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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공공갈등 해결 위한 국가공론위 설립 필요하다/정정화 강원대 행정학 교수·서울행정학회장

    [열린세상] 공공갈등 해결 위한 국가공론위 설립 필요하다/정정화 강원대 행정학 교수·서울행정학회장

    밀양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와 주민 간 갈등이 8년 동안 지속되자 국회가 중재에 나서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했으나 여기서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사실상 공사 재개로 결론을 내리자 반대주민들은 ‘전국 송전탑 반대 네트워크’를 결성해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은 TV 공개 토론과 사회적 공론화 기구를 구성해 재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실질적인 보상을 전제로 공사를 강행키로 해 또다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한전과 밀양시는 지난 5일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를 발족해 직접 개별보상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반대대책위원회는 협의회 참여를 거부함에 따라 파행운영이 불가피해 보인다. 공론기구 구성에 대해서도 정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양측이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된 전문가협의체는 합의 도출이 어려운 구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시행착오를 반복한 측면이 없지 않다. 새만금간척사업, 경부고속철도(천성산), 경인운하, 사패산터널, 한탄강댐 등 최근에 발생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찬반 단체들이 추천한 전문가들로 민관위원회나 공동조사단을 구성했지만 번번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전문가들조차 진영논리를 극복하지 못한 채 대립만 하다 파행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다. 더구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국책사업은 사업주체와 반대주민 간의 단순 대립구조뿐만 아니라 지역과 계층, 이념에 침윤된 복합갈등 양상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존의 갈등 조정방식으로는 합의 형성이 어렵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이에 비해 사용후 핵연료 처리문제는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한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용후 핵연료의 관리방식과 부지 선정, 유치지역 지원방안 등을 국민적 합의를 통해 결정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공론화위원회는 전문가, 원전지역대표, NGO 등으로 구성하며 정부는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고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공론화위원을 산업부장관이 위촉하고, 정부가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되어 있어 벌써부터 중립성과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다. 일부 환경단체는 정부가 원전 건설을 전제로 사용후 핵연료 처리장 확보에만 급급하다며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구성단계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공공정책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위원회 형태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도 5000억원 이상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설치된 국민신문고(epeople.go.kr)를 통한 전자 공공토론을 실시하거나 최근 발족한 국민대통합위원회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온라인 토론은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기기의 사용이나 접근이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고, 의제설정과 국민적 합의를 확산시키는 데도 제한적이다. 국민대통합위원회도 정부와 주민 간의 미시적인 공공갈등 해결보다는 계층·지역·세대·이념 등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갈등 해소와 사회통합에 비중을 두고 있어 밀양 송전탑 건설이나 사용후 핵연료 처리 등을 둘러싼 공론 형성 기능과는 거리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갈등전문가들은 수년 전부터 프랑스의 국가공공토론위원회(CNDP)와 같은 국가적 공론기구의 설립을 주창해 왔고, 지난해에는 국가공론위원회 설립을 위한 법안까지 마련돼 국회에 상정되어 있다. 국가공론위원회는 정부로부터 중립적인 독립행정기관으로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지방4단체는 물론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위원들로 구성되어 논의과정의 객관성과 중립성을 담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빈발하고 있는 공공갈등을 사회적 합의 형성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공론위원회의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
  • 전자공청회 네티즌 참여 저조…국민제안 정책 반영 1% 미만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정부 3.0’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이 직접 정책에 관여할 수 있는 전자공청회의 네티즌 참여는 저조하다. 안전행정부는 1일 국민신문고의 전자공청회에 수십 개의 발제안을 올려놓았지만 모두 입법안이다. 법률이다 보니 정책 발제 내용은 법조문과 법률 요약에 그쳐 가독성이 떨어진다. 유일하게 100여개의 댓글이 달린 입법예고안은 공무원 직종에서 기능직과 계약직을 없애고 모두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지방공무원법 임용령이다. 공무원들에게 가장 민감한 승진과 호봉을 정하는 법인 만큼 수많은 공무원이 참여해 조리 직렬 신설 반대, 원안 진행 등을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의 제안이 정책에 반영되는 경우는 1% 미만이며, 정책을 잘 아는 공무원들의 제안 채택률은 9%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외국은 안 쓰는데… 적조 예방 황토 살포 논란

    적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황토살포의 효능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전남도는 황토가 계속 바다 밑에 쌓이면 펄이 숨을 쉬지 못해 오히려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다며 황토살포를 금지했지만 해양수산부는 피해발생 초기부터 황토를 뿌리라고 장관 훈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8일 남해안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가 발생 5일 만인 23일부터 적조경보로 격상된 가운데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대치하자 어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18일 공문에서 적조주의보 발령 규정에 따라 피해발생 초기부터 황토살포, 피해발생 전 방류 등 조치를 지시했다. 해수부는 4일 뒤인 22일에는 황토살포를 요구하는 어민 민원과 관련해 전남도에 황토 미살포에 따른 피해발생 시 국고지원 대상 제외라는 엄중 경고 공문을 보냈다. 실제로 여수시 화태도에서 양식업을 하는 한 어민의 자녀는 “‘황토금지령’은 손 놓고 죽으라는 것”이라며 국민신문고에 진정했다.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황토로 인한 생태계 파괴 증거가 없고 현재까지 적조 방제물질로 황토를 대체할 만한 물질이 개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남도는 완강하다. 전남도는 일부 전문가들이 오염됐거나 중금속 성분이 든 황토를 물고기들이 먹는 상황이 되풀이돼 큰 문제점이 노출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도 발생 61일 만에 적조가 소멸됐지만 황토살포 효능보다는 수온이 떨어지면서 자연적으로 없어졌다는 것이다. 국립순천대 고분자공학과 나재운 교수는 “바다에 떠다니는 코클로디움과 무거운 황토를 결합시켜 우선 바다 밑으로 가라앉히는 데 급급하지만 결국 황토살포는 바다의 부영양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물고기가 먹었을 경우 5~10년 뒤 어떤 재앙이 올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나 교수는 “황토는 적조 세포까지 죽이지 못하고 오히려 물고기 대량 폐사만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외국에서도 황토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했다. 일본에선 1980년대 이후부터 황토 대신 점토를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호주 등에서는 황토에 인 함유량이 많아 부영양화가 더 심각해진다는 이유로 극히 일부의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조는 지난해 전남과 경남 남해에서 여름과 가을 두 차례 발생, 380여만 마리의 어·패류가 폐사해 35여억원의 손실을 입혔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는 지난해 9000t을 살포하는 등 적조 방제를 위해 관행적으로 했던 황토살포를 올해부터 금지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최근 어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린고기 사전 방류와 성어 조기 출하, 재해보험 가입 등을 주문했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황토를 무한정 사용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국립수산과학원이 황토가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은 광범위한 지역에 최후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취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황토 1만 3000t을 살포한 경남도는 올해도 지난 19일부터 황토를 뿌리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황토가 친환경인 데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러는 가운데 지난 18일 발생한 적조로 25일 현재 경남 통영·거제·남해에는 참돔·농어·쥐치 등 243만 마리가 폐사해 2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초등생같은 다섯살男, 여탕서 날 빤히…”

    “초등생같은 다섯살男, 여탕서 날 빤히…”

    직장인 백미향(31·여·가명)씨는 평일 월차를 이용해 동네 목욕탕을 찾았다가 낭패를 봤다. 대여섯 살로 보이는 남자아이 두명이 탕에 들어와 신나게 수영을 하기 시작하더니 혼자 앉아 있던 백씨의 몸을 빤히 쳐다보는 것이었다. 당황한 백씨는 아이들이 나갈 때까지 30분 넘는 시간 동안 꼼짝없이 탕에 앉아 있어야 했다. 백씨는 “요새 아이들은 유치원 때부터 성 구별이 뚜렷하고 알 건 다 안다는데, 다 큰 아이를 여탕에 데리고 오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동작구에서 23년째 공중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는 최모(64·여)씨도 손님이 몰리는 주말에는 3~4차례씩 들어오는 여성 고객의 항의에 몸살을 앓는다. 엄마를 따라 여탕에 들어온 남자 아이들 때문에 불편하다는 손님이 한둘이 아니다. 최씨는 “초등학교 저학년생으로 보이는 남자애를 데려와서 다섯 살이 안 됐다고 우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애들에게 일일이 몇년생인지 확인할 길도 없고, 그들도 손님인데 매정하게 내쫓기도 어려워 난감하다”고 말했다. 여성 목욕탕을 출입할 수 있는 남아의 연령 제한을 놓고 10년 만에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포털사이트와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를 중심으로 여탕에 들어오는 남자 아이들의 짓궂은 시선과 행동 때문에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03년 남녀 구분없이 만 7세에서 만 5세로 한 차례 개정된 법정 연령 제한을 다시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은 ‘만 5세 이상의 남녀를 함께 입장시켜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1살이든 5살이든 여탕에 남자가 들어가면 벌금을 냈으면 좋겠다. 여탕·남탕을 괜히 구분 하는 줄 아나”라고 지적했고, 심지어 “5살이 넘은 (남자) 유치원생이 여탕에 가는 것 자체가 성추행의 시작인데…”라고 꼬집었다. 특히 여성들은 최근 아이들이 과거에 비해 신체 발달과 성적 조숙도가 빠른 특성을 보여 한국 나이로 6~7세에 해당하는 만 5세 기준은 목욕탕 이용객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한국목욕업중앙회도 2009년 보건복지부에 연령 기준을 만 5세에서 만 4세로 낮추는 법 개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맞벌이 가정과 한 부모 가정 등 다양한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며 법 개정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관계자는 22일 “가정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어 사회적 합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희 보건교사는 “보통 2~3세가 되면 서로 다른 성별에 대한 성 인지가 생긴다”면서 “초등학교 이전 시기에도 성교육을 통해 성 구분에 대한 건전한 상식을 길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대부분 “공교육 제대로”… 일부 “사교육으로 보완”

    “학교에서는 시험 범위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시험을 치르고, …시험조차 어렵게 낸다. 이미 주변에서는 중학 2년까지 선행(학습)을 해 놓았다고 말한다. 바보가 된 기분이다. 1등부터 꼴등까지 줄을 세우지 말고 다양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환되면 좋겠다(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엄마).” “1998~1999년생들은 실험용 쥐 같습니다. 집중이수제로 한번에 몰아 공부시키고 좋은 성과가 없어 STEAM(융합인재교육)이라는 중요 과목들을 한 주제로 묶는 교육방식도 저희들은 너무 어렵고 힘듭니다. 수행평가도 하나에 20점씩 들어가고, 또 이런 상황에서 진로까지 찾아보라고 재촉하니 정말 힘들다 못해 학교를 가는 의미가 없어요(중2 학생).”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의 정책포럼 방에는 교육 현실의 변화를 요구하는 이런 의견들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권익위와 교육부가 지난 1일부터 정책포럼 방과 범정부 온라인소통 포털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의 정책토론, 미디어다음 아고라(agora.media.daum.net) 이슈 토론방에서 진행하는 ‘국민 온라인 대토론회’를 찾은 국민의 목소리다. 주제는 ‘사교육 경감 방안’으로 잡았지만 7일 현재 정책포럼방에 올라온 의견 대부분은 공교육 개선에 집중돼 있다. “사교육 경감도 좋지만 공교육이 제대로 서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공교육의 한계점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수정해야 사교육 경감의 명분을 찾을 수 있다” 등 다양하다. 교원의 경쟁력을 지적한 한 네티즌은 “좋은 선생님들에게는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주면서 모든 교육자들이 공부하고 노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용고시제도를 없애고, 자격이 있는 교육자들을 2~3년 인턴방식을 통해 채용하고, 채용 후 5년에 한번씩 평가를 통해 3번 지적 시 아웃시키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사교육도 교육”이라는 의견도 많다. 한 네티즌은 “공교육에서 학생들의 모든 교육을 담당하고 탁아적인 기능까지 온전하게 담당할 수 없다면 차라리 사교육이 잘 자리 잡아 공교육에 대한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익위와 교육부는 26일까지 정책토론 방에 올라온 게시물과 온라인포럼, 설문조사 등을 진행한 뒤 제도 개선,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장마 민원 경기도 최다

    매년 6~8월에 집중되는 장마와 집중호우 관련 민원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제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년 5개월 동안 인터넷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장마 및 집중호우 관련 민원 총 1만 3378건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했고 이어 서울, 인천 순이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제기된 민원은 전체의 35%에 이르렀고 이어 서울이 15%, 인천이 7%였다. 민원 유형으로는 ‘배수 및 하수 시설 정비 요청’이 24%로 가장 많았다. ‘농경지, 시설 등에 대한 침수 우려 및 예방 조치 요청’이 10%, ‘도로 유실 위험 및 정비 요청’이 9%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형 국책사업 온라인토론 의무화 추진

    대형 국책사업 온라인토론 의무화 추진

    앞으로 고속도로 건설을 하거나 지역 공항을 만드는 등의 대형 국책사업을 할 때는 ‘온라인 토론’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안전행정부는 6일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할 때 국민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전자 공공토론’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 3.0 추진계획’의 일환이다. 민·관 협치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행부는 5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 대표적인 전자 공공토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계획은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났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정책에 대해 의제설정과 정책형성, 집행, 평가 등 전 과정에 걸쳐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명박 정부 초기 ‘미국산 소고기 파동’과 같이 여론수렴이 부족했던 국정운영이 가져온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번 정부 내에서 공유되고 있다고 안행부는 설명했다. 온라인 상에서 토론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현재 운영되는 국민신문고를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안행부는 또 오는 10월까지 행정절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행정예고 절차를 개선하고 국민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예컨대 법 개정 사안을 온라인에 올려 자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 뉴질랜드 정부의 사례와 같이 입법 과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편집에 참여하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운영 방식을 차용한 여론 수렴이 정부차원에서 추진된다는 의미다. 안행부 관계자는 “집단 지성을 통해 정책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라면서 “호주의 ‘거번먼트 2.0’,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오픈 거번먼트’ 등에서 보듯이 정부 운영의 개방과 소통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향후 5년간 정부 3.0 관련 예산은 모두 2조 226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사업 관련 예산이 1조 1282억원, 신규 사업 예산이 1억 986억원 등 추가로 연평균 약 2200억원 소요될 것으로 안행부는 예상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자 공공토론과 같은 민·관 협치 강화 사업이 포함된 ‘투명한 정부’ 관련 38개 과제에 8214억원이 소요되고 ‘유능한 정부’ 관련 과제 47개에 7956억원이 각각 소요될 전망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또 ‘일베’… 교사 주장 회원이 초등생 성적 조롱

    5·18 민주화운동 왜곡 및 폄훼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한 회원이 초등학생을 ‘로린이’라고 지칭하는 글과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로린이’는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어린 여자 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표현할 때 쓰는 은어다. 28일 일베 게시판에 따르면 닉네임 ‘초등교사’를 사용하는 일베 회원은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교사 인증! 초등교사는 일베 못가냐?’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게시판에 올렸다. 이 회원은 자신이 초등교사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대구교대 총장의 직인이 찍힌 정교사 자격증을 찍어 올린 후 초등학생들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 4장을 연달아 올렸다. 사진들 밑에는 ‘로린이들 개귀엽다능’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이 회원은 또 댓글을 통해 “난 교총 소속인데 전교조 XX새끼들 XX 죽여버리고 싶다” 등 전교조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 냈다. 이 글은 지난 25일 교원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시험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초등임용고시 같이 공부해요’ 게시판에 링크되면서 알려졌고, 이 글을 링크한 카페 회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도 이를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일베가 연일 비판의 도마에 오르자 프로그램 개발자 이준행(27)씨는 일베 게시물 데이터를 분석한 ‘일베 리포트’(http://ilbe.coroke.net)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에는 2011년 7월 19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일베 내 추천수가 높은 게시물만 따로 모아놓은 ‘일간베스트’의 게시물 4만 6174개를 분석한 결과가 게시돼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일베에는 ‘씨X’ ‘존X’ 등 욕설이 주요 주제어인 게시물이 5417개로 가장 많았다. 또 여자(4321개), 노무현(2339개), 종북(1633개), 광주(1622개), (1564개), 오유(1247개) 등이 뒤를 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비정규직 ‘같은업무 임금차별’ 가장 불만

    비정규직이 가장 크게 느끼는 차별은 급여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07년 7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보호 법’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말까지 5년 6개월 동안 정부민원접수창구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비정규직 차별 민원이 1548건이며 이중 급여 차별이 565건(36.5%)으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기본적인 임금에 대한 차별 민원이 321건으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각종 수당, 상여금, 성과급 등에서 차별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어른들도 못한 일을…” 아이 구한 중학생 화제

    “어른들도 못한 일을…” 아이 구한 중학생 화제

    바다에 빠진 아이를 구한 중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5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모(3) 여자 어린이가 바닷가 바위에 낀 이끼에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 바다에 빠진 아이의 모습을 본 조천중학교 1학년 김원(13)군은 주변 어른들이 주저하는 사이 용감하게 바다에 뛰어들어 김양을 구조했다. 이런 사연은 김양의 아버지가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김양의 아버지는 “다른 어른들은 멀뚱멀뚱 쳐다만 볼 때 용감히 물에 뛰어든 김군의 도움으로 딸을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면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용감한 김군을 칭찬해달라”고 밝혔다. 김군은 “저한테는 몸통이 잠길 정도의 깊이였지만 아기는 머리까지 잠길 정도여서 위험하다고 생각해 옆에 있던 작은형과 함께 아이를 구조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군이 다니고 있는 조천중은 김군의 용기를 높이 사 표창을 할 계획이다. 아이를 구한 중학생 김군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그런 상황이었어도 쉽게 바다에 뛰어들지 못했을 텐데 아이 구한 중학생 대단하다”. “아이 구한 중학생에 비해 다른 어른들이 부끄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있는 집 아들’의 꼴불견 폭주

    ‘있는 집 아들’의 꼴불견 폭주

    20대 초반 부유층 남성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새벽 시간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폭주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방의 한 대형의료재단 부이사장인 A(22)씨는 지난달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 인근 영동대로에서 승용차에 탄 채 위험천만하게 폭주하는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동영상에 등장한 차량은 뉴 아우디 R8 GT 스파이더로 전 세계에서 330대만 한정 생산, 판매된 차종이다. A씨는 이 차량의 보조석에 앉아 단숨에 시속 200㎞까지 속도가 치솟는 모습을 촬영하며 “스포츠모드 갑니다, 살아 있네!”라고 외쳤다. A씨는 또 페이스북에 아우디와 벤츠, 벤틀리 등 고급 외제차 옆에서 찍은 사진과 차량 열쇠 7개, 명품 지갑과 시계 등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특히 2억원어치의 5만원권 다발을 안고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A씨의 폭주 행각은 이달 초 국민신문고에 “강남 한복판에서 폭주족이 교통질서를 흐리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사건을 맡은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14일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폭주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있어 과속 혐의를 적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속이 죄가 되는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외제차 폭주 동영상 등을 접한 누리꾼들은 꼴불견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11yu****는 A씨 관련 뉴스에 “남자는 차로, 여자는 명품백으로 허세 부리지 못해 안달 난 사람들, 심지어 어린애들까지 허세가 일상”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제주도·고용부 민원전화 폭주 왜?

    제주도·고용부 민원전화 폭주 왜?

    센터장 등 20명이 근무하는 제주도청 민원콜센터에는 하루 15만 건 이상 전화가 걸려 온다. 콜센터 직원 한 사람당 하루 평균 처리 건수는 124건으로, 모든 전화를 일일이 받기는 불가능하다. 고용노동부에도 14만 건 이상 민원전화가 걸려 온다. 일부 기관에 이렇게 민원 전화가 폭주하는 이유는 뭘까. 13일 한국행정학회의 ‘민원행정통합서비스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49곳의 지난해 ‘1일 인입콜 건수’(민원전화가 걸려오는 건수)가 평균 1만 411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처리 건수는 188.4건, 평균 처리시간은 2분 53초였다. 제주도 등 일부 기관은 민원 전화가 폭주했다. 제주도청이 하루 평균 15만 2590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전화가 걸려 왔고, 고용노동부 종합상담센터가 14만 388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도청의 설명은 이렇다. 도 관계자는 “월 평균 관광객 숫자가 70만명을 넘는 제주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 관련 문의가 수없이 걸려 온다”면서 “타 시·도는 시·군·구에서 민원전화를 분산 처리하지만, 제주는 한 곳에서만 처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화가 계속 걸려 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하기 때문에 야간에 오는 전화도 집계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연결되지 않아 다시 전화가 오는 경우도 많고, 요즘은 관광뿐만 아니라 생활행정 민원도 많다”고 말했다. 고용부 종합상담센터도 마찬가지다. 경제난에 취업과 실업 등 각종 질문을 위한 전화가 수없이 걸려 온다. 이처럼 1일 평균 인입콜이 1000건 이상인 기관은 23곳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기관 내 콜센터의 평균 직원 수는 41.11명이었다. 서울시가 5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부 136명, 보건복지부 131명, 국세청 120명, 국민권익위원회 113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운영인력이 10명 미만인 기관은 강원도 8명, 전북도 6명 등 지자체가 대부분이었다. 평균 직원 수 41명에 못 미치는 기관은 35곳이었다. 조사 기관 가운데 31곳이 위탁으로 운영돼 예산과 인력을 제대로 배정받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화민원과 인터넷 민원을 연계하고, 매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국민신문고 등을 활용하면 정부 민원행정서비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감사담당관 백승수◇과장△경제제도개선 서재식△국민신문고 민성심△재정세무민원 강성출△도시수자원민원 김재수△행동강령 김세신△행정심판총괄 권근상△재정경제심판 김승조△국토해양심판 정혜영△환경문화심판 김응서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김세환△징세과장 김대지 ■기상청 ◇3급 승진△총괄예보관 이미선△기상산업정책과장 임용한△국가기상위성센터장 권태순◇4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전준항△김포공항기상대장 구대영△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김용상<승진>△인천기상대장 장현식△총괄예보관실 장근일△예보기술분석과 박경희△해양기상과 심재면 ■충남도 ◇4급 <승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신기영△건설교통항만국 치수방재과장 김순기△기획관리실 균형발전담당관 최재왕△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정석완<전보>△종합건설사업소장 박승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장 이상흔
  • [씨줄날줄] 제5 호칭 ‘Mx’/육철수 논설위원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의미 있는 일을 해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사랑·연인·연애·애인·애정 등 다섯 가지 단어의 뜻을 동성애자 등 성적소수자까지 포함하는 의미로 바꿨다. 예를 들어 ‘연인’이란 말은 개정 전에는 ‘서로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남녀, 또는 이성으로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개정 후에는 ‘남녀’가 ‘두 사람’으로 바뀌고 ‘이성’(異性)이란 말은 아예 빠졌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뻔했는데 예리한 눈을 가진 대학생들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안했고, 국어원이 이를 받아들여 사전을 바꾼 것이다. 국어원은 ‘결혼’의 정의(남녀가 정식으로 부부관계를 맺음)도 개정을 검토 중이란다. 이미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게이(남성 동성애자)·양성애자·트랜스젠더(성 전환자) 등 성적소수자끼리의 결혼을 법으로 허용하는 나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부 나라에서는 실생활에서 성적소수자를 배려하는 공공시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의 어느 고등학교는 최근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트랜스젠더 학생의 고충을 덜어주려고 유니섹스(남녀공용) 화장실을 마련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 특별 화장실엔 한 번에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다. 학교엔 남자와 여자 화장실만 있어 이 학생은 등교 후에 화장실에 가지 않으려고 하루종일 물이나 음료수를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스웨덴의 한 고교에서도 ‘제3의 성’을 위한 탈의실을 만들었다는 소식이다. 성적소수자에 대한 공간적 배려 못지않게 호칭도 신경써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17~18세기부터 써 오던 미스터(Mr.), 미시즈(Mrs.), 미스(Miss) 등 남녀에 대한 전통적인 호칭과 40년 전부터 혼인에 상관없이 여성을 통칭해 온 미즈(Ms.)로는 ‘제3의 성’을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마침 영국 남부의 브라이튼-호브시(1997년 통합) 의회가 이달 초 이 도시의 공식문서에 제3의 성을 위한 호칭으로 ‘믹스터’(Mx, mix+Mister)를 쓰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섞다’는 뜻의 ‘mix’와 남성에 대한 존칭인 ‘미스터’를 합친 신조어다. 이 도시의 ‘성평등 검증 자문단’의 아이디어라는데, 정말 그럴듯하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면 좋겠는데 성적 분화가 계속되는 게 문제다. 세상에는 제3의 성에도 속하지 않는 ‘제4의 성’도 있단다. 이른바 무성애(無性愛, Asexuality)다. 그런 사람들의 호칭도 일찌감치 생각해둬야 할 것 같다. 영어 호칭은 그럭저럭 해결되겠지만 우리 호칭이 고민이다. 제3, 제4의 성에 군·양·씨(君·孃·氏) 말고 뭘 갖다 붙여야 어울릴까.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불량식품 근절 묘책 찾습니다

    새 정부가 ‘4대 악’으로 규정한 불량식품에 대한 근절 방안이 모색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범정부 온라인 소통 포털인 국민신문고에서 15일부터 한달간 ‘불량식품 근절 방안 및 안전한 먹거리 문화 확산’을 주제로 국민 의견을 듣는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권익위는 “미디어 다음과 공동 개최하는 토론회에는 식품정책 관련 연구기관, 학계와 시민단체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와 미디어 다음(agora.media.daum.net)에서 정부의 식품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 다음의 특별페이지에서는 전문가의 발제문, 연구·통계 자료, 의견 등을 두루 열람할 수도 있다. 특히 불량식품 근절 방안, 정부와 소비자 간 불량식품 정보 소통 방안 등 식품정책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별도의 토론방을 통해 국민 의견을 듣는다. 이에 참여하는 전문가는 문은숙 식품안전정보원 원장,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등이다. 권익위는 “네티즌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분석, 국무총리실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에 제공해 향후 제도 개선 및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행복 대한민국 아이디어 공모

    안전행정부는 새 정부 국정목표를 실현할 아이디어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새 정부의 5대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 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 등이다. 아이디어는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나 국민제안 포털시스템에 제출하면 된다. 정부부처, 지자체, 교육청에 서면이나 방문, 우편을 통해 직접 제출해도 된다. 공모에서 채택된 우수제안자에게는 대통령, 국무총리, 안전행정부장관 표창과 최고 500만원의 부상금이 수여된다.  안석 기자@seoul.co.kr
  • 민원처리 다시 배우는 공무원들

    “민원카드를 작성해 끝까지 해결하라. 민원 피드백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행정을 펴 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중심 행정을 강조하며 민원의 적극적 해결을 주문하자 공무원들이 민원 처리 방법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지난 20~22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5급 이하 공무원 40여명이 처음 만들어진 ‘국민행복 현장서비스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류춘열 팀장은 불만 민원에 대처한 성공과 실패 사례에 대해 강의했다. 류 팀장은 “고질 민원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300조원으로 국내총생산의 27%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사회현상의 다양화와 권리의식의 강화로 민원 발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민원인을 단순과격형(생계형), 트집잡기형(싸움닭형), 전문가형(독불장군형), 옹고집형(막무가내형), 지능형(용의주도형), 물량공세형(한풀이형), 저격수형(어둠 속 스나이퍼형) 등 7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먼저 고령에 저학력인 경우가 많은 ‘생계형’ 민원인은 실직, 생계곤란 등으로 인한 민원으로 공공기관에서 무시당한 상처가 있다. 생계형 민원에는 공감을 먼저 하고 안부를 묻는 등 친밀감을 형성해 생계, 복지, 일자리 지원 등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40~50대에 이기적인 성격의 ‘싸움닭형’ 민원인은 섣부른 선입견을 자제하고, 얕잡아 보이지 않도록 사실과 법률관계를 충분히 파악해서 대응해야 한다. 법 테두리 안에서 이익을 줄 수 있도록 현장조사 등을 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 중산층이 많은 독불장군형은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단호한 어조에 논리적 대응을 하는 것이 좋다. 오랜 민원으로 생활이 피폐해진 ‘막무가내형’은 신뢰를 형성하고 섬세하게 배려하는 자세로 대해야 한다. 공직에서 일한 경력이 많은 ‘용의주도형’은 공무원의 약점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한 민원처리를 하면서 정보공개청구 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한풀이형’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하루에 100건씩 무차별로 민원을 복사해댄다. 이런 민원인은 응어리를 풀어줄 수 있는 경청이 중요하며, 직접면담이나 현장방문 등으로 정서적 접근을 먼저 하는 것이 낫다. ‘저격수형’은 음지에서 민원을 제출하며 끊임없이 불신을 표현하기 때문에 흥분하지 말고, 도움을 주려는 태도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류 팀장은 “신뢰를 쌓는 것은 민원 처리의 처음이자 끝이며 만병통치약”이라며 “‘법과 제도 때문에 안 된다’ ‘예산과 권한이 없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익신고자 보호 외면한 병무청

    병무청이 방사능 피폭 위험 작업을 한 업체를 공익신고한 산업기능요원의 복무기간을 오히려 연장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도록 한 ‘공익신고자보호법’(공신법)을 정부기관이 정면으로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산업기능요원 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근무하는 업체가 근로자들에게 방사능 피폭 피해를 주는 작업을 한다는 사실을 고용노동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신고, 업체가 행정처벌을 받았다. 이후 부산지방병무청은 A씨에게 병역법 위반으로 440일 연장근무 처분을 내렸다. 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고용부는 업체에 원자력안전법 위반으로 과징금 1250만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각각 내렸다. 그러나 병무청은 A씨가 지정 부서에서 근무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위반근무 기간(440일)만큼 연장 복무할 것을 통보했고 A씨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병무청은 A씨가 공익근무요원 소집 대상 보충역일 경우 생산·제조 분야에서만 근무하도록 규정한 병역법(제83조)을 어겼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병무청은 “근무 분야 위반 사실을 위반 행위 시작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했으면 복무연장 처분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익위는 “A씨는 사업주의 지시로 지정 부서가 아닌 기획 부서에서 일했던 불가항력적 상황이었던 데다 신고로 동료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면서 “몇 차례 권고에도 병무청은 공신법에 따른 감경처분을 거부했다”고 반박했다. 2011년 제정된 공신법(제14조)에 따르면 공익신고와 관련해 공익신고자의 범죄 행위가 발견된 경우라도 형을 감면 또는 면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지난달 권익위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에서 권익위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던 A씨는 신고 이후 수면장애 등으로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 초기인 공신법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정부기관의 인식 전환이 급선무라는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명광복 간사는 “공익신고 제도가 뿌리를 내리려면 무엇보다 정부기관들이 앞장서 신고자를 적극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야 하며, 그런 사례들이 일반에 자주 알려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서대문구 고충민원처리 우수기관 선정

    서대문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제5회 국민신문고대상’ 옴부즈맨 분야 고충민원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고충민원처리 개인분야에서는 박우석 감사담당관실 팀장이 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내년 11월 22일까지 우수기관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 구는 민선 5기 공약사항으로 행정 목표를 투명행정, 책임행정 구현으로 정하고 주민신뢰 회복과 청렴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 2010년 10월 고충민원 총괄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부구청장 직속의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매월 초 민원 처리기간, 분야별 원인 및 사례를 분석해 행정에 반영해왔다. 이에 따라 매월 선정한 10여건의 사례를 전 부서에 전파하고 제도 개선 건의사항을 모아 심층 분석한 뒤 이를 반복민원, 기피·불신민원에 적용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2011년 6월부터 시민감사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모두 외부인사로 위촉해 독립성을 보장하고 고충민원을 직접 조사 처리하도록 하는 등 내실 있는 활동을 벌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

    이성보(앞줄 왼쪽 세 번째) 국민권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한양수 전북 정읍시 도시과장 등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단체 13곳과 개인 101명이다. 권익위는 조선시대 신문고 설치일인 2월 27일을 ‘국민권익의 날’로 정해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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