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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한달새 예금 2조원 감소

    국민은행 한달새 예금 2조원 감소

    국민은행에 무슨 일이 생겼나? KB국민은행에서 지난 연말 한달 새 2조원의 예금이 빠져나가면서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일본 도쿄지점 부당대출과 국민주택채권위조사건 등 악재가 잇달아 일어나 고객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온다. 그러나 국민은행 측은 기업들이 연중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연말 정기예금을 해지한 것이 주된 이유로 ‘고객 이탈설’을 부인했다. 16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 총 수신 잔액이 218조 3223억원으로 전월(220조 2396억원)에 비해 1조 9173억원 줄었다. 총 수신 잔액에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보통예금 당좌예금 등 단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 등이 포함된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총 수신액이 1조 9940억원, 우리은행은 3조 4807억원 각각 늘었다. 하나은행도 같은 기간에 8020억원 늘었다. 전체 금액은 여전히 국민은행이 가장 많지만 공교롭게 4대 대형은행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감소폭을 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마다 12월 기업들이 대출금 등을 갚고 정산하기 위해 예금을 가져다 쓰는 것이지 개인 고객들의 자금 이탈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예금 잔액이 약 2조원 줄었을 뿐 오히려 같은 기간 적립식예금은 15조 7560억원에서 15조 8810억원으로, 요구불예금은 67조 1493억원에서 68조 4664억원으로 각각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다른 은행보다 예대율 여유가 있는 편이라 정기예금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이 연말에는 재무제표를 좋게 하기 위해 은행에 맡긴 예금을 빼 대출을 갚기 때문에 통상 예금과 대출이 함께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만 예금 규모가 줄어든 것에 대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각종 부실 및 비리사건이 고객 신뢰도와 은행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4000억원대의 도쿄지점 부당대출사건이 일어났고 같은 해 11월 본점 신탁기금본부 직원들이 100억원대 국민주택채권을 위조,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철도노조 지도부 9명 구속영장 신청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김명환 위원장 등 전국철도노동조합 지도부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최은철 대변인, 엄길용 서울지부장 등 철도노조의 핵심 간부들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위원장 등은 최장기 불법 철도 파업을 이끈 주동자들로 지위와 역할, 장기간 도피 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해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철도노조 간부 13명은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과 조계사, 민주당 당사 등에 피신해 있다 국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되기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 14일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김 위원장, 박 수석부위원장, 최 대변인 등 노조 핵심 간부 등 9명은 용산서에서 조사받았고 나머지 각 지역본부장들은 대전, 경북, 부산, 전남 등 관할서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본부장은 서울에서 체포된 뒤 지방 경찰서로 호송하는 데 시간이 걸려 조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대출상담사협회, 무료 금리비교 서비스 제공

    대출 재테크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대출이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대출이 정말 재테크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상황과 상환능력에 알맞은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 많은 대출상품 중에서 나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단번에 찾아내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금리비교서비스’다. 인터넷으로 금리비교만 검색해봐도 수많은 금리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대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금리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시중 금융기관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대출상품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최근 무분별하게 증가하고 있는 일부 사설 금리비교사이트에서 무자격 상담사를 통한 상담, 고객개인정보유출 등의 부작용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비교사이트는 시중 금융기관의 일부 대출상담사와 연계되어 상담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금리비교사이트 역시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적인 회사이다 보니 고객입장보다는 회사 입장을 우선시 해 회사에 유리한 대출상품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대출상담사 모집수수료를 분배 편취함으로써 대출상담사 제도의 근간 자체를 흔드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대출상담사협회는 건전한 금리비교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을 무료로 상담하는 대출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대출상담사를 통한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상담사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고 있다. 특히 2014년 새해부터 확대 운영되는 ‘국민주택기금’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대출상담사협회 무료대출상담센터를 이용하는 고객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정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저리로 지원하는 주택 구입자금(정책모기지)인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은 1월 2일부터 주택기금 수탁은행의 전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무료대출상담센터를 통해서 전문적임 상담과 취급 금융기관 안내를 받아볼 수 있다. 한국대출상담사협회 관계자는 “최근 시중 금융기관 직원이 개인고객정보를 유출한 사건에 대출상담사가 연루돼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대출상담사의 질적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협회에서는 현업에서 검증된 우수 대출상담사를 고객에게 안내함으로써 금융영업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로 대출상담을 받고 싶은 고객은 한국대출상담사협회 홈페이지(www.k-lca.or.kr) 또는 대표전화(1644-5978)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과 동시에 금융권역별 연합회에 정식 등록되어, 한국대출상담사협회 정회원인 대출상담사로부터 무료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H 부채 4조 6000억 던다

    저소득층을 상대로 지원하는 전세임대주택 보증금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채에서 국민주택기금 채권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LH는 4조 6000억원의 부채를 덜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LH는 LH가 안은 전세임대주택 보증금 부채를 국민주택기금 채권양도 형태로 넘기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에서 전세보증금을 지원하는 주택. 세입자가 전세주택을 구해오면 LH가 집주인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이를 다시 임대해주고 있다. LH가 임대보증금을 국민주택기금에서 대출받아 세입자를 지원해주는 형태다. LH는 세입자로부터 연 2% 정도의 임대료를 받아 기금 대출이자를 충당하고 있지만 보증금 자체는 LH의 부채로 잡혀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LH가 안고 있던 전세임대주택보증금 부채는 4조 6000억원에 이른다. 지금과 같은 방식이라면 2017년에는 8조 9000억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LH의 전세임대주택 보증금 채권을 모두 국민주택기금에 양도하고 LH의 기금 채무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조 4000억원의 채권을 최근 기금에 양도했으며 나머지도 올해 안에 넘기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LH는 금융부채 비율이 현행 351%에서 345% 안팎으로 줄어든다. 또 앞으로는 추진하는 전세임대주택 사업도 LH가 보증금 부채를 안지 않고 직접 국민주택기금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정부가 시행하는 전세임대주택사업을 펼치면서 중간에 LH를 내세워 재무 부담을 지웠다”며 “공공기관 부채 증가속도를 늦추기 위해 과거 다소 불합리했던 절차를 바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철도노조 ‘대량 파면’ 불가피할 듯

    최장기 파업을 주도한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대량 파면’이라는 초강경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코레일은 9일 ‘12·9 파업’ 가담자 중 핵심 노조 간부 14명에 대한 첫 비공개 징계위원회를 열고, 대부분 ‘배제징계(파면 또는 해임)’를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위에는 13명이 검경의 수배와 구속 등을 이유로 불출석한 가운데 변호사가 대리인으로 출석했다. 나머지 1명은 오후에 직접 출석했다. 10일에는 또 다른 노조 간부 11명에 대한 징계위가 열린다. 1차 징계(25명) 결과는 내부 행정 절차를 거쳐 13일쯤 개인에게 통보될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쟁의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징계위 불출석 방침을 전했지만 코레일은 궐석징계를 강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개인들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한 것은 소명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며 “명백한 불법 파업이고, 징계위는 중징계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원칙적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는 “개인별 배정 시간이 30분에 불과해 충분한 소명이 불가능하다. 결과를 정해 놓고 형식적 절차만 밟는 과도한 징계”라며 반발했다. 징계위의 첫 결정 수위를 고려할 때 파면 조치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코레일은 28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모두 142명에 대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으로 직위해제된 노조원 8797명 중 현재까지 해제가 풀리지 않은 482명이 중징계 대상이다. 이 중 고소·고발자가 202명에 달해 2009년 ‘11·26 파업’ 당시 배제징계(파면 20명·해임 149명) 수위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7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확대쟁대위에서 주 1회 민영화 저지 선전 및 민주노총 총파업과 촛불시국문화제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또 철도 파업을 계기로 대정부 투쟁에 나선 민주노총은 9일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과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어 오는 18일 3차 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 퇴진’과 ‘철도 민영화 저지’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우리은행 매각 ‘지분 30%+블록딜’ 유력

    우리은행 매각 ‘지분 30%+블록딜’ 유력

    올해 금융계의 최대 화두는 14년째 정부가 주인인 우리은행 매각이 꼽힌다. 3전 4기 도전 끝에 성공적으로 매각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의 분리 매각 방침에 따라 지난달 우리금융지주 14개 계열사 가운데 지방은행·증권 계열을 포함해 8개사의 새 주인이 정해졌다. 남은 것은 우리은행계열 6개사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6일 “오는 3월 공자위 회의에서 (우리은행) 매각 시기와 방식이 정해지고, 늦어도 4~5월에 매각 공고가 붙을 것으로 본다”면서 “공고 이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기까지 6개월가량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은행의 새 주인은 연말쯤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우리은행 매각 방식은 안갯속이다. 이르면 다음 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합병한 뒤 매각한다는 밑그림만 나왔다. 매각 방식과 관련해 한두 달의 여론 수렴을 거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매각 시나리오’도 많지 않다. 지난 세 차례의 매각 실패가 매각 방식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과 정치권의 입김 등을 고려치 않고 정부의 ‘희망사항’대로 매각을 진행했고 흥행에 참패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주인이 손님의 의중을 생각지 않고 가장 비싸게, 빠르게, 그리고 주변 상권까지 감안해 팔겠다고 나섰으니 손님이 손 털고 나간 꼴이 됐다. 그렇다고 시장 여건이 예전보다 뚜렷하게 나아지지도 않았다. 정치권의 입김은 여전하고 큰 손도 늘지 않았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등 잠재 손님들은 손사래를 치고 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우리은행 인수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나마 지방은행·증권 계열을 분리해 몸집을 줄인 것은 호재로 볼 수 있다. 그래도 몸값만 6조원에 육박한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 방식은 ▲지분 전량(56.97%) 매각 ▲지분 50%+1주 매각 ▲지분 30% 매각 ▲지분 10% 안팎의 블록딜 ▲국민주 모집 등이다. 이 가운데 국민주 방식은 가장 실현성이 낮아 보인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6월 “우리은행을 주인 없는 은행으로 만들 생각이 없다”면서 “경영권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도 지분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조는 현재진행형으로, 주인 없는 회사로 만드는 국민주 방식을 배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또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지분 전량 매각과 ‘지분 50%+1주’ 매각은 정부가 가장 원하는 방식이지만, 세 차례의 실패에서 보듯 성공 확률이 떨어진다. 큰 손들의 입질을 사전에 담보하지 않으면 내년에 또 매각 공고를 내야 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먹튀’ 론스타의 영향으로 국민과 정치권이 꺼려 하는 국내외 사모펀드(PEF)도 배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자리를 넘길 수 있는 지분 30% 매각과 10% 안팎의 지분 매각을 연계한 조합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우리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교보생명도 매각 방식이 이렇게 진행된다면 다른 투자자와 함께 뛰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우리은행 지분 외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주고 인수할 주체가 국내에 없다”면서 “매각 가격의 10% 남짓인 경영권 프리미엄에 매달리다가 매각 시기만 또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잇단 기각에도… 자수한 철도노조 간부 8명 또 영장

    검찰이 6일 자진 출석한 전국철도노동조합 간부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오세인)는 이날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신청한 철도노조 간부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철도 파업은 근로 조건과 무관한 정부 정책을 문제 삼으며 벌인 불법 파업이라 영장 청구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성한 경찰청장도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노조 간부들이 파업 철회 뒤 자수했지만 불법 파업이 국가 경제에 미친 영향이 커 중대한 법규 위반으로 판단했다”며 “자진 출석한 수배자 16명 가운데 주도적 위치의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철도노조 지역본부 간부 16명은 노조 집행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4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그동안 철도노조 간부 3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2명을 붙잡았다. 이 가운데 대전지방본부 조직국장 고모(45)씨 등 2명이 구속된 반면, 천안기관차 승무지부장 최모(47)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이 무리하게 구속 수사를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경찰은 “노조가 갑작스레 파업에 착수했고 그 피해가 커 구속 수사를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철도노조가 사측(코레일)이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전격적으로 파업을 시작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경찰은 파업이 전격적이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청장은 서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본부와 조계사, 민주당 당사 등에 흩어져 머무는 철도노조 중앙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강제 집행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현재로서는 (강제 체포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피임약 먹는 걸 깜박했을 땐?’ 여우지 미혼여성 대상 모바일 지식공유 앱 출시

    ‘피임약 먹는 걸 깜박했을 땐?’ 여우지 미혼여성 대상 모바일 지식공유 앱 출시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스타일의 뉴미디어 ‘여우지’(www.yeowooji.com)가 모바 일 지식공유 플랫폼을 출시했다. 형식 상 네이버 지식인이나 다음 미즈넷, 네이트 판 등 Q&A게시판과 유사하지만 집단지성 뿐 아니라 전문성과 인지도가 높은 전문가 집단의 참여율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2013년 12월 27일 안드로이드폰 용 앱 출시에 맞춰 미혼여성들의 최대 관심사인 뷰티와 헬스분야에서 현직 대통령 주치의인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산부인과)을 비롯해 명성과 권위를 전문의들이 대거 참여한다. 불임치료의 대가로 손꼽히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석현 교수, 갑상선 수술의 개척자인 박정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외과 교수, 국내에 수면내시경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민영일 비에비스 나무병원 대표원장, ‘국민주치의’로 통하는 유태우 닥터U와 함께 몸맘삶훈련 원장이 전문 답변가로 나섰다. 또, 성형과 피부에 관한 질문은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과 김병건 BK성형외과 대표원장, 허창훈 서울대분당병원 피부과 교수와 정혜신 퓨어 피부과 원장 등이 답변해준다. 박광성 전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등 성의학 전문가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정신과 상담은 우종민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젊은 층에서 급증하고 있는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서는 천재희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상담해 줄 예정이다. 전문가 Q&A 서비스는 건강과 뷰티를 시작으로 연애/결혼, 쇼핑 정보, 맛집 추천, 패션 등 미혼여성들의 다양한 관심분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혼여성들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 큐레이 션과 회원들이 자유롭게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도 제공한다. 전문가들에게 답변을 얻으려면 포인트가 필요한데, 회원가입, 출석, 답변 올리기, 질문 읽기, 추천 등의 지식공유 활동으로 포인트를 습득하면 된다. 정보의 질적 차별화 추구하는 차세대 Q&A 플랫폼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발달로 정보가 넘쳐나지만 정작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지식공유 즉, Q&A 플랫폼의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정보 홍수시대의 풍요 속 빈곤이라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방증한다. 그뿐 아니라, 인터넷공간의 상업화로 인해 믿을 만한 정보가 점점 부족해지고, 정보의 불균형화도 오히려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미혼여성들이 영양가 있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사실상 없는 실정. 이런 점에 착안해 여우지는 만족스러운 지식과 정보의 교류가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미혼여성 대상 모바일 지식공유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많은 전문가들이 무료 지식 나눔 활동에 참여의 뜻을 밝혔다. ios 폰 용 앱은 2014년 2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운로드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air.com.yeowooji.yeowooji) 에서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새해 달라지는 것들] 최저임금 5210원으로… 한·러 여행땐 비자 면제… 추석땐 대체 휴일제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으로 5210원으로 인상된다. 또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돼 최대 60일까지 러시아에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됐으며, 노인 임플란트에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상반기 중으로는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와 철도, 지하철, 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영화와 공연을 무료 또는 할인 관람할 수 있고,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되면서 9월 추석 연휴 마지막날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편집국 종합 [세제]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시 세액공제 신설 6월 말 현재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 신분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게 된다. 적용 기한은 연말까지다.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액감면 신설 국민주택규모 이하 소형 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하는 임대사업자는 소득세·법인세를 20% 감면받을 수 있다. 특별공제제도 등의 세액공제 전환 소득공제제도가 세액공제제도로 전환된다. 현행 보장성보험료·개인연금·의료비·교육비 등 각종 소득공제 혜택은 없어진다. 대신 보장성보험료, 개인연금,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납입액은 12%, 의료비·교육비 지급액은 15%, 기부금액 3000만원 이하는 15%, 3000만원 초과 금액은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표준세액공제 근로자·성실사업자는 12만원, 사업자는 7만원 세액공제 혜택이 생긴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 확대 건당 거래금액 30만원 이상에서 10만원 이상으로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취업 근로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과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적용 기한은 2015년 말까지다.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 감면 주택유상거래 취득세율이 영구 인하된다. 현행 9억원 이하 1주택 2%, 9억원 초과·다주택자 4%였던 취득세율이 내년부터 6억원 이하 주택 1%, 6∼9억원 2%, 9억원 초과 3%로 적용되고 다주택자 차등세율은 폐지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주택유상거래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외교·국방] 한·러 비자면제협정 발효 러시아를 찾는 우리 국민은 근로와 거주, 유학 목적이 아닌 한 최대 60일까지 사증(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첫 입국일로부터 180일 이하 기간의 총 체류기간은 90일을 넘지 않아야 한다. 병사 상해보험제도 시행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면 국가보상금 외에 민간보험사를 통해 1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앞으로 상해의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병사 봉급 인상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5% 인상된다. 이등병은 9만 7800원에서 11만 2500원, 병장은 12만 9000원에서 14만 9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법무·행정] 추석연휴 대체휴일제 첫 적용 대체휴일제가 처음으로 적용돼 9월 추석 연휴는 닷새가 된다. 추석(9월 8일) 하루 전인 9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원래 연휴인 화요일(9월 9일)의 다음 날까지 대체휴일로 지정된다. 도로명주소 법정 주소로 전면 시행 공공기관에서 전입·출생·혼인신고 등 각종 신청을 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때는 반드시 법정 주소인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기존 지번은 토지관리를 위한 번호로,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서상 부동산 표시에만 계속 사용하게 된다. 6억원 이하 주택 취득세 1%로 영구인하 주택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6억원 이하 주택의 유상거래에 대한 취득세율이 1%로 영구 인하된다. 6억∼9억원 주택은 2%, 9억원 초과 주택·다주택자는 3%가 각각 적용된다. 취득세율 인하는 2013년 8월 28일 취득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경찰관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 보상 4월부터 경찰관의 적법한 직무집행 중 발생한 손실에 대해 보상근거가 신설돼 경찰관서에 청구서를 제출하면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국선전담변호사’ 확대 1월부터 법률구조공단 서울 남부·서울 북부·광주·대구지부 등 4곳에 전담변호사가 추가로 배치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강화 주택 보증금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는 임차인의 범위가 확대된다. 서울은 그동안 보증금 7500만원 이하 세입자만 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2500만원까지 우선 변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9500만원 이하의 세입자까지 보호된다. 우선 변제 보증금도 3200만원으로 700만원 늘어난다. [교육] 고교 한국사 필수 이수단위 6단위로 확대 고등학교 1학년부터 한국사 필수 이수 단위가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어나고 일선 학교는 한국사 수업을 두 학기 이상 걸쳐 편성해야 한다. 학교 관리 학생 휴대전화 분실 시 보상지원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의 휴대전화를 일괄 수거해 보관하다가 분실할 경우 1개교당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산업체 기술·기능인재 해외 유학 국비 지원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 기능·기술 인재를 대상으로 해외 국비 유학·연수생을 선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재 10여명을 뽑아 학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복지] 비싼 항암제, 양전자단층촬영(PET) 건강보험 적용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같은 4대 중증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는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고가항암제 등 약제와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영상검사가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보장받는다. 로봇 수술이나 캡슐 내시경처럼 경제성이 떨어지거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치료도 건강보험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노인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 지금까지 노인 임플란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전액 본인이 부담했으나 내년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 이르면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돼 소득인정액 기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현행 기초노령연금의 2배 수준인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지급 대상의 90%는 20만원을 보장받으며 국민연금 소득이 있는 일부 노인에게는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교통·해양·환경·기상] 전국 호환 교통카드 출시 상반기 중 국내 모든 지역에서 고속도로·철도·지하철·버스를 충전식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제까지는 다른 지역 대중교통이나 고속도로, 철도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와 하이패스 등 여러 장의 카드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기존 권역별 환승 할인 혜택은 그대로지만 추가 할인은 없다.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 시행 이륜자동차의 배출가스·소음 관리를 위해 이륜자동차 정기검사제도가 시행된다. 2014년 대형이륜차(배기량 260㏄ 초과), 2015년 중형이륜차(100∼260㏄), 2016년 소형이륜차(50~100㏄)로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경형(50㏄ 미만)이륜차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여성]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시설 무료·할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 전국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 관람, 야간개방, 문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실시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영화 관람 특별 할인(저녁시간대 1회 상영분)을 하도록 주요 영상상영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과 협의 중이며, 이르면 1월부터 적용된다.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은폐하면 징계요구 대상 7월부터 공공기관에서 성희롱이 벌어졌을 때 직접 성희롱을 하지 않았더라도 사건을 은폐하거나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등의 행위를 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 등] 최저임금액 인상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21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4만 168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8만 8890원(5210원×209시간)이다.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지원금은 20%(우선지원기업 10%) 이상 임금감액에서 정년 연장 1년차 10%, 2년차 15%, 3년차 20%(300인 미만 사업장은 연차 구분 없이 10%) 이상으로 임금감액 요건을 완화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대상 확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범위 체계가 알기 쉽게 단순화되고 적용 대상 업종이 대폭 확대된다. 사업장 안전보건 활동의 기초가 되는 안전보건관리체제 적용 대상이 기본적으로 모든 업종으로 확대된다. 통합모기지 상품 출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그동안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우대형 보금자리론)로 이원화돼 있는 정책 모기지를 합친 통합 모기지가 출시된다.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지원 대상과 금리는 주택기금 기준으로 통일돼 대상이 확대되고 금리가 인하된다. 연체이자율도 시중은행 최저수준(17%→10%)으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세제지원 확대 중소기업이 특허권 등 기술을 이전해 얻는 소득에 대해 소득세·법인세를 50% 감면한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과 파견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 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만 6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대해서는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50% 감면한다. 준공공임대주택 도입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준공공임대주택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 민간주택이면서 10년의 임대의무 기간, 시세 이하로 최초 임대보증금·임대료 산정, 임대 의무 기간 5% 이내의 임대료 증액의 의무가 부여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의 임대사업자에게는 각종 세제 감면 및 주택 매입, 개량 자금 등의 저리 융자 혜택을 준다. 전속고발요청권 시행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하지 않기로 한 불공정거래 관련 위법 행위를 중소기업청장·조달청장·감사원장이 고발 요청하면 공정위가 검찰에 의무적으로 고발해야 한다. 조달청과 중기청은 고발요청권 행사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해 공정위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다. 일감몰아주기 등 지배주주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2월부터 공정거래법이 개정돼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총수일가 소유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며 부당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 개별 공시 등기임원 중 연봉이 5억원 이상인 경우 개별 공시된다. 3월 제출되는 12월 결산법인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에 적용된다. 금 현물시장 개설 연간 5조원에 달하는 금 거래 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추진해 온 금 현물시장이 3월 24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모의 운영은 2월 17일부터 시작된다. 스마트폰에 도난 원천차단 기능 탑재 스마트폰의 도난을 원천 차단하고자 원격으로 잠금이나 삭제 등의 제어를 영구적으로 할 수 있는 기능(Kill Switch)이 상반기 중 삼성과 LG의 신규 단말기에 탑재된다. 팬택은 동일한 기능인 V프로텍션을 지난 2월 모델부터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 전자파 등급제 도입 휴대전화 등 무선설비의 전자파 등급을 표시하는 제도가 8월부터 도입된다. 무선설비의 2단계 전자파 등급이나 전자파 흡수율 측정값이 일반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제품본체, 포장상자 등 한 곳에 표시된다. 정부양곡(쌀) 매입량 확대 안정적 식량수급을 위해 매년 공공비축미 37만t을 사들였으나 내년부터 ‘아세안+3 쌀 비축제’(APTERR) 협정 이행을 위해 추가로 APTERR 공여용 쌀 3만t을 더 사들인다. 동물등록제 확대 인구 10만명 이상인 시·군에서만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다만 동물등록업무 대행 기관을 지정·관리할 수 없는 읍·면 또는 도서 지역은 제외된다.
  • 대법 ‘시국선언’ 참여 3개 공무원노조 ‘유죄’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공무원노조 전 간부들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는 26일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동조한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정헌재(49) 전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손영태(47)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오병욱(49) 전 법원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역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유지됐다. 이들은 2009년 6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하자 3개 노조 공동으로 이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고 관련 집회·시위에 참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교조는 미국산 소고기 파동과 관련한 촛불시위 및 PD수첩 수사, 용산 화재사건, 남북관계 경색 등을 언급하며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아울러 정 전 위원장 등은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가 ‘공무원 노조의 시국선언은 국가공무원법이 금하는 집단행위에 해당한다’며 사법처리 및 징계 방침을 밝히자 같은 해 7월 시국선언 탄압 규탄대회를 개최한 혐의도 받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3자대면서 대화 물꼬 텄지만… 입장차 커 타결까진 ‘산 넘어 산’

    3자대면서 대화 물꼬 텄지만… 입장차 커 타결까진 ‘산 넘어 산’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 18일째인 26일 오후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실무교섭에 들어가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 하지만 노사 간 입장 차가 워낙 큰 탓에 성과 없이 끝나 파업 사태 해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오후 6시에 민주노총 사무실에 다시 들어왔다”고 밝혔다. 잠적 5일 만에 다시 나타난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9시 30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경찰은 민주노총 건물 주변의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김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에 대한 신병 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전국 경찰 지휘관 회의를 열어 “철도노조 지도부를 조기에 검거하도록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박태만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노조원 4명이 은신해 있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는 이날 아침부터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박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철도노조 측 4명과 최연혜 사장을 포함한 코레일 측 5명이 40분간 대화를 나눴다. 도법 스님은 먼저 사무실에서 나와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화해와 중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법 스님의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인 오후 2시 40분쯤 최 사장이 “철도노조와 실무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곧이어 박 부위원장이 “노사 간 상호 진정성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말하면서 대화가 재개됐다. 하지만 오후 4시부터 코레일 서울사무소에서 시작된 실무 교섭은 정회와 재개를 거듭하면서 8시간 넘게 진행됐음에도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 문제를 놓고 거듭 이견을 드러냈다. 수서발 KTX 주식회사 면허 발급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한 노조 측 제안을 코레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후 코레일은 면허를 발급해서 수서발 KTX 법인을 만든 뒤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어 철도 공공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자고 요구했지만 면허 발급 중단이 우선이라는 노조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 결국 파업 후 두 번째 공식 실무교섭이 열렸음에도 양측의 치킨게임 양상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처럼 노사 갈등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과 민주노총 지도부는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로부터 무차별적인 불법 침탈을 당한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려 하는 경찰청장은 해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철도노조 파업 이후 노동계와 접촉하지 않았던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예정에 없이 민주노총과의 연대를 선언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과 10분간 대화했다. 문 위원장은 민주노총 강제 진입에 대한 정부의 사과를 방 장관에게 요구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與 “민영화 금지 법제화 FTA에 위배” 野 “민영화 관련 약속 법적구속력 없어”

    18일째 접어든 철도노조의 파업을 놓고 여야는 파업의 해법은 제시하지 못한 채 공방만 이어 갔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철도 파업으로 누적 손실액이 5000억원을 넘었다. 야당도 철도 경영 정상화와 능률 강화를 위해 동참하고 의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철도 민영화가 아니라는 게 진실이라면 철도 파업은 대화로 풀 수 있다. 노조도, 야당도, 국민도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상임위원회에서도 여야는 철도 파업의 해법을 놓고 팽팽히 맞섰다.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철도 민영화를 하지 말자는 내용의 법 개정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위반되고 삼권 분립에도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이윤석 민주당 의원은 “FTA에 어긋난다는 정부 논리는 사실과 다르고 민영화하면 철도 면허를 취소하겠다는 장관 약속도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도 면허를 공공기관에만 주는 것은 FTA 역진 방지 조항에 위배될 수 있다”고 답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지난 22일 경찰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본부 진입의 적법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한 것은 최소한의 범위에서 체포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앞으로도 어떤 희생과 비난이 있더라도 철저히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경찰의 민주노총 진입은) 법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폭력적이란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 철도노조 지도부의 조계사 피신과 관련해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은 아니지만 종교시설이라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설훈 민주당 ‘공공 부문 민영화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부터 국회 본회의장 중앙홀 계단에서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3일까지 철야농성을 하기로 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찰청장 “민노총 진입, 실패한 작전 아니다” 野 “5000명 동원해 못 잡으면 무능한 경찰”

    경찰청장 “민노총 진입, 실패한 작전 아니다” 野 “5000명 동원해 못 잡으면 무능한 경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제 진입의 적법성 문제 등으로 여야가 격돌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으로부터 철도파업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은 뒤 새누리당은 ‘적법한 집행절차’였다며 경찰을 거들었다. 박성효 의원은 “경찰은 불법파업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며 “소신을 가지고 철저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윤재옥 의원도 “파업이 국민에게 끼치는 불편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경찰의 강제 진입은 비례의 원칙(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배한 조치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은 경찰의 강제 진입이 불법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진선미 의원은 “진입을 시도한 강제규정으로 ‘압수수색을 할 때에는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 제120조를 언급했는데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은 엄연히 다르다”면서 “체포영장에는 (120조가) 준용되지 않는다. 형사소송법 규정을 제대로 보라”라고 질타했다. 유대운 의원도 “체포영장만을 가지고 건물에 들어간 것은 형사소송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에 1계급 특진을 내건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1계급 특진은 살인, 강도범, 간첩을 잡으면 시키는 것”이라며 “(철도노조 지도부가) 간첩·살인자 수준이란 얘기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1계급 특진은 주요 범인 검거나 사회적으로 큰 기여를 했을 때 시키고 간첩은 중요 사건에 들어간다”면서 “철도노조 파업도 국가기간망과 관련돼 중요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지난 22일 경찰의 공권력 투입은 실패한 작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청장은 유 의원이 “작전 실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실패한 작전이라는 데에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배자들이 (해당 건물) 안에 은신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체포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또 청와대에 공권력 투입에 대해 사전보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금요일(20일) 오후 4시쯤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실에 작전을 통보했고 청와대에서는 ‘알았다’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민주당 의원은 “‘당당하게 작전했으니 (수배자를) 못 잡을 수 있지 않으냐’는 경찰청장의 답변은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5000여명의 기동병력을 동원하고도 안에 있는 사람을 잡지 못했으면 그것은 무능한 경찰”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못 잡은 게 뭐가 그렇게 당당한가? 지금까지의 경찰청장 중에서 제일 무능하다. 차라리 옷을 벗어라”고 질타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민노총 “勞에 전쟁선포”… 한국노총 “노사정위 탈퇴”

    민노총 “勞에 전쟁선포”… 한국노총 “노사정위 탈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경찰 수뇌부에 대한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 법적 대응과 정권 퇴진 카드로 반격에 나섰다. 한국노총도 정부의 노사정 대화기구에서 빠지기로 해 얼어붙은 노(勞)·정(政) 관계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대 노총이 대(對)정부 압박에 나선 모습이다. 민주노총은 23일 파업 중인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를 빌미로 전날 본부 사무실에 진입한 경찰과 정권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총파업과 민·형사 소송은 물론 정권 퇴진 운동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있었던 경찰의 본부 난입을 노동계에 대한 전쟁 선포로 보고 박근혜 정권 퇴진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법률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법률단체도 이날 “국가와 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남대문경찰서장 등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국 민변 노동위원장은 “경찰이 체포영장을 근거로 주거시설에 들어올 수는 있지만 압수수색영장 없이는 잠긴 문을 뜯어낼 수 없다”면서 “법원이 민주노총 본부에 대한 수색 영장을 기각했는데 마음대로 출입문과 유리창, 집기류를 박살낸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려는 조합원과 시민 등 130여명을 연행한 것은 불법 체포죄이고 ▲민주노총이 입주한 건물 앞의 집회신고를 했음에도 시민의 접근을 막은 것은 집회 방해죄이며 ▲정당한 근거 없이 12시간 넘게 경찰차로 건물 앞 2차로를 막은 것은 일반 교통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성한 경찰청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법 집행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노총 법률원 신인수 변호사는 “현재 기물·자료 파손 등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는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피해액이 집계되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이 공개한 본부 내부에는 깨진 유리창과 물에 젖은 종이 뭉치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각 사무실의 출입문 잠금 장치가 파손돼 있는 등 전날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한국노총도 이날 “노사정위원회 등 정부가 운영하는 각종 노사정 대화기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귀의 조건으로 민주노총 강제 진입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정부의 사과, 재발방지 약속 등을 내세웠다. 한편 코레일 사측은 철도노조 파업 15일째인 이날 기관사 분야에서 기간제 직원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노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코레일이 채용하기로 한 기간제 직원은 기관사 300여명과 열차 승무원 200여명 등 모두 500여명이다. 노조가 파업 중인 상황에서 사측이 기간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코레일 직원들이 직접 했던 차량 정비도 협력업체에 외주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의 눈] 어느 은행원의 죽음/이민영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어느 은행원의 죽음/이민영 경제부 기자

    지난 16일 국민은행 도쿄지점 서고에서 김모(37) 대리가 목을 맸다. 한국과 일본 금융감독당국이 공동검사에 착수한 날이었다. 그가 자살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민은행 측은 “지난 1년 동안 일본 금융청, 국민은행 자체 감사 등 부당대출 관련 검사를 계속 받으며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더라도, 비리에 연루되지 않았더라도, 같이 일하던 지점장이 구속되는 사태를 보면서 그가 받은 스트레스는 상당했을 것이다. 김 대리가 자살한 이유를 일본 현지 경찰이 조사 중이다. 김 대리가 대출 비리와 연루돼 있는지는 한참 뒤에나 밝혀질 것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직원이 20여명 남짓한 해외 지점 특성상 자살한 직원이 대출 비리 사건과 무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은행원이 지점장의 지시를 거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직원의 자살 사건은 올 초에도 있었다. 지난 1월 철원지점장 이모(53)씨는 지점장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의정부 지역 본부 업무추진역으로 대기발령을 받자 목숨을 끊었다. 업무추진역으로 후선 배치되면 연봉이 깎이고 각종 여·수신, 신용카드 영업을 통해 일정한 실적을 내야만 현업으로 복귀할 수 있다. 복귀하기가 쉽지 않아 사실상 ‘퇴출’로 여겨진다고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으로 7200만~9090만원에 달한다. 고액 연봉으로 누구나 선망하는 직장이지만 은행원들이 심리적 압박으로 자살하는 현상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 대리와 이 지점장은 비리 연루, 실적 압박 등 각각 다른 이유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같다. 한 은행 임원은 지점장 시절에 대해 이렇게 회고했다. “지점장은 그 지점의 ‘왕’이라 좋아 보일지 몰라도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매일 수백원에서 수천원까지 결산이 맞지 않는 것까지 포함해 돈을 신경 써야 하니까요. 돈이 움직이는 은행은 각종 사고와 비리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요.” 실적 스트레스에 대한 언급도 했다. “지금은 더 늘었지만 예전에는 전국에 시중은행 지점이 총 6000개 정도 있었어요. 전국에 지점장이 6000명이란 말이죠. 전국 6000명 지점장과 실적 경쟁을 벌이는 셈입니다.” 올해만 동료 2명을 잃은 국민은행 직원들은 침울하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의 비리 대출, 국민주택채권 횡령·위조, 보증부대출 가산금리 부당수취 사건 등 홍역을 앓은 후라 더욱 그렇다. 다른 은행도 각종 비리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은행은 파이시티 신탁상품 불완전판매로, 신한은행은 고객계좌 불법 조회로, 하나은행은 미술품 과다 구매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실적 압박으로 자살하는 은행원은 어떠한가. 최근 1년간 국민·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등 총 4곳의 시중은행 지점장이 자살했다. 비리 은행, 실적 만능주의 은행. 두 은행원의 자살이 은행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min@seoul.co.kr
  • [기고] 주거복지의 명암, 그리고 도전/배문호 주거복지연대 전문위원·지역계획학 박사

    [기고] 주거복지의 명암, 그리고 도전/배문호 주거복지연대 전문위원·지역계획학 박사

    지난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주택바우처 제도의 도입 근거가 되는 ‘주거급여법’ 제정안이 통과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주거복지 정책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현대 대부분의 국가는 기본적인 국가 목표의 하나로 복지사회의 실현을 추구한다. 그중에서 시장에서 적절한 주거를 구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인간다운 주거생활의 보장을 위해 국가가 주택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한다. 이것이 주거복지다. 주거복지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김대중 정부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해당 정부부처에 처음으로 주거복지과가 생겼고, 그 후 참여정부에서는 주거복지본부로 확대됐다. 현 정부는 임기 초 국정과제의 하나로 ‘보편적 주거복지’를 내세우고 있다.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의 주거복지정책의 양대 축은 공공임대주택의 확대와 주거급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먼저, 공공임대주택은 지금까지 공공이 중심이 돼 공급해 왔다. 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기업들이 공급해 왔다. 노태우 정부의 영구임대, 김영삼 정부의 50년 임대, 김대중 및 노무현 정부의 국민임대,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현 정부의 행복주택 등 참으로 다양한 이름으로 변천돼 왔다. 그러나 그 본질은 공공에 의해 국민주택기금이나 정부재정을 투입하여 공급된 주택으로 주로 도시 저소득계층에게 공급됐다. 공공임대주택의 사회적 기여는 1970년대 이후 도시화, 산업화되면서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노동계층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반면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고 도시주변의 녹지가 줄어들거나 기존의 생활공동체가 해체되는 아픔도 같이 겪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임대주택을 가장 많이 공급한 LH는 이로 인한 과도한 ‘착한 부채’ 30조원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LH의 임대주택 재고는 총 96만 9000가구(완성 62만 9000가구, 건설 34만 가구)에 이른다. 지방정부가 재고로 갖고 있는 임대주택까지 합하면 우리나라도 서구 유럽에 뒤지지 않는 공공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나름 주거복지정책이 잘 된 국가로 볼 수 있다. 주거복지정책의 또 다른 축은 주택바우처 제도이다. 이는 공공주택의 충분한 재고가 확보된 이후에 시행되는 제도로 1970년대 이후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미 시행 중에 있는 주택에 대한 임대료 보조 프로그램이다. 현 정부의 주택바우처는 주거급여 형태의 제도로 진행되고 있다. 내년 10월에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연간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하여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보편적 주거복지의 기저가 완성될 것이다. 그러나 주거급여 대상의 공정한 선발, 적절한 임대차주택의 선정과 관리, 안정적인 주거급여 시스템의 구축 등 산적한 현안을 차질 없이 준비해야 진정한 국민들이 원하는 주거복지가 실현될 것이다. 공급자 위주의 지원방식에서 수요자 위주로의 주거복지정책의 변곡점이 될 주택바우처 제도의 시행에 희망을 가져 본다.
  • “저임금·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계기돼야”

    노동계는 18일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에 대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킨 것은 옳은 방향이지만 복리후생비 등을 제외한 건 아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판결의 원고였던 자동차 부품업체 ㈜갑을오토텍 직원이 속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판결 취지는 정부와 사용자가 억지를 부린 탓에 시간을 끌어왔던 통상임금 논란을 정리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통상임금 범위 확대가 저임금·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측 관계자는 “다만 2심까지 통상임금으로 인정됐던 복리후생비와 각종 수당을 제외한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이번 판결은 고정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종전 대법원 판결을 재확인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이 신의성실의 원칙을 근거로 근로자의 소급적 추가 임금 청구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재계의 입장이 반영된 정치적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재계는 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국내 전체 기업이 노동자에게 환급해야 할 총급여가 38조 55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재계가 지불할 환급금이 5조 7000억원이라고 주장해 차이를 보였다.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은 “법원이 노동자에게 파업 책임을 물어 개인이 지불할 수 없는 수십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리기도 했는데, 재계가 지불 능력 등을 이유로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올해부터 월세 소득공제율 40→50% 확대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월세의 소득공제율이 올해부터 40%에서 50%로 확대된다. 국민주택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도 새롭게 월세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반면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청약저축,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 9개 항목의 소득공제 금액은 최고 2500만원으로 제한된다. 국세청은 17일 이런 내용의 ‘201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를 발표했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현금영수증 공제율이 사용금액의 20%에서 30%로 높아지는 대신 신용카드 공제율은 20%에서 15%로 낮아진다. 반면 대중교통비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한도가 100만원 추가돼 신용카드 등의 공제한도 금액은 최대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고소득자에 대한 지나친 소득공제를 막기 위해 소득공제 종합한도가 신설됐다. 국세청은 3만 3000여명가량이 이에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애인 관련 보험료, 의료비, 특수교육비는 소득공제 한도 계산에서 제외된다.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 근로자가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주택에 낸 월세는 50%(연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된다. 지난해에는 40%였다. 아파트뿐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도 월세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관련 세법 개정이 늦어져 지난 8월 13일 이후 낸 월세에만 적용된다. 월세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주민등록등본상의 주소와 임대차계약서의 주소가 동일하게 전입신고가 돼 있어야 한다. 월세 외에 보증금이 있는 경우에는 확정일자도 받아야 한다.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배우자가 없고 20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싱글맘’ 또는 ‘싱글대디’에 대해 100만원 추가로 소득공제된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 연말까지 중소기업에 취직한 15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은 취업일로부터 3년간 근로소득세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송바우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해 8만 4000명이 173억원의 근로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복무 등 병역을 마치고 입사한 사람은 실제 나이가 30세 넘더라도 해당 복무기간을 빼고 계산한 연령이 30세 미만이면 해당한다. 내년 1월 15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www.yesone.go.kr)를 이용하면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등 대부분의 소득공제 증빙 자료를 조회, 출력할 수 있다. 국세청은 중·고등학생 자녀의 교복 구입비도 홈페이지 조회를 통해 자녀 1인당 50만원까지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서울광장] 누가 국론을 분열시켰나/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누가 국론을 분열시켰나/문소영 논설위원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나라에서 살았던 것과 같은 착각이 든다. 헌법과 법에 대한 상식적인 해석이 사라진 이상한 나라 말이다. 음지에서 궂은일을 해야 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이 전면으로 나와 정치적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를 일삼았다. 주적을 북한으로 재설정했다지만, 공작 대상을 주권자인 국민을 향한 것은 아닌가 의심할 만한 정황들이 있다. 청와대 등 권부에서 일했던 공무원들은 검찰총장의 혼외자식으로 지목된 소년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위헌·위법행위라고 비판하면, ‘개인적 일탈행위’라고 반박한다. 적반하장에 답답한데, 대통령은 걸핏하면 ‘국론 분열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서릿발 같은 발언을 한다. 마치 카드 나라 여왕이 특별한 이유 없이 목청을 높였던 “처형하라”(off with his head)를 연상시킨다. 국론 분열을 좌시할 수 없다는데, 대체 어떤 국론을 어떻게 통일해야 한다는 건가. 국정원이 지난 대선에 선거 개입을 했는데 전혀 불공정 선거가 아니었다고 국민이 입을 맞춰야 할까. 검찰이 재차 변경한 공소장에 따르면 국정원이 121만건이 넘는 댓글 공작을 했다는데 ‘일부 국정원 직원의 개인적 일탈’이라는 국정원장의 주장에 동의하는 게 국론 통일인가. 나라를 지키고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대비하라고 발족시킨 군 사이버사령부가 야당 대선 후보를 폄하하고 나쁜 정치인이라고 트위터를 하고 이를 대량 확산시킨 행위를 칭찬해야 할까. 법원의 영장 없이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한 사실 역시 ‘개인적 일탈’이라는 청와대의 해명을 찰떡같이 믿어야만 국론이 통일된다는 건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조선시대처럼 국왕이 “네 죄를 네가 알렸다”하면, 사대부들이 부복한 뒤 머리를 땅에 찧으면서 “죽을죄를 지었나이다. 소인을 죽여주옵소서”라고 해야 하는 것일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을 가진 나라에서 대통령과 국민의 관계가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시대착오적 망상이 아닐 수 없다. 대통령의 발언이나 정부·여당의 정책은 모두 시시비비의 대상이다. 국민이 판단해 반대할 만한 정책은 반대할 것이고, 반대에도 정부·여당이 개선하지 않는다면 선거에서 야당으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다. 국민주권 시대다. 흔히 민주주의의 적은 공산주의가 전부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민주주의의 적은 전체주의다. 이 전체주의에 1945년 한계를 드러낸 나치와 같은 극단적 국수주의체제나 역시 1989년 11월 종말을 고한 공산주의, 근대에 몰락한 왕권신수설에 의거한 절대왕정이나 봉건체제 등이 속한다. 츠베탕 토도로프 프랑스 국립 고등연구원 명예연구원장은 ‘민주주의 내부의 적’이란 책에서 민주주의 핵심을 다원주의라고 했다. 권력 획득의 과정이 비록 정당했다고 해도 민주주의 제도 구축과 최종 목적,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에서 이 다원주의, 다양성이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일사불란할 수도 없고, 일사불란해서도 안 된다. 미국 정치학자 로버트 달 예일대 명예교수도 ‘민주주의’라는 책에서 ‘(민주주의 체제는) 사회질서의 결함 즉 혼란·갈등이 불가피하지만, 일사불란함이 없어도 비민주주의 체계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 국론이 분열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전제는 잘못됐다. 서로 경제적·정치적 이해관계가 다른 민주주의 국가에서 갈등은 당연하다. 이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서 합의해야 하는데, 그 책임은 리더에게 있다. 나를 따르라고 소리칠 것이 아니라, 따라갈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 정부와 의견이 다르거나 기분 나쁜 발언을 했다고 배제하거나 정치적으로 탄압해서도 안 된다. 불법적인 과거 정부기관의 행위라도 현직 대통령이 사과하는 것이 맞다. 더 늦기 전에 잘못을 시인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symun@seoul.co.kr
  • 노동·시민단체들 서울 도심서 비상 시국대회…도로 점거에 경찰 물대포 충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통합진보당 등 25개 노동·시민사회·농민단체와 정당이 지난 7일 서울역 광장에 모여 ‘박근혜 정권 규탄 비상 시국대회’를 열었다. 집회를 마친 뒤 행진 과정에서 도로를 점거해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 민주노총 등은 국가기관의 전방위적 대선 개입 의혹과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진보당 해산 청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 노조화 등 일련의 공안 사건을 거론하며 “지금은 민주·민생·평화가 위기를 맞은 비상시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 당시 공약한 경제민주화는 1년도 안 돼 친(親)재벌 구호로 대체되고, 기초연금과 4대 중증질환 국가 책임, 쌍용차 국정조사, 반값 등록금 등의 공약은 무기한 연기되거나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2만명(경찰 추산 1만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나고 남대문을 거쳐 을지로입구역까지 전 차로를 이용해 행진하다가 경찰과 대치했다. 이 가운데 8000여명이 을지로에서 종로3가로 이동해 차로를 점거했다. 5000여명은 종로3가 국일관 앞 도로를 점거해 경찰이 오후 5시 50분쯤 물대포를 발사해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을지로와 남대문로, 종로 등 도심 일대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돼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으로 이동한 뒤 오후 6시 30분쯤 해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차로를 점거하는 불법 시위는 채증 자료를 토대로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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