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민당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19
  • 민자 문제의원 징계 “폭풍전야”/여권 출당·경고 등 강경조치 안팎

    ◎검찰총장 사퇴로 “여론표적 된다” 의식/윤리성 중점… 의원직 박탈까진 않을듯 민자당에 또 재산공개파문의 회오리바람이 일고 있다. 민자당은 14일 고위당직자 회의와 사무총장 주재의 당4역회의,사무총장 주재의 「심사회의」등을 잇달아 열어 재산공개로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에 대해 이번 주안에 징계조치를 모두 내리기로 당 방침을 정리했다. ○…이날 민자당은 물의를 빚은 의원들을 3단계로 분류,죄질이 가장 무거운 사람에 대해서는 자진탈당을 권유하되 응하지 않을 경우 당기위를 열어 제명(출당)조치를 취하고,그 다음에 해당되는 대상자는 6개월에서 1년정도의 당원권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당원권이 정지되면 지구당위원장직을 수석부위원장이 대리하며 당직은 자동 박탈된다.또 정치적으로는 사실상 사망선고에 준한다고 볼수 있는 중징계다.또 죄질이 가장 가벼운 경우에는 총재 명의의 경고처분이 내려진다. 자진탈당 권유대상은 박박식·이학원 두 의원. 당원권정지 대상에는 조진형·김동권의원이 확정적이고 정호용의원이 당권정지처분을 받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의원의 경우 당초에는 출당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정상이 참작돼 감1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고에는 김영광·이명박·김진재·남평우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다. 민자당은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박·이의원을 비롯해 10명 안팎의 의원을 징계하면 일단 국민여론이 진정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민자당의 분위기가 징계불가피론으로 급속 선회하게 된 데에는 지난 12일 김덕주대법원장의 사퇴와 13일의 박종철검찰총장의 사퇴가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대법원장이 사퇴하자 자연스럽게 정치권의 상응하는 조치여부에 눈길이 쏠렸고 박총장의 사퇴는 신속한 조치가 없이는 여론의 화살을 피해갈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청와대는 당이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곤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 당의 발걸음을 채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재산공개 뒷처리 과정에서는 여권의 권력구조와 관련,몇가지 재미있는 점들이 노출됐다. 우선 민자당안에서 누구도파문 수습을 주도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청와대의 눈짓이 결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종필대표는 이미 주요 당직자와 청와대 사이에 교감이 이뤄지고 있었던 시점인 지난 13일 아침에도 『윤리위가 있는데 당 차원의 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해 「결정적인 정보공유권」 밖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재산공개 파문이 이번 조치로 완전 정리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불거져 나올 것인지에 대한 전망은 현시점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듯하다. 황총장은 14일 『의원들이 계속 희생돼 안타깝다』며 더 이상의 확대를 바라지 않는 심정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조치는 1차조치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뇌관이 터진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민자당내 한 관계자는 『출당당한 의원의 경우에도 최종목표는 의원직 사퇴』라고 못박고 『본인들이 알아서 처신해 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해 강력한 조치가 아직도 남아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윤리위의 실사과정과 금융실명화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사안별로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킬링필드처럼 더 많은 의원들이 쓰러져 나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에 이어 황명수사무총장 주재로 당4역,제1·2부총장 연석회의를 갖는 등 문제의원의 징계에 대한 막판 수위조절에 고심하는 분위기. 황총장은 이어 권해옥,조부영부총장과 백남치기조실장 등 실무자들을 불러 「도마위」에 오른 의원 36명을 대상으로 최종 선별작업에 착수.이날 작업에는 자체 조사자료,1·2차 재산등록 관련서류,신문 스크랩 등이 참고자료로 준비됐고 청와대측이 작성한 문제의원 관련자료도 활용. 황총장은 그동안 백기조실장에게 1차 신고때 보다 10억원 이상 차이난 의원 36명과 언론보도에서 문제가 드러난 10여명에 대해 정밀조사를 지시했으며 며칠간의 밤샘작업 끝에 징계대상은 10여명 선으로 압축. 황총장은 이날 선정작업에 앞서 심사기준과 관련,『도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재산을 왜 빠뜨렸는지,돈을 어떻게 벌었는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설명.이어 『이들에 대해 의원직을 박탈하거나 국회 윤리위에 따로 제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차원의 징계조치로 수습할 것임을 거듭 강조. 이날 심사대상자 가운데 1차 공개때 부동산을 무려 54건이나 누락시킨 박규식의원과 이번에 경기 광명시의 땅 4필지를 숨긴 이학원의원은 출당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도달.이 두 의원은 일단 완강히 버티고 있으나 출당보다는 자진탈당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유력.이의원의 경우 13일 김종필대표를 만나 결백을 호소하고 저녁에는 부부가 황총장 집을 방문,읍소했으나 이미 대세는 기운 상태. 1백억원의 공장을 1차때 누락시킨 김동권의원의 경우 막판까지 출당대상으로 거론돼 처리에 진통.『거의 알려진 대구의 공장을 누락시켰으니 「극약처방」만은 면해주자』는 의견과 『은닉 규모가 막대하고 최근에는 사생활마저 문제가 되고 있으니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 난상토론. 이들외에 남평우 조진형 윤태균 정호용 노인환 김채겸 이영문 이환의의원등도 이날 심사대상에 포함. 정호용의원은 군 재직시 땅을 매입했고 2차공개를 앞두고땅을 처분,중징계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대구출신이고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점이 감안되고 있다는 것. ○…문제 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전후해 민주계 주도로 입당한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민정·공화계의 시선이 곱지않은 분위기. 박규식의원의 경우 지난해 11월 대통령선거전 중부권 강화전략으로 민주당을 탈당하자 영입했고,국민당 출신인 이학원의원은 1차 공개 이후 당 내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민주계의 거센 입김때문에 들어온 것.
  • “박의원에 덕일씨 소개/돈주는 장면은 못봤다”/이희춘 전하얏트사장

    서울형사지법 김희태판사는 14일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의 동생 덕일씨(44)로부터 세무조사 무마비조로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1)에 대한 5차공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벌였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하얏트호텔 전사장 이희춘씨(65)는 『89년 말부터 세무사찰로 괴로움을 겪고 있던 정덕일씨에게 박의원을 소개해주겠다고 자청하고 용돈조로 몇백만원씩 받은 일은 있다』면서 『그러나 90년 11월 하얏트호텔 사우나 탈의실에서 정씨가 1억원을 박의원에게 건네주는 장면을 목격한 일은 없고 단지 박의원을 찾는 것은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인으로 나온 슬롯머신업자 오석구씨의 동생 석홍씨(그린그래스호텔사장)는 『90년 10월초 정덕진씨로부터 3억원을 급히 빌려달라는 전화부탁을 받고 슬롯머신 매장수입금에서 주로 10만원권 수표를 모아 정씨측에 전달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는 박피고인의 가족및 지지자 3백여명이 나와 방청석을 지켰으나 별다른 소란은 없었다.
  • “검찰총장도…” 법조계 충격/박종철씨 전격사퇴 안팎

    ◎“용인땅 1만여평소유가 불씨” 관측/간부급 잇딴 퇴진… 내부개혁 가속화 13일 박종철검찰총장이 전격 사퇴,검찰은 물론 전법조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있다. 재산공개의 후유증으로 지난주 김덕주대법원장이 물러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또다시 검찰총장이 퇴진,우리나라 사법사상 처음으로 대법원장과 검찰총장이 동반퇴진하는 격이 됐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 임명된 박총장이 임기(2년)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퇴진할 것이라는 전망은 벌써부터 제기됐었다.이미 지난 5월 슬롯머신 사건과 관련,신건전법무차관·전재기전법무연수원장·이건개전대전고검장 등 고검장급 이상 검찰수뇌부 3명이 책임을 지고 사퇴할 당시부터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다. 당시 박총장이 김영삼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반려됐었다. 그러나 재산공개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현시점에서 박총장의 전격적인 사의표명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지난 3월 재산공개때 정성진전대검중앙수사부장과 최신석전대검강력부장 등 2명이 물러난데다 이번 재산공개에서는 사법부와는 달리 검찰간부들이 별로 연루되지 않아 무사히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 또한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박총장은 사임배경을 「검찰총장 사퇴에 즈음하여」라는 발표문에서 『검찰이 벌여온 사정활동과 자기쇄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에 미치지 못한 책임을 지고 검찰총장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검찰내부의 총체적인 사정미진을 명분으로 내세웠다.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박총장이 경기도 용인군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등에 대해 일고있는 투기의혹등의 여론도 용퇴를 결심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재산 공개에서 개인적으론 크게 몰리지 않았으나 김전대법원장이 물러난 결정적 계기가 된 용인지역에 임야 1만1천평(공시지가 5억4천만원)을 가지고 있는데 대한 의혹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었다. 이와함께 사정과정에서 개인적인 고충도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김두희검찰총장이 법무장관에 전격 발탁됨에 따라 그의 뒤를 이은 박총장은 「TK」출신으로 새정부에서 입지가 좁아 자연 운신의 폭을 넓히지 못했다.그는 또 새정부 출범 이후 잘 알고 지내던 동향의 이종구전국방장관·박철언국민당의원·엄삼탁전병무청장·이인섭전경찰청장·천기호전치안감 등 5명을 구속시킨데 대해 번민을 많이 했으며 이같은 점도 사의를 표명한 계기가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5·6공 내내 청주·대전·대구지검장과 대검중수부장·법무부검찰국장·서울지검장·대구고검장·법무연수원장·대검차장 등 법무부와 대검의 요직이라는 요직을 전부 섭렵한 박총장은 결국 새시대의 도도한 개혁물결에 밀려 불운한 총장으로 퇴진하게 된 셈이다. 박총장의 사퇴로 후임 총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그동안의 관례대로 내부에서 승진·기용하는 방안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파격적으로 외부인사의 기용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내부에서 기용될 경우 김도언대검차장(53·고시16회)이 단연 첫손에 꼽히고있으며 고시동기인 최명부대구고검장과 김현철광주고검장등이 거명되고있다.김차장은 능력이나 통솔력에서 흠잡을 데가 별로 없고 연고지 또한 부산이어서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또 재야에서는 김법무장관과 고시14회 동기생으로 경남 마산출신인 김경회전부산고검장(54)을 필두로 안동일변호사 등 진취적 성향을 지닌 2∼3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중 누가 검찰총장에 기용되더라도 검찰의 인사폭이 예상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박총장과 고시동기생은 물론 고시세대가 다수 퇴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김유후서울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새 검찰총장이 풀어나가야 할 난제들이 검찰에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은 검찰인사문제이다.당초 8월말로 예정됐던 검찰 정기인사가 재산공개 등 이런저런 문제가 겹쳐 늦어지자 검찰내부가 크게 동요하고 있다.새 총장과 장관이 한시바삐 인사의 틀을 짜야할 입장인 것이다. 또 이번 재산공개에서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는 받지 않았지만 몇몇 검사장급 간부들의 경우 한번쯤 검증은 거쳐야 할 것으로 지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함께 차제에 새 시대에 맞지 않는 간부들의 정리도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검찰내부에서도 강력히 제기되고 있어 검찰의 대폭 물갈이도 점쳐지고 있다. 이러한 모든 문제를 잡음없이 해결해야 할 새 총장의 책임은 그만큼 무겁고 국민들의 관심도 그 어느때보다 높다. ◎재임 6개월… 박총장 퇴임의 변/전적으로 본인 결정… 외부요인 없어/김전대법원장의 사퇴와 전혀 무관 『총장재임 6개월이 참으로 길었습니다.나의 사퇴는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이지 외부요인은 전혀 없었습니다』 박종철검찰총장은 13일 하오 사표가 전격 수리된뒤 대검찰청 8층 집무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소회를 담담하게 피력했다. ­왜 갑작스레 사퇴를 결정하게 됐는가. ▲오래 전부터 고심해 왔다.그러나 사정활동을 하는 검찰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전폭적인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로 생각돼 이번 기회에 사표를 제출케 됐다. ­박총장의 사퇴가 김덕주전대법원장의 사퇴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김대법원장과 나의 사표제출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지난 3월 취임당시 검찰총장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총장이 될 것을 다짐한바 있는데 이같은 전격 사퇴는 당시의 소신을 꺾는 것 아닌가. ▲그런 말 한 기억 없다. ­마지막 소감은. ▲6개월이란 세월이 참으로 길었던 것 같다.일도 많았고 말도 많았다.나의사퇴로 인해 검찰이 진정한 사정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 허신량 대만제1야당 민진당당수(인터뷰)

    ◎“한국의 개혁은 아시아의 희망”/양국 우의·경제교류 조속 회복에 최선 『지난해 한국과 대만은 깊었던 양국 관계에 커다란 변화를 겪었습니다.우리 민주진보당은 대만의 야당으로서 양국 국민의 우의와 경제교류가 빨리 회복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대만의 최대 야당 민진당 허신양당수는 양국관계가 외교의 형식을 따지지 말고 상호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양국 국민 모두의 바람인 것을 이번 방한을 통해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의 목적은. ▲경남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두번째로 방한한 인상은. ▲한국인들은 박력이 있다.건물들도 잘 설계된 인상을 준다.대만 사람들이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늘 느낀다.특히 김영삼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대단히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우리는 할 수 없었던 일이다.개인적으로 그리고 민진당의 대표로서 김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혁을 존경하고 선망한다.개혁이 순조롭게 효과를 거두는 것은 한국의 희망이자 더 나아가 아시아 지역의 희망이다.우리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개혁과 변화를 연구하고 배울 것이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했는데. ▲중국은 이미 미국 일본등과 수교하고 있었다.한국이 중국과 수교한 것을 이해한다.중국은 수십년동안 튼튼하고 안정된 정부를 유지해왔다.한국과 중국이 수교하지 않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다만 한국과 대만 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우정과 경제교류에 금이 간 것은 안타깝다.이런 점을 이번 방한 기간동안 만난 한국의 정치인들에게 많이 이야기했다. ­민진당이 생각하는 중국과 대만의 관계는. ▲3가지 원칙이 있다.평화스럽고 대등하며 서로 유익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중국과 일체 교류하지 않는다는 국민당의 정책도 변화하고 있다.중국도 변화하고 있다.모든 것이 현실화되고 있고 민진당의 노선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국민당의 일부 의원들이 신당을 만들고 개혁을 표방했는데. ▲국민당의 인기는 하강세이다.그들은 국민당에 남아있는 것보다 신당을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본다.그러나 그들은 보수세력이다.개혁세력이 아니다. 3박4일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허당수는 비행기 탑승시간 때문에 자리를 일어서면서 『김영삼대통령도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했습니다.우리도 집권하면 민주화와 개혁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총총히 걸어나갔다.
  • 의원·대사 등 공직자 71명/강원땅 90만평 보유

    ◎대부분 무연고… 투기 의혹 【춘천=조한종기자】 강원도지역과 특별한 연고가 없는 71명의 공직자들이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본인 혹은 부인이나 자녀들 명의로 강원도에 사둔 땅은 모두 2백98만5천7백13㎡로 땅값은 공시지가만 따져 무려 42억5천4백11만여원에 이른다.고위공직자들 소유 부동산은 대부분 주요 개발예정지나 관광지주변에 몰려 있으며 부동산 투기바람이 일기 시작한 80년대초이후 매입한 것으로 밝혀져 다른 투기지역에 땅을 가지고 있는 공직자들과 마찬가지로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이 지역에 가장 많은 액수의 땅을 가진 고위 인사는 경기 용인등에도 대량의 부동산을 사둔 김동권의원(민자·경북 의성)으로 속초시 설악동 두곳에 6억3천2백여만원에 해당하는 1천6백26㎡의 노른자위땅을 87년 한꺼번에 사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전남 곡성이 지역구인 민주당의 황의성의원은 속초시 조양동 610등 4군데에 최고 3천7백26㎡등 6천9백70㎡(공시지가 5억6천4백32만2천원)의 토지를 매입,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제주도등지에도 본인 및 부인·자녀들명의로 큰덩어리의 땅을 가지고 있는 남평우의원(민자·수원)은 속초시 조양동 일대에 모두 3억1천9백55만여원에 해당하는 2만2천2백1㎡ 임야를 매입해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출신의 이승윤의원(민자)도 2억1천여만원 상당의 동해시 발한동 1만5천9백62㎡의 땅을 소유한 것을 비롯,국민당의 김용환의원,무소속 차수명의원등 모두 25명의 국회의원이 강원지역 곳곳에 갖가지 부동산을 사두고 있었다. 부산고등검찰청 신상두차장검사도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에 4필지 49만1천5백7㎡를 비롯,장남명의로 횡성군 내곡면에 6만9백92㎡등 모두 55만2천4백99㎡ 1억8백59만6천원 상당의 임야를 가지고 있었다. 이밖에도 대사,대학총장,정부투자기관 사장등 41명의 공직자들이 아무런 연고도 없이 강원도 지역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었다.
  • 정치권 물갈이 범위(재산공개 공직사회:3)

    ◎정기국회뒤 당정개편 가능성/여론동향·청와대의지 따라 가변성/정계구도 재편과 연결짓는 관측도 재산공개 정국의 앞날은 누가,얼마나 다치느냐에 달려있다.희생자가 많으면 물갈이 폭도 클 수 밖에 없다.단순한 자리바꿈에 그칠 것인지,대폭의 당정개편이 단행될 것인지,항간의 설처럼 「헤쳐 모여」식의 정계개편으로까지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그러나 재산공개 자체가 변화를 전제로 한 것이며 이에 맞춰 정치권도 상당기간 개혁의 몸살을 앓을 것만은 분명하다. 재산공개 사흘이 지났지만 정치권은 표면상 뚜렷한 동요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여전히 정중동의 분위기이다.현재까지 투기의혹 등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의원수는 민자당 20여명,민주당 7∼8명,국민당과 무소속이 5∼6명선.해당 의원들이 해명에 열을 올리고 있을 뿐 다른 의원들은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며 관망하겠다는 자세. 지난번 재산공개를 통해 비리·의혹부분들이 걸러진 만큼 큰 문제야 있겠느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뉴스로서 신선감이 적고 의원들의 면역성도 강해져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의 강력한 실사방침이 천명되면서 심상치 않은 이야기도 계속 흘러 나오고 있다.금융실명제의 실시를 예상하지 못하고 금융자산을 신고하지 않았거나 타인 명의로 부동산을 숨겨 놓은 의원들이 적지 않다는 소문이다.양도성예금증서(CD)의 애용은 상식에 속하는 것이고 가명계좌는 물론 보좌관,비서관등의 이름을 빌린 차명계좌도 적지 않다는 것.반면 재산을 공개한 2백92명의 의원가운데 금융자산을 신고한 의원은 50여명에 불과하다.국세청의 전산망까지 동원된다는 상황이고 보면 숨겨진 재산들이 상당부분 드러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발각되면 처벌을 면할 길이 없다.정치생명도 끝이다. 결국 재산공개에 따른 정치권의 변화는 실사와 사정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여론의 동향,청와대의 의지도 결정적인 변수이다.정파,계파간 파워게임에 따른 상대방 비리에 대한 제보경쟁도 사상자의 수를 결정짓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의지는 시간이 지날 수록 단호해지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은 면밀한 실사를 통해 권력을 빌려 치부하는 풍토를 개혁차원에서 척결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특히 최근 들어 정치권을 겨냥,개혁의 필요성을 여러차례 역설했다.이는 정치의 체질 자체를 바꾸려는 대수술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로도 비쳐졌다. 이같은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정치권의 구체적인 변화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금년말쯤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가능성이 가장 큰 것은 당정개편이다.굳이 재산공개를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연말 당정의 대폭적인 물갈이는 이미 예고된 것과 다름 없었다.각료,고위당직자중 상당수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지만 재산공개와 정기국회를 통한 검증과정을 거치기 위해 교체를 유보해 왔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이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함에 따라 한동안 숨을 죽였던 정계개편설도 다시 나돌고 있다.김대통령이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려면 현재의 민자당구조로는 곤란하다는 인식이 상존하고 있다.이번 재산공개로 거론되고 있는 민자당의원들의 대부분이 민정·공화계이다.가능성에 있어서는 당지도부 개편과 연관지어 김종필대표의 거취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정치권 인사들은 말하고 있다. 앞으로 실사·사정의 회오리에 정치환경은 더욱 맑아질 수 밖에 없게 됐다.의원들은 각박해졌다고도 말한다.그야말로 적자생존의 원리가 적용될 것이라는 지적이다.여야가 정치관계법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정치환경의 변화에 맞게 개정시킨다는 방침아래 작업을 서두르는 것도 이같은 공통의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할수 있다.
  • “재산태풍 어느정도” 정치권 긴장/뚜껑열린 2차공개… 여야의 표정

    ◎“큰파동 없을것” 자위속 부자의원 촉각/민자/철저한 실사 촉구… 상대적 자심감 보여/민주 공직자 재산공개의 태풍이 어느정도로 불 것인가. 2백99명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치권은 태풍의 방향과 강도를 가늠하는데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우선 「정치권은 이미 지난 4월에 홍역을 한번 치렀기 때문에 면역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의원들의 신고내역도 성실해졌고 「재테크」솜씨도 늘어 문제가 될 부분은 벌써 정리해 뒀을 것이라는 추측이다.그러나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의원들 견해 엇갈려 ○…민자당은 7일 물의를 빚고 있는 의원들이 대부분 소속의원들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소속의원 세미나를 열면서 당3역등이 나서서 정기국회 대책과 당무보고등을 하면서도 재산공개 문제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았다. 다만 김종필대표가 「자중자애」를 당부했을 뿐이다. 당소속 의원들의 견해는 엇갈린다. 중간보스급인 L모의원은 『이번 재산공개는 커다란 소용돌이를 몰고 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는 15대 총선부터 국회의원이 매력없는 직업이 되고 당의 공천에 목을 매는 정치지망생이 예전보다 줄어드는 근본적 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이번 재산공개의 파문이 당장 정치권의 구조와 인물판도를 뒤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혁세력의 중심에 있던 C의원도 『각자 알아서 할 일』이라는 다소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가 C급 태풍 내지는 열대성 저기압 수준으로 지나쳐 갈 것으로 생각지 않는 의원들도 다수.그들은 김영삼대통령이 7일 재산공개와 관련해 정치권의 개혁을 다시 강조한데 대해 무척 신경이 쓰인다는 표정. ○치명타 입을까 부심 ○…민주당은 이번 재산공개 결과 민자당의원들의 평균 재산총액 30억원대의 3분의 1 수준인 10억원대로 드러나자 도덕성에서의 상대적 우월을 부각시키며 민자당및 정부공직자들을 겨냥,철저한 실사를 촉구하는 등 외견상 자신만만한 모습. 이기택대표는 『재산공개의 목적은공직자의 윤리를 확실히 세우기 위한 것』아라며 『철저한 실사를 통해 재산축재과정을 엄밀히 조사하고 부도덕성이 드러나면 공직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박지원대변인도 민자당을 겨냥해 『1차로 재산공개한지 5개월만에 어떻게 수백억원씩 재산이 늘어날수 있느냐』며 『이것은 민자당의 1차 재산공개가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공격. 그러나 장재식,국종남,박태영의원등 무연고지인 제주도지역에 빌라 또는 임야를 소유한 의원들은 이것이 투기로 비쳐져 세무조사등으로 이어질까봐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 지난 1차 재산공개때 1백67억여원으로 당내 1위를 차지했던 김옥천의원은 시가산정이 공시지가로 산정됨에 따라 4분의1 수준으로 줄어 들었고 지난번 벌집소유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경재의원도 부동산소유현황은 변동이 없으나 비고에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지난번 이상의 파문은 없을 것으로 예측. 그러나 자신소유의 학교법인등에 2백억원이상을 출연한 신진욱의원은 개인재산인 16억5천만원만을 신고,출연재산까지 모두 공개한 무소속의 임춘원의원과는 대조. 한편 국민당의 김용환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때 누락시켰던 영등포지역의 대지를 매각한 대금을 포함해 68억여원을 등록해 지난번공개때 보다 2배이상이나 재산총액이 늘어났고 김복동의원도 10억여원이 늘어난 44억여원을 공개,다시 구설수에 오르지 않으려는 모습.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지난 공개때 10억5천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선거빚을 포함해 마이너스 7억6천여만원,민주당의 이윤수의원도 1천여만원의 빚을 신고했으나 청빈했다기보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결과라는 비난도 대두. ○투기의혹살까 신경 ○…지난 재산공개때와 비교해서 재산가액이 몇배씩 늘어났거나 공직으로 평생을 보냈으면서도 재산규모가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의원들,무연고 지역에 땅을 소유한 의원들은 언제 여론과 사정의 화살이 날아올지에 대해 우려하면서 해명에 전전긍긍. 만일 이들의 해명이 윤리위의 실사과정이나 언론을 통해 적절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들에게는 이번 재산공개가정치생활의 종지부가 될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재산규모가 크게 늘어난 의원들의 해명도 가지가지. 재산규모가 28억여원에서 1백14억원대로 무려 4배나 껑충뛴 남평우의원(민자)은 1차공개 당시의 재산누락과 관련,『부동산은 내 명의로 돼있지만 종중에서 관리하는 땅이고 볼링장은 한미리스로부터 장비를 대여받아 운영하는 것이라 내 재산으로 생각지 않았다』고 변명. 공직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일부 의원들에게도 관심은 쏠리고 있다. 지난번의 25억7천만원에서 93억7천만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난 정호용의원은 지난번 11억원으로 신고했던 논현동 대지 2백60여평을 55억원으로 신고하고 부인명의의 보험금 2억8천여만원을 새로 추가했다. 김복동의원의 경우 1차 공개때 34억여원보다 10억여원이 늘어난 44억여원을 공개했는데 이는 부인 소유의 서울 삼성동 대지 1백32평의 땅값이 당초의 17억여원에서 29억여원으로 높게 산정된게 가장 큰 요인. 김의원측은 『재산 증가에 대해 신경쓰고 있지 않다』면서 『재산중 29억여원에 해당하는 강남구 삼성동대지는 월남근무 저축금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이번 재산공개에서 후배 군 장성들의 재산이 대부분 수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사실이 부담이 될듯. 지난 재산공개때도 물의를 빚었던 이학원의원도 『지난 재산공개 당시와 항목이 변동된 것이 없다』며 성실신고를 강조하고 『60년대 말과 70년대 초 경기도 광명과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사들인 땅은 부인이 대방동에서 자동차학원을 경영해 벌어들인 소득으로 산 것』이라는 설명.
  • 곳곳에 땅·집… 투기·탈세 의혹/재산공개결과

    ◎위장 전입·명의 신탁 축재많아/의원 5명 신고액 반년새 3배/고법부장부인,11가구 세 받고/경찰간부 5층건물 “임대장사” 7일 공직자 재산을 일제 공개한 결과 축재과정에서 부동산투기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가 다수 끼어 있어 이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인 또는 부인의 주민등록을 여러번 옮기면서 전·답 등을 구입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명의신탁의 방법으로 부동산을 마구 사들인 사람이 있고 상속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않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법부◁ 이재화서울가정법원장의 경우 본인과 부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59평짜리 아파트(시가 4억3천만원)등 주택을 3채나 가지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으며 유대현서울고법부장은 부인 이신애씨(51·약사)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다가구주택을 지어 월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업자들에 따르면 유고법부장의 다가구 주택은 지난 6월 22일 완공돼 현재 11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보증금 1천만원에 월 30만∼5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박영식광주지법원장은 부인이 위장전입의 수법으로 경기도 양평군의 밭 등을 사들였으며 조용완서울고법부장은 본인명의로 경기도 용인군의 전답을 무더기로 사들였다는 것이다. 이밖에 김용준대법관·김헌무수원지법원장·신명균서울고법부장등은 재산증여과정에서 탈세의혹을 받고 있으며 안문태서울고법부장은 명의신탁의 방법으로 경기도 용인군의 논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법부◁ 민자당의 김영광의원의 경우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29억9천만원이었으나 재산총액이 84억3천8백여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김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때는 본인재산으로 대지 8필지 등을 포함해 10억5천8백만원을 등록했으나 이번엔 대지 12필지 등 총 26억6천1백여만원으로 늘어나 축소신고 의혹을 사고 있다. 국민당의 김용환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27억4천5백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68억7천7백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부인 명의의 용산구 한남1동 연립주택 등을 추가로 신고했다. 민자당의 남평우의원 역시 지난번의 28억8천7백만원에서 1백14억2천만원으로 3배이상 늘어나 축소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이밖에 민자당의 나웅배의원은 지난번 25억5천만원에서 65억5천1백만원으로,같은당의 박박식의원은 62억9백만원에서 2백23억9천만원으로 대폭 늘어나 본인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축재과정의 의혹을 사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행정부◁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경찰고위간부가운데 의혹을 살만한 인사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로영치안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지하1층·지상4층짜리 건물(시가 15억4천만원)을 지어 갈비집·양념통닭집·독서실·사무실등으로 세를 주고 임차인들로부터 월 80여만원씩 세를 받아 왔으며 대구시경국장으로 있던 지난해 대구 서구 평리동에 주유소(시가 11억원)허가를 받아 지난 6월 준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병덕경찰위원회상임위원과 송해준전남경찰청장은 부인명의로 전국에 임야와 전·답 등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 비자금 수수설 정치인 “전전긍긍”/라이프 정치자금 수사 주변

    ◎월계수회원 등 계좌추적 여부 큰 관심/「기사누락 경위」·정자법 위반도 의혹 라이프그룹의 비자금조성및 정치자금수수설이 어느정도 밝혀질수 있을까. 라이프그룹 노동조합 전간부들의 폭로로 발단이 된 그룹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항간에 나도는 의문이 어느정도 풀릴지 정계·재계는 물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자금조성 및 정치자금제공여부=라이프그룹 전회장 조내벽씨의 동생인 정민씨의 개인수첩에서 민자당 허모·남모·장모·이모씨등 현역의원 4명과 정모전의원,박철언의원(구속중)의 월계수회,국민당 김모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국제문화연구소의 계좌번호 등이 발견돼 당사자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정민씨와 구속된 박의원이 상당한 친분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월계수회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이번에 거론된 7명 가운데 월계수 회원은 박의원 이외에 이모의원이 있다. 이에 대해 라이프그룹의 한 관계자는 『정민씨가 월계수회원으로 박의원과 가깝게 지낸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한뒤 『그러나 5·6공 당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박의원의 위세에 눌려 어쩔 수 없었다』고 피해자임을 은연중 내비쳤다. 라이프그룹으로부터 비자금을 받은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후원회비일 뿐 검은돈은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있으나 곱지않은 시선이 쏠려 당혹해 하고 있다. 이들은 이와 함께 검찰이 계좌를 추적할 경우 다른 후원자나 후원기업으로부터 받은 정치자금까지 탄로날 것으로 보여 속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행 정치자금법은 연간 모금한도액을 1억원으로 규정,이보다 훨씬 액수가 많을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에 휘말릴 가능성도 짙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사건보도기사 삭제 의혹=그룹비리에 대한 소문은 회사내부에 벌써부터 나돌았으나 전노조간부 출신이 비리내용등을 메모한 자료등을 주간지인 일요신문에 제보하면서 외부로 노출됐다.일요신문은 지난 11일 69호(8월18일자)에 「특종 라이프그룹이 후원한 의원 6명 계좌 확인」이라는 제목으로 라이프그룹의 비자금조성과 이 회사 조내벽회장의 회사공금 유용의혹 부분을 4∼5면에 걸쳐 집중적으로 보도하자 그룹측은 초판 15만부를 모두 사들였다. 이어 다시 나온 신문에는 이 기사가 빠져 의혹을 사고 있는 것이다.라이프그룹측은 이러한 내용이 보도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회사관계자를 일요신문측에 보내 『신문이 배포될 경우 회사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며 발행된 신문을 모두 사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요신문측 역시 『이 기사가 노조활동에 편중돼 경영진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사실확인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 등 결함이 있었던 점을 고려,라이프측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고 궁색한 해명을 하고 있다. 검찰이 이같은 의혹에 대해 메스를 댄 만큼 금명간 진상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 라이프 비자금·체임 수사/검찰/조내벽 전회장 주내 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조용국부장검사)는 28일 라이프주택개발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박철언의원(구속)이 주도한 월계수회 회원과 민자당의원 등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해 왔다는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진정서를 낸 라이프주택 노동조합 간부들을 다음주 초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뒤 최근 사퇴한 조내벽 전회장을 소환,비자금 조성경위 및 사용처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조전회장이 이같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회사공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면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조전회장이 지난 4월 5개 건설공사 현장에서 받은 공사대금 10억원과 땅값 15억원 등 26억원을 은행관리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운영비선지급 명목으로 21억원,민자당 특별찬조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사용한 명세서가 밝혀진 점을 중시,이 부분을 집중조사키로 했다. 이와함께 라이프측이 비자금을 한국외환은행 63빌딩 지점과 서울신탁은행 태릉지점에 각각 「김경식」·「임병식」 등 명의로 가명계좌를 만들어관리해왔다는 노조측의 주장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이밖에 조전회장의 동생 정민씨(50·라이프유통 대표)의 수첩에서 민자당 H·N·J·L의원 등 현역의원과 구속된 박의원이 회장으로 있던 월계수회,국민당 K모의원이 소장으로 있던 국제문화연구소의 계좌번호가 발견된 것과 관련,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정치권에 유입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또 검찰은 일요신문이 라이프그룹의 비자금 조성의혹을 기사화했다가 신문 초판 전부를 라이프그룹에 넘긴 뒤 이 기사를 삭제하고 다른 기사로 대체시킨 경위도 조사할 방침이다. ◎노동부서 고발 서울지검 남부지청 전상훈검사는 28일 노동부가 직원들의 임금 32억원을 체불한 것으로 밝혀진 조내벽전라이프그룹 회장(56)과 최동문라이프주택 사장(53)을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조씨는 지난 1월부터 5월사이 라이프주택 직원 6백여명의 임금 20억6천7백만원과 설날 상여금 6억4천만원등 모두 32억여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다.
  • 대만 국민당/총통선거 내년 조기 실시

    ◎민진당 집권 저지·「홍콩이양」대비/이등휘 연임 노려/정권연장 시비 등 정국파란일듯 【홍콩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은 날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민진당의 집권을 막고 오는 97년 홍콩의 중국이양을 앞두고 당초 96년으로 예정돼 있는 총통선거를 2년 앞당겨 내년에 조기실시, 이등휘 현총통을 연임시키려 계획하고 있다고 홍콩의 중립적 권위지 명보가 28일 보도했다. 명보는 이등휘 총통의 측근인사가 96년에 선거가 실시되면 중국과 대만간의 양안관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홍콩의 중국이양 1년전에 지도자가 교체돼 대륙정책에 영속성이 없게되고 더욱이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이 만약 집권하면 대만에 최대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이에 따라 내년에 총통선거를 조기실시해 이등휘 총통이 이번 제14차전당대회에서 통과된 4년제 임기에 따라 98년까지 계속 집권하면 97년 홍콩이양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통 조기선거는 헌법 개정권을 가진 국민대회가 헌법을 수정해야 가능한데 국민당의 이같은 계획이 알려짐에 따라 앞으로 대만정계는 ▲연임 및 집권연장 시비를 비롯 ▲총통직선여부 등 개헌시비 ▲따돌림을 받은 민진당의 정치공세 등으로 일대파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 뇌물여부 열띤 공방/박철언의원 4차 공판

    서울형사지법 김희태판사는 24일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6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 국회의원 박철언피고인(51)에 대한 4차 공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들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정씨의 경리담당상무 이부영씨(47)는 『지난 90년 10월초 정씨 지시로 7개 슬롯머신업소 수익금에서 2억원,다른 동업자 오진용씨로부터 빌린 3억원등 모두 5억원을 마련,쇼핑백에 담아 정씨에게 전달했다』면서 『당시 세무조사로 자금추적의 우려가 있어 업소에서 수금한 10만원권등 헌수표를 주로 모아 건네줬다』고 돈 전달과정을 밝혔다. 이날 공판에서 변호인들은 『설사 6억원을 받았더라도 정치자금이었을뿐 부정한 청탁을 대가로 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한때 수수사실 인정여부와 관련,주목을 끌었으나 다시 『박피고인이 돈을 받았다는 유일한 증거는 믿을 수 없는 정씨 형제의 진술과 미국으로 도피한 홍여인의 진술뿐』이라며 수수사실 자체도 부인했다.
  • “한국을 본받자” 각국 거듭나기 안간힘

    ◎서울,동아시아 「개혁의 메카」로 “우뚝”/“청정정치·경제도약 최적의 모델” 평가/신국제질서와 맞물려 몽골까지 영향 「동아시아에 부는 개혁바람」­그 메카는 서울인가. 지난 4월 중국의 북경일보와 인민일보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을 이례적으로 보도했다.특히 광명일보는 「국수 한그릇과 1만5천달러」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의 개혁과 검약정신을 우리 중국도 본받자고 역설했다.잡지들도 새정부 출범후 한국내에서 취해지고 있는 군개혁,공직자 재산공개,부패척결등 일련의 개혁작업을 주된 화제기사로 다루는 경우가 허다하다. ○중신문 이례적 보도 전기침외교부장은 지난 5월말 우리나라를 방문,김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무위원들과 칼국수로 오찬을 함께 한 것이 중국신문에 보도됐고 일반인에게도 화제』라고 말해 이를 확인한 바 있다.우리의 개혁이 선진사회 진입을 위해 청정정치를 추진중인 중국에 구감이 되고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태국의 사이암 라스지도 「과거 청산」이라는 사설을 통해 『김대통령의 개혁은 모든 나라가 본받아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이 신문은 아시아제국중 군부의 영향력이 막강한 대만·중국·미얀마·태국등이 비슷한 문제에 당면해 있다고 덧붙임으로써 개혁수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도 마찬가지다.아세안(ASEAN)회원국인 두 나라 모두 2천년대의 비전을 위해 힘차게 뛰고있다.라모스대통령의 「필리핀 2000년 계획」,마하티르수상의 「비전 2020」이 그것이다.두 나라의 정책목표는 『지금 도약하지 않으면 영원히 3류국가로 전락한다』는 위기의식에 기초하고 있다.『지금이 신한국 건설의 최적기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역사의 죄인』이라는 우리의 판단및 현실인식과 그 궤를 같이 한다.도약을 가로막는 내부의 장애요인과 신국제질서에 대한 인식에 있어 서로 동일한 것이다. 한때 아시아 최대 선진국이었던 필리핀은 낙후의 원인을 관료사회의 고질적인 부정부패로 꼽는다.우리의 「위로부터의 개혁」과 비슷한 처지이다.필리핀은 현재 이에대한 매서운 숙정을 진행중이다.라모스대통령은 먼저 부패의 온상인 경찰과 군에 대대적인 메스를 가하고 있다.경찰지도부 63명을 해직하고,경찰청장을 면직조치했다.5월말 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개혁정책을 교훈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그대로 실천에 옮기고 있는 셈이다. 아세안에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수상의 발언권은 상당히 센 편이다.말레이시아는 지난 7월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 개최에 반대 입장을 보인 유일한 국가이다.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아세안국가 중심의 경제공동체(EAEC) 구성이 반대 이유이다.마하티르수상은 기회있을 때마다 『오는 2002년이면 태평양지역의 경제규모가 서구경제의 2·5배에 이를 것』이라며 역내 개방적 자유무역을 주창한다.이의 지향목표는 결국 경제도약을 통한 말레이시아의 선진사회 실현이다.그래서 그들은 아직까지는 버거운 경쟁국인 우리의 개혁추진 방향과 경제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재산공개 도입추진 몽골은 우리의 공직자재산공개를 도입키 위해 기초조사를 추진 중이다.최근 우르진 주한대사는 본국의 지시에 따라 총무처를 방문,공직자윤리법의 시행방안·공개방법등 자료를 수집해 갔다.우르진대사는 『세계가 개혁시대를 맞고있어 우리도 예외일 수 없지 않느냐』고 도입 추진이유를 댔다. 일본과 대만의 경우도 정권교체가 이뤄지고,집권당이 분당되는등 격변을 겪고있다.일본은 자민당 집권 38년만에 비자민연립 정권이 탄생했고 대만은 국민당 집권 44년만에 분당사태를 맞았다.두 나라 개혁의 공통점은 정치행태및 정책결정의 반성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총론은 우리의 정치개혁 방향과 비슷하나 우리 개혁의 출발점이 구태의 척결이라는 점에서 각론은 그 궤를 약간 달리한다. 다만 공직자재산공개등 청정정치의 정착을 위한 김대통령의 개혁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있는 게 틀림없어 보인다. 대만은 지난 7월 공직자재산법을 통과시켜 시행을 눈앞에 두고있다.지난 7월 집권 국민당에서 탈당,신당을 결성한 소장파의원들의 주장은 어찌보면 우리와 유사한 대목이 많다. 지난 5월 통과된 일본의 의원재산공개법도 새정부 출범후 김대통령의 재산공개로 시작된 우리의 공직자 재산공개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게 정설이다.그러나 일본의 개혁속도는 우리처럼 빠르진 않을 것이다.그것은 일본의 정치개혁이 자민당 1당 독주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에서 시작돼 경제력에 맞는 국제적 지위 향상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선거제도·정당법·정치자금법의 개정으로 압축되는 일본의 개혁은 따라서 신국제질서와 맞물려 있다고 보는 게 옳다.그러나 인적및 물적교류 상황과 국제적 유대라는 측면에서 볼때 한·일간의 정치개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가 될수 밖에 없다. ○부패척결등 모범 이처럼 동아시아 지역에 강한 개혁바람이 불고 그들에게 우리의 개혁이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이유는 뭘까.한마디로 탈냉전에 따른 국제질서의 재편이다.미국이나 소련의 우산이 더 이상 필요없게 돼 국민 지지의 동인이던 군사적 이유가 감소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이에 대처할 자구책을 찾는 작업이 개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 군사적 이유,즉 냉전의 첨병이 한반도였고 그것은 한국의 역대 군사정권을 어느 정도정당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그런데 그 한국에서 문민정부가 탄생,군개혁을 서두르고 오랜 군사문화가 쌓아온 부패를 척결,경제재도약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과거 「한강의 기적」처럼 모범이 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대만 신당 공식출범

    【홍콩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에서 분당한 「신당」이 24일 대만 행정원(정부) 내정부에서 정당증서를 정식으로 취득해 공식 출범했다.
  • 대 국민당 고위관리 오늘 중국 공식방문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의 이종계 사무부총장은 25일부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지난 49년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당의 최고위 관리가 되었다. 이종계의원의 대변인은 『이의원은 꼭 필요하지 않다면 중국 공산당 관리들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철언씨 오늘 공판

    슬롯머신업계의 대부정덕진씨 형제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1)에 대한 4차공판이 24일 하오2시 서울형사지법 417호대법정에서 김희태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는 하얏트호텔 전사장 이희춘씨(66)등이 검찰측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 중국,대만에 「국­공 합작」 제의/강택민,이등휘에

    ◎통일 앞당기기 공동 노력 촉구 【홍콩 연합】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이등휘 대만 국민당주석에게 중국공산당과 국민당이 합작하여 빠른 시일내에 조국통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제의했다고 홍콩신문들이 20일 일제히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강택민은 중국공산당 총서기 명의로 이주석에게 19일 재선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으며 이 축전에서 『우리 양당이 합작하여 해협양안 각계인사와 전국 동포와 더불어 중국을 진흥시키고 빠른 시일내에 조국통일을 완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강택민 총서기는 또 『「일개중국」의 원칙을 견지하고 국제무대에서 「2개중국」 및 「일중일대」를 주장하는 활동을 반대하고 양안간의 경제합작과 교류를 가속화하고 통일대업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민족의 근본이익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국민당을 비롯,총통부와 대륙정책 전문가들은 그간 국민당이 양안관계 개선을 위해 해온 노력을 중국이 긍적적으로 평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커다란 환영의뜻을 표시했다고 대만의 관영 중앙통신이 대북발로 보도했다.
  • 반 이등휘 보수계 입지강화(지구촌단신)

    【대북 연합】 대만의 이등휘총통은 여당인 국민당의 주석직을 유지하고 있으나 19일 실시된 당중앙위원회 위원 선거에 있어서는 반리 보수계가 예상외로 52명이나 선출됨으로써 곤경을 겪고 있다.
  • 국회,금융실명제 승인/여야 사실상 만장일치/부작용 최소화 대책촉구

    국회는 19일 하오 황인성국무총리등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김영삼대통령이 승인을 요청한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안」을 승인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자당의 이상득,민주당의 김원길의원이 찬성토론을 벌인데 이어 국민당의 김동길의원을 제외한 참석의원 전원이 찬성하는 가운데 긴급명령안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긴급명령은 지난 82년 제정됐으나 시행되지 못했던 「금융실명제에 대한 법률」을 대체하는 법률적 효력을 갖게됐다. 민자당의 이의원은 토론에서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 금융거래가 정상화되고 지하경제를 양성화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추진할 각종 제도개선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와 정상적인 거래가 위축돼 다소나마 회복세에 있던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어 『실명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우선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중소기업과 금융기관 이용기회가 적은 영세사업자의 자금난문제,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부동산등 실물투기 봉쇄문제,증권시장의 안정대책등 제반대책이 완벽하게 마련돼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김의원은 『실명제는 사금융을 제도금융화해 금융거래를 정상화시키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해 불로·음성소득과 금융재산에 대한 공평과세를 실현함으로써 경제발전과 사회정의를 실현하려는 것으로 찬성한다』며 『실명제의 정착을 위해 경제 정치사회 제분야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특히 ▲중소기업 대책 ▲증시대책 ▲부동산 투기방지 ▲해외자본유출방지대책등 실명제의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제도적으로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금융실명거래와 금융정보관리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대통령이 헌법 제76조에 근거하여 발동한 긴급명령의 상황이 내우외환과 국가경제상 중대한 위험및 국회의 집회를 기다릴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이해할수 없다』면서 『헌법조항의 이러한 확대해석은 위헌시비를 불러올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본회의는 긴급명령을 승인한뒤 20일 본회의는 휴회키로 해 5일간 회기의 제1백63회 임시국회는 사실상 폐회됐다. 한편 국회재무위는 오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실명제 조기정착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 국민당 대의원들 본사와 협상촉구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집권국민당의 제14차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에 참석중인 일단의 대의원들은 18일 중국본토 공산당과 회담을 갖도록 당에 촉구했다. 이들 대의원의 핵심인물인 셴칭칭은 이날 회견을 통해 2천1백명의 대의원들 가운데 이미 2백명이상이 본토공산당과의 회담을 요구하는 내용의 동의안에 서명했다면서 19일 전체회의에서 이 제안에 대한 표결이 실시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