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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이 경제개혁 직접 챙긴다

    “이것은 누가 봐도,국민이 볼 때도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최근 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의 계약 파기 사태에 대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언급이다.진념 재경부장관을 비롯, 7개 경제부처 장관과 청와대 수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대 부문 12대 핵심 개혁과제 합동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였다. 이번 언급은 현 경제상황에 대한 김 대통령의 인식이기도 하다고 한핵심 관계자는 전했다.잘못하면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다.오전 국무회의에 이어 1시간5분 동안 경제장관들과 4대 핵심 개혁과제와 준조세,노사관계 등 경제현안에 대해 중점 논의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김 대통령은 이날 도시락으로 점심을 들면서 회의를 주재했다. ■경제 상황 인식 고유가,반도체 가격 하락,해외 증시 불안 등 대외요인과 4대 개혁의 미흡,개혁 피로증후군,금융시장의 불안 지속 등내부 요인이 겹쳐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토로했다.이러한 징후들이 시장의 신뢰를 상실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 외국 투자기관이나 전문가들이 우리 주식값이 30% 이상저평가됐다고 하는 데도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을 들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총체적으로 “국민들의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는표현으로 대신했다.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 계약 파기 사태에 대한책임 소재 규명 지시도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조치로 여겨진다. 김 대통령이 특별히 공기업 구조조정 및 민영화에 따른 ‘제값 받기’를 거듭 주문한 것도 이 연장이다.주식값의 폭락으로 현 상황에서의 민영화는 제값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일부 장관들의 건의에 “낭비를 줄이고 흑자를 내도록 책임 있는 경영자가 경영을 맡도록 하라”며 그렇게 되면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즉 자율경영의관행을 정착시켜 경영에 책임을 지는 풍토 조성에 장관들이 직접 나서라는 독려였다. ■튼튼한 경제체질 구축 “어떠한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체질을 갖추도록 하라”며 “매월 4대 개혁 추진상황 점검회의를직접 주재할 것”이라는 게 이날 보고회의의 핵심이었다.4대 개혁 자체가 튼튼한 경제의 기초와 안정 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일인 만큼 직접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다. 김 대통령이 “4대 개혁은 우리 경제의 생존과 직결된 일”이라며금융·기업개혁은 연내에,공공·노동개혁은 내년 2월까지 반드시 완결토록 거듭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심지어 “장관들이 비장한각오를 가지고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구조개혁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실현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대내외에 심어주어야 한다고 지시했다.떨어지고 있는 국민의 신뢰와 국제 신인도를 높이는 일이 우리 경제 미래를 결정하는 요인임을 밝힌 것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대우車 매각실패가 치명타. 말로는 천리는 갔을 구조개혁이 여전히 소 걸음이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을 수장으로 한 2기 경제팀이 구조개혁을연말까지 마무리짓겠다고 공언한 지 두달 가까이 됐지만 금융·기업구조개혁은 답보 상태다. 진념 경제팀이 부진한 구조개혁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경제장관들은 4일 오전 8시 경제장관간담회(청와대),오전 10시국무회의(중앙청사)에 참석한 데이어 오전 11시30분에는 청와대에서4대 부문 12대 핵심 과제를 보고했다.오후 들어서는 2시 경제정책조정회의(서울 명동 은행회관),5시 주무장관회의(국무총리 공관)로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시장의싸늘한 눈길을 의식한 것이다.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경제운용과제 9월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81건 가운데 71건이 추진된 것으로 평가됐다.외형상으로는 88%라는 높은 수치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는 국민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공적자금 추가 조성 규모,공적자금 백서 발간이 굵직한 사안이고 나머지는 기존에 발표된 내용의 ‘재탕’에 불과하다.금융·기업구조조정의 본질은 여전히 미해결로 남아 있다.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한 까닭은 국회의 공전,돌발변수,경제관료들의안이한 대응을 꼽을 수 있다.포드사가 대우자동차 인수를 포기한 것은 4대 부문 개혁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대우차 처리 과정에서 경제관료들의 일 처리도 문제거니와 10월까지처리한다는 매각 일정도 불투명한 상태다.또 금융지주회사법 등은국회에서 3개월째 표류하고 있고,추가 공적자금의 국회 동의 절차도언제 처리될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이런 점들이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구조개혁 회의론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대한송유관공사의 매각도 차질을 빚어 공기업 구조조정에 오점으로남았다.준조세 정비는 경제단체의 건의를 받아 9월까지 처리하겠다고밝혔지만 성사된 것은 하나도 없다.경제단체가 아직 제출하지 않고있다는 게 이유다. 박정현기자 jhpark@. *유동성에 문제있는 기업 11월 출자전환·퇴출 유도. 정부가 4일 발표한 금융·기업·공공·노동 등 4대 부문 12대 핵심개혁과제의 주요 내용을 분야별로 요약한다. ■금융개혁 올해 말까지 전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을 10% 이상 달성하고,내년 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5% 이하의클린뱅크로 전환한다. 9월 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100% 미만인 10개 보험사는 12월 중 적기 시정조치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금고·신협은 합병 유도나 퇴출 등으로,리스사는 대주주·채권단 주도로12월 중 구조조정을끝낸다. 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 조성을 위한 국회 동의안을 10월 중 제출하며,공적자금위원회 구성 등 공적자금 집행 및 사후관리체제를 구축한다.예금부분보장제도의 시행 방안을 10월 중 확정한다.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건전성,수익성 지표의 분기별 공시제도를 11월 중 마련한다. ■기업개혁 워크아웃·법정관리·화의기업 등 모든 잠재부실 기업의정리 방침을 연말까지 확정,기업 신용을 둘러싼 시장의 불확실성을제거한다.유동성문제가 있는 기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10월중 사업성 평가를 재점검,결과에 따라 11월 중 출자전환 또는 퇴출을유도한다. 대기업 신용 공여 모니터링시스템 등 기업 부실에 대한 예방적 감시체제를 10월 중 구축한다. ■공공개혁 포철의 민영화를 완료한 데 이어 한국중공업은 9∼12월전략적 제휴,기업 공개 및 경쟁 입찰 등을 마무리짓고 한국통신은 내년 2월까지 33.4%를 제외한 정부 지분을 매각한다.강도높은 규제 완화 및 준조세 정비 방안을 12월까지 확정한다. ■노동개혁 상생(相生)의 신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휴가제도 합리화와 연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근로복지 제도를 확충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내년 공공기금 적자 벗는다

    내년에 43개 공공기금의 운용규모는 146조원을 넘어 예산보다 45조원이나 많다.또 내년에 공공기금 수지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처음으로 적자에서 벗어나 균형이 된다.핵심역량 사업에 주력해기금운용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1년도 공공기금 운용계획’을 의결했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공공부문 개혁과 재정건전화를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공공기금 운용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내년 공공기금 운용규모는 146조4,813억원으로 올해보다 10.9% 늘어난다.내년 예산 101조원의 1.45배다.수입부문중 자체세입은 7조7,908억원 증가한 반면 출연금 등 정부내부 수입은 3조5,987억원 줄어 수입구조가 개선된다. 사업비는 2조185억원 준다.사업비가 감소하는 것은 처음이다.또 기금관리비는 3.1%(147억원)만 늘리는 등 지출구조도 건전해지도록 했다. 내년에는 기금의 자체 수입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지출소요는 줄어기금재정수지는 균형으로 된다.올해 기금은 11조2,000억원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기금재정수지는 97년까지는 흑자였지만 97년 말의 외환위기 이후 지출이 늘면서 98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내년 기금 순조성규모 누계액은 293조9,180억원으로 올해보다 16.1%(40조7,039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예산처는 기금재정수지 개선을 위해 기금 설치목적에 맞는 역점사업을 중점 지원하도록 했다.또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에 대해서는앞으로 신규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거나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공공성이 낮은 기능은 민간부문으로 넘기기로 했다. 유사 및 중복기금 정비를 지속 추진하고 내년 2월까지는 준조세 정비와 연계해 수입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 기금이란 특정한 목적을 위해 특정한 자금을 운용할 필요가 있을때 설치되는 점에서 국가의 일반적인 재정활동인 예산과 구별된다.또예산은 국회의결로 확정되지만 기금은 그런 절차가 없어 투명성이 떨어진다. 기금중 공공기금의 운용계획은 국무회의와 국회에 보고해야 하지만 기타 기금은 장관의 승인만으로 확정된다는 점이 다르다.곽태헌기자 tiger@
  • 8촌이내 혈족 禁婚 확정

    정부는 4일 중앙청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열어 동성동본 금혼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근친혼 금지제도를 새로도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법 개정안을 의결,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개정안은 8촌 이내 혈족,6촌 이내 인척 등 가까운 친척간의 혼인만금지하고 동성동본간 혼인은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또 기존 양자제도를 유지하되 ‘친양자’ 제도를 신설,5년 이상 혼인중인 부부가 7세 미만의 양자를 들일 때 친부모와의 친족관계를 청산하고 자신들의 성(姓)과 본(本)을 따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여성 차별규정으로 지적돼온 여성 재혼 금지기간(6개월)을 폐지하고,자기 친자식이 아님을 주장하는 친생 부인(否認) 소송을남편뿐 아니라 부인도 낼 수 있도록 했으며 소송제기 기간도 ‘친자가 아님을 안 날’부터 1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개정안은 부양상속분제(효도상속제)를 새로 만들어 부모를 모신 자식에게는 재산을 물려줄 때 고유 상속분의 50%를 가산해줄 수 있도록했다. 이지운기자 jj@
  • 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 20.4%

    2000년 6월말 현재 각종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은 20.4%로 올 목표치 25%엔 미달했으나 99년에 비해 2.8%P,98년에 비해 8%P 높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경남(白京男)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은 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135개정부위원회별 여성참여 현황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59개 행정기관(중앙 43개,지자체 16개)중 올해 목표치를 이미 달성한 기관은 모두 23개 기관으로,99년도 대비 5곳이 증가했다.중앙행정기관에서는 병무청·여성특위·기상청의 참여율이 높았고,지자체에선 서울시·제주도·전라북도 순으로 나타났다.여성위원의 참여가 전혀없는 위원회는 22.1%에 달했다. 그러나 공무원조직내 남녀차별 인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사관련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은 11.5%에 그쳐 개선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또 일정자격을 갖춘 여성이 제한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비율을 맞추려다 보니 여러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여성위원이 전체 여성위원 868명 가운데 133명에 달하는 문제점도 노출됐다. 허윤주기자 rara@
  • 공공개혁 행보 빨라진 田允喆장관

    공공부문 개혁을 위한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전 장관은 28일 민주노총 소속 공공연맹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공공부문 개혁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환 공공연맹위원장 등 7명의 노조대표들이 참석했다.한국통신,서울지하철,공항공단등 대표적인 공기업의 노조대표가 참석했다.전 장관이 공공부문 노조대표를 만난 것은 지난달 7일 취임한 후 50일만이다. 전 장관은 “정해진 경영혁신의 계획이나 시간을 끌면 끌수록 어려워지고 대외 신인도(信認度)가 나빠질 수 있다”면서 “개혁의 성과나 과실(果實)이 근로자들에게도 나눠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설명했다. 노조대표들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조와 사용자,노조와 정부간에 보다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고 구조조정의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배려해주기를 희망했다. 전 장관은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한국노총 산하 공공부문 노조대표 8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었다. 전 장관은 취임후 예산과 공공부문 개혁을 연계하는 내용의 대책을발표하는 등 개혁에 의지를 보여왔다.하지만 내년 예산안 편성일정때문에 노조대표를 만날 짬을 낼 수 없었으나 지난 26일 내년도 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앞으로는 예산보다 공공부문 개혁쪽에 비중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전 장관은 “노조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 합리적인 주장과의견을 받아들이겠다”면서도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고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서민 위주 경제정책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엊그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가 모든 것에 우선해서 중요하다”며 전례없이 강한 어조로 경제안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김대통령은 “경제가 잘 되어야 정치·사회가 안정되고 남북대화도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특히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은 정부 최고 목표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향후 국정운영의 무게중심을 경제활성화에 둘 것임을시사하는 것으로 의미하는 바 크다. 사실 지금 우리경제의 바닥에는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짙게 깔려 있다고 보아야 한다.경제회복 기미가 피부로 느껴지지 않은 데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국제유가와 생활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주가가 바닥권을 맴돌면서 서민경제 기반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실정이다.서민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재래시장 상인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다.중소기업은 돈줄이막혀 공장가동이 어려운 처지라고 한다.직장인들은 뛰는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건설경기 침체로 지방경제가 어려움에빠지면서 실직자까지 늘어나는 상황이다.그렇다 보니 경기체감지수가말그대로 냉랭하기 그지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국제통화기금(IMF) 터널을 겨우 빠져 나왔다고 하나 나라경제가 언제 다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 모른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경기둔화가 장기화되고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경우서민생활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그런데도 실업자대책차원의 공공근로사업 예산과 인턴채용 보조금 등을 지원하기 위한 추경예산안을 비롯,민생법안들은 국회에서 계속 낮잠을 자고 있다.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각종 정책도 기득권층과 이해 당사자의 반발에부딪혀 방향을 잃은지 오래다.참으로 딱한 노릇이다. 정부와 국회는 흔들리는 서민경제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밤을새워서라도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정부는 우선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귀를 기울여야 한다.서민경제 문제는 책상머리에서 나오는 장밋빛 청사진으로 해결되지 않는다.정부 관리들은 현 개혁정책의 최대 맹점이현장 확인 부족이라는 항간의 지적을 겸허히되새길 필요가 있다.관계당국은 그동안 탁상행정을 통해 대통령에게 개혁이 잘되고 있다는 보고만 했지 서민생활을 감안한 현장점검은 소홀했다는 비판을면키 어렵다고 본다. 정부와 시장관계자들은 경제난국에 대한 절박한 인식을 갖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지혜를 짜내야 한다.정치권도 더이상 서민의 한숨소리를 외면해선 안된다.신물나는 정쟁을 걷어 치우고 경제살리기에 나서기를 촉구한다.
  • 재경부, 퇴직연금소득 과세 2005년 이후로 연기

    내년 1월부터 퇴직연금을 연금소득으로 과세하려던 계획이 4년 뒤인2005년 1월 이후로 연기됐다. 재정경제부는 26일 현행 퇴직소득으로 과세하고 있는 퇴직연금을 내년 1월부터 연금소득으로 과세체계를 바꾸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이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에서 2005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수정됐다고 밝혔다. 연금소득으로 과세할 경우,퇴직소득으로 과세할 때보다 세금을 더물게 돼 퇴직일시금으로 지급받는 사람들에 비해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제2건국위 ‘脫관변화’ 선언

    지난 98년 10월 출범 이후 ‘관변단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제2의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2년만에 ‘탈관변화’를 선언하며 위상 재정립에 나섰다. 제2건국위는 26일 추진위원으로 위촉됐던 정치인을 전원 제외하는등의 운영체제 개편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일부 국회의원들을 제2건국위 위원으로 위촉해 왔으나 앞으로는 모든 정치인을 위원에서 배제하기로 했다.이는 지금까지 여당의 정치조직이라는 오해를 받아온 제2건국위의 관변단체적 성격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벗어버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기초자치단체의 추진위원장 250명을 중앙추진위원으로 위촉,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보통신부와 통일부 등 운동과 관련된 9개 부처의 국무위원만 추진위원으로 위촉됐다.그동안은 전 국무위원이 당연직 추진위원이었다. 또 현재 475명인 추진위원 수를 540여명으로 늘렸다.새로운 추진위원은 주로 종교계·시민단체 등 개혁적인 인사로 충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공동위원장과 상임위원장·기획단장 등으로 업무영역이 나눠졌던 위원회 기능도 공동위원장과 상임위원장으로 양분,사실상 통합체제를 갖췄다.상임위원장이 실무와 위원회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운동의 추진방향도 ‘민족대화합을 위한 운동’과 ‘지식정보강국을위한 운동’으로 집중시켰다. 따라서 지역·세대·계층·남북간 갈등을 극복하고 민족통합의 국민화합운동과 디지털 사회의 변화에 맞는 신지식 운동으로 방향이 모아질 전망이다. 특히 제2건국위는 남북 이질성 극복을 위한 문화운동과 남북협력을위한 나눔운동,지역간 교류협력사업 등 다양한 이벤트성 행사를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제2건국위 관계자는 “출범 2년 동안은 체제정비와 운동방향 모색의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명실상부한 국민 속으로 파고드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내년 국민주택기금 운용규모 18조5,000억원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3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이 근로자와 서민층의 주택구입과 전세자금으로 지원된다.서민층의 주거안정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 소형 아파트 건설에도 3조원의 사업비가 배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 마련,이달중 국민주택기금 운용심의회 심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내년중국민주택 건설 지원물량을 올해 수준인 30만가구로 유지하기로 하고국민주택기금 운용금액은 올해보다 1조7,000여억원 늘어난 18조5,688억원으로 책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내년 예산 101조원…1인稅부담 251만원

    내년의 예산은 101조원이다.또 내년에 1인당 조세부담액은 251만원이다.조세부담률은 2년째 20%대로 된다. 정부는 2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내용의 2001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내년의 예산은 올해의 추가경정예산안보다 6.3%(본예산보다는 9%)늘어난 101조원이다.내년의 예산증가율은 물가상승률도 감안한 경상성장률 8∼9%보다 2%포인트쯤 낮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94조9,000억원으로 올해의 추경안보다 6.8% 늘었다.재정융자특별회계가 연기금 등으로부터 예탁받거나 융자원리금을 회수하는 등 자체적으로 조달해서 쓰는 예산(순세입)은 6조1,000억원으로 1.4% 줄었다. 정부는 내년에는 세수증가분을 활용해 국채발행액을 3조원으로 대폭줄이기로 했다. 올해 국채발행액은 6조원이다.국내총생산(GDP)중 통합재정수지 적자폭은 올해의 3.4%에서 1% 이내로 줄어든다. 부문별로는 정보화,연구개발(R&D),교육 등 지식정보화시대의 성장인프라 구축,복지,지역균형개발 등에 예산이 중점 편성됐다.호남선 고속철도는 오는 2010년 완공된다. 내년의 1인당 조세부담액은 251만원으로 올해의 전망치 233만원보다18만원 늘어난다. 4인가족 기준으로 하면 조세부담액은 1,000만원을넘는 셈이다.조세부담액에는 국세와 지방세가 포함된다.국세와 지방세가 GDP에서 차지하는 조세부담률은 올해 20.7%로 사상 처음으로 20%대에 들어선데 이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전망된다. 곽태헌 김성수기자 tiger@
  • 새해 예산안/ 공무원봉급 내년 6.7% 올려

    내년에 공무원 보수가 6.7% 오른다.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해 예비비2,000억원도 별도로 배정됐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무원의 처우개선안을 확정했다.내년초 공무원의 보수는 총액기준으로 6.7% 오른다.기본급이 5.5% 올라 총액기준 4.7% 인상되는 효과가 있다.또 내년부터는 기말수당200%가 기본급에 포함돼 총액기준으로 2.0% 처우가 개선되는 효과가있다. 정부는 내년 민간 기업의 임금상승률이 5%쯤 될 것으로 예상해 공무원의 보수를 1.7% 포인트 더 높이기로 했다.공무원과 민간기업과의임금수준 격차를 줄여 오는 2004년에는 같은 수준으로 해주기 위해서다. 또 내년중 공무원의 추가 처우개선을 위해 2,000억원을 예비비로 반영했다.2,000억원을 모두 사용할 경우 1.2%쯤 오르는 효과가 있다.이에 따라 실제 내년 공무원의 임금상승률은 6.7% 플러스 알파(α)인셈이다. 실제 민간기업의 임금상승률이 5%를 넘을 경우 예비비로 책정된 2,000억원을 처우개선비로 사용하지만 민간기업의 임금상승률이 5%를 밑돌면 예비비를 사용하지 않을수도 있다.올해말 공무원의 임금수준은 중견기업의 91.1%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95.3%로 높아진다.올해 공무원의 보수는 9.7% 올랐다. 과장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성적이 좋은 50%에 대해서는 기본급의 50∼200%를 주는 성과 상여금제도도 유지된다. 내년의 공무원의 인건비는 18조9,442억원으로 올해보다 16.5%나 늘어난다.처우개선비와 호봉승급분 이외에 성과상여금,예비비,정부가교원의 봉급교부금을 일부 보조해 주는 것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金대통령 국무회의서 “경제 모든 것에 우선 대처”지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경제가 모든 것에 우선해서 중요하다”면서 “현 경제상황에 대해 큰 경각심을 갖고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국무위원들은 모든 지혜를동원해 경제난국을 극복,최선의 결과를 얻도록 하자”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4대 개혁은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가능한 것은 연말까지,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완성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은 개혁을 하면우리가 난국을 극복해나갈 수 있고,우리에게 그런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浦鐵 공적법인 지정 해제

    포항종합제철이 오는 28일자로 공공적 법인에서 제외된다.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은 2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포항제철 잔여지분 6.84%가 해외매각돼 민영화가 완료될 예정이므로 포항제철에 대한 공공적 법인 지정을 해제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은 공공적 법인에 적용되는 1인당 지분소유한도(3%)와 외국인 총지분 소유한도(30%)의 적용을 받지 않게 된다. 이지운기자
  • 진념 재경부장관 “4대그룹 계열사 출자전환 없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4대그룹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은행의 출자전환을 통한 기업 살리기에 절대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대그룹의 부실 계열사는 자산매각이나 대주주의사재출연 등 지구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꾀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장관은 또 다음달 10일 국무회의에 40조원 규모의 공적자금 추가조성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2단계 금융구조조정과 관련,“다음달 말까지 우량은행 합병이 1개이상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포항제철 1인 소유한도 폐지

    앞으로 재벌기업이나 외국기업이 포항제철의 최대 지배주주가 돼 경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20일 포항제철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을 돕기위해 현재 3%로 제한되고 있는 포철주식의 1인당 소유한도를 폐지키로 하고 이날 포철에 대한 ‘공공적 법인’의 지정을 해제해 줄 것을 재정경제부에 요청했다. 포철의 공공적 법인지정은 관계부처 협의와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빠르면 이달 중 해제된다.포철의 공공적 법인지정이 해제되면 현재 30%인 외국인 주식보유 제한한도도 자동으로 폐지된다.이에 따라 재벌기업이나 외국기업들이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포철주식을 사 모아 지배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포철의 주식거래 활성화를 통해 주가상승을 유도,산업은행 보유의 포철지분 6.84%의 해외DR 발행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산자부는 포철지분 매각과 함께 지배주주에 의한 책임경영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소유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금융시장 안정 12조 추가 보증

    대우자동차 입찰에 참가했다가 인수를 포기할 경우 계약금액의 1∼2%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야 한다.대우자동차 매각때까지 운영자금으로5,000억원이 지원된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12조원이 추가로 보증된다. 정부는 19일 당정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대우자동차지원 및 매각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달 20일까지대우차 매각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하되 6월의 인수 대상자선정방식과는 달리 위약금을 내는 바인딩 오퍼(binding-offer) 절차로 진행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포드처럼 위약금 없이 인수를 포기하는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약금은 대우차를 7조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던 포드사를 기준으로 하면 770억∼1,540억원이 된다.정부는 대우차 정상 가동을 위한운영자금 5,000억원도 차질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연평균 30달러 수준에 이르면 경상수지는 10억달러 적자로 돌아설것으로 전망했다.국제유가가 35달러 수준에서 지속되는 경우 거시경제정책 기조 전환과 함께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바이유가 연평균 27달러에 이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100억달러,내년 50억∼60억달러,소비자물가는 올해 2.4%,내년 3.2%,경제성장률은 올해 8.5%,내년 6.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0달러일 경우 경상수지는 올해 90억달러 흑자, 내년에는 10억달러적자∼10억달러 흑자,소비자물가는 올해 2.6%,내년 3.5%,경제성장률은 올해 8.3%,내년 5.8%로 수정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金대통령 閣議지시 안팎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 IMF위기 극복 당시의개혁 초심(初心)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무려 2시간 넘게 회의를주재함으로써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을 것이라는 예측을 깬 언급이었다. 작금의 경제상황이 우리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외부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개혁 초심 “국정의 어느 분야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경제가 핵심이다” 김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마치면서 말미에 각료들에게 당부한 언급이다.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엄청난 외환위기도 극복했다”며 “이제는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여 어려움을 극복해야하며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외환위기를 국복하고 안정된 경제를 이룬 성과에 자만해도 안되지만,그렇다고 최근 부정적인 현상에 낙담해서도 안된다”는 주문이었다.대통령으로서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데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증시폭락 문제도 이러한 차원에서 언급했다.대우자동차,고유가등을적시하며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며 “그러나국내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은 정부의 몫”이라고강조했다.또 “구조개혁을 신속히 추진,외부충격을 이겨나가자”고당부했다. ■공공부문 개혁 먼저 감사원 결과를 보고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현상을 개탄했다.상당부분 과거부터 관행처럼 이어온 것이지만,국민의 정부도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고 했다.특히 “공기업의 솔선수범을 강조하면서 강한 속도를 주문했다. 김대통령은 “약속대로 내년 2월까지 4대 개혁을 완성,안정 속에 건전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며 지속적인 개혁을 거듭 촉구했다. ■고유가 대책 고유가는 자원빈국인 우리 처지로선 감내할 수 없는현안이라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했다.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의 에너지 소비증가율이 세계 최고일 만큼 과다소비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그 해법으로 “경제문제는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는원칙론을 제시했다.즉 절약운동과 함께 많이 쓰면 부담이 늘어나는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얘기였다.무엇보다 “가격정책을 통해 수요를 줄여야 한다”면서 “특히 산업분야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에게도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의 정신으로 에너지절약 운동을펴야한다고 촉구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경제위기 상황 정책 신뢰회복으로 국민불안감 해소. 고유가,금융시장 불안,대우차 인수불발 등의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대책마련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19일 당정회의에 이어 국무회의에서 경제난국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경제난국을 바라보는 정부의 인식은 내우외환이 겹쳤다는 것이다.국제유가 급등이라는 외생변수가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라는 내부변수를 맞아 주가 대폭락의 상황을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외적요인에다 개혁을 철저히 하지 못한 내적요인이 겹쳐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탓에 정부의 해법도 대우차 조기매각과 4대부문 구조조정의 차질없는 마무리로 모아진다. 유가 인상수준에 따른 거시지표 수정치를 이례적으로 제시한 점은정부정책의 투명성을 보여줘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와 약간 다른 상황인식과 해법을 제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연구위원은 “주가부양과 국제유가 대책은 부차적인 문제”라며 “국민의 불안감을 씻어줄 만큼 정부가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해야 한다’는 얘기만 남발하고 있을 뿐 신뢰를 주는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현재의 위기상황은 경제·사회문제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의약분업사태의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라고 꼬집었다. 주식시장의 불안감도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금융전문가는 “정치·사회적인 문제가 경제적인 난국으로 나타나고있다”며 “주식시장 불안도 결국은 의약분업 같은 정치 ·사회적인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시장의 메시지”라고 진단했다. 그는 의약분업으로 3개월 가까이 국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과연 정부가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차질없이 할 수 있을까’에 대한시장의 의구심이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외환위기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경제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구조적으로 취약한데다 국제유가 급등,대우차 문제 등의 충격이 겹쳐 위기상황이 온 것”이라며 “금융부실을 해소하고 공적자금 조성계획을 빨리 발표하는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기업 부실子會社 연내 정리

    정부는 공기업의 부실한 자회사를 연내에 정리하기로 했다.또 금융관련 공기업의 경우에도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하도록 할 방침이다.사내 근로복지기금 출연기준을 만들어 적자를 낸 공기업은 출연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올해 한국종합화학을 청산하는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내용을 보고했다.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을 막고 구조조정 등 개혁을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전장관은 국무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기업을 핵심역량 위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부실한 자회사와 비핵심부문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11월까지 기준을 마련해 매각,청산,외부위탁(아웃소싱) 등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12월부터 기준에 따라 부실한 자회사를 정리하게 된다. 예산처는 감사원으로부터 문책지시를 받은 한국통신,국민은행,마사회를 비롯한 9개 공기업의 주무부처에 대해서는 인사조치 등 필요한조치를 조속히 하도록 했다.전장관은 “조치를 늦게하면 정부불신을초래할 수있다”고 밝혔다. 여건변화로 추가적인 인력감축이 필요한 기관에 대해서는 추가로 구조조정을 하도록 했다.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한국건설관리공사는수주물량이 줄어 생긴 유휴인력에 대해 재택근무 발령을 내면서 32억원이나 지급했다. 그동안 금융관련 공기업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개혁을추진했으나 앞으로는 정부혁신추진위에서 금융관련 공기업 개혁도 챙기기로 했다.이에 따라 금융관련 공기업의 퇴직금누진제도 폐지하는쪽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주택·국민·서울은행의 경우 20년근속자는75개월치의 퇴직금을 받는다. 예산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출연기준을 분명하게 정해 적자 공기업은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고 미 실현이익을 재원으로 출연하는 것도차단하기로 했다. 전장관은 “내 고향(전남 목포)에 있는 한국종합화학부터 청산하겠다”면서 “공기업 개혁을 위해 예산에 의한 압박수단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金대통령, “경제불안 조기수습에 최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고유가,반도체가격 하락,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 등으로 인한 주가 폭락사태에 대해 “경제 불안사태를조속히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내각에 지시한 뒤 “자금 흐름이 중요한 만큼 증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정 운영에 있어 경제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실물경제는 꾸준히 호전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 주식이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의 어려움에 자신감을 갖고 대처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개혁을 꾸준히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약에 대해서도 언급,“가격정책을 통해수요를 줄여 나가면서 에너지를 많이 쓰면 그만큼 부담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공공부문 개혁에 대해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가얼마나 심각한지 개탄스런 지경”이라며 “준공무원들이 운영하는 공기업이 개혁의 모범을 보이지 못하면 누구에게 개혁을 하라고 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소관 장관들이 중대한 결심을 하고,책임 추궁과함께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페루 6~7개월후 선거 가능성”

    [리마·마이애미 외신종합] 조기 사임을 발표한 알베르토 후지모리페루 대통령은 앞으로 6∼7개월 후에 새 선거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레한드로 아기나가 보건장관이 17일 밝혔다. 아기나가 장관은 이날 후지모리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한뒤 기자들에게 국무회의가 새 선거 일정과 후지모리 대통령의 사임시기 등을 논의했다면서 장관들이 그의 새 선거 조기실시와 대통령선거불출마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야당 지도자들은 이날 후지모리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고 과도정부를 세워 선거를 치를 것을 촉구했다.후지모리 대통령은 새 선거가실시될 때까지 권좌에 남아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때문에 후지모리가 자신의 조기퇴진 약속을 지킬 것인지를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이제까지 막강한 권력을 휘둘러온 국가정보부(SIN)가 SIN 활동을 중단시키겠다는 후지모리 대통령의 발표를 수용할 것인지,군부는 어떤 동향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대선에서 후지모리 대통령이 결선투표 조작을 주장하며 후보를 사퇴한 알레한드로 톨레도는 17일 워싱턴 방문을 중단,페루로귀국하면서 자신이 입후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미국 마이애미 공항에서 “나는 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하며 대통령이될 것”이라고 말하고 귀국 직후 야당 지도자들과 만날 것이라며 야권통합을 촉구했다.그는 앞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거국일치정부를 생각해야 하며 정치적 충돌보다는 경제회생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17일 후지모리 대통령이 조기퇴진 의사를 밝힌 것은 자신에 대한 군부의 지지를 알아보기 위해 소집한 회의에 일부 군사령관이 불참하고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하는데 가담한한 해군장교를 체포하려는 국가정보부 요원들을 군부가 저지하는 등군부의 지지를 상실함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헤럴드지는 17일 페루 야당 소식통의 말을 인용.후지모리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집권당 ‘페루 2000’의 비위를 폭로하는 비디오 테이프가 2개 더 있으며 후지모리가 조기퇴진을 발표한 것은이테이프가 추가로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2개의 비디오 테이프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매우 ‘충격적’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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