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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우의원 국민 탈당

    국민당의 김찬우의원(경북 청송·영덕)이 22일 국민당을 탈당했다. 김의원은 이날 중앙당에 제출한 탈당계에서 『지역구및 개인사정에 의해 탈당하며 향후 행동은 지지자및 지역구민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민당의석수는 31석으로 줄었다.
  • 김대중­정주영대표 대화록

    ◎“상위장 배분·장선거 문제 협력”/DJ/“현안 논의할 3자회담 꼭 필요”/CY 민주당 김대중대표와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22일 회담은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으로 기존의 3당관계가 급격한 변화를 겪게된 가운데 민주·국민 두 당의 계속적인 협력가능성을 타진해본 자리였다. 민주당은 국민당과의 협력관계 유지로 민자당에 대한 압력을 가중,민자당을 고립시키고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이다. 이에비해 국민당은 민주당과의 공조관계는 유지하되 여야가 없어진 상황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김대표는 노대통령의 당적이탈및 중립내각구성 결단에 대한 환영과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를 합의문안에 포함시켰으며 정대표는 이러한 김대표의 요구는 들어주되 김대표가 반대해온 3자회담의 개최를 관철,과거 「야당공조」의 틀에서 자유로워지겠다는 뜻을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대표의 이날 회담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주영대표=정국상황이 급변한만큼 민자·민주·국민 3당대표가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대중대표=3당대표회담을 하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시기문제가 논의돼야 할텐데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이미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불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때문에 3자회담은 불필요한 것 같습니다.노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대로 4자회담을 열어 현안을 논의하죠. ▲정대표=노대통령이 돌아오려면 아직 시간이 걸립니다.또 자치단체장선거말고도 다뤄야할 현안이 많습니다.3당대표회담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대표=그렇다면 3당대표회담을 하기로 하죠.그렇지만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를 전제조건으로 해야합니다. ▲정대표=기왕 회담을 하기로 했으면 무조건 합시다. ▲김대표=좋습니다.그렇게 하기로 하죠.그래도 김영삼대표가 자치단체장선거실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회담에 나와야 한다는 점은 미리 밝혀야 합니다. ▲정대표=좋습니다. ▲김대표=상임위원장 배분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민자당에서는 민자 10·민주 5·국민 2석을 주장하는 모양인데 의석비율을 따지면 각각 9·6·2석이 맞습니다.과거에 집권여당은 중요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점했는데 이제는 여야가 없어진만큼 3당이 골고루 나눠가져야 합니다.행정위 같은 데는 별볼일 없으니까 맡지마십시오. ▲정대표=우리는 2석밖에 안돌아오니까 중요한 상임위를 맡아야 합니다. ▲김대표=오늘 합의한 내용을 문안으로 만듭시다. ▲정대표=둘만 잠시 만났는데 합의문이 필요할까요. ▲김대표=합의사항의 정리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두 대표는 옆방에서 기다리던 장석화민주·변정일국민당 대변인을 불러 합의문 작성을 지시).
  • 14대총선 선거사범 1천44명 입건/현역의원 5명 기소

    ◎대검,43명 구속 대검은 22일 제14대 총선의 선거법위반혐의로 모두 1천44명을 형사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옥중당선된 이강두의원(55·무소속·경남거창)과 임재길씨(49·전민자·충남연기)등 4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민자당 박범진의원(52·서울양천갑)을 비롯,민주당 박실(52·서울 동작을)·김영진의원(59·전남 강진완도),그리고 국민당 김찬우의원(59·경북청송영덕)등 현역의원 4명을 포함,모두 3백84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이로써 14대총선과 관련,선거법위반혐의로 현역의원 5명이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됐다. 구속된 무소속의 이의원과 민자당의 김의원,민주당의 박의원 등은 선거와 관련,금품제공혐의로,민자당의 박의원과 국민당 김의원은 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검찰은 이번 14대총선 선거사범처리결과 입건된 현역 국회의원은 모두 93명에 이르나 기소된 5명을 제외한 88명 가운데 63명은 무혐의 처리됐고 나머지는 기소유예(23)등의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선거사범을 신분별로 보면 ▲정당인이5백26명으로 가장많고 ▲일반인 3백57명 ▲학생 1백3명 ▲선거공무원 58명 등의 순이며,이들의 혐의내용은 ▲금품제공 2백59명 ▲상대후보비방 1백35명 ▲선거자유방해 65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입건된 현역의원을 정당별로 보면 민자당 55명,민주당 25명,국민당 9명,신정당 1명,무소속 3명 등이며 혐의내용은 금품제공 51명,상대후보비방 22명,유세장폭력 6명등 순이다. 검찰이 총선과 관련,입건자를 기소한 비율은 40.9%로 나타나 지난13대 총선당시 기소율 21.3%(1천1백1명 입건,2백35명 기소)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 서산간척지 연일 관람객 유치/대선 사전운동 조사

    【서산=최용규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주)현대건설 서산지구 간척사업소와 대산공단내 현대 석유화학 공장에 연일 대규모 관람객이 유치되고 있어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선거운동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도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남·대전·전북·전남지역의 국민당 당원및 일반인 1천여명을 각 지구당 위원장 인솔아래 관광버스를 이용,서산지구 간척사업현장과 현대 석유화학공장 구경을 시키고 도시락을 제공하는등 지난4월말부터 거의 매일 1천명정도의 관람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 선관위는 현대측이 관광버스를 동원,전국에 있는 국민당원을 포함 매일 1천여명에게 계열사의 현장 설명회등 산업시찰과 함께 열쇠고리·수건·물통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사전 선거운동 의혹이 높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 3당대표 28일 회담/사무총장 합의/국회정상화·중립내각 논의

    ◎김대중·정주영대표,장선거 연내실시 재촉구 국회정상화와 중립내각 구성문제,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시문제등 정국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민자·민주·국민 3당대표회담이 오는 28일 열린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22일 상오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빠른 시일안에 민자·민주·국민 3당대표회담을 갖기로 하는등 5개항에 합의했다. 양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노태우대통령을 포함한 4자회담을 갖기에 앞서 3당대표회담을 열어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시문제등을 논의,매듭짓기로 했다. 이에따라 3당 사무총장들은 이날 하오 전화통화를 통해 오는 28일 상오9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대표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양당대표는 이날 50분간의 회동을 마치고 발표한 5개항의 합의문을 통해 『우리는 노대통령의 9·18조치를 충심으로 환영하고 노대통령의 애국적 결단에 경의와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이것이 대통령의 본의와 국민의 여망에 따라 바르게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당대표는 이어 『한준수전군수의 이번처사는 애국적 행위로 그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각당 궤도수정 부심/「중립선언」 이후:5

    ◎“프리미엄 소멸” 대선전략 대전환/홀로서기로 공명의지 부각에 초점/민자/“당정분리돼 유리”… 여권표 공략 겨냥/민주 국민 노태우대통령의 당적이탈과 선거중립내각구성선언은 그 자체가 우리 헌정사에 처음 맞는 혁명적 사건이다. 그런만큼 기존 여야정치권에도 이에 상응하는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민자·민주·국민 3당은 당장 3개월후 「무당적대통령제」하의 선거중립내각이 선거관리를 하게되는 「초유의 상황」을 앞두고 각기 선거전략을 대폭 수정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 ▷민자당◁ 우선 노대통령이 집권여당을 떠남으로써 가장 큰 환경의 변화를 맞게된 쪽은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측이다.왜냐하면 대통령의 당적포기로 여권의 자연스러운 「프리미엄」이 모두 소멸되었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공략이나 당역점시책을 행정력으로 뒷받침하고 각종 채널을 통한 정보보고의 활용등 종래에 유리했던 입지를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같은 여건변화에 따라 김총재와 민자당은 당공조직과 민주산악회등 사조직을 강화하고그 바탕위에서 YS개인이미지 홍보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선전략을 새로 짜고 있다.이는 조직과 자금면에서 「홀로서기」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개혁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 YS의 득표력을 높이는 것이 「당정분리」이후 선택 가능한 최선의 대안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측면에서 본다면 노대통령의 당적포기와 선거중립내각구성선언은 김총재에게는 「위기」인 동시에 정통성확보등 새로운 장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셈이다. 김총재측은 친정부 원내 제1당의 위상을 그대로 유지,중산층과 안정을 바라는 기존의 지지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공명선거의지 과시라는 강화된 명분을 통해 젊은층등 변화를 바라는 계층의 지지를 확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를 현실화하기 위한 김총재와 민자당의 선결과제는 넓게는 범여권결속이고 좁게는 당내갈등 수습임은 물론이다.김총재가 21일 당무회의에서 노대통령의 임기마무리를 적극 뒷받침하고 공조직중심으로 당을 운영해나가겠다는 점을 유난히 강조한 사실도노대통령과의 신뢰 재구축과 이를 통한 범여권결속및 당내 단합을 염두에 둔 의사표시라고 할 수 있다. 김총재측은 노대통령의 탈당으로 생긴 일부 당내 동요를 조기수습키 위해 10월중순쯤으로 예정했던 선대위 발족을 9월말께로 앞당기기로 했다.이 경우 당결속 차원에서 존재가치가 재부각되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것은 물론 이춘구·이한동·김용환·박준병의원등 실세들을 포함해 당운영에 소외됐던 인사들을 선대위와 선거대책본부에 「전진배치」한다는 복안이다. 이렇게 해서 당장의 당내동요만 잠재운다면 그동안 막연히 YS의 당선가능성만 믿고 수동적이던 여권조직에 활력을 조성,친여및 반금대중성향의 표를 결집시키는 전화위복의 계기를 잡을 수 있다는게 김총재 측근들의 설명이다.이를 위해 YS의 공명선거의지와 금전적인 청렴성 측면에서 여타 후보들과의 비교우위등 이미지 홍보전을 한 단계 높인다는 시나리오를 마련해 놓고 있다. ▷민주·국민◁ 반면 민주·국민 두 야당측도 노대통령의 당적포기로 「여권프리미엄」이 사라지는 것과 아울러 여권내 갈등 증폭가능성이라는 부수적 효과때문에 대선가도에 상당히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고 보고 있다. 김대중민주당대표는 단체장선거를 고리로 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를 한데 묶어 공세를 펴던 종전의 전략을 바꿔 당정을 분리시키는 전술로 선회하고 있다.이는 주공략대상을 범여권전체에서 김민자총재로 압축하는 것이 여권의 득표기반을 잠식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대표가 노대통령의 탈당선언에 대해 『우리 정치사상 가장 획기적인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는등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나선 것도 노대통령의 중립을 기정사실화하는 한편 이를 담보로 중립내각구성시 자신에게 유리한 대선환경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민주·국민 두 야당은 중립적 위치를 선택한 노대통령이 현재의 행보를 계속 유지하고,나아가 YS측과 더욱 격리시키기 위해 당분간 경쟁적인 유화제스처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민주대표로서는 이같은 상황변화에 맞춰 부동의 지지기반인 호남표 이외에 중부권·영남·이북5도민 표등을 공략하기 위해서 온건이미지 부각을 노리는 이른바 「뉴DJ전술」을 강화할 필요성이 증대됐다고 할수 있다.또 그 연장선 위에서 지금까지 여권을 흔들기 위한 대선전략의 근간이었던 단체장선거문제에 대한 입장변화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도 당분간 노대통령의 중립선언을 적극 지원,대선정국이 양금구도로 흐르는 것을 막고 이같은 유화제스처를 통해 당에 대한 현대측의 배후지원과정에서 생기는 행정부와의 마찰가능성을 줄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의 이번 결단으로 연말 대선에서 「여권프리미엄」이 소멸된 것과 병행해 무책임한 폭로와 실현가능성도 없이 각계각층의 인기에만 영합하는 정책제시등 이른바 「야당프리미엄」의 작동공간도 그만큼 좁아졌다고 할수 있다.적어도 형식논리상 당정이 분리된 마당에 정부의 실책으로 인한 반사적 지지를 기대할 수 없게 됐고,다소 무책임해도 약자로 비쳤기 때문에 용인됐던 관행을 야당측도 더이상 바랄 수 없게 되었다.
  • 주가 이틀 속락/5백20선 붕괴

    주가가 연이틀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5백20선도 무너졌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 떨어진 5백19.16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탈당에 따른 충격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해 내림세로 출발했다.게다가 재계의 금융실명제실시건의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전장 중반 한때 종합주가지수는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현대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현대그룹계열사는 노대통령의 민자당탈당으로 국민당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2천1백97만주,거래대금은 2천2백61억원이었다.2백4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9개 종목등 4백44개 종목은 내렸다.
  • 「장선거연기」 헌소 취하/“헌재서 기본권구제 직무유기”

    ◎한기찬·이기문변호사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와 관련,헌법소원을 냈던 한기찬·이기문변호사는 21일 자신들의 헌법소원을 취하했다. 한변호사 등의 헌법소원취하는 이들이 낸 2건의 관련사건 주심을 맡았던 헌법재판소 변정수재판관이 주심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한·이변호사는 헌법소원취하 성명서를 통해 『헌재는 이 사건의 신중한 심리를 이유로 3개월동안 시간을 끌며 헌법수호와 국민기본권구제의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면서 『이 사건을 결정할 의지가 없는 헌재에 대한 소원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사건관련 헌재에 접수된 단체장선거관련 헌법소원 6건 가운데 최광율재판관에게 배당된 민주당·국민당청구 2건,김문희재판관에 배당된 1건등 3건만이 남게 됐으나 이 가운데 1∼2건도 담당자들이 취하할 뜻을 비치고 있다.
  • 「장선거 촉구」 서울집회 취소/김대중 민주대표 회견

    ◎“4자회담서 조각논의해야”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21일 『민주당은 산적한 국사의 긴급함에 비추어 오늘로써 국회를 정상화하여 국정의 심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대통령이 내린 민자당탈당과 선거중립내각구성의 천명은 전례없이 용기있고 진실에 찬 결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표는 『노대통령이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김영삼 민자당총재,정주영 국민당대표와 나를 포함한 4자회담이 열려 거국적 중립내각의 구성에 대해 대통령의 복안을 듣고 하루속히 조각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제한뒤 『이번 중립내각에는 과거에 정치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위를 한 인물이 참여해서는 안되며 누가 보아도 중립적인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김대표는 『특히 선거에 직접 관련이 있는 총리와 안기부장 내무 법무 공보처장관에 대해서는 이러한 기준이 더욱 엄격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표는 또 『노대통령이 공명선거를 한다면서 단체장선거를실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이해할 수 없으며 이제는 오히려 두개의 단체장선거를 모두 실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언급,기존 당론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그쳤다. 김대표는 이어 『우리는 노대통령이 제안한 거국적인 중립내각을 구성,정치안정 경제발전 민생안정 공명선거라는 4대과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민자 민주 국민 3당은 똑같은 입장에서 중립내각이 이뤄야 할 4대목표에 대해 공동의 책임을 지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이와함께 『상황이 변한 만큼 오는 26일 서울에서 갖기로 예정된 관권선거규탄 장외집회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국회 조속정상화 합의/3당총장·총무 연쇄접촉

    ◎일정·상위장배분 막판 절충/민자 선거대책기구 곧 가동/김영삼총재/「당적포기」 후유증 수습에 착수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적 포기와 중립내각구성 단안에 이어 민주당이 21일 국회정상화를 선언함으로써 장기간 표류해온 정국이 급속히 정상을 되찾고 있다. 민자·민주·국민 3당은 이날 국회에서 사무총장회담과 총무회담을 잇따라 열고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3당총무는 국회운영과 관련,상임위원장을 선출한뒤 곧바로 국정감사에 들어가는등 순차적으로 의사 일정을 진행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22일 수석부총무회담을 열어 세부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민자당과 국민당은 운영위를 포함한 17개 상임위원장을 민자 10,민주 5,국민 2석으로하고, 상설 특위 가운데 1개를 민주당에 추가배분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반면 민주당은 의석비율에 따라 민자 9,민주 6,국민 2개로 할 것을 요구,다소 진통을 겪었다. 민주당은 또 집권당이 없어진만큼 법사·재무·내무위등 주요상위에 대한선택권을 줄것과 박준규국회의장이 중립내각구성취지에 따라 민자당적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으나 민자당은 이를 거부했다. 3당대표회담에 대해서도 민자당이 조속한 개최를 요구하고 국민당도 이에 동조했으나 민주당은 중립선거내각을 구성하기위해서는 노태우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오는 10월초 4자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맞섰다. 한편 민자당은 노태우대통령의 당적이탈에 따른 당내외의 동요를 막고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당내 결속과 화합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이를 위한 정지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민자당은 21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2시간30분동안 자유토론형식의 당무회의를 갖고 『현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당의 동요와 분열이며 그렇게 될 경우 민자당은 물론 나라가 어렵게 될 것』이라면서 『모두가 참고 단합해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총재는 이날 『당의 중지를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히고 『제2의 창당정신으로 돌아가 당체질개선등 비상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선거대책기구를 구성하되 당내 중지를 모으는 기구로 발족하게 될 것』이라면서 『당의 총재이자 대통령후보로서 당의 공식기구를 철저히 가동,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민주산악회등 사조직보다는 공조직을 중요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자당관계자들은 이와함께 노대통령의 당적 이탈에 따른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서는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춘구전사무총장등이 설득에 나서야한다는 판단아래 박최고위원등과 다각적인 접촉에 나섰다.
  • “국회부터 속개”… 주도권 경쟁/「경색정국」 타개 3당의 전략

    ◎“국감 등 의사일정에 야 의견 수용”/민자/「공동책임론」 강조… 수권정당 부각/민주/「중립내각」 구성에 실질적 추천권 모색/국민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적이탈과 중립내각구성결정은 14대 국회 개원이후 장기간 표류해오던 정국을 단숨에 정상화시켰다. 민주당은 노대통령선언에 부응,21일 김대중대표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단체장선거실시입장을 사실상 철회하고 무조건 원구성에 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금명간 원구성을 매듭짓고 국정감사등 정상적 의사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국회정상화입장을 밝힌 것을 환영하면서 의사일정등 세부 문제는 야당측 의견을 대폭 수용한다는 유연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민자당은 노대통령의 「결단」이 발표된 직후부터 이를 국회 정상화의 지렛대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대야접촉을 계속해 왔다.때문에 민주당측이 원구성에 동참할 뜻을 밝힌 것이 전혀 의외의 사태는 아니라는 것이 민자당측 입장이다. 민자당은 또 민주·국민당측이 내부적으로는 단체장선거연기입장을 정리했으면서도 그것을 공식 표명하지 않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이는 3당대표회담에도 응하지 않는 것과 함께 민자당의 위상을 깎아내리려는 저의라고 민자당측은 분석하고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노대통령선언이후의 민주·국민당의 유화적 태도를 감안할때 이번 정기국회운영은 의외로 순탄할 수 있다고 관측한다.내년 예산안등 주요 안건처리에서 반정부강도를 높인다면 「중립내각」의 호의를 살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국민당은 「중립내각」에 우호적이어야 하면서도 대선을 의식,현 정부를 비판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민자당측 진단이다.민주·국민당이 국정감사를 「중립내각」구성이전에 마치자고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민자당은 이번 정기국회 회기와 관련,대선준비기간등을 감안해 늦어도 11월10일까지는 끝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민주·국민당도 이 점에서는 이견이 없어 정기국회 회기는 60일전후로 정해지고 국정감사기간도 따라서 단축될 것이 확실하다. 민자당이 마련한 구체적 의사일정으로는 ▲금명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원구성을 끝낸뒤 ▲2∼3일간 상임위에서 국정감사자료제출요구의결및 현황보고▲일주일간 국정보고·대표연설·대정부질의를 실시한뒤 내달초부터 국정감사를 시작하는 것이다.이에대해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먼저 시작하고 대표연설·대정부질의는 나중으로 돌리자고 주장하고 있어 절충이 필요하다. 원구성에 있어 큰 이견은 없으나 민주당이 여야가 없어진 만큼 내무·재무위등 주요 상임위원장할애를 새롭게 요구하는 바람에 다소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민자당은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배분을 다시 하자고 나오는데 대해 표결을 거쳐 전 상임위원장을 「독식」할수도 있다고 맞서는등 강경입장이어서 새로 조정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노태우대통령의 선언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 뒤숭숭하던 당내분위기가 김대중대표의 정국정상화라는 「교통정리」를 통해 선언평가에 대한 대목은 일단 종지부를 찍은 셈이 됐다. 김대표의 이날 「정상화선언」은 표면적으로 「제2당」으로서 시국에 책임을지고있는 입장에서 나왔다고는 하지만 혼돈기류에서 정국주도권경쟁에 적극 뛰어듦으로써 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사이의 고리를 완전 차단,민자당의 대선전략에 일대 혼선을 가하자는 것이다. 한편으로 대통령이 확고하게 공명선거의지를 밝힌 이상 단체장관철등을 고리로 해 계속 몰아붙일 경우 뉴DJ전략에 훼손을 주기때문에 더이상 대선에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있는 듯하다. 국정심의에 선수를 치고 들어가 정국공동책임론을 강조하면 자연스레 수권정당의 면모가 부각돼 정국의 주도권을 선취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날 회견에서 김대표가 『국내정치현실에서 이제는 당이 국정의 안정과 순조로운 운영에 대한 책임의 큰 몫을 담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힌 부분은 바로 주도권 포석의 일부이며 상황변화에 따른 발빠른 대응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이날 3당총장회담에서 보듯 민주당이 『이제는 여당·야당이 따로 없으므로 3당대표회담은 의미가 없어졌다』며 4자회담만을 고집하는 것도 김영삼총재와의 주도권 경쟁을 강하게 의식하는부분이다. 이같은 「정상화」와 함께 민주당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중립선거내각의 구성. 민주당은 선거내각 모두가 야당과의 협의에 의해 구성돼야하며 특히 총리,내무·법무·공보처장관,안기부장 등은 반드시 야당과의 「합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이날 회견에서 민주당이 당초 발표하려했던 「단체장선거」에 대한 입장표명을 삭제해버린 것은 바로 「선거내각」을 둘러싸고 벌어질 교착상태에 대비하려는 의도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국민당◁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으로 국정운영책임의 대부분이 정치권에 넘어왔다고 보고 우선 3당 대표회담을 통해 중립내각구성및 향후 정치일정에 대한 가닥을 잡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이 혼란상을 재현할 경우 「당정결별」이라는 새정치구도에 대한 회의적 여론이 대두될 우려가 있는데다 노대통령이 한걸음 물러서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국민당은 노대통령에 대해 최대한 예우를 갖추면서 3당간 협의를 통해 내각구성에 있어 실질적 추천권의 행사를 모색하는 등의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민자당과 정부간의 관계단절을 가시화하고 관권선거를 근원적으로 차단키 위한 대통령선거법 개정등 후속조치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 정치권이 지켜야할 원칙들(사설)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 탈당과 선거관리중립내각 구성 선언을 정치권이 긍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표류하던 정국이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지난 수개월간 정국경색과 의정불재에 분노했던 국민들로선 쌍수를 들어 환영할 변화다. 집권당에서 원내 제1당으로 위상이 바뀐 민자당이 과거의 여당 프리미엄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한 의식전환과 조직 재정비를 통해 자력으로 재집권하겠다는 결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주장을 유보한채 즉각적인 국회 정상화를 다짐하고 나선 것은 노대통령의 9·18결단이 가져온 중요한 사태진전이라고 보아야 할것이다. 우리 선거사에 획기적인 새장을 열겠다는 노대통령의 공명선거 의지가 여야 모두에 구각을 벗게하는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민자당은 관권의존의 타성을 청산하고 민주당과 국민당은 구시대적 발상과 투쟁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노대통령의 중립내각구성 선언에 따라 앞으로의 국정운영과 시국안정은 민자·민주·국민 3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더욱 필요로 하게되었다.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정치권이 지켜야 할 몇가지 원칙과 자세를 피력코자 한다. 첫째,이 나라 국민이 선임한 통치권자는 노대통령 한사람 뿐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을 간과해서 안된다는 것이다.헌정의 존엄성과 혼란없는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의 권위가 훼손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 청와대가 중립선거관리내각의 구성을 위해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협의할 뜻을 밝힌데 대해 야당측은 「협의」가 아니라 「합의」여야 한다거나,어느 어느 자리는 꼭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을 개진하고 있다.중립내각의 구성원칙과 형식에 있어선 헌법상 유일한 각료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권한과 권위가 전적으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3당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정치적 건의의 성격을 벗어날수 없다고 본다.각당이 조각원칙과 입각대상자를 일방적으로 정해 놓은후 그것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새로운 정치공세의 빌미로 삼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리는 김대중씨가 주장한 4자회담에 대해서도 똑같은 당부의 말을 하고 싶다.김씨가 중립내각의 4대 과업으로 정치안정·경제발전·민생안정·공명선거를 제창한 것은 타당했다.그러나 4자회담이 이러한 중립내각의 산실이 되어야 한다거나 4자회담의 합의가 전제되지 않는한 시국수습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한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4자회담이 4두체제를 뜻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둘째,각당은 국정의 순조로운 운영에 각별한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한다.당리당략 때문에 국정의 공백이나 표류를 조장하는 사태가 있어선 안된다.국회가 정상화되면 각 당은 국정감사와 민생법안 예산안 심의에 과거 어느때 보다도 진지한 자세를 보여,중립내각의 맹점을 보완해 주어야 한다.특히 새해 예산안을 정부와 공동편성한 민자당은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예산안 심의에 임해야 할 것이다. 셋째,공명선거 정착과 관련하여 관권선거 척결문제는 가닥을 잡은 만큼 또 하나의 남은 과제,즉 정경유착과 김권타락선거 정화문제에 각당이 눈을 돌려야겠다는 것이다.각당은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여야한다.김력으로 권력을 만들겠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 3부요인·각당대표 “잘 다녀오세요”/노 대통령 방미 첫날 이모저모

    ◎환송나온 박태준최고­이기택대표 귀엣말/뉴욕교민 열렬히 환영… 1시간동안 리셉션 제47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노태우대통령은 3부 요인과 여야대표들의 따뜻한 환송속에 서울공항을 출발해 유엔본부가 있는 미뉴욕에 안착,현지교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정 총리 기내까지 ○…노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3번째로 연설하기 위해 20일 하오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출국. 이날 공항청사앞 야외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김종필대표·박태준최고위원·이기택민주당대표·정주영국민당대표등 각정당 지도자들과 국무위원및 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등이 나와 노대통령의 장도를 축원. 이날 하오 1시45분 헬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 노대통령은 서울사대 부속국민학교 박지혜양(3년)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가볍게 포옹한후 정총리의 안내로 환송인사들과 일일이 악수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뒤 3군의장대를 사열. 이어 도열병을 통과한 노대통령은 의장대의 팡파르가울려퍼지는 가운데 트랩에 올라 손을 흔든뒤 전용기에 탑승했으며 정총리,이문석총무처장관,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이 기내 환송. 노대통령을 태운 전용기는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은 하오 2시8분 이륙. 한편 이날 환송식에는 방미중인 민주당 김대중대표를 제외한 각정당 대표들이 모두 나왔는데 특히 박태준민자당최고위원은 이기택민주당대표와 줄곧 귀엣말을 나눠 눈길. 이대표는 박최고위원과 무슨 말을 그렇게 길게 나눴느냐는 질문에 『그양반 원래 농담을 잘하지 않느냐.계속 농담만 했다』고 설명. ○시애틀 중간기착 ○…노대통령은 서울출발 11시간여만인 상오 7시50분(이하 현지시간)중간기착지인 미 시애틀에 도착,공항내 KAL 귀빈실에서 약1시간30분동안 체류. 귀빈실에는 우리측에서 현홍주 주미대사와 고창수 시애틀총영사,미국측에서 윌리엄 클라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차관보와 워싱턴주지사,유엔에서 테이모르 의전장이 나와 노대통령을 영접. 노대통령은 이들과 우리나라의 유엔가입 1주년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뒤 상오 9시20분현대사와 클라크차관보,테이모르 의전장과 동승해 최종목적지인 뉴욕으로 향발. ○8시간만에 도착 ○…노대통령은 이어 시애틀출발 약 8시간만인 하오 5시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 도착. 케네디공항에서는 유종하 주유엔대사와 채의석 뉴욕총영사가 기내에 들어와 노대통령을 영접했으며 현 주미대사부인과 유대사부인,채총영사부인,소병 용 주유엔차석대사내외가 트랩입구에서 노대통령을 환영. 노대통령은 이어 5시50분쯤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 도착,미리 기다리고 있던 교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며 7시부터 1시간동안 호텔에서 교민대표들을 위한 리셉션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감.
  • 새로운 여야관계/「중립선언」 이후:3

    ◎“여야없는 3당” 신정치질서 불가피/기존 대립구도 소멸… 새 모양 그리기/대표회담·4자회담 통해 윤곽 드러날듯/“정국주도 다수당” 민자역할은 불변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적포기선언에 따라 정부와 민자·민주·국민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이들 3당간의 관계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형식상으로는 기존의 여야구도가 사라짐으로써 새로운 정치질서의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혁명적 변화는 없으리란게 대체적 관측이다. 다만 정부와 민자당간의 연결고리가 다소 느슨해짐으로써 민주·국민당등이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여지가 생겼다고 볼수 있다.과거 정부·민자당과 야당으로 대별되던 정국구도가 여러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이전의 여야 정당이 모두 정부를 지원할수도 있고 민주·국민당이 민자당보다 더 정부를 지지하는 것도 배제할수는 없다. 바꾸어 말해 정부·민자·민주·국민당등 4자가 각각 독립변수로서 움직일 상황이 도래했다고 분석된다. 이러한 4각 구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쉽사리 예측하기란 쉽지않다. 노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실무작업을 거친 결단이었기보다는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노대통령의 이같은 결단이 전례가 없는 「초유의 일」인데다 정기국회·대선등 국정전반에 걸쳐 어떠한 파장을 불러올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지도층의 조율이 가장 큰 가늠자일수 밖에 없으나 현재로선 조만간 구성될 선거중립내각의 구성을 위한 협의과정과 모양이 이를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노대통령이 민자당을 떠나게되면 이론상 민자당은 더이상 「집권여당」이 아니며,「다수당」또는 「원내 제1당」일 뿐이다.그동안 해오던 당정회의도 크게 축소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민자당의 고위당직자들은 『국민이 선거를 통해 민자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해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정부를 지지하는 당」으로 남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김영삼총재도 청와대회동뒤 『정국안정을 위해 책임지고적극 뒷받침하겠으며 그게 도리』라며 현재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 전개될 각당의 행보가 「대선승리」라는 목표와 맞물려 있음을 감안할 때 민자당은 민자당대로,야당은 야당나름의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여 현 구도가 그대로 유지될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노대통령은 미국을 방문중인 민주당 김대중대표와의 19일 전화통화에서 김대표에게 『이제 여도 야도 아니다.진실이니까 서로 협력해서 잘해달라』고 당부,변화를 예고했다.양자회동까지 거론된 이날 전화통화를 민주당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면서 벌써부터 대응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민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선거중립내각 구성만 원만히 타결되면 우리당은 정기국회·단체장선거문제등에 대해 정부를 적극 지지할 생각』이라고 말해 노대통령의 이번 선언을 적극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시말해 이는 대선전략과 맞아떨어진다면 예산등 민생현안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준여당」의 자세를 견지할 수도 있다는 얘기로 받아들여진다. 국민당도 민주당과 비슷한 시각이며,어찌보면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이번 기회에 「경색된」야당의 행태에서 탈피,행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노대통령의 선언직후 정주영대표가 이를 격찬하고 향후 노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강조한 점이 이를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양당 모두 「선거중립내각의 공정한 인선」을 연결고리로 삼고 있는데다 각당 후보의 지지기반이 서로 상충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어느정도 한계가 노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예산안,추곡수매안건등 경제및 민생관련법안과 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사업등 대형 국책사업의 처리문제가 그것이다. 이들 법안과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민자당 그리고 민주·국민당의 입장이 전혀 다르다. 달리 표현하면 제1당인 민자당이 행정부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그 집행이나 처리가 불가능할 뿐더러 지지표의 이반을 감수하면서까지 민주·국민당이 정부에 무조건 동의할리는 만무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여야관계변화에 가장 초점이 되고 있는 대목은 노대통령과 민자당과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설정되고 전개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같은 제반 상황을 고려하면 국정에 대한 야권의 선택및 참여폭이 다소 넓어지긴 하겠지만 현 정당의 도식은 그리 크게 변하진 않을 것 같다. 구체적인 윤곽이나 가닥은 내각구성과 정국운영방안을 논의하기위한 3당대표회담과 야당대표회담,또 노대통령의 중국방문이후 이뤄질 사자회담등을 통해 더욱 또렷하게 잡혀나갈 전망이다.
  • 노 대통령 뉴욕 안착/유엔방문일정 시작/오늘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뉴욕=김명서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제47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기 위해 특별기편으로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공항에 도착,5박6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이날 공항에는 현홍주주미대사와 유종하 주유엔대사·교민대표들이 나와 노대통령을 영접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20일 하오 서울공항에서 정원식국무총리등 3부요인과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김종필대표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민주당의 이기택대표,한광옥사무총장,조승형 김대중대표비서실장,국민당의 정주영대표,윤영탁 정책위의장및 국무위원들의 환송을 받았다. 노대통령은 22일 상오(한국시간 22일밤 11시40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군축·저개발과 빈곤 환경 인권 등 주요국제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천명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정세를 설명,우리의 통일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구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연설 다음날인 23일 하오(한국시간 24일 상오) 미아시아협회 연례만찬회에 참석하여 새로운 질서와 한미동반관계를 주제로 연설한다. 노대통령은 또 인도네시아 수하르토대통령및 노르웨이의 브룬트란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 중국외무장관등도 접견한다. 노대통령의 뉴욕에서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한국시간). ◇20일 ▲하오5시(21일 상오6시)뉴욕도착 ▲하오7시(21일 상오8시)교민대표 리셉션 ◇21일 ▲상오9시(21일 하오10시) 브룬트란트노르웨이총리와 정상회담 ▲하오4시(22일 상오5시) 이글버거미국무장관대리 접견 ▲하오5시(22일 상오6시)일본외상접견 ◇22일 ▲상오10시40분(하오11시40분)유엔총회연설 ▲하오3시30분(23일 상오4시30분)전기침중국외교부장접견 ▲하오7시(23일 상오8시)각국대표초청 리셉션 ◇23일 ▲낮12시(24일 상오1시) 닉슨전대통령과 오찬 ▲하오3시30분(상오4시30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 ▲하오6시45분(상오7시45분)미아시아협회 연례만찬회 연설 ◇24일 ▲상오9시50분(하오10시50분)뉴욕출발
  • 정부·민자 새 관계 정립/「중립선언」 이후:2

    ◎“국정 뒷받침” 다수당 책임은 불변/선거관리 빼고는 정책협조 유지/정무1장관·당 전문위원 등 인사에 영향/야의 목소리도 시책 반영 가능성 노태우대통령의 당적이탈로 정부와 민자당의 관계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띠게 될수밖에 없다. 청와대측은 대통령의 당적이탈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맞아 새로운 당정관계를 어떤 식으로 설정하느냐의 문제를 놓고 이미 연구작업에 들어갔다. 공식적으로 볼때 새로운 당정관계는 과거보다 구속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정부는 당이 반대하는 법안이나 정책을 내놓을 수도 있고 당도 정부방침과 맞지 않는 공약등을 내세울수도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 당정협의라는 명칭도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관측은 피상적인 것이다. 그 명칭이야 어찌되든간에 국정운영의 책임은 역시 민자당에 있는만큼 당정간의 관계는 예전처럼 긴밀하게 유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이 선거를 통해 다수당을 만들어주었으므로 국정에 책임을 지고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로서도 선거에 관련된 기능을 제외하고는 당과 협조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다수당을 소외시키고 법안이나 예산안·정책현안등을 통과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기능이 선거를 관리하는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민생이나 경제현안등에 대해서는 당정간의 협의가 지속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당정간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국정의 마비상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김영삼총재도 노대통령의 당적이탈 발표가 있은 직후 『민자당의 정책과 노선이 현정부와 같을 뿐 아니라 노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훌륭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당정간의 관계는 더욱 긴밀하게 유지되어야한다』고 밝혔었다. 따라서 새로운 당정은 야당과의 새로운 관계 모색과 선거에 관련된 기능의 폐지나 축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정부가 주요정책현안등에 대해서는 민주·국민당의 의견도 수렴할 것이라는 점이다. 과거에도 정부가 주요현안에 대해서는 야당에도 보고를 하고 의견을 들어왔지만 앞으로는 그 빈도수가 더 잦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 그 보고내용도 좀더 깊이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예컨대 추곡수매안건과 같은 것이 그것이다. 이와관련,야당과의 당정협조는 주로 국회를 통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마침 정기국회가 열려있으므로 각상임위별로 정부측의 현안보고를 받고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함께 선거와 관련되거나 대통령의 당적이탈로 폐지,또는 축소될것으로 여겨지는 당정은 ▲정부,여당간의 선거대책회의 또는 관계기관대책회의 ▲노대통령과 김총재의 청와대 회동 ▲각부처 장관들의 보고 ▲안기부등 정부측의 정보제공등이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선거공약도 각당이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끔까지는 여당이 집권당의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정부측과 긴밀한 협조아래 공약을 개발해왔었다. 그러나 이번에 민자당이 내놓는 공약은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독자개발의 모습을 띨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새로운 당정관계는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정무1장관 자리다.정무1장관은 그동안 정부와 여당의 각종 의견을 수렴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창구로 활용돼 왔었다. 청와대측은 이와관련,늦어도 중립선거내각이 출범할 때까지는 정무1장관자리의 존폐여부등을 결론짓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비서관들과 민자당 전문위원들도 관심의 대상이다. 청와대 비서관들중 상당수와 차관급 또는 별정직 1급공무원인 전문위원들도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중권청와대정무수석은 이와관련,『행정부의 정무직 가운데 당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당적을 버리든지 직책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밝혀 이미 청와대비서관들은 당적을 버리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음을 시사했다. 청와대측은 또 새로이 입각하게 되는 인사는 당적이 없거나 당적이 있더라고 이를 버려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전문위원들은 당적은 그대로 보유하면서 적어도 대통령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정부부처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전문위원들은 지금까지는 당정 인사교류차원에서 당에서 1∼3년씩을 근무한뒤 당적을 버리고 정부 각부처로 되돌아 갔었다.
  • 국회 월말 정상화 가능성/주내 3당대표회담이 고비

    ◎중립내각 인선과 맞물려/내일 3당총장 회동서 협의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적포기와 중립내각구성선언을 야당이 환영하고 나섬에 따라 자치단체장선거문제로 공전되고 있는 국회의 정상화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국민등 야당은 단체장선거의 연내관철이라는 기존방침은 재확인했으나 중립내각구성을 위한 3당대표회담과 국회정상화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해 빠르면 이달말쯤 국회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사무총장은 19일 상오 전화접촉을 갖고 21일 국회에서 여야총장회담을 열어 3당대표회담개최문제를 논의키로 결정,내주중 3당대표회담이 열릴 것이 확실시 된다. 민자당은 내주중 3당대표회담과 개별대표회담을 열어 중립내각구성협의와 국회정상화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김영삼총재는 이날 경북 영천·안동지구당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중립내각은 10월초 대폭개각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3당대표회담및 민주·국민당대표와의 개별회담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중립내각구성을 위해 야당및 교육·언론·종교계등 각계각층 원로들과 협의하겠다』면서 『특히 야당의 의견을 가장 중시하겠다』고 밝혀 정당간 대화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이기택대표주재로 주요간부회의를 열고 중립내각은 민자·민주·국민당합의로 구성되어야하며 노대통령과 3당대표의 4자회담을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대표는 이와관련,『이제 김영삼총재는 여당의 대표도 정부의 대표도 아니며 대통령과 3당대표는 같은 자격으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모든 일을 합의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노대통령을 포함한 4자회담이 노대통령의 미국및 중국방문후인 30일까지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에앞서 3당대표회담에는 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내 일각에서는 노대통령의 당적이탈로 공명선거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일단 국회는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돼 정국정상화문제는 내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도 이날 정주영대표 주재로 주요당직자 간담회를 열어 3당대표회담개최및 국회정상화 입장을 정리했다.
  • “공전국회 정상화” 대화채널 가동(진단)

    ◎민자의 정국복원노력과 야 대응/후속타 곧 발표… 당내동요 차단/민자/일부 경계론 제기속 개각협의 기대/민주/“중립선언 수용” 구여권과 제휴 모색/국민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19일 노태우대통령의 당적포기선언으로 조성된 새로운 정치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정국운영및 대선전략을 전면 보완,수정하는등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민자당은 노대통령의 「9·18선언」을 정국정상화의 호기로 삼으려 하고 있으며 민주·국민당도 이에 호응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3당 협상이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 노대통령의 당적포기선언을 김영삼총재의 개혁의지 실현의 기회로 삼는다는 내부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공전중인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민자당은 21일 낮 3당총장회담을 통해 정기국회의 정상화와 내각인선문제를 협의키 위한 3당후보회담을 22일 개최하자고 양당에 제의할 예정이며 늦어도 내주중에는 후보회담을 실현시켜 정국정상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현재 노대통령의 선언을 대외적으로는 정국정상화에,대내적으로는 당내결속에 활용하고 있다. 김총재는 노대통령의 당적포기를 평소 자신이 주장해왔던 「깨끗한 선거」와 연계시키며 노대통령의 결단은 공명선거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때문에 김총재는 조만간 국민들에게 공명선거 의지를 과시하는 후속조치를 발표한다는 복안이며 자신의 개혁이미지 제고를 위해 「홀로서기」라는 국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우선 김총재는 당내일각의 노대통령의 당적포기에 따른 동요를 무마하기 위해 내주초 「큰흐름의 물줄기」를 잡는 후속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즉 당내분위기의 진정과 동요차단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노대통령의 선언으로 여권 프리미엄이 사실상 없어졌다는 점에서 다소 불안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김총재가 여권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입장에서 홀가분하게 개혁을 추진할수 있다는 점에서는 득실이 같다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관련,김총재의 한 측근은 『노대통령이 당적을 포기한 목적은 김총재의 정권창출에 있는 만큼 다소 동요는 있지만 결국 연말 대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민정 공화계 인사중 그동안 반YS 성향을 가졌던 인사들은 이번 사태를 다소 「음모적 시각」으로 해석,「노심」파악과 향후 「좌표설정」에 번민하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당내에서는 노대통령의 당적포기에 따라 김영삼총재,박태준최고위원의 수직적 역학관계에 다소 변동이 올것이라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으며 박최고위원이 사실상 민정계 수장자리를 굳혀 당내 입지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박철언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박최고위원과 30여분간 회동,당내 민정계의 향후 진로에 대해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때문에 민자당은 조직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1일 열기로 했던 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일단 연기했다. 그러나 민자당은 결국 한배를 탈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할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그 파장은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청와대의결단에 대해 전날에 이어 잇따라 간부회의를 소집,대응책을 논의했으나 노대통령의 결단을 「선의」로 보는 측과 「술수」로 보는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는 등 아직은 경계하는 측이 우세한 상태이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대응보다는 당분간 「노대통령의 단독결심」을 강조,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를 분리시켜 김총재를 고립시키는 한편으로 단체장선거를 계속 고집함으로써 앞으로 있을 「내각구성협의」에 유리한 고지를 찾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따라서 국회참여문제,대표회담,내각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은 김대중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오는 20일 이후에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방미중인 김대표는 어제의 결단에 대해 『대선 공정성에 대한 긍적적인 신호』라며 거듭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며 국내 당 간부진들의「지자제강조」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자제,협상을 통해 새 내각구성에 더 비중을 두고있는 인상. 김대표는 특히 노대통령의 민자당당적이탈을 지적,『이제 원내3당이 똑같은 지위에 있게 됐다』면서 기존의여야관계가 완전히 변화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내에선 김대표가 행정부에 대한 기존의 「비판자」입장을 탈피,대통령의 중립선언을 고리삼아 행정부를 대등한 파트너로 활용하려 할 것이란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대표가 미국에서 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훌륭한 결단을 내렸다』고 치하한 점이나 단체장선거­국회정상화연계방침의 재검토를 시사한 점등이 바로 김대표의 향후 행보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김대표가 돌아와 협상테이블에 앉더라도 민주당의 「불변의 당론」인 단체장선거관철을 줄곧 주장하고 있는 당내 「매파」를 쉽게 설득시켜 나갈 수 있는 지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 ▷국민당◁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을 1백%진실로 수용,당정분리와 중립적 선거관리를 움직일 수 없는 기정사실로 밀고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노대통령의 민자당탈당으로 적어도 논리상으로는 여야구분이 없어진만큼 「견제와 의심」이라는 기존 야당행태에 연연하기보다는 대통령이 선언내용을 액면대로 실천토록 뒷받침하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이다.국민당은 이에따라 3당협의를 통해 공정한 내각인선및 중립적 선거관리를 관철하는 한편 노대통령의 선언을 무기로 「음성적」당정협조의 가능성을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9·18선언으로 여권의 분열과 구민정계등 일부 여권인사의 이탈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이들과의 제휴를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이에따라 국민당은 구여권인사들에 대한 영입작업이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6·29 못지않은 중대의미의 선언”/정 국민대표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18일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 당적이탈과 선거관리 중립내각구성 선언에 대해 『6·29에 못지않은 중대한 의미를 갖는 선언』이라며 『모든 공직자들이 대통령의 이런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공정하게 치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대통령이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양보하며 과감한 선언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그렇다고 해서 야당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표회담서 추천”/김중권수석/3당 방문 인선방법 설명

    김중권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하오 민자·민주·국민당을 차례로 방문,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총재의 회동결과를 설명했다. 김수석은 민주당에서 이기택대표를 만나 『이번 발표는 공정하고도 제3자적인 입장과 국민의 지지속에서 대선을 치르려는 대통령의 결단』이라고 말하고 『중립내각 구성은 여야가 협의를 거쳐 지혜를 모으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김수석은 특히 중립내각은 총리·각료를 포함,대표회담에서 인선을 해 추천하면 될 것같다고 그 의미를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만나 『선거관리내각 구성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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