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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현 시간당 323만원 벌었다

    권오현 시간당 323만원 벌었다

    이재용 부회장 8억여원 그쳐… ‘작년 1위’ 정몽구 회장은 40억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 상반기 약 14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 달에 23억 3000만원, 하루에 7767만원, 한 시간에 323만 6000원을 번 셈이다. 권 부회장은 올해 재벌 총수 등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경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1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 총액은 139억 8000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29억원)의 거의 5배에 달한다. 급여 9억 3007만원, 기본 상여금 50억 1700만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 호황에 따른 특별상여금 80억 2600만원 등이다. 지난해 경영인 최고 보수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92억 8200만원이었다. 그러나 권 부회장은 반년 만에 지난해 정 회장의 전체 보수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권 부회장의 올해 전체 연봉이 최소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부회장 외에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도 상반기에 각각 50억 5700만원과 50억 5000만원을 받았다. 재계 1위 삼성그룹 오너인 이재용 부회장은 8억 4700만원에 그쳤다. 지난 2월 구속 수감되면서 급여를 한 달치 정도밖에 못 받은 영향이 컸다. 재계 2위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상반기에 현대차로부터 22억 90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17억 1500만원 등 모두 40억 500만원을 받아 전년보다 2억원 정도 줄었다. 3위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10억원, 4위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43억원, 5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48억 7600만원, 6위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12억 5700만원, 7위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49억 5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상반기 96억 3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년 동기(7억 9800만원)에 비해 11배 이상 늘었다. 상반기 금융 부문에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의 급여가 24억 5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권에선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0억 81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8억 5000만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8억 4000만원,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6억 11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3월 회장에서 물러난 한동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5억 8900만원을, 뒤를 이어 회장이 된 조용병 전 신한은행장은 5억 2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카드업계 1위는 지난 3월 신한카드 사장에서 신한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위성호 신한은행장으로 3년(2013~2015년) 장기성과급까지 합해 14억 46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9억 7900만원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었다. 손해보험업계에선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12억 6800만원,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정문국 ING생명 사장이 8억 5400만원을 받아 각각 1위에 올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학교 사회복지사 정규직 전환을”… “유아 기간제교사 정규직화 반대”

    “학교 사회복지사 정규직 전환을”… “유아 기간제교사 정규직화 반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복지분과 참가자들이 14일 청와대 인근인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학교 내 사회복지사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전국공립유치원 예비교사들이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앞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아 기간제교사 정규직화 반대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 [단독] K뱅크 연체율 0.002%… 불량 고객 걸러내기 효과?

    [단독] K뱅크 연체율 0.002%… 불량 고객 걸러내기 효과?

    출범 4개월을 맞은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의 연체율이 ‘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뱅크의 ‘리스크 관리’ 실력에 시장도 놀라고 있다. 한정된 초기 자본금(2500억원) 탓에 부실대출화가 큰 걱정이었던 만큼 케이뱅크도 한시름 놓았다. 또한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10일 결정해 숨통이 트였다. 다만 신용등급 7등급까지 대출하기로 해 놓고 ‘과도하게’ 우량한 고객 위주로 영업해 저신용자에게 진입 장벽이 높았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케이뱅크의 ‘대출 규모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출범일인 지난 4월 3일부터 6월 말까지 전체 대출액은 6200억원이다. 특히 연체대출채권금액은 이 중 0.0026%인 1600만원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융거래가 적더라도 휴대전화 요금 납부 기록 같은 통신 자료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으로 돈 갚을 수 있는 사람을 미리 잘 걸러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신용자·중금리 대출시장 창출’이라는 취지와 다르게 우량 고객에게 혜택이 쏠린다는 지적도 있다. 400인 이상의 견실한 제조업체 5년차 직장인 A씨는 최근 케이뱅크 신용대출을 거절당했다. 기본적으로 ‘신용카드 1년 이상 보유 중인 고객’이 신청 대상이어서 현금만 쓰는 A씨는 배제된 것이다. 중신용자(신용 4~7등급)에겐 매력적인 대출창구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은행연합회의 중신용자 신용대출금리 산출 결과 케이뱅크는 6.85%로 오히려 우리은행(6.11%), KB국민은행(6.15%), 신한은행(4.96%) 등 시중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케이뱅크의 낮은 연체율은 신용등급 1~2등급의 우량 고객을 중심으로 대환대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즉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보유한 직장인들이 금리가 낮은 케이뱅크로 갈아타는 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금리 대출은 통상 신용등급 4~7등급을 대상으로 하지만 케이뱅크에는 실질적으로 우량 고객이 주로 편입됐다”고 분석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에 친숙한 직장인들이 스스로 적절하게 신용관리를 하는 이유 등도 있겠지만, 금리 혜택이 대부분 고신용자에게 돌아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인터넷뱅크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등의 직장인 급여 정보를 끌어와 분석하지만 초기엔 ‘돌다리도 두드려 본다’는 심정으로 안정적인 운용에 집중하는 것 같다”면서 “우량 고객 공략에만 집중한다면 금융 당국도 실태를 파악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목포시청 ‘내셔널리그의 4강 신화’ 이을까

    목포시청이 2008년 고양 국민은행 이후 끊긴 내셔널리그 팀의 4강 진출을 잇겠다고 팔을 걷어붙인다. 목포시청은 9일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K리그 챌린지 4위를 달리는 성남 FC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치른다. 늘 초반 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추곤 했던 목포시청이 대회 8강에 오른 것은 2009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이미 소기의 목적을 이뤘다고 안주할 수도 있지만 목포시청 선수들은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며 벼른다. 하위 리그 팀들의 ‘반란’이 종종 있는 대회라 눈여겨볼 만하다.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4강 이상 경험한 것은 세 구단, 네 차례뿐이다. 2005년 울산 현대미포조선(준우승), 같은 해 인천 한국철도와 2006년과 2008년 고양 국민은행(모두 4강)이다. 지난 5월 17일 16강전에서 목포시청은 K3리그(4부) 강호 포천시민축구단, 성남은 강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목포시청의 간판 스트라이커는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았던 김영욱(23)이다. 그는 지난 4일 내셔널리그 18라운드 전반 30분 선제골과 후반 13분 추가골로, 개막 후 17경기(8승9무) 무패를 달리던 김해시청을 2-1로 누르며 첫 패배를 안겼다. 16강전에서 수비수 마린 오르슐리치의 골에 힘입어 8강에 오른 성남도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최근 13경기 무패(8승5무)의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만만치 않은 불꽃 승부를 연출할 전망이다. 조나탄을 앞세워 최근 K리그 7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선두 전북(15승5무5패·승점 50)을 옥죄고 있는 2위 수원(13승7무5패·승점 46)은 광주와 홈에서 만난다. 8강전 나머지 대진은 전남-부산, 울산-상주로 짜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생각나눔] 고객 찡그렸다가 웃게 만드는 ‘카뱅 효과’

    [생각나눔] 고객 찡그렸다가 웃게 만드는 ‘카뱅 효과’

    대출 조회·고객 상담 더뎌 불편…체크카드 지연·대출 축소 불만 은행권 마이너스통장 금리 인하…고객들 ‘메기효과로 혜택’ 환영인터넷 전문은행 2호 카카오뱅크가 출범 13일 만인 8일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출 조회와 고객 상담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데다 공지 없이 대출 한도를 깎아버리는 행태 등이 빚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준비 부족으로 아마추어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25년 만에 출범한 새 은행이 시중은행들의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 효과’가 출범 초 빚어지는 고객 불편보다 효용성 면에서는 더욱 크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203만 계좌, 예·적금 9960억원, 대출 7700억원, 체크카드 신청 141만건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전성 유지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상품의 한도와 금리 조정은 수시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공지를 애플리케이션(앱)에 띄웠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고객들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축소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억 5000만원인 최대 한도를 낮추지는 않았지만 하루 만에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든 것을 목격한 고객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앱상의 대출 신청 페이지에 들어가면 ‘현재 대출 신청자가 너무 많다’는 메시지만 여전히 반복적으로 나온다. 카카오뱅크 측은 ‘신용평가사 등 유관기관들의 시스템 문제’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쉽고 빠른 대출’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고객센터 응대율은 10%대로 여전히 낮다. 체크카드 배송도 4주나 걸린다.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이 1시간만 온라인 뱅킹이 마비됐으면 고객들이 가만히 있었겠나”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대출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점 죄송하다”면서 출범 첫날에 이어 다시 사과했다. 고객센터 인원도 90여명을 충원해 340명 규모로 확대하고, 최대 500명 규모의 제2고객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25년간 꿈쩍 않던 시중은행들이 서비스 개선에 나서도록 카카오뱅크가 강제하고 있다는 점을 더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카카오뱅크의 서비스에 여전히 문제가 많지만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기존 시중은행에 대한 고객의 반감이 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급성장에 긴장한 시중은행은 고객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를 지난 6월 4.64%에서 7월 4.58%로 0.06% 포인트 내렸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3.63%에서 3.52%로, 우리은행은 3.86%에서 3.71%로 인하했다. 모바일 서비스도 개선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올원뱅크’의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로그인 시간을 단축했다. 신한은행도 모바일 앱 ‘S뱅크’를 업그레이드한 ‘S뱅크 간편서비스’를 시작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출범 초반에 카카오뱅크로 몰린 이들은 서비스가 시원찮으면 언제든 시중은행으로 돌아갈 수 있는 변덕스러운 고객들”이라면서 “카카오뱅크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하고 더 획기적인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8·2 대책 이후 계층별 부동산 전략

    8·2 대책 이후 계층별 부동산 전략

    다주택자, 팔거나 사업자 등록 무주택자, 기회 늘었으니 청약 신혼부부, 5만 ‘희망타운’ 찬스다주택자의 입지가 좁아졌다. 아파트 청약제도도 무주택자에게 유리하게 개편된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 일단 집값 폭등 현상은 잡혔다.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성 주택 구입도 차단된다. 따라서 계층별로 주택시장 접근 전략도 달라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책의 초점은 다주택자의 가수요를 억제하는 데 맞춰져 있다. 양도소득세를 무겁게 물리고,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배제된다. 다주택자들의 추가 주택 구입 욕구를 억제하는 동시에 보유 주택을 시장에 내놓아 집값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다주택자의 선택은 두 가지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보유 주택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든지, 제도권 임대주택시장으로 들어가든지 하는 방법이 있다. ●내년 4월 다주택자 양도세율 최대 20%P↑ 현재 다주택자에게 적용되는 양도세율은 양도차익에 따라 6~40%의 기본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내년 4월부터 조정지역에서는 양도세율이 2주택자는 ‘기본세율+1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기본세율+20% 포인트’로 중과된다. 3년 이상 보유하면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를 공제해 주는 제도도 사라진다. 따라서 무거운 양도세를 물지 않기 위해서는 처분하는 길밖에 없다. 유예기간을 주기 위해 내년 4월 1일 이후 파는 주택부터 적용한다. 이전에 매각하면 현재의 양도세율이 부과된다. 매각하지 않는 대신 제도권 주택임대시장으로 들어오는 방법도 있다.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다주택자 불이익을 받지 않고 떳떳하게 사업을 할 수 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살고 있는 집을 뺀 나머지 주택을 임대사업용으로 신고하면 된다. 5년 이상 장기임대하는 주택은 양도세 중과에서 제외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도 받을 수 있다.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후 임대 목적으로 새로 주택을 구입할 때 취득·등록세도 면제 또는 감면된다. 다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임대소득을 의무적으로 신고하고, 임대소득에 따른 소득세를 내야 한다. 정부는 임대주택사업자의 소득 증가로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부담이 증가하는 만큼 이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다주택자들의 자발적인 임대주택 등록을 유도하고, 자발적 등록이 저조하면 다주택자의 임대주택 등록을 의무화할 방침이다.●무주택자에게 유리한 청약가점제 확대 청약제도는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는 쪽으로 개편된다. 오는 9월부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기회를 높이기 위해 1순위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가점제 적용도 확대한다. 11월 입주자 모집공고부터는 지방의 민간택지에 대해서도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된다. 무주택자에게는 원하는 지역의 아파트 당첨 기회가 확대되는 만큼 내집 마련을 앞당길 수 있다. 현재는 청약통장 가입 후 수도권은 1년, 지방은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지만 앞으로는 2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을 얻는다. 다주택자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통장을 가입, 1순위 청약 쇼핑에 나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무주택자에게 유리한 청약 가점제 적용도 확대된다. 가점제는 민영주택 공급 때 일반공급의 일정 비율(40~100%)에 대해 무주택 기간, 분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점수로 따져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우선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하는 85㎡ 이하 아파트 가점제 적용 비율이 75%에서 모든 아파트로 확대된다. 중소 규모 아파트는 모두 가점제를 적용, 무주택자에게 청약 기회가 돌아간다. 조정대상지역에서도 85㎡ 이하 아파트는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에서 75%로 확대된다. 가점제를 적용하지 않던 85㎡ 초과 아파트도 30%는 가점제를 적용한다. 가점제를 적용받아 당첨된 가구는 전국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2년간 재당첨 제한을 받는다. 민영주택 예비입주자 선정도 추첨제에서 가점제로 바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서울 40개 단지 4만 2075가구 ▲경기 28개 단지 2만 6683가구 ▲세종 7개 단지 6873가구 ▲부산 14개 단지 1만 7834가구 등 전국적으로 89개 단지, 9만 3465가구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3단지’, 강남구 청담동 ‘청담 삼익롯데캐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가점제 물량이 늘어나 장기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가 확대됐다”며 “입지가 빼어난 곳의 아파트 청약으로 내집 마련에 적극 나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투기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1건으로 제한돼 추가적인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지는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된 점은 주의해야 한다. ●신혼 대상 5만 가구 중 3만 가구 수도권에 신혼부부는 5만 가구(연간 1만 가구)가 공급되는 분양형 공공주택, 가칭 ‘신혼희망타운’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 희망타운은 신혼부부의 여건에 따라 공공분양, 분납형 주택, 10년 분양전환 임대 등 다양한 유형으로 공급된다.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등 가점제에 불리한 신혼부부들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이 주택은 평균소득 이하(현재 행복주택 대상 수준)인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배정하고 이들을 위한 주택기금 대출 상품도 나온다. 5만 가구 중 3만 가구는 수도권에 들어선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이나 공공보유 택지 등 도심 가까운 곳에 집중 건설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 주암, 위례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우선 사업이 추진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출 죄기 유탄 맞은 은행들 ‘학생 고객 모시기’ 영업 혈투

    대출 죄기 유탄 맞은 은행들 ‘학생 고객 모시기’ 영업 혈투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 기조로 시중은행들이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뭉텅이 영업혈투’를 강화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시금고나 경찰 등을 대상으로 한 기관영업은 물론이고, 이제는 ‘스쿨뱅킹’ 시장 확대도 은행권의 주요 관심사다.첫 고객이 주거래고객이 될 확률이 높은데다가, 정부가 은행의 확실한 수익원인 주택 담보대출을 규제함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가 될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6일 파악한 4대 은행의 ‘고등학교 학생증 체크카드 유치 및 대학교 주거래은행 협약’(2017년 6월 현재 기준) 현황에 따르면 은행이 주거래 협약을 맺은 대학교는 KB국민은행이 5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과 우리은행이 39곳, KEB하나은행이 16곳으로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우리銀, 2012년부터 눈높이 마케팅 반면 고등학교에서는 차이가 벌어진다.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된 미성년자인 만큼 고등학교는 주거래은행 대신 통상 용돈을 뽑아 쓰는 ‘학생증 겸용 체크카드 발급’을 기준으로 삼는데 우리은행이 575곳으로 압도적이다. 발급된 체크카드 숫자만 57만 4000개다. 이어 KB국민은행 309곳, KEB하나은행 93곳, 신한은행 43곳이다. 일부 시중은행에서는 최근 ‘우리은행의 고등학교 유치 노하우’를 분석하거나 학교 대상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라는 내부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고등학교 ‘스쿨뱅킹’ 선두로 나선 것은 ‘선점 효과’와 ‘눈높이 마케팅’이 먹혔다는 분석이 상당수다. 우선 다른 은행보다 빠른 2012년에 스쿨뱅킹 시장에 진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본점 차원에서 학교 인근 영업점마다 마케팅하기 쉽도록 학교 정보를 제공하며 서포트한다”면서 “학생이 체크카드를 잃어버려도 700곳 전국 점포 어디에서도 특정 학교 학생의 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일괄 계좌 개설 시스템도 갖춰놨다”고 설명했다. ●은행들 특정 고객층 상품 본격 개발 특히 고등학교 졸업 시즌에는 은행장 명의의 상장과 부상도 제공한다. 진학이나 진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매년 500곳 이상의 학교에서 요청이 쇄도한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대학교에는 우리은행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학사 공지사항, 교내 메시지 등을 무료로 보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 준비생이 원하는 금융 혜택을 설문조사해 외국어학원과 토익 응시료 할인을 해주는 입출식 통장과 체크카드 결합 상품인 ‘위비 꿀청춘 패키지’를 최근 내놓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은행들이 가계대출과 우량 중소기업에 쏠린 수익구조를 바꾸려고 다른 계층과 구분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 집단을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노력에 더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부동산 대책 하루 만에, 세종시 아파트 프리미엄 8000만원 ‘뚝’

    부동산 대책 하루 만에, 세종시 아파트 프리미엄 8000만원 ‘뚝’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세종시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빠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가 이번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지 하루 만에 프리미엄(웃돈)이 8000만원이나 뚝 떨어진 아파트가 매물로 나왔다.4일 세종시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전날 세종시 소담동 전용면적 59㎡ LH펜타힐스 아파트 매매가가 2억 7000만원(3층)에 나왔다.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당일 기준 이 아파트의 매매가가 3억 3000만∼3억 5000만원이었으니 하루 사이 8000만원이나 떨어진 셈이다.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2억원이었지만, 지난 6월 8일 전매제한이 해제된 이후 1억 3000만∼1억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한 달 사이 웃돈이 아파트 가격의 반 넘게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던 아파트 가격이 8·2 대책 발표 하루 만에 거품이 빠진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4억 9900만원(4층)에 거래됐던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이날 4억 3900만원(1층)에 팔렸다. 층수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를 고려하면 가격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입주를 앞둔 다정동(2-1 생활권) 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권의 경우, 한 달 전만 해도 프리미엄이 1억 6000만원에 형성돼 있었지만, 이날 4000만원 떨어진 매물이 나왔다. 세종시 도담동 한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날 정부 대책이 발표된 직후부터 분양권 매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박모씨는 “그동안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종됐던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최근 등기를 마친 새롬동(2-2생활권) 아파트는 매물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전용면적 59㎡ 소형 평형 아파트의 호가가 5억원까지 오르는 등 정상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3.3㎡당 1000만원 가량에 시세가 형성돼 있던 세종시 아파트가 불과 몇 달 만에 2배로 껑충 뛴다는 것은 이상 과열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아파트 분양권 상태인 다정동 지역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갭투자가 성행한 서울에서는 이번 대책에도 당분간 주택을 보유하며 관망하겠다는 심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종시는 상황이 다르다. 월세 수요가 적은 데다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1%(KB국민은행 집계, 7월 기준)로 전국 평균(75.3%)보다 크게 낮아 주택담보대출을 여러 채 받은 다주택자들의 경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서성권 부동산 114 연구원은 “이번 대책은 그동안 세종시에서 여러 채의 주택을 갖고 프리미엄 장사를 해온 투기 세력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당장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정부부처 추가 이전과 국회 분원 이전, 행정수도 실현 등 개발 호재를 앞둔 만큼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박씨는 “현금 보유자들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등 시장을 관망할 것으로 본다”며 “이달 말까지는 매수자들도 자금조달 계획을 내지 않아도 되는 만큼 현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2 부동산대책 쇼크] 일산·분당 5억 집, 3억 대출 그대로… 서울 10억 집, 5억 3900만원 → 4억

    [8·2 부동산대책 쇼크] 일산·분당 5억 집, 3억 대출 그대로… 서울 10억 집, 5억 3900만원 → 4억

    맞벌이 부부로 서울서 전세 사는 만 40세 직장인 A씨는 올 하반기에 남의집살이를 청산하고 자가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지역은 서울이나 수도권 아파트를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서울과 과천, 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각각 60%와 50%에서 40%로 일괄 하향 조정하는 것을 뼈대로 한 ‘8·2 부동산 대책’이 3일부터 시행돼 머리가 복잡해졌다. 주택구매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기본옵션인데, 매매지역에 따라 대출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정부 대책에는 인천이나 경기 성남, 고양 등이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지정에서 빠져서, 대출 가능 금액이 종전과 같다. 또 소득이 낮거나 아파트 가격이 낮을수록 대출억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저소득층보다는 고소득층이 느끼는 규제의 정도가 더욱 강하다는 뜻이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A씨가 경기 고양시 일산에 5억원 아파트를 살 때 대책 전후로 받을 수 있는 담보대출 금액의 변화는 없었다. 고양시는 과열 우려만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돼 조정대상지역에만 속해 있다. 이 지역의 기존 LTV·DTI인 60%·50%는 앞으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무주택 가구주이자 부부 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이고, 조정대상지역에서 5억원 이하의 주택이면 LTV·DTI가 10% 포인트 완화된다. 이에 A씨의 부부합산 연소득이 5000만원이면 현행과 같이 담보대출로 3억 5000만원, 연소득이 7500만원과 1억원인 경우 각각 3억원씩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의 주택 매매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A씨가 서울 마포의 7억원 아파트를 살 때 대출 가능 금액은 소득과 상관없이 2억 8000만원으로 고정된다. 기존에는 연소득 5000만원이면 3억 5900만원, 7500만원과 1억원일 때 4억 2000만원의 대출이 가능했다. 집 가격이 6억원이 넘어가면 소득과 상관없이 LTV·DTI가 40%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대출금은 79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까지 줄어들었다. 아파트 가격이 더 커질수록 대출 가능 금액 역시 더 큰 폭으로 줄었다. A씨가 서울 송파의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살 때 대출 가능 금액은 소득이 5000만원일 때 3억 5900만원에서 2억 8000만원으로 7900만원 감소했다. 반면 소득 7500만원이면 대출금은 5억 3900만원에서 4억원으로 1억 3900만원, 1억원이면 6억원에서 4억원으로 2억원 줄었다.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LTV와 DTI에 따른 금액 중 낮은 쪽을 선택하도록 대출 구조가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대책 발표 전에 은행 쪽에 대출을 문의한 경우 기존 대출 비율을 적용하는 등 실수요자 위축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8·2 부동산대책 쇼크] “잔금 지급 코앞인데 대출 막혀… 2주 유예 없이 규제라니” 패닉

    [8·2 부동산대책 쇼크] “잔금 지급 코앞인데 대출 막혀… 2주 유예 없이 규제라니” 패닉

    “잔금 지급이 코앞인데 갑자기 대출이 막혔습니다. 저는 강남권 투기세력이 아닙니다. 평범한 시민인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8·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강화된 3일, ‘대출절벽’에 “이럴 줄 알았으면 집 안 샀다. 계약한 집도 날리고, 계약금도 빼앗기게 생겼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고객의 문의전화가 잇따랐다고 은행 창구에서는 전했다. ‘집단 패닉’ 수준이 됐다. 당초 금융당국은 ‘8·2 부동산 대책’에 2주 동안 유예를 줄 예정이었지만, 대출 쏠림현상 등을 우려해 은행 대출창구 지도를 통해 이날부터 LTV·DTI를 일괄해 40%로 낮추도록 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책이 발표된 지난 2일 강남지역에선 ‘갭투자’(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은 곳에 투자하는 방식)를 노린 고가 아파트 계약이 수십 건 취소됐다. 강남 아파트 값이 비싼 만큼 LTV가 40%가 되면 잔금 치를 돈이 수억원 부족한 탓”이라면서 “변경된 LTV가 적용되면 사실상 서울 시내 아파트를 40% 정도만 대출받아서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주택 구매 의지가 있는 사람도 서울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마포지점 직원은 “기존 1주택 소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이 가능한지와 대책 발표 전 대출 상담을 한 고객의 대출 한도는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서울 개포, 대치, 압구정 등 강남지역 지점에서는 앞으로 재건축 진행 예정인 지역에 끼칠 영향과 전매 제한 등 양도·양수에 관한 문의도 이어졌다. 은행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에는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가 부동산 매매 감소에 대처하는 방안을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8·2 부동산 대책의 대출 규제 강화가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LTV·DTI 규제 강화 시 계좌별 신규취급 감소금액’을 추정한 결과, 8만 6000명이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즉 연간 기준으로 약 17만명이 영향권 안에 있다. 또 1인당 대출한도는 1억 60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5000만원가량 줄어든다고 추산했다. 즉 5000만원은 주택담보대출보다 이자가 비싼 신용대출이나 제2금융권 등에서 보험료담보대출 등을 내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LTV·DTI 강화로 신규대출자 40만명이 영향…대출가능금액 30% 이상 감소

    LTV·DTI 강화로 신규대출자 40만명이 영향…대출가능금액 30% 이상 감소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로 서울 등 ‘투기지구’의 신규 대출자 약 40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이들의 대출 가능 금액은 1인당 평균 1억 60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30%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부터 서울 전역과 세종시, 경기도 과천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만 이 같은 대출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취급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예상 신규 대출자 81%의 LTV가 40%를 초과 또는 DTI가 40%를 초과하거나 LTV·DTI가 모두 40%를 초과해 돈을 빌리려는 잠재적 수요자로 파악됐다. 전체 대출자는 10만 8000명이다. 이 가운데 81%인 8만 8000명이 LTV·DTI 하락의 영향을 받는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시장 점유율(약 22%)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에만 40만 명이 이번 규제 강화로 대출을 적게 받게 되는 셈이다. 이들이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은 1인당 평균 1억 60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5000만원(3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25개구 전체와 세종·과천시다. 이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강동·양천·영등포·강서·용산·성동·노원·마포 등 11개구와 세종시는 투기지역이다. LTV·DTI를 일괄적으로 40%로 낮추는 감독규정 개정은 최소 2주일이 걸린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투기지역 아파트의 경우 사실상 이날부터 LTV·DTI가 40%로 적용돼 규제가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감독규정에 따르면 투기지역의 6억 원 초과 아파트는 LTV·DTI의 상한이 40%다. 감독규정을 개정하지 않은 채 투기지역 지정만으로도 대출규제 강화가 즉시 발효된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투기지역으로 묶인 지역의 아파트는 6억 원을 넘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며 “은행 창구에서도 이를 숙지하도록 어제 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들을 불러 주지시켰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서울 11개구의 아파트 투자자는 2주일의 시차 없이 이날 곧바로 강화된 대출규제가 적용돼 선(先) 수요 자체가 발생할 여지가 없는 만큼, 초과 대출이 이뤄져선 안 된다. 다만 이미 중도금대출이 진행 중인 경우 잔금대출은 기존 LTV·DTI 규제가 적용된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이번 대책의 시행 이후 신규분양 공고 물량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먼지 쌓인 中企대출 감독규정… 금융위 이번엔 채찍질 먹힐까

    [경제 블로그] 먼지 쌓인 中企대출 감독규정… 금융위 이번엔 채찍질 먹힐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취임하자마자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 같은 생산적 분야보다 가계대출과 담보대출 위주의 손쉽고 안정적인 영업에만 안주해 혁신기업이나 신산업 분야에 자금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경영평가항목 반영” 있지만 몰라 사실은 중소기업 대출은 이미 ‘관리 대상’입니다. 금감원의 ‘은행업 감독규정 및 은행검사 매뉴얼’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비율 준수 실적을 은행 경영실태평가 중 경영관리 적정성 부문에 평가, 반영한다”고 합니다. 한국은행 ‘금융기관 여신운용 규정’에도 “시중은행은 원화 금융자금 대출 증가액 45% 이상을 중소기업자에게 지원해야 하며 미달 때 한은은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실적 낮아도 제재 수위 낮아 외면 시중은행에선 이런 규정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감독이라는 ‘채찍’이 약하기 때문일까요? 금융 당국 관계자는 “(중기 대출 비율이) 경영실태평가 항목에 반영돼 있지만 수많은 평가 항목 중 하나라 실효성은 높지 않다. 다른 평가 계량지표가 1등급으로 양호하면 중기 대출이 미비해도 등급 하락폭이 제한적”이라고 밝힙니다. 한은의 ‘제재’ 도 한의 ‘총액대출한도’를 줄이는 수준인데, 저금리로 돈이 넘쳐나는 은행에서는 무섭지 않습니다. 은행에선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대출 담당자가 전선 위의 참새에게 “너 담보 있니?”라고 묻는다는 겁니다. 기업이 돈을 빌릴 때 담보가 없으면 아예 생각지도 말라는 뜻이지요. 중기대출 ‘총량’만 가지면 우량 중소기업에만 대출을 몰아주는 편법이 있습니다. 사실 중요한 건 신기술을 가진 벤처나 스타트업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이지요. ●은행 “부실기업 트라우마 우려” 시중은행 관계자는 “1998년 외환위기 기업금융 부실화에 대한 트라우마가 크다”고 항변합니다. ‘조상제한서외’(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은행) 등은 관치 탓에 부실 대기업에 대출한 죄로 공적자금을 수혈받거나 합병됐는데, 은행들은 그 악몽을 지울 수 없답니다. 당시 소매금융을 하던 국민은행(주택은행)은 승승장구합니다. 최 위원장이 “모든 은행이 국민은행화”라고 말했지만, 다 배경이 있는 거죠. ‘은행이 전당포냐’고 경고한 만큼 시중은행의 영업 관행이 과연 개선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조합원 양도 금지… 내년엔 초과이익 환수… 재건축 ‘핵펀치’

    조합원 양도 금지… 내년엔 초과이익 환수… 재건축 ‘핵펀치’

    투기지역내 재당첨 5년간 금지 주택 소유기간 2년→ 3년으로 임대주택비율도 5% 이상 돼야 ‘8·2 대책’은 주택 가수요와 시세 차익 기대감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을 모두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참여정부 때 나왔던 ‘8·31 대책’과 흡사하다. 거래 규제를 강화하고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해 매물이 늘면서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일손을 놓고 거래 자체가 끊길 것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건설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청약 열기 진정, 미분양 발생을 우려했다. 이번 대책으로 재건축 아파트는 직격탄을 받았다. 가격 하락은 둘째치고 거래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곳에서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소유권 이전)가 전면 금지된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조합의 매물은 거래 자체가 차단돼 누구든지 아파트를 사고팔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거래 금지로 재건축 아파트 단지 부동산중개업소는 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재개발 지분 거래도 줄어들고 가격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예외 사유 중 주택 소유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났다. 재개발 조합원 분양권 전매제한 규정도 새로 도입돼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부터 소유권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재당첨제한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같은 조합에서 조합원의 주택 공급 수는 1주택으로 제한됐으나 다른 조합에서는 일반 분양분에 청약해 당첨을 받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정비사업 분양분에 당첨되려고 복수의 정비사업 예정 주택을 사는 등 투기수요가 존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투기과열지구 정비사업의 일반분양이나 조합원 분양에 당첨된 세대원은 지구 내 정비사업 분양분에 대한 재당첨이 5년간 금지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성도 떨어진다. 내년부터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가 예정대로 시행된다. 현재는 재개발 조합에서 임대주택공급 비율 하한선이 없어 임대주택을 짓지 않는 지구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임대주택을 최소한 5%(서울 10%) 이상 지어야 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 기준을 완화, 고분양가 경쟁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아파트 시장에도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주택 구매 트렌드 변화도 예상된다.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적은 자본으로 전세나 대출을 끼고 구입하는 ‘갭 투자’ 수요가 꺾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서둘러 집을 팔려는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전문위원은 “1주택자도 양도세를 안 내려면 2년 거주하라는 것은 투자 목적의 집은 사지 말라는 의미와 같다”며 “여기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자금출처내역 제출 등의 규제가 가해지면서 앞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는 가수요가 차단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는 ‘거래 절벽’을 걱정했다. 또 대형 민간 건설업체 임원은 “청약시장이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형성되면서 청약 열기가 식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으로 미분양 발생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규제종합세트’ 집값 하락… 부산 빠져 풍선효과 우려… 강남 대체 공급정책 필요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마디로 ‘초강력 규제 종합선물세트’라고 평가했다. 주택 수요 급감과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 투자자문 센터장은 어느 때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재건축 아파트 거래 금지나 주택 구입 자금 규제는 거래 자체를 감소시키고 매물 증가를 가져와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등과 같은 조치도 주택 구매 욕구를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보았다. 다만 부산 지역이 투기과열지역에서 빠져 풍선효과 부작용을 우려했다. 서울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주택 공급정책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평가를 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생각보다 강도가 높고 전방위적인 규제”라고 진단했다. 박 위원은 “참여정부 때 나왔던 ‘8·31 대책’ 이후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대책”이라면서 “투기과열지구 지정 및 주택 거래 신고제는 물론이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단기 전매 차익 차단, 미주택자 거주 조건 확대 등의 정책 역시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투자를 보는 시각도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가 막연한 투자보다 거주 가치를 중시하고, 분산 투자보다 압축 투자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도 서울 11개 구는 투기과열지구에 투기지역까지 중복으로 지정돼 규제 강도가 훨씬 세졌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세제 개편과 금융정책이 규제 위주로 강화되면 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하반기 금리 인상, 수도권 입주물량 급증,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 등으로 주택시장이 좋지 않은 시기인데 너무 강력한 대책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 임대시장의 80∼90%를 민간이 공급하는데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보는 시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다주택자를 잡으면 민간투자를 위축시켜 전세난이 심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고]

    ●김해동(전 경기6지구의보공단 이사장)씨 별세 석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원·전 중앙일보 부국장)씨 부친상 유영안(전 국민은행 무교지점장)씨 장인상 7월 30일 서울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072-2011 ●이준영(국제신문 사회1부 기자)씨 조모상 7월 31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55)550-9991 ●손범규(LH 울산지부 과장)씨 부친상 최익선(울산MBC 보도국장)오상훈(부산대 교수)씨 장인상 7월 31일 울산 국화원장례식장, 발인 2일 (052)269-4444 ●이승택(스포츠한국 생활경제부 부국장)승철(전북여고 교사)승한씨 모친상 7월 31일 전북 삼성장례문화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63)247-1003
  • 탈서울화에 서울 가까운 수도권에 젊은 수요층 몰려

    탈서울화에 서울 가까운 수도권에 젊은 수요층 몰려

    최근 분양시장에서 교통환경이 좋은 수도권 아파트가 인기다. 높아진 서울 집값에 인근 수도권으로 주거지를 옮기려는 수요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로 이주한 탈서울민은 62.4%로 과반수를 차지했는데 이 비율은 2010년 63.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1,323만원. 경기도 평균 아파트 매매값은 3.3㎡당 1,033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내집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출처: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7월 기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경기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전셋값이면 경기도에서 아파트 한 채를 분양 받을 수 있는데다 전철과 버스, 고속도로 등이 새롭게 개통되면서 경기도에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30분 대로 도달할 수 있는 지역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전세값이 경기 아파트 매매값을 추월하면서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의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사실상 서울이라 할 정도로 서울과 가까워 출퇴근은 물론 서울 못지않은 생활을 가능하기 때문에 살기 좋고 환금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과 한지붕 아래 있는 경기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문건설이 경기 파주시 경의중앙선 문산역 주변에서 분양 중인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은 3.3m²당 740만원대부터 800만원대까지, 2억원을 넘지 않는 가격으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계약금 1차 500만원, 중도금무이자의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확연히 높아질 뿐 아니라 수요자들의 초기 금융부담까지 덜어주고 있다. 또한, 파주 문산 지역에서 일반분양 기준으로 무려 12년 만에 선보이는 59㎡ 아파트라 투자문턱이 낮아 투자자들에게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2층, 5개동, 총 409가구다. 단지는 전용 59㎡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데다 4베이 위주의 혁신평면과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이 설계됐다. 타입별 세대 내부 특징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59㎡A는 4Bay 설계로 주거 쾌적성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가족 구성원에 따라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59㎡B는 남향 위주 2면 개방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고,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 중앙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터, 풍부한 녹지의 중앙광장 조성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필로티 공간을 통해 옥외 경관과 보행동선을 확보했다. 입주민 생활편의를 높이는 휘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클럽, 키즈카페, 독서실,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등도 조성된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엘리베이터 호출, 조명 및 가전기기 제어, 가스차단, 방문자 확인 등이 가능한 SK 스마트홈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우수한 교통환경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급행열차를 타면 공항철도와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약 3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문산시외터미널은 물론 낙하IC, 당동IC도 인접해 있어 자유로를 통한 서울 진입도 쉽다. 또한 2023년 개통예정인 GTX A노선 중 대곡역을 이용하면 강남 삼성역까지 약 50분내 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권 접근성이 탁월해진다. 주변에 홈플러스와 CGV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문산동초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한편 모델하우스는 경의중앙선 운정역 주변인 와동동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적 잔치’ 은행권 하반기 1000명 이상 뽑는다

    ‘실적 잔치’ 은행권 하반기 1000명 이상 뽑는다

    상반기 6조원대의 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은행 등 금융권에서 올해 전년보다 많은 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전당포식 영업”이란 직격탄도 맞은 시중은행이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발을 맞추는 것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주요 시중은행이 하반기에 1000명 이상을 새로 뽑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첫 채용 신호탄은 우리은행이 쏘았다. 8월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정기 공채 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1년간 채용한 인원 150명의 두 배인 약 300명으로 정했다. 우리은행은 채용 방식에서도 새 정부의 새로운 직원 선발 방식인 ‘블라인드 채용’에 나선다. 지원 자격에서 학력과 연령 기준을 삭제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에 자격증과 어학 점수 기재란을 없앤다. 블라인드 면접으로 직무 능력과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주요 은행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특성화고 출신 25명을 포함해 175명을 채용했고 올해는 특성화고 출신 등 20명을 뽑았다. 155명 이상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9월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채용 인원 140명보다 60명 많은 200명을 상반기에 이미 선발했지만, 하반기에 또 채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채용 공고도 8~9월에 낼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을 지난해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까지 합하면 올해 340명 이상을 채용하는 것이다. KB국민은행도 지난해 채용한 대졸 신입 사원 240명보다 많은 인원을 하반기에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110명, 하반기 20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아직 채용 방법이나 규모를 결정하지 못했다. 올해 취임한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공채 중심의 획일적인 채용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이 많다”며 채용 방식의 변화를 예고했다. 시중은행뿐 아니라 금융 공기업 및 기관도 채용에 나선다.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등 주요 금융기관이 한날에 필기시험을 치르는 이른바 ‘금융 A매치의 날’은 10월 21일로 잠정 결정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 7000명·SK하이닉스 800명 하반기 채용

    삼성 7000명·SK하이닉스 800명 하반기 채용

    ‘비정규직 1%대’ 오뚜기, 제로화 목표 CJ그룹 파견직 3008명 무기계약직 전환 우리銀 채용 2배·농협 150명 추가 충원 27~2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기업인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무엇보다 강조한 가운데 이에 화답하기 위한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줄줄이 신규채용 확대를 선언했거나 할 계획이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채용 인원이 주요 대기업 중 가장 크게 늘어나고 ‘착한 기업’의 상징이 된 오뚜기도 채용 가능한 최대 인원을 제시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28일 “지난 상반기에 7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에 80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라며 “내년 말 청주 공장이 완공되고 채용도 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하반기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채용 규모는 6000~7000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예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부의 채용 확대 기조를 감안한 것으로 2분기 세계 1위 반도체 업체로 도약하면서 시설 투자를 늘리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LG그룹도 채용 규모를 어느 선까지 늘릴지를 고민하고 있다. 비정규직 비율이 1% 정도인 오뚜기는 장기적으로 ‘비정규직 비율 0%’라는 목표를 세웠다. 한 관계자는 “매년 100~150명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했는데 올해에는 상반기에 약 50명을 뽑았고, 하반기에도 10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말했다. KT는 38개 계열사에서 올 하반기에 4000명을 채용, 연간 전체로 1만 10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 1만명에서 10% 정도 확대한 것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전문 인력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인터넷기업 카카오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우 인재만 있다면 적극적으로 충원하라는 채용 기조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전날 청와대 간담회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만큼, 채용 인원을 지난해(1만 5000명)보다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그룹도 CJ E&M, CJ오쇼핑, CJ헬로비전 등 계열사 파견직 3008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 해 정규직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시중은행들도 채용 인원 확대를 고심 중이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200명, 하반기 400명 등 총 60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의 2배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240명보다 25% 증가한 300명가량을 하반기에 채용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중에 유일하게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 NH농협은행도 하반기에 100~150명을 충원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깜짝실적을 발표한 제약업계의 경우 녹십자가 올해 약 200명의 정규직 직원을 신규 채용하고, 한미약품도 수백명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대115만원 세액공제… 자영업자·단시간 근로자도 퇴직연금

    재테크의 시작은 절세이다. 근로자에게 절세의 시작은 세액공제가 되는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일 것이다. IRP란 근로자가 재직 중에 자발적으로 저축하거나 혹은 이직이나 퇴직 시 퇴직급여를 저축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금융계좌이다. 지금까지 IRP는 퇴직연금제도 가입자와 퇴직금 수령 근로자만이 가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7월 26일부터 소득이 있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IRP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가입할 수 없었던 자영업자,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한 주에 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단시간 근로자까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IRP를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IRP의 최대 매력은 절세 혜택이다. 연간 근로소득 5500만원 이하 근로자 또는 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 사업자가 연간 납입금액 700만원 가입 시 16.5% 세액공제율이 적용되어 종합소득세 및 연말정산할 때 115만 5000원을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연봉 5500만원 이상인 근로자들에게는 13.2% 세액공제되어 최대 92만 4000원을 세액공제받는다. 이자와 배당소득에 15.4% 세금을 납부하는 일반 금융상품과 달리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의 세금이 모두 인출시점까지 연기된다. 그때까지 자산을 불릴 수 있어 금융종합과세에 대한 부담이 줄게 된다. 최종적으로 연금을 수령할 때 3.3~5.5% 저율의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된다. 주의할 점은 55세 이전에 중도인출이 엄격히 제한되고 어쩔 수 없이 해지한다면 계좌 전체를 해지해야 하며 그동안 세액공제받은 적립금과 운용수익에 대해 16.5%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IRP는 예금, 채권형 펀드, 주식형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적립금의 30%를 안정형 상품에 투자하면 나머지는 자유롭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투자 가능한 상품은 금융회사별로 달라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 IRP는 금융회사별로 한 사람당 한 계좌만 가능하다. 금융회사별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 종류가 다르고 수수료율도 다른 만큼 확인 후 선택하길 권한다. IRP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은퇴자금이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상품 종류와 운용 방식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 IRP 가입 후 정기적으로 수익률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인터넷 뱅킹을 통해 쉽게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기를 권한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해외 송금 수수료 할인’ 이벤트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비대면 채널로 해외송금하면 수수료를 깎아 주는 이벤트를 한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으로 500달러 이하를 송금하면 수수료는 1만 500원에서 2500원으로 줄어든다. 500달러 초과 3000달러 이하면 송금 수수료는 1만 5500원에서 5000원으로 할인된다.●KB국민은행 ‘KB 온국민 TDF’ 판매 KB국민은행은 연금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KB 온국민 TDF(타깃 데이트 펀드)’ 판매를 개시한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해 주는 펀드다. 이 상품은 KB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인 뱅가드와 제휴해 한국인 특성에 맞게 출시했다. 2020년부터 2050년까지 5년 단위 은퇴예상 시점을 기준으로 총 7개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삼성카드, 싱글족 위한 ‘taptap I’ 출시 삼성카드는 1인 가구를 겨냥해 한 장의 카드로 일상과 여가 혜택 패키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taptap I’(탭탭 아이)를 출시했다. 일상 패키지로는 ▲10대 커피전문점·파리크라상 30% 결제일 할인 ▲생어거스틴·발재반점, 배민프레시 20% 할인 등이 있다. 여가 패키지는 ▲해외가맹점 및 해외직구, 여행 관련 업종 3% 할인(월 1만원 한도) ▲해외 800여 공항 라운지 본인 무료 이용(연 3회) 등이다. ●하나카드 ‘10대 업종 무이자할부’ 하나카드가 주요 10대 업종 무이자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말까지 가전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온라인쇼핑, 여행, 항공, 면세점, 병원, 손해보험 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과 10개월, 15개월 부분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10개월 부분 무이자는 1~2회차 할부 수수료를 고객이 부담하면 나머지 8회차는 무이자가 적용되고 15개월 부분 무이자는 1~3회차 할부 수수료만 내면 나머지는 무이자가 적용되는 방식이다.●NH투자증권, IRP·연금저축 가입 이벤트 NH투자증권은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신규 가입 및 이전 고객을 대상으로 9월 29일까지 ‘누구나 하나쯤은, QV연금’ 이벤트를 한다. 26일부터 IRP 가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IRP 신규 가입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렸다. 이벤트 기간 중 IRP 신규 가입을 하면 5000원 상당의 제과 기프티콘을 준다. 또 확대된 대상 중 신규 가입자의 IRP 개인 납입금액에 대해 1년 만기 연 2.25%의 퇴직연금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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