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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서울광장 텐트 철거” 공문

    서울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서울광장을 점유하고 있는 단체들에 퇴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일 ‘72시간 릴레이 집회’ 이후 촛불집회 주관 단체들이 서울광장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간 뒤 ‘구두’로 요청하던 형식을 바꿔 정식 공문으로 의견을 전달한 것이다. 시는 이들이 철수하면 훼손된 잔디를 교체하고 예정된 문화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하루 평균 30만∼40만원에 이르는 서울광장 점용료는 시 조례에 따라 행사를 주관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측에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이은 촛불집회로 광장 잔디가 상당 부분 훼손되고, 이달 들어 매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문화공연 13건이 취소된 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손해배상은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쇠고기 추가협상 이후] 美민간 QSA 실효성 한계

    미국 쇠고기 수입에 대한 추가 협상이 어렵사리 타결됐지만 협상 내용이 당초 기대했던 것에 미흡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2일 통상전문가 등에 따르면 과거와 같이 정부가 수출용 쇠고기의 월령 등을 직접 체크하는 수출증명(EV) 프로그램 대신 민간 업체들이 운영하는 품질시스템평가(QSA)가 도입되면서 법적 구속력이나 안전성은 떨어진다고 말한다. 또 도축장 승인·취소권의 경우 미국 측이 그대로 갖고 있는 데다 국민들의 우려가 큰 내장과 등뼈 등은 그대로 들어온다는 게 한계로 지적된다. QSA는 미국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일정한 기준을 정하고 이에 따른 생산 프로그램을 미국 정부에 제시하면 미국 정부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해 인증하는 것이다. 여기서의 주체는 민간이다. 반면 EV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검역원이 직접 수출작업장에서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출하는지 감시하고, 직접 월령 표시를 한다. 당연히 수출을 하는 업체보다 정부가 운영하는 게 신빙성이 높다. 우리 정부가 당초 EV 프로그램을 30개월 미만으로 고쳐달라고 요구했던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을 위반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시했다. 민간 업자들의 자율 규제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검역주권과 관련해 이번 협상을 통해 우리 정부는 미국 내 작업장에 대해 우리 정부가 특정해 점검할 수 있고,2회 이상 식품안전 위해가 발견된 곳은 우리 측이 수출 중단을 요청하면 미국이 반드시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의 지위를 변경하지 않는 한 우리 측이 수입을 중단할 수 없는 기존 협정문 5조는 그대로 살아 있다. 수입 재개 뒤 6개월 뒤에는 미국 측이 검역장 허가권을 행사한다는 것 역시 미흡하다. 점검 강화 만으로 검역 주권을 회복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 밖에 머리뼈와 뇌, 눈, 척수 등 4개 부위가 추가로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로 포함되면서 기존 회장원위부(소장 끝부분)와 편도를 합쳐 6개 부위로 늘었다. 하지만 정부도 이들 품목들이 지금까지 수입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수입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민의 우려를 없앤다는 당초 취지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 오히려 미국 측은 등뼈와 내장은 그대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내장은 그 안에 회장원위부가 섞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서 강하게 수입 반대를 주장했던 부위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쇠고기 추가협상이후] “재협상 때까지 촛불 계속”

    [쇠고기 추가협상이후] “재협상 때까지 촛불 계속”

    정부의 추가협상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20일 시작된 ‘48시간 릴레이 촛불시위’는 22일 밤에도 계속됐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추가협상 역시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한·미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비폭력·평화기조의 촛불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열린 집회에는 경찰추산 2500명(주최측 추산 1만명)이 참가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촛불시위는 정부의 추가협상 결과 발표를 계기로 다시 격렬하게 진행됐고, 모두 1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하지만 비폭력 기조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자정 의지’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21일 6·10이후 최대인파… 12명 연행 21일 밤 시위에는 지난 10일 ‘100만 촛불대행진’ 이후 가장 많은 인파(주최측 추산 10만명·경찰 추산 9600명)가 모였다. 시위대는 22일 아침 7시30분까지 밤샘 시위를 한 뒤 해산했다가 오후 7시 서울광장에 다시 모여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2일 저녁 7시 끝내려던 ‘48시간 릴레리 시위’를 연장했다. 21일 밤 시위대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모래주머니로 이른바 ‘국민토성’을 쌓았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이 미리 근처로 운반해 둔 모래를 작은 자루에 퍼담아 이순신장군 동상 앞을 가로막은 경찰버스 차벽으로 옮겼다. 자정을 넘기면서 ‘국민토성’이 가로 2m, 폭 3m, 높이 3m 크기로 쌓이자 시위대 수십명은 이를 밟고 경찰버스 위로 올라가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외쳤다. 김모(33)씨는 “아무리 불러도 청와대가 대답이 없으니 답답함이 쌓여 분노가 됐다.”면서 “국민토성은 시민들도 더 이상 정부와 대화할 생각이 없다는 ‘좌절’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시위대는 경찰 버스를 서로 묶고 있던 쇠사슬을 끊고 버스 1대를 끌어냈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전경 8명은 시위대에 소화기를 분사했다.30여분간 고립됐던 전경들은 시민들의 안전보장 약속에 따라 버스에서 내려 경찰에 무사히 복귀했다. 시민들은 경찰 버스에 불을 지르려던 연모(31·무직)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연씨는 버스의 연료 투입구를 열고 종이를 넣어 불을 붙였으나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곧바로 제지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광화문 네거리 ‘국민토성´ 쌓아 앞서 21일 낮에는 일부 시위대가 청와대행 80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청와대 가기 운동도 벌였다. 남대문에서 청와대 앞 분수대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경복궁 서문에 도착하자 종로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이 버스에 올라 승객들에게 일일이 종착지를 물었다. 시위대가 “청와대로 간다.”고 대답하자 경찰은 “범죄가 예상된다.”며 버스 회사 임원을 불러 버스의 행선지를 되돌렸다. 정보과 형사 1명은 시민으로 가장해 미리 버스에 타 있었다. 경찰과 청와대 측은 이 같은 시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8000번 버스 운행을 중단시켰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21일 새벽 여경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연행된 서모(46)씨에 대해 공무 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했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촛불 대신 국회 불 밝힐 때다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이 타결됐지만 정국은 여전히 어수선하다. 어제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주최한 집회에서 일부 시민들이 재협상을 주장하며 촛불을 들었다. 반면 일부 여론조사에선 정부의 후속대책을 지켜 봐야 할 때라는 의견도 많이 나온다. 문제는 이런 조용한 다수의 의견을 반영할 통로가 없다는 사실이다. 국회가 하루 속히 제 구실을 해야 할 이유다. 우리는 쇠고기협상 졸속 타결 이후 타오른 촛불집회의 긍정적 측면을 십분 이해한다. 확률의 희박 여부를 떠나 광우병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국민건강권을 추가로 담보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 그런 문제제기가 있었기에 우리의 검역주권을 상당부분 보완한 추가협상을 타결할 수 있게 됐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제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인한 소모적 갈등을 끝내야 할 시점이다. 정치권이 촛불집회장을 기웃거릴 게 아니라 국회의 불을 밝혀 갈등 수렴에 힘을 보태야 한다. 여론조사에서 그런 국민적 바람이 표출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축산농가 보호나 원산지 단속 등 후속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여야는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뼈저린 반성’을 하도록 했다면 국민의 힘은 충분히 보여준 셈이다. 그러나 광우병 대책회의 등 일부 단체들이 정권 퇴진을 외치며 과격한 시위를 계속한다면 촛불의 순정을 변질시키는 행태일 것이다. 그런 정치투쟁이야말로 국민으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청와대가 수석진 전면교체에 이어 내각 개편과 국정 쇄신을 약속한 만큼 정부의 새 출발을 일단 지켜 봐야 할 때다.‘촛불’이 비록 문제를 제기했지만, 사태의 해결은 대의민주주의를 통해 하는 게 정도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한·미 협정문 바꾸는 수준돼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0일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48시간 비상국민행동에 들어갔다. 촛불집회는 21일 발표될 한·미간 추가협상 내용에 따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제한 명문화와 검역주권 확보, 특정위험물질(SRM) 수입금지 등 주요 사안이 모두 합의돼 협정문을 바꾸는 수준이 되면 재협상에 준하기 때문에 국민 촛불의 승리를 의미한다.”면서 “하지만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제한만 협상했다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인정한 ‘졸속협상’을 재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21일에는 경찰의 컨테이너 진입벽 설치에 대한 항의표현으로 서울광장에 모래 주머니로 ‘명박산성보다 더 높은 국민토성’ 쌓기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대책회의는 앞으로 매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광우병 외에도 의료 및 공기업 민영화, 물 사유화, 교육 문제, 대운하, 공영방송 사수 등 5대 의제에 대한 문제점을 계속 제기하기로 했다. 한편 촛불집회의 향방을 둘러싸고 20일 새벽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 오는 24·27일 두 차례 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네티즌 “진중권 ‘100분토론’서 주성영에 압승”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과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의 ‘100분 토론 맞대결’은 진 교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는 19일 방송된 한 TV토론프로그램을 시청한 네티즌들이 관련 토론방에 올린 반응이다. 촛불집회를 ‘천민민주주의’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주 의원과,폐부를 찌르는 직설로 유명한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MBC-TV의 100분토론 ‘이명박 정부와 촛불 어디로 가고 있나’에 출연,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토론은 최근 촛불집회와 관련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는 두 인물의 ‘맞짱토론’이었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진 교수가 ‘대구 밤문화 사건’을 거론하며 주 의원의 ‘형편없는 네티즌’ 발언을 정면 비판한 대목.‘대구 밤문화 사건’이란 지난 2005년 주 의원이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며 술집 여사장에게 성희롱성 욕설을 퍼부었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던 사건.그 후 주 의원은 “폭탄주는 마시지 않았지만 맥주잔 속의 양주잔을 빼내 마시긴 했다.”고 해명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진 교수는 “형편없는 네티즌보다,비율로 따지면 수준없는 의원들이 더 많다.”며 “예를 들면 몇년 전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폭탄주를 마시면서 화끈한 대구의 밤문화,광란의 밤을 이야기하던 의원이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런 분들에게는 촛불을 들고 길거리로 나오는 행동들이 시시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대구 밤문화는 귀족문화이고,촛불 집회는 천민문화냐.”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주 의원의 ‘천민민주주의’ 발언도 진 교수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진 교수는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없다.다만 천민자본주의란 말을 막스 베버가 했을 뿐”이라며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2003년 이회창 현 자유선진당 총재가 한 말이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고소영·강부자 내각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가 천민자본주의 사회”라고 날을 세웠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정권퇴진 운동 움직임과 관련해 주 의원이 ‘천민민주주의’ 운운하자 진 교수는 “한나라당은 과거에 정권 퇴진운동 안했나.”며 “왜 정치집단이 천민 짓을 하냐.”고 꼬집었다.이어 “시민들은 길에서 화나면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며 “정제된 언어로 요구해야 할 정치인들이 왜 천민 짓을 하고 남들에 대해선 천민이라고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주 의원은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방송 말미에 가서야 “진 교수께서 허위보도에 근거,인신공격을 한 점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주 의원은 이전 100분 토론에서 ‘촛불집회’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소위 ‘고려대녀’에 대해 “그 학생은 고려대에서 제적을 당해 고대 학생이 아니다.”며 순수한 시민이 아닌 ‘정치세력’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잠시 후 “아까 문제 제기한 고려대 김지윤 학생은 제적됐다 복학돼 현재 학생신분”이라며 주 의원의 주장을 정정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과 포털사이트에 많은 글을 남기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진 교수의 ‘입심’이 주 의원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주 의원에 대해선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류. 김현주(ORANGEJOOS)씨는 “주 의원이 입을 열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주 의원과 보수당,정치계의 수준이 절대로 국민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글을 올렸다.일부 네티즌들은 제대로 대꾸조차 못한 주 의원을 두고 “당최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반면 이신영(MOISTURE2007)씨는 “진 교수는 항상 반대측 패널을 인신공격하는 아주 더러운 수법을 사용해 왔다.”며 “도대체 왜 이런 기본 교양도 없는 인사를 공중파 방송의 토론패널로 참석시키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진 교수에 대해 “속시원한 말에 가슴이 뻥 뚫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네티즌 “진중권 ‘100분토론’서 주성영에 압승”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과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의 ‘100분 토론 맞대결’은 진 교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는 19일 방송된 한 TV토론프로그램을 시청한 네티즌들이 관련 토론방에 올린 반응이다. 촛불집회를 ‘천민민주주의’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주 의원과,폐부를 찌르는 직설로 유명한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MBC-TV의 100분토론 ‘이명박 정부와 촛불 어디로 가고 있나’에 출연,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토론은 최근 촛불집회와 관련해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는 두 인물의 ‘맞짱토론’이었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진 교수가 ‘대구 밤문화 사건’을 거론하며 주 의원의 ‘형편없는 네티즌’ 발언을 정면 비판한 대목.‘대구 밤문화 사건’이란 지난 2005년 주 의원이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술을 마시며 술집 여사장에게 성희롱성 욕설을 퍼부었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던 사건.그 후 주 의원은 “폭탄주는 마시지 않았지만 맥주잔 속의 양주잔을 빼내 마시긴 했다.”고 해명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다. 진 교수는 “형편없는 네티즌보다,비율로 따지면 수준없는 의원들이 더 많다.”며 “예를 들면 몇년 전 국감 기간에 피감기관 (관계자들)과 폭탄주를 마시면서 화끈한 대구의 밤문화,광란의 밤을 이야기하던 의원이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런 분들에게는 촛불을 들고 길거리로 나오는 행동들이 시시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대구 밤문화는 귀족문화이고,촛불 집회는 천민문화냐.”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주 의원의 ‘천민민주주의’ 발언도 진 교수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진 교수는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없다.다만 천민자본주의란 말을 막스 베버가 했을 뿐”이라며 “천민민주주의란 말은 2003년 이회창 현 자유선진당 총재가 한 말이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고소영·강부자 내각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가 천민자본주의 사회”라고 날을 세웠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정권퇴진 운동 움직임과 관련해 주 의원이 ‘천민민주주의’ 운운하자 진 교수는 “한나라당은 과거에 정권 퇴진운동 안했나.”며 “왜 정치집단이 천민 짓을 하냐.”고 꼬집었다.이어 “시민들은 길에서 화나면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며 “정제된 언어로 요구해야 할 정치인들이 왜 천민 짓을 하고 남들에 대해선 천민이라고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주 의원은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방송 말미에 가서야 “진 교수께서 허위보도에 근거,인신공격을 한 점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주 의원은 이전 100분 토론에서 ‘촛불집회’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소위 ‘고려대녀’에 대해 “그 학생은 고려대에서 제적을 당해 고대 학생이 아니다.”며 순수한 시민이 아닌 ‘정치세력’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잠시 후 “아까 문제 제기한 고려대 김지윤 학생은 제적됐다 복학돼 현재 학생신분”이라며 주 의원의 주장을 정정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과 포털사이트에 많은 글을 남기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진 교수의 ‘입심’이 주 의원을 압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주 의원에 대해선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류. 김현주(ORANGEJOOS)씨는 “주 의원이 입을 열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주 의원과 보수당,정치계의 수준이 절대로 국민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는 글을 올렸다.일부 네티즌들은 제대로 대꾸조차 못한 주 의원을 두고 “당최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반면 이신영(MOISTURE2007)씨는 “진 교수는 항상 반대측 패널을 인신공격하는 아주 더러운 수법을 사용해 왔다.”며 “도대체 왜 이런 기본 교양도 없는 인사를 공중파 방송의 토론패널로 참석시키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진 교수에 대해 “속시원한 말에 가슴이 뻥 뚫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19일 MBC 100분토론 ‘주성영 의원’ 발언 녹음파일 <출처 MBC>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대통령 특별회견] 대책회의“촛불의미 외면” 보수단체“사과 긍정평가”

    [李대통령 특별회견] 대책회의“촛불의미 외면” 보수단체“사과 긍정평가”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이 열린 19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민 등 800여명(경찰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43차 촛불집회와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밤 10시 시작된 토론회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 네티즌들은 인터넷 댓글을 통해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회에서는 촛불 집회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만을 다뤄야 한다는 의견과 정부의 모든 정책을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시민과 네티즌들은 공영방송 지키기와 의료 민영화 반대 등 다른 이슈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이를 반박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대책위는 오는 24일과 27일에도 비슷한 형식의 토론회를 열어 향후 촛불집회의 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대책회의는 토론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특정위험물질(SRM) 수입금지와 위험 물질이 발견됐을 때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할 수 있는 권한보장 등의 검역주권 회복을 담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기존 협정문을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30개월 이상 쇠고기도 민간자율방식으로 규제한다고 하면서 전면 재협상을 다시 거부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21일 제2차 범국민 촛불대행진과 20일부터 48시간 평화적 비상국민행동을 예정대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80%에 가까운 국민이 반대하는 대운하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공기업 민영화도 ‘공기업 선진화’로 말을 바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분명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보수적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전희경 정책실장은 “첫번째 담화보다는 진심으로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시인하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메시지를 준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아이디 ‘silver’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을 마음깊이 새기고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디 ‘귀검백수’는 “반대여론이 이미 80%에 육박하고 있는 대운하에 대해서 아직도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는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대 한상진 사회학과 교수는 “촛불민심을 쇠고기 문제에만 국한시켜 이해한 것으로 보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고통분담을 말하면서 고통을 나누는 국정운영의 기본방식이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선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조대엽 사회학과 교수는 “경제 살리기만 강조됐다는 점에서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이 회복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면서 “정당정치를 활성화시키고 각 분야 주요 주체들과 상호 협조하는 네트워크를 통한 통합정치를 하겠다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연세대 양승함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촛불의 충격에 대한 학습효과로 인해 민의를 수렴하려는 대통령의 태도 변화가 어느 정도 감지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구체적인 신뢰회복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희대 김민전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말만으로 정국이 안정되고 지지율이 반전을 보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이 어떻게 바뀌는지, 정책 변화는 어떻게 꾸준히 추진되는지 등으로 국민들이 좀더 지켜보고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비웅 장형우기자 stylist@seoul.co.kr
  • 민노총 ‘촛불’에 기름붓나 물붓나

    민주노총의 조직적인 촛불집회 가세가 촛불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보수세력이 끊임없이 제기해온 ‘배후론’에 말려들어 촛불의 동력을 오히려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참가하면 정치적으로 변질”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 폐기, 교육시장화 저지, 대운하 반대 등 ‘촛불 5대 의제’를 내걸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촛불집회 일정과 의제에 따라 산별노조별로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 ‘의료민영화 반대’ 촛불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가,23일 ‘교육시장화 반대’ 때는 전교조가 참여하는 등 6월말까지 의제별로 조합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대책회의가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최종 시한으로 정한 20일에는 조합원 10만명을 동원하고,‘48시간 비상국민행동’ 기간인 21∼22일에도 대규모로 촛불집회에 가담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촛불집회에 꾸준히 참여해온 강모(29·인천시 남구 주안동)씨는 “민주노총이 시민들의 축제인 촛불집회에 조직적으로 참여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이 참가하는 순간 촛불의 순수함이 약해져 정부가 바로 역공을 취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반면 회사원 최모(38·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씨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표출된 것으로, 이런 뜻에 공감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민주노총이 참가해 세가 불어나면 정부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지지했다. ●“정부 변화시키는 힘 될 것” 전문가들도 시각차를 보였다.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강원택 교수는 “촛불집회의 주된 목적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재협상”이라면서 “민주노총이 가세하면 촛불의 성격이 정치적으로 변질될 뿐더러 정부·여당에 의해 배후나 선동 세력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고, 촛불 동력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상지대 사회학과 홍성태 교수는 “노동자도 시민이며, 시민으로서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의 동참은 참여 시민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촛불을 지속적으로 끌고 갈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민주노총의 참여는 일반 시민과 네티즌 중심의 촛불에 새로운 세력이 추가된 것을 의미한다.”면서 “민주노총이 전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책임 의식을 갖고 나선다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촛불’ 소강상태 왜?

    ‘촛불’ 소강상태 왜?

    소강상태로 접어든 촛불은 ‘바람 앞의 등불’일까,‘태풍의 눈’일까. 지난 10일 ‘100만 촛불대행진’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는 촛불집회의 앞길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촛불의 기조를 ‘정부 정책 투쟁’으로 확대하면서 시민들이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참여자 숫자가 부쩍 줄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촛불집회는 천민 민주주의”, 소설가 이문열씨의 “촛불장난 너무 오래한다.” 등 거친 발언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촛불을 지핀 네티즌들은 이런 지적들이 “촛불을 보는 시각이 구태적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국민대책회의는 네트워크 조직체일 뿐, 시민들의 의사를 이끌던 ‘과거의 운동권 조직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 아고라의 ‘해수사랑’은 “시민들은 광우병 쇠고기에서 시작해 ‘소수의 이익과 다수의 고통’이라는 불균형 사회를 추구하는 정책에 대한 고민으로 자신의 자리를 자각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소강상태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100만 촛불대행진’에 대한 정부 반응과 한·미간 협상 과정을 관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세대 박명림 교수는 “촛불집회는 직접 민주주의가 대의 민주주의에 경고하는 것으로, 대의 민주주의란 제도를 급하게 뒤엎을 수 없기 때문에 소강국면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4·19혁명,6·10항쟁 등 민주주의가 발현된 역사적 사건에는 늘 소강국면이 있었다. 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다시 일어선다는 걸 역사가 보여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지대 정대화 교수는 “시민들은 관망의 단계가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일단 정부에 경고했으니 ‘긴장’의 단계에서 ‘완화’의 단계로 넘어갈 때를 시민들이 알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원 장형우기자 leekw@seoul.co.kr
  • 대책회의 “촛불의미 외면” 보수단체 “사과 긍정평가”

    이명박 대통령의 19일 특별기자회견에 대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촛불의 의미를 외면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네티즌과 시민단체,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회견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추진, 공기업 민영화 등에 대한 국민 불신을 씻어내지 못했다며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반면 대통령의 결심을 이해하고 앞으로 유심히 지켜보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국민대책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특정위험물질(S RM) 수입금지와 위험 물질이 발견됐을 때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할 수 있는 권한보장 등의 검역주권 회복을 담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기존 협정문을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30개월 이상 쇠고기도 민간자율방식으로 규제한다고 하면서 전면 재협상을 다시 거부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21일 제2차 범국민 촛불대행진과 20일부터 48시간 평화적 비상국민행동을 예정대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이미 80% 가까운 국민이 반대하는 대운하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공기업 민영화도 ‘공기업 선진화’로 말을 바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분명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보수적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전희경 정책실장은 “첫번째 담화보다는 진심으로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시인하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메시지를 준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아이디 ‘silver’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을 마음깊이 새기고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디 ‘귀검백수’는 “반대여론이 이미 80%에 육박하고 있는 대운하에 대해서 아직도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는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대 한상진 사회학과 교수는 “촛불민심을 쇠고기 문제에만 국한시켜 이해한 것으로 보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고통분담을 말하면서 고통을 나누는 국정운영의 기본방식이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선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조대엽 사회학과 교수는 “경제 살리기만 강조됐다는 점에서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이 회복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면서 “정당정치를 활성화시키고 각 분야 주요 주체들과 상호 협조하는 네트워크를 통한 통합정치를 하겠다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연세대 양승함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촛불의 충격에 대한 학습효과로 인해 민의를 수렴하려는 대통령의 태도 변화가 어느 정도 감지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구체적인 신뢰회복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희대 김민전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말만으로 정국이 안정되고 지지율이 반전을 보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이 어떻게 바뀌는지, 정책 변화는 어떻게 꾸준히 추진되는지 등으로 국민들이 좀더 지켜보고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 / 서울신문 황비웅 장형우기자 stylis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장난? 이문열씨, 말장난 함부로 하다간… “

    소설가 이문열씨가 17일 촛불집회를 ‘불장난’에 비유하며 비판한 것과 관련,촛불집회를 주도해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원석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은 18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이문열씨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면서 “말장난을 함부로 하다가 국민들에게 크게 비판을 받고 국민들의 노여움을 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실장은 “(이씨의 말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무엇을 바라고 원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함부로 된 발언”이라며 “개인적 명망을 이용해서 (촛불집회를) 함부로 폄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씨 자신의 이념적 성향이나 친정부적 성향에 따라 (촛불집회의 참뜻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명박대통령 지지율 조사에서 여론조작이 있었음이 확실해졌다.느닷없이 공영방송 사수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 그 근거’라는 이씨의 발언에 대해 박 실장은 “굉장히 유치한 발상”이라며 “李 정부의 방송사 장악 음모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맞서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실장은 “이문열씨가 유명소설가는 맞지만 4000만분의 한 명일 뿐”이라며 “색안경을 쓰지 말고 세상에 마음을 열고 살라.”고 촉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주성영의원 “형편없는 수준의 네티즌 많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촛불집회를 ‘천민민주주의’로 규정한데 이어 18일에도 네티즌들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내어 논란이 예상된다. 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인터넷에서 익명성의 뒤에 숨어 허위 정보를 양산·유포하고 퍼 나르는 등 사회를 왜곡시키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뢰가 담보되지 않는 인터넷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올바른 지적”이라고 동조하며 “괴담을 증폭시켜 선량한 시민들을 선동하는 인터넷은 독”이라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인터넷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야기하면 지금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강조했다. 또 천민민주주의 논란에 대해 “촛불집회가 처음에 출발한 동기와는 달리 정권타도와 투쟁,KBS 수호,불법파업 동조 등 천민자본주의로 변해가는 것을 걱정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촛불시위의 양상이 선량한 시민들과 배후 조종자들이 혼재된 채 경찰관들을 모욕하고 때리는 것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눈이 녹자 마각이 드러나는 것처럼 천민 민주주의 신봉자들이 너무 활개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그는 촛불집회의 배후세력으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지목하면서 “(그들은) 시민들의 순수한 시민참여운동을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부합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촛불장난 너무 오래 한다”

    “촛불장난 너무 오래 한다”

    소설가 이문열(60)씨가 17일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대해 “촛불장난을 너무 오래 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네티즌들이 보수언론 광고주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것을 “범죄행위이고 집단난동”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20일까지 재협상 발표가 없으면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움직임과 관련해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12%대까지 하락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 “성급함, 부주의함, 말과 의욕이 앞서가는 것”을 꼽으면서도 “사실 이상한 형태의 여론조사를 믿지 않으며, 사회적 여론조작이 개입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쇠고기(수입 반대)’ 하던 사람들이 느닷없이 공영방송을 사수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서 여론조사 개입이 확실해지는 것 같았다.”며 “정부 대변인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공영방송의 경우, 정부에 인사권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네티즌들이 보수 언론에 대한 광고중단 운동을 하는 것과 관련,“정부가 아직 시행하지도 않은 정책들을 전부 꺼내 가지고 반대하겠다고 하면서 촛불시위로 연결하는 것은 집단난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병이라는 것은 내란에 처했을 때도 일어나는 법”이라며 일종의 의병운동으로서 촛불집회 반대여론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진영의 위기에 대해서도 그는 “지난 선거를 통해 더 이상 물려받지 않아야 할 권위주의 시대 보수의 유산까지 전부 보수의 이름으로 들어오게 됐는데, 이것이 분열과 혼란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문열의 ‘말장난’이야말로 도를 넘었다.”면서 격앙된 분위기다. 아이디 ‘oksusu31’은 “촛불장난이라니, 그럼 참여한 100만 시민은 장난친 어린애냐?”면서 최근 출간한 이씨의 소설 ‘초한지’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주장했다.‘할 말을 했지만 지나쳤다.’는 의견도 있었다.‘malchemy’는 “초기 촛불집회와 방향이 조금 달라졌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국민 다수의 의견을 한마디로 묵살해버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씨는 더 이상 보수진영의 논객이 아니라, 대중 민주주의를 원천적으로 거부하는 수구극우주의자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화물연대 파업] 민노총 새달 2일 릴레이파업

    [화물연대 파업] 민노총 새달 2일 릴레이파업

    민주노총은 6월 촛불집회,7월 총파업이라는 단계별 일정을 잡았다. 당초 파업돌입 시기가 6월말 또는 7월초로 거론되던 데 비하면 늦춰 잡은 것이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파업 시기를 7월2일로 정한 까닭에 대해 “20일 총파업에 들어가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광우병 대책회의가 20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했고 화물연대와 건설노조가 파업중인 상황에서 전체의 흐름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가 파업을 사실상 부결시킨 데 이어 17일 건설기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민주노총의 파업 집중력 약화는 불보듯 뻔하다. ●對정부 전면투쟁 공식화 따라서 총파업 전에 촛불집회와 연계해 시간을 벌면서 파업 동력을 최대한 높여보겠다고 계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들어가기 전인 이달 말까지를 ‘대규모 촛불집회 결합’ 기간으로 정해 의제별 집중 공동 행동을 벌이기로 했다. 국민대책회의가 ‘48시간 국민비상행동’을 벌이는 오는 20∼22일에도 별도의 일정 없이 대책회의와 행동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현 정부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을 공식화한 셈이다. 각 산별에 파업 및 총력투쟁의 구체적 전술과 계획 등을 25일까지 총연맹에 제출토록 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2일 총파업의 여세를 3일 주력부대인 금속노조의 임·단협 파업에 몰아주는 전략을 세웠다. 공공운수연맹과 보건의료노조 등 산별노조의 파업도 뒤따를 예정이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파업이 사회적인 파급력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노총은 조합원들의 총파업 1차 찬반투표에서 70.3%가 찬성했다고 했지만 노동부는 전체 조합원을 대비할 경우 30%대에 불과, 사실상 부결된 것이라고 평가한다. 민주노총의 주력부대인 현대자동차노조마저 사실상 파업을 부결한 결과는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투쟁 동력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이석행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규약상 투표 조합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파업은 통과되고, 현대차는 금속노조에 속하고 금속노조는 14만 조합원 가운데 8만여명이 파업에 찬성했기 때문에 투표는 가결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파업´ 여론 역풍 가능성 하지만 쇠고기 문제라는 국민건강, 검역주권 문제를 활용해 노동계 이슈로 전환하려는 시도는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신은종 단국대 교수(경영학)는 “그동안 준비해온 이명박 정부와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현장 조합원들이 정치성 파업으로 받아들인다면 파업 동력은 크게 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차노조의 사실상 부결도 이런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노조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번 기회에 정치파업 사슬을 끊어버리고 산별탈퇴하자.”라는 내용의 반발성 글들이 올랐다. 민주노총 홈페이지에도 “우리의 생존권이 걸린 처절한 요구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글들이 올랐다. ●여수경찰서장 ‘빨갱이´ 발언 파문 한편 김두만 전남 여수경찰서장이 유관기관장들과 화물연대 파업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화물연대를 ‘빨갱이’에 비유해 물의를 빚고 있다. 김 서장은 파문이 커지자 해명서를 통해 “발언의 배경이 어찌 됐든 화물연대를 빨갱이로 비유한 것은 화물연대 관계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물러섰다. 이동구 김승훈기자 yidonggu@seoul.co.kr
  • ‘아프리카’대표 구속에 “촛불끄려는 짓이냐”

    ‘아프리카’대표 구속에 “촛불끄려는 짓이냐”

    美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생중계로 큰 호응을 얻은 동영상 사이트 ‘아프리카’의 문용식 ㈜나우콤 대표가 17일 검찰에 구속됐다는 소식에 “촛불집회 확산을 막으려는 표적 수사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구본진 부장검사)는 17일 영화 불법 유통에 관여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문대표등 웹하드 업체 대표 5명을 구속했다. 이를 두고 해당 업체와 네티즌들은 ‘이명박 정권의 인터넷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나우콤은 아프리카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이번 구속에 대해 “검찰권을 남용한 과잉수사”라며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술적·서비스 운영상의 조치를 취했음을 충분히 입증해 왔는데도 구속한 것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과잉수사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나우콤은 이어 “저작권 침해 방조에 대한 고소 사건을 빌미로 아프리카로 집중되는 관심을 막으려는 정부 차원의 의도가 개입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재판을 통해 혐의가 없음을 낱낱이 히도록 하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아프리카를 통해 촛불집회를 생중계했던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도 “정부의 심기를 건드렸던 것 같은데 좀 유치하다.”며 “정정당당한 방식이 아닌 이런 식의 딴죽에 분노한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도 포털사이트 게시판 및 서울중앙지검 사이트에 문 대표의 석방을 촉구하며 검찰을 비난하는 글들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네티즌 ‘전람회’는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2006년 저작권 위반 2276건 중 구속은 한명 뿐’이라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문 대표는 저작권법 위반의 정범도 아니고 방조 혐의인데 구속하는 건 명백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 ‘강은경’은 서울중앙지검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서 “문 대표를 석방해 달라.”며 “원칙과 소신을 갖고 이땅의 민주주의가 거슬러 올라가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류자경’은 “진정 정부를 위한 검찰”이라며 “자신있게 자식들에게 자랑할 수 있겠나.”고 비꼬았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측도 이번 구속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국민대책회의는 이번 구속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전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검찰이 직접 체포했다는 것과 그후 바로 서울구치소로 넘겼다는 것이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보통은 검사의 지휘를 받은 경찰이 체포를 하고 유치장에 입감하여 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표적수사 논란이 커지자 검찰은 “문 대표는 피디박스의 운영과 관련해 구속한 것”이라며 “이 수사는 촛불집회가 활성화되기 전인 지난4월부터 시작됐다.”고 해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주력 ‘현대차 부결’ 동력 약화 불가피

    주력 ‘현대차 부결’ 동력 약화 불가피

    민주노총은 현대자동차지부의 사실상 파업 부결과 다른 일부 지부의 낮은 파업 찬성률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총의 70.3%의 찬성률에서 파업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아·GM대우차 파업 동참 미지수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16일 “투표기간이 짧았음에도 이처럼 높은 찬성률을 보인 것은 미국 쇠고기 수입과 공공부문 사유화 등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위기의식과 우려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런 결과는 총파업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에 이어 또다시 정치파업에 돌입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노총의 핵심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사실상 파업부결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민주노총의 주력은 금속노조이고, 금속노조의 원동력은 4대 자동차노조다. 쌍용자동차는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파업을 부결시켰고, 기아자동차와 GM대우자동차의 파업 찬성률도 높지 않은 편이다. 기아·GM대우차가 파업에 동참할지도 미지수다. 파업 찬성률이 70%를 기록해 수적으로는 많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자동차 노조의 적극적인 지지가 없어 파업에 돌입하면 동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민주노총은 미국 쇠고기 수입·공기업 민영화·대운하·교육시장화 반대 등을 내걸고 있어 정치 파업에 해당된다. 불법에 해당하는 정치파업을 강행하기에는 민주노총도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지도부 투쟁 수준·파업시기 장고 민주노총은 투쟁 수준과 파업시기 선택을 놓고 내부격론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투쟁수준은 총파업이 아닌 부분 파업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당초 예상대로 사업장의 문제가 아닌 쇠고기 수입 등 정치성 파업에 단위 사업장 노조의 참여가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민주노총 지도부는 총파업 방법과 시기를 놓고 장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문숙 대변인은 “투쟁본부회의는 총연맹 차원의 원안이 먼저 제시되면 정세판단을 통해 투쟁일정을 잡는 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업에 돌입한다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재협상 시한으로 정한 오는 20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美도축장 점검결과 은폐·조작”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도축장 현지점검 결과가 은폐조작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책임자 처벌과 재협상을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작성한 ‘미국 쇠고기 수출작업장 특별점검 결과 보고’를 인용해 미국 내 도축장 문제로 ▲소 월령 구분을 위한 치아감별 예비인원 부족(타이슨푸드사 작업장) ▲냉각실(예냉실) 내 쇠고기 접촉을 통한 교차오염 우려(스위프트사 작업장) ▲연령표시 미비 등을 꼽았다. 또 ▲30개월 이상 분쇄육(갈아만든 고기)의 학교 급식사용 가능 ▲30개 작업장 중 10개 작업장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인 회장원위부(소장 끝부분) 제거 확인불가능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타이슨푸드사 작업장은 2006년 현지 점검 때도 30개월 이상 소와 30개월 이하 소를 도축할 때 똑같은 톱을 사용해 작업장 승인이 보류됐으며 스위프트사 작업장도 미 농무부 자체감사에서 광우병 관련 위반이 적발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도 서울광장에서 1000여명이 모여 40번째 촛불문화제를 이어갔다.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문화제가 끝난 후 각각 여의도 KBS와 서소문 중앙일보 사옥으로 이동해 ‘공영방송 사수’와 ‘왜곡보도 중단’을 주장했다. 또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는 삼성동 주변에서도 300여명이 모여 촛불시위를 했다. 회의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이 참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촛불과 하투(夏鬪) 연계 우려한다

    화물연대 운송 거부에 이어 건설노조마저 16일 파업하기로 해 전국 건설 현장이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잖아도 미분양 사태로 건설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파업으로 아파트 건설 공사 등이 차질을 빚게 되면 관련 업체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걱정이 태산이다. 국민들은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쇠고기 정국에 편승해 정치 투쟁으로 번지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 12일 “야구 타순 돌리듯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1번 타자는 화물연대,2번은 건설기계 등의 순으로 릴레이 파업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민노총의 요구 사항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오는 20일까지 쇠고기 재협상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겠다며 제시한 대운하, 공공기관 민영화 등의 의제가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쇠고기 월령 표시와 수출 증명 등 쟁점 사항과 관련한 추가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재협상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은 희박한 분위기다. 국민대책회의는 촛불 시위가 정치 투쟁으로 변질되게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촛불 시위의 순수성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이념 투쟁을 벌인다면 국민들의 동참을 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노동계 역시 민생 차원을 넘어서는 정치 파업은 피해야 한다. 지금 우리 경제는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과거 오일 쇼크나 외환 위기에 못지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수출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수출 차질로 더 이상 기댈 곳이 없어진다. 중소기업이나 서민층의 고유가, 고물가 부담이 더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난국을 풀기 위해 정부, 기업과 지혜를 결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 [기로에 선 화물파업] 노동계 夏鬪 불붙나

    [기로에 선 화물파업] 노동계 夏鬪 불붙나

    노동계는 줄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하투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에서 의료 및 공기업 민영화, 물 사유화, 교육, 대운하 등으로 요구조건을 확대했다. 노동계와 촛불집회에 공통분모가 형성된 셈이다.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를 취급하는 건설노조원들이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로 건설현장에 국한되지만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와 겹쳐 파장이 우려된다. 건설노조원들의 상황은 화물연대와 거의 흡사하다. 고유가와 표준임대차계약서의 확대 시행을 요구조건으로 내세운다. 정부를 협상파트너로 삼고 있다. 덤프트럭·레미콘·굴착기 등 건설장비 기사 1만 8000여명, 타워크레인 기사 1400여명 등 모두 2만 2000여명이 가입해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화물연대 조합원처럼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를 국도 등 간선도로변에 무단주차할 경우 도로 소통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의 파업은 정부가 석유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공사장에서 유류를 공급토록 했고 표준임대차계약서도 확대시행키로 함에 따라 장기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민주노총이 이날 투쟁본부회의를 열어 총파업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노동계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근 “야구 타순 돌리듯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파업이 순차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1번)와 건설기계 노조(2번)에 이어 금속노조(4번)와 철도 노조(5번)의 파업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실제로 민주노총의 양대 주력부대로 완성차 4사가 중심인 금속노조는 20일쯤 쟁의조정을 신청,25∼26일쯤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도 26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진 뒤 조정신청에 들어간다. 철도노조는 23∼25일 사흘동안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는 일정이다. 민주택시본부도 25일쯤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유가폭등, 택시 생존권 확보를 요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번타자가 없다.”는 이 위원장의 말처럼 건설기계 노조와 금속노조의 파업을 연결할 만한 고리가 없다는 것은 노동계의 고민이다. 정부의 대처 여부에 따라 금속노조 파업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부로서는 그나마 안도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오는 20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회의가 광우병 재협상 시한으로 정한 이날 이후에는 대책회의와 파업의 파괴력이 결합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책회의가 제시한 5대 요구조건은 노조를 촛불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강력한 흡인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로서는 촛불에 이어 노조의 파업이라는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있는 셈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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