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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간이점검카드로 불법카메라 찾아낸다

    [포토] 간이점검카드로 불법카메라 찾아낸다

    서울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이미나 경장이 19일 서울 국민대 종합복지관 내 샤워실에서 휴대전화와 불법 촬영 간이점검카드 ‘몰가드’를 이용해 불법카메라를 찾아내는 시연을 하고 있다. 휴대전화 후면 카메라 앞에 붉은색 셀로판 재질의 간이점검카드를 대고 플래시와 영상모드를 활용해 불법카메라 설치 의심장소에 비추면 반짝이는 렌즈를 찾아낼 수 있는 방식이다. 성북경찰서는 대학교, 병원, 지하철역, 상가 등의 공중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에 이 점검카드를 비치하고 3개월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찢어져도 잡아당기고 구겨도 멀쩡한 에너지 소자 개발

    찢어져도 잡아당기고 구겨도 멀쩡한 에너지 소자 개발

    국내 연구진이 체온을 전기에너지로 바꿔 줄 수 있는 에너지 소재를 개발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소자는 찢어지고 잡아당기고 모양을 바꿔도 기능이 사라지지 않아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국민대 응용화학부 공동연구팀은 자가 치유 능력과 자유롭게 휘고 늘릴 수 있는 신축성을 가지고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열전소재를 처음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소재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와 환경 과학’에 실렸다. 열전 발전은 온도차에 따라 전류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장치로 최근 스마트워치나 VR(가상현실) 안경 같은 웨어러블 전자기기들이 많아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열전소재는 유리처럼 딱딱한 무기물질을 사용해 만들어져 움직임에 따른 변형이나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유연하고 신축성이 좋은 유기물질로 만든 열전소재는 발전 효율이 낮다. 연구팀은 전도성 고분자와 전해질 고분자를 이용해 열전 변환성능이 높은 유기물 기반 열전소재를 개발했다. 또 고분자 물질이 결합해 3차원 그물 모양의 구조가 형성되도록 해 신축성이 높아져 찢어지거나 구부러지고 늘어나는 등의 파손과 변형에 강하다.또 기존 열전소재의 전기에너지 변환능력을 나타내는 열전성능지수는 0.3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열전소재의 성능지수는 1.04이다. 신축성도 좋아 원래 크기나 길이보다 최대 7.5배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반복적인 늘림과 찢어짐에도 열전성능이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열전 소재를 이용해 열전현상에 의해 전기를 충전과 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 소자를 만들었다. 장성연 UNIST 교수는 “이번 소재는 높은 열전변환효율과 자가치유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이번 소재를 활용하면 외부 전원 공급없이 웨어러블 자가전원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문화유산보호, 숨은 유공자를 찾습니다”

    문화재청은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0년도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애호의식을 확산시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문화유산 보존·관리, 학술·연구, 봉사·활용의 3개 부문에서 문화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으로 나눠 접수한다. 후보자는 국적과 생존 여부와 관계없이 문화훈장은 15년 이상 공적이 뚜렷한 개인,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은 5년 이상 공적이 뚜렷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문화재청은 9월부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일반 국민대상 공개검증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12월 8일이다. 후보자 추천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한국벤처투자, 6월 15일 ‘KVIC NewsLetter’ 5호 발간

    한국벤처투자, 6월 15일 ‘KVIC NewsLetter’ 5호 발간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가 벤처 투자시장에 대한 정보를 담은 KVIC NewsLetter 5호를 6월 15일 발간한다. KVIC NewsLetter는 벤처 투자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가독성 높은 콘텐츠로 제공함으로써, 벤처생태계 민간 경제주체 참여도를 높이고자 제작되는 소식지다. 지난 4월 20일부터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에 격주로 발간하고 있다. KVIC NewsLetter는 크게 4가지 분야로 구분해 다양한 벤처 투자 소식을 전하고 있다. ‘Korea VC Market’에서는 에비 유니콘 기업 인터뷰와 투자 트렌드 리포트, 모태펀드 통계 자료 등을 전달하며, ‘Global VC Market’에서는 글로벌 VC 시장 동향을 소개한다. 또한 외부 기관의 주요 소식을 담은 ‘Market Updates’와 사내 기자단이 한국벤처투자 소식을 전하는 ‘KVIC Inside’가 포함돼있다.이번 5호 Korea VC Market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떠오르는 스타트업 분야를 다룬 Trend Report와 예비 유니콘 기업 센서텍의 성장 스토리, 한국 창업 생태계에 대한 국민대학교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부원장 이우진 교수의 통찰을 담았다. 이밖에도 모태 출자펀드 투자금액 상위 5개 국내 투자기업과 모태펀드 출자 신규 결성 조합 리스트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Global VC Market에서는 마이너리티 창업자 투자에 앞장서는 미국 VC와 최근 $500M 투자금을 유치한 SpaceX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3,4월 중국 VC/PE 결성 및 투자 현황과 금융서비스에 뛰어든 동남아의 데카콘 기업 Gojex의 페이스북, 페이팔 투자 유치 스토리를 담았다. 한국벤처투자 사내 기자단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운용하는 인팩트 펀드에 대한 출자 계획과 문화계정 모태 출자펀드 운용사 간담회 개최 결과와 함께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의 서류 심사 결과 및 하나-KVIC 유니콘 모펀드 출자사업 접수 현황에 대해서 알리고자 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KVIC NewsLetter 구독 신청을 진행해 격주로 벤처 투자시장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톡 채널 Push를 통한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며 “KVIC 공식 SNS에는 뉴스레터 내용을 카드 뉴스 형식으로 개제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정] 박원순 서울시장 ‘CAC 글로벌 서밋’ 종합대담 세션

    △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폐막하는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마무리하는 ‘종합대담 세션’을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 스튜디오에서 화상으로 진행한다. 세션에는 정치학 박사 김지윤씨, 류밀희 TBS 기자,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고재열 전 시사인 기자,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 소장이 함께한다. 이 세션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와 TBS 라디오로 생중계되며, 9일 오후 10시 30분에는 TBS TV로도 시청할 수 있다.
  • “의원 징계안, 체포동의안처럼 72시간 내 의결 의무화시켜야”

    “의원 징계안, 체포동의안처럼 72시간 내 의결 의무화시켜야”

    “왜 질문하고 있는데 간섭을 해? 말하고 싶으면 나와서 하란 말이야.”(국민의당 김동철 전 의원) “국민들이 다 보고 있어요. 어디다 반말하세요?”(새누리당 이장우 전 의원) 2016년 7월 5일,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둘째 날인 이날 당시 국민의당 소속 김 전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를 향해 지역 편중 인사 문제를 지적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반발했다. 김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이 설전을 벌이면서 질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회의까지 정회됐다. 설전 다음날인 6일 이 전 의원은 김 전 의원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했고, 일주일 뒤 김 전 의원도 이 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둘은 두 달 뒤에 소리소문 없이 징계안을 동시에 철회했다. 20대 국회 첫 징계안은 이렇게 정쟁용으로 소모됐다. 31일 서울신문이 16~20대 국회 제출된 징계안 195건을 전수분석한 결과, 2012년 5월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기 전만 해도 징계안 제출 사유는 회의 방해와 폭행이 많았다. 상임위 법안 심사 등을 막기 위해 벌인 몸싸움이 폭행으로 번져 의원들이 서로 징계안을 제출한 것이다. 18대 국회(2008~2012년)에서 회의 진행 방해를 이유로 징계안이 제출된 게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은 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그러다 국회선진화법 통과 이후에는 막말에 따른 모욕 및 명예훼손 등으로 인한 징계안 제출이 다반사가 됐다. 막말에 따른 징계안 제출이 많았던 20대 국회의 징계안을 보면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것은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5·18민주화운동 망언 논란이었다. 지난해 2월 8일 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는 종북 좌파가 만든 괴물집단’, ‘광주 폭동’, ‘전두환은 영웅’ 등 5·18을 모독하는 망언을 쏟아낸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전 의원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셌고 이들에 대한 징계안이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징계 논의는 비상설 윤리특위의 임기가 끝나면서 흐지부지 묻혀버렸다. 정치권에서는 징계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이유로 ‘의원들의 부담’을 주로 든다. 대부분 징계안이 정쟁 때문에 나온 것을 뻔히 아는 상황에 앞장서서 동료 의원을 자기 손으로 징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10년차 한 보좌진은 “징계안 자체가 정쟁용이라 잠깐 화제를 끌고 나면 그때뿐”이라며 “윤리특위 내에서도 특정 당만 의결하기에는 부담이 있으니 아예 다루지 말자는 인식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회에서도 대책 차원에서 윤리특위 개선 법안 등이 수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진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국회법 개정안을 지난 3월 대표 발의했지만 폐기됐다. 통합당 정병국 전 의원은 독립적인 국회의원 윤리전담기구를 설치하여 국회의원의 윤리성을 제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자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역시 폐기됐다. 특히 기존에 상설기구였던 윤리특위가 20대 국회 후반기에는 비상설로 전환되면서 국회 내에는 의원 징계를 논의할 기구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 품위 유지를 위한 의원들의 자정 활동에만 기대야 하는 상황인 셈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3월 30일 발표한 ‘국회 의원윤리심사기구의 상설화 필요성’ 자료에서 의원윤리심사기구를 상임위원회 등의 상설기구로 설치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전진영 입법조사처 정치의회팀장은 “의원이 아닌 일반인이 심사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윤리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에 대한 징계 의결시한을 신설해 논의의 강제성을 부여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의원 징계안이 제출된 경우 정해진 기간 내에 반드시 이를 처리하도록 국회법에 명시해 징계안 자체에 무게감을 높이자는 것이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는 “윤리특위가 자문위 의견 접수 후 의결하지 않으면 징계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간주해 즉시 본회의에 회부하는 방안도 가능하다”며 “이를 체포동의안과 마찬가지로 48~72시간 안에 반드시 의결하도록 의무화해 강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막말·몸싸움 품위없는 국회 21대 계속될까…윤리특위부터 상설화해야

    막말·몸싸움 품위없는 국회 21대 계속될까…윤리특위부터 상설화해야

    “왜 질문하고 있는데 간섭을 해? 말하고 싶으면 나와서 하란 말이야!”(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어디다 반말하세요 지금? 국민들이 다 보고 있어요. 어디다 반말하세요?”(새누리당 이장우 의원) “대전의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들 부끄럽게 하지 마.”(김 의원) 2016년 7월 5일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둘째 날인 이날 당시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황교안 국무총리를 향해 지역 편중 인사 문제를 지적하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반발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설전을 벌였고 결국 질의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정회됐다. 설전 다음날인 6일 이 의원은 김 의원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했고 14일 김 의원도 이 의원이 자신을 모욕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두 의원은 두 달 뒤인 9월 8일 소리소문없이 징계안을 동시에 철회했다. 20대 국회 임기 시작 후 처음으로 제출된 징계안은 정쟁용에 그쳤다. 31일 서울신문이 16~20대 국회 제출된 징계안 195건을 분석한 결과 의원 간 막말에 따른 징계안 제출이 69건(35%)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의원 면책 특권을 활용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발언해 징계안이 제출된 것은 33건(17%), 상임위 등에서 회의진행 방해 건은 39건(20%), 국회의원 지위를 활용한 권한 남용건은 23건(12%)이었다. 폭행 20건(10%), 성추행 등 기타 사례는 11건(6%)으로 집계됐다. 2012년 5월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기 전만 해도 상임위 법안 심사 등을 막기 위해 몸싸움 등이 벌어져 폭행을 이유로 상호 간 징계안이 제출된 게 많았다. 18대 국회(2008~2012년)에서 회의 진행 방해를 이유로 징계안이 제출된 게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은 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회선진화법 통과 이후에는 몸싸움보다는 막말에 따른 모욕 및 명예훼손 등으로 징계안 제출이 다반사였다. 막말에 따른 징계안 제출이 많았던 20대 국회의 징계안을 보면 가장 이목이 집중됐던 것은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5·18민주화운동 망언 논란이었다. 지난해 2월 8일 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는 종북 좌파가 만든 괴물집단’, ‘광주 폭동’, ‘전두환은 영웅’ 등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망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셌고 이들에 대한 징계안이 윤리특위에 제출됐지만 제대로 징계 논의가 된 적은 없었다. 비상설 윤리특위의 임기 종료와 함께 그대로 흐지부지됐다. 이처럼 징계안이 남발되고 처리도 안 되는 데 대해 10년차 한 보좌진은 “징계안 자체가 정쟁용이다 보니 잠깐 화제를 끌고 나면 그때뿐”이라며 “윤리특위 내에서도 특정 당만 의결하거나 그러기에는 부담이 있으니 아예 다루지 말아버리자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회에서 윤리특위 개선 법안 등이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진 못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을 국회법 개정안을 지난 3월 대표 발의했지만 폐기됐다. 통합당 정병국 전 의원은 독립적인 국회의원 윤리전담기구를 설치하여 국회의원의 윤리성을 제고할 수 있는 틀을 만들자는 법안을 발의했지만 역시 폐기됐다. 국회의원들의 온갖 만행에도 사실상 윤리특별위원회는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국회의원 스스로 품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강제성을 가지도록 처벌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윤리특위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 전진영 정치의회팀장이 지난 3월 30일 발표한 ‘국회 의원윤리심사기구의 상설화 필요성’ 자료에 따르면 의원윤리심사기구를 상임위원회 등의 상설기구로 설치 운영하고 의원이 아닌 일반인이 심사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윤리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 의결시한 신설로 강제성을 부여하는 등 실효성 있는 방안 대책으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가 2018년 4월 발표한 ‘국회의원 윤리심사와 겸직제한의 제도적 한계와 개선방안’ 논문에 따르면 윤리특위가 자문위 의견 접수 후 의결하지 않으면 징계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간주해 즉시 본회의에 회부해 체포동의안과 마찬가지로 48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반드시 의결하도록 의무화해 강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안철수 “노무현, ‘윤미향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일갈했을 것”

    안철수 “노무현, ‘윤미향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일갈했을 것”

    安 “與 태도, 반칙 없는 세상과 거리 너무 멀다”“한명숙 前총리 재판 뒤집는 시도 중단해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기부금 유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 계셨다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일갈하시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자신과 자신의 편에 너무나 철저하고 엄격한 분이었다”면서 “그분이 살아 계셨다면 지난해 조국 사태와 지금의 윤미향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최근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태도와 모습은 노 전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순수한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바꾸려 했던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를 자처한다면 이제 조국에서 벗어나고, 윤미향씨 문제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정치권력을 이용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재판의 실체적 진실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安 “민주, 남에게는 엄격하지만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관대해” 안 대표는 “지금 여당은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먼저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관용과 통합의 정신은 실종되고, 남에게는 엄격하지만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객관적 진실에는 관심 없고 주관적 정의만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177석, 사실상 180석의 거대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인식과 태도가 계속된다면 반칙과 특권이 일상화된 정의와 공정, 공동체의 건강성과 보편적 가치는 무너질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에서 얻는 교훈은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문제해결 중심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개혁”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의 그때 그 결단들은 우리 정치가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2011년 현실 정치에 입문해 2009년 서거한 노 전 대통령과는 직접적 교분을 가질 기회가 없었다. 다만 2003년 노 전 대통령 취임식에 당시 안철수연구소 사장으로 ‘국민대표’ 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취임식장에 함께 입장했다.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는 경제인 초청 간담회 등에도 참석해 의견을 나눴었다. 안 대표가 2012년 대선후보에 출마했을 때는 노 전 대통령의 참모 출신들이 캠프에 몸 담기도 했다.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尹불참할 듯이해찬, 민주당에 ‘윤미향 함구령’ 지시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2) 할머니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남구에 있는 찻집 ‘죽평’에서 정의연의 회계 처리 의혹, 자신과 윤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찻집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1차 기자회견을 연 곳으로, 이 자리에서 그는 정의연 기부금 용처를 두고 불거진 각종 의혹과 윤 당선인에 대해 입장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기부금 유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윤 당선인의 참석을 권했지만 윤 당선인은 불참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24일 언론에 “윤 당선인의 회견 참석 여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면서 “할머니 쪽과 정리가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당선인이 회견에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의 회견과는 무관하게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이전에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원금을 개인 통장으로 받은 부분, 장례비나 할머니들의 외국 출장 등에 사용된 후원금은 본인이 해명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윤 당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개인 의견을 분출하지 마라”며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민당 공관위원 “윤미향 문제 몰랐다…위안부 운동 부정 안 돼”

    시민당 공관위원 “윤미향 문제 몰랐다…위안부 운동 부정 안 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싸고 기부금 관리와 회계부실 등 논란이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시민당 공천관리위원들이 이 문제들을 왜 알지 못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접촉한 당시 공관위원들은 “공천 과정을 외부에 말해선 안된다는 각서를 써서 정확한 내막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금 문제가 되는 내용들은 전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정의연이 해 온 위안부 운동까지 폄하되거나 국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시민당 공관위원을 맡았던 조민행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공천 심사 과정에서는 선관위에 제출된 기본 재산 내역, 주요 활동 이력 등만 봤다”면서 “지금처럼 자세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호범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도 “논란이 됐으면 검토를 했겠지만, 정의기억연대의 회계장부까지 들여다볼 수 없었다”면서 “당시 받은 자료로는 재산 문제는 없었고, 정의연의 운영 상황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논쟁이 정의연의 활동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거나 국익에 해가 되는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교수는 “지금 나오는 문제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장이던 정도상 소설가는 “폭로가 (최용상 등의) 강력한 질투로 시작된 것이라 윤 당선자의 부적절함이 있더라도 이를 문제 삼는 쪽이 더 문제가 많다고 본다”고 했다. 정재원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역시 “(공관위원들은) 개인의 도덕성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범법 행위가 드러나지 않는 한 직무능력과 분야 전문성을 위주로 평가했다”면서 “논란이 잘못 흘러가 국익을 해칠까 우려된다”고 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교수는 “윤 당선자가 국회의원이 되지 않았다면 나오지 않았을 논란”이라면서 “일본 우파는 윤 당선자가 국회에 들어가서 위안부 문제에 목소리 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지금 논란이 일본 극우파의 이익과 맞아 떨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국민대, 2020학년도 1학기 교수 취임기념 공개 세미나 진행

    국민대, 2020학년도 1학기 교수 취임기념 공개 세미나 진행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산학협력단이 신임교수의 연구성과와 계획을 공유하고 융복합연구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교수 취임기념 공개 세미나를 진행한다. 5월 21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및 목요일 오후 4시에 화상회의 방식의 웹 세미나(웨비나ㆍwebina)로 개최되는 공개 세미나는 학장과 학부장의 신임교수 소개-연구성과 및 계획 발표-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교수ㆍ직원ㆍ대학(원)생 등 대학 구성원, 산학협력 가족회사 및 일반인이며, 세미나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학기에는 5월 21일 바이오발효융합학과 조현열 교수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자율 약물 전달기술’을 시작으로 5월 26일 국제통상학과 최봉석 교수의 ‘국내 제조업 에너지 자원배분의 효율성 추정연구’, 5월 28일 식품영양학과 장윤지 교수의 ‘식품 가공기술을 활용한 식품 품질 및 저장 안전성 향상’, 6월 2일 KIBS 방혜진 교수의 ‘소비자를 추적하는 개인화 마케팅 효과 연구: 나르시즘의 역할에 관하여’, 6월 4일 신소재공학부 홍승현 교수의 ‘에너지 생성 및 저장용 나노-마이크로 사이즈 신소재 연구’, 6월 11일 신소재공학부 김용주 교수의 ‘고기능성 고분자 나노재료 디자인을 위한 이론-실험 융합연구’, 6월 18일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강완모 교수의 ‘생태 네트워크와 환경계획ㆍ관리’, 6월 23일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주다영 교수의 ‘인공지능시대의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의 공개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오는 21일 오후 4시, 첫 번째 발표자로 바이오나노소재의 의약전달 메커니즘과 생체분자 모사를 통한 기능성 헬스케어 소재 개발을 연구하는 바이오발효융합학과 조현열 교수가 나선다. 암 치료를 위해 개발된 다기능성 나노소재의 부작용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종양을 직접 인식하고, 종양을 향해 직접 움직일 수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약물전달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개 세미나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산학협력단 연구기획팀 문의 및 국민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냄새 혹은 느낌의 인간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냄새 혹은 느낌의 인간

    질 들뢰즈의 ‘프루스트와 기호들’이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사유라는 것은 고요하고 차분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유의 주체가 사유의 대상을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이런저런 판단과 기준을 적용하여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와 반대로 사유는 오히려 굉장히 우연적인 순간에 우연히 대상과 주체가 마주치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유는 느닷없이 대상과 마주쳐 시작되는 것인데, 물리적인 실제의 냄새든, 정신적인 냄새 즉 느낌이든, ‘냄새’는 역시 마주침으로 촉발되는 사유의 순간적 매개물이 틀림없다. 그 사람이 좋으면 그 사람의 방귀 냄새도 좋다는 말이 있다. 변혁운동, 사회운동, 혁명운동(혁명이라는 말은 이제 좀 우습다), 노동운동, 정당활동 등 모름지기 모든 무슨 무슨 운동이나 활동도 그 사람이 좋아져야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한다고 본다. 운동은 기어코 사람에 대한 사랑일 것이므로 더욱 그렇다. 사람 냄새가 나는 운동, ‘사람 좋은 사람’의 느낌이 나는 운동. 모든 사회적 운동은 앞으로 몇 천 년 동안도 그러할 것이다. 최루탄이 비오듯 쏟아지던 1991년 문익환 목사는 연세대학교 도서관에서 조용히 앉아 자신의 손바닥에 수지침만 놓고 계셨는데 ‘공안통치종식과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라는 반정부 저항 단체를 온통 이끌어 가셨다. 스물 몇 어린 내가 보기에 참 멋진 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분신자살을 할 때였다. 나는 문익환 의장과 단 한마디도 상의하지 않았지만, 아니 감히 못했지만, 그가 뜻하는 바를 읽고 분신자살한 분들의 추도문을 썼다. 하루가 멀다하고 너무 많은 사람이 죽을 때마다 쓰는 추도문은 추도문이 아니라 환장할 것 같은 몸부림이었다. 무서웠다.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나는 문익환 목사를 힐끔거렸는데 그는 그저 가만히 앉아 있었다. 어느 날 문익환 목사는 단상에 올라 크고 우렁찬 짐승 같은 소리로 죽은 이들을 불러냈다. 강경대 열사아~ 박승희 열사아~ 김영균 열사아~ 천세용 열사아~ 박창수 열사아~ 이정순 열사아~ 김기설 열사아~ 김철수 열사아~ 정상순 열사아~ 윤용하 열사아~ 김귀정 열사아~ 한 사람 두 사람, 죽은 자들을 부를 때마다 나는 조용히 울먹였다. 무서웠다. 문익환이라는 한 짐승의 뜨거운 심장이 폭발하는 광경을 보면서 그 입에서 터져나오는 지독한 사람의 냄새를 사랑하고 있었다. 약하지만 강한, 강하고도 서러운 인간의 냄새를 느끼고 있었다. 무서운 날들이 끝나고, 도망쳐, 군산항에서 배를 타고 개야도로 들어갈 때, 비릿한 바다 냄새를 맡으며 돌아오지 말자고 다짐할 때, 김 양식장에서 미친 놈처럼 실실 웃으며 일을 할 때, 사람이 좋으면 어디 가서도 살아낼 수 있겠지 하며 울 때 문익환 목사의 지독한 고요와 느닷없는 포효의 냄새를 떠올렸다. 사람 좋은 사람의, 인간의 냄새. 혁명이 뭔지 몰라도 인간의 냄새가 지독하게 터져나올 때 시작되는 것이 혁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혁명은 함부로 떠들 것 없이 조용히 뜨겁게 천천히 퍼지는 인간의 냄새, 사람 좋은 냄새라 여기며 젊은 날을 보냈다. 지난 시절 앞뒤 없는 내게 이런 시가 있었다. ‘냄새’ 미치도록 그리워하면 몸에서 그리운 것들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술집 주인 여자가 “그래서 고양이한테서는 생선 냄새가 나는군요”라고 대꾸했다. 유추적 사고가 발달한 똑똑한 여자라고 칭찬해 주었다. 이야기를 듣던 옆 테이블 사내가 끼어들더니 자기 여자에게서는 바다 냄새가 난다고 했다. 바다를 무척 그리워하는 여자임이 틀림없으니 가까운 서해라도 함께 다녀오라고 말했다. 사내는 씩씩 웃으며 술을 두 손으로 따라 주고 갔다. 슬며시 내 손에 코를 대 보았다. 돈 냄새가 났다.
  • 이태원 쇼크에… 대학들 온라인으로 다시 ‘유턴’

    이태원 쇼크에… 대학들 온라인으로 다시 ‘유턴’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늘면서 대면 강의를 시작했던 대학들이 12일 다시 비대면 강의로 전환하는 등 비상조치에 나섰다. 지난 4일부터 실험·실습 과목 일부를 대면 강의로 전환한 서울대는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증가하자 단과대별로 비대면 수업으로 다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학교 공과대학은 전날 “등교를 원하지 않는 학생은 1학기 종강 때까지 모든 과목을 비대면으로 진행해도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제한적인 대면 강의를 하는 한국외대도 “학생 의사에 따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해도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면 강의 전환 계획을 미룬 대학도 있다. 한양대는 오는 25일부터 전면적인 대면 강의로 전환하려 했지만 일정을 다음달 1일로 변경했다. 이달 11일 부분 대면 강의를 시행하려던 국민대는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다만 전날 실험과 실습 위주의 대면 강의를 재개했던 고려대는 강화된 방역을 시행하면서 대면 강의 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4년제 대학 4곳 중 3곳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고려해 올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사립 및 국공립 4년제 대학 193곳을 조사한 결과 145개교(75%)가 사실상 1학기 내내 원격수업을 유지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71곳(36.8%)은 1학기 전체 원격수업을 확정했고 74곳(38.3%)은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글로벌 In&Out] 김정은 위원장 중태설, 후계자 등장할까/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김정은 위원장 중태설, 후계자 등장할까/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4·15, 한국 21대 총선의 날. 북한에서 의미가 더욱 큰 날이다. 1912년 4월 15일은 소위 ‘민족의 태양’ 김일성이 태어났던 날이다. 그래서 매년 행사가 진행되고 김일성의 왕좌를 이어받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당연히 그런 행사의 주인공이 된다. 그런데 이번 행사에는 김 위원장이 나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만수대에 있는 김일성 동상 앞으로 꽃바구니도 보내지 않아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대북 매체인 ‘데일리 엔케이’는 대북 소식통을 통해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CNN은 미국 정부 인사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전했는데 이 보도로 인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관심이 더욱 강도 높게 쏟아지고 있다. 의대에 다닌 적이 없어도 김 위원장을 볼 때 비만 정도가 심하고 매일 담배를 그리 많이 피운다면 건강이 좋을 리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 만약 중태설이 사실이고 회복된다면 후계자 사업을 시작할지도 모른다. 이휘성 국민대학교 선임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김일성은 50대로 접어든 1960년대 후반부터 뒤를 이을 후계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죽은 후에도 자기의 가족과 자기의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당시 중국에서 마오쩌둥(毛澤東)의 후계자로 린바오(林彪)가 지정돼 자기도 후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듯하다. 이와 달리 김정일은 60대가 된 후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후계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전에 여러 이야기도 있었지만 뇌졸중 전까지 확실한 계획이 없었던 것이다. 1960년대 후반과 달리 북한은 그 당시 경제가 매우 어려웠고 식량난과 안보 위기가 만성적 위기 상태였기 때문에 죽음의 문턱에 갈 때까지 김정일은 후계자를 지정할 자신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떨까. 아직 30대 후반이다. 너무 이른 나이에 건강이 악화된다면 오래 못 갈 것이라고 예측할 수도 있다. 술과 담배를 끊고 살을 빼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현재 상태를 유지한다면 60대까지 버티기 어렵지 않을까. 또다시 쓰러지면 왕좌를 지킬 후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김씨 가문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 건강으로 인한 공백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만약 회복이 안 되면 상황은 매우 위험해지고 예측하기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섭정이나 ‘여왕’이 될 힘이 있을지 알 수 없고 안 되면 김씨 가문 외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확실하게 말할 수 없고 다시 등장할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중태설이 사실이라면 북한 정치는 달라질 가능성이 꽤 크다. 소위 ‘최고존엄’이 서거하든 회복되든 이제 건강은 추상적 변수가 아니라 현실적 문제가 됐다. 북한 연구자뿐만 아니라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의 고민거리가 된다. 한국 정부는 급변 사태가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단언했다. 협상과 교류모드로 남북 관계를 이끌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는 당연히 그래야 할 것이다. 그런데 중태설이 사실이라면 급변 사태 가능성이 없다고 하면서 물밑에서 현실적 문제가 된 ‘최고존엄’의 건강에 대비한 준비가 시급할 것이다. 김 위원장이 이상 없이 다시 등장하게 되면 다행스러울지도 모른다. 물론 핵보유를 과시해 왔고 경제개혁에 대한 의지도 미흡해 보이지만 현재 같은 세계적 위기 상황 속에서 급변 사태가 아니더라도 김 위원장의 왕좌에 대한 게임마저 난장판이 될지도 모른다. 왕실이 흔들리면 북한 주민과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세계적 위기 속에서 위험이 너무 크지 않을까.
  • CNN의 ‘웃픈’ 해명 “혼란과 엇갈린 보도 나름 이유 있다”

    CNN의 ‘웃픈’ 해명 “혼란과 엇갈린 보도 나름 이유 있다”

    ‘웃픈’ 현실은 오보에 가까운 보도를 한 신문사도, 기자도 이렇게나 당당하게 “혼란과 엇갈리는 보도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고 강변할 수 있는 데 있다. 미국 CNN의 조슈아 벌린저 기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한 다음날인 21일(이하 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행적과 건강 상태, 그리고 북한 정권의 앞날 등에 대해 종일 혼란과 엇갈리는 보도가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벌린저 기자는 북한의 최대 명절로 인식되는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궁전을 김 위원장이 참배하지 않으면서 모든 사달이 시작됐다며 대북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향산군에서 심혈관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점도 인정했다. 국내외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벌린저 기자가 20일 첫 보도를 통해 미국 정부의 모니터링 정보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 관계자가 데일리NK의 기사를 주시하고 있는 것이라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이라고 봤다. 그런데 벌린저 기자는 21일 기사를 통해선 정보 분야에 정통한 두 번째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정부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보고들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뿐이다. 그 역시 우리 정부 관리가 김 위원장에 대해 “평양이 아닌 북한 내 다른 지역에서 주요 간부들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주는 특이한 징후가 전혀 없다”고 해명한 사실이나 이런 식으로 김 위원장의 행적을 남측 정부가 대신 확인해주는 일도 이례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김 위원장의 이너서클 몇 사람에게 쥐어져 있으며 소문과 잘못된 정보 확산은 피할 수가 없다’고 슬쩍 빠져나갔다. 러시아 출신으로 북한에서도 공부했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의 발언도 인용하고 북한을 ‘독립적이고 믿을 만한 정보를 모으는 데 있어 블랙홀’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벌린저 기자는 북한 이탈 주민들은 몇 개월, 심지어 몇 년 전의, 가치도 없는 통찰만 제공하고 전문가나 분석가들은 위성사진 조각이나 국영매체의 기사 자구를 해석하는 것으로 진실에 접근하려 한다고 개탄했다. 그나마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NK 뉴스는 북한 지도부 트래커란 시스템을 운영해 김 위원장이나 다른 고위 지도자들이 얼마나 자주 공석에 등장하고 언급되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북녘 최고 지도자의 건강이나 행적에 관한 관측은 때때로 잘 교육된 억측 작업이거나 완전 엉터리로 드러나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오보가 정기적으로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뚜렷한 후계 체계가 정립되지 않았고, 둘째는 핵무기 통제권을 누가 갖는지와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누구도 모른다는 것이다. 기자도 개인적으로 21일 CNN의 첫 보도를 보고 ‘뭔가 근거가 있겠지, 미국 관리가 보도 내용이 진실되다고 믿을 만한 근거를 제시했을 것’이라고 봤다. 적어도 그렇게 믿고 싶었다. 하지만 허망하게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국내 방송 등은 김 위원장이 40일 동안 행적이 묘연했던 적이 있지만 그 뒤 아무 일 없다는 듯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지난 12일 이후 열흘째 그의 행적이 공개되지 않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21일 김 위원장이 노력 영웅들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 기사는 안팎의 시선을 조롱하는느낌마저 안긴다. 우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21일 “정황상 분명히 뭔가 있다”고 말하는 판이다. 상대적으로 북한을 더 아는 태영호(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미래통합당 당선자는 “북한이 신변이상설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페이스북에 “사실이든 아니든 성급함을 넘어 경솔함 제발 호들갑 떨지 말았으면 한다. 누구든 던진 말에 책임지는 사람도 없을진데”라고 적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21대, 어떤 국회를 원하십니까

    21대, 어떤 국회를 원하십니까

    제헌국회부터 20대 국회까지 대한민국은 20개의 국회를 거쳤다. 민의의 총체인 국회는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결정해 왔다. 국가 설계도인 헌법을 제정한 것도 국회였고 입법으로 우리 사회의 틀을 지금처럼 만든 것도 국회다. 한때 독재자를 옹립하고 그 독재자에 의해 유린당했으며 또 민심을 잃은 대통령을 탄핵한 것도 국회였다. 그런 국회를 4년마다 바꾸고 가꿔 온 것은 유권자 국민이었다. 21대 국회를 구성할 의원 300명을 뽑는 총선 본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총 4399만 4247명 유권자들이 가진 한 표의 가치는 모두 똑같다. 투표는 국민이 민주공화국 역사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어떤 인물로 21대 국회를 채울지, 그리고 이 국회가 2020~2024년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갈지는 오로지 우리 손에 달렸다.
  • 블룸버그 “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 총선서 여당에 도움”

    블룸버그 “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 총선서 여당에 도움”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인 블룸버그통신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14일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총선 승리는 문 정부의 경제 재편 목표를 되살릴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성과로 여당의 총선 승리를 도울 수 있으면 이는 문 대통령에게 경제를 재편할 새로운 추진력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보도는 최근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언급하면서 “몇달 전까지만 해도 부진한 경제 성장과 정치 스캔들로 여당은 총선에서 패배할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반대 여론을 지지 쪽으로 돌려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이로 인한 최악의 상황이 지나가면 (현 정부가) 임금을 우선시하고 고가의 주택 개발 규제를 강화해 불평등을 줄이려는 정책 노력을 계속할 잠재력을 제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재우 국민대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여당이 승리하면 현 정부의 기존 정책에 대한 믿음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만일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승리한다면 법인세 인하를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러한 행보가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촉발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보도는 야당 승리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면서 여당이 야당을 앞서고 있다는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타다’ 결국… 오늘 마지막 운행

    ‘타다’ 결국… 오늘 마지막 운행

    신규 입사 예정자 채용 취소·희망퇴직 카니발 1500여대 대부분 중고차 매각 아직 새로운 사업 방향 못 찾은 VCNC 기존 ‘타다 프리미엄·에어’ 등 집중 예상‘타다 베이직’이 10일 결국 마지막 운행에 나선다. 지난달 이른바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타다는 한 달 뒤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는데 그 기한이 다가온 것이다. 2018년 10월 8일 처음 등장해 일반 택시보다 넓고 쾌적한 승합차에 승차 거부가 없으며 친절하고 조용한 운전기사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던 타다는 1년 6개월 만에 씁쓸한 퇴장을 맞이하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최근 한 달간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정리해 왔다. ‘타다 금지법’이 통과된 직후에는 신규 입사 예정자에게 채용 취소를 통보했고, 최근에는 기존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모회사인 쏘카가 소유한 11인승 카니발 1500여대를 VCNC가 대여하는 방식으로 영업해 왔는데 ‘타다 베이직’이 종료되면서 해당 차량도 처분 중이다. 대다수는 중고차 매매상을 통해 매각하고, 일부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VCNC는 아직 새로운 사업 방향을 찾지 못했다.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가 꽉 막혀 있기 때문이다. 타다 서비스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타다 베이직’이 종료된 이후에는 고급 택시 면허 보유 기사가 운전하는 ‘타다 프리미엄’과 예약제 이동 서비스인 ‘타다 에어’, ‘타다 프라이빗’ 등 기존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타다 금지법’의 통과를 극렬히 반대했던 VCNC 측이 법안 통과로 새롭게 마련될 모빌리티 시장 질서에 편입해 신규 서비스를 낼지도 현재로선 미지수인 상황이다.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는 “타다는 택시업자들로 하여금 ‘우리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심어 줬다는 의미가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했는데 그게 종료되니 아쉬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여객운수법을 통해 등장할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가 현재보다 좋지 않으면 ‘이럴 거면 타다를 왜 없어지게 했느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19 여파로 전야제 등 5·18 40주년 주요 기념행사 취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전야제가 취소되는 등 주요 행사가 모두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행사위 사무실에서 제9차 행사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행사위는 오는 5월 17일 금남로 일대에서 체험 부스와 시민 행진,재연 행사 등 1980년 5월 당시 열흘간의 민중항쟁을 서사구조로 표현하려던 전야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전야제에 모이도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취지로 16일 개최하려 한 국민대회도 열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이 자리에선 5·18 항쟁 당시의 궐기대회 형식과 내용으로 5·18 진상규명과 적폐 청산,사회 양극화,소수자 옹호 등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었다. 이밖에 18일 당일 정부 공식 기념식과 별도로 5·18민주광장에서 1만개의 북을 동원한 공연 행사 등 시민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5월 영령들을 넋과 한을 달래는 추모식과 부활제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위는 그러나 시민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더라도 5·18정신을 선양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하는 게 옳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른 방법으로 5·18을 기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손목밴드 도입 결론 못 내, 자가격리앱 모든 격리자로 확대 검토

    손목밴드 도입 결론 못 내, 자가격리앱 모든 격리자로 확대 검토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비공개 장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용 손목밴드(전자팔찌) 도입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전자 장치를 신체에 부착해 자가격리자를 격리하면 효율적으로 이탈을 막을 수는 있으나 개발 시간과 비용, 인권적 문제, 법리적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자가격리는 어찌됐든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가격리는 무엇보다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며 “그런데도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정부 차원에서는 (확산을)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그 중 한 방안으로 손목밴드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자가격리안전보호앱을 설치한 자가격리자들이 격리지를 벗어나면 경고음이 울리지만 휴대전화를 두고 나가거나 위치 정보를 끄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목밴드 외에도 격리자와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거나 집을 불시 방문해 자가격리를 철저하게 지키는지 확인하는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다”며 “가장 실효성 있고 빨리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안전보호앱 의무 설치 대상을 모든 자가격리자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병철 코로나19 범국민대책본부 자가격리지원팀장은 “해외 입국자들은 자가격리안전보호앱 설치를 의무화해 앱 설치율이 100%에 이르지만,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60%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이는 앱 설치가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어서 그런 것인데, 이들에게도 앱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는 6일 오후 6시 기준 4만 6566명(국내 발생 8142명, 입국자 3만 8424명)이다. 자가격리 수칙을 어겨 감염병 예방법이나 검역법 위반으로 사법처리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은 75명(67건)이다. 이중 6명이 기소·송치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수 증가 추이를 볼 때 격리자가 8만~9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지만 범죄자가 아닌 일반인에게까지 전자팔찌와 같은 손목밴드를 채우는 것은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는 “공적인 목적을 위해 제한을 가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전자팔찌는 최소 침해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전자팔찌는 법적인 근거가 명확할 때만 예외적으로 적용하는 강력한 조치라는 사회적 인식이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자가격리자에게까지 전자팔찌를 채우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감기 기운만 있어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 하는데, 자가격리자에게 전자팔찌를 채운다고 하면 내가 감염됐다는게 확실치 않는 한 왠만하면 검사를 받으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권적으로도 전혀 타당하지 않고 감염병 예방 목적에도 맞지 않는 단선적이고 근시안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 여파로 5·18 40주년 주요 기념행사 모두 취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전야제가 취소되는 등 주요 행사가 모두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행사위 사무실에서 제9차 행사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행사위는 오는 17일 금남로 일대에서 체험 부스와 시민 행진,재연 행사 등 1980년 5월 당시 열흘간의 민중항쟁을 서사구조로 표현하려던 전야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만명의 시민들이 전야제에 모이도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취지로 16일 개최하려 한 국민대회도 열지 않기로 했다. 당초 이 자리에선 5·18 항쟁 당시의 궐기대회 형식과 내용으로 5·18 진상규명과 적폐 청산,사회 양극화,소수자 옹호 등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었다. 이밖에 18일 당일 정부 공식 기념식과 별도로 5·18민주광장에서 1만개의 북을 동원한 공연 행사 등 시민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5월 영령들을 넋과 한을 달래는 추모식과 부활제는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위는 그러나 시민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더라도 5·18정신을 선양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 추진하기로 했다. 행사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하는 게 옳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다른 방법으로 5·18을 기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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