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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 노무사법개정안 의결

    정부는 10일 국무회의를 열고 공인노무사법개정안과 공무원임용시험령개정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 노동행정에 종사한 5급이상의 공무원에게는 자동적으로 공인노무사 자격이 부여됐으나,앞으로는 1차 시험과목 전부와 2차 시험과목 일부만 면제된다. 부부 공무원,부모공양공무원의 연고지 근무추진 등을 위해 마련된 지방·국가공무원 인사교류계획에 따라 지방공무원을 국가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는경우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이지운기자 jj@
  • “금융개혁·의약분업 법따라 해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금융개혁은 금융인들만의 문제가 아니고우리 경제의 사활이 걸린 국가적 과제”라면서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환경에서 옛날 자리만 지키고 있으려고 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금융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긴급 소집된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의약분업과 금융개혁은 만난을 무릅쓰고 실천해야 할 국가적 관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정부는 농·축협 통합과 세계잉여금 논란,롯데호텔 농성사건 등 엄청난 파괴력과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차질없이 흔들리지않고 처리해오고 있다”면서 “금융개혁과 의약분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 부분에 대해 개혁을 반드시 이뤄야한다는 정부의 기본 태도는 확고하다”고 전제,“금융기관의 대형화와 업무다양화는 외면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는 합법적인 주장과 의견은 존중하고 보장하지만,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단이기주의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이해당사자들이 부당한 폭력을 행사하거나 법으로 다스리기 전에 대화를 통해 조화시키는 것이민주국가에서 필수적인 과정이며,정도”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국제기관들이나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하고 있는 경고는 한국경제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있지만,계속적인 개혁을 하지않으면 다시 위기를맞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이익과 국가의 운명을 위해 절대 흔들림없이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워크아웃 기업들이 부채를 상환하지 않는 제도를 악용하는 등 폐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조속한 시일 안에 대책을 세워 보고토록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단호의지 안팎

    통상 매주 화요일 열리던 국무회의가 이번 주에는 하루 앞당겨 10일(월요일) 열렸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앞당긴 것은 예정대로라면 금융노조의 파업일(11일)과 겹치기 때문이다.미리 금융개혁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고,정부의 대응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김 대통령은 예상대로 의약분업 파동과 금융노조 파업 등을 포함한 집단이기주의의 저항과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의약분업과 금융개혁은 만난을 무릅쓰고 실천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다.그래야 국민건강을 담보하고 경제 전체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의지의 재천명이다.또 집단 이기주의 목소리 때문에 개혁을 후퇴시킬 수 없다는 당위의 강조다. 이같은 엄정대처는 개혁에 대한 기본태도에서 비롯되고 있다.“개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가미래를 위한 필수과제”라는 언급이 바로 그것이다.개혁을 하지 않으면 국민 건강도,세계경제 속에서 우리경제의 건전성도 유지될수 없다는 판단이다.특히 금융개혁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경제개혁의선도이고, 국가경제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이 “튼튼한 금융이 기업의 건전성과 불건정성을 선별하고 개혁을제대로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서 대형화와 업무다양화를 강조한 데서도그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김 대통령이 금융노조의 ‘관치(官治)금융’의 폐해에 대해 잘못됐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정부와 금감원이 올바른 금융과 고객관리,금융질서,건전한 운영을 위해 감독하고 지휘하는 것은 관치와는 다르다는 것이다.방치가 도리어 직무유기라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다. 그러나 합법적인 주장과 의견은 존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이해당사자가 대화를 하고있는 것은 잘한 일이라며 국무위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한 데서도 그 의지를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의 흥망이나 나라의 앞날과 관계없이 집단이기주의가 성행한다면 어찌 되겠는가”라고 반문,원칙고수 입장을 분명히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금융파업 비상/ 정부 대응책

    은행파업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분명하면서도 단호하다.금융개혁의 원칙은타협과 양보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금융노조 또한 이같은 정부 태도에 강력히 맞서고 있어 양측 주장이 좀처럼교차점을 찾지 못한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두차례에 걸친 공식협상을 통해 탐색전을 마친 양측은 각자 제 갈길을 걷겠다는 분위기다. 정부는 파업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종결하기 위해 노조 설득과 대화 시도를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로서도 파업의 장기화에 따른 파국적인 상황은 면하는 길을 찾아야만 한다.은행파업이 단기적으로는 시장불안을 가져올 것이고 장기화될 경우,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따라서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노조 집행부를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한 메세지를 노조측에 보냈다. 정부가 매주 화요일에 갖던 국무회의를 10일 하루 앞당겨 열어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단이기주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노동부 등 관계장관들도 이날 긴급 회의를 열어 엄중 대처방침을 확인했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도 이날 ‘은행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이 위원장은 “정부가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을 보류하고 3년간 구조조정을 중단한다고 해서 여러분의 일자리가 안정하게보장되지 않는다”면서 파업 은행원들의 현업 복귀를 호소했다. 은행 파업에 대비한 유동성 지원책 등 비상 대책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노조를 상대로 강·온 양면작전을 통해 설득에 나서는 한편 파업이장기화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놓고 있다. 정부는 일단 파업 돌입이 예고됐던데다 불참 은행들이 상당수 있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파업을 하더라도 전산망을 정상 가동,금융시스템이 마비되는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혁신추진委 이달 출범

    민·관이 함께하는 대통령 직속의 개혁기구가 이달 안에 출범되면 폭넓은공감대 속에 공공부문 개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정부혁신 추진위원회’ 설치안이 의결됨에 따라 위원회 구성작업을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위원회 구성 전망과 활동방향 등을 정리한다. [위원회 구성] 공공부문 중장기 개혁 프로그램을 만들게 될 위원회는 20명으로 구성된다.민간인 위원장(총리급) 1명과 학계,시민단체 등 민간인 상임위원(장관급) 13명과 기획예산처와 행자부 장관,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국무조정실장,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등 정부 상임위원 6인등이다. 간사는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이 맡게 된다.또 안건에 따라 국무위원들도비상임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위원장은 개혁에 관한 학식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 중에서 대통령이 위촉한다.또한 위원회의 운영을 지원하기위해 기획예산처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혁신추진 실무위원회’를 두게 된다. [활동 방향과 기대효과] 위원회 구성처럼민간부문 역량 동원에 큰 비중을두고 정부 핵심부처 장관들이 모두 상임 위원으로 돼있어 국민의 참여가 높아지고 부처간의 말바꾸기나 책임 떠넘기기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라는 위상에 맞게 개혁의 방향과 정책의 심의·수정에 실질적 권한을 갖게 된다.그동안 단순 자문기구 역할에 그쳤던 ‘행정개혁위원회’는 폐지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말 첫 모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민의견을 반영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개혁의 제도적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치 배경]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맞아 새로운 공공부문 개혁 패러다임정착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그동안 국민의 공감대 형성부족과 하향식 개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민간부문 역량 최대 동원 ▲개혁의 신뢰성 제고 ▲부처·기관의자율적 참여 등이 구체적 목표로 제기됐다.궁극적으로는 지식전자정부를 앞당겨 ‘작고 효율적인 개혁정부’를 추진하는데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勞‘政철야협상 진통

    금융총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간의 막판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11일 새벽 노‘정 실무협의회 구성, 금융지주회사제 도입 등 쟁점현안에 대한 세부협상을 철야로 진행해 협상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정은 10일 오후 10시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등 노‘정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협상을 갖고 양측 실무자들로 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실무협의회는 11일 새벽까지 철야협상을 벌였다. 실무협의회는 재경부의 이종구 금융정책국장, 이우철 금감위 기획행정실장, 금융노조의 윤태수 홍보분과위원장, 하익준 정책부장 등 노‘정 2명씩으로 구성됐다. 김병석 노사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자정무렵 3차 노‘정협상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통해 “노‘정이 실무협의회를 구성, 제기된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로 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노‘정대표들이 다시 회의를 갖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조측은 이날오후 8시부터 명동성당과 연세대에서 1만5,000명(경찰추산, 금융노조는 2만6,000여명 주장)의 금융노조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파업전야제를 가졌다. 조합원 가운데에는 부산‘광주은행 등 심야에 버스 등으로 상경한 지방은행 조합원 5,000여명이 포함돼 있다. 한국노총도 11일 은행파업에 맞춰 공공부문, 철도노조, 전력노조 등 4만여명이 공동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11일 오전 8시 이 재경부장관 등 관련부처 장관들 명의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파업지도부에 대한 검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하루 앞당겨 이날 가진 국무회의에서 “금융개혁은 한시도 늦출 수 없으며 타협의 대상도 아니다”라는 종전 원칙을 재확인한 뒤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단 이기주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파업강행시 전원 사법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현갑 안미현 조현석 기자
  • 화상 국무회의 이르면 새달 첫선

    최근 국무회의에 원격영상회의를 도입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이르면 8월 중 화상회의 방식의 국무회의가 선보일 전망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말 국무회의 구성원이 동영상 및 음성을 동시에 송·수신하는 장치가 갖추어진 서로 다른 장소에 출석해 진행하는 원격영상회의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골자로 한 국무회의규정령을 개정한것으로 6일 뒤늦게 밝혀졌다. 개정된 규정은 전자정부의 실현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차원의 원격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성격을 띤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기술적 준비에 이어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8월중에라도 시범적으로 화상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첫 화상회의는 청와대,정부중앙청사,과천청사 등 3곳의 회의장에서 대통령과 총리,국무위원들이 비디오 화면을 보면서 의견을 주고 받는 ‘집중형’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영기자 kby7@
  • 金대통령 금융파업등 어떻게 보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의약분업 파동,롯데호텔 불법파업,금융노조의 집단휴가 움직임 등 잇따른 혼란상황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까.걸핏하면 이들 이익단체가 ‘대통령의 약속’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한생각은 무엇일까. 이 두 물음에 대해 김 대통령이 직접 소회를 피력한 적은 없다.그러나 지난4일 국무회의에서 불법파업과 금융개혁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을 천명한바 있다.이를 통해 심경을 짐작할 수 있다. 압축하면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을 한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국민적 합의가 분규 등으로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착잡한 심정일것으로 짐작된다. 임기 중반의 중요한 시기를 집단이기주의 행태로 허송하고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할 것 같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개혁 과정’의 대가로 인식하고 있다.“개혁이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판단 아래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이익단체의이해와 갈등을 조정하고,이러한 원칙을 지킨다는 생각이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도 “취임 이후 개혁과정에서 이해당사자들의 갈등이 있었다”며 “정부는 수습과정에서 원칙과 철학을 갖고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예컨대 기업 및 은행의 퇴출,의약분업 실시,통합농협 출범 과정 등에서 혼란이 뒤따랐지만 끝내 실시하고 있지 않느냐는 반문이다.과거 ‘힘있는’ 정권에서도 여러 이유로 미뤄왔던 각종 개혁작업을 몇몇 난관 속에서도흔들림없이 하나하나 추진하고 있지 않느냐는 얘기다. 물론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우여곡절은 인정한다.정부의 통합조정 능력이나장관들의 책임행정 면에서 아쉬움이 있음을 토로하고 있다.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도 “국민과 기업의 ‘개혁 피로증후군’ 등으로정부의 개혁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에서 원칙과의지를 천명함으로써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대통령은 이익단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대통령의 약속’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다만 장관들이 일선현장에서 ‘기피대상’이 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치유를 고민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양승현기자 yangbak@
  • [사설] 422일, 천막농성의 숙원

    시국관련 의문사 진상규명의 길이 열렸다.4일 국무회의가 민주화운동 관련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 시행령을 확정함에 따라 이달 안에 9인 규명위원회가 구성되고 다음달부터는 의문사에 대한 진정을 받아 조사활동을 시작하게된다. 현재 유가족협의회가 잠정 집계하고 있는 의문사는 45건이다.이중에는 73년 중앙정보부에서 의문사한 최종길(崔鍾吉) 서울법대 교수,75년 등산 도중 의문사한 장준하(張俊河)씨,89년 수배중 의문사한 조선대생 이철규씨·중앙대생 이내창씨 사건도 포함된다. 사실 우리는 그동안 오늘이 있기까지 대의를 위해 싸우다 죽어간 사람들에대해 너무 무심했다.오늘 우리가 이나마 자유와 민주를 누릴 수 있는 것이그들의 희생 덕택일진대 진작 그들의 죽음에 얽힌 의문만이라도 규명됐어야했다.그것은 422일간에 걸친 유가족들의 천막농성이 아니라도 살아서 화합을운위하고 21세기를 노래하는 우리들의 당연한 책무가 아닌가. 이 일의 목적은 특별법과 시행령 명칭에 나타난 ‘명예회복과 보상’에만있지 않다.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의 넋이라도 위로해주자는 차원은 더욱 아니다.그 진정한 의미는 과거 민주화운동에 대한 국가적 공인,폭압권력에 대한 심판,그리고 부당한 권력에 대한 불복종 저항권의 국민적 확인일 것이다. 이제 남은 문제는 시행령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있다.다행히 4일 발표된시행령은 유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민주화운동의 범주 및조사대상 등에 있어서 시민단체의 안과 상당히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규명위원회에 압수수색 등 실질수사권이 없고 소매치기범도 시한이없는데 비해 6개월에 1차 3개월 연장가능이라는 시한이 정해진 점,가해자나결정적 증인의 해외도피 등에 대한 방비책이 없는 점 등은 우려되는 부분이다.여기에다 의문사 관련,가해세력의 음성적인 방해책동도 예상된다.시행령제정과정에서 확인됐듯이 매사에 축소지향적인 일부 관료들의 자료제출 거부등 비협조적인 자세도 예상된다. 진상규명위원으로 위촉될 사람들,그리고 이 사건에 직·간접으로 관여할 인사들에게 주문한다.특별법 제정 목적이 의문사의 진상규명에 있는 이상법운용의 보다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의문사 진상을 이 기회에 규명하지 못하면 영원히 미궁에 빠져버리기 때문이다.나라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사람들의 죽음에 얽힌 의문을 덮어둔채 국민소득이 어떻고,인권이 어떻고 해봤자그것은 회칠한 무덤에 불과하다.진상규명위와 그 관련자들의 사명감이 요구된다.
  • 국토연구원, 수도권 집중 억제 방안 제시

    건설교통부 등 7개 중앙 행정부처를 부산 대구 광주 청주 등 7개 지방 도시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이전 대상 도시와 부처는 ▲부산 해양수산부▲대구 산업자원부 ▲광주 농림부 ▲대전 과학기술부 ▲청주 보건복지부 ▲전주 정보통신부 ▲강릉 건설교통부 등이다. 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은 5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중앙부처의 지방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건교부 업무보고 당시“장관 직위를 걸고 수도권 과밀 해소대책을 마련,시행하라”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구체적 실행방안이다. ‘7·7전략’으로 명명된 이번 구상은 지금까지 역대 정권이 제시한 수도권 집중 억제방안 가운데 가장 강도높은 것으로 국회와 대학,금융기관,민간기업 등의 지방 이전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도시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에서 제시된 개방형 통합국토축의 중심 도시로 고속도로와 고속철도,공항,항만 등 교통 요지로 꼽히고 있는 데다 충청권,호남권,영남권,강원권 등 권역 안배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행정부처가 들어설 지구는‘산·학·관 특구’로 지정,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특히 교통시설과 상하수도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지자체의 우선 지원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또 공무원 주택에 대한 특별분양 혜택과 주택수당,이전수당,이전비용에 대한 장기 저리 융자 및 조세 혜택도 부여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중앙부처가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연간 30여만명에 이르는 외부 방문객,중앙부처 본부 근무요원 3,524명도 지방으로 분산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7·7전략’은 그러나 국무회의·차관회의 등의 개최,국회와의 관계,부처간 교류 협력의 애로 등 적지않은 문제점이 예상돼 최종 확정까지는 상당한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민주화 보상’ 전향적으로

    군사독재 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법 정비작업이 마무리됐다.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 시행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민주화 희생자들에 대한 국가적 보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의문사진상규명 시행령도 함께 통과됨으로써 지금까지 베일 속에 가려졌던 민주인사들의 사인도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불행한 과거를 국민적 합의과정을 통해 정리하고 매듭짓는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도 크다. 민주화운동 보상법 시행령의 대상은 박정희(朴正熙)정권의 3선 개헌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69년 8월7일 이후의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피해자들이다.시행령의 가장 큰 특징은 모법(母法)이 규정한 ‘항거’의 개념을 폭넓게 해석했다는 점이다.국가권력을 상대로 직접 항거한 사람뿐만 아니라 국가권력이 사회 각 분야를 억압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또는 고용자의 폭력 등에 저항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가권력에 항거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도 보상 대상에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민주화운동을 하다 해직된 교수나 교사,언론인,해고근로자,학사처분을 받은 학생들도 국가의 보상을 받게 됐다.이들의 수는 1만5,000∼1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총리실 산하에 보상위원회를 설치,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항거’의 개념을 포괄적으로규정함에 따라 대상자 포함 여부를 둘러싼 시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0년대 후반의 전교조 활동과 노사분규사태로 불이익을 받은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재단비리와 관련한학내분규로 해직된 교사나 단순한 노사갈등으로 직장을 잃은 근로자를 대상자에 포함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보상금 산정과 관련한 형평성 시비의 가능성도 크다.광주민주화 운동 사망자의 보상금이 1억1,000만원이었던 데 비해 민주화운동 사망자에게는 최고 2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보상액이 훨씬 적은 6·25 전쟁 및 베트남참전용사들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다.피해 입증을 본인이나 유족이 책임져야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군사독재 정권의 압제에 맞서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보상이라는 숭고한 뜻을 살리려면 시비나 갈등은 최소화해야 한다.구체적인사실 관계 규명이 다소 미흡하다 하더라도 민주화를 위한 희생이라는 본질자체만 분명하다면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실무적으로 까다로운 일은 많겠지만 오랜 기간 고통 속에 희생의 나날을 살아온 민주인사와 가족들이 또다시 고통스러워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민주화 희생자 보상 안팎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이 4일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과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이 이뤄지게 됐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은 앞으로 보상금이나 의료비 지원,생활지원금 등 경제적 보상과 함께 명예회복을 위한 구제절차도 신청할 수 있다.억울한 피해와희생에 대한 공식적이고 실질적인 보상의 길이 열린 것이다. 대상은 3선 개헌안 발의일인 1969년 8월7일 이후의 피해자로 한정됐다.따라서 유신정권 시기에 발생한 민청학련사건이나 긴급조치 철폐 투쟁 관련자,80년대 신군부 등장으로 강제해직된 언론인·교수 등이 우선 포함될 전망이다. 또 유신정권 말기에 일어났던 ‘YH농성사건’의 여공들,‘청계피복노조’의노동운동가들과 5·6공시절 건국대농성사태(86년),직선제 개헌투쟁(87년) 등으로 제적됐거나 투옥됐던 학생운동권 출신도 이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90년 감사원의 재벌감사 중단을 고발한 뒤 구속됐던 이문옥 전감사관,보안사의 ‘민간인 사찰기록카드’를 폭로한 뒤 구속됐던 윤석양 이병 등양심선언을 통해 권력에 저항한 사람들도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개념이 아직 분명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국가권력과 관계없는 사용자 등의 폭력에 항거한 사례’도 보상 대상인지의 여부가 모호하다. 80년대 후반 노동투쟁이나 전교조운동 과정에서 해직된 노동자,교사들이나언론사 등 단체도 보상의 대상이 되는지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정부는 곧 발족할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좀 더 명확한 개념이 정리될 것이라하지만 향후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법적 시비까지 예상된다. 보상금 액수도 문제가 될 전망이다.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자는 최고 2억원까지 지급한다는 방침이 형평성 문제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광주민주화운동 사망자에 대한 보상금은 1억원을 조금 넘었다. 이지운기자 jj@
  • 공무원보수 예비비 4,800억 8월부터 봉급조정수당 지급

    앞으로 인건비 총액을 배정받아 그 범위 안에서 정부 부처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총액보수예산제’가 도입,시행된다.또 올해 처음 공무원보수예비비로 책정된 4,800억원은 8월부터 ‘봉급조정수당’형식으로 지급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4일 이같은 내용의 단·장기 ‘공무원 삶의 질 향상 종합대책’을 확정,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2004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100인 이상)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책정된 보수예비비 4,800억원(인건비의 3%)을 8월부터 연말까지 ‘봉급조정수당’ 명목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위 관계자는 “추가 지급되는 금액은 수당형식으로 지급되지만 이 금액의 일정비율은 연평균 보수지급률에 포함돼 내년도 봉급인상시 기본급 베이스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액보수예산제’(Total Payroll Budgeting)가 도입되면 각 부처는 인건비,교육훈련비,출장비 등 경상경비 절감분을 소속 직원의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정책·연구개발 부서를 중심으로 ‘변형근로시간제’를 실시,출·퇴근시간을 일정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또 휴직을 않고일정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시간제임용 공무원제’도 도입한다. 인사위는 올 하반기부터 이와 관련한 법령을 고쳐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한글 새 로마자표기법 확정

    정부는 말머리에 오는 ‘ㄱ,ㄷ,ㅂ,ㅈ’을 각각 ‘g,d,b,j’로 표기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4일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구·광주는 현재의 ‘Pusan’‘Taegu’‘Kwangju’에서‘Busan’‘Daegu’‘Gwangju’로 바뀌게 됐다. 또 말머리의 ‘ㅋ,ㅌ,ㅍ,ㅊ’은 각각 ‘k,t,p,ch’로 쓰도록 해 드센소리를표시하던 어깨점(k’ t’ p’ ch’)을 없앴다.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어’와 ‘으’는 각각 ‘eo’와 ‘eu’로 해반달표를 폐지했다.정부는 그러나 사람의 성씨는 새 표기법을 권장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만큼 국립국어연구원에 성씨의 로마자 표기를 연구하는 기구를 구성해 각 종친회 등과 협의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새 표기법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주 안에 고시해시행하기로 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질적 금융개혁 불가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경쟁력이 낮은 우리 금융기관들의 안일한 태도로는 미래가 없다”면서 “우리 경제의 또다른 도약을 위해서도 제2단계의개혁이 필요하고 질적인 측면에서 금융개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단독경영이든,지주회사 설립이든,합병이든 간에 은행이나 노조 모두에 요구하는 것은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최근 금융개혁과 관련해 개혁을 한다는 것인지,합병과 인력감축이 있다는 것인지 등이 불분명해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에 대해서는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요구를 해야하고,금융감독위원회는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지휘감독을 잘해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부는 원칙을 지키면서 이해당사자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국민들에게도 필요성을 설명해 이해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구조개혁은 관이 주도해서는 안되고 금융인 스스로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금융기관을만들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5일 낮 노사정위원회 위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금융노조의 총파업 움직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금융기관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 개혁추진 원칙을 재확인하고,11일로예정된 금융노련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일단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또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의 불가피성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는 등 정부 차원에서 금융노조 설득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은행파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산센터와 금융결제원 등 전산망 보호를 위한 사전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노조가 전산직 은행원들을 파업에 참여시켜 전산망가동이 중지될경우 이는 반국가행위”라며 “정부는 이에 강력히 대응할것”이라고 말했다. 양승현 구본영기자 yangbak@
  • 휴전선 접경 106곳 특별지원

    정부의 특별지원을 받는 휴전선 접경지역으로 경기 강원 인천의 106개 읍·면·동이 최종 확정됐다.민간인 통제선 이남 20km 이내에 있는 지역중 인천광역시 17개 읍·면을 비롯,경기도 54개,강원도 35개 읍·면·동이다(표 참조). 행정자치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접경지역지원법 시행령제정안을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기준 보조율에 20%를 더한 국고보조비를 지원받는등 중앙정부로부터 각종 지원과 혜택을 받게 된다. 민간기업도 업종전환이나 경영개선을 할 경우 신규 투자금액의 10% 지원 외에도 고용조정으로 직원을 감원할 때 평균임금 총액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접경지역 선정은 휴전선 인근지역중 ▲인구증감률 ▲도로포장률 ▲상수도보급률 ▲제조업 종사자비율 ▲군사시설보호구역 점유비율 등 5개 측정지표를측정,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선정했다.대상에는 남방한계선과 민통선 사이의 집단취락,농업생산,통일관련 지역과 서해 5도서와 그 주변 도서가 포함됐다. 접경지역지원법은 개발제한 등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휴전선 인근지역의지원을 위해 지난 1월 통과됐으나 휴전선 인근 기초지자체 대부분이 자신들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선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대부분은 재정자립도가 20% 안팎이어서 지방세로는 공무원들의 인건비조차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이 취약하다며 접경지역 지정을 기대해왔다. 이날 확정된 시행령은 오는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2일부터 시행하게된다. 홍성추기자 sch8@
  • 금융 총파업 쟁점/ 金대통령의 금융권파업 시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4일 국무회의에서 노조파업 및 분규에 대해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언급했다.의약분업과 롯데호텔 파업,금융노조의 파업 움직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며 생각을 털어놓은 것이다. ◆금융노조 파업 시각 김 대통령은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금융노조에 대해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또 앞으로 정부의 대처 방향을 소상하게 밝혔다. 김 대통령은 먼저 금융노조의 주장이나 이에 관한 경제계의 논쟁이 국제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국민경제와 각 은행 및 근로자 자신을 위해서 이보다 우선 순위는 없다는 시각이었다. 이날 회의에서도 “단독 경영을 하든,지주회사를 통해 하든,아니면 합병을하든 은행의 경영진이나 노조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은 국제경쟁력을 갖추는것”이라고 언급했다.즉 스스로의 개혁 자체가 은행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시각이다. 실제 낮은 금리에 경쟁력을 갖춘 외국 은행에 대한 시장개방으로 국내 은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 인터넷 활용 등으로 근로자 수요도 예전같지 않아 이대로 방치했다간 일부은행은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강조했다. “은행이 부실해져 문을 닫게 되면 부실 은행의 종사자들은 실업자가 되고만다.공적자금은 손실되고,결국은 국민부담으로 돌아간다”는 우려도 이를반영한 것이다.김 대통령이 이처럼 금융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강조하는 이유는 자명하다.금융개혁이 경제개혁 전반의 기초가 된다는 인식에서다. 그동안 여러차례 “금융개혁을 하지 않으면 기업개혁이나 경제개혁이 어렵다”며 “국제신인도도 제고시킬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우리 경제의 2단계 도약을 위해 총체적인 측면에서 ‘질적 개혁’이 다시한번 이뤄져야 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판단이다. 우리 금융계도 전 세계 은행들이 피나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금융인 스스로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금융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인 셈이다. ◆불법파업 대처 김 대통령은 롯데호텔 노조파업과 의사폐업을 예로 들면서“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모두 똑같이 처리하고 있으며 강자와 약자간에 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정부는 확실한 원칙과 철학을 갖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정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민주화 희생자 10월부터 보상

    정부는 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교육부총리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또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도 의결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시행령의 확정으로 해당자들에 대한국가 보상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다음달 초부터 피해신고를 접수,2개월여간의 심의기간을 거쳐 피해자 보상을 실시할방침이다. 시행령은 ‘국가권력에 항거한 경우뿐만 아니라 국가권력이 학교·언론·노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발생한 민주화운동을 억압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나기타의 자에 의해 행해진 폭력 등에 항거한 경우’를 보상 범위로 규정했다. 보상대상은 69년 8월7일(3선 개헌안 발의일) 이후의 피해자로 한정했다. 국무회의는 또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의결,의문사 사건관련 증인·참고인 등이 생명이나 신체에 위협을 받거나 받을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진상규명위원회가 관계기관에 신변보호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구본영기자
  • 국무회의/ 여성범죄 대비 대검 여성부 신설 검토

    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금융노조 사태 등 현안 탓인지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번갈아 국무위원들에게 현안에 대한 차질없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회의에서는차관회의 통과안건 13건과 즉석안건 1건 및 보고안건 3건 등 모두 17건이 처리됐다고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회의에서 먼저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이 올해초 제정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의 보상절차를 구체화하기 위한 시행령안을보고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이 해직 언론인들의 동향을 전했다.박장관은 “이번 시행령에 따르면 해직 언론인들이 별다른 혜택이 없어 배상요구를 할 것같다”면서 별도의 입법조치 강구 필요성을 제기했다.그러자최장관은 “이번 법과 시행령만으로도 액수가 많지는 않지만 보상은 가능하다”고만 설명했다.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은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를 강조한뒤 “여성범죄가 전체 범죄의 15%를 차지하는 등 증가일로”라면서 “대검에도 여성부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특히 서리 꼬리표를 뗀뒤 처음인 이날 회의에서 이총리는 전례없이 강도높게 장관들을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구본영기자 kby7@
  • 수도권 준농림지 건폐율 40%로

    오는 8월 중순께부터 난(亂)개발 방지차원에서 수도권 준농림지에 들어서는주택 등 건물의 건폐율이 현행 60%에서 40%로,용적률은 100%에서 80%로 각각조정된다.준도시지역에 적용되는 공동주택 용적률(200%)과 일반건물·시설물의 용적률(400%)은 모두 200%로 단일화되고,자연환경보전지역 건폐율은 현행60%에서 20%로,용적률은 400%에서 80%로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농림부 등 관계부처 협의가 끝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순께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난개발 문제가 극심한 수도권 준농림지역의 건폐율은 40%,용적률은 80%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이는 정부가 당초 제시한 준농림지 건폐율 범위 20∼40%,용적률 60∼80%에서 최고치를 적용,규제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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