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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2개의 작은 산 넘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2개의 작은 산 넘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의 두 번째 재판 1심 판결과 관련해 “이 대표는 재판 5개에 3심을 감안하면 모두 15개의 산을 넘어야 하는데 이제 2개의 작은 산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26일 광주시청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이재명 대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염려와 지원 속에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산들도 잘 넘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재판을 통해 우리가 깨닫고 확인한 것이 있다면 이 과정이 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의 발전 과정이라는 것”이라며 “김건희 특검 추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요구, 이재명 대표 사건으로 나타나는 이 흐름이 하나의 민주주의 흐름이자 발전의 맥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법률가들이 우리나라 사법 체계 및 검찰의 기소권 남용 문제를 지적하는 서신을 UN에 보낸 사례를 언급하며 “사법의 정치화가 맞는가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UN에 보낸 서신 내용은 윤석열·김건희 건은 봐주고 이재명·조국 등은 기소하는 일종의 편파적 기소권 사용, 또 증거 조작에 근거한 기소권 남용, 이런 것들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라며 “법치주의라는 틀이 국민주권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에 대해 “두 번째 산을 넘었고 앞으로 남은 산을 차분하고 착실하게 다 넘어가 이겨낼 것”이라며 “이 대표가 재판 직후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 고통이 너무나 크고 트럼프 당선 이후 우리나라에 미칠 대외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당과 대표는 민생과 외교에 대한 대안을 세우고 국민들의 말씀을 듣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최대 지지처이자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호남 발전에 대한 당 차원의 중장기 구상도 밝혔다. 그는 “지난번 영광·곡성 재선거 때 ‘민주당 잘 하라’는 당부와 질책의 말씀을 깊게 들었다”며 “향후 집권 정책의 핵심 목표는 호남을 민주당 최대의 지지처나 민주세력의 성지로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호남 발전을 가장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민주당이 집권하면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는 지방 부활이다. 이를 위해 가칭 광주전남상생발전TF를 구성해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불법집회 사전 기획’ 의혹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불법집회 사전 기획’ 의혹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사전에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2일 경찰에 출석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경찰 출석에 앞서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퇴행을 절감하는 순간”이라며 “민주노총은 집회를 위해 신고를 했고 법에 보장된 권리대로 집회를 진행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진을 가로막았던 것도 경찰이고 집회가 진행되던 중 대오를 침탈해 폭력과 다툼을 유발했던 것도 경찰”이라며 “당당히 조사받고 다시 퇴진 투쟁의 광장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양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대규모 집회의 불법 행위를 사전에 기획하고 도로 교통을 방해해 시민들의 통행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일 열린 집회에서는 경찰과 집회 참여자의 충돌이 발생하면서 경찰 105명이 다쳤다. 집회 당시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경찰 통제선을 침범해 경찰관을 밀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아울러 경찰은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사전에 기획했다는 의혹에 대해 양 위원장 등 집행부 7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집행부 외에도 조합원 20명과 일반 시민 1명도 경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노총·전농, 도심서 정권 퇴진 집회

    민주노총·전농, 도심서 정권 퇴진 집회

    2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농민총연맹 등 8개 농민단체 소속 회원 1만여명(주최 측 추산, 경찰 비공식 추산 6000여명)이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2차 대규모 집회 및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집회를 연 뒤 서울역 방향으로 행진했고,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의 준법 투쟁(태업)까지 겹치면서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연합뉴스
  • 네이버, 사우디주택공사와 합작법인 설립…탄탄한 실적에 주가 ‘반등’

    네이버, 사우디주택공사와 합작법인 설립…탄탄한 실적에 주가 ‘반등’

    한 때 ‘국민주’로 통했던 네이버가 하락세를 멈추고 최근 2개월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과 각종 호재로 주가가 반등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으로의 인공지능(AI) 기술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네이버는 최근 검색과 쇼핑, 지도 등에도 AI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지난 9월 9일 15만 5000원(종가)에서 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19만원으로 22.5% 상승했다. 이날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000원 상승한 19만 1000원에 거래를 시작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니다. 네이버는 2021년 7월 한 때 46만원을 넘어서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급격히 하락하며 20만원대로 내려 앉았고, 올해 2월부턴 20만원선마저 깨졌다. 신산업 성장 동력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지부진하던 주가는 9월부터 차츰 올라서며 20만원 돌파를 거의 목전에 두게 됐다. 네이버의 주가 상승 배경엔 탄탄한 실적이 있다.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2% 늘어난 52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네이버는 증권가 전망치 대비 높은 실적을 내면서 투자자의 우려를 일부 불식했다. 중동에서 IT 사업 수주를 따낸 것도 호재로 작동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냈는데, 일부는 올 3분기부터 매출로 잡혀 네이버 실적에 반영됐다. 네이버는 향후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5개 도시의 클라우드 기반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는데, 여기서 디지털 트윈이란 정밀 측위 같은 기술로 가상에 현실 세계와 똑같은 모델을 구현하고 시뮬레이션 등이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주택공사(NHC)와 공동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최근 체결했다. 지난 11~14일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2024 행사 중 이뤄진 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신규 합작법인은 사우디 내에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 나치를 합법화한 숨은 주역「법률가」

    나치를 합법화한 숨은 주역「법률가」

    1919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군주제가 붕괴하면서 수립된 바이마르공화국은 현대 민주주의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바이마르헌법은 국민주권을 인정하고 사회권은 물론 여성의 투표권을 최초로 보장하는 등 당시로서는 상당히 민주적이고 혁신적인 요소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민주적인 조항들이 극단주의 세력에 의해 악용되면서 정치적인 불안정성을 초래했다. 엄청난 전쟁 배상금에 허덕이던 바이마르 정부는 부채를 막기 위해 돈을 마구 찍어 냈고 이는 초인플레이션을 촉발했다. ●수권법 등 히틀러에게 절대 권력 부여 국민이 동요하고 정치권은 극좌에서 극우에 이르기까지 분열되며 사회가 불안해지자 바이마르 정부는 대통령에게 막대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헌법 제48조를 제정했다. 그런데 사회적 질서 유지를 위해 만든 이 법은 엄청난 파국을 몰고 왔다. 의회 해산이나 긴급조치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결국 나치당의 집권으로 이어진 것이다. 헤린더 파우어-스투더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는 ‘히틀러의 법률가들’에서 바이마르공화국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나치당을 탄생시킨 배경에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에 동조하고 이를 정당화했던 법률가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민주주의를 경멸한 바이마르공화국 법률가들이 히틀러의 전제 권력과 나치의 법체제 수립을 위한 이론을 제시하고 폭력적 권력 행사를 정당화했던 과정을 추적한다. 히틀러에게 절대 권력을 부여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수권법’과 ‘민족과 국가 수호를 위한 제국 대통령령’ 등은 독재 조항이라고 불리는 헌법 제48조에 기반했다. 48조는 대통령에게 시민의 거주·표현·집회의 자유 등을 보장하는 헌법 조항을 폐지할 권한을 부여했고 히틀러는 이 조항을 활용해 긴급명령을 공포하고 시민의 기본권을 박탈했다. 당시 나치 법률가들은 바이마르공화국의 긴급명령에 의한 통치와의 연속성을 지적하며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것은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나치가 민주주의를 파괴하기 위해 긴급명령을 악용한 것을 옹호한 것이다. 또한 이들은 인종차별적 담론이 자연과학적 사실이라는 왜곡된 주장으로 유대인에 대한 차별을 법의 이름으로 정당화했다. ●유대인 차별도 법의 이름으로 정당화 나치 법률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치 이데올로기 옹호에 앞장섰다. 법학자 에른스트 루돌프 후버는 “국가의 전체성은 전체 사상과 전체 인민을 지켜 낸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베르너 베스트는 “독일 정치체의 위생을 신중히 감독하는 기관으로 경찰이 ‘인종 위생’을 수행해야 한다”는 궤변을 늘어놨다. 한스 프랑크 독일법학술원장은 “민족사회주의 세계관에 부합하도록 독일법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법과 도덕을 통합했는데 이는 국가가 개인의 정신적 영역을 통제하고 양심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법·도덕 분리해 국가권력 한계 정해야 저자는 나치와 같은 사법제도의 타락을 막으려면 법과 도덕을 분리함으로써 국가권력의 한계를 설정하고 개인의 내면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표성, 투명성, 이해 가능성, 예측 가능성, 일관성, 자의적 소급 입법 방지 등 법체계의 규범적 요건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우어-스투더 교수는 “히틀러조차도 공포된 법령의 형태로 집단 학살을 명령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 사실은 공포된 법령만 효력을 가진다는 조건을 지켰다면 나치의 최악의 범죄를 막을 수도 있었음을 의미한다”며 “비밀주의야말로 전체주의 체제가 정치적 범죄성을 드러내는 주요 도구”라고 지적했다.
  • ‘불법집회’ 민주노총 조합원 4명 구속영장 기각

    ‘불법집회’ 민주노총 조합원 4명 구속영장 기각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미경·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조합원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범죄 혐의에 관한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관련 증거가 대부분 수집된 것으로 보인다. 도망 우려가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조합원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남 부장판사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가담 정도,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을 종합하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집회에서 체포된 11명 중 6명에 대해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이들 중 4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경찰 통제선을 침범해 경찰관을 밀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불법행위를 사전 기획했다고 보고 양경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에 대한 내사도 벌이고 있다.
  • [사설] 검경 예산 ‘뭉텅 삭감’ 野, 국민 안전은 안중에 없나

    [사설] 검경 예산 ‘뭉텅 삭감’ 野, 국민 안전은 안중에 없나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예산을 대폭 삭감해 수사 불능 상태로 몰아넣은 데 이어 경찰 예산도 잘라 내겠다며 위협하고 나섰다. 그것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불법행위에 오히려 경찰의 책임을 물으며 이런 주장을 폈다니 황당할 따름이다. 거대 야당이 국회 예산 심사권을 무기로 정부를 겁박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검경 예산마저 볼모로 삼는 것은 국민 안전은 내 알 바 아니라는 무책임만 드러낼 뿐이다. 민노총은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가졌다. 당시 집회 참가자들은 사전 신고 범위를 넘어 도로 전체를 완전히 가로막아 시민 불편이 극에 달했다. 경찰은 통행로를 확보하고자 집회시위법에 따라 시정조치를 요구했지만 민노총이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되레 야당은 민노총 집회 참가자 가운데 부상자가 나왔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경찰청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당한 공권력 행사 과정에서 경찰의 부상자가 105명이나 나온 것이 실상이니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 야당은 “경찰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했다”면서 “경찰청 경비국 예산 전액과 특수활동경비 등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검경의 특정업무경비와 특수활동비 예산이 삭감되면 딥페이크나 N번방 사건처럼 장기간 추적이 필요한 수사는 당장 차질이 빚어진다. 이재명 대표까지 민노총 불법 폭력행위의 피해자인 경찰을 오히려 ‘백골단’ 운운하며 공격하는 모습마저 보였다. 민주당은 검찰 특수활동비와 특수업무경비 587억원 전액을 삭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수사의 기밀이 보장돼야 하는데도 특수활동비 영수증 전체를 제출하라고 무리한 요구를 한다. 이런 배경에 이 대표가 연관된 수사에 차질을 줘 재판 일정을 최대한 늦추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은 아닌지 의심이 깊어진다. 야당은 국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예산권 횡포가 과연 온당한지 돌아봐야 한다.
  • 깁스한 野한창민 “尹퇴진 집회서 갈비뼈 골절…경찰청장 거짓말에 분노”

    깁스한 野한창민 “尹퇴진 집회서 갈비뼈 골절…경찰청장 거짓말에 분노”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의 윤석열 정부 규탄 장외 집회에 나섰다가 폭력 진압으로 골절상을 입었다며 경찰 관계자를 고소·고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왼손에 붕대를 한 사진과 함께 “집회 현장에서 기동대에게 내팽개쳐진 이후 가슴 통증을 느꼈지만 저보다 더 크게 다친 노동자, 시민들도 있는데 병원을 가는 게 유난 떠는 것 같았다”면서 “경찰청장의 거짓말에 분노하여 병원에 가보니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 대수롭지 않은 찰과상과 타박상인 줄 알았는데 왼쪽 4번 갈비뼈가 골절되고, 5번 갈비뼈는 멍이 들었다. 부풀어 오른 손가락은 다행히 부러지지는 않고 인대가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던 중 조지호 경찰청장이 끝내 집회 폭력 진압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경찰청장은 ‘영상을 봐도 한창민 의원이 다친 게 경찰 물리력 때문인지 확인이 안 된다. 유튜버를 대동해서 연출했다’는 식의 교활한 선동을 하고 있다”면서 “반성없는 경찰 지휘부가 국민을 겁박하고, 광장을 봉쇄하려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사회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 대표가 전국노동자대회 당시 폭력 진압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재에 나섰다가 폭행당해 갈비뼈가 골절됐다”며 “법치주의의 정신 아래 경찰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민주당은 “공권력을 시민의 안전이 아닌 시민을 탄압하는 데 쓰는 권력은 그 말로가 처참했다”며 “지금이라도 경찰청장은 폭력 진압을 인정하고, 책임자를 징계하고, 국민과 국회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조지호 경찰청장은 경찰의 강경 진압 논란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 청장은 지난 11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상 절차를 다 준수했다”며 “종결 처분을 요청했고, 해산 명령도 세 번이나 했다. 그래도 안 돼서 최소한의 통로를 열자고 한 것이다. 통로를 개척한 것이 강경 진압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목덜미를 잡히고 쓰러졌다는 질문에는 “확인된 것인가? 영상이 있으면 인정하겠다”면서 질문한 기자에게 영상을 보여달라고 했다. 조 청장은 “통로를 개척하는 상황이었는데 본인(한 의원)이 유튜버를 대동하고 왔다”며 “(영상을 보면) 뒤쪽으로 안전하게 이격 조치했는데 다시 접근해서 이야기하다 넘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의 물리력에 의해 넘어졌다는 게 확인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력을 집행하는 상황에서 뒤쪽에 와서 방해하는데 아무 조치 안 하고 손 묶어놓고 집행할 수 없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檢, 尹 퇴진 집회서 ‘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4명 구속영장 청구

    檢, 尹 퇴진 집회서 ‘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4명 구속영장 청구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퇴진 집회에서 체포된 참가자 4명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은 이번 집회를 주최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폭력 연행과 집회 방해가 있었다”고 맞섰다. 경찰은 지난 9일 집회에서 체포된 11명 중 6명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들 중 4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경찰 통제선을 침범해 경찰관을 밀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이 체포한 민주노총 조합원 10명 등 11명은 남대문·수서·강동·노원·방배경찰서 등으로 연행됐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과잉 진압했다’며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조 청장은 “(부상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도 “묵과할 수 없는 불법 행위로 변질돼 일반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이면 공권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사과를 거절했다. 앞서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도 조 청장은 “시정 요구, 종결 요청, 3차례 해산 명령 등을 충분히 했다”며 “과한 처분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민주노총이 불법행위를 사전 기획했다고 보고, 양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에 대한 내사도 벌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양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고 출석도 곧 요구할 것”이라며 “주최자로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조 청장은 “골절과 인대 파열 등 경찰 부상자 105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행된 조합원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이 집회장 진입도, 시민들의 통행도 가로막고 혼란과 폭력을 유발해 많은 시민과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법률원의 하태승 변호사는 “연행자들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 주택기금 사업자 대출 부실 경고등…회수율 39% 불과

    주택기금 사업자 대출 부실 경고등…회수율 39% 불과

    서민들의 내 집 마련 지원과 임대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주택도시기금에서 나가는 사업자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택도시기금에서 돈을 빌려 임대주택을 지은 사업자가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발생한 기한이익상실(EOD·대출금 조기 회수) 규모가 최근 2년 6개월간 약 4500억원에 달하고 회수율은 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택도시기금의 기한이익상실은 5746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택사업자들이 받는 사업자대출이 4565억원으로 79%를 차지한다. 주택도시기금은 청약저축 납입금과 건축 인허가,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 때 매입하는 국민주택채권 판매액으로 조성한다. 이렇게 모은 돈을 임대주택을 짓는 주택사업자에게 저리로 빌려주고, 디딤돌·버팀목 대출과 신생아 특례대출 등의 재원으로도 활용한다. 사업자대출 기한이익상실이 늘었다는 것은 주택사업자들이 공공 또는 민간임대주택을 짓겠다며 기금에서 대출받은 뒤 돈을 제대로 갚지 못하고 3개월 이상 연체하고 있다는 의미다. 기한이익상실에 대해 은행은 담보권에 따른 경매·공매로 회수 절차를 진행한다. 사업자대출 기한이익상실은 2020년(1014억원)∼2021년(122억원) 등 2년간 총 1136억원에서 2022년(2411억원)∼2023년(2137억원) 4548억원으로 급증했다. 주택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으로 지방 중소 건설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현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올해 상반기 기한이익상실은 16억 7800만원 규모다. 특히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기한이익상실 대출금의 회수율은 4564억원 대비 1796억원으로 39.4%에 그치고 있다. 앞서 2020~2021년 기한이익상실 대출금 회수율이 1135억원 대비 1038억원 회수로 회수율 91.4%인 것과 대조적이다. 회수를 못 한 대출금은 고스란히 주택도시기금의 손실이 될 수 있다. 건설 경기가 악화해 기한이익상실이 늘어났음에도 기금 관리주체인 국토부가 방관하면서 관리가 부실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 의원은 “최근 국토부가 주택도시기금 고갈 우려를 들며 디딤돌대출 축소에 나섰지만 기금 재정건전성을 논하려거든 서민 주택구입·전세대출을 줄일 게 아니라 사업자대출 관리 부실 등 주택도시기금 운영부터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규모 반정부 집회에…韓 “강력 대응해야” vs 李 “폭력 경찰, 백골단 떠올라”

    대규모 반정부 집회에…韓 “강력 대응해야” vs 李 “폭력 경찰, 백골단 떠올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진보 진영이 지난 9일 서울 도심에서 연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두고 여야가 서로 다른 입장을 냈다.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경찰의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고, 경찰 통제선을 침범해 경찰관을 밀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민주노총 조합원 10명 등 집회 참가자 11명을 체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판결 선고를 앞두고 민주노총, 촛불행동,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또 벌였다. 그 과정에서 경찰, 공직자에 대한 폭력으로 다수가 체포됐다”며 “국민의힘은 경찰 등 사법 당국의 엄격한 법 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왜 아름다운 서울의 주말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로 인해 더럽혀져야 하나.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재판의 생중계는 극구 거부하면서 판사 겁박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토요일 대한민국 경찰의 행태가 참으로 우려스럽다”며 “1980년대 폭력을 유발하는 폭력 경찰의 모습이 떠오른다. 프락치, 사복 경찰이 시위대에 침투해 먼저 화염병과 돌을 던지면 이를 빌미로 소위 백골단이 시위대를 무차별로 폭행하던 현장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 대표는 “폭력적인 경찰의 모습으로 대한민국이 얼마나 퇴행하는지 증명돼 가는 것 같다”며 “모범적 민주 국가 대한민국이 독재화의 길을 가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데 더해 조만간 경찰에 구타당하고 피 흘리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했다.
  • ‘윤석열 퇴진 집회’ 민주노총 위원장 등 7명 내사…경찰청장 “강경 진압 아냐”

    ‘윤석열 퇴진 집회’ 민주노총 위원장 등 7명 내사…경찰청장 “강경 진압 아냐”

    경찰이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퇴진 집회에서 체포한 11명 중 일부 참가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번 집회에서 조직적인 불법행위가 이뤄진 정황이 있다고 보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등 7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폭력 연행과 집회 방해가 있었다고 맞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장 상황을 볼 때 민주노총 등이 불법 행위를 사전에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최자에 책임을 묻기 위해 양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9일 집회 현장에서 체포된 민주노총 조합원 10명 등 11명 가운데 일부에 대해선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고, 경찰 통제선을 침범해 경찰관을 밀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집회 참석자를 강경 진압했다는 민주노총의 비판에 대해 조지호 경찰청장은 “시정 요구와 종결 요청, 3차례 해산 명령 등을 충분히 했는데 (시정이) 안돼서 길을 튼 것”이라며 “과한 처분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집회 신고 범위 이탈’과 관련한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대응이 과도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조 청장은 “우리나라 판례는 영미법 판례하고 달리 개별 사안에 대한 판결로 받아들이는 게 일반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 청장은 “골절과 인대 파열 등 경찰 부상자 105명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행범으로 체포된 집회 참가자에 의해 경찰이 골절 등을 입은 건 아니라는 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판단이다. 민주노총 등은 당시 경찰의 집회 관리가 과도했고 허가된 집회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한 탓에 불필요한 충돌과 부상으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경찰에 여러 차례 집회 장소 협조를 요청했으나 참가 예상인원 대비 협소한 공간을 허가했다”면서 “경찰은 집회 장소로 이동하거나 앉아있던 조합원을 강제로 밀어붙이면서 충돌을 유발했다”며 석방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집회 참가자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골절과 호흡곤란, 염좌와 찰과상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주장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집회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을 주장한 데 대해 조 청장은 “경찰이 뒤쪽으로 안전하게 분리했는데 다시 접근해 이야기하면서 넘어지는 장면이 영상에 나온다”며 “경찰의 물리력에 의해 넘어졌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 판결 나흘 앞두고 ‘이재명 무죄 탄원’ 참여 100만명 넘겨

    판결 나흘 앞두고 ‘이재명 무죄 탄원’ 참여 100만명 넘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 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이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 참여자 수는 오전 8시 30분 기준 100만 63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이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여론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을 서명받기 시작했다. 혁신회의는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일인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지지자 5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는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당 차원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전담 대응하는 기구인 사법정의특별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이 대표도 자신의 위증교사 혐의 등이 무죄라고 주장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김진성에게 ‘기억을 되살려 있는 대로 말해달라. 들은 것은 들었다고 해주면 되고, 안 본 걸 봤다고 할 필요 없다’는 취지를 반복적으로 말했다”고 했다. 반면 여당은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재판의 생중계를 극구 거부하면서 판사 겁박에만 올인하고 있다”며 “이미 스스로 판결이 유죄가 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번 주 이 대표 판결 선고를 앞두고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촛불행동, 민주당 원팀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또 벌였다”며 “그 과정에서 경찰에 대한, 공직자에 대한, 복무 수행에 대한 폭력으로 다수가 체포됐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 무력시위를 계속할 것 같다”라며 “국민의힘은 사법당국의 엄격한 법 집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만성질환에서 해방되는 방법, 광진구가 알려드립니다

    만성질환에서 해방되는 방법, 광진구가 알려드립니다

    서울 광진구가 오는 14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다양한 건강 정보를 공유하는 ‘건강 소통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당뇨의 날’을 맞아 열리는 것이다. 광진구는 1, 2부로 나눠 건강에 관한 알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만성질환 예방법에 관한 전문가 강연에 이어 건강 상태를 진단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강사는 ‘국민주치의’로 알려진 오한진 박사다. 가정의학과 교수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건강관리 비법을 전해준다. 면역력 강화와 생활습관 개선법도 알려준다. 사전 신청한 250명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한다. 신청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2부는 ‘스마트 측정’, ‘건강’, ‘스트레스 해소’, ‘기념사진 촬영’ 등 네 가지 주제로 꾸몄다. 두뇌 스트레스, 혈압, 혈당, 골다공증, 신체 기능, 체지방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 상담을 한다. 치매와 금연, 구강건강 부스도 준비된다. 이 밖에도 두더지, 펀치 게임과 걱정 인형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건강 소품을 활용한 ‘인생네컷’도 찍을 수 있다. 모든 부스는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운영하며 별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행복한 일상을 지키는 데 있어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소중한 나의 몸에 대해 알아가는 뜻깊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교육부, ‘대통령 퇴진 투표 독려’ 전교조 경찰에 수사 의뢰

    교육부, ‘대통령 퇴진 투표 독려’ 전교조 경찰에 수사 의뢰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을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31일 교육부는 전날 전교조 위원장 등이 국가공무원법상 정치운동 금지와 집단 행위 금지 등을 위반했다며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당한 공무원 노조 활동은 근무 조건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 한정된다는 대법원 판례 등을 참고할 때 경찰에 수사 의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전교조는 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가 추진하는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위원장 명의의 호소문을 올렸다.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는 31일 기준 온라인은 10만여명, 오프라인은 지난 30일까지 3만여명이 서명했다. 전교조는 이날 “민간 단체가 주관하는 투표시스템을 안내했다는 이유로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했다”면서 “조합원에게 국민으로서 찬성과 반대 등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게 위법이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전교조는 “(정부가) 일상적인 노조 활동을 부당하게 탄압하고 ‘전교조 때리기’로 노조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성명을 내고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가로막고 불법으로 매도한 것”이라면서 “전교조 수사 의뢰는 ‘정권 위기 탈출용 노조 탄압’”이라고 밝혔다.
  • “국민 청약저축으로 세수 펑크 메우진 않는다”

    “국민 청약저축으로 세수 펑크 메우진 않는다”

    정부가 올해 30조원 규모의 세수 펑크 가운데 2조~3조원을 메울 재원의 출처로 주택도시기금을 포함하자 “국민이 적립한 청약저축으로 세수를 메운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이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런 지적이 오해라고 해명했다. 최 부총리는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주택기금의 재원 조달은 청약저축이 20% 수준이고 나머지 80%는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다”면서 “청약저축 돈을 끌어다 쓰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금의 전체 여유 재원이 20조원 정도이고, 여유자금 운용 방법의 하나로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을 해 오고 있는데, 공자기금 예탁을 조금 더 늘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택도시기금 여유 재원이 기금 운용의 효율성 차원에서 매년 공자기금에 예탁·회수하는 자금이어서 청약저축 금액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활용된 재원은 내년 주택도시기금으로 상환될 예정으로 공자 예탁금리(3.12%)를 고려할 때 기금의 자금 여력이 높아진다”면서 “청약저축은 지난해 기준 약 23%를 차지하는 기금 수입의 일부로, 기금은 국민주택채권·일반회계 전입금·자금 운용 수익 등으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 노동자 10명 중 1명 “매주 퇴사 생각”…불만족 사항 1위는

    노동자 10명 중 1명 “매주 퇴사 생각”…불만족 사항 1위는

    노동자 10명 중 7명 이상은 지난 1년간 최소 한두 번 이상 퇴사를 생각해봤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0명 중 1명은 거의 매주 퇴사를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 8~9월 전국 19세 이상 노동자 820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한 ‘전국 노동 환경 실태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응답자 중 정규직은 67.1%, 비정규직은 23.3%였다. 노조원이 17.4%, 미조직 노동자가 82.6%였다. 이번 설문에서 ‘최근 1년간 퇴사를 얼마나 생각했나’라는 질문에 ‘종종’이라는 응답이 36.8%로 가장 많았다. ‘1년에 한두 번’은 29.2%, ‘거의 매주’는 11.4%였다. 77.4%가 최소 한두 번 이상 퇴사를 생각한 셈이다.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와 ‘전혀 없다’는 응답은 각각 15.4%, 7.2%였다. 직장에서 불만족스러운 사항으로는 ‘임금이 너무 적다’는 답변이 25.9%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사내 직원 복리후생이 취약하다’(12.4%), ‘회사 미래가 없어 발전 가능성이 작다’(11.2%) 등이 꼽혔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35.2%는 지난 한 해 연차 휴가의 30% 이하만 사용했으며, 이 중 62.3%는 미사용 연차 휴가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응답 노동자 가운데 44.2%는 포괄임금제를 적용받고 있고, 9.3%는 임금 체불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파견 노동자의 83.6%는 정규직과의 차별적 처우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민주노총은 “임금, 노동 시간, 고용 안정 등 핵심 노동 조건에서 다수 노동자가 불법·탈법 위험에 놓여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노동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100억 넘게 샀다” 국회의원·고위관료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100억 넘게 샀다” 국회의원·고위관료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현직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와 22대 국회의원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애플, 테슬라 순이었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308명과 22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공개 내역에서 주식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335명(55.1%)이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명의로 주식을 보유했다. 본인이나 가족 명의 주식을 보유한 현직 고위 관료는 183명(59.4%), 국회의원은 152명(50.7%)이었다. 보유 인원을 기준으로 이들이 국내외 주식을 통틀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국민주’ 삼성전자였다. 236명이 총 17만 5821주를 보유했으며, 지난 17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104억 9651만원이다. 삼성전자 주식이 가장 많은 인사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으로,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7만 2041주를 보유했다. 이어 82명이 애플 주식(3340주·10억 6106만원)을, 72명이 테슬라 주식(3701주·11억 2276만원)을 보유했다. 카카오(65명), 네이버(48명), 엔비디아(40명), 현대차(36명), 마이크로소프트(33명), 알파벳(32명), LG에너지솔루션(3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유 종목 상위 10위 안에서는 한국과 미국 주식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 중 개인 주식자산 1위는 안랩 최대주주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다. 안 의원은 안랩 주식 186만주(1281억원)를 신고했다. 2위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 비상장회사인 ㈜플러스원의 주식가치가 219억원이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소유 삼성전자 주식(700주·5490만원)과 배우자 소유 상장·비상장 주식자산 등 총 175억원을 신고해 3위에 올랐다.
  • ‘주가 하락’ 네이버, 연말까지 자사주 4000억 매입·소각

    ‘주가 하락’ 네이버, 연말까지 자사주 4000억 매입·소각

    라인야후 배당금 활용 1.5% 매입깜짝 발표에도 주가 0.59% 떨어져임원들도 자사주 매입 ‘책임 경영’ 네이버가 올해 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년째 하향세를 그리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인데, 소식이 전해지자 회사 주가는 장초반 4%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30일 네이버는 다음달 2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 7500주를 매입해 12월 31일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시점에서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난해 3년 일정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이번 주주환원 프로그램은 라인야후(LY주식회사) 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라인야후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의 상장 유지 요건(유통 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한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라인야후에 대한 A홀딩스의 지분율은 63.56%에서 62.50%로 낮아졌다. 이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배당금으로 나눴다. 네이버는 100만명 이상의 소액주주가 보유 중인 대표적인 ‘국민주’지만, 올해 들어 24% 가까이 하락할 만큼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7월 하순 역대 최고가인 46만원을 넘어서면서 60만원 돌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지만, 이후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어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현재 주가는 17만원 선에 그치고 있다. 이날 자사주 매입·소각 소식에 깜짝 반등했던 주가는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 임원들은 이달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책임 경영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1244주를 1억 9904만원(주당 16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네이버 비등기 임원인 구동현(315주)·이상철(317주)·이일구(500주) 부문장 등이 이달 들어 1100주 넘게 매입했다. 금리인하 시기가 본격화되면 성장주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네이버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는 의견도 있다.
  • 11월부터 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액 25만원으로 확대

    11월부터 청약저축의 월 납입 인정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달부터 청약통장 금리가 0.3% 포인트 오른 가운데 올해부터 청약통장의 소득공제 한도도 60만원 상향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청약통장 관련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현재는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선정을 할 때 월 10만원까지만 청약통장 납입액으로 인정한다. 1순위 자격자 중 저축총액 순으로 당첨자를 가리는데 합격선은 1500만원 수준이다. 매월 10만원씩 12년 넘게 저축해야 했다. 하지만 월 납입액이 25만원으로 오르면 5년 만에 납입 인정액이 1500만원이 된다. 물론 청약통장 가입자 모두가 월 25만원으로 납입액을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납입액이 당락을 좌우하는 유형은 공공분양·국민주택 중 노부모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정도다. 일반공급은 전체 공공분양 공급 물량의 15%에 그친다. ‘선납제도’를 활용한 월 납입액 상향도 허용된다. 선납제도는 목돈이 있는 이들이 최대 5년 치를 미리 청약통장에 납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600만원을 저축하면 5년 뒤 이 금액을 저축총액으로 인정받는다. 올해부터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되기 때문에 월 납입액을 25만원으로 올리면 최대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대상은 무주택 가구주,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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