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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토론… 개편대회… “표몰이 연결”/3당후보의 대권행보 이모저모

    ◎“안정속 개혁 위해선 다수당 집권해야”/민자/부동표 겨냥… 토론회서 청년역할 강조/민주/상이군경회 등 직능단체 잇따라 방문/국민 ○“달동네 없애겠다” 공약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상오 서울 종로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이명박전국구의원)에 참석,안정속의 개혁을 통한 경제재도약을 위해 원내 다수당인 민자당집권의 당위성을 역설. 김총재는 이 지역에 안정지향적인 이북5도민과 서민층이 다수 거주하고있는 점을 의식한듯 『40여년간 민주화투쟁에 바친 그 정열을 부정부패 척결등 한국병치유와 우리 경제를 바로 잡는데 바치겠다』는 등 정치안정을 통한 경제안정을 유난히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 김총재는 또 『우리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후진국으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전제,『국회에서 안정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자당만이 안정속에 변화와 개혁을 이룩해 낼 수 있다』고 강조. 김총재는 특히 미국의 대선에서 현직대통령인 부시공화당후보의 가장 큰 패인으로 『다수당인 미 민주당과 의회에서 끊임없이 마찰을 빚은탓』이라고 지적하면서 『클린턴당선자의 집권이후 예상되는 무역마찰과 주한미군 주둔비 추가부담 요구에 맞서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국회와 하나가 되어 힘있게 대응해야 한다』며 예의 다수당집권논을 거듭 피력. 김총재는 이어 과거 탈당한 이종찬의원의 지역구임을 의식한 듯 『종로구는 정치1번지라고 하지만 다른 지역보다 달동네가 많다』면서 『능력있는 이명박동지와 힘을 합쳐 우리당은 앞으로 달동네를 일소하겠다』고 공약. 이날 행사에는 이북출신의 정일권상임고문과 정원식선대위원장을 비롯,현역의원 60여명이 대거 참석했는데 행사장인 수운회관에 미처 입장하지 못한 당원 5백여명이 행사장밖에서 이동 멀티비전인 점보트론으로 김총재의 연설을 지켜보는등 열기가 고조. 이날 행사에서 신임 지구당위원장으로 뽑힌 이의원은 『국민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정직하고 깨끗한 지도자』라고 김총재를 평가했으며 정선대위원장도 『포용력과 아량을 갖춘 신실한 지도자』라고 지원사격. 한편 김총재는 이날 행사를 마친뒤 교보문고에 들러 정치·경제분야서적 매장등을 둘러본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새뮤얼슨 교수의 「새뮤얼슨이 바라본 한국경제」라는 책을 구입하기도. ○“민자당 개혁의지 없다”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1일 마포가든호텔에서 당간부들과 조찬간담회를 시작으로 하루일과를 열고 이어 모방송사와의 후보인터뷰,당무회의를 주재. 하오9시에는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밤늦도록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 김대표는 당간부들에게 『민자당은 예산심의를 하면서 원안대로 통과만 고집,개혁의지가 전혀 없는 것같다』면서 『중소기업이나 농어민이 사는 길은 정권교체의 길밖에 없다』고 주장. 김대표는 「청년과 정당대표들의 정책토론회」에서『미국에서 20∼30대의 청년들이 일어서서 정권을 바꿨듯이 우리의 청년들도 역사를 새로이 창조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역설. 그는 이어『일부에서 양금배제론이 제기되는데 나는 40년동안 독재와 특권경제에 대해 싸웠고 그런 정치에 희생이 되어왔다』면서『따라서 정치적으로 책임질 아무런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양금차별론을 들어 태봉을 피해 나가기도. ○“사재 1백억 내놓겠다”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11일 당원행사 일정이 비어있는 틈을 이용,이날 상오 상이군경회,전몰군경유족회,전몰군경미망인회등 보훈처 산하 3개단체를 잇따라 방문한데 이어 하오에는 체육인동우회 소속 원로들의 합동칠순잔치와 「전국 청년단체연합」주최의 정책토론회에 참석,직능단체를 상대로 득표기반 다지기에 분주. 정대표는 이들 보훈단체 간부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현행 27만4천원인 국가유공자 기본연금이 50만원선은 돼야 최저생활이 된다』며 『이를 위해 정기국회기간안에 원호예산을 증액하도록 하고 안되면 사재 1백억원을 내놓겠다』고 약속. 이어 정대표는 이날 저녁 종로5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청년과 정당대표들의 정책토론회」에 참석,통일문제와 관련된 답변에서 『군을 정예화,특히 고학력자를 빠짐없이 복무케하고 무기를 현대화하면 복무기간을 20개월로 줄일수 있다』고 설명. 특히 정대표는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을위해서는 내각제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내각제개헌을 임기중이라도 수용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는 한편 선거공영제와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공개적으로 언급.
  • 최형우 민자의원 조사방침/검찰/사조직회원에 사전운동

    14대 대통령선거와 관련,사전선거운동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11일 국민당이 최형우민자당의원(민주산악회장)을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대검으로부터 고발자료를 넘겨받아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민자·민주·국민당등 3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1백여건의 부정선거운동 사례에 관한 자료를 넘겨달라고 선관위에 요청하는 한편 이에대한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국민당은 『민자당 김영삼총재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 회장 최의원이 민주산악회 사무실에서 회원들을 상대로 연수교육을 실시하면서 김후보를 선전하는 홍보물을 나눠주고 지지를 호소했다』며 지난10일 대검에 고발했었다.
  • 국민 성북을위원장/사전선거운동 조사

    서울 종암경찰서는 11일 국민당 성북을 지구당 위원장 이필선씨(63)와 사무국장 정병영씨(60)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9일 비당원들이 포함된 성북을구 지역주민 3백50여명을 모집,관광버스 12대로 충남 서산 간척지구의 서산농장을 구경시켜주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 추곡수매 타협 다각적 시도/숨가쁜 농수산위·예결위 안팎

    ◎7∼9% 인상에 9백50만∼1천50만섬/3당/재원염출방안 요구… “12일 재조정 기대”/정부 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가동의안 처리문제로 당초 합의된 의사일정을 넘긴 국회는 11일 박준규국회의장 주재로 3당총무회담을 갖는가 하면 민자·민주·국민 3당 정책위의장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회동을 갖는등 원만한 수습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박의장 주재로 이루어진 이날 총무회담에서 3당은 이번 정기국회의 회기는 다음달 22일까지이며 당초 11일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휴회결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일정의 변경은 필요없다는 입장을 정리. 또 현안인 새해 예산안과 추곡수매가동의안은 조속한 시일내에 3당합의로 의결한다는 원칙론에 합의하고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정된 15개 의안만을 처리키로 결정. 지난번 3당이 합의한 의사일정에 의하면 이날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했어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앞으로는 사안별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추곡수매안을 처리한다는 것. 이때문에 예산안의 경우 이날중 계수조정이 끝나면 12일 상오10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부수법안과 함께 통과시키고 추곡수매안도 합의되는대로 농촌관련법안과 함께 의결키로 결정. ○…이날 상오10시에 속개될 예정이었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는 민주당의 삭감규모 확정문제로 다소 지연돼 하오에 개의. 민자당은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이날중으로 계수조정작업을 마무리짓고 전체회의까지 끝낸다는 태도였으나 총무회담이후 다소 여유있는 입장을 견지. 민주당은 이번 계수조정과정에서 중소기업공제기금(2천억원)수도권전철확충(1천억원)경부고속도로 8차선확장(1천억원)영세민지원(1백억∼2백억원)등 자당의 증액요구분 4천6백30억원을 제외한 7천1백67억원의 순삭감안을 수정안으로 제시했으며 국민당은 모두 4천1백억원을 삭감키로 입장을 조정. 이는 민주당의 경우 당초 삭감규모인 1조3천억원에서 4천억원이 줄어든 것이며 국민당은 1차 1조1천억원,2차 5천억원보다 무려 6천억원에서 7천억원이 줄어든 규모. 민주당은 또한 증액항목과 관련,기존의 LA교민지원금 4백억원은 사실상 철회하고 대신 LA총영사관에 80억원을 지원,교민위안에 돕도록 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전환. ○…이날 하오4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3당정책위의장과 최각규부총리와의 회동은 1시간여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정부측이 5% 8백50만섬 수매라는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한데다 수매가 상향조정에 따른 재원염출방안만을 강조함으로써 끝내 불발. 최부총리는 회동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3당이 정확하게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는것 같지 않다』면서 『수매량을 늘리려면 재원염출방안도 함께 강구해달라는 주문을 했다』고 설명. 최부총리는 『현재 정부로서는 5% 8백50만섬이라는 종전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12일 3당이 조금씩 양보한 절충안을 만들어 가지고 오면 정부로서도 다시 조정해볼 생각』이라고 피력. 회동이 끝난뒤 3당정책위의장들도 기자들과 만나 씁쓸한 표정으로 『11일중으로 절충안을 만들어 정부측을 계속 설득해보겠다』고 설명. 장재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3당의 격차가 워낙 커 주로 정부의 입장설명만 들었다』고전하고 『오늘 제시한 7∼9% 9백50만∼1천50만섬안은 3당의 주장 「범위」를 나타낸 만큼 그 이하로 절충하기가 몹시 어려울 것』이라며 난처한 표정.
  • 국민당 해남지구당/위원장 등 3명 영장/선심관광·금품살포

    【광주=최치봉기자】 전남경찰청은 11일 선거구 주민들에게 선심관광을 시켜주고 금품을 돌린 국민당 해남·진도지구당 위원장 김봉옥씨(46)와 전사무국장 김영재씨(46),조직부장 정영남씨(46)등 3명을 대통령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9월30일과 10월1일등 2차례에 걸쳐 당원과 주민등 1백65명에게 울산 현대조선소등지를 관광시켜주면서 버스안에서 개인당 1만원과 수건 1장씩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있다.
  • 직능분야 공약경쟁/3당후보

    민자·민주·국민 3당대통령후보는 11일 선거전략회의를 소집하거나 지구당개편대회 또는 각종 토론회에 참석,당조직을 다지고 직능분야에 대한 득표활동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상오 수운회관에서 열린 종로지구당(위원장 이명박의원)개편대회에 참석,『우리경제의 운용방식에 과감한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자율과 창의가 발휘되도록 필요없는 규제와 간섭은 철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총재는 또 이날 하오 불교방송국이 주최한 불교정책토론회에 참석,『정교분리의 기본입장위에서 종교의 자율성이 신장돼야 한다』고 지작히거 『불교사찰을 규제하는 전통사찰보존법과 공원법 산림법 도시계획법 문화재보호법등을 개정하고 종교계에서 거론하고 있는 종교법인법을 건의하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한국민주청년 단체협의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민자당이 집권하는 것은 31년 군사통치의 연장선상이므로 진정한 정권교체도,변화도 아니며 민주당이 집권해야 변화와 희망의 정치가 열리고 진정한 정국안정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홍성대)와 국가보훈처 산하단체인 상의군경회 유족회 미망인회등 직능단체대표들과 만나 전교조문제를 비롯한 교육정책과 국가유공자 지원대책등을 설명했다.
  • 국민당 입당원서/19만통 대량 배달/부산·울산에

    【부산·울산】 부산과 경남 울산지역에 통일국민당 입당원서가 든 우편물 19만8천여통이 무더기로 배달돼 선관위와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1일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국민당 정주영대표최고위원 명의의 인사문과 국민당 선거대책본부장 명의의 입당권유 안내문,입당원서 3∼4장 등 3종류가 동봉된 정대표 발신의 우편물 7만여통이 지난 8일부터 계속적으로 시내 각 가정에 우송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경남 울산지역에도 국민당 입당원서 12만8천여통이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현 총리­3당선대위장 무슨 얘기 나눴나

    ◎“후보·당의 탈법 방치 않겠다”/“「공명」에 협조… 이젠 금권방지가 관건”/정 위원장/“유권자 접촉할 기회 많이 보장해야”/이 위원장/“불법운동 단속 형평성 유치하도록”/김 위원장 현승종국무총리가 11일 민자·민주·국민당등 3당선거대책위원장을 특별히 만찬에 초청,각 정당이 대선법을 철저히 준수토록 축구한 것은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3당의 적극적인 협조가 최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하오7시부터 2시간20분동안 등산·공관건물이야기 등 가벼운 이야기가 오간뒤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총리는 각정당과 후보자가 국민의 바람대로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 공명선거를 이룩해달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현총리와 3당선대위원장들이 나눈 대화의 요지이다. ▲현총리=정부는 이번 대선을 공명정대하게 치르기위해 중립내각을 발족시켰고 본인도 이러한 역사적 과업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될까하여 비상한 각오로 중립적 선거관리에 임하고 있다. 이미 불법사전선거운동에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것이니 이제 정당 특히 대통령후보자신들이 공명선거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야한다. 각 후보자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후보나 정당은 물론 누구든지 선거법을 위반하면 절대 이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정원식 민자당선대위원장=총리공한을 받고 민자당은 환영을 표시했고 공명선거를 위해 협조하고 노력키로 했다. 그동안 민자당은 정당활동을 하면서 미흡하거나 오해받을 수있는 부분을 보완조치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조직활동을 중지시켰으며 새 선거법및 시행령해설집을 지구당에 내려보냈고 선거법위반이 없도록 지시했다. ▲이기택민주당선대위원장=우리도 당무회의에서 정부의 공명선거노력에 적극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선거법을 고칠때 법위반여부를 쉽게 가릴 수 있도록 조정했어야했는데 그렇지못해 아쉽지만 법대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이번 대선이 공명선거가 되지않으면 선거전에 총리직을 사퇴할 용의는 없는가. ▲현총리=물론이다.내가 욕심이나 미련을 갖고 이 자리를 맡은 것이 아니다.최선을 다하겠으며 선거를 공명하게 관리하지 못한다면 중도에서 물러날 각오로 일하고있다. ▲이위원장=이번에는 관권선거의 우려가 줄어들었으니만큼 금권선거를 철저히 다스려야한다. ▲김동길국민당선대위원장=나 자신은 국회의원선거때 한달에 한번씩 유권자와 만나기로 약속해 선거법위반여부에 신경쓰지않고 통상적으로 유권자와 접촉하다 당국의 소환을 받게됐다. 내가 구속돼도 좋고 의원직을 상실해도 좋으니 공명선거가 실효를 거두자면 선거법위반사례에 대해 절대 정치적으로 고려하지말고 조속히 처리해주어야한다. ▲현총리=조사중인 사건은 빨리 결말내도록 지시하겠다.아울러 정부의 선거관리사무및 선거사범단속에 미흡한 점을 지적해주면 시정하겠다. ▲이위원장=선거일을 12월18일 금요일로 잡은 것은 토·일요일로 이어져 자칫 연휴가 되어 투표율이 낮아질 염려가 있다.이점을 고려치 않은 것같다.국민의 투표참여기회를 줄어들게 한다면 중립내각의 의지가 의심받는다.재고해달라. ▲현총리=애당초 17일 또는 18일로 내정했다.대선법및 시행령의 개정으로 선거관리공무원이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한한 날짜를 늦춰 현실적으로 휴일과 겹치지않는 마지막날로 정한 것이다. 학교가 방학을 하고 곧 크리스마스와 연말연휴가 있으니 그에 앞서 연휴분위기가 되지않을 것이다.만약 그럴 우려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각 기업과 사업장에 선거에 적극 참여하고 토요일에 휴무하지 말도록 행정지도하겠다.전혀 다른 의도가 없다. ▲3당위원장=오늘 분위기가 대단히 좋은데 선대위원장뿐아니라 3당후보도 만나서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다. 총리가 3후보를 만나면 피부에 와닿는 얘기를 직접 할수있고 서로 비방이나 의심도 안하게 될 것이다. ▲현총리=3당후보가 모두 바쁘겠지만 꼭 모시겠다.
  • 3당후보초청 토론회/관훈클럽 새달

    중견언론인단체인 관훈클럽(총무 구월환)은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을 오는 12월1일부터 3일까지 차례로 초청,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관훈토론회를 개최한다. 3당의 후보비서실장들은 11일 하오 관훈클럽 주선으로 프레스센터에 모여 후보별 토론회 날짜를 추첨,12월1일 김영삼 민자당후보,2일 김대중 민주당후보,3일 정주영 국민당후보순으로 토론회를 갖기로 확정했다.
  • 국회 예산심의 구태벗어나야(사설)

    92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대선정국과 관련된 문제에 걸려 예결위의 예산안 계수조정작업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고 추곡수매문제로 농수산위가 공전되고 있다.민주당과 국민당이 예산안 심의를 당략과 연계시킴으로써 국회가 파행운용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결위는 LA교민지원 문제와 새 만금간척사업 보상문제등의 「선보장」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주장으로 인해 심의가 지연되고 있다.여기에다 민주당과 국민당이 예산안에 대한 항목및 계수조정을 벌이기에 앞서 1조원선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진통을 더해 주고 있다. 정부의 추곡수매안 동의제도는 89년 여소야대 국회에서 만들어진 한국적 모델이다.우리나라 특유의 이 제도는 그동안 시행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드러나 폐지되어야 한다는게 중론이다.시행착오로 판명된 이 제도가 대선을 앞두고 특정정당의 당략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부작용이 증폭되고 있다고 하겠다.더구나 추곡가등의 문제를 예산안 심의와 연계시키고 있는 것은 옳지가 않다. 예산안 심의에있어 「선보장」요구 역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의 재연이라 할 수 있다.「선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개별 사안을 보면 더욱 문제가 있다.민주당이 주장하는 LA교민지원 문제에는 일본·중국·구소련 교민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그것 이외에 미국과의 외교문제가 예상된다고 외무부는 밝히고 있다. 새 만금간척사업을 위한 예산안 문제도 전체 예산안을 볼모로 잡을만한 사안이 아니다.이 간척사업은 경제적 타당성 보다는 지역특성을 감안하여 착공된 사업이다.과연 LA교민지원 문제와 새 만금간척사업이 모든 예산항목에 우선해서 해결되어야 할 「선보장」문제인지 자문해 보면 그 해답은 쉽게 나올 것이다. 예산안의 본격적인 계수조정 작업에 들어가기 전부터 1조원 삭감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구태의 연장이다.삭감총액을 미리 정하고 그 액수에 맞춰 세출규모를 조정하는 이른바 「짜맞추기」식 예산심의관행이 재연되고 있지 않은가.정치권은 특정사안과 특정예산을 볼모로 예산심의를 지연시키거나 대선을 위해 세출예산을 늘리려는 일은 중단해야 한다. 전체 예산의 항목과 계수를 심의해가면서 삭감해야 할 세출부분을 조정하는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예산심의와 당략을 연계시키는 일은 이제 지양돼야 마땅하다.
  • 여연/10대 여성정책과정 선정

    ◎탁아·교육 등 각분야 망라… 각당 대선공약과 비교평가/성폭력특별법·고용할당제 포함/“3당정책 너무 형식·선언적” 비판/공개세미나 등 계획… “유권자에 판단기회” 제공 12월 대선을 앞두고 각당에서 내놓은 여성정책들은 과연 얼마큼이나 실현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여성들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무엇인가.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조화순)은 최근 탁아,교육,여성사회참여,성폭력등 각분야에서 향후 5년간 시급히 해결해야할 최소한의 과제로서 10대 여성정책과제를 선정하고 이에 준해 정당의 여성정책을 비교·평가했다. 지난 8월부터 여연 정책실이 각 분야의 활동가와 학자들과의 공동연구를 거쳐 선정한 10대 여성정책과제는 ▲산전후 유급휴가 90일확대 및 남편의 출산휴가(7일)설치 의무화 ▲국·공립탁아소 확대 및 민간탁아소지원 확대 ▲여성고용의무할당제(20%)도입 ▲국민학교 의무급식 전면실시 ▲유아교육교과과정의 양성평등교육 및 성교육 의무화 ▲주부의 가사노동가치평가의 최저수치로 월60만원 도입 ▲임시직노동자정규직화와 시간제,가내노동자 보호대책 마련 ▲성폭력 특별법,매매음 방지법 제정 ▲입법부·행정부에 여성참여비율 20%할당제 도입 ▲정신대문제 진상규명등이다. 여연측은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이 내세운 여성정책들은 그동안 여성계에서 요구해온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수렴해 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나 10대정책과제를 관련분야별로 분류하여 여성정책의 관점·정책의 실현성여부·소요예산확보 방안등을 기준으로 평가했을때 많은 부분 「생색내기용」공약의 나열로만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우선 민자당안의 경우 여성정책이 원칙적인 방침을 표명할뿐 제도대안제시의 구체성및 일관성등 실현성면에서 많은 부분이 모호하고 구체성이 결핍돼 있다는 분석이다.또한 현재 추진중이거나 추진하려는 계획들을 그대로 옮긴데 불과한 정책이 많고 소요예산을 개인부담에 맡긴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민주당의 여성정책은 탁아정책등 일부 사안에서는 실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또 여성의 정치참여,주부의 가사노동가치등은 선언적으로 끝날 우려가 있으며 성교육에 대한 정책이 모호하다고 분석했다.국민당은 정책의 구체성과 실현성에 있어서 제시된 대안이 국가의 실질적이고 우선적인 책임을 부여하기보다는 너무 우회적이거나 다소 형식적·선언적인 면이 많은 여성정책을 내걸었다고 평가됐다.아울러 정책의 소요예산 책임부담이 사안에 따라 명확하지 못한점도 지적됐다. 여연측은 『이번 대선이 실질적인 정책대결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정책의 개혁성과 일관성·실현성에 대한 판단의 기회가 유권자들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비교자료를 각 정당의 후보들과 관련책임자들에게 보내는 한편 산하단체를 중심으로 여성정책에 대한 공개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다.
  • 최형우의원 고발/국민당

    국민당은 10일 최형우 민자당의원을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 국회 의사일정 연기 불가피/오늘 회기끝나

    ◎93예산·추곡수매안 처리 진통/27개 법률안포함 40개 의안 의결 11일 폐회할 예정이었던 제153회 정기국회가 대선을 의식한 민자·민주·국민 3당의 입장차이로 예결위·농림수산위 등이 정상운영되지 못해 의사일정이 2∼3일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하오 본회의를 열어 27개 법률안을 포함,동의안·청원등 40개의 안을 의결했으나 새해예산안과 추곡수매안을 다룰 예결위와 농림수산위가 속개되지 못하는등 진통을 거듭했다. 이에따라 11일 회기마감 일정은 13∼14일까지 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당원내총무는 11일 상오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의사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다.그러나 민자당은 대선공고일을 의식,일정을 1∼2일 더 늘리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국민당측은 옐친대통령 방한일인 19일까지의 연장을 주장하고 있어 예상보다 일정이 길어질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날 예결위는 전날 부처별 축조심의를 마침에 따라 본격적인 세출항목 조정 및 증감작업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측이 ▲LA사태지원금 4백억원 ▲중소기업지원자금 2천억원 ▲새만금사업 지원비 3백50억원 등 특정항목에 대한 증액을 요구하며 계수조정활동을 거부했다.
  • 정 대표 주식 대량 매각/현대건설 2백44억어치

    ◎“증자·사채발행 제한”/증감원 정주영국민당대표가 지난달말부터 지난 7일까지 5차례에 걸쳐 현대증권 영업부를 통해 보유중인 현대건설주식 1백73만3천2백주를 2백44억5천8백만원에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대표는 지난달 31일에는 3만1천8백주를 4억4천6백53만원에 매각했으며,지난 2일에는 20만주를 28억원에 처분했다.정대표는 또 3일에는 43만주를 61억1천5백78만원에,5일에는 68만주를 95억9천5백60만원에,7일에는 39만1천4백주를 54억9천9백80만원에 처분했다. 이에따라 현대건설은 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대량 매각했기 때문에 앞으로 3개월동안 유상증자및 회사채발행이 불가능하게 됐다. 정대표는 보유중인 현대건설주식을 처분,지분율이 8.71%(3백63만2천주)에서 4.55%(1백89만9천주)로 낮아졌다. 정대표가 올해 증권감독원에 보유중인 상장된 주식을 처분했다고 신고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관계자들은 정대표가 대통령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중인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후보문제 이견/국민,신당 통합협상

    국민당과 새한국당(가칭)은 10일 하오 통합실무협상대표 2차회의를 갖고 내각제개헌·중대선거구제채택등에 의견을 같이 했으나 대선후보문제등 핵심사안에 대해서는 계속 이견을 보였다.
  • 3당 허구성공약 재검토를(사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자·민주·국민당등 3정당이 내놓은 선거공약이 여론의 도마위에서 혹독한 비판을 받고있다. 경제분야만 하더라도 「물가를 안정시키고 세금은 깎아주고 소득은 늘려주겠다」고 공약하고 있다.그 뿐인가.기업에는 돈을 넉넉히 대주고 이자도 낮춰주며 이곳저곳에 고속도로를 만들고 그러면서 국제수지는 흑자로 만들겠다고 했다. 사실 3당이 제시한 공약내용의 하나하나는 우리가 풀지않으면 안될 절실한 문제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3당의 대통령선거공약을 보고 우리가 갖는 솔직한 첫번째 감정은 분노일수 밖에 없다.두번째는 우리정당들의 정책입안수준에 대한 실망감이고 세번째는 대선이후의 경제에 대한 걱정으로 집약된다. 전경련은 3당이 내세운 핵심공약사업 몇개만 이행하는 데도 1백50조원이 든다고 분석하고 있다.연간 6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는데만 85조원이 들고 과학기술투자를 GNP5% 수준까지 올리는 데는 1백8조원의 돈이 들어가야 한다.설혹 그런 사업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필요한 돈을 어디서 어떻게 조성한다는 표현은 단 한줄도 없다.앞뒤를 재어보면 공약목표가 동시적으로 달성될수 없음이 드러난다.실현불가능한 것을 그럴싸한 포장으로 내놓은 것은 국민을 얕보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또한 그것은 국민수준을 과소평가 한데서만 나올수 있는 것이다.우리가 분노를 느끼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3당은 한국정치권 실세의 전부라 할수 있다.논리적으로도 현재로서 3당중 어느 한 정당이 차기정권을 담당할 것이다.그러한 정당이 대통령 선거공약으로서 내놓은 수준이 선심내지는 모순에 찬 공약만을 내걸고 있는데 답답함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더구나 이런 공약개발 수준으로 앞으로 경제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 걱정이 아닐수 없다. 우리에게 불리하게 움직이고 있는 세계 경제환경의 추세를 감안,지금 우리에게 부하된 경제적 어려움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우리는 지금보다 더 땀흘리고 더 뛰어야 한다.물가를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를 흑자로 만들기 위해서는 덜쓰고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으면 안된다.고통이 더 많아야 한다는 얘기다. 공약이라면 그런 고통을 어떻게 분담하고 더 인내해야 하는가가 먼저 제시돼야 할 것이다.물론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다.
  • 국민당 14개 지구당/“선심관광 수사의뢰/서울시 선관위

    서울시선관위(위원장 김승진)는 10일 최근 서울시 관내 통일국민당 14개 지구당이 선관위의 거듭된 자제촉구에도 불구하고 충남 서산·경남 울산등지에 당원연수를 명목으로 일반 당원들에 대하여 교통편의를 제공하는등 선심관광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이들 14개 지구당을 서울지방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수사의뢰도니 지구당은 다음과 같다. ▲강서갑·을 ▲구로을 ▲동작을 ▲송파갑·을 ▲성북갑 ▲노원갑 ▲강남갑·을 ▲강동갑·을 ▲성동갑 ▲관악갑
  • 정상천·김동길의원 내주 소환/검찰

    ◎후보지지 서신·연설… 「사전선거」 혐의/고발·관련자 내일부터 환문/계열사 직원 동원 현대간부 3명도 대통령선거사범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는 10일 사전선거운동혐의를 받고있는 민자당 정상천의원과 국민당 김동길최고위원을 다음주안으로 소환,본격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들에 대한 고발인등 관계자를 이번주안으로 불러 참고인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에따라 검찰은 정의원을 고발한 박병일변호사와 국민당 김최고위원의 서울강남갑지구당 이건상사무국장(45)을 오는 13일 소환,참고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민자당 정의원은 지난9월 경남 중·고동창회원들에게 민자당총재인 김영삼후보의 지지를 촉구하는 편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국민당 김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에서 당원과 유권자등 1천3백여명에게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지지연설을 한 혐의로 내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이와함께 국민당 서울시지부(지부장 조순환의원)가 당원연수교육 명목으로 매일 수천명의 유권자를 울산등 현대계열사에 산업시찰을 보낸 행위등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보고 12일 서울시지부 손광현사무처장을 불러 조사한뒤 조의원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최근 계열사의 조직과 직원을 동원,국민당을 지원하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그룹계열사 가운데 불법선거운동의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파악된 현대자동차와 현대전자의 총무담당상무와 총무부장등 임직원 3명을 12일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입건된 신정당 박찬종대표의 개인비서 성의제씨의 경우 3차례에 걸친 소환에 계속 불응함에 따라 한차례 더 소환장을 발부한 뒤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밖에 「한국목민선교회」회장 고영근목사와 민자당 지원을 호소하는 서신을 소속회원들에게 보낸 「전국문구인연합회」회장 이창송씨등 2명도 12일과 13일 각각 소환 조사키로 하는 한편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한 「일하는 사람들의 대선운동본부 준비모임」공동대표인 장명국씨를 선거법위반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 소환대상자들이 1차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재소환장을 발부,이들에 대한 조사및 사법처리 여부를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을 방침이다.
  • 「추곡가」 국회­정부 협상테이블로(상위초점)

    ◎공전 이틀째… 농림수산위 언저리/3당 정책의장 한밤 수정안마련/정부입장 타진… 수용여부 미지수 10일 추곡수매동의안을 다룬 국회농림수산위에서 민자당과 민주·국민당의 입장이 크게 엇갈려 이틀째 공전되고 있는 가운데 3당정책위의장이 국회차원의 수정안을 마련,11일 상오 정부측과 협의키로 함으로써 귀추가 주목된다. ○…민자당의 황인성,민주당의 장재식,국민당의 윤영탁정책위의장은 이날 밤늦도록 서울 63빌딩에서 잇따라 회동을 갖고 복수의 수정안을 마련,정부측과 협의를 벌이기로 합의했다.그러나 정부측 입장을 고려,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3당의장이 의견접근을 본 수매량과 수매가는 7% 인상에 1천만섬 수매,9%인상에 9백50만섬 수매등 복수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황의장은 이날 하오 회동을 마친뒤 『아직 최종적으로 합의된게 없기 때문에 내용을 얘기할 수 없다』며 『내일 정부측 의견을 들어보고 최종안을 결정토록 노력하겠다』고 회동결과를 설명했다.민주당의 장의장은 『3당간의 완전 의견일치는 아니나 여러안이 논의됐으며 거의 의견접근을 이룬 상태』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민당의 윤의장은 「복수안」에 대해 『수매량을 늘리면 수매가를 낮추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뒤 『그러나 정부측 입장이 있으니 일단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개진했다. ○…이에 앞서 3당의장은 농림수산위 속개가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낮12시에 1차회동을 갖고 『정부가 수정안을 낸다해도 다른 당이 거부하면 통과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한뒤 하오 다시 만나 국회차원의 수정안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회동이 끝난뒤 민자당의 황의장은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고 말해 하오 회동에서 3당간 의견접근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의장은 곧바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접촉을 갖고 논의된 내용의 수용여부를 타진했으나 최부총리는 수매가 조정은 고려할 수 있으나 수매량을 늘리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추곡수매가와 수매량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전년대비 5% 인상,8백50만섬 수매를 고수하고 있다.반면 민자당은 8% 인상에 1천만섬 수매를 제시하고 있으며 민주·국민당은 당초의 입장에서 약간 후퇴,10% 인상에 1천1백만섬 수매를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민자당은 과거와 달리 여당이 아닌 원내 제1당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민주·국민당도 대선을 의식,추곡수매동의안이 곧 「농민표」라는 오랜 관행을 벗지못한 상태이다. 더구나 정부측은 누적된 양특적자와 미곡저장능력을 고려할때 이번 정부안은 더이상의 수정이 불가능한 최상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농림수산부의 한 간부는 『수매가 1%인상에 약 2백억원,수매량 1백만섬 증가에 2천2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고육책으로 수매가는 다소 조정할 수 있을는지 모르나 수매량을 늘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상황을 종합해 볼때 설령 대선을 염두에 둔 각당의 이해일치로 수정안이 제시된다해도 정부측이 수매량의 대폭 증가는 받아들이기 어려워 갈등이 예상된다. ○…9일 속개된 농림수산위의 파행은 정시채위원장의 회의진행 방식을 놓고 민주·국민당의원들이 「정부동의안 처리지연전략」으로 판단,철야농성에 돌입한데 이어 정위원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비롯됐다. 민자당의원들도 이에맞서 『민주·국민당의원들이 먼저 의사일정을 파기했다』고 비난한뒤 회의참석을 거부했다.
  • 3당,준법선거운동 대책 강구/총리 경고서한 “수용” 다짐

    ◎민주산악회 활동중지 지시/민자/버스순회는 일단 계속키로/민주/서산·울산 「현장교육」 강행/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은 현승종국무총리가 각당 대통령후보의 사전선거운동등 불·탈법선거운동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옴에 따라 선거공고에 앞서 적법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10일 각각 공식·비공식회의나 당대표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총리의 공명선거촉구를 대체로 환영하고 준법선거운동을 다짐했다.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전국 2백37개 지구당위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공명선거에 앞장설 것을 지시했다. 김총재는 특히 당국의 경고를 받은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공조직에 흡수하고 공조직 흡수때까지 일체 활동을 중지할 것을 지시했다.민자당은 또 선관위가 자제를 촉구한 김총재의 시장순방과 공약제시및 옥외집회등을 일체 중지키로 했다. 그러나 각종 직능단체나 기업등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김총재의 공장과 각종 단체순방은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민주당도 현총리의 공한이 공명선거에 대한 중립내각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이를 환영하고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하면서도 김대중대표의 버스순회유세는 현재대로 계속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부산을 방문중인 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총리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며 그의 공명선거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우리당은 현총리가 바라는대로 공명선거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현총리의 서한과 관련,『공명선거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현총리가 공명선거에 관해 부동의 자세와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정대표는 그러나 최근 불법선거운동 시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서산간척지와 울산공장의 당원현장교육에 대해서는 『정당법상의 정당한 활동』이라며 강행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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