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민연금법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디지털 전환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부품 국산화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 5억원 기준
    2026-09-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6
  • 靑, 유시민 복지 사의 수용 유보

    청와대가 9일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 수용 여부를 공식 유보하고, 국민연금법 개정 재추진의 지휘권을 한덕수 총리에게 넘겼다. 유 장관의 거취 문제가 국민연금법 개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제약산업 분야 후속 보완대책 마련, 의료법 개정 등 주요 현안 처리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도 유 장관의 ‘여의도 복귀’문제로 온갖 논란과 추측을 빚자 인사권자가 직접 교통정리에 나선 모양새다. 노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은 뜻을 밝히고 연금개혁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초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을 고려해 총리 주재로 약식 국무회의를 가지려 했으나, 대통령이 장관들에게 직접 할 말이 있다고 해서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앞서 유 장관도 이날 오전 월례조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한 총리 중심으로 연금개혁을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유 장관은 보건복지부의 아주 중요한 과제와 현안들이 어느 정도 매듭지어질 때까지 그 직무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의 수용 여부는 그 이후에 검토해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복지부의 주요 현안들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때까지 사의를 받아들이지도, 물리치지도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달초 무산된 국민연금법 개정의 재추진을 위한 국회와 각 정당과의 교섭과 설득 작업은 한덕수 총리에게 맡긴다고 밝혔다. 국민연금법 개정 무산을 유 장관 개인을 겨냥한 비토로 해석하는 정치권 일부의 시각을 청와대가 일부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박찬구 오상도기자 ckpark@seoul.co.kr
  • 한나라 “국민연금법 개정안 주내 발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이달 초 무산된 국민연금법 개정을 4월 임시국회에서 재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3년여 산고 끝에 국회 본회의 문턱에서 부결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의 일부 조항을 놓고 여전히 첨예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캐스팅 보트’를 쥔 통합신당모임이 한나라·민주노동당안과 열린우리당안을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 국회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9일 65세 이상 노인인구 80%에 급여율 10%의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이번주 중 발의키로 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이번주 초 본회의에 냈던 한나라·민주노동당 공동발의안을 중심으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이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기초노령연금법은 손댈 수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급여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본회의에서 부결된 국민연금법의 ‘더 내고 덜 받는 안’(보험료율 12.9%-급여율 50%)에서 ‘그대로 내고 덜 받는 안(9%-50%)’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기초노령연금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 언급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광삼 나길회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국민연금개혁 동력 살려야

    국민연금법 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해 온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책임을 통감해서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개정 연금법의 국회 통과 무산에 이어 실무장관의 사의표명으로 연금개혁이 동력을 잃는 게 아닐까 심히 우려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장관의 진퇴와는 별개로 4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재개정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하루에 800억원씩 불어나는 국민연금 잠재부채를 떠올리면 촌각을 다투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이번 주에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다시 내기로 했다니 기대해 보겠다. 그러나 지난번처럼 또 당리당략에 따라 자당(自黨)의 법안을 고집하면 곤란하다. 열린우리당·정부 법안과 한나라당·민노당 법안은 상당히 근접해 있는 만큼 우선 법안 통일에 각 당이 성의를 보여야 한다. 대동소이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승적인 양보가 있어야 할 것이다. 국민연금법에는 국가와 국민의 장래가 걸려 있다. 지금 고치지 않으면 1970∼80년대 개혁을 미루다가 기회를 놓친 이탈리아처럼 될 수도 있다. 기금이 파탄나서 쩔쩔매는 상황이 남의 나라 일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사소한 견해차 때문에 개정안이 번번이 무산된다면 국회는 역사적·정치적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유 장관에 대한 일부 국회의원들의 개인적 감정이 기권표로 이어지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도 다시 없어야 한다. 유 장관의 사의 표명을 두고 정치권에서 구구한 해석이 나도는 것은 유감이다. 연금개혁 무산 책임을 물타기하려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어서다. 연금개혁은 장관 개인의 진퇴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다만 유 장관이 연금개혁에 혼신을 다했다는 점에서 당장의 퇴진을 재고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정부는 흔들리지 말고 정치권을 설득해서 연금개혁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 ‘한·미FTA-개헌안’ 핵심 쟁점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4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통령 4년 연임 개헌안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남북정상회담 추진과정의 대북 비밀접촉문제와 국민연금법 개정도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한·미 FTA 한나라당 김충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한·미 FTA와 관련해 질의가 집중될 것”이라며 “이면합의 여부와 농업을 비롯해 방송·통신 등 취약 분야에 대해 확실한 대책을 세우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이기우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당 차원의 평가위원회가 가동 중이다.”며 “협상 결과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 청와대가 이미 예고한 개헌안 발의에 대해 한나라당은 “개헌은 차기 정부의 몫”임을 강조, 개헌안 발의시 부결시키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은 개헌안이 발의되면 기구를 구성해 진지하게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원내부대표는 “개헌안이 표결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며 “이번에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다음 정부에도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남북정상회담 등 대북정책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의 대북 비밀접촉에 대한 국정조사를 제안하고 정략적인 남북 정상회담의 부당성을 지적할 방침이다. 김 원내부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한다는 게 아니라 투명한 공식 라인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국민연금법 개정 ‘안개속’

    국민연금법 개정 ‘안개속’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국민연금법 개정 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정안 부결에 대해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데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초노령연금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를 언급하고 나섰기 때문이다.3년 넘게 끌어온 개정안이 자칫 또다시 표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4월 임시국회 회기 처리를 목표로 이번 주 내에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양당 모두 지난 본회의에 상정됐던 내용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연금법을 개정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 확보에 있다.‘적게 내고 많이 받는’ 현행 구조를 개선해 국민연금 재정 고갈을 막아보자는 것이다. 정부 및 열린우리당안은 현재 소득의 9%를 보험료로 내는 것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0.39% 포인트씩 높여 12.9%까지 인상하자는 것이다. 반면 급여액은 현행 평균소득액의 60%에서 2008년부터는 50%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내고 덜 받는’안이다. 하지만 이 방안대로 확정돼도 2065년에는 연금이 고갈된다는 지적이어서 근본적 대책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민노당안은 내는 돈은 현행 9%로 유지하고 급여율을 40%로 낮추자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대로 내고 덜 받는’ 안인 것이다. 여기에 65세 이상 국민의 80% 이상이 일정액의 연금을 받도록 하는 기초노령연금제적 요소가 포함돼 있다. 민노당이 한나라당과 손잡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각에서는 민노당이 기초노령연금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민노당 관계자는 “기초노령연금법에 대해 거부권이 행사되길 바라지만 그것과 한나라당과의 공조 여부는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열린우리당은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과 공조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 복지위 열린우리당 간사인 강기정 의원은 “우리당은 연내 처리에만 합의하면 수치를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시민, 정치권 컴백땐 대선구도 ‘급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 표명 파문으로 정치권의 긴장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웬만한 기성 정치세력에는 비타협적 노선으로 일관하는 그의 정치권 복귀는, 정적(政敵)들에게 제로섬 게임의 ‘활극’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 쪽에서 “유 장관이 당에 돌아오는 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반응이 많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그가 버거운 존재라는 얘기나 다름없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통합신당모임 전병헌 의원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독 유 장관의 복귀와 관련한 질문에는 “논평하고 싶지 않다.”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최종적으로 사표가 수리돼 유 장관이 정치권에 복귀하는 상황이 빚어질 경우 범여권 통합신당 추진 흐름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정치적 동지이자 열린우리당 사수파인 유 장관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반대파와 갈등이 불가피하다. 그리고 이것은 비노(非盧)·신당추진세력에 추가 탈당의 명분을 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현재 지지부진한 통합 움직임은 급류를 탈지 모르지만, 그 결과물은 비노세력 중심의 ‘미완성 통합신당’에 그칠 공산이 크다. 즉, 범여권이 작게는 친유(親柳) 대 반유, 크게는 친노 대 비노로 분열될 가능성이 농후해지는 것이다.●탈당파 “논평하고 싶지 않다” 반응 반면 유 장관이 반대파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지능적으로 동선을 가져간다면, 탈당 흐름을 막으면서 노 대통령의 정국 장악력도 유지시키는 1석2조의 수확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노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을 자임하는 유 장관이 개헌안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현안에서 총대를 멘다면, 레임덕을 우려하는 노 대통령 입장에선 최상의 그림이다. 마침 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등하는 추세도 유 장관 입장에서는 유리한 국면이다. 하지만 정치권이 ‘유시민 폭탄’에 긴장하는 결정적 이유는 역시 잠재적 대선주자로서의 파괴력 때문이다. 청와대 안팎의 관측을 종합하면, 유 장관은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과 함께 ‘노심’(盧心)에 자리한 유력한 차기주자로 분석된다.6일 아침까지만 해도 “할 일이 많다.”며 내각 잔류 의지를 밝힌 유 장관의 입장이 밤에 돌변한 것을 놓고 노 대통령의 ‘훈수’가 작용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잠재적 대선주자´… 노대통령 훈수? 정치권 안에는 적이 많은 유 장관이지만 외곽에는 ‘유빠’(유시민 오빠부대)라 불리는 열성 지지그룹을 갖고 있다는 점도 경쟁자들을 긴장시키는 요인이다.2002년의 노무현 후보와 비슷한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비쳐지는 대목이다. 한나라당이 논평을 통해 “국민연금법이 통과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하나 그보다 다른 정치적 복선이 깔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경계심을 표출한 데서 ‘대선주자 유시민’에 대한 정치권 전반의 기류가 읽힌다. 유 장관은 8일 기자들에게 “사퇴하는 게 국민연금법 처리환경 조성에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다. 걸림돌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의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 입장에서 범여권 분열이 가속화하면 임기말 국정수행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 결국은 법안 처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는 사표를 반려할 것이란 관측도 만만치 않다. 이렇게 되면 ‘유시민 폭탄’은 한동안 더 격납고 안에서 불안한 잠을 자게 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회 잘못된 의사결정… 주무장관 책임 느껴 사의”

    열린우리당 복귀 대신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던 유시민 장관이 끝내 사퇴 카드를 던졌다. 6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고 밤 10시 이후 귀가 중인 유 장관과의 단독 통화 및 자택 앞에서의 면담을 통해 심경을 들어봤다. 유 장관은 인터뷰 내내 목소리가 착 가라앉아 있었고, 착잡해하는 표정이었다. 기자의 잇단 질문에 “여기까지 하자.”“그만하자.”는 말을 반복하기도 했다. 장관 취임 후 내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국민연금법이 무산돼 퍽 안타까워하는 것 같았다. ▶오늘 왜 사의 표명을 했나. -국민연금법이 경위야 어찌 됐든 간에 국회에서 잘못된 의사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누군가 책임져야 되고 주무장관인 나로서는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만찬에서 노 대통령이 (사의 표명에 대해)가타부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데…. -대통령께서 “어찌 됐든 한·미 FTA 체결 이후에 각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경우 의약 부문에서 논쟁이 시작되고 있는 상태 아니냐. 그리고 의료법도 시끄럽지만 완성단계에 있다.”면서 “이러한 현안에 대한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내 사의 표명에 대해 고민하는 것 같았다. 일단 보류한 상태라고 판단한다. ▶그렇지만 장관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대통령이 추후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미 마음을 완전히 굳힌 거냐. -내 의사가 중요한 상황이 아니다. 대통령의 뜻도 있고 향후 국회를 포함한 논의 일정도 있다. 그래서 나는 대통령께서 최종 결정할 때까지 하루가 될지, 이틀이 될지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돼온 유 장관의 사의가 과연 수리될지, 반려될지 현시점에선 예단하긴 어렵다. 다만 청와대 주변에서는 노 대통령이 사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내각 잔류보다는 정치권 원대복귀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반면 수리 여부와 관계 없이 유 장관이 사의표명을 통해 국민연금법 개정안 부결의 부당성을 알리는 일종의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어쨌든 유 장관의 사의가 실제로 수리되고 당 복귀가 현실화할 경우 ‘원포인트’ 개헌안 발의를 앞둔 정국에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대표적 친노 잠룡인 유 장관의 당 복귀는 범여권 대선구도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유시민 복지 ‘국민연금법 부결’ 사의

    유시민 복지 ‘국민연금법 부결’ 사의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국민연금법안의 국회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유 장관이 노무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장관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부결된 지난 3일 사의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알았다. 두고 보자.”라면서 사의 수용 여부에 대한 즉답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대통령의 최종 결단이 주목된다. 유 장관은 이와 관련,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연금법이 부결된 경위야 어찌 됐든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고 주무장관으로서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사표 수리여부를) 보류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유 장관에게 국민연금법 문제뿐만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 따른 의약·보건 분야 후속조치와 의료법 등 각종 현안 마무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일단 유 장관의 사의 수용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재논의와 국회처리 방향 등 현안의 가닥이 잡히는 대로 사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유 장관은 이에 앞서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중요한 법안을 처리하는 데 일부라도 방해된 것 같아 굉장히 죄스럽다.”며 “저 때문에 정말 법령개정이 어렵다면 장관직 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총리 “노령연금법 거부권 건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된 기초노령연금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라고 6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당간 이견으로 국민연금법이 부결됐는데, 기초노령연금법은 국민연금법과 한 짝이 돼 집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기초노령연금법은 국민연금법이 시행되면서 발생하는 노인에 대한 사각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논의된 것”이라며 “기초노령연금법만 운영하면 연금 재정에 미치는 압박이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 총리의 건의를 받아들여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기초노령연금법안은 국회로 되돌아가 재의에 회부된다.회부된 법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법률로 확정된다. 빠르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지만, 시일이 촉박해 5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거부권 건의 검토는 부결된 국민연금법이 재통과되도록 국회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의 고위 관계자는 “(거부권 건의가) 총리 본인의 의지에 의한 것이지만, 청와대와도 일정 부분 교감이 있는 걸로 안다.”며 “청와대 전문가 그룹과 보건복지부에도 국회가 빨리 국민연금법 수정안을 마련, 기초노령연금법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은 “총리가 건의해 온다면 그때 봐서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참여정부 국회 통과 법률안에 국회 재의를 요구하는 거부권 행사는 모두 다섯 번으로 늘어난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사설] 기초노령연금법 거부권 행사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기초노령연금법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거쳐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무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물론 국회 표결에서 96%의 찬성률로 통과돼 거부권을 행사하려면 정치적으로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초노령연금법은 국민연금법과 동시에 처리돼야 한다. 연금의 재정 안정화와 더불어 노인층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국회는 이러한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약사발(국민연금법)은 걷어차고 사탕(기초노령연금법)만 삼키는 선택을 했다. 지금처럼 국민연금의 개혁을 방치하면 40년 후에는 기금이 고갈된다. 미래세대는 현세대의 연금을 대기 위해 소득의 30% 이상을 연금보험료로 지불해야 한다. 여기에다 기초노령연금제만 시행되면 내년에 2조 4000억원을 시작으로 2030년에는 19조원,2050년에는 67조원을 재정에서 부담해야 한다. 모두가 미래세대에게 떠넘겨진 부채다. 이럴 경우 선진국처럼 세대간 갈등은 필연적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재경부·복지부·기획예산처 등 3부장관 합동으로 발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 부결에 대한 정부 입장’에서도 밝혔지만 다시 한번 거부권 행사의 불가피성을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했으면 한다. 특히 수혜대상인 노인층의 이해는 반드시 구해야 한다. 그리고 국회는 무엇이 진정 국익을 위하는 것인지 깊이 숙고하기 바란다.
  • 공무원연금 개혁도 불투명?

    국민연금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공무원연금법 개혁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연내 개혁’이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행정자치부는 ‘선(先) 국민연금법 통과, 후(後) 공무원연금법 개혁’ 입장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작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공무원연금법 개혁문제도 불투명해진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는 등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어 연내 개혁의 불씨는 살아 있다는 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5일 “공무원연금법 개혁을 국민연금법 개정 시기 및 수위와 연계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국민연금법 개정이 무산된 만큼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지만,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도미노 지연 현상’도 낳을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정당과 학계, 시민단체, 공무원노조 등 115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결과를 분석 중”이라면서 “국민연금법이 개정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 없는 만큼 올 상반기 중 공청회를 여는 등 계획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가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에 급급해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이 후퇴할 경우 공무원연금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2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는 정부의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한나라당의 수정 동의안이 모두 부결됐다. 정부 개정안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2.9%로 올리고, 받는 돈은 소득의 60%에서 50%로 내리자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안은 보험료율을 그대로 두고, 소득의 40%를 주자는 것이다. 이중 공무원연금법 개정 수위는 정부 개정안에 맞춰져 있다. 앞서 행자부는 지난 1월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가 제시한 ‘공무원연금제도 개선 건의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부담액은 지금보다 50% 이상 늘어나고, 지급액은 최고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특히 앞으로 신규 임용되는 공무원은 국민연금 수준의 공무원연금을 받는 대신 민간 근로자 수준의 퇴직금을 받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여의도 IN] 한나라, 국민연금법 ‘여진’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공동제출한 국민연금법 수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 한나라당에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당 지도부가 지난 3일 표결불참 의원 7명에 대해 윤리위 회부를 결정하자 당사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결 불참자인 이해봉 의원은 4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 국민연금안에는 반대하는 것이 개인의 소신이었기 때문에 표결이 있기 얼마 전 회의장을 떠났다.”고 반발했다. 고진화 의원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졸속 개정안을 만든 과정에 대해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역공세를 취했다. 이에 대해 강재섭 대표는 “윤리위 제소에 대해 의원들이 철저하게 의견을 모아야만 집권한 과거의 예가 있다.”며 윤리위 회부 방침의 정당성을 거듭 확인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국회 FTA 논란에 ‘민생현안’ 또 표류?

    국회 FTA 논란에 ‘민생현안’ 또 표류?

    ‘이번에는 한·미 FTA에 올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정치권이 국회 비준 여부를 두고 갈등에 휩싸인 가운데 다른 민생 현안이 표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이 과거 사학법이나 주택법 등 특정 사안에 ‘올인’ 하면서 반복된 국회 공전 사태가 이번에는 한·미 FTA로 인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학법→주택법→이번엔 한·미FTA 올인? 열린우리당은 3일 오전 예정돼 있던 고위정책조정회의를 한·미 FTA 대책회의로 전환했다. 여기에 각 당은 경쟁적으로 한·미 FTA 평가조직 구성을 선언하고 나섰다. 김진표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평가위 활동에 대해 “정부 협상단으로부터 종합 보고를 받은 뒤 상임위별로 정부 및 협상단과 함께 공동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면서 “업계, 협회와도 긴밀히 토론해 나가고 여론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도 한·미 FTA평가단과 농어민 대책 특위 개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3 원내교섭단체인 통합신당모임은 비교섭단체 3당과 함께 한·미 FTA 관련 청문회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민생정치준비모임의 천정배 의원은 여전히 단식 농성 중이다. 한·미 FTA 비준 여부가 갖는 무게감을 생각하면 국회 각 당 및 정파의 이런 적극적인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공이 국회로 넘어오는 시기는 9∼10월. 자칫 이 시기까지 국회가 각종 현안은 외면한 채 한·미 FTA에만 매달릴 경우,9월부터는 대선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남은 2007년 국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게 될 수 있다. ●임대주택법 개정안등 주요 법안 계류 현재 국회에는 각종 주요 법안이 계류 중이다. 여기에는 안정적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임대주택법 개정안’은 물론 로스쿨법으로 불리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포함돼 있다. 각 당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등록금 관련 법안도 여전히 국회에서 잠을 자고 있다. 호주제가 폐지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대체입법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다. 국민연금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오히려 논의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각 당이 곧 수정된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지만 이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갈등만 야기한다면 한·미 FTA 논의 뒤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설] 연금개혁 무산시킨 무책임 정치

    국회가 정부·여권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낸 수정동의안도 무산시켰다. 서로 자기 당의 안을 고집하다가 결국 두 법안 모두 물거품이 된 것이다. 참으로 무책임하고 개탄스러운 작태다. 나라살림이야 거덜나건 말건 당리당략에 눈먼 소아적 발상이나 다름없다. 개혁이 다급한 연금법은 제쳐두고 새로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기초노령연금법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일사불란하게 제정한 것은 노인 표를 겨냥한 얄팍한 속셈이 아니고 뭔가. 국민연금은 이대로 가면 오는 2047년에 바닥난다. 하루에도 800억원씩 잠재부채가 늘어나 고스란히 미래세대에게 떠넘겨지고 있다. 그래서 촌각을 다투는 법안인데 어쩌자고 이렇게 미적거리는지 답답하다. 정부 개정안은 보험료율을 9%에서 12.9%로 올리고 받는 돈은 소득의 60%에서 50%로 내리자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과 민노당의 안은 보험료율을 그대로 두고 소득의 40%를 주자는 것이다. 둘 다 ‘반쪽 개혁’이긴 하나, 정부안이 현실성이 있어 우리는 이 안을 지지했다. 그런데 이마저 못하겠다면 나라의 장래는 누가 책임질 것이며, 후세에게 어떻게 낯을 들 것인가. 연금개혁은 역대 정부가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인기 없는 정책이라 외면해 왔다. 참여정부는 이를 무릅쓰고 3년여 공을 들여 이나마 진전시켰는데 막판에 무산되고 말았다. 연금법안은 여권과 야당이 따로 법안을 상정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 정치권의 의견조율이 덜된 상태에서 표결했으니 상대 당의 법안이 먹혀들 리가 없었던 것이다. 연금개혁은 올해를 넘기면 다시 기회를 잡기 어렵다. 정치권은 우선 법안부터 통일해야 한다. 국가의 장래를 위해 역사적 책무를 더 이상 방기하지 말기 바란다.
  • 국민연금개혁 사실상 좌절

    3년여를 끌어왔던 국민연금 개혁이 끝내 좌절됐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측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한나라당의 수정 동의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절차상 다음 회기에 여야 합의로 국회에 개정안을 다시 제출하면 되지만, 대선·총선이 겹치는 정치 일정 등으로 미뤄 볼 때 사실상 17대 국회에서의 연금 개혁은 물건너 간 셈이다.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연금 개혁안이 16대 국회에 이어 다시 폐기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정치권에 대한 비난여론이 득세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측이 대선을 앞두고 표계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선 대선에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더 내고 덜 받는’방식의 연금 개혁을 주장했다가 손해를 봤고, 노인표를 철저히 의식했다는 얘기다. 외견상으로는 한나라당과 민노당이 연금 급여의 10% 수준의 기초연금제 도입안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5% 급여안을 고수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나라당은 충분한 재원대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3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한 법안이 사실상 폐기돼 지금으로선 어떤 얘기도 할 수 없다.”며 “나머지는 정치권이 풀어야 할 과제”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현행 연금 체계로는 2047년 이전에 기금이 고갈된다는 데 있다. 급속한 고령사회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정을 감안하면 연금 고갈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현실적으로는 60세가 넘는 연금 수급자가 유족연금을 받게 될 경우에 지금까지는 한 개만 선택해 받도록 돼 있던 것을 고쳐 유족연금은 20%를 받도록 하되 나머지 연금은 전액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책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주택법 국회 통과 국민연금법 부결

    ‘보험료를 더 내고도 연금은 덜 받는’ 내용이 뼈대인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주도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출석의원 270명 가운데 찬성 123표, 반대 124표, 기권 23표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급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재논의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정부측 안에 반대해 ‘보험료는 그대로 두고 연금 액수를 줄이는 내용’으로 이날 본회의에 제출한 수정안도 찬성 131표, 반대 136표, 기권 3표로 부결됐다.‘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 등 30여개 법률안은 통과됐다.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전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분양가 상한제 실시로 청약시장이 과열되지 않도록 채권입찰제와 전매제한도 이뤄진다.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의 자회사 및 자회사의 손자회사 주식보유기준 등이 완화된다. 또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 등 국회의원 95명이 공동발의한 ‘특정 성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성폭력범죄로 2회 이상 징역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기의 합계가 3년 이상인 사람이 또다시 성폭력범죄를 저지를 경우, 발에 ‘전자발찌’를 부착하게 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국민연금·노령연금법등 ‘노인3법’ 법사위 통과

    국민연금법,기초노령연금법,노인장기요양보험법 등 ‘노인 3법’이 표류 3개월 만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는 30일 오후 지난해 12월 상임위를 통과한 이들 법안을 별다른 이의 없이 처리해 새달 2일 열리는 본회의로 넘겼다. 노인 3법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립학교법 등에 발목이 잡혀 법사위에 표류해 오다 29일 법안심사 소위에서 극적으로 처리된 뒤 이날 다시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더 내고 덜 받는’국민연금법 개정안은 현재 평균 소득액의 60%인 연금 급여수준을 내년부터 50%로 낮추고,현행 9%인 보험료율을 2009년부터 해마다 0.39%포인트씩 올려 2018년 12.9%까지 인상하는 게 핵심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민연금법 급물살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기초노령연금법 제정안,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정안 등 이른바 ‘노인3법’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29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의결됐다.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찬반이 팽팽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뺀 그외 법안들은 별다른 난관 없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될 전망이다. 이날 소위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현재 평균소득액의 60%인 급여수준을 내년부터 50%로 낮추고, 현행 9%인 보험료율을 해마다 0.39%포인트씩 올리는 내용으로 ‘더 내고 덜 받는’ 것이 골자다.기초노령연금법안은 내년 1월부터 만 70세 이상 노인 60%에게, 같은 해 7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 300만명에게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 월소득의 5%인 8만 9000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노인장기요양보험법안은 내년 7월부터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을 앓는 노인들에게 수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출총제 적용대상 집단을 자산총액 6조원에서 10조원으로 높이고, 이 중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중핵 기업에만 출자총액 제한을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출자한도는 현행 25%에서 40%로 올렸다.황장석 오상도기자 surono@seoul.co.kr
  • [사설] 3월 국회 여나마나인가

    한나라당이 오늘부터 한달간 임시국회를 열자는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2월 임시국회가 주요 민생현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끝남에 따라 3월 국회 소집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관심은 민생안건보다 사학법 재개정에 쏠려 있다. 열린우리당은 민생법안 처리를 확약하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미리부터 한나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원내 1,2당의 기싸움으로 국회가 열리기도 전 벌써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과 민생법안을 연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 언급일 뿐 내부적으로는 2월 국회에 이어 이번에도 사학법과 민생법안을 연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학법에 발목잡힌 민생법안은 주택법 등 부동산 관련법과 사법개혁 관련법, 국민연금법, 기초노령연금법,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공정거래법 등이다. 한나라당은 이 시점에서 판단을 잘해야 한다.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져 부동산시장이 흔들리고, 경제가 나빠지면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탓을 할 것이다. 사학법을 밀어붙여서 얻을 정치적 이득과 민생안건 처리가 늦어짐으로써 쏟아질 여론 비난의 경중을 제대로 헤아리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낸 점을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들이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는 노릇이다. 지금 절차 문제를 갖고 따질 때인가. 의사일정을 둘러싼 티격태격을 벗어나 본질 부분을 절충하는 정치력을 보여야 한다. 사학법 타협이 어렵다면 그를 우회하도록 한나라당 지도부를 설득해야 할 것이다.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의장도 나서야 한다. 또다시 3월 국회를 허송하면 17대 국회의원 전원 소환·낙선운동이 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野·언론이 국민사기극”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법안 등 민생법안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 야당과 보수언론을 향해 날선 비판을 내놨다. 유 장관은 6일 국정브리핑 기고를 통해 “(한나라당과 민노당은)국민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면서 “복지부 장관실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눈물과 회한, 슬픔과 절망으로 넘쳐 흐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내 주장은 보수가 좋다거나 진보가 좋다는 게 아니라 보수는 보수답게, 진보는 진보답게 책임 있는 자세로 토론하자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 “시행 첫 해 11조원이 넘는 재정이 투입돼야 할 기초연금제 법안을 발의하며 동시에 국민에게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호언장담한다.”면서 “지난해 정기국회에선 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비를 1000억원이나 삭감해 도로건설 등에 투입했다.”고 못박았다.민노당에 대해서도 “해마다 2000억원 넘게 들어갈 6세 미만 아동 무료예방접종을 시행토록 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고 자랑하면서도 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담뱃값 인상에는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언론에 대해서는 “신문 시장을 압도하는 보수신문은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모든 노력을 ‘작은 정부론’으로 공격한다.”고 지적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