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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증권 게이트]노 전 대통령 “형은 검찰 나갈 것”

     노무현 전 대통령은 28일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세종증권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형 건평씨 문제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언급을 했다.“동생한테 세 번이나 전화를 했으나 통화가 안 돼 섭섭했다.”는 건평씨의 언급과 관련해서도 ‘형·동생 사이에 그런 것은 화젯거리가 될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쯤 사저 앞에 모인 400여명의 관광객들 앞에 서면서 형 건평씨의 문제에다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심경이 불편한 듯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오늘은 즐겁게 이야기할 기분이 아니어서 간단하게 마치겠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일상적인 대화를 하던 중간에 형 비리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질문은 왜 하느냐.”며 잠시 불편한 표정을 지은 뒤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말을 아끼는 것이 좋겠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통해 밝혀질 때까지 뉴스가 좀 늦다고 해서 사회 정의가 무너지거나 국민생활이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도 했다.  “동생이 전화를 받지 않아 섭섭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던 건평씨의 언급에 대해서도 “형·동생 사이에 연락을 하고 안 하고는 논란거리가 될 문제가 아니며 그런 문제는 당사자들의 사생활 영역으로 두는 것이 옳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형이 외부에 머물며 집을 비운 것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에서 집에 있으면서 언론으로부터 시달림을 받고 싶겠느냐.”면서 “집에 계실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잠적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로는 잠적한 것이 아니고 검찰에 나가 수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해 서로 연락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재임 기간에 있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및 쇠고기 수입 협상 등과 관련해 1시간여 가까이 당시 협상과정 등을 설명했다.한편 건평씨는 이날도 하루 종일 외부에 머물렀다.건평씨는 간헐적으로 연결된 언론과의 통화에서 진영 근처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건평씨의 부인이 외부에서 잠시 건평씨를 만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etro] 성남 황송공원 잔디구장 개장

    [Metro] 성남 황송공원 잔디구장 개장

    경기 성남시가 중원구 금광동 황송공원에서 조성 중이던 인조잔디구장(조감도)공사를 끝냄에 따라 30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개장식에는 성남시 생활체육축구연합회 소속 30개 클럽이 참가하는 ‘2008 왕중왕전 국민생활 성남시 축구대회’가 개최된다.  총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공사에 착수,7개월여 만에 공사를 끝낸 황송공원 인조잔디구장은 가로 105m, 세로 64m의 규모의 구장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손성호·정은미 대천하장사 ‘꽃가마’

    손성호(34·경기)와 정은미(33·여·서울)가 제1회 국민생활체육 대천하장사씨름대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에서 남녀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손성호는 11일 경남 합천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결승전에서 장호진(43·경북)을 두 판 모두 밀어치기로 모래판에 뉘였다.2006년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선발대회에 이어 두번째 타이틀을 따낸 손성호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아 기쁨이 더욱 컸다. 정은미도 여자부 결승에서 부산대표 박민경(20)을 잡채기와 들배지기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녹색성장을 말한다] 세계 지도자 포럼 석학 좌담

    [녹색성장을 말한다] 세계 지도자 포럼 석학 좌담

    “녹색성장의 근본은 기초과학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우승자가 많은 게임이다.”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가 만화만큼 쉽고 친근하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서울신문은 30일 열린 세계 지도자 포럼에서 녹색성장 분야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담당한 학계·정부·기업의 전문가들을 초청, 별도의 좌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앨런 히거 UC샌타바버라 교수와 최근까지 미국 에너지부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담당 차관보를 지낸 앤디 카스너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이사, 러시아 최대 투자은행인 투로익 다이얼로그의 루벤 바르다니안 회장이다. 좌담은 이도운 기자의 사회로 신라호텔 6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렸다. ▶녹색성장의 요체는 무엇인가. 환경인가, 에너지인가, 경제인가, 안보인가, 아니면 비즈니스인가. 앤디 카스너 모두 다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 경쟁력을 유지하며, 환경적으로 건강할 수 있는가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동안 관련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이를 속도감 있고, 규모 있게 국민생활에 적용하는 데는 실패했다. 따라서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을 좀 더 빨리 상업화할 수 있는 분야 등에 투자해야 한다. 앨런 히거 화석연료에 기초한 경제에서 신재생에너지에 기초한 경제로 옮겨가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녹색성장은 경제적으로 중대한 기회이다. 테크놀러지는 이미 나와 있다. 어떻게 효율성을 높여 활용하느냐의 문제다. 루벤 바르다니안 두 분의 의견에 동의한다. 다만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과 마찬가지로, 녹색성장 분야도 어떻게 정부와 기업들간의 상충되는 이해관계들을 조율하고 추진 시기를 조정하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발간된 도이치뱅크그룹의 보고서는 경제난을 조기 해소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녹색성장과 관련된 투자를 대폭 늘리라고 제안했다. 동의하나. 바르다니안 물론이다. 경제위기가 아니더라도 녹색성장과 관련된 투자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기후변화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나오고 있다. 1. 가장 전망 좋은 분야는 ▶태양광, 풍력, 지열, 조류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가장 전망이 좋은 분야는 어디인가. 히거 이 게임(신재생에너지)의 승자는 한 명이 아니다. 많은 우승자가 나올 것으로 본다. 덴마크와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풍력을 이용해 많은 에너지를 생산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태양광과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다. 또 뉴욕시는 허드슨 강물 속에 바람개비를 넣어 전기를 생산한다. 이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유가가 5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신재생에너지는 경제적으로 효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바르다니안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이 현실적으로 석유나 석탄 가격 등과 연계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는 하다. 히거 바로 그것이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이다. 유가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맞지 않다. 기후변화 문제는 분명 존재하고, 자원이나 석유 매장량의 감소도 현실이다.1973년 오일위기가 닥친 이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지만, 다시 유가가 하락하자 관심은 사라졌다. 그런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 우리가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더라도 (석유의) 수요·공급 문제는 다시 한번 불거질 것이다. 바르다니안 정부의 정책이나 기업의 투자가 너무 단기적인 것이 문제다. 카스너 펀더멘털이 변화한 것을 모르고 하는 얘기다. 예를 들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비용은 일단 화석연료 발전소보다 많이 들지 모르지만, 에너지원인 태양빛을 공짜로 사용한다. 따라서 운용비용이 제로라는 얘기가 된다. 그리고 기술 발전에 따라 초기 투자 비용도 매우 가파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언제쯤 신재생에너지가 정부 보조금 없이 화석연료와 가격 경쟁을 할 수 있을까. 히거 풍력 에너지를 만드는 비용은 이미 화석연료 가격과 비슷하다. 태양광은 계산에 따라 다르지만 5배 정도 비싸다. 그러나 기술개발과 함께 가격이 ‘드라마틱‘하게 하락하고 있다. 또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과 기술이 계속 나오고 있다.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곧 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2. 화석연료와 가격 경쟁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나 녹색성장과 관련한 정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히거 우선 인프라스트럭처를 만드는 일이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사우스다코타 주에 풍력발전소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그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캘리포니아로 보내려면 송전선이 있어야 한다. 그런 대규모 송전선 건설은 정부만이 할 수 있다. 두번째는 정부 보조금이다. 현재 세계 최대의 태양광 시장은 독일이다. 미국에 비해 일조량이 적은 독일이 1위에 오른 것은 정부의 보조금 때문이다. 카스너 햇빛이 비치는 곳에 태양광을, 바람이 부는 곳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말하자면 적재적소의 투자를 유도하는 것도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바르다니안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그런 정책이 이른바 부자 정부에서만 가능한 일이라는 점이다. 아마 G-20 정도의 정부에서만 가능할 거다. 경제 규모가 작은 나라들, 예를 들어 동유럽 국가들은 경제를 발전시키고 규모를 키우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될 수 있다. ▶대학이나 기업에서 연구한 결과를 실제로 상품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히거 기초과학의 육성이 우선 중요하다. 기초과학에서 새로운 발견이 나오고, 이를 기초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15년 전에 초고속전자이동을 연구할 당시 태양광 발전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 그저 기초과학의 연구결과물로 발표했다. 그러나 결국 이것이 태양전지의 원리로 응용되고 상품화된 것이다. 3. 연구결과 상품화하려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미국이 유럽에 뒤처진 것 아닌가. 카스너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태양광·풍력·지열 분야에서 총생산량만 놓고 보면 미국은 이미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됐다. 현재 미국 정부가 국제적으로 인기가 없고 메시지 전달에 약하기 때문에 뒤처진다는 인식을 주고 있지만, 미국은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관련 분야의 기초 및 응용과학도 앞서 있고, 현재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예산도 유럽보다 훨씬 많다. ▶러시아처럼 원유 매장량이 많은 나라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관심이 없는 것 아닌가. 바르다니안 러시아는 면적이 넓지만, 햇빛이나 바람을 많이 이용해온 나라는 아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도 장기적으로는 석유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정부에서 관련된 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의 차기 정부는 조지 부시 행정부와는 다른 기후변화 정책을 채택할까. 카스너 누가 새 대통령이 되든 새 정부에서는 이 분야에서 더욱 많은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부시 정부 시절부터 이미 중요한 변화가 시작됐다. 사상 처음으로 자동차 연비 기준을 높이는 법률이 의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는 지난 몇년간 300~400%씩이나 성장했다.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발전이 기대만큼 빠른가. 히거 기대만큼 빠른 발전이 어디 있겠는가. 새벽 3시에 일어나 집안을 어슬렁거리다 위스키 한 잔을 마시며 생각한다. 어떻게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 하고. 나는 좀더 빠른 진전을 원한다. 정리 이도운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정유사도 개인정보 보호 의무화

    내년 상반기 안으로 정유사 등 14개 업종이 개인정보보호 대상업종에 추가된다.행정안전부는 29일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았던 14개 업종을 추가한 ‘정보통신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월 GS칼텍스의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것이다.이에 따라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회원제 형태로 운영되는 정유사와 자동차매매업, 자동차대여사업, 건설기계대여·매매업, 주택관리업, 결혼중개업, 직업소개소, 의료기관, 부동산중개업, 주택건설사업, 체육시설업, 서점업, 비디오대여점, 영화관 등 22만여 업체가 개인정보보호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준용사업자에 새롭게 포함된다.지금까지는 유·무선통신과 초고속인터넷, 포털 등 4개 업종 14만여개 업체를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로 규정, 개인정보보호 의무를 부과했다. 또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여행업, 호텔업, 항공운송사업, 학원, 교습소, 휴양콘도미니엄업,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센터, 체인사업 등 10개 업종 12만여 업체에 대해서만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준용사업자로 지정·관리해 왔다.개인정보보호 대상업종으로 지정되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시 고객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목적이 달성됐을 때는 즉시 개인정보를 파기해야 한다.개인정보 무단 열람 및 유출 방지를 위한 조치도 취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시정명령이나 과태료, 형사처벌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개정안은 다음달쯤 공포한 뒤 3~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 다음달 안으로 개인정보를 불법 매매하거나 무단 유출할 경우 배상 등 처벌을 강화한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연내 처리가 목표”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大천하장사 씨름대회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회 국민생활체육 대(大)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새달 8일부터 11일까지 경남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회장 최영만)와 합천군(군수 심의조)이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한다.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총 960명의 선수들이 남자부(청·중·장년부), 여자부(60㎏·70㎏·80㎏이하)에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남자부 통합 대천하장사와 여자부 통합 대천하장사에게는 각각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 [데스크시각] 금융·부동산대책의 닮은점/류찬희 산업부 차장

    [데스크시각] 금융·부동산대책의 닮은점/류찬희 산업부 차장

    정부가 한꺼번에 금리를 0.75%포인트나 내렸다. 은행채도 사준다고 한다. 건설사를 살리기 위해선 10조원 가까운 돈을 쏟아붓기로 이미 결정했다.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지만 왠지 씁쓸하다.1997년 외환위기 때도 정부는 비슷한 정책을 쏟아냈다. 덕분에 은행도 살고 건설업체도 원기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런데 10년 만에 다시 은행과 건설사는 동반 부실의 덫에 걸렸다. 대책 또한 과거 전철을 밟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금융·부동산정책을 보면 닮은 점이 많다. 우선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는다. 은행채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한 채권이다. 일반 회사채와 달리 은행은 신용도가 높다는 이유로 이율도 낮다. 은행은 이 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불리는 부동산 대출 창구로 이용했다. 대출 경쟁을 벌이면서 덩치도 키웠다. 최근 몇년간 부동산 대출은 해다마 20~30%씩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40%나 늘어났다. 부동산 대출 확대는 그러나 은행 부실을 불러왔다. 부동산 대출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개발업체들이 내미는 사업계획서만 믿고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건설사는 계약금만 내면 100% 돈을 빌려 사업을 벌일 수 있는 구조다. 책임은 은행에 있다. 정부는 건설사 위기를 틀어막기 위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건설사 보유 땅도 사주기로 했다. 은행 부실을 걱정해 정부가 나선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겉으로 보면 부동산·금융정책이 다르지만 뿌리는 같다. 부동산 수요를 예측 못한 건설사와 그를 믿고 돈을 대준 은행의 잘못이다. 메가톤급 대책을 내놓았는데 시장 반응이 냉담한 것도 빼닮았다. 올해 들어 정부는 굵직한 부동산 대책을 예닐곱차례 발표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 깊은 침체로 치닫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금리 인하 발표에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도 부동산 대책과 비슷하다. 원인 치료가 아닌 응급조치는 더 이상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정부 대책이 궁극적으로 은행이나 건설업체의 체질개선에 되레 독이 된다는 지적도 닮은 점이다. 은행이나 건설사 부실은 경제 전반에 걸쳐 주름살을 가져오고 국민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궁지에 몰리면 정부가 나설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에 빠졌다. 무책임한 경영의 극치다. 외환위기 때 금융권과 건설사를 살리는 데는 국민의 혈세가 투입됐다. 은행채를 사주거나 미분양 아파트를 사주는 것도 모두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간다. 은행권 지원이나 건설사 살리기 대책이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불러온다는 점도 같다.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으면서도 건설업체나 은행권 모두 체질개선은 뒷전이었다.10년 동안 자신들의 배만 불렸다. 건설사는 고분양가로 과도한 이익을 취했다. 사상 최대 미분양 물량이 쌓여있는데도 분양가를 획기적으로 내리겠다는 의지는 부족하다.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예금을 끌어들여 몸집을 키우기보다 눈앞에 보이는 부동산 대출 경쟁에 올인했다. 이익은 그들만의 잔치에 써댔다.10년 전 보여줬던 결연한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은행이나 건설업계 지원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이제부터는 다른 방법을 기대해 본다. 건설사나 은행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보다 소비자를 움직일 수 있는 대책을 기다린다. 주택시장을 정상적으로 살리는 길은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다. 거래가 원활해지면 아파트 청약시장이 살아난다. 수요자가 청약시장에 나타나면 미분양 아파트는 자연스럽게 팔린다. 그러면 건설사도 원활하게 돌아가고 은행의 부동산 금융 위험도 사라진다. 이게 현 정부가 강조했던 시장경제 원리다. 류찬희 산업부 차장 chani@seoul.co.kr
  • “과학자 꿈꾸는 아들과 함께 공부”

    “과학자 꿈꾸는 아들과 함께 공부”

    “고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함께 새벽 같이 일어나 공부했습니다. 노력이 헛되지 않아 기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25일 충남대학교에서 개최한 ‘제3회 전국민생활과학경진대회’ 주부과학퀴즈골든벨 종목에서 우승한 오근임(45)씨는 26일, 아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9위를 차지했던 오씨는 철저한 준비 끝에 재도전해 504명의 주부들을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업주부인 그는 “주변을 둘러보면 모든 것이 과학과 연관돼 있다.”면서 “생활 주변의 원리에서 흥미를 갖기 시작해 과학방송이나 인터넷 과학사이트를 찾아 보는 과학마니아가 됐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발언대] 가을철 생활주변 안전사고 줄여야/이상택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

    [발언대] 가을철 생활주변 안전사고 줄여야/이상택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계절적 변화로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선선한 날씨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주말을 이용하여 산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5일제의 정착과 주말을 이용하는 초보 산행자들의 무리한 산행으로 주말의 산악사고가 전체사고 중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 사이에 밀집되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 등에 의한 추락사고가 2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조난·실종, 미끄러짐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음주 후 산행이나 탈진, 호흡곤란·마비 등 신체 이상,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무리한 산행을 하다가 발생하는 인명피해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 산악사고는 날씨 등 자연적 요인과 판단 미숙 및 부주의 등 인위적 요인이 맞물려서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사고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매년 일상생활 주변에서 농기계, 산악사고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가 15만 건 이상 발생하고 있음을 착안하여 관련 규정 등을 제정,‘국민생활 안전사고 예·경보제’를 최초로 도입, 현재까지 24회를 시행했다. 아직은 초기 정착단계로 호응도를 측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국민, 언론 등의 관심도와 호응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끊임없이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은 돌도 뚫게 되어 있다. 각종 재난정보를 적기에 국민에게 제공하여 신뢰를 받는다면 머지않아 국민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져 우리 생활주변의 안전사고는 줄어들 것이다. 사고없는 가을의 정취를 기대하면서 가을철 생활주변의 각종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이상택 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
  • 경북 ‘승마道’로 뜬다

    경북도내 곳곳에 생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마장이 개장된다. 영천시는 오는 11월7일 영천 임고면 운주산 승마· 자연휴양림(77㏊) 내 승마장 현지에서 영천 출신 정희수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광원 한국 마사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영석 영천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승마와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승마·자연휴양림이 준공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준공식에 이어 이날부터 9일까지 운주산 승마장에서 국내 승마 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하는 ‘제9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승마대회’가 열린다. 운주산 승마장은 국제 규격의 최첨단 실내 승마장(2340㎡)과 실외 승마장(길이 110m×폭 80m)을 갖췄으며, 쾌적한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외승주로(1.2㎞) 및 숙련된 승마 이용객들을 위한 산악 승마코스(3.5㎞)도 마련됐다. 또 승마용 및 휴양 경주마 70여마리를 상시 사육할 수 있는 마사 2동(1547㎡)과 이용객 편의시설인 라커룸과 휴게실 등이 들어섰다. 시는 올해 말까지 승마장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봉화군은 지난 13일부터 봉화읍 화천리 대마산 목장(13㏊)에서 전국 최초로 군 직영 무료 승마교실 운영에 들어갔다. 마필 및 승마산업 육성을 위해서다. 군은 우선 올해 말까지 군청 직원과 지역 기관·단체 임직원, 농민단체 회원 등 150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승마 체험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말 5마리를 자체 구입했으며,5마리는 임차했다. 내년에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체험 승마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미시도 내년 10월까지 옥성면 원예농공단지 내 10만㎡에 67억원을 들여 승마장과 마필 공동 육성 조련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실·내외 승마장과 말 1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마사 등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2010년까지 상주·봉화·고령 등지에 휴양림을 활용한 승마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고, 낙동강 구간 3곳에 거점 승마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다이내믹’ 동작

    ‘다이내믹’ 동작

    동작구가 생활체육·복지 이벤트를 잇따라 열어 구민들에게 ‘풍성한 가을’을 전달해주고 있다.14일 동작구에 따르면 이달에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만 무려 15개에 이른다. 문화와 생활체육, 복지 등이 골고루 포진해 있다. 특히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도입된 ‘의전행사 간소화’로 주민 호응도 높다. ●의전행사 줄여 참가자 호응 김우중 구청장은 “동작구는 이제 ‘생활체육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생활체육 행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건강한 개인을 통해 건강한 가정과 지역사회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생활체육행사를 보면 14일엔 노량진 근린공원 대방지구 다목적운동장에서 제10회 연합회장배 ‘게이트볼 대회’가 열려 지역 어르신들의 ‘화합의 장’이 됐다. 게이트볼 대회는 구청의 지원으로 대회를 거듭하면서 참여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제6회 생활체조대회’가 열린다. 체조연합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회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져 전문가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말했다. 26일에는 새롭게 단장한 보라매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제3회 인라인스케이팅대회’가 진행된다. 인라인스케이트 대회는 지난해까지 젊은 학생들이 많이 참가했지만 최근엔 직장인과 여성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같은 날 흑석체육센터와 동작구민체육센터에서는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제5회 농구대회’가 열린다. 장애인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18일 보라매공원에서는 ‘어울림 보치아 체육대회’가 개최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제10회 동작구청장기 ‘태권도시범경연대회’에는 2000여명이 참가했다.12일엔 ‘제28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가 열려 가족이 하나되는 보기 좋은 장면들이 연출됐다. 같은 날 흑석체육센터에서는 구민들에게 생소한 ‘제1회 종합무술대회’가 열렸다. 김 구청장도 행사장을 찾아 종합무술의 대중화에 힘써 달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저비용 고효율´로 지역경제에 도움 문화 행사도 다채롭다.18일에는 tbs 교통방송 주관의 ‘노래하는 동작구’가 진행된다. 같은 날 동작구민회관에서는 바둑왕 선발대회가 열려 반상의 제왕을 가린다.24일에는 장승배기 장승터에서 제18회 장승제가 열려 구민들의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지난 9일에는 8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로야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김상배 문화공보과장은 “동작구의 문화 축제는 ‘저비용 고효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외부 기관이 인정할 정도”라면서 “구는 복지 향상 차원에서 생활체육 등 모든 행사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화천, 자전거 랠리대회 열어

    강원 화천군이 11∼12일 중부전선 최전방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을 지나는 전국 자전거 랠리대회를 갖는다. 자전거타기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대회는 1500여명의 참가자들이 DMZ 인근 민통선 지역을 경유하는 힐클라이밍과 DMZ 도로를 일주한다.11일에는 해산터널 입구에서 출발해 공설운동장까지 23㎞를 달리는 제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랠리대회,12일에는 공설운동장에서 평화의 댐과 민통선 구간인 안동철교를 거쳐 돌아오는 75㎞의 제1회 화천 DMZ 랠리대회가 펼쳐진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단체장의 검은 속셈?

    단체장의 검은 속셈?

    경북도내 일부 자치단체장이 시·군의 양대 체육조직인 체육회와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자리를 독식해 논란이 일고 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A시장을 시작으로 올 들어 최근까지 Y시장과 K·Y군수가 각각 시·군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에 취임하는 등 두 조직의 회장 자리를 겸직하고 있다. 또 1∼2개 시·군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내 23개 시·군에는 대한체육회 산하의 시·군 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산하의 시·군 생활체육협의회가 양립돼 있다. 이 조직들의 회장은 지난 2003년까지만 해도 체육회는 시장·군수가, 민간 단체인 생활체육협의회는 민간인이 맡았다. 그러나 이후 시장·군수들이 시·군 체육회는 물론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자리까지 차지하는 사례가 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원활한 지원으로 활성화” 시·군들은 단체장이 생활체육협의회의 회장직을 맡을 경우 시·군비(보조금)의 원활한 지원이 가능하고 생활체육 활성화 도모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시·군들은 매년 생활체육협의회에 일반 및 교육 운영비, 각종 행사 참가비 등의 명목으로 2000만∼1억 1000여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시·군 생활체육협의회의 회원 수는 지역에 따라 적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1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중심 운영 취지 훼손” 그러나 생활체육협의회측은 선출직 단체장들이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직까지 차지하는 것은 생활체육 활성화보다 다른 숨은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들은 “생체협의 회장 자리를 단체장들이 차지하면서 민간 중심의 생활체육 활성화라는 조직 운영의 근본 취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면서 “특히 단체장들이 생체협을 선거 외곽 조직으로 악용할 소지가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자진 사퇴 권유키로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들은 “단체장의 시·군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취임은 도 생활체육협의회장의 사전 인준을 거친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황인철 경북도생활체육협의회장은 이달 중 생체협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단체장들을 직접 찾아 자진 사퇴를 권유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2009년 예산·기금 편성안] 장기실업자 월 100만원內 생계비 지원

    내년부터 장애·빈곤 아동, 여성, 저소득 학생, 소상공인, 청년실업자, 다문화가정·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와 취약 계층에 대한 정부 지원이 늘어난다. ●장애아 등 취약계층 18세 미만의 언어·청각·자폐·지적장애 아동은 정부가 주 8회, 매월 20만원씩 지급하는 바우처를 통해 언어·미술·음악 등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가구 평균 소득 50% 이하 계층에 국한된다.65세 이상 노인의 70%는 기초노령연금을 올해보다 3.6% 더 많이 받는다. ●빈곤·성폭력 피해 아동 12세 미만 아동은 민간 병원과 의원에서 B형 간염·BCG·일본뇌염 등 8종의 필수예방접종을 지금의 3분의1 가격에 맞을 수 있다. 성폭력 피해를 입은 13세 미만 아동이 의료·법률·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해바라기 아동센터’도 기존 4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난다. ●여성 보육 차상위 계층 이하 여성이 첫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를 보육시설 대신 부모 또는 친척의 도움을 받아 양육할 경우 매월 10만원씩의 ‘자가양육비’를 지원받는다. 농어촌 거주자는 보육시설로 개조한 마을회관에서 파견 보육교사에게 아이를 맡기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빈곤 학생 및 청년 실업자 차상위 계층 이하 전체 중·고교생 38만 6000명은 학교운영지원비 전액을 올해 2학기부터 지원 받는다. 취업하지 못한 청년층은 ‘청년인턴제’ 시행에 따라 정부 또는 산하기관에 최소 6개월 이상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취업에 필요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인턴기간 6개월과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6개월 동안 민간 기업이 지급하는 임금의 절반을 정부가 대신 부담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인 우수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준비자라면 내년부터 도입되는 ‘아이디어상업화센터’의 문을 두드려 볼 만하다. 일정 기준의 평가 절차를 거친 뒤 상품화·자금조달·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일괄 지원받을 수 있다.263개의 업체(업체당 3500만원)가 대상이다. 모두 100억원이 지원된다. ●농어업인 농어업인들은 비료 및 사료 구입비용을 지원받는다. 화학비료의 경우 지난 6월 가격인상에 따른 농가추가부담액 가운데 40%를 정부가 보조한다. 축산 및 양식어가는 배합사료 구매자금을 저리(1%)에 융자받을 수 있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원예 농가가 에너지 절약형 시설이나 장비를 설치하면 소요 비용의 80%를 정부가 부담한다. ●비정규직·장기실업자·결혼이민자 장기실업자나 비정규직 등 취약근로자가 2개월 이상 직업훈련에 참가하면 월 100만원 이내(실업자 600만원, 비정규직 300만원) 생계비를 ‘이율 3.4%,1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결혼이민자에 대한 한국어 교육 및 자녀 양육 상담서비스가 1만 6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백 공정위장 “기업M&A 심사기준 완화”

    백 공정위장 “기업M&A 심사기준 완화”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기업 인수합병(M&A) 승인심사 때 세계화 관점에서 독과점 여부 등을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M&A 심사기준을 완화하겠다는 뜻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 중인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내심 부담을 덜게 됐다. 백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공업협회 초청 조찬강연에서 “대우조선해양을 누가 인수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기업결합심사에 있어서 결합 이후의 경쟁제한적인 요인을 많이 고려해 판단했으나 이제는 시장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시장 확정이나 경쟁 제한성을 세계화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홈플러스와 홈에버 인수심사 때도 과거와는 다른 판단을 했다.”고 환기시켰다. 백 위원장은 “석유, 이동통신, 자동차, 의료, 사교육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5대 업종에 대해 6∼7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조사했다.”며 “(학원에 이어)수입자동차 시장의 불공정거래 혐의도 포착했다.”고 밝혀 수입차 시장의 찬바람을 예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방세 비과세·감면 축소

    지방세 비과세·감면 축소

    지방세 비과세·감면제도가 축소되고, 현재 16종인 지방세 세목은 9개로 통·폐합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지방세법이 지방세기본법·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등 3개 법으로 나뉜다. 이중 지방세특례제한법에서는 지방세 비과세·감면제도를 항목별로 폐지 또는 축소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세 비과세·감면액 규모가 지난해 기준 11조 3012억원으로, 전체 지방세 징수액 42조 8519억원의 20.9%를 차지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로 실효성이 낮거나, 정책 목표가 달성된 비과세·감면 조항, 보조금 등으로 중복지원되는 조항, 동종·유사 업종간 형평성이 떨어지는 조항 등에 대해 비과세·감면 혜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가유공자, 장애인, 농어민, 서민, 중소기업, 지역경제 활성화, 국민생활 안정 등을 위한 비과세·감면 조항은 연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편안은 지방세 중 도축세와 농업소득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 취득세와 등록세를 취득세로, 재산세와 도시계획세를 재산세로, 자동차세와 주행세를 자동차세로 각각 통합하는 등 현재 16개 세목을 9개로 축소한다. 그러나 도축세·농업소득세를 제외한 통합되는 세목은 세율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납부하는 세액에는 변함이 없다. 주민세와 재산세 등에 부가되는 지방교육세도 통합하되, 지방 교육재정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현행 규모와 같은 수준으로 교육비특별회계를 통해 보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와 법인세 등의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해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가 도입될 경우, 지방세 세목을 9개에서 7개로 간소화하는 2단계 세제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아소 내각 어떻게 꾸려졌나

    아소 내각 어떻게 꾸려졌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 자민당 총재가 24일 국회 중의원 본회의에서 실시된 총리지명선거에서 일본 총리로 선출됐다. 아소 총리는 이날 저녁 제92대 총리로 공식 취임했다. 역대 59명째 총리다. 아소 총리는 중의원 선거에서 전체 478표 가운데 반수가 훨씬 넘는 337표를 얻었다. 참의원에서는 다수당인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 대표가 총리로 선출됐다. 그러나 양원의 결정이 다를 경우, 거치도록 규정된 양원협의회에서 중의원 우선 원칙에 따라 아소 총재가 총리로 확정됐다. 아소 총리는 이날 저녁 6시30분쯤 취임 회견에서 각료의 명단을 직접 밝혔다. 관방장관이 발표하던 관례를 과감하게 깼다. 또 각료들의 발탁 배경도 세세하게 설명했다. 이른바 ‘대통령형 총리’, 즉 강한 리더십을 과시하기 위한 전략에서 비롯된 이례적인 행보다. 뚜렷한 컬러를 보이지 못했던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와의 차별화로 국민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 주려는 의도를 깔고 있다. ‘아소 내각’의 성격은 중의원 선거에 확실하게 맞춰졌다. 한마디로 선거관리내각 체제다. 때문에 내각과 당의 결속을 위한 파벌의 균형,‘아소 컬러’를 뒷받침할 측근, 지방 표밭을 의식한 지명도 및 각료의 참신성 등 갖가지 요소가 골고루 고려됐다. 아소 총리는 총재선거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 파벌을 중용했다.20명의 군소 파벌인 아소파의 수장인 점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조치이다. 최대 파벌인 마치무라파에서 호소다 히로유키 간사장 대리를 간사장에 기용했다. 고가파의 고가 마코토 선거대책위원장의 유임도 마찬가지다. 포용력도 보여 주었다. 총재선거에서 2위를 한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을 총리 대리 1순위인 부총리로 파격적으로 대우했다. 역시 후보였던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상은 농림수산상으로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고이케 유리코 전 방위상 등 비지지파의 껴안기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후쿠다 내각의 각료 가운데 5명을 재임시켰다. ‘아소 컬러’를 위해 측근들을 서슴지 않고 기용했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 나카가와 쇼이치 재정상, 아마리 아키라 행정개혁상은 손이 잘맞는 측근 중의 측근들이다. 때문에 편향된 인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아소 내각은 세습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탓에 ‘초명품 내각’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다. 아소 총리는 외조부가 요시다 시게로 전 총리로 전형적인 정치 명문가 출신이다. 오부치 유코(34·3선) 소자녀담당상은 2000년 재임 중 타계한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차녀로 역대 각료 중 최연소 입각의 기록을 세웠다. 나카소네 히로부미 외무상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남이다. 하토야마 구니오 총무상은 조부가 하토야마 이치로 전 총리이다. 나카가와 재정상의 부친은 과학기술청장관, 아마리 행정상·모리 에이스케 법무상·하마다 야스가즈 방위상의 부친은 중의원을 지냈다. 세습의원들의 대거 입각은 지역에서 집안 대대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습의원들이 중의원선거에서 자민당 바람을 일으키는 거점으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정략적 구상에서 나온 것 같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또 중의원선거가 시기적으로 촉박한 만큼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물의 기용이라는 긍적적인 해석도 있다. 반면 경기침체 아래 불안한 국민생활이 최대 쟁점이 된 상황에서 ‘귀공자’인 세습의원들이 제대로 국민들을 파고들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hkpark@seoul.co.kr
  • 아소 vs 오자와 막오른 ‘중의원 선거결투’… 양측 정책 비교해보니

    아소 vs 오자와 막오른 ‘중의원 선거결투’… 양측 정책 비교해보니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 자민당 총재와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총재의 ‘중의원 결투’는 이미 시작됐다. 다음달 26일이나 11월 초순으로 예상되는 중의원 선거를 겨냥한 맞대결이다. 중의원 선거의 결과는 일본의 정치 지형을 바꿀 만큼 파괴력이 엄청나다. 자민당에는 지배체제 유지, 민주당에는 정권교체의 실현이다. 지금까지 내세운 아소와 오자와의 정책은 뚜렷이 구별된다. 경제 및 재정, 사회보장, 외교·안보 등의 접근법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대 쟁점인 경제 정책에서 표심을 의식한 선심성과 지방에 초점을 맞춘 점이 비슷하다. 아소의 모토는 ‘일본경제 전치(全治) 3년’이다. 경기후퇴의 국면에 접어든 일본 경제를 ‘전치 3년’으로 진단했다. 역으로 3년 안에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의미다. 아소는 줄곧 “경기의 불안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대책·재정재건·경제구조개혁의 3단계 대책을 마련했다. 아소는 경기 부흥을 위해 설비투자·증권투자 등을 우대하는 정책적 감세 제도를 내세웠다. 특히 국민 생활에 민감한 소비세와 관련, 장기적으로 10%대의 인상이 필요하지만 3년 동안은 현행 5%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오자와는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 때처럼 ‘국민생활이 제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자민당의 실패한 정책으로 피폐한 지방 경제, 심각한 격차 문제 등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고이즈미 정권의 구조개혁에 대해 시장만능, 약육강식의 개혁이라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고이즈미 개혁의 장·단점을 검증, 치유하겠다고 신중론을 편 아소에 대한 비판인 셈이다. 소비세의 경우, 올리지 않을 뿐더러 나아가 조세제특별조치와 소득세의 각종 공제를 폐지하겠다고 치고 나갔다. 오자와는 사회복지와 관련, 매월 어린이 수당 2만 6000엔 지급과 함께 휘발유세의 잠정세율 폐지 등을 들고 나왔다. 외교·안보 분야의 입장차는 확연하다. 아소는 미·일 동맹의 중시와 해상자위대의 지속적인 인도양 급유 활동을 강조한 반면 오자와는 대등한 미·일 관계의 구축과 함께 해상자위대의 인도양 활동을 반대하고 있다. 또 오자와는 국제연합(UN)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헌을, 아소는 국제연합 지상주의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hkpark@seoul.co.kr
  • 오자와 이치로 日 민주당 대표 취임…중의원 선거서 아소와 ‘한판’

    |도쿄 박홍기특파원|정권교체의 기치를 내건 일본의 오자와 이치로(66) 민주당 대표가 21일 임시 당대회에서 대표로 공식 취임했다.2006년 4월 처음 대표에 오른 이래 내리 세번째다. 경선에서 다른 출마자가 없어 무투표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오자와 총재는 22일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아소 다로(68) 간사장과의 정권을 건 한판 승부만 남겨 놓고 있다. 정치 변혁을 가져올 중의원 선거는 새로 취임할 총리의 권한이지만 다음달 26일쯤 치러질 공산이 크다. 오자와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중의원 선거와 관련,“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나에게 있어 최후의 일전이 될 것이다. 이제야말로 일본을 바꿔야 할 때다. 나의 정치생명을 걸겠다.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정권교체의 결의를 다졌다. 또 “일본의 경제나 사회를 바꿔 국민생활을 안정시키려면 정치·행정 구조를 개혁하지 않는 한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당의 조직도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오자와 대표는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에 압승, 원내 제1당으로 부상한 이후 줄곧 자민당을 압박, 중의원 해산 및 총선거 실시를 요구해 왔다. 그는 사실상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사임도 이끌어 냈다. 오자와 대표 임기는 2010년 9월까지 2년간이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생명이 좌우되는 만큼 큰 의미가 없다. 선거에서 이기면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총리에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오자와 대표는 특히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 바람을 불어 넣기 위해 지역구인 이와테 현를 떠나 도쿄 등 수도권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아소 간사장은 지난 20일 구마모토시에서 가진 총재선거 유세에서 “자민당 총재로서 총선에서 민주당을 깨는 데 선두에 서서 싸울 각오”라며 사실상 총재선거 ‘승리선언’을 했다. 새 내각과 당의 쇄신을 위한 인선 작업에 나선 아소 간사장은 21일 TV에 출연, 중의원 선거일과 관련,“추경예산을 포함한 긴급 경제대책을 꼭 통과시키고 싶다.”며 11월 선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hkpark@seoul.co.kr
  • [Metro & Local] 강진서 청소년 국제축구대회

    청자고을 전남 강진군이 스포츠 마케팅 선진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진군은 25∼29일 강진읍 천연 잔디구장에서 ‘제3회 청소년 국제축구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호주, 카메룬, 동티모르, 일본 등 6개국 9개팀 220여명의 어린 선수들이 24경기를 치르는 대회다.15세 이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세계청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2006년부터 강진군이 해마다 주최하고 있으며,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및 전남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를 겸하고 있다. 임경태 강진군 스포츠기획팀장은 “강진에서 올들어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성축구대회, 전국 유소년클럽축구대회 등을 치르면서 스포츠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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