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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자책임기간 20년까지 늘려야”/민주,「부실공사 추방」 토론회

    ◎부실시공·불법하도급 처벌도 강화 마땅 민주당 정책위원회(위원장 김병오)는 27일 하오 국회에서 「부실공사 추방을 위한 국민대토론회」를 열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의 이원형의원이 주제발표자로,김재옥 소비자문제시민모임 사무총장과 김한영 대한건설협회이사,이문옥 전감사관,장동일 한양대교수,정재호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 경쟁국장,최주형 건설부건설기술국장,홍재혁 대한전문건설협회 부회장이 토론자로 참가했다. 민주당소속의원 30여명등 5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토론회에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부실공사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을 재정비하는 과거청산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교육개혁,법과 제도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형의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부실설계와 ▲덤핑입찰 ▲정경유착에 따른 구조적 비리 ▲불공정하도급 관행 ▲정부와 업계의 책임의식 결여 ▲공사발주기관의 감독소홀 ▲감리부실등을 지적. 이의원은 『사고가 되풀이되는 이유는 원인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이 미진하기 때문』이라면서 시공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 이의원은 이같은 맥락에서 『건설업법을 개정,부실시공및 불법하도급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시공자의 하자책임기간도 10년에서 20년까지로 크게 늘려야 한다』고 제안.또 『감리원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현재 1백억원이상의 공사로 돼있는 사전자격심사 대상을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제도의 잘못보다 정부와 시공자의 도덕성 마비와 안이한 자세가 부실시공의 근본원인』이라고 부연. ○…이날 토론자들은 부실시공과 대형공사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으나 대책에 대해서는 엇갈린 주장을 펴 대조. 소비자모임의 김재옥사무총장은 『여러 단계를 거치는 하도급이 부실시공의 원인』이라면서 『공사를 처음 발주받은 시공업체가 공사의 전과정을 전담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김한영 대한건설협회 이사는 『하도급체계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건축공정상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지금처럼 4∼5단계이상의 하도급은 지양돼야 한다』고 피력. 김이사는 이어 부실공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원형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처벌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뒤 『무엇보다 부실시공을 감시하는 감리가 중요하다』면서 『대학을 갓 졸업한 감리사가 어떻게 대형공사현장에 나가 제대로 감독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 시공자의 하자보수기간에 대해서도 김사무총장은 『「제조자책임법」제정등을 통해 하자보수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김이사는 『외국에서도 하자보수기간은 1∼2년에 불과하다』고 반대. 홍재혁 대한전문건설협회부회장도 『하자보수기간을 늘리는 것만 능사가 아니다』면서 『건축물에 대한 유지·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 홍부회장은 『현재의 최저가입찰제는 항상 부실시공의 가능성을 갖게 마련』이라면서 개선을 촉구한 뒤 『이제 공기단축이나 단가절약등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발주자,시공자,감리자가 3위일체가 돼 제 값들여 오래가는 공사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
  • 기부행위/한·영 「선거개혁」 공동세미나 요지

    ◎특정기간 아닌 항시금지 필요/사전 선거운동 한계 분명히 해야/한국/사무장 불법행위는 곧 당선무효/영국 정무 제1장관실과 주한 영국대사관은 24일 하오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두나라 선거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개혁­어떻게 완성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공동으로 열었다.영국의 선거제도를 우리의 정치개혁 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날 세미나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높았다.이 세미나의 주제발표 요지들을 간추려 본다. ▲리처드 클레이튼 영국내무부 선거자문위원(영국의 부정부패 방지법)=영국에서는 1883년 「부정부패방지법」 제정으로 선거에 대한 법적 통제장치가 마련됐다.이 법에 따르면 뇌물 대리투표 선거비용초과등 위반행위는 「부패」사례로,그보다 경미한 것들은 「불법」사례로 구분된다. 선거비용은 선거사무장만 지출할 수 있으며 그 밖에는 모두 불법이다.불법이 확인되면 당선 자체가 무효가 된다.선거운동원들에 대해선 일체의 급여지급이 금지돼 있다.한국의 선관위와 같은 특별한 선거관리 기구가 없는 반면,선거감시는 주로 상대방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장에 의해 이뤄진다. 영국은 공명선거를 위한 법적 통제가 19세기말 제도화된 뒤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정착돼 왔으나 새로운 선거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통합선거법과 같은 새로운 규범이 필요한 것 같다. ▲조중빈 국민대교수(통합선거법의 정치적 의의와 바람직한 선거문화)=한국의 새 통합선거법은 통상적인 정치타협의 한계를 훨씬 뛰어넘어 타결됐고 그 안에 담긴 선거를 통한 정치개혁 의지를 평가할 만하다.그러나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조치들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요인은 대통령을 포함한 집권당의 개혁드라이브를 유지하는 것이다.이를 바탕으로 선거법 위반자에 대해 엄격하고 신속한 사법처리를 보장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정치적 관행이 법으로만 바뀌는 것은 아니다.거시적으로는 정치환경이 바뀌어야 하고 국민의 정치문화적 속성이 변화해야 한다.정당정치 활성화와 정책대결의 장이 열려야 하며 이러한 점에서 장기적인 정치사회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찰스 래쉬앰 영국리버풀시 선거감독관(영국 선거감독관의 역할)=선거감독관은 정치적 중립의 위치에 있는 공무원으로서 후보자가 지출하는 선거경비의 한도를 산정,공표하고 선거경비 보고서를 제출받아 공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선거실시후 위반행위에 대해 상대후보자나 일반시민들의 제보가 있게 되면 이를 조사,중대한 위반사항은 경찰에 고발조치하고 경찰과 공동으로 조사하게 된다. ▲데이비드 가드너 영국노동당 지방자치국장(영국의 선거유세와 선거법)=영국 선거법의 각종 규제는 주로 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며 정당은 비교적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정당은 개별후보자에 대한 지원보다는 전국적인 차원의 정당홍보 유세에 초점을 맞춘다.TV,라디오를 이용한 유료광고를 인정하지 않으며 각 정당에 할당된 시간 안에서만 홍보할 수 있다.신문과 잡지등 사유 인쇄매체의 이용에는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다만 지역신문을 이용할 때는 그 선거구의 선거비용에 포함시켜야 하므로 주로 전국지를 이용한다. ▲폴그리블 영국보수당 선거국장(영국에 있어 선거사무장의 역할)=당선무효의 주요 사유가 되는 재정관리가 선거사무장의 책임이기 때문에 선거사무장의 선택을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한다.선거사무장은 종종 「지나치게 열성적인」 자원봉사자들을 통제하지 못해 선거를 그르치기도 한다.선거사무장은 또 다른 후보자의 위법행위를 감시·고발한다. ▲임좌순 강원도 선관위상임위원(8·2보궐선거에 나타난 통합선거법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새 선거법을 시행한지 7개월남짓 지난 현시점에서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개선돼야 할 점도 발견된다. 첫째,기부행위제한 기간을 일정기간으로 정하지 말고 모든 기간동안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둘째,사전선거운동의 한계를 더욱 명확히 하고 특히 사조직 규제의 한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셋째,조직적으로 운영되는 자원봉사자에 한해 일정수를 정해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되 그 비용을 선거비용에 포함시키고 제공식당을 미리 선관위에 신고하게 함으로써 통제가 가능하도록 제도화가 필요하다.넷째,선전벽보 선거공보소형인쇄물 작성비용,선거사무소의 연락소 유지 비용도 선거비용에 산입하는 등 선거비용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 원로 115명 「윤리회복」 나섰다/「신사회 공동선운동」 창립

    ◎생명존중 등 10대과제를 선정 『우리 모두가 병들어 있는 부도덕한 타성과 사회악을 몰아냅시다』 사회각계 원로및 지식인들이 건전한 정신문화풍토조성과 새로운 시민윤리정착을 위해 힘을 모았다. 13일 하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이 사회지도자들이 발족시킨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상임공동대표 서영훈)이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순수민간운동단체인 「공선련」에는 김수환추기경과 조계종종정 월하스님·강원룡목사·남덕우전국무총리·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고건전서울시장·송자연대총장·홍일식고대총장·현승일국민대총장·최근덕성균관장·김태길서울대명예교수·이세중대한변호사협회회장·구상시인·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회장·김인득벽산그룹회장등 종교계와 학계·언론계·경제계등 사회각계 원로 1백15명이 창립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서영훈대표는 발기취지문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시련과 악조건속에서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국제사회의 중요한 성원이 됐으나 구조적 부정부패와 정신문화의 쇠퇴,사회적 기강해이에 따른 공공질서문란및 퇴폐풍조,흉악범죄의 만연등 심각한 사회병리현상을 겪게 됐다』며 『이에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운 삶,민족의 화합발전,세계평화와 인류공존을 위해 요구되는 공동선의 실천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 특별히 참석한 이영덕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병리현상은 정부나 특정기관·단체의 힘만으로 고칠 수 없다』면서 사회전체가 다 함께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21세기의 세계화와 정보산업화시대에 대비해 한국과 한민족의 생존발전과 세계인류의 공존·복지의 기초가 되는 정신문화향상과 공동선실천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목표로 삼았다. 이들은 또 ▲인간의 존엄성및 도덕성회복 ▲생명·자연·환경보호 ▲건전한 가정회복 ▲건전한 직업·기업윤리실천 ▲교육개혁과 인문윤리교육강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등을 10대운동과제로 선정했다.
  • 옛동독 경제 급성장… 해소되는 갈등/통독 4년… 독일의 현주소

    ◎매년 75조원 투입… 서독 성장기록 앞질러/탈불황에 동“푸대접” 서“희생양” 불만 줄어 오는 16일 총선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있는 독일에선 요즘 정치 얘기를 화제로 올리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독일경제가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힘들어 보이던 지난해까지만 해도 생각하기 어렵던 현상이다.유럽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데 힘입은 것이긴 하지만 최근의 독일경제는 부쩍 힘을 되찾고 있는 느낌이다. 이같은 경제회복세에 힘입어서인지 통일에 따른 불만을 얘기하는 사람은 눈에 띄게 줄었다.아직도 구동·서독인들간의 갈등에 따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사회문제로 남아 있음에는 변화가 없다.그러나 이같은 동·서독인들의 불만은 민사당(PDS·구동독 공산당)의 정계진출 가능성이 눈에 띄게 커졌다는데서 알 수 있듯이 이제 비교적 제도권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독일이 통일에 따른 문제점들을 해소해가고 있는 것으로 보기에는 아직 많은 난제들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또 독일경제가 계속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아직은 미지수다.그러나 통일을 이룬 뒤부터 지금까지 경제가 어렵든 어렵지 않든 독일정부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일관된 정책을 취해온 것이 요즘과 같은 국민들의 변화를 불러온 가장 큰 원인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통일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던 91년은 제외하더라도 환상에서 현실로 돌아오기 시작한 92년부터 구동·서독인을 가리지 않고 정부에 대한 불만은 터져나왔다.서독인들은 동독을 위해 서독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라는 불만을 터뜨렸고 동독인들도 똑같은 국민대접을 받지 못하고 어쩔 수 없는 2등국민 대접을 받을 바에는 무엇 때문에 통일을 할 필요가 있었겠느냐는 불만을 내뱉었다. 그러나 독일정부는 이같은 불만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이미 통일 이전부터 세워졌던 계획에 따라 매년 1천5백억마르크(약 75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자금을 구동독 지역의 경제재건을 위해 쏟아부었다.독일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00년까지 계속 막대한 자금을 구동독지역에 투입한다는 당초의 계획을 고집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의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일까.94년 들어 독일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던 구동독지역에서의 경제성장이 구서독지역을 훨씬 뛰어넘기 시작했다.구동독을 위해 왜 우리가 희생돼야 하느냐는 불만을 털어놓던 구서독인들로서는 할 말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독일정부의 계산이 그대로 들어맞아 구동독이 앞으로의 독일경제를 이끌 기관차 구실까지 떠맡게 된다면 아직까지는 풀기 어려운 숙제처럼 보이는 동서간 갈등과 같은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희망도 여기서 싹트고 있다. 지난 4년간 독일의 변화를 지켜보면 독일사회가 어떤 시간표에 맞춰서 움직여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느낌을 갖게 된다.단기간의 시간동안에는 이같은 느낌을 갖기 힘들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런 느낌을 주고 있다.이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은 오랜 기간을 두고 변함없이 추진되는 일관된 정책과 그 정책을 낳는 철저한 계산이 바탕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통일후에생길 갈등 문제의 해결은 차후문제로 치더라도 아직 통일이 언제 이뤄질지 요원한 상태에 있는 우리로선 진정 장기목표를 갖고 추진하는 통일정책이라도 갖고 있는지에 생각이 미치면 부끄러운 생각이 앞설 뿐이다.무너져내린 냉전구조의 잔해 위에서 통일이란 단 열매를 손에 들고 활짝 웃는 독일인들을 부러움으로 바라보며 멀지않아 한반도재통일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에 가슴부풀었던 것도 벌써 4년전의 일이다. 그러나 김일성주석의 사망이란 큰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남북한관계및 통일전망은 조금도 달라진게 없는 것같다.벌써 1년반 이상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빚어지는 북한과 국제사회의 마찰 속에서 한국은 뒷전으로 밀려난 인상만 남긴 채 여전히 긴장과 대립·비방의 범주에서 전혀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늦은 것만은 아니다.통일이라는 목표가 분명하고 제반여건을 고려한 정책이 수립되면 이제 우리도 끈질기게 그 정책에 매달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통일은 그야말로 한국민 모두의 것이기 때문이다.
  • 세계속의 교포상공인 한자리에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한인 상공인대회」 개최/미·일·러 등 30여개국에서 5백여명 참석/WTO 출범 대응방안·직교역 강화 논의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교포상공인들이 서울에서 만난다. 사단법인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사장 김덕용민자당의원)는 15∼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94세계한인상공인대회」를 갖는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 대회에는 미국·일본·러시아·중국 등 30여개국에서 5백여명의 교포상공인이 참석한다. 지난 대회가 첫 모임이라는 데 만족했다면 이번 대회는 조국의 경제발전에 보탬이 되고,교포상공인들의 권익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짠다는 데 의의가 있다. 통상관련 세미나도 열어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대비하는 방안과 국내·외 상공인끼리의 직교역 및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획도 구체화한다.정부관계자들을 만나 정부의 대외정책방향을 듣고 세계적 유통그룹인 일본 야오한그룹의 와다(화전일부)대표를 초청,21세기를 앞둔 동북아질서도 함께 진단한다. 대회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창수삼익건설회장은 『결속을 다지기 위해 해외조직을 확대하는 한편 조국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중앙아시아나 중국의 동북3성처럼 경제기반이 취약한 지역의 교포를 돕기 위한 「한인지원기금」을 조성,교육·문화·사회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앞으로 대회장소도 미국과 일본 등으로 다양화한다. 한인상공인총연합회는 교포상공인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 2월 설립한 민간단체로 미국·일본·호주·캐나다·브라질 등 5개국에 현지 연합회를 두고 있다.김종필민자당대표최고위원·이동원전외무부장관·김명회전청주대총장이 고문이며 한승수주미대사·현재현동양그룹회장·현승일국민대총장 등 정·관·재·학계인사 18명이 상임이사다.
  • 여야,「국회선출 3명」 사전검증 논란/헌재재판관 추천 이모저모

    ◎법사위 “심의절차 마련” 합의… 격돌 모면/“얼굴도 모르고 투표하나” 문제 제기도 국회몫의 헌법재판관 3명을 선출하고 김용준헌법재판소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13일 국회 본회의는 인사청문회여부로 여야간 공방을 빚었던 전날까지와는 달리 싱겁게(?) 마무리됐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법사위에서는 한 때 이들에 대한 사전심사를 요구하는 민주당측 의원들과 이를 반대하는 민자당 의원들 사이에 논란이 벌어졌으나 앞으로 국회선출 공직자에 대한 사전심의 절차를 마련하기로 합의하는 선에서 격돌은 피했다. ○…하오3시에 열릴 본회의에서 장기욱의원(민주)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밀실타협에 의한 인선의 관행을 깨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출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3명의 재판관 얼굴도,이력도 모르는 의원들이 있는 현실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 그러나 황락주국회의장은 『법사위에서 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앞으로 새 인선절차가 만들어질 때까지는 지금까지의관례대로 본회의에 회부,토론 없이 처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재판관 선출 및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회부. 2백65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가한 결과 민자당의 추천을 받은 김문희 현 헌법재판관이 2백17표,신창언부산지검장이 2백19표,민주당의 추천을 받은 조승형변호사가 2백41표를 얻어 무난히 관문을 통과. 김용준재판소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에서는 2백45명이 투표에 참가,찬성 2백33,반대 6,기권 1,무효 5표로 역시 무난히 통과. ○…이에 앞서 상오에 열린 법사위에서는 국회에서 선출하는 재판관 3명의 자격을 법사위에서 사전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인적심사는 법사위 소관 밖이라는 민자당 소속 의원들 사이에 1시간 30분가량 옥신각신. 박희태법사위원장은 개회직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국회가 추천 또는 임명동의하는 공직자의 선출절차가 헌법·국회법·헌법재판소법등 어디에도 명문규정이 없으므로 이에 관한 규칙시안을 심의해달라는 운영위의 특별위임이 있었다』면서 『오늘 안건은 특정인의적부를 심사하는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고 미리 쐐기. 그러나 조순형의원(민주)은 『13대 국회 때 처음 시작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은 절차규정이 없어 여야의 정치적 타협에 의존했다』면서 『이제 문민정부가 들어섰으므로 헌재의 중립성을 위해서도 제도마련에 앞서 오늘 3명의 재판관부터 국민대표기관의 사전검증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3명의 이력서 제출을 요구. 조홍규·장기욱(민주)의원도 『헌재가 법사위 소관이므로 그 구성에 있어 법사위의 인적 심사는 당연하다』고 사실상의 인사청문회를 거듭 요구.
  • 윤화줄이기 범국민대회 열려

    「94 교통사고줄이기운동 범국민촉진대회」가 7일 상오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이영덕국무총리·오명교통부장관·이원종서울시장을 비롯,정부 관계자와 각계인사·시민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통안전진흥공단(이사장 김창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원주 단국국교 교사 이강무씨(47)등 4명이 교통사고예방및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이재백서울지하철공사 차량부장(47)등 6명이 국무총리표창,현대해상보험등 7개 단체와 53명이 각각 교통부장관표창을 받았다.
  • “결산안심의 형식적… 토론도 미흡”/나라정책연 작년 의정활동 평가

    ◎평균 출석률은 민자78·민주74%/강우혁의원 79회 발언으로 최다 우리지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은 몇점일까. 「나라정책연구회」(회장 이영희)가 6일 발표한 지난해 1백65회 정기국회의 10개 상임위별(국회법개정이전) 활동평가보고서를 간추려 본다. ▷출결상황◁ 2백99명 의원들의 상임위출석은 1백점에서 0점에 이르기까지 심한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현경대 김효영 강철선(법사위),강신조 김동근 노재봉 이세기 남궁진 이종찬(외무통일위),노인환 유돈우 손학규 이동근 최두환(재무위),신상우 곽영달 권익현 정석모 임복진(국방위),정시채 이영문 노인도 박준병 김영진(농림수산위),서정화 이긍규 임사빈 이석현 김옥천 오탄 제정구 하근수의원(건설위)등은 1백%의 출석률을 보여 「개근상」감으로 꼽혔다. 반면 노동부장관을 겸직하고 있던 이인제의원(법사)과 민자당의 김종필대표(외통)가 한번도 출석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허경만(법사),김대식 유준상(재무),김종호 최형우 황명수 권로갑(국방),이학원(농림수산),송천영 신경식의원(건설)등이 각각 당무와 출장등의 이유로 절반에 못미치는 저조한 출석률을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민자당이 평균 78.4,민주당이 73.6%로 민자당이 약간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발언횟수◁ 강우혁(보사·79회),박상천(내무위·64회),정기호(법사·42회),이영권(행정·29회),박실의원(외통·27회)이 발언을 많이 한 반면 정장현 강재섭(법사),송영진(보사),김종필(외통),문정수 유종수 김윤환 김길홍 문희상(내무),이강두 최영한 조윤형의원(행정)등은 한차례의 발언도 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국방위의 권익현 정석모 윤태균의원은 매우 높은 출석률에도 불구,한차례만 입을 떼는 신중함(?)을 발휘했다. ▷발언내용◁ 문공위의 강우혁의원은 14차례의 높은 발언횟수 못지않게 질의내용도 사전에 치밀히 준비,폭넓은 식견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됐고 같은 문공위의 박계동의원도 24차례의 발언을 통해 상정안건을 날카롭게 지적했다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재무위의 오장섭 나오연 김원길 장재식 최두환 박일의원등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적극적인 대정부질의를 벌인 것으로,외통위의원 대부분도 『문제제기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에도 불구,혼선을 거듭하는 통일정책을 바로잡고자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후한 점수를 얻었다. ▷총괄평가◁ 결산안에 대한 심의는 예산안 못지않게 중요한 안건인데도 심의가 형식적이었다는 비판(내무위·법사위)과 함께 상정된 법률안가운데 절반이상이 실질적인 토론없이 그대로 통과돼 「통법부」라는 오명을 씻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법사위등)는 점이 지적됐다. 특히 대부분의 위원회가 심도있는 논의를 필요로 하는 안건을 소위원회에 넘기고 소위원회는 속기록조차 작성하지 않는 것이 관행으로 돼있어 입법과정에 대한 국민의 감시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주류를 이루었다. 「나라정책연」의 이영희회장은 『물론 출석이나 발언횟수,속기록내용등 계량화·문서화된 자료만을 근거로 의원들의 입법활동을 평가하는데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한계를 인정했다.그는 그러나 『의정활동에 대한 유권자의 감시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대표기관인 국회의원들의 진지한 자세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승조교수,이적성교재 「한국사회의 이해」 허구성 비판

    ◎“근형대사서술 북 「조선전사」 복사판”/마르크스주의 시각서 현실진단 “오류”/“한국경제체제 신식민지적 독점자본주의” 악의적 분석/「6·25 책임」 얼버무려 김일성에 “면죄부”/사회관계 「협조」 보다 「갈등」 관계로 서시적 파악 고려대의 한승조교수(정치외교학과)는 29일 경상대교수 9명이 공동으로 집필한 「한국사회의 이해」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한국사회의 이해­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논문을 냈다.한교수는 이 논문에서 『이 책은 「한국사회의 이해」라기 보다는 「한국사회의 마르크스주의적 이해」 또는 「한국사회에 대한 좌경운동권의 시각」이라고 이름붙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다음은 한교수의 논문 요지. ▷시각과 방법의 내용과 문제점◁ 갈등과 협조가 공존하는 사회관계를 갈등관계로만 파악하는 것은 편파적이다.또 지배자와 피지배자,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강자와 약자의 관계에서 전자가 옳을 때도 있지만 후자가 옳을 때도 있으므로 무조건 약자들 편에 서야만 올바른 사회과학이 된다는 말은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대립하는 이해관계에서 중립적 입장에 선다는 것은 올바른 사회과학자의 태도가 아닐 뿐아니라 보편타당한 지식을 추구하는 사회과학의 기본목표나 전제에 배치된다. ○중립적입장 부당 「한국사회의 이해」는 사회과학을 부르주아 사회과학과 마르크스주의 사회과학으로 분류하고 전자가 수구적 보수적 과거지향적인데 비해 후자는 진보적 미래지향적이라고 말한다.그러나 현대사회과학은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계속해왔으므로 수구적일 수가 없다.마르크스주의는 현대산업사회의 초기단계에서는 적실성을 가졌으나 산업화 중기나 후기에는 전혀 적합하지 않게 됐다.따라서 아직도 마르크스주의의 교조주의자와 같은 시각에서 한국의 현실을 진단 처방하려고 든다는 것은 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근현대사의 내용과 문제점◁ 저자들은 근대 민족해방운동 과정에서 자신들의 계급적 이익 때문에 타협한 계층과 끝까지 싸웠던 계층의 구도가 8·15 이후 현단계의 사회구조및 지배권력의 형성과정과 그에 대한 저항운동에도 계속되고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여기에 서술된 한국의 근현대사는 좌경이데올로기에 의해 왜곡된 사회및 역사인식 그대로다.노동자 농민계급이 주도적 역할을 한 적이 없어 보인다.무엇보다도 난감한 일은,이 책의 근현대사부분에서 서술된 역사는 북한에서 간행된 조선전사의 역사서술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점이다. ○“필연적 전쟁” 주장 이 책은 「분단국가와 한국전쟁」이라는 대목에서 해방 8년간의 시기는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모순을 배태시킨,그럼으로써 오늘날 우리의 삶을 조건지은 중요한 역사적 계기였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또 6·25는 해방직후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좌우대립의 결과이며 남북한에 통일된 민족국가를 수립하려던 민족의 열망이 좌절된데서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시각은 한국전쟁의 책임소재를 모호하게 만듦으로써 한국전쟁의 최고 주모자인 김일성에게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해방 8년간 공산주의자들이 저지른 가장 어리석은 실책이 바로 6·25다.6·25는 남북한 국민의 과반수에게 반공의식을 내면화하는 계기가 됐다.그렇다면 무엇보다도 좌익과격분자들이 왜 사사건건 잘못된 전략전술 때문에 실패하게 됐는가를 분석해보아야 할 것이다.보수우익세력이 어떻게 해서 좌익세력을 누를 만큼 발전·강화됐는가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사회구조의 내용과 문제점◁ 「한국국가의 성격」이라는 부분에서 저자는 한국의 국가적 성격을 내국독점자본의 이익을 기본적으로 옹호하면서도 동시에 제국주의국가 독점자본의 이익을 아울러 대변하는 종속적 파시즘체제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저자들은 그들이 거론하는 종속적 파시즘체제이건 관료적 자본주의이건 남한체제보다 북한의 국가성격에 더 적합한 개념을 가지고 어거지로 남한에다 갖다 붙이고 있다.김일성부자에게 종속된 파시즘체제는 바로 북한체제에 꼭 들어맞는 개념용어다.그런데 훨씬 더 적합한 북한에 적용할 생각을 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거리가 먼 남한체제만 들먹이는 것은 객관적이고 성실한 학자들의 연구자세가 아닐 것이다. ○종속적파시즘 규정 한국경제체제를 신식민지적 독점자본주의체제라고 성격지우는 것은 너무 악의적이며 현실성이 희박한 분석방법이다.본국과 식민지의 관계를 보아도 본국이 부유해지고 식민지는 더 가난해져야 한다.그런데 지난 반세기동안 반대로 한국은 급속도로 부유해진데 반해 미국은 상대적으로 가난해졌다.정치 경제 문화적 지배 종속관계를 가지고 식민지 여부를 말할 수도 있다.두 나라의 힘의 균형이 압도적으로 미국측에 기울어져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한·미간의 의존 협력관계는 한국국민측의 희망이나 요구에 의해 유지된 것이었다. 남한의 경제체제를 독점자본주의체제로 규정하는 것도 현실을 과장 왜곡한 것이다.한국에 굴지의 재벌이 있고 그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들이 나라의 정치 군사 외교 경제 사회 교육을 지배하거나 조정할 만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었다.그들을 또 제국주의국가의 독점자본의 종속기관 또는 하청사업체라고 볼 수도 없다.이런 나라의 경제를 신식민지 독점자본주의경제라고 비방하는 것도 이성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저자는 한국경제의 개혁과제로서 첫째로 재벌해체를 강조했다.재벌을 해체하고 업종을 전문화하며 국민기업으로 전환해야 하고 노동자들도 경영참여권을 가지며 경영자와 더불어 책임지게 돼야 한다는 것이다.한국경제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대기업을 무조건 해체하라고 주장함은 경제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주장이다.이와함께 저자가 주장하는 관료적 경제지배의 철폐와 경제민주화,재산보유세나 양도소득세를 대폭 높이는 한편 임차인을 보호하고 임차료 인상을 억제하는 방안,저임금 임금격차의 철폐와 장시간 노동등 생산직 근로자들의 소외및 농업보호정책등도 경제현실을 무시하고 어린이와 같은 원칙론만 되뇌인 것일뿐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과 위험부담을 생각하지 않고 말하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이해」는 지배이데올로기란 지배계급의 세계관을 사회구성원에게 침투시켜서 그 세계관에 동조하게 만들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억제하거나 유도함으로써 그 계급의 지배를 정당화해주는 사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저자는 한국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로 국가안보와 발전·근대화의 이데올로기,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이데올로기,노사협조와 산업평화의 이데올로기,경제안정과 성장·국제경쟁력·정보화사회 이데올로기,교육영역에서의 경쟁 이데올로기등을 들고 있다.이것을 재생산하고 영속시키는 국가기구가 바로 교육기관 언론기관 종교단체들이며 이런 국가기구들은 사회의 모순을 은폐하는 동시에 피지배계급의 저항을 방지해 국민대중의 동의를 동원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하고 있다.그러나 공산주의자들은 자본주의적 정치·경제체제를 와해 전복시키기에 앞서서 우선 사상적 정신적으로 부정 파괴하려고 든다.대한민국의 정치체제를 떠받치는 지배이데올로기로서 반공이데올로기,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이데올로기,경제회복과 국제경쟁력 강화의 이데올로기등을 분쇄하지 않고서 북한이 노리는 남한체제의 적화통일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정치변혁운동 유도 ▷사회운동의 내용과 문제점◁ 「한국사회의 이해」의 한 저자는 농민운동을체제변혁운동의 일환으로 전개할 것을 주장한다.그리고 투쟁을 지역적 특수성이 있는 과제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전국적인 농민 일반의 과제해결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내가 보기에 민족민주운동은 정치적인 변혁운동이며 혁명활동이지 건실한 사회운동이 아니다. ▷대책과 건의◁ 이런 교수들에 대한 법적 제재나 사회적 응징은 다음 세가지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첫째 교수들을 방치 불문하는 방법이다.둘째는 교수에게 반성의 빛이 있거나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으면 재교육과정을 밟은 다음에야 그들의 신분을 보장해주는 방법이다.셋째는 그들을 이적행위자로 몰아서 대학에서 응징 제재하는 방법이다. 참고적으로 말해두거니와 과거에 국민윤리나 대학이데올로기를 비판하기 위한 정책과목들은 어용과목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그런 국책과목이 폐기되면서부터 이런 위험증세가 본격화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95년부터 국민윤리는 국가고시과목에서 폐기될 것이므로 좌경사상을 가진 젊은이들도 어려움없이 국가공무원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열어놓게 됐다.그 결과 북한정권의 사상교육과 선전선동을 대행해주는 것과 별로 다름이 없는 대학강의및 사회교육이 고개를 들게 됐다.
  • 미의 「시장개방 2000」과 대응/김세원(시론)

    지난 19일 미키 캔터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UR를 뒤이을 새로운 「시장개방2000」을 공식 제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다음달초 개최되는 미국,EU,일본및 캐나다의 4자통상회담에서 이 제안에 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사실 포스트 UR협상 제의는 지난7월초 나폴리 G­7정상회의에서 미국에 의하여 이미 시도된 바 있다. 당시 클린턴대통령은 UR이후에도 잔존하는 국제무역장벽을 제거하는 광범위한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그러나 프랑스 미테랑대통령의 즉각적인 거부와 EU를 비롯한 일부 제국의 유보적 반응으로 인하여 미국은 이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았다. 미국의 태도로 미루어 95년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G­7회의에서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은 몇가지 점에서 「시장개방2000」안에 대한 시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우선 프랑스및 일본을 비롯한 일부 제국이 지적하고 있듯이 UR타결 결과의 원만한 실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무엇보다도 지난4월 마라케시에서 조인된 협정들을 금년에각국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비준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미국마저도 비준을 위한 의회의 동의가 다소 논란을 빚고 있음이 전해지고 있다. 필자는 1940년대 후반 GATT가 탄생할 당시 미국이 주도하여 설립하고자 했던 국제무역기구(ITO)가 의회의 반대로 햇빛을 보지 못하였던 쓰라린 경험을 기억하고 있다.ITO가 탄생하였더라면 국제무역질서가 오늘날 다른 모습을 띠었을 뿐만아니라 WTO를 수립하는 시행착오를 거듭하지 않았을 것이다.물론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WTO의 기능과 운영을 정착시키는 일이 급선무라는 점을 강조할 따름이다. 다음,새로운 국제협상을 논하기 이전에 UR의 취지를 살려 미국을 비롯한 선진제국이 자유무역의 흐름에 역행하는 보호주의적 정책과 압력을 시정하는데 보다 주력해주기를 바라고 싶다.이러한 상황이 제거되지 않고서 포스트­UR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며 또 「자유무역」이라는 미명아래 자국의 이익만 앞세운다는 인상을 씻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슈퍼301조이다.최근 자동차시장 개방을 둘러싸고 일본이 그 대상이 되고있으며 다음 또다른 어느 국가에 위협이 가해질지 모르는 이 조항이야말로 앞으로 WTO가 가장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일방 보복주의의 한 표현이다. 또 미국내 일부 비관세장벽의 강화역시 보호주의적 경향을 더하고 있다.UR과정에서 타결된 반덤핑관련 협정의 취지는 수출·수입국 그 누구에게 불리함이 없이 공정거래를 정착시키라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덤핑마진을 높이려는 상원의 의도는 인위적인 수입제한을 의미한다.이와함께 국내 기업의 생산과 외국기업의 현지생산을 구분 표기케하는 차라벨링법은 신종 비관세장벽으로서 소위 「국민대우」에 어긋난다. 그밖에도 최근 국내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차시장 개방협조」는 비단 「주권」이나 감정의 차원을 떠나서라도 국제규정과 관행에 어긋나는 무례한 요구가 아닐수 없다.다시말하여 국제거래에 있어서 대원칙인 「최혜국 대우」및 「국민대우」에 따르면 전자는 GATT회원국 모두에 동등한 대우를,그리고 후자는 수입된외국산과 국산간 무차별 대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편 유럽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으나 10∼20%의 장기적 고실업을 이유로 수입제한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음을 간과할수 없다. 이렇게 볼때 현재로서는 WTO의 탄생을 앞두고 UR타결의 의의를 살려 자유무역질서의 정착에 국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비록 한국의 대외협상권이 약하다 하더라도 정부와 기업 모두가 시장개방에 대비하는 자세를 갖추어 나가되 부당한 보호주의 압력을 극복하는 슬기를 갖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 “북한식 사회주의 배격/진보적 통일운동 전개”

    ◎21개재야·학생단체,“준비위 결성” 민중정치연합·진보정당추진위원회·한반도평화와 통일시대맞이 전국학생운동본부등 21개 재야·학생단체 대표들은 9일 상오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적 통일운동을 전개할 한시적 기구로서 「진보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민대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86년이후 남한내 통일운동은 북한 조선노동당의 어용단체에 불과한 범민련 북측준비위원회와 해외 친북인사들의 결집체인 범민련 해외준비위원회와의 연대에만 몰두,민간통일운동의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남한의 천민적 자본주의나 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가 아닌 진보적 통일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일운동과 학생운동은 남북간 냉전대결구도에서 벗어나 친북 또는 반북이라는 흑백 선택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만 순수성과 도덕성을 회복하고 역사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운동내부의 주사파문제는 당국의 조치에 의해서가아니라 학생운동권의 비판과 자정능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 하반기 정국전환 카드 나올까/여름휴가중 김 대통령의 국정구상

    ◎「공명정착」 부각속 TK달래기 손쓸듯/8·15경축사서 새 대북정책 제시 확실 김영삼대통령은 지금 여름 휴가중이다.그는 하계집무처에서 8·2보선의 참패소식을 들었다.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에다 보선패배의 치유책을 함께 모색해야 할 형편이 됐다.보선패배에 따른 여당의 무기력증세와 정국분위기를 되돌려 놓지 않고서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비준안의 처리,정기국회,북한핵문제등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 나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지난해 대구 동을 보선패배때 메가톤급 뉴스인 금융실명제의 발표로 정국을 전환시킨 바 있다.집권후 최대의 정치적 상처라 할 8·2보선패배를 김대통령은 어떤 카드로 치유하려 할 것인가. 청와대 비서실의 분위기는 담담하다.문책도 없을 것이며,아쉬움은 있지만 공명선거를 이뤄낸 부분을 더 크게 봐줘야한다는 분위기다.이러한 청와대 비서실의 인식이 휴가중인 김대통령의 심중을 대변하는 것인지는 알기 어렵다.다만 보선패배보다 공명선거의 정착을 강조함으로서 생채기의 깊이와 넓이를 줄여보려는 의도라고 할수 있다.한 당국자는 『인생살이는 그런 것이고,아쉬움이 있어야 미래를 향한 전진이 있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문제는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정국전환카드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다.우선은 보선패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지역감정화 한 「TK정서」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다는 측면이 있다.또한 여론으로부터 「깜짝쇼」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정치적 결단거리가 거의 소진됐다는 점도 대통령의 정국전환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쉽게,편리하게 쓸수 있는 것이 당정개편이지만 이 역시 여러가지 사정으로 쉽지가 않다.우선은 현재의 당정구조가 민주계 가용인력을 전면배치한,사실상의 총동원체제인데다가 조기전당대회의 소집을 통해 당의 골격을 바꾸는 문제도 후계체제와 연계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다. 청와대가 보선패배보다 「공명선거정착」이란 긍정적 측면을 굳이 부각시키는 데는 이런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 대통령은 우선 8·15경축사에 담길 대북제안이나,대북한 정책을 통해 정국의 물줄기를 바로잡으려할 공산이 커보인다.이를테면 지금까지는 금기시해왔던 북한의 체제문제를 적극 거론하면서 대북공세를 취하는 방법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김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8·2보선과 상관없이도 김일성사망이후 달라진 김대통령의 한반도 상황인식이 담길 것』이라고 밝혀 새로운 대북정책이 경축사에 담길 것임을 시사했다.북한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문안이 담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올 상반기동안 여권 일각에서 검토돼왔던 국민대화합 조치가 다시 구상될 가능성도 있다.특히 이번 보선에서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의 여권이탈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지난 해 사정태풍에 희생된 인사들에대한 조치가 있을 수 있다.그러나 이 부분은 대통령의 발표나 특단의 법률행위로서가 아니라 눈에 띄지 않는 방법으로 화합조치가 모색될 것으로 여겨진다. 김대통령은 어차피 올 하반기 쯤에는 집권중반기를 위한 당정개편을 해야할 것으로 관측돼왔다.개혁이 아닌 관리를 위한 새로운 인적요소의 충원이 필요하고 특히 2년이 가까워지는 청와대참모들의 물갈이 가능성도 점쳐져 왔다.당장 이번 보선을 이유로 당정개편을 할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이번 보선의 결과로 대통령의 당정개편 구상은 좀 더 본질적인 것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새 학생운동조직 출범/평화통일학생운동본부/전국 18개대 참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노선과는 별도로 민간주도의 통일운동을 모색하는 「한반도평화와 통일시대 맞이 학생운동본부」(본부장 강병원서울대총학생회장·23·농경제학과4년)가 3일 출범했다. 이 학생운동본부는 이날 낮12시 서울대 학생회관에서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 등 전국 18개 대학의 총학생회장 및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민간주도의 통일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운동본부를 결성했다』고 밝히고 정부에 대해 자유로운 통일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학생운동본부는 또 한총련과의 관계에 대해 『운동본부는 이달 15일까지만 존재하는 한시적인 기구』라며 『한총련은 국내 모든 대학의 총학생회연합조직으로 대표성이 있는 만큼 운동본부를 한총련에 반대하는 조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본부장은 『오는 13일 서울대에서 전국학생운동본부 총회를 열고 14일 하오3시 탑골공원에서 진보정당추진위원회·민중정치연합 등과 공동으로 「진보·평화·통일을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한 다음 15일 범민족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만의회,「총통직선」 승인/여 단독 가결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국민대회는 오는 96년 임기가 만료되는 이등휘총통(71)의 후임 총통을 사상처음으로 국민들의 직접선거로 선출키로 하는 동의안을 29일 통과시켰다. 총통 직선제안은 이날 야당인 민진당의원들이 차기 국민대회 의장·부의장 선출동의안에 반대하며 의자를 집어던지고 여당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난동을 벌이고 퇴장한후 여당인 국민당의원들만 참가한 가운데 통과됐다. 국민대회는 이날 총통직선제외에도 ▲재외 화교들에게 총통선출권을 부여하고 ▲고위관리 임명시 행정원장이 행사해온 거부권을 박탈,총통권한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개혁안들도 함께 승인했다.
  • 87년부터 북노선 나팔수 노릇/주사파의 북방송 전파 실상

    ◎「구국의 소리」 녹취… 며칠뒤 대자보로 “중계” 검찰이 27일 발표한 「주사파의 북한방송내용 전파사례」는 한총련등을 중심으로한 주사파학생들이 북한이 내려 보내는 각종 대남 투쟁노선을 앵무새 처럼 그대로 읊조려온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박홍 서강대총장의 주사파 북한배후조종설 폭로에 대한 이들의 일관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총련의 전신인 전대협이 결성(87년5월)되기 이전인 87년 3월부터 북한방송을 유인물로 제작해 배포해 왔음도 드러났다.실제로 87년 3월 31일자 북한 구국의 소리방송이 한민전중앙위원회명의로 「반미자주화투쟁,반파쇼 민주화투쟁,조국통일투쟁을 전개하자」는 내용의 이른바 「구국선언」을 보도하자 6일 뒤인 4월6일 서울대에 유인물이 일제히 나돌았다. 이밖에 검찰이 밝힌 26건의 각종 전파사례는 그동안 많은 국민들이 설마하는 심정으로 바라봤던 북한배후설을 사실로 확인해 줬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주사파가 만들어 돌린 유인물및 대자보,그리고 기관지등에서 나타난 전파통로로는 북한의 대남선전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이 주를 이루고 있다.이밖에 평양방송·중앙방송도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87∼88년의 경우 북한방송에 대한 녹취및 유인물제작은 서울대지하 주사파조직인 「반미청년회」가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88년 4월4일자 북한 중앙방송이 보도한 김일성종합대학과의 회담환영건은 8일뒤 국민대에서,같은해 5월17일 평양방송의 「남조선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10일뒤 부산대등에서 대자보와 유인물로 나붙어 지방에까지 녹취팀이 따로 구성돼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후 88년 6월10일자 구국의 소리가 올림픽 이전에 현정권을 타도할 것등을 담은 34개항의 투쟁구호를 내보내자 이 내용이 7월4일 서총련 조통위연합의 기관지 통일의 길에 「서울올림픽을 치른뒤 민주·인권 초토화 된다」「영구분단,군정연장 위한 올림픽단독개최결사반대」등으로 인용·게재 됐다.또 90년 1월 발표된 한민전의 90년대 신년메시지는 전대협에 의해 「노학연대로 공동투쟁활성화」등의 투쟁지침화된 사실을 드러낸다. 90년대 들어 주사파는 전대협 기관지 「통일기관차」를 통해 김일성의 조국통일 5대방침을 그대로 인용했으며 89년 1월부터 90년 8월까지는 전대협의 배후지하조직인 「자민통」산하에 북한방송청취팀을 구성,모두 30여 차례에 걸쳐 북한 한민전이 지시한 각종 투쟁지침,투쟁구호,조기총선투쟁등 선전·선동물을 만드는 등 북한방송녹취활동을 더욱 활성화 했다.또 90년 당시 전대협의장이었던 송갑석도 전남대핵심주사파 4명으로 북한방송청취팀을 운영하는 등 주사파 학생운동권은 북한의 대남방송에 따라 투쟁노선을 정해 왔다.
  • 의원 현지파견·임시국회 요구 “분주”/정치권의 가뭄대책

    ◎당력 총동원,성금보내기 등 호소/민자/피해 3천억 추정… 종합대책 추진/민주 가뭄피해가 심각한 양상으로 악화되면서 정치권도 이를 이겨내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26일 이영덕총리가 국민 모두의 고통분담을 통해 가뭄을 극복하자고 호소한데 맞춰 민자당은 농촌출신 의원들의 귀향과 외유의원들의 즉각 귀국등 「총동원령」을 내렸다.민주당은 가뭄피해에 대한 나름대로의 종합대책을 제시했고 이기택대표는 임시국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자당◁ ○…이날 김종필대표 주재의 고위당직자회의의 주의제가 바로 「가뭄」이었다.정부가 발족시키기로 한 한해극복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적극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 됐다.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보궐선거는 공명선거의 실현이라는 원론적 수준에서 뒷전으로 밀렸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지난해의 냉해에 이은 이번 가뭄피해를 「실정」으로 규정하고 정치공세를 펴는데 대해서는 못마땅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인재」가 아닌 「천재」를 정치에 악용하려 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흥분하고있다.그러나 뾰족한 대책이 없어 답답해 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김대표는 외유의원들에 대해 『분위기를 너무 모른다』고 이틀째 직접화법으로 비난하면서 이들의 즉각 귀국을 종용했다.농촌출신의원들에 대해서는 모두 지역구에 내려가 농민과 고통을 함께 하도록 지시하면서 서울에 남아 있는 농촌의원들을 모두 파악해 곧바로 귀향시키라고 이한동원내총무에게 시달했다.이같은 「동원령」으로 상당수 소속위원들이 서울을 비우게 됨에 따라 27일의 당무회의는 무기 연기됐다. 이날 회의는 아울러 방송사에서 벌이고 있는 한해성금 캠페인에 적극 참가하기로 결정 했다.이에 따라 27일 김대표는 KBS에,문정수사무총장은 MBC를 방문해 국민들의 고통분담을 호소할 예정이다.한편 중앙상무위(의장 정재철)분과위원장단도 한해대책을 위한 성금 5천만원을 마련해 당지도부에 전달했다. ▷민주당◁ ○…이날 정책위원회를 통해 한해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한편 가뭄피해 대책등을 논의하기 위한 8월 임시국회의 소집을 적극 검토. 정책위는 이날 발표에서 오는 30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한해피해액이 3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대비해 공공·민간단체 보유 특수장비를 신속하게 암반 지하수개발에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 또 수확이 가능한 지역및 농업진흥지역등에 농업용수를 우선 공급하고 정확한 사전 양곡수급계획을 수립하며 농어업재해보상법을 조속히 심의할 것등을 주장. 이와 함께 재정대책과 관련,재해대책예비비 1천2백억원 전액과 농특세에 의해 추경에 책정된 암반지하수개발비 1백30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관변단체 지원비,예산집행잔액을 한해대책비로 사용하라고 거듭 요구.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가뭄피해를 정부의 농정실패에 따른 「인재」로 몰아붙이려는 시각도 적지 않으나 가뭄피해가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개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는 상황. 한편 이기택대표는 이날 녕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뭄피해대책을 마련하고 정부가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는 의도를 추궁하기 위해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
  • 「운동권」 학사관리 강화/성적 미달땐 제적키로

    교육부는 오는 2학기부터 대학의 운동권학생과 운동부원은 물론 일반학생의 학사관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도록 각대학에 권장키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김숙희장관 주재로 실·국장회의를 열어 최근 대학총장을 비롯 각계에서 운동권 주사파 학생들에 대한 비판이 일고 각대학에서 학사관리 강화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에관한 학칙개정 인가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모두 수리해 주기로 했다. 이를위해 곧 전국대학 교무처장회의를 열고 『출·결석등 성적관리의 엄격적용을 골자로 한 학사관리 강화방안을 대학자율로 마련해 시행해줄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는 운동권 학생들이 그동안 강의참석과 시험및 리포트제출등에 소홀하더라도 대학이 어느정도 성적관리를 해준 관행을 바로잡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대 현승일총장은 『그동안 운동부 학생들과의 형평문제로 운동권 학생들에게도 적용했던 「학점 올려주기」관행을 과감히 철폐할 예정』이라며 『출·결석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중이며교수에 따라 편차가 큰 학점의 평가방법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성균관대등 다른 대학들도 성적이 나쁜 운동권 학생들에 대해 현행 학사경고 제적제를 엄격히 적용하는 세부방안을 마련중이다.
  • “주사파 뿌리뽑아야”/20개대총장 성명/박홍총장 발언 공감·지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소속 김종운서울대총장등 전국 20개 대학 총장들은 23일 상오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최근 서강대 박홍총장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간담회를 갖고 박총장을 지지하며 우리사회에서 좌경·폭력세력을 뿌리뽑는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국민대 현승일총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뒤 참석한 총장들을 대신해 낭독한 간담회 발표문을 통해 『박총장 발언내용에 체험적으로 공감하며 박총장과 같은 입장에 서서 이문제를 공동대응하며 주사파같은 좌경폭력운동을 뿌리뽑기위해 공동노력하며 북한은 망상적인 대남적화통일전략을 즉각 중지하기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4개항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대학총장들이 학생운동문제와 관련해 이처럼 공동입장을 밝히기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앞으로 대학의 학생운동의 정책과 관련해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총장들은 또 학생회간부들이 학점에 구애받지않는등 사실상 파행적으로 운영되어온 학사관리등 대학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대교협 이사회를 소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좌경폭력운동으로 피해를 입은 학원은 공동노력으로 구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우선 3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홍익대를 공동지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은 중앙대 김민하총장의 제의로 마련되었으며 서울대 김총장,서강대 박총장·국민대 현총장외에 고려대 홍일식·부산대 장혁표·숙대 이경숙·강원대 문선재·동국대 민병천·동덕여대 김종협·울산대 이상주·전남대 최한선·전북대 김수곤·조선대 정병휴·충남대 정덕기·충북대 이랑호·한국외대 안병만·한양대 김종량·홍익대 이면영 총장등 모두 20명이 참석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박홍총장은 『발언이후 많은 격려도 있었고 협박도 받았다』며 『학생들을 올바로 이끌어가는데 사회각계가 협조해주는 것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승일 국민대총장은 담화문발표를 마친뒤 『오늘 모임에서 학생들의 올바른 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대학차원에서 학생관리를 철저히 하는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기로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 대교협이사회를개최해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면서『폭력시위등으로 피해를 입은 대학들에 대해서는 각 대학이 십시일반형식으로 공동보조를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학총장 담화문 요지 이 시대 우리젊은이들의 교육을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우리 총장들은 최근 학원사태와 관련,23일 아침 간담회를 갖고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다. 첫째,우리 일동은 박홍총장 발언내용에 체험적으로 공감하며 박총장과 같은 입장에 서서 이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키로 했다. 둘째,적어도 주사파운동과 같은 좌경폭력운동만은 이 사회로부터 뿌리뽑아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는 계속 공동노력할 것이다. 셋째,통일과 사상문제에 대한 교육을 강화시키기 위해 대교협내에 설립한 「평화통일교육연구위원회」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넷째,북한은 남한사회를 오해하지 말고 순진한 우리 학생들을 악용하는 망상적인 대남적화통일전략을 즉각 중지하기 바란다.
  • 「박 총장 지지」 담화 발표/현승일 국민대총장(인터뷰)

    ◎“총장 1주만 하면 운동권 심각성 느껴”/주사파 엄청난 악영향 차제에 발본색원/학생지도에 공동 노력… 학사관리도 강화 박홍 서강대총장의 발언과 관련,23일 상오 있은 전국 20개 대학총장 간담회에서 대표로 담화문을 발표한 현승일 국민대총장은 『각 총장들이 주사파학생운동의 문제점을 제기한 박총장의 발언을 비롯,최근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지도를 위해 공동노력을 펼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다음은 현총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모임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박홍총장이 주사파학생들의 배후를 얘기하고 난뒤 납치설까지 나돌아 동료로서 서로 한번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중앙대 김민하총장이 모임을 제의해 연락이 닿는 총장들끼리 우선 만나기로 했으며 어제(22일)전화로 연락을 받았다. ­박홍총장은 모임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가. ▲지난 8일 무주에서 열린 대학교육협의회 세미나에서도 학생운동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하는등 대부분의 총장들이 오래전부터 박총장과 공감대를 형성해왔기 때문에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단지 동료교수들과 친구들이 지지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으며 자신의 발언직후 협박과 공갈전화도 있었으나 이는 격려전화의 20%도 안됐다고 했다. ­모임에 참석한 총장들의 견해는. ▲현재의 학생운동,특히 주사파학생들에 대한 걱정을 했다.이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은 완전히 북한 주체사상을 맹종하는 것으로 지난번 남총련학생들의 열차정차사건과 대학건물 파손행위 등은 학생으로서 용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이었다.소수의 주사파학생들이 학원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학교주변과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엄청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차제에 좌경폭력학생들은 이 사회에서 발본색원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들을 했다.물론 학생들이 과오를 범할 수 있고 젊은 혈기로 때로는 폭력사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현재의 주사파는 정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선 정신이상의 상태에까지 와 있다고 본다. ­문민정부하에서 대학총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생운동에 대해 공식적으로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박홍총장의 발언은 총장들이 평소 모이면 항상 해온 얘기들이다.단지 언론의 각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 못했을 뿐이다.과격한 좌경폭력학생운동의 폐해는 총장을 1주일만 해보면 누구나 느낄수 있을 만큼 심각하다.박총장의 발언으로 주사파학생들의 행태가 사회적인 관심사로 등장한 만큼 이번 기회에 학원에서 주체사상을 갖고 비뚤어진 행동을 하는 이들을 완전히 뿌리뽑자는 생각에서 총장들이 적극 나선 것이다. ­최근 학생운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금의 학생운동,특히 주사파들은 이전의 학생운동과는 달리 본질적으로 도덕적이지도 않고 순수하지도 않다.과거의 학생운동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자기희생적인 성격이 강했는데 주사파는 남한 정부를 교란·파괴시켜 궁극적으로 적화통일을 이루려는 파괴적이고 이기적인 동기가 강하다.주사파학생들이 최근 과격한 행동을 자주 보이는 것도 대다수 학생들이 이들을 외면하니까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서 하는 것들이다. ­앞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일부 학생들이 좌경폭력으로 기운데에는 대학교수들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통감,각 대학이 학생들에 대한 학사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실력없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는 일이 없도록 대학들이 공동으로 학칙을 바꾸고 학사행정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들 좌경학생들을 계도하는 것은 사회전체의 몫이라고 본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귀중한 청년들이 잘못된 병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가정·학교·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본다. ◎20개대 총장모임서 오고간 말/주사파는 적화 노리는 한국식 실천공산주의/제자는 사랑하되 병까지 사랑해선 절대안돼 서강대 박홍총장의 「주사파 비판발언」을 지지한 20개 대학총장들의 이례적인 모임은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량을 넘길 정도로 계속돼 그동안 총장들이 학생운동에 「할 말」이 많았음을 드러냈다. 약속시간 10여분 전에 이미 모인 부산대 장혁표총장등 대부분의 총장들은 박총장의 발언,가뭄문제등을 화제로 얘기를 나누었으며 약속시간 보다 5분정도 늦은 상오7시5분쯤 신부복차림의 박총장이 나타나자 박수로 박총장을 환영했다. 『뉴스를 타 스타가 되니 기분좋으시죠』(울산대 이상주총장)라는 인사말이 나오자 박총장은 웃으며 『발언이후 많은 격려도 받고 이 가운데 공갈도 있었다』고 답했다.또 이에 『박총장은 공갈에 넘어가지 않는 분 아니냐』(동국대 민병천총장)는 소리가 나오는등 간담회 시작은 가벼운 담소로 시작됐다. 담화는 그러나 약속시간 보다 8분 정도 늦게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서울대 김종운총장이 도착하고 『주사파는 남한을 적화통일시키려는 한국식 실천공산주의』(박총장)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진지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박총장은 『젊은이들을 올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동조해주신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언론에 감사한다』며 취재기자들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부탁. 참석 총장들은 이날 관심사인 박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박총장의 발언내용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알 고 있는 일이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회에 알리지못하고 있던 터에 용기있게 박총장이 얘기를 해 공감한다』고 지지입장임을 서로 교환했다. 특히 이들 참석 총장들은 『대화도 안되고 폭력을 휘두르는 과격한 행동을 하는 학생운동의 심각성은 대학총장을 1주일만 해보면 체감할 수 있다』(전북대 김수곤총장등)는등 많은 총장들이 일부 학생들의 좌경화 경향이나 폭력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안타까워 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부 참석자들은 『어떻게 된 것이냐.무엇을 논의하는 것이냐』(서울대 김총장),『대교협 이사회를 소집해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자』(동국대 민총장),『총장들의 행동은 사회파급효과가 크니 신중해야 되고 권위가 있어야 한다』(고대 홍일식총장)는등 발표주체및 형식을 놓고 약간의 이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총장은 간담회를 끝내고 나가면서 주사파 비판발언을 놓고 찬성하는 지지입장과 「오히려 신공안정국을 조성시킨다」는등 비판적인 두가지 입장이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기자에게 『환자는 사랑하되 병까지 사랑하면 안된다』고 말해 소신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날 담화문 작성및 발표는 다른 원로총장들에 비해 젊은 점을 고려,현총장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학 「주사파」 북지시 직접받아”/박홍총장 폭로

    ◎팩스 이용… 테러조직도 결성/극렬좌경학생 단호조치/김 대통령/무차별 폭력 국기확립차원 대처 대학의 극렬학생들이 북한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고 있으며 이에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박홍서강대총장이 18일 밝혔다. 박총장은 이날 김영삼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베푼 주요대학총장 오찬석상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2학기에는 우루과이라운드 비준반대와 미군기지반환 서명운동을 벌이도록 학생들에게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대학생들의 무차별 폭력행사와 공산주의 맹종에 대해서는 국가기강 확립차원에서 단호히 조치할 수 밖에 없다』고 강경대응방침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지금까지 문민정부는 대담한 개혁과 변화를 추진하면서 학생들에게는 계속 관용을 베풀어 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제 무차별 폭력과 낡아빠진 공산주의를 맹종하는 학생들에게까지 관용으로 대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민들의 동의도 없는 상태에서 극소수 학생들이 다수에서 고립된채 계속 과격 격렬해지는데 대해서는 정부로서 적당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학교총장들과 교수들이 떳떳하게 함께 나서면 시간과 국민은 우리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서 대다수 대학총장들은 정부의 과단성있는 조치와 극렬학생들을 선량한 학생들과 격리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서강대총장은 『북한은 학원안에 김정일로 연결되는 테러조직을 만들어 이에 대항하는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면서 『대학의 주사파 뒤에는 사로맹이 있고 사로맹뒤에는 「사로청」,그뒤에는 김정일이 있으며 학생들이 팩시밀리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고 있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일식고려대총장은 학생들이 김일성의 주체사상에 매료되는 동안 우익들의 역할이 없었다고 비판,우익의 활동강화를 역설했다. 현승일국민대총장도 『주사파를 다스리는데는 정부가 신속히 힘으로 다스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학교와 정부가 힘을 합쳐 단속하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송자연세대총장은 농활등에 학교가 자체프로그램등을 개발,교육적으로 흡수하고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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