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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유승민 “부패한 구태정치와 전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18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개혁신당(가칭)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회견은 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의 신당 창당 움직임과 바른정당의 추가 탈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당 대표가 통합 추진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통합개혁신당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의 전쟁을 선언한다”면서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우리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가 권력기관을 개혁하고, 헌법의 전면 개정에 나서고, 민주적인 선거제도를 만들겠다”면서 “아울러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전쟁 억제와 북핵 문제 해결을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개혁’, ‘대안’ 등의 표현을 10여 차례 반복하며 통합개혁신당의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이들은 “국정의 모든 과제에 대해 통합개혁신당은 우리의 원칙과 우리의 대안을 먼저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양당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서는 ‘정체성의 확장’이라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유 대표는 “바른정당은 개혁적 보수라는 창당 정신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당도 합리적 중도라는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이것을 확장이라고 생각하지 충돌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철수 유승민 통합선언, 반대파 “반대불길 거셀것”

    안철수 유승민 통합선언, 반대파 “반대불길 거셀것”

    18일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는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통합 선언한 것과 관련, “오늘 선언으로 양당 내부에서 합당 반대 불길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비난했다.이날 안 대표와 유 대표가 ‘통합개혁신당(가칭)’ 창당을 공식화하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의 최경환 의원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두 대표의 생뚱맞은 보수대야합 통합 선언은 촛불혁명을 거부하는 반역이자 반민주적 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두 당의 통합을 ‘마이너스 합당’으로 규정하면서 “‘꼬마 안철수’와 ‘꼬마 유승민’의 다당제를 죽이고 한국 정치를 무한대립 구체제로 퇴행시킬 것”이라고 했다. 특히 안 대표를 향해 “유 대표는 최소한 의원총회를 열어서 합당 토론 및 총의를 모았는데 안 대표는 의원총회도, 또 모든 꼼수를 동원해서 추진한 합당 전당대회도 열지 않았다”며 “무슨 근거로 합당을 선언하냐”며 힐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유승민 ‘통합개혁신당’…“양극단 구태와 전쟁”

    안철수·유승민 ‘통합개혁신당’…“양극단 구태와 전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합당을 통한 통합개혁신당(가칭)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아직 국민의당 내부 반발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합당 추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개혁신당을 만들겠다”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통합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개혁신당은 낡고 부패한 구태정치와 전쟁을 선언한다. 패거리·계파·사당화 등 구태정치를 결연히 물리치고 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세력이 되겠다”며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우리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국정의 모든 과제에 대해 통합개혁신당은 우리의 원칙과 우리의 대안을 먼저 제시하겠다”며 “국익을 기준으로 정부·여당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 대안을 제시하는 강력하고 건전한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가 권력기관을 개혁하고 헌법의 전면 개정에 나서고 민주적인 선거제도를 만들겠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쟁 억제와 북핵문제 해결을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정부가 무능과 독선, 오만에 사로잡혀 있으며 부동산·가상화폐·최저임금·영어교육 정책 등에서 실패만 하고 있다”며 “통합개혁신당은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회의 사다리를 살리겠다. 중부담중복지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우리가 중도의 자산, 보수의 자산, 진보의 자산이 되고자 했다면 힘을 합칠 이유가 없다. 우리는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자산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진영논리에서 벗어나겠다. 많은 국민이 지지하면 덧셈 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을 저버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우리 당은 호남에 뿌리를 둔 정당이다. 이번 통합은 호남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 역시 “바른정당 입장에서는 개혁보수라는 창당 정신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통합이다. 국민의당도 합리적 중도라는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체성이) 확장되는 것이지 충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두 대표는 회견에서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우선 유 대표는 ‘안 대표의 경우 백의종군을 약속했다’라는 질문에 “통합 이후 리더십 문제는 중론을 모아 결정할 일”이라며 “책임지고 통합을 마무리해야 한다. 제 책임을 다한다는 뜻에서 백의종군은 얘기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두고도 안 대표는 “사법적인 영역이며, 법을 어긴 부분이 있다면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유 대표는 “정치보복이 돼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법치에 어긋나서도 안된다는 원론적 입장만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유승민 통합신당 출범 공식 선언

    안철수 유승민 통합신당 출범 공식 선언

    ‘건전한 개혁보수+합리적 중도 = 정치혁신’ 주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8일 통합신당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신당의 비전과 정치개혁 의지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합당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힘을 합쳐 더 나은 세상,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개혁신당(가칭)을 만들겠다”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통합신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또 “깨끗한 정치를 위해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 유능한 젊은 인재들에게 과감히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전한 개혁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정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한국정치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유능한 대안정치를 보여주겠다. 국정의 모든 과제에 대해 통합개혁신당은 원칙과 대안을 먼저 제시하겠다”며 “국익을 기준으로 정부·여당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는 안보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의지와 역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미동맹을 약화시키고 중국 눈치 보는 외교정책, 북한에 유화적인 대북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쟁 억제와 북핵문제 해결을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정부가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만드는 사이에 청년실업은 최악의 상황이다. 증세없는 복지라는 허구에 매달리는 것은 박근혜 정부와 똑같다”고 비판하면서 현 정권은 부동산·가상화폐·최저임금·영어교육 정책 등에서 실패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대표는 ”지난 8개월의 혼선은 집권세력이 얼마나 무능하고 오만한 지 보여줬다. 보수야당도 대안세력으로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통합개혁신당은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회의 사다리를 살리겠다. 중부담중복지의 원칙을 지키고, 기득권을 양보하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유승민, 통합 공동선언

    [서울포토] 안철수-유승민, 통합 공동선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통합선언문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통합 신당의 치명적 한계와 가능성

    [김형준의 정치비평] 통합 신당의 치명적 한계와 가능성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열차가 개문발차(開門發車)했다. 선거를 앞두고 기존 정당들 간에 통합 또는 신생 정당이 만들어지는 것은 다반사다. 그런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특이하고 변칙적이다. 무엇보다 통합 방식이 과거 정치 문법과 사뭇 다르다. 과거에는 거대 정당과 소수 정당이 결합하는 것이 통상적이었다. 특히 거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제1야당과 소수 정당 또는 신생 정당이 통합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대 정당들은 배제된 채 소수 정당들 간의 통합이 진행 중이다. 둘째,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다. 1990년 3당 합당은 영남(민정당+통민당)과 충청(공화당)이 호남(평민당)을 배제한 통합이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제1야당인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중심이 돼서 창당을 준비하던 새정치연합의 합당은 호남에 기반을 둔 것이었다. 그런데 현재 통합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수도권 중심의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셋째, 통합을 추진하는 당 대표의 리더십이 도전을 받고 있다. 시대가 바뀌고 정치도 변했기 때문에 정치 지도자에게 3김(金)과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현재 통합을 이끌고 있는 안철수,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이 너무 취약하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안 대표를 향해 “박정희, 전두환 심보를 가진 참 나쁜 대표”라고 비난하면서 “안철수 새 정치는 썩은 정치로 발전했다”는 독설을 퍼붓고 있다. 2017년 1월에 국회의원 33명이 참여해 창당한 바른정당은 최근 한 자릿수(9명)로 전락했다. 이런 참담한 일들이 발생한 것은 당을 이끌고 있는 대표들이 설득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안철수는 아이 같고, 유승민은 고집이 세다”는 평가가 나왔겠는가. 여하튼 소수 정당의 한계, 지역 기반의 부재, 취약한 리더십과 같은 특이함으로 통합 신당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과연 통합이 이뤄질지, 성사된다면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나올지, 통합 신당이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 이런 치명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안·유 두 대표가 통합 열차를 종착역으로 끌고 가기 위해선 최소 두 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나는 “버려야 비로소 얻을 수 있다”는 원칙을 따르는 것이다. 1992년 대선 패배 직후 정계를 은퇴했던 김대중(DJ) 총재는 1995년 7월 정계에 복귀하고 9월 새정치국민회의라는 신당을 창당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95명 중 65명이 탈당해 신당에 참여했다. 당시 DJ는 당사를 포함해 모든 것을 민주당에 양보했고, 1996년 총선에서 제1야당이 됐다. 안 대표가 당당하게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을 하려면 이런 전례를 따를 필요가 있다. 통합에 찬성하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을 제명 또는 출당한 다음 모든 것을 국민의당에 양보하고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것이다. 이 방식의 최대 장점은 꼼수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고 통합 신당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조치는 ‘선 통합 선언 후 정책 조율’이라는 구태의연한 방식보다는 국민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목표를 우선적으로 제시해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 20세기 초 미국에서는 개혁을 염원하는 국민의 요청이 커지면서 혁신운동이 일어났다. 이 운동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통한 정치 민주화, 독과점 기업에 대한 규제, 근로 대중의 생활권 보장과 여성의 참정권 확대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런 운동에 힘입어 공화, 민주 양당 체제에 대응하는 제3정당인 인민당(populist party)이 급부상했다. 당시 인민당은 무서운 기세로 대중의 인기를 얻으면서 한때 주지사 10명, 상하원 의원 45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여하튼 인민당의 등장은 혁신을 강화하고 미국의 자본주의 질서를 바로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언컨대 외연을 넓혀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차기 대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정치 공학적 통합은 허구다. 인민당의 경우와 같이 국민이 절실히 요구하는 혁신을 위한 정책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통합만이 희망이 될 수 있다.
  • 국민의당 통합파 전대 앞두고 ‘당원 규모 조정’

    국민의당 통합파가 다음달 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정하는 임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당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소급 적용은 위법”이라며 “민주주의와 국민의당은 죽었다”고 반발했다. 안철수 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대준비위원회가 전날 건의한 ‘선출직 대표당원 확대의 건’ 등을 의결했다. 당무위에는 재적의원 75명 중 41명이 참석해 38명이 찬성했다. 당무위는 선출된 대표당원이 매월 1000원 이상의 당비 납부를 하지 않은 경우 제외하기로 규정했다. 다만 이번 전대에서는 한 번이라도 당비를 낸 사람 중에서 연락이 닿는 경우 대표당원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민의당, 전당대회 앞두고 당규 개정.. 반대파 반발

    국민의당 통합파가 다음달 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정하는 임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당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다. 통합반대파 의원들은 “소급 적용은 위법”이라고 반발했다. 안철수 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대준비위원회가 전날 건의한 ‘선출직 대표당원 확대의 건’ 등을 의결했다. 당무위에는 재적의원 75명 중 41명이 참석해 38명이 찬성했다. 직접 참석하지 않고 찬성의사를 밝힌 서명동의서도 5건이었다. 당무위는 선출된 대표당원이 매월 1000원 이상의 당비 납부를 하지 않을 경우 제외하기로 규정했다. 다만 이번 전대에서는 한번이라도 당비를 낸 사람 중에서 연락이 닿는 경우 대표당원에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당헌당규상 미비한 당규를 개정한 것”이라며 “한해 1회라도 1000원을 낸 대표당원에 투표권을 줄 길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당대회는 복수의 장소에서 열수 있게 하고 공인전자서명의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근거규정도 만들었다. 김 대변인은 “공인인증에 의한 전자투표는 이번엔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원활한 전당대회 운영을 위해 안 대표가 이끄는 최고위가 전대 준비에 필요한 당무위 기능과 권한을 모두 위임받기로 했다. 통합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최경환 의원은 “모든 법은 소급적용 하지 않는것이 원칙이다”며 “갑자기 당비규정을 정한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대표당원에서 제외하는 규정도 아주 애매한 규정”이라며 “주소, 이메일이 바뀌어서 통지가 안됐어도 전대장에 와서 투표를 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유성엽 의원은 “전대를 복수의 장소에서 여는 건 당헌에서 위임한 범위를 벗어나는 불법”이라며 “거짓으로 성원을 보고하면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지적했다. 당무위에서 불협화음이 컸다는 지적에 안 대표는 “공평히 토론할 기회를 줬다”며 “어느 당무위보다 장시간 발언 기회를 줬다”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남경필 “위기에 빠진 보수 살리려”···한국당 복당 선언

    남경필 “위기에 빠진 보수 살리려”···한국당 복당 선언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자유한국당 복당을 공식 선언했다.남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독선에 빠진 정부를 견제하고 국정의 중심을 잡을 보수의 역할이 절실하다”며 “흩어지고 갈라진 보수는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 그 첫걸음이 제1야당이자 보수의 본가인 자유한국당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고사 직전의 위기에 빠진 보수를 살리기 위해 또 한 번 정치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며 “건강한 보수, 똑똑하고 유능한 보수를 재건해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탈당한 바른정당을 향해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보수통합이 없는 바른정당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흩어지고 갈라진 보수가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바른정당에 남아 계신 분들의 건투와 건승을 빈다. 지금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길을 가지만, 머지 않아 다시 한 길에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4번째 새판짜기 ‘합당 가속도’

    안철수 4번째 새판짜기 ‘합당 가속도’

    반대파, 개혁신당추진위 발표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네 번째 ‘새판짜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조만간 ‘정치개혁선언문’(가칭)을 발표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양당 합당을 기정사실화하며 지방선거에서 ‘신3당 구도’를 사실상 공식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최근 비공개 단독회동을 수차례 진행하고 이른 시일 안에 일종의 통합선언을 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가 정치에 입문하며 창당을 추진했던 시점은 2014년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서였다. 새정치연합을 창당하려던 안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을 전격 선언하며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이후 2015년 말 안 대표는 당 주류인 친(親)문재인 세력과의 갈등 끝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당시 국민의당은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이 합류해 지지기반인 호남을 중심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 뒤 대선에 패배한 안 대표는 과거 ‘새 정치’를 내세우며 정치 행보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현재는 제3지대 강화와 중도 통합, 다당제 확립을 전면에 내세우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강행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안 대표로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합당을 추진하는 모양새가 됐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전망은 불투명하다. 특히 국민의당으로서는 호남 민심 이탈은 뼈아픈 대목이다. 한편 이날 통합 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의 전당대회 강행을 비난하며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운동본부 측 조배숙 의원은 “일단은 전당대회를 무산시키는 데 1차적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고성·몸싸움 끝에…국민의당 ‘새달 4일 전대’ 통합 결론낸다

    고성·몸싸움 끝에…국민의당 ‘새달 4일 전대’ 통합 결론낸다

    反安 “불법 전대 일방 의결” 험로 예고 안철수·유승민 다음주초 ‘통합 공식화’ 원희룡 제주지사, 바른정당 탈당 시사 국민의당이 다음달 4일 바른정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합당을 위한 공식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동시에 분당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국민의당은 12일 국회에서 당무위를 열고 ‘전당대회 소집의 건’을 의결했다. 회의 초반에는 당무위원 75명 중 44명이 참석했지만, 통합 반대파가 표결을 거부해 의결 정족수보다 겨우 1명 많은 39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건이 통과됐다. 전대 소집 공고는 오는 16일부터 17일 사이에 하기로 했다. 김중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안도 의결됐다. 부위원장으로 이태규, 김삼화 의원이 임명됐다. 당무위는 전대에 참여할 대표당원 중 500명을 새로 추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선출직 대표당원을 배정받지 못한 지역위원회 36곳에서 모두 468명을 추천하고, 안 대표와 최고위원 5명도 대표당원을 추천할 예정이다. 전체 대표당원의 수는 1만명가량으로 추정된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회의 시작부터 충돌했다. 당무위원이 아닌 반대파 의원들이 회의장에 입장하려 하자 당 지도부가 이를 막았고 이에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문 열어! 회의 공개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팔로 밀치는 몸싸움도 벌였다. 결국 안 대표 측에서 국회의원의 입장을 허용했다. 반대파인 장정숙 의원은 안 대표가 발언하는 중에도 “왜 회의장에 못 들어오게 하느냐”고 거칠게 항의했다. “국회의원 배지만 달았으면 다인가”라는 자조 섞인 말도 나왔다. 반대파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회의는 예상보다 긴 3시간가량 이어졌다. 안 대표는 당무위가 끝난 뒤 “대한민국 정당사에 이렇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합당 절차가) 진행된 사례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자평했다. 반면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최경환 대변인은 “안 대표는 밀실 최고위, 밀실 당무위를 긴급 소집해 보수 대야합 추진 불법 전당대회를 일방적으로 의결했다”며 “당원의 분노는 결국 개혁신당 창당의 열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논평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의 탈당 이후 안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이어 가며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초 ‘정치개혁 선언문’을 발표하고 통합을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양당의 통합 깃발이 아주 선명해서 많은 사람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너무 분산적”이라며 “그런 점에서 (통합이)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가 사실상 바른정당 탈당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당내 ‘간판급’ 인사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통합신당의 규모와 파괴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바른정당 탈당 잔혹사...원희룡 탈당시사에 쪼그라드는 바른정당

    바른정당 탈당 잔혹사...원희룡 탈당시사에 쪼그라드는 바른정당

    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가 12일 ‘탈당’을 시사했다. 당내 ‘간판급’ 인사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추진 중인 통합신당의 규모와 파괴력에도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원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양당의 통합 깃발이 아주 선명해서 많은 사람을 끌어들여야 하는데 너무 분산적”이라며 “그런 점에서 (양당의 통합이)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어려워서 그냥 합치고 보자는 무조건 통합주의라면 또 하나의 정치공학적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그런 움직임으로는 정치일정의 폭풍우를 헤쳐 나갈 지속성과 확장성 확보가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해서는 “고민이 더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홍준표 대표는 11일 “(남경필 경기지사 외에도 바른정당에서)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이 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원 지사의 복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19일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는다. 면담 일정은 따로 없지만 원 지사가 관례대로 제주도당 행사에 참석하면 홍 대표와 자연스럽게 만날 것이란 게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바른정당도 같은 날 제주도에서 의원 워크숍 개최를 추진했으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으려 일정을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사실상 원 지사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한 일정이었다”면서 “한국당과 원 지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 같은 모양새가 될 것 같아 없던 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학재 의원의 잔류 선언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바른정당 내 탈당 기류가 원 지사의 탈당 시사로 다시 한번 고개를 들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통합이 애초 국민의당 의석수인 39석보다 작은 ‘미니정당’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바른정당의 의석수가 10석으로 줄어든 반면 통합 반대파에 이름을 올린 의원이 18명에 달하는 만큼 양당 합당이 ‘뺄셈 통합’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수는 지난해 4~5월, 11월 각각 13명, 9명의 의원이 이탈하며 급속도로 쪼그라들었다. 원내교섭단체(20석) 지위를 잃으면서 국회 내 위상 역시 급격히 축소된 데다 경상 보조금도 14억원대에서 6억원대로 대폭 깎였다. 한편 유승민 대표는 김세연 의원과 남 지사의 탈당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이어 가며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초 ‘정치개혁 선언문’을 발표하고 사실상 통합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열린세상] 대통령 인기, 적폐청산 그리고 지방선거/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통령 인기, 적폐청산 그리고 지방선거/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선거는 평가다. 과거에 대한 평가든 미래에 대한 기대든 선거는 평가다. 대통령 임기 중 실시되는 총선과 지방선거는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평가가 된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7%는 6월 13일 지방선거가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를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라고 했다. 어떤 평가든 시점이 중요하다. 대통령 임기 어느 시점에서 선거가 치러지느냐가 핵심이다. 대통령에 취임한 지 오래될수록 집권당에 불리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집권 3년 이후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야당이 승리했다. 정부 출범 4개월 후 실시된 1998년 지방선거의 김대중 대통령과 집권 1년 반 만에 치러진 2014년 지방선거의 박근혜 대통령 집권여당이 승리한 경우다. 올 지방선거는 문 대통령 취임 1년 하고 13일째 시행된다. ‘김대중 승리’와 ‘박근혜 승리’ 사이 시점의 지방선거다. 여론은 집권당에 우호적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3~48%에 이른다. ‘높은 대통령 인기, 대선 패배 후 아직도 보수 재기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그리고 분열과 내홍을 반복하며 통합 동력이 약화돼 거대 양당의 대안으로서 확신을 주지 못하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대한 실망’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물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선호가 높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여 주는 같은 조사에서 주민들의 절반 전후가 현직 단체장에 대해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걸 보면 지금과 같은 여당 우위 분위기가 6개월 후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대통령 임기 중 총선과 지방선거 승패에는 대통령 인기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대통령 인기는 임기 시작 때 가장 높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진다. 반대는 드물다. 문재인 대통령 인기는 예외적이다. 최근 조사를 보면 대통령 지지도는 평균 70%대다. 30대와 40대가 문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세대별로 나누면 3040과 가까울수록 대통령 인기가 높아지고 3040과 멀어질수록 낮아지는 모습이다. 모든 세대에서 절반 이상이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40대를 기준으로 세대 차가 존재한다. 여론은 흐름이 중요한데 두세 달 단위로 묶어 대통령 지지도를 보면 ‘81%-75%-73%’ vs ‘11%-17%-19%’다. 과거와 비교할 때 문 대통령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역사적 예외’가 되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다. 물론 급진전되는 모습을 보인 최근 남북 대화가 다음주 여론조사에 반영되면 지금까지의 흐름에 반전을 가져올 가능성은 크다. 문제는 이게 얼마나 지속적일 수 있느냐다. 많은 사람들이 2018년 우리 사회의 두 번째 중요 가치로 ‘적폐청산’을 든 것도 지방선거에서 여당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 적폐청산을 “더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50%, “지금처럼 해야 한다”는 응답이 22%로 압도적이다. “적폐청산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7%에 불과했다. 지방선거 전후로 예상되는 박근혜 재판의 1심 결과도 돌발변수의 하나다.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가 실시되느냐도 지방선거 결과에 중요하다. 최근 조사들은 지방선거와 함께 하자가 27~47%의 분포로 상대적으로 다수 의견이다.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하는 데 찬성이냐 반대냐 물으면 65%-24%로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지방선거와 함께 또는 지방선거 이후”의 두 선택지만 준 조사에서는 45%-42%로 팽팽하다. 지방선거 이후를 차기 총선 또는 대선으로 특정해 물어보면 지방선거 이후 개헌 국민투표를 하자는 의견이 다수인 경우도 있다. 동시 투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지방선거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대안 가능성’으로 주목받았지만 ‘다툼과 이탈’이 더 부각되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과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권 연대 가능성도 지방선거 결과에 중요하다. 여론을 보면 ‘바른국민의당’이 13~19%의 지지율을 보여 두 당 지지율의 단순 합계 이상으로 자유한국당을 넘거나 위협하는 모습이다.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 주느냐에 따라 누가 ‘보수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지 궁금한 대목이다. 공식적으로 6·13 지방선거는 이미 시작됐다. 지방선거를 향한 정치권의 행보를 주목한다.
  • 국민의당 커지는 내홍…가속 붙는 ‘통합 열차’

    국민의당 커지는 내홍…가속 붙는 ‘통합 열차’

    전준위 위원장 김중로 의원 내정 반대파 “개혁 신당 반드시 창건” 바른정당 이학재 “탈당 안 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내 중재안을 거부하고 11일 전당대회를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반대파는 광주에서 당원간담회를 열고 ‘분당도 불사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안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과 전당대회 소집 등을 논의하는 당무위를 12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무위에서는 전대 일정과 시행 세칙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준위 위원장으로는 통합 찬성파인 김중로 의원이 내정됐다. 주승용 의원을 비롯한 중립파 의원들은 그간 안 대표가 사퇴한 뒤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안 대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중재안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이 많다”며 “특히 상대가 있는 것이라 바른정당 또는 당 내부 분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르면 다음주 중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통합을 공식화한다는 관측에 대해선 “(유 대표와) 합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의원의 탈당으로 코너에 몰렸던 바른정당은 이학재 의원의 잔류선언으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 의원은 “바른정당에 남아 진통 속에 있는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광주에서 ‘광주·전남 당원간담회’를 열고 통합 저지를 위한 세 규합을 계속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안 대표가 먼저 사과하고 햇볕정책의 가치관을 버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그게 싫으면 유승민과 함께 한국당에 가면 된다. 우리는 개혁 신당을 반드시 창건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14일로 예정된 의원총회를 놓고도 안 대표와 중재파인 김동철 원내대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안 대표는 “의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최종적으로 참석 현황을 보고 의총 개최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이를 부인했다. 그는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 대표가 추진하는 전대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면서도 “중재파들은 대체적으로 국민의당이 갈 길은 결국 통합의 길이 아니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영선·나경원이 보는 안철수·유승민 “답답·아이, 고집·원칙”

    박영선·나경원이 보는 안철수·유승민 “답답·아이, 고집·원칙”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관해 한줄평을 내놓았다.두 의원은 1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영선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답답하다. 유승민 대표는 너무 고집이 세다”고 말했고, 나경원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아직 아이 같다. 유승민 대표는 너무 원칙적이다”고 평가했다. 정당의 통합도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박영선 의원은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 한다. 통합이라는 건 서로 양보해야 하는데 서로 양보 안하려고 한다. 그래서 성공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수혜자는 안철수, 유승민일 것이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사실상 바른정당의 많은 의원이 탈당했고 또 추가 탈당이 예고돼 있다. 통합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 같지만 성공하더라도 그 효과나 실질적 성과는 미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 박 의원은 ”고향 분들이 ‘홍모씨 우리를 왜 그렇게 창피하게 만드냐’고 말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 중에 누가 더 싫냐는 질문에 ‘그래도 야당의원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더 싫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홍준표 대표는 ‘나경원 의원과 추미애 대표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 끝까지 답변을 안했다”며 섭섭해했다. 박영선 의원과 나경원 의원은 서로의 장단점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나 의원은 저보다 예뻐서 같이 다니면 둘다 예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단점은 훨씬 여성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이에 나 의원은 “박 의원은 적극적이고 열성인 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전날 열린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서 나 의원은 “개헌과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남북관계가 핵심이었다. 탁현민 행정관의 탁월한 기획력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승민 리더십 또 도마에… 박지원 “꼬마 바른정당 만들어”

    유승민 리더십 또 도마에… 박지원 “꼬마 바른정당 만들어”

    劉 “安 사퇴안은 통합 중지안” 국민의당 내부 사퇴론에 우려김세연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의 탈당이 거듭되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구성원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외면한 채 ‘원칙과 소신’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만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0일 “한때 33석에서 20석으로, 그리고 향후 7~8석이 될 수도 있는 꼬마 바른정당으로 만든 유승민 대표의 리더십은 어떻게 평가받을까요”라고 꼬집었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한 의원은 “이탈한 의원을 소신 없는 정치인으로 몰면서 반사이익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쌓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대표는 “저의 리더십 대해 비판하는 걸 저는 늘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지금 아무 희망도 없는 한국당에 자기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탈당하고 입당하는 그 부분에 대해 저에게 이유를 대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적 ‘세’(勢)를 만들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유 대표는 “저는 늘 정치가 ‘가치’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번 3차 탈당 사태는 1, 2차에 비해 수는 적지만 그 파장은 더 치명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유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김세연 의원은 그동안 “몇 명이 남더라도 상관없다”며 개혁보수 노선에 대해 강한 신념을 드러내 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당의 개혁보수 노선을 지탱해 온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손실이 크다. 유 대표 리더십의 승패를 따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수차례의 탈당 사태를 거듭하면서도 진즉 당이 해체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유승민의 원칙과 소신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의 리더십은 세를 결집하고 계파를 나누고 자기들끼리 나눠 갖는 구태 정치를 바꾸는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일단 국민의당과의 통합 절차를 완수하는 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이날 “안철수 대표의 통합 의지에 대해서는 100% 신뢰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민의당 내부에서 나오는 안 대표 사퇴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유 대표는 “안 대표가 자진 사퇴하고 다른 분이 통합을 주도하게 되면 진지한 대화가 과연 가능하겠냐. (이는) 통합을 위한 중재안이 아니라 통합을 중지시키는 중지안이 아니냐. 이 점에 대해 굉장히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께서 계속 당대표를 맡아 통합을 마무리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남경필·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국민의당과 통합 동력 ‘빨간불’

    남경필·김세연 바른정당 탈당… 국민의당과 통합 동력 ‘빨간불’

    국민의당 연쇄 탈당 시작 땐 합당시 ‘마이너스 통합’ 우려바른정당 남경필(왼쪽) 경기도 지사가 9일 ‘보수통합’을 명분 삼아 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당내 유력인사인 남 지사와 김세연(오른쪽) 의원의 ‘연쇄 탈당’이 현실화하면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추진 동력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남 지사는 9일 바른정당 의원총회 직후 “유승민 대표와 당 소속 의원님들께 곧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서는 “아직 시점이나 이런 것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정당 불참’ 의사를 밝혔다.남 지사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통합의 큰길에서 다시 만나자”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도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금정구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수개월 전부터 지역구 인사들로부터 한국당 복당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누구에게나 정당 선택의 자유가 있다”며 김 의원의 복당을 사실상 허용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30 청년 신년인사회’에서 “오늘 한국당에 들어올 분이 한 분 있다”면서 “우리 한국당은 들어오려는 분을 배척하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의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어들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주장한 바른정당과의 ‘플러스 통합’이 자칫 ‘마이너스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호남파 의원들의 이탈과 바른정당의 3차 탈당 사태가 더해져 통합의 규모가 크게 쪼그라들 것이라는 우려다. 물론 탈당이 소규모에 그친다면 통합 자체를 뒤흔들 만한 결정적 변수로는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내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연이은 바른정당 탈당 사태는 안 대표와 유 대표가 무모하게 강행하려는 보수 야합 추진에 반발하고 사실상 반기를 든 것을 의미한다”고 비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염태영 시장 3선 도전 선언…“더 큰 수원 완성 소명”

    염태영 시장 3선 도전 선언…“더 큰 수원 완성 소명”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9일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염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브리핑을 열어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수원의 도시경쟁력을 통해 한국사회 리모델링의 촉매제를 만드는 것”이라며 “저는 오랜 고민 끝에 수원에서 ‘더 큰 수원’을 완성하는 것이 소명이고 과제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분권개헌을 통해 시민의 정부를 완성해야하고, 새정부가 들어선 지금이 지방분권개헌을 이룰 호기”라며 3선 시장이 돼 지방분권개헌 실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수원시는 이제 인구 120만명이 아닌 130만명을 눈앞에 둔, 광역지자체보다 더 큰 (기초)지자체가 됐고, 이렇게 커진 ‘수원호’라는 배를 이끌려면 뱃길을 잘 아는 선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7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후보군인 이기우 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도 이날 수원시장 민주당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부지사는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대의 화두는 적폐청산이며, 이 목표를 위해 1700만 촛불의 힘으로 정권을 바꿨다”면서 “촛불이 중앙정부를 바꿨듯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도 지방정부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같은 당 염태영 시장이 이끈 수원시에 청산해야 할 적폐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방적폐를 과감하게 도려내고, 희망의 새살을 돋게 해 새로운 수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지사는 “저는 수원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기도의 부지사를 거치며 중앙정치의 넓은 시야와 행정을 경험했다”면서 “수원시장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과 정치개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영규 전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은 염상훈 수원시의회 부의장, 국민의당은 노영관 수원시의원·김재귀 수원갑 지역위원장, 바른정당은 김상민 전 국회의원·이승철 전 경기도의원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장제원, 김세연 한국당 복당에 “가장 바른 정치인”

    장제원, 김세연 한국당 복당에 “가장 바른 정치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불참을 선언한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한국당으로 복당을 선언한 김세연 바른정당을 의원에 대해 “가장 바른 정치인들”이라고 극찬했다.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의 이름에 걸맞는 바른정당 내, 가장 바른 정치인들이 통합을 반대하고 불참을 선언한 것”이라고 적었다. 장 의원은 “그 동안 바른정당 대변인들 논평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웠다”라며 “자신들의 처지를 한풀이라도 하듯, 한국당을 저주를 하고 막말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당의 눈치를 보면서까지 인내하고 반박 성명을 내지 않았다. 이유는 이런 좋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는 바른정당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보수의 동지였고 제 마음속 사랑이자 깊은 상처였던 바른정당을 떠나보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오늘부터 바른정당이 한국당을 아무리 공격하고 저주해도 아프지 않다”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세연 바른정당 탈당…남경필은 초읽기

    김세연 바른정당 탈당…남경필은 초읽기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두 야당의 통합론이 점차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김 의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이날 중으로 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남 지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을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남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탈당과 한국당 복당 문제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다. 남 지사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가 진전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탈당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이 이날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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