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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쇠고기 내년 하반기 시판

    광우병 파동으로 지난 2003년 12월부터 전면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시중에선 미국산 쇠고기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부는 14일 정부 관계자와 한우 생산단체 및 소비자단체의 대표,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가축방역협회의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여부를 논의한다. 농림부 관계자는 13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데 전문가들이 대체로 동의했다.”면서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가축방역협의회는 의사결정기관이 아닌 자문기관이기 때문에 정부는 수입재개 쪽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출 농림부 축산국장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가 이뤄지면 축산농가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결정을 계속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수입재개 의사를 피력했다. 이명수 농림부 차관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가축방역협회의 개최 일정과 수입재개를 전제로 한 한·미간 쇠고기 수입협상 절차 등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뼈와 뇌 등을 제외한 30개월 이하의 미국산 소의 살코기를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2일부터 20개월 이하의 소에 한해 뇌 등 ‘특정위험부위’를 제외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했다.축산물 교역 기준을 정한 국제수역사무국(OIE)도 지난 5월 뼈가 제거된 생후 30개월 이하의 소 살코기는 광우병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교역을 허용해도 된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림부는 구체적인 수입조건을 결정하는 미국과의 협상에 3∼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실제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살 수 있는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1년 가까이 걸렸다.그러나 축산단체 등은 축산농가에 대해 1조원 규모의 지원대책이나 소비자 안전대책을 마련한 뒤에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야 한다고 주장, 논란이 예상된다.한편 농림부는 내년부터 한·캐나다 광우병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를 위한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2003년 5월부터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軍 가혹행위죄’ 내년 신설

    군내 가혹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가혹행위죄가 신설된다. 또 군무이탈죄 등에 대한 법정형을 하향조정하고 벌금형을 확대하는 등 현행 군형법을 완화했다. 정부는 13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군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병사간 가혹행위에 대해 가혹행위죄가 적용된다. 가혹행위를 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등 비상사태가 아닌 평상시의 상관폭행치사나 초병폭행치사에 대해서는 사형을 폐지하고,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형량을 낮췄다. 군무이탈죄 역시 법정형을 현행 2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하향조정하고, 벌금형을 확대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찜질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가 상습적으로 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할 경우 인터넷 등을 통해 해당 업소를 공개하는 내용의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업주뿐만 아니라 종업원도 소방안전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했고, 비상시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는 피난안내도를 비치하도록 명시했다. 이 같은 안전관리기준을 상승적으로 위반하는 업소는 상호를 공개해 이용객들이 출입을 자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공직사회 2005결산] ②지방공무원제도 어떻게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인사위원회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국가직 공무원과 같이 지방직 공무원도 직급·직렬이 통합된다.5급 승진 때 실시되던 의무시험승진제도도 폐지된다. ●“인사위원장은 민간인 중 임용권자가 위촉” 1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 제도를 바꾸기 위해 현재 지방공무원법과 임용령 개정안에 대해 법제처 심사를 의뢰한 상태다. 지방공무원법은 국회 통과가 되면 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행령도 법제처 심사가 끝나는 즉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우선 지자체 인사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5∼7명인 위원의 수를 7∼9명으로 늘렸다. 그동안 부단체장이 당연직 위원장을 맡았으나 앞으론 외부위원 가운데 임용권자가 위원장을 ‘위촉’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당초 외부위원 가운데 ‘호선’으로 결정토록 했으나 입법예고과정에서 지자체의 반발이 거세 ‘임용권자가 위촉’토록 수정했다. 위원 자격도 전공분야를 경영학, 정치학 및 이공계열까지 넓혔다. 상장법인의 임원 또는 정부투자기관 지역단위 조직의 장(長)도 포함시켰다. 임기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고, 장기간 심신쇠약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을 때를 제외하고는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면직시키지 못하도록 했다.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5급 의무시험제도도 폐지된다. 반드시 시험을 치도록 했던 것을 폐지하고 기관장의 자율로 하도록 했다. 대신 승진임용방법의 지정과 변경을 할 때에는 인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5급 이상에 대해 행사하던 행자부장관의 자치단체 결원보충 조정권을 ‘7급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5급 승진 때 의무시험제가 없어지면 자치단체 공무원의 공채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5급의 경우 결원의 5%,7급은 10%까지 공채로 충원할 방침이다. 또 시·도 5급 이상 직위의 10% 이내에서 개방형 직위를 운영하던 것을 시·군·구 6급 이상 직위까지 확대했다. ●직급·직렬도 대수술 국가직 공무원과 같이 지방직도 직급·직렬이 통·폐합된다. 지방2,3급은 현행 행정 및 14개 기술직렬로 돼 있는 것을 지방이사관과 지방부이사관으로 통합한다.4급은 현재 18개 직렬을 8개 직렬로 합친다. 행자부는 일단 시행을 한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년에 다시 4급을 행정·기술직군으로 통합할 계획이다.5급 이하는 지자체에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점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할 예정이다. ●파견 중에도 승진 허용 지자체 역시 중앙부처 및 다른 자치단체 공무원들과 경쟁을 통해 적격자를 임용하는 ‘공모직위’제도를 도입한다. 그동안 파견 중일 때는 승진을 제한해 왔으나 앞으로는 원래 소속의 결원 범위 내에서 직급승진이 허용된다.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시·도 4급 이하(시·군·구는 5급 이하)공무원에 대해 분야별 보직관리를 의무화 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불편한 심기? 노동계 달래기?

    불편한 심기? 노동계 달래기?

    이해찬(얼굴) 총리가 13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대한항공 노사분규에 따른 긴급조정권 발동과 관련,“정부가 건건이 나서 해결해 주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가 “긴급조정권은 불가피하게 사용돼야지 노무관리 차원에서 사용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 지 하루만이다. 이번 긴급조정권 발동에 대한 이 총리의 비판적 시각을 다시 한 번 드러낸 셈이다. 이 총리는 “대한항공의 파업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은 국내산업을 보호하고 국민편의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문제는 매번 이럴 경우 각 기업 내부에서 처리해야 할 노사사항을 정부가 해결해 주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정책결정권자인 이 총리가 정부를 겨냥해 이같이 비판적인 발언을 고수하는 데 대해 노동부와 노동계는 모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노동계는 “정치인 출신 이 총리가 뒤늦게 노동계 달래기용 발언을 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노동부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노동계의 뭇매를 맞고 있는 노동부는 정부 내에서도 따가운 눈총을 받는 처지가 됐다. 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 총리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렀기 때문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휴일이었던 지난 11일 새벽 부랴부랴 긴급조정권 발동을 결정한 노동부 역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이번 긴급조정권 발동이 전적으로 이 총리나 노동부의 판단이 아니었다는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근무성적 최대95% 반영

    공무원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업무 능력과 실적 위주로 대폭 개편된다. 승진 때 근무실적을 최고 95%까지 반영할 수 있다.중앙인사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령인 ‘공무원평정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할 때 근무성적을 종전에는 50∼70% 반영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 70∼95%내에서 기관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서울신문 7월13일자 6면 보도) 부처별로 근무성적을 평가하는 항목도 업무성격에 맞게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 또 경력의 경우 최소 20% 이상을 반영토록 했으나 앞으로는 30% 범위내에서 부처 재량에 따라 최저 5%까지 낮춰 반영할 수 있다. 경력 평정 대상기간도 현행 14년을 5년 이상에서 부처가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평가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과면담을 실시하고 본인에게 평가결과를 공개한다.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이의신청도 할 수 있다. 다만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 때 10∼20% 반영하던 훈련성적 평정은 교육이수제로 전환돼 반영되지 않는다. 개선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지만,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에 반영되는 것은 2007년 1월부터 적용된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회플러스] 사립분쟁조정위 법정기구화

    사립대학 분쟁을 신속·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 자문기구인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법정기구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사학분쟁조정법 제정안이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교육부는 이 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 내년 상반기 국회를 통과하면 2007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사학분쟁조정위는 행정위원회 형태의 법정기구로 전환되며 변호사, 대학교원 등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돼 각종 분쟁을 처리한다.
  • 스톡옵션도 내년부터 재산등록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직자 재산등록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스톡옵션은 주식을 일정 한도 내에서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입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권한으로, 지금까지는 미실현 이익이라는 이유로 재산등록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행정자치부는 “스톡옵션과 관련된 이해충돌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재산등록 범위에 추가하게 됐다.”면서 “특히 스톡옵션 소유가 예외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외부영입 공무원과 공무원의 배우자, 친인척 등의 재산을 투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에는 스톡옵션을 소유한 공직자들이 스톡옵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련 업체에 특혜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안은 또 등록재산 심사결과, 부정하게 재산을 증식한 혐의가 있을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법무부 등에 통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직자윤리법을 강화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임대주택보증금 ‘안전’

    오는 14일부터 임대아파트 입주자도 보증금이 떼이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건설교통부는 임대주택 보증금 보증의무화를 담은 임대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시행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임대보증금 납부 의무화는 신규 입주아파트의 경우 14일부터, 기존 민간 임대단지는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말부터 적용된다. 개정안은 사업자가 임의로 내는 임대보증금 보증료를 의무화해 사업자 75%, 임차인이 25%를 분담토록 했다. 또 사업자가 보증료를 임차인에게 전가하지 못하게 표준임대료 적용범위를 현행 전용면적 60㎡ 이하에서 85㎡ 이하로 확대했다. 예상되는 임대보증금 보증료는 가구당 월 2500원 정도이다. 보증은 대한주택보증이 맡게 되며 수수료는 업체의 규모, 신인도, 임대기간을 고려해 차등 적용된다. 건교부는 다만 사업자가 단지별로 임대사업 특별목적법인(SPC)을 설립했을 때는 임대보증금 보증 적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SPC는 사업장의 국민주택기금 대출금과 임대보증금의 합이 집값의 80% 이하로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임대료를 떼일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또 민간 매입 임대사업자의 등록기준을 2가구에서 5가구로 강화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황우석교수 입원” 건강악화… 신경쇠약등 치료

    “황우석교수 입원” 건강악화… 신경쇠약등 치료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6일 오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줄기세포와 관련해 논란이 불거진 뒤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신경쇠약과 위궤양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 어느 병원에 입원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황 교수팀 관계자는 “황 교수가 일단 작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지만 악화될 경우 큰 병원으로 옮길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팀의 핵심 멤버로 주치의를 겸하고 있는 안규리 서울의대 교수는 “황 교수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연구실에 돌아오고 싶어하지만 건강이 악화돼 주치의 입장에서 지금 복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내렸다.”면서 “당분간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조만간 입원해 회복하도록 권유했다.”고 말했다. 오명 부총리도 “황 교수는 현재 신경쇠약과 위궤양을 앓고 있어 하루 이틀 사이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권의 한 관계자는 “불면증이 심해 수면제를 먹고 경기도 모 별장에서 쉬고 있으며 내일 모레쯤 서울대 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알고있다.”고 이날 입원설을 부인했다. 황 교수는 건강이 회복되면 배아줄기세포 연구 논란을 입증하기 위해 후속 연구논문 2편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팀에 따르면 이중 하나는 개의 자연교배 수정란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문은 일본 연구팀이 황 교수에 앞서 발표하는 바람에 ‘세계 최초’의 자리를 넘겨줬다. 또 나머지 하나는 난치병 치료와 관련된 동물 줄기세포 분화실험으로, 이 논문이 발표될 경우 진위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과학기술계는 기대하고 있다. 황 교수팀 연구진은 이날 연구 현장에 복귀했다. 서울대 수의학과 이병천 교수는 이날 난자 기증자 1000명 돌파 기념식이 끝난 뒤 수의학과 회의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소한 시비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부터 연구실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확보한 다수의 줄기세포주를 활용해 연구팀과 전세계 연구자들에게서 나올 후속논문을 통해 여러분을 다시 만날 때까지 연구에만 전념하겠다.”면서 “과학은 과학으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원칙과 원로들의 고언, 동료과학자들의 의견에 따라 줄기세포 검증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연구단계에 있는 과학적 결과물을 과도하게 취재하고 파헤쳐 우리 학계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과학자들 사기에도 악영향을 주었다.”고 MBC PD수첩 보도를 비판했다. 난자매매에 따른 윤리성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는 16일 국가생명윤리위원회가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43명은 이날 ‘황우석 교수와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했다. 유지혜 김준석기자 wisepen@seoul.co.kr
  • 장관들 “8·31부동산정책 조속 입법을”

    정부는 6일 각의 공동의결(국무위원 전체 의견) 형식을 빌려 8·31 부동산정책의 조속한 입법처리를 촉구했다. 이해찬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부동산 입법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정책도 국민의 신뢰와 관심을 얻을 수 없다.”면서 “국무위원 전체 의견을 모아 입법화 필요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부동산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야당의 부동산정책 입법 지연으로 시장 혼선을 빚고 있다.”고 비난하고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보도 역시 혼란만 부추길 뿐 실제로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은 종부세(종합부동산세)와 관련된 핵심법안을 지연시킬 경우 시장을 혼란시키고 정부 정책 수행에 발목을 잡는다는 국민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총리의 8·31대책 입법 관련 발언을 국무회의 의결로 발표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이를 이 총리가 받아들여 8·31입법 원안통과 촉구는 국무위원 전체 의견으로 공식 발표됐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李총리 “극빈층 직접 만나 생활고 들어라”

    李총리 “극빈층 직접 만나 생활고 들어라”

    중앙부처 4급 이상 5000여명의 공무원에게 민생챙기기 숙제가 떨어졌다. 이해찬 총리의 숙제를 받은 간부급 공무원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극빈층을 만나 이들의 생활고를 직접 듣고 있다. 5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 총리가 지난 9월 전 부처에 연말까지 생활보호대상자들의 실태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실 관계자는 “(총리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에게 부처 간부들이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직접 만나 실태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의무사항은 아니고 부처별 상황을 고려해 자율에 맡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총리실과 국조실 간부들에게 의무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한 가구와 차상위계층 한 가구 등 2가구를 방문해 실태조사를 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국조실측은 “당시 180여명 간부들의 보고서를 정리해 총리께 보고했다.”면서 “당시 보고서 내용이 정부가 추진하는 복지사업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방과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이 그 대표적 사례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희망한국21’사업에도 생활보호대상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됐다고 한다. 즉, 총리실 간부들의 보고서를 받아본 이 총리가 가능하면 많은 공무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외계층의 현실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총리가 ‘자율’에 맡긴 탓인지 각 부처의 움직임은 그리 활발하지 않다. 상당수 부처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그런 지시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등이 비교적 적극적으로 실태조사에 나서 정책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특히 산자부는 이미 현장조사를 마쳐 정책까지 발표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11월에 서기관 이상 직원 73명이 전국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45개 가구를 방문했다.”면서 “이후 정책에 반영해 전기·가스료를 체납한 저소득층 가구의 단전을 유예하고, 요금을 경감하는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요새 한창 분주하다. 정통부 관계자는 “직원 자율에 맡겨 생활보호가구를 방문하도록 했다.”면서 “특히 정보화 격차문제에 중점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실태뿐만 아니라 통신서비스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건교부도 이달 초까지 팀장급 이상에게 저소득층 가구 방문을 지시했다. 실태를 취합해 주거복지 관련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실제 극빈층 가구를 방문한 산자부의 한 간부는 “다녀와 보니 기초생활수급자보다 차상위계층의 생활이 실제로 더 어렵다는 것을 체감했다.”면서 “실제 소득이 없는데도 차상위계층으로 분류돼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위한 실질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합참의장·3군총장도 인사청문

    앞으로는 합동참모회의 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방위사업청장도 임명에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국방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국방개혁기본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노무현 대통령의 결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노 대통령의 결재를 거쳐 오는 5일께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초 입법예고한 법안에는 3군 총장과 방위사업청장에 대해 대통령은 ‘필요한 경우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다.’는 단서를 뒀지만 법제처 심의과정에서 임의조항을 두는 것은 다른 법률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삭제했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당지시 반복 상급자 징계

    상급자의 부당한 지시도 앞으로는 징계사유가 된다. 정부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의 청렴유지 등을 위한 행동강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강화된 행동강령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특히 상급자에 대한 행동규정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상급자가 부당한 지시를 2차례 이상 반복할 경우 소속 기관장은 징계를 할 수 있게 된다. 현행 강령은 부당한 지시를 내린 상급자에 대해 상담조치를 받도록 하는 데 그쳐 징계를 할 수 없었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직무관련자를 다른 공무원이나 공직유관단체 직원에게 소개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 월 3회 이상 외부강의를 할 경우 소속기관 장에게 신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같은 내용의 행동강령은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324개 모든 정부기관 소속 공무원에게 적용된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발코니확장 1일부터 합법화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12월1일부터 합법화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대통령 재가, 관보 게재 등의 절차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동 주택 중 아파트로서 4층 이상의 층에 거주하는 가구 중 양쪽으로 직통 계단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발코니를 확장할 때 대피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대피공간은 거실과 안방뿐 아니라 부엌 쪽에도 선택적으로 만들 수 있다. 옆집과 공용으로 설치하면 내화구조로 구획된 3㎡ 이상, 단독으로 하면 2㎡ 이상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대피공간에는 안전을 위한 난간과 여닫을 수 있는 창호가 있어야 한다. 발코니까지 살수가 되는 스프링클러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스프링클러 설치가 여의치 않으면 화염 차단을 위해 90㎝ 이상 높이의 방화판이나 방화유리를 갖춰야 한다. 발코니에는 이동식 자동화재탐지기를 갖추고 바닥은 불연성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발코니 섀시는 PVC나 알루미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방화유리 부문은 난연재료 이상의 불연성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건축기획팀 이경석 사무관은 “방화유리는 30분간 내화기능이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신축중이거나 입주전인 아파트는 사업 주체가 입주자들로부터 일괄신청을 받아 지자체장에게 설계변경 신고를 하고 구조를 변경해야 한다. 이미 발코니를 확장한 주택은 새 기준에 적합하도록 보완, 관리사무소장의 확인을 받아 관할 지자체장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합법화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생각나눔뉴스] ‘오락가락’ 국회

    나라 전체가 ‘휴대전화’ 논란으로 야단법석이다. 지난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단순 휴대전화 소지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문제였다. 최근 발효된 고등교육법개정안은 부정행위자에게는 해당시험은 물론이고 1년간 시험응시자격을 제한하는 것으로 종전보다 대폭 강화됐다. 그런데 단순 휴대전화 소지자에게도 이 조항이 적용된 것이 문제였다. 급기야 학부모 단체가 “지나친 처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개정안을 만들었던 정치권이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식으로 ‘구제’를 소리높여 외치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발빠른’ 대응이다. 야당은 단순 부정행위를 한 수험생에게는 당해 시험만 무효로 처리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조만간 제출키로 했다. 지난 23일 치러진 수능에도 소급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당도 뒤질세라 당정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구제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뒷북치기’로 비난을 면하기는 어렵다. 더구나 여야가 법안을 마련한 과정을 보면 한심하기 짝이없다. 지난해 12월 야당에서, 지난 8월에는 정부가 관련법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후 처리는 지지부진했다. 급기야 수능이 임박한 11월에 이르러야 초고속으로 진행됐다. 지난 3일 교육위 통과에 이어 법사위(15일), 본회의(16일)를 일사천리로 통과했다. 이후에도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 관보게재 및 공포 등 숨가쁜 일정을 거쳐 수능당일부터 적용됐다. 불과 20일 만에 모든 것이 처리됐다. 더구나 법안마련 과정에서 전문가나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공청회조차 열지 않았다. 정치권은 비난을 염두해 둔 듯 벌써부터 책임전가에 나선 듯하다. 부정행위 범위를 규정하는 것은 해당 당국의 몫이라면서 법 적용의 무리를 문제삼았다. 한 야당 의원은 “부정행위 범위까지 법안에 넣게 되면 이것은 고등교육법개정안이 아니라 부정행위방지법이 된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변명에 불과하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심도있게 검토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부작용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더구나 지난해에도 단순 휴대전화 소지자가 처벌받은 사례가 있다. 또 법안에 부정행위 범위를 넣지 않더라도 당국에 단순 휴대전화 소지자에 대한 처벌에 대한 조언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졸속 입법의 사례는 더 있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내년 2월부터 휴대전화번호 안내서비스가 의무화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후 사생활 침해의 논란이 일자 국회는 안내서비스를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할 수 있도록 서둘러 법안을 고칠 계획이다. 또 진통끝에 통과된 신문법은 지난 7월28일부터 시행됐지만 시행 이전에 3건의 개정안이 제출되는 등 재논란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휴대전화 수능 일괄 구제 검토

    여야를 중심으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 행위자를 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가 구제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9일 수능시험중에 휴대전화나 MP3 플레이어를 소지해 부정행위자로 간주된 수험생 구제에 대해 “몇몇 케이스에 대해서는 법률 전문가들과 검토하고 있고, 국회 차원의 검토 의견도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구제 방법에 대해 “섣부른 기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지금 얘기할 수 없다.”면서 “좀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사안별로 구제 방안을 면밀히 검토했지만 부정행위로 적발된 38건 모두 단순 부정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차등 구제하는 방법은 불가능하다.”면서 “구제하더라도 일괄 구제해야 하며,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때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최소한 당해 시험에 한해 무효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고려하고 있는 구제 방법은 두 가지다. 국회에서 지난 22일 개정 공포된 고등교육법을 다시 개정해 올해 시험만 무효로 하고 내년 수능은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이 경우 법 부칙에 소급 적용 규정도 넣어야 하고, 대통령령이나 교육부령 등에 부정행위 개념과 세부 부정행위 유형, 유의사항 위반에 따른 처벌방법 등도 다시 정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수험생 개인에게 부정행위자 처분 통지를 보낸 이후 수험생 개별적으로 행정소송을 통해 법 절차를 거쳐 해결하는 방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가 행정적으로 이들을 구제할 방법은 없다.”면서 “당초 교육부가 사안에 따라 차등 제재하는 내용으로 낸 법안을 국회가 수정, 통과시킨 만큼 국회 차원에서 입법 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시험 도중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가방에 보관하던 MP3플레이어를 냈다가 다음날 부정행위자로 처리된 학생들의 부모가 교육부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MP3플레이어를 시험장에 가지고 갔다가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내년 수능시험 응시 자격까지 박탈된 재수생 A(20)양의 학부모와 교사 18명은 교육부에 탄원서를 제출해 선처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A양의 학부모 B(55)씨는 “감독관이 있는 교단 앞에 MP3 플레이어가 담긴 가방을 제출했으면 감독관에게 MP3플레이어를 제출했다고 봐야 하는데 이를 부정행위로 보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김재천 이효연기자 patrick@seoul.co.kr
  • 軍병력 50만명 규모로

    국방개혁을 법제화한 국방개혁기본법 정부안이 29일 확정됨에 따라 상비병력 감축과 문민기반 확대를 골자로 한 개혁안이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이날 오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방개혁기본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우선 69만명 수준의 상비병력을 오는 2020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해 정예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문민통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에 근무하는 군인 외 공무원의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70% 이상이 되도록 하고, 전문성을 갖춘 민간인력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책임운영기관제도를 도입해 전문화도 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같은 개혁방안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국방개혁위원회와 대통령 소속의 국방개혁자문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행자부 추가 조직개편 ‘술렁’

    지난 3월 전면적인 팀제를 도입한 행정자치부가 일부 본부의 부(副)본부장제를 도입하고, 지방재정·세제기능을 통합하는 등 추가 직제 개편을 단행한다. 팀제 도입 이후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이르면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12월 초순쯤 후속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보다 6개 조직이 늘어나고 상당수 팀의 기능이 조정되지만 내부 의견 조율도 부족한 데다, 연말 성과 평가까지 앞두고 있어 뒤숭숭한 분위기다.●팀제 문제점 보완 행자부 서필언 혁신기획관은 28일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3월 도입된 팀제의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부본부장은 주로 부처간 의견 조율이나 회의에 참석하는 등 본부장을 보좌하는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행자부에선 지난 3월 팀제를 도입한 이후 본부장 아래 팀장이 바로 업무를 총괄토록 하다보니 본부장의 업무가 많아진 데다, 여러 부처가 참석하는 회의에 행자부 공무원의 참석 직급이 마땅치 않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특히 이번 조직 개편은 행자부가 각 부처에 팀제 전환을 독려하면서 가장 먼저 팀제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자부는 조직개편을 하면서 국제협력관(2·3급)과 국제협력팀, 전자정부제도팀, 부동산정보관리센터, 기획홍보팀, 기능분석팀 등 국장급 조직 1개와 팀장급 조직 5개를 신설했다. 또 지방세제업무를 총괄하던 지방세제관(2·3급)과 지방재정기획관(2·3급)을 폐지하고, 대신 2차관 직속으로 균형발전지원단(2·3급)을 신설했다. 균형발전지원단은 그동안 지방지원본부장이 맡았던 지역경제팀, 균형발전팀, 참여여성팀의 업무를 관장토록 했다. 지방지원본부 소속이던 분권지원팀은 지방행정본부로 넘겼다.지방재정기획관 밑에 있던 재정정책팀과 교부세팀, 지방세제관 밑에 있던 지방세제팀과 지방세정팀은 지방재정세제본부장이 관장한다. 이와 함께 지방행정본부장(1급) 밑에 지방행정혁신관(2·3급)을 신설, 지방혁신전략팀과 지방혁신관리팀을 맡는 동시에 부본부장 역할도 맡겼다. 정부혁신본부의 혁신전략팀장이 부본부장 일도 한다. 무엇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지방 관련 조직은 ‘완전히’ 헤쳐 모여를 한 셈이어서 지난 3월 조직개편이 졸속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연말평가 거쳐 대폭 인사 직제 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는 다음 달 초 이뤄질 전망이지만,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영교 장관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연말에 실시되는 평가를 토대로 한 대폭 인사는 나중에 실시하고 직제 개편에 따른 인사는 소폭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성과평가에 따른 대폭적인 개편은 객관적 기준이 나와야 하는 만큼 성과평가 결과를 보고 하겠다는 것이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참여정부 퇴임 정무직 45명 서훈

    장·차관급으로 재직하다 퇴임한 정무직 공무원 45명에 대해 청조근정훈장 등 서훈이 실시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참여정부에서 재직하다 퇴직한 장관급 18명과 차관급 27명 등 45명에 대해 서훈을 실시하기로 심의·의결했다며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서훈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희상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장관급 18명에 대해 청조근정훈장, 유인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등 27명에 대해 황조근정훈장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자이툰부대 1000명 감축 파병기간 1년연장안 의결

    이라크 파병 부대의 파견기간이 내년 12월까지 1년 연장되고, 병력 규모는 2300명으로 1000명 감축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국군부대 대테러전쟁 파견연장 동의안’을 의결했다. 2002년 2월부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파견돼 주둔 중인 국군부대의 파병기간은 당초 올 12월까지였으나, 내년 12월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대상 부대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의료지원단과 건설공병지원대 2개 부대와 이라크의 자이툰부대(평화·재건지원부대) 1개 부대다. 파병기간이 연장되는 대신 병력은 감축하기로 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205명, 이라크에 3280여명이 파견돼 있는데 이중 이라크 병력을 1000명 정도 감축할 계획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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