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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에 제도적 지원을”

    리모델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지원과 제도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미란 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2일 주택공사에서 열린 리모델링 국제세미나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활성화 정책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공동주택리모델링의 법적인 제한에 앞서 금융 및 지원제도가 먼저해결된 뒤 주택시장 및 주택정책에 적합한 리모델링 법안정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리모델링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체계적인 관련 법규 미비 ▲법률 상호간 상이성 ▲현실성 없는 법률개정 ▲재고주택에 대한 정책 부족 등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현재 정비중인 주택관련 법규에서도 리모델링 분야는 상충하는 경우가 있다.”며 “관련 법규의 상호연관성에 대한 검토가 시급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리모델링 조합 구성이 재건축 조합구성 발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며,국민주택기금 사용과 특별 수선충당금의 사용은 현실성이 결여된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국가 차원의 시범사업을 벌이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강하는 한편 우리 현실에맞는 법규 개정이 요구된다.”며 “자원절약을 통한 환경보전,사업자가 아닌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한 사업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발전파업 타결이후 남은 과제/ 발전 민영화 탄력 받나?

    발전파업이 37일만에 극적으로 타결됐지만 재파업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2일 노사 양측은 발전회사 민영화 원칙에는 합의했지만,파업 노조원에 대한 징계와 민·형사상책임 범위 등에 대해서는 ‘(회사가)적정한 수준에서 해결되도록 노력한다.’는 식으로 얼버무렸기 때문이다. 노조 집행부가 노·정 합의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의를 미룬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발전회사 민영화 급물살?] 이번 합의로 노조는 더이상 발전회사의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기 힘들 것 같다.이에 따라발전회사 민영화는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정부는 연내 5개 발전회사 가운데 1개사를 국내·외에매각할 계획이다.매각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당초해외 매각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국민주나 자사주 공모 등을 통한 매각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이와 함께 배전부문의민영화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발전소 민영화 관련 교섭은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는 합의문 내용을 노정 모두 아전인수식으로 의미를부여할 경우 해석상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해임 등 징계 규모] 정부와 사측은 합의안에 따라 징계 범위를 축소하더라도 이미 해임된 342명에 대해서는 재고의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아울러 미복귀 노조원 3537명에 대해서도 정상참작은 하되 어떤 형태로든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반면 노조 집행부는 파업을 주동한노조 핵심간부 14명 정도만 해임하고 나머지는 해임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사측이 이미 해임 결정을 내렸더라도 인사위원회 항고와 중앙노동위원회 제소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해임 판정이 종결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손해배상 책임범위] 사측은 370억여원의 손실이 발생,노조원 648명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노조와 노조원들의 재산 62억 2000만원에 대한 가압류를 받아놓은 상태다.파업 타결로 손해배상 범위는 더 늘어나지 않겠지만 징계과정에서 감봉 등을 통해 손해액을 환수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강남 중앙하이츠 고가분양 비난

    서울 강남구 삼성동 14-1 옛 주택공사 연구소 자리에 들어서는 중앙하이츠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중앙건설은 서울시 3차동시분양에 내놓은 아파트 분양가를 25평형의 경우 3억2680만원,32평형 4억2550만원,58평형은 8억9950만원으로 결정했다.특히 자체사업이라는 이유로 국민주택규모 아파트인 25,32평형의 평당 분양가를 1300만∼1320만원으로 책정,‘고주가(高住價)’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앙건설,“비쌀 수 밖에 없다.” 항변. 중앙건설은 땅값이 워낙 비싸 분양가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7월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사들인 땅값은 845억원으로 평당 1700만원꼴이다.지하가 암반이라서 기초공사비가예상 밖으로 많이 들어가 공사비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주장한다. 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냉장고,드럼세탁기 등 가전제품까지 끼워줘 평당 건축비가 400만원 가깝게 들어간다는이유를 내놓았다.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민원 발생을 우려,예비비를 많이 계상한 것도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중앙건설 유승태 부장은 “땅값 연체이자,소유권이전 등록비 등을 더하면 분양가는 오히려 더 높게 매겨져야 한다.”고 항변했다. ▲소비자들, “그래도 너무 비싸다.”. 소비자들은 아무리 땅값이 비싸다고 하나 국민주택규모아파트 평당 가격이 1200만원을 넘는 것은 “너무하다.”고 지적했다.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달리 자체사업이라서 시행사인 중앙건설이 아무런 견제 없이 독자적으로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중앙건설이 분양가 산정 근거로 내세운 택지 구입비 1200여억원과 주공이 받았다는 땅값 차이가 무려 350여억원이다.땅값을 부풀려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다는 의혹을받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69년 주택복권 첫선…올 시장규모 6000억

    국내 복권시장은 지난 69년 국민주택건설자금 조성을 위해 주택복권이 발행된 이후 10개 기관에서 저마다 복권발행 사업에 뛰어들면서 20여 종류의 복권이 발행되고 있다. 체육진흥기금 조달을 위해 문화관광부가 체육복권을 발행한 데 이어 건설교통부·과학기술부·노동부·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국가보훈처·산림청·중소기업청 등이 저마다 복권발행 사업에 나서 복권시장을 가열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종류의 복권만을 발행하는 기관은 중소기업청·산림청·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밖에 없다. 건설교통부가 발행하는 주택복권의 경우 추첨식·즉석식·다첨식·인터넷복권 등 네 종류가 발행되고 있다. 문화관광부의 체육복권도 추첨식·즉석식·토토식 등 세종류가 나오고 있다. 노동부와 제주도·국가보훈처도 각각 두 종류의 복권을 발행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올해 복권시장의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인 6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확장세에 있다. 지난 98년 판매액이 3243억원,99년 3829억원,2000년 4991억원으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복권시장의 성장은 경기회복에 따른 측면도 있지만 최근55억원짜리 사상 최고의 당첨액이 나오는 등 최고 당첨액이 20억원 이상인 고액복권 발행이 크게 늘어나는 데서 비롯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복권은 법률의 근거조항이 없으면 개인이나 기업이 복권을 발행할 수 없게 돼 있다.주택은행·한국과학문화재단·근로복지공단·중소기업진흥공단·산림조합중앙회 등 각 복권운영기관은 주무부처 장관의 승인을받아야만 복권을 발행할 수 있다. 최광숙기자
  • 부동산 파일

    ■그린빌아파트 1638가구.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파주시 금촌2지구에서 ‘그린빌아파트’1,638가구를 오는 27일부터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29평형 288가구,32평형 1350가구이다.분양가는 29평형이 9170∼1억368만원,32평형은 1억258만∼1억1600만원이다.평형에 따라 가구당 국민주택기금이 3000만원까지 장기저리로 지원되고 생애 최초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을 통해 분양가격의 70% 범위안에서 저리융자를 알선해준다.2004년 12월 입주예정이다.(031)916-3030. ■日 삿포로에 쇼핑몰 ‘소포로'. 일본유통개발업체 ㈜코토츠키사가 일본 삿포로에 한국 상품 전문쇼핑몰 ‘소포로’를 분양한다.지하1층∼지상8층으로 1·2층은 의류·화장품·잡화 매장,3·4층은 사진관·특산품 매장,5·6·7층은 식당이 들어선다.8층에는 노래방이 입점할 예정.분양가는 보증금 없이 구좌당 900만∼1500만원.월 임대료가 90만∼120만원.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수수료(매출액 대비 5%)가 붙는다.㈜코토츠키사가 장기비자,숙소,물류창고 등을 지원한다.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층별로 일본어 도우미를 상주시킨다.(02)780-4955. ■양재역 디오빌 155가구.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952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양재역 디오빌’ 155가구를 공개청약 방식으로 오는22일부터 분양한다. 지하5∼지상15층 규모로 10∼13평형대로 구성돼 있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임대사업자 등을위해 사업기획 단계에서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했다.한빛은행에서 분양금액의 70%까지 연 5.96%(변동금리)의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가구마다 빌트인 냉장고·에어컨·드럼세탁기·욕실내 핸즈프리·가스쿡탑·홈오토메이션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관리비 절감을 위해개별 냉난방시스템을 채택했다.평당 분양가는 880만∼900만원대이며 입주예정은 2004년 4월.(02)563-6300. ■오피스텔 ‘광화문시대'. 벽산건설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5호선 광화문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 ‘광화문시대’ 회사보유분을 특별 분양중이다.지하5∼지상18층으로 세종로,의주로,사직로,청계천로 등을 이용,서울 도심과 외곽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쉽다.업무용 빌딩 및 대사관,서울지방경찰청,세종문화회관 등 관공서와 문화시설이 밀집돼 있고 경복궁,경희궁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17∼41 평형,총 347실로평당 분양가는 650만원선이다.입주는 2004년 10월 예정.(02)7336-001. ■포스홈타운 10.62대1 경쟁.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용인 죽전 포스홈타운청약 1순위 결과 1307가구 모집에 1만 3883명이 몰려 10.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6가구를 분양한 76평형에는 207명이 몰려 3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39평형은 352가구분양에 6799명이 몰려 19.32대 1,77평형은 6가구 분양에 115명이 청약해 19.1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 오피스텔 분양 계약서 제출 의무화

    18일부터 서울에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착순으로 분양하는 업체는 시행사 뿐만 아니라 시공사도 불이익을 받는다. 또 분양업체는 선착순 분양 여부가 표시된 분양계획서를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서울시장·구청장은 선착순 분양 여부를 파악,이를 건설교통부에 통보해야 한다. 건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오피스텔·주상복합 아파트선착순 분양업체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를 마련했다. 건교부는 선착순 분양 업체에 대해선 국세청과 경찰청에통보,세무조사·떴다방 단속에 우선 착수토록 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3년간 토지공사·주택공사·지자체가 공급하는공공택지를 분양받을 수 없도록 하고 국민주택기금 지원도제한키로 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조합원간의 민사계약인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 모집 단계에서 분양계획서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분양 뒤 선착순 여부를 따져 조합과 조합원에게 국민주택기금 지원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18일부터 주택건설촉진법과 주택공급규칙이개정돼 세부 분양방식이 마련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기고] 신개념 주거정책 만들자

    정부의 주택시장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봄철이사를 앞둔 서민생활은 암울하다. 당국은 지난 6일 투기과열지구지정,주택시장 안정대책,서민전세지원강화,주택공급확충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정책이 잘 정착될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지난 1월 국세청을 동원한 강남과 주요 투기지역 조사결과는 무엇인가.또 1월대책이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문제의 핵심은 부동산투기를 통한 불로소득증대와 횡포가사회악의 근원임을 인정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이제는 새로운 개념의 주거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기존정책의 보완이아닌 서민주거안정을 통한 균형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할 시점이다.왜냐하면 분배정의는 효율성만으로 해결할 수없으며 형평성과 상호보완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또한 주거정책원칙도 소유집중억제,공정거래,조세형평성,서민주거안정,국토균형보전,지역공동체형성 등을 중심개념으로 구축돼야한다.이를 위해 먼저 지난 90년 정착된 토지공개념 회복과부동산투기자에 대한 철저한 응징,부당한 전월세금인상분에 대해 세금추징 등 과거 규제책을 활용해야 한다.또한 전국민을 부동산 투기꾼으로 전락시키는 분양권전매제에 대한 근본대책도 필요하다.아울러 주택정책 근간은 국민주거복지의안정과 향상에 집중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마련해야 할 기준은 첫째 신규주택이 무주택서민과 실수요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유통구조확립,둘째 임대주택마련을 위한 공공의 역할과 책임확대,셋째 부동산투기와불로소득 근절을 위한 제도보완,넷째 다주택 보유과세강화등이다.물론 분양주택의 대량공급정책도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실수요자에게 주택이 공급되거나 전월세자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하는 것이다.또 주택가격 하향안정을 통해 국가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하겠다.첫째,아파트 투기요인을제거하자.현행방식은 경기활성화는 할 수 있겠으나 계층·지역간 위화감과 무주택 및 실수요자에게 공평하게 공급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또한 부작용도 심각한 바 분양권 전매제에 대한 금지책 마련과 토지공개념 재도입,철저한 투기조사와 응징 등 근본적인 원칙마련이 요구된다.둘째,소형 임대주택보급을 확대하자.정부는 국민임대주택 8만호 공급과 함께2003년까지 총 20만가구 공급계획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2006년까지 최소 50만호공급이 요구된다.아직도 전체가구의 7.9%인 112만가구가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정부는 도시서민 삶의 질 향상과 주거안정을 위해 원칙과 소신있는 임대주택정책을 전개해야 한다.셋째,주택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시키자.투기개념이 아닌 거주공간으로서 삶의 질을 중시하고,지역특성과 환경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과거와 같은 소유와 분양에서 탈피해 거주공간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기능을강화해야 한다.이를 위해 철학있는 환경주거복지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넷째,환경주거복지문제를 전담할 논의조직을구성하자.시민단체가 그린벨트해제지역의 임대아파트공급계획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정부의 정책적 해결방안과 노력이 미비했다는 점이다. 주택문제 해결방안으로 임대주택 건설과 함께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주택시장 안정대책 등은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철학과 원칙 마련이 아쉽다. ▲유상오 녹색연합 녹색도시위원장
  •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화

    기존 공동주택의 평면 확장,내·외장 개·보수,구조변경 등을 통해 주거조건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이 제도화된다.공동주택의 사용 연한을 늘려 재건축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비용의 낭비를 막고 재건축으로 빚어지는 부동산 투기와 전·월세난 등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7일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최근 마무리된 ‘공동주택 리모델링제도 도입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도개선책과 대상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책,기준 등을 연내 법제화해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리모델링 기준을 설정한 뒤 건축후 20년이 경과하고 용적률 150∼250%의 공동주택 가운데 서울시나공공기관이 부지를 소유한 고밀단지를 우선 대상으로 삼을예정이다. 시는 도시개발공사에 의뢰,구조물 안전진단과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시범 사업단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연말까지 리모델링 기준과 대상 선정방법,대상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기준 등을 담은 조례안과 규칙 등을 확정,시행한다는 것. 조례안에는 소형 평형의 경우 국민주택 규모까지 평수를 늘리도록 허용하는 것을 비롯해 단지내 공공시설 설치 지원,공공 임대아파트 등을 이용한 이주대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개발연구원 정상혁 연구위원은 “기존 공동주택이라도리모델링에 동의할 경우 일반 주거지역 세분화에 따른 종별적용용적률 범위내에서 최고 250%까지 용적률을 허용하고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바꿀 경우 현행 아파트 동간 간격제한을완화하는 문제 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정부는 기존 주택건설촉진법을 폐기하는 대신 이같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특례규정으로 하는 주택법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제도는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야 해 제도를 시행한 뒤 2∼3년쯤 지나야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법적 요건을갖출 경우 재건축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앞으로 관련법안이 마련되면 재건축이 효율적으로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집값 계속 오르면 분양권 전매 금지

    집값이 계속 폭등하면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 최재덕(崔在德) 광역교통정책실장은 주택시장안정대책과 관련,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한 뒤 분양권전매를 허용하는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이계속 오를 경우 분양권 전매 전면 제한도 고려하고 있다. ”고 6일 밝혔다. 안정대책 가운데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전매권 제한은 4월열리는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한뒤 건교부가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하는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하다.따라서 실제로 5차 동시분양(6월 초 분양) 때부터적용될 전망이어서 5차 동시분양 이전에 분양된 물량은 분양권 전매 제한을 적용받지 않아 프리미엄이 대폭 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실장은 “주택시장안정대책 가운데 대부분의 대책은 관련 법규 개정이 이뤄져야 효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선착순 분양금지는 행정 지침을 고쳐 다음주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그는 또 “행정지침을 어기는 업체(시행사)에 대해서는 공공택지 공급 및 국민주택기금 지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3.6주택시장 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주촉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판단,의원입법과 동시에여야 협상을 벌여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기고] 민간분양시장 규제 최소화를

    지난해에 이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택가격 안정을위해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서울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수요조절책으로서 선착순 분양방식의 개선,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제도개선,분양권 전매요건 강화 등 주택분양방식에 대한 규제를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즉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은선착순 분양방식을 지양하고 주택공급규칙에서 정하는 방법을 따르도록 했으며,3월 이후 급증하는 청약통장 1순위 자격자의 주택시장 교란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전용 25.7평이하 주택 분양물량의 50%를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우선 분양토록 했다.또 외환위기 이후 주택분양계약자의 자산환금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 허용했던 분양권 전매를 앞으로는 중도금 2회 이상 납부자에 한해 허용토록 했다. 민간주택시장의 분양방식에 대한 정부규제는 원칙적으로바람직하지 않다.그러나 전세가의 급상승 및 월세전환 등주택시장 구조전환 과정에서 경제적·지역적·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주택시장 불안정이 심화됨에 따라 정책당국으로서도 이를 도외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이번에 발표된 실수요자 보호 및 투기억제 차원의 수요조절책이 일시적으로는시장안정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효과는미지수다. 청약통장 1순위 자격자가 급증한 것은 2년전 주택수요 확대를 위해 가입대상을 만 20세 이상의 가구원으로 늘린 데따른 것이다.또 청약예금 취급기관을 확대함으로써 금융기관간 예금유치를 위한 고금리 경쟁이 빚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중소형주택 분양물량의 절반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이번 조치는 실수요자의 분양기회를 증대시킨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그러나 분양시장에서 초과수요가 나타난다는 것은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현명한 주택업체라면 미분양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분양가격을 인상할 것이며,이는 무주택자의 시장진입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분양가 자율화 이후 주택 분양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주택업체는 시장수요에 대응할 뿐이다.분양권 전매에 대한 요건 강화는 바람직하다고 본다.분양권전매제도의 도입취지가 주택계약자의 유동성 위기시 이를 지원하는 데 있으므로 투기를 유발하는 무제한적인 전매 허용은 수정 보완될 필요가 있다. 이밖에도 수요억제를 위해서라면 외환위기 이후 국민주택기금 지원범위를 18평에서 25.7평으로 확대했던 것을 원상태로 회복하는 방안도 필요하다.주택건설자금 및 최초 주택구입자금 등 국민주택기금 지원 주택규모를 하향조정하고,수요자 지원을 위한 분양중도금 대출 및 매입 임대주택자금지원도 재고해야 할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시행한 수많은 주택대책이 새 시장교란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우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구분,공공부문에 대해서는정부기능을 강화하되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높여야한다. 궁극적으로는 민간주택시장에 대한 동시분양 및 주택청약제도를 폐지하고,동일 단지라고 하더라도 층 및 방향에따라 차별화된 가격을 설정해야 한다.아울러 지불능력이 높은 사람에게 주택이 팔릴 수 있도록 민간판매 전략을 다양화해야 할 것이다. 윤주현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 서울 투기과열지구로

    서울지역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중도금을 2회이상 내야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다.오피스텔·주상복합건물·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방식이 선착순 분양에서 공개 추첨방식으로 바뀐다. 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은 분양물량의 50%를 5년이상 무주택자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하고 영세민의 전·월세 보증금 지원대상이 5000만원까지,융자금 지원한도는 3500만원까지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마련,6일 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관계법률을 개정하는 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주택 투기 현상이 심각한 서울지역을 우선건교부 장관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특별관리에 나서기로했다.나머지 지역은 과열이 우려될 경우 시·도지사가 건교부 장관과 협의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토록 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신규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중도금을 2차례 이상 납부해야 허용된다.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이를위해 의원입법으로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키로 했다. ‘떴다방(이동중개업자)’에 대해선 정부 합동대책반이거래과정을 수사할 수 있고,금융거래 확인조사 등의 강력한 투기억제 방법을 동원키로 했다. 아파트가 실수요자에게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새로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대해서는 분양 물량의 절반을 만 35세 이상으로서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재건축 집중현상을 막기 위해 서울의 경우 300가구 이상의 재건축 단지는 지구단위 수립,13개 고밀도 지구는 아파트지구개발기본계획 변경 수립과 연계해 착수 시기를 조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대부분의 대책이 관련 법규가 개정돼야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법 개정 이전에 선착순 분양 방식 등을 고집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공공택지 공급 및국민주택기금 지원 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내집마련 징검다리 국민임대주택

    도시 근로자들이라면 대도시 근처에 건설되는 국민임대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내집을 마련하기 전까지 10년 이상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국민임대주택이다. 임대료가 싸고 대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건설돼 생활 근거지를 옮기지 않아도 된다.건설비는 정부 재정 30%와 국민주택기금 40%,입주자 부담 30%로 충당한다.아파트 크기는16,18,20,25평형 등이다.10년짜리와 20년짜리가 있다.정부가 입주자 보호를 강화하고 임대기간을 최고 30년까지 늘리기 위해 관련 법규를 개정하고 있다. ▲저렴한 임대료 매력=임대료가 시중 일반 아파트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예를 들어 지난해 말 서울 도봉동에 공급된 주공 국민임대아파트(20년) 임대료는 15평형이 보증금1046만원에 월 13만원,19평형은 1315만원에 월 17만원.일반 아파트 임대료의 60% 정도 수준이다.수요가 몰리는 바람에 청약점수제를 도입했는데도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충북 청주 가경지구 국민임대아파트(10년)는 21평이보증금 1288만원에 월 11만원,24평형은 보증금 1480만원에월 14만6000원.주변 아파트 전셋값의 70% 수준에 불과했다.인기를 반영하듯 청약 경쟁률이 4대1을 넘었다. ▲어디에 공급되나=올해 분양되는 국민임대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김포 양곡지구와 용인 구갈지구,파주 금촌지구에서 공급되는 20년짜리 아파트가 눈에 띈다.인천에서는 삼산지구 국민임대주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올해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마포 상암동과 양천구 칼산 등에 들어서는 국민임대는 도심 진입도 쉬워 수요자가몰릴 것으로 보인다. ▲청약 자격=10년짜리는 월 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70%(지난해 176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1순위는 청약저축을 24회 이상 넣어야 하고 6회 이상 납입하면 2순위가 주어진다.20년짜리는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의 몫이다. 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주택이 건설되는 지역 거주자가1순위,인접 지역 거주자가 2순위를 부여 받는다. 류찬희기자 chani@
  • 중견 주택건설업체, 올 아파트 21만가구 공급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의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이 늘어날전망이다.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는 회원사들의 올해 주택공급 물량은 모두 21만2745가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공급계획에 비해 28%(4만6499가구) 증가한 물량이다.건설업체들이 경기회복을 예상,서울·수도권의 신규 공급 계획을 늘려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6201가구,인천 8779가구,경기 10만6224가구 등 수도권이 14만1204가구로 전체의 66%를 차지하고 있다.부산 7717가구,대구 6644가구,광주 2493가구,대전2425가구 등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4만1195가구,임대 4만4076가구,재건축 2만3182가구,재개발 2768가구,기타5124가구 등이다. 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 이하(전용면적25.7평)가 11만3668가구로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동일토건이 4940가구로 가장 많고,두리건축정보 4482가구,동연기업 3836가구,대한토지신탁 3788가구,한솔건설 3635가구 등이다.한편 협회 회원사들의 지난해 주택공급실적은 12만593가구로 집계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작년 강제성 채권 손실금 8533억

    2000년 한해동안 국민과 기업이 부동산등기나 자동차등록,정부공사수주 등을 하면서 국민주택채권·지역개발공채·도시철도채권·도시개발채권 등 실세금리보다 낮은 강제성 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면서 손해본 금액이 8533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강제성 채권제도 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2000년에 발행된 강제성 채권물량이 5조 3814억원으로 금리차를 감안,국민·기업의 부담금을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0년의 강제성 채권 발행규모는 지난 90년보다 2.9배나 늘어난 것으로 아직 상환되지 않은 강제성 채권 미상환잔액도 지난해 말 현재 29조 965억원에 달해 할인비용을적용하면 국민·기업의 부담금은 1조 7784억원에 이르는것으로 추정했다. 전경련은 강제성 채권은 만기가 길고 발행금리도 실세금리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전형적인 준조세라며 조세법정주의에 위배될 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거래이므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공공사업에 소요되는 재원이 부족해 발행이 불가피하다면 이를 실세금리로 발행해 조달해야 하고 발행규모도 점차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충식기자chungsik@
  • 김근태고문 국회 대표연설 “”北 변해야 활로 찾을것””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의 5일 국회 대표연설은최근 북·미대립과 관련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강조와 국민경선제 도입을 계기로 여야의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고문은 전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표연설을 의식,대북정책과 부정부패 문제 여야관계 등에서 이총재의 입장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등 그동안 온건적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주력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통일·외교= 김 고문은 최근 북·미대립과 관련,“부시미 대통령의 발언이 햇볕정책을 흔들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 뒤 오는 20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물꼬가 터지길 기대했다. 북한에 대해서도 김 고문은 “그동안의 경직된 자세를 버리고 남북,북·미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북한을 설득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치개혁=김 고문은 민주당의 국민경선제 도입과 상향식 공천,1인지배 정당구조 타파 등의 쇄신안을 “정치의 국민주권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자평하면서 한나라당도 정치혁명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여야 관계=김 고문은 ‘진정한 여야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지적한 뒤 “그러나 이 총재는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 시혜나 베푸는 것처럼 즐기고 있다.”며 이 총재와 한나라당측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경제·사회=김 고문은 “구조조정,금융개혁,수출확대로잠재성장률 5%를 상회하는 경제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며 ▲기업규제의 과감한 철폐 ▲동북아시아 연합 구축을 위한 느슨한 자유무역지대 설치 ▲논농업휴경보상제,미작경영안정제,농지제도 개선 검토 등을 약속했다. ◆야권 반응=한나라당은 김 고문의 연설에 대해 “야당총재에 대한 흠집내기와 정권과 대통령의 치적과시로 일관했다.”고 평가절하했다.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특히 “대북·대미정책의 실패와 혼선의 책임을 야당총재와 미국의 대북 강경론자가 손잡은 결과로 규정한것은 경악스러운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전세자금 보증한도 3000만원

    무주택 영세민에 대한 전세자금 보증한도가 최고 3000만원까지 확대된다.투자와 수출촉진을 위해 기업에 지원되는설비투자자금 규모도 10조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우리나라로 유치하는 작업이 본격화되며,재정경제부가 처음으로 민간과의 교환근무제를 도입한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청와대에서 정부부처로는 처음 올해 업무계획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보고했다. 진 부총리는 “성장활력 회복에 초점을 맞춰 거시경제정책을 운용하고,중산·서민층 생활안정 지원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김 대통령은 “부처간 긴밀한 협조를통해 주요 경제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재경부는 올해 기업의 설비투자 자금으로 산업·기업·수출입은행을 통해 9조 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지난해보다 1조 6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연간소득 1000만원 이하의 영세민들이 전세자금을 빌릴때 ‘전세해약시 집주인이 대출은행에 통보한다’는 확약서를 내면 주택신용보증기금의전세보증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려주도록 했다. 친지 등이 추가보증을 서면 보증한도가 3000만원까지 늘어난다.국민주택기금의 주택전세자금 융자규모도 지난해 9600억원에서 올해 1조 3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를 우리나라로 유치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국민경제자문회의에 ‘동북아 비즈니스중심국가 발전기획단’(단장 경제수석)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기관급 10여명 이상을 한국은행·언론기관 등에파견하는 교환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과장급 1∼2개 자리는 민간에 추가로 개방된다. 부처별 업무보고는 6일 여성부,8일 보건복지부 등의 순으로 3월말까지 계속된다. 오풍연 박정현기자 jhpark@
  • 중형임대주택 건설 ‘기지개’

    ‘임대주택 건설 기지개’ 중형 공공임대주택의 분양가가 3월부터 자율화 됨에 따라 주택업체들이 올해 공급 물량을 늘리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대형주택업체들도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관심을 보여 지난해(4만가구)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될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주택업체들은 수익성이 떨어져 중형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것을 꺼려왔다.그러나 가구당 3000만∼50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을 지원 받는데다 분양가도 자율화됨으로써임대주택의 수익성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땅값이 싼 지방에서만 지어졌던 중형 임대주택이 서울이나 수도권 등에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임대주택 전문 건설사인 ㈜부영은 올해 김해·청주 등 전국적으로 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부영 관계자는 “아직 사업 세부계획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공급 물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견업체 영조주택도 지난해 2800가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림산업 등 대형주택업체들도 수도권 지역에 임대주택 건설을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위원은 “중형 임대주택 분양가가 자율화돼 올해는 임대주택 건설이 상대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국민임대주택 인기 쑥~

    국민임대주택이 도시 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임대료가 싸고 장기간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어 서민들에게 내집마련의 ‘징검다리’로 안성맞춤이다.정부가 입주자 보호를 강화하고 임대기간을 최고 30년까지 늘려 국민임대주택 인기는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주택공사만 공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들도 내놓는다. ◆임대료 저렴,인기 높아=건설비는 정부 재정 30%와 국민주택기금 40%,입주자 부담 30%로 충당한다.아파트 크기는16,18,20,25평형 등이다. 국민임대주택의 가장 큰 메리트는 임대료가 일반 아파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지난해 말 공급된 주공 국민임대 아파트 가운데 서울 도봉동에 공급된 국민임대(20년)는 15평형이 보증금 1046만원에 월 13만원,19평형은 1315만원에 월 17만원만 내면 된다.주변 아파트 임대료에 비하면 50∼60% 정도에 그친다.수요가 몰리는 바람에 노부모 부양자,장애자 여부를 따져 점수를 매겨 청약을 제한했는데도 2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청주 가경지구에 공급된 아파트(10년)의 임대료는 21평이 보증금 1288만원에 월 11만원,24평형은 보증금 1480만원에 월 14만6000원으로주변 아파트 전셋값의 70% 수준에 불과했다.때문에 4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자격=아파트에 따라 다르다.10년짜리는 월 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70%(지난해 176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해야 한다.1순위는 청약저축을 24회 이상 넣어야 하고 6회 이상 납입하면 2순위가 주어진다.미달되면 나머지 무주택자에게 돌아간다. 20년짜리는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의 몫이다.청약저축 가입과 관계없이 주택이 건설되는 지역 거주자가 1순위,인접 지역 거주자가 2순위를 부여 받는다. 정부는 앞으로 임대기간을 최고 30년까지 늘리고 공급기준을 아파트의 규모에 따라 소득별로 차등,적용할 방침이다. ◆어디에 공급되나=서울과 수도권,지방 대도시 주변에 집중 공급된다.도시 무주택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한아파트이기 때문에 가급적 이들의 생활근거지와 가까운 곳에 건설하는 것이다.도시기반 시설·편익시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주공 국민임대는 주로 택지지구에 들어선다. 올해 분양분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김포 양곡지구와 용인구갈지구,파주 금촌지구에서 공급되는 20년짜리 아파트에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인천 지역 서민들은 삼산지구 국민임대주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올해 사업승인을 받을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마포 상암동과 양천구 칼산 등에 들어서는 국민임대는 도심 진입도 쉬워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 임대주택 임대기간 최장 30년으로

    국민임대주택의 임대기간이 30년까지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현행 10년 또는 20년으로 돼 있는 국민임대주택 임대기간을 최장 3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를 위해 임대주택법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국민임대주택은 국가재정 30%와 국민주택기금 40%가 투입되며 임대료는 시중 일반아파트의 40∼50% 수준이다.현재10년 임대주택은 월소득 평균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지난해 기준 167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입주할 수 있다.20년 임대주택은 50% 이하인 무주택자가 입주 가능하다. 건교부는 국민임대주택 건설이 시작된 지난 98년 이후 지난해까지 6만 7963가구를 지었으며 올해 5만 2500가구,내년에 8만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국가재정 4532억원과 주택기금 6041억원을 투입하며 택지 63만평을 배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하이닉스­마이크론 MOU체결 시간문제”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매각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은 17일 간담회를 갖고 “하이닉스 매각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MOU를 맺는 데 큰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양측이 매각방식에 큰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가격도 협상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면서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지주회사 시스템의 정착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은행 이름을 ‘우리은행’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면서 “은행 간판·광고 등 CI(기업이미지통합) 개편작업을오는 3월까지 끝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회사 소속 은행들의 재편에 대해 이 행장은“경남·광주은행은 평화은행처럼 합병시키기 보다는 지역정서를 고려해 법인을 각각 유지하면서 지역본부 역할을 맡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은행 이름에 ‘우리’를 넣어 ‘우리경남은행’이나 ‘광주우리은행’ 등으로 통일성을 부여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우리금융은 늦어도 4월말까지 상장을 추진할것”이라며 “오는 9월중 우리금융으로부터 6000억원의 증자를 완료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김종욱(金鍾郁) 부행장은 “현재 국민은행이 맡고 있는 국민주택기금 업무를 인수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올상반기중 업무의 상당부분을 넘겨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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