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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원실마리 찾기”… 부산한 여야/당3역회의 등 접촉 언저리

    ◎여,“의정공백 줄이자” 고위회담 추진/여론 의식한 민주,등원모양새 갖추기 고심/국민당의 「법 준수」앞세운 독자행보도 관심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공방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면서 국회 개원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그동안 수차례 총무회담에 이어 15일 당3역회담을 가졌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이에 민자당은 대표회담등 고위 채널의 대화를 추진중이나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국회를 개원해야된다는 여론이 높아가는데다 국민당은 이미 법정시한인 28일까지는 개원에 응할 뜻을 밝히고 있고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도 15일 『국회개원은 28일까지 하면 된다』는 발언을 한데다 「무소속의원동지회」측도 일단 국회는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개원문제는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당3역회담은 단체장선거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민자당측 입장과 연내 실시를 요구하는 민주·국민당측 주장이 맞서 결론없이 산회. 민주·국민당은 단체장선거에있어 공조체제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야당의 대여공세가 계속될 전망. 그러나 국민당은 국회 개원이 28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법을 어기게 된다면서 개원문제에 있어서는 민자당과 공조체제를 갖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민주·국민당간의 차별화를 극대화시킨다는 대야전략을 수립. 이와 관련,김용태 민자당 원내총무는 『민주·국민 양당은 단체장선거에 대해 실리적 공조체제를 취하고 있으나 탄핵소추 발의와 국회 개원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개원문제에 대한 민주·국민 양당의 입장차에 기대를 표시. 국민당이 등원결정을 내려준다면 단독개원에 대한 부담도 덜수 있고 민주당에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민자당측의 판단. 민자당은 이와 함께 난항을 거듭하는 개원협상타개를 위해 여야 대표회담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인식아래 야당측의 입장을 타진중. 국민당도 대표회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민주당이 단체장선거에 대한 여당의 선양보및 노태우대통령을 포함한 4자회담을 주장하고 있어 성사여부는 불투명.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와 국회개원 연계전략을 펴는 야당측의 공세에 맞대응을 자제해오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15일 당직자들에게 자치단체장 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적극 홍보하도록 지시하는 등 정면대응을 시작. 김후보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를 주재하면서 『노태우대통령이 연초에 연기를 발표했을 때 이미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야당도 그같은 여론을 의식,총선 때 이슈화하지 않았다』고 상기시킨 뒤 『단체장선거를 명분으로 개원을 거부하는 것은 당리당략』이라며 민주당등 야당측을 공박. 김후보는 이어 『국회의원은 있으되 국회가 없는 의정공백이 계속되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제,『앞으로 단체장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야당과 TV토론회를 갖는 것도 적극 검토해 보라』고 지시. ○…이에 앞서 민자당은 이날 상오 삼청동 안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조속한 14대국회 개원을 위해 야당측을 최대한 설득하되 민주당측이 끝내 불응할 경우 법정 개원시한인 28일 이전에 단독 또는 국민당과 공동으로 국회개원이 불가피하다는데 당정간의 입장을 조율. 그러나 당4역과 이동호내무장관,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야당측이 등원을 요구하는 국민여론에 밀려 28일 이전에 탄핵소추 발의 등을 명분삼아 국회로 복귀할 것이라는 정세분석도 대두됐다는 후문. 회의를 마친뒤 한 참석자는 『총선전까지만 해도 현재의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감안,단체장선거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지지여론이 확산돼 야당측은 총선에서 단체장선거문제를 거론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개원협상 초반부터 시간을 끌게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공법으로 맞서야 한다』면서 야당과의 TV토론등 정면대응을 역설. 한편 박희태대변인은 민주당측이 자치단체장선거와 관련,장외공세를 펴고 있는 것을 겨냥,『야당이 광고정치에 매달리더니 이제는 야외정치에 정신을 쏟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제는 국회법에 정해져 있는 실내정치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일침.
  • “북핵사찰 IAEA에 맡겨야”/정주영대표

    ◎정부의 상호사찰과 상반된 발언/“한국은 미만큼 핵공포 없다”/일지회견서 주장 【도쿄=이창순특파원】 지난8일 「공산당합법화」발언으로 큰 물의를 빚은 정주영국민당대표최고위원이 이번엔 북한의 핵사찰문제와 관련,현실과 동떨어진 견해를 밝혔다. 정대표는 일본의 격주간지「사피오」(25일자)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철저한 핵사찰을 위해 한국정부와 미·일등이 강조하는 남북한 동시핵사찰과는 다른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핵사찰을 미국이 주도하는 IAEA에 맡겨야하는 이유로 『한국은 미국이상으로 핵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또 미국이 공포를 느끼고 있는 만큼 공포도 갖고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대표는 이 잡지와의 회견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은행금리를 반으로 내리고 ▲아파트를 현 분양가의 절반가격에 분양하며 ▲국민소득을 5년안에 2만달러로 높이겠다는등 실현불가능한 공약들을 제시했다.
  • “무지와 무책임” 정 대표의 「핵발언」

    ◎일지회견서 또 드러난 「자질문제」/국가안보정책 「현장」지시하듯/대통령후보 「함량」에 의문제기 『북한의 핵사찰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맡기면 된다』는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15일 발언은 그가 평소 한반도 핵문제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정대표의 이날 발언은 하나둘씩 베일이 벗겨지는 북한핵에 대한 공포가 가중돼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한 시점에서 불쑥 던져졌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차기 대통령후보로 나선 인물이 남북교류 전반에 걸쳐 걸림돌로 부각되고 있는 북한핵에 대해 이정도의 인식을 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은 분노를 느끼게 한다. 정대표의 무지는 우선 IAEA를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는데서 드러난다. IAEA는 현 사무총장인 한스 블릭스를 포함해 스웨덴인 2명이 20년이나 최고위직인 사무총장을 맡은 정도로 철저하게 중립을 표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립적 입장에서 이탈한 적이 없다.IAEA 창설 당시 미국인이 5년임기의 사무총장을 맡긴 했지만 유엔 산하 여러전문기구 가운데 미국의 영향력이 이처럼 별로 미치지 않는 기구도 드물다.미국이 IAEA사찰과 별도로 남북상호사찰실시를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정대표는 IAEA가 지니는 한계를 모르고 있다. IAEA는 규정상 사찰결과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재처리시설의 존재가 발견되더라도 이를 폐기처분하도록 강제할 수 없다.다만 이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려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고,핵확산금지조약(NPT)상의 의무조항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촉구할 수 있을 뿐이다.또 IAEA의 사찰은 피사찰국이 제출한 사찰대상목록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은 시설에 대한 사찰권한은 없다.따라서 IAEA의 사찰은 완전한 것일 수가 없다.실제로 IAEA는 수차례의 정기사찰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핵시설을 전혀 밝혀내지 못했다. 정대표는 『한국은 미국이상으로 핵에 관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직 미국만큼 공포도 안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국이 북한핵에 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의 발언에 이유를 댔다.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느끼는 공포가 어째서 우리쪽이 적은가. 북한은 소량이지만 90년 3월 핵무기 제조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한 바 있다.소련이 해체되는 혼란기를 틈타 50㎏정도의 플루토늄을 비밀리에 구입했고 대규모 재처리공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조만간 핵무기제조가 가능하다.아직 실험실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시험단계(Pilot Plant)를 생략한 것으로 미루어 그 목적이 평화적이 아님이 확연히 드러났다.북한이 핵개발의 궁극 목표를 한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설정한 것이 분명한 이상 그렇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발상은 지극히 위험하다. 정대표의 이날 발언은 얼마전 『한국도 이제는 공산당을 합법화해야 한다』는 망언에 못지않은 충격을 던지는 것이다.
  • 오늘 여야3역회담/주말쯤 개원여부 윤곽잡힐듯

    여야는 15일 3당3역회담을 열어 국회개원협상타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여당측의 「선등원,후협상」과 야당측의 「선단체장선거실시보장,후등원」입장에 변화가 없어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자리에서 단체장선거연내실시가 가져올 경제·사회적 폐해를 거듭 강조하며 의장단 구성을 위한 단기국회소집및 여야대통령후보간 회담등을 제의할 계획이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민주당측이 막후접촉에서 3당 후보이외에 노태우대통령까지 참석하는 4자회담을 제의해 왔으나 우리로서는 그렇게까지 격을 높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국민당은 이에대해 노대통령이 참석하는 4자회담개최문제를 포함해 여당측 태도에 전혀 변화가 없을 경우 당분간 개원협상을 중단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자당은 야당측이 단체장선거와 연계해 계속해서 등원을 거부할 경우 이번 주말쯤 단독국회소집여부에 대해 단안을 내릴 계획이며 국민당도 개원국회 법정시한인 오는 28일 이전에 등원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번 주말이면 국회개원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16일 대구 대전 청주등 4개 도시에서 강연회를 열어 국민들을 상대로 연내 단체장선거실시의 필요성을 알리는등 계속해서 홍보·선전전을 편뒤 여론의 향배를 보아가며 이번 주말쯤 국회등원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 금융스캔들은 한국판 리크르트”

    ◎현대그룹의 허상 두번째 보도/일 「주간문춘」/“상장전 주식 부정매매로 사리채우고/거액의 가지급금 정치자금으로 유용” 일본의 대표적인 월간지 문예춘추사가 발행하는 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호(6월18일)에서도 현대그룹의 허상을 보도했다.「보도하지 않은 한국판 리크루트사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간문춘은 『정주영씨 일가는 상장전 미공개주식을 가족에 양도,일본의 리크루트사건과 같은 수법으로 자신의 배를 채웠으며 거액의 미지급금이 정치자금으로 유용되었다』고 보도했다.주간문춘보도를 요약한다. 한국의 현대그룹은 근래 경제원칙과 동떨어진 경영을 하고 있다.그 대표적인 예가 「한국판 리크루트사건」이라 할 수 있는 현대의 미공개주식 양도를 둘러싼 대형 금융스캔들. 정주영 전현대그룹회장 일가는 현대그룹의 일부 기업이 미공개주식을 상장전에 가족에 양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씨 일가는 주식 부정매매에 의한 탈세혐의로 1천3백61억원을 추징당했다.정씨의 5남인 정몽헌 현대상선회장은 법인세법 위반혐의로 체포되었다. 현대의 주식양도사건은 미공개주식이 상장전에 양도되었다는 점에서 일본의 리크루트사건과 같은 구조의 금융스캔들이다.현대그룹에는 주식부정매매 외에도 사용용도가 불명확한 거액의 가지급금 문제가 있다. 한국 국세청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현대그룹의 가지급금 총액은 2천수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본지가 입수한 최신자료에 의하면 현대의 가지급금은 91년말 2천8백억원이었으며 92년 1·4분기에 8백억원을 상환,3월말 현재 약 2천억원이 남았다. 현대의 가지급금은 대부분이 정씨의 사위,계열기업 주인의 처등 20여명의 정씨 일가로 흘러들어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그러나 이같은 문제는 한국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정씨 자신에게만도 7백70억원의 가지급금이 지불되었다.3월말 2백60억원을 상환했지만 아직도 5백10억원이 남아 있다. 재벌자체로부터 가족에게 가지급금이 지불된다는 것은 요즘 경영감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다.기업측으로 볼때도 재무구조와 자금사정을 악화시키는 중대한 문제다.더욱이 정씨 가족에지급된 가지급금은 개인의 세금납부와 부동산투자 등에도 사용됐을지 모른다는 의혹을 낳는다. 현대의 주거래 은행인 한국외환은행은 가지급금의 용도에 의문이 있다며 조기상환을 권고했다.정씨 일가는 미공개주식 양도에 의한 막대한 이익,가지급금등 거액의 자금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그러나 정씨는 현금이 없다고 말했다.왜 현금이 없는가. 막대한 금액의 가지급금 등을 받았음에도 현금이 없다는 것은 국민당 창당등 선거운동에 관한 정씨의 선거자금에 의문을 갖게한다.정씨는 현대전자사건때 『재산을 정치에 사용하는 것이 어디가 이상한가』라고 말한바 있다.물론 자신의 재산을 정치에 쏟아넣는 것은 자유다. 현대의 18조원을 넘는 부채도 본래는 국민의 예금이다.국민의 예금이 설비투자등 한국경제발전에 사용되지않고 사적인 목적에 이용된다면 국민에 대한 배신이 아닐수 없다. 정씨는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한국 국민들이 그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이번 대통령선거 결과는 한국 근대화의 정도를 나타낼 척도가 될지 모른다.
  • 아쉬운 정책대결(대선정국:14)

    ◎국민여망 좇아 민생문제 우선해야/인기에 영합,「아파트반값」등 공약 안될말/여곤 등진 야의 단체장선거 강행도 무리 우리 국민중에 현시점에서 경제 및 민생문제 해결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가깝게는 14대국회개원에 즈음해,멀게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이 정치권에 바라는 제1차적인 요구사항도 역시 경제문제해결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최근 믿을 만한 여론조사기관으로 손꼽히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여론조사에 의해서도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검증됐다.이 연구소가 20세이상 일반국민을 대상으로한 표본조사에서 경제안정(17.9%)물가안정(16.4%)등 경제문제해결에 대한 기대가 단체장선거실시(0.1%)등 정치적 요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여야정치권이 현시점에서 지향해야할 정상궤도가 어디에 있는지를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다.다시 말해 여야는 인기영합성 정치적 구호에 매달릴 게 아니라 민생·경제문제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조사에서 나타난 주목할 만한 사실은 14대국회개원문제와 관련,야당측의 「단체장선거­개원」연계전략이 국가적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다수 국민이 현재의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감안,총선·단체장·대선등 선거를 1년에 3번이상 치르는 것은 무리라는 논리에 묵시적으로 동의하고 있음을 말해준다.또한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라는 야당측 요구도 그 주장의 적실성 여부는 차지하고 「장외」보다는 국회 내에서 논의되어야 한다는 대명제를 재확인해주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야당측이 현행 지방자치법상 단체장선거 공고일인 12일까지 국회개원에 불응,정부측의 지방자치법 개정안 처리기회를 원천봉쇄한 것은 설득력없는 정략적 태도로밖에 볼 수 없다.더욱이 이같은 저간의 사정에도 불구,현행 지방자치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대통령과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것은 여권에 대한 「흠집내기」차원의 공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왜냐하면 민주·국민 두 당의 의석수를 합쳐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발의 정족수는 물론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의결 정족수(모두 재적의원 과반수)에 크게 미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같은 대여 흠집내기공세로 이번 대선에서 「반사적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과거 「야당탄압시대」에나 통했던 낡은 사고방식이라는 지적이다.우리 사회가 더 이상 「민주·반민주」라는 이분법적 논리가 통하지 않을 정도로 민주화·다원화의 단계에 접어든 만큼 「상대당의 불행이 우리당의 행복」이라는 제로섬 게임식 발상도 통용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가올 대선을 앞두고 야당측이 국민의 지지기반을 넓히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 장외에서 실현불가능한 정치공세로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는 것보다는 의정단상에서 여권의 정책부재를 지적하고 민생분야에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단체장선거 연기 또는 연내실시문제는 국회내에서 민주적 토론과 표결절차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며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에 의해서도 최종결론이 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경제 및 민생문제에 대한 정책대결이 가장 바람직하고 시급한 과제라 할지라도 그같은 정책제시는 실현가능한 내용이라야 할 것이다.이는 우리 정치가 「말의 성찬」이 아닌 「실천의 정치」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선결요건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당측이 「아파트 반값 공급」등 국민적 인기를 겨냥한 「공약」을 내건 바 있다.그러나 국민당의 모태라 할 수 있는 현대건설측이 아파트분양과정에서 보여준 행태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주장이었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황당무계한 「공약」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같은 견지에서 볼때 차기 대선은 여야후보들의 정책대결의 장이 되어야 하겠지만 실현가능성도 없이 각계각층의 모든 부문의 인기에 영합하기 위한 경연장이 되어선 안된다는 지적이다.다시 말해 농촌에 가선 재원마련대책도 없이 무조건 추곡수매가를 대폭 올려야 한다며 농민표를 구걸하고,자신의 모든 정치자금을 가명계좌로 관리하면서 당장 금융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의 모순된 정치행태를 더 이상 계속한다면 양식있는 유권자들로부터 배척당할 것이다.
  • 여,야의 정치공세 정면돌파 모색/개원협상서 「단체장선거」배제 안팎

    ◎「행정선거」 주장의 허구성 논박/“야,공천때 자금확보하려 집착”/민주·국민선 대선전략상 「흠집내기」 강공 단체장선거 연기가 확정됨에 따라 정부·여당은 야권주장의 논리적 허구성과 여론의 호응을 앞세워 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정면대응키로 방침을 굳혔다. 이에대해 민주·국민당은 국회개원 나아가 대선전략과 연계시켜 정치공세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권은 『단체장선거의 연기는 연말 대통령선거를 관권및 행정선거로 치르기 위한 정부·여당의 음모』라고 주장,「타협불가」라는 강경자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같은 야권주장의 허구성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그 부당성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야당이 주장하는 행정선거의 가능성과 관련,행정선거는 임명직 시·도지사나 시장·군수보다는 오히려 임기를 보장받고 정당의 강력한 뒷받침을 얻고 있는 민선단체장이 특정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가 훨씬 분명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선거에 개입할 소지가 커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논박하고있다. 민자당은 그 근거로서 현 임명직 단체장은 직업공무원으로서 법규상 엄격한 정치적 중립을 요구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연고지가 아닌곳에서 길어야 1∼2년정도 근무하기 때문에 지역 정치 기반이 전무하다는 것을 들고 있다. 게다가 평생을 직업공무원으로 지내온 개인적 성향으로 정치활동에 한계가 있으며 설사 여당후보를 지지하고 싶어도 관련법규와 주위의 감시·견제및 영향력의 한계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한다. 때문에 민자당은 야권이 단체장선거 연기를 행정선거목적이라고 비난하며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자당출신의 민선단체장을 차기 대통령선거에 활용하려는 속셈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야당측이 단체장선거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야당측도 단체장선거 연기의 당위성을 내면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최대한의 정치공세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보고 있다. 즉 야당이 단체장선거에 집착하는 것은 단체장선거 공천과정에서 대통령선거를 위한 정치자금을확보하려는 대선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예컨대 서울시장 후보를 공천하는데 1백억원쯤은 거뜬히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민자당은 대통령선거의 특수성과 민선단체장의 위상을 도외시한 이같은 야권의 주장은 지방자치의 참뜻을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엄청난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갖는 대통령선거가 자치단체장선거의 의미를 퇴색시켜 지방자치 정착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지역간 대립·갈등양상을 첨예하게 표출할 대통령선거에다 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것은 지역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며 지방의회 구성후 두드러지고 있는 지역이기주의 현상을 보다 심화시키게 될 것이라는 것이 민자당의 기본 시각이다. 이와는 달리 민주·국민당등 야권의 입장은 단계적 강경대응 전략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내 강경그룹들 사이에는 단체장선거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선거 거부」「임명단체장 불인정」등의 극단론까지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김대중대표도 11일 크리스천아카데미가 주최한 「14대국회개원과 한국정치의 과제」대화모임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금년내 실시방침을 제14대 국회개원 이전에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말해 이들의 주장에 동조적인 입장을 취했다. 법정공고 시한인 12일이 지나면 뭔가 돌파구를 마련하리라 예상되던 민주당의 자세가 이처럼 급변한 이유는 무엇인가. 먼저 여론의 향배가 아직 판가름나지 않았다는 나름의 판단에 근거하고 있다.당무기획실장인 이해찬의원은 『10,11일 이틀동안 걸려온 1백40여통의 전화중 적극적인 지지가 70%,반대 10%,등원후 관철이 20%였다』며 민주당의 논리와 명분이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달리 표현하면 더 투쟁한다더라도 별로 손해볼 게 없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국민당과의 공조체제가 예상과 달리 제궤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당이 현상황에서 독자행동을 취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뒤 『야당공조를 깨고 등원에 협력한다면 존재의의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이를 뒷받침했다. 헌정사상 단독 개원국회를 연 선례가 없다는 점 또한 야권을 강경으로 치닫게 하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국무총리와 내무부장관의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는 문제를 거론하자 김대표가 『탄핵문제를 논의하면 맥빠질 우려가 있다』며 논의 중지를 지시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결론적으로 야권,특히 민주당의 초강경 대응은 「법과 약속을 안지킨 정부 여당」이라는 흠집내기 정치공세를 통한 대선 전략과 측면도 있지만,『우린 유권자들과 직접 상대하면서 지켜만 보겠으니 해답을 가져오라』는 식으로 여론을 등에 업겠다는 작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야권은 오는 6월말까지는 공청회·토론회등을 통해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은밀히 내부 조율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오는 15일의 여야회동,17일의 의원총회등 탈출할 수 있는 여지를 계속 남기고 있는 움직임이 바로 그 증거이다.
  • 개원협상 또 결렬/총무회담 중단… 3역접촉 갖기로

    ◎야,내무장관등 탄핵발의 경고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11일 상오 국회에서 3차 총무회담을 갖고 14대 국회 개원협상을 계속했으나 여야 입장이 엇갈려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의 김용태,민주당의 이철,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그동안 계속해온 총무회담을 일단 중단하고 오는 15일 3당3역회담을 열어 개원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민자당측은 「선개원 후쟁점타결」원칙에 따라 일단 하루회기의 단기국회를 소집,의장단부터 선출하자고 제의했으나 민주·국민등 야당측이 외형만 갖추는 국회개원에는 응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민주총무와 김국민총무는 자치단체장 선거가 법정사항임을 들어 최소한 연말이전에 실시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주장하고 특히 12일로 자치단체장선거를 위한 법정공고 시한이 만료되는 것과 관련,이를 준수치 않을 경우 관련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 조윤형의원 탈당계

    국민당탈당을 선언했던 조윤형의원이 11일 자신의 거주지지구당인 서울 성북을지구당에 탈당계를 접수시켰다.
  • 대국민 직접설득·접점찾기 병행/개원협상 결렬이후 여야 움직임

    ◎민자선 「선거 연기」 타당성 홍보/「국무위원 탄핵」에 야공조 기미/“여론비난 우려”… 민주,개원시한 안넘길듯 국회 개원을 위한 여야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민자·민주·국민당의 3당총무는 11일 상오 국회귀빈식당에서 3차 공식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는 현 지방자치법상 단체장선거를 위한 공고시한이 12일로 만료된다는 점을 의식해 국민들에게 국회개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모양 갖추기」였을뿐 여야 모두 쟁점이 좁혀지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오히려 여야 모두 12일부터는 협상에 힘을 쏟기보다는 여론의 향배를 주시하며 자신들의 입장과 주장의 타당성을 적극 홍보하는등 국민들을 상대로한 정치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야당측은 여야가 합의한 지방자치법을 여권이 어겼다고 주장하며 노태우대통령,또는 관련 국무위원을 탄핵소추하기 위한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의 김용태총무는 의장단구성을 위한 하루 회기의 국회소집을 재차 요구했으나 민주당의 이철총무와 국민당의 김정남총무는 『외형만을 갖추는 국회개원은 받아들일 수 없다』반대입장을 표시. 민주당의 이총무는 또 회의내용과 상관없이 최근 국민당의 정주영대표의 공산당 합법화 발언과 관련,『공당의 대표의 「하찮은」발언을 문제삼고 검찰에 수사까지 하도록 하는 것은 정부가 이를 빌미로 공안정국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공세. ○…민주당의 이총무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당의 김총무에게 노대통령과 관계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소추절차를 밟자고 제의했으나 김총무는 즉답을 회피. 이총무는 회의가 끝난뒤 이와관련,10일 하오 국민당의 김총무와 접촉을 갖고 협조를 요청했으나 김총무는 『시간을 갖고 검토해보자』고 응답했다고 밝혀 탄핵소추에 관한한 야권의 공조가 그리 쉬운일만은 아니라는 관측을 낳기도. 이총무는 또 『등원문제와는 별도로 여권에 단체장선거를 실시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대국민공청회,시도설명회,신문광고등의 방법과 함께 탄핵소추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해 개원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올연말의 대선에 이를 쟁점으로 적극 활용할 것임을 시사. 민자당의 김총무는 그러나 『단체장선거연기문제는 탄핵사안이 아니고 탄핵사안이라 하더라도 국회를 개원해 원내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 김총무는 『지방자치법상 6월30일까지 단체장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는 강제규정이 아닐뿐 아니라 과거에도 지방의회선거실시시기등을 정해놓고 실시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고 거듭 강조. ○…민주당은 이처럼 여당의 단체장선거연기를 대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나 오는 28일까지 국회가 개원되지 못하고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 「DJ의 이미지 플랜」이 차질을 빚을뿐 아니라 정치권의 불신이 증폭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판단. 이총무는 이와관련,『단체장선거와 등원거부가 반드시 연계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언제까지 등원을 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반응. 때문에 민주당은 계속적으로 정치공세를 펴면서 국회법상 국회의원의 임기개시후 30일 이내에 반드시 개원하도록 하고 있는 점을 의식해 오는 28일을 며칠 앞두고 의장단 구성을 위한 하루회기의 국회 또는 임시국회소집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민자당은 이에대해 여론이 단체장선거연기에 동조하고 있다고 보고 이의 타당성및 불가피성과 국회법상 의원의 임기가 시작된뒤 30일 이내에 국회를 반드시 소집하도록 하고 있는 점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 또 오늘날과 같이 국민들의 감시가 심한 상황에서 관권·금권선거는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 민자당 일각에서는 이와관련,국회 재적의원 4분의1이상의 발의로 국회사무총장이 임시회를 소집하는 단독국회를여는 것을 검토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럴 필요가 없으며 여론의 동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분위기.
  • “한국대선 김영삼후보 가장 유리”

    ◎일 게이오대 오코노기교수,12월선거 전망/“거당적 보수연합” YS구상 성공 가능성 커/대선계기 구미식 「조정형 정치」로 접근 예상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일게이오대의 오코노기(소차목)교수는 『한국의 향후 정치는 노태우대통령이 쌓아논 민주화를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제도화」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대통령선거에서 김영삼후보가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그는 16일자로 발간된 세계주보에 기고한 「한국대통령선거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시금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분석하고 한국의 정치안정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김영삼후보의 대통령당선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오코노기 교수의 기고문을 요약한다. 노태우대통령은 지난 88년 「권위주의 청산」과 「군의 정치개입 배제」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취임했다.노대통령은 취임초 각계각층의 「민주화」요구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많은 과제들을 하나씩 처리해 가며 한국의 정치를 권위주의체제에서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시켰다.그 과정은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문민정치의 실현을 사실상 달성했다. 노대통령이후의 한국정치 향방을 결정할 이번 대통령선거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중요한 시금석이다. 김영삼대표는 「경선」에 의해 대통령후보가 되었다. 김후보는 민자당의 단합을 이루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김후보는 전두환 전대통령을 만나는등 새로운 보수연합을 추진하고 있다.김후보의 전전대통령 방문은 노대통령과의 「불편한 관계」 해소라는 측면도 있다.김후보의 보수연합 거당체제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김후보는 일본에서 「민주화 투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김후보는 풍부한 정치경험을 갖고 있는 노련한 정치가다.김후보는 김대중 민주당후보,정주영 국민당후보등 3파전이 될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대통령선거의 득표율을 가정해 볼때 민주당이 총선에서 얻은 29%는 김대중후보가 획득할 수 있는 「최대한」의 득표다.정후보도 국민당의 17%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이 10%이상 높아질 가능성은 없다.이종찬의원이 출마,4파전이 되더라도 김영삼후보가 여전히유리하다. 김영삼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한국정치는 노대통령이 쌓아놓은 민주화를 바탕으로 반체제 세력을 포함한 민주정치의 「제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도 김영삼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의 정치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구미선진국과 일본에서 보편화된 「조정형 정치」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 대표발언 자료 검토후 국민당관계자 소환,조사/검찰

    정주영국민당대표의 「공산당결성자유와 국가보안법폐지」등의 발언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김경한부장검사)는 10일 문제의 내용이 실린 주간잡지 「시사저널」이 11일 발간되는대로 이를 입수,정대표의 정확한 발언내용을 검토한뒤 토론회 참석자들과 국민당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발언의 배경과 의도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정대표가 자신의 발언을 해명한 9일의 기자회견내용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 홍성우 전의원/국민탈당 선언

    국민당 서울 노원을지구당위원장인 홍성우전의원이 10일 탈당을 선언하고 탈당계를 당에 제출했다. 홍전의원은 탈당계에서 『국가와 민족에 대한 정치철학이 당과 다르기 때문에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야권주자들의 전략(대선정국:13)

    ◎전략·이슈따라 합종연형 가능성/“반DJ정서 희석” 중부권공략에 승부/민주/「경제강점」 홍보속 「양금청산」대열 동참/국민/개인인기 바탕,정치협오층 집중 공략/신정 민자당의 정권재창출 의지에 맞선 야권의 정권교체의욕도 어느 때보다 높다. 민주·국민·신정당등 야권은 민자당이 안고있는 복잡한 당내사정,앞으로의 정국전망등을 종합할 때 12월의 제14대 대통령선거야말로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10일 현재 차기 대통령을 노리는 야권의 주자는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국민당의 정주영대표,신정당의 박찬종대표등 3명이다.여기에 변수로 남아있는 민자당 이종찬의원과 재야대표,또 과거의 통례로 볼때 몇명의 군소정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가 등장할 것으로 보여 이번 대선은 어느 선거보다도 「야권의 후보난립」이 예상된다. 재야대표로는 해체된 민중당의 이우재상임대표와 백기완고문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정작 백고문은 단병호전노협의장을 밀고있다.이와관련,민주당의 김대표는 지난 5일 부산에서 열린 「가야클럽」초청 토론회에서『지금은 공개할 수 없지만 재야측과 조정을 하고있다』고 말해 후보조정 문제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만약 조정에 성공할 경우 재야대표는 출마하지 않게돼 야권의 「대표적인」 대권주자는 4명선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 야권주자들의 정권교체를 위한 승부수는 각당 각정파에 따라 서로 다르다. 민주당의 경우 집권 민자당은 지난 4년간의 실정과 경제불안,3당통합,당내분등으로 국민의 지지를 상실했다는 나름대로의 판단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특히 이종찬의원이 출마할 경우 이에따른 여권표의 분산을 감안할 때 13대 선거와 달리 영남권이 주축이 된 구민주당과의 「통합 프리미엄」까지 얻은 민주당의 집권가능성은 역대 선거중 최대라는 게 민주당측의 분석이다. 이같은 분석은 3·24총선에서의 득표율을 근거로 하고있다.민주당은 당시 28.8%인 6백만표를 얻어 38.1%로 7백92만표를 획득한 민자당보다 1백92만표가 적었다.국민당과 무소속은 각각 3백57만표,2백37만표를 얻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호남에서의 지지율 66%를 13대처럼 90% 가까이 끌어올리고 이기택대표의 민주계와 함께 영남과 중부권표를 집중 공략한다면,이의원의 출마로 분산될 여권과의 표차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계산인 것이다.김대표가 최근 당내 민주계에 당직등을 대폭 양보하고 대선후 이대표 지원등을 시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도식일 뿐 김대표가 지닌 일부 부정적인 이미지,영남권의 「반DJ 정서」,지역적인 한계등 우리 정치현실에서 극복해야될 난제들이 많다. 민주당측이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를 14대 개원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등 강력한 대여공세를 취하는 것도 이같은 장애를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에서이다.이를통해 김대표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정계개편,이른바 「YS와 정국민당대표와의 합작 가능성」을 사전에 봉쇄하고 대선의 안전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또다른 이슈는 김대표와 민주당이 최대로 희망을 걸고있는 후보자간 TV토론이나 공개된 장소에서의 합동토론이다.성사여부를 떠나 후보자간 토론회는 모든 야권의 주자들이 한목소리가 되어 주창할 게 틀림없다. 14대 「대통령감」의 주 논쟁은 누가뭐라든 경제와 통일론이 될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박찬종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신정당의 득표율이 2%에도 못미쳐 실망이 크나,개인인기와 「새 정치」「세대교체」에 공감하고 있는 정치혐오층에 기대를 걸고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이종찬의원도 결국 이 점을 크게 부각시킬 수밖에 없어 전략과 이슈를 놓고 후보간의 「합종연형」도 상정할 수 있다. 이들 「새정치 후보」들이 예외없이 들고나올 양금의 지역감정문제도 결코 만만치않은 쟁점이다.국민당의 정대표도 궁극적인 전략이 「양금시대 청산」에 있다고 볼때 이부분에 대해선 대단히 적극적 태도를 취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의식,벌써부터 각당의 후보들이 「세대교체」와 「지역감정」에 대한 나름의 논리를 개발중이며,민주당의 김대표의 경우는 『군사정권에서 민주정부로 넘어가는 것이 진정한 세대교체』『대선기간동안 호남지역에서의 옥외 대규모집회 중단』이라는 색다른 주장과 공약등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일부 야권주자들의 정치공세가 강해 차단의 필요성이 발생하게 될 경우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와 민주당 김대표간에 대타협이 있을 거라는 관측도 있다. 두 김씨 모두 대선 승리를 위해선 이 점을 필히 극복해야 될뿐더러 극심한 지역대결로 치달을 경우 중대국면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9일 신정당의 후보지명으로 「각당의 후보지명정국」이 끝이 났다.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접어든 만큼 남은 반년동안 후보들이 추구할 전략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 “정주영씨 용공발언 큰 파문/대선 감표요인으로 작용”/일 언론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9일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발언을 외신면 주요 기사로 관심있게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국제면 박스 기사로 정대표가 「국가 보안법은 폐지되어야 한다」「공산당 결성도 막을 수 없다」는 등의 「용공」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전하고 여당인 민자당 대변인이 「국가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분별없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정대표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공산당 용인론은 학자의 의견으로 제시된 적은 있지만 정치가의 발언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발언은 시기상조의 것으로 정계에서는 정치적으로 마이너스라는 견해가 강하다」고 말했다.
  • 정주영대표의 발언을 듣고/이철승 반공애국단체연 공동의장(특별기고)

    ◎「공산당 합법화」가 웬말인가 이 땅에 공산당의 결성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정주영씨의 발언은 대권주자로서 인기를 모아보려는 일과성의 실언으로 넘겨서는 안된다. 정씨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정씨의 발언이 순간적인 망언이 아니라는 근거는 최근 그가 걸어온 행적의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첫째 그는 89년 1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거물인 손달원의 안내로 북한을 방문했다. 정씨는 이때 북한이 계속적으로 추진해온 가족상봉을 미끼로 한 공작극에 따라 김일성에게 막대한 헌금을 하고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 그는 방북당시 중앙방송등과의 회견을 통해 김일성체제를 비판하기는 커녕 부자세습의 왕조체제를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 그의 발언은 순치돼 있는 북한주민들에게 커다란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남한의 주사파들을 고무시키는 이중적인 역할을 했다. 두번째 정씨는 금년초 남북간에 핵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을때 미국의 핵저장시설공사를 자신이 했노라는 발언을 해 세상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와 같은 안보상의 기밀을 공공연히 누설할 수 있는 상식에 대해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 정씨는 국민당을 창당하면서 모 일간지와의 대담을 통해 『전대협의 강령을 실천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토지국유화와 재벌해체를 주장했을 뿐만 아니라 폭력혁명을 위해 공공건물을 방화한 학생들을 양심수로 석방시키고 청와대 비서관들을 감옥에 집어넣겠다고 지난 총선유세를 통해 호언한 바도 있다. 정씨는 5공정권과 밀착해서 치부하고 국회청문회에서는 시류에 따라 6공정권에 붙었고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자 현정권을 공격하고 있다. 결국 그는 김일성을 만난뒤 김일성에 밀착한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정씨는 국가보안법이 헌법에 위배되므로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가보안법은 김일성 때문에 만든 것이지 우리 자유시민들 때문에 만든 것이 아니다. 소련의 괴뢰인 김일성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켰고 아웅산에서 폭거를 저질렀으며 KAL기를 격추시켰다. 최근에는 휴전선으로 무장군인을 빈번히 침투시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국가보안법을 폐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김일성의 통일전선전략을 완성시켜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최근 일본에 체류하던 한 북한인사는 『우리의 대남 통일전선전략은 80%정도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열차를 강탈해 전대협 출범식에 참가한 5만명의 주사파 학생들이 인공기를 휘둘러도 정부에서는 총리든 교육부장관이든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러한 도덕적 타락과 정치적 진공상태 속에서 다가오는 대통령선거 기간동안 대혼란을 일으켜 친북성향의 정부를 남한에 세운다는 것이 통일전선전략의 마지막 단계이다. 정씨는 자신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방북 당시의 행적을 낱낱이 드러내야 한다. 정씨는 국가야 어떻게 되건 김일성과도 손잡고 돈벌이만 하면 그만이라는 위험한 생각에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정씨의 발언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주시한다.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하느냐가 국민들이 국가의 권위를 바라보는 척도가 될 것이다. 정부가정씨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국가보안법은 폐지되고 미군이 철수하게 되며 남한에 친북 정부가 들어서는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을 1백% 완성시켜주게 될 것이다.
  • 현대중주식 매각 추진/정씨 일가,계열사서 빌린돈 갚게

    정주영국민당대표등 정씨일가 5명은 현대그룹계열사에서 빌린 가지급금을 갚기 위해 보유중인 현대중공업주식 1천2백62만7천1백31주(약1천5백14억5백57만원)를 현대그룹계열사 직원들에게 매각키로 했다. 현대그룹은 9일 정주영씨를 비롯한 정씨 일가의 주식매각에 관한 계획서를 증권감독원에 이같이 제출했다. 현대그룹측은 오는 7월16일부터 8월21일까지 계열사 직원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신고했다.
  • “국민앞에 사죄를”/33개단체,정씨발언 비난성명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공산당 결성 허용및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과 관련,9일 이를 비난하는 사회 단체들의 성명이 빗발쳤다. 자유민주총연맹(총재 이철승)을 비롯한 실향민청년운동협의회,건국청년운동협의회,한국노동협회,대한반공청년회등 반공애국단체연합회 소속 33개 단체는 공동 성명을 발표,『정씨의 발언은 국가안위와 직결된 문제이며 계획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정씨는 지난 89년 1월 방북때 북한TV에 출연해 김일성부자세습을 찬양한 사실,국민당 창당때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대협강령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한일,지난 3월 갑자기 미국의 핵저장시설건설을 폭로한 저의,그리고 이번 공산당 합법화 주장의 저의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도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이 대남적화통일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도발적인 행태를 계속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모독하는 망언』이라고 지적하고 『정씨는 온 국민과 전몰호국영령앞에 정중히 공개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평상정치로의 복귀(대선정국:12)

    ◎관심끌기 즉흥·인기발언은 이제 그만/장외공방·충격요법은 불신 증폭/민생·환경문제 대응등 서둘러야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라고도 표현된다. 국가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는 비유이다. 그러나 이 정치라는 생명체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특히 편법과 시선끌기식 행태를 배격할수 있어야 그 생명력이 오래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현재 정치권은 국회의원선거도 끝냈고 여야각당에서 경선을 통한 대통령후보도 확정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국회개원 및 의정활동을 대통령선거와 결부시키려는 일부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 정치권내에서 조차도 우려의 소리가 높다. 예를 들면 연말 대통령선거에서의 정치적이슈를 부각시키기 위해 각당 대통령후보들이 TV토론회를 벌이자는 제안이나 또 지방자치단체장선거문제를 등원조건으로 제시하는 것등이 벌써부터 정국을 대선분위기로 몰아가려는 정치공세로 지적되고 있다. 대통령선거가 6개월이나 남았다는 점,경제문제나 민생문제가 심각하다는점,국민들이 더이상 구태의연한 당리당략적 정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도 「평상정치」「상식정치」의 복원이 시급하는 지적도 있다. 특히 환경문제가 국제적 이수로 부각돼 국가차원의 대비가 이미 때늦은 감이 있으며 일본의 PKO(유엔평화유지활동)법안 통과등 주변강대국들의 변화도 정치권의 대응을 재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정치권이 해결해야될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 3당총무들은 2차례의 개원협상에 실패했다. 지방자치관련법 개정문제가 국회의 입법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가지도 장외에서 정치공방만 벌이고 있으며 단체장선거시한을 넘겨 명분을 취득하겠다는 야당의 정치적 계산 때문에 개원국회는 입기개시 한달 이내에 열기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이같은 정치공방 이외에도 대선을 겨냥한 인기발언,충격발언등이 평상정치의 궤도를 벗어나고 있어 정치권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최근 한 언론사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공산당을 결성하는것을 막을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해 물의를빚었다. 정대표의 이같은 초헌법적·초국가적발언은 그동안 정대표의 인기위주의 정치행태에 비추어 볼때 다분히 정치적 계산이 깔린 발언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정대표는 이미 지난 총선과정에서 대규모 물량공세와 「아파트값을 반으로 내리겠다」는 등 충격요법을 동원해 상식정치에서 일탈하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볼때 이번 「공산당허용」발언도 충격차원에서의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도 최근 『호남에서는 대규모 집회를 갖지않겠다』는 발언으로 벌써부터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인기발언의 포문을 열었다. 정작 의회정치와 토론문화 정착의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개인이나 당의 인기를 염두에 둔 발언을 선행함으로써 정치권을 비상식적인 선거분위기로 몰아가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각당들의 민생정책등을 뒷전으로 제쳐두고 후보이미지 부각이나 대선조직 점검등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선을 겨냥한 인기발언에 발맞춰 상대후보의 약점들추기,정치자금등과 관련한 흑색선전들도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3대대통령선거를 앞두고도 여야각당들은 인기발언과 상대후보 흠집내기등으로 선거분위기를 몰고가 사회적인 불안을 조성한 예가 있다. 연일 장외정치공방으로 사회분위기가 혼탁해졌고 확인도 되지 않는 내용의 비방책자와 유인물이 난무해 정치불신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금 정치권의 최우선 과제는 평상정치를 회복하는 것이다. 국민은 무엇보다 장외정치공방이 장내로 유도되고 인기발언·충격발언의 정치행태에서 벗어나 정치권이 시급히 신뢰를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 정주영씨 발언 내사착수/토론회 녹취자료제출 요청/검찰

    서울지검 공안1부(김경한부장검사 박만검사)는 9일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공산당 합법화관련 발언이 국가보안법에 위반된다는 판단에 따라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정대표등 각계인사 5명이 참석했던 토론회를 주최한 주간지 「시사저널」측에 정대표의 발언내용이 담긴 녹취자료를 제출해주도록 요청했으며 자료를 넘겨 받는대로 발언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검찰은 자료조사를 거쳐 발언내용에 이적성이 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토론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으며 정대표의 진술을 우선 서면으로 들을 방침이다. 또 「시사저널」측이 자료제출을 거절할 경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발언녹취자료를 압수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정대표가 「현행헌법정신에 비추어 공산당결성이 가능하다」고 한 발언은 헌법을 제대로 알지못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외형상 용공성발언에 해당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가보안법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요건 뿐만 아니라 발언을 한 본인이자신의 행위가 「적을 이롭게 하는 것」이란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판례는 자신의 발언등 행동이 북한에 이롭게 작용할수 있다는 미필적 인식만 있어도 국가보안법을 적용,처벌할 수 있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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