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민은행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국무총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기오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책실장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뉴욕시장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15
  • 더 똑똑해지는 스마트뱅킹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뱅킹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2010년 도입 이후 5년차를 맞은 올해 스마트뱅킹 이용자가 4000만명에 육박하면서 기존의 빠르고 편리한 금융업무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고객 개인별 맞춤형 상담까지 가능한 ‘똑똑한 뱅킹’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718만 5000명(중복 고객 합산)을 넘은 스마트뱅킹 이용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각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스마트뱅킹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특화된 금융 서비스 개발은 물론 스마트뱅킹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보안도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서류 제출과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했던 대출 상담과 신청, 만기 연장 등을 스마트뱅킹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상담원의 전화 확인을 거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스마트뱅킹 앱에서 전용 상품을 소개하는 ‘스마트 큐레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 직원이 동영상에 출연해 스마트뱅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설명하는 방식이다. 2009년 10월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뱅킹을 시작한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스마트뱅킹을 개편할 계획이다. 20대에게는 학자금 대출, 중장년층에게는 은퇴 상품을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진화하는 서비스만큼 은행들이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성이다. 스마트폰 해킹이나 스미싱 등 금융사기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은 스마트뱅킹에 공인인증서로 접속하면 로그인 내역을 통지하는 알림 기능을 추가했고, KB국민은행은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한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 동시에 접속할 수 없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과거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이 처음 도입됐을 때와 달리 스마트뱅킹의 성장세와 소프트웨어 발전 속도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면서 “온·오프라인의 영업전략이 스마트뱅킹 고객 잡기에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하반기부터 은행 금융사고 모두 공개

    올 하반기부터 은행의 금융 사고가 모두 공개된다. 이달부터는 10억원 이상 사고는 수시로 공시해야 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고 예방과 시장 규율 강화를 위해 금액별·유형별 금융사고 현황을 정기 공시에 포함하도록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보고할 의무가 있는 모든 금융 사고가 정기 공시 대상에 포함된다. 그동안 은행은 대형 금융사고를 낼 때만 공시의무가 있어 소액이거나 내부 직원의 잘못이 원인일 때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제재를 받을 때까지 이를 감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분기별로 정기 공시할 때 금융사고 내용을 상세히 모두 알리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올 하반기 정기공시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억원 이상 금융사고는 은행이 수시공시하도록 이달 중에 바뀐다. 현재는 은행 자기자본의 1%를 초과하는 금융사고만 공시한다. 예컨대 국민은행은 2370억원(자기자본 1%) 이상의 금융사고에서만 공시의무가 발생하는 셈이다. 앞으로는 은행 임직원 등의 부당행위로 발생한 금융사고의 손실액(또는 사고액)이 10억원을 넘으면 자기자본 규모와 상관없이 수시공시해야 한다. 지난 5년간 국내은행에서 72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지만, 공시의무가 발생한 사례는 1건(경남은행)에 불과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지방광역시發 집값 상승… 수도권은 언제 오를까

    지방광역시發 집값 상승… 수도권은 언제 오를까

    대구, 광주, 울산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수도권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방과 수도권의 온도 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분기 부동산 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대구의 3월 실질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3월보다 8.5% 올랐다. 광주와 울산의 3월 상승률도 1년 전보다 각각 1.0%, 0.8%씩 상승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한국감정원의 실거래가 지수가 호가를 중심으로 만드는 KB국민은행지수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현상도 나타났다. 부산, 인천, 대전 등의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내렸지만 6개 광역시 평균은 1.0% 올랐다. 특히 부산·울산 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0년 부동산 호황기 이후 처음이다. 반면, 서울의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1.7% 하락했고, 경기 역시 1.6% 내렸다. 전국으로 볼 때도 0.2% 하락했다. 광역시의 매매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공급 과잉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광주나 대구의 주택 재고량은 각각 3%, 4.9%에 불과하다. 서울은 18.9%, 경기는 21.9%에 이른다. 공급 측면에서 지난 3월 6개 광역시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 3월보다 30.1% 줄었지만 서울은 7.6% 증가했다. 6개 광역시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매매가격의 70.2%로 70%를 넘어섰다. 광주는 77.8%, 대구는 74.1%에 이른다. 전세가격 상승으로 주택 구매 압박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서울은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63.2% 정도다. 김연화 IBK기업은행 부동산팀장은 “혁신도시, 지방도시 등 지방 개발사업으로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량은 부족했기 때문에 광역시의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만, 서울의 집값이 오르면 지방도 오르지만, 역으로 지방 부동산 가격 상승이 서울 가격을 견인하지는 않아 광역시와 수도권의 매매가 온도 차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질 주택 전세가격은 2009년 12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됐고, 수도권 월세가격은 3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2% 내렸다. 또 주택담보대출 총부채상환비율(DTI) 상위 10%인 잠재적 고위험 가구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중이 23%로 미국(11%)의 두 배 수준이다. 고졸 이하 비중도 62%로 미국(50%)보다 높았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고졸, 자영업자 등 대출자의 유형별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외면받던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 살아난다

    외면받던 지방 아파트 분양 시장 살아난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지방 주택 시장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부터 조명받고 있다. 올 초부터 시작된 지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분양 상품이 쏟아지는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치솟는 전세가에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지방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도 지방에서 분양되는 상품은 많다.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분양가구 수는 1만 22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늘었다. 반면 지방은 611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1%나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 1249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 2463가구, 충남 1496가구, 광주 1410가구, 서울 1007가구, 경북 354가구 등의 순이다. 지방 분양 상품이 많은 이유는 과거 수년 동안 경기침체로 주택 공급이 거의 없었던 것과 전세 가격 상승, 혁신도시 개발 등 여러 요인이 뒤섞이면서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분양시장의 무덤으로도 꼽혔던 대구 지역의 분양 열기가 유례없이 뜨겁다. 대구 지역은 지은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단지가 넘쳐나는데다 2008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신규 공급 아파트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한편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주택 수요도 늘어나게 됐다. 이렇다 보니 지난달 10일 청약한 대구 북구 칠성동2가 ‘대구 오페라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409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3만 143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76.86대1에 달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203가구 모집에 2만 1362명이 청약해 105.23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대구 지역은 그동안 부동산 시장이 극도로 침체돼 있었지만 최근 경기 회복과 함께 공급이 늘어나고 개발 호재와 함께 전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투자보다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 상승도 한몫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 68.1%로 200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63.2%로 2001년 12월(63.4%)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방의 전세가율은 서울보다 훨씬 높았다. 광주(77.8%), 대구(74.1%), 울산(72.3%), 대전(71.2%) 등은 이미 70% 선을 넘었다. 전세 가격이 높은데다 입지 좋은 새로운 물건이 나오다 보니 이참에 지방에 목 좋은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가격도 지방이 수도권보다 더 오른 편이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자료를 보면 전국의 공동주택 1126만 가구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0.4%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7% 내린 반면 다른 지역은 2.6% 오르며 지방이 강세임을 보였다. 광역 시도별로는 대구가 10.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다음으로는 경북 9.1%, 세종 5.9%, 충남 5.1% 등이었다. 반면 서울은 0.9% 하락했다. 경기도 0.6% 떨어졌다. 이런 지역별 편차에 대해 국토부는 “서울과 경기 지역은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개발사업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면서 공시가격이 하락했다”면서 “경북과 충남 등의 공시가격 상승은 장기간 주택의 공급부족 등으로 주택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도 모바일 금융거래는 쑥쑥 컸다

    고객정보 유출 사고 이후에도 모바일 금융거래는 쑥쑥 컸다

    올해 초 1억건이 넘는 대규모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건 이후 전자금융사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모바일을 이용한 손쉬운 금융거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각 은행의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계좌조회, 이체 등의 업무를 하는 스마트폰뱅킹이 빠른 속도로 증가해 전체 인터넷뱅킹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창구와 자동화기기,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다양한 채널 가운데 스마트폰뱅킹을 포함한 모바일 뱅킹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휴대전화에 악성 코드를 심어 돈을 빼가는 2차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업무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과 정반대 상황이다. 하나은행의 ‘채널별 거래 비중 분석’ 자료를 보면 카드사의 대량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터진 직후인 지난 2월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입출금이나 계좌조회 업무를 한 비중은 전년 같은 달 대비 7.4%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만 떼놓고 보면 증가 폭은 7.6%로 더 높아진다. 전체 거래 가운데는 인터넷 뱅킹 46.6%, 모바일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29.8%로 인터넷 뱅킹의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인터넷 뱅킹이 한 해 전에 비해 7.0% 줄어들어 하락세를 보인 반면 모바일 뱅킹은 7.4%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건수는 5428만 5000건으로 한 해 전에 비해 18.7% 증가했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뱅킹 이용건수는 한 해 동안 66.5% 증가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 증가 폭을 견인했다. 다른 은행 역시 스마트폰뱅킹 가입자 수가 가파른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 내 최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841만명을 넘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스마트폰뱅킹 가입자 수가 700만명을 넘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도입부터 이용자 수 500만명 돌파까지 13년이 걸렸는데 스마트폰 뱅킹은 2010년 도입된 뒤 4년 만에 700만명을 넘는 등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부고]

    ●권영길(전 민주노동당 대표)씨 모친상 혜원(동덕여대 경영학부 교수)호근(전 한국화학 무역부)성근(뉴시스 기자)씨 조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410-6915 ●정청래(국회의원)씨 장모상 28일 전남 강진 산림조합추모관,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61)433-2300 ●이원표(롯데칠성음료 이사)씨 모친상 우재경(스카이벤처코리아 대표)씨 장모상 2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10 ●이창순(예비역 공군 대령)씨 별세 해종(노네임스몰 대표)씨 부친상 유재홍(채널A 상임고문)김청묵(전 연세대 음악대학장)씨 장인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66 ●김재식(전 KB국민은행 부행장)씨 별세 성수(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한진수(현대선물 감사)씨 장인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27-7500 ●김우진(가나안교회 목사)철진(한국조폐공사 상임이사)양진(삼성벤처투자 자문역)성진(이넥스자원 대표)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9 ●정윤수(명지대 사회과학대학장)씨 부친상 27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51)607-0291
  • [수사 상황] 전 금융권 ‘유씨 왕국’에 부실대출… 대규모 제재 불가피

    금융당국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청해진해운 관련사에 돈을 대출해준 모든 금융사를 상대로 부실 대출 의혹과 관련한 점검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출금 회수 가능성이 없는데도 돈을 빌려준 정황이 일부 포착되는 등 부실 대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금융사에 대한 대규모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 일가와 관련된 모든 계열사를 상대로 금융사 대출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하고 있다.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지배주주인 아이원아이홀딩스와 청해진해운, 천해지, 아해, 다판다, 세모, 문진미디어, 온지구, 국제영상, 금오산맥2000, 온나라, 트라이곤코리아 등 관련 계열사에 대출해 준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사, 보험사 등이 모두 점검 대상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5일 산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등 4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작했다. 청해진해운과 관련된 회사들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규모는 산업은행(508억원), 기업은행(376억원), 우리은행(311억원), 경남은행(306억원)이 가장 많다. 하나은행(63억원), 신한은행(33억원), 국민은행(12억원), 외환은행(10억원), 대구은행(6억원), 전북은행(4억원), 농협(3억원), 한평신협(15억원), 세모신협(14억원), 인평신협(14억원), 제주신협(7억원), 남강신협(3억원), 대전신협(2억원), 더케이저축은행(25억원), 현대커머셜(18억원), LIG손해보험(1억원) 등도 관계사들에 돈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들 금융사가 재무구조가 취약해 대출금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는 회사에 돈을 저금리로 빌려준 것으로 보고 대출 과정의 불법성과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차입금 의존도가 과도한 업체에 저금리로 대출을 했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 “불법 대출 여부와 대출 채권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적정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회장과 관련된 회사가 2008년 법정관리 중이던 ㈜세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들로부터 특혜성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세모그룹의 모회사인 ㈜세모를 인수한 컨소시엄을 주도했던 ㈜새무리는 ㈜세모를 인수하기 위해 2007년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에서 별다른 담보 없이 각각 95억원, 128억원의 단기 차입금을 빌렸다. 회사 규모에 비해 대출액이 클 뿐 아니라 대출시점 당시 담보로 제공할 만한 유형자산이 없었다는 점에서 특혜 대출 의혹이 이는 것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대출 사기’ 피해 하나금융 1분기 순익 33.1% 급감

    예상했던 대로 KB금융과 하나금융이 대형 악재의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1~3월)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더 나쁘다. 4대 금융지주그룹 가운데 KB와 하나가 25일 1분기 실적을 먼저 공시했다. KB는 1분기 순익이 37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380억원) 감소했다. 8% 줄어든 3800억원가량을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수수료 이익이 14.6%(535억원)나 줄었다. 국민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카드 신규영업이 금지되고 전화영업(텔레마케팅) 등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국민카드 자산은 1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000억원(4.8%) 줄었다. 이자이익도 순이자마진(2.46%)이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6.5%(1079억원) 줄었다. 그래도 대손충당금 등을 대거 쌓은 탓에 타격이 컸던 지난해 4분기(2815억원)와 비교하면 순익이 44.2% 늘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순익은 25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376억원) 줄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도 나빠졌다. 1.04%로 지난해 말보다 0.27% 포인트 올랐다. 하나금융은 1분기에 1927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3.1%(955억원)나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는 2800억~3200억원대였다. 하나금융은 대출 사기에 휘말린 KT ENS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충당금(655억원) 적립과 국민행복기금 출자분 평가손실 반영(66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272억원(13.6%) 줄어든 2002억원을, 외환은행은 458억원(150%) 늘어난 764억원을 기록해 희비가 교차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국민·농협·SC은행, 민원처리 평가 최하위

    국민·농협·SC은행, 민원처리 평가 최하위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한국SC은행이 지난해 고객 불만과 관련된 민원 처리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카드에서는 신한과 롯데카드가 최하 등급을 기록했고, 보험업계에서는 알리안츠생명과 우리아비바생명, ING생명, 롯데손해보험, AIG손해보험 등이 바닥권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2013년 금융회사 민원 발생 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광주은행·대구은행 최상위 1등급 받아 민원 평가는 은행과 보험 등 6개 권역의 8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금감원이 처리한 회사별 민원 건수와 금융사 해결 노력, 영업 규모를 고려해 금융사의 민원 관련 점수를 1∼5등급으로 나눴다. 금융 상품의 불완전판매와 꺾기, 리베이트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와 대규모 금융 사고가 발생한 금융사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줬다. 다만 악성 혹은 억지성 민원은 평가에서 빼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지난해 처리된 전체 민원은 7만 182건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15개사) 민원(1만 2121건)이 전년보다 1.7% 줄었다. 국민은행은 전자금융 사기 관련 민원이 증가해 4등급에서 5등급으로 떨어졌다. 농협은행은 고객 정보 유출로 전년과 같은 5등급을 받았다. 한국SC은행도 5등급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민원이 30.3% 늘어 전년보다 2단계 나빠진 4등급을 받았다.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은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카드사(6개사)는 민원(8797건)이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민원이 21.3% 증가한 데다 보험상품의 불완전 판매로 기관 경고를 받은 탓에 5등급으로 떨어졌다. 롯데카드도 고객 정보 유출로 전년과 같은 5등급을 받았다. 반면 삼성카드는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생명보험사(21개사)는 민원이 5.8%, 손해보험사(14개사)는 1.0% 증가했다. ●교보생명·농협생명·흥국생명 1등급 교보생명과 농협생명, 흥국생명이 1등급에 올랐다. 반면 알리안츠생명과 에이스생명, 우리아비바생명, ING생명, PCA생명이 5등급을 받았다. 손보사 중에는 농협손해보험과 삼성화재가 1등급인 반면 롯데손해보험과 ACE아메리칸화재보험, AIG손해보험이 5등급이었다. 금융투자사(19개사)에서는 동양증권과 동부증권이 투자 상품의 불완전판매 등으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현대·우리투자·NH농협증권은 1등급에 올랐다. 저축은행(10개사) 중에는 동부·신안·푸른 저축은행이 1등급을 차지했다. 친애·현대 저축은행은 영업 규모 대비 민원 건수가 많아 5등급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금융소비자 포털(consumer.fss.or.kr)에 게시하고, 1등급 회사에 대해서는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장필재(그래미 홍보팀 부장)씨 부친상 23일 일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31)900-6933 ●이상선(대전상공회의소 조사홍보팀장)상범(반도싱크 대표)상복(국민은행 은행동지점장)씨 모친상 24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70-4713-0171 ●지용희(서강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전윤택(미국 거주·의사)손태원(홍익대 명예교수)씨 장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03 ●김상학(한양대 사회학과 교수)씨 부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27-7580 ●노형식(MBC 영상미술국 영상1부장)씨 부친상 23일 중앙보훈병원, 발인 26일 (02)483-3320 ●최용환(자영업)관환(자영업)인환(자영업)원환(산업은행 발행시장부 팀장)씨 부친상 24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6시 (053)965-7101
  • 국민 MC 광고모델, 제주 분양형 호텔 주목

    국민 MC 광고모델, 제주 분양형 호텔 주목

    제주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제주에서 분양형 호텔을 비롯한 호텔공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13개의 호텔이 분양에 나서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많은 호텔이 공급되다 보니 분양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최근 제주에 분양 중인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송해 씨를 광고모델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호텔의 시행사인 제이디홀딩스는 “평소 방송활동을 통해 항상 활기차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 송해 씨가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의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 노후대비 적합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 확정임대료 11% 3년 보장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제주 분양형 호텔 중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연 11%의 확정임대료를 3년간 보장하는데, 이는 최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 사이트가 조사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평균 연 6.07%보다 크게 높으며,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남구의 연 5.13%의 두 배가 넘는다. 이 호텔은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신제주 연동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8층에, 전용면적 기준 23.14~56.63㎡ 규모 총 357실로 구성돼 있다. 객실은 지상 3층~지상 18층에 총 17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지하 3층~지상 2층에는 휘트니스&사우나, 대형 연회장, 차이니즈 레스토랑 등 다양한 고급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8층에는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는 다양한 운영 콘텐츠 도입 및 업무협약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호텔협회(AHLA) 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호텔경영 및 운영컨설팅, 맞춤식 직원교육 등 AHLA의 차별화된 호텔매니지먼트 및 호텔교육프로그램 등을 도입했으며, 세계 8대 호텔 기업이자 전 세계 1,100개 이상의 호텔을 관리, 운영하는 미국 밴티지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밸류호텔’ 브랜드를 제주에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온라인 여행채널 ‘인터파크투어’와 휴양, 숙박사업 파트너십 및 서비스 인프라 강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 체결을 통해 제주 여행 및 관광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제주 ‘디아일랜드’ 네트워크, 성공적인 운영실적과 신뢰도로 주목 제이디홀딩스는 지난해 말 서귀포에 ‘디아일랜드 블루’(143실) 호텔을 개관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성산포에 짓고 있는 ‘디아일랜드 마리나’(215실) 호텔도 오는 9월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 중인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357실)까지 포함하면 제주도 동, 남, 북 핵심 명소에 총 715실의 호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어 제주 최대의 호텔체인을 운영하는 전문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디홀딩스는 서귀포 디아일랜드 블루 호텔의 확정 수익금을 올해 초부터 지급하여 제주지역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으며, 분양은 물론 호텔의 지속적인 시설운영과 관리까지 직접 맡아 할 예정이라 기대를 받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마련해 객실을 등기 분양한 뒤 수익금을 매달 지급하는 부동산 상품으로 연 10% 내외의 확정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은퇴기에 들어선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대비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는 한류열풍을 타고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호텔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공급물량이 늘어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시행사의 운영능력과 입지, 브랜드 등을 세심히 따져 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분양문의: 02-586-80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버티는 김종준 vs 압박하는 금감원… 자존심 싸움 비화

    버티는 김종준 vs 압박하는 금감원… 자존심 싸움 비화

    금융감독원이 사퇴의사가 없다며 버티는 김종준 하나은행장에게 ‘징계 내용의 조기 공시’라는 강력한 카드를 들이밀며 재차 사퇴압박을 가하면서 금감원과 하나금융의 마찰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금감원이 그렇게 한가한 조직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려 이제는 양측의 자존심 대결로까지 번지고 있다. 결국엔 이번 사태에 한발 비켜서 있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금융당국이 칼을 빼든 이상 사퇴 거부에 대한 후폭풍이 어떤 식으로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22일 김 행장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 결정 내용을 조기에 공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통은 금융위 의결 사항을 거쳐서 공시하는데, 이번 건은 분리해서 금감원장 결제 이후 바로 공시했다”고 말했다. 조기 공시가 매우 이례적이어서 김 행장의 ‘떳떳하다’는 반응에 대한 금감원의 ‘불쾌지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2011년 9월 하나캐피탈은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이사회 의결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고, 이사회 의사록의 허위 작성과 안건의 첨부 서류를 조작했다. 제재심의위는 또 미래저축은행의 담보 가치가 없는 부동산과 주식, 평가 가치가 불확실한 그림을 담보로 비정상적인 지분 투자가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당시 하나캐피탈도 미래저축은행의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이행 가능성에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실상 경영진에서 묵살됐다. 이 과정을 당시 하나캐피탈의 대표였던 김 행장이 김 전 회장의 직간접적 관여 속에서 주도했다고 본 것이다. ‘조기 공시’라는 금감원의 행보에는 김 행장이 은행 최고경영자로서 자격이 없는 만큼 서둘러 사퇴하라는 강경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고경영자가 중징계를 받았는데도 책임을 지지 않으면 금융기관 전반에 기강 해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던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과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은 모두 중도에 사퇴했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이번 사태가 김정태 회장의 입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행장에 대한 ‘망신주기’가 소득 없이 끝난다면 하나금융지주와 김 회장을 겨냥한 금융당국의 추가 강경 카드가 나올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징계 결정이 당장 행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규정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책의 연속성이나 조직의 안정을 위해 (행장이) 정해진 임기를 마친다는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승유 전 회장은 금감원을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금감원이 한 건을 갖고 세 차례나 검사한 적이 있었느냐”면서 “그게 금감원의 관행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을 상대로 이렇게 할 만큼 (금감원이) 한가한지 잘 모르겠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하나금융 내부에서는 김 행장이 당국의 ‘지침’을 거부하고 끝까지 물러나지 않으면 김 회장과 하나금융의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KT ENS 협력업체의 사기 대출 사건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은행에 대한 검사 수위가 높아지거나,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 승인 과정에서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잘못한 점이 있다면 검사나 그에 따른 조치를 받아야겠지만 김 행장에 대한 징계 수위가 최종 결정된 마당에 후속 대응이 감독 당국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압박하는 것은 아쉽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뉴스 플러스] 국민銀, 스토리통장 등 신상품

    영업의 중심을 은행에서 고객으로 옮겨 ‘스토리가 있는 금융’을 시작한 KB국민은행은 대표 상품으로 스토리통장과 하이스토리예·적금을 내놨다. 스토리통장은 다양한 은행거래를 항목화해 거래 실적이 늘어날수록 혜택이 늘어나는 구조다. 하이스토리정기예금은 은퇴 후 연금수령 전까지 안정적인 경제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가교형 정기예금이며 하이스토리적금은 1년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각종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 경인직선화도로 개통 수혜와 안전한 전세상품으로 ‘청라 동문굿모닝힐’ 눈길

    경인직선화도로 개통 수혜와 안전한 전세상품으로 ‘청라 동문굿모닝힐’ 눈길

    - 지난 7일, 경인직선화도로 개통되면서 출,퇴근길 교통체증 크게 해소 - ‘청라 동문굿모닝힐’, 경인직선화도로와 인접해 있어 직접적인 수혜 예상 -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해 전세보증금 안정성 확보, 전세가격은 서울 절반수준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지역으로 손꼽히는 청라지구의 가치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과거부터 청라지구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3곳 중 서울접근성이 가장 우수하고 개발호재가 풍부해 주목을 받아왔던 지역이다. 거기에 교통환경이 더욱 좋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청라지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경인직선화도로 일부구간(청라국제도시구간)이 개통되면서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됐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지구의 개발효과를 극대화 할 목적으로 경인직선화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그 중, 인천 서구 원창동(남청라IC)에서 가정동(서인천IC)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7.49km의 고속화도로인 경인직선화도로의 3, 4공구 일부 구간이 개통됐다. 최근까지 청라지구 내 아파트들의 입주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출•퇴근 시간대에 청라 4,5단지로 향하는 구간이 교통체증을 빚어 왔다. 그러나 경인직선화도로의 일부구간 임시개통 됨에 따라 교통흐름이 크게 원활해졌다. 경인직선화도로 개통 된 이후 ‘청라 동문굿모닝힐’이 전세수요자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 동문굿모닝힐’은 청라지구 5단지(A36블록)에 위치하고 있어 경인직선화도로 임시개통에 대한 직접적인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2~지상 30층, 7개 동 규모로 건립됐다. 전용면적은 114㎡, 125㎡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청라 동문굿모닝힐’은 주변전세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면서도 안전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아파트는 서울 아파트가격의 절반수준에 공급된다. ‘청라 동문굿모닝힐‘의 전세가격은 최저 1억5000만원부터 형성됐다. 실제, 청라지구와 인접한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수명산 SK뷰(2009년 입주) 전용 119㎡형’은 전세가격이 2억9500만원(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이른다. 또 강서구 공항동의 강서센트레빌4차(2009년 입주) 전용 118㎡형은 전세가 3억원 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청라동문 굿모닝힐’은 전세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세수요자들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주택보증에서 운영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향후 전세입주자가 전세보증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 대한주택보증에서 직접 보증금을 반환해준다. 또 이 상품은 공신력 있는 공공기관인 ‘대한주택보증‘에서 보증하므로 세입자들은 안심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다. ‘청라동문 굿모닝힐’은 전세보증금의 안정성을 높이고 저금리혜택도 받을 수 있는 ‘전세금안심대출‘도 이용할 수 있다. ‘전세금안심대출’은 대한주택보증의 전세금반환보증 상품과 은행 전세 자금대출을 연계한 것이다. 은행이 전세금 안심대출을 판매하고 대한주택보증이 전세보증금 및 대출금 상환을 책임지는 구조로 이뤄졌다. 현재, 우리은행에서 ‘전세금안심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변동금리 3%대로 전세금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세가격이 1억5000만원인 경우, 자기 자본금이 3000만원 가량만 있어도 된다. ‘청라 동문굿모닝힐‘은 청라지구에서도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주변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인접해 있어 쇼핑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또 중앙호수공원과 커넬웨이(운하), 청라지구 생태공원, 심곡천 등도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교통여건도 매우 우수하다. 지난 해 6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면서 여의도까지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청라지구에서 화곡역을 잇는BRT(간선급행버스)가 지난 해 7월 개통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 버스를 이용하면 화곡역까지 이동하는데 50분대면 충분하다. 향후 인천공항철도 청라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제2외곽순환도로(개통예정), 경인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맹모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원초가 도보 2분 거리에 있으며 해원중(도보 5분), 해원고(도보 5분)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또 청라중, 청라고, 청람중, 청람고, 초은중, 초은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관람은 단지 내 위치한 입주지원센터(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978-2 청라 동문굿모닝힐 561동 101호)를 방문하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 중단…삼성 SDS 화재 여파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 중단…삼성 SDS 화재 여파

    ’삼성카드 홈페이지’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로 인해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이 중단됐다. 21일 삼성카드 측은 “20일 과천 삼성SDS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50분부터 홈페이지 접속, 온라인 결제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어 고객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히고 현재 서비스 이용 제한에 따른 고객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홈페이지는 2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도 접속 중단 상태다. 현재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결제,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등이다. 또 총 23개 체크카드 제휴 금융사 중 새마을 금고, KB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제휴 체크카드 이용 관련 서비스도 제한되고 있다.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를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세월호로 침통한데 또 큰 사고 날 뻔”,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그나마 인명피해가 크지 않아서 다행이다”,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홈페이지도 잘 안들어가진다는데 “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준 하나은행장 결국 물러나나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결국 물러나나. 금융 당국이 17일 저축은행 부당 지원 혐의와 관련, 예상했던 대로 김 행장에게 ‘문책 경고’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사실상 은행장에서 물러나라는 시그널이라 김 행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 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던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과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 등은 모두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임했다. 문책 경고 등의 중징계를 받은 은행 임원은 향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1년 연임에 성공한 김 행장의 임기는 사퇴 여부에 관계없이 내년 3월로 확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김 행장에게 문책 경고,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겐 주의적 경고를 내렸다. 또 하나캐피탈은 기관 경고, 하나금융지주는 기관 주의를 받았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추가 검사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저축은행 부당 지원과 관련해 김 행장의 행위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김 행장의 거취는 본인과 금융기관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9월 제재 심의에서 김 전 회장을 빼고 김 행장만 제재 안건에 상정시켰다가 논란이 제기되자 재검사에 착수했다. 당시 김 행장의 징계 수위는 ‘주의적 경고’였다. 하지만 재검사에서 김 행장이 하나캐피탈 사장 시절 김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옛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가 손실을 냈다는 의혹 일부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캐피탈은 2011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투자했지만 60억원의 피해를 봤다. 금감원은 하나캐피탈이 투자 과정에서 가치평가 서류를 조작하고 이사회를 개최하지도 않은 채 사후 서면결의로 대신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금융 당국이 하나금융에 대한 불만을 김 행장 징계에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외환은행장 교체를 둘러싸고 하나금융과 금융 당국 간 불편한 관계가 있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하나은행 측은 김 행장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제재 수위는 현재 남아 있는 임기와 관련이 없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임기를 끝까지 마치는 게 조직을 위한 것 아니겠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재심의위원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김 행장은 ‘하나캐피탈의 미래저축은행 출자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부인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은행들 직원계좌 돈거래 상시 감시

    잇단 금융사고로 ‘신뢰의 위기’에 직면한 은행들이 내부 통제망을 좀 더 촘촘히 짜고 있다. 우리은행은 직원 계좌에 1000만원 이상이 들고 나면 곧바로 감시 체계를 발동하기로 했다. 수상한 돈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기 위해서다. 직원끼리 돈을 빌려주고 받는 대차(貸借) 거래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고객과의 금전 대차는 이미 금지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1000만원, 외환은행은 3000만원 이상의 거래가 직원 명의 계좌에서 이뤄지면 상시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해외점포 관리감독도 강화했다. 국민은행은 ‘해외점포 관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은행 측은 “일본 도쿄는 부동산 대출, 영국 런던은 기업 대출 위주”라면서 “지역마다 다른 사업모델과 특성을 반영해 내부통제 장치를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외점포 전결권도 이미 축소했다. 기업은행은 지점장 전결권을 일반 해외점포는 20~30%, 부당대출 의혹이 있는 도쿄지점은 70% 가까이 줄이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축소를 검토 중이다. 해외점포가 가장 많은 외환은행은 3년으로 돼 있는 최소 근무기간을 없앴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곧바로 소환하겠다는 의지다. 하나은행은 해외점포의 전결권을 없앤 데 이어 해외에서 취급하는 대출에 대한 본부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성과평가체계(KPI)도 손질한다. 지나친 성과 중시가 은행원들을 ‘검은 유혹’에 빠지게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업은행은 올해 KPI의 신규고객 유치 실적 목표를 약 40% 줄였다. 하나은행은 KPI의 내부통제 항목 비중을 13%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상향(현재 5%)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부실여신의 조기 적발 및 조치 여부를 KPI에 반영한다. 국민은행도 KPI의 징계 요건을 강화한다. 성과 포상 못지않게 잘못 또한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은행 감사위 ‘허수아비’ 논란

    은행 감사위 ‘허수아비’ 논란

    부당대출과 횡령 등 은행권에서 사고가 빈발하면서 내부통제의 적정성과 이를 사후평가할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거수기’ 역할에 그친다는 비판을 받아온 사외이사들이 자본시장법상 감사위원회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해야 하는 데다가 감사위원회에 상임 감사가 참여, 상호견제와 감시가 미흡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하나·우리·외환·한국씨티·SC은행 등 7개 시중은행 감사위원회 위원 29명 가운데 사외이사가 25명(86.2%)이다. 상임 감사위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감사위원이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감사위원회 3분의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외부 인사를 감사위에 포함시켜 ‘제 식구 감싸기식’ 감사를 방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약한 상황에서 철저한 감사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 경영진이 사외이사를 뽑고, 이렇게 뽑힌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진의 운영 사항 및 내부 통제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감사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두 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한 국민은행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이건호 행장이 맡고 있으며, 하나은행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에 김종준 행장이 포함돼 있다. 금융감독원이 앞으로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금융사에 감사 인력을 상주시키겠다고 결정한 것 역시 감사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 감사위원회와 별도로 검사역을 상주시키고 해당 금융사와의 유착 방지를 위해 수시로 검사역을 교체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열리는 감사위원회 회의가 요식 행위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각 은행 감사위원회의 회의 개최 횟수도 제각각이다. 우리은행 감사위원회는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합해 지난해 모두 17번 회의를 열었고, 국민은행이 15번, 신한은행 12번, 하나은행이 7번씩 열었다. 전문가들은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참가 자체보다도 이들의 독립성 결여와 감사위원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상임 감사의 ‘셀프 감사’가 더욱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성이 부족하고 외부 인사이다 보니 은행 내부의 통제 시스템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서 “일상적으로 감사업무를 하고 있는 상근 감사가 위원회 구성원이 돼 감사위를 주도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감사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몰매 맞더라도 털고 가라”… 임영록의 정공법

    “몰매 맞더라도 털고 가라”… 임영록의 정공법

    올 초 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 국민주택채권 횡령 사고가 터졌다. 수년에 걸쳐 치밀하게 진행된 사기행각을 눈치챈 곳은 일선창구였다. 그룹이 발칵 뒤집혔다. 보고를 받은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즉각 검찰에 고발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랬더니 임원들이 오히려 쭈삣거렸다. “우리 스스로 (비리를) 잡아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은행 치부가 적나라하게 공개될 것을 염려한 반대였다. 임 회장은 대노(大怒)했다. 곧바로 검찰 고발 조치 등이 이어졌다. 하지만 일각의 우려대로 KB는 ‘검찰발(發)’ ‘금감원발’ 등의 매질에 잇따라 노출되며 ‘횡령은행’ 꼬리표를 달았다. “우리가 매를 더 벌었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그래도 임 회장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난달 말 서울 강서지역 지점에서 1조원에 가까운 허위서류 발급 사실이 적발됐을 때도 임 회장은 똑같은 지시를 했다. 자체 조사를 통해 비위 사실이 확인되자마자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언론에도 스스로 알렸다. 국민주택채권, 일본 도쿄지점 부당대출 등과 마찬가지로 이번 건도 자체적으로 먼저 적발해낸 것이었지만 이런 대목은 전혀 부각되지 않았다. 한 직원은 “어찌 됐든 잘못이 드러났으니 입이 열개여도 할 말은 없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시쳇말로 모조리 까발리다 보니 KB가 마치 비리의 온상인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예전 같으면 내부적으로 해결하고 조용히 넘어갈 일도 투명하게 모두 공개하다 보니 욕을 더 먹는 측면도 있다는 하소연이다. 임 회장은 15일 “나라고 왜 쉬쉬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 않겠는가. 그러나 한번 덮으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막게 된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이참에 제대로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거와 제대로 결별하면 또 한번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게 임 회장의 소신이다. 그는 “KB가 소매금융(국민은행+주택은행)에서 출발하다보니 내부통제망이 다소 허약하고 위기대응 능력이 취약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새로운 환부가 생겨난 게 아니라 진작부터 곪았던 게 이제야 한꺼번에 터지는 것인 만큼 성장통으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2일 내놓은 ‘쇄신책’도 임 회장이 강조하는 ‘향상일로’(向上一路·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매진)의 한 과정이다. 김정탁 성균관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과 석 달간 머리를 맞댄 끝에 내놓은 자구책이다. 임원부터 행원까지 ‘원샷 인사’를 통해 줄서기를 근절하고, 해외지점장 등 누구나 가고싶어 하는 자리는 반드시 공모를 거쳐 비리 소지를 차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검사역을 검사 대상자가 평가하는 역 검사제도 도입했다. 옛 주택은행 출신의 한 지점장은 “이른바 채널1(옛 국민은행 출신), 채널2(옛 주택은행 출신)로 상징되는 뿌리 깊은 편가르기와 반목이 하루아침에 없어지진 않겠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강하다”면서 “그러다보니 위기 앞에 하나로 뭉치는 효과도 있다”고 일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새식구가 들어온 것도 KB에는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KB의 11번째 계열사로 공식 출범한 KB캐피탈은 우리금융에서 인수한 우리파이낸스가 이름을 바꾼 회사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자산규모 3조 6552억원으로 업계 6위다. 최근 2년 연속 연간 500억원씩 흑자를 낸 알짜 회사다. 특히 자동차금융에 강하다. KB의 오랜 숙원이었던 비은행 계열 강화와 영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신용이 다소 떨어지는 고객은 은행 창구에서 그냥 돌려보내야 했지만 이제는 KB캐피탈로의 연계영업도 가능해졌다. 도전장을 내놓은 LIG손해보험까지 인수에 성공하면 KB로서는 ‘날개’를 얻는 셈이다. 다음 달 17일에는 국민카드도 석 달간의 신규영업 금지 족쇄에서 풀려난다. 그룹 순익의 80% 이상을 은행에 의존하는 기형적인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될 발판이 생긴 것이다. 물론 지난해 비은행 계열사의 순익 비중이 35%로 급증했지만 이는 비은행 부문의 순익이 늘어서가 아니라 은행이 워낙 ‘죽을 쑨’ 탓이라 좋아할 일이 못된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돌파구가 생겼다. 우리파이낸스가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던 합작 캐피탈사 설립이 KB캐피탈로 그대로 이어진 덕분이다. 지난 9일 임 회장과 바랏도시 마힌드라파이낸스(마힌드라그룹 자회사) 회장은 합작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교두보 삼아 동남아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도 넘보겠다는 게 임 회장의 일석이조 전략이다. 그룹의 핵심인 국민은행에서도 “다시 뛰자”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 중심에는 ‘스토리 금융’이 있다. 스토리 금융이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토리를 알아 그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종전까지는 은행을 중심에 놓고 고객을 꿰맞췄다면(은행에 대한 고객가치 극대화), 이제는 고객을 중심에 놓고 은행을 꿰맞추자(고객에 대한 은행 가치 극대화)는 것이다. 이날 다른 행장들과 함께 금융 당국에 다녀온 이건호 행장은 “은행원들이 외부의 유혹과 편법에 쉽게 넘어가는 것은 모든 사고의 중심에 고객이 아닌 실적이 놓여 있기 때문”이라면서 “지금 같은 신뢰의 위기에서 은행을 지켜낼 근본해법은 스토리 금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의 시선은 나쁘지 않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기업분석부장은 “당초 KB금융의 올 1분기 순익이 4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봤으나 카드 정보 유출 등 잇단 돌발악재로 375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카드 영업금지, KB캐피탈 인수, 내부통제망 강화 등이 마무리되면서 2분기부터는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간으로는 지난해(1조 2600억원)보다 27%가량 늘어난 1조 6000억원의 순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기고] 부동산 활성화정책은 지속돼야/권치흥 한국토지주택연구원 부동산시장 분석센터장

    [기고] 부동산 활성화정책은 지속돼야/권치흥 한국토지주택연구원 부동산시장 분석센터장

    최근 부동산시장은 수도권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부동산거래가 크게 늘면서 회복 전망이 우세하다. 2월 초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앞으로 더 이상의 시장 악화는 없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전세가격의 급등으로 전세 세입자의 매매수요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이런 현상은 최근 가격, 거래지표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2014년 1~3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각각 0.11%, 0.16%, 0.28%로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해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0.03%, 0.13%, 0.23%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의 전국 주택거래량도 1월 들어 전년 동월대비 117.4%나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도 66.6%의 급증세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현재의 부동산경기 국면은 지난해 말 국회의 취득세율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연초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다룬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및 소형평형의무제 개선 등 정부의 시장활성화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정책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과거와 같이 일시적인 회복세를 잘못 판단해 규제를 반복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2009년 가을 글로벌 금융위기로 위축되던 부동산시장이 일시적인 회복세로 돌아섰을 때 정부는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복원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시장이 다시 장기침체에 빠진 선례가 있다. 부동산시장이 장기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때까지 시장활성화 정책은 유지해야 한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할 필요도 있다. 재건축 규제완화, 분양가상한제 탄력운영 등 부동산 법안의 신속한 입법 처리가 필요한 이유다. 규제완화와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 정책의 기조나 일관성에 의구심을 갖게 되고,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가 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 폐지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정 등을 꼽을 수 있다. 종합부동산세는 과거 부동산소유를 죄악시하던 때의 징벌적 과세로 최근의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LTV, DTI 완화는 가계부채 문제로 인해 현실적으로 완화하기 힘들지만 구매력을 갖춘 계층에게 일률적으로 대출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따라서 소득계층별로 LTV, DTI 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