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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표를 잡아라” 막바지 총력전/총선 앞으로 사흘

    ◎여야,수도권 주말 집중공략/김 대표 오늘 회견… 안정의석 호소/민자/연합정당연설회 열어 바람몰이/민주 14대 총선투표일이 사흘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각 정당과 후보진영은 막판 부동표 흡수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여야는 20일 현재 부동표가 4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주말을 지나면서 대부분의 부동층이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층 표의 향배는 21·22일 전국적으로 2백1개 지역구에서 동시다발로 펼쳐지는 합동연설회와 함께 각 정당및 후보들에 의한 조직·자금의 막판 동원 여부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정당은 또 여성 청년·생산직 근로자·저학력자 중에 부동층이 많다고 판단,이들에 대한 특별대책을 강구중이며 백중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이번 총선의 대세를 결정지을 수도권에서도 유권자들의 절반가량이 부동층이라는 분석아래 막판 당수뇌부의 집중투입,대규모 정당연설회 개최등으로 수도권 표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민자당은 21일 상오 김영삼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안정의석 확보를 위한 지지를 다시 한번 호소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김대표가 20여곳의 서울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등 수도권공략에 나서며 김종필최고위원은 충청지역에서,박태준최고위원은 호남지역과 경남에서 교두보 확보및 신당후보 바람재우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민자당은 여권조직을 총가동,여성향표가 기권하는 것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21일 장충단공원 연합정당 연설회를 통해 야당바람을 일으켜 서울과 수도권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국민당도 21일 정주영대표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것과 함께 서울·경기등 수도권의 부동표 흡수와 강원도지역에서의 바람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자당이 자체분석한 판세에 따르면 전국 2백37개 지역구에서 민자당후보 우세지역이 95곳,백중이 52곳이며 나머지는 열세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우세 51개 ▲백중우세 47개 ▲백중 열세 68 ▲열세 59개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민당은 6곳에서 우세,26곳에서 유리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 국민당 연락소장 입건/김욱태후보 지지요구 현금 살포

    3·24총선 투표일이 가까워 오면서 국민당 선거운동원등이 유권자들에게 현금을 뿌리거나 불법홍보물을 부착하다가 잇따라 입건되고 있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20일 남해·하동군 선거구 국민당 김욱태후보를 지지해달라며 동네 주민들에게 1백70여만원의 현금을 뿌린 강병문씨(41·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363)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국민당 하동군 옥종면 연락사무소장인 강씨는 국민당 남해·하동군지구당 사무장 박춘영씨(54)로부터 선거자금으로 3백70만원을 건네받아 지난 17일까지 하모씨(49)등 옥종면 주민 15명에게 김후보를 지지해달라며 1인당 5만원에서 40만원씩 모두 1백72만원을 살포한 혐의다. ◎이사장 당선시키려 교수,현금살포 기도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의 이사장인 통일국민당 후보를 돕기 위해 돈을 뿌리려한 서일전문대 조교수 박찬씨(50·전산학)를 선거법위반혐의로 연행,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박교수와 함께 현금을 살포하려던 통일국민당 미금시 금곡동 동책 정승운씨(30)를 수배했다.박교수는 정씨와 함께 지난 17일 하오10시쯤 당원 16명에게 5백60만원을 나눠주기 위해 미금시 금곡동 32의7 이화연립 근처 공중전화부스에서 당원들을 불러내던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아파트수위에 1만원·동책엔 1백만원씩”

    ◎아파트별 방문간담회 계획등 수록 19일 낮12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5동 잠실중앙상가 지하1층 중앙다방에서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국민당 선거운동 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선거활동지침과 선거자금 배포계획이 들어있는 서류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방을 처음 발견한 다방종업원 오유진씨(39·여)는 『이날 상오11시쯤 젊은 남녀 10여명이 다녀간뒤 이들이 앉았던 2번 데이블위에 놓여있던 서류가가방을 보관하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열어보니 선거운동 관련서류가 들어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가방안에는 1백원짜리 수입인지 88장,대학노트1권,뒷면에 선거활동지침과 자금내역이 적힌 업무일지 8장 현대정공 경리사원 송경순씨(22)의 사원증이 들어있었다. 업무일지 뒷면에는 「현·정1일 활동보고서」라는 제목아래 잠실일대에 거주하는 현대직원 13명의 명단과 이들을 동책으로 하는 각 아파트별 방문 간담회 계획등 선거활동지침과 「각 아파트 수위들에게 1백만원씩」「동책에게 기밀비 1백만원」등이라고 쓴 선거자금 배포계획등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가방속에 있는 신분증의 주인 송양을 금명간 소환해 불법선거운동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국민당 금품선거 중지를/당선가능후보에 30억 지원설”

    ◎민주 김대중대표 【해남=윤승모기자】 지원유세차 호남을 순회중인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20일 해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가능성 있는 후보들에게 30억원씩 지원할 계획으로 있는 등 엄청난 금력으로 선거를 혼탁시키고 있다』고 말해 국민당에 대한 본격 공세를 개시했다. 김대표는 『국민당은 법정선거자금의 20배가 넘는 5천억원의 돈을 쓰겠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같은 금권선거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자금관리대상」 단계 확대/최 노동 밝혀/기업인력 정치동원 점검

    정부는 임금중점 관리대상 업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20일 한국능률협회초청으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조찬회에서 『정부는 앞으로 총액기준 5%이내에서 임금인상이 억제되는 임금중점관리 대상업체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정부는 올해 총액기준 5%이내의 임금인상을 적용받는 기업가운데 정부의 지침을 지키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이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현대그룹직원들의 국민당지원과 관련,『직원들이 정치에 개입돼 기업의 공동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정부는 공동화 현상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로 인력이동 상황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근로자들이 기업에서 이탈,공동화 현상이 일어나면 결국 생산성이 떨어져 근로자들에게 좋지않다고 주장했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12

    ◎“경기운하 건설” 여공약에 야선명성 대응 ▷인천 남동◁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당초 민주당의 이호웅후보,국민당의 이원복후보와 함께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자당 강우혁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강후보측은 『선거초반 민주당 이호웅후보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강후보는 내무부 기획관리실장·충북지사·대통령 정무2수석비서관 및 원내 부총무로서의 화련한 경력을 살려 치밀한 조직력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21세기 정치발전을 향한 인천의 기수」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인천을 서해안의 중심 거점도시로 발전시키는 주역이 되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는 강후보는 ▲경기운하 건설과 인천항만 확충 ▲송도 신도시건설및 지하철 착공 ▲남동공단 조기완성과 공해예방 등 인천을 서해안시대의 주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굵직한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다. 한번에 6백명씩 당직자 교육을 1일 2회로 강행군하며 기간조직을 다져왔던 강후보측은 이 지역당원만도 6만여명이나 될 정도로 조직기반이 단단하다는게 중론. 에에 비해 민주당의 이후보는 인천 토박이임과 서울대 문리대 학생회장출신 및 재야운동경력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5·3인천사태의 주도자」란 꼬리표를 어떻게 떼어낼 것인가가 최대의 난제. 또 국민당의 이후보는 지난 13대때 당시 30세의 나이로 통일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강의원과 불과 2천5백여표 차이로 낙선하는 등 분전한 경력이 있으나 이번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하자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놓고 다시 국민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것이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 강후보측은 『국민당의 이원복후보가 며칠전부터 당원단합대회와 사랑방 좌담회등을 본격적으로 시작,금품제공이나 향응공세를 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히고 『승부의 관건은 돈으로 부동표와 일부 여권성향의 표를 잠식하는 행위를 차단하는데 달려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인천 남동 ▲강우혁 54 자 현의원 ▲이호웅 43 주 정당인 ▲이원복 34 국정당인 ▲조의춘 48 신 정당인 ▲박귀현 43 중 정당인 ◇유권자수 22만9천4백2명 ◇아파트 밀집지역과 농·공·상업종사자의 영세지역이 뒤섞인 복합선거구.20∼30대 젊은 유권자가 50% 이상으로 인천의 신정치1번지로 급부상중. ◎거센 YS바람에 「성대결」관심마저 퇴색 ▷김해◁ 곡창지대인 김해평야의 거점도시로 대부분 지역이 「개발제한」에 묶여있어 이의 해제를 바라는 주민들의 욕구가 전국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 김해시·군은 이와함께 부산강서구와 맞닿아있는 관계로 부산시민들의 「베드타운」성격도 아울러 띠고 있어 도시와 농촌형이 혼재된 지역으로 꼽힌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 지역의 YS바람은 오히려 부산을 압도할 정도로 거세다는게 일반적인 평가. 특히 이번 총선에서 이학봉 전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의 도중하차에도 불구,사실상 이씨와 김영일전청와대사정수석이 맞붙어 대표적인 5,6공대결장으로 부각. 더구나 이씨는 5공비리 직권남용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확정판결로 의원직은 물론 피선거권까지 박탈당하자 이씨부인인이설혜씨가 남편의 명예회복을 외치며 무소속후보로 출마,남녀성대결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김후보는 「11년동안 청와대를 지킨 대통령의 오른팔」임을 강조,중앙정계의 실력자임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동시에 「김해의 새희망」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김해∼부산간 지하철건설등 굵직한 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며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1일 공천확정으로 다소 늦게 뛰어든데다 이씨의 조직인계거부로 초반에 애를 먹었던 김후보는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면서 18개 읍·면을 샅샅이 누벼 지금은 상대방을 압도할만한 수준에 올라있다는게 현지분위기.김후보진영은 또 『나라의 일을 맡아뛰느라 몸은 떠나있었지만 마음은 항상 고향에 있었다』는 점을 역설,주민들의 상당한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김후보는 「참신한 새인물」「진짜 큰 인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 「흘러간 옛노래」격인 이씨 지지기반을 공략,우수한 평점을 받아냄으로써 압도적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부산·경남에 드세게 불고있는 YS바람이 「달리는자동차에 기름붓는 격」으로 김후보의 압승에 결정적인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김후보측은 무소속 이후보가 남편의 지지기반을 토대로 「읍소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을 감안,『정치는 한풀이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며 동정표 확산가능성에 신경을 쓰는 정도. 반면 이후보는 감정적인 구호등을 내세워 눈물작전을 구사하고 있으나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는 주민들의 대체적인 평가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또한 이후보측은 여성후보의 약점은 이후보가 남편의 「분신」인만큼 충분히 극복할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으나 정작 이후보가 경북 의성출신이며 2년6개월의 국민학교교사재직 경험밖에 없는 「무경력자」라는 김후보측의 공세에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채 전전긍긍하는 모습. 이밖에 농민운동권 출신으로 청년층표를 노리는 민주당의 이광희후보와 역시 농촌운동을 해온 공명민주당의 홍의표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대세와는 관련이 없다는게 현지관계자들의 중론. ○김해시·군 ▲김영일 50 자 전청와대사정수석 ▲이광희 34주 위원장 ▲홍의표 36 공 농업 ▲이설혜 48 무 무직 ◇유권자수 13만8천6백86명 ◇대부분 지역이 개발제한에 묶여 이의 해제를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큰 곳이며 도시와 농촌형이 혼재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광양은 이번 총선에서 전남지역 최대의 여야 격돌지로 꼽히고 있다. ◎여,“교두보 구축” 장담… 야,「DJ후광」믿어 ▷동광양·광양◁ 호남지역 특유의 야독주 현상에도 불구,광양만큼은 지난해 광역선거때도 유일한 여당도의원을 배출했을 정도로 민자당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민자당의 이도선후보는 지난 19일 민주당측이 김대중대표 참석하에 광양읍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한데 대항,같은 시각 동광양에서 대규모 당원대회를 여는등 세를 과시하며 야당바람에 정면도전하고 있다. 이후보측은 이날의 「맞불집회」가 민주당연설회보다 오히려 많은 1만여명의 청중이 운집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여론에 따라 크게 고무돼 있는 상태. 4선의 이후보는 그동안의 차분한 지역구활동을 통해 탄탄한 저변지지세력을 확보한데다 『19일 맞대결 집회에서 승리함으로써 우려했던 막판 녹색바람도 잠재우게 됐다』고 호남교두보 확보를 장담. 「살맛나는 광양」「속상했던 일,제가 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이후보는 『야당의원으로는 하지 못할 일들을 5선의 여당 거목이 되어 해치우겠다』면서 유권자들의 균형적 판단을 호소하고 있다. 『광양개발을 차질없이 추진,광양의 자존심을 지켜 나가겠다』면서 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저변층 유권자들의 심정적 동조를 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후보가 이지역 최대 기업인 광양제철과 박태준최고위원등 당지도부의 측면지원까지 더해 순항하고 있는데 비해 야권후보들은 제각기 초반 약점을 안고 싸우는 양상이다. 민주당공천을 받은 김명규후보는 그동안 외지에서 사업을 하다 갑자기 고향에 뛰어든 정치 신인으로 초반 무명의 설움을 겪기도 했으나 『김대중대표의 지원유세를 계기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것. 김후보는 「참신한 시민운동의 기수,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우며 『민자당의 서툰 기대를 납작하게 만들 것』이라고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김후보는 그러나 『광양의 내일을 책임질 인물로 김대중대표가 보냈다』고 호소하는 데서 보듯,거의 전적으로 「김대중후광」에 의존하고 있는 처지. 4번째 도전중인 무소속 김형주후보가 『민주당의 「공천장사」때문에 나에게 올 공천이 김명규씨에게 넘어 갔다』고 주장하는등 「돈공천」시비가 끊이지 않는 점이 민주당 김후보에겐 최대 약점. 민주당을 탈당,국민당 옷을 입고 출마한 이돈만후보는 「4년간의 지역개발 노력과 경륜」을 앞세우며 『경제불안심리를 해결할 국민당의 힘이 승리를 가능케할 것』이라고 주장. 이후보는 『현재의 민주당후보로는 민자당을 이기지 못한다』면서 구야권표와 친여중산층표를 파고 들고 있으나 당적 변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소속 장정환후보는 「새로운 광양창조」라는 슬로건으로 젊은 층을 공략. ○동광양·광양 ▲이도선 59 자 현의원 ▲김명규 50 주 명보유통대표 ▲이돈만 43 국 현의원 ▲김형주 51 무 문민정치연구소장 ▲장정환 33 무 회사원 ◇유권자수 8만2천1백48명(동광양시 3만4천4백58명,광양군 4만7천6백90명) ◇광양제철의 배후도시인 동광양시와 농업중심의 광양군으로 이루어진 도·농복합선거구.
  • D­3/합동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조업까지 단축,현대직원 대거 동원 “눈살”/울산/“핵폐기장 절대 못온다”후보마다 다짐/선거 막바지 의식,고발·성명전 “난무”/“여서 쫓겨날 각오로 농촌현안 해결 최선 입소 투표일을 사흘 앞둔 20일 전국 30개 선거구에서 합동및 개인연설회가 열려 후보들간의 막판 지지호소및 공방·설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강원◁ ○…철원군 동송국민학교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에는 3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여 4명의 후보 유세내용을 차분하게 경청. ○“입지전 적인물” 강조 무소속의 이용삼후보는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공장생활 등을 하면서 사법고시에 합격,검사직까지 역임한뒤 현재 변호사업을 맡고 있는 자신을 입지전적인 인물로 소개하고 지역일꾼으로 뽑아 줄것을 호소. 이어 국민당의 이경희후보는 민자당의 경제정책실패를 비난한뒤 『철원·화천지구 관광개발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열변. 민자당의 김재순후보는 『평화통일에 대비,철원에 행정수도를 유치해 평화의 시로 발전시키고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 따른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겠으며 4년제 대학을 유치시켜 지역발전을 이룩하겠다』고 공약. ▷경기◁ ○…20일 화성국교에서 열린 오산·화성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당에 동시에 공천신청을 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세 후보들이 또다시 공천과 관련된 얘기를 거론,앙금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모습. 민자당의 정창현후보는 『공천발표가 나자마자 한솥밥을 먹던 사람들이 뛰쳐나가더니 급기야는 자신이 모시던 분들을 입에 담기도 힘든 말로 비난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중고차는 부속품을 갈아도 새 차가 될 수 없듯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철새정치인들은 새로운 시대의 정치인이 될 수 없다』면서 공천탈락후 국민당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두 후보를 공격. 이어 등단한 무소속 황선정후보는 『정후보는 민정계지분으로 낙하산식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계파의 제약을 받아 제대로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 국민당 김인규후보는 『민자당은 대통령병에 걸린 정신병자들이 자고만 일어나면 싸우는 콩가루집안』이라는 등 거친 용어를 써가며 민자당을 비난한 뒤 국민당 정주영대표에 대해서는 장황한 설명을 해가며 극찬을 되풀이. ○…4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여주군 여주읍 여주국교에서 20일 있은 여주군선거구 합동유세에서 민주당의 이규택후보는 『지난 13대 총선때 민자당의 정동성후보에게 불과 8백14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면서 『이번에 다시 낙선하면 이규택은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고 읍소. 민자당의 정동성후보는 『이 지역에서 1백년만에 처음으로 4선의원에 당선됐고 국무위원도 됐다』며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갈 큰 인물로 만들어달라』고 한표를 부탁. ▷경남◁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각 정당들은 고발과 성명서발표등으로 막판 꼬리잡기에 혈안. 국민당경남도지부는 20일 국민당을 비방한 광고를 게재한 문백울산시장을 국회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선관위에 고발. 고발장에 따르면 문시장은 지난19일자 모일간지에 시산하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시협의회와 새질서새생활실천협의회 이름으로 「시민여러분에게 알립니다」란제하의 내용에서 「경제와 정치의 혼돈을 우려한다」는 등의 용어를 사용,국민당을 비방하는 광고를 게재했다고 주장. ○공장별로 참석확인 ○…지난 19일 하오5시30분부터 경남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열린 국민당 울산남구지구당 정당연설회에 2만여명의 현대그룹 16개 계열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돼 과열과 혼탁선거를 부채질한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이 빈축. 이날 고수부지에는 근로자와 가족·시민등 7만여명의 청중들이 모였는데 청중가운데는 현대계열사 작업복차림의 근로자들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는 사내 사조직인 정우회(정우회)회원들과 관리직 사원들이 대거 동원돼 이날 하오 조업이 평소보다 일찍 끝났다는 후문. 현대자동차의 경우 회사측은 미리 공장별로 근로자들의 참석의사 여부를 알아본뒤 1공장 2천2백23명,2공장 2천5백11명등 계열사 직원 모두 2만2천여명을 무대앞 자리에 앉도록 사전에 배치도까지 작성,계획적으로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것. ▷경북◁ ○…울진군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인 20일 상오10시 울진군 평해읍 평해읍광장에는 6천여명의 주민들이 모여들어 5명의 입후보자가 3시간이나 계속한 연설을 질서있게 끝까지 경청. 이날 민자당 김중권후보는 『나의 고향 평해읍에서 이처럼 많은 주민들이 연설회에 참여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출신지임을 강조한후 『핵폐기장이나 원자력발전소는 절대로 울진군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또 『노대통령은 나를 6선급 의원으로 생각하신다』며 전문대학 유치,해도도로 확·포장,어민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의 장소택후보,국민당의 이학원후보,무소속 박만순후보,무소속 이동일후보 등 야권 출마자 4명은 『원전·핵폐기물처리장의 울진군 설치를 결사적으로 막겠다』며 모두가 민자당의 김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전북◁ ○…청명국교에서 열린 완주군 선거구 마지막 합동연설회는 꽃샘추위속에서도 1천여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 후보들이 2차 유세때의 과열을 의식,선관위측의상호비방중지제안에 동의한 뒤 유세를 시작. 민자당의 신동욱후보는 『이 지역발전의 최대저해요인은 인물을 키우지 않고 당 색깔에 따라 투표하는 깃발 투표』라고 주장한 뒤 『인물본위로 본인을 뽑아주면 전북을 지상낙원으로 만들겠다』고 기염. ○비방말고 할말없다 신후보는 『선관위원장과의 약속에 따라 상대후보비방을 안하려고 하니 할 말이 별로 없다』고 솔직히(?)고백,청중들로부터 웃음과 함께 박수를 받기도. 이어 등단한 현역의원인 민주당의 김대식후보는 『공안통치의 정치적 희생물인 본인이 죽지 않고 살아 왔다』며 3당합당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 김후보는 『14대 때에도 여소야대가 되어야 국회가 제기능을 해 호남몫을 찾는다』며 『감옥에서 흘린 눈물을 투표를 통해 닦아달라』고 호소. 마지막으로 등단한 국민당의 송주인후보는 『13대의 싹쓸이투표로 국회에 간 민주당의원들이 한 일이 뭐냐』라며 공격하고 전주3공단 개발 등 지역개발성 공약을 발표한 뒤 「새 술은 새 부대에」란 말로 연설을 마무리. ○…임실 오수국교에서 열린 임실·순창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4명의 후보가 한목소리로 농촌문제해결에 앞장서는 농민의 대변자가 될것을 다짐해 대부분이 농민인 2천여 청중들은 잠시나마 흐뭇한 느낌. 민자당의 최용안후보는 『야당은 일하는 정당이 아니고 시시비비나 따지는데만 주력했다』고 민주당 홍영기후보등 3명의 후보들을 싸잡아 공박한 다음 『지금도 논밭을 일구는 농민인 이사람이 국회에 진출하면 여당에서 쫓겨날 각오로 추곡수매문제 농지제도등 농촌의 현안문제해결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열변. 민주당공천에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한 양영두후보는 『민주당의 홍후보는 과거 민자당 김영삼씨의 법률고문으로 정치적·재정적도움을 주었던 변절자』라고 지적하고 『돈도 없고 공천도 못받았지만 30년간 지조를 지키며 외길 야당생활을 해온 이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농어촌부채 탕감특별조치법·산간오지개발특별법 등을 만들어 농촌을 되살리고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전남◁ ○…화순국교에서 열린 전남 화순선거구 2차합동연설회는 쌀쌀한 기온과 빗방울이 가끔 떨어지는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도 3천5백여명이 경청,무소속의 조병수후보는 『진실을 외면하는 눈은 눈뜬 장님의 눈이며 국민의 진솔한 아픔을 듣는 열린 귀를 가진 사람은 적다』며 『입만 살아 불의에 침묵하는 몰이배 정치꾼을 끝장낼 때이므로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의 나를 뽑아 달라』고 호소. ○경고는 「사라의 편지」 민자당 구용상후보는 『지난 13대 총선에서 전국구11번인 김대중대표를 낙선시키지 않기 위해 평민당에 몰표를 주었으나 이번에는 전국구1번이므로 절대 떨어질 염려가 없으니 나에게 표를 달라』고 간청. 무소속의 박판석후보는 시종 타후보를 비방하고 인신공격하는데 연설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다 선관위의 경고 쪽지가 전달되자 이를 「사랑의 편지」라며 청중들에게 흔들어 보이기도. 민주당의 홍기훈후보는 『이제는 인신공격을 자제하고 정책대결로 나가자』고 서두를 꺼낸뒤 『가지많은 나무가 바람잘 날 없듯이 재선고지로 향하는 나에게 타후보들의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것을 보니 나도 이제 큰 재목으로 자란 것을 실감한다』고 말해 청중들은 한바탕 웃음.
  • “국민당 정주영대표 「현대」정치이용 말라”/강 민자 선대대변인

    민자당의 강용식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20일 『현대그룹이 19일부터 업무를 중단하고 국민당후보의 선거운동에 본격 참여함으로써 정치목적 달성에 혈안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대변인은 이날 『현대직원 일부는 하오업무를 전면 중단한채 주거지에서 또는 친지들을 상대로 국민당 후보지원 활동 결과를 본사에 의무적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지적,『정주영대표는 국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공약」을 심판합시다/권기진 편집부국장(서울칼럼)

    혀아래 도끼가 들었다는 말이있다.말을 잘못하면 재앙이 찾아온다는 소리다.논어에는 이런 말도 있다.『네마리의 말이 끄는 빠른 마차라도 혀의 빠름에 미치지 못한다.말(언)은 그만큼 빨리 퍼지고 취소할수도 없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처럼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의 말은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다.그만큼 말은 우리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말을 할때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말이 이렇게 중요한데도 요즘 선거판에서는 허튼 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14대총선 선거전이 종반에 들어서자 유세장에서는 상대방을 헐뜯는 원색적인 말과 쓸데없는 공약들이 판을 치고 있다.이때문에 유세는 각정당간의 정책이나 인물대결이 되지 않고 「비방·모략전」으로 전락하고 있는것 같다. 일부지역후보는 말할것도 없고 이들을 지원하고있는 정당대표자들도 인신공격성발언을 서슴지 않아 눈살이 찌푸려진다.최근 경기도 성남지역합동연설회장에서는 신정당후보가 상대방을 비방하다 등단17분만에 연설을 끝맺지 못하고 하단하는 촌극이 벌어졌다.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 낯뜨거운 설전까지 벌이고 있는 것도 모양이 좋지 않다.정대표는 민주당의 전국구공천에서 헌금잡음이 나자 김대표를 보고 『돈에 한이 맺힌 모양』이니 『돈을 함부로 탐내는 지도자』라고 헐뜯었다.이에 참다못한 김대표는 정대표야말로 『노동자와 소비자를 착취해온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렇게 설전을 벌이는 것은 정당대표로서 가져야할 자세나 태도가 결코 아니다.서로들 득표를 의식해서 그렇게들 하고 있는 모양인데 그것은 득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뒤늦게 정치를 한답시고 선거판에 뛰어든 정대표는 좌충우돌식으로 말을 함부로 내뱉어 뜻있는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그는 이달초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인간개발연구원초청간담회에서 『과거 주한미군이 만든 원자탄저장고비밀공사의 입찰에 현대가 참여했었다』고 밝혔다.이발언이 나오자 북한은 즉각 평양방송 등을 통해 『정씨의 증언으로 그간 남한정부가 발표해온 핵부재선언등 일련의 핵정책이 허구였음이 드러났다』고 정치선전에 열을 올렸다. 정대표발언의 진위야 어떻든 간에 그파장은 남북관계에까지 미쳐 현재 첨예하게 논의중인 핵문제에 새 불씨가 되고있다.정치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어떻게 앞뒤 분별도 하지 않고 국가기밀같은 중요한 사항을 마구 발설할 수 있을까.그만한 연륜이면 꼭 해야 할 말과 해서는 안되는 말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확인도 되지 않은 국가기밀사항을 단지 득표만을 의식해서 함부로 터뜨리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정치가 뭐길래 나잇살이나 잡수신 어른이 그렇게 말을 마구 하는가.정말 한심한 노릇이다. 정치란 바르게 다스린다는 뜻이다.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은 거짓말이나 허튼 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그런데도 정치를 하겠다는 일부 후보들이 얼토당토않은 공약들을 남발하고 있어 선거분위기를 흐린다.아파트값을 반값으로 내리겠다고 하지 않나,개울도 없는 곳에 다리를 놓아 주겠다고 큰소릴치지 않나.정말 꼴불견이다. 충북 청주지역에 출마한 국민당의 한 후보는 여기에 한술 더떠서 12평형아파트를 무료분양하겠다고 공약했다.이 당의 정대표는 대구지역연설회에서 집권하면 지역주민들을 모두 현대그룹이나 국민당에 채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충북지역유세에선 군마다 전자공장을 짓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실현할 수 없는 공약을 하는 사람들이 진정 정치할 생각이 있는 사람인지 믿기 어렵다.이는 무슨 수단이나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번 선거에 이겨놓고 보자는 얕은 생각에서 나온 허황된 약속에 불과할 뿐이다.유권자들을 얼마나 깔보기에 이러한 공약을 아무렇게나 하는지 어이가 없다. 유권자들의 의식이 과거와 같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요즘 유세장을 찾는 대부분의 청중들은 인신공격성발언이나 헛된 공약을 듣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후보들의 정견이 무엇인지,사람 됨됨이가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유세장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들은 개인에 대한 비방이나 모략과 공약을 삼가고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밝혀 유권자의 마음을 끌어 당겨야 한다.그렇지 않고 허튼 소리를 계속할 때 유권자로부터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유권자들이여,또 잘못뽑아 후회하지 말고 허튼 소리를 하는 정당이나 후보에게 표를 주지 맙시다.
  • 선거사범 엄단/김 법무/선관위등과 공조수사 강화

    ◎금품 요구·살포·알선/후보 폭행·연설 방해/공무원의 불법 관여/후보자 2명등 25명 구속 김기춘법무부장관은 19일 『3·24 국회의원총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금품살포와 조직적인 연설방해행위 등 불법타락 선거운동 양상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이들 불법·부정선거사범을 철저히 추적,모두 엄단하라』고 전국 검찰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김장관은 『특히 선거운동을 빙자한 금품요구 또는 알선행위와 후보자나 선거운동원 등에 대한 폭력행위,정당활동을 구실로 행해지는 탈법적인 선거운동,공무원의 불법선거관여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라』고 시달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수사협조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적발되는 범법자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해 중형이 선고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총선과 관련,그동안 모두 4백22명의 선거사범을 입건해 이 가운데 국회의원후보자 2명을 포함한 죄질이 무거운 2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선거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향응제공 등 금권선거사범 1백6명 ▲폭력선거사범 50명 ▲흑색선전사범 13명 ▲불법유인물배포사범 1백32명 ▲불법현수막 벽보부착사범 29명 등이며 정당별로는 민자당 95명,민주당 64명,국민당 60명 등이다.
  • “야가 왼팔이면 여는 오른팔”한표 호소/무안(3·24총선 길목)

    ◎D­4/합동유세 이모저모/「휠체어…」저서 후보에 여성청중 박수/농촌에 시집온 도미니카신부,투표권없어도 관심/「올림픽유치」주체 싸고 열띤 공방전도 19일에도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45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안정및 견제를 둘러싼 각 후보간 열띤 공방전이 계속됐다. ▷인천·경기◁ ○돈만 있으면 다되나 ○…김포·강화군 선거구 3차 합동연설회가 19일 상오 김포군 김포읍 김포국교에서 1천7백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첫번째로 등단한 민주당의 김선흥후보는 국민당을 겨냥,『양심과 도덕은 땅에 떨어졌고 돈만 있으면 된다는 의식은 불식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간척지 불하와 군사철조망 철거등으로 농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주장. 국민당 김두섭후보는 『무허가집에 살고 있는 나에게 집이 2채라는 터무니없는 모략이 요즘 난무하고 있다』고 밝히고 경제혼란·치안부재등 집권당의 실정에 대해 집중 성토. 민자당 정해남후보는 등단하자마자 민주의 김후보를 겨냥,『타당과 타후보를 비난하는 것에실망을 느낀다』면서 힘있는 집권당을 밀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 ▷충북◁ ○…19일 상오 영동국교에서 열린 보은·옥천·영동선거구의 합동연설회에 이 지역출신 13대 전국구 이동진의원과 민주당 이용희전의원,충북도의회 한현구의장 등이 참석해 눈길. 또 지난 88년 영동군 양강면 남전리로 시집온 도미니카 출신 카르멘씨(28)가 남편 정관하씨(31)와 함께 연구군(1)과 다운양(3) 남매를 데리고 연설내용을 경청,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카르멘씨는 『아직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이번 선거에는 참여할 수 없다』며 아쉬워하는 표정. 1천2백여 청중이 모인 연설회에서 박준병후보(민자)는 『그동안 영동이 보은·옥천으로부터 분구되도록 영동군의 자존심을 걸고 노력했으나 안됐다』며 『14대 국회에서는 영동분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약. 최극후보(민주)는 『영동은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으로 변절자를 제일 싫어하는데 국민당 어준선후보는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면 나를 밀겠다고 굳게 약속하고서도 국민당 타고 나온 변절자』라고 비난. 어준선후보(국민)는 『농촌발전을 위해 기존 여당후보를 물갈이해 선거혁명을 이룩하자』고 호소. ▷전북◁ ○…이날 하오2시 부안동국교에서 열린 전북 부안선거구 3차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민주·국민등 6명의 후보들이 인물론과 바람을 앞세우고 설전을 전개하는 가운데 5천여명의 청중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연설할때마다 박수와 함성대결을 벌여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 4성장군출신으로 「휠체어에 사랑을 싣고」란 책을 펴낸 민자당의 고명승후보는 『지난12월 세상을 떠난 아내를 사랑했듯이 부안을 사랑하겠다』고 여성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부안읍 시승격,여성의 평등한 지위보장등을 공약으로 제시하자 여성청중들이 박수갈채와 함께 환호. 민주당의 이희천후보는 『농민이 잘 살아야 시장상인도,도시서민도 잘 살게 된다』며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한 표도 남김없이 민주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 국민당의 최규환후보는 『남들이 떠들때 저는 새정치,새희망,새부안을 설계하겠다』면서 부창간척사업 조속 추진,변산반도관광개발등 각종 지역개발공약을 제시. ▷광주·전남◁ ○…19일 상오 전남 무안군 무안읍 무안국교에서 열린 무안지역 2차 합동연설회는 후보자들이 목포대의 종합대 승격을 놓고 서로가 자신의 공이라고 주장해 유권자들만 어리둥절. 무소속 노인옥후보는 『민주당이 무소속후보는 당선된 후에도 입당시키지 않겠다고 한 것은 낭설이므로 자신에게 표를 몰아줘 민주당에 입당케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한후 『목포대의 종합대 승격은 자신이 문교부 관계자들을 만나 성사시킨 것』이라고 강조. 민주당 박석무후보도 등단하자 마자 노후보의 연설을 의식,『목포대는 본인이 문공위원회 간사로 있을때 승격시킨 것』이라고 반박한뒤 농촌을 살릴 정책대안과 흑색선전에 대한 후보자간의 공개토론을 제의하기도. 민자당 안희석후보는 『여당은 오른팔이고 야당은 왼팔인데 전라도에는 오른팔이 하나도 없어 병신꼴이 되어버렸다』면서 『야당만 있고 여당이 없는 이고장 정치판도를 고치기 위해선 나를 국회로 보내 일할 수있게 해야한다』며 지지를 호소. ▷대구·경북◁ ○“공단·댐건설” 공약 ○…경주시 구정동 불국사국민학교 운동장에서 2천여명의 청중이 몰린 가운데 열린 경주시 선거구 2차 합동연설회에서 5명의 여야 후보는 저마다의 공약과 정견으로,때로는 독설을 구사하면서 청중들을 사로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 민자당의 서수종후보는 그동안 경마장·체육관 유치 등을 자기 치적으로 내세우면서 방송국 건립,제3공단 건설,근로자 복지회관,황룡댐 건설등 굵직 굵직한 공약을 내걸고 『살기좋은 경주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표를 모아줄 것을 호소. 무소속의 김양호후보는 『경주지역의 국민주택 규모를 현재 1백가구분에서 5백가구분으로 확대 보급해 집없는 시민들에게 내집을 마련케 하겠다』고 말하고 3당이 야합한 민자당과 민주당,재벌당인 국민당이 싫어 무소속을 택했다며 경주시민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할 자신을 지지해 줄것을 당부. 민주당의 이상두후보와 국민당의 황한수후보,무소속의 김석환후보는 정치·경제·사회등 전반에 걸쳐 실패만 거듭해온 민자당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자신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열변. ▷부산·경남◁ ○“참신·도덕성이 기준” ○…이날 하오3시 울산농소국민학교에서 열린 울산군선거구 2차 합동연설회에서는 6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각 후보자들이 공약제시에 열을 올리며 차분하게 진행. 첫번째로 등단한 공명당 이해형후보는 『본인은 울산군 두서면 신필리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에 두메산골 인심을 잘 알고 있다』며 진실과 참신함,그리고 정직을 내세울 수 있는 자기를 유권자들이 헤아려달라고 호소. 민주당 권기술후보는 평소 고향에 와서 얼굴도 내밀지 않던 사람이 선거때만 되면 찾아와 농민들의 대변자라고 자처해 각종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거짓말 선거로 전락하지 않게 하기 위해 유권자 여러분이 바로 선택해줄 것을 주문. 민자당 김채겸후보는 『정치적 안정 없이는 경제발전은 물론통일문제등도 실현할 수 없다』며 정치안정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정치란 국민에게 밝은 꿈과 미래와 희망을 제시해주는 것이며 정치인은 무엇보다 참신성 도덕성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물이라야 한다』며 세가지를 비교적 갖춘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또 김후보는 울산군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언양을 중심으로 교육·문화·전원도시를 만들어야 하며 삼남면과 상북면을 연결하는 관광지를 조성,농외소득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하기도. 끝으로 국민당의 박진구후보는 상공위 외유사건으로 민자당을 떠나 국민당에 입당,출마하게된 것은 3당 야합으로 만들어진 민자당이 곧 깨어질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말(마)을 바꿔탔다고 말한 뒤 자신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애써 변명하면서 『크는 나무 더 키워 큰나무 되도록 적극 밀어달라』고 호소. ▷강원◁ ○…하오2시 묵호국교에서 열린 동해시선거구 합동연설회는 쾌청한 날씨에 4천여 관중이 막판유세전을 보고 표의 향배를 결정하려는 듯 차분하게 경청하는 분위기. 세번째로 등단한 국민당의 김효영후보는 88올림픽유치가 정주영대표의 공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정대표가 동해시에 종업원 3천명의 가구공장과 2천명의 자동차부품공장을 건설키로 약속했다』며 지지를 호소.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자당의 홍희표후보는 김후보를 의식한듯 『88올림픽은 당시 체육부장관인 현 대통령이 IOC위원을 만나는등 유치에 힘쓴 것을 세상이 다 아는데 말도 되지 않는다』고 반격한 뒤 『가구공장도 소련산 나무에 옹이가 많아 가구용으로는 부적합한데도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런 속임수에 절대 속지말자고 응수. ▷제주◁ ○…이날 하오2시부터 남제주군 대정읍 대정국민학교에서 열린 서귀포·남제주지역 3차 합동연설회는 이곳이 무소속 변정일후보의 연고지인데다 민자당 강보성후보와 민주당 강승훈후보가 인접한 안덕면 출신이어서 그런지 세사람의 설전이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
  • 아파트서 돈봉투 돌려/창원/국민당 선거운동원 영장

    제14대 국회의원선거운동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19일에도 향응제공 금품수수등 탈법및 불법선거운동사례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경남 창원경찰서는 이날 창원시 을선거구 국민당 서선호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찾아가 돈봉투를 건네준 국민당 선거운동원 배난이씨(35·여)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입당원서 받고 돈줘 또 제주지검은 마을주민들로부터 입당원서를 받고 돈을 건네준 제주시지역구 민주당 양승부후보의 자원봉사자 김현주씨(37·여·제주시 용담1동)를 국회의원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김씨는 지난 9일 하오9시쯤 같은동네 오모여인(40)집에서 마을 주민 13명으로부터 입당원서를 받고 현금 9만원을 건네줬다는 것이다.
  • 현금살포 무혐의/국민당 춘천군·원주시

    【춘천=정호성기자】 강원도 지방경찰청은 19일 국민당 춘천군,원주시 지구당 창당대회 현금살포사건을 내사한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클레르크대통령 개혁 가속화/남아공/「흑인참정권 인정」이후

    ◎연내 첫 흑백연정 구성 길 터/권력이양 폭 이견… 완전 민주화 험난 인종차별정책철폐와 흑인 참정권문제를 놓고 지난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8.7%의 백인이 개혁찬성쪽에 표를 던짐에 따라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대통령은 개혁정책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큰 힘을 갖게 됐다. 이번 국민투표에서 데 클레르크정부가 승리함으로써 3백여년간 지속돼온 인종차별정책이 종식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남아공이 안고있는 인종적·정치적 문제의 완전한 해소를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데 클레르크의 대통령의 국민당과 19개 단체를 대표한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지난해 12월부터 신헌법 협상을 적극 추진해왔다.조만간 전체적인 원칙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지만 실질적인 문서의 작성에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데 클레르크의 국민당과 만델라의 ANC는 흑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에는 이미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데 클레르크는 소수민족인 백인등의 권리를 보호해줄 조항등의 설치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ANC는 백인들에 대한 특권부여를 반대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헌법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금년내 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참여하는 잠정정부가 구성될 예정이다.그러나 ANC는 권력의 대폭 이양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당측은 헌법협상이 끝날 때까지는 대부분의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종족 선거에 관해선 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오는 94년까지는 선거를 실시할 필요가 없으며 그때 까지를 신헌법을 마련하는 시한으로 보고 있다. 국민당과 ANC는 소수민족의 권리문제에 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데 클레르크 대통령은 소수민족에 대한 강력한 보호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ANC는 백인에 대한 특권부여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함께 우익 백인단체들과 강경 흑인단체들은 헌법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어떠한 합의도 거부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백인만의 분리정부수립을 고수하고 있는 보수당,그리고 백인축출을 역설하는 범아프리카회의(PAC)등이 그들이다.
  • 국민당 정 대표 고발/비당원에 책자 배포/민자 부산 중지구당

    【부산】 민자당 중구지구당(위원장 정상천) 최영태사무장은 19일 아파트를 누비며 불법선거를 하고 당원용 홍보책자와 유인물 등을 비당원 일반가정에 무차별 살포했다는 이유로 국민당 정주영 최고대표위원과 김광일후보등 2명을 선관위에 고발했다.
  • 여수뇌부,수도권 부동표흡수 총력전(3·24총선 길목)

    ◎D­4/정당유세 이모저모/선동정치 맹공… 인물위주 선택 강조/온갖 혜택 받은 재벌 무슨 할말있나/민자/지역감정 비판하며 “호남서 몰표”호소/민주 여야는 총선투표일을 닷새 앞둔 19일 혼전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과 인천·경기등 수도권을 비롯,부산·강원·전남등 전국에 당수뇌부를 투입,고정표다지기및 부동표흡수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했다. ▷민자당◁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시흥·군포(황철수)안양을(신하철)광명(김병용)부천남(최기선)인천북갑(정정훈)인천북을(이승윤)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 지역 공략에 돌입. 김대표는 이날부터 투표일 전날까지 경기·인천일원과 서울지역을 공략해 부동표흡수를 통한 필승을 이룬다는 전략. 이날 상오 군포 당동놀이터와 안양7동 고수부지에서 각각 열린 시흥·군포및 안양을대회에서 김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이 안정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차기정권을 창출할 수 없다』며 총선의 성격을 미국 대통령 예비선거에 비유. ○탤런트 등장에 눈길 부천시민운동장에서 사실상 부천지역연합대회형식으로 진행된 부천남대회에는 5천여명이 참석,총선종반전의 막바지 열기를 분출. 이 대회에서는 최위원장 이외에 김길홍위원장(부천중갑)임무웅위원장(부천중을)이 함께 등단,필승을 다지는 연합전선구축을 과시. 한편 이에앞서 진행된 안양을대회에는 탤런트 서인석씨와 길용우씨가 초청인사로 나와 『정치가 제대로 되기 위해선 경륜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인사말을 해 눈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구로을(유기수) 양천을(최후집) 노원을(김용채) 의정부(김문원) 고양(이택석)등 수도권의 민자당후보지원에 나서 정치안정→경제재도약→사회안정→통일완수라는 「순환논리」를 펴면서 집권여당의 절대안정의석 확보 필요성을 역설. 김최고위원은 민주당등 야당측이 3당통합에 대해 시비를 걸고 있는 것과 관련,『각종 소란이 잠잠해져 생산업체들이 활기를 되찾고 북방외교의 성공으로 유엔가입이 성사된 일 등은 3당통합에 의한 정치안정이 뒷받침되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반박. 김최고위원은 『화염병을 던지는 세력들을 부추기는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선 안된다』 『어제 한 소리와 오늘 주장이 다르며 내일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재산·생명을 맡길 수 없다』는등 야당측의 인기 영합성「선동정치」를 꼬집은 뒤 『14대국회에서는 국민위주·국가위주로 일할 수있는 인물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며 올바른 선택을 강조. 김최고위원은 특히 이들 5개 공화계의원 지역구에서 재벌신당인 국민당측이 여당측을 물량공세로 괴롭히고 있는 점을 의식한듯 『어디서 뭐하든 사람인지도 모르는 인사들이 선거 때가 되자 나타나 돈을 뿌리고 있다』 『온 세상 벙어리가 다 말을 하더라도 나라로부터 온갖 혜택을 받은 정치인만은 정부에 할 말이 없어야 한다』는 등 정주영국민당대표와 국민당후보들을 싸잡아 공격. ○「서울 한표」 책임막중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마포갑(위원장 박명환) 마포을(박주천) 서대문갑(강성모) 강남을지구당(김만제) 당원연합대회의 강동을지구당(김중위)연설회에 참석,당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계속. 박최고위원은 『서울의 선거분위기는 전국의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울유권자의 한표한표가 정국의 안정이냐 혼란이냐를 결정하는 열쇠』라고 말하고,『나라의 장래를 내다보고 신중한 선택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박최고위원은 『국민의 불신을 면치못하고 있는 정치권에 재벌당까지 가세해 타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이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는 이들을 냉혹하게 심판해 정치권의 도덕성회복과 깨끗한 정치풍토를 조성하는네 힘써 달라』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이어 『이번 총선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역감정해소』라면서 『국가지도자가 될수 있는 제1조건은 지역감정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강조. ○“등소평 탐내는 인물” 박최고위원은 강남을단합대회에서 『우리나라에는 중국의 등소평이 탐내는 경제전문가가 둘있는데 바로 김만제위원장과 본인』이라며 『김위원장과 같은 실력있는 인사를 당선시켜 경제 재도약을 이루자』고 압도적 지지를 당부. 박최고위원은 강동을지구당연설회에서 경북출신인 김위원장을 소개하면서 『부인의 고향은 전라도며 매부 두분은 충청도 출신』이라면서 『이처럼 지역감정을 극복할수 있는 요건을 갖췄으며 실제로도 지역감정 해소운동에 앞장서온 김위원장을 앞으로의 정치지도자로 키워나가자』고 호소. ○…노재봉전국무총리는 19일 상오 제주종합경기장내 한라체육관앞 광장에서 열린 제주시지구당(위원장 고세진)정당연설회에 참석,6공의 치적과 3당통합의 당위성,무소속 무용론,14대국회의 중요성등을 정연한 논리로 설명. 이날 당원등 5천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청년당원들의 「노재봉」「고세진」 연호속에 등단한 노전총리는 『이제 우리는 지난날 국제사회에서 서자로 취급받았던 설움을 씻고 21세기의 주역으로 당당히 성장했다』고 전제,『그동안 땀흘린 보람을 찾기 위해 다시 한단계 도약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14대 총선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 노전총리는 이어 『야당하는 사람들이 이 정부를 약한 정부라고 빗대고 있으나 강했다는 역대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한 부동산투기를 잡아내지 않았느냐』고 역설.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해낸뒤 「민주화」「북방외교를 통한 국제적지위 향상」「주택2백만호 건설」등을 6공의 대표적 치적으로 열거.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9일 두번째 호남유세에 나서 전남지역 9개 시·군을 누볐고 이기택대표는 강원도와 서울일원 지구당을 순방하며 각각 민주당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이날 여수·여천·광양·승주·순천·보성·고흥·장흥·강진지구당 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역대 정권이 그랬듯이 이 정권이 계속되는한 호남 푸대접은 계속될 것』이라고 호남차별론을 제기하면서 계속적 지지를 호소했으며 전북순방때와 달리 열띤 호응에 고무된 표정. 그러나 김대표는 이날 상오 여수공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선 『어떤 분은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는등 지역감정을 갖고서 선거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대해 심히 개탄한다』면서 『심지어 경기도 역할론까지 나오는등 선거때마다 지역감정이 더욱 악화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지역감정이용을 강력 비판하는 등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태도. ○「한맥회」적극 수사를 김대표는 이와 관련,지역감정확산반대의지를 상징적으로 표시하기 위해 20일 예정됐던 광주시정당연설회를 취소. 김대표는 또 『정부·여당은 한맥회도 조사해야 하며 이에 대해 민자당대표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 ○…한편 이날 광양지구당(위원장 김명규)연설회에서 김대표는 『최근 정주영씨가 광양만매립당시 거액의 돈을 현 민자당최고지도층인사에게 주었다고 폭로한 바 있는데,이는 참으로 엄청난 부정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정씨와 민자당고위층은 그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광양제철을 배경으로 세를 올리고 있는 이지역 이도선후보(민자)에 집중 포화. ○새로운 묘목 키워야 ○…이기택대표도 이날 강원도 춘천지구당(유남선)단합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평창(김경래)정당연설회에서 『민자당은 정권연장이라는 맺을 수 없는 열매를 위해 전혀 이질적인 나무들을 무리하게 접목시킨 기형적인 존재』라면서 『그러나 우리 민주당은 완전한 화학적 결합으로 태어난 새로운 묘목으로서 비록 거대여당의 그늘에 가려있지만 국민들의 성원만 있다면 민주와 통일이라는 알찬 열매를 맺는 올곧은 나무로 성장할것』이라며 지지를 당부.
  • “국민당,아파트신축 거짓계획 유포

    ◎허위 설계도 곳곳 게시… 주민들 기만”/강 민자 선대대변인 민자당의 강용식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19일 야당측이 선거종반에 갖가지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당은 대도시 재개발지역이나 주거환경개선지역에서 현대직원들을 동원,측량을 하는척 위장할 뿐 아니라 아파트 조감도를 만들어 골목에 비치하는 등 위계전술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창신2동 주거환경 개선지구의 경우 이 지구는 주거환경 개선지구를 지정받아 이미 도시계획,기본계획을 설계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조감도를 제작,게시하여 주민들에게 마치 아파트 한 채를 무상 제공하는 것처럼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뿐 아니라 대도시지역에서는 이같은 국민당의 위계와 사술이 성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증시대책은 심리안정부터(사설)

    증권시장이 무기력증세에서 헤어나지 못함에 따라 재무당국과 증권사들이 증시안정대책을 잇달아 내놓았다.재무부는 코리아펀드등 3개 외국인투자전용펀드에 1억5천만달러의 증자를,국내투신사에 대해서는 6천억원의 신규수익증권발행을 허용했다.이와는 별도로 증권사들은 상품보유주식한도 여유분 1조6백억원을 활용,주식매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의 증시상황으로 미루어 이같은 대책들이 장세를 반전시키리라고는 보지않지만 현재로서 정부나 기관투자가가 취할 수 있는 투자심리안정용으로 해석된다.이번 조치는 주식의 수요창출에 역점이 있다.대책에서와 같이 증권회사들이 매도를 자제하는 대신 1조원의 여유분으로 적극적인 시장개입에 나선다면 최소한 투자심리의 위축속도만은 줄일수 있는 효과를 가질 수도 있다. 사실 3월들어 증시상황은 여간 걱정스런 정도가 아니다.종합주가지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6백선 아래로 내려가지만 않았지 투자심리면에서는 위기의식이 팽배되고있다.올해 증시는 외국인 직접주식투자의 허용,잇단 선거로 인한 인플레심리,몇년동안의 침체에 대한 반등기대 등으로 활황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어왔다.그러나 상황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가장 큰 이유는 상장기업들의 잇따른 부도 사태다.올들어서만 벌써 8개 상장기업이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이것은 투자자들로서 예기치 못했던 일이었고 부도사태가 총선이후인 4월에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주변에 확산되어있다.특히 현대그룹과 국민당과의 관계에서 현대관련주식들을 중심으로 증시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고있다는 것도 돌발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 증시침체를 크게 반전시킬 수 있는 수단은 별로 없어 보인다.믈론 이번 대책에서와 같이 주식 매도를 자제하고 적극적인 매입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필요한 수단임에 틀림없으나 주식매입의 한계가 있고 그 효과도 크지 않으리란 분석이다. 현재의 투자분위기위축을 가져온 직접적인 원인이 부도사태이고 보면 그에 대한 대책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된다.방만한투자나 경영미숙,경쟁력의 한계에서 오는 부도사태는 피할 수 없다 치더라도 일시적인 재고압박이나 자금흐름의 마찰에서 오는 것만은 막아야 할것이다. 증시는 단순한 자금의 유통경로가 아니다.경제·사회의 전반적인 흐름과 저변의 심리까지 반영되는 곳이다.불필요한 증시의 과열 또한 부작용이 크지만 증시가 활기를 찾아야 경제가 순탄해질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최근의 기업자금난이 심해지면서 시중의 실세금리가 올라간것도 기업들이 증시침체로 증시에서의 원만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데 있다.상장기업의 부도에 대한 불안과 그로인한 침체의 가속을 막기위해서는 상장기업부도에 대한 통화당국의 명백한 입장표명이 어느 대책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그런 다음에 증시안정기금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든가 하는 주식수요창출의 수단이 필요한 것이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11

    ◎「뇌물논쟁」가열… 무소속 허후보 “고전”/포항/기독교·해병전우회이의 지지 탄탄/민자 이 후보 ▷포항◁ 합동연설회를 통해 무소속 허화평후보의 초반인기가 「거품성」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민자당 이진우후보가 맹렬하게 득표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허후보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게 돌아가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는 합동유세장에서의 「뇌물논쟁」. 민자당 이후보측은 허후보가 선거초반 상당히 호조를 보이는 듯했던 이유는 정보장교 출신답게 선동요원을 이용했기 때문이라 분석한다.택시기사를 중심으로 2백여명을 동원,자신의 「인물론」을 적극 전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뇌물논쟁」에 휘말린데다 자신이 운영하는 현대사회연구소 직원들의 노동운동을 탄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된 공략대상이었던 6만여명의 공단근로계층을 중심으로 「인물론」이 퇴색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허후보가 지난 82년 청와대정무수석재직시 명성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느냐 여부가 시비의 내용이다. 뇌물논쟁은 허후보측이 자신의 뇌물수수설을 보도한 신문을 이지역에 대량배포했다며 민자당 이후보를 포항시 선관위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와함께 허후보는 합동유세를 통해 명성사건이 83년초 자신의 도미후 터진 사건이라며 뇌물수수사실을 부인했다. 이에대해 민자당 이후보는 『기사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보도한 신문사를 고발하면 될 일이지 신문배포사실도 없는 엉뚱한 사람을 고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후보측은 특히 뇌물수수가 도미전에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했으며 허후보측이 그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민자당 이후보는 「조용한」지지기반을 알차게 가꿔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형제가 모두 장로로 독실한 기독교집안출신인 이후보는 이 지역 개신교신자(4만5천여명)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 해병법무관경력을 바탕으로 2만여명에 달하는 해병전우회의 측면지원도 얻고 있으며 2천가구에 이르는 월성 이씨들로부터도 몰표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분위기를 좌우하는 포철종사자(1만5천여명)와 협력업체 관계자들로 부터도 절대적 지지를 받으리란 예상이다. 포항에서 첫 3선을 노리는 이후보는 영일만에 3백40만평의 인공섬을 조성,초음속국제공항과 대형컨테이너부두,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인구 1백만,시민소득 2만5천달러의 직할시승격의 주역이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민주당의 박기환후보는 정부의 실전을 비난하는 한편 무소속 허후보가 노조를 탄압했던 과거를 감추고 노조의 보호자인양 자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박후보는 JC,YMCA등 지역사회단체활동으로 굳혀온 지지기반을 활용,득표전에 나서고 있으나 지역특성상 민주당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 애로를 겪는 중이다. 포철 노조간부출신인 무소속 박성현후보는 「노동자대표」를 내세워 근로자계층에 파고 들고 있으나 소수 운동권으로부터만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이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포 항 ▲이진우 58 자 현의원 ▲박기환 43 주 공인회계사 ▲박성현 26 무 전포철근로자 ▲허화평 54 무 전청와대정무수석 ◇유권자수 19만3천4백33명 ◇포철을 중심으로 공단유권자가 30%를 차지.주민소득이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하고 교육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 ◎“YS분신”·“양김청산”… 두 김후보 접전 ▷서울 서초을◁ 민자당 김덕용,민주 안동수,무소속 김용갑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지만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김덕용후보의 신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 「주목받는 차세대 지도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민자당의 김후보는 공조직 못지않게 열성적인 20여개의 사조직과 폭넓은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지지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이지역 유지들이 만든 「서초문화원」회원 3천여명과 각 대학과 연구소의 교수등 30여명으로 구성된 「김덕용정책연구소」의 자발적인 후원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 김영삼대표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김후보는 「실천하는 양심정치」라는 구호를 내걸고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항상 역사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워왔다는 사실과 민주·반민주구도가 청산됨에 따라 경제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해 3당합당이 불가피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른당 후보들의 금품살포나 인신공격적인 발언에는 일체 대응하지 않고 선거법을 충실히 준수하며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적략으로 유권자들로부터 호감을 얻고있다. 국정감사등 의정활동을 가장 착실히 한 의원으로도 꼽히고 있는 김후보는 지역발전에도 상당한 의욕을 표시,아파트지역 집단난방을 통한 비용절감,노후아파트 재건축규제기준 완화,교육문화의 거리조성,부족한 고교 유치등을 임기안에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 변호사 출신의 민주당의 안후보는 지난 광역선거때 이지역에서 광역의회의원 1명을 탄생시킨 기반과 무료법률상담소를 거쳐간 2천여명의 주민,충청향우회를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중.김용갑씨의 출마에 따른 여권표의 분산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안후보가 이기택대표쪽의 사람인데다 고향이 충청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남출신 주민층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호남표 이탈방지가 우선 과제라는 분석. 또 검사에서 변호사로 전직하는 과정등 과거의 전력도 시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양금시대 청산의 첫장을 열겠다』며 출마한 무소속의 김용갑후보는 새벽에 약수터와 대중목욕탕을 돌고 상가 지하철역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순방하며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 또 지난해 10월에 발간한 「고지가 바로 거긴데 예서 말수는 없다」라는 책자가 비교적 반응이 좋아 기대를 걸고 있으나 무소속으로서의 한계와 극우·강성 이미지때문에 선거전 초반보다 지지도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것이 중평. 국민당에서는 지역토박이인 왕제광씨가 「원주민선량을 뽑자」는 구호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적수」가 못된다는 분석. ○서초 을 ▲김덕용 50 자 현의원 ▲안동수 51 주 변호사 ▲왕제광 57 국 정당인 ▲정대균 29 신 교육자 ▲김용갑 55 무 전장관 ◇유권자수 13만6천4백98명 ◇상업지역이 많은 강남갑·을에 비해 아파트와 주거지역이 많은데다 전국에서 학력수준이 가장 높아 「사실상의 신정치1번지」라는 것이 후보들의 주장. ◎민자 서후보 3선 장담속 민주 신후보 복병으로 ▷인천·중·동◁ 민자당의 서정화후보가 3선고지를 향해 역주하는 길목에 민주당의 영입케이스인 신용석후보가 복병으로 나서고 있다. 이 지역은 인천 원주민을 비롯해 실향민과 충청·호남·영남출신 주민들이 10∼25%씩 다양하게 분포,「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운 곳. 야당후보들은 지난 광역선거당시 6개의 선거구에서 2명의 야당시의원이 탄생된 사실을 들어 『인천의 야성이 부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바람을 일으켜 표를 흡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서후보측은 『바람으로 선거하던 시절은 이미 지났다』면서 『서의원을 중심으로 인천의 안방인 이 지역을 되살려야한다는 주민의 욕구가 어느때보다 높다』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서후보는 지난4년동안의 활발한 지역개발성과를 최대의 자산으로 삼아 주민들을 파고들고 있다. 이달초 각동별 당원단합대회를 마쳐 조직기반을 확고하게 다진 서후보는 선거 일주일을 앞두고부터는 출퇴근시간에 동인천·하인천 전철역에 나가 유권자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이번에도 공약사항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막판 표단속에 열중. 서후보의 지역개발논리에 대해 민주당의 신후보는 『국가가 한 일을 국회의원이 한 일로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격하며 30년동안 인천에서 의사로 일해온 부친의 지원속에 조선일보 논설위원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청년·학생층을 집중공략한다는 전략이나 성과는 아직 미지수. 신후보는 특히 지난14일의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상품성」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하고 『오는 21일의 두번째 합동연설회를 전세역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호언하고 있다. 국민당에서는 황해도 출신의 구자현후보가 실향민들과의 정서적인 유대를 통해 표를 모은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 자금과 조직면에서 워낙 열세여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밖에 13대때 공화당후보로 선보인 민만기씨가 신정당옷을 입고 나와 전JC중앙회장과 공인회계사라는 경력을 내세워 정치권 물갈이를 외치고 있고 민중당에서는 노동운동가 출신인 이원주후보가 「민원해결사」를 자임하며 노조와 도시빈민층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 중·동 ▲서정화 52 자 현의원 ▲신용석 50 주 언론인 ▲구자현 62 국 정당인 ▲민만기 49 신 공인회계사 ▲이원주 35 중 정당인 ◇유권자수 13만7천9백11명 ◇상업지와 서민층의 거주지가 혼합된 곳으로 과거에는 인천의 중심지였으나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 남아공 개혁선도 데클레르크/만델라 석방시킨 차별철폐 주창자

    ◎변호사 출신… 89년 국민당수 취임 이번 국민투표에서 흑인들의 참정권을 인정하는 정치개혁의 어려운 첫 관문통과에 성공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57)은 정적들의 허를 찌르는 강인하고 실용적인 사상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지난 89년8월 대통령 취임일성에서 흑백인종차별 철폐를 부르짖고 나왔을 때만해도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를 진정으로 믿은 사람은 별로 없었다.그러나 클레르크대통령은 6개월후인 90년2월 흑인 반체제 단체들을 합법화 시키고 아프리카민족회의(ANC)지도자 넬슨 만델라를 28년간의 옥중생활에서 석방시켜 남아공은 물론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증조부와 아버지가 상원의원을 지냈고 삼촌이 총리를 역임한 정치명문가에서 태어난 클레르크는 신학대학에 갔으나 곧 정치활동에 뛰어들었다.졸업후 변호사로 활동한뒤 36세 때인 72년 국회의원 당선과 함께 정계에 투신했다.이후 체신·통신·광산·노동·국민교육장관을 차례로 거쳤으며 85년 각료평의회의장에 피선된 뒤 89년2월 국민당 당수에 취임했다. 이번국민투표 승리로 클레르크대통령은 만델라 석방과 함께 닻을 올린 「흑백권력공유」개혁운동을 개헌으로 결정시킬 추진력을 얻게 됐다.앞으로의 스케줄은 지난해말 흑백 19개 정치단체가 참여,개헌안을 논의해온 민주남아공회의의 최고권력기관화와 기존 백인의회를 대체하기 위해 1년이내에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총선 등이 남아있다. 새 의회에서 지난48년 입법화된 인종차별법을 폐기하고 흑백인이 권력을 공유하는 신헌법을 제정한다는 프로그램이다. 클레르크 대통령의 입장은 한마디로 「현재의 백인소수통치가 흑인다수통치로 그대로 대체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다인종 민주주의 아래서 백인들의 이익이 보호되어야 한다고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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