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민의힘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학부모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정청래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베트남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 정경미
    2025-12-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537
  • 추경호 영장 기각에 여야 극한 대립…“사법개혁 계속” vs “내란몰이 그만”

    추경호 영장 기각에 여야 극한 대립…“사법개혁 계속” vs “내란몰이 그만”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국회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이 3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비상계엄 선포 1년이 된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영장이 기각되자 여당은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야당은 ‘내란몰이’를 멈추라며 반격했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4시50분쯤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도록 함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이 추 의원에게 적용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성립하는지 본안 재판에서 따져봐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며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는 점, 피의자 주거·경력, 수사 진행 경과 및 출석 상황, 관련 증거들의 수집 정도 등을 볼 때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국민들도 모두 확인한 객관적 사실관계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판단을 수긍하기 어렵다”며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는데 소명이 부족한 건 아니었다고 본다. 판단의 문제”라고 밝혔다. 특검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추 의원을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내란 특검은 최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구속영장이 연달아 기각되면서 다른 국무위원이나 야당 의원으로 수사를 확대하긴 어려워졌다.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쿠데타”라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가 잘못됐다는 방증”이라며 ‘내란 몰이’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는 윤석열 정권과 조희대 사법부가 한통속이었다고 기록할 것”이라며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한 이유를 조희대 사법부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추 의원의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은 영장 기각에 환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눈시울을 붉히며 “오늘은 계엄과 탄핵 내란몰이의 어두운 과거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날”이라고 외쳤다. 장 대표는 또 “정치보복을 멈추고 국민 탄압을 멈추고 내란 몰이를 포기하라는 명령”이라고 했다.
  • ‘내란전담재판부·법왜곡죄 신설’ 與 주도 통과…국힘 “독재 완성”

    ‘내란전담재판부·법왜곡죄 신설’ 與 주도 통과…국힘 “독재 완성”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연루된 내란 사건을 전담하는 ‘내란전담재판부(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판검사가 재판 또는 수사 과정에서 법을 고의로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조작한 경우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법왜곡죄 신설법(형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범위를 확대한 ‘공수처법 개정안’도 법사위에서 의결됐다. 법사위는 3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들 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표결이 추진되자 강하게 반대했고, 의결 직전 회의장을 이석했다. 앞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각각 요청에 따라 해당 법안들을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에 넘겼다. 국회법은 이견 조정이 필요한 상임위원회 안건의 심사를 위해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에 따라 안조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조위는 구성일로부터 최장 90일 동안 활동할 수 있지만, 안조위원 6명 중 4명 이상이 찬성하면 상임위원회로 회부돼 즉시 의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 안조위에서 범여권 의원들의 주도로 해당 법안들이 안조위를 통과해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와 관련 “대상 사건 자체가 불명확해졌다. 내란·외환 반란의 죄와 12·3 비상계엄 전후 발생한 관련 사건이라고 하는데, 어디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법 자체가 위헌이다. 판사를 골라 쓰겠다는 것인데, 나치 특별재판소하고 똑같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오늘 새벽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은 충격이었다. 법원이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러니 국민들이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라는 거다. 법원이 법치주의의 최후 보루가 아니라 내란 비호세력이라고 자꾸 혼나는 것이다. 자업자득”이라고 주장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내란특별재판부법에 여러가지 위헌 요소가 있다”며 “국민이 볼 때 외부 구성원에 의해 판사가 선정됐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미 재판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재차 우려를 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위원장이 송석준 의원의 계속된 항의에 대해 퇴장을 명령하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축조심사에 들어가자 단체로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에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사건을 전담으로 맡을 재판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법원 외부의 위원들이 재판부를 선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설된 법왜곡죄는 판사·검사 또는 수사기관에 종사하는 이가 부당한 목적으로 법을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현저하게 잘못 판단해 법을 왜곡 적용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처벌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형법상 간첩죄 적용 대상은 현행 ‘적국’에서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됐다.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를 위해 국가기밀을 탐지·수집·누설·전달·중개하거나 그 행위를 방조하면 간첩죄로 처벌받는다. 공수처법 개정안은 대법원장 및 대법관, 검찰총장, 판사 및 검사가 범한 모든 범죄에 대해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도록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국힘 “합법 가장한 입법 독재…위헌법률심판 청구할 것”이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법부를 완전히 장악하려 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 도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드디어 법왜곡죄 신설과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며 독재의 완성을 선언했다”며 “더 이상 민주당의 헌법 파괴에 들러리를 설 수 없기 때문에 파행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내란전담재판부는 나치 시대의 특별재판부”라며 “외부 인사들이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위원회가 특정 판사들을 고른다고 한다. 내란 관련 사건에 대해 ‘무조건 유죄’ 쓰기 위한 판사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 왜곡죄 신설을 두고는 “앞으로 대한민국 법원은 어려운 사건은 하나도 판결하지 않을 것”이라며 “판사와 검사가 수시로 고발되는 시대, 어떤 법원의 재판과 어떤 검찰의 기소가 신뢰받겠나”라고 지적했다. 조배숙 의원은 “총칼에 의한 독재보다 더 무서운 것은 합법을 가장한 입법 독재”라며 “민주당은 내란몰이의 유죄 판결이 어렵게 되자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려고 한다. 자기들 뜻에 맞는 판사들로 내란 유죄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정부여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로 가까이는 이재명 5개 재판을 뒤집을 수 있는 수단으로 쓸 수 있고, 정부에 반발하는 모든 국민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내란 방조 혐의로 수사할 수 있다”고 했다. 신동욱 의원은 “내란특별재판부와 법왜곡죄 법이 통과되면 민주당이 사법부를 완전히 장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아직 본회의가 남아있다. 저희는 국민과 함께 이 위험한 법이 발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헌법학자들과 실무 담당 변호사들과 함께 ‘특별재판부 설치 및 법왜곡죄 신설의 위헌성 긴급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 ‘비상계엄 1년’ 국회 앞 1만 응원봉…“계몽절” 맞불집회도

    ‘비상계엄 1년’ 국회 앞 1만 응원봉…“계몽절” 맞불집회도

    12·3 비상계엄 1년인 3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내란·외환 청산”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행진이 펼쳐졌다. 진보단체 1741개가 소속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오후 7시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만 1000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애초 예상됐던 3000명을 훌쩍 뛰어 넘는 규모다. 참석을 예고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경호 사정으로 불참했다. ‘내란청산’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친 참석자들은 1년 전 이날 밤 국회 앞에서 계엄군을 막은 시민의 힘을 기억하고 ‘내란’의 잔해를 넘어 사회 개혁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발언자로 나선 시민 유하영씨는 “혁명은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이 이끈다는 것을 광장에서 배웠다”며 “‘다시 만난 세계’를 향한 기대를 기억하고, ‘윤석열 너머’로 함께 나아가자”고 외쳤다. 집회 측은 “앞으로 완전한 내란외환 종식과 사회대개혁 실현을 위해 행동하자”는 내용 등이 담긴 결의문도 채택해 함께 낭독했다. 비상계엄 해제에 표결한 국회의원 일부도 연단에 올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꼭 1년 전 이날 국회의원들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표결할 수 있도록 국회에 달려와 계엄군을 막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어 사법 쿠데타를 진압하고 다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은 “계엄군이 국회의 난입한 절체절명의 순간, 국민께서 막아주시지 않았다면 계엄은 결코 막을 수 없었다”면서도 “책임을 묻지 않는 역사는 백배, 천배의 해악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우리 국민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후 8시 50분쯤 집회를 마친 뒤 약 1.5㎞ 떨어진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각양각색의 ‘응원봉’도 들었다. 촛불 모양의 발광 머리띠를 하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을 쓴 참석자도 눈에 띄었다. 비상행동 집회의 길 건너편에서는 보수단체들의 ‘12·3 계몽절 집회’가 열렸다. 자유대학과 신자유연대 회원 등 오후 8시 기준으로 약 200명이 자리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어게인” 등의 구호를 외쳤다.
  • 로그인만 되면 무인증 결제…쿠팡 ‘원터치 결제’ 소비자 우려 커진다

    로그인만 되면 무인증 결제…쿠팡 ‘원터치 결제’ 소비자 우려 커진다

    계정 도난시 무단 결제 등 금융사고 우려금감원, 현장점검…“보안상 허점 보겠다” 쿠팡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이 대대적으로 홍보해 온 ‘원터치 결제’에 대해서도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원터치 결제는 추가 본인 확인 없이 쉽고 빠르게 결제하는 시스템이지만, 계정 도난 시 무단결제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계정에 카드가 한 번 등록되면 이후엔 비밀번호나 본인 확인을 하지 않고 저장된 카드로 간편결제할 수 있는 ‘원터치 결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 카드결제시 부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본인확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카드사나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와의 협의를 통해 본인 확인을 생략할 수 있다. 쿠팡의 경우 PG사인 쿠팡페이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쿠팡 가입시 자동으로 쿠팡페이에 가입되는 구조여서 본인인증 없는 간편 결제를 도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네이버나 롯데쇼핑 등 대부분의 이커머스 플랫폼은 로그인과 별도로 결제시 인증을 별도로 하게 돼 있고, SSG닷컴의 경우 쿠팡과 유사한 ‘원클릭 결제’가 있지만 기기가 바뀔 경우 원클릭 결제를 설정할 때 한 번 더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는 쿠팡의 원터치 결제가 로그인만 되면 계정에 등록된 카드로 바로 결제가 된다는 점에서 계정을 도용당하거나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쿠팡은 약 3370만건의 역대 최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서 결제정보는 털리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이메일·전화번호·주소 등이 노출된 상태여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원터치 결제는) 소비자들이 물건 구매를 더 빠르게 유인하는 방법이지만 계정이 도난당하면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최소한의 보안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결제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하는 G마켓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에 등록된 카드로 상품권을 결제하는 무단결제 피해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자금융거래 플랫폼의 부정결제 사고 피해액은 2억 2076만원이었다. G마켓이 1억 60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쿠팡페이가 3008만원로 뒤를 이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쿠팡페이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쿠팡의 원터치) 결제 시 본인 인증 절차에 보안상 허점은 없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 다갈래로 갈라진 국회…12·3 계엄 1년, 민주·국민의힘 서로 다른 자리

    다갈래로 갈라진 국회…12·3 계엄 1년, 민주·국민의힘 서로 다른 자리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이 된 3일, 국회는 하나의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장면을 연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관 앞 계단으로 내려왔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회 안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동훈 전 대표는 국회 정문 옆 쪽문을 택했다. 같은 날, 같은 국회였지만 정치권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자의 말을 전했다. 민주당, 본관 ‘계단’에서 현장 최고위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일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1년 전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밤중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했던 상황을 되짚는 의미에서 회의 장소를 본청 앞 계단으로 잡았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활동 시한 종료 이후를 겨냥해 2차 종합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막지 못한 책임, 통감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저는 지난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거나 참여하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 107명을 대표해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께 큰 충격을 안긴 계엄 사태를 막아내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는 별개로, 현 정부에 대한 비판 기조는 이날도 강하게 유지했다. 초·재선 25명, 강한 톤으로 별도 사과 국민의힘 초·재선을 중심으로 한 의원 25명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따로 발표했다. 지도부 사과와 달리 표현 수위가 높고 직설적인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성권 의원과 김용태 의원은 각각 재선과 초선을 대표해 사과문을 낭독하며 “12·3 비상계엄은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회 ‘쪽문’ 앞에서 기자회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여당 당 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막지 못한 데 대해 다시 한번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몸을 숙였다. 이어 “그날 밤 우리 국민의힘은 바로 저 좁은 문을 통해 어렵사리 국회로 들어가 계엄 해제에 앞장섰다”며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의 비상계엄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앞장서서 막고 국민 편에 서겠다는 선택이었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 투톱, 계엄 1년 ‘투트랙 전략’…의원들 ‘사과 릴레이’

    국민의힘 투톱, 계엄 1년 ‘투트랙 전략’…의원들 ‘사과 릴레이’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며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반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소속 의원 전원을 대표해 사과했다. 당 투톱이 각각 지지층과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해 역할 분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분열이 아니라 단결이 절실한 때”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이 취임 100일이지만 별도의 기자 간담회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반면 송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사과 및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입장을 지도부가 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표와 원내대표가 결이 다른 메시지를 낸 것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역할을 정교하게 나눠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와 별개로 개별 의원들은 이날 잇달아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성권·김용태 의원은 각각 재선과 초선 의원을 대표해 “계엄은 국민이 피땀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사과문에는 4선 안철수·3선 김성원·송석준·신성범 의원을 비롯해 당내 공부모임 ‘대안과 책임’을 주축으로 한 소장파와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초·재선 의원 등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비상계엄 당시 당대표 한동훈 기자회견“계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 사과드려”배현진 “충격·상처 안긴 모든 순간 사과”박정훈 “장동혁, 당원 대표하는 게 맞나” 친윤(친윤석열)계를 대표했던 5선 권영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와 폭주가 아무리 심각했다 하더라도 계엄 선포는 결코 해서는 안 될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했고, 서울시당위원장인 재선 배현진 의원은 “국민들께 충격과 상처를 안겼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사과드린다”며 “국민들께 끼친 실망감을 만회할 소중한 기회를 부디 한 번 더 주시고 기다려 지켜봐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을 이끌었던 한동훈 전 대표는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당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당내에선 장 대표에 대한 공개 비판도 제기됐다. 김재섭 의원은 “장 대표는 반성과 성찰은커녕 ‘계엄이 불가피했다’며 또 다른 계몽령을 선언한 것”이라고 했고, 박정훈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가 지금 당원 다수의 마음을 대표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옥중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은) 헌법수호책무의 결연한 이행”이라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자유, 법치, 주권수호를 위해 다시 일어서야 할 때이다. 저를 밟고 일어서 달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시민사회 대표단 초청 간담회에서 “12·3 불법 계엄이 큰 내란이었다면 작은 내란들은 아직도 끊임없이 준동하고 있다”며 “내란을 완전히 청산할 때까지 신발 끈을 더 조여 매야겠다”고 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장월SH빌 입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참석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장월SH빌 입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2025년 SH공사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SH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 장소인 장월SH빌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국민임대아파트로 SH공사가 2006년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공급한 총 254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북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244세대 입주민에게 직접 김치를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성북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작은 나눔의 손길이 지역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김장 나누기 행사 외에도 최근 완료된 배드민턴장 및 작은도서관 시설 개선 작업을 점검했다. 배드민턴장 바닥재는 탄성포장재로 교체되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되었고, 노후된 정자(파고라)도 새롭게 교체되어 더욱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작은도서관에는 운동기구(러닝머신, 인바디)와 헬스케어 기기가 설치되어 주민들의 겨울철 건강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장월SH빌을 포함한 성북구 주민들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지역 주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 나가는 의정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부산, 국비 10조원 시대 열었다...2026년 국비 10조 2184억원 확보

    부산, 국비 10조원 시대 열었다...2026년 국비 10조 2184억원 확보

    부산시가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부산시는 어제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국비 10조 2184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조6363억원 대비 5821억원 6%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특히 경남으로부터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 설계비 19억2천만원이 포함됐고,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예산 6889억원도 정부 원안이 유지됐다. 국내 최초 도심형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관리운영비 34억원이 신규 반영됐고, 학장·감전2지구 자연재해 위험지 정비(27.5억원), 낙동강 하굿둑 상류 대저수문 등 개선사업(50억원), 동천·부전천 비점오염 저감사업(75억원)도 증액 확보됐다. 부산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난치성 질환·진단 치료 방사선 원료의약품 생산 및 개발사업비 30억원이 신규로 확보돼 첨단 의료 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항만 모빌리티 허브 구축 19.6억원, 항공우주 지역혁신 기반 구축에 20억원, 극한·극지 산업용 화합물 반도체 제조 인프라 구축에 20억원이 반영됐다. 기존 역점 사업인 미래차 전용 플랫폼 지원 엑스알(XR) 기반 가상 모형 시스템 구축(36억원),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 가죽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40억원) 예산도 증액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도 2028년 세계 디자인 수도 선정을 기념하는 글로벌 부산 디자인 페어 예산 6억원이 새로 반영됐고 아시아 콘텐츠 & 필름마켓 육성 예산(6억원)도 증액됐다 이밖에 북구 덕천동 야외수영장 10억원, 부산 실내빙상장 4.15억원, 범어사 사찰음식 체험관 건립 15억원 등 시민 삶 개선과 웰니스 관광 명소 조성 예산을 확보했다. 부산시는 예결 소위 위원인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정부 설득에 나서 정부안에 없던 핵심 사업 예산까지 추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국비 10조원 시대 개막은 부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시민 행복 도시를 만드는 데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 “한국에서 돈 벌면서”…쿠팡 대표 “김범석, 올해 만난 적 없어”

    “한국에서 돈 벌면서”…쿠팡 대표 “김범석, 올해 만난 적 없어”

    쿠팡의 퇴사한 직원이 회원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태와 관련, 해외 체류 중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입국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관련 현안 질의에서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김 의장이 이날 불참한 것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적인 김 의장은 주로 미국 등 해외에 머물고 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이날까지 김 의장은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없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김 의장이 한국에 어느 정도 체류하냐”, “돈은 한국에서 벌어가면서 왜 한국에 오지 않나”고 따져 묻자 “올해 김 의장을 만난 적이 없다”라면서 “귀국 여부는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 의장이 직접 사과하고 보상 대책을 말하도록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 대표는 “한국 사업은 제가 대표로서 책임지고 추진하고 있다”라면서도 “이사회를 통해서 보고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김 의장에 대해 “미국 국적이고 쿠팡Inc가 미국에 상장했다는 이유로 국회와 국민의 부름에 답하지 않고 있다”면서 “고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도 김 의원을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고 지칭하며 “한국 국민의 개인정보를 활용하고 한국의 물류 배송 인프라를 사용하지만 법적 책임은 전혀 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박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회원들에게 피해 보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면서도 “현재는 피해 범위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보상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송경택 서울시의원 “대장동 항소 포기… 국가가 정의를 버린 사건” 강력 규탄

    송경택 서울시의원 “대장동 항소 포기… 국가가 정의를 버린 사건” 강력 규탄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을 “국가가 스스로 정의의 등불을 끈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청년 서울시의원 이재명 정권 규탄’이라는 기차 하에 부동산 정책 실패와 전세대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 경제 위기, 대장동 비리와 항소 포기 비판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이상욱·이종배 서울시의원과 청년 정치인 이효진이 함께했다. 송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단순한 지역 개발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공정성과 법치주의를 붕괴시킨 초대형 부패 사건”으로 규정했다. 그는 “대장동 뒤에는 삶의 터전을 잃은 원주민들의 눈물과 국민이 회수하지 못한 최소 7000억원의 재산이 있다”며 “정부와 검찰은 이를 되찾기 위한 마지막 기회까지 스스로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송 의원은 항소 포기 과정을 “권력의 부패를 감추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그 순간 대장동 일당은 국민 재산을 가져갈 길을 확보했고, 원주민들은 반값 수용으로 삶의 기반을 잃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기소가 잘못됐으니 항소를 제한해야 한다’는 두 사람의 대화가 결국 국가의 공식 결정이 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수사팀이 자정까지 항소장을 붙들고 국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버티는 동안, 법무부는 자정 7분 전에 ‘항소 불허’를 통보했다”며 “이것은 민관 합작이 아니라 민관 협작(協作), 권력과 민간이 이익을 공유한 전형적 부패”라고 규정했다. 송 의원은 “대장동 사업 구조를 설계한 관의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이고, 민간의 최대 수익자들은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이라며, 정부의 ‘민사소송으로 환수 가능’ 주장에 대해 “판결문에 이미 피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적시돼 있다. 이는 대장동 주민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대한민국의 공정성과 법치주의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전 과정에 대한 독립적·전면적 진상 규명, 의사결정에 관여한 모든 인물에 대한 정치적·법적 책임 명확화, 향후 공공개발 사업에서의 부패 방지 시스템 대폭 강화이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대장동 진실은 절대 묻힐 수 없다”며 “권력을 위한 정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 청년 정치인으로서 부패와 야합 앞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예결특위서 장애인 정책 전반에 대한 과감한 극약처방 촉구

    박선하 경북도의원, 예결특위서 장애인 정책 전반에 대한 과감한 극약처방 촉구

    경북도의회 박선하 의원(국민의힘, 기획경제위원회)은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2026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국과 교육청 정책국을 대상으로 장애인 관광 접근성, 특수교육 공공책임, 장애인 일자리 구조 개선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장애인 관광객 유치 사업’에 대해 사업 방향성을 점검하며, 단순한 시설 개선 단계에서 벗어나 실질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 사업은 APEC 개최지인 경주에서 ▲장애인 맞춤형 관광코스 추천 ▲관광 상담 및 홍보 ▲편의시설 조사·설치·개선 ▲문화관광해설사 연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박 의원은 “APEC 유치를 위해 조성된 관광 인프라는 이미 충분히 갖춰진 만큼, 향후 예산은 신규 시설이 아닌 유지·보수와 운영 안정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하며 “장애인 관광이 단순 개선이 아니라 실제 방문과 소비로 연결되는 성과 중심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일 시·군 사업에 그칠 것이 아니라 경북도 전체의 장애인 관광 인프라와 관광 소프트웨어를 연계한 도 단위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정책국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공공지원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북의 특수학교가 8개에 불과해 타 광역자치단체 대비 부족한 현실을 언급하며, “특수교육은 명백한 공공의 책무임에도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수학급 과밀화, 사회복무요원·자원봉사자 중심의 불안정한 인력 구조를 지적하며 “학생 안전과 교육 품질을 위해 전문 인력의 안정적 확보체계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최근 도정질문에서도 ▲특수학교 설립 확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특수교육 인력체계 개선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번 예산 심사에서도 일관된 정책 방향을 다시 강조했다. 박 의원은 도정질문과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장애인 일자리 구조의 근본적 개선을 촉구해왔다. 경북도가 ▲장애인 복지 일자리 ▲일반형 일자리(전일제·시간제)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박 의원은 장애인의 노동권 보장과 자립 기반을 뒷받침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일자리가 청소·보조 등 단순 업무에 편중된 점,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참여 기회가 제한되는 점, ▲직무 지속성·전문성 축적 등 중장기 고용 관점이 반영되지 못한 점을 대표적 한계로 꼽았다. 박 의원은 “장애인 일자리는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능력 기반 직무 지속과 경력 축적이 가능한 일자리 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직무 다양화·전문직종 개발·장기 고용지원 체계 등 질적 전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장애인 관광·특수교육·장애인 일자리는 선택적 정책이 아니라 도정이 반드시 책임져야 할 핵심 과제”라며 “예산이 단순히 책정되는 수준을 넘어서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의회가 끝까지 책임 있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2025년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회 제3차 회의 개최...초안 원고 검토 및 집필 방향 논의

    2025년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회 제3차 회의 개최...초안 원고 검토 및 집필 방향 논의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3일 오전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에서 「2025년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철하 위원장(한국지역학연구소 연구위원)과 이지훈 부위원장(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을 비롯해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 임채호 의회사무처장 등 편찬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확정된 집필진과 목차를 바탕으로 작성된 초안 원고를 검토하며, 내용 구성의 적정성과 서술의 일관성, 역사적 사실의 객관성 확보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 흐름을 균형 있게 정리하고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서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보완 사항을 구체화했다. 박철하 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의회사 편찬의 구체적 방향을 확립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완성도 높은 집필을 통해 경기도의회의 역사와 정신을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사 편찬위원회는 지난 2025년 10월 ‘경기도의회사 연구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의회사 편찬의 학술적 기반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 법사위에서 터진 성추행 공방...장경태 의혹 충돌

    법사위에서 터진 성추행 공방...장경태 의혹 충돌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6차 전체회의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 이날 신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장 의원이 성추행으로 수사를 받는데도 피해자를 무고했다. 부끄러운 줄 알라. 이해충돌인데 법사위원 자격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신 의원은 “국민권익위원장을 했던 전현희 의원은 (장 의원과) 옆자리에 앉아 소름 끼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이 보도한 의혹 관련 동영상과 관련해 “국민이 화면을 다 봤는데 ‘데이트 폭력’이라고 주장하나. 국민은 장 의원의 손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다 봤다”며 “경찰, 검찰에 가서 무죄를 입증하고 돌아오라”고 말했다. 이에 장 의원은 “그렇게 주장하고 싶으면 나가서 얘기하라, 제가 무고죄로 고소해 드릴 거다. 저게 무슨 언론인 출신이냐”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소속인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장 의원 의혹을 처음 거론한 신 의원에 대해 발언권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 박명수·황세주 경기도의원 “동신산단, 그냥 갈 수 없다”

    박명수·황세주 경기도의원 “동신산단, 그냥 갈 수 없다”

    “박 의원·황 의원, 안성의 미래 함께 설계하다! 동신산단 추진을 위한 정담회 열어” 경기도의회 박명수 의원(국민의힘, 안성2)과 황세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2일 도의회 안성상담소에서 안성시 관계부서 공무원, 주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안에 대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동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정담회에서 주민대책위원회는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 사업 추진 계획의 명확한 안내,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 확보, 향후 계획 공유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안성시 관계부서 공무원들은 “현재까지 진행 상황과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예정된 계획에 대해서 꼼꼼히 챙겨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명수 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과 산업단지 조성의 균형 있는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산업단지는 안성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면밀한 검토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합리적이고 상생하는 산업단지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세주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의 신뢰”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과 황 의원은 “산업단지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주민·행정·사업자가 협력하는 구조를 강화해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 위한 토론회 주관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 위한 토론회 주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의 주관으로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근무하는 유통종사자들이 주 6일 장시간 노동에 노출되어 있고, 그 결과 구인난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매시장의 의무휴업일은 출하자· 유통종사자·구매자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이 대립하는 예민한 주제이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도매시장이 앞으로도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이 토론회는 서울시 도매시장의 내일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임을 강조했다. 토론회는 서경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물류혁신단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출하자·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하역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했으며, 도매시장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도 다수 참석해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지난 10월 20일 ‘매월 1회 비정기 의무휴업일 추가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는데, 동 개정안은 산지의 출하일정과 시장별 특성을 고려해 휴업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휴업일 도입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하고자 한 것이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며 임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조례안 심사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출하자·유통인·상인·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장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남산 곤돌라 설치 본격 착수 위한 사업비 105억원 변경안 의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남산 곤돌라 설치 본격 착수 위한 사업비 105억원 변경안 의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 강남6)는 지난 2일 개최된 2026년도 균형발전본부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 사업비를 105억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예산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시는 해당 사업비로 110억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으나, 위원회는 사업 내용과 집행 계획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5억원을 감액하고, 공사 착수에 필수적인 재원 105억원을 반영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이번 결정은 남산 곤돌라 설치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최소한의 공사비는 확보하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산의 적정성과 효율성도 함께 고려한 조정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현재 곤돌라 설치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소송 결과와 관계없이 공사 착수가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 건의와 제도 정비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상임위의 예산변경안 의결로 연내 결심 공판이 예정된 소송에서 승소하거나 공원녹지법 등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향후 ‘남산 곤돌라’ 설치로 명동에서 남산 정상까지 5분만에 이동 가능하며 10인승 캐빈 25대 운영으로 시간당 2000명 이상이 남산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장애인, 노약자, 영유아를 동반한 교통약자가 마음껏 남산과 서울의 경관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모든 시민의 행복추구권이 확보될 예정이다. 김길영 위원장은 “이번 예산 의결로 남산의 생태를 보전하면서도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며 “친환경 교통수단과 보행·여가가 공존하는 공공사업으로 남산을 재정비해, 서울 도심 속 대표적인 생태·여가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곤돌라 설치공사는 안전성과 환경성, 법적 안정성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서울시가 추진 중인 법령 정비 과정도 면밀히 점검하면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예산변경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김길영 위원장(국민의힘, 강남6), 이상욱 부위원장(국민의힘, 비 례), 임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2)과 김원태 위원(국민의힘, 송파6), 민병주 위원(국민의힘, 중랑4), 서상열 위원(국민의힘, 구로1), 윤종복 위원(국민의힘, 종로1), 허 훈 위원(국민의힘, 양천2), 송재혁 위원(더불어민주당, 노원6), 임종국 위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으로 구성되어 있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서울영화센터, 한국 영화산업의 새로운 심장으로 키울 것”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서울영화센터, 한국 영화산업의 새로운 심장으로 키울 것”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국민의힘, 송파3)은 지난 11월 28일 중구에 새롭게 문을 연 ‘서울영화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영화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서울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제막식을 시작으로 무성영화를 배경으로 한 실내악 축하공연, 홍보대사 위촉(배우 한예리), 기념영상 시청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서울시 기획경제위원회 임 위원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영화계 주요 인사, 감독, 배우, 제작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새로운 거점의 탄생을 축하했다. 서울영화센터는 서울시가 영화산업의 진흥과 영화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영상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공공 영화문화 복합공간으로, 중구 초동(마른내로 38)에 연면적 4806㎡,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3개의 상영관과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공유오피스 등 영화 창작과 비즈니스, 관람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은 한국 영화의 중심이자 수많은 영화인의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도시”라며 “오늘 개관한 서울영화센터가 영화인들의 창작 열기를 북돋우고, 세계가 주목하는 K-무비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미래 영화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임 위원장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가 공존할 때 한국 영화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서울영화센터가 그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개관식 직후 오세훈 시장 및 영화계 관계자들과 함께 7층 다목적실과 4층 기획전시실 등 센터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서울영화센터 운영을 대행하는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에게 실제 이용자인 영화인들과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운영을 주문했다. 한편, 서울영화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AI 영화 세미나, 영화인 네트워킹 파티, 개관 특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영화인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직산역 급행선 정차하라”…천안시의회, 건의안 채택

    “직산역 급행선 정차하라”…천안시의회, 건의안 채택

    충남 천안시의회는 3일 제28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철환 의원(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직산역 지하철 1호선 급행선 열차 정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천안 북구 산업벨트 중심지로 성장 중인 직산읍 교통 여건 개선과 산업단지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직산읍 일대는 천안테크노산단과 직산도시첨단산단 등 6개의 산업단지가 조성·추진 중이다. 인구 증가와 함께 교통량 폭증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산단 활성화 핵심 요인인 출퇴근 교통 접근성 확보를 위해 급행열차 정차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직산역은 이용객이 증가하지만, 두정역과 성환역 사이 유일한 급행 비정차 구간으로 남아 교통 편익의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김철환 의원은 “급행열차 정차는 신규 시설 투자 없이 운행계획 조정만으로도 가능하다”며 “지역경제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즉각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젊은 층과 산단 종사자들의 통근 편의 향상 등을 위해 직산역 급행 정차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성남 지역 고속도로 추진 현황 점검

    안계일 경기도의원, 성남 지역 고속도로 추진 현황 점검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경기도 건설국 담당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와 ‘의왕-광주 고속도로’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번 정담회는 두 노선이 성남시 분당 생활권과 밀접히 연결돼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요구 사항을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의원은 “두 도로 사업은 내·외부 교통량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서현로·구미동 일대 혼잡 심화, 소음·환경 문제, 생활권 단절 우려 등 주민들이 제기하는 현실적 문제가 많다”라며 “주민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 추진 실적만 앞세우는 방식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담회에서는 사업별 추진 일정과 보완 필요 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노선 대안 검토 여부 ▲환경 영향 최소화 방안 ▲교통 분산대책 ▲주민설명회 보완 절차 ▲지역 의견 반영 체계 등 핵심 쟁점을 경기도와 상세히 논의했다. 안 의원은 “의왕-광주 고속도로의 경우 주민설명회가 사실상 무산될 정도로 지역사회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라며, “도는 주민과의 소통 절차를 다시 세우고,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과 보완책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역시 서현로 교통대책 없이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라며 기존 도로망과의 연계 보완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어 안 의원은 “도로 건설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주민의 안전, 생활환경, 도시 미래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안”이라며, “경기도가 주민 의견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속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안계일 의원은 앞으로도 성남 지역의 주요 교통 현안에 대해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확대하고, 주민 의견을 제도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여야 5년 만에 예산 합의 처리 속내 보니…‘실세’ 의원들 지역구 제 살림 챙기기

    여야 5년 만에 예산 합의 처리 속내 보니…‘실세’ 의원들 지역구 제 살림 챙기기

    여야가 이재명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합의 처리한 가운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이 상당액 신규 반영되거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2026년도 예산안 세부 내용을 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에 있는 사자암 불교 전통문화관 건립 예산이 2억원 증액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 있는 직지사 대웅전 주변 정비 예산도 2억 2500만원 증액됐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지역구인 천안에서는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27억원, 첨단 제조 기술(AI-DFAM) 기반 모빌리티 제조 혁신거점 조성 20억원, 천안시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5억원이 증액됐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의 지역구인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도 평창노동-홍천자운국도건설 5억원이 증액됐다. 이처럼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각종 고속도로, 국도 건설 관련 예산들이 대거 증액됐다. 천안 동면-진천 국도 건설 50억원, 천안 목천-삼룡 국도 건설 31억 600만원, 천안 에코밸리 산단 진입도로 18억원, 천안 성환-평택 소사 국도 건설 10억원, 천안 수신 산단 진입도로 8억원, 천안성거-목천국대도건설 5억원이 증액됐다. 김천과 관련해서도 문경-김천철도 30억원, 김천 양천-대항국대 건설 10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이러한 여야 간 지역구 예산 현안 주고받기는 예산안을 5년 만에 법정 시한 내 합의 처리한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 정부의 정상적인 예산안 편성 절차를 우회한 국회 심의 과정의 지역구 예산 증액의 부작용이 해마다 지적되는데도 현실은 그대로인 셈이다. 전통 종교문화 유산 보존이란 명분으로 온갖 사찰 보수 정비 예산이 늘거나 국가보훈이란 명목으로 보훈 관련 예산을 무더기 증액된 것도 이번 예산안의 특징이다. 지방 보훈회관은 인천 7억 5000만원, 충북 보은 5억원, 대구 군위 2억 5000만원, 대구 남구 2억 5000만원, 강원 정선 2억 5000만원, 경북 상주 2억 5000만원, 전남 광양 2억 5000만원, 경남 양산 2억 5000만원, 제주 5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유상범 원내수석 지역구인 횡성에선 국립 횡성호국원 국립묘지 조성 10억원이 증액됐다.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수원 98억 800만원, 울진 12억 7800만원, 춘천 10억 3000만원, 천안 5억원, 무주 5억원, 함양 4억 400만원, 제천 3억 5000만원, 단양 2억원, 영암 1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2026년 예산안 국회 심사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가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했다”며 “그 결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국민 안전,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어르신·중장년·청년·장애인 등 모든 국민을 위한 예산 1조 2000억원을 증액하는 성과를 냈다”고 했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여당이 당연히 해야 할 양보까지도 대신 감수하며, 민주당의 수적 우위를 내세운 일방 처리 협박에 굴하지 않고 국민의 삶을 살리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민생예산을 얻어냈다”면서 “전 국민 세대별 맞춤 민생예산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7286억원 추가확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