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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화산 폭발 땐 남한 11조원 피해

    백두산 화산 폭발 땐 남한 11조원 피해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남한에 최대 11조 190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예상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화산 폭발지수(VEI)를 0부터 8까지로 나누었을 경우 VEI 5 이상부터 남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 주관의 ‘화산재해 피해예측 기술개발’ 연구용역(2012년 8월~2015년 2월 28일)을 수행한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학과 교수 연구팀은 백두산 화산이 VEI 7로 폭발하고, 북동풍까지 불면 남한 전역에 화산재가 쌓여 4조 5189억원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를 낼 것으로 예측됐다고 21일 밝혔다. 화산재는 폭발 8시간 후부터 강원도에 유입되기 시작해 48시간 뒤에는 전남 서남부지역을 제외한 남한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에는 화산재가 최고 10.3㎝까지 쌓여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제주공항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이 최장 39시간 폐쇄돼 최대 611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산 폭발로 지진이 발생하면 500㎞가량 떨어진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까지 10층 이상 건물에 영향을 미쳐 외벽과 창문이 파손되는 피해가 예측됐다. 서울에서만 130억원의 피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VEI 7에 북동풍까지 분다고 가정했을 때 남한에는 최대 11조 1895억원의 직·간접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화산 폭발이 VEI 4 이하면 남한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백두산 주변지역에서는 VEI 4 이상 화산 폭발 때 섭씨 500∼700도에 달하는 분출물(화쇄류)이 중국 쪽 계곡을 따라 최단 8㎞, 최장 87㎞까지 흘러갈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양강도 일부 지역을 포함해 최대 827.83㎢가 화쇄류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두산에서는 939년부터 1925년까지 31건의 크고 작은 화산이 폭발했다. 지난해 7월부터 백두산 천지 칼데라 외륜산의 해발이 서서히 상승하고, 최근 온천수 수온도 83도까지 올라가면서 화산가스의 헬륨 농도도 일반적인 대기의 7배나 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화산활동 활성화 조짐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김상현·오상훈 부산대 교수, 장은숙 한중대 교수, 이길하 대구대 교수 등도 참여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백두산, 일본, 중국 등 한반도 주변 국가의 화산 폭발에 대비해 국가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이 추진됐다”면서 “정부는 화산 분화 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초·중·고 심폐소생술 교육 비표준화… 보건 교사·교구도 부족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가운데 96.7%, 중학교 2학년 중에서는 94.8%, 고등학교 1학년생은 91.4%가 지난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얼핏 심폐소생술 교육이 잘 이뤄지는 것 같지만 구체적인 실태를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보건교사와 교구가 태부족이고 교육 내용도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20일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만 1614개 초·중·고교 가운데 심폐소생술 교육용 인형을 보유한 비율은 전체 초등학교 중에서는 73.8%, 중학교는 46.1%, 고등학교는 58.3%로 나타났다. 심폐소생술 교육에서는 이론과 함께 실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학교보건법 개정에 따라 2014년부터는 학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하지만 심폐소생술을 가르칠 보건교사도 부족하다. 교육부가 국회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초·중·고교 가운데 보건교사가 배치된 비율은 63.3%에 그쳤다.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는 곳이 다양하다 보니 교육 내용도 표준화되어 있지 않다. 현재 국민안전처, 대한적십자사, 대한심폐소생협회, 대한인명구조협회, 산업안전교육원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단체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있지만 통일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소방차에 양보 안한 車 과태료… 법령 미비 ‘허점’

    국민안전처가 구급차·소방차에 양보를 하지 않은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하지만 관련 법제도가 미비한 상황이라 당장 과태료 부과가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안전처는 ‘긴급구조·소방활동 방해행위 근절’ 등 7개 과제를 올해 안전처 차원에서 추진할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는 국무조정실 주도로 범정부가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제시한 100가지 핵심 과제를 말한다. 올해 안전처는 구조·구급·소방 활동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출동 중 양보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차량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든 구조·구급·소방 차량에 증거 수집용 블랙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문제는 도로교통법령에 양보의무 위반행위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당장 과태료 부과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2013년 법이 개정된 후 지난해 10월에서야 전국 최초로 울산에서 과태료가 부과됐다. 안전처 관계자는 “심각한 진로방해행위가 아니고서는 과태료 부과가 어렵다”면서 “소관 부처와 법령 개정을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수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과태료 금액도 4만∼6만원으로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우선 현행 도로교통법령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과태료 부과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처는 이와 함께 협회·단체에 안전관리 위탁 중단, 긴급 신고전화 통합, 국가기관 헬기 통합지휘 운영체제 구축, 안전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교통질서 미준수 관행 개선, 중국어선 불법 조업행위 근절 등을 올해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동작 성대골 안전해집니다

    동작 성대골 안전해집니다

    동작구는 18일 상도4동 성대골이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이미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어 ‘도시재생’과 ‘안전’ 관련 사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상도4동은 아파트 비율이 0.6%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저층 주거지다. 좁고 막다른 골목길이 많고 전체 건축물의 65% 이상은 지은 지 20년이 지났다. 여기에 65세 이상 고령자와 7세 이하 어린이 거주 비율도 구의 다른 지역보다 높다. 반면 지역 공동체는 활성화됐다. 구 마을공동체 43개 가운데 28개가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민 정착률도 높아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 전체의 70%를 넘는다. 이번 안전마을 만들기 공모와 관련해서 자율방재단, 지역 통·반장협회 등 지역주민들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문제와 개선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구는 상도4동 안전마을 전략을 ‘도시재생사업에 안전을 입히다’로 정했다. 향후 지역 주민들은 마을안전지도를 토대로 마을 내 재난 및 안전 위해요인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피게 된다. 이후 구는 주민과 협력해 안전 인프라 정비에 나선다. 구는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통한 안전한 골목환경 조성, 서로 협력하는 주민 안전네트워크 강화, 생활 속 주거환경 개선, 재난안전 인프라 구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열의로 상도4동이 안전마을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동네, 맘 편히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마을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조달청 첫 ‘우수 직원’에 자재장비과 이경해씨 선정

    조달청 첫 ‘우수 직원’에 자재장비과 이경해씨 선정

    조달청이 과장 이하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우수 직원’으로 자재장비과 이경해(30·7급) 주무관이 첫 선정됐다. 이 주무관은 기준에 미달된 소방특수방화복 납품 문제를 확인, 신속하게 대처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 지역인재채용(기술직)에 합격, 2012년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 주무관이 계약업무를 맡은 것은 지난해 9월부터다. 담당자가 승진교육으로 빠져 대신 업무를 수행하던 지난해 12월 초 개인 명의로 특수방화복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소방산업기술원(KFI) 인정검사를 제대로 받지 않은 물품이 유통되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 문제에 대해 특히 민감한 시기여서 새내기 계약관은 긴장감을 갖고 민원 처리 요령 등에 따라 절차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계약물량을 확인한 후 KFI에 검사수량을 요청했지만 “업체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당하는 등 시작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 주무관은 해당 업체에 납품 및 검사 수량 자료를 직접 요청해 세밀한 검토를 벌인 끝에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대금지급 보류 및 긴급 사전거래정지 등 후속조치를 내렸다. 조달청이 조사에 나서자 국민안전처도 합류했다. 계약물량 1만 7000여벌 중 5000여벌이 검사 없이 공급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소방복 등 안전과 직결된 물품의 납품 검사와 관련한 개선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 주무관은 “직무에 충실하면 된다는 생각이었고 두려움은 없었다”면서 “수요기관과 업체 사이의 중간자 위치에 있는 조달공무원의 판단과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실장에 김경수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실장에 김경수

    국민안전처는 15일 개방형 일반직고위공무원 직위인 특수재난실장에 김경수(60) 전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특수재난실은 안전처에서 원자력 재난, 전염병, 금융 재난, 기후재난 등 신종 재난이나 대형복합재난을 해당 소관 부처와 협력해 대응하는 부서다. 김 실장은 기술고시 13회로 건설교통부 기술정책과장, 대전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장,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계약기간은 기본 3년이다.
  • [인사]

    ■국민안전처 ◇과장급 신규임용△재난대응담당관 윤여송△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정보연구실장 박영진 ■관세청 △원산지지원담당관 김정만△조사총괄과장 김윤식△울산세관장 이재길 ■한국식품연구원 ◇실장△기획예산 정달영△연구전략 박정민△사업관리 김영주△인력개발 임종윤△총무 김선대△재무정보 김철효△구매자산 권중걸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부원장 강만석△산업진흥부원장 김영철 ■헤럴드 △헤럴드에듀 대표이사 김유경 ■외환은행 △한전기술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전경표 ■BNK투자증권 ◇임원 신규 임용 <이사>△리서치센터장 변성진
  • 국내 첫 해상 화학물질사고 대응 선박 만든다

    국내 첫 해상 화학물질사고 대응 선박 만든다

    2013년 12월 29일 오전 2시 15분쯤 부산 태종대 남동쪽 15.2㎞ 해상에서 화학물질 운반선이 자동차를 운반하던 선박과 부딪쳤다. 홍콩 선적 ‘마리타임 메이지’호(2만 9211t)엔 화학섬유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 아크릴 섬유·수지를 만드는 데 쓰는 아크릴로니트릴, 폴리스티렌의 원료로 사용하는 스티렌모노머가 잔뜩 실려 있었다. 충돌로 화재가 일어났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우리나라 해경은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다. 화학물질이 내뿜는 맹독성 연기를 다룰 장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말할 나위도 없이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선체 구조와 독성물질 성질 파악 등 전문적인 정보에는 어두운 형편에 함부로 접근했다간 피해만 키우게 될 판이었다. 2척을 합쳐 91명이나 되는 승선원 구조가 급선무였다. 해경이 나름대로 애썼지만 겨우 마스크에 의존한 채 가스를 마셔야만 했다. 결국 사고가 발생한 지 18일이나 지나서야 네덜란드로부터 전문가를 투입해 가까스로 진화할 수 있었다. 선진국들은 이처럼 바다에서 일어나는 화학물질 유출 사고에 전문적으로 대처하는 방제선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은 이러한 위험·유해물질(HNS) 전용 2056t 방제선 4척을, 스웨덴은 3804t급 1척을, 핀란드는 3450t급 1척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은 대형 방제정(1000t급 이상)을 13척 갖고 있다. 이웃 일본도 이런 기능을 곁들인 다목적 방제선을 14척이나 가졌다. 전문 방제선은 가스 유출을 막는 시스템(에어록)과 특수 분말소화장치는 물론 점화 유발 방지기, 첨단 열상 카메라, 샘플 채취 및 분석기기를 갖췄다. 그러나 우리나라엔 기름 유출에 맞서는 유류 방제정뿐이다. 6000여종에 이르는 유해물질이 액체·고체 또는 포장 상태로 케미컬 전용선, 컨테이너 선박, 벌크 선박 등을 통해 운송되는 과정에서 터지는 사고엔 속수무책이다. 국제적으로 등록된 액체유해화학물질 953종 가운데 27%인 255종이 발암성, 돌연변이 유발성 물질이라는 점에선 매우 심각하다. 반면 국내 HNS 해상물동량은 2억 5100만t으로 전체 해상물동량의 19%를 차지하는 데다 최근 10년간 66%나 늘어 세계 평균 증가율의 2.5배나 된다. 국내 기름 물동량의 4배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기름 물동량의 80%에 육박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대비 2020년엔 13%, 2040년엔 4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조선 운항도 지난해 11만 3394척에서 2040년 16만여척으로 45%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안전처는 커지는 사고 위험성에 대비해 100억원을 들여 전문 방제정을 2017년까지 건조해 울산항에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300t급으로 소규모인 까닭은 리아스식 해안인 점을 감안해서다. 2005년부터 10년간 발생한 HNS 유출 사고는 28건, 유출량은 2572t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해수욕장 관리 지자체로 이관… 여름 피서철 안전 공백 우려

    해수욕장 관리 지자체로 이관… 여름 피서철 안전 공백 우려

    올해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 주체가 옛 해양경찰청(해경)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바뀌면서 관리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해수욕장 관리가 지자체 소관이 됐다. 지난해까지 해경은 피서철에 700∼800명을 동원해 해상뿐만 아니라 백사장까지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했다. 올해부터는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수상사고 구조업무만 맡고 백사장 등 해수욕장 해변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지자체가 안전요원을 고용해 구조책임을 지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인재정책관 이상학◇우정사업본부 <서기관 승진>△경영총괄담당관실 서동△창구망기획담당관실 장재혁△우편정책과 정종춘△우편신사업과 류대규△금융총괄과 최충봉△예금사업과 박병률△보험기획과 김문수△보험자산운용과 이남훈△운영지원과 진수동△홍보담당관실 윤순상△우정사업정보센터 정보전략팀장 박승곤△서울우정청 우정계획과장 박용규△서울우정청 우편물류과장 홍동호△경인우정청 우정계획과장 신동희△경인우정청 금융사업국 유배현△백령우체국장 유완근△부산우정청 예금영업과장 김무갑△부산우정청 예금영업팀장 오후기△동울산우체국장 오정국△충청우정청 예금영업과장 이춘옥△충청우정청 감사관 김원봉△전남우정청 감사관 김정관△전남우정청 인력계획과장 박호열△경북우정청 운영지원과장 임동기△포항우편집중국장 김종환△전북우정청 예금영업팀장 박찬례△강원우정청 예금영업과장 김기표△제주우정청 우정사업과장 김기영 ■금융위원회 ◇과장급 승진△투자금융팀장 권유이△인사팀장 김종훈 ■국민안전처 △기획재정담당관 이병철△안전기획과장 유재욱 ■한국광물자원공사 ◇승진 <1급>△경영관리처장 김명철△사업기술처장 이동섭<2급>△개발운영팀장 윤용진△국제협력팀장 정수영△선광기술팀장 이정미△투자기획팀장 서경환△역량강화실 부장 이성수△환경기술팀 부장 안상용 ■한겨레신문사 △디지털미디어사업국 콘텐츠디렉터 이인우
  • 해경 30년… 렌즈에 담은 바다

    해경 30년… 렌즈에 담은 바다

    “해양경찰로 일한 반 평생 동안 바다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치열한 싸움의 현장이기도 한 해상 치안현장을 오롯이 보여드릴게요.” 8일부터 14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사진전을 갖는 국민안전처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안전과장 구관호(58) 총경은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전시회에선 아름다운 섬과 해안선 등 50여점을 선보인다. 해상이라는 특수성 탓에 여느 국민은 접하기 힘든 불법조업 단속현장의 긴장감을 담담하게 담았다. ‘그 바다에 내가 있었네’라는 사진전 주제가 이를 말해준다. 구 총경은 1986년 경사로 임용된 이후 경비함정 근무 16년, 함장 경력만 6년에 이르는 풍부한 지휘 경험을 지녔다. 2013년엔 전북 군산해경서장으로 일했다. 지난해부터 단속 강화를 위해 3000t급 대형 함정으로 운영된 기동전단 초대단장 임무를 수행하는 등 네 차례 전단장 임무를 맡아 지휘력을 발휘했다. 지금까지 나포한 불법조업 외국어선이 200여척에 이른다. 그는 대형 함대를 이끌기 시작한 1996년부터 우리 해역을 침범하는 불법 외국어선들을 상대로 정확한 증거 확보를 위해 카메라를 잡은 것을 계기로 어엿한 사진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기상 불량을 틈타 우리나라 어자원을 포획하려고 수십, 수백척이 몰려드는 모습이 안타까워 기동전단 활동 전술을 개발하는 데도 애썼다. 이를 증거로 남기고 후배들에게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강조하면서 현장의 긴박한 실태를 사진으로 남기고자 사진전을 열기로 마음먹었다. 구 총경은 “불법조업 단속현장에서 발생하는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가문의 영광’ 표창·임명장 고급화

    ‘가문의 영광’ 표창·임명장 고급화

    “장관이 조직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따지고 보면 인사권 말고는 없습니다. 직원들한테 맨입으로 열심히 일하라고만 하겠습니까, 돈을 더 주겠습니까.”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최근 한 간담회에서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인사=만사’라는 교훈을 가리킨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다. ‘공복’으로 불리는 공무원들에겐 특히 임명장이나 표창장(오른쪽)은 집안 보배와 같은 것이다. 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각 부처마다 기관장 재량으로 수여하도록 한 임명장과 표창에 대한 내규를 통일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일종의 명예이기도 한데 너무 초라한 데다 주먹구구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임명장의 경우 5급 이상은 대통령 명의로 수여된다. 그래서 “사무관만 되면 장관도 자르지 못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행자부는 먼저 직원 선호도 조사와 자체적으로 꾸리고 있는 브랜드 제고 특별위원회 자문을 거쳤다. 이어 나름대로 내규를 바꿔 지난달 27일 430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이동 때 적용했다. 무엇보다 종이 재질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한지(韓紙)를 사용한다. 다만 보존성과 인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닥 성분과 천연 펄프 성분을 7대3 비율로 섞었다. 제지업계에 따르면 일반 인쇄용지에 비해 10배 이상인 최소 200년 동안 보존할 수 있다. 이전엔 마분지처럼 조금 두꺼운 인쇄용지를 썼다. 세월이 흐를수록 누렇게 바래 ‘장농 종이’에 그쳤다. 행자부에서만 연간 표창은 8000여점, 임명장은 4000여개에 이른다. 서체도 컴퓨터에서 뽑은 궁서체를 썼지만 전문가 얘기를 들어 2개 가운데 하나를 택하도록 직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오륜행실도체가 훈민정음 해례본체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오륜행실도체는 조선 정조 21년(1797년) 때 왕명을 받들어 편찬된 오륜행실도의 글씨체로 ‘한글 서체의 완성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임명장과 표창장 테두리를 갈색 매듭 무늬에서 금색 무궁화 무늬로 고급스럽게 바꿨다. 국가 상징을 돋을새김해 한층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훈·포장 등 대통령 명의로 수여하는 정부 포상과 차별을 둬야 해 테두리를 한 줄로 한정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7월부터 행자부에서 실무수습을 마치고 지방자치단체에 부임한 K주무관은 “100년 넘도록 보존할 수 있는 한지로 만든 임명장이라니 집안 대대로 소중하게 여겨야겠다”며 “더욱 열심히 일해 역량을 한껏 펼쳐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박원순 서울시장 “아직 국민 우려 남아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박원순 서울시장 “아직 국민 우려 남아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박원순 서울시장 “아직 국민 우려 남아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박원순 서울시장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서 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 시장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자 신분으로 참석, 사전에 발언권을 얻었다. 박 시장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됐지만 아직 피해자 가족을 비롯한 국민의 우려가 불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진상조사가 파견 공무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 특별조사위원회 소위원회가 지휘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점, 시행령이 세월호 참사 관련으로만 한정돼 특별법이 추구하는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는 목적을 제대로 담고 있지 못한 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더불어 직접적 이해 당사자인 특조위와 충분한 협의가 부족했던 점 또한 우려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어 “정부는 기왕 시행령을 제정하는 데 있어 피해자 가족들의 요구를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전향적으로 반영하는 게 특별법의 입법 취지에도 부합하며 참사의 쓰라린 경험을 치유하는 데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은 특조위의 기획조정실장을 행정지원실장으로 하고 담당 업무를 기획·조정에서 협의·조정으로 수정했다. 또 행정지원실장은 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또는 기획재정부에서 담당자를 파견하도록 규정했다. 원안에서는 기조실장에 해수부 공무원을 파견하고, 특조위 업무를 기획·조정하도록 해 해수부가 특조위를 통제하려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각에서 제기됐고 피해가족과 시민단체들은 폐기를 주장해왔다. 시행령은 또 특조위 내 민간인과 파견 공무원의 비율을 49명 대 36명으로 하고, 해수부에서 9명, 국민안전처에서 8명씩 파견하려던 공무원 수를 각각 4명으로 줄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용 장관, 재난 우려 지역 월 2회 찾는다

    박인용 장관, 재난 우려 지역 월 2회 찾는다

    국민안전처 장관이 현장점검을 월 2회로 정례화한다. 박인용 장관은 29일 울산석유화학단지를 시작으로 시기별·계절별 재난유형과 발생빈도를 따져 지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다음달엔 제주도와 부산시를 순회한다.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의 길목이어서 월파(파도가 쳐 올라 방파제를 넘는 현상) 등으로 피해를 입기 쉬운 곳이다. 이어 6월엔 전남도와 경북도, 7월엔 대구시와 광주시를 찾아간다. 전남 여수시와 경북 구미시엔 울산과 같은 오랜 석유화학단지와 대규모 전자산업단지가 있어 재난 때 대형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처는 전북 익산시와 충남 서산시, 울산, 여수, 구미에 거점별 119화학구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처는 방문지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장과 합동 점검을 벌이고 안전 관련 현안도 논의해 효율적 대응을 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도 동행해 관련 정책을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가를 검토하게 된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정밀화학 공장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울산항 연안해상교통관제실(VTS) 등을 둘러보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구청장 5명, 안전 담당 공무원, 단지에 입주한 업체 최고경영자(CEO) 16명, 주민대표 5명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처는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을 여름철 자연재난 특별강조기간으로 정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태풍, 홍수 등에 대비해 중앙대책본부 5단계(상시대비, 사전대비, 비상 1단계, 비상 2단계, 비상 3단계) 근무체계와 전국 강우관측시설 3923대, 폐쇄회로(CC)TV 3801대를 연계 구축한 홍수통제시스템 및 재난영상정보시스템,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정부 “해수부·안전처 파견공무원 수 17→8명 감축”

    해양수산부가 ‘셀프(self) 조사’ 논란이 일었던 해수부 및 국민안전처 파견공무원 수를 대폭 감축하고 정원 자동 확대와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에 조사 권한을 명문화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시행령 수정안을 공개했다. 김영석 해수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특조위가 수정을 요구한 주요 쟁점사항 10건 가운데 7건을 수용하고 3건은 원안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수정안은 조사대상인 해수부와 안전처의 파견공무원 비율이 높아 객관성을 저해한다는 특조위 의견을 반영해 파견공무원 비율을 실무진 선으로 줄였다. 해수부와 안전처 파견공무원 수는 기존 9명, 8명에서 각각 4명으로 특조위안(32%)보다 낮게(22%) 조정했다. 조사대상 분야와 직접 관련이 있는 공무원은 파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업무 통제 오해를 없애기 위해 기획조정실장, 기획총괄담당관 등은 명칭을 행정지원실장, 기획행정담당관으로 바꾸고 업무도 기획조정이 아닌 협의조정으로 바꿨다. 실장에는 해수부가 아닌 국무조정실 또는 기획재정부 공무원이 담당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또 전체 파견공무원 비율도 42%(공무원 36명, 민간 49명)로 특조위안과 동일하게 축소했다. 6, 7급 중에 파견공무원이 6급에 많이 배치돼 공무원이 조사를 주도한다는 특조위 주장도 받아들여 6급 민간인 수를 5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파견공무원 수는 18명에서 10명으로 줄였다. 그러나 특조위의 진상규명국장과 조사1과장을 모두 민간인으로 해 달라는 요구는 조사의 객관성과 전문성 차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장은 민간인, 1과장은 검찰수사서기관이 맡는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각 소위원장에게 ‘국(진상규명국 등)’의 지휘·감독 권한을 주자는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다. 안전사회 건설대책 조사대상을 세월호 참사 이외로 확대하자는 주장도 본래 취지에서 벗어난다며 세월호 참사로만 한정했다. 해수부는 수정안을 다음달 4일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특조위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어만 조금 바뀐, 특조위 요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정안”이라고 반발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공인자격증 도전하는 구조훈련견

    네 살배기 보더콜리 ‘존’, 세 살 동갑인 독일 셰퍼드 ‘나라’와 ‘누리’가 무사히 자격증을 딸 수 있을까.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인명구조 훈련견 수컷 세 마리가 28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수리리 중앙119구조본부에서 국가공인 자격증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이틀 일정이다. 결과는 30일 오후에 나온다. 나라와 누리는 폭발물 탐지 등 방위 업무에 특화된 ‘라쿤스’(2002년생)로부터 체세포 복제를 거쳐 태어난 피붙이다. 시험을 통과하려면 300점 만점에 210점, 분야별로 70% 점수를 받아야 한다. 핸들러(조련사)와 훈련견의 호흡도 중요하다. 첫날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산악수색(200점)을 통해 2개 항목을 가늠했다. 핸들러의 종합 행동요령, 훈련견의 수색능력과 발견자세다. 실종자 2명을 찾는 과정이다. 핸들러에겐 상황판단 능력, 날씨와 풍향 등 외부요인에 따른 계획수립, 동선이용 등을 점검한다. 훈련견에겐 명령 이해도, 지형파악 능력, 냄새 반응도 등을 따진다. 이튿날엔 종합전술(100점) 9개 항목 시험을 치른다. 원격지도 이해 능력, 터널을 통과하는 능력, 소음 및 군중에 대한 대응, 대기 때 집중력 유지 등 9개 항목을 살펴본다. 훈련견 세 마리는 모두 양성과정 2년을 넘었다. 합격하면 시·도 소방본부에 신규로 보급하거나 노후견을 대체하게 된다. 평가엔 중앙119본부 훈련교관 1명과 한국인명구조견협회 전문가 1명이 참여한다. 중앙119본부 인명구조견센터장이 감독관이다. 센터엔 존과 나라, 누리 말고도 9마리가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훈련에 땀을 흘리고 있다. 중앙119본부와 시·도 소방관서에서 인명구조견 22마리가 활동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2598차례 출동해 생존자 105명을 구조하고, 사망자 144명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몇 마리는 다음달 1일 지진 참사를 겪는 네팔로 파견된다. 센터 관계자는 “장시간에 걸친 조난자 수색에도 지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인명구조견의 중요한 자질로 꼽힌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안전 논란’ 서울 제2롯데월드 재개장 초읽기

    ‘안전 논란’ 서울 제2롯데월드 재개장 초읽기

    지난해 12월 잇따른 안전사고로 사용제한 조치를 받았던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이 조만간 재개장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28일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설명회를 열고 진동과 누수 등으로 논란이 됐던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한 안전조치 사항을 설명했다. 서울시민안전자문단은 이날과 30일 두 차례 제2롯데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홍성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 방수기술연구센터 교수,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이상현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롯데 관계자는 “아쿠아리움의 누수는 총 4군데에서 발생했는데 모두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마무리 작업에서 발생한 사소한 실수”라면서 “이마저도 모두 완벽하게 보수를 마쳤다”고 말했다. 영화관에서 발생한 진동에 대해 롯데는 “해당 상영관 위층의 우퍼 스피커 진동이 영사기에 전달되면서 화면이 흔들린 것”이라면서 “현재 스피커를 옮기고 영사기를 고정해 흔들림 현상이 발생하지 않게 했다”고 설명했다. 사용 제한에 간접 영향을 미쳤던 공사장 안전도 보완됐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12월 16일 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추락사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롯데는 “사고 이후 안전관리자와 안전감시단 등으로 구성된 관리 인력을 28명에서 44명으로 늘렸다”면서 “또 안전시설물을 기준치 이상으로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교육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가권을 가진 서울시도 재개장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제2롯데월드와 관련, 본 타워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오고 있고 석촌호수 물 빠짐 현상으로 큰 사고는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면서 “국민안전처에서 영화관, 수족관과 관련해 크게 우려가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고 서울시도 독자적인 시민위원회가 있어 현장을 확인하고 논의 중인데 시간이 크게 오래 걸릴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네팔 대지진 참사] 공동주택 40% 내진설계 안해… “서울 강진 땐 사상자 11만명”

    [네팔 대지진 참사] 공동주택 40% 내진설계 안해… “서울 강진 땐 사상자 11만명”

    “드문드문 보이는 빨간색 표시가 관측된 ‘P파’를 뜻합니다. 지진파의 한 종류인 P파는 초속 7~8㎞ 속도로 도달하지만 진폭은 작아 피해가 적습니다. 이 P파가 동시다발적으로 관측될 때 지진을 의심해 구체적인 분석에 들어갑니다.”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감시센터. 국내 127개 지진·화산관측소에서 보내오는 지진파를 전달받아 분석하는 이곳에서는 네팔에서 대지진이 일어난 25일에도 어김없이 지진파를 감지했다. 이지민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연구관은 “네팔 현지시간으로 25일 낮 12시쯤 지진이 일어났고, 7분 뒤 이곳에서도 지진파가 관측됐다”며 “우리나라와 네팔이 직선거리로 4000㎞가 넘기 때문에 시간차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서도 규모 6.5의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1978년 9월 충북 속리산 부근에서 진도 5.2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충남 태안 해역(규모 5.1)까지 규모 5.0 안팎의 지진은 여러 차례 관측된 바 있다. 기상청은 지난 1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면 자동 경보가 발령되는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을 도입했다. 덕분에 지진 발생 후 50초 안에 경보가 발령되지만, 아직 예보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 연구관은 “지진은 판과 판이 부딪쳐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예측이 아예 불가능하다”면서 “판과 판 사이에 위치해 지진 피해가 잦은 일본조차도 1900년대 초부터 관측된 지진 자료를 축적해 확률적으로 발생 시기를 겨우 가늠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에서도 지진 발생 시 피해 규모를 예측하는 연구는 이뤄지고 있다. 2010년 국민안전처가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면 전국에서 사상자 11만 5200여명과 이재민 10만 4000여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규모 7.0 지진이 일어난다면 67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학계의 중론이지만, ‘재앙’이 닥쳤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은 미진하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실에 따르면 내진설계 대상인 전국 공동주택 30만 7597동 가운데 18만 5334동(60.3%)만 실제로 내진설계가 이뤄졌다. 특히 인구 과밀화지역인 수도권 지역의 공동주택 내진설계 비율은 30~40%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988년부터 6층 이상, 연면적 10만㎡ 이상 건물에 내진설계를 해야 한다는 기준이 제정됐다. 2005년에는 3층 이상, 연면적 1000㎡ 이상으로 기준이 강화됐다. 하지만 1988년 이전 건물에 내진설계를 강제할 법은 없다. 권영덕 도시공간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건축물의 70~80% 이상이 1988년 내진설계 규정 도입 이전에 지어진 건물”이라며 “정부가 주택기금을 활용해 내진설계를 보강하는 아파트 리모델링을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은종 한양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내진설계 기준은 강화됐지만 구조기술사가 내진설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6층 이상 건물만 해당한다. 또한 층수 관계없이 모든 건축물을 내진설계하도록 한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2층 이하, 연면적 1000㎡ 미만 건물은 내진설계 대상으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내진설계 대상이 아닌 민간건물이 내진설계를 보강하면 재산세·취득세를 감면해 주는 식으로 인센티브를 주고 있지만 활성화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정부, 네팔 긴급구호대 40명 편성…오늘 밤 탐색구조팀 10명 급파

    정부, 네팔 긴급구호대 40명 편성…오늘 밤 탐색구조팀 10명 급파

    정부, 네팔 긴급구호대 40명 편성…오늘 밤 탐색구조팀 10명 급파 네팔 긴급구호대 40명 편성 네팔 대지진 사망자가 3700여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는 27일 네팔에 40명의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또 40명의 KDRT 중 119 구조대로 구성된 탐색구조팀(10명)을 이날 밤 민항기 편으로 급파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민관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관해외긴급구호협의회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교부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차관급 공무원, 관련 법인·단체의 장,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하며, 구호대 파견을 비롯한 해외긴급구호 제공 여부는 물론 구호 내용 및 규모를 결정하는 기구다. 정부는 이날 출발하는 선발대와 탐색구조팀의 활동 보고를 토대로 나머지 30명의 긴급구호대는 다음달 1일쯤 추가 파견키로 했다. 30명의 긴급구호대는 탐색구조대와 의료팀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긴급구호대는 현지 도착 기준으로 일단 열흘 정도 활동을 할 예정이며, 이들의 활동 종료 후 2진 긴급구호대를 파견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긴급구호대와 별도로 외교부, 국민안전처, 119 구조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보건복지부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5명)를 이날 밤 현지로 보낸다. 이중 선발대장인 외교부 직원은 이날 오전 이미 출발, 현지에서 사전조사 등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시급한 구조활동을 전개하면서 긴급구호대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현지 준비 등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탐색구조팀과 선발대 동시 파견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날 오전 현지 체류 우리 국민과 여행객의 피해현황 파악, 부상자 지원, 국내 귀국 지원 등을 위해 네팔 현지로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급파했다. 정부는 앞서 네팔에 대해 100만달러(10억여원)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폐소생술로 시민 살린 3명 장관 표창

    최근 심폐소생술로 생사기로에 놓인 심정지 환자를 살린 시민 3명이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받는다. 국민안전처는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이수빈(10) 학생과 안나혜(28)·조규현(28) 역무원에게 박인용 장관이 표창을 수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안나혜·조규현 역무원은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쯤 인천공항철도 역사 안에서 34세 독일인이 갑자기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환자를 살려냈다. 이수빈 학생은 지난 9일 오후 7시쯤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에게 4시간 전 강서소방서 심폐소생술교육센터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침착하게 실행해 이 남성의 목숨을 구했다. 안전처는 앞으로도 생명존중정신과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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