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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배 한화증권부회장 사전영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박상길)는 26일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의혹 사건과 관련, 한화증권 김연배 부회장에 대해 입찰방해, 특경가법상 배임,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 여부는 27일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김 부회장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던 2002년 12월 호주 매쿼리생명에 300억원을 빌려줘 대한생명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형식적으로 참여토록 해 공정한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생 입찰에 참여하려면 컨소시엄에 보험사를 포함시켜야 했다. 한화는 대생을 인수하면 회사 운영자금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0조원에 대한 운영권을 주기로 매쿼리생명과 이면계약을 맺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후 한화는 대생을 인수했고, 매쿼리생명의 한국계열사인 매쿼리-IMM은 지금도 대생 운영자금 1조 3000억원을 관리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또 같은해 9월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정부측 위원장을 맡고 있던 전윤철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현 감사원장)에게 “대생 인수에 도움을 달라.”며 국민주택채권 15억원어치를 건네려다 거절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수사의 초점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관여 여부에 맞춰져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김 회장이 관련됐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소환 계획은 없다.”면서 “아직까지 김 부회장은 모두 자신이 지시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사로 한화측의 대생 인수 효력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민간 임대아파트 첫선

    민간 임대아파트 첫선

    화성 동탄신도시 3차 분양이 2월25일 시작된다. 이번 동시분양은 시범단지와 1단계 동시분양에 이어 세번째로,7개 업체의 8개 단지 5980가구가 나온다. 분양아파트가 4개 단지 3064가구, 임대아파트는 4개 단지 2916가구이다. 민간임대아파트가 처음 선보인다. 이번 분양에서 빠진 대한주택공사와 경기지방공사,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몇몇 건설업체 부지는 올 하반기에 개별 분양될 예정이다. ●전철과 가까운 서쪽에 위치 2단계 사업장에 분양되는 단지는 모두 동탄신도시 서쪽에 위치해 수원선 전철 병점역과는 가까운 반면 동쪽 경부고속도로 기흥인터체인지(IC)와는 거리가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 서울, 분당으로의 접근성은 기존 시범단지나 1단계 단지보다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서쪽의 35만평 화성 태안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올해 초 착공,2010년 완공예정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 수혜도 예상된다. 동탄 아파트는 3월 도입 예정인 분양가상한제와 채권입찰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분양가는 향후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형 평형은 분양가 상승을 가져올 채권입찰제 적용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을 것으로 보여 중소형 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분양에서는 40평 이상 대형 물량이 330여가구에 불과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또한 전용면적 25.7평 이하 물량의 40%를 40세 이상,10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하는 조항도 적용받지 않는다. ●40평 이상 대형 300여가구 그쳐 지난해 7월에 중형평형 중심의 시범단지가 분양됐고,10월에는 대형평형 중심의 1단계 분양이 완료된 데 이어 이번에는 23∼35평의 중소형 임대아파트 물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임대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간임대아파트 청약자격은 전용면적 18평(60㎡) 이하의 경우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또 전용면적 18평 초과 25.7평(85㎡) 이하는 무주택 세대주인 청약저축, 청약부금 또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이들 민간임대아파트는 입주 시점에서 2년 6개월이 지나면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다. 화성시는 투기과열지구다. 따라서 과거 5년 내 당첨 사실이 있거나 1가구 2주택자,2002년 9월4일 이후 가입된 비 가구주는 1순위 청약이 불가능하다.2002년 9월5일 이후 청약통장 가입자는 최초 모집공고일 전까지 세대주로 전환해야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청약저축통장 ‘판교’ 확률 높다

    청약저축통장 ‘판교’ 확률 높다

    경기도 판교 신도시의 청약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실수요자 등 청약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건교부는 최근 지역우선청약 혜택을 받는 40세 이상,10년 이상 성남 무주택자의 경우 경쟁률을 최하 190대1로 예상했다. 경쟁률이 높은 만큼 통장 종류와 나이, 무주택 기간 등을 감안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일각에서는 청약저축통장 소지자만 분양가상한제(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주택)를 청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청약부금과 청약예금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청약 자격에 맞으면 청약이 가능하다 . 또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 확실한 판교 신도시에 ‘올인’을 할지, 수도권의 또다른 ‘노른 자위’ 단지를 노려야 할지도 고민거리로 부상했다. ●불입개월수 많을수록 우선 순위에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는 청약저축은 통장을 만든지 2년이 지나 1순위가 됐다고 똑같은 취급을 받는 것은 아니다. 불입 금액이나 불입 개월수에 따라 순서가 달라진다. 청약저축은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공공임대나 공공분양아파트가 대상이다.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는 민간 아파트도 청약이 가능하지만 민간업체들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으면 분양가 인상에 제한을 받는다. 게다가 주택기금 금리도 시중 은행과 비슷해 민간업체들의 외면을 받는다. 따라서 판교 신도시 공공 아파트 물량은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청약저축 1순위가 된 지 얼마 안됐으면 판교의 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 당첨 확률이 적다. 만약 분양가상한제 민영 아파트에 청약하려면 청약저축을 청약예금으로 통장을 바꾸어야 한다. 청약저축에 가입한 지 오래됐다면 통장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이 좋다. 공공분양아파트나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아파트 청약에 훨씬 유리하다. 불입 개월수와 불입액이 많으면 우선 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약저축 가입자는 통장을 보유하고 있다가 판교 공공분양 물량이 정해진 뒤 느긋하게 통장을 전환하는 것이 좋다. 청약예금 통장으로 전환할 경우 경기도는 200만원짜리, 인천 250만원짜리, 서울은 300만원짜리 통장으로 바꿔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부금도 분양가상한제 주택 청약 가능 청약부금은 매월 5만∼30만원 한도에서 일정액을 불입하는 통장이다. 불입금과 불입 횟수를 모두 채워야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300만원을 불입했어도 24개월이 안됐으면 자격이 없다. 청약부금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이나 중형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판교에 지어지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된다. 청약부금은 청약저축 가입자처럼 통장을 전환하지 않고도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 주택 청약에 가장 편리한 통장이다. 다만 청약저축 통장 소지자만 청약가능한 공공분양이나 공공임대주택에는 청약할 수 없다. 청약부금은 청약예금으로 전환 가능하다. 하지만 굳이 예금으로 전환할 필요는 없다. 무주택우선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무주택기간이 짧은 사람, 유주택자 등은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는 것은 괜찮다. 또 큰 평형의 민영주택을 노리려면 청약예금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청약부금은 25.7평 이하 아파트에만 청약할 수 있지만 금액을 늘리면 큰 평형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청약예금은 큰 평형 공략 유리 청약예금은 민영주택 청약을 위한 통장이다. 판교에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서울은 청약부금과 같이 청약예금 300만원짜리, 인천 등 광역시는 250만원짜리, 경기도는 200만원짜리다. 다만 현재 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에는 유주택자가 많고, 무주택 기간이 짧은 경우도 많다. 따라서 당첨 가능성이 적다면 아예 청약예금 금액을 늘려 큰 평형에 청약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판교신기루/육철수 논설위원

    19세기 말 러시아 귀족과 군장교들 사이에서는 ‘러시안 룰렛’이란 게임이 유행했다. 차르(황제)체제의 암울한 시대상황에서 희망없이 살아가던 지배층에 번진 일종의 사회병리현상이다. 말이 용기와 운(運)을 시험하는 게임이지 생명을 담보로 한 엽기적 도박과 다름없다.6연발 권총에 총알 한 발을 장전한 뒤 상대와 돌아가면서 관자놀이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데 죽을 확률은 6분의1, 즉 16∼17%다. 생존 확률이 80%가 넘어 안심할 만하겠다지만 게임 당사자에게 이 확률은 의미가 없다. 그들에겐 사느냐 죽느냐가 전부여서 죽을 확률이 50%이며, 공포감을 고려하면 체감확률은 훨씬 더 높을 것이다. 확률에 밝은 수학자나 통계학자들은 완전하게 불가능한 경우만을 ‘확률 0(제로)’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학적인 개념일 뿐 실제로는 확률이 50% 밑으로 떨어지면 느낌의 영역, 즉 운의 영역으로 돌린다고 한다. 그렇다면 확률 50%는 확신과 운의 경계인 셈이다. 확률이다 뭐다 해서 다 갖다 붙여도 운 좋은 사람을 이길 수는 없는 법. 러시안룰렛은 두말할 것 없이 용기있는 사람보다는 운 좋은 사람이 이기게 돼 있는 게임이다. 요즘 수도권 주민 둘만 모이면 판교신도시 시범단지의 예상경쟁률을 화제에 올린다고 한다. 건설교통부가 청약통장 가입자를 바탕으로 추산해 본 경쟁률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판교신도시에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아파트 3000가구를 건설할 경우, 성남과 기타수도권, 서울 1순위자의 거주지별 경쟁률은 최소 190대1에서 최대 3500대1까지 나온다고 한다. 당첨확률이 겨우 0.5∼0.03%여서 ‘0’에 가깝다. 확률이 50%보다 낮으면 행운의 영역이라는데, 이거야말로 억세게 운 좋은 사람이 아니면 꿈도 꾸지 말아야 할 상황이다. 당첨만 되면 그 자리에서 2억∼3억원을 남길 수 있다니 주택청약이 아니라 주택복권 1등 당첨과 맞먹는다. 운만 잘 따라주면 떼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몰려드는 사람들을 어찌 말릴 수 있겠는가. 주택보급률이 몇년전 100%를 훌쩍 넘겨 통계상으로는 가구당 한 집씩 차고 앉았어야 하는데, 내집을 장만하기 위해 신기루(蜃氣樓)를 좇는 ‘확률게임’의 세태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까.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청약통장 1년새 32만명 증가

    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 1년새 32만명 가까이 순증하는 등 인기를 되찾고 있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는 666만 5000명, 가입액은 22조 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2003년 말(634만 2000명,20조원)에 비해 계좌 수는 5.1%(32만 3000명), 가입액은 13.5%(2조 7000억원)가 늘어난 것이다. 통장 종류별로는 민영주택과 중형 국민주택(18∼25.7평)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은 253만 4000명(12조 7000억원),25.7평 이하 민영주택 등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249만 8000명(7조 4000억원), 국민임대와 국민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163만 4000명(2조5000억원) 등이다. 특히 1년새 청약저축 계좌 수는 37.9%(44만 9000명), 가입액은 47.1%(8000억원)가 늘었다. 이는 올해 분양가상한제 도입 및 경기도 판교신도시 무주택 우선공급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자오쯔양 사망] 정치·사회안정… 89년 재연 없을듯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자오쯔양(趙紫陽) 전 공산당 총서기는 중국 민주화의 상징으로 통한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무력진압 지시에 맞서다 권력에서 축출된 그는 중국 인민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인물이다. ‘보다 빠르고 보다 폭넓은’ 개혁·개방과 민주화를 추진했던 그의 죽음이 76년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89년 후야오방(胡耀邦) 당총서기 사망 직후에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재연시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관영 신화사가 이날 자오의 사망을 확인하면서도 “자오쯔양 동지 사망 기사는 신문에 제공된 것으로, 국내 라디오와 TV는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은 당 지도부의 정치적 부담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당 지도부의 이같은 결정은 톈안먼 사태의 내재적 폭발력을 염두에 둔 것이다.16년전 사태 발생의 배경이 됐던 당 관료들의 부정부패, 중앙과 지방의 대립, 빈부격차, 도농간 불균형 발전 등의 문제는 여전히 중국 사회의 주요 현안이기 때문이다. 홍콩의 중국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 소장인 프랭크 루(盧四淸)는 자오의 사망이 중국 민주화와 정치개혁의 촉매역할을 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자오 전 총서기 추모 활동이 사회 동요와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며 앞으로 이틀동안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중국 전문가들은 자오의 사망에도 불구, 중국 사회의 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홍콩의 시사평론가 류루이사오(劉銳紹)는 “자오 전 총서기는 이미 정계에서 떠난 지 15년이 넘었고 최근 중국의 정치 기류와 사회형태도 1980년대와 달리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톈안먼 사태 당시와 달리 시위를 주도할 세력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홍콩의 민주화 단체들은 곧바로 자오와 톈안먼 사태의 역사적 재평가를 촉구했다. 홍콩 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支聯會)는 이날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가 자오에 대한 공정한 재평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톈안먼 사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후진타오(胡錦濤)의 4세대 지도부가 집권하면서 다소의 변화도 보인다. 당초의 ‘반혁명 폭란(暴亂)’ 규정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발생한 정치풍파(春夏之交的一場政治風波)’라는 시각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oilman@seoul.co.kr
  • [연령별 맞춤재테크] ① 2030 맞벌이 부부

    [연령별 맞춤재테크] ① 2030 맞벌이 부부

    결혼 2년차인 박철수(29)씨와 이미연(27)씨는 새해를 맞아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장과 가계부를 만들었다. 김씨는 3500만원, 이씨는 2500만원 안팎의 연봉을 받는 맞벌이 부부이지만 씀씀이가 적지 않을 뿐더러 마땅한 금융상품 하나 가입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20∼30대 새내기 맞벌이 부부일수록 소비생활을 꼼꼼히 점검한 뒤 내집마련과 자녀교육·노후자금 준비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하루라도 빨리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조언한다. ●재테크 첫걸음은 목표 설정 맞벌이 신혼부부의 재테크 첫걸음은 목표 설정이다. 맞벌이 부부는 돈을 쉽게 모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버는 만큼 소비 수준도 높아 수입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등 재테크 실력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택자금 및 자녀양육, 노후대비 등 구체적인 재무목표를 세우면 필요한 자금을 알 수 있고 기대수익을 근거로 저축할 금액을 정할 수 있다. 월급의 50% 이상, 최소한 부부 한사람의 수입은 모두 저축해야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저축을 늘리려면 지출을 줄이고 간단하게라도 재무제표를 만들어 수입·지출내역을 점검해야 한다. ●재테크 금융상품 선별해야 저축가능 금액이 책정되면 금융상품 투자로 눈을 돌려야 한다. 세금우대 및 비과세상품 가입은 필수적이다.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에다 연 납입액의 40%(최고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근로자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분기별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낼 수 있어 비정기적인 수입도 관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재테크 상품이다.7년 동안 불입한 뒤 아파트 등 주택 구입이나 자녀들을 위한 교육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가입한 근로자우대저축도 만기까지 넣은 뒤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과세에다 금리가 연 5∼7%대로 높고 지난 2002년 말 이후 판매가 중단돼 신규가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저금리를 극복하기 위해 매월 일정액을 주식·채권에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와 주가지수연동형(ELS)상품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적립식 펀드는 월 10만원 이상 소액을 3년 이상 투자해 ‘은행금리+α’의 수익을 올림으로써 종자돈 마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기·투자상품 가입과 함께 일정액은 상호저축은행이나 은행이 판매하는 특판예금 등 1∼5년 만기 고금리 세금우대 예금·적금 상품에 가입해 안전하게 저축하는 것도 좋다. ●집 장만·보험가입도 필수 맞벌이 부부가 내집을 마련하려면 남편과 부인 모두 청약에 관련한 상품은 가입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돈을 예치하는 청약예금이나 매월 저축도 하고 청약자격도 생기는 청약부금·저축은 집 장만을 위해 최우선으로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다. 주택청약부금은 32평 이하 민영주택 등의 청약을 위해 월 5만∼50만원을 불입하면 된다. 국민·우리은행과 농협에서 판매하는 주택청약저축은 월 2만∼10만원을 저축해 32평형 이하 국민주택 등의 청약 우선순위를 받게 되며 납입액의 40%가 소득공제된다.32평 이상 민영주택 청약을 원할 경우 청약예금에 가입,200만∼1500만원을 1년 만기로 넣은 뒤 청약이 될 때까지 자동연장하면 된다. 청약부금은 2000년 11월 이전 가입자의 경우 납입액의 40%가 소득공제된다. 만기 5년이 끝나면 청약예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내집 마련에는 목돈이 필요한 만큼 부족한 부분은 대출을 고려하게 된다. 만기 15년 이상 모기지론(장기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리가 5%대로 낮아졌고 이자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최고 1000만원으로 높아져 주택 실수요자에게 맞는 상품이다. 위험에 대비한 보험상품 가입도 새내기 부부에게 꼭 필요하다. 기존에 가입한 상품의 보험료가 너무 많으면 과감히 정리하고 꼭 필요한 종신보험, 정기보험, 종합질병보험 등을 선별해 가입할 필요가 있다. ●노후준비는 하루라도 빨리 노후 대비는 적은 금액이라도 최대한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월 65만원씩, 연 5%(복리)로 35년간 저축하면 넉넉한 노후생활에 필요한 7억원대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10년쯤 늦게 시작하면 월 125만원을 넣어야 같은 액수를 모을 수 있다. 결혼 4년차인 김성동(32)·송지혜(30)씨 부부의 경우, 월급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면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가입, 나름대로 성공적인 재테크 포트폴리오(표 참조)를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후대비 대표상품인 연금보험이나 연금저축(신탁), 변액보험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고,55세 이후 연금식으로 노후자금을 받을 수 있어 절세와 노후준비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 김씨 부부의 경우, 절세상품들은 만기까지 또는 이후에도 계속 불입하고 금리가 낮은 정기예금 등은 투자상품으로 전환, 노후대비용 목돈 불리기를 앞당기는 전략이 필요하다.(도움말=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 우리은행 최동진 PB사업단 차장, 국민은행 김재욱 재테크팀장)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토공, 택지 올 150만평 공급

    한국토지공사는 올해 전국 50여개 택지지구에서 3571필지 150만여 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공동주택용지는 성남 판교, 용인 흥덕, 광주 수완지구 등 8개 지구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광주 수완지구는 32필지 22만평을 2월중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추첨 공급한다. 판교지구(토공 사업지구)에서는 5,6월에 공동주택용지 13필지 14만여평이 공급된다. 국민주택규모 이하 택지는 추첨으로 공급하고 25.7평 이상 주택용지는 채권입찰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용인 흥덕지구 8필지 10만평은 2월중, 양주 고읍지구 8만 8000평은 3월중 각각 추첨으로 공급된다. 일반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땅은 2기 신도시의 첫 주자인 화성 동탄에서 4∼9월에 상업용지 49필지 2만 5000여평과 근린생활시설용지 40필지 6293평을 내놓는다.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 전원생활을 원하는 수요자는 용인 동백과 남양주 진접, 김포 장기지구에서 나오는 단독주택용지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동백과 진접은 각각 6월과 10월에 각각 200필지 1만 3000평과 1만 6000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기지구에서는 단독택지 230필지 1만 5000여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김해율하 540필지 4만여평, 양산물금1지구 125필지 1만 2000여평, 경산사동2지구에서 208필지 1만 6000여평이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위권포함 개헌 필요성 명기”

    “자위권포함 개헌 필요성 명기”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국회에 중·참의원을 망라, 설치된 헌법조사회가 오는 4월까지 내놓을 예정인 헌법개정 관련 최종보고서에 ‘개헌은 필요’라는 표현을 명시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다. 아울러 전력(戰力) 보유를 금지한 헌법 조문을 고쳐 자위권을 용인해야 한다는 견해를 싣고, 헌법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호헌론’은 ‘소수 의견’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중의원 헌법조사회는 ‘국민주권’과 ‘평화주의’ ‘기본적 인권의 존중’ 등 현행 헌법의 3원칙은 앞으로도 유지, 발전시키되 일본 안팎을 둘러싼 정세가 헌법제정 당시와는 크게 달라졌다는 인식 아래 ‘개헌은 필요’라는 문구를 보고서에 적시하기로 했다. 또 헌법 제9조의 ‘전쟁포기’ 조항은 유지하지만 ‘자위’를 위해 무력행사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지적하고 자위권을 용인하는 내용도 담기로 했다. 단 무력행사는 ‘필요 최소한’의 경우 ‘억제적’으로 실시돼야 한다는 견제조항을 달기로 했다. 개정 논란의 핵심인 ‘집단적 자위권’의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집권 자민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 등 2당이 집단안전보장을 위한 무력행사의 인정에 적극적인 반면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소극적이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일본내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큰 헌법조사회가 평화헌법의 개헌 의견을 내놓을 경우 일본 안팎으로 개헌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taein@seoul.co.kr
  • 국민주택 대출금리 인하

    국민주택 대출금리 인하

    건설교통부는 서민 주거안정 및 주택경기 연착륙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를 0.5∼2%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주택구입자금 및 입주자앞 대환(신규분양 아파트 입주시 입주자가 건설사로부터 국민주택기금대출금을 승계하는 것)금리가 각각 현행 5.8%에서 5.2%로 0.6% 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따라 국민주택기금 1억원을 지원받아 집을 산 경우 연간 50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됐다. 또 근로자·서민전세자금 및 매입임대자금은 각각 5.5%에서 5.0%로 0.5% 포인트 낮아진다. 공공분양주택건설자금(현행 60㎡미만 5.0%,60∼85㎡ 6.0%) 및 중형임대주택건설자금(4.5%), 후분양주택건설자금(60㎡미만 4.5%,60∼85㎡ 5.5%) 금리도 지금보다 각각 0.5% 포인트 내린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개선지구내 11평 이하 소형 국민임대주택 건설자금 금리는 현행 3%에서 1%로 2% 포인트 낮아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역사속의 을유년] 60년전 한반도엔 ‘희망의 물결’

    [역사속의 을유년] 60년전 한반도엔 ‘희망의 물결’

    을유년(乙酉年)은 ‘희망의 해’다.60년 전 35년간의 일제 강점을 털어내고 광복을 맞은 것이 서력(西曆) 이후 서른두번째의 을유년이었고, 오늘 맞은 새해는 바로 서른세번째 을유년이다.60년 전 을유년에 온 나라 구석구석 넘실댔던 기쁨과 희망의 물결만 생각해도 새해 아침은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그 이전에 지나간 서른한번의 을유년을 돌이켜보건대, 우리 선조들도 비교적 평화로운 한해를 보냈던 것으로 보아 새해는 커다란 희망을 가슴에 품고 시작해봄직하다. 세계적으로도 2차대전 종결 및 니케아종교회의 등 희망적인 해가 많았다. 을유년에 일어났던 역사적 주요 사건을 시대별로 살펴본다. ●325년 로마제국 니케아종교회의 기독교는 로마시대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유대교의 한 분파로 출발했다. 예수는 스스로 ‘하느님의 왕국’을 준비하기 위해 온 메시아를 자처하며 세력을 키웠으나 초기의 은 생애동안 성공했을 뿐 곧 혁명가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러나 이후 예수의 추종자들은 갖은 탄압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로마제국의 몇몇 도시들에 기독교 공동체를 건설했다. 결국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313년 신앙관용령(밀라노칙령)을 선포한 데 이어,325년 니케아에서 모든 교회 대표자들이 모인 최초의 전 기독교 회의를 열어 모든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인정해 주었다. 이후 로마제국 전역에 교회조직이 발달했다. ●1225년 최우, 정방 설치 고려 무신정권 수장이었던 최우가 고려 고종때 자신의 집에 ‘정방’이란 관청을 설치했다. 무신들이 오랫동안 권력을 잡았지만 국가의 행정실무를 무신만으로 처리할 수 없어 정방을 두고 젊은 문사들이 벼슬길에 오를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던 것. 이곳에선 문무백관의 인사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했는데, 인사 명부와 함께 고과를 매겨 왕에게 올리면 왕은 그것을 결재할 뿐이었다. 이를 통해 최씨 정권은 문무백관을 실제로 장악할 수 있었다. 최씨 정권 몰락후 정방은 궁중으로 옮겨져 국가기관이 되었다. ●1285년 일연, 삼국유사 완성 충렬왕 11년, 승려 일연이 삼국유사를 완성했다. 일연은 1277년 이후 청도 운문사에 머물 때 삼국유사를 편찬하기 시작해 5권2책으로 완성했다. 삼국유사는 왕명으로 편찬한 기전체 역사책인 삼국사기와 달리 자유로운 형식으로 단군신화에서 후삼국까지의 역사를 다루었다.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불교와 관련된 이야기 외에 서민들의 생활상을 비롯해, 삼국사기에 실려 있지 않은 귀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일연은 나름대로 철저히 사실을 고증해 책을 편찬했다고 한다. ●1645년 소현세자 죽음 소현세자는 인조의 맏아들로 병자호란때 볼모로 청에 끌려갔다. 청에 9년간 머물며 청과 조선 외교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귀국할 때 천문·수학·천주교 서적 등을 갖고 왔다. 귀국하자 반청파들은 그를 친청적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가져온 서양서적도 불태워버렸다. 인조 23년 4월 세자는 귀국한 지 두 달만에 ‘오랑캐의 것이라도 배울 점이 있다.’고 주장하다가 화가 난 인조가 던진 벼루에 맞아 앓다가 나흘만에 죽었다. 이때 시신이 검게 변해 있었고, 피를 쏟고 죽었다는 기록이 있어 독살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후 소현세자 빈도 인조를 저주했다는 누명을 쓰고 이듬해 사약을 받았으며, 세 아들도 제주도로 귀양을 갔다가 막내만 살아남았다. ●1885년 거문도사건 발생 갑신정변(1884년) 이후 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조선에선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여 청·일 양 세력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다. 러시아도 겨울에 얼지 않는 부동항을 얻기 위해 조선 진출에 적극적이었다. 그런데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던 영국이 러시아의 남방 진출을 막는다는 구실로 그해 3월 선제공격을 감행, 거문도를 점령했다. 거문도는 여수와 제주를 잇는 바닷길의 중간에 있어서 러시아 동양함대가 태평양으로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결국 조선을 제외한 러시아·청·영 3국이 교섭을 벌여 러시아는 조선의 어떠한 영토도 점령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1887년 2월 영국함대는 철수했다. 그해 8월엔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최초의 근대식 중고등 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설립했으며, 한성전보국이 개국(서울∼인천간 전신 개통)했고 대원군이 청에서 귀국했다. ●1885년 인도국민회의 결성 영국에 의한 식민정부에 의해 교육받은 인도인들이 구성했다. 후일 간디의 지도아래 통치권을 되찾기 위해 영국과 전국적으로 싸우며 독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1945년 일본 항복, 한국 광복 8월15일 일본 왕의 항복선언과 함께 2차대전이 종결되고 한민족도 광복을 맞았다. 이에 앞서 5월2일엔 베를린이 연합군에 점령당했고,5월8일 독일이 항복했다. 9월2일 맥아더가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미소 양국의 한반도 분할 점령책을 발표했으며,9월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이 선언됐다.9월7일엔 미 극동사령부가 군정을 선포하고 9월16일 한국민주당(한민당)이 결성됐다.11월10일 미군정이 인민공화국을 비난했다는 것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매일신보’가 정간됐다가 11월25일 ‘서울신문’으로 이름을 바꿔 속간되었다. 조선일보(11.23), 동아일보(12.21)도 복간됐다.12월30일 송진우가 피살되고,31일부터 신탁통치 반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본회의 통과 주요법안 요지

    ●민사집행법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급료에 대해서는 압류를 못하도록 했다. ●조세특례제한법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를 초과하는 공동주택에 부과하는 일반관리용역 및 경비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기한을 2005년 12월까지 1년간 연장한다. ●부가가치세법 음식·숙박업을 영위하는 간이과세자에 대해 신용카드 등 매출세액 공제율을 현행 1%에서 1.5%로 높였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신용불량자’라는 용어와 등록제를 삭제하고, 채용할 때 개인 신용정보의 제공 등을 못하도록 했다.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퇴직금 제도에 퇴직연금(기업연금) 제도를 병행, 퇴직연금제를 선택하는 근로자는 만 55세부터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지금은 5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현금으로 금융기관에서 예·출금할 때는 은행 등이 이런 사실을 금융정보분석원에 통보하는데, 개정안은 통보 기준금액을 대통령령(2000만원 유력)이 정하는 수준으로 낮추도록 하고 있다. ●국어기본법 공공기관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하되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에 한해 괄호 안에 영어나 한자를 병기한다. ●금융지주회사법 정부가 금융지주회사의 지배주주가 되는 경우 그 보유주식의 처분기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증권거래세법 증권거래세를 신고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미달 신고하면 미신고세액의 10%를 가산세로 부과한다. ●지방자치법 지방자치단체가 위법한 재무·회계행위를 할 경우 주민들이 감사청구를 거쳐 해당 자치단체장을 상대로 주민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한다.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는 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분야별로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를 요약한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등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세제 ▲근로자·개인사업자 소득세율이 현행 9∼36%에서 각각 1%포인트씩 일괄 인하된다.▲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세율이 현행 10%,15%에서 각각 9%,14%로 인하된다.▲프로젝션 TV와 PDP 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증빙서류가 없더라도 공제해 주는 표준공제액이 근로자에 한해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근로자가 자기부담으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경우도 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의 일반관리비와 경비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당초 올해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으나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5만원 이하의 상금·포상금·사례금·기념품 등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비과세한다. 지금까지 기준은 1만원 이하였다.▲내년 1월부터 5000원 이상 현금구매 때 매장에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은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처럼 소득공제 혜택과 복권추첨 혜택이 부여된다.▲전국에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거느린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거래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본사에서 일괄 신고·납부하게 된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인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액 계산방법을 기업이 유리한 쪽으로 한다. 또 본사 임원의 50% 이상이 이전한 지방 본사에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감면 혜택을 준다.▲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실제 영업상 이익이 아니라 선박의 순 t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에 대해 일반 법인세율을 적용해 법인세를 부과한다.▲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 인하하되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5%를 그대로 적용한다. ▲원천징수 의무자가 소득내역과 과세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 건당 100원씩 세액을 공제해 준다.▲근로자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급여의 15%를 초과해 지출한 경우 초과 금액의 20%를 소득공제(500만원 한도)해 준다.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에 의료비 등 근로소득 특별공제 대상 비용,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구입비용 등이 추가된다.▲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특별공제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관련 증빙서류로 인터넷 영수증도 인정한다.▲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 대상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순한 오류로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에는 가산세를 대상금액의 10%로 낮춘다.▲투기지역 내에서 공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의 60%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무주택 또는 1주택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최고 3억원의 자금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증권사들이 투자신탁과 유료 정보제공, 부동산 투자자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판매)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은 시행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구체적인 취급상품 범위는 추후 확정된다.▲신용불량자 제도가 폐지돼 금융거래가 중단되거나 취업의 불이익을 당하고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사라진다.▲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내년부터 신용카드사가 부실해지면 영업정지, 감자, 합병, 임직원 제재, 계약이전 등의 경영개선명령(강제명령)이 내려진다.▲내년 2월22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이 사망이나 후유장해(1급)는 현행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1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뺑소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이 현행 최고 10%에서 내년 5월 이후에는 최고 30%까지 인상된다.▲손보사가 판매하는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의 보험기간은 현재 1년 이상 15년 이내이지만 내년 8월29일부터는 보험기간의 제한이 사라진다.▲내년 8월30일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개인실손보상보험을 개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동산 ▲3000㎡ 이상 상가·오피스텔 등에는 골조공사를 3분의2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내년 4월23일부터 허위분양광고가 금지돼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택지공급시 채권을 많이 사는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내년 4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규제가 대폭 완화돼 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 등 제3자에게 위탁관리하는 ‘명목회사형 리츠(페이퍼컴퍼니)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자본금 규정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완화된다.▲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에 기업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수용권 등이 내년 4월부터 주어지고, 각종 조세·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돼 사업승인 이전단계의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일일이 조사해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된다.▲내년 상반기부터는 허위·과장 분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9가구 이하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분양시 가구별 면적(평형)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는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중개업법이 시행된다.▲개발제한구역법이 개정돼 내년 7월부터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수 없다. 교통 ▲도시철도 안전기준이 강화돼 내년 3월부터는 도시철도 차량 내부에 산소호흡기와 방독면 등 응급장비를 갖춰야 하고, 열차 운행정보의 자동전송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내년 1월1일부터 지역별로 적정한 규모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총량제가 도입된다.▲내년 1월21일부터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내년 2월부터 ‘과적요구 화주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돼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과적을 요구하는 화주를 신고하면 운전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주택가 이면도로가 ‘보행우선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각종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고, 도로구조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을 운영하는 자치경찰제가 2005년 상반기 입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생계형 운전면허제도가 현행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에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까지 확대 실시되고 배달이나 영업사원도 구제대상이 된다.▲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장애인 면허제도가 개선돼 단순한 운동능력 이외에 기능교육, 개조된 차량 등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전문의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4년제 대학 전공별로 5년마다 한 차례 평가하고 순위를 공개한다. 내년 평가 분야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이다.▲내년 1학기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도입된다.▲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매달 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입주한 ‘과외방’은 내년 3월21일까지 학원이나 교습소로 변경해 운영하거나 폐업해야 한다. 법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격 보호를 위해 증인이 법정이 아닌 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법정 시설(화상증인신문시스템)이 13개 법원으로 확대된다.▲국선변호제도가 기소 전 피의자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법률구조’의 대상자가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에서 새해부터 200만원 이하의 국민 및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에게까지 확대된다.▲국민과 혼인한 중국·이란·리비아 등의 국민들도 복수재입국이 허용된다.▲채권자가 채무자와 서면만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독촉사건과 관련해 모든 서류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된다.▲기업의 허위공시, 내부자거래, 주가조작, 부실감사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중 한 명 또는 수명이 대표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게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가 시행된다.▲실물경제에서 사용되는 종이 어음장 대신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전자문서인 ‘전자어음’이 도입된다. 여성·가족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을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육교사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된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인정액 204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0∼1세는 월 25만 7000원에서 29만 9000원으로,2세는 21만 2000원에서 24만 7000원으로,3∼5세는 13만 1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4인 가구를 기준 월 평균 소득 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는 5세아 무상보육료 월 15만 3000원을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 월 29만 9000원을 지원한다. 국방 ▲군무원 공채시험이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를 이용한 군 위성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된다.▲현역병 육군 병장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이 상병을 기준으로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된다.▲공군 병사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전문연구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병무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선택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지금까지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던 징병검사 일시와 장소를 새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졸 이상으로 제한한 육군 모집병의 지원 자격이 굴삭기 운전, 페이로다 등 중장비 운전분야 4개 특기에 대해 중졸 이상 학력으로 완화된다.▲예비군 훈련보상비가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훈련 소집부대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 외교 ▲접수부터 발급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전자동 여권발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사진이 여권에 부착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이 여권에 인쇄되는 전사식 여권이 발급된다.▲신 여권은 동반자를 병기할 수 없어 8살 미만의 자녀도 반드시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미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자 입국자에 대해 공항·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다. 문화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년 7월부터 전체 방영시간의 1%를, 기타 방송사는 1.5% 이내에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야 한다.▲5월부터 실용도서는 정가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등학생용 참고서도 2007년부터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빠진다.▲현행 13세 이상 18세 이하에게 발급하던 청소년증이 9세 이상 18세 이하로 발급대상이 확대된다.▲1월1일부터 경복궁 입장료가 지금의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점심시간 무료 관람제가 폐지된다.▲매장문화재 발굴시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관련 규정 위반자는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복지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평균 8.9% 인상됨에 따라 2인 가족의 경우 61만원에서 66만 9000원으로 올라간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행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에서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으로 축소된다.▲저소득층 모·부자 가정 아동양육비가 현재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1월1일부터 장애수당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자폐)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에게만 주던 것을 확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6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한다.▲7월1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이용원, 미용원, 교도소, 구치소 등이 신규 포함되고 아파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내년 중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되고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선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해 준다.▲1월 중에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가운데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1월1일부터 1인당 최고 300만원을 주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출생시 체중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2.5∼2.0㎏은 200만원,1.9∼1.5㎏은 400만원 1.5㎏ 미만은 700만원이다.▲의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11종에서 7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지원 질환은 헌팅톤병, 윌슨병, 뮤코다당증, 모야모야병, 다운증후군, 루프스, 쿠르종병, 터너증후군 등이다.▲내년중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소아암환자의 경우 지원 대상이 5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어난다.▲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복귀 시설이 101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난다. 정신보건센터도 117곳에서 126곳으로 증가된다.▲배아연구기관(체세포복제 포함)을 개설코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하며, 배아연구를 개시하기 전에 배아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유전자 은행, 유전자검사 및 치료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상반기중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출고된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불량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지체없이 지방식약청장에게 자진수거 사유와 계획을 통보하고 당해 제품을 회수한 뒤 1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한방지역보건사업을 하는 보건소가 173곳에서 177곳으로 확대된다.▲식빵, 케이크, 초콜릿 등 과자류와 잼, 음료, 면류 등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수두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 빈곤층은 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환경 ▲상반기중 백두대간에 마루를 중심으로 한 핵심구역과 그 밖의 완충구역을 지정해 해당 구역안에 허용된 것 이외의 시설을 할 경우 처벌하게 된다.▲1월부터 국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공공기관도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과학 ▲6월1일부터 인센티브 지급률이 총기술료의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연구활동장려금은 총인건비의 7%에서 15∼25%로, 연구개발준비금은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오른다.▲연구비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연 단위에서 3년 단위로 시범실시된다. 농림 ▲추곡 수매가격을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제가 폐지된다.▲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지불 형태로 농가에 보전해 준다.▲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태풍 등으로 농민들이 큰 농작물 피해를 봤을 경우 국가가 보상해 주는 ‘농작물 국가재보험제도’가 시행된다. 해양수산 ▲해상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선원에 대해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돼 근로시간이 4시간 줄고 유급휴가가 2일 늘어난다.▲국내 최초로 전국 해양 자연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자치행정 ▲주 40시간 근무제를 행정기관에서도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는 ‘토요민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설치해 유지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상시 근무체제 유지기관의 토요근무는 계속된다.▲읍·면·동 사무소에서만 발급되던 인감증명이 1월17일부터 시·군·구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감증명 수수료는 주소지 구분없이 1통에 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서식중 주민등록번호 기재양식이 생년월일 기재양식으로 대체된다.▲지방교부세율이 15.0%에서 19.13%로 인상된다.▲낙후지역 70개 시·군을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20억∼30억원씩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부설주차장도 ‘주차장’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해진다.
  • “내년 주택업체 줄도산 소문 투기과열지구 해제등 시급”

    “주택건설업계가 외환위기사태 이후 최대의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대로 두었다간 조만간 줄줄이 도산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입니다.” 고담일신임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은 27일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주택업체들이 증가하고 유동성 부족으로 흑자도산하는 업체가 생기고 있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 회장은 “내년에 주택업체들이 집단 도산한다는 소문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면서 “정부가 강력한 주택시장안정대책을 완화하지 않고 있는데다 장기적인 내수침체까지 겹쳐 주택구매 수요가 급속히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업계를 옥죄는 요인으로 신규 아파트 청약률·입주율 하락과 미분양 아파트 급증, 금융권 자금 압박을 들면서 상황이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주택경기 경착륙을 막고 벼랑 끝에 몰려있는 주택업계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서는 투기과열지구·주택거래신고지역 해제, 주택건설예정 택지 종합부동산세 부과 제외, 관리지역 용적률 상향조정, 도심지 고밀도 개발 허용 등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택지 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 택지개발 규제 완화도 요구했다. 아울러 “대한주택보증이 시행하는 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상품이 시공능력 평가순위 100위 이내, 신용평가등급 B급 이상으로 한정돼 중견주택업체는 혜택을 볼 수 없다.”면서 “PF제도를 활성화하고 국민주택기금, 모기지론 지원 등을 중견 건설업체에 확대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공군 복무 한달 단축

    내년부터 공군 병사의 복무 기간이 1개월 단축되고, 전문 연구요원들의 의무 복무 기간도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국방부는 국방분야 행정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오게 될 ‘2005년도 달라지는 국방업무’를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7개 대대의 기존 소대 단위 통합 침상이 분대 단위 침대로 바뀐다. 노후화된 관사 1950가구가 24∼32평형 국민주택 수준으로 개선되고, 독신자 숙소도 3000실가량 마련된다. 공군 병사의 복무 기간은 2004년 11월 입영자부터 기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되며, 새해 7월부터는 이공계 지원을 위해 전문 연구요원의 의무 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병사 봉급은 3만 5800원(상병 기준)에서 4만 6600원으로 인상하는 정부 안이 마련된 상태다. 국회 국방위는 이를 6만 100원으로 더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예결위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무원 공채 시험의 경우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 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 TV를 이용한 군 위성 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돼 안보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예비군 훈련보상비는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현금으로 지급된다. 행정기관에 의해 직권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만 예비군훈련 미필자를 처벌하던 것을 3월부터는 가족 등에 의한 신고말소 경우에도 적용, 처벌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병이나 일반 국민이 희귀혈액 긴급수혈시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RH(-) 보유 장병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특별 관리한다. 이밖에 국가ㆍ사회 유공자를 의사상자와 순직 소방관, 자발적으로 참여한 재외동포 등까지 확대, 새해 7월부터는 이들도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 포함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민주주의에 대한 北의 오해/박영호 통일연구원 통일안보 선임연구위원

    북한에서 2005년은 대대적인 행사가 연속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조선노동당 창건 60돌, 조국광복 60돌,‘선군정치’ 10돌,‘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 개시 30돌,6·15 공동선언 5돌 등 이른바 꺾어지는 해이다. 앞의 두 행사가 김일성과 연결되는 행사라면, 뒤의 세 행사는 김정일의 ‘치적’과 관련된 행사이다. 지금 북한에서는 내년 2월초 평양에서 개최할 ‘선군혁명총진군대회’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북한은 내년에 내부적으로 ‘선군정치’의 사상과 노선을 더욱 강조하면서, 남한에 대해서는 ‘민족공조’의 공세를 드높일 것이다. ‘민족공조’가 남북한의 화해·협력과 평화공존을 통한 21세기형 선진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기여하면, 그처럼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북한의 ‘민족공조’ 공세 이면에는 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력사적인 6·15 북남공동선언 발표 이후 남조선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대하여’(노동당출판사,2003.9)라는 긴 제목의 ‘간부 및 군중 강연자료’에서 북한은 “남한에서 ‘친북련공세력’이 ‘반공보수세력’에 비해 역량상 우세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도력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북한은 한국 사회에서 과거에 “그나마 우리(북한)의 사상에 공감하고 우리를 따르고 동조했던 세력들이 지하의 소수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 반대로 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남한 사회에서의 “모든 변화들이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6·15 북남공동선언을 마련하시어 남조선에서 진보세력의 활동공간을 넓혀 주시고 극소수 반공보수분자들을 철저히 고립시키신 결과”라고 선전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 사회에서 북한식 표현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그러한 변화의 예로 지적하고 있다. 자료의 용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강연 자료는 북한 노동당이 당 간부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 교육에 사용하기 위해 발간한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지도자를 ‘칭송’하고 북한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려는 목적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의 남한 정세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평가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한국 사회에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참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남북한은 1972년 7·4 공동성명에서 시작하여 1992년 2월 남북관계를 포괄하는 ‘남북기본합의서’의 발효를 거쳐,6·15 남북공동선언을 만들어냈다. 동 선언은 남북한이 대립·갈등의 관계에서 벗어나 화해·협력의 관계로 나가자는 약속이었다.4년여가 지난 지금 개성공단에서 첫 상품이 출하되었다. 그처럼 남북관계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 발전에 진정성을 부여하려면, 이제는 남북한이 서로의 사정을 바르게 알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각각의 내부적 차원에서도 남북한의 주민들이 서로에 대한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한국 사회에서는 1990년을 전후하여 국내정치의 민주화와 더불어 ‘북한바로알기’ 운동이 일어났다. 그것은 단편적이고 제한된 지식으로 북한을 보기보다는,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이후 한국 사회에서의 민주주의의 심화는 학문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북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북한에 관한 정보와 지식의 홍수라고 할 만큼, 한국 국민들은 각종 정보 및 지식 매체를 통하여 북한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한국 사회에서는 자유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북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고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는 ‘친북’적 시각도,‘반북’적 시각도, 그리고 제3의 시각도 있을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전개되고 있는 북한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반영하고 있음을 이해할 때만이, 비로소 북한은 이 시대에 맞는 그들 체제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다. 박영호 통일연구원 통일안보 선임연구위원
  • 국민주택채권 매입비율 낮춰

    내년부터 집을 살 때 사야 하는 국민주택채권 의무 매입비율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주택채권 의무 매입비율을 현행 수준의 50%로 낮추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새로운 지방세법의 시행과 맞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대략 1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민주택채권은 매입건물의 소유권 이전등기시 시가표준액에 따라 2∼7%를 사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세법 개정안은 시가표준액을 현행보다 2∼2.5배가량 높이도록 돼 있어 국민들의 국민주택채권 매입 부담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국민주택 매입비율을 지금의 절반수준으로 낮춰 부담증가를 막기로 했다. 예를 들어 시가표준액이 1억원인 아파트 구입시 현재는 시가표준액의 7%에 해당하는 국민주택채권을 사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3.5%만큼의 국민주택채권을 사면 된다. 그러나 국민주택채권 매입비율이 낮아지더라도 기준이 되는 시가표준액이 배 이상 오르기 때문에 매입금액은 지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미분양 소형 매입 임대사업 해볼까

    미분양 소형 매입 임대사업 해볼까

    내년 상반기부터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 임대 사업을 벌이는 사업자에게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과거 금융위기때 미분양 아파트를 줄이기 위해 사용됐던 세제 혜택들이 이번에도 다시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수도권 지역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임대사업용으로 활용 가능한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건축 소형 의무비율에 따라 25.7평 이하를 60% 짓도록 돼 있어 10∼20평형대 소형 아파트가 내년부터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가 비싼 분양가 등으로 미분양이 나는 경우가 많다. 대신 대부분 강남권에 자리잡고 있어 임대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2가구이상 매입 세무서에 등록해야 임대사업을 하려면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외에 2가구 이상의 주택을 매입해 관할 세무서에 임대사업자로 등록을 해야만 세금혜택을 받는다. 또 임대 개시 10일 전에는 임대사업자 거주지 구청 주택과에 계약기간, 보증금, 임대료를 신고해야 한다. 세무서에도 임대개시 후 3개월 이내에 임대조건을 신고해야 한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금면제 혜택은 금융위기를 전후해 생겼다. 그러나 지금은 시효가 만료돼 새로 진입하는 사업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실제로 미분양 매입 임대는 1998년 3월1일부터 같은 해 12월 말일 사이에 매입한 미분양 주택에 대해서만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상태에서는 미분양 주택을 사서 임대사업을 해도 세제 혜택은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정부가 새롭게 미분양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방안을 확정했을 때 임대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현재 정부가 마련 중인 대책은 과거 미분양 주택 매입임대사업자에게 주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취·등록세를 절반가량 감면해 주고,5년 임대후 팔면 양도세를 전액 감면해주는 선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수익성은 별로, 세제혜택에 주목하자 서울의 경우 임대사업자의 임대소득이 연 5∼6%선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부는 이자율에도 못 미쳐 ‘역마진’이 발생한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전세물량이 풍부한 데다가 경기침체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물론 역세권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연간 8∼10%의 고수익을 내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임대사업자는 월세를 선호하지만 아예 월세보다는 전세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다. 목돈이 들어가는 임대사업만을 목표로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임대사업때 주어지는 세제혜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남권 등의 미분양 주택을 사서 5년가량 임대사업을 한 후 팔때 양도세를 면제받게 되면 여기서 생기는 차익이 만만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남권의 아파트 시세는 바닥권에 근접하고 있는 추세다. 내년에 바닥권에 도달했을 때 소형 아파트를 사서 임대사업을 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가격이 오를 수 있고, 이 때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 재건축 소형의무화 물량 노릴만 전통적으로 임대사업은 역세권 소형평형이 강세를 보였다. 역세권은 미래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가장 우선 순위에 드는 만큼 무엇보다 인근 전철이나 버스 같은 교통편리성이 우선돼야 한다. 다만, 이런 역세권 아파트는 미분양이 그리 많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 약점이다. 따라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소형 의무비율에 따라 마지못해 지어지는 소형아파트가 투자대상으로는 적격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아파트는 미분양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세금과 관련, 임대소득의 경우 종합소득세에 합산 과세되고, 주택의 보유수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임대사업에 앞서 세금 문제는 반드시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원가연동제 아파트 최장 5년동안 전매금지

    원가연동제 아파트 최장 5년동안 전매금지

    택지지구 내 원가연동제(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앞으로 최장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이같은 전매제한 금지는 내년에 분양되는 판교 신도시 내 25.7평 이하 아파트에 첫 적용된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회는 최근 채권입찰제·원가연동제 도입, 분양원가 부분공개 등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원가연동제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을 ‘5년 이내’로 확정했다. 정부는 당초 원가연동제 아파트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을 하부 시행령에서 규정할 계획이었으나 법사위 심사과정에서 전매제한 기간을 ‘분양계약 체결시점 기준 5년 이내’로 확정하고 구체적인 기간은 시행령에 담기로 했다. 분양계약 체결 후 입주까지 평균 2년∼2년6개월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입주 후에도 최장 2년6개월에서 3년 동안 전매가 제한될 가능성이 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5년은 최장 기간일 뿐 실제 제한 기간은 시행령에서 규정할 계획이다.”고 밝혀 논의과정에서 제한 기간이 다소 짧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공공택지·민간택지 구분없이 입주 후 국민주택은 6개월, 민영주택은 60일 동안 전매를 제한했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매제한도 입주 후 최장 1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와 함께 새 주택법 시행시점을 공포 후 3개월에서 2개월로 1개월 단축시켰다. 이에 따라 새 주택법은 법률 정부이송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공포된 뒤 2개월 후인 3월 초부터 본격 시행된다. 새 주택법에 따라 시행될 채권입찰제는 공공택지 내 25.7평 초과 아파트용 택지에 대해 채권을 가장 많이 사겠다고 한 업체에 땅을 공급하는 제도며, 원가연동제는 공공택지 내 25.7평 이하 공영·민영아파트용에 대해 지금처럼 택지를 감정가격으로 공급하되 분양가를 적정한 선에서 규제하는 제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논현 임대아파트 잔여분 분양

    주택공사가 인천 논현택지개발지구에서 국민임대아파트 잔여가구 1272가구를 공급한다. 국민임대아파트는 정부재정 및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해 저소득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로 최장 30년간 살 수 있다.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입주자 모집공고일(2004년 11월26일) 현재부터 입주시까지 무주택인 세대주로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146만 9590원)이하여야 한다. 단,60세 이상 직계존속이나 장애인인 직계존속을 부양하고 있는 호주승계예정자는 세대주가 아니어도 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거주자가 1순위, 인천광역시 연수구, 남구, 부평구 및 부천시, 시흥시 거주자 2순위,1,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자는 3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13,14일 양일간이며 인천시 논현동 견본주택에서 받는다.1588-9082.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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