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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해양선박 사고 2740건… 예년의 두배

    9일 오전 3시 11분 제주 서귀포시 가파리 이어도 북동쪽 28㎞ 해상에서 57t급 어선이 바다를 떠돌던 닻줄에 걸려 추진기 고장으로 좌초될 뻔했다. 높이 4m나 되는 파도에 바람까지 초속 18m로 불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중형 함정인 3006함을 긴급 출항시켜 선원 11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양 선박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겨울을 막 벗어난 참인데 394건이다. 하루 5.7건꼴로 발생했다. 지난 한 해 해양 선박사고는 어선(1466척), 레저기구(324척), 낚싯배(207척), 예인선·부선(145건) 등에서 2740건이나 발생해 이전 3년간 연평균 1367건과 비교하면 2배를 웃돌았다. 지난해 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정비 불량이 2014년 377건에서 854건으로, 장비관리 소홀은 305건에서 676건으로 늘었다. 합쳐서 55.8%라는 점은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사고 뒤에도 안전불감증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역시 운항 부주의로 볼 수 있는 연료 고갈에 따른 표류도 104척에서 224척으로 늘었다. 지난해 선박사고 사망·실종 인원 112명은 세월호 인명피해를 포함한 2012∼2014년의 연평균 212명보다 적지만 2011∼2013년 67∼85명보다는 훨씬 많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어선 출입항 관리, 안전조업 교육, 구명조끼 착용 등 해상 안전과 관련된 규정을 계속 정비할 것”이라며 “신속한 사고대응과 후속조처를 위한 ‘어선안전협의체’도 꾸리겠다”고 말했다. 선박사고 급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2014년 339건이던 122신고가 지난해 962건으로 3배에 육박하는 등 사소한 사고도 신고하려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양 종사자들이 사고를 예방하는 덴 여전히 게으른 반면, 유사시 공공기관에 의지하려는 심리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이버민방위훈련 자치구간 불균형 해소돼야”

    “사이버민방위훈련 자치구간 불균형 해소돼야”

    서울시의회 김혜련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지난 4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비상기획관 업무보고에서 민방위 교육의 형식화 지양과 자치구간 사이버 민방위교육 여건의 불균형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방위 5년차 대상으로 하는 비상소집 훈련은 남편 대신 부인이 참석하여 도장만 받아오거나 시간만 때우다 가면 되는 형식적인 훈련으로만 이뤄지고 있다. 사이버 민방위 교육은 「민방위 기본법」에 의거 국민안전처 교육지침에 따라 편성된 제도로써 사회생활로 바쁜 민방위대원의 훈련을 편리하게 이수 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이다. 사이버교육은 실시하는 해당 자치구에 주소지가 등록된 5년차 이상대원이 할수 있으며 ▲민방위대 임무 및 동원, ▲화생방 사태 시 행동요령, ▲재난대비 행동요령 등 50분간의 동영상 시청한다. 동영상 시청 후 객관식 문제풀이에서 70점이상 획득하면 이수할 수 있으며 불 합격시 재시험이 가능하다. 하지만 서울시 사이버 민방위 교육은 현재 시범적인 상태로 3개의(강남구, 강서구, 동대문구) 자치구만 실행되고 있다. 김 의원은 전체 자치구 주민들이 동등하게 혜택을 볼 수 있다면 모르겠으나, 일부 자치구만 실시하는 것은 주민간의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터넷 강의 시 발생 할 수 있는 대리출석 문제와 실제현장에서의 민방위 소집이 과연 동일한 평가가 가능한지 등 많은 문제점을 빠른 시일 내 보완하여 이를 위한 해결책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김 의원은 인터넷을 통한 민방위 교육의 참여실태를 정확히 분석하여 각 자치구의 여건과 상황을 고려하여 검토한 후 전면실시 또는 폐지 등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더 이상의 무의미한 민방위 소집훈련방식이 나타나지 않도록 효과적인 훈련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9 신고 8월·오전에 집중… 작년 구급차 출동 253만건

    지난해 119구급차 이송 인원이 2014년에 비해 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9 신고는 1년 중 기온이 높은 8월(9.1%)에, 시간대별로는 오전 9~10시(5.8%)에 가장 많았다. 국민안전처가 8일 발표한 119 구급차 이용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차 출동 횟수는 253만 5412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6.1% 증가했다. 이송 인원은 175만 5031명이었다. 응급 환자 유형은 질병 56.6%, 교통사고 등 외상성 손상 36.7%, 주취·중독 등 비외상성 손상 5.6% 등으로 구성됐다. 주로 자택 등 주거장소(52.7%)에서 응급 이송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도로(14.1%) 및 주택가(6.8%), 공공장소(5.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안전처는 허위로 구조·구급 신고를 하면 횟수에 관계없이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생활정책 Q&A] 8대 분야 생활위험 정보 지도로 온라인 제공

    [생활정책 Q&A] 8대 분야 생활위험 정보 지도로 온라인 제공

    서비스범위 164종으로 확대… 빈도 높을수록 빨간색 표시 사고재발 막게 방범대 공조도 국민안전처는 7일 ‘생활안전지도’ 서비스를 8대 분야로 늘렸다고 밝혔다. 교통, 재난, 치안, 맞춤 안전에 대해 단계적으로 늘려 올해 2월부터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공해 왔다. 이제 시설, 산업, 보건식품, 사고안전에 대해서도 1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 꼼꼼하게 실태를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전국으로 확대한다. 생활안전 지도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총괄 부서인 안전처 안전기획과 담당자에게 들어봤다. Q. 생활안전 지도 서비스란 무엇인가. A. 국민 개개인이 생활주변 위험에 언제 어디서든 대처할 수 있도록 공공정보들을 지도 위에 표시해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이번 서비스 범위 확대와 함께 지도는 기존 88종에서 164종으로 늘어납니다. 물론 이용자의 접속 시간대에 맞추고 있죠. 안전처 홈페이지나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모바일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으면 2차원, 또는 3차원 지도 형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고 발생빈도와 가능성이 높을수록 빨간색, 낮을수록 하얀색에 가깝게 표시됩니다. 위해요소를 쉽게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지자체에선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자율방범대, 모니터 봉사단 등에 해당지역 순찰을 강화하도록 조치하거나 시설개선 등 자구노력을 한결 적극적으로 펼치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Q. 지도엔 어떤 기초자료를 활용했나. A. 모두 126건입니다.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20개 중앙행정기관 및 229개 지자체에서 원천 기관별 갱신주기(매년, 매월, 수시)에 따라 업데이트한 원시자료를 이용자 편에서 이해하기 쉽고 활용하기 편하게 가공 처리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기오염, 미세먼지, 밤길 교통노선, 돌발재난 등 유형을 총망라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각 행정기관 내부에서만 공유돼 국민에겐 알려지지 않거나, 공개했더라도 개별 시스템을 통해 분산적으로 제공해 관심과 인지도는 매우 낮은 형편이었습니다. Q. 앞으로 보완할 점들을 소개한다면. A. 다행히 서비스에 첫발을 뗀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10여 차례 정책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8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장 최근에 실시한 서비스 이용자 설문조사에선 86.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접근성 미흡, 정보항목 부실, 유사·중복 등 개선해야 할 문제점도 적잖게 지적됐습니다. 따라서 기업체, 연구소 등 민간부문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 눈높이에 걸맞는 서비스를 늘릴 생각입니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국민 참여형 ‘생활안전 지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초등학생이 제안한 ‘생활안전 지도 음성으로 말해요’ 서비스를 좋은 사례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활안전 지도 서비스를 지역안전지수 대국민 공개 창구로 활용하게 됩니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프로젝트의 양대 축을 아우르는 작업입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취업 신청 퇴직공직자 51명 중 47명 ‘통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취업 심사 대상인 퇴직 공직자 51명 중 47명에 대해 취업 가능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각 부처의 4급 이상 공무원, 인허가 부서의 5~7급 공무원, 공직 유관단체 임원 등이 재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심사는 매달 진행되며,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의 업무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경우 취업이 제한된다. 단, 관련성이 있더라도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이 국가 안보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긍정적으로 판단되는 등 9가지 사유에 해당하면 취업이 승인된다. 이번 심사에서 취업 제한이 결정된 인원은 3명이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다. 공직자윤리위의 결정을 보면 방산 유관단체인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으로 재취업을 하려던 예비역 육군 중장과 국방부 전 고위 공무원은 업무 연관성 문제로 취업이 제한됐다. 반면 국민안전처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을 지낸 전 치안감은 수중공사 업체인 한국해양기술에 취업했다. 이와 관련,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근무한 기간이 짧고, 당시 한국해양기술과 관련된 업무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취업 심사 대상 중에서 공직자윤리위의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아 적발된 인원은 6명이다. 이 중 1명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나머지 5명은 생계형 취업 등으로 인정돼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직자윤리위는 6개월마다 일제조사를 실시해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재취업을 하는 퇴직 공직자들을 적발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구로, 이면도로 정비로 교통사고 줄인다

    구로구는 오는 6월까지 구로경찰서와 함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이면도로 정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상지는 개봉 2·3동과 오류동 텃골, 오류로 8길 주택가 등 총 5㎞에 이른다. 도로 폭 10m 이내의 좁은 도로들로 평소 보행자와 차량이 엉켜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 169건, 사망사고 1건이 일어났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이면도로의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구로경찰서와 함께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규제심의, 공사발주 등 과정을 거쳐 오는 4월이면 공사에 들어간다. 구는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에 투입한다. 이면도로 정비사업은 이동 차량의 속도 완화 유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구는 모든 사업 구역 내 차량 통행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고, 교통안전표지판과 과속경보표지판 등 과속방지를 위한 안전시설물을 신설·정비한다. 퇴색된 노면표시도 다시 색칠한다. 생활권 이면도로 정비사업은 이르면 6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구로구와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사람과 차가 다니는 경계가 없는 이면도로에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WMD 적재 北선박 보이자 “멈춰” 명령…링스 헬기 엄호 속 50분간 샅샅이 수색

    WMD 적재 北선박 보이자 “멈춰” 명령…링스 헬기 엄호 속 50분간 샅샅이 수색

    합참, 내일까지 방호실태 점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통해 북한으로 오고 가는 화물 선박 검색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해군이 2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대량살상무기(WMD)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저지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6일 준공된 제주민군복합항(제주해군기지) 주둔 부대가 실시한 첫 훈련으로 제주도가 해군 기동부대 운용의 요충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제주 남쪽 해역에서 해양차단작전, 미식별 잠수함 발견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제주기지 주둔 7기동전단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7600t급)과 문무대왕함(4400t급), 유도탄고속함인 한문식함(400t급), 해경 경비함정(500t급) 등 수상전력과 잠수함인 박위함(1200t급), ‘링스’ 해상작전헬기, 해상초계기(P3)가 참여했다. 해군 함정들은 이날 오전 WMD를 적재한 북한 선박으로 가장한 해경 경비함정을 발견하고 배를 멈추라고 명령했다. 이어 해군 특수전단(UDT/SEAL) 승선검색 요원들이 링스 헬기의 엄호하에 고속단정을 이용해 의심 선박에 올라타 선박 안팎을 50분간 샅샅이 살펴봤다. 이어 해군은 적 잠수함이 제주 인근으로 침투한 상황을 가정해 현장으로 해상 초계기와 링스헬기를 긴급 출동시키고 잠수함의 도주로를 차단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테러 위협에 대비해 이날부터 4일까지 국민안전처 등 7개 정부 기관과 합동으로 공공기관과 공항, 항만 등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방호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도로 균열 현장 점검

    도로 균열 현장 점검

    박인용(왼쪽 네 번째) 국민안전처 장관이 2일 오전 소방 관련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지난해 대형 싱크홀로 행인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역 앞 도로 균열 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 용산소방서 제공
  • 재난관리 소홀 땐 복구비 덜 받는다

    이르면 6월 새 구호 기준 시행 평소에 재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앞으로 국비 지원을 덜 받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재난 복구비를 지원할 때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평가 결과를 반영해 복구비를 일정 비율 가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 비용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고 1일 밝혔다. 안전처는 다음달 10일까지 개정안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고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에도 대형 사고나 재난을 당해 정부 차원의 사고 수습이 필요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평가 결과에 따라 복구비가 달라졌다. 예를 들어 평소에 해당 지자체가 지역안전도 진단이나 여름·겨울철 사전 대비 등 안전 관리를 잘했다면 복구비가 일정 비율만큼 더 지급되고, 반대의 경우 감액되는 식이다. 새 재난구호복구기준이 시행되면 이런 재난관리평가 결과에 따라 복구비를 다르게 지원하는 대상이 특별재난지역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자연재해를 당한 가구에 재난지원금 반복 지원을 제한하는 내용도 담겼다. 주택이나 비닐하우스 복구비를 나랏돈으로 반복 지원하는 관행을 끊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보험료의 55~92%를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유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폭설 등에 따른 재산 손해를 보상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정책보험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자발적으로 재난 안전 관리를 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풍수해보험을 들면 재난 피해를 당한 개별 가구들이 받게 되는 보상금도 훨씬 커진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특별교부세 집행 내역 전면 공개한다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특별교부세 집행 내역이 올해 5월부터 국민들에게 전면 공개된다. 특교세를 신청한 지자체의 사업을 심의하는 위원회도 신설된다. 행정자치부는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특교세 제도를 손질한다고 1일 밝혔다. 특교세는 정부, 자치단체의 현안이나 예상치 못한 재정 수요를 지원하는 재원이다. 올해 행자부와 국민안전처가 집행하는 특교세는 1조 282억원이다. 지금까지 특교세 전체 집행 내역은 국회에만 보고됐다. 행자부, 안전처 장관의 결정만으로 특교세 교부 대상 지정이 가능하고 수시로 교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실세 지역구와 고위직 공무원의 출신지에 특교세를 몰아주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제도 개선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행자부는 올해 지방행정, 지방재정, 지역개발 등의 분야 전문가 6명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해 특교세 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행자부 차관)를 신설하기로 했다. 민간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1962년 지방교부세 제도 도입 후 처음이다. 특교세 사업심의위원회는 특교세 운영 방향과 시책 수요 사업 내용을 심의한다. 또 특교세를 포함한 지방교부세 교부·집행 내역은 모두 5월에 재정정보공개통합시스템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아울러 행자부는 매년 초 특교세 지원 사업의 운영 방향을 공표한다. 사전에 공표된 운영 방향에 따라 사업을 선정하는 지자체는 특교세 지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행자부는 올해 특교세 재원 총 5141억원의 대상 사업별 용도를 확정, 발표했다. 전체 1조 282억원 중 안전처가 집행하는 재난 안전 수요는 5141억원이다. 나머지 5141억원 가운데 행자부는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보강 등을 지원하는 지역 현안 수요로 4113억원, 국가 시책 수행을 지원하는 시책 수요로 1028억원을 전국 지자체에 배분한다. 지역 현안 수요 재원은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관련 사업(30%), 지역 복지사업(20%), 지방 SOC(50%)에 투입된다. 시책 수요 재원은 정부 부처의 시책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지자체 위주로 지원한다. 댐, 교도소, 화장장, 원자력발전소 등 혐오·기피 시설을 유치하는 지자체에도 시책 수요 재원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올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당하게 사업을 추진한 지자체는 특교세 지원에서 배제하는 원칙을 교부세 집행 지침에 명시하기로 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특교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수영장서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살려낸 소방관들

    수영장서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살려낸 소방관들

    심장마비로 쓰러진 80대 남성을 극적으로 살려내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8일 국민안전처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27일 오후 1시께 부산의 한 수영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81세 노 모 씨를 소방관들이 응급처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 씨를 살려낸 영웅들은 부산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 비번인 날 수영장 인근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하던 소방관들이 수영장에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달려온 것.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관리실에 있던 자동제세동기로 전기 충격을 가해 남성을 살려냈다. 소방관들의 빠른 처치로 1분 1초의 다급한 상황 속에서 ‘골든타임’을 지켜내 심정지 환자를 식물인간이나 뇌사 상태의 위험으로부터 구해낸 것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소방관들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진 남성은 사고 직후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일상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안전처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이 영상은 현재 24만 2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국민안전처 안전한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분 만에 생선살 해체하는 미녀 어부 ☞ 황소에게 다가갈 땐 ‘천천히 조심스럽게’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안전정책과장 이용석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3급 전보△감사담당관 박태희 ■외교부 ◇심의관급△기획재정담당관 양동한△운영지원담당관 이영근△다자경제기구과장 서상표△기후변화외교과장 권세중◇과장△해외언론담당관 안영기△정책분석담당관 이성환△정책공공외교담당관 조형화△감사담당관 남궁환△의전총괄담당관 정강△동북아1과장 이기성△동북아3과장 김상훈△동남아과장 조성관△서남아태평양과장 도광헌△아세안협력과장 권재환△한미안보협력과장 송시진△중동2과장 문병준△원자력외교담당관 하위영△개발정책과장 이규호△조약과장 이석주△재외동포과장 박종경△재외국민안전과장 박경식△영사서비스과장 권동석△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고경민△녹색환경외교과장 김남혁△북핵정책과장 이홍엽△평화체제과장 강영신△국립외교원 기획협력과장 송정혜△국립외교원 총무과장 곽태열◇팀장△인사운영팀장 이승범△동북아협력팀장 나용욱△공공외교총괄팀장 최광진△민족공동체해외협력팀장 김연식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개방형 직위 채용△외식산업진흥과장 이규민△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 강해은△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 노영호◇과장급 공모 직위 채용△농식품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김동권 ■국토교통부 ◇국장급 승진△지역발전위원회 이성준◇과장급 <전보>△항공관제과장 김상수△항공교통센터장 정의헌△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김근수<파견>△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기획관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박승기△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정대율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종합민원사무소장 황호윤◇과장 전보△제도개선총괄과장 서재식△경제제도개선과장 김원영△민원조사기획과장 김인종△경찰민원과장 조덕현△도시수자원민원과장 홍철호△부패영향분석과장 이진석△공익심사정책과장 박혜경△사회복지심판과장 유현숙△서울종합민원사무소 민원신고심사과장 박문수 ■국회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 고기석 ■국민안전처 ◇서기관 승진△안길주 김영성 신일철 최영주 권혁두 조규석 이응범◇기술서기관 승진△김경희 류송 박성식 정우철 ■인사혁신처 ◇국장급 임용△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제교육협력관 전홍조 ■관세청 △인천세관 특송통관국장 장웅요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임병권△통계정책과장 정동명△조사기획과장 송성헌△교육기획과장 류제정◇서기관 승진△대변인실 김문숙△기획재정담당관실 김미애△통계데이터기획과 박영옥△산업통계과 유호준△사회통계기획과 황해범△인구총조사과 이영보△교육기획과 김응하△연구기획실 유영호△안동사무소장 강계화 ■기상청 ◇고위공무원단 승진△관측기반국장 이미선◇과장급 전보△국가기상위성센터장 김남욱△관측정책과장 이정환△예보기술분석과장 김용상△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전재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교육원장 권영의△평가심사실장 송민현△예산법무부장 정회진△해외운영안전실장 김은숙△아시아2부장 직무대리 정상훈 ■한국일보 ◇편집국△디지털뉴스부장 최연진△산업부장 박일근◇미래전략실△미래기획단장 송영웅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김호△보건대학원 부원장 이태진 ■부산대 △인문대학장 조강희△공과대학장 이석△약학대학장 정연진△나노과학기술대학장 정명영△간호대학장 황선경△법학전문대학원장 차정인△국제전문대학원장 이재우△교양교육원장 김회용△도서관장 이상금△미래인재개발원장 김석수△스포츠과학부장 권오륜 ■고려대 △관리처장 주진수 ■연세대 △윤리경영담당관 최중길△대학원 부원장 장용석△기획실 부실장 윤일구△교무처 부처장 이지연△입학처 부처장 장우동△연구처 부처장 조만호△국제처부처장 존프랭클△대학출판문화원장 손소영△체육위원장 이성철△공학원장 양현석△산학협력단 연구정책부단장 배종윤△산학협력단 산학협력부단장 손현철 ■동국대 △정각원장 강문선 ■서울과학기술대 △입학홍보본부장 엄인용△대외협력본부장 박익근△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대곤 ■서울여대 △사회과학대학장(사회과학연구소장 겸임) 이봉호△미래산업융합대학장(정보미디어대학장·컴퓨터과학연구소장·IT국제교육인증센터장 겸임) 정민교△아트앤디자인스쿨학부장(미술대학장·조형연구소장 겸임) 이영화△기초교육원장(의사소통센터장 겸임) 김진영△보육교사교육원장 최석란 ■홍익대 △관리담당 부총장(서울캠퍼스 산학협력단장 겸임) 황기연△교육대학원장(교육경영관리대학원장·사범대학장 겸임) 김영화△문과대학장(교양교육원장 겸임) 김종규△과학기술대학장 지인호△기획처장(기록보존소장 겸임) 황병돈△입학관리본부장 임종태△정보전산원장 박준철△세종캠퍼스 기획관리처장 김중인△박물관장 전영백△홍대신문사 주간(영자신문사 주간·교육방송국장 겸임) 김성태△법제·감사실장 송시강△기획처 부처장 김지현△교무처 부처장(행정담당) 강봉석△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입학사정관실장 겸임) 전홍배△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김남훈△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 부단장 한정희 ■IBK투자증권 ◇상무△구조화금융본부장 윤용성 ■새마을금고중앙회 ◇승진△기획관리실 본부장 황길현△금융소비자보호실 본부장 김종만△금융기획부 본부장 임진우△공제관리부 본부장 김훈기△전북지역본부 본부장 박도형
  • [사설] “국민안전처에 테러정보 수집권” 주장 난센스다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으려는 야권의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어제 사흘째 이어졌다. 그제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10시간 18분 동안 발언하는 진기록을 세우는 동안 이를 주도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회의장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이로 인해 테러방지법은 물론 오늘 공직선거법 처리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필리버스터를 합법화한 국회선진화법을 이용한 ‘정치쇼’로 유권자의 관심을 끌려다가 자칫 선거구 획정이 지연돼 4월 총선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될 판이다. 야당 의원들이 한국판 기네스북 기록을 갈아치우려는 듯 경쟁적으로 필리버스터에 나서고 있지만, 테러방지법은 박근혜 정부가 원조는 아니다. 2001년 알카에다가 저지른 9·11테러 이후 대다수 국가들이 유사한 내용으로 입법했다. 당시 김대중 정부가 국가정보원에 대테러센터를 두는 테러방지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특히 노무현 정부에서도 국정원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테러방지법을 추진하지 않았나. 그런데도 더민주가 집권 시절과 정반대 논리로 반대하는 것은 자가당착일 뿐이다. 국내 정치 개입과 수사권 남용 등 국정원의 원죄가 있는 건 사실이다. 여야가 그간 협상에서 대테러센터를 총리실 산하에 두기로 합의한 것도 그런 우려를 고려한 결과다. 국민 기본권 침해 방지를 위한 대테러 인권보호관 신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한발 더 나아가 테러정보 수집권을 국민안전처에 주자는 더민주 측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본다. 신설 부처인 국민안전처에 현행 국정원 수준의 정보 수집 능력을 기대한다는 것은 난센스이기 때문이다. 어제 더민주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국정원의 권력남용과 인권침해를 감시·감독할 수 있는 일정한 장치가 마련되면 법안 처리에 협조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상설 전임위 전환을 요구하면서다. 작금의 야권 필리버스터에 대해 부정적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일종의 ‘출구전략’을 마련한 제안이라면 다행일 게다. 여야가 권한남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제도 도입에는 합심해야겠지만, 정보기관의 전비(前非)를 부풀려 존재 이유 자체를 부인해선 안 될 것이다. 특히 야권은 47년 만에 부활한 필리버스터라는 정치게임에 대해 국민 일각에서 잠시 관심을 보이는 것을 두고 마치 총선 승기를 잡은 양 착각해선 큰코다칠 수 있음을 유념하기 바란다.
  • 野,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김광진 5시간 33분 발언

    野,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김광진 5시간 33분 발언

    더불어민주당이 23일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의결을 막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국회법에 규정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냈다. 이날 오후 7시 7분 첫 토론자로 단상에 오른 김광진 더민주 의원은 24일 오전 0시 39분까지 총 5시간 33분간 쉬지않고 발언했다. 지난 1964년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최장시간 발언 기록인 5시간 19분을 넘어섰다. 김 의원은 평소보다 느린 속도로 말했고 A4 용지 15장짜리 ‘국가 대테러활동 지침’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도 했다. 중간에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4시간 하셨는데 목이 괜찮겠느냐. 다른 의원에게 넘겨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제안했지만, 김 의원은 “조금 더 하겠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 의원이 시작하자 본회의장을 떠났고 더민주 의원들은 김 의원에게 “천천히, 천천히!”라고 주문했다. 사회를 보던 정의화 의장은 눈을 감고 앉아 김 의원의 발언내용을 듣고 있다가 오후 8시쯤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교대했다. 더민주에 비해 테러방지법에 전향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국민의당도 동참, 문병호 의원이 김 의원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두 번째로 토론에 나섰다. 테러방지법과 직권상정에 반대 입장을 밝힌 정의당도 박원석 의원이 더민주 은수미 의원에 이어 4번째 토론자로 이름을 올렸다. 24일 오전 8시 현재 은수미 의원 역시 5시간 30분 이상 쉬지 않고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23일 두차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오후 8시 40분쯤 국회 본청 중앙홀에서 야당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이철우, 박민식, 권성동, 김용남, 하태경 의원이 찬반토론 발언을 신청했지만 이후 전원 취소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가 끝나길 기다리는 것밖에는 대응책이 딱히 없다. 국회선진화법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청원·정병국·김재경·이상일 의원 등 몇몇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후 11시까지 본회의장 자리를 지켰다. 같은 시간 더민주 30여명,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 등이 김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었다. 더민주의 이날 무제한 토론은 이종걸 원내대표가 제안하고 김광진, 은수미 등 일부 강경 성향 의원들이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면서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야당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도록 여당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무제한토론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물밑협상에 나섰다. 원 원내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 원내대표가 대테러센터를 국민안전처를 두는 것을 접고 이런 저런 조건으로 국정원에 두겠다고 제안했는데 제가 그건 이미 끝난 얘기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민주는 입장 자료를 내고 “국민안전처 대신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는 안에 수용의사를 밝힌 것이지 국정원에 두는 안에 수용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여당이 직권상정을 한다고 해도 반영해주기로 약속한 부분이 있는데 제출된 법안을 보니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조항은 ▲대테러센터장에 국정원장 임명금지 ▲여야 합의로 상설감독관 설치 ▲국정원 정보수집활동의 국회보고 등 3가지다. 더민주는 하루에 5명씩 조를 편성해 24시간 논스톱으로 토론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회법상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3월 11일까지 토론이 가능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선거법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오는 26일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에 따르면 무제한 토론이 종료되면 곧바로 표결을 실시해야 한다. 여당이 원내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테러방지법이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 새달 20일쯤 통행 재개

    안전사고 우려로 통제된 내부순환로 정릉천고가의 차량 통행이 이르면 다음달 20일쯤 재개될 전망이다. 정릉천고가는 하루 평균 9만 8000여대의 차량이 오가던 곳이어서 폐쇄 조치 후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다. 서울시는 정릉천고가 부분에서 고가도로를 지탱하는 대형 케이블인 텐던이 끊어진 것을 발견하고 이를 보수하기 위해 길음IC~성동분기점 구간을 긴급 폐쇄했다. 시는 작업 지점에 가설 교각을 설치해 임시로 통행을 재개한 뒤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23일 “가설 교각 설치를 위해 거주자 우선주차 공간을 폐쇄해 작업 공간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가설 교각은 다음달 20일까지 총 4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텐던이 끊어진 곳의 반대쪽 텐던 12개 중 6개를 열어본 결과 문제가 생긴 왼쪽보다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른쪽 부분 텐던 중 끊어진 곳은 없었다. 다만 2곳에서 일부 부식을 확인했다. 서울시설공단은 25일까지 정릉천고가의 PSC공법과 비슷하게 시공한 두모교의 외관과 주요 부분들을 점검한다. 이 공법은 PVC파이프 안에 케이블 다발을 넣고 그 안을 시멘트로 채워 부식 등을 차단한다. 한편 국민안전처와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정릉천고가는 지난해 12월 정밀진단에서 안전 양호에 해당하는 ‘B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2개월 만에 서울시의 자체 점검에서 강선이 파손되는 중대 결함이 발견돼 유사 구조물들의 안전에도 우려가 제기된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은 “2개월 전 점검 때는 강선이 완전히 끊어지지 않아 피복 내부의 강선 손상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법무·방사청·안전처 업무평가 ‘미흡’

    법무부와 방위사업청, 국민안전처 등이 지난해 정부업무평가에서 ‘미흡’ 등급의 점수를 받았다. 반면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경찰청 등은 ‘우수’ 점수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42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국정홍보 부문에 기재부 등 장관급 기관 6곳과 경찰청 등 차관급 6곳에 대해 우수 등급을 부여했다. 반면 법무부 등 장관급 4곳과 차관급 4곳에 대해선 낙제 점수를 줬다. 평가 항목은 국정 과제 이행(50점), 규제 개혁(20점), 정책 홍보(20점), 정상화 과제 이행(10점), 기관공통사항(±10점) 등 5개 부문이다. 평가에는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정책수요자 603명이 참여했다. 특히 정책 홍보 항목이 높은 비중으로 신설되면서 국민 소통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은 평가 결과를 내놓으며 우수 기관에 대해 경제혁신과 4대 구조개혁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했고 업무 혁신으로 재정 절감과 국민 편익을 증진했다고 밝혔다. 또 핵심 분야 규제 개혁으로 경제활성화를 견인하고 규제신문고 등을 통해 규제 애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가 지난해 정책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한 원인으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핵심 법안 입법 지연, 세계경제 침체, 청년 실업, 가계부채, 경제활성화 및 개혁법안 통과 지연을 꼽았다. 아울러 올해 정책 방침은 현장 중심의 정책과 홍보라고 밝혔다. 국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우수 부처에 대해선 이달 중에 포상금이 일괄 지급되고, 평가 결과는 조직·예산·인사·보수 체계에 반영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정릉천 고가도로 케이블 점검 나선 안전처 장관

    정릉천 고가도로 케이블 점검 나선 안전처 장관

    박인용(가운데) 국민안전처 장관이 23일 오후 대형 케이블이 파손된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 현장을 방문해 케이블 상태를 확인한 뒤 관계자들에게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회전교차로 효과 ‘톡톡’… 전국 1149곳 증설키로

    회전교차로 효과 ‘톡톡’… 전국 1149곳 증설키로

    광화문 근처인 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 도로에선 점멸신호기를 쓰던 2012년 교통사고로 부상자 16명이 발생했지만 회전교차로 설치 후인 2014년엔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처럼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종전보다 48.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2013년 회전교차로 공사를 마친 96곳에 대해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시행 전인 2012년 100건이던 교통사고가 사업시행 후인 2014년엔 52건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사상자도 2012년 155명에서 2014년 85명으로 45.2% 감소하는 등 교통안전성과 교통소통 측면에서 모두 큰 효과를 보였다. 2014년 교통사고 가운데 44.5%가 일반교차로에서 발생했으며, 일반교차로 사고에서의 사망자도 30.3%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비된다. 또 서울 구로동 초롱타운 앞 Y자형 점멸신호 교차로에선 2012년 교통사고로 중상자 8명이 발생했으나 회전교차로 설치 뒤인 2014년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회전교차로 설치 전엔 통행우선권이 명확하지 않고 속도 저감시설이 부족했는데 눈에 띄게 문제점이 개선된 것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또… 빈손

    또… 빈손

    여야는 22일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연쇄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불발됐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3+3 회동, 이어 저녁에는 대표까지 가세한 ‘4+4 회동’을 잇따라 가졌지만 일괄 타결에 실패했다. 여야는 다만 23일 본회의에서 북한인권법과 무쟁점 법안 처리에만 합의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테러방지법을 놓고 진통이 거듭됐다. 테러 위협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인 테러통합대응센터를 국가정보원 산하에 둬야 한다는 여당과 국민안전처 소속으로 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이 맞섰다. 23일 본회의 개회 전까지 여야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의장은 이날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남 테러를 위한 역량 결집을 지시한 현 상황을 직권상정 요건인 ‘국가비상사태’로 간주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이병호 국정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북한의 테러 위협 정보를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문제도 테러방지법과 ‘연계 처리’를 요구하는 여당과 ‘우선 처리’를 압박하는 야당이 평행선을 달렸다. 앞서 여야는 선거구를 현행 246석에서 253석으로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수를 56석에서 47석으로 줄이는 획정안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선거구 공백 사태’가 지속되는 데다 24일부터는 재외국민 선거인명부 작성이 시작되는 만큼 혼선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정릉천 고가교 현장 방문한 국민안전처 장관

    [서울포토]정릉천 고가교 현장 방문한 국민안전처 장관

    23일 서울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교 케이블 절단 현장을 방문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교각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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