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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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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관세」 최고1백% 부과/일 등의 덤핑공세때 국내기업 보호

    ◎재무부,7월 시행 국내 기업이 국산화에 성공하면 갑자기 종전의 대한 공급가격을 대폭 내려 국내 개발업체를 곤경에 빠뜨리는 외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가 빠르면 오는 7월말부터 최고 1백%까지 높아진다. 재무부는 19일 외국의 저가공세에 시달리는 국산 개발업체를 이같은 조정관세로 보호하기로 하고 상공부와 함께 대상품목 선정작업에 나섰다. 조정관세는 새로 개발된 국산품보다 싼 값에 들여오는 외국물품에 대해 최고 1백%까지 부과할수 있는 관세이다.외국산 제품의 가격이 그만큼 높아져 국산품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된다.현재 검토중인 조정관세부과 대상품목은 30여가지에 이르며 대부분 일본산이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온갖 어려움 속에서 수입품의 국산대체에 성공한 국내 업체들이 외국기업의 갑작스런 저가공세로 도산하는 등 경영난을 겪는 사례가 많아 마련된 것이다. 예컨대 창성기업의 경우 일본으로부터 한개에 5천원씩 수입되던 복사기용 정전제거 브러시의 개발에 성공,한개에 4백원씩 시판하자 이 제품의 값이 3백원으로 4천7백원이나낮아져 큰 피해를 보고있다. 또 동양화학의 경우 한개에 4.2달러에 수입되던 사무자동화기기용 직류형냉각팬을 개발,한개에 3.3달러씩 받으려하자 외국산 물품의 값이 2.4달러로 낮아졌다. 재무부는 이와함께 현행 3백60일인 반덤핑관세조사기간을 2백40일로 줄이는 등 덤핑방지관세제도의 운용절차를 개선,7월1일부터 시행에 나선다.
  • “생활속의 환경보호 주부손에 달렸다”

    ◎적게 버리기/홈수칙 실천/여성단체들/김빠진 맥주·전골요리·머리 헹굴때 요긴/우유팩 모아 재생휴지와 바꿔 쓰도록/무공해 비누·조미료등 손쉽게 만들기도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살리자는 운동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서울 YMCA를 비롯 공해추방운동연합,여성단체연합회,주부클럽등 관련 단체들은 자체적으로 실천하기 쉬운 환경수칙을 마련,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다.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장단기대책이 중요함은 말할 것도 없다.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국민개개인의 생활습관 개선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5일 세계환경의 날을 앞두고 공추련등 국내 환경관련 단체들이 실천중인 생활주변 환경보호수칙을 한데 모아봤다. ○북억서부터 출발 가정에서의 환경보호운동은 부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음식찌꺼기 분쇄기는 새로운 하수오염원이므로 사용하지 말고 물기를 제거해 땅에 묻는 것이 좋다.쌀뜨물이나 우유등은 그냥 버리면 이를 정화하는데 또 다른 물이 쓰여 낭비를 초래하므로 화초나 나무에 준다.튀김기름(폐식용유)은 모아 두었다가 무공해 비누를 만들어 쓰고,주방기구를 닦을때는 화학세제대신 천연세제를 사용하면 하천오염을 줄일 수 있다.그릇에 남은 기름은 먼저 천이나 휴지,신문지로 닦아낸뒤 설거지하는 습관을 들인다. 식단을 차리고 치울때 먹다 남은 정종술은 보관해 두었다가 멸치국물을 낼때 조금 넣어주면 멸치비린내를 없애준다.김빠진 맥주도 전골이나 불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내는 작용을 하며 머리를 감고 헹굴때 물에 소량 섞으면 린스효과를 거둘 수 있다.남은 우유는 장롱,가죽소파,가죽점퍼의 절은때를 빼는데 좋은 재료가 되므로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한다.아기이유식은 시중에서 구입하지 말고 감자,양파,홍당무,달걀,쌀가루 등을 이용해 우유와 함께 주면 보다 좋은 건강식이 된다.청량음료대신 수정과 식혜,결명자차 등을 만들어 먹는 것도 한 방법.중금속물질등이 검출되는 수돗물은 하루전에 질그릇에 미리 받아 놓으면 잔류염소와 불순물이 가라 앉는 지혜를 발휘한다. ○세탁·욕실에서도 양변기 물받이통속에 맥주병이나 주스병을 넣어두면 물사용을 줄일 수 있다.빨래할때는 가급적 세제를 쓰지 말고 비누를 빻아 녹여쓰거나 불가피하게 세제를 사용할때도 가급적 식물성세제를 쓴다.또 우유팩을 모아 재생휴지로 바꿔 쓰도록 노력한다.하룻동안 전국에 보급되는 우유팩은 1천2백만개로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20년생 나무가 하루평균 8천그루나 잘려 나가야 하는 수치.이사한 집을 방문할때도 화학세제대신 무공해 비누와 식물성 세제를 선물한다.전체 쓰레기중 절반을 포장지나 포장용기가 차지하는 만큼 시장·백화점에서도 불필요한 포장은 사절한다. ○직접 만드는 지혜 ▲무공해비누=가성소다(양잿물)1백75g을 물3백30㏄에 녹여 폐식용유 1.2ℓ와 섞은 다음 뻑뻑해질때까지 30분정도 저어 우유팩에 넣고 1주일정도 지나면 만들어 진다. ▲무공해 부엌용 세제=폐식용유 2.7ℓ에 식은 밥 한공기를 넣고 80도까지 데운다음 가성소다 4백50g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서서히 20분정도 젓는다.다시 끓는 물 2.5ℓ를 0.5ℓ씩 밥알이 없어질때까지 부어 젓는 방법으로 이틀에한번씩 반복해 햇빛이 잘드는 곳에 3주일정도 두었다가 사용하면 된다. ▲수세미 로션=수세미의 뿌리에서 보통 어른의 한팔길이만큼 위를 잘라내 병에 꽂아서 물을 받는다.받은 수세미물의 3분의2쯤에는 에틸알코올을,나머지엔 글리세린을 넣어 잘 섞는다.수세미 특유의 풋내가 싫은 사람은 화장용 스킨을 조금 넣으면 없어진다.물이 빠진 수세미는 설거지용으로도 쓸 수 있다. 이와함께 헌종이로 함지박 만들기,점토로 다용도 꽂이만들기,헌한복치마로 방석을,못쓰는 스타킹으로 욕실발판을 만드는 것도 알뜰생활과 환경보호효과를 함께 거두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말고 집에서 잔멸치,다시마,콩,들깨,야채등을 이용해 자연조미료를 만드는 것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의 환경보전실천운동. ▲잔멸치=짜지 않고 모양이 성한 잔멸치의 내장과 머리를 골라 낸 다음 바삭바삭하게 말려 분마기로 잘 빻은뒤 고운체로 2∼3번 걸러 내면 된다. ▲다시마=깨끗한 행주로 다시마에 묻어 있는 흰가루를 닦아 내고 물기를 말린뒤 석쇠에 올려 살짝 구운 다음 분마기로 빻으면 된다. ▲콩과 들깨=깨끗히 씻어 물기를 뺀 들깨를 프라이팬에 고루고루 섞어 볶은뒤 빻는다.물에 불린 콩은 믹서로 갈아 가루로 만들어 들깨가루와 섞는다. ▲야채간장=무,양파,파,홍당무를 썰어 냄비에 넣고 푹 끓인 다음 검은 콩을 넣어 한번더 삶으면 검은 물이 우러 나온다.소금으로 간을 맞춘뒤 야채를 걸러내면 맛있는 야채간장이 된다. 이밖에 학교에서는 내가,우리 가족이,우리반 친구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실천사항을 정해 놓고 실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는 환경일기를 매일 쓰도록 자녀를 지도하는 것도 어려서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 가전품값/매장마다 “들쭉날쭉”/TV·냉장고등 5종

    ◎품목별 11만∼18만원 격차/한국물가협,백화점등 56곳 조사 가전제품의 시판가격이 들쭉날쭉이다. 백화점 대리점 연금매장 전문도매상가 등 각 판매장마다 판매가격이 각각 달라 일반소비자들은 똑같은 제품을 구입하고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한국물가협회가 30일 전국 56개 판매장에서 TV VT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5대 가전품의 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중백화점들은 대체로 소비자권장가의 10∼12%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고 대리점이 10∼18%,연금매장 등 특수매장이 15∼20%,전문도매상가가 20∼26%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전자 21인치 TV는 미도파 백화점이 5·3% 할인된 53만8천원에,용산전자상가및 세운상가가 26·1% 할인된 42만원에 팔아 11만8천원이나 차이가 났다. 금성사 VTR(GHV­410)은 하이마트 사당점이 5·5% 할인된 51만8천원에,노총회관이 27·6% 할인된 39만6천7백80원에 판매해 12만1천2백20원의 차액이 생겼다. 대우냉장고(용량 3백70ℓ)도 신촌대리점이 9·9% 할인된 62만원에,용산전자상가가 28·8% 할인된 49만원에 판매해 차액이 13만원에 달했다. VTR은 삼성 SV­599A가 대전백화점에서는 5% 할인돼 56만8천원에,반도및 금남상가(광주),부산종합전자상가는 16·8% 할인된 38만1천원에 판매돼 차액이 전체조사품목중 최고인 32·9%나 됐다. 유통전문가들은 『각 매장별로 시판가격이 서로 달라 유통질서를 혼란시킬 뿐아니라 소비자권장가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권장가를 현실성있게 책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 일부 건설노임 내림세/4개직종 1만원/인력수요 감소

    그동안 큰폭으로 오르던 건설노임이 최근들어 건설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소폭 상승에 머물고 있으며 콘크리트공과 보통인부등 일부 직종에서는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건설관련 주요 직종의 시중노임을 조사한 결과 올들어 지난 4월까지 미장공등 13개 직종의 하루노임에 지난해말보다 5천∼1만원가량 올랐으나 건축목공등 4개 직종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콘크리트공,배관공,보통인부,위생도기공등 4개 직종은 1만원정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포장공이 하루 평균 6만원에서 8만원으로 2만원이 올랐고 ▲형틀목공·미장공·석공·도배공·방수공 6만원 ▲중기운전사 6만5천원 ▲용접공 5만5천원 ▲내선전공·도장공·타일공·유리공 5만원 ▲비계운전사 4만5천원등으로 지난해보다 5천∼1만원이 올랐다. 또 건축목공은 7만원,조적공 6만원,철근공 7만원,철골공 7만원으로 지난해말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의 각종 건축규제조치로 건축분야의 인력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 물리학인식 저변확대 노력/계간 「물리학과 첨단기술」 창간

    ○학회 창립40돌 맞아 사단법인 한국물리학회가 「물리학」자체를 홍보하는 잡지 「물리학과 첨단기술」을 계간으로 펴냈다. 한국물리학회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창간한 이 잡지는 물리학이 모든 과학기술의 중심 학문이자 오늘날 첨단산업기술 발달의 모체가 된 연구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뼈아픈 현실을 반성,물리학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한것. 이주천회장은 창간사에서 『쇼클리,바딘,브라튼이 발명한 트랜지스터는 오늘날 반도체 산업의 기반이 됐고 타운즈등 3인의 물리학자가 개발한 레이저는 광산업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드 젠느박사가 발견한 액정현상은 LCD컬러TV등 새로운 화상시대의 도래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이처럼 물리학과 첨단기술은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인데도 학자들은 순수물리학만 강조하고 산업계는 기술만을 강조하다보니 서로 협력과 저변확대에 소홀해졌다』면서 이번 잡지가 산·학·연 협력과 물리학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물리학과 산업계의 교량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만큼 편집방향도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산업기술 관련주제를 특집으로 꾸미기로 결정,창간호인 봄호에는 ▲물리학과 반도체기술(민석기·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첨단광기술의 오늘과 내일(이상수·한국과학기술원명예교수) ▲물리학과 에너지개발연구(정근모·아주대 석좌교수) ▲신소재연구의 현황과 전망(이동령·서울대교수)등 「첨단기술의 오늘과 내일」을 특집으로 엮었다.또 고온초전도체,광자기기술에 대한 최근 산·학계 연구동향과 91년도 노벨상 수상자 드 젠느의 새로운 물리학의 세계도 실어 정보성을 한층 높였다. 물리학회측은 앞으로 산업계나 대학원 재학수준의 비전문가도 흥미를 갖고 물리학에 접근할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잡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주문 도시락/「사무실점심」으로 각광(생활정보)

    ◎직장인들 “혼잡한 식당 안가 돈·시간절약”/2천원짜리 반찬 5∼6가지… 영양 충분/찌개류 개발·날음식 위생관리가 과제 동료들과함께 사무실에서 주문 도시락으로 점심을 즐기는 직장이 크게 늘고 있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경우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직장인은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또 도시락 전문업체도 5백여개로 업체마다 하루에 2백에서 많게는 8백여개까지 주문을 받고있는 실정이다.동료간에 대화시간도 늘리고 식사비용을 줄일 수있으며 식량절약에도 도움이 되는 도시락 실태를 점검해봤다. ○수도권 20만명 애용 ▷이용실태◁ 1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삼성컴퓨터(주)는 점심시간이 가까와 오더라도 여느 회사처럼 술렁거리지 않는다.구태여 점심친구 짝짓기를 하거나 음식점에 뜻을 모으느라 서성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대신 책상위의 서류를 주섬주섬 치워놓으면 신선식품(주)에서 정성껏 마련한 도시락이 어김없이 배달된다.편리한대로 끼리끼리 모이면 타임머신이라도 탄듯 학창시절 점심시간이 그대로 재현돼 정담을 반찬삼아 도시락을 나눠먹는 정겨운 광경이 연출된다. 누가 특별히 주문 도시락을 먹자고 제의한 것도 아니다.처음 여사원들을 중심으로 한둘이 주문 도시락을 애용하기 시작하자 급기야 주위로 번져 불과 2개월만에 어느새 전사원의 20%에 이르는 2백여명으로 불어났고 도시락 점심 회원(?)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다보니 한가지 냄새나는게 문제이지만 동료간에 대화시간이 그만큼 늘어나고 점심시간 마땅한 식당을 찾느라 시달리지 않아서 좋다』는게 공통된 의견들이다. ○냄새나는 게 다소 흠 국내에 전문업체의 도시락이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79년.야외 나들이를 즐기거나 행사을 위한 수요가 대종을 이루었다.80년대들어 더러 직장이나 생산현장등에서 도시락을 주문하는 예도 있었지만 붐이 일어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입맛에 맞춰 먹을만한 음식이 제대로 없는데다 값도 턱없이 비싸 점심식사가 셀러리맨들에게는 사서해야하는 걱정거리중 하나가 된지 이미 오래다.여기에다 점심시간대가 같은 시간에몰려 음식점마다 초만원으로 업주의 눈치밥도 함께 먹게 되는 불편함이 도시락 애용을 부채질하고 있다.구내식당을 마련하기보다는 도시락을 주문하면서 일정액의 식사비를 보조해주는 기업체들도 점차 늘어 도시락 인구는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식단내용◁ 현재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주문 도시락 값은 2천원안팎.가장 간단한 점심식사 메뉴인 짜장면이 2천원전후이고 보면 주문 도시락은 가격면에서 우선 합격점을 받고 있다.도시락값이 싸다고해서 반찬의 내용이 부실한게 아니라 식단을 이루는 반찬 가지수가 적을 뿐이다.전문 도시락 업체들이 도시락 식단으로 꾸미는 반찬은 15가지정도.3백g의 밥을 기본으로 김치 불고기 돈가스 생선가스 김 오이무침 멸치조림 마늘쫑 버섯등 볶음류 삼치구이등 생선구이류 젓갈류 나물류 더덕무침 오이소배기 연근조림 장어구이등이 들어 있다.반찬가지수가 10개를 넘는 1만원안팎의 고가 도시락도 있지만 이들은 섭취 가능 열량이 1천5백㎉정도로 과다할 뿐아니라 음식량도 많아 술안주를 겸한 야외 나들이용으로 주문이 들어올 뿐 점심식사로는 주문이 전무한 형편이다.점심식사용으로 2천원내외 메뉴가 잘 팔리는 것은 섭취 영양가나 칼로리가 충분하고 음식량도 한끼 식사로 적합하기 때문이다.서울영양식품공사의 2천원짜리 메뉴의 경우 밥이외에 불고기 50g 돈가스 40g 김 0·25g 오이무침 40g 통마늘 쫑등으로 짜여진다.이 메뉴로 한끼 적정 칼로리인 8백∼9백㎉를 섭취할 수있으며 3대영양소와 비타민 무기질등이 고루 함유되어 있다는 게 서울영양식품의 영양사 김언정씨(24)의 설명이다. ○새로운 식단 개발해야 ▷개선할 점◁ 우리나라 식당은 과다한 상차림으로 음식찌꺼기가 많이 나와 식량낭비와 함께 음식 쓰레기 처리로 새로운 골치를 앓고 있다.또 같은 시간대 점심인구 집중으로 점심시간의 혼잡사태도 함께 겪는 어려움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의 도시락 문화는 기대만큼 크게 확산되지 못해왔다. 이는 국민들이 많은 반찬을 원하는데다가 얼큰한 국물이나 찌개류를 선호해 이들은 인스턴트화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까닭이다.또 우리 음식재료들이 대체로 날 것 위주여서 자칫 위생관리에 허점이 많다는 데서 소비자의 호응을 크게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도시락 전문업체들이 고유 입맛의 음식을 인스턴트화하는 신제품을 개발해내고 국물이나 찌게류를 담을 용기를 만들어 낸다면 도시락 이용자는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다.이와함께 몇몇 대규모업체가 도입 운영하고 있는 조리시설의 기계화와 우리 식성에 맞는 새로운 식단개발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는 한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 백화점들,건강식품 바가지 판매/롯데등 13곳

    ◎현대는 영지 2백33% 폭리/물가협,재래시장과 비교조사 현대,롯데,신세계등 시중 유명백화점들이 인삼과 꿀,영지버섯등 건강식품을 판매하면서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한국물가협회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의 13개 유명백화점과 7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유명백화점들은 건강식품을 팔때 재래시장에 비해 27.5%∼2백33%까지 비싼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경동시장에서는 수삼 7백50g짜리 6년근이 2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비해 신세계백화점에서는 6만원에 판매돼 가격차가 2배를 넘었다. 또 현대백화점은 3백g짜리 영지버섯을 5만원에 팔아 광주 대인시장의 1만5천원보다 무려 2백33%나 더 받았다. 롯데백화점도 1백g짜리 표고버섯을 1만2천원에 판매,경동시장의 6천1백33원보다 95.6%나 비싸게 받았다.
  • “봄철의 별미” 산나물 본격출하

    ◎취나물·돗나물 400g에 1천5백원선/두릅은 6천∼7천원선으로 비싼편/생선값 오름세… 오징어 8㎏ 한상자 1만7천원선 ○…취나물 머위등 독특한 향기와 감칠맛을 지닌 산나물들이 예년보다 일찍 시장에 나왔다. 원래 자연산 산나물들은 5∼6월이 제철.그러나 지난 85년초부터 소백산 기슭 경북 영풍군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인공재배되기 시작,자연산보다 2∼3개월 앞당겨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봄의 별미를 맛보게 하고 있다.이러한 봄 산나물류는 겨울 동안의 단조롭던 식탁에 변화를 줄뿐 아니라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골고루 갖춰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 산나물 가운데 향기가 특히 뛰어나고 으뜸으로 치는 취나물은 온실재배가 보편화되면서 푸짐하게 출하되고 있다.가격도 그다지 비싸지않아 25일 경동시장에서는 4백g 1근에 1천5백원으로 지난해 태백산맥 일대에서 자생하는 자연산 취나물과 같은 수준에 거래됐다.취나물은 삶아서 쌈을 싸먹거나 고추장이나 된장·간장에 무쳐 먹는다. 돌나물(돗나물)도 신선한 봄김치거리로 인기있다.야생돌나물은 잎이 짧고 통통하며 붉은 기가 도는 반면 요즘 나오는 온실재배품은 길쭉하고 전반적으로 살이 없으며 푸른빛을 강하게 띄는 것이 특색.미나리와 함께 물김치를 해서 시원하게 먹어도 좋고 새우젓 국물과 고춧가루를 넣어 버무려 먹어도 제격이다.경동시장에서 판매된 가격은 돌나물이 1근에 1천5백원,머위 1천5백원,원추리는 1천원선.그리고 돌미나리는 1㎏에 1천원선에 팔렸다.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두릅도 조금씩 선을 보이고 있으나 근당 6천∼7천원으로 아직은 비싼 편이다. ○…날씨가 풀리면서 연하고 맛이 고소한 하동·김해산 시설재배 햇배추 출하가 본격화됐다.그러나 해남·제주산 노지재배품이 끝물에 접어들면서 결과적으로 이번주 배추값이 오름세를 보였다.가격은 2·5㎏정도 1포기에 1천8백∼2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2백원정도 올랐으나 상품성이 좋은 편이다. 그외에도 열무 알타리무 얼갈이배추등 햇김치거리 출하가 부쩍 늘었다.경동시장 산매가격은 알타리무 2㎏정도 1단에 1천5백원,열무(1㎏정도)6백∼7백원,얼갈이배추 5백∼6백원등.무는 산지에서의 출하량 조절로 강세를 보여 1.5㎏정도 1개에 지난주보다 3백원 오른 8백∼1천원에 거래됐다. ○…수산물은 국회의원선거와 동·서·남해안 먼바다에 내린 폭풍주의보의 영향으로 산지조업이 부진,대중선어류의 반입이 크게 줄어드는 통에 오름세를 보였다.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루 4천여상자가 반입돼 안정세를 보였던 오징어는 25일 7백여상자로 반입량이 격감했다.또 고등어가 지난주 2천5백여 상자에서 7백30여상자로,생태가 지난주 2천1백상자에서 1천4백상자로 각각 줄었다.노량진수산시장 경락가격은 오징어가 8㎏상자에 중상품기준 1만7천∼1만1천원,생태가 2만8천∼1만5천원,고등어(12㎏) 3만∼2만2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2천원 정도씩 올랐다.
  • 호암상 수상 김진의교수/서울대 물리학과(과학에 산다:44)

    ◎“「노벨상 유력」자꾸 거론돼 부담”/새 소립자 「가벼운 액시온」이론 첫 발표/세계 물리학계서 실험입증노력 활발/“작은 성취·창의력 키워주는 교육풍토 절실” 『노벨상 이야기를 들먹이지 않는 조건이라면 언제든 좋습니다』 지난 2월25일 상금 1억원의 제2회 호암상 과학기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 김진의교수(45·물리학)는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에게 대뜸 이런 단서를 달았다.「첫 한국인 노벨상감」「국내에서 가장 유망한 노벨상후보」등 별명처럼 그를 따라 다니는 수식어들에 어지간히 쑥스러워 진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여러번 생각끝에 노벨상을 이야기 하지 않고 김교수의 학문세계와 우리 과학계의 현주소를 논의한다는 것은 결국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만큼 우리나라의 노벨상 콤플렉스는 뿌리 깊고 상대적으로 김교수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고 할수 있기 때문이다. 김교수는 지난 79년 이른바 「아주 가벼운 액시온」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소립자 이론을 미국물리학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피지칼 리뷰」에 발표,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당시 그가 속해 있던 펜실베이니아 대학등 세계 물리학계는 이른바 「강한 상호작용」에서 CP대칭성(입자­반입자의 대칭성및 패리티 대칭성)의 모순 해결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동양에서 온 33세의 청년학자가 이 문제를 일거에 풀수 있는 전혀 독창적인 가설을 제시했던것이다. 물리학자들의 오랜 연구결과 물질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입자는 소립자이며 입자들 사이에는 4가지 상호작용(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이 존재한다는게 밝혀졌다.과학자들은 우주를 이루는 기본입자와 입자들 사이의 힘의 법칙을 알면 우주의 모든 현상을 설명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4가지 힘을 통합해 하나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이중 한 연구분야가 양성자와 중성자 사이의 강한 상호작용을 구명하려는 양자색소역학(QCD)이다. 그러나 양자색소역학에는 70년대 중반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다.즉 자연에 나타나는 모든 물리현상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CP대칭성이 이론과 실험치에서 달리 나타났던것. 학자들은 이 모순을 해결하기위해 액시온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입자를 상정했으나 실험결과 그런 액시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밝혀졌다. 김교수는 이때 아주 가볍고 보통물질과도 상호작용이 거의 없는 새로운 개념의 액시온을 창안,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현재 김교수의 논문들은 전세계적으로 2천4백회 이상 인용되고 있으며 권위있는 학자들이 쓴 대학원수준의 교과서는 반드시 그의 논문을 소개하고 있을 정도로 정평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 제 이론을 실험적으로 입증하려는 연구를 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플로리다대학,페르미연구소,로렌스 리버모아 국립연구소,로렌스 버클리 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6년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가벼운 엑시온의 존재 확인은 은하계의 씨앗 역할을 했을것이라는 엑시온 우주론의 출발점이 되기도 하고 우주의 진화연구에도 실마리를 제공할것으로 기대된다. 김교수는 양자물리학의 명문인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브라운대 연구원을 거쳐 80년 귀국한 후에도 4년간 CERN연구소연구원 미시간대 초빙교수등으로 나가 있는등 해외체제기간을 많이 가져왔다.늘 세계적 조류를 함께 하고 자신을 돌아볼수 있어서다. 김교수는 해외를 오가면서 우리 나라의 기초과학투자가 80년대 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고 느낀다.처음 귀국했을땐 상당한 노력을 감지 할수 있었으나 요즘은 공학쪽 비중이 너무 커지고 있다는것이다. 학생들의 면학자세도 김교수가 안타깝게 여기는 부분이다.『우리 학생들은 질문을 잘안하고 스스로 공부해서 알아보려는 자세가 안보입니다.웬만한건 다알고 있다는듯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막상 리서치를 시켜보면 외국 학생들보다 뒤떨어져요』김교수는 이 문제를 어려서부터의 교육환경과 교육방식에 기인한것으로 분석하면서 가정에서라도 입에 떠먹여주는 식의 교육보다 작은 성취와 의문에 대해서도 칭찬하고 북돋아 창조력을 키우는 교육을 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과학적 업적을 내는데는 기본적인 실력과 연구분위기,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약간의 모험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모험심은 젊었을때 가장 왕성하므로 젊은 연구자에게 많은 지원을 해줘야 할것같습니다』김교수는 세계적인 과학적 발견들이 20대 30대의 젊은 과학자들에 의해 수행돼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젊은 과학도들에게 안정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 시어버린 김치 이용한 요리법 3가지

    이번 겨울은 유난히 날씨가 따뜻했기 때문에 김치가 일찍 시어 버렸다.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는 주부들이 많다.신김치를 이용한 새로운 메뉴를 요리연구가 오경화씨(한정혜요리학원 부원장)를 통해 알아봤다. ◇배추김치쇠고기볶음 포기김치 반쪽 쇠고기 1백g 간장 2작은술 설탕 다진마늘 각 1작은술 깨소금 참기름 각 2작은술 후춧가루 파. ①김치는 가볍게 물기를 짜고 4㎝길이로 자른다.②쇠고기는 한입 크기로 넓적넓적하게 썰어 양념에 골고루 버무린다.③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쇠고기를 볶다가 김치를 넣어 볶고 파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배추김치산적 포기김치 반쪽 쇠고기1백g 간장 1큰술 다진파 2큰술 파2대 다진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 ①배추김치는 가볍게 물기를 짜고 너비2㎝,길이 6㎝크기로 썬다.②쇠고기는 배추김치와 같은 크기로 썰어 양념에 버무리고 파는 6㎝길이로 자른다.③산적꼬치에 김치 쇠고기 파의 순서로 꿰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를 골고루 익힌다.◇배추김치국수 국수 2백g 배추김치 1백g 배추김치국물 6컵 달걀 2개 설탕 다진파 통깨 참기름 실고추. ①국수는 팔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 다음 소쿠리에 밭여 놓는다.②배추김치는 1㎝길이로 잘라 가볍게 물기를 짜고 양념에 버무린다.③달걀은 흰자 노른자로 갈라 지단을 부쳐 3㎝길이로 채썬다.④김칫국물에 설탕(1작은술)을 넣고 저어 놓는다.⑤그릇에 국수를 담고 양념한 김치와 달걀 실고추를 얹은 후 그릇 가장자리로 김칫국물을 가만히 붓는다.
  • 대구·경남 연극제 열린다/대구 3월·경남 4월에 각각 개최

    ◎「5월 제주 전국연극제 예선겸해 대구·경남지역 극단들의 연극적 열정과 기량을 겨루는 불꽃튀는 연극경연의 마당인 2개의 연극제가 3월말과 4월초에 걸쳐 대구와 창원에서 각각 열린다.제9회 대구연극제가 3월21∼29일 대구 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제10회 경남연극제가 4월3∼10일 창원 KBS홀에서 펼쳐진다. 이 두 개의 연극제는 오는 5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전국연극제에 참가할 도 대표를 뽑는 대회.대구연극제에는 대구지회에 등록돼 있는 7개극단 가운데 6개 극단이 참가하고 경남연극제에는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 산하 8개 지부에서 1개 극단씩 참가한다. 두 연극제 참가극단은 연극제 기간동안 각각 2차례 공연을 갖게 되는데 참가극단과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9회 대구연극제 ▲3월21일=극단 우리무대 「국물있사옵니다」(이근삼작·박병준연출) ▲3월22일=극단원각사 「풍금소리」(윤조병작·이필동연출) ▲3월23∼24일=극단 객석과 무대 「침묵」(이강일작·연출) ▲3월26∼27일=극단은세계 「산국」(황석영작·이남기연출) ▲3월28일=극단넝쿨 「쥬라기의 사람들」(이강백작·채치민연출) ▲3월29일=극단처용 「태」(오태석작·이상원연출) □제10회 경남연극제 ▲거창지부의 극단입체 「님의 침묵」(김상열작·이종일연출) ▲울산지부의 극단 세소래 「장생포」(박용하작·연출) ▲충무극단 벅수골 「꽃잎 져서 피」(오태영작) ▲창원지부의 극단 미소 「파우스트가 쓴 실패작」(장홍일작·천영형연출) ▲밀양지부의 극단 밀양 ▲진해지부의 극단 문화사랑등이며 마산과 진주는 참가극단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외언내언

    오늘날의 부모들,특히 대도시의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을 보면서 가끔씩 「별종」을 느낀다.생각하는 것이나 행동양식 등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발견하기 때문이다.◆도시의 경우,첫째 먹는것부터가 다르다.가장이 좋아하는 청국장이건만 그걸 끓일 수가 없다.냄새가 역겹다면서 온 창문을 열어 젖히는 자녀들.부모와 한 식탁에 앉는 것도 탐탁잖아 한다.먹거리의 내용이나 호악가 다르니 그럴밖에.팝콘이나 비스켓 따위를 먹어대면서 끼니 자체를 잊기도 한다.라면을 생으로 씹어먹기도 하고.아무튼 식사라 하면 밥에 김치에 국물이라는 정석은 허물어져 간다.◆보건사회부에서 조사한 「국민식품 소비형태 분석」에도 그런 흐름은 반영된다.아침·점심중 한끼는 빵으로 때운다는 층이 적지 않고 『점심은 라면으로』도 23·2%.주목되는 것은 아침을 거르는 층이 도시인의 경우 10·9%에 이른다는 점이다.이 아침 결식률은 여고생이 단연 높아 12·6%.「쌀밥에 고깃국」이 없어서 못먹는 게 아니라 체중 늘고 있는 것이 두려워서 참는 경우들이다.◆아침 거르는 일에 대해서는 의학계에서 건강에 나쁘다는 경고를 한다.그런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1일2식이 건강에 훨씬 좋다는 반론도 제기된다.아침식사 폐지건강법의 주창자 웨버박사는 요중독소의 배출량 조사로써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기도.그같은 의학계의 견해 여하에 관계없이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간소화해 버리는 층들은 늘어난다.특히 도시인들에게서.이는 스스로 영양과잉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1일2식의 장점으로는 여러가지가 거론된다.그러나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문제를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듯.육체노동자의 경우는 무리이기도 하다.다만 미식·과식은 누구나 항상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 설 차례상 5인기준 7만8백원

    ◎나물류값 안정세… 수산물은 소폭 올라/어린이 설빔은 전문시장이 20% 값싸 ○…어린이들의 설빔은 알록달록한 한복이 제일. 어린이들은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고급으로 맞추어 입는 것보다 남대문시장이나 동대문종합시장 등 전문시장을 찾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가격도 백화점보다 20%정도 저렴한 편이다. 어른들의 한복은 복고풍의 분위기를 타고 중간톤의 은은한 색상이 유행이지만 어린이용은 아무래도 화사한 원색계열이 주류를 이뤄 훨씬 명절분위기를 풍긴다. 소재 또한 아이들이 입고 뛰어 노는데 부담이 가지 않도록 물빨래가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여자어린이들은 붉은 치마에 분홍저고리·색동저고리 등이 인기가 있고 남자어린이들의 경우 연분홍 바지저고리에 금실을 섞어 짠 화려한 색상의 마고자가 무난하다. 어린이용 한복은 가장 큰 것이 15세용이지만 구입할때는 본래 나이보다 1∼2살 정도 윗치수를 골라야 다음해까지 입는데 무리가 없다. 30일 남대문시장 대도상가 2층 한복도매상의 어린이 한복시세를 보면 연령에따라 여자어린이용이 2만2천∼3만원선이고 활옷치마저고리는 3만∼4만5천원,남자어린이용은 2만∼4만원선. 치마저고리 위에 조끼식으로 입는 연두색 당의가 3천원,조바위를 간소화시켜 만든 모자가 2천원씩에 판매됐다. 세뱃돈을 넣을 수 있도록 만든 복주머니는 어린이용이 1천5백원,어른용 3천원. ○…올 설날 차례상 비용은 5인가족 기준으로 7만8백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돼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물가협회가 1월 마지막주 서울시 일원의 재래시장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곡물류와 양념류를 제외한 차례상 차림 예상비용은 7만8백원으로 지난해의 6만7천4백원보다 5%정도 늘어난 셈이다. 제수용품의 시장동향을 보면 나물류중 숙주나물이 녹두가격의 인상으로 지난해보다 33.3% 오른 근당 4백원에 거래되는 것을 제외하곤 도라지·고사리 등은 지난해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사리는 중국산 수입물량이 늘어나면서 근당 7백∼8백원에 가래되고 있으며 도라지도 같은 가격을 보였다.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사과는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14.3% 내린 시세를 보였다. 반면 수산물은 산지 어획량 감소로 지난 연말부터 강세를 보인 동태가 지난해보다 1백50% 올라 40㎝정도 한마리에 2천5백원에 거래됐으며 북어포·조기 등은 각각 33.3%,25%씩 오른 가격에 팔렸다. 예년의 경우 설날에 임박한 2∼3일전이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특히 수산물값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실제 상차림에 있어서는 소폭의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차례를 지내는 가정에서는 변질되기 쉬운 것을 제외하고 견과류·건어물·과일 등은 붐비지 않는 1주일전 사두는 것이 현명하다.
  • 가을 배추등/일에 첫 수출

    가을배추·양상추등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된다. 2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수입상들이 일본내에서의 인건비 상승과 태풍 등으로 채소류 가격이 폭등하자 아진종합식품과 진미식품 등과 우리나라 배추 80t을 구매키로 계약추진을 하고 있다. 또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일본에 있는 자회사인 한국물산을 통해 배추 1천2백t·양배추 1천2백t·대파 6백t을 수출키로 하고 우선 이달중에 각각 50t씩을 수출,현지 도매시장에 상장판매키로 했다.
  • 후세인 강권통치에 배곯는 이라크/국민 인질삼아 유엔제재 해제 요구

    ◎포성 멎은지 6달 넘도록 종전안 이행 안해/식량구입 조건부 석유수출도 거부 걸프전이 끝난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이라크 국민들은 전후복구는 커녕 갈수록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더구나 이라크인들의 굶주림은 단순히 전쟁에서 패한 나라가 감수해야 하는 전후의 고통이 아니다. 무모하게 걸프전을 일으켰다가 참패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정권유지를 위해 「피도 눈물도 없이」 밀어 붙이고 있는 정략에 의한 것이다. 후세인이 마음만 먹으면 이라크인들의 굶주림은 당장이라도 해소될 수 있다. 그러나 후세인은 국제정치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카드로 삼기 위해 국민들의 기아를 볼모로 삼아 오히려 이를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후세인이 유엔과 합의한 걸프전 종전안을 이행할 경우 이라크는 본격적인 전후복구는 어렵더라도 국민들이 나날의 끼니를 걱정하지 않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후세인은 종전안의 수행이나 종전후 유엔이 이라크에 대해 내린 결정을 그대로 승복하면 결국 자신이 몰락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이라크의 경제난이다 국민들의 생활고는 아랑곳하지 않고 국제협약이나 결정을 위반하기 일쑤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1천8백만 이라크 국민들의 기아를 볼모로 내세워 미국을 위시한 서방과 유엔이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를 자진 철회하기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쿠웨이트를 전격 침략한 대가로 유엔의 경제봉쇄 조치를 15개월째 받고 있는 이라크인들의 생활상은 일부 소수계층을 제외하곤 처참한 상태에 놓여있다. 식량의 대부분을 비롯한 생필품의 태반을 외국에서 수입해 오면서 하루 2백만배럴의 석유를 팔아 수입물품 대금을 결제해왔던 이라크로선 석유의 해외판로를 막는 경제봉쇄 조치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라크 정부는 국민 누구나 해외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지만 물품 구입원인 석유가 팔리지 않는 마당에 정부가 국민들이 외국물건을 살 돈이 있을 턱이 없다. 후세인이 벌인 이란과의 8년전쟁을 포함,11년동안 전쟁에 시달릴대로 시달린 이라크인들은 걸프전 종전을 맞긴 했지만 돈이 달린 정부가 그동안 석유판매대금으로 지원해오던 기본식품 보조금을 대폭 축소하는 바람에 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식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빵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면서 수도 바그다드 거리에서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구걸하는 젊은 어머니들을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기초의약품이 크게 부족하고 환경이 극도로 나빠져 병사자가 급증한 가운데 강권통치로 극소수에 그쳤던 범죄가 크게 늘어 강도사건만해도 인구 5백만명의 바그다드에서 하룻밤에 30여건씩 발생하고 있다. 사태가 이렇게되자 후세인은 유엔이 경제봉쇄 해제의 조건으로 내건 종전안 수행에 착수할 생각은 않고 이라크인들의 고난을 구실삼아 경제봉쇄를 무조건 해제해줄 것을 기회있을 때마다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선 종전안이행 입장을 고수하던 유엔도 이라크인들의 참상을 보다 못해 드디어 지난달 20일 이라크에 앞으로 6개월 동안 16억달러 어치의 석유를 외국에 팔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이라크가 석유를 판매하되 판매대금을 전부를 유엔이 관리,후세인이나 이라크정부가 다른 곳에 유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고 핵사찰에 협조할 것을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후세인은 『이같이 모욕적인 주권침해를 받느니 보다 차라리 굶겠다』며 이라크인들의 곤궁과 기아를 해결해줄 유엔 허용안을 퇴짜 놓고 말았다.
  • 모스크바에 개인 상점 1천곳 성업(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7)

    ◎20평 점포 손님 북적… 이윤 40% 납세/물품 공급은 보따리장수들에 의존 지난 9월말까지도 모스크바 큰길가에서 수박과 멜론 무더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타슈켄트·알마아타 같은 중앙아시아가 이들 여름과일의 소련내 주산지들이다.모스크바로부터 무려 3시간이상의 시차를 가진 이들 지역에서 날라져 온 과일더미들은 그러나 대다수 모스크바 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너무 비싸다. 큰 호박만한 멜론(10㎏정도)한개의 값이 1백루블,그만한 크기의 수박 한개는 30루블쯤한다.소련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이 5백루블수준임을 감안하면 그같은 가격이 모스크바시민에게 뭘 의미하는지 짐작이 갈만하다. 『산지에서 멜론 10㎏의 가격은 10루블정도다.타슈켄트에서 이곳에 오는 동안 가격이 10배로 뛰었다』 소련 과학아카데미의 나탈리아 바자노바박사는 소련이 시장경제로 전환하는데 있어 가장큰 문제점을 유통구조의 전무에서 찾고 있다.유통의 개념이 없기때문에 생산자와 상인의 구분이 없다.모스크바에서 수박이나 멜론을 팔고 있는 사람들의 대다수가모스크바시민이 아니라 타슈켄트나 알마아타 사람이라는 데서 소련 유통구조의 현실을 읽을 수 있다.생산농민이 수박과 멜론을 직접 모스크바로 싣고와 팔고 있고 당연히 값이 10배씩 뛸수 밖에 없다는게 나탈리아 박사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비록 초보적이긴 하지만 시장경제체제에 맞는 유통구조가 생겨나고 있다.올여름을 보내면서 이런 현상은 보다 뚜렷해졌다. 올여름 모스크바의 거리에서 일어난 가장 큰 외형적변화는 1천개가 넘는 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이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는 점일 것이다.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은 상업상점이란 뜻으로 국영상점과 구별하기 위해 쓰여지고 있다.올여름 이전에도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민간상점이 없지 않았지만 그 숫자나 물량면에서 근대적형태의 민간유통시장은 코메르체스키 마가진이 처음이라할 수 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판다.그렇다고 암시장은 아니다. 국가에 이익금의 40%를 세금으로 내고 있고 때때로 세무당국의 세무조사까지 받는다』 큰길인 고리키 거리에서 「고로스」란 이름의 상업상점 지배인인 막심 고로드첸코씨(22)는 군부쿠데타 실패로 해외여행이 더 쉬워진데다 물건수입도 보다 자유로워져 판매액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업상점은 아직 공장이나 외국의 물건을 직접 떼어다 파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진열돼있는 물건의 대다수는 주민들이 팔아달라고 갖다준 것이고 또한 대부분 외국여행에서 사온 외국물건들이다.『물건이 팔리면 판매액의 15%를 상점에서 차지하고나머지를 의뢰인에게 돌려준다.한달이 지나도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가격의 3%를 진열료로 내게한뒤 물건을 되돌려 주고 있다』 고로스상점에 있는 물건중에서 가장 비싼것은 중국제 도자기로 1만5천루블의 가격표가 붙어있다.그다음이 텔레비전 수상기로 1만1천루블,비디오는 1만루블이었다. 5백루블짜리 미제 청바지가 있고 말보로 담배는 25루블.취재에 응해주어 고맙다는 뜻으로 말보로 10갑을 사겠다고 하자 20루블을 깎아 2백30루블에 주는 친절도 보일줄 안다. 약20여평쯤 되는 매장에는 넉넉잡아 4백∼5백종류의 물건들이 진열돼있다.언제나 매장이 터져나갈 정도로 손님이 북적거리는 것은 모스크바에 있는 상업상점들의 공통점이다. 고로드첸코씨에게 공장이나 외국과 직접 거래가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생필품공장들과 계약을 맺기위해 힘을 쓰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적은 없다는 것이다.그보다는 개방으로 외국을 왔다갔다할수 있게된 보따리장수들이 주로 물건을 대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그는 그같은 사실을 직접 시인하는 것은 거절했다.감독관청에 그런 일들이 불법행위로 해석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이다. 대부분의 상업상점들은 주식회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로스상점의 경우도 친구 5명이 자금을 거둬 상점을 빌렸다.세금을 뺀 이익금은 5명이 균등하게 나누고 있다. 올 여름에는 1천개 내외의 상업상점이 생길 만큼 모스크바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내년 여름쯤 모스크바시민들은 크고 달기로 유명한 중앙아시아의 멜론을 20∼30달러 선에서 사먹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 한국인,미제 너무 사들인다

    ◎구매율 세계3위… 소득의 8% 지출/영·불·독등 선진국 앞질러 【워싱턴=김호준특파원】 국민 1인당 미국물품 구매액수에 있어 한국은 일본이나 독일·영국·프랑스등 주요선진국들을 앞질렀다고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가 4일 밝혔다. 이에따르면 한국은 국민 1인당 평균 3백94달러의 미국물품을 구입,3백60달러의 일본,3백64달러의 영국,2백72달러의 독일,2백38달러의 프랑스등 주요선진국들보다 미국물건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인당 평균소득가운데 미국물건 구입에 지출한 액수의 비율은 한국이 7.9%를 기록 캐나다(14.9%)와 멕시코(12%)에 이어 세계3위에 올랐다.이같은 지출률은 일본의 1.6%,영국의 2.5%,독일과 프랑스 각각 1.4%에 비해 턱없이 높은 것이며 7.6%의 대만보다도 높다.
  • 주력업체 추가신청/6개 그룹 6사 접수

    재벌그룹들의 주력업체 추가신청 마감일인 20일 15개 대상그룹중 6개그룹만이 6개계열사를 신청했다. 추가신청업체는 대우그룹의 대우자동차,한일합섬그룹 경남모직,효성그룹 효성물산,동국제강그룹 동국물산,고합그룹 고려석유화학,조양상선그룹의 삼익종합운수등 6개사이다. 한편 제조도땅 92만평을 팔지않은 한진그룹과 롯데·동아건설 등 8개그룹은 추가신청을 포기했다.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이들의 신청을 검토,오은 26일까지 주력업체 해당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외언내언

    일본의 도쿄에 처음 간 한국사람으로 좀 놀라는 일이 있다. 시가지를 까미귀가 날아다니며 깍깍거린다는 것. 이것 저것 잘 주워 먹어선지 살도 쪘다. 초대왕 진무(신무)가 구마노(태야)에서 야마토(대화)로 나오는 길안동을 했다는 것이 까마귀. 산신으로 모시는 풍습도 있고 신사로 모시는 신사(진자)도 적지 않다. ◆그건 그 나라의 일. 한국의 경우 까마귀는 흉조로 치면서 싫어한다. 그러나 사촌뻘인 까치는 좋아하는 편. 그래서 「까치의 알림」인 작보란 말은 길조의 뜻으로 쓰인다. 옛사람들은 자기집 앞 나무에 까치가 둥지를 틀면 벼슬이 오른다고 생각했고 그랬다는 기록을 남기고도 있다. 또 까치가 울면 외지에 나간 자식의 소식이라도 오나보다 기다리기까지 했고. 실패한 것 같지만 서울시가 그 옥상에 까치를 키워보았던 것도 길조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 까치이므로 익조로 알려져 온 것이 통상적인 생각. 한 백과사전에도 그렇게 씌어 있다. 『… 쥐 따위 작은 동물이나 곤충과 나무열매·국물·감자·고구마 따위를 먹는다. 임목의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이기도 하다』(조류학자 원병오 교수 집필). 북한의 「과학,백과사전 출판사」가 펴낸 「백과전서」(권5) 또한 마찬가지. 『… 아름답고 리로운 새이므로 많이 퍼지도록 보호한다』고 적어놓고 있다. ◆이 북한의 백과사전은 한시바삐 개정판을 내야 하게 되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일성 수령」이 까치를 해로운 새라고 교시하여 지금 그 박멸운동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상보도가 되었지만 지난달 31일 밤 KBS텔레비전의 「남북의 창」에도 그 화면이 비쳤다. 「게걸스러운」 까치는 다른 익도를 해치고 곡식에 피해를 주므로 소탕해야 한다는 것. 김주석은 조류학자이기도 한 모양이다. ◆둥지를 부수고 알을 깨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니 바야흐로 북한 까치의 수난시대. 1.4후퇴 때의 피란민 대열 같은 『가자,남으로!』의 까치비행이 이어질지 모르겠다. 정말로 까치는 박멸해야 할 만큼 얄미운 해조인 것인지.
  • 농산물 판매전시장 일에 개설

    ◎우리 교포 많이 사는 오사카서 오픈/과실류·가공품등 2백80여 종 구비/유통공사 우리나라 교포들이 많이 사는 일본 오사카(대판)에 국내 농산물 및 가공제품을 판매하는 농산물 판매전시장이 개설돼 29일 문을 열었다. 이 판매장은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응,일본에 대한 농수산물 수출을 늘리고 유망한 수출품목을 개발하며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농어촌 발전기금 8억5천만원과 자체자금 4억원 등 총 12억5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것이다. 매장면적이 총 1백35평으로 국내 37개 민간 수출업체에서 출품한 화훼·과실류·고급야채류·양념류·김치·젓갈류 등 2백80여 종의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과 농가부업제품을 판매한다. 예컨대 절임류로는 김치 깻잎 마늘을,장류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건어류는 마른미역 김 오징어,과일로는 사과 잣 곶감 대추 밤을,면류로는 국수 당면 냉면을,차류로는 인삼차 유자차 율무차를,축산물로는 돼지고기와 쇠고기 통조림을,이 밖에 만두류 건강식품 조미료 목각인형 도자기 나무젓가락 등의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운영은 유통공사가 4억엔을 투자해서 일본에 세운 수출입업체인 한국물산이 맡는다. 유통공사는 이 판매장의 개설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바이어 대상 판매에서 통신판매 등 소비자에 대한 직판도 병행하는 한편 출품업체들을 수출회원사로 묶어 기술 및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소액 및 소량 수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유통공사는 앞으로 이같은 전시판매장을 도쿄,후쿠오카(복강) 등 시장성이 있는 일본의 다른 대도시에도 개설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시장도 개척할 방침이다. 한편 개점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3일간 열린 상담회에서 총 3백70만달러어치의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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