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민생활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페인트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대형 참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검찰 인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커머스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37
  • 보완필요한 세제개혁안(사설)

    한국조세연구원이 9일 발표한 세제개혁안은 크게 보아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실명제 정착을 통한 경제정의실현을 적극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일단 높이 평가할 수 있겠다.이번 개혁안은 또 법인세를 비롯,국세의 거의 모든 세목에 걸쳐 손질이 가해지기 때문에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번 안은 전반적으로 세율을 낮추고 과세대상은 넓히는 것이 골자를 이룬다.그래야만 법인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주체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고 세수확보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개관적으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문별로 담겨져 있는 비현실적인 내용과 문제점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로 인한 불필요한 조세저항이 우려되는 것도 묵과할 수 없다고 본다.일반 국민생활과 관련,마찰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양도차익의 「1가구1주택과세전환」이라 할 수 있겠다.개혁안은 공제액을 늘려서 서민들에겐 실질적인 1가구1주택비과세혜택이 돌아가게 한다고 했지만 현실적인 징세과정에서 많은 마찰이 빚어질 것이란 사실은 어렵잖게 예측할 수 있다.그럴 바에는 차라리 집이 하나뿐이더라도 현행세법에 의해 과세가 되는 호화주택기준을 낮춰서 고소득중과원칙에 충실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같은 맥락에서 소득세 최고세율을 인하하는 방안도 고소득층 세부담경감을 의미하기 때문에 최선책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고소득층은 그동안 매우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이자배당소득의 분리과세혜택을 받아왔으므로 오히려 최저세율을 보다 낮춰서 저소득서민계층세금을 덜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종합과세의 실시와 함께 개인사업자등 모든 납세자들이 자진해서 세금을 내는 신고납부제도를 채택키로 한 내용도 비현실적인 방안으로 지적된다.비록 세율이 낮아져 납세의식이 높아진다 하더라도 당장에 자진납부비율까지 큰 폭으로 높아진다고 쉽게 기대할 수 있을까.만약 자진납부성과가 나빠서 세수부족이 발생하면 징세의 강도를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고 당국은 예기치 않은 조세저항에 부딪칠 것이므로 적절한 보완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또 내년도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지방재정자립도문제가 크게 부각되는 시점에서 지방세개편의 과제가 외면을 당한 세제개혁안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국세는 재무부,지방세는 내무부로 비록 소관부처가 다르다 하더라도 국민이 부담하기는 똑같은 세금이므로 부처간 협의를 통해 마땅히 지방세개편내용도 국민들 앞에 소개됐어야 옳은 것이다.미비점들이 올가을 정기국회개회이전에 모두 충실히 보완되기를 촉구한다.
  • “북,「핵모험」 감행땐 파멸”/김 대통령 경고

    ◎북핵 반개라도 반드시 저지/내일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한·미 안보비상체제 전면가동/치안·안보장관회의 【타슈켄트=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6일 하오 『북한의 핵개발은 7천만 민족의 생존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끝내 무모한 모험을 감행한다면 그들은 자멸과 파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타슈켄트의 숙소인 영빈관에서 동행취재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북한핵은 단 한개는 물론 반개라도 허용할 수 없으며 이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같이 경고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 24시간 충분하게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으며 우리 군과 미군및 유엔군의 군사력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충분히 억지할 수 있다』고 밝히고 『북한이 만일 섣부른 모험을 감행하려 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파멸이 될 것임을 경고해 둔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는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국민들은 안심하고 정부를 믿고 생업에 종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현재로서 북한의 특이한 군사동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헌법 제91조에 의거,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고 『귀국후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다시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핵문제에 대한 대책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 전망과 관련,『현재로선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미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개별적인 협의에 들어갔으며 중국도 지난 3월 안보리의장성명 채택과정에서 여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그들의 의견을 존중했으므로 이번에는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고 중국의 지지확보에 낙관을 표시했다. 한편 8일 소집될 국가안전보장회의는 김대통령의 주재아래 이영덕국무총리 정재석경제·이홍구통일부총리 최형우내무·이병대국방·홍재형재무·서청원정무제1장관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 김덕안기부장 이양호합참의장과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 박재윤경제·정종욱외교안보·주돈식공보수석비서관등이 참석한다. ◎유사시 신속대응 정부는 6일 상오 이영덕국무총리 주재로 치안·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한국과 미국 사이에 안보관련 비상협의체제를 전면가동,정보수집능력을 확대하고 유사시 신속한 군사대응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국제사회의 북한제재 움직임등 긴박한 상황전개 과정에서 국민의 불안을 야기하거나 국민생활의 안정이 위협받는 사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확고한 방침 아래 그에 필요한 대내외적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 근로자도 자중할 때다(사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노조등 대기업 노동조합들이 잇따라 쟁의발생신고를 결의하는등 공동임금투쟁 움직임을 보인데 이어 서울지하철노조가 오는 7일 쟁의발생신고를 결의할 예정이다.전국의 기관사·검수원등 6천여명으로 구성된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라는 임의단체는 몇가지 요구조건을 내걸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도 불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한다.6월 임투전선에 강성경보가 내려진 셈이다. 대기업노조들은 임금협상을 제대로 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쟁의발생신고를 결의해 정치성이 개입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하고 있다.더욱이 대기업노조 뿐아니라 「전기협」과 서울지하철노조는 임금인상률이나 해직자 원상복귀등 현재로선 사용자측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조건들을 제시하고 있어 협상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만약 이들 사업장에서 우려할 정도로 파업이 진행된다면 그 파장이 어떠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되고도 남는다.지난해 악성분규가 가져온 폐해를 생생히 기억하고있기 때문이다.그렇게 될 경우 국민생활과 사회분위기의 안정은 크게 흔들릴게 뻔하다.우리가 주창해온 기업생산성이니 국가경쟁력이니 하는 말도 한낱 공염불에 지나지 않게되지않을까 걱정된다. 최근 노사관계의 세계적 추세는 협력관계로 굳어져 가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그런데도 유독 우리의 노사관계만 협력 아닌 대립관계로 치닫는 느낌이다. 물론 사용자와 피고용자간에 이해가 엇갈리고 그것을 서로가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그같은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는 법과 질서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또한 궁극적인 목표를 고통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데 두어야 한다.그렇지않고 매년 연례행사처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면 그런 노동운동은 바람직한 것이 못되는 것이다. 지금은 국민생활과 사회분위기의 안정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기이다.북한 핵문제로 나라 안팎이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그렇다고 우리는 이를 빌미로 건전한 노조활동까지 막고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그러나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도 타개할지 모르는 이런 난국에 그런 노동운동이 과연 우리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깊이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지금 우리 근로자에게 필요한 것은 나라와 사회가 흔들려서는 근로자의 이익도 지킬수 없다는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노조는 안보적으로 미묘한 이 시기에 산업평화의 정착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외면해선 안된다.
  • 6일상정 북제재안 중국 반대땐 「착수시한」 명시 경고안 추진

    ◎정부 대책회의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이 러시아에서 보낸 지시에 따라 전날의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 이어 4일 상오와 하오에 이영덕국무총리 주재의 긴급대책회의및 이홍구통일부총리주재의 통일안보정책조정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예상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해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상오에도 이총리를 비롯,경제·통일부총리와 내무·법무·국방·공보·정무1장관과 안기부장,비상기획위원장등이 참석하는 치안·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갖는등 북한핵문제에 따른 대책회의를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 4일 하오 이통일부총리 주재의 간담회에서는 오는 6일 열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제재결의안이 채택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중국이 북한제재결의안 채택에 반대할 때는 제재결의안대신 제재착수시한을 명시하는 대북경고결의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가 실효를 가지려면 중국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보고 단계적으로라도 북한제재에 중국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는 북한핵문제에 대해 통일원차관이 주관하는 관계부처 실무대책반을 구성,분야별 세부대책을 날마다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제재를 결정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대비,전군의 경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국민생활의 안정을 해치는 어떠한 사태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대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제사회의 북한제재 움직임과 관련,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대해 관계부처마다 필요한 준비를 갖추기로 하고 우선 유엔 안보리가 경제제재결의안을 채택할 때는 지난해 기준으로 2억달러에 이르는 남북교역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북한주민 접촉및 편지왕래도 금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한의 과거핵활동 규명및 핵투명성 확보가 반드시 이뤄지도록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기 위해 미국 일본은 물론 중국 러시아등 안보리 상임이사국및 다른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적 제재조치 가운데 연간 8백억엔에 이르는 재일 조총련의 북한에 대한 송금중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은 조치를 적당한 시점에 일본측에 공식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총리주재 긴급대책회의에는 정재석경제·이홍구통일부총리와 김덕안기부장,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이 참석했다.
  • 벼랑끝 북핵/달래기 “무위” 결국 「채찍」인가

    ◎미의 대북제재 준비착수 안팎/안보리 거쳐 곧 「경제제재」 돌입 예상 클린턴 미행정부가 사실상 대북제재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은 「당근」은 더 이상 약효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지난달 31일하오(한국시간 1일 상오)크리스토퍼국무,페리국방장관등 관련장관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북핵문제에 대한 관계부처별 견해를 청취,협상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외교적 방법을 통한 해결에 비교적 낙관적이었던 국무부측도 유엔을 통한 경제제재에 착수할수 밖에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백악관이 제재방침을 공식 발표한것은 아니나 워싱턴 포스트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등 미언론은 이날 백악관회의가 사실상 제재준비에 들어가기로 방향을 결정,북핵문제가 끝내 벼랑에 도달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클린턴 미대통령은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차 자신이 유럽으로 떠나는 1일밤(한국시간 2일상오)까지 미국이 취할 다음 단계의 대응책을 검토·제시하라고 명함으로써 제재라는 방향이 굳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끝내 제재라는 강수를 택하기로 한데는 몇가지 결정적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북한이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을 추출하는데 과거 미국의 정보전문가들이 파악했던 것보다 훨씬 속도가 빠른 신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고지점령을 위해 연료봉을 추출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생산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둘째,현재 녕변기지에 머물고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원 2명이 1일 빈의 본부에 보고해온 바에 따르면 IAEA가 추후계측을 위해 그대로 남겨두거나 분리 보관토록 요구한 3백개의 연료봉을 일부 제거하는 것은 물론 이를 다른 연료봉과 뒤섞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북한이 IAEA와 협상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행동으로 표시한 것으로 볼수 있다. 이밖에도 북한은 미사일 발사실험을 하는등 외교적방법을 통한 해결에 별로 뜻이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IAEA가 1일 저녁 북한에 최종적으로 연료봉추출을 중단하거나 추후계측을 할수 있는 방법으로 분리 보관할 것을 촉구하는 텔렉스를 평양에 보냈기때문에 제재를 위한 유엔안보리의 공개적인 움직임은 2일쯤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제재가 어떤 수순을 밟아 이뤄질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워싱턴의 관계소식통은 우선 경제제재를 위한 결의안이 상임이사국을 중심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고있다.이에 앞서 1일중 한스 블릭스IAEA사무총장의 핵연료봉사찰에 관한 비공식 보고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미측의 『대화의 토대가 붕괴된 이상 3단계 고위회담개최방침을 취소한다』는 입장천명도 예상된다.따라서 북한측의 새로운 대화여건 조성이 없을 경우 오는 6일의 IAEA이사회를 계기로 안보리의 경제제재등 모든 사안들이 분명해질 전망이다. ◎북제재 채비 서두르는 일본/한·미와 연대,대북송금 차단 등 모색 일본의 북핵문제 대응책은 한·미 양국과의 공동보조를 바탕으로 외교적 해결과 경제제재를 동시에 대비하는 양면전략이라 할수 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하며 미국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과의 협상을 지켜봐 왔다.일본은 북핵문제를 중대한 안보위협요인으로 인식하면서도 미국의 대응을 주시하는 소극적 자세를 견지해왔다. 그러나 북한이 연료봉 교환을 강행하고 유엔안보리가 이의 중지를 요구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하는등 위기감이 고조되자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경제제재등을 포함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측은 1일 도쿄에서 열린 일·중외교협의에서 북한이 연료봉교환을 중지하지 않으면 사태가 경제제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을 나타내며 중국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북한 설득을 요청했다.일본은 외교루트를 통해서도 중국의 협력을 요청하고 유엔대표부등을 통해 한국·미국등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일본은 아울러 핵문제해결을 전제로 북한에 대한 다국간 경제지원방안이란 당근도 준비하고 있다.하타 쓰토무(우전자)총리는 『북한이 핵사찰을 완전히받으면 일본은 한국·미국·중국등과 함께 북한의 국민생활 향상을 위한 경제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야당인 자민당의 다니 요이치의원등도 14일부터 북한을 방문,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은 기본적으로 경제제재의 가능성이 높아지는등 북핵문제가 매우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에따라 일본정부는 31일 북한핵문제를 안보회의에 상정,대응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유엔이 경제제재를 결의할 경우 헌법의 범위내에서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하타총리는 『유엔결의가 없더라도 한·미양국과 연대,대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경제제재가 취해질 경우 일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일본으로부터의 대북송금(연6억∼10억달러) 차단문제가 중국의 협력과 함께 경제제재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일본정부는 경제제재와 한반도의 긴급사태등을 대비한 「유사시립법」등 극비대책 마련과 함께 유엔이 경제제재를 결의할 경우 늦어도 2∼3일내에 「대책본부」를 설치,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제재가 결의될 경우 일본이 할수 있는 조치는 ▲대북송금 금지 ▲북한자산동결 ▲금수조치 ▲중개무역규제 ▲자본거래규제 ▲선박·항공기의 입출항 금지 ▲출입국제한 등이다. 한편 현행 법률로는 해안봉쇄에 참여하는 미군이나 다국적군의 함대및 항공기에 대한 연료보급,물자공급,장비수리등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일본은 이때문에 해안봉쇄작전의 지원을 위해 물품관리법등 관계법의 개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림팩94」(환태평양합동훈련)에 한·미·일 3국이 처음으로 같은 그룹으로 편성되어 훈련하는 것도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의미있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부실감리자·업체 입찰가격 불이익

    건설부는 오는 7월부터 공사의 감리를 부실하게 한 감리업체와 감리자에게는 벌점을 매겨 입찰자격 사전심사 등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또 시공업체와 감리업체 및 발주자가 공사 시작 전에 공사종류,시공여건,기능공 수준 등을 감안해 공사에서 취약점으로 예상되는 분야의 리스트를 작성,이를 중점 감리하도록 의무화하고 감리업자에 대한 교육을 3년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김우석건설부장관은 3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1백70개 감리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실공사는 국민생활의 안정 뿐 아니라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 청와대경제비서관 김정국씨 내정

    정부는 26일 기획원 예산실장으로 옮겨 가는 이영탁청와대 경제비서관의 후임에 김정국 경제기획원 국민생활국장을 내정했다.
  • 일 집집마다 광통신망/2천10년까지 3단계 걸쳐 확대계획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21세기 멀티미디어시대의 정보통신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전국의 모든 가정에 광섬유망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의 전기통신심의회(우정성의 자문기관)는 23일 밝힌 최종 보고서에서 정보를 대량으로 전달할 수 있는 광섬유망을 ▲2000년까지 대도시권과 도도부현청 소재지및 학교·병원·도서관등 공공기관 ▲2005년까지 인구 10만이상의 도시 ▲2010년까지 전국의 모든 가정등 3단계로 나누어 구축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일본은 이러한 정보통신망의 기반정비를 통해 본격적인 멀티미디어시대를 실현,21세기의 국민생활과 경제개혁을 지향하여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강조하고 있다.일본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보통신 정책을 결정한다. 전국적인 광섬유망 정비에는 총액 33조∼53조엔의 투자가 필요하며 케이블등을 땅속에 묻기 위해서는 별도로 42조엔의 돈이 필요하다.
  • 일사회당 연정복귀 시사/예산통과후 내각 총사퇴 조건

    ◎자민과의 연립설은 강력 부인/구보서기장 밝혀 【도쿄 연합】 일본 하타 쓰토무(우전자)연립내각에서 이탈한 사회당의 구보 와타루(구보선)서기장은 21일 올해 예산이 통과되면 하타 내각은 불신임안이 제출되기전에 총사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구보 서기장은 이날 대연에서 수행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하타 내각이 자진해서 총사퇴하면 단순한 내각개편의 차원을 넘어 전혀 새로운 입장에서 현재의 연정 각당과 새 연립정권 수립이 가능한 것으로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사회당의 우파와 중간파를 대표하고 있는 구보 서기장은 그러나 자민당 정치의 부활을 의미하는 자민·사회당 대연립은 있을수 없다고 강력히 부정했다. 그는 하타 내각이 헌법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국민생활을 중시하는 입장을 포기할 경우 불신임안으로 대결하지 않을수 없다고 지적하고 스스로 총사직하지 않으면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회당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위원장등 좌파는 현재의 연정세력과 일정한 거리를유지하면서 자민당과 연합해 내각을 퇴진시킨다는 전략이어서 당내에서 적지않은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어떻게 이런 사고가(사설)

    교통신호는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안전판이다.특히 건널목에서의 교통신호는 인명과 직결되는 결정적인 중요성을 지닌다.그런데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4동의 한 건널목에서 파란불 신호를 보고 길을 건너던 국민학교 학생이 승용차에 치여 참변을 당했다.이 어처구니없는 사고는 신호기의 고장때문이었다고 하니 참으로 개탄을 금할수가 없다. 문제의 신호기는 사고가 발생하기 4∼5일전부터 이미 고장이 나 있었으며 주민들이 이를 고쳐달라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었다고 한다.그럼에도 수리가 안된채로 위험한 상태가 며칠씩이나 방치되었다고 하니 이게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경찰은 고장직후 신호체계의 이상을 파악했을 것이다.당연히 즉각적인 고장수리 조치가 취해졌어야 마땅하다.신호기의 고장은 보행자와 차량통행에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뿐만 아니라 대형사고의 위험성마저 안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도 경찰은 요지불동,고장수습을 외면해왔다는 점이다.국민의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문제이며 또한 인명의 안위에 관련되어 있는 사안을 그토록 무신경하게 방치했다면 이는 행정당국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여전한 행정당국의 느슨하고 안이한 업무처리를 확인한 것이다.공직자들의 「복지불동」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이번 사건은 「늑장행정」「신고묵살」,나아가 「국민생활 불편의 외면」등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 아니할수 없다.대형사고가 발생했을때 우리는 그원인이 사소한 부주의나 예방대책의 소홀함에 있음을 자주 보아왔다.안전을 위한 약간의 예방노력만 기울였던들 방지할수 있었음에도 그 작은 일을 못해 대참사로 확산되는 것이다. 이번 사고도 마찬가지다.고장직후 수리를 했더라면 파란불을 보고 건너던 어린 학생의 무고한 희생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경찰은 사고발생후 40여분만에 고장난 신호기를 고쳤다고 한다.40여분만에 취해질수 있는 조치가 4∼5일씩 방치됐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태만이다. 교통신호기의 잦은 고장도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지난해 11월 경찰청에서 서울시내의 교통신호체계를 조사한 결과 전자교통 신호기중 40%가 정상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 오면 꺼지는 교통신호등도 서울시내 곳곳에서 자주 발견된다.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전자교통신호기의 사후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뜻한다. 원활한 교통소통의 핵심이 되는 교통신호체계는 철저히 관리·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 총리실서 부처업무 평가/5·18편승 불법시위 불허/이영덕총리 지시

    이영덕국무총리는 13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14주기에 즈음하여 우려되는 과격시위와 관련,『각종 추모행사에 편승한 일부 학생들의 불법폭력시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내무부 법무부 교육부등 관련부처에 강력한 대책을 세우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총리는 『문민정부 출범 이후 학생들의 폭력시위의 명분은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불법시위로 국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치안대책을 세우는 한편 행사가 평화적으로 진행되도록 유도하라』고 내무부에 시달했다. 이총리는 또 『법무부는 과격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교육부 역시 각 대학당국이 학생들의 가두폭력시위를 자제하도록 선도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총리실은 앞으로 각부처의 업무추진평가를 주요 기능으로 해야 할 것』이라면서 『각부처 담당관은 해당부처의 업무를 깊이 있게 파악하고 그 추진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는 체제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 NR대책위 구성/민자

    민자당은 11일 당무회의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 타결이후 최대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뉴라운드」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정책위 밑에 「뉴라운드대책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자당은 이 위원회에 그린라운드(GR)·블루라운드(BR)·기술라운드(TR)·경쟁라운드(CR)등 4개 분야별 소위원회를 두고 소속의원,국책자문위원,중앙상무위원및 외부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뉴라운드협상이 완전타결될 때까지 장기운영될 예정인데 앞으로 ▲통상무역등 국가경쟁력강화에 장애가 되고 있는 과제의 선정, ▲비현실적인 법령및 제도의 개선, ▲기업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거나 국민생활에 직결되는 관행및 행정제도의 정비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 물가 오름세 주춤… 4월 0.2% 그쳐/통계청·한은 발표

    ◎농축수산물 하락·공산물값도 안정/올들어 3.5%… 정부 “6% 억제 가능” 물가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그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농·축·수산물이 하락세로 돌아서 4월의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가장 낮은 0.2%가 오르는 데 그쳤다.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작년 말 대비 3.5% 올랐다.생산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안정에 힘입어 이달에 0.1%,작년 말 대비 1.3% 올랐다. 28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의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에 1·3%를 기록한 뒤 2월 1.1%,3월 0.9%로 점차 진정되기 시작해 4월 0.2%로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나 4월 말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3.5%는 정부의 올해 물가안정 목표 6%의 58%를 차지,앞으로 계속적인 물가안정 노력이 요구된다. 4월의 소비자물가 동향을 부문 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그동안 물가상승을 주도한 파,시금치,수입쇠고기 등이 내림세를 보여 0.8% 떨어졌다.공산품은 인삼과 감기약이 올랐으나 볼펜과 우황청심원 등이 내려 전체로는 0.2% 상승에 그쳤다. 공공서비스는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의 인상 등으로 전체적으로 0.7% 올랐다.집세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에 힘입어 지난 4년 동안 가장 낮은 0.3% 상승에 그쳤다.개인서비스는 연초의 높은 상승세가 둔화돼 0.4% 오르는 데 그쳤다. 생선·채소·과실 등의 신선식품은 1.5% 내려 작년 말 대비 9.9% 올랐다.쌀·두부 등 30개 기본 생필품 가격은 0.2% 하락,작년 말 대비 2% 상승에 그쳤다. 품목 별로는 양배추·호박·풋고추·시외버스료·고속버스료·인삼·도장공 임금·생맥주·찹쌀·짬뽕·돼지고기·불고기 등이 올랐다.반면 그동안 물가상승을 주도해 온 파를 비롯해 시금치·볼펜·달걀·수입 쇠고기·닭고기·고추 등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경제기획델파를 비롯해 시금치·볼펜·달걀·수입 쇠고기·닭고기·고추 등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경제기획원의 김정국 국민생활국장는 『올해 소비자물가 억제목표인 6%를 무난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불량 가전품·자동차/돈 돌려준다

    ◎정부/소비자보호 종합시책 상반기 시행/윤화보상 공동소송제 도입/이삿짐센터 횡포·엉터리 구인광고 엄단/시·군·구에 「고발전화 9898」 설치 소비자 보호제도가 크게 확충된다. 유명무실하던 「현금 환불제」가 내구성 상품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 공식으로 도입된다.세탁기·냉장고 등 가전 제품이나 자동차·모터사이클 등 내구성 상품의 경우 중대한 결함이 있을 때 소비자가 원할 경우 아예 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교통사고 등으로 다수의 공통된 이해 관계자가 원만하게 피해보상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지금은 개개인이 소송을 내야 하지만,앞으로는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집단소송에 관한 법률」의 시안이 연내 마련된다. 현금 환불제나 집단소송법은 생산 업체들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업계의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제기획원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4년도 소비자보호 종합시책」을 확정,발표했다. 이 시책에 따르면 하자가 있을 때 제품을 교환하거나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피해보상 대상 업종에 중고 자동차 매매업을 추가,88개에서 89개로 늘린다.의료분쟁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비,병원에 분쟁조정 기금을 설치토록 하고 분쟁조정 절차를 명시하는 「의료사고 분쟁조정법」도 연내 만든다.증권감독원에는 증권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분쟁조정실도 신설된다. 방문 및 할부판매로 구입한 상품의 경우 소비자에게 청약 철회권을 부여하며,교환시 차액을 정산하는 제도도 새로 마련한다.소비자피해 구제를 위해 「고발」과 발음이 비슷한 「98」을 쓴 소비자 고발용 전화(국번+9898)를 전국의 시·군·구 별로 한 대씩 설치한다. 소비자단체들의 공표권을 확대,전문적인 검사가 요구되는 분야가 아니면 그들이 조사한 내용을 모두 공표하도록 허용한다.이를 위해 지난 92년 국회에 제출된 이후 계류돼 있는 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연내 통과시킨다. 해외여행 분쟁에 대비,상반기 중 여행사에 소비자 피해보상용 보증금을 설치토록 의무화한다.이삿짐센터의 횡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엉터리 구인광고도 엄격히 규제한다.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수입 농산물에 냉동쇠고기 등 3개 품목을 추가하는 한편 정부기관이 농수산물의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인증 대상 품목(현재 상추·마른 오징어 등 16개)에 부추·시금치·썬 미역 등 11개를 더 넣는다. 경제기획원의 김정국 국민생활국장은 현금환불제에 대해 『구체적인 대상과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전제품·자동차·모터사이클 등은 구입한지 한달 이내 등 일정한 기간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 소비자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하타내각 25일 출범/일 연립여당/후임총리 확정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하타 쓰토무(우전자)부총리겸 외상(58)이 25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의 후임으로 취임,연립정부의 제2기정권인 「하타내각」이 출범한다. 하타외상은 25일 열리는 중·참의원 본회의 총리지명투표에서 총리후보로 출마,고노 요헤이(하야양평)자민당총재와 경쟁하지만 연립여당의 의석수가 과반수를 넘기 때문에 하타의 당선이 확실시된다.하타외상은 총리로 선출된 뒤 곧 조각에 착수,이날 「하타정권」을 발족시킨다. 연립여당은 이에 앞서 22일 당수회담을 열고 하타외상을 후임총리후보로 옹립하기로 정식결정했으며 회담에는 호소카와전총리(일본신당)를 비롯,하타 신생당당수,사회·공명·민사당등 당수 5명과 참의원 민주개혁연합대표가 참석했다.그러나 「각외협력」을 결정한 신당사키가케의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하타외상은 이날 당수회담이 끝난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민생활을 향상시키고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국가가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년뒤엔 안방까지 대량정보제공/오늘 체신의날 윤동윤장관에 듣는다

    ◎전화요금 합리적 조정… 통신개방 능동대처 윤동윤체신부장관은 제39회 체신의 날을 맞아 『체신부의 업무는 우정등 고유분야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첨단통신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면서『체신부가 21세기 국가사회 정보화의 기반을 닦는데 중추 역할을 다 하도록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66년 진해우체국 업무과장(행정고시 3회)을 시작으로 29년간을 체신부에서만 근무,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오늘의 체신부를 있게한 주역중의 주역이다. ­올해부터 20년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추진되는데 이것이 단계적으로 완성되면 국민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요. ▲21세기에는 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정보유통망이 도로·항만 등 물류유통망 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으로 자리잡게 됩니다.초 고속망을 범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초 고속망 구축은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며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쯤이면 공공기관과 대학,각종 연구소,주요기업 등이 하나의 광케이블망으로 연결,음성 뿐만아니라 영상,컴퓨터자료등 대용량의 정보를 초고속으로 주고받게 되지요.또 이 통신망이 가정과도 연결돼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통신사업구조개편을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그동안 여론수렴 결과 큰 골격은 세운것 같은데요.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통신사업구조 조정은 UR협상 타결로 급변하는 통신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 통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통신사업자의 사업영역을 조정,현행 일반사업자와 특정사업자를 한데 묶어 유무선사업의 진입조건을 대폭 완화할 방침입니다.뿐만아니라 시설과 서비스면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대형 사업자를 적극 육성,개방에 대비할 생각입니다. ­통신사업구조개편 및 시장개방과 관련,먼저 시내·외전화와 국제전화의 요금체계를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만. ▲전화요금중 시내요금은 원가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시외요금은 다소 비쌉니다.이같은 불합리한 통화요금 문제는 올해안에 장기계획을 수립,내년부터 점차 조정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경쟁도입은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할 것입니다.국제전화요금은 데이콤이 한국통신 보다 3% 낮은데 이것도 경쟁이 본궤도에 오르면 요금차를 없애 공정한 여건에서 경쟁토록 할 방침입니다. ­지난 92년 선정번복 등 우여곡절 끝에 포항제철을 중심으로한 제2이동전화사업 단일컨소시엄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앞으로 제2이동통신출범에 문제점은 없습니까. ▲전경련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구성과정에서 대주주 자리를 놓고 힘든 고비를 여러번 맞았으나 재계가 끝까지 자율조정 능력을 발휘해 준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현재로선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앞으로 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법절차에 따라 심사,오는 6월까지 사업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우리 통신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정부의 역할이 컸습니다.장관께서도 4차례나 양국을 방문하며 애를 쓰셨는데 중국의 시장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통신산업체들은 통신망 건설분야에 상당한 국제경쟁력을 갖고있습니다.중국에서 일본의 차관으로 추진된 북경∼하얼빈간 광케이블공사를 일본업체가 아닌 우리 기업이 따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또 중국이 이번에 북경∼광주간 광케이블사업과 호남성 통신망 건설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원한 것도 국내 기업이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중국은 기간통신시설이 11억 인구에 비해 크게 부족해 시장은 무척 넓습니다.정부는 중국진출 기업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진출기업도 중국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끼리의 과당 경쟁은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체신의 날인데도 늘 말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우정분야입니다.날로 적자가 늘어나는 우정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은 없습니까. ▲우정사업은 국민들의 고급화·다양화되는 서비스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당면 과제입니다.외국에서는 민간 사송업체의 등장으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우리는 정부 직영이어서 한계가 많습니다.오는 7월부터는 우편물 송달체계를 「빠른우편」과 「보통우편」으로나눠 우선 서비스부터 향상시키고 97년에는 우정사업을 공사화,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재정적자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 전국 조직폭력배 소탕령/“이권개입 등 범법행위 엄벌”/최내무 지시

    경찰청은 11일 조계사폭력사태를 계기로 전국 경찰에 조직폭력배소탕령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상오 경찰청에서 최형우내무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방경찰청 차장및 강력과장회의를 갖고 조직폭력배의 동향파악과 이권개입등을 수사해 범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엄벌하기로 했다. 최장관은 회의에서 『사회안정에 가장 큰 암적요소인 조직폭력배는 어떠한 이유로든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과감히 뿌리뽑아야 한다』면서 『조계사 폭력사태를 계기로 조직폭력배들과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전국적이고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화남경찰청장도 회의에서 『아직까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조직폭력배가 국민생활을 위협하고 있고 이권 관계만 있으면 언제나 동원되는등 조직폭력범죄가 근절되지 않고있다』면서 「범죄소탕 1백80일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조직폭력배를 중점 소탕할 것을 지시했다.
  • 낭비적 가두시위 그만하라(사설)

    이른바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규탄 및 국회비준거부를 위한 국민대회가 주말인 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1개도시에서 일제히 열렸다.「우리농업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야당인 민주당을 비롯한 재야단체,농민단체,한총련소속 대학생등 수만명이 참가하여 밤늦도록 가두시위를 벌였다.이미 지난 8일에는 한총련 대학생들의 한밤 시위가 전국 주요도시에서 있었고 민주당은 「UR협정비준저지특위」를 결성,장외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정국과 사회를 불안과 긴장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9일의 UR반대집회를 보면서 우리는 이 시위가 과연 농민을 위한것인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떨쳐버릴수가 없다.UR협정은 피할수없는 국제적현실이며 약속인 것이다.모든 협정이 마무리되고 국가별 이행계획서까지 제출된 이 마당에 반대투쟁을 벌인다는 것은 농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졸렬한 정치적 선전공세에 지나지 않는다.정부는 UR타결이후의 농어촌을 되살리기 위해 10년간 15조원의 농어촌 특별기금을 조성토록 하는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만일 반대론자들의 주장처럼 UR의 국회비준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에서 탈퇴해야하며 결국 국제사회의 미예로 전락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UR협정의 수정이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대규모 반대집회와 시위를 감행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요구인가. 우리는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가두시위가 재등장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금할수 없다. 지나간 권위주의시대에 끊임없이 되풀이되었던 폭력시위의 악순환을 수십년간 지켜보아온 우리다.그 희생과 폐해가 얼마나 큰가도 잘 알고있다.그러나 그당시에는 민주화를 위한 투쟁과 인권의 회복이란 명분이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문민시대가 아닌가.시대가 바뀌었음에도 구태의연한 시위문화가 판을 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요,행동양식이다. 특히 과격한 시위는 사회를 혼란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계기가 된다.명분없는 시위는 지극히 소모적이며 비생산적인속성을 지닌다.또한 국민에게 불안감을 줄 뿐만 아니라 국민생활에도 막대한 불편을 안겨준다.9일의 반대시위에 동원된 경찰력은 서울에서만 1만6천여명에 달한다. 국가적으로 얼마나 큰 낭비인가.이날의 시위로 전국 11개도시의 도심교통은 크게 마비되는 혼란을 겪어야했다.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후진적인 가두시위는 이제 이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 그린피스 반핵시위 계획을 논박한다/전재풍(기고)

    ◎원전은 GR시대의 유일 활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요즈음은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유엔에서 안보리 결의를 한다느니,의장 성명을 채택하느니 해서 국내외 뉴스의 초점은 온통 북한의 핵사찰 수용에 맞춰졌다.엊그저께는 김영삼 대통령이 일본과 중국을 방문,북한의 핵문제를 논의하고 돌아왔다. 북한 핵문제가 이처럼 국제 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때에 국내 환경단체가 국제적 반핵단체인 그린피스를 초청,원전 반대시위를 벌인다고 한다.한반도가 핵열기로 꽉 찬듯한 느낌이다. 1942년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가 미국 시카고대의 축구장 귀퉁이의 낡은 창고에서 원자로에 불을 붙인 지 50여년이 지난 지금,세계 28개국에서 4백25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전기를 생산,인류가 쓰는 전력량의 17%를 공급하고 있다.건설 중이거나 계획단계에 있는 것까지 합치면 5백수십기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78년 4월 고리 원전1호기가 역사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함으로써 세계 22번째의 원전보유국이 됐다.석유의 공급불안을 줄이기 위해 원전개발에 힘쓴 결과 현재 9기의원전이 운전 중이며(시설용량 7백61만6천㎾)7기(6백10만㎾)는 건설 중이다.시설용량으로 세계 10위권이다. 원전은 이제 전력수요의 40%를 담당하는 주 전원으로,값싼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민생활의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첨단 전력기술은 관련산업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도 에너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에너지의 수입도 계속 증가세이다.지난해의 해외의존도는 94%나 된다.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와 공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청정 에너지원인 원전을 계속 건설하지 않을 수 없는 셈이다. 지난달에는 지구의 기온을 높이는 이산화탄소,메탄,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의 사용감축을 목표로 하는 국제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됐다.지난해 47번째로 이 협약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의 83% 이상을 석탄과 석유 및 가스 등 화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협약은 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선진국의 경우 2000년까지 탄산가스 발생량을 90년 수준으로 줄이도록 규정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오는 96년 OECD에 가입할 계획이라,화석연료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문제는 조만간 발등의 불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청정에너지의 개발,에너지 다소비 제품의 규제,에너지사용의 고효율화 방안 등 대책이 이만저만 시급한 일이 아니다.정부와 업계에만 맡길 문제가 아니며,모든 국민이 함께 대응해야 할 절박한 과제이다. 일부에서는 원자력 개발을 중단하고 대체에너지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불행히도 태양열 조력 풍력 등의 대체에너지는 아직도 기술개발이 미흡하다.경제성이 너무 떨어져 일부 산간벽지나 낙도 등 지리적 여건이 열악한 곳을 제외하고는,정부의 지원을 고려한다 해도 가까운 장래에 5% 이상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지난 16년간 인근 주민은 물론,원전 종사자에게 방사선 과다 피폭의 영향을 준 사고는 한건도 없었다.사고없이 총 4천3백20억㎾h의 전력을 생산,6억9천만배럴의 원유수입을 대체함으로써 1백20억달러의 원유비용도 절감했다. 울진 원전은 91년도 세계 최우수 발전소상을 받았고 월성 원전도 세차례나 세계 최고의 이용률을 기록,원전 운영기술의 우수성도 국제적으로 평가받았다. 따라서 『화석연료로 인한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핵융합 발전 등 신기술이 실용화될 때까지 그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원전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로마클럽의 보고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일부 인사들은 4월을 「반핵의 달」로 정하고,외국의 반핵단체를 불러들여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안타까운 일이다.우리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영원히 중진국에 묶어 두려는 일부 선진국의 함정일 지도 모른다는 사실 역시 경계해야 한다.
  • 행정쇄신위/활동시한 내년 4월까지 연장

    ◎작년 4월 출범… 44개 법률개정 등 활약 돋보여/앞으론 건축규제 완화·행정조직 개편에 중점 지난해 4월20일 학계 재계 노동계 여성계등 각계 대표 15명으로 구성된 행정쇄신위원회가 출범한지 한해가 지났다.정부는 행정쇄신위의 활동시한을 내년 4월20일까지 1년동안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박동서행쇄위 위원장은 『우리 정부에는 평가기능이 없다』고 전제,『전반적인 평가와 개혁은 국무총리실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부 고위층은 행정쇄신위의 존속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활동시한 연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위원장은 행정쇄신위가 지난 1년동안 국민제안 6천7백20건,공무원 제안 3천94건,위원회제안 3백50건등 모두 1만1백64건의 과제를 발굴,5천59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주민등록법등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44개 법률을 개정한 것을 비롯해 7백19건에 대해서는 후속조치까지 마쳤다. 박위원장은 행쇄위의 대표적 실적으로 ▲시·군·구에서의 여권발급 등 문민시대에 걸맞는 민원행정의 기틀 마련▲우체국및 은행전산망의 접속등 고질적인 부처이기주의 극복 ▲주민등록 전·출입 신고 일원화등 국민생활의 불편을 해소 ▲1백20개 수출품목 의무검사의 자율화등 경제활동 규제완화를 들었다.특히 국민제안제도의 신설과 실무공무원의 민원 발굴 독려,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행정쇄신실무위에서의 청문회식 심의를 통해 부처와 이익단체사이의 이해가 엇갈린 사안에 대한 합의 도출을 과거의 행정개혁과 다른점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행정쇄신위는 앞으로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행정의 생산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공단 설립절차 간소화,건축 규제 완화,인허가및 등록제도의 전면적 재검토,예산제도의 개선등 파급효과가 큰 46개 기획과제의 처리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또 권역별로 7·8차례 행정쇄신보고회를 개최,발전적인 향후 활동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박위원장은 말했다. 박위원장은 그러나 국민들이 피부로 개혁을 실감할 수 있는 과제 해결도 해결이지만 궁극적으로 행정조직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박위원장은 『되도록이면 이른 시일내에 행정조직 개편이 단행돼야 한다는 판단아래 대·중·소폭등 여러안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박위원장은 행정조직을 개편하지 않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천명에도 불구하고 『부처통·폐합에 대한 행정쇄신위의 총괄 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며 정부고위층도 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정부조직법은 개정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