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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TK서 최고위, 유 “지지율 하락은 거품 빠진 것, 길고짧은 것 대봐야”

    좀체 오르지 않는 지지율로 고심 중인 야당 지도부가 지역 민심 잡기에 잰걸음을 딛고 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27일 대구·경북(TK)을 찾아 최고간담회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대구·경북은 양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체제하에서 1번 아니면 2번이라는 선택밖에 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제3의 선택지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기대치보다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앞으로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한다”며 “지지율 거품이 빠진 상태라고 본다. 대구에서 좋은 후보만 낼 수 있다면 민주당, 한국당과 정면 승부 해 충분히 표를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 한국당과의 지방선거 연대설은 거듭 일축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7.1%로 한자릿수에 그쳤다. 통합에도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통합 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낮은 수치다. 한국당 사정도 비슷하다. 한국당은 같은 조사에서 19.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짝 오름세를 보였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를 찾았다. 홍 대표는 이날 김해 신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피해 대책을 발표하며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제1야당 대표인 홍준표의 신임을 걸고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재신임에 적합한 분을 경남지사 후보로 내고, 그 후보가 선거를 치른다기보다 홍준표가 직접 고향 사람들에게 재신임을 물어보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북핵 해법도 비판했다. 홍 대표는 “(북한의) ‘위장평화쇼’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북핵폐기만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김무성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북핵폐기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지원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지사 남경필? 도둑질도 너무 빨라”

    박지원 “서울시장 안철수, 경기지사 남경필? 도둑질도 너무 빨라”

    안철수 전 대표가 있던 국민의당에서 탈퇴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 연대설’에 대해 “도둑질도 너무 빠르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새롭게 지어진 이름이다.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합당하면서 한국당을 청산의 대상이라 비난하며 출범했다”면서 “그러나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은 안철수(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는 남경필 후보(자유한국당) 단일화 등 묵시적인 주고 받기식 선거연대를 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바미당, 한국당은 선거연대를 부인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합당도 결국 군불 지피는 것에서 부터 시작했지 않나”면서 “한국당과의 공조 및 연대, 예측은 했지만 도둑질도 너무 빠르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을 민주당 2중대라고 비난하던 바미당의 정체가 스스로 밝혀지고 있다”면서 “통합을 그렇게 반대하면서 한국당을 비난하다 결국 바미당을 택한 일부 의원들의 거취가 주목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의원총회에서도 바미당과 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 연대, 후보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보도를 언급하며 “제가 알고 있기로 합당 전 안철수, 남경필 두 분이 두 차례 만났다고 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남 지사가 안 전 대표에게 ‘주적이 누구냐’ 고 물으니 안 전 대표는 ‘문 모, 민주당이다, 홍모, 한국당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박 의원은 “바미당은 통합하면서 처음부터 국민을,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을, 그리고 국민의당 당원을 속이고 출발을 한 것”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이렇게 후보단일화 및 우리가 염려했던 보수대통합의 길로 접어든다고 하면 우리는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서 허성무 새미래정책연구소 소장은 안철수 전 대표가 “이미 선거캠프를 꾸려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역시 “안 (전) 대표는 원래 주변에 도와주고 있는 외곽 조직들이 좀 있다”면서 “안 대표가 출마를 결심하진 않았지만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정책 같은 거 준비하고 해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움직임 정도는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태규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자유한국당과 선거연대) 그건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건 아마 보수 야합이란 주장을 하면서 그런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기 위한 여당의 전략적 발언”이라고 반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0석 바른미래당 출범…지방선거 ‘요동’

    30석 바른미래당 출범…지방선거 ‘요동’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한 바른미래당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원내 30석의 ‘신(新)3당’이 탄생하며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이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양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 안건을 의결하고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출범대회에서 합당안을 추인했다. 초대 공동대표에는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선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앞서 공언한 대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원내대표였던 김동철 의원이,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출신 지상욱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다. 바른미래당의 출범으로 원내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 함께 3당 체제로 재편됐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기득권 양당 체제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허물겠다고 통합 의미를 밝혀 왔던 만큼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캐스팅보터로서 목소리를 더욱 강하게 낼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에 반대하며 국민의당에서 나온 범여권 성향의 민주평화당과도 경쟁이 불가피하다. 바른미래당의 성공 여부는 4개월 뒤인 6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1차로 결정 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내지 못하면 당은 물론 합당의 ‘정치실험’을 강행한 유·안 양당 대표의 정치적 운명도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유 공동대표는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전국 모든 광역과 기초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고 선언했지만 광역단체장 후보군 찾기에 난항이 예상된다. 박 공동대표는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안 전 대표는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우리 당의 큰 자산이기 때문에 당을 위해 필요한 역할이 주어지면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 뒀다. ‘화학적 결합’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바른미래당은 합당 과정에서 이견을 드러낸 정강·정책 분야에 대해 ‘진보·중도·보수’ 등의 표현을 제외하기로 했다. 합의를 보지 못한 채 일단 창당부터 시작한 것으로 향후 내부의 노선 갈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날 출범대회에는 통합에 반대했던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과 합당 과정에서 이견을 보인 김성식·박선숙·채이배 의원 등 6명이 불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늘부터 바른미래당…劉 “공동대표 맡겠다”, 安 지방선거 출마 시사

    오늘부터 바른미래당…劉 “공동대표 맡겠다”, 安 지방선거 출마 시사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2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맡아 6·13 지방선거를 책임지고 치르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표직을 맡지 않는 게 저 개인적으로도 홀가분한 선택이지만, 통합개혁신당의 성공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서 도망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당·바른정당이 통합하는 바른미래당 출범을 하루 앞둔 이날 양당은 마지막 공개 회의를 주재하며 통합 실무작업을 마무리했다. 유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가 쉽지 않은 선거임을 잘 알고 있다. 독배를 마시겠다”면서 “지방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지방선거 직후에 공동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가 신당 지도부에서 역할을 맡겠다고 선언한 이날 안철수 대표는 지방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대표로서 가진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승리와 통합 당의 미래를 위해 다른 역할을 주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고 나면 저도 거취를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양당은 각각 마지막 회의를 마친 뒤 안·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와 수임기관 회의를 열고 신당의 당헌·당규 등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 결과 양당은 신당의 강령에 정치이념과 관련된 표현을 배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추진위 관계자는 “신당이 이념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이기 때문에 이념보다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야기하면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양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 회의를 연 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바른미래당 출범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내일 출범 바른미래당 벌써부터 신경전

    내일 출범 바른미래당 벌써부터 신경전

    국민의당이 11일 중앙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73.56%의 찬성으로 결의했다. 양당은 13일 공동 전당대회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통합 신당인 바른미래당 출범을 공식화한다.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물은 전 당원 투표에서 5만 3981명이 참여해 3만 9708명(73.56%)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발표했다. 함께 안건으로 올린 ‘수임기구 설치의 건’도 73.5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전 당원 투표는 지난 8~9일 케이보팅(K-voting)을 통한 온라인 투표와 10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3일간 진행됐다. 중앙위는 당 최고위원회가 합당 절차에 대한 수임기구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수임기관 합동회의만 거치면 지난 총선 과정에서 탄생한 국민의당은 2년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안철수 대표는 “통합은 영남과 호남,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극한의 대립과 갈등으로 치달았던 과거 기득권 양당정치, 구태정치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중립파로 분류됐던 이용호 의원이 이날 국민의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기로 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또 당협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통합 정당 내 갈등도 감지된다. 논란은 국민의당이 지난 6~8일 전국 66개 지역 당협위원장 공모를 진행하며 촉발됐다. 특히 공모 지역에 바른정당 지상욱, 정운천 의원이 각각 위원장으로 있는 서울 중구·성동을과 전북 전주을이 포함돼 논란이 불거졌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이 이들 지역에 자기 세력을 심으려는 것 아니냐며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향후 지방선거 과정에서 양측이 기초·광역의원 공천권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민주평화당 창당 참여 인사들에 대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내리며 공석이 된 지역 당협을 빈자리로 놔둘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민의당 합당 전당원 투표율 첫날 저조

    국민의당 합당 전당원 투표율 첫날 저조

    국민의당이 8일 바른정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원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10일까지 진행된다.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통합수임기구로 최고위원회의 지정’ 등 두 가지 항목에 대해 찬반을 묻는다. 8~9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케이보팅 시스템, 10일에는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된다. 투표 참여당원 중 과반이 합당에 찬성하면 국민의당은 오는 11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합당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13일 통합 전당대회를 열 계획이다. 전당원 투표 참여율은 첫날 오후 9시 기준 11.43%다. 장환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전당원 투표 때는 같은 시간에 14.37% 정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함께 부산을 방문해 지역인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안 대표는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 “합당을 마무리 지은 뒤 당의 많은 분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영세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임대료 안정을 위한 법안,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 등을 2월 국회 중점 추진 법안으로 발표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개혁 정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민-바른 통합신당 새 이름 ‘바른미래당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드는 신당의 이름이 ‘바른미래당’으로 다시 결정됐다. 양당 통합추진위원회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용현 대변인은 “약칭 없이 ‘바른미래당’으로 할 것”이라면서 “당명 응모자 중 수상자를 선정해 9일 정당 이미지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당은 지난 2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당명을 ‘미래당’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원외 정당인 ‘청년정당 우리미래’가 지난 5일 ‘미래당’을 약칭으로 쓰겠다고 신청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통합신당이 명칭으로 미래당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우리미래는 통합신당의 당명이 미래당으로 정해지면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권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운동원이 ‘우리미래당을 지지해 달라’고 말할 때 통합신당을 지지해 달라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당은 통합에 반대해 탈당한 의원들이 모인 민주평화당이 우리미래에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용현 대변인은 “민평당 창당에 관여한 사람이 우리미래 측에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우리미래 측은 “당명을 지키기 위한 내부 논의 끝에 약칭 신청을 결정한 것”이라며 “외부의 조언이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與, 민평당에 러브콜… ‘한뿌리 연대 ’ 모색

    더불어민주당이 민주평화당(민평당)에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여소야대의 한계와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흔들릴 수 있는 원내 1당 지위를 ‘한 뿌리’ 출신을 통해 극복하려는 모양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당이 자유한국당과 범야권으로 노선을 잡으려 하자 민주당은 같은 출신에 햇볕정책 지지 등 노선을 같이하는 민평당과 범여권 진형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121석, 민평당 15석,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무소속 1석(정세균 국회의장) 등으로 범여권이 144석으로 분류된다. 국회 과반수인 148석보다 4석 부족하다. 그러나 민평당과 뜻을 같이하는 비례대표 3명(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과 7일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선언을 한 손금주 의원 등이 있어 어떻게든 과반을 달성할 수는 있다. 일단 민주당은 정책 등으로 민평당과 연대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민평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노선에 반대하며 만들어진 당인 만큼 국민의당과 각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라 민주당과 전략적으로 손을 잡을 필요는 있다. 조배숙 민평당 대표가 취임 인사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민평당과 뜻을 함께하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을 출당시켜 달라고 요구했고 안 대표가 이를 거부하면서 냉랭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조 대표의 추미애 민주당 대표 예방은 화기애애했다. 추 대표는 “취업청탁 비리의 가장 정점에 국회 법사위원장이 자리를 차지하고 수사를 막고 있는데 이건 법사위원장 개인 국회의원의 문제라고 우리가 방치하면 안 될 것”이라면서 “조 대표께서 민주당과 힘을 합쳐서 적폐청산을 위해 국회 스스로도 자정능력을 회복해서 잘못된 부분을 과감하게 도려내고 돌파해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가 주요 사안에서 민주당과 연대하자고 민평당에 사실상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자 조 대표는 “정의당을 포함한 여성 3인 당 대표가 함께 오찬이라도 하면서 그런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자”고 화답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민평당과의 연대는 물론 나아가 합당까지 고민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한 중진 의원은 “현역의원 지방선거 출마로 원내 1당을 유지 못할 가능성이 크니 하반기 원내 구성 전에 개별 입당이라도 받을 수 있는 대로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장은 정책 연대 정도로만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싫어 나간 이들을 아쉽다고 받아들였다가는 오히려 당내 분란만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 탈당, 당분간 무소속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 탈당, 당분간 무소속

    대표적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이 7일 국민의당을 탈당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홀로 광야에 남을 것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을 통해 여야 간의 소모적 갈등을 타파하고,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합리적인 균형추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며 “국민의당이 분열된 지금, 제가 추구하고자 했던 역할을 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분열의 길로 치닫는 과정에서 찬반 양측이 내놓는 거친 메시지의 혼돈 속에서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당의 분열을 결국 막지 못했음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직접 귀 기울이며 초선의원답게 올바른 정치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 보겠다”며 “반드시 깨끗한 정치로 새로운 희망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선택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의 통합을 반대하는 지역 정서와 안 대표 사이에서 고민하다 당분간 안전지대에서 정세를 관망하는 쪽으로 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민의당 통합파와 반대파 사이에서 ‘중립파’였던 손 의원이 이날 탈당함에 따라 국민의당 의석수는 23석으로 줄었다. 중립파 중에서는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이용호 의원이 아직 거취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평당 창당

    민평당 창당

    ‘민주평화당’이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국민의당은 창당 2년 만에 완전히 갈라섰다. 초대 대표로 추대된 조배숙 신임대표는 창당대회에서 “야당으로서 정부여당 잘못을 견제·비판하고 때론 협치하면서 우리 당을 개혁 블록의 가장 뛰어난 선도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원내대표는 장병완 의원, 6월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김경진 의원, 사무총장은 정인화 의원이 임명됐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어떻게 협치하고 연정할 수 있는가도 계산해서 슬기롭게 끌고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원식·노회찬·한병도 수석 외빈 참석 외빈으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통합을 추진하는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 지도부는 화환을 보내지 않고 참석하지도 않았다. 이와 관련, 조 신임대표는 “통 큰 정치를 해야 한다”며 “내일 (두 당의 지도부) 예방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 여부에 대해선 “현재는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 포함, 18명이지만 조만간 1~2명 정도 합류할 의원이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민평당 출범에 대해 “착잡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대전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한 뒤 “통합을 이루는 과정이 당 대표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전 당원의 뜻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착잡하다”고 말했다. 이행자 대변인도 “‘민주당 2중대’, ‘도로 민주당’이 되는 불상사는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통합신당·원외 정당 ‘미래당’ 선점 경쟁 한편 통합신당은 당명으로 정한 ‘미래당’을 한 원외 정당이 약칭으로 쓰겠다고 나서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청년정당 우리미래’는 “당의 약칭을 ‘미래당’으로 사용하겠다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역시 같은 날 ‘미래당’을 약칭으로 사용하겠다고 선관위에 신청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신환 “국민의당과 통합·개혁 정치…제3의 길 가겠다”

    오신환 “국민의당과 통합·개혁 정치…제3의 길 가겠다”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5일 “우리 정치가 민생에서 멀어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낡고 오래된 양당 구도에 있다”며 ‘미래당’ 창당의 당위를 강조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반공주의에 갇힌 수구보수와 반대쪽의 민족주의에 발목을 잡힌 낡은 진보 속에 하나의 국익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것이다. 오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의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개혁 보수의 길이 제3의 길과 만나 우리 정치에 제3의 힘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전당대회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안을 의결했다. 양당은 오는 13일 통합 전대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포토] 보고받는 유승민 대표

    [서울포토] 보고받는 유승민 대표

    5일 국민의당과 통합을 결정하기 위한 바른정당 당원대표자대회에 참석한 유승민 대표가 회의 시작 전 하태경 의원으로 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미래당·민평당 출범 앞두고 정치지형 요동

    미래당·민평당 출범 앞두고 정치지형 요동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맡을 듯국민의당 8~10일 전당원 투표 이용주 ‘국민의당 탈당 1호 의원’ 민평당 “18+α석 매직넘버 구성”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미래당’ 출범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신당의 차기 지도부 구성에 이목이 쏠린다. 새로운 교섭단체의 탄생이 정치 지형에 미칠 파급력을 놓고도 전망이 엇갈린다. 4일 바른정당 등에 따르면 미래당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최근 합류를 선언한 국민의당 중재파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공동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백의종군’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공동 대표로 나선다면 지역장벽을 넘어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도 “막판 통합에 힘을 실어준 호남 중진을 예우하는 차원을 넘어 호남 여론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카드”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래당은 최소 31명의 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주 국민의당 중재파로 분류된 박주선, 주승용, 김동철 의원이 합류 의사를 밝히면서 통합에 힘을 실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도 이날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민심 청취’ 간담회를 여는 등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8~10일 케이보팅(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과 ARS 투표를 이용한 전당원투표로 합당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당은 기존의 캐스팅보터였던 국민의당보다 보수 색채를 더 띨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원, 천정배 등 호남 색채가 강한 의원이 대거 합당에 반대, 국민의당을 이탈했기 때문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성향 의원은 129명, 자유한국당 등 야권 성향 의원은 119명(구속 2명 포함)이다. 재적 의원 과반수는 148명이다. 미래당이 어느 쪽에 힘을 실어 주느냐에 따라 과반을 좌우할 수 있다는 얘기다.반면 국민의당 반대파 의원이 추진하는 민주평화당도 “매직넘버를 구성했다”고 주장한다. 지역구 의원 15명과 비례대표 의원 3명이 민평당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은 어렵지만 여권 성향 의원 129석에 19석만 더하면 과반수를 달성할 수 있다. 반통합파인 조배숙 의원은 “현재까지 의석이 18석인데 이용호 의원도 결심해 줄 것으로 보고 그 외에도 한 분 정도가 더 있다”고 설명했다. 반통합파 의원 중 ‘국민의당 탈당 1호’ 의원은 이용주 의원이 됐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탈당계를 냈다”며 “다른 의원의 탈당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일 대정부 질문 순서 조정 차원에서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1호 탈당’…민주평화당 합류 위해 탈당계 제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1호 탈당’…민주평화당 합류 위해 탈당계 제출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지난 1일 민주평화당 합류를 위해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앞둔 국민의당 내에서 반대파의 집단 탈당이 예고된 가운데 이용주 의원이 ‘1호 탈당 의원’으로 나선 것. 이용주 의원은 “(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사회까지 보지 않았나. 민주평화당으로 가려는 마음은 확실하다”면서 “시간에 쫓겨서 급하게 (탈당계를) 제출할 것 없이 바로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평화당에 합류하는 다른 의원들도 5~6일 사이에 모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평당에서는 국민의당 지역구 의원 중 15~16명이 탈당해 민평당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중당적 문제를 피하기 위해 6일 민평당 중앙당 창당 및 선관위 등록 전까지 국민의당에서 탈당해야 한다. 민평당 창준위 관계자는 “5일에 탈당 의원 전원이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지금은 탈당 의원의 명단만 대변인실에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 “탈당이라는 의미보다는 창당이라는 의미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배신자 집단”…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미래당’ 견제

    홍준표 “배신자 집단”…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미래당’ 견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배신자 집단”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미래당을 비난했다.자유한국당은 4일 양당 통합에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배신자 집단’이라는 거친 표현을 쏟아내며 미래당 출범을 평가절하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에서 내부 총질을 하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이 자유한국당에서 내부 총질만 하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과 합쳐 본들 그 당은 ‘내부 총질 전문당’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배신자 집단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홍준표 대표는 “우리 국민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배신자다. 한번 배신은 두번 배신을 불러오고, 종국에 가서는 정치 불신의 근원이 된다”면서 “더 이상 이 땅에 ‘배신의 정치’가 ‘개혁’으로 포장돼 국민을 현혹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에 있었다가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바른정당 합당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표현하면서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장제원 대변인은 “왜 정체성도 모호하고 이념도 모호한 국민의당과 함께 하려고 하는가”라면서 “왜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정당 인수합병(M&A)만 하고 다니는 안철수 대표와 함께하려고 하는가”라고 평했다. 이어 “지지고 볶더라도 한국당과 함께 채우고 바꾸며 우리가 꾸던 보수의 꿈을 실현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정병국·오신환·정운천·지상욱 등 의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안철수-유승민 ‘미래당’ 당명 들고…

    [서울포토] 안철수-유승민 ‘미래당’ 당명 들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드는 신당의 이름을 ’미래당’으로 결정한 뒤 당명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신당 당명 ‘미래당’

    [서울포토]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신당 당명 ‘미래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만드는 신당의 이름을 ’미래당’으로 결정한 뒤 당명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 당명은 ‘미래당’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 당명은 ‘미래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 당명이 ‘미래당’으로 정해졌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 당명이 ‘미래당’으로 정해졌다. 양당은 2일 오후 국회에서 양당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전체회의를 열어 통합신당의 당명을 ‘미래당’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만장일치로 당명을 미래당으로 결정했다”면서 “100년 이상 가는 굳건한 정당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당은 전날 통합신당 당명을 확정하려고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 해 당명 발표를 이날로 연기했다. 전날까지 제출된 당명 중 ‘바른국민당’과 ‘미래당’ 2개로 후보를 압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미래당’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바른국민’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양당 통합 전당대회의 구체적 개최 방안과 통합 이후의 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내가 철새면 노무현·김대중도 철새”

    남경필 “내가 철새면 노무현·김대중도 철새”

    지난달 8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남경필 경기지사가 “내가 철새면 노무현, 김대중도 철새”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2일 보도했다.남 지사는 지난달 2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번도 진영을 옮겨 본 적이 없다. 보수를 개혁하려고 바른정당을 창당했지만 (국민의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지금 상황은 결국 바른정당이 문을 닫는 것이다. 통합개혁신당은 정체성이 모호해 합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1990년 3당 합당에 반대해) 꼬마 민주당을 만들었다가 나중에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왔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당을 여러 번 만들었다”면서 “내가 철새면 노무현·김대중도 철새냐”라고 반문했다. 남 지사는 현 정부가 포퓰리즘 정책을 펴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잘 하길 바랐는데 자꾸 포퓰리즘으로 간다”면서 “성장 동력은 없는데 최저임금 인상을 밀어붙이고 노동개혁은 안 한다. 이러다 진짜 큰 기업이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마약 밀반입 및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남에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어떻게 보면 나는 감사하다. 일단 초기에 아들이 잡혀서 감사하고 아들이 구치소에서 성경과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면서 자기 성찰을 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초반에는 거의 매일 면회를 가다가 요즘은 일주일에 2~3번 간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중재파 뿔뿔이 제 갈 길로

    국민의당 중재파 뿔뿔이 제 갈 길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중립을 지켜 온 국민의당 중재파가 통합신당 합류와 반대파인 민주평화당 입당으로 갈라졌다.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1일 중재파 모임을 마치고 “분열 없는 통합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최선이 무망한 상태에서 차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호남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모임에는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송기석, 황주홍, 주승용 의원과 이 의원이 참석했다. 중재파는 2일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남는 것도 지금의 선택지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통합신당에 합류해 호남정신을 지킨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해석에 맡기겠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합당으로 만들어질 통합개혁신당 합류로 해석된다. 그러나 중재파 중 황 의원은 이날 저녁 민평당 입당을 공식화했다. 황 의원은 “무소속으로 남는 방안도 생각했지만 통합하려는 이들에 대한 신뢰 훼손과 민평당에 대한 압도적 지역 여론에 따라 이렇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신당 합류를 시사했던 이 의원도 “일단 통합신당 합류는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지역 민심을 고려해 민평당 합류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재파 중 박 부의장 등 4명은 통합신당 합류를 검토하고 황 의원과 이 의원은 민평당 입당 등 다른 선택을 하는 셈이다. 호남지역 의원 2명이 합류하면 비례대표 3명을 포함, 17명 의원으로 구성된 민평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의석수인 20석에 가까워진다. 한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신당 당명 후보를 ‘바른국민’과 ‘미래당’으로 압축하고 2일 확정하기로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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