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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기술강국 코리아의 자부심/강병하 국제기능올림픽 한국기술대표·국민대 기계시스템 공학전공 교수

    [기고] 기술강국 코리아의 자부심/강병하 국제기능올림픽 한국기술대표·국민대 기계시스템 공학전공 교수

    유럽의 여러 국가가 경제 위기를 맞고 있지만, 독일은 실업률뿐 아니라 여러 가지 경제 지표에서도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좋은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이유는 영국처럼 금융 중심이나, 그리스·이탈리아·스페인같이 관광산업 중심의 국가도 아닌 제조업 중심 국가이기 때문이다. 제조업 중심 국가는 국가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경제체질도 훨씬 튼튼하다. 우리나라가 금융위기로 말미암은 불황의 터널을 잘 통과하고 있는 것은 제조업 때문이다. 경제를 이끌고,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은 자동차·조선·전자 중심의 제조업이다. 우리의 경쟁력은 제조업에 있고, 제조업의 경쟁력은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숙련도 높은 전문 기능인력들이 그 중심에 있다. 이들이 없다면 제조업이 무너지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우리나라는 1967년부터 모두 26차례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여 17번 종합우승했고, 지난해에는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여 기술강국 코리아의 면모를 보여 왔다. 그러나 이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 기술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메달만 따는 기술강국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제 기술강국 코리아가 기술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이바지할 때가 왔다. 전 세계 45개국, 210명의 각국대표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인 국제기능올림픽 총회가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제주에서 개최된다. 우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이미 두 번이나 개최하였다. 이번에는 기능올림픽대회가 아닌 국제기능올림픽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제주총회에서는 회원국 간에 국제기능올림픽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전략과 집행, 그리고 경기 규정 등을 논의하는 여러 위원회가 열린다. 그리고 기술과 직업교육의 국제적 트렌드를 논의하는 리더스포럼, 젊은 기능인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인 청년포럼, 참가한 외국인들을 위한 우리 전통문화 공연 등 여러 행사가 다채롭게 이루어진다. 이번 제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기술선진국으로서 성숙한 대한민국 브랜드를 상승시키고, 회원국 간의 기술 격차 및 불균형을 없애고 동반성장을 위한 역할을 모색하여야 한다. 45년 전 기술후진국 코리아는 기술 교육 및 직업훈련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키고자 기술선진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기술강국 코리아는 기능올림픽 회원국, 특히 후발 국가들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국가가 되었다. 한국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17차례 종합우승 성과에 걸맞은 기술선진국으로서 이제 국제사회를 선도하여야 한다. 한국식 훈련방법 및 기술훈련시스템을 전수받고자 하는 많은 국가들에 나눔과 키움의 기술전수를 통하여 한국이 특별한 이바지를 할 수 있겠다. 대한민국이 세계 선두를 유지하는 양궁과 쇼트트랙의 스포츠 분야에서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외국의 국가대표 감독을 하고 있다. 기능 및 숙련기술 훈련시스템에서도 후발국에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우리의 숙련기술인들이 외국의 국가대표 감독으로 나가는 일을 흔히 볼 수 있는 시대가 이제 멀지 않았다.
  • 교통사고 줄이기 범국민대회

    도로교통공단은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2 교통사고 줄이기운동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김기용 경찰청장을 비롯, 녹색어머니회·모범운전자회·새마을교통봉사대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32회째인 범국민대회에서는 교통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유경 경기녹색어머니연합회장,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남지회장, 신애자 도로교통공단 홍보처 과장, 김상명 대구경찰청 경비교통과 교통순찰요원 등 4명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종교플러스] 한국카리타스 阿 긴급구호

    한국카리타스 阿 긴급구호 (재)한국카리타스(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서아프리카 긴급 구호를 위한 특별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모금은 최근 심각한 식량위기를 겪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예방적 지원을 하기 위한 행사. 모금운동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국제카리타스 및 서아프리카 각국 카리타스와 협력,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긴급구호나 재활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北문화유산 학술가치 첫조명 국내에선 처음으로 북한의 문화유산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행사가 열린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와 문화유산연구소가 12일 오후 1시 30분 명지대 행정동 5층 대강당에서 ‘북한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마련하는 학술대회. 명지대 이태호(‘고려시대의 금강산 불교유적’), 국민대 정창현(‘북한 문화유산 정책과 관리체계’) 교수와 강병희 경기도 문화재위원(‘묘향산 용주봉 사리탑을 통해 본 구형부도’), 최경현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19세기 북한의 사찰 벽화연구’)이 발표한다.
  • [사설] 논문 표절 국회의원 이참에 전수조사하자

    학술단체협의회(학단협)가 엊그제 표절 의혹을 받아온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7명의 논문에 대해 ‘모두 심각한 표절’이라는 판정을 내렸다. 공인된 기관의 검증결과인 만큼 이에 토를 달 여지는 별로 없다. 노골적인 복사 수준의 논문에서부터 짜깁기, 인용과 도용 혼용, 데이터 위·변조 등 각양각색의 표절양태가 드러났다. 특히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는 국민대로부터 표절 판정을 받은 박사학위 논문 외에 석사 논문에서도 출처를 밝히지 않고 남의 논문을 옮겨 쓴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표절이 분명한 이상 이들은 의원직 사퇴를 포함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표절 기준이 엄격해지기 전의 관행” 운운하며 잘못을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다. 후안무치가 아닐 수 없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여섯 단어 이상 연쇄 표현이 일치하는 경우 등을 표절로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이 2008년이다. 새누리당 염동열·유재중·신경림 당선자의 논문은 불과 1∼3년 새 발표된 것들이다. 현대는 지식기반의 다원화사회다. 논문은 더 이상 학문하는 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치인도 진정으로 연구한 성과를 정직하게 논문으로 써낸다면 사회의 지적 성숙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논문을 자신의 이력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상징적 장식물쯤으로 여긴다면 그것은 자기기만이다. 바로 그런 토양에서 표절의 노란 싹이 자라나는 것이다. 학단협 발표에 적잖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 같다. 검증대상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고학력’ 의원들이 표절의 굴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는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대학원 졸업 이상 학력자 156명(비례대표 27명 포함)의 학위논문을 낱낱이 점검해 표절 여부를 가려내야 한다고 본다. 전수조사해 ‘표절의원’을 솎아내는 것만이 스스로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중잣대를 걷어내야 한다. 지난 예에서 보듯 표절 판정을 받으면 유명 대학의 총장도 장관도 결국 물러난다. 공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공인 중의 공인’인 국회의원은 언제까지 예외적 존재로 남을 것인가. ‘논문 절도 공장’이란 소리까지 듣는 문 당선자부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
  • [부고]

    ●정몽윤(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631 ●최용수(전 건국대 겸임교수)재영(정안상사 대표)민석(FED 〃)씨 부친상 이규태(예기사 대표)민인규(전 시멘스 본부장)박상기(유니버스 대표)김정근(오스코텍 〃)김상태(지안 〃)문무일(부산지검 제1차장검사)씨 장인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410-6914 ●이용희(제일모직 상무)봉희(쓰리텍 이사)은희(이천 증포초 교사)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7 ●박용건(전 제일종금 대표이사)씨 별세 성모(희림건축 이사)재영(신한캐피탈 부팀장)씨 부친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4 ●박준형(KBS대구총국 기자)씨 부친상 7일 울산영락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52)256-6894 ●최필성(사업)호성(서울메트로)씨 부친상 제갈경배(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명진(숲디자인)씨 장인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80 ●김명열(전 전남 광주경찰서장·전 중앙청 경비대장)씨 별세 기두(국민대 교수)기훈(학원 원장)씨 부친상 김병일(한국자본시장연구원 고문)씨 장인상 김형석(성바오로병원 의사)씨 조부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258-5940 ●송돈규(IBK투자증권 일산지점장)정규(자영업)원규(SK C&C 차장)씨 부친상 7일 일산백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31)910-7444 ●김형진(중앙미디어네트워크 전략파트 과장)씨 별세 7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2072-2022
  • 어린이날 ‘문화선물’ 받으세요

    어린이날 ‘문화선물’ 받으세요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을 한데 어우르는 공연과 음악회, 전시회, 체험전 등 60여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5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공연장인 숲속의 무대에서는 어린이날 서울시향 기념음악회가,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가방과 필통을 만들어 기부하는 ‘어린이 디자인 창의력캠프’가 손님을 맞는다. 5~6일 서울광장과 인근 무교로 일대에서는 지구촌 한마당축제가 마련되고,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가족사랑 축제와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중구 장교동 한빛미디어파크에서는 유진박 콘서트가 무료로 개최된다. 동화발레 백조의호수(국민대 예술관), 전통연희극 반쪽이(은평문화예술회관), 어린이날 문화축제(왕십리 민자역사)도 시민들을 유혹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culture.seoul.go.kr)나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논문표절’ 문대성 동아대에 사직서 제출

    ‘논문표절’ 문대성 동아대에 사직서 제출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문대성(부산 사하갑·동아대 태권도학과 교수) 국회의원 당선자가 최근 자신이 몸담고 있는 동아대 측에 사직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동아대 측에 따르면 문 당선자는 지난 27일 대학본부 측에 사직서를 전달했다. 동아대는 지난 26일부터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 시비와 관련해 실태조사위원회를 가동 중이다. 문 당선자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국민대는 지난 20일 자체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해당 논문을 ‘표절’로 인정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새누리 신경림 논문표절 의혹

    새누리 신경림 논문표절 의혹

    논문 표절 논란으로 새누리당을 탈당, 국회의원직 사퇴까지 요구받고 있는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에 이어 같은 당 대한간호협회장 출신 신경림(왼쪽) 비례대표 당선자가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표 참조)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의 같은 당 염동렬(오른쪽) 당선자도 논문 표절 시비에 휘말려 새누리당이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다. 서울신문이 25일 신 당선자가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90여편의 논문 가운데 제목이 비슷한 4건을 발췌해 비교 확인한 결과, 신 당선자가 2009년 미국 공중보건학회지에 게재한 ‘대한민국의 저소득 노인 여성의 신체 적합성, 우울증, 자기효능 운동 프로그램의 효과’라는 논문은 2005년 8월 국내 간호과학논집에 모 대학 김모씨와 함께 발표한 논문 ‘운동프로그램이 저소득 여성노인의 체력에 미치는 효과’와 연구결과 등에서 내용 대부분이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연구대상 선정에서 설문조사 대상수, 설문지 회수율, 불성실한 응답으로 누락된 대상자 수, 실험군과 대조군수, 실험처치, 연구결과까지 일치했다. 여기에 논문 저자 조작 의혹도 불거졌다. 2005년 간호과학논집에 실린 논문에는 김모씨가 제1저자로, 신 당선자는 제2저자로 돼 있으나 미국 공중보건학회지에는 신 당선자가 제1저자로 기명돼 있고 강 모씨 등 3인이 공저로 돼 있으며, 원 논문 제1저자였던 김 교수는 아예 빠져 있다. 학계에서는 유사한 논문에 저자가 다른 것은 실제 자료 수집은 않고, 논문 자료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 당선자는 “2005년 간호과학논집에 게재한 자신과 김모 교수의 논문과 2009년 미 공중보건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은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신 당선자는 “내 논문은 당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으로, 두 논문이 같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학교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염 당선자 역시 박사학위 논문 표절에 시달리고 있다. 정선시민연대 등 강원지역 시민단체는 염 당선자가 지난 2월 국민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 ‘시민참여가 정책수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의 서론 일부가 2002년 박모 교수의 논문 ‘정부관료제의 시민참여 수용성: 한국 공무원의 인식을 중심으로’의 서론 일부와 오타까지 동일하고 재인용까지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염 당선자는 “일부 내용의 재인용을 누락한 것과 각주를 자세히 달지 못한 건 아쉽지만 표절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민주통합당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연일 논문 표절이 터지는 새누리당은 전 당선자에 대해 논문 전수조사라도 해야 할 것”이라면서 “염 당선자는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한상봉·강주리기자 hsb@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안철수 대선 출마 여부 광클 ‘버스 무릎녀’ 네티즌 논란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안철수 대선 출마 여부 광클 ‘버스 무릎녀’ 네티즌 논란

    한 주간 누리꾼들의 클릭을 가장 많이 유도한 검색어는 안철수 대선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이 대선 출마 결심을 밝혔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SBS의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2위는 김형태 탈당이다. 제수 성추문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가 지난 18일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성추행 의혹은 인정할 수 없지만, 당에 부담되는 것을 막고자 탈당을 결정했다.”며 복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흥 토막살인이 3위에 올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8시쯤 시흥시 은행동 모 아파트 쓰레기 수거함에서 발견된 토막 난 변시체는 목감동에 사는 이모(69·여)씨로 밝혀졌으며, 남편 최모(64)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지난 15일 새벽 늦게 술을 먹고 돌아온 것을 따지는 아내에게 화가 나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4위는 ‘버스 무릎녀’다. 최근 20대 여성 승객이 부산발 서울행 고속버스의 고장으로 3시간가량 연착한 데 항의해 버스기사의 무릎을 꿇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김재철 특혜 의혹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7일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재일교포 여성 무용인 J씨에게 법인카드를 사용하게 하는 등 수억원대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구라 활동 중단 소식은 6위에 올랐다. ‘일본군 위안부 발언’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구라가 지난 16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7위는 연습생 성폭행 가수 연루 소식이다. 연예기획사 O엔터테인먼트 장모 대표의 여자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장 대표와 함께 5인조 아이돌 그룹 멤버 2명, 장 대표와 친분이 있는 가수 A씨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위는 영주 중학생 투신이다. 지난 16일 경북 영주시 휴천 3동 아파트 20층에서 중학생 이모(14)군이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이군은 ‘같은 반 동급생 A가 서클에 가입하라고 협박하고 뒤에서 머리를 때리며 괴롭혀 죽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지난 20일 국민대에서 논문 표절판정을 받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문대성 탈당이 9위에 올랐다. 최근 백악관 홈페이지 민원게시판에서 미국 교과서의 ‘동해’ 표기를 두고 한·일 네티즌이 사이버 전쟁을 벌인다는 소식이 10위를 기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북한 경제법제 동향·평가 세미나

    북한법연구회(회장 장명봉 국민대 명예교수)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한국법제연구원과 공동으로 ‘북한의 최근 경제법제의 동향과 평가’에 관한 특별 세미나를 갖는다.
  • [사설] 문대성 탈당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하라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아온 문대성(부산 사하갑)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어제 새누리당을 탈당했지만 여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명백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은커녕 온갖 변명과 핑계로 국민을 기만했으니 반응이 싸늘한 것은 당연하다. 문 당선자는 자신의 탈당 번복에 대해 “탈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저를 믿고 뽑아주신 지역구민들의 생각과 민심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둘러댔다. 면피성 발언에 불과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이 얼마나 될까. 문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권한다. 민심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더 곰곰 생각해 보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라. 마지못한 탈당으로 끝날 일이 결코 아니다. 당연히 의원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냉엄한 민심이다. 그것이 그나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남은 자긍심이라도 지키는 길이다. 최소한의 상식만 있어도 표절임을 명백히 알 수 있음에도 문 당선자는 국민대 심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버티는 만용을 부렸다. 자신의 논문 표절 여부를 심사하는 교수들의 논문에 대해 역으로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와 ‘저질 꼼수’라는 비난을 사기도 했다. “운동이랑 공부를 병행하다 보면 그럴 수 있는 부분”이라니, 운동선수는 논문을 베낄 수도 있다는 말인가. 운동선수 출신을 스스로 비하하는 일이 아닌가. 문 당선자는 탈당함으로써 그토록 숨어들려고 했던 집권여당의 정치적 보호막에서 벗어났다.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스포츠계와 학계, 정계 전반에 끼친 해악이 너무 큰 만큼 그에 대한 심판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미 도덕적 파산선고를 받은 그에게서 정상적인 의원활동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끝내 ‘식물 국회의원’으로 정치불신의 불쏘시개 역할을 자임한다면 더 까마득한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질 것이 뻔하다. 하루속히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 새누리당으로서도 ‘문대성 쇼크’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선거기간 내내 표절 의혹이 제기됐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여기저기 눈치만 살피다 실기했다. 국민 앞에 깊이 사과해야 한다. 문제 인물의 영입과 공천을 주도한 책임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다.
  • ‘표절 판정’ 문대성 탈당

    ‘표절 판정’ 문대성 탈당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국회의원 당선자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여부를 심사해 온 국민대가 20일 문 당선자의 논문이 상당 부분 표절된 것이라는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 당선자는 국민대 발표와 동시에 탈당했다. 성추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형태 당선자에 이어 문 당선자까지 탈당하면서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의석은 당초 152석에서 과반에 1석 모자라는 150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문 당선자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실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께 죄송하다.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당선자는 “모든 것이 제 책임으로,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것도, 탈당 번복으로 인해 국민을 혼란하게 한 것도 저의 잘못”이라면서 “당의 탈당 권고를 받고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로 인해 정치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거나 당의 쇄신과 정권 재창출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저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이 부담을 털고 민생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문 당선자의 박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에 해당한다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대는 당초 다음 달 초에 표절 여부 심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 당선자의 표절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자 발표 시기를 앞당겼다. 이채성 국민대 연구윤리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논문 연구 주제와 연구 목적의 일부가 명지대 김모씨의 박사 학위 논문과 중복될 뿐만 아니라 서론, 이론적 배경 및 논의의 기술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면서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났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당이 공천 과정에서 문 당선인의 표절 문제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당선자의 탈당으로 19대 국회는 추가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새누리당 150석, 민주통합당 127석, 통합진보당 13석, 자유선진당 5석, 무소속 5석의 구성으로 오는 6월 출범하게 됐다. 이재연·김동현기자 oscal@seoul.co.kr
  • “표절”에 백기… 의원직은 포기 안할듯

    “표절”에 백기… 의원직은 포기 안할듯

    새누리당 문대성 19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탈당 번복 소동 사흘 만인 20일 결국 탈당했다. 자신의 논문을 표절로 판정한 국민대 측의 심사결과 앞에서 두 손을 든 것이다.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자신의 지역구를 문 당선자에게 넘긴 현기환 의원은 이날 “어제(19일) 문 당선자와 전화 통화하면서 탈당을 설득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얘기했더니 수긍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당선자는 지난 18일 오전만 해도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오후로 예정됐던 회견을 돌연 취소한 뒤 당 잔류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당의 ‘늑장 대응’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걸림돌이 되거나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당이 문 당선자의 제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원회를 오는 25일 소집하기로 하면서 탈당은 시간문제로 간주됐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동아대 교수직을 이미 내놓은 문 당선자가 국회의원직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직까지 박탈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 당선자가 당적과 달리 의원직을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문 당선자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신상 자료에서도 “유권자들이 저의 진정성을 알고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면서 의원직 유지 의사를 내비쳤다. 6월 개원하는 19대 국회가 문 당선자를 제명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이끌어 내야 하는 만큼 속단은 이르다. 논문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국회의원이 또 있을 가능성과 이에 따른 여야의 정치적 부담도 ‘문대성 제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다. 당 핵심 관계자는 문 당선자의 의원직 사퇴에 대해 “당에서 하라 말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선을 그은 반면 19대 국회 개원 후 제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봐야 한다.”고 열어 뒀다. IOC 선수위원 자격도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2008년 IOC 선수위원으로 임명된 문 당선자의 임기는 2016년까지 8년으로, 3년여가 남아 있다. IOC 측이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IOC는 그동안 ‘국가 내부 불간섭’ 원칙에 따라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달 초 논문 표절 문제로 사임한 슈미트 팔 전 헝가리 대통령도 IOC 위원 자격은 유지하고 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관계자는 “국내 문제가 처리되고 난 이후 제재 조치가 있을지는 몰라도 당분간은 선수위원직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병규·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문대성 논문 ‘표절 판정’ 근거는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산하 예비조사위원회가 문대성의 논문을 ‘표절’이라고 판단한 근거는 해당 논문이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인용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 누가 봐도 ‘베끼기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서론·문장구조·소제목까지 일치 문 당선자가 2007년 8월 국민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 ‘12주간 PNF(스트레칭 형태의 운동) 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은 김모씨가 그해 2월 명지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 ‘태권도 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PNF 훈련이 등속성 각근력, 무산소 능력 및 혈중 스트레스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상당 부분 그대로 옮겨놨다. 서론의 구성과 문장 구조도 김씨의 논문과 일치했다. 또 인용표기가 없는 것은 물론 김씨의 논문과 같은 단어 6개가 연속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김씨의 논문 80~82쪽과 문 당선자의 논문 65~67쪽에는 ‘등속성 각근력의 변화’라는 같은 소제목이 달려 있고 내용에서는 영문 오자까지 그대로 베꼈다. 김씨는 자신의 논문 81쪽에서 반건양근(허벅지 근육의 일부)의 영문명 ‘semitendinosus’에서 d를 빼먹고 ‘semiteninosus’라고 썼는데 문 당선자 역시 65쪽에서 틀린 이 단어를 그대로 옮겨 썼다. 이채성 국민대 연구윤리위원장은 “주제와 목적은 물론 서론과 본론에서도 김씨의 논문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면서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벗어나 표절이라고 판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사학위 사실상 취소로 봐야 국민대 규정에 따르면 표절 조사는 예비조사 후 30일 이내에 5명의 조사위원으로 본조사위를 꾸리고 90일 안에 최종 결과를 확정해 해당 대학원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당사자가 본조사 결과에 대해 재심을 요청하면 다시 재심 과정을 거쳐 대학원 측이 학위 박탈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대학원이 본조사 결과를 뒤집을 수 없어 사실상 문 당선자의 박사학위는 취소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국민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 당선자는 앞서 18일 부산 동아대 교수직을 사임했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與, 문대성 25일 윤리위 회부… 비난 여론에 ‘출구전략’

    새누리당이 오는 25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문대성(부산 사하갑)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다. 문 당선자에 대한 출당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대 측의 표절 심사 결과를 지켜본 뒤 조치를 취하겠다는 당초 입장에 비해 반 박자 빨라진 행보다. 비난 여론과 당내 혼선 등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 전략’으로 보인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제수 성추행 논란을 빚는 김형태 당선자의 탈당에 이어 과반(151석) 의석을 자진 반납하며 150석으로 19대 국회를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황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어제(18일) 김기춘 윤리위원장에게 문 당선자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윤리위 소집을 요구했다.”면서 “윤리위는 엄정하고 신속하게 문 당선자와 관련된 사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당선자의 탈당 또는 출당이 확정될 경우 새누리당 의석수는 과반에 1석 모자란 150석이 된다. 다수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19대 전반기 국회의장이 당적을 내놓을 경우 의석수는 149석까지 줄 수 있다. 당의 이번 결정이 속전속결로 이뤄진 것만은 아니다.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총선 직후인 지난 12일 이상돈·이준석 비대위원은 문제가 된 두 당선자에 대해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았다. 민주통합당은 오히려 김형태·문대성 당선자에 대한 박 위원장의 침묵을 ‘역공의 기회’로 삼았다. 당은 17일 밤늦게 부랴부랴 김형태 당선자에 대한 당 윤리위 회부를 결정했다. 결국 여론의 압박에 밀린 것이다. 문 당선자는 이런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17일 밤 탈당을 결심했던 그는 18일 오후 기자회견에 임박해 마음을 돌렸다. 기자회견 12분 전인 오후 1시 48분 ‘멘토’인 현기환 의원에게 “탈당 시기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국민대 결정을 기다리겠다.”라는 짤막한 문자를 보낸 뒤 연락을 끊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김형태 당선자와 같은 날 탈당하는 것에 대해 사유가 다른데도 한 묶음으로 매도되는 것에 대해 타이밍이 안 좋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당에서 이런 상황을 교통정리해 줄 만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들조차 문 당선자의 돌발행위에 당황한 나머지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 당은 18일 밤 뒤늦게 윤리위 소집을 결정했지만, 이 과정에는 비대위원들조차 배제돼 있었다. 이준석 비대위원은 “당 윤리위를 소집한다는 것도 문자를 받고서야 알았다.”면서 “적어도 비대위원들과 논의라도 있었어야 되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상돈 비대위원도 “18일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9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문 당선자의 거취와 관련, “사실 확인을 매듭지어 당이 아예 (의원직) 사퇴를 시켜야지 출당시켜서 무소속으로 4년을 가게 되면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면서 “표절 문제가 확인되는 것은 시간 문제인 만큼 매듭되면 사퇴하라고 당에서 권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선거 승리에 취해 문제가 된 두 당선자에 대한 조치를 미적댄 점은 앞으로도 당의 발목을 잡을 확률이 높다. 당은 19대 원 구성을 하기도 전에 과실도 따먹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기만 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장세훈·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가 창피하다”…논문표절 의혹 문대성 지역구 부산 사하갑 민심은

    “지나고 보니 문 당선자를 찍은 게 창피하기 그지없다 아이가.”(50대 유권자)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에 대한 지역구 주민들의 민심은 싸늘했다. 18일로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 의혹이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등 문 당선자와 당에 대한 ‘도덕성 심판’은 ‘현재 진행형’이었다. 이 지역 유권자들은 문 당선자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을 넘어 대필 수준이라는 폭로가 나오자 “지금이라도 유권자와 국민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은 도덕성이 결여된 문 후보를 당선시킨 데 대해 유권자로서 부끄럽다는 반응과 함께 “다시는 이런 후보가 공직선거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흥분했다. 40대 주부인 문희정씨는 “야당이 싫어 표절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새누리당 후보를 찍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며 “선거 직후 동기생 모임에 나갔는데 너거(너희) 동네사람은 배알(자존심)도 없나.”고 힐난해 몸둘 바를 몰랐다고 했다. 그는 “다음 총선에도 문 당선자 같은 후보가 나온다면 절대로 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문씨를 공천한 새누리당이 싫어 야당후보를 찍었다.”는 송정은(33·당리동)씨는 “이번 선거는 아직도 유권자들의 의식 수준이 후진국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유권자들의 의식 변화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 문 당선자가 국민대의 표절 여부 심사결과를 지켜보겠다며 탈당도 거부한다는 소식에는 “꼼수다. 국회의원 자리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부산 괴정동에서 만난 윤재웅(56·자영업)씨는 “문 후보를 찍었지만, 결코 (문 후보가) 좋아서가 아니라 민주통합당이 싫어서였다.”며 “그러나 논문 대필 의혹이 사실이라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답게 스포츠맨십의 정신을 살려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하구 당리동의 슈퍼가게 주인인 황모(56)씨는 “유권자를 우롱한 새누리당도 책임이 크다.”며 문 당선자와 새누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논문 표절이 사실로 드러나면 문 당선자가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아직 국민대에서 표절 여부 등에 대한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김모(56)씨는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문 당선자 스스로 져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문 당선자는 새나라당의 밀실 공천에 의한 희생양으로 볼 수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유권자를 우롱한 새나라당과 당 공천을 주도한 측에도 일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한 유권자의 45.1% 지지를 얻어 2위를 한 민주당 최인호 후보(41.6%)와 2380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사하갑 선거구에서 16대 총선 이후 가장 근소한 표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金’ 빠지고 남은 ‘文’… 새누리 ‘턱걸이 과반’

    ‘金’ 빠지고 남은 ‘文’… 새누리 ‘턱걸이 과반’

    ‘제수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김형태(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자가 18일 탈당했다. 반면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는 당 잔류를 선언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의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일로 더 이상 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제수씨가 주장하는 성추행 의혹 사건은 2002년 4월쯤 제수씨가 본인에게 돈을 얻어내기 위해 수시로 상경할 때 발생한 것”이라면서 “성추행 여부는 사법당국 조사로 밝혀질 것”이라며 부인했다. 김 당선자의 제수 최모씨는 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 9일 김 당선자의 성추행 미수 증거라면서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양측은 각각 무고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 당선자는 17일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음성파일에 담긴 남성 목소리와 김 당선자의 목소리가 같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파문이 커지자 새누리당의 출당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를 피하기 위해 탈당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의석은 152석에서 151석으로 줄어들었다. 추가 탈당이나 의원직 상실이 발생할 경우 과반 의석(151석)에 미달하게 된다.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은 이날 밤늦게 문 당선자를 당 윤리위원회로 넘겨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당은 문 당선자의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한 국민대 측의 심사 결과에 따라 출당 등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나, 논란이 확산되면서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문 당선자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 보도자료 초안에는 “오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했다. 2~3시간 사이에 탈당에서 잔류로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 핵심 인사가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논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탈당 → 잔류’ 번복… 버티는 문대성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문대성(부산 사하갑) 국회의원 당선자가 18일 오전 탈당한다는 기자회견문을 돌렸다가 회견이 임박하자 돌연 탈당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당 고위 관계자가 탈당을 만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당은 뒤늦게 문 당선자 건을 윤리위에 넘겨 징계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문 당선자가 탈당을 번복하도록 만든 당 고위 관계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당이 뒤늦게 ‘당 윤리위 조치’라는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밤 늦게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당선자가) 최종적으로 탈당하지 않겠다고 해 큰 혼선을 빚었다.”면서 “논문 표절 시비는 대학에서 판단해 가릴 문제지만, 당에서는 문 당선자의 처신과 관련된 문제를 윤리위로 넘겨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문 당선자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앞두고 국회 본관에 들어서다가 당 관계자와 몇 마디 나눈 뒤, 회견을 돌연 취소하고 자신의 차로 되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이 몰려 차를 가로막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대치가 계속되자 문 당선자는 차에서 잠깐 내려 “탈당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탈당은) 당연히 아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대 입장을 지켜보자는 얘기를 했는데 저도 국민대 입장을 지켜보겠다.”면서 “박 위원장이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제가 새누리당과 박 위원장의 입장에 반하는 행동을 해서 되겠나.”라고 말했다. 문 당선자는 이어 “제 논문이 표절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럼 정세균 의원 논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되묻고 “그분(정세균 의원)이 그렇게 하신다면 저는 아주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후에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오늘 동아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당선자는 그러나 오전에 돌린 기자회견문 초안에서는 “저는 오늘 새누리당을 잠시 떠나고자 한다.”고 분명히 밝혔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문 당선자가 회견 직전 모처로부터 전화연락을 받고는 황급히 입장을 선회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면서 문 당선자의 탈당에 급제동을 건 당내 인사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지방의회 유급보좌관제 잇단 ‘제동’

    지방의회 유급보좌관제 잇단 ‘제동’

    지방의회의 유급보좌관제 도입 조례 제정 강행에 대법원이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법원이 서울시의회 유급보좌관제 도입과 관련, 행안부의 예산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 2월 98명을 뽑아 의회에 배치한 청년인턴에 대한 급여 15억원의 지급이 불투명해졌다. ●행안부, 부산시의회 제소도 주목 행안부는 또 서울시처럼 대법원에 ‘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을 제소하지 않은 부산시를 대신해 부산시의회를 지난 12일 제소하고 6억여원에 대한 예산집행정지가처분 신청도 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제소를 포기한 부산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50%대인데 교부세 부여 권한을 가진 중앙정부의 눈치를 안 볼 수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집행부는 선출직 의원들에 의해 통제를 받는데, 공조를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제소를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변명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30일 예산집행정지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의회 유급보좌관 예산 5억여원의 집행이 정지됐다. 인천시는 서울·부산과 달리 행안부가 아닌 시가 직접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복잡한 속사정은 같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의 사정도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라면서 “인천시의 열악한 재정상태나 중앙정부와 관계된 사업이 많은 점 등을 근거로 의회를 설득한 뒤 제소했고, 다행히 의회가 양해해줬다.”고 말했다. ●의회·행안부 등 전방위 법적다툼 이처럼 지방의회의 유급보좌관제 도입과 관련한 예산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등 지방의회·행안부·지방자체단체의 법정 다툼이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지방의회 보좌관제 도입이 현행 법률로는 엄연히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의회 눈치에 소송을 포기하는 등 뒷짐만 지고 있다. 지자체의 소송 포기 등 의회 눈치보기에 대해 전문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의회와 지자체가 상호 견제하는 것이 우리나라 지방자치제의 장점인데, 되레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지방자치 기관구조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도 “유급보좌관제는 의원들의 윤리·시민의식, 전문성이 높아진 뒤 논의돼야 할 문제”라면서 “지자체나 지방의회가 서로 견제하는 제 역할을 하지 않아 유권자들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양진·강병철기자 ky0295@seoul.co.kr
  • [4·11 총선 이후] 새누리 이상돈 “성추문 김형태·표절 문대성 출당 논의 필요”

    4·11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넘는 승리를 거둔 새누리당 내에서 각각 성추문과 논문 표절 논란을 빚은 김형태(포항남구·울릉)·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를 출당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새누리당이 원내 과반의석을 포기하면서까지 두 후보를 출당 조치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월요일에 있을 비대위 회의에서 두 당선자에 대한 논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미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은 상황에서 두 후보에 대한 징계 조치는 출당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비대위원도 이날 오후 MBN ‘뉴스 M’에 출연, “성추문 파문이 있었던 분과 논문 표절에 관련해 문제가 있었던 분”을 언급하며, “과반의석을 무너뜨려서라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을 쇄신하겠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문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국민대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고, 김 당선자는 ‘제수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도덕성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상돈 비대위원은 “문 당선자의 경우 국민대에서 논문 표절 심사가 진행되는 만큼 결과를 기다려야 하고, 김 당선자의 경우도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구체적인 조치가 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당내에서는 기대 이상의 승리를 거둔 만큼 과반의석이 무너져도 향후 정국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선거 과정에서 두 후보에 대한 논란에 침묵하던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자마자, 두 후보에 대한 출당을 언급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이 비대위원은 “이미 공천을 한 상황에서 파장이 커질 것을 우려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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