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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범 검거에 총력/대검 특별지시/연말까지 「50일작전」 수행

    대검찰청은 5일 연말까지 50일동안을 강력사범 특별검거기간으로 정해 중요 미제사건의 범인및 기소중지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전국 검찰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강력사건의 범인이 검거되지않고 있는데다 그이전에 발생한 강력범죄 관련,기소중지자의 상당수도 검거되지않아 국민생활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검은 이 지시에서 강력전담검사가 사건현장과 수집된 증거를 정밀 분석해 범인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 강력사건이 발생할 때는 전담검사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수사를 지휘해 신속히 범인을 검거하라고 시달했다.
  • 대중교통 안전점검 연내 완료/정부,국회답변

    ◎「ABC」제도 정부서 개입할 사안 아니다/대졸실업·유출문화재 환수대책 추궁 국회는 3일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황윤기 김찬우 이순재(이상 민자)박석무 신계륜의원(이상 민주)등은 이날 질문에서 사정작업의 적정성 여부를 따지면서 치안대책,전교조문제,노동관계법 개정,환경문제,신문발행부수공사(ABC)제도 등에 대한 정부의 방침과 입장을 물었다. 황총리는 답변에서 앞으로의 개혁방향과 관련,법과 제도의 개선,국민의 자발적 참여,법질서 확립 등 3가지를 제시하고 『특히 국민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대한 사정활동을 계속하면서 개혁이 일관성을 갖고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총리는 『김대중씨 납치사건은 한일간에 외교적으로 일단락된 사건이므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지 않는한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의제로 거론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하고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대형교통수단,대형공사,다중이용시설물등 안전취약분야에 대한 감독·안전점검을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불구속 수사원칙의 정착방안과 관련해 『앞으로 이 원칙을 보다 철저히 준수하고 인신구속에 신중을 기함으로써 부당한 구속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휘 감독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법무장관은 『안영모전동화은행장이 조성한 비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으나 이원조전의원의 관련 혐의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범죄혐의가 발견되면 수사에 재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숙보사부장관은 『1백만 아동 가운데 14만5천여명만이 보육시설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경우 매년 1백곳의 정부지원 보육시설을,기타 주거지역의 경우 97년까지 3만여곳의 민간보육시설을 각각 확충하는 등 모두 3만3천여곳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노동법 개정을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원칙아래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늦어도 내년초부터는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은 행정정보공개에 관해 언급,『공개대상 문서 1천4백여만권과 목록 8천여만건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를 위해 문서전산화 5개년계획를 수립,추진중』이라면서 『정보공개법 제정 전이라도 준비된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린환공보처장관은 『ABC협회가 자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올 경우 언제든지 공익자금지원을 중단하겠다』면서 『ABC제도의 실시를 둘러싸고 언론사들이 각자 처한 현실과 이해관계로 이견을 빚고 있으나 이 제도는 언론과 광고계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제도인만큼 정부가 개입할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질문에서 황윤기의원은 『분야별 직종별로 중장기 인력수급계획을 수립,대졸실업자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순재의원은 『해외유출문화재 환수계획을 수립하고 범정부적 대책기구를 발족시키라』고 말했다.
  • 문민정부,“극렬시위 강력대응” 천명/3부장관 합동회견 배경

    ◎화염병 투척·미군철수요구 충격/「민주화­대화합」틀 파괴 단호 처방 남총련소속 학생들의 광주 극렬·과격시위와 관련,3부장관 합동기자회견은 권위주의적인 군사정권시절에나 볼 수있었던 구태의연한 극렬·과격시위가 재연되는 것은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분명히 한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대학생들의 폭력·과격시위는 우선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명분이 없을 뿐만아니라 화해와 용서를 바탕으로 국민대화합을 다져가는 안정기조를 크게 해치는 반사회적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무부등 3부장관들은 이날 합동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시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과 국민적 여망을 저버린 구태의연한 극렬,화염병 폭력시위가 재현된데 그 충격은 크다』고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사실 정부는 그간 진정한 국가발전은 탄탄한 국민적 화합을 바탕으로 매진할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진단하고 파격적인 국민화합 조치를 취해온게 사실이다.해방후 계속되어온 학생운동의 대명제였던 민주화요구는 문민정부출범이래취해진 각종 조치들로 더이상 학생시위의 구호가 될 수 없는 낡은 수단이 돼버렸다. 이때문에 소위 운동권학생들의 집회나 시위는 새정부 들어 격감,지난해 10월까지 3천4백88회에 이르렀으나 올들어 10월까지는 2천3백65건으로 무려 32%나 줄었고 이슈도 종래 정치적 투쟁에서 총장직선제등 학내문제가 대부분이었다. 비로소 국민화합이 뿌리를 내리게 되는 시점에서 지난 2일 남총련학생들의 과격·폭력시위가 돌발했고 더구나 국민적 공감대와는 거리가 먼 북한핵사찰반대 또는 미군철수등 북한의 주의·주장을 그대로 옮겨 주장했다. 이와관련 당국은 이번 남총련 폭력시위 수사과정에서 직접 가담자는 물론 배후세력 개입여부등을 가리고 이들이 북한의 주의·주장에 동조하는 주장의 저의를 밝혀 이적성여부를 철저히 가리기로 했다.전남·광주지역 22개 대학이 가입되어 있는 남총련은 지금까지 54차례나 가두 폭력시위를 벌여 경찰관,학생등 4백70여명 중·경상,경찰차량 10대를 파손시키는등 반사회적인 폭력시위을 계속해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폭력시위는 모처럼 다져진 국민화합을 해칠뿐만아니라 신경제계획으로 요약되는 신한국건설에도 큰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실제로 3부장관들도 이날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폭력시위는 개혁과 경제발전을 위한 국민생활보호와 사회안전을 해치는 파괴행위로 반사회적 행위』라고 못박았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경우이든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절되거나 반국가적인 주의·주장을 내세우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단호한 정부의 대응이 뒤따를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 “공산주위에도 「진실의 씨앗」”/교황 요한 바오르2세,회견서 강조

    ◎「공동체에대한 관심」 긍정 평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일 방종한 자본주의를 비판하면서 공산주의가 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과 보존돼야할 「진실의 씨앗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요한 바오로 2세는 이날 보도된 이탈리아 토리노의 라 스탐파지와 기자회견에서 전체주의가 인간의 정신과 창의력, 시민으로서 책임의식같은 것들을 파괴시켰으며 『그것이 사회주의든 공산주의든 불의한 전체주의 체제에 맞서 싸우는 것은 정당한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사회주의가 「일부 진실의 씨앗들」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들 씨앗들이 파괴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교황은 『자본주의가 개인주의에 치우치는 반면 공산주의에는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서 그러나 사회주의 국가에서 『이같은 관심은 국민생활의 많은 분야가 퇴보하는 값비싼 대가를 치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많은 국가들이 노동자들의 보호를 위해 사회적 안전망을 도입했기 때문에 19세기말과는 다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아직도 몇몇국가들은 19세기말과 거의 비슷한 정도로 「원시적인 자본주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오늘날 보다 인간적인 자본주의는 「상당부분 사회주의적 사고」와 노조의 투쟁 덕분에 발전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 89년 조국 폴란드의 공산주의 몰락에도 큰 영향을 끼쳤던 교황은 또 동구권국가들이 발전되고 물질주의적인 서구와 접촉함으로써 생길 득실에 대해 『주저없이 손해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그 이유로 『동구권 국가들은 전체주의체제를 거치면서 쌓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주체성이 무르익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주체성이 공산주의를 통해 완성됐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히려 자위와 마르크스 전체주의에 대한 투쟁을 통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교황은 이어 『극단적 자본주의 신봉자들은 공산주의가 이룩한 좋은 것과 실업에대한 투쟁,가난한 사람에 대한 관심을 어떤 형태로든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 「관광기업 환경론」 출간 이연택 한양대교수(인터뷰)

    ◎관광기업의 사회적역할·책임 재인식해야 『여가시간의 증대,소득수준의 향상,높은 교육수준등 개인적인 관광여건의 향상과 교통기술의 혁신등으로 오늘날 관광산업은 전 세계적인 성장산업의 하나로 손꼽이고 있습니다.그러나 한국의경우 91년 정부가 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으로 규정,오히려 사회적 정당성에 대한 위협까지 받고있는 실정 입니다』 한양대 관광학과 이연택교수가 최근 「관광기업 환경론­환경이해와 대응전략」이라는 책자를 출간하고 우리나라의 관광관련 기업들이 선진국의 유수한 다국적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제시해 관심을 갖게한다. 관광기업이란 호텔·항공사·여행사·스키장과 유원지등의 각종 놀이시설등을 일컫는 여가와 관련된 총체적인 것을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관광기업은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환경,특히 사회적 인식문제와 관련 큰 어려음에 봉착해있기 때문에 관광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재인식부터 출발해야 합니다』이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생활 수준은 질적으로향상 됐으나 여가철학등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따라서 이번 책은 한국 관광산업을 구성하는 각 단위기업들이 대응해야 할 경영환경의 변화를 분석하고 그 대응전략을 모색하는데 연구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이교수는 미래환경 변화와 관련,한국의 관광기업이 건전하게 육성·발전되기위한 실천전략으로 기업시민으로서,국민경제발전 주체로서,새로운 여가문화 인도자로서,기술서비스의 시술자로,자연환경의 관리자로서의 관광기업등 5가지 기업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 국제경쟁력 곧 국가생존력(사설)

    엊그제 김영삼대통령의 새해 예산안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황인성총리대독)과 어제 민자당 김종필대표의 국회연설에서 국가경쟁력의 강화가 어느때보다 강조된 것은 앞으로의 국정운영방향은 물론 개혁의 주제로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김대통령은 정치개혁을 강도높게 역설한 외에도 문민정부가 처음 편성한 새해 예산안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치의 생산성과 경제의 효률성을 강조했다.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방향이 국제경쟁에서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경쟁력강화이며 전진과 개혁이 그 방법론임을 거듭 천명한 것이다. 김종필 민자당대표는 정당대표연설에서 보다 구체적인 실천과제로서 경제회생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의 특위설치를 제의했다.우리는 이제 다시 분명한 개혁의 주제를 확인하면서 정치권은 물론 사회지도층,국민 각자의 능동적인 참여와 역할분담의 협력이 모아질것을 기대한다.냉전대신 경제전쟁,기술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세계경제환경은 김대표의 지적대로시장개방이 이루어지면 「국경없는 지구촌에서 방패없는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고 사전대비없이는 낙오와 도태를 각오해야 한다. 더욱이 3년째 다른 신흥공업국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우리의 종합적인 국제경쟁력은 총체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정부의 경제정책이나 기업들의 자구 노력만으로 극복될 성격의 도전이 아니다.대통령의 잇단 대기업주 접촉과 그에 따른 기업들의 국가경쟁력 강화 민간위원회 구성 등의 노력도 사회적 환경과 국가 전체의 체질강화가 뒷받침될 때 더 큰 추진력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른바 「한국병」의 치유를 통한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목표로 하는 개혁의 실천적 노력은 더욱 절실하다.지난날 우리경제가 생산성을 앞지른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화되었고 힘든 일을 꺼리는 풍조와 과소비·집단이기주의 만연으로 활력회복에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진단에 이론이 없을 것이다.그러므로 개혁이 과거지향이냐 미래지향이냐,의식이 먼저냐,제도가 먼저냐 하는 국면전환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 개혁에는 미래지향의 성격이 본질적으로 내재한다.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제도와 관행과 의식을 국제화,미래화,선진화의 방향으로 개혁하는 가시적인 실천이다.과거 권위주의 정권이 체제유지를 명분으로 내세운 「국력의 조직화」가 저항과 투쟁의 대상이었다면 문민정부가 밀어가는 국가경쟁력 강화는 그것이 곧 국가 생존력으로 이어진다는점에서 국민적 협력과제가 아닐수 없다. 정치의 주체로서 민자당뿐아니라 정치권 전체가 국가경쟁력 강화의 과제를 놓고 개혁적 차원에서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때다.
  • “사회저변 불법·무질서 추방에 총력”/김영삼대통령 시정연설 요지

    ◎국회 참된 민의전당으로 거듭나야/간접자본 투자확대로 경쟁력 제고/벼 냉해 농가 가능한한 지원 늘릴방침/개혁차원서 대형사고방지대책 마련/96년 안보리비상임이사국 진출 추진 변화와 개혁의 물결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새롭게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뿌리깊은 부패구조가 무너지고,권위주의시대의 잔재가 하나하나 청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공직자의 재산공개,개혁중의 개혁인 금융실명제실시,그리고 참여와 창의의 「신경제」는 깨끗한 정부,건강한 사회,튼튼한 경제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나라 안팎의 격동속에 새로운 세기를 맞는 길목에서 앞으로 2∼3년은 우리 민족의 진운을 좌우할 큰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이 중차대한 시기를 맞아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계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내년도 정부의 주요 시책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분야◁ 오늘의 이 시대는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국가적 과제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우리의 시야를전세계와 21세기로 넓히는 큰 정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큰 정치 필요한때 이제 정치개혁은 거스릴 수 없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며 역사적 당위입니다.건전한 민주정치를 정착시키려면 먼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이제 우리는 부정선거·타락선거가 발붙일 수 없는 선거혁명을 이룩해야 하겠습니다.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치자금도 투명해져야 하겠습니다.우리 국회도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치가 당면한 이같은 과제들은 14대 국회가 풀어야 할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지혜를 모아 정치개혁 관련 법률의 개정이 훌륭히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외교·통일·안보◁ 우리 주변국과 보다 긴밀히 협력하여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우리의 국제적 역할을 늘려 나가는「신외교」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오는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지도자회의는 역내 국가들의 협력증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우리나라가 오는 96년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정부는 군축·인권·환경등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적극 참여할 것입니다. 경제전쟁시대에 경제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및 우루과이라운드등 다자간 협상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통상의 확대,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과학기술협력의 증진등을 위한 다각적 외교노력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조국의 평화통일은 7천만 온 겨레의 염원이며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입니다.그러나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저지되어야합니다.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정부는 남북간의 대화를 통한 설득을 모색하는 한편 국제적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1천만이산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덜어주는 일 또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이산가족면회소와 우편물교환소를 판문점에 설치하는 것을 비롯하여 제3국을 통한 상봉과 서신교환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신외교 적극 전개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는 현상황하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이를 위해 국방예산의 안정적 확보는 필요불가결하다고 하겠습니다.정부는 국민이 동참하는 총체적 안보역량을 더욱 공고히 다져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할 수 있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또한 불합리한 각종 군제도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국방조직체계를 발전시키는 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분야◁ 우리 경제는 민주화의 전환기적 상황을 겪으면서 생산성을 앞지른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힘든 일을 꺼리는 풍조와 과소비풍조,집단이기주의가 만연하여 경제의 활력회복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이러한 어려운 여건속에서 출발한 새정부는 경제운용의 기본적 틀을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요구에 맞도록 개선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도약 맞게될것 신경제 5개년계획에서는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능동적인 창의력 발휘를 통하여 경제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찾아내고 재정·금융·경제행정등 경제제도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혁하여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지난 8월12일 단행한 금융실명제가 조기에 정착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제반시책이 착실히 추진됨에 따라 우리 경제는 내년이후에는 서서히 회복,새로운 도약을 맞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도로·철도·항만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재정투자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과학기술투자의 비중을 98년까지 국민총생산의 3∼4%로 높여나가겠습니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동산담보허용범위 확대,상업어음할인한도 폐지 및 설비자금 공급확대등을 통해 중소기업 구조개선을 촉진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습니다. 냉해피해농가에 대해 가능한 최대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총 42조원이 투자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의 2001년에서 3년 앞당겨 마무리짓겠습니다.내년에는 올해보다 24.8%가 늘어난 3조2천7백25억원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투자할 것입니다. ▷국민편익·사회복지◁ 정부는 국민생활의 기본수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환경·주택·의료등 국민생활의 편익증진을 위한 시책을 강화하면서 저소득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수준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습니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내년에는 지하철건설에 올해보다 70%가 늘어난 6천5백억원을 지원하고 2001년까지 6대도시의 지하철 5백58㎞를 추가 건설하겠습니다.고속철도사업과 영종도신공항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앞으로 개혁차원에서 근원적인 대형사고방지대책을 마련하여 다시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본삶의 질향상 맑은물 공급을 위해 하수처리장등을 확충,97년까지 주요상수원의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하고 15개 광역상수도와 5개 상수원댐을 건설키로 했습니다.오는 98년까지 매년 50만호내지 60만호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입니다.의료보험,국민연금제등 사회보장제도를 꾸준히 확충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을 늘려나가겠습니다.순국선열의 유해봉환사업을 계속 추진하겠으며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독립유공자를 찾아내어 포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노령화시대에 대비,노인복지시설 운영을 민간기업이나 개인에게도 개발토록 하겠습니다. 노사가 산업경쟁력 회복을 위해 상호협조하는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고용보험제가 95년부터 차질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교육·문화◁ 교육은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대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사학에 대한 재정지원은 확대하되 행정간섭과 규제는 최소화하여 자율성이 신장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자율성 신장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비,종합유선방송과 지역민방등 뉴미디어를 도입하여 국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여성들의 사회진출을돕고 각종사회활동에 보다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책을 펴나가겠습니다.작으면서도 깨끗하고 능률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행정쇄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강력범죄등 국민생활 침해사범을 뿌리뽑고 사회저변의 불법과 무질서 추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특히 다수의 힘을 통해 집단의 이익을 쟁취하려는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보다 13.7% 늘어난 총 43조2천5백억원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개혁의지를 담아 편성했습니다. 우리는 신한국 창조를 향한 항진을 시작했습니다.온국민이 하나가되어 변화와 개혁 그리고 전진의 횃불을 높이들어 희망의 항로를 밝혀나갑시다.
  • “공권력 행사로 질서 확립”/김 대통령,「경찰의 날」 치사

    김영삼대통령은 21일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모든 국민이 스스로 해야할 의무』라고 전제,『기초질서를 스스로 지키지 않는 국민이 있다면 공권력을 통해서라도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해구내무장관 김화남 경찰청장을 비롯,경찰관계자 4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치사를 통해 『무엇보다 국민생활의 현장에서 부터 기초적 질서가 지켜져야한다』고 말했다.
  • “내가 버린것 내가치운다”시민정신 절실(국토청결운동 이곳부터:하)

    ◎환경보호 캠페인 지속 전개 필요/자연훼손 등 감시·단속에도 한계/국민 자발참여 분위기 확산돼야/쓰레기 수거 인원·장비 확충도 시급 『등산로나 부근 숲속에 있는 쓰레기는 처리할 수 있지만 손이 닿지않는 험한 계곡이나 암벽 사이에 버려진 쓰레기는 빤히 보고도 수거할 수 없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 서부관리사무소 청소미화원 이병구씨(60)」는 어깨에 멘 지게를 추스르며 행락객들의 무분별한 행태를 나무란다. 이씨등 이곳 청소미화원 13명이 하루에 처리하는 쓰레기수거량은 줄잡아 4t. 등산로 인근에서 수거되는 쓰레기량이 평일 1.2t,휴일 2t정도지만 공원내 음식점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량도 만만치않다는 것이다. 그나마 산중턱까지 설치된 쓰레기집거장이 힘을 덜어주지만 산정상까지는 일일이 지게를 메고 올라가 수거해야 한다. 서울 은평구 일부와 고양시,의정부시,양주군에 걸쳐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총면적 78.45㎦의 61%를 관리하는 서부관리사무소의 전체직원은 33명에 올 총예산은 7억5천6백만원. 이를 1인당 관리단속면적으로 산출하면 1.6㎦이며 매표담당과 사무소 필수요원을 제외한 직원 1인당 관리단속면적은 3.6㎦에 이른다. 남양주군 별내면 수락산의 사정은 이보다 더해 불법건축물등 순찰단속업무를 담당하는 군직원이 가끔 현장을 돌아볼 뿐이고 쓰레기수거인원을 조례에 따라 입장료를 받고있는 관리인이 고용한 청소미화원 3명이 고작이다. 또 예산은 책정되지도 않은채 입장료수입(대인5백원 소인3백원)에서 군수입 40%를 제외한 나머지 60%를 재교부,이를 관리인이 사용토록 되어있다. 우리 국토를 쾌적하게 가꾸려면 물리적인 단속과 순찰만으로 가능한것이 아니다.쓰레기를 수거할수 있는 인원과 장비,시설의 지속적인 확충과 전문가들의 중장기계획,이와 함께 국민 개개인의 의식속에 우리 국토를 아끼고 가꿔야 한다는 범국민정신운동만이 금수강산을 지키는 해결책이다. 마침 정부는 16∼23일을 청결주간으로 정하고 새마을운동이후 최대 규모가 될 국토대청결운동을 벌일 참이다. 모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될 이 청결운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나 엄격한 법집행으로 자연보호준수 분위기를 확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연보호 중앙협의회 박종수기획부장은 『자연보호운동이 성공을 거두기위해서는 시민운동의 활성화와 함께 자연훼손 행위에 대한 엄격한 제재등 자연보호관련법규들의 엄격한 집행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부장은 『삼림법,자연환경보존법,천연기념물보호법등 각종 법규들이 있지만 행정미비,인원부족등을 이유로 사실상 사장돼 있다』면서 『이들 자연보호관련 법규들의 엄격한 시행을 통해 1차적인 자연보호준수 분위기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보호에 관한 시민운동도 전문성을 토대로한 대중화로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 박상철사무국장은 『일련의 국토대청결운동은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국민생활운동으로 정착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은 쓰레기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일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쓰레기를 발생시킨만큼 처리를 책임지도록 하는 사회분위기조성과 국민 각자의 개별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우리나라 국제화 아직 멀었다

    ◎미 100기준/평균지수 한국 30… 일은 70/산업 42 생활 29 금융 20/기술지수는 18… 일의 5분의 1/신한연 분석 우리나라의 국제화 수준은 미국의 3분의 1,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특히 자본의 개방화 정도를 나타내는 금융 부문과 국제간의 소비·문화교류 등을 표시한 생활 부문의 국제화는 더욱 뒤떨어진다. 신한은행 부설 기관인 신한종합연구소가 3일 우리나라의 국제화 수준을 산업,금융,생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미국,일본과 비교 분석한 「한국의 국제화 수준」에 따르면 종합적인 국제화 정도는 미국을 1백으로 했을 때 30에 불과하고 일본(70)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다.해외투자와 무역시장의 개방 정도를 보여주는 산업의 국제화는 수출 주도형의 공업화를 추진한 영향으로 42로 나타나 다소 높은 편이다. 그러나 중앙 집중적인 외환관리를 해온 탓으로 금융 쪽의 국제화는 20에 그쳐 은행 등 금융기관이 시장 원리에 따라 운영돼오지 않았음을 반영했다.국제간의 문화,소비,인적 교류를 나타내는 생활 쪽의 국제화도 29를 기록,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소비재 수입을 억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금융기관은 국제화 수준이 미국의 5분의 1인 20으로 74인 일본의 4분의 1도 안 된다.금융기관의 국제적 상호 진출을 나타내는 단기 금융시장 및 외환시장의 국제화 지수는 6으로 일본(1백8)에 크게 뒤졌다.아직 우리나라의 외환거래가 수출입 등 실물거래에 바탕을 둔 데다 원화의 교환성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점진적인 개방에 따라 국내외 증권투자의 규모 등 직접 금융시장의 국제화 지수는 45를 기록하고 있으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규약준수율은 제로로 자본시장의 국제화 지수는 28에 머물렀다.은행의 국내외 상호진출이나 해외부문의 이익률도 각각 26 및 29로 자본시장 개방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한다. 산업 부문은 우리나라가 대외지향적 경제 성장을 추구해온 데다 80년대 이후 수출입 다변화를 꾀해 42를 보여 상대적으로 국제화가 많이 진전됐다.그러나 평균 관세율과 무역외 거래 및 수입장벽으로 본 실물시장의 국제화 지수는 일본(1백6)에 크게 뒤지는 71이다.특히 한 나라의 경제력 수준을 반영하는 국제특허율,기술의 수출입 등 기술 국제화의 지수는 18로 일본(87)의 5분의 1 수준이다. 산업의 국제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외 투자 및 수익률도 13으로 일본(64) 뿐 아니라 태국의 44에도 뒤지고 있다. 문화,소비,정보의 국제간 교류로 본 국민생활의 국제화는 29로 일본(48)의 절반이다.국제회의 건수,관광객수,도서번역 건수 등 문화교류 지수는 24로 일본의 47,말레이지아의 32에 뒤진다. 1인당 소비재 수입액으로 본 소비생활의 국제화 지수도 15로 국제수지의 압박과 국내 산업의 보호 탓으로 낮지만 유통시장의 개방에 따라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국제항공 우편물,인쇄물 수출입액,국제전화 건수 등의 정보교류 지수는 42로 일본(46)과 비슷한 수준이다.정보매체와 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장벽이 낮아진 데도 기인하지만 공업화 과정에서 해외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제화 수준은 금융,산업,생활 등 부분간 격차가 크지 않아 균형 있게 진전되는 모습이다.
  • 복지지수(외언내언)

    사람은 자신이 언제 어디서 태어날지 알지 못한다.스스로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서 태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그리고 「요람에서 무덤까지」인간은 얼마든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있다. 미케네디대통령은 경제적 차원이 아닌 인간의 행복추구를 「생활의 양보다 질」로 표현했고 「위대한 사회」란 국민생활의 수준·국민생활의 안정도·분배의 공정성이 가시된 사회임을 밝힌바 있다. 6·25 전후만해도 우리나라는 한 가정에 보통 5남매에서 10남매안팎의 자녀를 두었고 궁핍한 생활외에도 천연두니 홍역 각종 질병에 시달려 「10살」이 넘어야만 진짜 내 자식임을 확인하던 시절이 있었다.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가 한 국가의 복지수준을 어린이·여성과 관련하여 평가한 국가발전백서에 보면 우리나라 아동및 여성복지수준은 세계 1백28개국중 상위권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예를 들어 유아사망률은 출생아 1천명당 10명으로 선진국의 유아사망률인 11보다 낮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홍콩·싱가포르에 이어 3위.가족계획도 60년 출산력(기혼여성 1인당) 5.7에서 91년 1.7로 홍콩 1.4에 이어 두번째로 낮다. 실제로 86∼91년도 보건사회지표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전염병 이환율이 86년 9명에서 91년 3.2명으로 낮아졌고 특히 홍역·볼거리등은 당시 인구 10만명중 3명이 걸리던 것이 이제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의료 보건환경 개선에 따라 사회가 전체적으로 안정되어 선진국형으로 발돋움하는 순간이다.이에따라 14세 미만의 유년인구는 86년 29.1%에서 91년 25.3%로 줄어들었다. 자녀를 알맞게 낳아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것은 핵가족현상에 따른 세계적 추세다. 사람이 몇십년을 살지는 모르지만 도무지 연습이 없는 한번뿐인 인생임을 염두에 둔다면 사는동안 인간다울 수 있는 최고의 복지수준,「양보다는 알찬 질」을 생각하는 행복추구는 누구라도 꿈꿀 자유가 있을 것이다.
  • 정보화시대 주역 전파관리국/방송국 허가·기술개발 등 전담

    ◎전파기획·감리 등 5개과로 구성/80년대 이후 편익위주 제도 정비 방송과 이동전화,무선호출 등 전파를 이용한 방송·통신이 급증하면서 체신부의 중요부서로 떠오른곳이 전파관리국(국장 이성해)이다.전파는 무한한 공간을 날아다니기때문에 전 세계가 공유하는 자원이다.따라서 전파자원의 이용기술개발 및 산업화는 한 나라의 선진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우리의 경우 안보차원에서 전파활용이 통제되다가 8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개방돼 국제수준은 물론 국내의 다른 통신분야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편이다.유선통신은 이제 한계에 이르렀고 전파를 이용한 무선통신시대가 열리고 있다.첨단통신과 전파관련 기술 등을 맡은 전파관리국의 짐도 그만큼 무거워진 셈이다. 전파관리국에는 전파기획과·감리과·방송과·주파수과·기술과 등 5개 과가 있다. 전파기획과는 전파에 관한 기본정책을 세우고 전파제도·전파관계사업자 및 단체의 지도·육성·전파분야의 국제협력 등을 맡고 있다. 감리과는 전파 이용질서 확립을 위해 전파감시에 대한 계획·TV난시청 조사·불법 전파감시·무선국간 혼신제거·전기통신 보안업무 등을 처리한다. 방송과는 TV·라디오 등 각종 방송국을 허가·관리하고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CATV의 전송망사업자를 지정한다. 또 CATV 육성과 음성다중방송·문자다중방송 등 방송신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직접위성방송(DBS)의 전송방식을 디지털로 결정하는 것을 주도했고 고선명TV 전송기술개발 등 방송기술에 관한 전반적인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주파수과는 전파자원 이용기술을 개발하고 주파수 대역의 이용계획을 세운다.또 무선국 허가와 주파수 국제등록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전파통신 기술개발정책·무선설비의 형식검정 및 전자파장해 검정등은 기술과의 소관이다. 직원은 사무관급 이상 22명 가운데 40%가 넘는 9명이 행정·기술고시 출신으로 포진,체신부내 중요부서임을 자랑하고 있다. 전파관리국은 이처럼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나 업무의 중요성에 비해 외부에 잘 알려진 편은 아니다. 휴대용전화와 카폰·무선호출기 등 이동통신을 하려면 전파이용이 필수적이다.그러나 일반인들은 가정에서 코드없는 전화기를 이용하거나 방송을 청취하면서도 전파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는다. 몇년 전만해도 전파이용은 남북대치 등 특수상황을 구실로 규제일변도였다. 전파관리국의 업무도 규제가 주종을 이뤘으나 이제는 전파이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고 있다.전파가 군대 등 특정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동전화와 무선호출 등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전파통신시대를 맞아 이같은 정책전환은 당연한 것이다. 전파이용 개방이후 통신·방송 등 각 분야에서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무선국은 지난 89년 16만여개에서 현재 60만개를 넘어섰다.방송송신소 숫자도 89년에 전국 1천1백75개국에서 1천7백88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동전화는 4만에서 35만으로,무선호출은 20만에서 10배인 2백만으로 각각 증가했다. 전파관리국은 이처럼 전파통신분야에 국민들의 수요가 급증하자 각종 관련제도를 편익위주로 정비하고 관련기술 개발에도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전파이용이 정보화시대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고 위성 등을 통한 우주개발에도 필수적임을 감안할때 전파관리국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 개혁예산안 개선여지 많다/최광(기고)

    ◎국회 심의때 물가대책등 보완 기대 오늘날 우리는 대변혁의 시대에 살고있다.오늘과 같은 질서와 의식 그리고 제도에 있어서의 대변혁의 시대에 요청되는 것은 특정문제에 대한 대중요법적 대응을 어떻게 기술적으로 훌륭히 하느냐 하는 것이 아니고 정책의 기조와 발상 그리고 정책추진의 기구와 과정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하는 신사고이다. 정부가 제시한 94년 예산안은 세가지 사항에서 예년의 예산과 그 궤를 달리하고 있다.첫째는 상당한 제도개혁을 시도한 점이고,둘째는 재정의 기능 재정립 또는 정상화를 시도한 점이다.셋째는 경상경비를 축소하면서 경제및 국민생활여건의 개선과 관련하여 상당수준의 사업비를 확보,투입한 점이다. 신경제5개년 계획의 3대 개혁인 재정·조세·금융개혁중에서 이번 94년 예산안에 제시된 재정개혁은 가장 개혁적인 것으로 높이 평가하고 싶다.사실 새로운 정부는 신경제 건설과 관련하여 각종 개혁을 주창하여 왔으나 지금까지 제시된 여타의 개혁은 말의 성찬에 불과했을 뿐 맥을 제대로 짚은 개혁은 드물었었다.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각종의 조치는 전문가들이 지난 20여년간 지적하여 온 많은 것들을 단번에 해결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적정한 과세를 적정한 방향으로 다루고 있다고 판단된다. 예산당국이 고민하는 사항뿐 아니라 현실의 여건을 놓고 누구든 내년예산을 두고 생각하여야 할 점은 경기활성화및 물가안정을 위한 재정운용,실명제 정착과 세수의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재정운용,각종 재정수요 증대에 대처하는 재정운용등이다.이들 상충하는 각종 목표들의 진퇴양난 계곡에서 정책당국은 과감한 제도개혁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하였는데 옳은 접근방향이라 판단된다. 재정구조 개편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유류에 대한 특소세를 교통세로 흡수하여 세율을 인상,교통시설특별회계를 신설하고 둘째,국유재산및 정부시설 관리를 위해 지금까지 운영되어 오던 국유임야관리 특별회계,군용시설교외이전 특별회계,정부청사시설 특별회계 그리고 사법시설 특별회계등 4개 특별회계를 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로 통합했다.셋째,농업발전기금을 폐지하고 양곡관리업무를양곡관리 특별회계로 일원화,농업관련기금을 정비하였으며 넷째,폐기물관리기금및 환경오염방지기금등 환경관련 사업을 통합해 환경개선특별회계를 신설했다.다섯째,공공자금의 통합관리를 위하여 공공자금관리기금을 신설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여섯째,1백13개로 다기화 되어있는 세출예산비목을 45개로 단순화 하였다. 예산에 대한 지금까지의 우리의 논의는 외형적 규모에 초점을 맞추어왔는데 내년도 예산을 계기로 그 내용이나 본질을 보다 중시하는 것에 주된 관심이 주어지기를 촉구,기대한다. 제도개혁과 더불어 재정기능의 정상화와 재정기능의 재정립이 추구된 것은 잘된 방향이라 판단되나 각종 사업의 우선순위 책정,과거의 타성에 젖은 운영상의 낭비등과 관련,예산당국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으로 자부할지 모르나 개선의 여지가 상당부분있다고 판단된다. 94년 예산안에 포함된 내용이 재정본연의 관점에서 보면 그 취지가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본다.그러나 재정운용이 여타정책을 선도하고 현안과제에 대해 대응해야 된다는 관점에서 볼때 통화증발에 따른 물가불안 금융실명제의 정착등 당면과제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예산안 어디에도 언급이 없어 신정부 경제정책의 제합성,통합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 하나의 사족을 붙인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비록 재정규모가 외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작기는 하지만 40조를 넘는 예산이 국민경제의 구석구석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따라서 예산안을 국민에게 제시할 때 예산의 국민경제적 효과분석을 동시에 제시하여야 한다.물론 예산의 국민경제적 효과분석은 관계전문가들의 도움으로 가능하다.우리의 국력수준을 감안하면 앞으로는 예산수치의 제시와 더불어 예산의 국민경제적 효과분석이 동시에 제시되기를 기대해 본다. 예산 논의의 향후 주체는 예산을 심의할 국회이다.예산 심의를 제대로 하는 것이 목청을 높이는 국정감사보다 훨씬 더 유효한 행정부 견제수단이며 국민의 대표인 선량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고유업무이다.아무쪼록 선량들께서 제대로 된 예산심의를 하여줄 것을 당부드린다.
  • 불우이웃 돌보는 마음(사설)

    추석을 앞둔 고아원·양로원등 사회복지시설의 문턱이 올들어 유난히 썰렁한 분위기다.찾는이도 드물고 보내오는 성금도 줄어들어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어쩌면 올추석은 어느때보다 외롭고 쓸쓸한 명절이 될것같다. 해마다 이맘때면 각 사회단체가 앞장서 이웃을 위한 성금·위문품을 거둬들이고 각 시도에 설치된 불우이웃돕기와 불우시설에 독지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우리는 그런대로 수확의 계절다운 훈훈한 추석을 맞이할수 있었다. 그러나 올들어 불우이웃돕기가 이처럼 저조한 이유는 경기위축에 금융실명제이후 평소 지원하던 독지가들마저 현금기탁을 꺼리기 때문이란 것이다.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5억원을 웃돌 것을 전망했으나 추석을 한달 앞두고 3억원 수준에 머물렀고 추석을 닷새앞둔 현재 다른해보다 그 성과가 저조하여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의 성금모금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또 해마다 관례로 기탁하던 관내 대기업들도 올해는 전혀 성금을 내지 않으려는 눈치다. 아무리 어려운 시절에도 우리는 늘 이웃을 생각하는 인정미넘치는 국민이었음을 문득 상기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가난을 겪던 시절에도 불우한 이웃은 있었고 전체적인 국민생활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해도 여전히 그늘진 곳곳에 나보다 외롭고 가난한 이웃들은 있게 마련이다.그때마다 우리는 이를 서로 돕자는 말없는 인정속에 이웃이 굶거나 병들지 않았을까 서로서로 엿보며 감싸안았었다. 그러나 사회풍조가 언제부턴가 개인주의적·이기주의적으로 변질되어 그것이 마치 선진국을 지향하는 것인양 남이야 알게 뭐냐는 비정감이 만연된 느낌이다.불우 이웃을 돕자는 창구는 썰렁한 마당에 추석연휴를 즐기려고 국내·해외 휴양지로 떠나는 인구가 예년에 비해 50%이상 늘어났다는 사실만봐도 그렇다.나만 즐기고 나만 편하면 되지 하는 생각이다. 지난번 서울대 신문연구소가 실시한 「국민생활시간 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53%가 이웃을 모르며 71%가 이웃 접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각박한 생활이 남은 모르고 나만의 쾌락적 소비주의·자기의 열락추구만이 이상적인 것으로 반영된 예이다. 풍요하면 풍요할수록 또 그것이 각박하고 메마른대로 이웃없는 나의 존재란 무의미해야함을 한번쯤 되돌아볼때다. 거창하게 정부차원내지 각종 사회단체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내가 배부를때 설혹 굶거나 외롭거나 가족을 그리거나 그런 이웃들이 내주변에 있는지 개인의 차원에서 남을 돕는일을 생각해야겠다.남과의 어려움을 나누는 일이 나에 대한 위안이며 나스스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면사무소 공무원과 내무장관의 편지대화

    ◎이해구장관께/쓰레기 단순매립으로 지하수 오염 우려/호적 등·초본 발급,군청서도 취급했으면…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지방농업주사보 윤창완입니다.최일선에 근무하는 말단 공무원이 이렇게 글월을 드릴 수 있는 것은 문민정부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내무행정풍토를 바로 세우려는 각별한 정책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에서 새롭게 공직자세를 가다듬습나다. 제주에서 태어나 학창시절도 제주도에서만 보냈고 지난 85년 제주대 농학과를 졸업,그해 9월 공무원이 됐습니다.이번 기회에 7년11개월의 공직생활중 6년8개월을 안덕면 면사무소에 근무하면서 평소 느꼈던 몇가지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선 공무원들은 지난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민원 1회 방문처리제」는 「민원혁명」으로 받아들여 이 제도 정착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이와관련,현재 읍·면에서만 발급되고 있는 호적 등·초본을 주민편의를 위해 군청에서도 발급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평소 해봤습니다. 또 지난 89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관광업소의 심야영업 제한을 제주서만은 다소 완화해 줄 것을 건의합니다.최근 관광행태가 종전의 수려한 자연경관 관람일색에서 휴식을 겸한 오락성 높은 관광거리를 많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크게 변화됐습니다.제주의 관광업소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된다해도 퇴폐·향락행태를 예방이라는 이 방침의 당초 취지를 깊이 인식,일선 공무원들은 사명감을 갖고 오도된 향락행태를 집중 단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 하나 농·어촌 주민들의 가슴을 부풀게 했던 정주권 개발사업이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이 겪고 있습니다.안덕면의 경우 지난 90년부터 오는 94년까지 5개년간 모두 72억9천8백만원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92년까지 총 25억4백만원(전체의 34·2%)만 지원되었고 올해에는 3억4천2백만원의 지원 계획액수가운데 1억7천3백만원만 지원되는데 그쳤습니다. 내무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은 생활쓰레기 처리부문입니다.현무암이라는 토질 특성상 제주에서는 생활쓰레기를 모두 소각해야 되는데 남제주군의 경우 5개 읍면의 쓰레기 매립장이단순 매립방법을 쓰고 있어 쓰레기 침출물에 따른 지하수 오염등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시·군단위 혹은 도단위라도 쓰레기 소각 시설을 1개소라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길 건의합니다. 끝으로 공무원들의 공통된 요망사항이겠지만 인사적체 문제입니다.일반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공직사회에서도 나이와 근무연수가 더 할수록 신분이나 지위도 어느정도 그에 상응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동일직급에 10년 넘게 근무해도 승진이 안되는 예가 비일비재합니다.일선 읍면의 9급에서 8급으로,8급에서 7급으로 각각 승진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공무원 분발의 기폭제로 삼아 주길 바랍니다. 여기에 욕심을 더 부려보면 특히 제주도의 일선 읍·면 직원들은 외지 출장을 다녀올 기회도 별로 없고 모범 공무원으로나 선발돼야 산업시찰 명목으로 타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일선 공무원들의 사기 앙양은 물론 행정능력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이같은 건의을 하며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갖가지 개혁정책들이 일선 행정기관에서도 알찬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도 약속합니다. ◎윤창원주사께/쓰레기소각장 부지 선정되면 사업비 지원/군청의 호적 발급문제 대법원과 협의 진행 행정의 최일선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시면서 일선행정의 생생한 어려움을 숨김없이 건의하여 주신데 대하여 먼저 감사드리며 고향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윤창완씨의 충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42만 내무공무원은 신한국 창조라는 역사적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자기반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개혁을 앞장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항상 국민의 곁에 서서 국민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어려운 근무여건속에 고달픔을 묵묵히 참고 소임을 다하시는 윤창완씨를 비롯한 일선공무원 모두에게 이 지면을 빌려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장관으로서 일선공무원들이 불편없이 일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등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 한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그동안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기쉬운 심야업소의 영업시간을 제한하여 불법영업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한 결과 이제는 건전한 영업풍토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사회기풍도 일신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윤창완씨가 건의하신 제주도지역의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는 문제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보아 일면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완전자율화 할만큼 여건이 성숙한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고 또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등으로 전면해제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는 관광호텔등 특정분야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문제를 검토중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쓰레기 매립장이나 소각장 시설은 제주도의 경우 다른 어느 지역보다 더 시급하고 절실한 것으로 충분히 이해됩니다.그러나 이 시설은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데다 부지선정에도 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입니다.따라서 내무부에서는 주민과의 원만한 합의하에 부지선정 문제가 해결되면 소요사업비 지원방안등을 유관부처와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군청에서도 호적등·초본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는 내무부에서도 이미 대법원과 개선방안을 협의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농어촌 정주권 개발사업 대상지역을 소도읍 개발사업대상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는 것은 같은 지역에 중복투자 하는 것을 방지하여 지역간 균형개발을 유도하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임을 우선 이해하시기 바랍니다.다만 윤창완씨께서 건의하신 안덕면의 경우 현재 추진중인 지역개발사업이 조기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공무원의 자동승진 기회 확대 건의에 대해서는 정원관리와 조직운영 체계를 크게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습니다. 현재 내무부에서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기술직공무원의 인사우대,급식비의 현실화,유공공무원 특별승진,읍면동 숙직제도 개선,관용심사위원회 활성화등 다각적인 대책을 아울러 강구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내무행정은 상·하수도,쓰레기처리,지역개발,재해대책등 국민생활 전반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생활행정이며 금융실명제 실시등 대부분의 국정업무를 일선에서 뒷받침해 나가야 하는 매우 다양한 종합행정입니다. 따라서 내무행정의 주인은 바로 윤창완씨와 같은 일선공무원 여러분들이며 여러분의 의견과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장관실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일선공무원 여러분들의 격의 없는 이야기를 항상 기다릴터이니 좋은 의견을 많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20 00년대의 풍요로운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에 우리 내무공무원은 지역발전의 역군으로서,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신한국 창조의 선봉자로서 보람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의 모범이 되기를 다함께 다짐하면서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윤창완씨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 각계인사 위원 위촉… 국민고충 해결/민원업무처리 옴부즈만제도

    ◎직권 조사·부당행위도 시정 요구/스웨덴 첫 도입… 50여개국서 시행 새정부가 지난 6개월여동안 추진해 온 개혁작업 가운데 국민생활과 밀접한 것으로 민원옴부즈만제 도입을 들 수 있다. 민원옴부즈만제란 행정기관이 각종 규제를 새로 만들때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이와함께 행정기관의 민원처리과정을 국민들이 직접 감시하고 개선토록 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정부는 민원옴부즈만제의 시행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원사무기본법」을 제정,각계각층의 지도층인사들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해 행정에 대한 국민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 위원회에서는 일반국민들이 여러 관청을 돌아다녔으면서도 해결하지 못한 민원사항을 조사해 부당하거나 법에 어긋나는 행정행위를 시정토록 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또 사전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억제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같은 민원옴부즈만제도의 실시는 행정에 의한 행정에서 국민에 의한 행정으로 우리의 행정체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총무처는 새정부 출범후 이 제도의 도입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정해 시민단체인 경실련등과 지난 수개월동안 외국의 사례를 분석,우리 행정체계에 맞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 민원옴부즈만 제도는 그러나 선진외국의 국민들에게는 낯익은 제도다.1809년 스웨덴이 처음도입,시행에 들어간 이후 현재 미국·영국·프랑스등 50여개 나라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선진 외국의 민원옴부즈만제도는 그 나라의 행정제도나 환경,그리고 도입취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돼 왔다. 가장 강력한 옴부즈만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스웨덴은 국가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법원과 군까지도 감시·조사대상으로 삼고 있다.직권으로 행정행위를 조사해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해당 공무원을 형사소추까지 할 수 있다. 의회정치가 가장 활성화 돼 있는 영국은 국회의원들이 옴부즈만의 역할까지 수행한다.그러나 직권조사나 형사소추·징계요구권은 갖고있지 않아 다소느슨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프랑스도 스웨덴에 버금가는 강력한 옴부즈만제를 시행하고 있다.직권조사권한은 없으나 국민들의 신청에 의한 조사는 가능하며 형사소추권과 징계요구권도 부여돼 있다. 총무처가 마련한 옴부즈만제도는 미국의 제도를 준용하고 있다. 연방제인만큼 미국은 옴부즈만기구가 주단위로 구성돼 있는것이 우리와 다를 뿐이다. 직권으로 행정기관을 조사할 수 있으며 부당행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또 관계법률개정등 제도개선안을 마련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형사소추권은 없지만 해당기관장에게 징계를 요구하는 권한은 부여돼 있다. 우리의 경우 해당부처에 대해 행정감사를 실시토록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총무처는 이같은 민원 옴부즈만제도의 시행으로 정부기관의 행정독주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견제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인·허가와 관련한 민원부조리도 상당부분 근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무처 박명재공보관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행정기관과 일반 국민사이의 간격을좁히고 활발한 대화의길을 열어주는 매개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통해 「보다 열린행정」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추석/민생치안 확립 총력/기강확립회의

    ◎현금유통 늘어 강·절도 집중단속/단전·단수 등 대비 「특별대기반」 운영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영향으로 수표보다는 현금유통이 늘어나면서 강·절도소매치기등 각종 범죄가 증가할 것에 대비,오는 20일부터 2주일간을 특별방범기간으로 정해 전경찰서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역과 터미널·백화점등에 이동방범파출소를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14일 표세진총리실제4행정조정관주재로 내무·법무·보사부·공보처·경찰청등 관계부처 국장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사회기강확립 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추석을 앞두고 민생치안 확립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생활불편 해소대책과 공원·유원지내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추석연휴기간중 국민들이 은행 종합병원 보건소 약국등의 기관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당번제근무체제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단전 단수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오는 29일부터 5일간 「특별대기반」과 「생활민원처리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전국 8백64개 국·공립공원과 유원지의 불법행위를 일제단속,쓰레기를 버리거나 음주소란행위,불법주·정차행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등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올해 추석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명절이 되도록 하기위해 범국민적인 불우이웃돕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 사라진 “남한 꼭두각시” 표현/러 신­구 교과서 내용 비교

    ◎“미제 지원받아 북침전쟁 일으켜”/구/“안보리서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신 구소련 교과서는 북한을 정식국명으로 표기한 반면 남한에 대해서는 「꼭두각시」(혹은 괴뢰)로 표현했으며 한국전쟁도 북한식인 「조국해방전쟁」으로 하는 등 철두철미 친북한 일색으로 표기해왔다.그러나 신편 교과서는 남북한을 각각 정식국명으로 표기하고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KOREAN WAR」로 하지 않고 단순히 「전쟁 1950∼53년」으로 표현,주목을 끌고 있다. 다음은 한국전쟁 발발에 관한 신구교과서의 상이한 기술내용과 신교과서에 나타난 남북한의 체제와 정세에 관한 대비를 요약한 것이다. ▲한국전쟁의 기원 ▷구교과서◁ 남한의 꼭두각시들이 북한지역의 사회주의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1950년 6월 미제국주의자들의 지원을 받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전쟁을 일으켰다.남한군은 즉각 패배했다.인민군은 1950년 9월 중순경 조선인구의 97%가 살고있는 영토 95%를 해방시켰다.(중략) ▷신교과서◁ 당시 북한지도부는 「조국의통일과 완전독립」의 불가피성에 대해 성명을 냈으며 이승만은 「북진」을 얘기했다.38선에서 수차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났고 이어 1950년 6월25일 군사행동이 시작됐다. 북한군은 3일후에 서울을 점령하고 남쪽 멀리 진격했다.유엔안보리는 북한의 침략임을 규정하고 (소련대표는 회의에 불참)유엔군을 한국에 파병하기로 결정했다.(중략) 1950년 10월 중국의 「인민지원군」이 북한국경을 넘었으며 이 당시 소련 공군이 전투행위에 참가했다. 소련은 북한국과 「인민지원군」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했다.(중략)이 전쟁으로 대부분의 도시가 피괴되고 약 9백만명이 사망하는등 남북한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신교과서에서 묘사된 남북한 체제와 정세비교 ▷북한◁ 50년대말 북한은 소련 중국및 기타 우호국들의 도움으로 인민경제를 기본적으로 복구했다.동시에 김일성이 주창한 주체사상이 나오기 시작했다.주체사상의 요체는 인간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주인이라는 것이다.주인의 역할을 자립적으로 완수하려면 「위대한 수령」이며 「천재적 사상가이자 이론가」인 김일성의 교시를 습득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중략)중공업분야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현재 전력,원료,각종 소비제품의 만성적인 부족난을 겪고 있다. 극단적인 중앙통제식 경제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공업제품과 식료품에 대한 배급제도를 실시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의 대중매체들은 「위대한 수령」의 지혜로움 덕택에 모든 인민이 행복하다고 끊임없이 인민들을 설득하면서 어려움은 외부의 적,즉 미국의 위협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북한은 국가주석이자 총비서인 김일성 1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권위주의적이고 획일적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체제계승을 보장하기 위해 그의 아들이자 「친애하는 지도자」 「위대한 사상가이며 이론가」인 김정일에게 점진적으로 권력을 이양할 것으로 보인다. ▷남한◁ 이승만이 하야,해외로 망명한후 신정권은 언론과 집회의 자유등을 보장했으나 1961년 5월 쿠데타 결과 군사통치체제가 수립됐다.군사정부는 국가경제발전에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중략)70년대부터 수출주도형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했으며 기간산업의 일부는 국유로,또다른 일부는 삼성 현대등 대기업들의 전자 자동차 정보통신 컬러TV등 분야에서 독점화 되었다.한국상품의 경쟁력은 품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높은 노동생산성에 대한 저임금에도 기인한다. 눈부신 경제발전의 결과 국민생활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져 1가구당 컬러TV 1대,4가구당 3가구가 냉장고를 갖게 됐으며 초중등 무료교육외에 수십만명의 학생이 미국 일본등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 30년간의 군사통치가 종식된 1993년 2월 민자당을 지도하던 문민 정치가인 김영삼씨가 대통령에 취임했다.얼마전 민주야당의 지도자로 권위주의 체제에 대항했던 김대통령은 광범위한 개혁정책을 선포했다.
  • 정기국회의 막중한 개혁입법 책무(사설)

    문민정부 출범후 첫 정기국회가 오늘 개회된다.오는 13일엔 김영삼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있을 예정이다.전례가 있기는 하지만 최다선국회의원출신으로 대통령이 되어 국정의 방향을 밝히는 일이 30년만에 처음이다.국회 위상의 제고는 물론 민주정치의 발전을 상징하는 이런 시대적 변화속에서 맞이한 이번 정기국회의 채무는 실로 막중하다.민생현안의 해결은 물론 제도의 개혁과 개혁의 제도화,특히 깨끗한 정치를 위한 개혁입법은 그 핵심이다. 우리는 이번 정기국회가 정치를 근본적으로 일신하는 관계법개정을 매듭지음으로써만 입법부로서 개혁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믿는다.정치개혁은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등록,그리고 정치관계법의 입법과 삼위일체의 관계속에서 그 제도화가 완성된다. 깨끗한 정치는 돈이 안드는 선거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선거혁신을 위한 선거법개정과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정치자금법,그리고 정당의 자생력을 갖추는 정당법등 관계법의 개정이 필수적이다.천문학적인 정치자금과 국가자원이 총동원되는 정치비용의낭비를 제도적으로 차단하지 않고서는 국가경쟁력의 확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오늘날 정치개혁이 세계조류화하고 있는 이유다. 과거같으면 집권층이 기득권유지를 위해 반대했을 정치개혁을 대통령이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데도 우리의 정치권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득권에 안주하는 반개혁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것이다.여야는 스스로 피해의식을 버리고 조속히 당안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입법활동에 나서야 한다. 다음으로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 민생현안의 해결이다.이번 정기국회에 넘겨진 43조의 새해 예산안과 세법을 비롯한 2백여건에 이르는 민생및 개혁관련 입법은 국민생활과 직결된다.그리고 물가·경기등 경제문제에 대한 걱정도 크다.이런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생산성을 보이는 것이 국회의 개혁된 모습이다. 권위주의시대의 국회가 체제논쟁과 극한대립,민생법안의 변칙처리등 민생실종의 정치를 보였다면 문민시대의 국회는 민생정치의 복원을 이루어내야 한다.그런데도 여야는 미래화와 국제화의 개혁을 외치면서도국가발전전략과 국민을 위한 정책 대안을 놓고 정책대결을 벌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미래지향의 개혁을 볼모로 삼는 과거시비 역시 개혁적인 자세라고 할수 없다.과거의 족쇄를 풀고 앞을 내다보는 큰 정치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과거를 청산하려 하기보다 과거에 매달리는 정치에 많은 국민들이 식상하고 있음을 특히 야당이 직시하기 바란다. 안정속의 개혁은 국민의 소리를 대변하는 국회가 더 힘써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의 한 모습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 개혁 무풍지대/김재룡 칼럼니스트·제일증권 전무(굄돌)

    김영삼정부 출범이래 숨쉴틈이 없이 전개되고 있는 개혁과 사정의 바람은 공직사회나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서 실로 놀라운 변화를 일게 하고 있다.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밝혀졌듯이 제일 크게 변한 곳이 청와대나 감사원등 권력기관이고 기타 정부기관,언론계,안기부 등의 이미지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문민정부 출범이후에도 별 변화가 없는 집단으로서는 종교계와 노동계 그리고 대학생 계층을 꼽고 있어서 퍽 재미난 시사를 던져주고 있다.여기에 나보고 하나더 보태라면 이런 저런 재야단체들을 지목하겠는데 이들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외치고 주장하던 사람들이다.민주화와 인권,사회·경제정의,통일등 어쨌든 슬로건은 항상 옳은 소리였다.그런데 이들은 항상 옳았었기에 변할 것이 없다는 것인가? 이제 이들도 스스로 대답해야 한다.과연 개혁해야 할 것이 없어서 변하지 않고 있는지. 그동안 카톨릭을 포함한 일부 기독교 종단과 최근에는 불교계 종단에서도 개혁의 몸짓을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종교계가 집단이기주의의 담장속에서 기득권에 연연할 뿐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 노동계 내부의 강경주의 사람들이나 직업적(?)재야인사들도 이제는 좀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호흡해야 되지 않을지? 철부지 학생들 집회에서 붉은 머리띠 두른 노인의 모습을 이제는 국민들도 지겨워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끝으로 내가 보기에는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는 동네가 대학생과 교육계이다.마치개혁은 구경거리인듯 대학 캠퍼스의 타성과 억지는 조금도 변함이 없어 보인다.다만 공허한 이데올로기적 집단 히스테리가 먹고 놀자의 찰나적 향락주의와 개인주의로 바뀌었을 뿐 어디에도 새로운 시대를 예비하는 자기변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얼마전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업총수가 어느 대학의 강연에서 참으로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제품은 아프터 서비스(AS)라도 할 수 있지만 대학이 배출한 사람은 AS도 할 수 없다』고,이나라의 대학과 교육계의 혁신 없이는 선진한국의 꿈은 결코 이룩될 수 없다. 이모두가 개혁의 무풍지대이다.어찌 이러한 무풍지대를 두고서 개혁의 바람이 천지를 휩쓸었다고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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