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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서 ‘朴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 개최…참석한 김진태 하는 말이

    서울역서 ‘朴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 개최…참석한 김진태 하는 말이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가 서울역서 박 대통령 하야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행동 등 주최로 17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하야반대 및 국가안보지키기 국민대회’에 참석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대통령의 죄과가 객관적으로 확인되기 전에 언론보도만 가지고 인민재판 해선 안된다”며 “정해진 임기를 채우는 것이 대통령의 헌법적 책무”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4000명(경찰 추산 18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도 참석해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이 모금한 돈 770억원 중 30억원은 사용했고 740억원은 아직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770억원을 최순실씨가 다 사용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다”고 최씨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검찰 수사나 특검이 끝나면 박 대통령과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은 2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가수 정수라의 노래 ‘아! 대한민국’ 음악에 맞춰 종이로 만든 태극기와 ‘지키자! 대한민국’, ‘하야 반대’ 등 손 피켓을 흔들었다. ‘애국자 김진태’를 연호하고 ‘새누리당은 각성하라’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벌써부터 ‘반쪽 특검’ 우려

    수사 대상 모호하고 인력·권한도 태부족… 특검 인선 난항 예고 지난 14일 여야가 합의한 ‘박근혜 정부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특검법안)에 대해 학계 및 시민단체 등에서 ‘반쪽짜리 특검’이라는 비판을 잇따라 제기했다. 이 법에 따라 임명될 특검이 대통령으로부터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았고, 수사 대상이 모호하며, 특검의 권한도 지나치게 약하다는 것이다. 특검 법안은 1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16일 ‘전국교수연구자 비상시국회의’는 논평을 발표하고 “박 대통령이 특검 임명과 운용에 절대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는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인물들로 특별검사 및 특별검사보를 단수 추천해 임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는 국회가 특별검사 후보 2명과 특별검사보 후보 8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특별검사를 임명한다. 대통령이 수사 기간의 연장을 승인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법안은 특검에 준비기간 20일, 본 조사 70일 등 90일의 시간을 보장하며 대통령이 승인하는 경우 1회에 한해 30일 연장토록 돼 있다. 대통령이 특검 기간 연장을 불허해 수사를 축소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셈이다. 또 특별검사의 수사 대상을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으로 설정한 부분이 모호해 오히려 핵심 사건들을 누락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이 조항의 취지는 박 대통령 관련 의혹을 남김없이 파헤치겠다는 것이지만, 이런 모호함이 오히려 수사 방향을 흐리게 할 소지가 있는 만큼 ‘박 대통령과 지배권력’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최순실 게이트’, ‘청와대 비서진의 헌정질서파괴 의혹’ 등 핵심 사건들을 명시적으로 기록해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특검의 인력 및 권한이 미흡하다는 분석도 있었다. 법안에는 특별검사 1명,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20명 이내로 수사 인력을 구성하게 했는데 이는 50명에 가까운 검사로 구성된 지금의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보다 규모가 작다. 군사상 기밀이나 공무상 기밀을 압수·수색할 수 없도록 한 형사소송법 110조·111조도 특검의 수사 강도의 제약 요인이다. 특별검사의 자격을 ‘15년 이상 판사 또는 검사의 직에 있던 변호사’로 제한한 것 역시 인선에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상시국회의’ 측은 특검의 공정성을 위해 다양한 국민대표들이 특검을 감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자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도 논평을 통해 같은 부분을 지적하고 “100만명이 참여한 촛불집회의 의미를 이번 특검법안이 제대로 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개헌, 승자 독식을 타파하라/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개헌, 승자 독식을 타파하라/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아름다운 나라’(kallipolis)는 ‘최선의 나라’다. 하지만 이런 나라는 참된 의미의 ‘철인(哲人) 통치자’가 절대적 권력을 확보했을 때나 기대할 수 있다. 혹 있다 해도 절대 권력에서 절대 부패하지 않을 현인이 가능한 일인가? ‘최선의 나라’는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 플라톤(BC 427~347)이 마지막 역저 ‘법률’(Nomoi)에서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는 ‘차선의 나라’의 헌법을 설계한 배경이다. 그는 ‘차선의 나라’가 갖추어야 할 헌정 질서로 여러 가지를 제기했다. 특히 플라톤은 승자 독식의 문제를 최초로 간파했다. “지배권과 관련된 관직들이 다툼거리들로 되었을 경우 승자들은 나라의 일들을 아주 독차지해 버림으로써 패자들에게는, 당사자에게도 그 자손들에게도 그 어떤 관직도 나누어 주지 않게 되어, 서로 감시하면서 삽니다.” 패자들에게 관직을 주게 될 경우 그들이 이전의 나쁜 일들을 기억해내 반란을 일으킬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플라톤은 승자 독식을 야기하는 법률은 나라의 체제도 아니고 나라 전체의 공동체를 위해 제정된 ‘바른 법률’이 아니라고 비판한다. “법률이 일부의 사람들을 위한 것일 경우에, 이 사람들을 우리는 도당(stasiotai)이라 말하지 시민들(politai)이라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승자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권력을 독점하는 경우 이들은 동등한 시민들의 관계를 해친다. 또 그들이 정의를 말하여도 공연한 말에 불과하게 된다. 승자 독식은 진정한 바른 법률의 지배를 가로막는다. 법률에 대한 봉사자여야 할 통치자들이 법 위에 군림하여 헌정 참여자들에게 고루 배분되어야 할 권한을 독점하기 때문이다. 나라의 주요 관직들을 어떻게 부여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까. 플라톤은 승자가 관직을 독식하지 않고, 승리를 거둔 사람들의 승리 수준의 비례에 따라, 으뜸과 버금 그리고 그다음의 관직들을 차례대로 부여하는 것이 옳다고 보았다. 그럴 경우 패자에게 작은 기회라도 돌아갈 것이다. 여기서 관직을 수여받는 모든 사람들이 수용해야 할 대원칙은 “법이 통치자들의 주인이고, 통치자들은 법의 종들”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국회 역시 헌법을 초월하는 권능을 행사할 수 없다는 의미다. 우리는 권력 집중의 폐해와 바른 법률의 지배를 일탈한 예를 반복적으로 겪어 왔다. 사람과 운용도 중요하다. 하지만 최소한 ‘차선의 나라’를 구현하기 위한 헌법 개정이 절실한 때다. 문제의 핵심은 승자 독식의 타파다. 대통령 4년 중임제는 자칫 패자의 불복과 발목잡기에 시달리는 4년 단임의 연속이거나 승자 독식의 8년 연장이 될 수도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 독식 구조를 타파하라. 눈앞의 권력 유혹을 버리고 백년대계의 헌정 질서를 세우길 바란다.
  • 피레네 산골의 염소지기, 제주 해녀 닮았네

    피레네 산골의 염소지기, 제주 해녀 닮았네

    프랑스 피레네 산골의 염소지기, 그리고 제주의 해녀. 지구 반대편에서 완전히 대조되는 두 개의 다른 세계는 어딘가 연결되어 있는 듯하다. 프랑스와 한국의 농어촌에서 자연에 기대어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조명한 프랑스 작가 장 줄리앙 푸스의 영상 및 사진 작품이 ‘울림’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소공로 금산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공식인증 사업의 일환으로 채택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흑백 다큐멘터리 영화(61분)와 사진 20여점을 통해 피레네 산맥의 촌락에서 염소를 치고 치즈를 만드는 부부와 제주도의 해녀들의 모습을 병치시켜 보여준다. 흑백 이미지 속 사람들의 모습은 프랑스와 한국, 산과 바다라는 시공간적 이질성을 갖고 있지만 매일의 노동을 마치 의식처럼 반복해 나가는 몸짓과 자세는 매우 닮아 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자연의 경외함, 동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 세월의 흔적이 드러나 보이는 사람들이 풍기는 숭고한 울림을 전달하고 있다. 전시장에서 만난 장 줄리앙 푸스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아날로그적 인간의 노동 가치를 서로 다른 문화의 컨텍스트에서 재현시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의 각기 다른 이질적 문화에 속해 있는 사람들, 특히 곧 사라질 노인들의 아날로그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소재를 찾던 중 뉴욕타임스에 실린 제주 해녀의 사진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곧바로 제주로 향했다”면서 “해녀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영상에는 대부분 해녀학교 교사들이 등장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거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들의 강인함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촬영과 편집, 인터뷰를 모두 혼자 해서 제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특히 제주 해녀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서 번역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솔직히 자신이 없지만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출품을 고려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작가는 중국에서 20여년간 생활한 부모님 덕분에 중국에서 태어나고 6살까지 중국에서 살다 프랑스의 북부도시 발앙시엔에서 3D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영화 제작자 겸 미디어 아트 작가로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4년 전부터 한국에서 생활하며 대학(국민대)에서 3D애니메이션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이방인으로서 아시아의 낯선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느낀 순간의 감성들을 제작해 온 그의 두 번째 다큐멘터리 영상 작품이다. 그는 2015년 ‘물밑에서’라는 작품에서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에 대한 객관적인 느낌들을 물속에 잠겨 있는 듯한 영상으로 표현한 바 있다. 전시는 오는 22일까지. (02)3789-6317.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대학생들 서울 곳곳 동시행진 “대통령 하야하라”

    대학생들 서울 곳곳 동시행진 “대통령 하야하라”

    대학생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촛불을 들고 동시 행진에 나섰다. 학생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촛불 집회에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서울 지역 15개 대학 학생들로 꾸려진 ‘숨은주권찾기’ 모임은 15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와 강남역, 신촌, 청량리 등에서 가면을 쓰고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학생들은 눈 부분을 가리는 흰색 가면을 쓰고, 손에는 ‘박근혜는 하야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왔다. 이들이 강남역 11번 출구 옆 벽에 건, ‘박근혜의 위대한 업적은?’이라는 제목의 게시판에는 ‘국민대통합’, ‘우리 시민 의식을 전 세계가 알게 해줘서’,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박근혜 하야하라’ 등의 포스트잇이 붙었다. 이들은 지역별로 200∼300명씩 모여 각각 대학로에서 종각까지, 강남역에서 신사역까지, 신촌에서 홍대입구까지, 한국외대 정문에서 청량리역까지 행진했다. 대학로 집회의 진행요원인 성균관대 대학생 최정윤 씨는 “우리는 시위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평범한 학생들인데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모였다”며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강남역 집회에 참석한 배지선(19·여) 씨는 “부모님이 모두 공무원이고 나도 교대생인데 너무 화가 나서 나왔다”며 “지난 12일 집회에 100만명이 모였는데도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는 것 같고, 이대로 포기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친구와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가면 행진에 대해 “참여자들이 가면을 씀으로써 평범한 한 국민으로서 자유롭게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며 “가면의 상징적인 익명성이 더욱 활발한 토론을 끌어내고, 시위 참여자들끼리 동질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11월 12일 촛불집회 ‘청와대 인근 행진’ 허용

    법원, 11월 12일 촛불집회 ‘청와대 인근 행진’ 허용

    법원이 12일 개최되는 3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청와대 인근 구간의 행진을 허용했다.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김정숙 부장판사)는 경찰이 청와대 인근 구간의 행진을 금지한 데 반발해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본 집회와 도심 행진은 주최측이 계획한대로 이뤄진다. 투쟁본부는 지난 9일 ‘박근혜퇴진 촉구 국민대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서울광장부터 경복궁역 교차로로 모이는 네 가지 경로의 행진을 신고했다. 경찰은 도심 상당 구간의 행진을 허용했지만, 교통소통을 명분으로 행진을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2조 1항을 근거로 경복궁역까지는 진출하지 못하도록 조건 통보했다. 이에 투쟁본부를 대리해 집행정지를 신청한 참여연대는 “이번 통고는 시민들 행진을 청와대에서 가급적 먼 곳으로 보내기 위한 것”이라며 “집회 시위의 자유에 있어 본질적인 집회장소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대 100만명, 11월 12일 촛불집회…주요 행사, 언제 어디서?

    최대 100만명, 11월 12일 촛불집회…주요 행사, 언제 어디서?

    12일 오후 이번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서울 시청광장 등 도심에서 열린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예상으로 최대 100만명의 시민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주요 행사의 시간과 장소는 다음과 같다. 오후 2시 평화행동/서울역 광장오후 2시 여성대회/서울역사문화박물관 앞오후 2시 전국노동자대회/서울시청 광장오후 2시 빈민,장애인대회/청계광장오후 2시 농민대회/남대문오후 2시 전국노동자대회/서울시청 광장오후 2시 224명의 방진복행진/시청광장 반올림 부스/방진복 배포후 행진오후 2시 박근혜 퇴진 시민대행진/ 대학로 방통대 앞오후 2시 김제동과 청년이 함께 만드는 광장콘서트/ 광화문광장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원 보고 대회/ 청계광장오후 2시 30분 정의당 시국대회/ 청계천로, 파고다어학원 앞오후 3시 청소년시국대회, 박근혜하야 중고등학생 2차 집회 / 동화면세점앞오후 4시 민중총궐기대회/서울 시청광장 /행진후 광화문 집결오후 5시 박근혜퇴진 청와대 에워싸기 국민대행진/광화문, 청운동 주변오후 5시 열린 문화 난장/ 광화문광장오후 6시 백만 시민이 여는 촛불문화제/ 광화문광장오후 7시 30분 모여라 백만시민! 내려와라 박근혜! 방송인 김제동·김미화, 가수 이승환·전인권·정태춘 공연./3차 범국민행동/광화문광장오후 8시 마로니에 세월호 촛불/마로니에공원 입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대학 구조개혁의 미래] 학점교류 확대·스타 교수 공동수업…경쟁력 따른 학과 구조조정 불러와

    대학 구조개혁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백화점식 학과 운영’이다. 대학 대다수가 종합대학 형태로 학교를 운영하고 비슷한 학과들을 두고 있다. 경쟁력이 낮은 학과라 할지라도 폐과나 학과 통폐합 얘기가 나오기만 하면 소속원들의 극심한 저항과 반발로 대학 전체가 몸살을 겪는다. 구조개혁의 이런 제약을 덜어줄 해소책의 하나가 대학 간 벽을 허물고 대학끼리 경쟁력 있는 학과를 육성하는 방안이다. 대학 간 전공 교류가 활성화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과는 자연스레 구조조정이 되는 것이다.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 수강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온라인 수업을 강화하는 것도 구조개혁의 한 축이 될 수 있다. 올해 1월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서울 지역 23개 대학은 내년부터 학점 교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26개 대학으로 구성된 서울총장포럼 가운데 국민대, 총신대, 한양대를 제외한 23개 대학 학생들이 올해 2학기부터 다른 학교 캠퍼스에서 한 학기당 6학점까지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별 대학끼리 제한적으로 학점 교류를 하고 있지만, 23개 대학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내년에 온라인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학점 교류는 더욱 늘어난다. 대학별로 비슷한 학과끼리 경쟁이 붙고,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 결국 경쟁력 낮은 학과가 자연스레 구조조정되는 것이다. 포럼을 이끈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은 “경쟁력이 부족한 교수는 학점 교류가 시작되면 안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포럼에 참여하지 않았던 고려대와 연세대도 내년부터 스타급 교수 10명 이상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수업인 ‘시그니처 클래스’와 ‘플립트 클래스’를 개설하기로 했다. 학교를 대표하는 강의라는 의미를 담은 ‘시그니처 클래스’는 두 학교의 스타급 교수들이 함께 나서서 전체 강의의 주제에 맞춰 각자 맡은 소주제에 따른 수업을 두 곳을 오가며 진행한다. 두 학교는 인기가 좋으면 내년 하반기에 최대 수백명까지 들을 수 있는 정규 학점 강의로 개설될 예정이다. 플립트 클래스는 ‘역진행 수업’으로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 달리 온라인 강의를 통해 먼저 공부하고서 강의실에서 수업하는 강의다. 학생들이 배워야 할 내용의 기초 부분을 온라인 수업으로 미리 배우고, 강의실에서는 교수를 직접 대면하면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한다. 토론 수업을 이끌 수 없고 옛날식 강의만 하는 교수는 역시 퇴출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 ‘케이무크’(K-MOOC) 역시 대학의 담을 허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KAIST) 등 10개 대학이 27개 강좌를 시범 개설한 케이무크는 현재 20개 대학 85개 강좌를 운영 중이며, 내년엔 더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일부 과목은 수강하면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케이무크의 스타 교수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비슷한 학과의 교수는 구조조정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엄종화 세종대 교무처장은 “대학들이 최근 들어 학과 효율화를 꾀하면서 다른 대학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면서“대학들이 손을 잡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습은 대학 구조개혁 측면에서도 주목해야 할 변화”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차은택 귀국…유진룡 “대통령, 순수한 마음으로 모금했어도 불법”

    차은택 귀국…유진룡 “대통령, 순수한 마음으로 모금했어도 불법”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의 장본인 중 하나인 차은택씨가 귀국한 가운데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재단 모금 관여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통령이 원하는 사업에 예산을 몰아주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7일 오후 국민대에서 열린 대학원 과목 ‘공공책임과 윤리’ 강의에서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이날 강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르·K스포츠재단 허가만 내준 것이라고 발뺌하지만 최순실·차은택이 재단의 돈을 사유화하고 유용한 것을 감시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공무원들이 자기에게 위임된 권한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불법을 방조하거나 심지어 이득을 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 전장 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재단 모금 관여를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순수한 마음으로 기업으로부터 모금을 했더라도 명백한 불법"이라며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막장, 우리 사회의 바닥, 우리 사회의 민낯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장관은 ”대통령이 원하는 사업에 공무원이 예산을 몰아주는 상황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초대 문체부 장관이다. 그러나 세월호 당시 국무회의에서 내각 총사퇴를 발언한 것 등이 문제가 돼 2014년 7월 이례적으로 면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도편 추방의 치명적 약점/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도편 추방의 치명적 약점/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펠로폰네소스 전쟁(BC 431~404)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인 기원전 417년에서 416년에 아테네의 정치지도자 알키비아데스와 니키아스는 맞수로 경쟁하며 분열과 혼란상을 노정했다. 전자는 호전파로 주적 스파르타가 있는 펠로폰네소스 공략에 집중했고, 평화파인 후자는 금광과 목재가 풍부한 마케도니아 지역의 아테네 식민도시들의 영토 회복에 중점을 두었다. 또 니키아스는 가급적 스파르타와의 전면전을 피하려 했고, 스파르타의 포로들을 무상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반면 알키비아데스는 스파르타와 숙적인 이웃 아르고스와 동맹을 맺고 스파르타 인근 해안을 노략질하며 전쟁의 불길을 부채질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성향과 전략으로 인해 아테네의 군사전략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결국 이들의 불화가 심해지자 시민들은 둘 가운데 한 사람을 도편 추방시켜야 할 상황이 됐다. 도편 추방은 기원전 487년에 처음 도입됐는데, 나라에 해를 끼치는 사람이나 참주가 될 가능성이 있는 야심가를 10년 동안 국외로 추방함으로써 정치적 안정을 꾀했던 제도였다. 시민들은 추방해야 할 사람의 이름을 도기 파편에 써서 투표했고, 적힌 이름이 6000표 이상 나오는 사람을 추방했다. 도편 추방은 민주정을 위협하는 정치 엘리트들을 탄핵하는 시민들의 견제 장치로 기능했다. 니키아스는 막대한 재력과 독선적 태도 때문에 시민들의 질시를 받았고, 알키비아데스는 전쟁을 원하는 청년들의 지지를 받았다. 평화를 원하는 노인들은 알키비아데스를, 확전을 원하는 청년들은 니키아스를 도편 추방시키고자 애썼다. 그런데 정정(政情)이 불안해지자 천박하고 야비한 자마저 설쳤다. 히페르볼루스가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정쟁을 벌이던 둘 가운데 한 사람이 도편 추방되면 자신이 권력을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히페르볼루스가 도편 추방을 추진하자 위기에 몰린 니키아스와 알키비아데스는 공동전선을 펴서 오히려 그를 도편 추방시키는 데 성공한다. 아테네의 자유를 위협하는 유력 정치가를 추방해 정국 안정을 꾀하려는 도편 추방이 보잘것없는 인물을 추방하는 것으로 귀결되자 아테네 시민들은 이를 불명예스럽게 생각했다. 플루타르코스(46?~120?)의 ‘비교열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사람이 없이 팽팽하게 맞선 정치가들이 야합하자 엉뚱한 결과가 나온 것. 형벌을 받은 저열한 히페르볼루스가 큰 정치가로 보이게 된 것도 아이러니였다. 이 사건은 도편 추방의 치명적 약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이를 계기로 아테네에서 70년 만에 도편 추방이 폐지된다. 민주정을 견실하게 운영하기 위한 창안물이 시민들의 지지가 미약한 자들이 권력을 잡기 위한 ‘한 방 승부’로 악용됐기 때문이었다.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6일 만에 ‘捨石’된 김병준 “대통령이 지명철회 전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6일 만에 ‘捨石’된 김병준 “대통령이 지명철회 전엔…”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총리 후보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저를 끌어내리는 방법은 여야가 새로운 총리 추천에 합의해 제가 사라지거나 대통령께서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민대에서 강의를 한 후 오후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한 김 후보자는 기자들을 만나 “내가 (자진) 사퇴할 이유는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야당에서) 지명 철회를 선결 조건이라고 말하는데 여야가 합의하면 저의 지위는 자연스럽게 소멸한다”며 “녹아 없어지는 얼음을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자진 사퇴를 하지 않으면 국정 난맥상이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야·청이 저의 존재로 부담을 좀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가진 유일한 카드는 후보자 신분이라는 사실”이라며 “이걸 갖고 여야의 합의 구도를 이룰 수 있도록 압박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줄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발 협의 테이블에 나와 선결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대통령에 대한) 2선 후퇴를 이야기하는데 (협상) 테이블에 들어가서 만들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서명권이 있는데 포기하라고 하면 헌법적 의무 위반이고 요구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질적으로 대통령에게서 항복을 받으려 하지 말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점진적으로 받아내려는 접근이 필요하다. 국가를 운영하면서 하나씩 주고받는 일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총리직에서 물러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집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적인 야심이 있었다면 배지를 달아도 여러 번 달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와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자는 “저는 대통령과 같은 패키지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대통령 입장이 있고, 저는 제 입장이 있는데 마치 두 쪽이 협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서 그걸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위해 머리 맞댄다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위해 머리 맞댄다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국민대토론회’가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대구·경북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공동의장 권영진 시장, 노동일 전 경북대총장)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간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 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하여 올해 초부터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100만인 서명운동에 대구·경북을 비롯해 서울, 호남지역 시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여 불과 3개월 만에 124만여 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6월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대표 발의한 ‘2‧28민주운동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에는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과 홍의락 무소속 의원(대구 북구을) 등 여야 의원 18명이 서명하여 국회에 제출된 상태이다. 토론회는 식전행사로 2․28민주운동관련 영상을 상영한 후 개회식을 가지며,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주화운동을 경험해보지 못한 후세들에게 험난했던 우리나라 민주화의 역사를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가기념일 지정을 통해 2‧28정신이 국민들의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면면히 이어질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 및 지역공동체와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부터? 자진 사퇴 질문 필요없다”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부터? 자진 사퇴 질문 필요없다”

    야권에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정치권의 합의 없이 ‘자진 사퇴’하는 일은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앞서 김 내정자는 여야와 청와대가 합의해서 총리 후보를 지명한다면 물러나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총리 내정자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국민대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국민대 사회과학대학 행정정책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 내정자는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지명을 받은 날에도 국민대에서 수업을 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전 강의를 마치고 오후에는 내정자 사무실로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는데 김 내정자가 출근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김 내정자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 내정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진 사퇴에 대한 질문은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혀 박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했음을 시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죽을 고비를 세 번 넘긴 김병준/이종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죽을 고비를 세 번 넘긴 김병준/이종락 정치부장

    김병준(62) 국무총리 후보자는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 경북 고령에서 부친이 군청 내무과장을 하던 집안의 3남 1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워낙 약골이라 초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수시로 까무러쳤다. 다섯 살 때 친척 아이들과 도끼 장난을 하다 오른 손가락 두 개(약지와 새끼손가락) 두 마디를 잃었다. 이때 신장염도 심하게 앓았다. 어머니는 ‘정말 아들이 죽는 걸로 단념했을 정도’라고 한다. 여섯 살 때는 친척 누나를 따라 가파른 산에서 진달래를 따다 40~50m 아래로 굴러 큰 바윗돌 사이에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쳤다. 이런 내용은 김 후보자의 블로그 ‘높이 나는 연’에 본인이 직접 작성한 ‘살아온 날들’이라는 연보를 옮긴 것이다.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고령 출신 몇 명의 지인들로부터 크로스체크를 해 보니 맞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강원대를 거쳐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 후보자는 1990년대 지방분권 운동에 매진했다. 전국을 돌며 분권 운동 단체들을 상대로 한 해 100회 안팎의 강연을 했다. 분권을 촉진하기 위한 법률 개정 운동도 전개했다. 199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지방자치연구소장을 맡았다. 노 전 대통령의 심복이었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서갑원 전 의원을 연구원으로 거느렸다. 기자는 김 후보자를 2002년에 만났다. 지방자치 관련 좌담회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그는 “정부가 무슨 말을 해도 지방을 살릴 수 없습니다. 수도를 지방으로 이전해야 지방 발전과 분권이 이뤄집니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불과 1년 뒤 김 후보자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무분과 간사위원을 지낼 때 정부 조직 개편 방향을 묻자 “이 기자는 한두 마디 해 주면 신문 한 면을 쓰잖아”라며 짐짓 불쾌한 표정을 지었던 모습도 생생하다. 당시 김 후보자의 입만 바라보고 취재하던 기자로서는 그가 약간 거만해졌다고 느꼈을 정도로 당당한 이미지로 각인돼 있었다. 실제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역임하며 종합부동산제와 각종 부동산 대책, 제주특별자치도,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관철시키는 등 지방분권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렇게 당당했던 김 후보자가 지난 3일 눈물을 흘렸다. 다소 의외였다. 그는 눈물의 의미로 “참여정부에서 국가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그때 다 (완수) 못 했고, 좌절하고 넘어지기도 하고…”라는 말로 대신했다. 그는 같은 노무현계이지만 ‘친문’(친문재인)과는 결을 달리했다. 함께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모셨지만 이젠 친문 세력이 다수인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비토 대상이 됐다. 총리직 수락이 노무현 정신을 거스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친노 세력은 이미 ‘배신자’라는 주홍글씨를 김 후보자에게 새기려 하고 있다. 그로서는 어쩌면 지금 상황이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던 어린 시절의 아찔한 순간보다 더 엄혹할지도 모른다. 정치권이 총리 인준에 대해 어떤 결말을 내릴지 불확실하다. 혹시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기 위해 김 후보자가 낙마하더라도 행정학계의 스테디셀러인 ‘한국지방자치론’을 펴내며 평생 지방분권에 힘쓴 그의 학자적인 노력은 인정했으면 한다. 정치권에 발을 담그기만 하면 시정잡배로 전락하는 작금의 풍토에서 김 후보자가 블로그에 2016년 11월의 상황을 어떻게 기록할지 자못 궁금하다.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차라리 대통령을 탄핵하라!/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차라리 대통령을 탄핵하라!/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대한민국이 표류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나 있었던 시국선언이 난무하고 국정은 마비되었다. 이 모두가 최순실 일당의 전횡과 이를 방치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이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한다. 국민의 분노는 공감하고도 남는다. 하지만 조금 냉정하게 현실을 보자. 대통령의 책임은 앞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수사를 통해 물어야 할 일이지 짧은 시간 내에 확정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닉슨 대통령의 책임 규명에는 대통령직에서 사임한 후에도 10년이 걸렸다. 이 시점에 중요한 것은 수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과 함께 무엇보다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정 공백이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순실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정치권의 행태를 되돌아보자.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의 감정과 분노를 앞세워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것 이외에 무엇을 했는가? 야권은 대통령의 권한을 인정할 수 없다며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자고 주장하더니 막상 여당이 그렇게 하자니까 진상 규명이 먼저라면서 거국내각 주장을 철회하였다. 진상 규명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아는 이들이 진상 규명 이전에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 사태를 장기화시키자는 의도라는 것을 스스로 자인한 것이다. 잠재적 대선주자라는 사람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관리하여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냐보다 국민의 감정을 부추겨 대선주자로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여권은 또 어떤가? 이 와중에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거대 야권이 사실상 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나서는 판에 내부에서 서로 총질을 하고 있으니 문자 그대로 봉숭아학당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은 김병준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고 한광옥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등 내각과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 과정에서 여야 정당들과의 협의가 없었다는 것이 대통령의 불통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는 주장도 있다. 일리 있는 말이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권의 행태를 보면 청와대가 협의하려 해도 야권에서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렇더라도 협의하는 모양이라도 갖추었으면 최소한 여전히 불통이라는 비판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었을 것이다. 야권은 소통과 협치를 무시한 절차적 하자를 이유로 총리 인사청문회를 거부함과 동시에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다 좋다. 그런데 중단되고 있는 국정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이들이 진정 정치지도자라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도 국정중단 사태를 막기 위한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국회와 협의도 없이 지명을 했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하거나 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은 국정 공백을 장기화시키는 것이다. 만일 김 총리 후보자로는 현 정국을 수습하기 어렵다면 대안을 제시하라. 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더이상 국정 공백을 장기화시키지 말고 헌법에 따라 빠른 시간 내에 대통령을 탄핵하라. 국민의 감정을 부추기고 분노에 편승하여 국정을 마비시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집권가능성이 있는 대안세력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 개인의 법적 책임은 수사를 통해 엄밀히 가려서 추후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최순실 사태를 빌미로 국정 공백을 장기화시키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현 정치권 인사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는 국민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국민이 정치권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경제와 안보가 동시에 위기에 봉착해 있는 이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권력욕만 앞세운 정치인과 정당들에 현명한 유권자들의 단호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
  • 박근혜 대통령 사과문에 시민단체들 “국정농단을 개인 문제로 치부” 날선 비판

    박근혜 대통령 사과문에 시민단체들 “국정농단을 개인 문제로 치부” 날선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발표한 사과문에 대해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국정 농단을 사적인 일로 치부하며 옹호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 스스로의 잘못을 여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박 대통령의 사과문에 대해 “여전히 박 대통령 자신이 이번 사건의 몸통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안일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이 재벌총수들을 독대한 사실도 드러나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은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증언했지만 박 대통령은 여전히 개인 이권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사실상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오만함을 드러냈다”라고 날을 세웠다. 또 “국정농단·국기문란을 초래한 장본인인 박 대통령이 국정기능을 회복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농락하는 오만함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국민과 야당이 동의하는 거국중립내각 요구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총리후보자로 밀어붙이며 이미 사태를 악화시켰다”면서 “이는 여전히 과거와 같이 일방적으로 갈 테니 나머지는 따르라는 독선적 국정운영의 태도를 버리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변명으로 일관한 사과”라면서 “제 갈길 가겠다는 일방적 선언 뿐”이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을 사인에게 맡겨놓고도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검찰에 진상규명을 맡기고 자신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라면서 “하야와 탄핵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임에도 대통령직 진퇴와 최근 진행된 일방적 개각 등에 대해서도 일언반구도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또 “국정농단과 재벌과의 정경유착 문제를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람에서 추진된 일’이라며 옹호했다”면서 “여전히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거니와, 모르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를 당장 실시해야 한다”라면서 “별도의 특별검사법을 제정해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은 이별…박지원 “전혀 모르더라”

    황교안,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은 이별…박지원 “전혀 모르더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2일 총리 교체 사실을 발표 당일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황 총리가 김병준 국민대 교수의 신임 국무총리 내정 사실을 발표 당일 문자메시지로 통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이날 오전 10시경 ‘황 총리 이임식이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불과 1시간 20분 뒤 ‘이임식이 취소됐다’고 다시 공지한 바 있다. 총리실은 이임식 취소 사유에 대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오늘(2일) 이임하려 했지만 국정 운영 공백이 한시라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임식을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아침 행사 자리에서 황 총리를 만났는데 (신임) 총리 후보자 지명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새 총리 지명에 대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일각에선 황 총리가 개각 내용을 사전 전달받지 못한 데 대해 심기가 불편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나 총리실은 펄쩍 뛰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황 총리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을 수차례 하지 않았느냐”며 “후임 총리를 위해 자리를 빨리 비워드리는 게 맞겠다고 생각해 이임식을 결정했던 것일 뿐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총리직을 그대로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야당이 김 후보자의 인준을 반대하고 있어 황 총리가 ‘제2의 정홍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김 총리 인준 국회 설득 박 대통령 몫이다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이 규정한 총리로서의 권한을 100%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사회 정책을 맡겨 달라고 했고,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이 동의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개각을 포함해 모든 것을 국회 및 여야 정당과 협의할 것”이라면서 “상설적인 협의기구, 협의 채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외치’, 자신은 ‘내치’에 전념할 것이며 책임총리로서 국회 및 여야와 협의해 사실상의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셈이다. “국정이 붕괴되는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기 힘들었다”며 총리 제안 수용 배경을 밝힌 김 후보자는 학자 출신답게 시종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구상 등을 설명했으며 일부 대목에서는 감정이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야 3당이 박 대통령의 일방적 개각 발표에 대해 “국면 전환용 불통 인사”라며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에서 야권, 더 나아가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후보자가 직접 저간의 과정과 국정 운영 구상 등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김 후보자의 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야 3당의 인준 거부 입장이 요지부동이라는 점이다. 야권은 박 대통령의 국정 수습 태도를 문제 삼고 있다. 엄중한 국정 마비 사태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여전히 소통하지 않으면서 전격적인 인사 국면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는 것이다. 야 3당은 어제 박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으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임명한 데 대해서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불통 인사를 단행했다”며 맹비난하고 있다. 불구덩이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일방적인 총리 지명 이후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국민 함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것 아닌가. 게다가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하면 총리 내정은 없던 일이 된다. 김 후보자는 “야당의 이해를 구하는 수밖에 없고, 받아 주지 않는다면 두말없이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그의 노력만으로 야 3당을 설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분권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진의 여부도 김 후보자의 설명만으로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결국 박 대통령이 직접 밝히는 길밖에는 없다.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데다 검찰 수사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심정이 얼마나 참담할지는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국정의 불은 한순간도 꺼져선 안 되는 것이다. 이제라도 박 대통령이 직접 권한이양 등의 진정성을 밝히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길 바란다.
  • DJ맨→朴정부로… 17년만에 다시 靑비서실장

    DJ맨→朴정부로… 17년만에 다시 靑비서실장

    DJ정권 ‘옷로비’ 이어 위기때 등판… 동교동계 “새누리 간 후 인연 끝나”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한광옥(74)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최순실 게이트로 위기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구원투수가 돼 17년 만에 다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그는 헌정사에서 다른 두 명의 대통령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보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전북 전주 출신인 한 신임 실장은 중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영문과를 중퇴했다. 그는 민한당 공천으로 11대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5·17 내란음모죄로 구속된 DJ 석방과 대통령 직선제 도입을 처음으로 주장한 게 인연이 돼 동교동계에 들어왔다. 그는 1997년 대선 당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이끌며 ‘국민의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특히 한 실장은 1999년 2월 ‘옷 로비 사건’ 파문으로 청와대가 위기를 겪자 타개책의 일환으로 청와대 비서실장을 맡았다. DJ의 절대적 신뢰를 받으며 1년 10개월 동안 조용히 대통령을 보좌했다. DJ의 사람이자 동교동계 핵심인물이었던 그는 대선을 앞둔 2012년 10월 “국민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며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당시 박근혜 후보의 대선 캠프에서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았고 호남 선거를 도와 박 대통령을 호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로 올리는 데 기여했다. 한 신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왔다. 그는 입이 무거워 ‘이중 지퍼’라는 별명이 있는 화합형 인물. 그러나 동교동계의 한 인사는 “새누리당에 갔을 때부터 이미 동교동계와 호남과는 인연이 끝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朴대통령 조사 받아야 하나” 질문에 “최순실 사건 의심 없도록 수사해야”

    한광옥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3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 와서 기자들을 만났다. 그는 춘추문으로 들어오는 청와대 관람객들을 보고 “그때(17년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할 때)는 관람객이 들어오지 않았는데?”라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한 실장은 기자들에게 “두 번째로 비서실장을 하게 돼 감회가 깊다”면서 “어려운 시기지만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보필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 이 자리를 맡았다”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를 회복하고 대통령을 모시는 데 있어서 민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실장은 박 대통령도 최순실 사태 관련 수사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최순실 사건에 대해 추호도 국민이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분명한 것은 확실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만 답했다. 한 실장은 앞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실에서 기자들이 거국내각에 대해 묻자 “그런 것도 시국에 도움이 되면 공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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