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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층이상 건물 4월부터 내진설계 의무화한다

    오는 4월부터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00평 이상의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내진설계를 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아시아 남부지역의 지진해일(쓰나미) 참사를 계기로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 확대, 지진모의실험시설 설치, 주요지역 지반현황 지도 작성 등을 골자로 하는 주요 시설물 안전대책을 마련,4일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건교부는 이 대책에서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을 현재 6층 또는 연면적 1만㎡(3000평) 이상에서 3층 또는 1000㎡(300평)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만약 신축건물의 경우 내진설계를 하지 않으면 설계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된다.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심사중이며 법제처 심사 및 국무회의 절차를 거쳐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내진설계를 적용할 경우 공사비는 평균 1%가량 늘어난다. 건교부는 또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기존 교량 2284곳에 대한 내진보강 작업을 당초 2015년에서 2010년으로 5년 앞당기고, 내진설계 미적용 지하철 16개 노선은 올해부터 곧바로 내진평가를 해 문제가 드러나면 보강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숲 해설가/신연숙 수석논설위원

    지난해 늦은 가을 숲해설가의 안내를 받아 비원숲을 탐방할 기회가 있었다. 가을비에 단풍의 색깔은 기울고 있었지만 숲해설가의 열의에 찬 해설은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숲해설가는 주머니에서 빨갛고 앙증맞은 씨앗봉투를 꺼내 보여주기도 하고 이파리를 선명하게 코팅처리한 채집철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나무의 특징과 형태 등을 설명하였다. 그런데 숲해설가가 떡갈나무에 대해 설명할 때 옆에 있던 산림자원학과 교수가 나직한 목소리로 내게 수정을 해 주었다.“저건 떡갈나무가 아니고 굴참나무야.” 한반도에 자생하는 참나무 종류는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등 모두 6가지가 있는데 혼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교수는 얘기해 주었다. 나중에 참나무 중엔 교잡종이 많아 전문가들도 구별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있다는 얘기도 듣게 됐지만 숲해설에 대한 신뢰도가 약간은 떨어지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한 ‘산림문화·휴양 법률안’내용에 숲해설가 교육과정 인증제 도입이 들어있다고 한다. 숲해설가에 대한 느낌이 나만의 경험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숲해설가는 7∼8년전부터 민간단체에 의해 도입되기 시작해 요즘은 110개 교육프로그램에서 연간 1000명 정도가 배출된다고 한다. 개중에는 외국 박사학위 소지자나 산림전문가, 열성적인 자원봉사자 등 우수한 사람도 있지만 10∼20시간 교육만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경우도 있어 불만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교육인증제가 시행되면 이런 불만은 다소 완화될 것이다. 어쩌다 식물원이나 수목원에 가 보면 인파에 놀라게 된다. 산림청 집계에 따르면 연간 휴양림 방문인구가 400만명, 수목원 방문인구가 200만명에 이른다. 수목원이 100여개나 되고 삼성 등 대기업들까지 수목원 조성에 가세할 정도가 됐으니 숲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알 만하다. 과제는 국민들의 관심을 숲에 대한 이해와 사랑, 자연과 인간의 합일감을 만끽할 수 있는 감수성 개발로 발전시키는 일이다. 이일은 숲해설가가 할 수 있다. 그러나 숲해설의 활성화는 교육과정 인증제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 지자체, 민간기관 등이 이들을 잘 활용하며 심화시키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자원봉사체제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사회적 일자리’로 정착시킬 것을 제안한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모르면 손해!] 부동산 등기이전은 개정법 공포 이후에

    인하된 등록세율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를 개정법 공포 이후로 미뤄야 한다. 지방세법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효력은 공포 이후에나 발생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3일 “개정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세율이 낮아지지만 실제 시행은 공포 이후”라면서 “1월초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를 할 때 이 점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개정 지방세법에 따르면, 부동산을 살 때 내는 등록세 세율이 현행 3%에서 2%(개인간 거래시 1.5%)로 인하된다. 하지만 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시행은 빠르면 5일부터나 가능하다. 공포 이전에 등기이전할 경우 인하혜택을 받지 못하는 만큼 공포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행자부의 설명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자동차 특소세 20% 경감조치 6개월 연장키로

    자동차 특소세 20% 경감조치 6개월 연장키로

    올 연말까지만 적용될 예정이던 승용차 특별소비세 인하조치가 6개월 연장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 3월24일부터 적용해 온 자동차 특소세 20% 경감조치를 6개월 더 유지하는 내용의 특소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차값을 내림으로써 소비심리를 자극, 내수활성화에 보탬을 주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배기량 2000㏄ 초과 승용차와 2000㏄ 이하 승용차에 각각 적용되는 8%와 4%의 특소세율이 내년 6월30일까지 유지된다. 추가 조치가 없는 한 그 이후에는 각각 10%와 5%의 원래 세율로 환원된다. NF쏘나타(1997㏄)의 경우, 특소세 인하가 연장되지 않았다면 내년 1월1일부터는 가격이 2085만원(특소세 305만원)이 되지만 이번 조치로 지금과 같은 2060만원(〃280만원)이 유지된다. 승용차별 특소세 절감액은 ▲쏘렌토 2497㏄ 56만원 ▲아반떼XD 1495㏄ 16만원 ▲SM5 1998㏄ 21만원 ▲스포티지 1991㏄ 22만원 ▲싼타페 1991㏄ 26만원 등이다. 특소세 인하 연장으로 ‘특소세 환원’을 전제로 차를 산 고객들은 해당영업점에서 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자동차 영업점들은 지난 11월 말 특소세 인하 연장설이 불거진 이후에도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자 인하 이전의 특소세를 적용해 차를 팔아 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소비진작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정부는 승용차 외에 보석류 등 12개 품목에 대해서도 특소세 인하조치를 6개월 연장했다. 품목별로 카지노용품, 수렵용 총포류는 특소세율이 20%에서 14%로, 녹용·로열젤리·방향용 화장품은 7%에서 4.9%로, 보석·귀금속·고급사진기·고급시계·고급모피·고급융단·고급가구는 20%에서 14%로 내린 상태가 내년 6월 말까지 유지된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48개기관 혁신전담 증원

    48개기관 혁신전담 증원

    수도권 대기환경 관리를 위해 경인지방환경청이 수도권대기환경청으로 개편된다. 경기지방경찰청에 차장이 신설되고 부장도 1명 늘어난다.48개 중앙행정기관엔 혁신 전담 인력 52명이 증원된다. 또 대검찰청은 강력부와 마약부가 마약·조직범죄부로 통합되고, 공안3과는 폐지된다. 정부는 28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일괄직제 개정 및 증원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 정원이 561명 늘어나게 됐다. 직제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대기개선특별법에 따라 수도권대기환경개선 기본계획 집행과 저공해자동차 보급 관리, 이미 운행 중인 차량의 저공해 대책 추진 등 수도권 대기환경을 보전하는 업무를 맡는다. 경인지방환경청이 맡았던 수질업무는 한강유역청으로 이관된다. 백두대간법 제정으로 백두대간 지역의 산림을 관리하는 전담부서가 신설되고 인력이 24명 늘어난다. 대검찰청은 강력부와 마약부가 마약·조직범죄부로 통합되고, 공안3과가 공안기능 축소로 폐지됐다. 대신 과학수사기획관이 신설돼 검사 보조인력 등 159명이 증원됐다. 경기지역의 치안 수요를 감안해 경기경찰청장(치안정감) 밑에 차장(치안감)을 신설하고 부장(경무관)을 1명 늘려 경기 북부지역의 치안을 전담토록 했다. 더불어 검찰에 대한 감찰 기능과 고용허가제 도입에 따른 불법체류자 단속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법무부 인원을 100명 증원했다. 방사선폐기물관리시설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원전사업기획단’을 신설하고,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정책·연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부에 전담인력 16명을 배치했다. 신도시 건설 지역의 우편민원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 연제, 서청주, 용인 죽전, 천안 두정, 대구 서면, 김해 삼계 등 6곳에 우체국을 신설하고 인력도 52명 배치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혁신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혁신전담인력을 1명씩 보강한다. 이에 따라 각 부처의 혁신담당관실 인력은 현재 평균 2.5명에서 3.5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여성인권대사 강금실씨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을 여성인권대사에 지정하는 등 정부 외교활동을 지원할 7명의 대외직명대사를 지정했다. 경제통상대사 통상교역담당에는 현정택 인하대 교수, 투자유치담당에는 박상은 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 에너지·자원대사는 김태유 서울대 교수가 각각 지정됐다. 또 국제안보대사에는 최명주 국가정보원 고문, 문화협력대사에는 김병모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위원장, 관광·스포츠대사에는 도영심 사단법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이사장이 지정됐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푸틴, 서방국가에 화해 제스처?

    강력하게 중앙집권 강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내외에서 ‘독재정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여론 무마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24일 “러시아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옛 소련 국가들에 대해 장막 뒤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키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은 이어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23일 내외신 합동 연례 기자회견에서 서구국가들을 겨냥, 옛 소련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던 것에서 한발 뒤로 물러선 것이다. 푸틴은 이날 회견에서 “유코스 자회사를 국영기업이 인수한 것은 정당한 조치”였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를 비판해온 미국을 간접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재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이처럼 유화적 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서방국가들이 지지하고 있는 빅토르 유시첸코 후보가 승리할 경우 입게 될 정치적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크라이나 및 유코스 사태를 놓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국과의 관계 회복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또 24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역 지도자들의 요구대로 천연자원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을 다양화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낮추고, 주정부에 경제에 대한 권한을 더 많이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최근 주지사와 시장 직선제가 폐지되고 대통령 임명제로 바뀐 뒤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를 무마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장택동기자 외신 taecks@seoul.co.kr
  • 법원공무원노조 내년초 생긴다

    내년 초 전국법원공무원노조가 출범, 입법·행정·사법부 모두에 노조가 생긴다. 전국법원공무원노조 준비위원회(전노준)는 23일 “지난 20일부터 3일간 전국 20개 법원에서 노조 전환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3600여명이 참여해 90.7%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법원노조가 출범하면 사법부 공무원 1만 4000여명 중 일단 6급 이하인 약 7000여명이 가입 대상이 된다. 국회에서 통과를 앞두고 있는 공무원 노조법에서 가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찰·소방공무원, 검사, 법관 등 특정직과 5급 이상의 감독·관리직 공무원을 제외한 숫자다. 하지만 5급 이상의 일반직이 가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있다. 전국 공무원노조는 직급제한 없이 군인과 사용자, 이익 대표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입하자는 입장이다. 전노준 김용국 사무국장은 “이번 투표에 5급 이상도 일부 참여했다.”면서 “5급 이상이 가입하는데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원노조는 시급한 법원개혁의 과제로 사법보좌관제의 조속한 도입, 대법원장·대법관 임명 때 법원노조를 포함한 다양한 법원구성원의 참여, 법원공무원들과 법관들에 대한 다면평가제 실시 등을 꼽았다. 이 중 지난 8월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통과해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한 사법보좌관제는 재판과 실질적으로 관계되지 않는 소송비용액 확정, 독촉, 재산조회, 부동산 등에 대한 강제경매절차 등 부수적 업무를 법원 직원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김 사무국장은 “인사·행정 등 모든 부분에 있어 법원 공무원들이 할 수 있는 업무도 판사가 처리하는 등 업무영역이 축소되고 있고, 인사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사법보좌관 제도의 조속한 도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호사협회 등에서는 사법보좌관제도에 대해 “법관에게 국민이 재판받을 권리를 위반하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와 검찰의 경우, 대부분 노조 가입이 금지돼 있는 ‘교정, 수사,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 해당돼 노조 가입이 미미한 실정이다. 실제 법무부는 6급 이하 공무원 269명 가운데 노조가입 대상 공무원은 겨우 76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대부분은 여직원들이다. 이들은 ‘여성협의회’에 가입해 있다. 때문에 강금실 전 장관과 김승규 장관이 직원복지 등을 위해 직장협의회 설립을 독려했음에도 설립되지 않았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부, 쌀협상 연내 마무리

    정부는 쌀협상을 올해 안에 마친다는 방침을 세우고 최종 협상 결과를 오는 29∼30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연내에 협상을 끝내지 못하면 관세화 의무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올해 말까지 협상을 종료하기로 했다.”면서 “일부 협상국과의 추가협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지만 이 내용까지 반영한 협상 결과를 29일이나 30일쯤 WTO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WTO에 이행계획서를 제출할 때까지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일부 국가들과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측 입장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관세화 유예 또는 관세화 전환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실상 관세화 유예 방침을 세웠다. 현재 정부의 협상안은 관세화 유예를 10년간 추가 연장받는 대신 올해 4%(88∼90년 연평균 소비량 기준)인 의무수입물량을 8%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내년에는 의무수입물량 가운데 10%를 시판하고, 단계적으로 30%까지 늘려야 한다. 그러나 정부협상단은 협상 종료시점까지 미국측에 의무수입물량을 7%대 후반으로 낮춰달라는 우리측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국산 쌀을 수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인도 등에 대해서는 설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WTO가 이행계획서를 검증하는 데는 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협상국들이 합의하면 WTO가 이행계획서를 거부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李총리 “韓流 정부차원 지원”

    이해찬 국무총리는 21일 일본 등 아시아권의 ‘한류’ 열풍과 관련,“한류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적 문화교류와 산업경제적 효과로 이어지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에 대해 한류 지원방안을 마련, 국무회의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법률문구 한자 모두 한글로

    내년 10월9일 한글날부터 현행 법률에 들어 있는 한자 표기가 모두 한글로 바뀐다. 정부는 21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현행 759개 법률에 혼용된 한자를 전부 한글로 표기토록 하는 내용의 ‘법률 한글화 특별조치법’을 의결했다. 법안은 학교 교육에서 한자를 익히지 못한 세대가 증가, 법률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이같은 한글화를 추진, 내년 제559돌 한글날부터 시행토록 했다. 한글로 표기했을 때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용어는 괄호 안에 한자를 함께 쓸 수 있도록 했다. 현행 법률안은 모두 1095개로, 이 가운데 328개 법안은 이미 한글화 작업이 완료됐다. 정부는 다만 민법과 형법·형사소송법·상법·어음법·수표법 등 8개 법안은 한글화에 대한 전문적 연구가 필요한 점을 감안, 일단 내년에 대법원과 법무부간 협의체를 구성해 좀더 논의한 뒤 시행하기로 했다. 법제처 관계자는 “전체 대상 법안 가운데 358개 법안의 1835개 단어가 한자와 병용되고, 나머지는 모두 한글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쌀협상 국회비준 ‘최대고비’

    쌀협상은 최종 타결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지만, 농민단체와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수렴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정부가 그동안 비밀에 부쳐왔던 협상 내용을 지난 17일 공개하면서 협상 타결이 임박한 듯했으나 이날 열릴 예정이던 쌀협상 국민대토론회가 농민들의 반발로 무산되는 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그만큼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의무수입 8% 관철여부 관심사 정부는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쌀협상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지만, 쌀협상안에 대한 국회 비준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다. 따라서 국회 비준 문제가 향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국회에서 비준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비준을 받지 않도록 결론을 낼 경우 그 파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측이 주장하는 ‘의무수입물량(TRQ) 8%’를 우리측이 희망하는 7%대로 낮출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정부는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미국과 이번주 실무협상을 계속한다. 미국·중국·태국·호주 등 국가별 쿼터제(할당제)를 적용받는 국가 이외에 인도 등 다른 협상국들이 자국산 쌀 수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무마시켜야 할 사안이다. 정부는 이런 점을 감안, 사회원로층과 농민단체,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 여론수렴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정치권 설득 성사 미지수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21일 서울 강남의 모식당으로 역대 농림부 장관 15명을 초청,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다. 허 장관은 이어 이번주 안으로 농민단체 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정부는 22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쌀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정치권 설득작업도 벌인다. 그러나 여야의원 76명이 이달 초 재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정부의 의도대로 최종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5급이상 특채 장관 재량으로

    내년부터 5급 이상 공무원을 각 부처 장관이 직접 특채할 수 있게 된다. 또 장관이 별도의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지방직 공무원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특채해 쓸 수도 있게 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시행령은 지금까지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모든 시험을 중앙인사위가 관장토록 하던 것을 개정, 특별채용시험과 전직시험, 전입시험 등을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6급 이하 공무원에 한해 각 부처의 특채를 허용해 왔다. 다만 5급 공채시험과 승진시험은 지금처럼 중앙인사위가 관장한다. 중앙인사위는 “각 부처별 특채가 허용되면 우수한 전문인력을 제때에 충원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각 부처의 인사자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중앙인사위를 통해 250명 정도를 특별채용 형태로 충원했고, 이 가운데 5급 이상이 220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행령은 또 면접시험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현재 선발예정인원의 130% 범위에서 필기시험 합격자를 선발토록 하던 것을 150% 범위에서 선발토록 해 필기시험 합격선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최대 1.3대 1의 면접시험 경쟁률이 앞으로 1.5대 1로 늘어나게 돼 그만큼 면점시험의 중요성이 높아지게 됐다. 정부는 이밖에 지방직 공무원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특채할 때는 소속장관의 필요에 따라 시험을 면제할 수 있도록 개정, 결원을 신속히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한경쟁특채시험의 최종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할 경우 3개월 안에 각 부처가 추가 합격자를 기존 응시자 가운데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다시 처음부터 채용절차를 밟도록 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교정시설 수용자 옷 밝은 색으로 바꾼다

    전국의 교도소와 소년원 등 교정시설 수용자들의 옷이 밝은 색으로 바뀌고, 문화·체육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된다. 문화관광부와 법무부는 21일 ‘문화적 교정시설 운영모델’을 공동개발해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이 모델에 따르면 교정시설 수용자들의 옷은 현재의 회색, 청색, 황토색, 초록색 등 기본 4색에서 밝은 파스텔톤의 편한 평상복 스타일로 개선된다. 또 음악, 미술 등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통한 심리치료프로그램, 취업교육센터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재활과 자활을 위한 교정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고, 문화예술 공연프로그램과 생활체육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4대입법’ 해법없나] ③ 유기준의원·강창일의원 문답

    [‘4대입법’ 해법없나] ③ 유기준의원·강창일의원 문답

    ■A 유기준 의원 ←Q 강창일 의원 한나라당은 과거 청산을 제대로 할 의지가 있나. 대체토론과 공청회를 거쳤고, 법안심사 소위까지 통과했는데 언제까지 심의를 하자는 것인가. -과거 청산에 반대한 적 없다. 조사는 하되 제대로 하자는 것이다.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돼야 하고, 인권 침해 등 부당한 피해가 없어야 하며, 국민 갈등을 부추기지 않아야 한다. 한나라당은 과거사기본법이 민족 정기를 확립하고, 국가의 도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법임을 부정하는 것인가. -열린우리당은 산적한 민생문제와 미래의 먹고 사는 문제를 제쳐두고 왜 과거에만 매달리는지 모르겠다. 과거사법을 통해 한나라당이 과거에 뿌리를 둔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덧칠해 반한나라당 여론을 조성하고, 특정 정치인을 모해하기 위한 것 아닌가. 한나라당의 ‘현대사 조사연구를 위한 기본법안’은 행정자치위원회가 아닌 교육위에 회부됐는데 코미디 아닌가. -과거청산법안을 행자위에서만 다루고 처리하라는 법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어떤 위원회에서든 논의될 수 있다. 절차상의 문제일 뿐이다. 과거 청산 대상 또는 범위에 민주화운동을 가장한 친북 이적활동을 포함하려는 저의는 무엇인가. -한때 김일성 부자의 주체사상을 떠받들었던 사람들이 있었고 일부는 사상 전향도 없이 권력의 핵심에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과거사법을 통해 과거 정부를 가해자로 몰아 국가 해체를 기도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위원은 당연히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 아닌가. 학술원장이 임명해야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논거는 무엇인가. -열린우리당안에 따르면 진실과화해위원회는 위원장 1인과 상임위원 4인을 포함한 13인의 위원을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토록 했다.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선임된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하게 돼 왜곡되고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위원을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회의 조사권 강화는 진실 규명에 필수불가결한데 동행명령 제도를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논거가 무엇인가. -친일진상규명법에서 법관이 아닌 위원장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것은 헌법 제12조 제3항의 영장주의에 명백히 위배되는 위헌이다. 여당도 위헌성을 인정하고 최근 제출한 과거사법(진실과 화해를 위한 기본법안)제27조에는 위원회가 관할 지방검찰청에 압수·수색·검증 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국가 예산을 지원하고,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하며 국무총리에게 국무회의 의안 제출을 건의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 거부해야 하는가. -진실과화해위원회 구성·운영과 관련해 추정 예산이 291억원이고 ‘친노(親盧)’ 그룹을 위한 새로운 고위직 일자리 130개가 생긴다. 조사 대상을 넓히고 보상까지 하면 수천억원이 더 들 것이다. 경제도 어려운데 경제 회생에 쓰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A 강창일 의원 ←Q 유기준 의원 여당이 과거사 문제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국론 분열을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닌가. -민생과 개혁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균형 있게 둘 다 추진해야 한다. 민생을 팽개치고 과거사 진실규명을 우선하자는 것이 아니다. 반민족·반민주·반인권으로 얼룩진 과거사를 정리해야만 진실의 바탕 위에서 화해와 국론통합이 가능하다. 과거사 정리를 안 하면 도리어 국론이 분열된다. 과거사법은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에게 국정 우선순위를 조정하도록 건의할 생각은. -열린우리당은 1인 독재정당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1인의 의중에 따라 움직이는 정당인지 되묻고 싶다. 과거청산관련법은 7000만 민족이 부여하는 역사적 과제다. 한나라당에 과거에 뿌리를 둔 죄과가 많은 정당으로 이미지를 덧칠하고,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야당 지도자를 흠집내려는 것 아닌가. -광복 이후 60년 묵은 역사적 민족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이다. 한나라당이 반민족 반민주 정당이 아닐진대 진실 규명과 화해에 앞장서 동참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반민족 반민주 행위 진실을 규명하면 한나라당 대권후보가 왜 흠집이 난다는 얘기인지 이해가 안 되며, 대권후보 1인 때문에 7000만 민족이 피해를 볼 수는 없다. 한나라당은 과거사 조사에 반대하지 않는다. 열린우리당의 두개의 법안은 위헌, 위법적인 조항이 다수 포함돼 있다. 위법 소지가 있는 법안이라도 단독처리해서 조사해야 된다는 입장인가.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의 주장이 거짓과 왜곡으로 얼룩진 억지임을 밝힌 바 있다. 대국민 언론전 대신에 위헌 위법 소지를 배제하기 위해서라도 토론에 참여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 바 있다. 역사는 특정 권력의 입맛대로 해석하고 처벌하는 것이 아니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역사학자에 의해 조사 연구를 통해 해석돼야 한다. 특정 권력하에 법으로 권력의 의중에 따라 움직이는 위원회를 만들고 정치적 의도에 의한 역사 조사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여당의 법안은 모두 대통령소속의 위원회와 대통령이 임명하는 위원들에 의해 조사가 진행되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반면 한나라당 법안은 위원회를 학술원 산하에 두고, 위원을 학술원장이 임명하게 하여 역사의 평가를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할 수 있게 하였다. 야당안에 따라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게 어떤가. -역사 평가나 연구는 당연히 학자 또는 연구자의 몫이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진실규명과 화해, 즉 과거 청산이다. 과거 청산은 국가의 이름으로 국가의 권위를 가지고 진실규명을 제대로 해야만 한다. 학자들의 연구나 평가에 맡기는 것은 진실 또는 진상 규명이 된 다음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친일진상규명위원회가 대통령 소속인 것은 대통령이 국가의 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수입쌀 내년 밥상 오른다

    수입쌀 내년 밥상 오른다

    정부의 쌀 협상 최종안이 마침내 드러났다. 우리나라는 쌀 관세화 유예기간을 오는 2014년까지 10년간 연장받는 대신 의무수입물량(TRQ)을 올해보다 2배 많은 8%까지 늘려야 한다. 또 내년부터는 수입쌀의 10%, 오는 2010년부터는 30%에 대한 소비자 시판이 허용된다. 따라서 내년에 시판되는 외국산 쌀은 2만 2575t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쌀협상 잠정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정부는 미국과 중국 등 9개 협상국들과 연말까지 최종 협상을 벌여야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이같은 안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허상만 농림부장관과 앤 베너먼 미 농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핵심 쟁점인 의무수입 물량을 8% 미만으로 낮추는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허 장관은 회담 후 “현재 실무선에서 8%까지 내려와 있으나 더 낮추기 위해 욕심을 부리고 있으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협상단은 잠정합의 내용을 토대로 다른 협상국과 최종 합의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출된 잠정합의안은 관세화 유예 추가 연장을 조건으로 올해 4%(20만 5000t)인 의무수입 물량을 매년 0.4%포인트씩 늘려 2014년에는 쌀 평균소비량(88∼90년 기준)의 8%(41만t)까지 끌어올리도록 돼 있다. 그동안 쌀과자 등 가공용으로만 공급되던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도 허용된다. 시판 물량은 내년부터 5년 동안 의무수입물량의 10%이며,2010년부터는 30%로 높아진다. 이재길 외교통상부 도하개발어젠다(DDA) 대사는 “관세화 유예기간 중이라도 언제든지 관세화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간의 새로운 무역규범인 DDA 농업협상에 따른 관세율이 적용되고, 의무수입 물량은 관세화 전환 당시의 의무수입 물량과 DDA 협상에 따른 물량 중 높은 것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는 수입물량 중 20만 5000t은 ▲중국 56.5% ▲미국 24.4% ▲태국 14.6% ▲호주 4.4% 등으로 배분된다.20만 5000t 초과분은 국제입찰을 거쳐 수입된다. 인도의 향미(바스마티) 등 특수용 쌀은 제한된 범위에서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김달중 농림부 기획관리실장은 “인도 등 일부 협상국들이 자국산 쌀의 수입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연내 협상을 마무리한 뒤 WTO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협상 결과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등에 보고한 뒤 오는 28일쯤 국무회의에 상정, 정부의 최종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장 관세화할 경우 수입물량 급증과 농가소득 급락 등의 위험부담이 커 일단 관세화 유예를 선택한 뒤 이르면 2007년쯤 확정되는 DDA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관세화 전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농업기반공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쌀협상 국민대토론회’는 전국농민연대측의 토론회장 점거로 무산됐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서울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술자격시험 응시요건 대폭 강화

    앞으로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치를 때 전공학과에 대한 제한 규정을 두는 등 응시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2007년 1월1일 이후 시행되는 자격시험부터 적용된다. 노동부가 마련한 시행령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경우 현재는 학과 구분 없이 기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나 2007년부터는 응시하려는 자격 종목과 관련된 학과를 졸업한 경우에 한해 응시할 수 있다. 응시하려는 자격 종목과 관련이 없는 학과 졸업자는 2년간의 동일 직무분야 현장 경력이 있어야 시험을 볼 수 있다. 일본은 관련 학과와 비관련 학과 졸업생에 대해 필요경력 연수에 차이를 두고 있으며, 미국도 해당 전공자나 지정교육과정 이수자에 한해 자격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 시험 출제위원 위촉시 산업현장 전문가를 우선 위촉, 문제출제에 해당분야 산업수요 및 기술변화를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2개 기관에만 위탁되어 있는 국가기술자격 검정의 시행을 특정 종목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성을 가진 다른 기관도 시행할 수 있도록 위탁기관을 확대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자격취득자가 해당 분야에서 충분히 우대받을 수 있도록 산업현장의 수요를 정확히 반영한 국가기술자격제도를 운영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참여정부 ‘균형인사’ 낙제점 겨우 면했다

    참여정부 ‘균형인사’ 낙제점 겨우 면했다

    참여정부의 균형인사 정책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14일 발표한 균형인사지수에 따르면 참여정부의 균형인사 종합성적은 100점 만점에 69점을 받아 낙제점을 겨우 면했다. 특히 장애인과 과학기술직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인사위의 보고를 받은 뒤 “우리 사회의 중요한 직위에 지방 출신, 여성, 이공계 출신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리잡아야 다양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이공계에 대한 배려는 국가발전전략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균형인사는 전통적으로 억강부약(抑强扶弱·강한 것을 누르고 약한 것은 부추김)의 의미도 있지만 사회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위가 발표한 균형인사지수는 장애인, 여성, 과학기술직 등 소수그룹의 부처 내 배치현황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정부 53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조사했다. 그 결과,1점 만점에 여성지수는 0.75, 장애인 지수는 0.68, 과학기술직 지수는 0.65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종합지수는 0.69였다. 균형인사지수는 채용, 승진, 보직 등 인사지표 5가지를 반영해 완전균형 상태를 ‘1’로 산정했다.0.85 이상은 ‘우수’,0.70 이상∼0.85 미만은 ‘보통’,0.70 미만은 ‘미흡’으로 평가된다. 인사위 조창현 위원장은 “그동안 여성관련 정책이 꾸준히 추진돼 여성부문지수는 비교적 높지만 장애인과 과학기술직의 균형인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지표별로 살펴 보면, 고위직 진출비중을 나타내는 ‘계급’지표가 특히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평가된 여성 부문의 경우에도 계급 부문은 0.39에 불과했다. 장애인 계급 부문은 0.43에 그쳤다. 장애인과 여성의 관리직 진출자가 드물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인사위는 균형인사 추진실적이 미흡하게 나타난 부문을 중심으로 보완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직 부문에서는 5급 기술직 신규채용을 2008년까지 40%로 확대하고, 장애인 부문에서는 고용의무를 강화키로 했다. 박정현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럼즈펠드 “자이툰방문 감사”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이라크 자이툰부대를 격려 방문했던 데 대해 13일 윤광웅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노무현 대통령이 7주일만에 국무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청와대에서 주재한 균형인사실천보고회에 앞서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노 대통령에게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대기오염 배출총량제 2007년부터

    수도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2007년부터 해마다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한도를 정해 주는 ‘배출총량제’가 적용된다. 내년부터 국내 자동차회사의 저공해 자동차 생산의무가 부과되고, 공공기관은 구입하는 새 차의 20% 이상을 저공해 차로 사들여야 한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확정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서울·인천과 수원 등 경기도 24개 시가 대기관리권역으로 설정돼 이에 속한 사업장은 배출총량제 적용을 받게 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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