부는 1일 하나로통신이 예비 국민주주를 포함시켜 구성한한국IMT-2000 컨소시엄을 적격한 컨소시엄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이는 지난 6월 불특정 예비주주 모집은 위법소지가 있다고 결정한 정책을 뒤집은 것이어서 논란을 사고 있다.한국IMT-2000컨소시엄은 당시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예비주주 모집에 나섰으며,정통부는 이를 위법이라며 중단을 요구,컨소시엄측이 일시 중단했었다. 정통부의 이같은 번복행위는 SKIMT 한국통신IMT LG글로콤 등 ‘빅3’가 모두 비동기식(유럽식)으로 IMT-2000 서비스사업의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에서 한국IMT-2000컨소시엄이 동기식(미국식)으로 단독 제출한 데 대한 배려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하나로통신이 사업권을 단독신청한 것이 아니므로 컨소시엄으로 인정해주는 데는 하자가 없다”며 “다만 하나로측의 컨소시엄에 점수를 얼마나 줄 것이냐의 문제는 심사위원회가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비동기식의 경우 고득점 순으로 2개 법인을 뽑고 1개 법인을 탈락시키며,동기식의 경우 단독 신청한 1개 법인이 적격으로 판정되면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중복참여 여부 확인 및 허가 가능여부를 검토한 뒤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자격심사와 계량·비계량 평가를 거쳐 하순께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국감 하이라이트/ 건교위

    1일 건교위의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감은 주공아파트의 분양가 산정 공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주공이 분양가를 터무니없이 비싸게 매기고,같은 지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차이나는 이유를 집중적으로따졌다.의원들은 특히 “2심 법원에서 분양가 산정 근거를 밝히라고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를 피하기 위해 주공이 대법원에 상소까지 하고 있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이윤성(李允盛) 의원은 ‘지구별 조성 원가와 산정가 사례 비교’ 자료를 통해 “주공아파트 분양가격이 주먹구구식으로 산정됐다”고 질타하고,지역에 따라 주공아파트가 민간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비싼 이유를 캐물었다.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의원도 분양가 산출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건설원가 공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주공이 민원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분양가 산정의 잘못을 시인하는 것 아니냐”며 몰아세웠다. 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도 지난 98년 7월 시작된 서울 중계동 6,7단지 임대아파트 분양전환이 55%에 그치고,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주공이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법원과 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건교부가 분양가 공개를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이유를 밝히라고 따졌다. 오시덕(吳施德) 주공 사장은 “같은 지구라도 공사 낙찰률,용적률,땅값이 다르면 분양가 차이가 생긴다”며 “건설원가를 공개하면 분양가 산정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입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끊임없이제기되고,주택공급가격 및 주택시장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어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주택은행이 독점하고 있는 국민주택기금 관리 주체를 주공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이희규(李熙圭) 의원은 “68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운영주체를 특정 민영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는 주공으로 바꾸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주택기금은 주택은행의 민영화 이후 운영 주체를 놓고 주공과주택은행,대한주택보증 등이 서로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안.이 의원은 “한 해 위탁수수료만 1,521억원에 이르는 국민주택관리기금을 외국인 지분이 63.6%인 주택은행이 계속 맡으면 국부가 빠져나갈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IMT-2000 사업권 하나로통신 새 변수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권 경쟁이 갑자기 혼미해졌다.하나로통신이 사업을 포기한 지 한달만에 다시 뛰어들어 돌출변수로 급부상했다.하나로측의 목표는 동기식(미국식)사업권.SK텔레콤 한국통신 LG 등 ‘빅3’가 비동기식(유럽식)을 신청하자 비게 된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임원들도 몰랐다’=하나로통신의 참여는 기습적이다.정보통신부는 사전 감지조차 못했다고 주장한다.하나로통신 내부에서도 극비리에 진행됐다는 설명이다.신윤식(申允植)사장과 이종명(李鍾明)IMT-2000사업추진단장 등 30명 정도만 관여했다. 하나로측은 이날 3만4,000여쪽 분량의 동기식 사업계획서를 냈다.이 단장은 “1개 이상의 동기식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지난달 말 사업권 포기선언을 번복한 이유로는 ‘빅3’의 조건 불이행을 들었다.당시 571개 회원사와 3만5,934세대의 예비 국민주주를 ‘빅3’가 수용해 줄 경우에만 사업권을 포기하기로 했으나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것.회원사는 빅3의 컨소시엄으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예비 국민주주들은 남아있다.이들 국민주주만을 모아 재추진에 나선 것이다. ◆따낼 수 있나=하나로통신은 사업권 획득을 자신한다.동기식으로 단독 신청한 만큼 ‘무혈입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 단장은 “심사 기준을 토대로 여러차례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문제 없다”고말했다. 그러나 약점이 한둘이 아니다.일각에서는 개별항목에서 ‘과락(科落)’가능성까지 제기한다.주주는 하나로통신과 예비 국민주주들이 전부다.서비스는 물론 장비·부품 제조,유·무선 인프라,소프트웨어·콘텐츠,물류·유통업체 등으로 대주주,주요주주,전략적주주,일반주주를 구성한 빅3와 차이가 난다.국민주주도 예비차원에 불과하다. 하나로측은 비동기에서 탈락할 빅3 중 한 곳과도 손을 잡겠다고 했다.그러나 실체가 아직 없다는 점은 분명한 제약요인이다.또 독자추진은 신 사장이 결정한 일이다.이사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한다.LG,삼성,현대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과할 지 미지수다. ◆SK텔레콤도 마이웨이=이날 빅3 중 마지막으로 비동기식으로 신청서를 냈다.SK텔레콤(48.6%)을 대주주로,포항제철(12%)과 신세기통신(5%)을 주요 주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파워콤(4.9%),KBS(1%),SBS(1%) 등 138개 전략적 주주와 642개 중소업체 등 783개사가 포함됐다.조민래(趙珉來) 상무는 “한·중·일 3국의 제1사업자간에 비동기 방식 단일통화권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통신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1위를 자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통련 활동 재일교포 입국 허가

    반국가 단체로 분류된 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던 재일동포 임병택(林炳澤·53)씨가 임시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지난 29일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일본 삿포로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30일 “임씨가 오늘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리는 ‘외국인 등록법 문제 국제 심포지엄’참석차 입국한 뒤 다음달 3일 일본으로 돌아오겠다고 해 임시여행 증명서를 발급해 줬다”고 밝혔다. 정부가 해외 체류중인 한국국적 반체제 인사였던 임씨의 입국을 허가함에 따라 송두율 교수 등 해외에 거주하는 반체제 인사들의 고국방문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임씨는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삿포로 총영사관에 여권발급을 신청했지만 한통련이 반국가단체로 분류된 것을 이유로 거절당하자 외교통상부 장관을 상대로 여권발급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낸 상태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주택자금 11월1일부터 지원 확대

    오는 11월1일부터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되는 전세차액 지원자금 한도액이 가구당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아지고 적용금리도 연8.5%에서 7.75%로 낮아진다. 또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주택에 대한 건설자금 지원한도액이 가구당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18평 초과 25.7평까지는 가구당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경기 활성화와 주택건설 촉진을 위해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 이같이 변경,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 등이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공공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전체 사업비의 50%까지 가구당 2,500만원을 연리4.0%로 지원키로 했다. 이들 자금은 임대기간 거치후 20년 분할상환조건이 적용된다. 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공공임대·재개발 임대주택의 건설자금지원한도액은 가구당 2,5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또 아파트 등 주택을 사들여 임대사업을 하는 사업자에 지원되는 매입임대자금지원액도 가구당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현재 20가구 이상인 공동주택에 대해서만 지원하고 있는 건설자금도 20가구 미만인 분양주택과 주상 복합건물안의 주택에 대해지원할 수 있도록 기금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달 시행 주택자금대출 문답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 서민들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되는 전세차액지원액이 오는 11월부터 현행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8년 싼 값에 전셋집을 구했다가 올해로 계약기간이 끝나 새 집으로 옮기거나 3,000만원 이상 전세금을 올려줘야 할 세입자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이번에 바뀐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전세차액 지원자금을 위주로 알아본다. ◆전세차액 자금이란=97년 11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체제 이후 폭락한 시세에 전셋집을 마련했다가 최근 2년간 전셋값 상승에 따른 자금부족으로 계약 연장에 어려움을 겪거나,살고 있는 집보다 작은 평수로 집을 옮겨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되는 자금이다. ◆대출대상자는=외환위기 이후 전세계약을 체결,최근 전세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을 체결했거나 조만간 재계약해야 할 가구가 대상이다.주택전세자금과 달리 집을 보유하고 있거나 분양권을 갖고 있는 경우도 대출받을 수 있다.다만새로 구한 전셋집 규모가 전용면적 25.7평이하라야 한다. ◆지원조건과 상환방식은=금리가 현행 8.5%에서 7.75%로 낮아졌다.2년 동안 정기적으로 갚으면 된다.2년내 상환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경우 최장 6년까지 상환기간을 늦출 수 있다. ◆신청방법 및 절차는=전세계약 체결일 또는 갱신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주택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신청받는다. ◆구비서류는=먼저 계약기간이 지난 전세계약서와 재계약 또는 새로체결한 전세계약서를 구비해야 한다.또 주택은행에 비치된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양식에 맞게 제출해야 하고 세 든 집의 등기부등본과주민등록등본을 갖춰야 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문화관광위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촉구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19일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는 대한매일과연합뉴스 등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언론사의 독립성 보장과 관련, 소유구조 개편의 필요성이 적극 제기됐다.의원들은 특히 최근 두 언론사의 개혁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최종적인결정권한을 갖고있는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문화부는 국유재산 관리법상 하자가 있다는 문제로 두 언론사의 소유구조 개편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주식환수 문제는 정부가 의지를 갖고 적극 나서서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특히 “대한매일은 감자와 증자를 통해 정부 소유지분을 낮추고 우리사주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이는 바람직하며 정부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정병국(鄭柄國)의원은 “정부는 언론을소유할 필요가 없는 만큼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매일과연합뉴스의 주식을 처분할 것”을 요구했다.정의원은 소유구조의 개편방향으로 “소액위주의 국민주 방식을 통하여 국민의 언론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남경필의원(南景弼)도 “대한매일과 연합뉴스의 개혁방안은 각각 노조를 중심으로 많은 제안이 이루어졌고,유효한 방안들도상당히 제시됐다”면서 “대한매일 처럼 노사가 합의,개혁이 다소 진전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이런 노력은 결국 허사로 돌아갈 것”이라고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소유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언론발전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다면 정부에서 충분히 지원할 용의가있다”고 답변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주택기금’ 공익법인서 관리 추진

    ‘부실기금’으로 전락한 국민주택기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특별공익법인(가칭 ‘국민주택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주택기금의 대출금리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기금의 운영·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한국산업관계연구원·주택산업연구원·서강대 경제연구소 등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이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연구기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주택회관에서 공청회를갖고 “기금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를 위해서는 공익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담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기금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한국주택은행이 민영화 이후에도 기금을 독점 관리해옴에 따라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는만큼 현행 위탁관리 방식의 전면 재검토 작업이 뒤따라야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기금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 설립될특별공익법인이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주택건설 및 구입자금 대출 등금융업무만 떼어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시중은행에 아웃소싱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국민주택기금 지원대상과 규모가 소득수준이나지역에 대한 고려없이 주택규모(전용면적 기준)로 한정돼 있어 기금적립자들이 골고루 혜택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주택기금 운영과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주택건설촉진법 등의 개정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시행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개편안에 대해 주택은행은 “애써 키워놨더니 통째로내놓으라는 꼴”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지난 80년부터 기금을 독점운용해 왔다. 이이상(李而相) 주택기금팀장은 “20년간 관리해온 노하우와 전산및 인력분야에 대한 투자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것은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낭비”라고 말했다. 안미현 전광삼기자 hyun@
  • 회수불능 채권 방만한 기금관리 큰 문제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은 연간 38조원이 넘는 국민주택기금의 운용주체를 주택은행에서 신설되는 특별공익법인(가칭 ‘국민주택기금’)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주택금융 활성화와 기금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을 갖춘 전담기관을 설립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대한주택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주택저당채권유동화 등 기존 기관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다”고밝혔다. ◆운용주체 왜 바꿔야 하나 기금 운용주체를 바꾸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주택은행이 민영화된 마당에 연간 38조원에 이르는 기금을 주택은행이 독점 관리토록 하는 것은 특혜나 다름없다.위탁수수료만 연간1,500억원에 이르고 주택업체들을 쉽게 예금주로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교부와 주택은행의 방만한 기금관리도 문제였다.감사원 감사결과 부도 건설사에 대출된 부실채권 2조7,800억원 가운데회수불가능한 채권이 1,4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안동선(安東善) 민주당 의원은 주택은행으로부터 받은 국감자료를 인용,회수 불가능 채권이 줄잡아 6,000억원에이른다고 주장했다.96년 이후 건설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전국 4,500여가구의 임대아파트에 투입된 기금은 공사 재개는 물론,경매에 부쳐도 낙찰받으려는 사람이 없어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향후 기금 운용 방안 새로 설립될 ‘국민주택기금’은 기금 관련업무를 총괄하되 최소 인원으로 종합관리업무만 담당하고 대출 등 단순금융업무는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시중은행에 맡길 수 있다. 물론 위탁수수료는 ‘국민주택기금’의 몫이고 시중은행은 이자 수입의 일부를 갖게 된다. 그럴 경우 주택정책의 일관성을 꾀할 수 있고 국민주택기금의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또 비영리 공익사업을 수행할 수있고 기금부실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다. ◆문제점은 국민주택기금을 전담 관리할 특별공익법인의 설립은 지난해 연구용역 발주 당시 이미 예견됐던 것이다.산하 단체를 하나라도더 만들려는 건교부의입김이 상당히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신설법인에 투입될 비용과 전문성 확보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주택공사·주택보증·주택저당증권유동화 등 기존 기관을 이용하는 게 나은 면이 있다.게다가 ‘작은 정부’를 구현하고자 하는 개혁정책에도 반하는 것이다. ◆주택은행도 반발 주택은행은 주택기금이 ‘황금노다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주택기금으로 벌어들이는 수수료가 부대수입을 포함해겨우 1년에 1,000억원밖에 안된다는 것.여기에 인건비 전산투자비를계상하면 적자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돈안되는 장사’를 굳이 고집하는 것일까.그간 쏟아부은 투자비에 대한 ‘본전’ 생각도 작용하고 있지만 더 큰 이유는3,000∼4,000명이나 되는 기금 관련인력 때문이다.주택은행측은 “솔직히 하루아침에 기금을 빼내갔을 때 관련 인력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혀 대안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주택기금이 옮겨가면 주택복권사업도 내놓아야한다.기금을 ‘노리고’ 주택은행과 거래를 튼 건설업체들의 대규모 이탈도 예상된다.주택은행은설령 기금운용처를 바꾸더라도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미현 전광삼기자 hisam@
  • 생활안정대책 내용

    18일 발표된 ‘동절기 서민생활안정대책’은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의 가격을 안정시키고 서민들의 전기·수도료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전세값 상승을 억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육류 표준 소비자가격 공표=농협을 통해 육류의 표준 소비자가격을 한달에 두번 발표한다.10∼12월에 7개 광역시의 농협 점포에서 우선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표준가격은 시·도 단위로 발표되며 도매경락가격,인건비,최소한의이익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아울러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등을 조절하고 무,배추 등 김장용 농산물의 계약재배도 확대키로 했다. ◆서민 전기요금 안올린다=정부는 한달 사용량이 300KWh이하일 경우전기 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광역 상수도 요금은 단계적인 현실화가 필요하지만 서민부담을 최대한 감안키로 했다. 또 겨울철에 등유·경유의 소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적정 재고량을 미리 확보하고 중동지역 분쟁 등으로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 정부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비상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전세값 안정=전세금 인상액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지원한도를 현행2,000만원에서 11월부터는 3,000만원으로 올리고 융자금리를 연 8.5%에서 7.75%로 내리기로 했다. ◆저소득층 의료지원=이달부터 실시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기존의 생활보호대상자중 일부가 의료급여를 받지 못하게 되는데,지원을 계속 해주기로 했다. 대상은 만성신부전증,고셔병,혈우병,근육무력증 환자 등 7,000여명이다.의료보호 환자의 진료비 지급기간도 단축해 준다. 10∼12월중에 15만명을 대상으로 2,900억원 예산의 공공근로사업을실시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청약예금자 주공 중대형 분양 ‘찬스’

    수도권에 청약예금가입자 몫으로 돌아가는 주공 아파트가 나온다. 주택공사는 첫 재건축 사업으로 추진중인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아튼빌’아파트를 19일부터 분양한다. 수도권에서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기회를 주는 중대형 아파트가 공급되기는 서울 휘경동과 광명 철산지구 공급 이후 2년만이다. 아튼빌 아파트는 모두 1,541가구이며 이 가운데 631가구는 일반에공급된다.평형별로는 ▲24∼25평형 9가구 ▲32∼34평형 150가구 ▲42평형 21가구 ▲46평형 114가구. 분양가는 평당 410만∼480만원.42·46평형을 빼놓고 모든 가구에 대해 1년거치 19년 상환조건으로 국민주택기금에서 2,500만∼3,000만원까지 융자해준다.오는 2003년 입주예정이다. 청약자격은 24∼32평형의 경우 무주택 세대주로서 청약저축 가입자가청약할 수 있다.42∼46평형은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청약자격을 준다. 성남 구시가지와 분당 신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단지앞으로 큰 도로가 나있다.지하철 8호선 수진역,모란재래시장 등이 가깝다.(031)250-8135[류찬희기자]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각계인사 반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 인사들은 ‘민족적 경사’라고 일제히 환영하면서 남북관계 발전에도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했다. ◆강만길(姜萬吉·67) 민화협 상임의장·고려대 명예교수=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므로 김 대통령의 수상은 민족적인 경사다. 남북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을 전세계가 인정해준 것으로 봐야한다.현 정부가 있는 한 남북관계는 더 발전할 것이다.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 ◆이기준(李基俊·61) 서울대 총장=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김 대통령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간 만큼 세계화의 무한경쟁 격류 속에서 민족과 국가의 방향타를 잡아가는 국가수반으로 책무는 더 무거워지리라 본다. ◆정원식(鄭元植·72) 전 총리=김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대단히 축하받을 일이다.이번 수상은 남북관계를 화해 무드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남북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기대된다. 수상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화해 무드는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본다. ◆김창국(金昌國·60) 대한변호사협회장=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온 국민이 기뻐 할 일이다.50년간 진전이없던 남북의 벽을 허물고 새천년 평화의 장을 연 대통령의 역사적 업적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김 대통령이 세계평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 ◆김동완(金東完·56)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노벨평화상은 온갖역경을 딛고 일어선 대통령과 우리 민족에게 주는 영광이다. 분단의고통을 치유하는 큰 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노벨평화상을 받기까지특별히 개인이 받은 고통과 우리 민족이 받은 수난이 있었음을 잘 알기에 이번 수상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일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종훈(65) 중앙대 총장=일본에서는 벌써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이9명이나 되는데 우리나라가 이제서야 노벨상을 받는 것이 조금 늦은감은 없지 않다.이제 우리 민족도 노벨상 수상국가라는 자긍심을 갖게 돼 자랑스럽다.김 대통령이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평생 살아온 분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그 결실이라고 본다. ◆이석연(李石淵·46) 경실련 사무총장=이번 수상은 남북관계에서 정부가 북한에 끌려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떨쳐버리고 국내 정국 현안에 대해서도 포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될 것으로 본다.대북관계에서도 국내 보수세력들이 우려하는 점까지포용하면서 북한문제에 보다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독선에 빠지거나 국내 정치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곤란하며아무리 노벨상을 받더라도 내치에 실패한 지도자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상훈(李相薰·67) 재향군인회장=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반만년 우리 민족사에 큰 획을 긋는 쾌거이며,이번 수상을계기로 이 땅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한다.하지만아직도 북의 군사력 증강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안보태세에 한치의 허점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단병호(段炳浩·5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노벨상 수상은개인의 영광이전에 민주주의와 통일을 향한 국민의 투쟁과 희생의결과로 본다.노벨상 수상이 사회발전에 좋은 영향을 끼쳐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민주주의 발전,빈부격차 해소 등에 큰 진전이 있어야 한다. 노벨상 수상자가 이끄는 국민의 정부에서 구속·수배 노동자 문제등 인권유린과 민권탄압이 더 이상 계속돼선 안된다. ◆김봉우(金奉雨·51) 민족문제연구소장=남북관계의 평화적 해결 노력은 어떤 관점에서 봐도 잘한 일이지만 대일관계나 내치 문제는 실책이 더러 눈에 띈다. 일본의 전후 사과와 배상문제 등을 당당하게 대응했으면 한다. 조태성 윤창수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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