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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탈당사태 진정·확산 양론/“바람은 어디까지” 관심 고조

    ◎TJ 신당불참 판단… “더이상 없다”/친김파/“이제부터 시작”… 동조이탈 부추겨/탈당파 박태준최고위원의 탈당으로 유발된 민자당 「탈당바람」이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전날 채문식고문등 11명의 1차탈당에 이어 14일에도 반금4인방인 이자헌 박철언 김용환 장경우의원및 유수호의원등 현역 5명과 안병령 정정훈 고세진전의원이 당과의 결별을 공식선언했다. 이처럼 탈당 파고가 높아짐에 따라 정가의 관심은 추가탈당대열이 어느 규모로,또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는데로 모아지고 있다. 어찌보면 지금까지 탈당을 결행한 인사들은 이미 예견됐던 바이고 민자당 지도부도 사실상 설득을 포기했기 때문에 비교적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민자당 지도부는 이와함께 신당의 장래를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탈당동요도 여기서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민자당은 이탈예상의원들에 대한 탈당의원들의 적극 공세가 충분히 예상되는 만큼 김윤환 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중진들을 대거 동원,이들 의원 설득을 위한 「맞불작전」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필요할 경우 김영삼총재도 전면에 나서 이들의 「주저앉히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민자당은 공식기구를 통한 당운영 민주화로 민정계소외세력을 무마하고 특히 선거대책기구를 조속히 발족,탈당분위기를 실질적인 대선정국으로 국면전환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와관련,민자당은 민정계실세인 이춘구의원에게 선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이의원의 고사로 김종필대표가 선대위원장을 겸하면서 민정계 중진들을 부위원장에 포진시켜 실질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적극 강구중이다. 부위원장 그룹은 상근 총괄부위원장에 이춘구의원을 기용하고 지역담당부위원장에는 김윤환 이한동 정순덕 김종호의원과 임방현당무위원을 임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민자당은 또 이탈의원수가 10명을 넘어 원내과반의석이 위협받을 경우 국민당과 무소속의 친YS의원 영입노력을 전개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자당은 특히 신당의 향후 진로와 관련,「키」를 쥐고 있는 박태준위원의 거취에 대해서도 정대표가 후보를 사퇴하지 않아 대선4파전이 될 경우 적극적으로 신당의 깃발을 들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그렇게 된다면 박위원이 신당의 구심점역할을 할수 없게 되고 결국 신당은 뚜렷한 후보도 없이 각자 개성이 강한 의원들의 집단으로 전락할 개연성이 크다는 자체진단이다. 김총재의 한 측근이 이와관련,『신당규모가 어떻게 되느냐는 박위원에게 달려있다』고 전제,『신당이 제대로 굴러가려면 박위원이 원군정도의 역할이 아니라 기치를 높이 들고 후보도 맡겠다는 각오를 해야하는데 박위원은 4파전이 될 경우 안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때문에 동조탈당규모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민자당의 상황판단도 여기에 기인한다. 하지만 신당추진세력의 생각은 민자당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읽혀진다. 탈당열풍이 이번주는 물론 다음주초까지 계속된다는 주장이다. 신당관계자는 이와관련,『탈당바람은 일단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했다』면서 『이탈예상자는 물론 의외의 인물이 추가탈당할 것인지잘 지켜봐야 될것』이라고 탈당인사가 예상외로 확대될 것임을 비쳤다. 오히려 신당의 새정치 슬로건에 걸맞는 인사를 골라야 한다는 「옥석구분론」까지 들린다. 특히 이들은 박위원의 거취도 「이심전심」으로 알수 있는 것 아니냐며 박위원이 조만간 신당의 모양새가 갖춰지면 깃발을 들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이와 연관지어 박위원의 핵심측근인 최재욱의원과 조용경보좌역이 부단히 서울과 포항을 오르내리며 동조탈당예상의원들에게 이른바 「박심」을 간접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신당추진세력은 이미 탈당예상자로 거명된 강재섭 강우혁 이긍령의원등의 신당행이 확실할 뿐만 아니라 노대통령 친인척인 김복동의원도 신당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고 주장한다. 김의원은 이날 『나를 책임질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자신』이라며 자신의 거취가 유동적임을 시사한뒤 『정계에 대변동이 있는 것 아니냐』고 신당쪽에 기울어있는 듯한 발언을 했다.만약 김의원의 이탈가능성이 보다 분명해진다면 안찬희 박우병의원도 뜻을 같이할 공산이 크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또 최근의 탈당여파와 관련,노재봉 김종인 최병렬 안무혁의원등 노대통령직계부대와 장영철 김길홍 박주천 이승무의원등도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고 신당세력측은 주장한다. 특히 「노심」의 바로미터인 노재봉 김종인 김복동의원등 3명이 당을 떠날 경우 중도관망파들에게 엄청난 파괴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신당측은 이들의 합류를 위해 물밑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희망사항」대로 진행된다면 탈당규모가 20명선을 상회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와함께 민주당의 송천영의원도 15일 공식탈당을 선언,신당합류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여권에 이어 야권에도 탈당바람을 연쇄적으로 일으킬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기대반·우려반” 창당추이에 촉각/신당 움직임에 대한 야권 반응

    ◎민주/긍정평가속 반양김 구도 될까 경계/국민/“대의명분 좇아올것” 흡수통합 낙관 박태준위원의 탈당사태로 민자당의 전·현직의원들이 잇따라 탈당하면서 신당창당이 가속화되자 민주·국민당은 기대와 위기감이 교차하면서 창당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주당으로서는 신당창당에 따른 여권의 분열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반면에 신당이 반양금연합전선으로 확대될 경우 무시못할 짐이 된다는 양면성이 있고 국민당도 신당과 통합할때 세력이 커질 수 있는 동시에 당이나 정주영대표의 입지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이번 사태의 본질이『파당적 이해관계가 얽힌 여권의 분열』이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대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평가론자」와 기득권을 계속 향유하려는 인사들사이에 『보수대연합구도 수순』이라고 보는 「경계론자」로 나뉘어있으나 전자가 훨씬 다수이다. 때문에 민주당은 신당의 태동과정 즉 규모·비중·영향력등을 예의주시는 하겠지만 당분간은 국회활동을 통해 수권정당의 면모를 과시하고대선 득표활동에만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당참여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현역의원은 2∼3명에 불과,이들만이 신당추진멤버들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민주당이 기본적으로 신당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신당의 성격도 그렇지만 대선을 2개월 남긴 시점에서 신당이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내기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기에 향후 본격 거론될 신당의 후보내정문제,이미 중립을 천명한 노태우대통령의 가세문제가 설사 의중에는 있다해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당의 세는 정계의 판도 또는 대선구도를 쉽게 바꿔놓기는 힘들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최근「남한조선로동당」간첩사건에 정치권인사가 연루돼 있다는 설에 의원 대부분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이같은 「공안분위기」가 행여 박태준의원 탈당에 뒤이은 범여권의 신당창당 움직임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몹시 신경쓰고 있다. ▷국민당◁ 신당추진세력들이 대선전에 완전한 정당모습을 갖추긴 어렵다고 보고신당세력들이 결국 「반양금」대의명분을 쫓아 국민당으로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대표가 그동안 신당세력과의 직간접접촉을 통해 그들의 현실적 한계를 체감할 수 있었고 결국 흡수통합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는 점등이 그같은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관련,한 고위당직자는 『박철언의원그룹이 국민당과의 연합에 적극적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호용·이종찬의원그룹도 양김 대안으로서의 정대표의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흡수통합론」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당지도부의 이같은 기대와는 달리 신당측은 적어도 현재까지는 정대표의 대통령후보등 기득권포기를 전제로 한 당대당 통합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여기에 국민당내의 상당수의원들도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정대표의 기득권 포기가 불가능할 경우 국민당과 신당간의 연결고리로 「내각제 대선공약」을 상정하고 있으나 정대표는 『내각제는 국민소득 2만달러나 됐을 때 거론할 수 있다』고 일축하고 있다. 물론 국민당 내부적으로는 내각제에대한 유연대응이 검토되고 있다고는 하나 신당에 대한 정대표의 이같은 고자세가 지속되는 한 양당간의 연대는 난관에 봉착할 것이며 이 경우 국민당내에서의 의외의 집단행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여성표(51%) 잡자” 각당공약 봇물

    ◎대선겨냥,“솔깃한” 대여성정책 앞다퉈 내놔/민자/관련법 정비로 여상차별 근원적 제거/민주/탁아소 증설·여성 정치참여확대 약속/국민/남녀고용평등·근로복지 강화 내걸어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전체유권자의 51%에 해당하는 여성들의 표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여성표를 의식하면서도 여성정책에 대해서는 즉흥적이거나 무심했던 태도와는 달리 여성유권자들이 솔깃할 대여성 공약을 다투어 내놓고 있는 것. 지난해부터 여성정책포럼을 개최,여성계 현안해결에 부심해온 민자당은 여성국주관으로 지난 9월부터 15개 시 도지역 여성계지도자와의 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여성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민자당은 정책간담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한 여성정책을 마련,이달말이나 11월 발표되는 당정책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민자당의 여성정책은 법제도를 정비,여성에 대한 전반적인 차별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며 기존복지제도를 확대실시 또는 상향조정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만들어지고 있다.특히 이번에는여성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전업주부들의 가정내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서 물가안정,자녀교육,청소년유해환경 개선,가사노동가치평가 제도화등에도 비중을 둔 점이 특이하다. 지난 6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각 정당대표들의 여성정책을 들어보기 위해 마련한 조찬모임에서 김영삼대표는 ▲성폭력방지특별법 제정 ▲가족법 개정에 따른 세법개정 ▲남녀고용평등법 개정·보완 ▲여성고용확대 및 모성보호를 위한 장려책 ▲도시저소득층 가정과 농어촌 여성을 위한 복지확대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12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여성정책토론회를 열고 10개 항목의 대 여성공약을 밝혔다.민주당 여성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 공약은 ▲탁아소의 획기적인 확대 ▲학교급식전면실시 ▲전국구 국회의원 3분의1,지역구공천시10% 여성할당의무화로 여성정치참여 확대보장 ▲여성의 평등한 노동권 확보 ▲여성농어민 및 도시빈민여성을 위한 복지지원 ▲호주제도 및 동성동본불혼제폐지등 가족법 개정 ▲성폭력 및 가정폭력 근절▲정신대관련 보호입법활동과 특별위원회 구성등이다. 국민당도 오는 20일 당사에서 열리는 광화문토론회의 주제를 「여성정책」으로 잡고 각계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국민당의 여성정책은 ▲국회·정부및 당내고위직에 여성할당제 도입 ▲남녀고용평등법 처벌규정 강화 ▲부부간 상속세·증여세 폐지 ▲농어촌 및 도시근로여성 복지강화 ▲성폭력특별법 제정 ▲강제종군위안부 및 태평양전쟁 피해자 배상요구대책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그밖에 지역단위로 여성국정토론회를 상설하고 당내에는 여성정책종합연구소를 설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같은 각 정당의 화려한 대 여성공약 제시에 대해 여성계는 일단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이면서도 공약의 제시보다는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여성정책 토론회에 논찬자로 참석한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손봉숙소장은 『선거가 끝나고 나면 「공약」으로 변해버리고 마는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각 당 후보들이 의지를 갖고 있다면 실천가능성이 희박한공약을 근사하게 내세우기 보다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신당 골격짜기」 물밑작업 “광역화”

    ◎참여인사·일정 등 드러나는 구체 윤곽/탈당파·JC의 새 정치연합 등 연대 확실/어느후보 옹립하느냐가 대선구도 좌우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에 이어 13일 당내 「반금세력」11명이 동조탈당을 결행함으로써 신당창당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한 이들외에 「반금4인방」인 이자헌 박철언 김용환 장경우의원과 유수호의원등 현역5명도 14일 2차 탈당한다는 방침이어서 박위원의 탈당으로 촉발된 「탈당정국」은 이번주중 높은 파고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정국에 큰 변수 이에따라 정가의 관심은 새로 태동할 신당 참여인사및 창당시기등에 쏠리고 있다. 특히 신당이 「국민후보」로 과연 누구를 옹립하느냐가 대선정국의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당의 최대관심사항은 과연 어떤 인사들이 참여할 것인가하는 대목이다. 이와관련,현역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및 전직의원을 포함해 모두 40여명 정도가 민자당을 탈당할 것이란게 신당추진세력의 주장이다. 우선 13일에는 채문식 윤길중고문을 비롯,김현욱 이진우윤재기 최명헌 이동진 윤성한 김동인 이령희 이락훈씨등 원외위원장및 전직의원 11명이 「반양금혁파」와 내각제개헌등을 주장하며 탈당을 감행했다.또 14일에는 「반금4인방」및 유의원등이 탈당을 하고 주말쯤 조기상 홍희표 안병령 유기수 이상하 유경현 나창주 이호종 정정훈전의원등 원외위원장들이 당을 떠날 전망이다. 특히 반금4인방의 박의원은 당초 동조세력규합을 위해 별도로 주말쯤 탈당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초반 기세장악차원에서 다른 세 의원과 행동을 통일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들말고도 현역의원중 양창식 심명보 이영문 강우혁 최재욱 박범진 박명환의원과 월계수회의 강재섭 이긍령 김인영 조영장의원등이 동조탈당인사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신당추진세력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현역의원 확보문제가 관건인 만큼 이들의 설득에 부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금4인방은 물론 「새정치국민연합」의 이종찬의원및 이영일 오유방전의원등이 연일 이들 반금성향의원들과 꾸준한 접촉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박위원이 신당참여의 「깃발」을 들지 않을 경우 신당의 장래가 불투명한 것 아니냐며 여전히 관망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거취는 유동적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현역의원의 규모는 박위원이 상경하는 주말쯤이나 다음주초 대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박위원이 상경해서 신당합류의사를 비친다면 이들 대부분이 참여쪽으로 분명한 입장을 취할 것이고 그럴 경우 민자당탈당현역의원은 15명선에 육박하리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민자당탈당파들은 물론 신당추진세력의 또다른 축인 새정치국민연합의 이종찬의원,무소속의 정호용 강창희 성무용 이재환의원,민주당탈당파인 한영수 임춘원의원등과 연대할 것이 확실하다. 또한 노태우대통령의 직계인 노재봉 김종인 안무혁의원등도 평소 반금성향이 강해 신당합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나아가 신당에는 5공세력의 대표주자인 장세동전안기부장과 허문도전통일원장관의 참여가 기정사실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며 정호용의원의 측근인 오한구 정창화전의원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말고도 민주당의 S·P·K의원과 국민당의 J·K전의원등도 신당에 적극적이라는 것이 정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특히 신당이 여권인사 중심에서 탈피,야권까지 망라한 범반양금세력으로 확대될 경우 야권인사의 대거 참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야권원로그룹으로는 이철승 이민우 고재청씨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노승환 이중재 김현규 김승목 오홍석 허경구전의원 등의 합류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5공실세들도 동참 또한 신당의 국민후보는 강영훈전총리,박위원 두사람으로 좁혀진 가운데 신망이 두터운 김준엽전고대총장,서영훈전KBS사장등에 대해서도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상황이다.이와관련,이종찬의원 진영은 강전총리를,정호용의원 그룹은 박위원 추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탈당파와 합류인사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면서 신당추진세력은 창당준비위 구성 등 세부적인 일정마련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즉 다음주초 탈당인사들과 신당추진세력들이 공식 신당창당선언을 한뒤 창당준비위 구성을 다음 주까지끝낸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달말쯤 발기인대회를 가진데 이어 늦어도 11월초까지는 중앙당을 창당한다는 복안이다. ○내주초에 창당선언 그러나 대선이 12월 중순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일정을 급히 서둘러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대선날짜를 12월 16,17일쯤으로 가정할 경우 이로부터 30일전인 11월16,17일까지는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결정해야만 한다.이에 앞서 창당등록의 필수요건인 지구당 창당작업을 거쳐야 한다.전체 2백37개 지구당의 5분의1인 48개 이상의 법정지구당을 5개 시·도에 분산해서 만들어야 하는 것,특히 지구당창당대회와 뒤이은 중앙당창당대회는 각각 5일동안의 공고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신당추진세력은 이처럼 시일이 촉박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장담하고 있다.그동안 제세력간의 꾸준한 접촉으로 실무준비를 마무리지은 상태이므로 지구당및 중앙당대회에 필요한 공고기간 10일과 관계서류준비에 필요한 2∼3일을 합쳐 모두 12∼13일이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신당관계자들은 이와관련,창당에 이어 대선후보를선출하는데까지 12일밖에 걸리지 않은 지난87년 대선당시 김대중후보의 평민당사례를 들고 있다.
  • “간첩단 사건 단서 있으면 정치권인사도 수사 대상”/정부 상위답변

    국회는 12일 상오 현승종국무총리와 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총 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및 3천17억원 규모의 금년도 제1회추경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정부측의 시정연설을 들은데 이어 하오에는 법사 내무 국방등 13개상위를 속개,소관부처업무현황과 91년도 결산보고등을 들었다. 이날 내무위에서는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표결에 들어가 민주·국민당이 요구한 16명의 증인대상자가운데 이상연 전내무부장관등 8명은 부결하고 박중배 충남부지사,남기명 전내무부행정과장,김흥태 충남내무국장등 8명의 증인을 채택했다. 국방위에서는 민자·민주의원들이 「남한조선로동당」간첩사건과 관련,정치권 인사가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성용욱안기부차장은 정치권 인사에 대한 내사와 관련,『조그만 단서가 수사진행에 따라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이번 사건과 관계된 많은 단서와 첩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부분에 대해서 몇개월 몇년이 걸리더라도 수사를 마치겠다』고말했다. 성차장은 또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입법보좌관인 이근희씨의 구속과 관련,『법적인 책임은 어디까지나 이씨 한사람에 국한된다』고 말하고 『다만 행정적·도의적책임은 관련자가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 김영삼총재 의원직 전격사퇴선언 언저리

    ◎「책임정치」 의지 밝혀 국면전환 승부수/탈당동요 진정… 범YS세력 공감대 확산/선제공격성 선언에 민주·국민당후보대응 관심/모든 기득권 포기… 공정선거 신념 가시화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의원직사퇴 결단을 내린것은 이번 대선을 자신의 40여년간 정치생활을 총결산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보인다. 김총재는 헌정사상 전무후무한 현존하는 최다선 9선의원이다. 남달리 의회정치 일선에서 정열을 쏟아왔던 그가 인생의 전부였다고도 할수있는 의회를 떠나는 것은 3가지 측면에서 큰의미를 갖는다. 먼저,김총재가 생각한 것은 이번 대선을 자신의 정치생명을 건 마지막 승부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배수진이라고까지 표현되는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고 이를 통해 범금영삼지지세력에게도 공감대를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둘째는 최근 박태준최고위원의 탈당으로 야기된 당내동요에 대해 자신이 책임지는 모습과 함께 국면전환을 시도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김총재가 13일 국회대표연설에서 밝힐 의원직사퇴선언에는 「대통령후보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기위해 의원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는 언급에 앞서 「최근 민자당내 사태는 전적으로 저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대목도 포함되어있다.이는 김총재 자신이 대선에 임하는 결연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로,김총재는 이번 의원직사퇴선언으로 범여권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원점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노태우대통령이 당적을 떠나고 중립내각을 출범시킨데 이어 김총재의 의원직사퇴는 이번 대선을 프리미엄 없는 선거로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가시적 조치로 보여진다.당선되더라도 정당성에만은 한치의 흠도 남기지 않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로써 김총재는 여권의 프리미엄도,국회의원의 기득권에도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김총재는 그 이전에도 대통령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었다.그러나 13일부터 시작되는 국회에서의 3당대표연설이 TV로 중계되는 최초의 대통령후보들의 유세로 비춰지는 점을 감안할때 전격적인 사퇴선언은 김총재 특유의 정면돌파라는 정치스타일로도 이해된다. 이번 의원직사퇴내용이 포함될 대표연설작성팀에 참여했던 박희태대변인조차도 『전혀 뜻밖이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김총재의 사퇴선언은 선제적 의미를 가진다. 김총재는 자신의 대표연설문을 검토한뒤 개인신상을 밝힐내용을 이미 염두에 둔듯 15분정도의 시간을 비워달라고 연설문작성팀에게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총재는 이번 연설에서 의원직사퇴선언과 함께 재산공개등 개인신상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통령후보로서 자신이 당선될 경우를 상정해 제시한 「역사에 남는 대통령」 「청렴한 대통령」희망에 대한 스스로의 속박으로 이해된다. 김총재가 이렇게 대통령후보로서의 선제공격성 선언을 함으로써 민주·국민당후보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영삼총재 의원직 사퇴/오늘 국회 대표연설통해 천명

    ◎「탈당정국」 수습,대선전념/민자/이탈방지 전력… 내일쯤 선대기구 발족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13일 국회 대표연설을 통해 국회의원직사퇴의사를 천명할 예정이다. 김총재는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으로 당내 동요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전국구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탈당정국」 수습의 실마리를 풀고 대선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는 현재 9선으로 우리 헌정사상 최다선 의원이며 김총재가 금명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 민자당 전국구 예비후보인 조용직부대변인이 의원직을 이어받게 된다. 김총재의 의원직 사퇴는 사실상 이번 대선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는 뜻으로 이해되고 있어 같은 전국구의원으로서 대선후보인 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당대표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영삼총재는 당초 대선공고에 즈음해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었으나 박최고위원의 탈당사태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최고위원의 탈당을 계기로 「반양금신당」창당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나 민자당은 김총재의 의원직사퇴와 함께 당내 동요수습노력을 적극 전개하고 있어 이번주가 「탈당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12일 상오 당무위원·고문단 연석회의를 열고 『제2의 창당을 한다는 각오로 모든 당원이 합심해 대통령 선거승리를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빠르면 14일께 선거대책기구를 구성,당을 대선준비체제로 전환시키기로 하는 한편 당중진들이 적극 나서 이탈예상 인사들을 적극 설득키로 했다. 김영삼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당의 모든 문제는 당공식기구를 거치는 등 나 자신이 책임을 지고 반드시 당내 민주화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하고 『더욱 단합·결속해 의연한 모습으로 승리의 고지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선거대책기구구성과 관련,민정계의 동요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이춘구·김윤환·이한동·박준병·곽순덕의원등 민정계 중진들을 대거 기용키로 했다.한편 신당추진세력들은 새로운 대통령후보로 박최고위원이나 강영훈 전총리를 영입한다는데 대체적 의견을 모으고 창당 실무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추진세력들은 빠르면 13일 채문식·윤길중 민자당고문이 탈당하는데 이어 14일쯤 이자헌·김용환·장경우의원이,주말까지는 박철언의원과 그 추종의원및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탈당하는 수순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따라 신당의 구체적 모습은 다음주중에나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 “새달초 창당” 신당세력 속보/활발한 물밑활동 점검

    ◎주력,“박심은 우리편… 유리한 국면” 판단/TJ칩거­침묵에 일부 관망파는 주춤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으로 활기를 띠고있는 신당추진세력들은 「박심」은 자신들쪽에 기울고 있다고 보고 이번주중 민자당내 민정계관망파와 반금성향의원들을 상대로 연쇄접촉을 갖는등 세확산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세력은 이에따라 정국 상황이 기대했던대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경우 다음주중 「신당호」의 닻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영삼총재등 민자당지도부가 민정계중진의원들을 대거 동원,관망파의 「주저앉히기」에 적극 나서고있어 박최고위원의 탈당으로 빚어진 정국동요는 이번 주말이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신당추진세력은 크게 이종찬의원의 「새정치 국민연합」,무소속동지회장인 정호용의원이 이끄는 무소속그룹,한영수·임춘원의원등 민주당탈당파,민자당소외그룹인 이자헌·박철언·김용환·장경우의원등 이른바 「반금4인방」등 네갈래로 볼수있다. 이들은 박위원의 탈당이 확인된 지난주말쯤부터 활발한 물밑교차접촉을 벌여 신당창당의 구체적인 스케줄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당탈당파의 핵심격인 박철언의원은 12일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들(신당추진세력을 지칭)이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기간이 이번 주가 될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일정을 뒷받침했다. 즉 박의원등 반금4인방이 14일쯤 일부 원외지구당 위원장과 함께 1차 탈당을 결행하고 주말쯤 유수호·강우혁의원 등 현역동조세력과 원외위원장들이 2차로 탈당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반금세력의 원로급인 채문식·윤길중고문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12일상오 민자당사에서 열린 긴급당무위원및 고문단연석회의에 채·윤고문과 함께 반금성향의 이자헌 박철언 김용환 심명보 이도선 남재두당무위원등이 불참한 것은 유의해볼 대목이다. 박의원은 또 김총재측이 박최고위원의 정계은퇴를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에 대해 『박위원이 언제 구체적인 언급을 한적이 있느냐』고 반문,다분히 김총재측의 「희망사항」인 것으로 풀이했다. 박의원은 특히12일 상오 시내H호텔에서 이종찬 김용환 심명보 장경우의원등과 함께 조찬모임을 갖고 신당의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박의원등은 신당동조세력의 규모를 면밀히 분석하고 신당을 만들더라도 민자당탈당파와 새정치국민연합등 모든 세력에게 똑같은 자격을 부여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당이 관망파들을 대거흡수,가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당의 얼굴」을 결정하는 것이 필수전제조건이라고 보고 유력한 대상인물인 박최고위원이나 강영훈전총리 「모셔오기」를 위한 삼고초려에 들어간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모임에 노태우대통령의 핵심측근인 김종인의원이 참석한 것은 향후 정국추이와 관련,주목을 끌었다. 김의원은 평소 『10월중에 정치권의 큰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동료의원들에게 자주 말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노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초·재선의원중심의 「관망파」들이 앞으로 행보를 결정하는데 커다란 변수역할을 할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와 관련,김의원과 비슷한 입장인 노재봉·안무혁의원의 거취표명도 상황판단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데 특히 안의원의 경우 신당창당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이들 세력을 주축으로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중앙당창당을 끝낸뒤 다음단계로 국민당과의 제휴를 모색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또하나 주목되는 것이 전두환전대통령의 행보로서 전전대통령은 지난 4일 이한동·장경우의원등에 이어 11일에는 심명보·이세기·정석모·김종호의원등과 골프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정가에서는 전전대통령이 신당태동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하고있지 않느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전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장세동전안기부장과 허문도전통일원장관 등이 신당합류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신당창당 움직임에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민자당지도부의 집요한 설득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현재 관망파들이 신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심의 표적인 박최고위원이 「칩거」를 계속하며 자신의 거취에 관해 일체 함구하고 있을 경우 이들의 「신당행」을 주춤거리게 할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박위원이 당초 예정대로 이번주초 귀경하지 않아 신당세력의 세확산이 『실기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돌고있다. 지난 경선당시 이종찬의원진영에 가담했던 최재욱·박범진·박명환의원과 박철언의원이 이끄는 월계수회의 강재섭·이긍령·김인영·조영장의원등 초·재선그룹의 관망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 민자,“연쇄탈당 만류” 집안단속/휴일정가 부산한 각당 움직임

    ◎조기 대선체제 구축,당내동요 최소화/민자/「반김구도」에 촉각… 견제속 손익저울질/민주/창당일정 늦춰 신당동참자 확보 “물밑접촉”/새정치연합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으로 대선정국이 커다란 변화의 물결에 휩싸이고 있다. 민자당은 11일 하오 김영삼총재주재로 핵심 당직자들과 중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최고위원의 탈당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당의 결속을 거듭 다짐하면서 조기 대선체제구축등을 통해 당내동요를 최소화하고 국면전환을 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비해 민주·국민당은 박최고위원의 탈당사태에 따른 정국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강구에 부심하는 한편 신당결성추진세력은 세력결집에 최대의 호기를 맞았다고 보고 부산한 물밑접촉을 가졌다. ○민정계 중진들 소집 ○…민자당의 김총재는 전날 박태준최고위원의 탈당으로 야기된 당내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날 하오 서울시내 63빌딩에서 김종필대표와 당3역및 민정계중진들을 긴급소집,대책회의를 열어 수습방안을 논의. 김총재는 2시간여에 걸쳐 계속된 이날 모임에서 12월 대선승리를 위한 당중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역할을 당부하며 『박태준최고위원의 이번 결단으로 당내에 불필요한 오해와 잡음이 없도록 여러분들이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 이날 회의에는 김대표와 김영구사무총장·황인성정책위의장,김용태총무등 당3역과 지역구에서 급거 상경한 김윤환의원과 이춘구·이한동·유학성·박준병·정석모·김종호·정재철의원등 민정계 중진들이 참석. 이날 만찬을 겸한 대책회의에서 김총재는 참석자를 한사람씩 지명하며 발언을 유도했고 중진들은한결같이 새로운 각오와 결속을 강조,박최고위원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민정계의 동요가 크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고 참석자들이 전언. 특히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아침 광양에 있는 박최고위원으로부터 『서울에 올라가면 이사람 저사람이 신당하자고 할텐데 만나기 싫다』는 내용의 전화가 왔었다고소개했고 「노심」을 대변하는 것으로 평가를 받는 이춘구의원은 『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결속과 단결을 강조했다.다음은 대화내용. ▲김총재=(박최고위원을 만난 내용을 설명하면서)박최고위원이 노모에게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고 하더라.또 박위원 부부가 부처님에게까지 가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말을 했다. 내각제문제는 박최고위원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공약으로 제시하면 따라가겠다고까지 했다.이제 우리는 박최고위원의 탈당을 전회위복의 계기로 삼아 단합해서 선거에 이기는 길만이 남아 있다. 공조직 중심으로 당을 운영하겠다.민주산악회가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공조직이 뛰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조직이 움직인 것 아닌가.나는 분명하다.공조직 중심으로 하겠다. ▲김대표=시국관과 역사관 세계관을 정리하자.나라의 명운을 짊어지고 있는사람은 여러분들이다.나보고 필요없다고 하면 얘기하라.물러나겠다.이제는 뭉쳐서 나가자.그러면 위기를 넘길수 있다.우리가 정권을 창출하지 못하면 나라꼴이어떻게 되겠는가. ▲유학성의원=우리는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모든 것은 정권을 창출한 뒤에하자.총재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포용하고 당을 이끌어 달라. ▲박준병의원=우리가 박최고위원에게 할도리는 다하자.이제 지구당과 도지부를 새로 정비,선거에 만전을 기하자. ▲이한동의원=당은 노대통령의 9·18선언 이전과 이후가 틀린다.우리는 이제집권당이 아니다.새로운 당이다.새 결의로 해나가자. ▲김윤환의원=우리당 말고 누가 나라의 진운을 책임질 것인가를 생각하면 해답은 자명하다. ▲이춘구의원=걱정을 많이 했다.당이 흔들려서는 안되겠다.나는 노대통령을최근에 만난 적이 없다.그렇지만 노심도 우리 생각과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뭉쳐나가자. ▲정석모의원=박최고위원에게도 예우를 다해야하고 이제 당의 결속을 다지면서대통령선거 승리를 향해 나가야할 때다.박최고위원의 탈당계는 받지 말자.우리가뭉쳐서 나가야한다.선거대책기구 구성은 늦춰도 된다. ▲정재철의원=우리에게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이대로 밀고 나가자. ▲김총장=지금까지 여기있는 사람끼리도 단합을 하지 못한게 사실아니냐.이제단합해서 나가면 이긴다. ▲황인성정책위의장=많은 걱정을 했지만 뭉치면 이긴다. ▲김용태원내총무=기득세력과 반기득세력간의 싸움이 아니다.우리당은 개발의시대를 연 세력과 이를 정착시킨 세력,그리고 중도 민주세력이 뭉친 것이다.당을깨서도 당이 깨져서도 안된다.여기있는 사람만 단합하면 우리가 이긴다.결속과 단합을 다지자는 뜻에서 박수를 치고 헤어지자. ○당균열방지에 전력 ○…민자당의 대책회의가 끝난뒤 김총재는 하오7시30분쯤 자택으로 돌아와 최창윤비서실장을 비롯,비서진 전원과 13일의 국회대표연설에 대비한 1시간여의 독회시간을 갖는등 정상적인 당의 활동에도 대비. 김덕용·김봉조의원과 김수한당무위원은 이날 상오 김총재의 자택을 방문,김총재와 티타임을 갖고 박최고위원 탈당에 따른 당내분위기와 움직임을 전달했고 최형우·서석재의원도 부산에 머무르며 귀향활동중인 지구당위원장·지역인사및 민주산악회 관계자들과 접촉,조직점검을 한뒤 밤늦게 상경. 이날 김총재주재의 대책회의와는 별도로 김윤환·나웅배·박정수·김진재의원등 8명의 민정계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민정계의 「대안불재론」을 확인하고 『김총재외에 정권재창출을 위한 공감대를 같이할 인물이 없다』고 적극적인 당단합쪽으로 진로를 결의. ○일부의원들과 접촉 ○…전날 김영삼총재와의 단독회동에서 탈당을 공식적으로 밝힌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측근들과 골프 등을 함께 하며 자신의 향후 거취를 심사숙고하는 모습. 최비서실장은 이와관련,『박최고위원은 당분간 정치인을 만나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하고 전날에도 10명이상의 민정계의원들이 광양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박최고위원을 직접 만나겠다고 했으나 박최고위원은 이를 극구 만류했다고 설명. 박최고위원은 당초 12일 하오 상경,공식 탈당절차를 밟을 계획이었으나 「휴식기」를 거친다는 차원에서 3∼4일정도 광양에 더 머무른다는 방침. 정가에서는 다음주부터 신당합류와 관련한 박최고위원의 행보가 서서히 드러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 ○…이종찬의원이 이끄는 「새정치국민연합」측은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으로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고 보고 당초 예정했던 창당일정을 다소 늦추면서 신당동참자를 최대한 늘리겠다는 복안.새정치연합은 애초 ▲12일 창당선언 ▲15일 발기인대회 등 창당일정을 짜놓았으나 박최고위원의 이탈로 민자당내 신당합류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자 창당스케줄을 5일 정도 순연시키기로 결론. 일요일인 11일에도 이종찬의원은 망설이고 있는 일부 민정계의원들을 만나 신당합류를 설득하느라고 하루 종일 분주.서울시내 낙원동에 자리잡은 새정치국민연합 사무실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들이 설득대상자들과 전화연락을 취하는 등 정중동의 움직임. ○정계개편 언급 회피 ○…민주당은 현재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탈당이후 정국전망에 대해 측근들을 풀가동해 일련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는등 조심스런 대응. 의원 대다수와 일부 측근들은 민자당이 갈라설 경우 대선에 있어 보다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겠냐고 도식적인 진단을 내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김대중대표는 『정국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며 개략적인 진단만 내린 채 각론부분에 대해서는 무척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김대표는 『선거는 예정대로 치러질 것이며 노태우대통령과 현승종총리의 중립의지를 믿는다』며 원론적인 차원의 정국분석만 내놓고 있는 상태. 김대표는 그러나 11일 아침 진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노심」에 따라 향후 정치권의 이합집산은 하지 않으리라 본다』며 노대통령이 개입하는 보수대연합구도움직임에 미리 쐐기.김대표로서는 향후 정계개편에 있어 「반김구도」가 형성될까봐 내심 초조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 ○전 전대통령 골프 ○…전두환전대통령도 이날 상오 경기도 용인의 L골프장에서 정석모 심명보 김종호 이세기의원등 민자당의 중진,안현태전경호실장과 모임을 갖고 최근의 정국흐름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져 눈길.
  • 떠오르는 신당… 정국 난기류/정계개편 발빠른 행보의 향방

    ◎양김공조 회복 노력… “충격 줄이기”/민자/범여권세력 결집,내각제 공약할듯/신당 박태준최고위원의 민자당탈당으로 반양금 세력의 신당창당작업이 가속화되면서 정계개편의 폭과 윤곽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자당도 부분적인 정계개편은 필연적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이탈의원수를 최대한 줄여 파장을 극소화하겠다는 생각이다. 현 시점에서 정계개편의 폭을 좌우하는 요인은 대체로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박최고위원의 신당합류여부이고,둘째는 신당추진인사들이 내세우는 정치목표(내각제)에 동참하는 인사가 얼마나 될 것이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신당과 국민당이 반양금 연합전선을 구축할 가능성을 들수 있다. 우선 박최고위원의 신당합류는 확실한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측은 박최고위원이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정계에서 은퇴하리라고 보고있다. 그러나 박최고위원측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박최고위원이 민자당을 탈당한뒤 곧바로 신당에 합류하는 것이 모양상 안좋아 잠시 모색기를 가질 것이라는 것이다.박최고위원은 이에따라 앞으로 일주일여 동안 은둔하면서 신당추진인사들의 활동을 지켜본뒤 반양금 세력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신당추진인사들이 내세우는 정치슬로건의 실체는 무엇이며 이에 동조할 정치세력이 얼마나 되겠냐는 것이다. 신당추진세력들이 추구하는 바는 한마디로 내각제 개헌이다. 이들이 대선후보를 선정하는 기준도 내각제개헌문제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대선대표주자의 지명도도 중요하지만 내각제에 대한 정치권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나아가 부산·경남과 호남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양금에 대체하는 새 인물을 바라는 욕구가 강하다는게 보다 주목할 점이라고 신당추진론자들은 주장한다. 일정 세력을 가지고 큰 흠이 없는 인사가 대선에 새 후보로 등장할 경우 중부권을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국민후보」 첫 대상으로는 강영훈전국무총리가 꼽히고 있다. 강전총리도 신당추진에는 일단 호의적이나 대선주자로는 박최고위원이 보다 낫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결국 박최고위원이나 강전총리중에서 「국민후보」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제4신당의 「국민후보」는 그러나 한시적인「과도기대통령」이될 확률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신당추진세력들은 자신들의 궁극적 목표가 양금타파가 아니고 권력분할체제,즉 내각제개헌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신당은 내각제를 대선공약으로 내걸고 차기 대통령임기를 2년정도로 단축,그 기간에 내각제개헌을 추진한다는 약속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당추진론자들과 국민당과의 제휴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내각제와 관련이 있다. 신당추진세력들은 정주영국민당대표가 후보를 사퇴,반양금후보가 단일화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정대표가 임기단축,내각제개헌추진에 동조한다면 「국민후보」로 정대표를 옹립할수도 있으며 박최고위원등이 이미 정대표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당추진세력들은 아무리 늦어도 내달초까지는 반양금 범보수세력이 총결집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민자당에서는 이자헌·박철언·김용환·장경우·유수호·남재두의원이 1차 탈당을 하고 최재욱·강우혁·박범진·박명환·강재섭·김인구의원들이 추가로 신당에 합류,무난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송천영·박령식·김원웅의원 등이 신당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무소속의 한영수·강창희·임춘원의원 등도 동참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여기에 김우중·신현확씨 등 재계 인사,장세동·허문도씨등 5공세력까지 결집한다면 범보수세력의 총집합이 실현된다는 구상이다. 신당추진세력들의 이러한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지에는 아직 변수가 많다. 우선 노태우대통령의 심경이다.다음은 양금의 대응이며 셋째로 이질적 요소가 많은 신당추진론자들이 과연 단기간내에 세력을 결집할지 여부이다. 「노심」의 향배는 판을 유지할 수도,근저에서 흔들 수도 있는 최대의 변수이다. 외견상 계속 중립을 유지하겠지만 이춘구·이한동·노재봉·김종인·안무혁의원 등 「노심」과 밀접한 인사들이 민자당을 떠난다면 민자당은 상당한 혼란에 빠지리라 예상된다. 이중 안무혁의원은 신당합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들 직계부대가 움직인다면 「노심」이 내각제개헌으로 흐른다고 비쳐질 수 있다. 온갖 고난을 헤치고 제1당 대선후보에 오른 김영삼총재는 사태를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이 확실하다. 1차적으로 이탈가능성이 높은 의원들을 A·B·C등급으로 분류,5∼6명의 A급 의원들의 탈당은 용인하겠지만 나머지 의원들에 대해서는 벌써 집중설득에 나섰다. 이탈의원 자리를 메우기 위해 국민당의원 영입노력이 적극 전개될 수도 있다.김총재는 또 이춘구의원등 「노심」과 밀접한 민정계 인사를 선대위위원장에 임명하는 방법으로 민정계동요를 막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신당이 보다 세력을 갖출 경우 김대중 민주당대표와 힘을 합쳐 「수구세력의 장기집권 음모」라고 역으로 몰아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정가 일각에서는 김영삼총재의 당선이 확실시될 경우 김대중대표가 「대선전 내각제 개헌」을 수용하는 충격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실정이다.어쨌든 12월 대선까지의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미가 거듭되리란 전망이다.
  • 박태준씨 민자 탈당/어제 김 총재와 광양담판 결렬

    ◎신당참여­정계개편 가능성/민자/긴급 당직자회의… 동요방지 부심 【광양=한종태·구본영기자】 민자당의 김영삼총재와 박태준최고위원은 10일 박최고위원의 내각제 개헌의 대통령선거 공약화문제로 빚어진 당내진통을 수습하기위해 3시간 45분동안 광양에서 최종담판을 벌였으나 박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및 탈당의사를 고수함에 따라 향후진로를 같이 할수 없게 됐다. 박최고위원은 이와함께 당분간 정국추이를 지켜본뒤 국회의원직마저 사퇴할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최고위원은 이미 지난9일 조용경보좌역을 통해 최고위원직 사퇴서및 탈당계를 김영구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 김총재는 이날회동이 끝난뒤 『박최고위원이 정치의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하는 것같다』면서 『인간적으로 마음아프게 생각한다』고 결별을 공식선언했다. 이에따라 민정계의 일부 의원들이 크게 동요할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동조탈당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최고위원은 그러나 사실상 정계은퇴를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곧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혀 탈당이후 잠정기간의 모색기를 거친뒤 신당움직임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돼 정계개편등 대선정국은 큰 변화를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박최고위원은 이와관련,그동안 정호용·이종찬의원및 정주영국민당대표는 물론 당내소외세력인 박철언·김용환의원등과도 꾸준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특히 박최고위원의 탈당으로 이번주중 이자헌·박철언·김용환·장경우의원등 현역과 이진우·안병령·최명헌·이범준전의원등 15명선의 위원장급 인사들이 1차 공식탈당선언을 하고 당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의 탈당에 이어 지난 경선당시 이종찬의원진영에 가담했던 지구당위원장들도 대거 2차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그 규모는 모두 40명선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민자당은 10일 하오 김총재주재로 긴급고위당직자회의를 갖고 박최고위원의 탈당후유증 수습방안을 논의,이번주중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등 당을 조속히 선거체제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오는 12일 당무위원및 고문 연석회의를 열어 당내 동요를 막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총재는 박최고위원과의 광양회동결과를 설명하면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내각제및 중·대선거구제가 선거에 도움이 되는지 정책위와 협의해 판단해달라고까지 했으나 박최고위원은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결심을 굳게 한 것 같았다』고 말해 박최고위원에 대한 설득노력이 끝났음을 밝혔다. 김총재등 민자당당직자들은 또 박최고위원이 탈당하더라도 신당참여보다는 정계은퇴할 뜻을 김총재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김총재가 박최고위원에 대한 설득이 불가함을 밝힘으로써 민자당은 박최고위원이 제출한 최고위원직 사퇴서및 탈당계를 접수,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최고위원의 탈당이 확실시됨에 따라 민자당이 금주중 구성하기로 한 선대위 위원장에는 김종필대표 혹은 민정계의 권익현·이춘구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정치관계법 개정안 29일까지 성안

    ◎3당 내일부터 소위가동 합의/노동위선 MBC사장 증인채택 논란 국회는 10일 재무위원회와 노동위원회를 열고 업무보고를 들었다. 이날 노동위에서는 문화방송파업사태와 관련,최창봉사장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민자·국민과 민주당의 의견이 맞서 하오 늦게까지 논란을 벌였다. 국회는 12일 상오 본회의를 열어 현승종총리로부터 새해예산편성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듣고 하오부터 상임위활동을 계속한다. 한편 국회정치관계특위(위원장 신상식)는 이날 3당간사회의를 열어 대통령선거법 지방자치법 안기부법 정치자금법 중앙선관위법등 5개정치관계법 개정안을 성안하기 위해 법안심사소위를 구성,오는 29일까지 운영키로 합의했다. 민자당의 김중위,민주당 박상천,국민당의 변정일간사는 이날 회의에서 법안심사소위는 민자3 민주2 국민1명으로 구성하되 오는 12일부터 활동을 시작,국정감사기간(15∼24일)을 제외하고 7일간 가동키로 의견을 모았다. 3당은 또 소위는 전원합의제로 운영하고 법안심사의 진도를 감안해 국정감사종료후 개별법안에대한 소위증설문제를 논의키로 합의했다.
  • “TJ소용돌이”… 정계 지각변동 예고

    ◎광양담판 이후의 정국향방/민자 대선구도에 파란… 큰 홍역 겪을듯/동반행동 범위·연대대상 등 관측 만발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이후 「대사삭」을 계속해왔던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이 10일 민자당과 결별하는 것이 공식확인됐다.김영삼총재는 이날 상오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하고 급거 광양으로 내려가 박위원과 3시간45분간 단독요담을 가졌으나 박위원의 탈당결심을 돌리는 데에 실패했다.박위원은 그동안 민정계관리자로서 민정계의 향후 입지를 위한 내각제공약및 당내민주화를 요구했으나 김총재가 내각제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민자당은 이날 하오 김총재 주재로 긴급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어 당내 동요 진정작업에 착수했다.박위원은 탈당절차를 밟는 한편 광양에 며칠 더 머무르며 향후 거취문제를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이 창당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박태준위원이 10일 김영삼총재와의 「광양 담판」에서 제시한 내각제공약 요구는 처음부터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다. 김총재로서는 3당합당 당시의 내각제합의각서가 공개되자 「마산파동」을 일으켰기에 그 요구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자신을 부정하는 일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각제가 좋은 제도이기는 하지만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었다. 이같은 측면이외에도 내각제를 받아들일 경우 대통령선거에서 민주·국민당으로부터 장기집권음모라며 집중포화를 당할 것이 거의 확실시돼 수락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총재는 이날 대통령선거가 끝난뒤 내각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박위원은 내각제의 공론화는 더이상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박위원측이 김총재와 결별하기 위한 수순으로 김총재가 받아들이지 못할 내각제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른바 탈당 또는 정계은퇴를 선언하기 위한 명분축적용이었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번 사태이후 민자당은 엄청난 소용돌이와 홍역을 겪게 됨은 물론 대통령선거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그동안의 행보에 비추어 볼때 박위원이 정치를 그만둘 의사가 거의 없어보인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설혹 박위원이 원하지 않더라도 그동안 김총재측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당내 민정계인사들이 박위원을 조용하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위원은 포철회장직 사임등 거취문제를 정리하기 직전인 지난 3일 하오 이자헌 박철언 김용환 장경우 유수호의원등과 극비리에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그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철언·이자헌·장경우의원과 안병령·이진우·최명헌·이동진전의원등 15명정도의 지구당위원장이 곧 1차로 동반탈당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박위원측에 합세할 주요인사로는 이밖에도 대선후보경선당시 이종찬의원진영에 가담했던 최재욱 강우혁 김용환 유수호 박범진 박명환 강재섭 김한규의원과 이상하 김현욱 조기상전의원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윤길중·채문식고문,민정계의원·위원장들과 민주당의 S·P·K의원과 국민당의 K·J전의원등이 계속 가세해 모두 30∼40명의 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이 박위원의 깃발아래모일 것으로 박위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치권에서는 박위원이 최근 정주영대표 이종찬·정호용의원과 김우중대우그룹회장등과 잇따라 접촉한 사실등을 들어 이의원은 물론 국민당의 정대표와도 적극적으로 연대를 모색,두김씨에 반대하는 신당을 창당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대표등과 만난 것은 신당창당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이었다는 것이다. 정호용의원은 지난달말 박위원과 만나 이른바 「국민후보」문제를 깊숙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종찬의원이 최근 신당창당일자를 연기한 것도 박위원의 거취가 심상치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장세동전안기부장과 허문도전통일원장관등 5공인사들도 신당창당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장전안기부장은 최근 정주영대표를 두차례 만난데 이어 신당추진세력과도 물밑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당창당은 대통령선거가 2개월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이달말이나 늦어도 내달초까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박위원의 신당창당을 기정사실화하고 대선이 너무 임박해 있는만큼 선거일자를 내년 1월로 연기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는 풍문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신당을 창당하더라도 박위원이 직접 대통령후보로 출마할 것인지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위원은 강영훈전총리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강전총리는 고사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전문이다. 어쨌거나 박위원이 적극적으로 신당창당에 나설 경우 이종찬의원의 경우와는 달리 엄청난 폭발력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민정계 사무처요원들은 『전쟁통에 큰아버지(노대통령)가 떠나더니 작은 아버지(박위원)마저 떠나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크게 동요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위원이 신당창당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대통령선거에서 파란이 일어날 것이 틀림없다. 특히 포항을 중심으로한 경북지역과 「반YS」정서가 적지 않은 대구에서 김총재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떨어져 김총재는 민주당의 김대중대표와 힘겨운 싸움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지금까지는 김총재의 표밭으로 간주돼 왔다는 점에서 김총재 측으로서는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김총재측은 이에따라 선거대책기구등의 발족보다는 당내 결속,특히 박위원이 신당창당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여겨진다. 김총재의 한측근은 이날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이라며 위기감을 나타냈다. 김총재가 이날 긴급 당직자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박위원은 기본적으로 정치에 큰 회의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신당참여는 절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그같은 기대를 나타낸 것이다. 김총재로서는 특히 노태우대통령을 통해 박위원을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나서더라도 박위원이 마음을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김 총재·박태준씨 담판안팎/잇단 특사설득 실패… 김 총재 직접 나서/최후의 오찬 2시간… “정치입문이 잘못” ○20여분 기다려 영접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당초 예정했던 「신라금씨 12대왕」추모제 참석일정을 모두포기한 채 박태준위원의 당무복귀를 설득키 위해 10일 상오 광양을 급거 방문. 김총재가 박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의 안내로 상오10시쯤 광양제철소 본부 건물에 도착하자 박위원은 20여분간 현관에서 기다리다 김총재를 영접. 박위원은 김총재가 도착하자 『어서 오십시오』라고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인사. 김총재와 박위원은 악수를 교환하며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뒤 곧바로 본관 2층 포철회장실옆 임원응접실에 마련된 회담장으로 직행. 본부회장응접실로 자리를 옮긴 김총재와 박최고위원은 김영구사무총장·정석모·최재욱의원,최명헌·이동진전의원등이 배석한 가운데 잠시 환담. 이 자리에서 박위원은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이왕 내려온 김에 제철소를 한바퀴 둘러보라』고 권하면서 『정치만 알아서는 안돼…』라고 뼈있는 한마디. 두사람은 곧이어 10시10분쯤부터 배석자들을 모두 물리친채 약 2시간10분동안 대좌했으나 의견접근에 실패. 김총재의 한 측근은 박위원에 대한 설득방안과 관련,『박최고위원이 내각제개헌을대선공약으로 내거는 것을 선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제시했다면 김총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김총재측은 그 대신에 대선 이후에 국민이 원한다면 내각제개헌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비공식적인 언질을 박위원측에 제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박위원의 탈당의사가 워낙 굳어 이를 포기. ○…두사람은 회장응접실에서 2시간10분동안의 단독회동에 이어 낮12시30분쯤부터 광양제철내 영빈관인 백운대로 장소를 옮겨 오찬을 겸한 협의를 계속. 김총재와 박위원은 영빈관 귀빈식당에서도 일체의 배석자없이 최종절충에 들어갔는데 특히 김총재는 시종 어두운 표정을 지어 담판결과가 심상치 않음을 암시. ○과거보다 협조강화 ○…김총재와 박위원은 오찬회동이 끝난뒤 서로 굳은 악수를 나누며 밖으로 나와 보도진에게 회동내용을 간략히 설명. 이때 김총재는 계속 굳은 표정을 지은 반면 박위원은 간간이 미소를 띠기도 해 대조.김총재와 박위원은 이때 보도진과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일문일답을 가졌다. ­회담내용을 설명해 달라. ▲김영삼총재=장시간 점심을 함께 하면서까지 많은 얘기를 했다.박최고위원과는 20대때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다.박최고위원은 한마디로 포항제철과 광양제철이라는 신화를 이룩한 분이다.그러나 정치를 하면서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한 것 같다.평생을 바쳐 철강산업을 위해 희생해왔고 제일 중요한 우리나라의 경제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생각인 것 같다. ­박최고위원의 탈당계 및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수리할 생각인가. ▲김총재=그런 것은 나에게 묻지말라.오늘 수많은 얘기를 나눴으나 그것을 다 얘기할 수는 없다.인간적으로 마음아프게 생각한다.인간적으로 과거보다 몇배 가깝게 서로 의논하고 협조할 생각이다. ­박위원께서 회동내용을 설명해달라. ▲박위원=총재께서 할 얘기를 다하셨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오늘 회동결과가 정계은퇴를 뜻하는가. ▲박위원=곧 명확해질 것이다. ­탈당계를 제출했는가. ▲박위원=과정에 있다.당사무처에서 알아서 할 것이다. ­상경시기는 언제인가. ▲박위원=여기서 며칠 더 있게 될 것이다. ○…김·박회동이끝난뒤 박위원의 최비서실장은 이날 회동에서 오고간 얘기를 짧게 브리핑. 최실장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하겠다』고 서두를 꺼낸뒤 『최고위원사퇴서와 탈당계를 어제(9일) 김영구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고 설명. 최실장은 이어 『오늘 회동에서 박위원은 주로 최고위원직사퇴서및 탈당계제출의 배경을 설명했다』며 『박최고위원은 특히 김총재가 앞으로 정치를 주도해나갈때 지금의 제도(대통령중심제를 지칭하는 듯)가 더이상 가서는 나라의 경제사정과 지역감정등의 많은 문제점이 있을 수밖에 없는만큼 이를 시정하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평소지론인 내각제개헌 희망을 피력했다』고 전언. 최실장은 박위원의 국회의원직사퇴와 관련,『국회에 제출하지도 않았으며 작성하지도 않았다』고 말해 당분간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 ○…김총재는 박위원과의 광양회동을 마친뒤 곧바로 상경,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고위당직자회의를 소집하고 3시간여에 걸친 이날 회동결과를 설명. 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박최고위원의 결심은 확고해 이미돌이킬수 없는 상태였다.박최고위원은 정치를 한것이 잘못이었으며 정치에 대한 회의가 너무 커 앞으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소개. 또 김총재는 내각제문제와 관련,『박최고위원이 선대위원장직을 맡아주면 나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내각제 문제등 모든 일을 논의할 수 있지 않느냐고 얘기했다』고 설명. 김총재는 이어 『박최고위원은 앞으로 나를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절대 비방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더욱 돕겠다고 했으며 이에 나도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박최고위원을 비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소개. 김총재는 이와함께 『박최고위원은 정주영씨와의 회동·정호용씨와 만난 사실은 있으나 이종찬씨와는 만난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언급. ○의원직 유지 시사 ○…박위원은 이날하오 기자들과 만나 『많은 사람들이 나의 신당참여 가능성을 얘기하는 모양인데 나는 그런데 끼지 않겠으며 그럴만한 인물이 못된다』고 탈당결단의 순수성을 강조. 박위원은 『정치는 원론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며 경험과 경륜이 필요한데 지금내나이에 언제 경험을 쌓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번 탈당은 정치경륜이 짧은 나한테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되풀이,김총재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인상. 박위원은 그러나 『한일관계는 지금과 같이 나쁜상황에서 더욱 중요하며 한일의원연맹의 역할도 긴요하다』고 말해 당분간 한일의원 연맹 회장직과 의원직을 계속 유지할 뜻임을 간접 시사. 박위원은 광양에 이틀 더 머무른뒤 오는 12일하오 상경할 예정인데 일요일인 11일에는 측근인 최재욱의원·이동진전의원과 함께 운동을 하며 그동안 피곤했던 심신을 달랠 계획. 박위원은 또 몇몇 민정계의원들이 향후 진로모색을 위해 광양에 내려오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쉬고싶다』며 이를 만류했다고 한 측근이 전언. 한편 박위원은 지난9일 평소 친분이 두터운 다케시타(죽하)한일의원연맹 일본측회장에게 서신을 보내 자신의 탈당을 알렸다는 후문.
  • 「내각제의 대선공약화」 이견갈등/박태준파동의 시와 말

    ◎노 대통령의 당적이탈 선언후 대사색/9일 측근 통해 김 총장에 탈당계 제출 박태준최고위원으로부터 비롯된 민자당의 동요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그 전말을 엮어 본다. ▷발단◁ 박위원은 9월18일 노태우대통령의 당적이탈선언후 일체의 직접언급은 삼갔으나 간간이 번민의 일단을 드러냈다.박위원은 21일 당무회의석상에서 심경을 피력해달라는 한 당무위원의 요구에 대해 『정말 잔인하다.말하라면 하고 가만 있으라면 있었는데 어떻게 대책을 얘기할 수 있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박위원은 또 『대통령으로부터 얘기를 들은 적도 없고 내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었다』면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때부터 박위원은 당무나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 간접화법으로 불만을 토로했으며 거취문제에 대한 숙고를 시작했다고 볼수 있다. ▷김 총재­박 위원 1차회동◁ 두사람은 9월21일 하오 시내 모 호텔에서 17분동안 밀담을 나누었다.회동후 22일 박위원은 『내가 엄청난 일을 생각하고 있는줄 아는 모양이지』라고 반문하며 『나는 당에 충성해왔고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될 것이라는 추측이 오갔다.그러나 이틀뒤 최재욱비서실장은 『박위원이 대사삭에 들어갔다』고 언급해 박위원이 거취문제를 숙고하고 있음을 밝혔다.당내에서는 김총재와 박위원의 단독회동을 다시 추진했으나 양측의 일정때문에 취소됐다. ▷외부인사 접촉◁ 박위원은 9월27일 경제인들의 광양제철소 제4기 준공 축하모임에서 국민당의 정주영대표와 만났다.그후 10월2일과 5일에도 정대표와 회동했다.그로부터 박위원이 향후거취와 관련해 외부인사를 활발히 접촉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박위원은 지난 28일에는 무소속의 정호용의원과도 장시간 만났다.이후 박위원은 김총재를 대신해 당무회의도 주재했으나 30일 포철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허화평의원이 입당하자 상당히 섭섭한 감정을 표현했다.김총재가 허의원 입당문제에 대해 자신과 한번도 상의가 없었다는 것이다.박위원은 이날 하오 중국에서 귀국하는 노태우대통령환영행사에도 광양제철소 행사준비를 이유로 불참했다. ▷노 대통령­박위원 회동◁ 노대통령은 10월2일 광양제철소 제4기준공식이 끝난후 박위원과 20분간 단독회동을 가졌다.이자리서 노대통령은 자신의 당적이탈 배경을 설명하고 박위원의 이해를 구했다.대통령의 「9·18선언」이후 첫회동에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주변에서는 전했다. 3일 상경한 박위원은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고박정희대통령묘소에서 『각하의 혼령이 있다면 이 박태준이가 흔들리지 않고 25년전의 마음으로 돌아가 매진할 수 있도록 굳게 붙들어달라』고 인사했다.박위원은 이날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과도 만난것으로 전해졌다.박위원은 포철회장직 사임에 대한 결심도 이미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 회장직 사임◁ 10월5일 박위원은 긴급소집된 포철이사회에 회장직사표를 제출했으며 이사회는 이를 반려하고 박위원이 사퇴한다면 이사 전원도 동반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위원의 포항행◁ 6일 하오부터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는 박위원의 회장직 사퇴를 반대하는 직원들의 농성이 시작됐다.포철직원 70여명은 7일상오 상경,북아현동의 박위원 자택을 방문해 사퇴의사 번의를 촉구했다. 박위원은 7일하오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일정을 취소하고 포항으로 내려갔다.포항제철소에는 농성직원과 가족 1만여명이 박위원의 사퇴번의를 촉구하며 눈물로 호소했고 박위원은 자신이 물러나는 이유를 들며 이들을 설득했다.박위원이 8일 명예회장직을 수락함으로써 회사소요는 진정됐다.박위원이 포항에 머무르는 동안 민자당은 박위원의 위로와 당무복귀를 위한 설득사절 파견을 결정하고 8일 김영구총장·황인성정책위의장을 포항으로 보내 박위원을 설득했다. 이춘구·이한동·박준병의원등 당내 중진의원들도 뒤따라 내려가 박위원과 저녁을 함께하며 향후문제를 논의했고 이자리서 박위원은 민정계의 와해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고 전해졌다. ▷광양행◁ 3일간을 포항에서 머문 박위원은 9일 헬기편으로 광양에 도착했다.광양제철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마친 박위원은 곧바로 숙소로 직행,보도진과의 접촉을 피했다.이날 박위원과 30여분간 독대한 최비서실장은 하오6시30분 상경해 김영구총장과 만나 박위원의 최종 입장을 통고했다. ▷사퇴의사표명◁ 포항과 광양에서 거취문제에 대한 결심을 굳힌 박위원은 9일상오 조용경보좌역을 서울로 보내 김영구총장에게 사퇴서를 전달했다.이어 이날 하오 최재욱비서실장도 서울에 도착,김총장과 비밀리에 만나 박위원의 최종입장을 전달했다.김총장은 저녁9시30분쯤 상도동 김총재 자택을 방문,최실장과의 접촉사항을 보고했고 이자리에서 김총재는 전격 광양행을 결정했다.
  • 선거개표 전산화방안 강구/선관위,상위답변

    ◎올 정치기탁금 1백76억 각당 배분/3당,국정감사 증인채택 싸고 한때 논란 국회는 9일 상·하오 법사 외무통일 내무 노동등 12개 상임위와 2개 특위를 열고 소관부처별 업무현황보고 청취및 91년도 예비비지출 내역등을 심의했다. 이날 속개된 법사·농림수산·노동위등 일부 상위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증인및 참고인 채택문제를 둘러싸고 민자·민주·국민당의원들이 심한 논쟁을 벌였다. 건설위에서는 남해 창선대교및 행주대교 붕괴사고와 관련,민자당의원들과 민주·국민당의원들이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팽팽한 논란을 벌인 끝에 최래형건설기술교육원장등 11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현황보고를 들은 내무위에서 의원들은 서울 노원을구 재검표결과 당락번복사태를 지적하며 개표과정의 공정성 보장장치 마련을 선관위측에 촉구했다. 윤관중앙선관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개표전산화등 보장방안을 강구중이다』라고 답변한뒤 『올 8월말까지 선관위에 기탁된 정치기탁금 1백76억1천5백70만원은 각 당의 득표율과 의석수에 따라 공정 배분됐다』고 보고했다.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통일원현황보고에서 『헌법에 규정된 대한민국 영토조항이 남북기본합의서와 법이적으로 배치돼 앞으로 열릴 남북화해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법률적 미비점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청위에서 조완규문교부장관은 현황보고를 통해 『오는 94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 대입제도에 대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덜기위해 현재 고2학년에 재학중인 45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최소한 1회이상 3회까지 실험평가고사를 치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 3당의 반응

    ◎“공정한 선거관리에 손색없는 개각”/민자/“중립의지 재확인… 국정운영에 협조”/민주/“내무·법무 등 신선감” 긍정적 평가/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9일 중립선거관리내각은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에 따른 대선의 엄정관리의지가 반영된 손색이 없는 개각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민자당◁ 이번 개각이 김영삼총재의 공명선거를 위한 의지천명에 따라 이뤄졌다고 보고 『대체로 무난한 인선』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 김영구사무총장은 『새로 입각한 장관들의 면면을 살펴볼때 공정하게 대선을 이끌 수 있는 인물로 판단된다』면서 『인선내용에 대해 사전통보 받은바 없으나 안기부장의 인선에는 안응모 전내무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8일밤 사이에 이현우경호실장으로 전격교체된데는 민주당측의 의견이 많이 참조된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새내각 구성에 정치권의 의견이 반영된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 ▷민주당◁ 이날 상오 각각 최고위원회·주요간부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번 개각이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에 담긴 중립의지를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며 환영하고 국정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아침 일찍 청와대 김중권정무수석으로 부터 개각내용을 통보받고 『대통령과 현총리가 조각했으므로 환영하며 지원하겠다』면서『26명중 4명만이 교체돼 민자당 내각의 잔재가 남아있긴 하지만 대통령과 현총리가 성공적인 선거관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 특히 안기부장 선임과 관련,청와대로부터 8일 하오11쯤 안기부장지명자를 통보받은 김대표는 김정무수석을 통해『우리당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 대통령께 감사의 표시를 전해달라』고 했을 정도로 만족했다는 후문. ▷국민당◁ 『이번 개각이 「9·18」선언에 표현된 대통령의 의지를 펴나갈 수 있는 사람들로 인선됐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분위기. 특히 내무·법무장관은 이전에 정치활동경험이나 파당적 색채가 없다는 점에서,새 안기부장은 대통령의 뜻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
  • 「노동당간첩단」 파문 정치권에 확산/3당,외무통일위 등서 격론

    ◎자료유출 재발방지대책 등 촉구/민자/사상논쟁 비화우려 이슈화 저지/민주/“기밀누설 경위 등 성역없는 수사” 공세 강화/국민 「남조선로동당」간첩사건이 일반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 파문이 정치권에까지 번지고 있다. 민자당은 국회 외무통일위·국방위를 통해 이번 간첩사건은 물론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국방위활동을 돕는 개인비서가 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된 사실에 대해서도 철저히 따지기로 했다.민자당은 국회논의를 통해 대북정책을 재검토하는 것을 비롯,국회자료누출방지대책마련및 김대중대표의 국방위원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당도 김대중대표의 국방위원사퇴를 주장하는 등 민자당에 동조하고 나섰다. 반면 민주당은 8일 국회 외무통일위에서 한일협정체결당시의 김종필·오히라메모를 문제삼으며 간첩사건이 정치이슈화하는 것을 막으려는 등 수세에 몰리고 있다. ▷민자당◁ 지난 7일 당4역과 국회 외무통일위및 국방위원장연석회의에서 「남조선로동당간첩사건」을 국회차원에서 철저히 조사,관련자들에 대한 문제점을 밝히기로 결정한뒤 8일부터 상임위활동을 통해 이들 문제를 쟁점화하기 시작. 민자당이 이번 사태를 다루는 관점은 두갈래로 분석된다. 첫째는 대북정책의 전면적 재검토이며 둘째는 정치권에서 연루된 인사가 있는지를 가리자는 것이다. 민자당은 북한측이 이러한 대규모 간첩단을 조직,국가전복음모를 꾸미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상호신뢰가 무너졌다고 보고 최각규부총리의 북한방문건은 물론 모든 남북경협지속여부가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방위에서는 안기부장을 출석시켜 간첩단사건전모에 대한 보고를 들은뒤 이를 국민들에게 자세히 밝혀 군사기밀서류의 누출경위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국방위원인 김대중 민주당대표는 자신의 비서가 보안법위반으로 구속된 점을 감안할때 이 문제를 스스로 다루기에 합당치 않고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서류가 누출된데 대한 책임을 지고 국방위원을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등 민주당측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자당은 또 이번 간첩사건에 7∼8명의국회의원이 연루됐다는 정치권의 루머가 사실인지 확실히 밝혀져야 국민의혹이 불식된다고 판단,관계당국뿐 아니라 각 정당에 대해서도 진상파악을 요구할 태세이다. ▷민주당◁ 민자당이 김대표의 국방위원직사퇴를 요구하며 「사상론쟁」을 벌이려 하는데 대해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민자당의 공세에 반박·해명을 함으로써 이 문제를 쟁점화시키려는 민자당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보다는 「입을 다물어」 일과성 사건으로 넘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공안당국이 야당의원들을 내사하고 있다는 「설」까지 흘러나오며 사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8일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방어로 태도를 전환. 이부영최고위원은 이날 아침 『수사과정에서 혐의점도 포착되지 않았는데 대선에 임박해 민주당의 대통령후보나 야당의원들을 흠집내려는 얘기가 나도는 것을 보니 정부의 공명선거의지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안기부와 민자당을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날 외무통일위원회에서 지난 64년 한일협정 당시 「김·오히라메모」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면서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하는등 민자당의 공세를 흐트리기 위한 「맞불」을 놓았으나 사안의 중대성으로 미루어 약효가 떨어진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국민당◁ 8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남한 조선로동당간첩사건문제를 중점 논의,특히 김대중 민주당대표의 비서가 관련됐다는 사실을 적시하며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회의후 변정일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정치권인사가 다수 관여됐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막상 수사결과는 김대표 비서가 국방관련자료를 넘겨주었다는 내용으로 그쳤다』면서 다분히 민주당측을 겨냥했다. 변대변인은 또 『국가안보에 관계되는 사건의 수사는 중립내각과 별개이며 정치적 고려에 의해 수사 범위가 정해져선 안된다』고 말했다. 변대변인은 『브란트 전서독총리는 비서의 간첩혐의로 총리직을 사퇴한 일도 있다』면서 『따라서 김대표의 국방위원직사퇴는 당연한 것』이라고 몰아세우기까지 했다.
  • 대통령후보 초청 정책간담회 마련/전경련,이달중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를 초청,경제정책에 관한 선거공약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8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달중 김영삼민자당총재,김대중민주당대표,정주영국민당대표등 3당의 대통령 후보를 차례로 초청,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 국감대상 294개기관 확정/새 총리 12일 시정연설

    ◎3당대표연설은 13일부터/3당 합의 민자·민주·국민당등 3당총무는 7일낮 국회에서 박준규국회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갖고 오는 12일 새해 예산안제출에 따른 신임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고 13일부터 15일까지의 상오에는 3당대표연설,15일 하오부터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하는등 국회일정을 재조정했다. 국회는 이날 하오 운영위를 열어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기간동안 17개 상임위별로 총 2백94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키로 확정하고 이를 8일 본회의에서 의결키로 했다. 운영위는 또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상임위연석합동감사」가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감사방식을 일부조정,5개 시도에 대해서만 감사를 실시하되 ▲서울은 내무·건설위가 각 1일씩 2일간 ▲부산은 보사·교체위가 상·하오로 나눠 1일간 ▲전남은 농림수산·건설위가 상·하오로 나눠 1일간 ▲충남은 내무위 단독으로 1일간 ▲강원은 동자위단독으로 1일간 감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8일=본회의속개,국무총리임명동의안·국정감사계획서승인건·예결위구성안·국무위원출석요구건 처리 ▲9∼10일= 상임위활동,결산및 예비비지출 승인건 처리 ▲12일=본회의속개,시정연설(추경및 본예산)청취 ▲13∼15일=상오 교섭단체인 3당대표연설,하오 상임위활동(추경·결산및 예비비지출 승인건) ▲15∼24일=국정감사(15일 하오2시부터) ▲26∼29일=본회의 대정부질문
  • 우편요금 내년 전면개편/송 체신 국회보고/송달속도 따라 차등화

    국회는 7일 운영·경과·교체위등 3개 상임위원회를 열어 소관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듣고 국정감사계획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송언종체신부장관은 이날 보고를 통해 『이동통신 사업권은 다음 정부가 결정토록했으나 선경측의 신청이 들어올 경우 이를 막을 법적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송장관은 특히 우정사업과 관련,『올해만도 1천5백84억원의 누적적자가 발생,내년부터는 송달속도에 따라 우편요금을 전면 개편해 시행하겠다』고 밝혀 내년에 우편요금을 인상할 뜻을 비췄다. 경과위에서는 경제기획원으로 부터 총 38조5백억원 규모의 93년도 예산안편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민주·국민당 의원들은 경과위에서 『이번 예산안에 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건설등 선심성예산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주장,대형 국책사업예산의 대폭 삭감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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